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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경찰백서…범죄에도 불황 그림자

    2004 경찰백서…범죄에도 불황 그림자

    경찰청은 16일 ‘2004 경찰백서’를 내고 사기·배임 등 ‘경제 범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폭력·강도·살인 등 강력 범죄율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불황의 여파가 범죄에도 깊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경찰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사기죄는 모두 23만 1951건이었다.2002년 18만 3327건보다 26.5%가 늘어난 것으로 최근 10년 사이의 최고치다.배임은 4416건으로 전년보다 30.4%가 늘었고,횡령도 1만 9600건에서 2만 2286건으로 13.7% 증가했다.부정수표 단속법 위반 건수는 1만 9582건으로 36.5% 급증했고,절도는 18만 7352건으로 5% 늘었다. 강력 범죄는 강도가 7292건으로 23.5% 폭증했고 살인이 4.3%,폭력이 3.9% 늘었다.세계 최대의 인터넷 강국답게 사이버 범죄는 14%나 증가했다. 전체 범죄 발생건수도 지난해 189만 4762건을 기록,1994년 130만 9326건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시·도별로는 서울이 20.2%인 38만 2833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경기가 18.5%,부산이 7.1%,경남이 6.7%,인천이 5.6%로 뒤를 이었다.지난해 검거된 범죄자의 63.9%가 재범자로 이 가운데 19.7%가 동일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청은 “신용불량자가 증가하고 고용불안정,경제난의 여파로 경제 범죄가 크게 늘었다.”면서 “제도권 경제에 편입되지 못하는 신용불량자가 늘면서 사기 범죄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경영상 손실 곧 배임죄 아니다”

    기업 경영에는 원천적으로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영상 판단의 결과로 손실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배임죄의 적용은 엄격한 기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게 대법원의 판단이다. 대법원 3부(주심 강신욱 대법관)는 부도난 한보·삼미 등 부실기업에 거액의 지급보증을 해줘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된 고순복·심형섭 전 대한보증보험 사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깨고 무죄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3일 밝혔다.재판부는 “기업 경영과정에서 경영자가 개인적 이익을 취할 의도없이 신중하게 결정했다고 하더라도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가 있다.”면서 “배임죄 성립 여부는 판단 경위 및 상황 등 제반사항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4000억대 인터넷 카드깡

    카드깡(신용카드 불법할인) 업자들이 급격하게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사실이 검찰 수사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이득홍)는 인터넷쇼핑몰에서의 허위매출로 신용카드사로부터 수천억원대의 현금을 불법 융통하고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이른바 ‘인터넷 카드깡’ 사범 50여명을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인터넷 카드깡 사범 가운데는 특히 전자결제대행업체(PG·Payment Gateway)들이 대거 포함됐다.이들은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체결이 어려운 중소 쇼핑몰을 대신해 카드사와 대표가맹점 계약을 맺고 신용카드 결제 및 지불을 대행한 뒤 쇼핑몰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형태로 영업해왔다.이들이 융통한 현금만 4000억원에 이른다. 검찰은 이 가운데 N사 대표 유모(40)씨 등 PG사 임원 6명과 채모(48)씨 등 카드깡 업자 17명을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N사 본부장 이모(30)씨 등 4명을 불구속기소했다.카드깡 업자 21명은 지명수배했다.또 PG사의 거래 한도액을 높여주고 2000만원을 받은 BC카드 직원 박모(34)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번에 적발된 PG사들은 카드깡 업자들이 위장 인터넷쇼핑몰을 만들어 불법 카드깡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업자들로부터 정상적인 인터넷 쇼핑몰보다 높은 수수료나 ‘뒷돈’을 받는 조건으로 신용카드 거래승인 및 결제대금 지불을 대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N사는 카드깡 업자들로부터 위장쇼핑몰 1개 업체당 보증금 1000만∼2000만원을 받은 뒤 정상 쇼핑몰보다 2∼3% 높은 6%의 수수료를 받는 조건으로 결제를 대행,760억원 상당의 현금을 융통시켰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PG사들은 매출액의 70∼80%가 카드깡 매출이었다.”면서 “일부 카드깡업자들이 개설한 위장 인터넷쇼핑몰은 연체율이 90%에 이르러 인터넷 카드깡이 신용불량자 양산과 신용카드사 부실의 큰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현대重 김정국前사장등 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22일 현대중공업 김정국 전 사장과 이영기 전 부사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김 전 사장은 지난 97년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가 자사 소유의 국민투자신탁 주식을 담보로 캐나다계 은행인 CIBC로부터 외자를 유치할 당시 회사에 큰 손실이 예상됐는데도 이사회 결의를 통해 CIBC측에 주식환매 지급보증을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노사협상 잘 봐달라”대구 버스지부장등 2명 구속

    대구지방경찰청은 13일 노사협상에서 잘 봐달라는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주고 받은 대구시내버스조합 전 이사장 이모(64)씨와 버스노조 대구지부장 장모(57)씨를 배임증재 및 수재 혐의로 구속하고,박모(53)씨 등 버스노조 간부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2년 10월쯤 대구시 중구 공평동 모 식당에서 노조지부장 장씨에게 ‘노사협상에서 잘 봐달라.’며 100만원권 수표 20장을 주는 등 2001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3회에 걸쳐 모두 3700만원을 건넨 혐의다. 박씨 등 노조간부 6명도 2002년 10월쯤 이씨 등을 별도로 만나 각각 200만∼300만원씩 등 모두 1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이사장이 노조 간부에게 제공한 돈 가운데 일부는 대구지역 시내버스 광고를 독점하고 있는 S광고 대행사가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조사 결과 장씨 등 노조간부들은 2002년 10월 버스조합으로부터 별도로 3300만원을 공식 지원받아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 여행까지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검찰, 군인공제회 전면 수사…압수수색

    재계에서 ‘인수합병(M&A)의 큰 손’ ‘4조원의 숨은 실력자’ 등으로 통하는 군인공제회의 각종 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주철현)는 9일 군인공제회가 주가조작 비리 등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금융투자 사업의 전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군인공제회가 서울 서초동에 건립한 S주상복합아파트를 전·현직 군 고위층 인사 30여명에게 특혜분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군인공제회측으로부터 분양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다.검찰은 이날 서울 도곡동 군인공제회 금융투자본부 사무실 등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회계장부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금융투자 결재라인 등 고위 간부 10여명을 출국 금지시켰다. 검찰 관계자는 “통일중공업 주가조작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 군인공제회 비리 단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관련,군인공제회 금융투자본부 대리 김모씨가 법정관리중이던 방위산업체 통일중공업의 주식을 작전세력으로부터 비싸게 사들이는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이날 김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김씨는 지난해 3월 통일중공업의 유상증자 물량 2400만주를 확보,시세조종에 나섰던 투자컨설팅업체 RBA 대표 이모(구속)씨로부터 통일중공업 주식 700만주(액면가 500원)를 한 주당 1000원씩 70억원에 사주는 대가로 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개인금고된 수십억 회사돈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국민수)는 2일 회사 자금 수백억원을 계열사에 불법 대여한 데다 수십억원을 유용한 코스닥 등록기업인 조아제약 회장 조모(62)씨와 사장 장모(41)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또 상무 윤모(40)씨를 불구속기소했다. 이들은 지난 2000년 2월∼2001년 10월 유상증자 등으로 조성한 회사자금 200여억원을 이사회의 결의 없이 M사 등 6개 계열사에 빌려주고,2000년 5월 회사자금 11억원을 M사에 대한 개인 명의의 유상증자 대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돈이 유입된 계열사 가운데 G,J사는 실체 없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페이퍼 컴퍼니’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들이 수십억원의 회사 돈을 빼돌려 개인 세금납부나 주식,부동산 투자대금으로 쓰는 등 심각한 ‘도덕적 해이’를 보였다.”고 말했다. 조씨는 2001년 4월 자신 명의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데 회사 자금 1억 2000만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한 데다 2002년 8월 12억원에 구입한 자신의 부동산을 M사에 16억 7000만원에 팔아 4억 7000만원의 차익을 챙겼다.지난해 9∼11월에는 계열사인 M사 자금 10억원을 생활비 등으로 쓰기도 했다.조사결과 이들이 유용한 회사 돈은 모두 62억여원에 달했다. 검찰 관계자는 “상장·등록기업 대표들이 무분별하게 계열사에 자금을 빼돌려 횡령한 사례를 적극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아제약측은 “계열사에 대여된 돈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적법하게 처리됐다.”면서 “특히 조 회장은 99년 회사가 코스닥에 등록된 이후 전 재산을 회사 부채에 대한 담보로 제공하는 등 회사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주장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손길승 SK회장 3년刑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이현승)는 28일 계열사 부당지원·법인세 포탈·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SK그룹 회장 손길승 피고인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벌금 400억원에 대해선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분식회계·회계감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SK해운은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갚을 능력이 없는 부실 기업에 거액을 빌려줬다.”면서 “게다가 엄청난 손실을 낳고도 무모한 선물투자를 지속,주주와 채권자에게 피해를 입혔고 분식회계·법인세 포탈 등 범죄를 저질렀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특히 선물투자에 대해 “최종 손실액이 5184억원에 달하므로 특경가법의 배임에 해당한다.”면서 “이는 모험적인 경영판단을 벗어난 위법 행위”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피고인의 노력으로 SK그룹이 97년 외환위기를 극복했고,이번 사건을 통해 개인적으로 얻은 이득이 없지만,기업을 투명하게 경영하지 못한 만큼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실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법인세를 포탈했기에 벌금형을 선고했지만,분식회계나 조세포탈이 주된 목적이 아니었기에 벌금형은 선고유예한다.”고 덧붙였다.선고유예는 2년 동안 별다른 사고가 없으면 형을 면하는 제도이다. 하늘색 반팔 수의를 입은 손 피고인은 백발에다 초췌한 모습으로 법정에 들어섰다.또 긴장한 듯 재판부의 본인 확인 질문에도 한동안 머뭇거리며 답변하지 못했다.손 피고인이 실형 선고에 고개를 떨구자 이현승 부장판사는 이례적으로 “(양형에)참작할 사안이 많았다.마지막 재판이 끝난 뒤에도 모든 기록을 꼼꼼히 검토한 뒤 내린 결론이다. 1심으로선 최선을 다했다.항소심은 다른 결론을 가질 수 있으니 판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라.”고 말했다.손 피고인은 목례를 한 뒤 방청석을 한차례 돌아보고는 법정을 떠났다. 손 피고인은 1998년∼2002년 이사회 결의없이 SK해운에서 7884억원을 인출,선물투자에 사용하고,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에 100억원,노무현 캠프에 10억원,최도술씨에게 11억원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또 현재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형법·상법·행정법 쟁점 도출과 논리적 기술이 관건

    형법은 올해 사시 2차에서 가장 평이했던 과목 중 하나로 꼽혔다.외려 너무 쉽다 보니 논점을 잡아 서술한다는 게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라는 수험생도 있었다.그런 만큼 알고 있는 것을 얼마나 논리정연하게 서술했느냐가 점수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성준현 강사는 1문에 대해 “예비와 미수를 구분하는 실행적 착수 기점에 대한 객관설과 주관설 등 학설을 설명하고 이 사건이 단순 예비라고만은 볼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호진 교수는 “형법상 문서 개념에 대한 통설과 판례의 태도를 따지고 통설 입장에서 판례를 비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죽은 사람에 대한 사기죄의 성립여부 및 공모 관계에 있어 이탈 선언의 효과에 대해서도 “이탈했다 해도 효력이 있는 기여분에 대해서는 종범은 성립할 수 있다는데까지 서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2문의 1에 대해서는 “컴퓨터에 저장된 설계도가 절도의 객체가 될 수 있는지 따져보는 유체성설과 관리가능성설을 언급해야 한다.”면서 “업무상 배임에 대해서도 부작위범에 대한 정범과 공범 관계에 대한 여러 학설을 충분히 언급해야 한다.”고 말했다.2문의 2에 대해서는 “양벌규정과 법인의 범죄능력 부정설에 대한 문제로,선임감독 책임이 부실했다는 점과 과실책임설·무과실책임설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서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법 역시 대체적으로는 평이했으나 쟁점이 많이 도출될 수 있는 포괄적인 문제가 많았다.이 때문에 수험생에 따라서는 쟁점 도출은 물론, 쟁점별로 논술하는데 상당히 고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됐다는 평이다.동시에 상법이기 때문에 법의 ‘현실적인 오독 가능성’을 언급해 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신동호 변호사는 1문에 대해 “단순히 민법상 책임 여부를 서술하는 것보다는 주주확정에 대한 여러 학설과 악용 가능성에 대한 정리 및 법인격 부인론에 대한 역사적 배경 설명 등과 함께 민법상 책임을 논했다면 상당한 수준의 답안을 작성한 것”이라고 말했다.2문의 1에 대해서는 “전자·후자·이중무권의 항변과 함께 관련 학설과 판례를 빠짐없이 언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거 과락의 악몽을 낳았던 행정법은 올해 상당히 평이하면서도 좋은 문제들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유경재 변호사는 1문에 대해 “행정법의 기본 테마인 행정처분과 그에 따른 구체적 구제법 등을 묻는 문제로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좋은 문제”라고 말했다.그는 “문제 출제의도가 그렇기 때문에 조례안이 일반·추상적 규율인지 처분적 법규인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결론을 내린 다음,1차적으로 검토 가능한 구제수단과 2차 구제 수단에 대한 검토를 충분히 서술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2문의 1과 2에 대해서는 “갱신신청거부처분에 대한 효력정지만으로도 법적이익이 있는지,공무원의 고의과실 요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관련 판례를 제기했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것”이라 덧붙였다.˝
  • 형법·상법·행정법 쟁점 도출과 논리적 기술이 관건

    형법은 올해 사시 2차에서 가장 평이했던 과목 중 하나로 꼽혔다.외려 너무 쉽다 보니 논점을 잡아 서술한다는 게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라는 수험생도 있었다.그런 만큼 알고 있는 것을 얼마나 논리정연하게 서술했느냐가 점수를 가릴 것으로 보인다. 성준현 강사는 1문에 대해 “예비와 미수를 구분하는 실행적 착수 기점에 대한 객관설과 주관설 등 학설을 설명하고 이 사건이 단순 예비라고만은 볼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호진 교수는 “형법상 문서 개념에 대한 통설과 판례의 태도를 따지고 통설 입장에서 판례를 비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죽은 사람에 대한 사기죄의 성립여부 및 공모 관계에 있어 이탈 선언의 효과에 대해서도 “이탈했다 해도 효력이 있는 기여분에 대해서는 종범은 성립할 수 있다는데까지 서술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2문의 1에 대해서는 “컴퓨터에 저장된 설계도가 절도의 객체가 될 수 있는지 따져보는 유체성설과 관리가능성설을 언급해야 한다.”면서 “업무상 배임에 대해서도 부작위범에 대한 정범과 공범 관계에 대한 여러 학설을 충분히 언급해야 한다.”고 말했다.2문의 2에 대해서는 “양벌규정과 법인의 범죄능력 부정설에 대한 문제로,선임감독 책임이 부실했다는 점과 과실책임설·무과실책임설이 어떻게 맞물려 돌아가는지 서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법 역시 대체적으로는 평이했으나 쟁점이 많이 도출될 수 있는 포괄적인 문제가 많았다.이 때문에 수험생에 따라서는 쟁점 도출은 물론, 쟁점별로 논술하는데 상당히 고생할 수 있는 문제들이 출제됐다는 평이다.동시에 상법이기 때문에 법의 ‘현실적인 오독 가능성’을 언급해 줄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신동호 변호사는 1문에 대해 “단순히 민법상 책임 여부를 서술하는 것보다는 주주확정에 대한 여러 학설과 악용 가능성에 대한 정리 및 법인격 부인론에 대한 역사적 배경 설명 등과 함께 민법상 책임을 논했다면 상당한 수준의 답안을 작성한 것”이라고 말했다.2문의 1에 대해서는 “전자·후자·이중무권의 항변과 함께 관련 학설과 판례를 빠짐없이 언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대거 과락의 악몽을 낳았던 행정법은 올해 상당히 평이하면서도 좋은 문제들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유경재 변호사는 1문에 대해 “행정법의 기본 테마인 행정처분과 그에 따른 구체적 구제법 등을 묻는 문제로 변별력 확보 차원에서 좋은 문제”라고 말했다.그는 “문제 출제의도가 그렇기 때문에 조례안이 일반·추상적 규율인지 처분적 법규인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결론을 내린 다음,1차적으로 검토 가능한 구제수단과 2차 구제 수단에 대한 검토를 충분히 서술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2문의 1과 2에 대해서는 “갱신신청거부처분에 대한 효력정지만으로도 법적이익이 있는지,공무원의 고의과실 요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관련 판례를 제기했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것”이라 덧붙였다.
  • [사회플러스] 최원석씨 배임죄 원심파기

    대법원 1부(주심 이용우 대법관)는 2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심리가 미진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아생명의 신주인수 등과 관련해 계열사인 대한통운에 500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힌 업무상 배임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면서 “그러나 대한통운이 공영토건의 지급보증을 서도록 한 부분이 배임죄가 해당된다고 본 원심은 심리가 미진하다.”고 밝혔다.
  • 굿모닝시티 윤창렬 징역12년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황찬현)는 21일 굿모닝시티 법인자금 횡령 및 분양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 굿모닝시티 대표 윤창렬 피고인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죄는 과거 예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무겁고 죄질이 나쁘다.”면서 “분양대금은 건축공사를 위해 사용해야 하는데도 3년 안에 30대 재벌이 되겠다는 허황된 생각에 개인 용도로 사용,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과 관계없는 투자는 대부분 실패했고 사건 규모나 진행 과정을 볼 때 피해 회복이 어려워 보여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피고인은 2001년 굿모닝시티 분양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5월 말까지 법인자금 309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분양대금 3700여억원을 가로챈 사기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헤럴드미디어 홍정욱씨 무혐의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상길 부부장)는 15일 전국언론노조 헤럴드미디어 지부 이정환 위원장에 의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지난달 10일 고발된 홍정욱 대표이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검찰은 “배임혐의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홍 사장이 회사에 위험을 끼치려는 ‘고의성’이 입증돼야 하지만 관련 증거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사장이 빼앗아간 ‘회생의 꿈’

    경영 악화로 법정관리에 맡겨졌다가 기사회생한 의류업체 S사 대표가 공금횡령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이원일 부장판사)는 6일 S사가 자신 소유의 회사에 거액의 지급보증을 서도록 해 손실을 입히고 공금을 횡령해 기소된 강모(39) 피고인에 대해 횡령과 배임죄를 적용,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S사의 신용을 이용해 회사채와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자금을 모집한 뒤 127억여원을 인출해 자신이 1인 주주인 회사의 공사대금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강씨가 자신 소유회사의 채무에 대해 S사가 지급보증을 서도록 해 70억원의 손실을 입히는 등 대표이사로서 임무를 위반하고 권한을 남용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어 “결국 S사는 거액의 손실과 채무 부담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법정관리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돼 회생이 좌절됐으며,주가하락으로 수많은 소액주주들이 큰 손실을 입게 됐다.”고 밝혔다. 유명 캐주얼과 여성 의류 브랜드를 가졌던 S사는 1995년말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2002년 초 채권단으로부터 490여억원의 부채를 탕감받고 7년 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났으며,강씨는 2002년 중순부터 9개월간 대표를 맡았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몰수재산 수사비로 쓴다

    법무부는 조직폭력,마약 등의 범죄와 관련해 몰수하거나 추징한 재산으로 기금을 조성,수사비 등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가칭 ‘몰수재산기금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범죄와 관련,몰수·추징한 재산은 전액 국고에 귀속했으나 앞으로는 법무부 기금에 넣어 해당 수사기관에서 수사비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몰수재산기금의 대상 범죄는 주로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살인,존속살해,조직폭력,배임,정치자금부정수수 등의 ‘중대범죄’와 마약범죄 등이다. 법무부는 지난해 9월 법률안 제정에 착수했으며,관계기관과의 의견조율 등을 거쳐 내년 초 입법예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식 검찰4과장은 “단순히 기금을 조성해 수사기관들이 나눠 쓰자는 것이 아니라 수사 효율성을 높이고 범죄예방 및 마약환자 재활치료 등에 더 많은 투자를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미국에서도 몰수재산을 기금으로 조성,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금에 들어간 금액만큼 국고가 줄어들기 때문에 재정경제부 등 관련 부처의 반발이 예상된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2004 서울 범죄리포트- ①메트로 범죄를 읽는다] 술집 몰린 ‘서초署’ 강도 으뜸

    서울의 범죄율 분포는 도심이 높고 주변의 주거 지역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전형적인 동심원 구조를 이룬다.상업지역은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범죄율 또한 높을 것이라는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도심의 범죄율은 서울 전체 평균의 6∼7배에 이른다.서울 전체의 10만명당 범죄율은 3723건이지만,중부경찰서가 관할하는 중구 필동과 장충동·을지로·명동 일부 지역은 2만 6841건,남대문경찰서가 관할하는 소공·회현·중림동은 2만 1987건이다.중부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는 서울 31개 경찰서 가운데 범죄율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한 주거타운의 총범죄율은 도심의 8분의1 수준이었다.도봉경찰서가 관할하는 상계·도봉·방학·창동 일대와 양천경찰서가 관할하는 신정·신월·목동 일대는 10만명당 총범죄율이 각각 2882건과 2991건으로 29위,28위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이같은 차이가 생활환경과 인구학적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표창원 경찰대 교수는 “유동인구와 유흥업소가 많은 것은 범죄자와의 근접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면서 “특히 많은 유동인구는 지역 성원간 유대와 결속력을 떨어뜨리고 문제청소년들에 대한 통제력을 약화시켜 범죄율을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부와 남대문경찰서 관할 지역은 관공서와 사무빌딩,대규모 쇼핑센터가 밀집한 데다 재래시장(남대문시장)과 교통거점(서울역)까지 자리잡고 있어 상주인구 대비 유동인구 비율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2003년 서울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중부와 남대문경찰서 지역의 상주인구는 각각 2만 2976명,2만 2504명으로 서울 31개 경찰서에서도 최하위권이다.하지만 이들 지역의 하루 유동인구는 각각 50만 7297명과 52만 7268명으로 상주인구보다 무려 22∼23배나 많다.서울지역 전체 유동인구가 상주인구의 2.3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비율이다. 반면 도봉·양천경찰서 지역은 한강 이북과 이남의 대표적인 주거타운답게 1인당 유흥업소 비율이 31·29위,상주인구 대비 유동인구 비율도 20·31위 수준이다.이들 지역은 총범죄뿐 아니라 대부분의 범죄유형에서 하위권에 속했다.도봉경찰서는 5대 강력범죄율에서는 29위,지능범죄율에서는 28위를 차지했고,양천경찰서는 5대 강력범죄율과 지능범죄율 모두 27위로 나타났다.특히 전체 면적 가운데 주거지역이 70%에 이르고 전체가구의 44%가 아파트에 거주하는 양천경찰서 지역은 서울에서 강도범죄율이 가장 낮은 곳으로 조사됐다. 지역간 경제수준에 따른 범죄율과 범죄유형의 차이도 확연했다.지역내 재산세 총액을 기준으로 상위 5개 지역과 하위 5개 지역의 10만명당 총범죄율을 비교한 결과 강남·서초·송파·동부·수서 등 상위 지역 범죄율이 은평·종암·서부·중랑·노원 등 하위 지역보다 32%나 높았다.서울 전체 평균과 비교할 때 상위지역은 12%가 높고 하위지역은 15% 낮은 수치다. 직무유기·직권남용·사기·횡령·배임을 포괄하는 지능범죄율은 상위 지역이 654건으로 서울 평균 558건보다 17%,하위지역의 472건보다는 38%나 높았다.반면 5대 강력범죄율은 상위 지역이 1359건,하위지역이 1297건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지역사회의 경제수준이 높을수록 재산범죄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통설을 확인시켜 준다. 하지만 강력범죄 중에서도 강도와 강간범죄율은 상위 지역이 하위지역보다 각각 88%,37%씩 높았다.강도범죄율은 가장 높은 서초서와 가장 낮은 노원서 사이의 편차가 무려 7배에 달했다.그러나 이같은 결과는 이들 지역의 경제수준보다는 유흥업소 수 등 주로 대인범죄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환경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실제 상위 5개 지역의 유흥업소는 7472곳인 반면 하위 5개 지역은 4677곳에 불과하다. ‘도심-주거지역’이나 경제적 수준에 따른 분석과 달리 한강을 경계로 한 강남·북 지역의 범죄율 편차는 크지 않았다.한강 이북의 18개 경찰서와 이남의 13개 경찰서 지역을 비교할 때 10만명당 총범죄율은 강북이 3831건,강남은 3614건으로 두 지역의 편차는 6% 정도에 불과했다.실제 두 지역은 상주인구나 유동인구,유흥업소 수 등 범죄율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학적·사회적 변인간 차이가 크지 않다. 다만 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을 모두 더한 10만명당 5대 강력범죄율은 강북지역이 1507건으로,1297건에 그친 강남지역보다 16% 정도 높았다.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계량화하기 힘든 주거환경의 차이나 도심 재개발 등으로 인한 지역해체적 요인들이 적잖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세영 고금석기자 sylee@seoul.co.kr˝
  • 한보철강 상무 긴급체포·사장 출금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태희)는 18일 법정관리업체인 한보철강의 고위 임원들이 철강 원재료인 고철 수출입 중개업체들로부터 정기적으로 리베이트를 챙긴 단서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검찰은 이 회사 나모 상무를 긴급체포한데 이어 법정관리인인 나모 사장을 출국금지했다. 검찰 관계자는 “고철 매입 과정에서 나 상무 등이 정기적으로 리베이트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복잡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주내로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H사 등 한보철강에 고철을 납품하거나 고철수입을 대행해주는 5∼6개사에 대해 17일 압수수색을 실시,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검찰은 나 상무 등이 2000년 이후 업체로부터 고철을 납품받거나 수입하면서 고철 등급을 일부러 높여주거나 수입고철 가격을 국제시세보다 높게 책정해주고,차액을 리베이트 형식으로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나 상무 등의 배임수재 혐의가 입증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박홍환기자 stinger@˝
  • [재계 인사이드] 김준기 동부회장 ‘꼬리무는 악재’

    동부그룹 김준기(60) 회장은 요즘 쏟아지는 악재로 마음이 편치 않다.검찰의 4개월간 집중 수사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을 뿐 아니라 어렵사리 확보한 아남반도체의 경영권도 금융산업구조개선법 위반에 따른 지분 처분으로 더욱 취약해진 탓이다. 시점도 김 회장을 답답하게 만든다.동부는 올해 중견그룹 가운데 가장 공격적인 경영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있는 데다 지난달 1조 2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을 계약,김 회장의 숙원사업인 반도체를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방침이었다.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김 회장의 불구속 기소는 운신의 폭을 좁게 만들고 있고,그룹 경영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민단체들도 비판에 가세,그동안 쌓아올린 그룹 이미지마저 악영향을 받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참여연대는 구속 대상에서 불구속으로 바뀐 점을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김 회장의 개인적 악재와 달리 동부그룹의 외부 경영환경은 순조롭다.반도체 호황으로 동부아남반도체가 올 들어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올해 매출 목표치인 6475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현재 특별한 외부 일정없이 조용하게 그룹경영을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그동안 수행비서 없이 왕성한 경영활동을 펼친 김 회장에게는 사실상 ‘칩거’나 다름없다.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과 재계총수의 회동 외에는 아직 외부 공식일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조용히 그룹 전반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김준기회장등 동부그룹 3명 기소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안대희)는 14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백호익 동부건설 대표 부회장,안상기 동부건설 부사장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김 회장 등은 지난 2000년 12월 동부건설 자사주의 35%에 해당하는 763만주를 김 회장에게 저가에 외상매도해 동부건설에 622억원의 손실을 입히고 지난해 6월에는 김 회장과 그룹 계열사에 골프장 시행사인 동부월드 주식 101만주를 주당 1원에 팔아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백 부회장 등은 동부건설의 2002년 회계연도에 동부월드 대출에 대한 보증채무 505억원을 재무제표에서 누락하는 등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회장이 저가로 외상매입한 동부건설 자사주 등을 모두 반환조치함에 따라 구속수사하기로 했던 종전의 방침을 바꿔 김 회장 등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비자금’ 한화간부 5명 집유

    대전지법 형사4부(부장 손왕석)는 13일 대덕테크노밸리 공사 과정에서 1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지난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측에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한화건설 박모(51) 상무와 한화국토개발 김모(53) 대표에 대해 배임죄를 적용,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한화건설 현장소장 이모(46)씨 등 3명에 대해서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하도급업체 관리부장 홍모(42)씨에 대해서는 벌금 15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비자금 조성은 사회전반에 걸쳐 투명화,건전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우리사회에서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는 관행”이라며 “하지만 상사나 원청업체의 지시에 따라 범행을 저지르게 된 점 등 제반 사정을 참작할 때 실형을 선고하는 것은 가혹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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