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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렬씨 오늘 소환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14일 서울경제신문 전사장 김영렬(金永烈)씨를 15일 소환,남궁석(南宮晳)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원길(金元吉) 보건복지부 장관,이종찬(李鍾贊) 전 국가정보원장 등을 만나 사업지원을 요청한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사장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범죄 단서가 포착되면 언제든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2000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설명회 당시 패스21 등 행사에 참가한 벤처업체로부터 식사 등 경비명목으로 2,000달러 정도를 받은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 의원 등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돈을 받은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날 홍보성 기사를 잘 써주는 대가로 윤씨로부터 주식 1,000주와 법인카드,그랜저 승용차,골프채 1세트 등을 받은 서울경제신문 전 부장 최모씨(45)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민선 2기단체장 39명 선거법위반 사법처리

    민선2기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선거법 위반으로 사법처리를 받은 건수가 민선1기보다 3.6배 늘어났다. 14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98년부터 지금까지 각종 비리에 연루돼 형을 확정받은 민선2기 단체장은 모두 39명으로민선1기(95∼98년) 때의 23명보다 무려 69.6%나 늘어났다. 민선2기 단체장의 경우 3명에 대해 재판이 진행 중이고최근 2명이 뇌물비리에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어 사법처리숫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선거법 위반은 민선2기의 경우 전체의 46.2%인18명으로 지난 민선1기 때의 5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고,뇌물수수는 전체의 43.6%인 17명으로 1명이 많아졌다. 민선2기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배임,뇌물공여,국가보안법위반으로 각 1명이 사법처리를 받았다. 선거법 위반의 경우 행사찬조,축·부의금품 제공,주례 행위,금품·음식물 제공,인쇄물과 시설물 이용,집회·모임의부정이용 등의 사례가 많았다. 행자부 관계자는 “단체장들의 비리를 줄이기 위해서는선거공영제를 도입하는 등 선거방법을 개선하고 단체장에대한 제도적인 견제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이상희 의원도 패스21 지원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11일 윤씨가 2000년 11월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 이상희(李祥羲·한나라당) 의원을 찾아가 만나는 등 여야 의원들을 직접 접촉하면서 지원을 요청한 사실을 확인,이 과정에서 금품이나 주식 등을 건넸는지 수사중이다. 검찰은 윤씨가 이 의원을 만난 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의원들의 미국 실리콘밸리 방문 행사에 패스21이참가해 기술설명회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경비를 제공한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실리콘밸리에는 민주당 허운나(許雲那)·박상희(朴相熙) 의원과 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 의원도 동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실리콘밸리 행사에는 패스21 등 5개 벤처기업 관계자들이 동행했다”면서 “경비를 누가 부담했는지 조사중”이라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날 “참가한 업체 관계자로부터 1,000∼2,000달러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실리콘밸리 행사 한달쯤 뒤 패스21 감사 김현규(金鉉圭) 전 의원 및 윤씨와 부부 동반 모임을 갖고 패스21 사무실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99년 12월21일 패스21 사무실에서 열린 기술발표회에 여야 정치권 인사 10여명이 참석한 사실을 확인,경위 등을 캐고 있다.발표회에는 이 의원과 서청원·P·H(한나라당),A(민주당) 의원 등 현역 의원과 원외 지구당위원장 5∼6명이 참석했다. 검찰은 98년 윤씨가 김현규 전 의원과 당시 과학기술부 장관이던 한나라당 강창희(姜昌熙) 의원을 찾아가 지원을 요청했다는 의혹도 조사중이다. 강 의원은 “김 전 의원이 찾아온 것은 기억 나지만 윤씨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자진 출두한 박준영(朴晙瑩) 전 국정홍보처장을 상대로 윤씨에게 대가성이 있는 청탁을 받고 행정자치부,보건복지부,국무조정실 등 정부 부처 3곳에서 기술설명회를 열 수 있도록 주선해 줬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뒤 밤늦게 돌려 보냈다. 박 전 처장은 “보좌관이 재산의 사회환원을 원하는 벤처기업가가 있다고 해 윤씨를 만났고 패스21 기술이 국가예산 절감에 도움이 된다고 해 복지부나 행자부 등에 소개해 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박 전 처장이 공보수석 시절 윤씨를 면담하게 된정황과 관련,당시 수석보좌관이던 정모씨(3급)와 사진기사 김모씨(7급) 등을 조사,김씨가 친구로부터 윤씨를 소개받은 뒤 정씨를 통해 2000년 5월 박 전 처장과의 면담을 주선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또 윤씨가 서울경제신문 사장 김영렬(金永烈)씨를 통해 98년 배순훈(裵洵勳) 당시 정보통신부 장관을 만나지원 요청을 한 사실을 확인,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윤씨로부터 홍보용 기사를 잘 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액면가 및 무상으로 패스21 주식 1,300주를 받은 모 경제신문 전 부장 민모씨(43)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패스21’ 주식 대가성 취득 정통부국장 영장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8일 윤씨로부터 액면가(5,000원)에 주식 200주를 받은 정보통신부 노모 국장(48)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또 주식을 받고 우호적인 기사를 써준 모 경제신문 이모 전 기자(35)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노 국장은 99년 9월 자신이 소장으로 있던 정통부 전산관리소의 출입통제시스템으로 패스21 제품을 도입키로 하고 다음해 1월 윤씨로부터 액면가에 주식 200주를 매입,3,900만원의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윤씨는 정통부에 제품을 납품하는 것 자체가 홍보효과가 크다고 판단,시가 2억원의 제품을 무상으로 설치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2000년 1월말 윤씨로부터 홍보 기사를 잘 써달라는청탁과 함께 액면가에 주식 400주를 받고,다음해 2월 같은취지의 청탁과 함께 1,000주를 무상으로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2000년 12월 유상증자에 참여,주당 6만원씩 400주를 더 매입한 뒤 윤씨로부터 1,200만원을 돌려받았으며모두 24차례에 걸쳐 홍보성 기사를 써준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이날 윤씨가 패스21을 설립하기전 동업자로 참여했던 B사의 증자 과정에 금융기관 임직원들이 금품을 받고 투자한 단서를 포착,모 국책은행의 벤처 관련 팀장과 과장 등2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윤씨가 패스21 설립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투자 자금을 모 경제신문 사장 K씨의 부인 윤모씨가 대준 사실을 밝혀내고 정확한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번주중 패스21 감사인 김현규(金鉉圭) 전 의원을소환,조사하고 다음주 초 K씨를 불러 조사키로 했다. 특히 전날 소환한 정통부 신모 과장에 대한 조사에서 99년12월 K씨가 윤태식씨와 함께 남궁석(南宮晳·현 민주당 의원) 당시 정통부장관을 방문,패스21 관련 내용을 청와대에 ‘보고’토록 청탁한 내용이 드러남에 따라 정통부측의 조치내용 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김 전의원과 K씨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고문료를 받는 대신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받기로 한 김성남(金聖男) 전 부패방지위원장과 패스21 사무실을 직접방문한남궁 의원도 조사할 방침이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前전자복권 사장 2억받아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특별검사팀은 6일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 김모씨(38·해외도피)가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에게 3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주고 사례 명목으로 2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를 7일 중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지명수배키로했다. 김씨는 2000년 1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한국전자복권 감사로 재직하면서 2억∼3억원씩 수차례에 걸쳐 회사자금 30억원을 이씨에게 건네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이 돈이 이씨의 주가조작이나 전환사채(CB) 매입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돈의 흐름을 추적하는 한편 김씨가 이씨로부터 받은 2억원을 로비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또 이씨의 삼애인더스 해외전환사채 발행과 관련,정간산업개발 대표 여운환(呂運桓·구속기소)씨로부터청탁과 함께 1,000만원을 받은 전 한국통신파워텔 사장 이기주(李基炷·구속)씨에게 D증권 사장을 소개해 준 한국산업은행 정건용(鄭健溶)총재를 지난 5일 소환조사했다. 특검팀은 정 총재를 상대로 D증권 사장외 다른 인사를 이씨에게 소개해 줬는지 등을 추궁했으나 정씨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대주주로 있던 인터피온의 전환사채 채무 200여억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탕감받은 사실을 은폐해 주는 대가로 이 회사 전 사장 이모씨가 이용호씨로부터 어떤 대가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언론인 윤태식株 보유/ 도마오른 언론계 ‘모럴해저드’

    ‘패스21’의 윤태식씨 정·관계 로비의혹에 스무 명이 넘는 언론인들이 무더기로 연루,언론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검찰의 ‘윤태식 게이트’ 수사가 고위 정·관계인사 대신 중하위 공무원 및 언론인에 과도하게 집중돼 물타기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들린다.그러나 우리 사회가 언론에 대해 어느 분야보다도 높은 윤리의식을 기대하고 있는 점을 생각할 때 언론계는 도덕적으로 느슨한 그간의 관행을 반성해야 마땅하다.윤태식 게이트의 언론인로비 수사상황 및 언론인 로비관행 타파방안등을 살펴본다. ■유형과 처벌 가능성. 상당수의 언론 관계자들이 ‘수지김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구속기소된 윤태식씨가 대주주인 벤처기업 ‘패스21’의 주식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일부 언론인들은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 알려진주식 보유 언론 관계자는 25명이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수도 있다.이들이 어떤 경위로 얼마에 주식을 보유하게 됐는가에 따라 사법처리의 여부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구속된 전 SBSPD 정모씨에게는 사기 혐의가 적용됐지만 다른 언론 관계자들에게는 대부분 배임수재 혐의가 적용될가능성이 높다.연루된 언론 관계자들을 4가지 유형으로 나눠 사법처리 가능성을 가늠해 본다. ●청탁을 받은 뒤 주식을 받은 경우= 윤씨로부터 “잘 써달라”는 직·간접적인 청탁을 받고 실제로 보도를 한 뒤 무상 또는 시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주식을 받았다면 일단 사법처리 대상이 되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지금까지는 200주 이상을 받은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검찰은 “당시 주가 및 대가성 여부에 따라 구속영장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또 배임수재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산상의 이익을 받은 때’ 적용하기 때문에 청탁과 함께 주식을 받았다면 실제 보도를 하지 않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정상취재 후 보도하고 1회성으로 주식을 받은 경우=검찰은 노골적으로 윤씨가 언론 관계자에게 청탁을 하고 주식을 준 사례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문제는 패스21의 보도자료를 보고기사를 썼거나 본인의 판단으로 이 회사의 기술을 높이 평가해 보도를 한 뒤 윤씨측으로부터 사례 명목으로 주식을 무상 또는 싼 값에 넘겨받은 경우다. 배임수재의 요건인 ‘부정한 청탁’이 있었다고 인정할 수있는지가 사법처리의 관건. 검찰 관계자는 “‘부정한 청탁’이라는 개념을 넓게 해석할 경우 보도를 한 다음에 주식을 받은 경우도 포함될수 있다”며 사전에 청탁을 받지 않았더라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다.그러나 법 적용을 적극적으로 할 경우 사법처리 범위가 지나치게 넓어지기 때문에 받은 주식의 수,매입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법처리 여부를결정할 전망이다. ●정상취재 후 보도한 뒤 주식을 받고 계속 유리한 보도를 한 경우= 앞의 유형보다는 사법처리 가능성이 훨씬 높다.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데에는 ‘대가성’이 필수 요건은 아니다.하지만 대가성이 인정된다면 죄질이 더 나쁜 것으로 본다.비록 처음에는 청탁을 받지 않았더라도 일단 윤씨측으로부터 주식을 받고 계속 홍보성 보도를 해줬다면결과적으로 재산상이득을 얻은 것에 대한 대가 행위를 해준 것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높다. ●보도는 했지만 정상매입한 경우= ‘재산상 이익’의 기준은 매입 당시 시가와 구입 가격의 차이다.따라서 주식을얼마에 샀는지가 중요하다.시가와 별 차이없이 주식을 샀다면 이전에 윤씨에게 유리한 보도를 했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또 자신도 모르게 윤씨가 주주 명단에 등재해 놓은 경우도 있는데 역시 사법처리에서 제외될 공산이 크다. 장택동기자 taecks@ ■해당 언론사 반응. 검찰이 ‘패스21’의 주식을 실명 및 가명으로 소유하고있는 언론인들을 잇따라 소환하자 해당 언론사는 검찰의수사결과를 예의주시하면서 주식취득 경위 등에 대한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다.일부 언론사가 이미 해당자에 대한 징계조치를 내린 가운데 언론계 안팎에서는 이를 계기로 언론인들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패스21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전현직 사원이 4명인 서울방송의 경우 내부감사가 진행중이다.그러나 이미사표를 제출한 정모 전PD를 제외하고는 대개 공개적인 유상증자때 현금으로 주당 5만∼6만원을 주고 실명으로 구입한 데다 회사에 소득공제 신고까지 마친 상태여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2명의 사원이 패스21의 주식을소유하고 있는 대한매일은 패스21의 주식을 주당 5만원에200주,유상증자때 200주를 구입한 박모 팀장의 보직을 4일자로 해임시켰다.현재까지 징계성 조치가 가시적으로 드러난 곳은 이들 2개사뿐이다.조선일보,매일경제,서울경제,연합뉴스,MBC,KBS 등은 검찰조사를 지켜본 뒤 해당자들에 대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한 언론사 부장급 간부는 “대가성이 인정돼 검찰의 소환 등 수사가 본격화되면 회사측으로선 묵인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언론인윤리문제와 회사 명예훼손 차원에서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소위 ‘윤태식 리스트’에 패스21 주식소유자로 올라있는 언론인은 모두 25명.이들은 시중가격보다 훨씬 싼 액면가(5,000원)에 차명으로 소유한 경우와 시중에서 혹은 유상증자 때 정상가격으로 실명으로 구입한경우 등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양자 가운데 전자의 경우대가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으며,이에 해당하는 6∼7명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럴 경우 각 사별 후속 징계조치가 자연히 뒤따를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지난해 11월 산별노조 출범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언론인 자정선언’을 표방한 전국언론노조(위원장 최문순)의 김용백 사무처장은 6일 “지회 별로실태를 먼저 파악해 자정선언 실천요강에 따라 해당자들의명단과 비리내용의 공개를 적극 검토하겠다”며 “이번사건을 계기로 언론인들의 윤리의식 고양운동을 실천적인사안 중심으로 줄기차게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사장 성유보)은 2일자 성명을통해 “수지김 살해혐의로 구속기소된 윤태식씨의 로비의혹사건에 언론인이 개입되어 있다는 사실은 분노를 넘어안쓰러울 지경”이라며 “검찰은 해당 언론인들의 명단을공개하라”고 촉구했다.특히 민언련은 “해당 언론인들은언론현장을 떠나고 해당 언론사는 국민들 앞에 사죄하라”면서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언론인 윤리규정을사회적 합의하에 다시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한신문사 노조위원장은 “선언적인 언론인 윤리선언을 이제본격 실천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번사건을 계기로 각 언론사별 노조가 자체적으로 대책마련을논의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윤태식株’보유 언론인 사법처리 시사

    패스 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4일 모 방송사 전 PD등 언론사 관계자 2명을 4일 소환,조사했다. 이들은 99년말∼2000년 초 패스 21 주식 1,000주와 100주 가량을 각각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1,000주를 보유한 직원은 현금 3.000만∼4,000만원과 패스21 법인카드를 받은 단서도 포착됐다”면서 “패스21에 유리한 행위를 해준 대가로 주식과 현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 5일 중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윤씨에게서 패스 21 주식 1,200주를 받은 국세청 사무관 방모씨(37)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방씨는 99년 8월 윤씨로부터 “은행 신용카드에 패스폰이도입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유권해석을 해달라”는 청탁을받은 뒤 2000년 2월 사례 명목으로 1,200주를 주당 1만원(당시 시가 10만원)에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재경부 前사무관 소환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3일 전 재정경제부 사무관 B씨와 모 언론사 관계자 2명 등 3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날까지 패스21 임원 및 주주 등 30여명을 출국금지하는 한편 4일에도 기자 등 언론사 직원 2명을 추가소환할 예정이다. B씨는 99년 말 재정경제부 근무 시절 패스21측이 낸 은행 신용카드에 지문인증 시스템을 도입하는문제와 관련한 질의에 ‘긍정적인’ 유권해석을 해주고 4∼5개월 뒤 이 회사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씨가 받은 주식이 대가성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4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언론사 직원 2명은 보유 주식수가 적은 점 등을 감안,이날 늦게 귀가시켰으며불구속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검찰은 또 정보통신부 국장급 간부가 지난해 패스21 지분 200주를 차명으로취득한 사실을 밝혀내고 출국금지한 뒤 이르면 이번주중소환하기로 했다. 이 간부는 전산관리소장 재직 때 정통부 바이오빌딩 보안시스템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윤씨로부터 액면가(5,000원)에 200주를 매입했으며,윤씨는 전산관리소에 지문인증시스템을 무상으로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부정한 청탁과 함께 주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는언론사 전·현 직원들에 대해서는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순차적으로 소환해 조사한 뒤 일괄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 ‘패스21’ 주주 추적 결과…윤게이트 官·言비리로

    아직까지 윤태식씨의 정치권에 대한 뚜렷한 로비 흔적이포착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태식 게이트’ 수사의 초점이 우선 공무원과 언론인의 비리 쪽에 맞춰지고 있다. 패스21 주식 보유자 52명이 적혀 있는 명단에는 공무원 11명과 언론계 인사 25명의 이름이 있지만 검찰은 주식 보유자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어 관계·언론계의보유자도 늘어날 전망이다. ◆드러나는 공무원 비리=3일 소환된 B씨는 재정경제부 사무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99년말 은행 신용카드에 지문인증시스템을 도입하는 문제와 관련,패스21측에 유리하도록 유권해석을 해주고 주식 1,200주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유권해석을 내린 시점과 주식을 받은 시점에 4∼5개월정도 차이가 있어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정보통신부 국장급 간부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패스21 주식 200주를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는 이 간부는 패스21의 보안시스템 도입 문제에 관여했는지가 관건이다.본인은 “주식을 갖게 된 것은 직무와 무관하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미 청와대 4급 직원 1명과 철도청 전·현직 간부 2명,중소기업청 전·현직 간부 2명,서울지하철 공사 직원1명 등을 적발했다.이들은 패스21의 기술도입 또는 행정적지원과 관련해 주식 또는 현금로비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또 경찰관 2명은 수지김 살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윤씨로부터 주식로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확산되는 언론계 비리=검찰은 이날 패스21의 주식 100주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기자 등 언론사 관계자 2명을 소환,조사했다. 지난해 말 모 경제신문 사장 K씨의 부인 Y씨를 소환,조사했지만 이번 사건으로 언론인을 소환한 것은 처음이다.이들은 2000년 1월쯤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검찰은 정확한 주식 보유 동기 및 부정한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으며 배임수재 혐의로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4일에도 언론계 인사 2명을 추가 소환할 예정이다. 이들은 3일 소환된 언론계 인사들보다는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다. 주식을 갖고 있는 언론인이라고 해도 순수한 투자 목적으로 회사 주식을 산 사람은 소환이나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된다.배임수재의 요건인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검찰은 관측하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패스21 주주’ 리스트 나돌아

    수지 김 살해혐의를 받고 있는 윤태식(尹泰植)씨가 대주주인 패스21의 일부 주주명단이라고 적힌 출처불명의 리스트가 나돌고 있다. 이 문서에는 정·관계와 언론계,학계,군 관련 인사 52명이 들어 있다.이름,출생년도,소속기관,보유주식 규모 등이적혀 있다. [누가 얼마나 갖고 있나] 모 경제신문 사장의 부인이 4만3,029주로 가장 많이 가진 것으로 돼 있다.가장 적은 20주를 보유한 사람은 3명이다.1,000주 이상을 가진 인사는 11명에 이른다. 정계 인사로는 이미 밝혀진 김현규 전 의원과 서청원 한나라당 의원 등 2명이 전부다.서의원은 “주당 10만원씩주고 사서 많은 손해를 봤다”고 이미 해명한 바 있다. 관계에서는 국세청 2명과 대검찰청,강릉경찰서,철도청 등의 직원이 한명씩 들어 있다.정보통신부에서는 2급 관계자가 유일하게 끼었다.이 인사는 “아무런 언급도 않겠다”고 함구했다. 또한 한명씩 포함된 곳은 중앙경리단과 해군중앙경리단,경인지방노동청,광주광역시청,서울 도봉구청,서울지하철공사,건설공제조합 등 다양하다.그러나 해군중앙경리단에서는 명단에 적힌 이름의 직원은 없다고 밝혔다. 대학과 초·중등교 교사 등도 7명이 있다.서울 모 중학교교무부장인 H씨는 “지난해 2월 20일 신문광고를 보고 패스21을 알게 돼 직접 사무실을 찾아가 주식을 샀다”면서“마이너스 통장으로 샀는데 4,000만원 이상 손해봤다”고말했다. K씨(변호사)와 O씨(공인회계사)등도 포함됐다.K씨는 “지난 2000년 2월쯤 평소 거래하던 삼성증권 모 지점장의 권유로 주당 2만5,000원 정도에 샀다”고 말했다. 언론계 인사는 모두 26명.방송사에 근무하는 L씨(2,900주)와 또다른 L씨(1,000주)를 제외하면 모두 1,000주 미만이다.종합일간지 4명,경제지 7명,방송·통신사 13명,방송위원회 1명 등이다. [사법처리 어디까지] 사법처리된 공무원들의 경우 200주가구속영장 청구의 기준이 됐다. 그러나 보유주식의 수보다는 ‘대가성’이 인정되는 주식을 얼마나 받았느냐가 중요하다.검찰 관계자는 “패스21 주식을 갖고 있었다는 것만으로 문제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 “대가성이 있는지 여부,주식을 보유하게 된 경위와 주식의 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실제 로비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가려내야 한다”고 밝혔다.검찰은 우선 대가성이 있는 주식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공무원들부터 소환할 예정이다. 언론계 인사들의 경우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임무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다면 배임수재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패스21 기사를 호의적으로 썼다는 것만으로는 명백히 임무를 위배한 것인지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박대출 조현석 장택동기자 dcpark@
  • 또 진승현식 금융사고

    신용금고에 출자한 뒤 거액을 불법대출받은 ‘이용호·진승현·정현준’식 사건이 또다시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朴用錫)는 26일 서울 한신금고의전·현 대주주가 467억여원의 출자자 불법대출을 한 사실을 확인,현 대주주이자 회장인 송모씨(56)와 부회장 장모씨(52),사장 신모씨(46),전 소유주 C사 전 대표 박모씨(55),전 한신금고 사장 황모씨(57) 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 혐의로 구속했다.송씨는 지난 6월 부도 위기에 처한 C사로부터 주당 1원씩 670만원에 한신금고 주식 전량을 인수한 후 장씨,신씨 등과 공모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7차례에 걸쳐 194억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씨 등은 또 사채업자 김모씨(수배중)에게 인삼제품 전문수출업체인 K사 발행 어음을 할인해 주는 형식으로 50억여원을 불법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50억원을 대출받은 김씨는 G&G그룹 이용호(李容湖·수감중)씨와 지난해 6월과 11월 제주 K금고와 경기도 안양의 D금고를 함께 인수하는 등 ‘이용호 게이트’의 숨은몸통(대한매일 9월28일자 1면)으로 알려져 있다.김씨는 지난해 말부터 K사에 70억을 투입해 경영권을 쥔 뒤 이용호씨와 주가조작에 들어가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는 한편 K사 명의로 어음을 마구 발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씨는 지난해 8월 이씨가 구속되기 직전 이씨와 동업관계를 청산한 뒤 잠적했다.전 소유주였던 박씨는 98년 2월부터 지난 3월까지 12차례에 걸쳐 223억4,000여만원을 불법대출한 혐의다. 검찰은 ▲장기간에 걸쳐 불법대출이 대규모로 이뤄지고▲주당 1원에 금고가 매각됐고 ▲불법 대출금 중 179억여원이 아직까지 변제되지 않은 점 등을 중시,정·관계에 대한 로비가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대출금의 사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다대지구’ 특혜 일부 확인

    ‘부산판 수서사건’으로 불리는 다대·만덕지구 택지전환특혜의혹 사건의 핵심인물로 잠적했던 전 ㈜동방주택 사장이영복씨(50)가 지명수배된지 2년만에 자수함에 따라 검찰이 특혜 및 정·관계 연루의혹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섰다. 부산지검 특수부는 19일 오후 검찰에 자진 출두한 이씨를업무상 배임 및 조세포탈 등 혐의로 긴급체포,밤샘조사를 벌여 혐의사실 상당부분을 확인하고 21일 중으로 이씨에 대해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구속수사를 통해 모든 혐의와 의혹을규명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동방주택이 지난 94∼95년 부산 사하구 다대동 임야 42만2,000여㎡의 용도를 6,500세대 규모 주거용지(대지)로 변경시켜 엄청난 폭리를 취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을 통해 역대 부산시장에게 압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에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씨가 96년 다대택지 공동사업자인 주택사업공제조합(현 대한주택보증㈜)으로부터 공동사업비 명목으로 지급받은 691억원 중 69억원을 용도가 불분명한 곳에 사용하면서 18차례에 걸쳐 68억원을 계좌추적이 어려운 수억원대의현금으로 인출한 사실을 밝혀내고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로비자금으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청와대 前국장 기소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씨가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총선출마 준비를 위해 청와대 공보수석실 국장직을 사퇴한 오상범(吳相範·40)씨에게 2,000만원의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실이 밝혀졌다. 대검 중수부(부장 柳昌宗)은 19일 이씨에게 2,000만원을 받은 오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최근 불구속기소하고 현재 재판 중인 이씨를 같은 혐의로 추가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씨가 99년 11∼12월 삼애캐피탈의 147억여원을 횡령하고,지난해 3월 ㈜스마텔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136억여원을배임한 혐의도 추가기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최원석 前동아회장등 3명 특가법 배임혐의 추가기소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金學根)는 18일 계열사 자금으로자신 등에게 배당된 동아생명 실권주를 인수한 최원석(崔元碩) 전 동아그룹 회장과 전 대한통운 이사 이모씨(69)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최 전 회장은 지난 96년 8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동아생명으로부터 실권주 100여만주를 인수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계열사인 대한통운 이사 이씨 등에게 실권주 인수대금으로 490억여원을 동아생명측에 지급토록 지시한 혐의를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총련 信組 옛간부 4명 구속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경시청은 17일 재일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계열 신용조합의 부정융자 사건과 관련,조긴아이치(朝銀愛知)의 전 이사장 김영호(金榮浩·61)씨 등 옛경영진 4명을 배임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이미 배임혐의로 구속된 이범락(李範洛·67)재일본조선 신용조합협회(朝信協)전 이사장과 공모,파산한 조긴오사카(大阪)의 부실채권을 메우기 위해 1997년 9월 가명계좌를 사용해 3억4,000만엔을 부정융자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 자회사 임직원 3명 구속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기관 자회사 임직원 등이 거액의 사례금을 받고 부도회사의 사업권 등 각종 권리가 딸린 채권을 헐값에 팔아넘겼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3부(車東閔 부장검사)는 10일 D팩토링 전 청산인 성모씨(53) 등 3개 금융기관 전·현직 임직원 3명과 이들에게 사례비를 주고 부실채권을 싼값에 매입한 K건설 대표김모씨(46), 부실채권 인수를 알선한 브로커 서모씨(50) 등5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K건설 부회장 연모씨(49)를 불구속 기소하는 한편 또다른 브로커 김모씨를 수배했다. 성씨는 D팩토링 청산인이던 지난해 4∼9월 K건설 부회장 연씨로부터 “부도난 S사 등의 액면가 282억원 짜리 어음을 싼값에 사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어음을 92억원에 매각한뒤 사례비조로 8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당대출 公자금 투입’ 실형

    부실대출로 회사에 손실을 끼치고 거액의 공적자금 투입을유발한 금융기관 전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는 9일 대우그룹의 워크아웃 직전 대우 계열사 주식을 대량 매집,회사에 수십억원의 손실을 끼치고 대우 관계사 등에 수백억원대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구속기소된 S보험 전 대표 김모 피고인에게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죄를 적용,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금융기관의 대표로 자산을 건전하게 운용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자신과 개인적인 친분관계에 있는 회사에 거액을 대출하는 등 부실한 자금운용으로 회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직원 400여명이 직장을 잃고,700억∼1,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게 했다”면서 “기업인의 비윤리적인 행위로 인해 피해가 전 국민에게 파급된 만큼 무거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밝혔다. 김 피고인은 지난 96∼99년 대우 관계사였던 S보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신용이 불량한 대우 계열사 등에 270억여원을 대출해 회사에 손실을 끼치고 대우증권 경영권 분쟁과 관련,그룹측의 요청을 받고 지분을 매입했다가 주가하락으로회사에 70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동미기자 eyes@.
  • [사설] 국회 법사위가 通法委인가

    정기국회가 폐회일인 9일까지 회기를 3일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9일이 일요일이어서 국회가 안건을 처리할 시간은이틀밖에 남지 않았다.그런데도 새해예산안,추곡수매동의안을 비롯해 산적한 법안들과 정치적 이슈인 신승남(愼承男)검찰총장 탄핵소추안 등이 국회의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6일 국회법사위에는 수십건의 법률안이 무더기로 몰렸다. 법사위에는 지난 이틀 동안 소관법안 11건 외에도 건설교통위 소관 13건 등 다른 상임위에서 넘어온 법안만도 무려 30건에 이르렀다고 한다.법사위는 각 상임위에서 의결한 법안의 타 법률과 저촉 여부 등을 심의,자구수정을 거쳐 본회의에 넘기는 최종 심사단계이다.법안 검토만 해도 시간이 턱없이 모자라는 판에 관련자료를 훑어본다는 것은 엄두도 못낼 일이다.어느 위원은 “법사위가 통법위냐”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고 한다. 뒤늦게 허둥대는 국회의원들이야 자업자득이라고 하더라도 ‘법안 졸속 처리’로 인해 국민들이 어떤 피해를 입게될지는 아무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다. 밀린 안건들을 급히 처리하느라 건성으로 훑어보고 통과시킨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새해예산안만 해도 법정처리시한을 넘긴 것은 물론 어제 간신히 계수조정소위가 구성됐다.하지만 이틀만에 112조5,800억원의 예산안에 대한 구체적인 조정작업이 차분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게다가 당 지도부의 소위위원배분 협상에 불만을 품은 한나라당의 예결위 간사가 사퇴하는 등 볼썽사나운 행동까지 뒤따르고 있다.또 민주당은 내수진작을 위해 5조원 증액을 주장하고 있고,한나라당은 선거용 선심예산이라며 5조∼10조원 삭감을 벼르고 있으며,자민련은 캐스팅 보트를 내세우며 심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싸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틀만에 10조원을 넘나드는 심의를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지난 3년동안 한번도 법정시한내에 예산안이 처리되지 않았고,임시국회가 소집된 사례 등도 있는 것을 보면 이번에도 회기 내 예산안 처리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100일이나 되는 정기국회 회기 내내 국정조사니,무슨 게이트니,탄핵안 공방이니 해가면서 공전을 밥먹듯 하다가 뒤늦게 허둥대는모습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정쟁 때문에 국회의 가장 큰 의무인 입법과 예산심의 활동을 소홀히 하는 것은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배임행위요,선량으로서 직무유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여야는 이제부터라도 정치 쟁점은 대화를 통해 ‘정치적’으로 풀고,법안심사와 예산안 등 민생과 직결된 문제는 최대한의 성의를 갖고 처리에 임해야 할 것이다.비록 이틀밖에 남지 않은 정기국회 회기지만 여야는 밤을 새우더라도법안과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한다.
  • 총련 朝信協 전·현회장 구속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고베(神戶)지검과 효고(兵庫)현 경찰은 5일 조총련 산하 단체인 ‘재일본 조선 신용조합 협회’(朝信協)의 이정호(李庭浩·60)회장과 이범락(李範洛·68)전 회장을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회장 등은 파산한 조긴 긴키(朝銀近畿)신용조합의 검사기피 및 배임 혐의로 이미 구속된 성한경(成漢慶·61)전 이사장 등과 공모,부정 융자를 반복한혐의를 받고 있다. 조신협은 조총련계 재일동포 신용조합의 전국 조직으로 조총련과 전국 각지의 신용조합을 잇는창구 역할을 해왔으며,최근에는 파산한 각지의 신용조합을인수할 금융기관 설립을 추진해 왔다. 수사당국은 이 회장 등을 상대로 조총련 내부의 자금 흐름 등을 집중 파헤칠 것으로 예상된다. 조긴 긴키는 파산한 조긴 오사카(大阪)의 사업을 인수하기 위해 긴키 지방의 5개 조총련계 신용조합을 합병한 뒤3,100억엔의 공적 자금을 일본 당국으로부터 제공받았으나지난 12월 2차 파산했다. marry01@
  • 박순석신안회장 보석 석방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과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안그룹 박순석(57)회장이 보석금 5,000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4일 오후 풀려났다. 박회장 사건담당 재판부인 수원지법 형사20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는 5일 “”박 회장의 배임 혐의에 대해 구속기한에 제한을 받지 않고 충분한 심리를 하기 위해 보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회장의 구속기한 제한(6개월)인 내년 3월22일까지는 형선고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다음 재판은 오는 17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수원 김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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