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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예금 담보 주식거래 상장사 전대표등 둘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6부(부장 李學成)는 13일 회사예금을 담보로 자회사와 투자사에 개인주식을 팔아 넘긴 상장기업 K정보통신의 전 대표 강모(53)씨와 강씨와 짜고 주식을 거래한 S펀드운용㈜ 회장 신모(43)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 99년 15억여원을 주고 사들인 모 벤처회사 주식 가격이 폭락하자 지난해 1월 회사예금을 담보로 29억 5000여만원을 받고 자회사에 팔았고자신이 갖고 있던 회사 주식도 회사예금 120억원을 담보로 신씨가 운용하는투자사에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강씨는 회사예금을 담보로 신씨에게 은행대출을 해줬고 신씨는그 돈으로 강씨에게 주식대금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장석기자
  • 은경표前PD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李三)는 12일 전 MBC PD 은경표(殷璟杓·45)씨를 강간치상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은씨는 97년 12월 S뮤직측으로부터 소속 가수들의 출연 청탁과 함께 4500만원을 받은 것 말고도 이수만·서세원(해외도피중)씨 등으로부터도 출연 청탁과 함께 돈을 받는 등 모두 8000여만원의 돈과 150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은씨는 또 지난 6월 모 방송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여대생 A씨와 A씨의 친구 B씨 등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B씨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은씨는 지난 7월 검찰의 연예비리 수사 당시 출연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받은 단서가 포착되자 잠적했으나 지난 4일쯤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나승렬 前거평회장 구속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9일 계열금융회사를 통해 2950억원 가량의 자금을 편법 조달한 나승렬(羅承烈) 전 거평그룹 회장과 신준수(申準秀)전 한남투신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서울지법 영장전담 황한식(黃漢式)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벌인 뒤 “범죄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나씨는 그룹의 자금난이 계속되던 지난 98년 3월 한남투신을 인수한 뒤 계열사들의 채권을 매입하게 하고,우량 계열사에서 다른 계열사에 담보없이 자금을 대출해주는 등의 수법으로 2950억원을 편법조달해 계열사에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택동기자
  • 나승렬 前거평회장 사전영장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6일 계열금융회사를 통해 2200여억원을편법 조달한 나승렬(羅承烈) 전 거평그룹 회장과 신준수(申準秀) 전 한남투신 회장에 대해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법원은 7일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나씨와 신씨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조덕현 前의원 구속/79억 부담대출...신협 부실 초래

    국회의원을 지낸 전직 신용협동조합이사장이 재직 시절 고객 돈 79억여원을 자기가 운영하는 기업체 등에 부당대출한 혐의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형사6부(부장 李學成)는 5일 서울 광진신용협동조합 전이사장 조덕현(曺德鉉·68·서울지법 동부지원 조정위 회장)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조씨는 1997년부터 지난해 5월 이사장직을 물러날 때까지 고객이 예치한 50억여원을 개인 신용한도를 초과해 본인과 친인척 이름으로 대출받아 자신이운영하는 모 기업체 운영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당초 11%의 연이율로 돈을 대출했으나 내부 직원을 시켜 전산을 조작,연이율을 5.5%로 낮춰 3억 500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는 성동구에서 국민당 소속으로 1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현재 서울지법 동부지원에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의조정기구인 조정위원회 회장을 맡고 있다.광진신협은 지난달 4일 부실영업으로 영업정지가 내려져 예금보험공사의 경영관리를 받고 있으며,이달 중순공적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황장석기자 surono@
  • 회계 조작 216억 챙겨

    수원지검 특수부 윤대진(尹大鎭) 검사는 3일 회계 장부를 조작하는 수법으로 회사자금 200억원가량을 챙긴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수원시 S건설 대표 김모(49)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99년 말부터 2000년 말까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S건설 자금 216억원을 차용해 사용한 뒤 이를 갚은 것처럼 회계 장부를 조작한혐의다.검찰은 김씨가 빼돌린 회사자금으로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정관계인사들에게 로비를 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健保직원이 개인정보 장사/돈받고 보험사에 넘겨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이 국민의 개인정보를 외부로 유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27일 보험사 직원으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는 대가로 고객들의 개인병력기록을 넘겨준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 박모(40)씨를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또 박씨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은 K보험사 직원 김모(41)씨를 배임증재 등의 혐의로구속하고,K사 이사 방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고객들의 개인정보 전산업무를 맡고 있는 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전산망에서 몰래 빼낸 755명의 개인병력 자료를 36회에 걸쳐 팩스 등으로 K사 직원 김씨 등에게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 등은 박씨에게 90여만원 어치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K사 보험가입자들중 병력이 있으면 보험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박씨가 김씨와 짜고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김씨는 지난해 8월 박씨에게 K사 보험가입자들의 병력을 알려주면 5000만원을 주겠다고 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박씨는 공단의 전국전산망에 들어가 김씨가 보험가입자의 보험금 청구 신청이 있을 때 알려준 이름과 주민번호로 개인급여내역을 빼냈다. 경찰 관계자는 “K사가 박씨에게 건네받은 개인병력 자료를 이용,보험금 신청자 46명에게 지급할 보험금 18억 7000여만원을 삭감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 1조8천억대 株金 허위납입/상장.등록 20여곳 7800개사 적발

    검찰이 1조 3000억원대 주금 가장납입 사건에 이어 20여개 상장·등록기업이 포함된 1조 8000억원 규모의 주금 가장납입 행위를 추가로 적발해 수사중이다.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27일 주금 가장납입 혐의가 있는 7800여개 기업을 적발,상장사인 디에이블 대표 이규호(39)씨와 이 회사 전 대표 김인선(40·회계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주금 가장납입 행위가 적발된 7800여개 법인중 가장납입 규모가 50억원 이상인 S,C,M,I사 등 20여개 상장·등록사를 수사중이다.이들 7800여기업의 주금 가장납입을 통한 자본금 및 유상증자 규모는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등은 지난해 9월 회사 유상증자 과정에서 30억원 상당의 실권주를 인수하며 I사 사모펀드로부터 29억원을 빌려 주식대금으로 가장 납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모펀드에서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유상증자로 끌어모은 자금을 횡령하거나 자회사에 담보없이 44억원을 불법으로 대출,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도 받고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주금 가장납입 행위로 이미 적발된 명동 사채업자 반재봉(58·구속기소)씨로부터 주금납입 명목으로 29억원을 빌린 뒤 고액의 이자를지급했으며,횡령으로 인한 자본금 부족을 숨기기 위해 자회사 3곳에 총 36억원을 출자한 것처럼 공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특히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성업중인 일부 사모펀드들이 투자를 빙자해 상장·등록사에 주금 납입용 자금을 불법 대출해 주고 고액의 이자를챙긴 사례를 확인,사모펀드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디에이블은I사모펀드로부터 한 달간 29억원을 빌린 대가로 이자로만 1억원을 지급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주금 가장납입 행위에 연루된 기업들이이를 은폐하기 위해 횡령·허위공시 등 추가범죄를 잇달아 저지르는 등 건실한 상장·등록사들이 껍데기 회사로 전락하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새롬 오상수사장 구속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21일 재무제표를 작성하면서 부실자산을 매출액으로 기재,이익이 발생한 것처럼 조작한 새롬기술 오상수 사장을 배임,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그러나 서울지법 황한식(黃漢式) 영장전담판사는 오 사장과 함께 청구된 전 새롬기술 내부감사 최모(A회계법인 회계사)씨의 사전구속영장은 기각했다.황 판사는 “최씨의 범죄 가담 정도가 적어 기각했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1999년 11월 새롬기술의 재무제표 등을 조작,110억원의 적자를 10억원 흑자인 것처럼 허위공시하고 ‘무료 인터넷폰 사업’으로 인기를 끌던 미국 자회사 다이얼패드사에 대한 지분이 48%에 불과함에도 56%에 이르러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속여 37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 사장의 부친 오모(68)씨와 전 새롬기술 사장 한모(38)씨 등도 내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보유주식을 미리 처분했다는 단서를 포착,이들을 포함해 회사 관계자 10여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는대로 증권거래법을 적용,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새롬 오상수사장 사전영장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李仁圭)는 20일 분식회계 등으로 회사 감사에 의해 고발된 새롬기술 대표 오상수(37)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오씨의 분식회계 등을 도운 회계사 최모(44)씨에 대해서도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혐의 내용 가운데 범행 의도 부분에 있어서는 법률적으로 다툴 부분이 많아 판단을 법원에 맡긴다.”고 설명했다.법원은 21일 오전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뒤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오씨 등은 99년 11월 새롬기술의 재무제표 등을 조작,110억원의 적자를 10억원 흑자인 것처럼 허위공시하고 ‘무료 인터넷폰 사업’으로 인기를 끌던 미국 자회사 다이얼패드사에 대한 지분이 48%에 불과함에도 56%에 이르러 경영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속여 37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주가급등을 틈타 오씨는 자신의 신주인수권을 삼성전자 등에 매각,177억원의 이득을 취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공자금 6천억 사기대출

    대검 공적자금비리 특별수사본부(본부장 金鍾彬)는 20일 분식회계 장부를 근거로 수백억∼수천억원을 사기대출받은 부실기업주 33명을 적발,이 가운데 김영진(金永進) 전 진도그룹 회장과 김천만(金千萬) 전 극동건설 사장,손정수(孫正守) 전 흥창 사장 등 11명을 구속기소하고 김용산(金用山) 전 극동건설그룹 회장 등 19명을 불구속기소했으며 3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진도,극동,흥창,핵심텔레텍 등 적발된 4개 부실기업이 사기대출한 금액이 6387억원으로 집계됐으며,이들 기업 때문에 금융기관이 떠안은 부실채권 규모는 2조 6000억원대에 이른다고 말했다. 검찰은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M,N,J,S,K,H,D사 등의 전 대표와 불법대출과정에 배임혐의가 포착된 D종금,H여신,K화재 등 부실금융기관 임직원 등에 대해 계속 수사중이며,60여명을 출국금지했다. 극동 김용산 전 회장과 김천만 전 사장은 94∼97년 549억원을 분식회계한 뒤 금융권에서 1218억원을 불법으로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건설현장 노임 과다계상 등 방법으로 비자금 80억여원을 조성,도자기 구입 등 개인용도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진도 김영진 전 회장은 기업 채산성이 악화되자 93∼96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분식회계한 뒤 이를 근거로 금융기관에서 3500억원을 사기대출받는 등 금융기관에 1조 5800억원의 부실채권을 발생시켜 공적자금 투입을 유발한 것으로 드러났다.흥창 손정수 전 사장도 99∼2000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허위 작성,금융기관에서 914억원을 지원받는 등 적발된 이들 대부분이 비슷한 수법으로 금융권에 막대한 규모의 공적자금 투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보성그룹 김호준(金浩準) 전 회장은 30억여원을 배임·횡령한 혐의가 밝혀져 추가기소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불법행위 공무원 끝까지 추적 엄벌”이근식장관 강경방침 천명

    조용한 성품인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이 공무원노조의 연가투쟁에 대해 ‘배임행위’ ‘무뢰한’이란 용어까지 사용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장관은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전국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 회의’에서 “일부 공무원이 국민에 대한 봉사자에서 지금은 국민에 대한 무뢰한이 됐다.”고 운을 뗀 뒤 “불법행위를 저지른 공무원들은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야 한다.”고 강경 방침을 천명했다. 이 장관은 이어 “공무원의 불법행위는 국가기강을 문란케 하는 행위이자,주인인 국민에 대한 배임행위”라면서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속출하던 IMF 때도 철저하게 신분보장이 돼 ‘철밥통’ 소리까지 들었는데 지금의 불법행동은 이해할 수도,용납할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 장관은 회의가 끝난 뒤 일부 자치단체장들이 최근 정부 지침과 상충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법치주의 국가에서 기초단체장의 이런 발언은 이해할 수 없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또 일부 지역이 ‘공무원의 해방구’가 되고 있다는 본지 기사(11월11일자 23면 보도)에 대해 “공무원 사회에 해방구가 있다는 소리가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지자체별로 공무원 조합원에 대한 징계를 조속한 시일 안에 확정하라.”고 촉구했다. 이 장관은 “공무원은 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기 때문에 온정을 보여서는 안 된다.”며 단호한 처벌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현대전자 ‘1억弗 증발’ 논란

    금융감독원은 1일 하이닉스반도체의 전신인 현대전자의 영국 현지공장 매각대금 증발 의혹과 관련,“회계처리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공적자금이나 마찬가지인 ‘회사채 신속인수’ 혜택을 받은 현대전자가 1억달러(1200억여원)나 되는 거액을 순식간에 떼였는다는 점에서 부실기업의 방만한 경영과 감독 소홀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현대전자 주주들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회사 경영진을 고소할 가능성도 있다. ◆회계처리에는 별 문제 없어 금감원 정용선(丁勇善) 회계감리국장은 “2000년 5월 현대전자가 해외현지공장을 처분한 대금 가운데 1억달러를 중동의 현대알카파지(HAKC)에 빌려줬으나 회수 가능성이 없어 전액 손실처리했다.”고 밝혔다.그는 “당해연도 사업보고서에 단기 대여 사실과 대손상각 사실을 모두 표기한 만큼 회계처리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따라서 현재로서는 회계감리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현대알카파지가 유령회사라는 의혹에 대해 그는 “현대건설의 현대알카파지 지분은 49%여서 연결감사보고서가 아닌 사업보고서상의 신고 대상”이라면서 “현대건설의 2000년과 2001년 사업보고서, 2002년 반기 사업보고서(기타법인 출자현황)에 현대알카파지가 명백히 신고돼 있어 이 회사를 유령회사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1억달러를 송금받은 뒤 현대알카파지가 곧바로 청산됐다는 한나라당의 주장도 설득력을 잃게 됐다. ◆석연찮은 의문들 회계처리상의 ‘무혐의’ 판정에도 불구하고 석연찮은 대목이 적지 않다.첫째,‘제 코가 석자’이던 현대전자가 1200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남에게 빌려준 대목이다. 당시 현대전자는 유동성 압박이 심해 구조조정 차원에서 자회사를 매각했었다.둘째,거액을 빌려준 지 몇달만에 현대전자 스스로가 못받을 돈이라고 두손 든 대목이다.일반적으로 기업들은 재무제표 악화를 우려해 어떻게든 받아낼 수 있는 돈이라고 회계감사 법인에 우긴다.그런데 불과 몇달만에 전액 손실처리한 것은 처음부터 ‘못받을 돈’인 줄 알면서 빌려줬다는 의혹을 낳는다. 셋째,매각대금의 행방이다.현대전자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회사측에 대여금 거래관계 등 관련자료를 요청했지만 현대전자는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삼일회계법인은 현대전자의 대여 시점이 2000년 7∼10월쯤이라고 밝혀 남북정상회담(2000년 6월) 대가로 북한에 보내졌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러나 해외법인간의 복잡한 거래라는 점에서 ‘떳떳지 못한 곳’에 쓰였을 소지는 있다.금감원 황인태(黃仁泰) 전문심의위원은 “거액의 대여금을 몇달만에 100% 떼였다는 것은 업무상 배임혐의가 짙다.”면서 “현대전자 주주들의 고발을 통해 검찰이 조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전자는 스코틀랜드 현지 반도체공장을 미국 모토롤라사에 1억 6200만달러에 매각한 뒤 이 중 1억달러를 현대건설 관계사인 현대알카파지에 보내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
  • MC 김승현씨 방송활동 중단

    방송인 김승현(42)씨가 방송활동을 중단한다. 배임수재 혐의를 받아온 김씨는 지난달 30일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데 따라 31일 MBC 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김승현입니다’에서 물러난 데 이어 SBS ‘도전!1000곡’의 진행도 그만둔다.김씨는 “심려를 끼쳐 면목이 없다.”면서 “항소를 신청했으며 명예를 회복해 방송활동을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2000년 1월 자신이 진행하는 퀴즈 프로그램에서 G사의 제품으로 출연자들이 퀴즈를 풀도록 하는 수법으로 제품을 홍보하고,그 대가로 이 회사주식 2만주(당시 시가 8000만∼1억원)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로 지난 8월 불구속 기소됐다. 주현진기자 jhj@
  • 이근영·박상배씨 고발

    ‘현대상선 4000억원 지원설’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형사4부(부장 趙均錫)는 15일 엄낙용 전 산업은행 총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측을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한 최고위원을 대신해 나온 최영식 변호사를 상대로 지난 2000년 6월 산은이 현대상선에 4억달러를 대출하는 과정에 엄 전 총재 주장대로 한 최고위원이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검찰은 필요하면 한 최고위원을 직접 조사키로 했다. 한편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공동대표 이석준 이화여대 교수)는 이날 “현대상선에 대한 산업은행의 4000억원 대출은 정상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부당대출”이라며 박상배 산은 부총재와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시민회의측은 고발장에서 “박 부총재는 당시 기업대출을 관장하던 이사로 대출신청 기업의 상환능력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대출을 승인했으며,이 위원장은 최종 결재권자로서 대출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는 등 업무상주의를 게을리했다.”고 주장했다. 자유시민연대(의장 정기승)도 이날 박 부총재와 이 위원장 외에 이강우 전산은 현대팀장,김충식 전 현대상선 대표이사,김종헌 전 현대상선 재정담당상무 등을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고발했다. 강충식 조태성기자 chungsik@
  • 고추군납비리 軍관계자 7명 수사

    고추 납품 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북 청송경찰서는 14일 군(軍) 관계자 7명이 고추를 납품받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사실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경찰은 이날 대륙농산 대표 허모(35)씨로부터 불량 고추를 납품받는 것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구속된 전 창녕농협 상무 이병철(47)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이씨 등으로부터 “지난해 7월부터 올 9월까지 3900여만원을 군 모부대 특채요원에게 고춧가루 납품 사례비로 제공했다.”는 진술을 확보,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다. 청송 김상화기자 shkim@
  • 김인태前회장 오늘 영장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安昌浩)는 11일 미국에 도피해있던 전 경남종금 회장 김인태(金仁泰·55)씨가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송환됨에 따라 김씨 신병을 확보,외환관리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검찰은 12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씨는 97년 8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50만달러를 빌려 도박을 하고(외환관리법 위반) 당시 이사로 있던 마산의 성안백화점 운영자금 685억원을 담보없이 경남종금에 빌려준 뒤 이 가운데 257억원을 갚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배임) 등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부고속철 로비사건과 안기부 예산 총선지원 사건 연루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 불량고추 군납 ‘검은돈’ 농협 간부등 4명 구속

    경북 청송경찰서는 10일 불량 고추를 납품받는 것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전 창녕농협 상무 이모(47)씨와 진보농협 판매과장 이모(38)씨 등 4명을 구속하고 능금조합 의성지소장 조모(40)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해외로 달아난 D농산 대표 허모(35)씨로부터 불량 고추를 납품받는 것을 묵인해 주는 대가로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모두 2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또 조씨는 지난해 1월부터 올 1월까지 허씨와 짜고 경북능금조합장 명의로 강원도 원주원예농협에 고추를 납품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민 뒤 이를 청송 진보농협에 제출,10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건고추 군납업자인 허씨가 군부대에 고추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군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청송 김상화기자 shkim@
  • 국감 하이라이트/ 법사위 “민간기업 대북사업 감사 어렵다”

    국회 법사위원회의 감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현대상선에 대북 지원자금을 대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산업은행에 대한 특감과 공적자금 문제,‘봐주기식 감사’등이 쟁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한나라당 의원들은 산업은행에 대한 즉각적인 특감을 주장한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침묵’해 대조를 이뤘다. 한나라당 최병국(崔炳國) 의원은 “4000억원이나 북한에 송금된 의혹이 제기되는데도 정부는 부인하고,진상규명에 나서야 할 감사원도 팔장만 끼고 있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를 촉구했다. 같은 당 김용균(金容鈞) 의원은 “현대는 민간기업이지만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만큼 현대상선에 대해서도 감사원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에서는 유일하게 조순형(趙舜衡) 의원이 “6·15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의를 훼손시키지 않기 위해서도 금융감독원은 계좌추적을 통해 사실확인을 하고 감사원도 산업은행에 대한 특감에 나서야 한다.”고 거들었다. 민주당 함승희(咸承熙) 의원은 “지난해 감사원의비위공무원 관련 766건중 수사기관에 고발 내지 수사의뢰된 사례는 36건에 불과하는 등 공무원에 대한 감사결과가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며 감사결과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강조했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답변에서 대북사업에 대한 전면 감사와 관련,“통일부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적절한 감사를 실시하겠다.”면서 “그러나 민간기업 대북사업의 경우 감사원의 직접 감사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자산관리공사가 제일·서울은행의 해외부실채권 위탁·매각대행사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특혜가 있을 경우 업무상 배임에 해당하는 만큼 조사해보겠다.”고 말했다. 최광숙기자 bori@
  • 김석수서리 지상청문회/ 김서리 성향은 - 노동·인권엔 진보 가정·문화엔 보수

    김석수(金碩洙) 총리 서리는 최근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로부터 전화를 받았다.그동안 장상(張裳)·장대환(張大煥) 전 총리서리의 경우 국회인준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서 대표와 통화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거절당한 것에 비춰 이례적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서 대표의 전화와 지난 18일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의 총리실 방문 등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 “김 서리의 인품에 대한 각계의 평이 좋다는 점을 느낀다.”고 장단을 맞췄다. ◆판결로 본 성향-김 서리는 1963년 부산지법 판사로 시작,97년 대법관을 끝으로 33년간의 법관생활을 했다.법관은 ‘판결로 말한다.’는 말이 있듯이 판결을 통해본 ‘김 서리 성향’은 ‘진보와 보수’라는 양극성을 보이고 있다.노동·인권분야에서는 진보쪽에,가정·문화분야에서는 보수쪽의 손을 들어줬다. 복수노조가 허용되지 않던 93년 노동부가 전국병원노동조합이 제출한 노조설립신고서를 “전국연합노련과 회원이 일부 중복된다.”며 반려한 데 대해 “신고서를 받으라.”고 노조 승소판결을 내렸다.노동조합법의 중복노조 금지조항은 기존 노조의 단결력 약화를 막기 위한 것으로 노동부가 이를 근거로 노조설립을 막는 것은 잘못됐다는 생각에서다. 특히 96년 해고무효소송에서는 승소한 노동자의 원직복귀를 거부한 기업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최초로 인정하는 판결을 내려 ‘친노동자적’ 성향을 뚜렷이 드러냈다. 하지만 음란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됐던 연극 ‘미란다’에 대해서는 96년 “여주인공이 완전 나체의 변태적인 성행위를 한 것에 대한 음란성이 인정된다.”며 ‘음란물’ 판결을 내려 문화계에 “표현의 자유에도 ‘제한’이 있다.”는 점을 분명히 전했다. 93년에는 성기능 장애를 이유로 이혼을 요청한 사건에 대해 “치유 가능한 성기능 장애는 이혼사유가 될 수 없다.”며 ‘가정보호’ 취지의 판결을 내렸고,92년 “퇴폐이발소의 영업취소는 마땅하다.”고 판결했다. ◆선관위원장 및 윤리위원장 시절-93년 10월부터 97년 1월까지 재직한 선관위원장 시절 15대 총선후인 96년 당시 김윤환(金潤煥) 전 의원 등 현역의원 20명을 검찰에 고발하는초강수로 정치권을 긴장시켰다. 97년 대법관 퇴임 이후 대법원공직자윤리위원회,한국신문윤리위원회,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직을 수행하며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솔직한 성격에,유머 있는 화술,따뜻한 인간미로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 주는 스타일이라는 것이 가까운 사람들의 평이다. ◆변호사 시절-97년 변호사 개업 후 서리에 임명되기 전까지 5년여 동안 김서리가 수임한 사건의 승소율은 52.5%로 상당히 높다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이다. 이 기간 300여건의 사건을 맡았는데 주로 소유권 이전등기 말소나 상속세등 재산관련 소송인 민사사건이 많고 기업인의 배임사건 등 형사사건도 있다.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알선수재 및 조세포탈사건 상고심에서도 변론을 맡아 99년 4월 대법원에서 파기환송 판결을 받아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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