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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부인 권력사유화”…국민의힘 시의원, 김정숙 여사 고발

    “영부인 권력사유화”…국민의힘 시의원, 김정숙 여사 고발

    국민의힘 소속 서울시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국고 손실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28일 김 여사를 국고 손실, 횡령, 배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 의원은 “김 여사가 2018년 10월 인도 측의 초청이 없었음에도 스스로 초청을 요청해 타지마할을 방문했다”며 “사실상 여행을 목적으로 예비비 4억원을 편성해 사용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인도 방문 당시 단골 디자이너의 딸과 한식 요리사를 부적절하게 대동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있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 여사가 공개석상에서 입은 옷이 수십억원에 달한다고 하는데, 특수활동비 사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해 마녀사냥, 인민재판을 하고 총선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 특검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김 여사를 특검해야 한다면 김정숙 여사도 해야 한다. 그게 공정하고 형평에 맞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고발장 제출 이후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 피와 땀이 섞인 혈세를 낭비한 범죄 의혹만큼은 한 점 모자람 없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국민적 의구심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며 “김 여사의 개인적 욕망을 위한 국고 낭비와 횡령 혐의에 대한 진실 규명이 꼭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김 여사의 ‘혈세 관광’ 등은 국민적 공분을 낳았지만, 하나의 의혹도 해소되지 않은 채 영부인의 ‘권력 사유화’로 남아있다”며 “김 여사는 48회의 해외 순방을 다녀 역대 영부인 중 최다 순방 기록을 세웠다”라고도 비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하며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요청했다. 도이치모터스 의혹은 2010~2011년 김 여사를 비롯한 투자자들의 공모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에 시세조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다.
  • 준법·내부통제·윤리경영 모색… 컴플라이언스 컨퍼런스 열린다

    준법·내부통제·윤리경영 모색… 컴플라이언스 컨퍼런스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이사장 김은성)가 다음달 12일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ESG의 근간,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the foundation of ESG)라는 주제로 열리며 준법감시, 내부통제, 윤리경영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이 대표연사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김효석 국립환경인재개발원 원장과 김영환 한국윤리준법리스크연구소 소장, 성수용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이원재 우아한형제들 실장, 강병승 솔웍스ISO인증센터 대표 등 국내 전문가들이 금융과 환경, 정보기술(IT), ISO, ESG 컴플라이언스 관련 이슈를 발표한다. 한국컴플라이언스협회는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의 정식 설립인가를 받아 출범했다. 협회는 ‘기업의 보편적 가치 추구가 곧 지속 가능경영의 핵심’이라는 목표에 맞추어 제조업, 금융권, 유통업, 공공기관 등 그룹 전반의 컴플라이언스 체계 진단 및 컨설팅, 교육, 정책연구, 국내외 네트워킹 공유, 대한민국 어워드까지 대한민국 컴플라이언스 생태계 확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은성 이사장은 “최근 횡령, 배임, 골목상권 침해, 기술탈취, ESG 의무공시 시행 등 준법경영에 대한 기업의 보편적 가치 추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강연자와 참가자 간 소통을 기반으로 컴플라이언스에 관한 전문적인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조양래, 회사 지분 0.95% 추가…차남 조현범 우호지분 48.02%

    조양래, 회사 지분 0.95% 추가…차남 조현범 우호지분 48.02%

    조양래(86)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릅) 명예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의 지분 0.95%를 추가 매수했다. 장남 조현식(53) 그룹 고문과 사모펀드운용사 MBK파트너스의 회시 지분 공개매수로부터 차남 조현범(51)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지난 18일 한국앤컴퍼니 주식 70만주(132억원 상당)를 매수한 데 이어 이날 20만주(35억원 상당)를 취득했다. 조 명예회장은 앞서 지난 7일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 3718주(570억원 상당)를, 지난 15일 30만주(52억원 상당)를 각각 취득했다. 조 회장의 우군으로 등장한 조 명예회장의 지분은 3.99%로 늘었다. 전날 한국앤컴퍼니 지분 0.15%를 매입한 효성첨단소재도 이날 지분 0.35%를 추가로 확보했다. 조 명예회장과 효성 측의 지원으로 조 회장 우호지분은 본인 소유 지분 42.03%을 더해 48.02%로 확대됐다. 여기에는 조 회장은 ‘40년 지기’ 윤호중(52) 회장의 hy(옛 한국야쿠르트) 소유 지분 1.5%도 포함된다. 반면 조 고문과 연대한 차녀 조희원(56)씨와 장녀 조희경(57)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측이 확보한 지분은 30.35%에 그친다. 이 가운데 조 이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제대로 된 경영자가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조 이사장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동생 조 회장을 ‘회사 가치를 훼손한 경영자, 문제 있는 오너가의 일원’이라고 비판하면서 “도덕적 불감증은 물론 기업의 사회적 가치에 대해 어떤 책임도 지고 있지 않고, 관심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너의 지속적인 범죄행위와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않고 거버넌스가 취약한 점 탓에 MBK파트너스와 같은 사모펀드가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 이사장은 “제 1%도 안 되는 지분이 경영권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회사의 지배구조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공개매수에 동의한다”라면서 “저는 1주라도 이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계속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첨단소재가 조 회장의 ‘백기사’로 나선 데 대해서도 “사촌들이 조현범을 밀어주고 싶으면 개인이 지원해 줘야지 효성첨단소재 회삿돈으로 지원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배임 소지도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효성그룹 조석래(88) 명예회장은 조양래 명예회장의 형이다.
  •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임정혁·곽정기 변호사 구속영장

    ‘백현동 수사무마 의혹’ 임정혁·곽정기 변호사 구속영장

    검찰이 ‘백현동 사건 수사 무마’를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검찰 및 경찰 고위직 출신 전관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김용식)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정혁 변호사와 곽정기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9일 밝혔다. 임 변호사는 지난 6월 백현동 민간업자 정바울씨에게서 검찰 수사 관련 공무원 교체 및 청탁 명목으로 1억원을 개인 계좌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임 변호사는 대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 등 고검장 보직을 거친 전관이다. 그는 정씨가 검찰에서 수사를 받을 시기 선임된 것으로 나타났다. 곽 변호사는 지난해 6~7월 정씨로부터 백현동 개발비리 경찰 수사 관련 수임료 7억원을 받고, 그 외로 공무원 교체 및 청탁 명목으로 현금 5000만원을 별도로 받은 혐의를 받는다. 그는 본인에게 사건을 소개한 박모씨에게 4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곽 변호사는 서울 내 주요 경찰서 형사과장을 두루 거치고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총경)을 맡은 경찰 고위직 출신이다. 곽 변호사가 사건을 수임한 시기 정씨는 경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소위 ‘백현동 의혹’으로 불리는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에서 진행된 사업이다. 정씨는 민간업자로 개발 시행을 담당했는데, 검찰 단계에서 회사 자금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항소심서 배모씨에게 징역 1년 구형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항소심서 배모씨에게 징역 1년 구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 배모씨에게 검찰이 1심 구형량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8일 수원고법 형사3-1부(고법판사 원익선 김동규 허양윤) 심리로 열린 배모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배씨는 “저는 제 잘못을 많이 깨달았다. 앞으로 더 많이 뉘우치고 반성하겠다”며 “선처해달라”고 최후 진술했다. 배씨 측 변호인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 “당시 (선거 국면에서) 제보자나 언론은 피고인이 아닌, 당시 도지사의 불법 행위에 초점을 두고 있었고, 피고인도 거기에 적극적으로 반한다는 의미보다는 이에 대해 해명해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 때문에 거기에 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일부 허위 사실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위법하다고 할지에 대해서는 판단이 필요하다”며 “피고인이 선거 국면에서 한 말의 배경, 동기, 과정, 결과를 입체적으로 고려해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르몬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의심할 만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무죄 추정 원칙이라는 형사사건의 대전제를 고려해야 한다”며 “김혜경 씨와 피고인이 서로 호르몬제를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유죄 증거로 인정할 만한 정황도 없다”고 했다. 배씨는 2022년 1월과 2월 당시 김혜경 씨의 ‘불법 의전’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팀을 통해 “후보 가족을 위해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호르몬제)을 구하려 했다”고 해 공직선거법상 허위 발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식당에서 김혜경 씨가 민주당 관련 인사 3명과 함께 식사한 자리에서 이들과 경기도청 공무원 등 6명의 식사비 10만4천원을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원심은 올해 8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배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배씨의 행위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이 대표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고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배씨 측은 법인카드를 임의로 사용하고 김혜경 씨 관련 업무를 일부 수행한 것은 맞지만, 경기도청에 배씨가 사적으로 채용되고 김씨를 위해 대리 처방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배씨는 2018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업무상 배임)에 대해 아직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수사 초기 확인된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150건, 2000만원 상당이다. 김씨 역시 법인카드 유용에 따른 배임 혐의를 받는다. 한편 배씨의 2심 선고일은 내년 2월 14일이다.
  • 檢,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에 징역 5년 구형…“이재명과 결탁”[로:맨스]

    檢,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에 징역 5년 구형…“이재명과 결탁”[로:맨스]

    檢 “백현동 의혹, 권력형 지역 토착비리”李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됐던 친분관계金 “로비스트 낙인 억울…의견 전했을 뿐”1심 선고 내년 2월13일 검찰이 ‘백현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의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관련 재판이 마무리 되고 검찰의 구형이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검찰은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김옥곤)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대표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하고 66억여 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장기간에 걸쳐 지역 권력과 유착해 만든 지역 토착비리로 죄질이 불량하다”며 “그 결과 막대한 이익이 고스란히 피고인에게 귀속된 반면 성남도시개발공사에는 막대한 손해를 끼친 동시에 투명한 사업자 선정에 지장을 초래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성남시의 백현동 개발사업 관련 인허가를 알선해주는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아시아디벨로퍼의 정바울 대표로부터 77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졌다. 2017년 10월 5억원 상당의 백현동 사업 함바식당 사업권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백현동 개발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2014년 4월~2018년 3월 성남시 백현동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11만1265㎡)에 아파트를 세우는 과정에서 김 전 대표의 청탁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를 사업에서 배제하고 민간업자인 정 대표에게 단독 사업권을 줘 공사에 2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내용이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정 대표는 이 대표의 과거 측근인 김 전 대표를 영입한 뒤 성남시가 연구원 부지의 용도를 자연·보전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4단계 상향 조정, 임대 아파트 비율 축소, 불법 옹벽 설치, 기부채납 대상 변경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한다. 특히 시의 허가가 난 뒤 50m 높이의 옹벽이 있는 아파트가 지어지면서 민간사업자인 성남알앤디PFV는 3185억원의 분양이익을, 시행사인 아시아디벨로퍼 측은 약 700억원의 배당이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이 대표는 김 전 대표의 청탁을 받고 정 대표에게 혜택을 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지난 10월 기소됐다. 검찰은 “피고인은 정 대표로부터 받은 77억원이 동업 관계에 따른 정당한 분배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공무원 청탁에 대한 대가”라며 “정 대표는 피고인을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소개받았고, 피고인이 성남시청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며 각종 인허가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해 금품을 교부한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한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도 정 대표로부터 주거용지 확대가 필요하고, 공사의 사업 참여를 막을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이를 전달했다고 인정했다”며 “정 대표의 은밀한 지시와 이 대표의 승인을 통해 그대로 실행돼 막대한 특혜가 부여됐다”고 했다.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성남시에 영향력을 행사해 인허가 특혜를 받아낸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대표가 이 대표의 ‘비선 실세’라고 검찰은 규정하고 있다. 앞서 이 대표에 대한 142쪽 분량의 사전 구속영장에서, 검찰은 김 전 대표가 2006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 선거를 도운 이래 “각종 사업에 대한 인허가뿐 아니라 성남시 공무원의 인사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비선실세’로 통했다”고 적시한 바 있다. 이어 “성남시 공무원들이 이른바 눈도장을 찍기 위해 김 전 대표가 운영하는 식당을 수시로 이용했다”며 “김 전 대표 장모의 장례식에 정 전 실장,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등 핵심 측근 및 공무원 55명이 부의금을 내고, 또 김 전 대표 장녀 결혼식에 이 대표 등 70명이 축의금을 냈다”고 적었다. 검찰은 여기에 “이재명의 제도권 최측근은 정진상이고 비제도권 최측근은 김인섭”이라고 한 또 다른 알선업자 김모씨의 진술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백현동 옛 한국식품개발연구원 부지 개발 당시 민간개발업자에게 특혜를 몰아주고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배제된 배경에도 김 전 대표와 이 대표 측의 특수 관계가 작용했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구속 영장엔 또 유 전 사장이 “백현동 사업은 인섭이 형님이 진행하는 사업이니 신경을 쓰라”라는 말을 이 대표로부터 들었다는 진술도 담겼다.검찰은 이에 따라 백현동 개발 사업을 독차지한 민간업자는 1300억 원대 수익을 거둔 반면,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사업 배제로 200억 원 손해를 봤다고 판단했다. 특히 “판교 인근 노른자위 땅에 용적률 400%의 준주거지역으로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할 경우 막대한 개발이익이 발생한다는 점은 일반인도 쉽게 알 수 있다”며 이 대표의 책임을 강조했다. 김 전 대표와 이 대표 모두 백현동 의혹이 불거지자 서로의 친분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검찰에 제출한 서면 진술서에서 성남도시개발공사를 배제한 이유로 “각종 영향 평가 결과에 따라 경제성 변동폭이 큰 점을 고려해 검토한 뒤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도변경은 민간업자 로비 때문이 아니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지시와 국토교통부, 한국식품연구원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반박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언론에 보도되면서 ‘백현동 로비스트’로 낙인찍혔다”며 “결코 개발될 수 없었던 땅이 제 로비로 개발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잠을 설칠 정도로 너무 억울했다”고 항변했다. 그는 “사업을 성공시키고 싶다는 일념으로 (성남시청에) 제가 맞는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전달했을 뿐, 로비를 통해 불법 특혜를 받을 생각도 없었고 설령 로비한다고 하더라도 통할 거로 생각하지도 않았다. 제 역할이 로비로 치부되는 것이 허탈하고 치욕스럽다”고 했다. 김 전 대표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2월13일에 열린다.
  • “형제의 난, 조현범으로 승기 굳었다”…한국앤컴퍼니 주가 25% 급락

    “형제의 난, 조현범으로 승기 굳었다”…한국앤컴퍼니 주가 25% 급락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조현범(51) 회장과 조현식(53) 고문간 2차 ‘형제의 난’이 아버지 조양래(86) 명예회장의 등판으로 전세가 조 회장 쪽으로 급격히 기울면서 15일 회사 주가가 폭락했다. 조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회사 지분 과반을 확보한 것으로 관측되면서 조 고문과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 실패할 것이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앤컴퍼니는 전날보다 25.06% 떨어진 1만 5850원에 거래가 끝났다. 장중에는 전날 대비 26.24% 하락한 1만 56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는 MBK 측이 공개매수를 시작하기 전날인 지난 4일 종가(1만 6820원)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지난 7일 장내 매수 방식으로 한국앤컴퍼니 주식 258만 3718주(2.72%)를 사들였다. 주당 평균 매수가는 2만 2056원으로, 총 570억원어치다. “사재를 들여서라도 회사 지분을 사들여 사모펀드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겠다”던 조 명예회장이 이를 실천하면서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기존 42.89%에서 45.61%로 높아졌다. 여기에 hy(옛 한국야쿠르트) 등 우호 지분까지 합치면 조 회장은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지분율 50% 달성이 무난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 사건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찾은 서울중앙지법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영권 방어에 대한 준비는 끝난 상황”이라면서 “자금 여력도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조 고문과 손을 잡은 MBK 측은 공개매수 목표 범위를 최소 발행주식 총수의 약 20.35%(1931만 5214주)에서 최대 약 27.32%(2593만 4385주)로 제시하면서, 공개매수에 응모하는 주식 수가 최소 목표치를 밑돌 경우 응모된 주식 전량을 매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MBK는 이날 조 명예회장의 지분 매입과 관련해 시세조종 등이 의심된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MBK는 금감원에 낸 자본시장법 위반 조사 요청서에 조 명예회장이 자신들이 제시한 공개매수가 2만원 이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높은 단가에 주식을 취득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 ‘형제의 난’ 등판한 조양래… 주가 들썩

    ‘형제의 난’ 등판한 조양래… 주가 들썩

    한국앤컴퍼니그룹(옛 한국타이어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조현범(51) 회장과 조현식(53) 고문 간 2차 ‘형제의 난’에 아버지 조양래(86) 명예회장이 차남 조 회장의 지원군으로 참전하면서 회사 주가가 들썩이는 등 시장이 강하게 반응하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앤컴퍼니는 전 거래일보다 2.86% 오른 2만 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엔 지난 11일 대비 6.87% 하락한 2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장 마감 이후 형제의 싸움에 조 명예회장이 직접 개입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날 개장 직후부터 반등하기 시작한 것이다. 장중에는 전일 대비 7.14%(2만 2500원)까지 상승폭이 치솟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최근 장남 조 고문이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함께 회사 지분 공개매수에 나선 것과 관련해 회사 일부 임원들에게 “평생 일군 회사를 사모펀드에 내줄 수는 없다”면서 “MBK가 공개매수 가격을 올리며 시장에 혼선을 줄 경우에는 사재를 털어서라도 장내매수나 공개매수로 경영권을 방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다시는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확실히 정리하겠다”고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조 회장이 지분 42.03%를 보유해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상황에서 40년 지기인 윤호중(52) hy(옛 한국야쿠르트) 회장을 비롯해 탄탄한 우호지분을 확보한 데다 회사 주가까지 MBK 측 공개매수가(2만원) 이상을 유지하면서 조 회장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립 구도 자체가 조 회장에게 유리한 상황이라 조 고문측은 내년 주총에서 횡령·배임 재판을 받고 있는 조 회장의 사법 리스크를 강조하며 회장 교체 필요성을 내세울 수 있지만, 과반에 못 미치는 소수 지분으로는 이사회나 주총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 ‘제빵사 민노조 탈퇴 압박 의혹’ SPC 황재복 대표 검찰 출석

    ‘제빵사 민노조 탈퇴 압박 의혹’ SPC 황재복 대표 검찰 출석

    SPC그룹이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압박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황재복 대표이사를 소환했다. 검찰은 이 의혹과 별도로 황 대표가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건넨 정황도 새롭게 포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13일 황 대표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을 위반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황 대표를 상대로 PB파트너즈에서 노조 탈퇴 압박 등 부당 노동 행위가 이뤄진 경위와 SPC그룹 차원의 관여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PB파트너즈는 SPC그룹 계열사로 파리바게뜨의 제빵기사 채용·양성 등을 담당하는 업체다. 황 대표는 PB파트너즈 대표이사를 지낼 당시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이들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 노동 행위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황 대표에게 지난 11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황 대표 측이 개인 사정을 이유로 연기를 요청해 이날 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PB파트너즈가 민주노총 노조원 명단을 사내 다른 노조인 한국노총 계열 노조와 전국 사업부로 넘긴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 탈퇴를 압박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사측 인사가 가담했고 이후 증거 인멸 시도가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앞서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은 황 대표와 전·현직 임원 4명, 사업부장 6명, 중간관리자 17명을 노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사건을 넘겨받은 중앙지검이 수사를 이어 왔다.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황 대표가 과거 검찰 수사관에게 뇌물을 건넨 정황도 포착해 별도로 수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실(부장 김형주)은 11일 황 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하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황 대표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의 수사를 받을 당시 수사팀 소속 수사관 A씨에게 뇌물을 주고, 그 대가로 압수수색 정보 등 수사 관련 정보를 빼내는 과정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 ‘비자금 의혹’ 한글과컴퓨터 회장 아들 김씨, 구속 송치

    ‘비자금 의혹’ 한글과컴퓨터 회장 아들 김씨, 구속 송치

    수백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회장 아들 김모씨 등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김상철 한컴 회장의 아들 김씨와 한컴 계열사가 투자한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 발행업체 대표 A씨를 13일 오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와 A씨는 김 회장이 아로와나토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날 수원남부경찰서를 나서면서 ‘비자금 어디에 사용했냐’는 등 취재진들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호송차에 올라탔다. 아로와나토큰은 한컴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 한컴위드가 참여해 만든 암호화폐다. 상장 첫날 50원에서 출발해 30분 만에 1076배에 달하는 5만 3800원까지 급등하자 시세 조작 의혹과 함께 실소유주가 한컴그룹 오너이고 이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100억원대의 비자금이 한컴위드 사내이사인 김씨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와 올해 한컴타워 회장실과 계열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 김 회장의 아들인 김씨와 A씨에게도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김 회장은 이 사건 관련 업무상 배임 및 횡령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 [단독] 檢 ‘KT 보은성 투자’ 윤경림·윤동식 배임 피의자로 수사

    [단독] 檢 ‘KT 보은성 투자’ 윤경림·윤동식 배임 피의자로 수사

    KT그룹 자회사가 현대자동차 관계사를 고가로 매입했다는 ‘보은 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경림 전 KT 사장과 함께 윤동식 KT 클라우드 대표도 배임 혐의 피의자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현직 KT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인 윤 대표까지 선상에 올림으로써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용성진)는 KT클라우드가 지난해 9월 현대차 관계사였던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의 지분 100%를 206억여원에 매입하는 데 윤 전 사장과 윤 대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월부터 압수수색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영장에 윤 전 사장과 윤 대표가 스파크를 인수하면서 KT클라우드에 5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이 적시됐다고 한다. 검찰은 현대차가 2021년 경영난에 빠진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해 준 데 대한 보은 성격으로 지분을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인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에도 KT클라우드가 스파크를 매입하는 과정에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하는 현대오토에버 본사와 클라우드 운영센터, 삼성동 사옥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스파크 측으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배임수재)했다고도 보고 있다. 서 전 대표가 스파크의 인수 가치가 높게 평가되도록 현대오토에버가 스파크에 안정적으로 일감을 공급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는 것이다. 현대오토에버 측이 공급하는 일감을 근거로 KT가 고가에 스파크를 인수하고, 서 전 대표가 대가를 받은 구조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KT가 자회사인 KT텔레캅의 시설관리 업무를 KDFS 등 일부 하청업체에 몰아주고 다른 업체에는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협력 업체에 대한 물량 특혜 의혹에서 시작된 수사는 KT 내부의 ‘이권 카르텔’에 기반한 비자금 사건으로까지 확대됐다. 지난 8월 황욱정 KDFS 대표 등을 구속기소한 이후 본사 경영진의 관여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 [단독]檢, ‘KT 보은성 투자’ 윤경림·윤동식 배임 피의자로 수사

    [단독]檢, ‘KT 보은성 투자’ 윤경림·윤동식 배임 피의자로 수사

    현대차 관계사 ‘스파크’ 인수 과정206억에 매입해 50억 손실 혐의현대오토에버 대표도 관여 의심 KT그룹 자회사가 현대자동차 관계사를 고가로 매입했다는 ‘보은 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윤경림 전 KT 사장과 함께 윤동식 KT 클라우드 대표도 배임 혐의 피의자로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현직 KT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인 윤 대표까지 선상에 올림으로써 수사가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용성진)는 KT클라우드가 지난해 9월 현대자동차 관계사였던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 지분 100%를 206억여원으로 매입하는 과정에 윤 전 사장과 윤 대표가 주도적인 역할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8월부터 압수수색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영장에 윤 전 사장과 윤 대표가 스파크를 인수하면서 KT클라우드에 5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쳤다는 내용이 적시됐다고 한다. 검찰은 현대차가 2021년 경영난에 빠진 구현모 전 KT 대표 형의 회사 에어플러그를 인수해준 데 대한 보은 성격으로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인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2일에도 KT클라우드가 스파크를 매입하는 과정에 관여했을 것으로 의심하는 현대오토에버 본사와 클라우드 운영센터, 삼성동 사옥 등 3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스파크는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동서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KT클라우드는 스파크를 자회사로 편입한 뒤 회사 이름을 오픈클라우드랩으로 바꿨다. 검찰은 서정식 전 현대오토에버 대표가 스파크 측으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수수(배임수재) 했다고도 보고 있다. 서 전 대표가 스파크의 인수 가치가 높게 평가되도록 현대오토에버가 스파크에 안정적으로 일감을 공급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는 것이다. 현대오토에버 측이 공급하는 일감을 근거로 KT가 고가에 스파크를 인수하고, 그 대가로 서 전 사장이 대가를 받은 구조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KT가 자회사인 KT텔레캅의 시설관리 업무를 KDFS 등 일부 하청업체에 몰아주고 다른 업체에는 불이익을 줬다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수사 중이다. 협력업체에 대한 물량 특혜 의혹에서 시작된 수사는 KT 내부의 ‘이권 카르텔’에 기반한 비자금 사건으로까지 확대됐다. 지난 8월 황욱정 KDFS 대표 등을 구속기소한 이후 본사 경영진의 관여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 하림이냐 유찰이냐?…HMM매각 둘러싸고 산은과 해진공 막판 진통

    하림이냐 유찰이냐?…HMM매각 둘러싸고 산은과 해진공 막판 진통

    당초 빠르면 이달초쯤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였던 HMM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매각 주체인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입장차가 불거지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마감된 HMM매각 입찰결과, 하림과 동원이 응찰해 이달초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대상자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6조 4000억원 가량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진 하림이 6조2000억원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진 동원그룹을 제치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는 해석이 많았다. 산업은행은 매각 예정가를 6조1000억원에 소폭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적용해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0거래일간 주가를 가중산술평균해 주당 1만5300원으로 산정한 지분가치를 반영한 것이다. 대략 6조3500억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산업은행은 예정가격보다 높게 적어낸 하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것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내에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힌터라 입찰이 성사된 만크 문제가 없다면 하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려는 것이다. 동원의 경우 매각예정가보다도 약간 액수가 모자라는 만큼 배임문제 등이 불거질 수 있어 아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됐을 가능성도 거론된다.반면 해진공은 하림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데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진공은 하림이 보유한 팬오션이 그동안 해온 행태를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벌크선단을 보유한 팬오션은 HMM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기간 많은 수익을 얻은 것으로 안다”며 “그렇지만 그렇게 번 돈을 벌크선 건조 등에 사용하지 않고 계열사를 지원하는데 현금을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즉 하림이 10조원 가까운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HMM을 인수하게 되면 그 돈을 이용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주 해진공과 해상노조협의회, HMM노조 관계자 등은 미팅을 갖고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HMM 노조는 “HMM이 수익을 창출해 사내에 쌓아놓은 유보금 10조원을 HMM이 해운업에 쓸 수 있도록 조건을 달아 달라”고 요청했으며 김양수 해진공 사장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진공은 이와함께 해운업이 불황기로 접어드는 만큼 하람이 이를 견딜 수 있는 체력이 있는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HMM이 최근 많은 돈을 벌었지만 앞으로는 몇년간 돈을 못벌고 까먹을 수도 있는데 그때를 버틸 수 있느냐는 것이다. 산업은행이 내건 입찰조건 중 자기자본비율이 50%에 달해야한다는 조건도 하림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돈을 빌려 무리하게 인수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였는데 ‘풀베팅’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하림역시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업계의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하림으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는 것이 아니라 유찰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최근 이뤄진 개각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이 교체된데다 금융위원장도 이동 가능성이 있어 산업은행과 해진공 등의 이견조율에도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매각 측은 금융위, 산업은행, 해수부, 해진공 등이 참여하는 4자 회의를 열어 매각안을 최종 조율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 檢 ‘尹 명예훼손 혐의’ 뉴스타파 대표 압수수색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6일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뉴스타파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씨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뉴스타파가 조직적으로 허위보도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김 대표의 공모 가담 여부 가능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급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된 상황에서 뉴스타파는 “민주화 이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폭거”라고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김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특히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씨와 신 전 위원장 간의 인터뷰를 김 대표가 사전에 허위로 인식했을 만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당시 김씨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바탕으로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의 주임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해 줬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 보도는 조씨와 대장동 관련자들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고 있어 허위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더욱이 김씨가 인터뷰 직후 신 전 위원장에게 ‘책값’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큰 논란이 일었다. 앞서 검찰은 이 보도 관련자인 신 전 위원장, 김씨, 한상진 뉴스타파 기자를 피의자로 입건했는데 김 대표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하면서 뉴스타파의 조직적 허위보도 가능성 수사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검찰은 또 김 대표가 김씨와 신 전 위원장 간 돈거래 사실을 지난 1월 인지하고도 묵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9일 한 언론사 기자로부터 ‘김씨로부터 허위 인터뷰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 전화를 받은 뒤 김 대표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며 “일이 이렇게 됐지만 조직을 우선시하는 판단을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 전 위원장은 정식 경위서를 뉴스타파에 제출한 뒤 전문위원 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이날 입장문에서 “검찰이 주장하고 있는 신 전 위원장의 배임수재 혐의와 윤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소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도 성명을 통해 “언론탄압 수사가 끝을 모르고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 [단독] 檢 ‘이재명 법카’ 제보자 이번 주 3회 소환… ‘반복 결제’ 밝힐까

    [단독] 檢 ‘이재명 법카’ 제보자 이번 주 3회 소환… ‘반복 결제’ 밝힐까

    지난주 두 차례 이어 참고인 조사사용 유형·윗선 지시 내용 등 물어결제 집행부서 담당자도 부를 예정대법 판례 “개인 용도 지속 땐 배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 주에도 공익제보자 조명현(45)씨를 불러 추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법원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면 업무상 배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있어 검찰이 이를 입증해 낼지가 관건이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동희)는 이번 주 조씨를 대상으로 세 차례가량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주에도 조씨를 두 차례 불러 이 대표 법인카드와 관련해 사용 유형과 윗선의 지시 내용, 보고 방식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의 진술과 앞서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법인카드 결제 집행 부서 담당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경기도청이 관리하는 결제 자료의 경우 증빙 서류 등이 포함돼 있어 이 대표가 썼다고 의심되는 장소와 시간을 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법인카드를 ‘누가’, ‘왜’ 결제했는지를 밝혀내야 하는 만큼 사용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사용 인물, 시간 등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사는 비서실 등 담당 공무원들의 협조 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검찰 관계자는 “단순해 보여도 100건이면 100건 모두 사용 기록을 하나하나 따져 봐야 하는 까다로운 수사”라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경기도청 비서실과 총무과, 의전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결재 서류 등 자료를 확보했다. 법인카드가 사적으로 사용됐다고 지목된 식당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이미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해 판례를 세운 상태다. 2014년 한 주식회사 임원이 법인카드 4개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건에서 ‘개인용도로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면 업무상 배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대표도 이와 유사하게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면 혐의 적용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검찰 압수수색에 강하게 반발한 것도 수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지사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저희 감사 결과는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 압수수색이 들어오자 “괴롭히기 수사, 불공정한 정치 수사를 멈추기 바란다”고 반발했고, 검찰의 협조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내부에서는 경기도가 피해자인 이 사건에서 김 지사의 반응이 황당하다는 분위기다. 이번 의혹은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출신 조씨가 지난 대선 직전 이 대표의 부인 김씨가 전 별정직 5급 공무원인 배모씨를 통해 소고기, 초밥, 샌드위치 등 음식과 과일 등을 사는 데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공익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 ‘법카 유용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배모씨 항소심 이달 마무리 전망

    ‘법카 유용 의혹’ 공직선거법 위반 배모씨 항소심 이달 마무리 전망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 경기도청 5급 별정직 공무원의 항소심 공판이 이달 마무리될 전망이다. 6일 수원고법 형사3-1부(부장판사 원익선 김동규 허양윤) 심리로 열린 김혜경 씨 측근 배모 씨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공판에서 재판부는 이달 18일 결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 측 증인인 이 사건 공익제보자이자 전 경기도청 7급 별정직 공무원 조명현 씨의 전임자 A씨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A씨가 불출석하면서 신문이 무산됐다. 검찰은 A씨에 대한 증인 신문을 위해 재판부에 한 차례 기일을 더 잡아달라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오는 18일을 속행 기일로 지정한 뒤 결심 공판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결심 공판에서는 검찰의 구형, 피고인의 최후 의견 진술, 선고일 지정 등이 이뤄진 뒤 변론 종결된다. 원심은 앞서 올해 8월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및 기부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배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배씨의 행위가 지난해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이 대표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이뤄졌다고 보고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배씨는 2022년 1월과 2월 당시 김혜경 씨의 ‘불법 의전’ 의혹이 제기되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팀을 통해 “후보 가족을 위해 사적 용무를 처리한 사실이 없다”, “제가 복용할 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약(호르몬제)을 구하려 했다”며 공직선거법상 허위 발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1년 8월 2일 서울 모 식당에서 김혜경 씨가 민주당 관련 인사 3명과 함께 식사한 자리에서 이들과 경기도청 공무원 등 6명의 식사비 10만 4000원을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해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를 한 혐의도 받는다. 배씨 측은 법인카드를 임의로 사용하고 김혜경 씨 관련 업무를 일부 수행한 것은 맞지만, 경기도청에 배씨가 사적으로 채용되고 김씨를 위해 대리 처방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한편 이 사건 결심 공판이 진행되면 검찰이 공모공동정범으로 함께 수사 중인 김혜경 씨에 대한 기소 여부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검찰은 지난해 9월 배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기면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김씨에 대한 수사 결론을 보류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공범이 기소되면 다른 공범에 대한 공소시효는 기소된 공범의 재판이 확정되기 전까지 정지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피고인 등이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할 경우 김씨의 공소시효는 대법원 확정판결 전까지 정지되겠지만, 검찰은 통상의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2심 선고일 전에 김씨를 기소할 것으로 보인다. 배씨는 2018년 7월부터 2021년 9월까지 김씨의 개인 음식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한 혐의(업무상 배임)에 대해 아직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수사 초기 확인된 법인카드 유용 규모는 150건, 2000만원 상당이다. 김씨 역시 법인카드 유용에 따른 배임 혐의를 받는다.
  • [단독] ‘李 법인카드’ 수사 속도 내는 檢, 공익제보자 이번 주 3차례 조사…대법 “개인용도 계속적·반복 사용이면 업무상 배임”

    [단독] ‘李 법인카드’ 수사 속도 내는 檢, 공익제보자 이번 주 3차례 조사…대법 “개인용도 계속적·반복 사용이면 업무상 배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번 주에도 공익제보자 조명현(45)씨를 불러 추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대법원은 법인카드를 ‘개인용도’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면 업무상 배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있어 검찰이 이를 입증해낼지가 관건이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김동희)는 이번 주 조씨를 대상으로 세 차례가량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주에도 조씨를 두 차례 불러 이 대표 법인카드와 관련해 사용 유형과 윗선의 지시 내용, 보고 방식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의 진술과 앞서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등을 분석한 뒤 법인카드 결제 집행 부서 담당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경기도청이 관리하는 결제 자료의 경우 증빙서류 등이 포함돼 있어 이 대표가 썼다고 의심되는 장소와 시간을 서로 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법인카드를 ‘누가’ ‘왜’ 결제했는지를 밝혀내야 하는 만큼 사용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사용 인물, 시간 등도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수사는 비서실 등 담당 공무원들의 협조 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이란 전망이 많다. 검찰 관계자는 “단순해 보여도 100건이면 100건 모두 사용 기록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하는 까다로운 수사”라고 말했다.앞서 검찰은 지난 4일 경기도청 비서실과 총무과, 의전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결재 서류 등 자료를 확보했다. 법인카드가 사적으로 사용됐다고 지목된 식당 등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이 대표가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이미 법인카드 유용과 관련해 판례를 세운 상태다. 지난 2014년 한 주식회사 임원이 법인카드 4개를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건에서 ‘개인용도로 계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했다면 업무상 배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대표도 이와 유사하게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면 혐의 적용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법조계에선 김동연 경기지사가 검찰 압수수색에 강하게 반발한 것도 수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김 지사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저희 감사 결과는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 압수수색이 들어오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괴롭히기 수사, 불공정한 정치 수사를 멈추길 바란다”고 반발했고, 검찰의 협조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내부에선 경기도가 피해자인 이 사건에서 김 지사의 반응이 황당하다는 분위기다. 이번 의혹은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출신 조씨가 지난 대선 직전 이 대표의 부인 김씨가 전 별정직 5급 공무원인 배모씨를 통해 소고기, 초밥, 샌드위치 등 음식과 과일 등을 사는데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공익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 검찰, ‘尹 명예훼손 혐의’ 뉴스타파 대표 압수수색

    검찰, ‘尹 명예훼손 혐의’ 뉴스타파 대표 압수수색

    ‘대선개입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6일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뉴스타파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신학림(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전 언론노조 위원장이 김만배(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씨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는데, 검찰은 이 과정에서 뉴스타파가 조직적으로 허위보도를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김 대표의 공모 가담 여부 가능성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급으로까지 수사가 확대된 상황에서 뉴스타파는 “민주화 이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폭거”라며 반발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이날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김 대표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특히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은 대선 사흘 전인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씨와 신 전 위원장 간의 인터뷰를 김 대표가 사전에 허위로 인식했을 만한 정황이 있는지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당시 김씨의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바탕으로 ‘2011년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의 주임 검사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에게 커피를 타 주고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이 보도는 조씨와 대장동 관련자들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고 있어 허위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더욱이 김씨가 인터뷰 직후 신 전 위원장에게 ‘책값’ 명목으로 1억 6500만원을 지급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큰 논란이 일었다. 앞서 검찰은 이 보도 관련자인 신 전 위원장, 김씨, 한상진 뉴스타파 기자를 피의자로 입건했는데 김 대표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하면서 뉴스타파의 조직적 허위보도 가능성 수사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검찰은 또 김 대표가 김씨와 신 전 위원장 간 돈거래 사실을 지난 1월 인지하고도 묵인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9일 한 언론사 기자로부터 ‘김씨로부터 허위 인터뷰 대가로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 전화를 받은 뒤 김 대표에게 이런 사실을 알리며 “일이 이렇게 됐지만 조직을 우선하는 판단을 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신씨는 정식 경위서를 뉴스타파에 제출한 뒤 전문위원 자리에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파는 이날 입장문에서 “검찰이 주장하고 있는 신 전 위원장의 배임수재 혐의와 윤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는 아무런 근거가 없는 ‘소설’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도 성명을 통해 “언론탄압 수사가 끝을 모르고 폭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검찰, ‘尹명예훼손 의혹’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압수수색

    검찰, ‘尹명예훼손 의혹’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 압수수색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 보도로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에 대해 복수의 언론사를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은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소재 김 대표의 주거지에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들어갔다. 검찰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윤 대통령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허위로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뉴스타파 전문위원으로 근무하던 신 전 위원장은 김씨로부터 약 1억 6500만원(부가세 1500만원 포함)을 받고 대선 직전인 지난해 3월 6일 김씨와의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신 전 위원장과 김씨를 모두 배임수·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해당 의혹과 관련, 불법적인 대선 개입 목적이 있었다고 보고 지난 9월 14일 뉴스타파 사무실 내 한상진 기자의 자리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대선 직전 허위 인터뷰를 보도해 대선에 개입하려는 의도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 1세대 걸그룹과 결혼한 프로골퍼 출신 또 고소당해

    1세대 걸그룹과 결혼한 프로골퍼 출신 또 고소당해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씨가 코인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은 뒤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고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현재 가상자산(암호화폐)을 상장해 주겠다며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5일 JTBC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는 지난 7월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고소인은 안씨를 포함해 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빗썸 계열사에서 628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 상태인 강씨는 안씨가 자신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고소장에 “안씨가 코인(암호화폐) 구매를 명목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유명 골프선수에게 3억원을 빌려주라고 요구했다”고 했다. 이후 돈을 건넨 강씨는 얼마 뒤 이 암호화폐가 유명 골프선수에게 가지 않고 안씨가 받은 사실을 알고 따졌다고 한다. 안씨 측은 “골프선수 얘기를 한 건 맞지만 돈을 빌려달라고 하진 않았다”며 “3억원은 강씨의 차명 투자금”이라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해당 골프선수 측은 “돈을 빌려달라고 한 적이 없고 돈이 오간 줄도 몰랐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고소인 강씨와 피고소인 안씨를 불러 조사했고, 차례대로 나머지 피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안씨는 배임수재 혐의로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 앞서 안씨와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는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이른바 ‘김치코인’ 2종을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과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회원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안씨가 지난해 1월 “이 전 대표가 상장 청탁 대금 20억원을 빨리 달라고 한다”는 거짓말로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따로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안씨는 프로골퍼 출신으로, 2017년 핑클 출신인 가수 성유리와 결혼해 딸 2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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