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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비리교수 ‘고무줄 징계’

    서울대가 비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교수들을 징계하면서 각각 다른 잣대를 적용해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2일 서울대에 따르면 학교측은 각각 뇌물수수와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 양윤재(57·환경대학원) 교수와 김광중(52·환경대학원) 교수를 이달 중 직위해제하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를 최종 결정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직위해제는 두 교수가 기소된 지 약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최근 비리 혐의로 구속된 공과대학 교수들에 대한 즉각적인 직위해제 조치와 비춰볼 때 형평성을 잃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23일 연구비 횡령 혐의로 구속된 공대 오모 교수는 이달 8일 검찰의 기소가 이뤄진 다음날 직위해제됐다. 앞서 지난 6월 말 비슷한 혐의로 구속된 공대 조모 교수도 학교측의 비리교수 중징계 방침 발표가 있은 다음날(지난달 28일) 직위해제됐다. 이에 대해 서울대측이 학내에서 일어난 공대 교수들의 비리에 대해서는 파문 확산을 우려, 비교적 신속히 조치를 취했으면서도 서울대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약한 양 교수 등의 비리는 가볍게 넘어가려 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서울대측은 “검찰에서 구속기소 통보가 온다고 해서 반드시 직위해제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조치 시점에 차이가 날 수 있다.”면서 “특히 양 교수는 어차피 직위해제와 비슷한 휴직상태였던 데다 본인이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지금껏 결정을 미뤄 왔다.”고 말했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전택노련 前처장 징역1년 6월 리베이트 1억여원 유용 혐의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택노련)의 기금을 빌려주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챙긴 전택노련 전 사무처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문용선 부장판사는 9일 전택노련 기금 운용과정에서 1억 100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구속기소된 최양규 전 사무처장에게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8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임남훈 전 경남본부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4000만원의 추징금을 부과하고 리베이트를 건넨 T개발 대표 김모(58)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문 부장판사는 “리베이트를 개인적으로 쓰고도 조합을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등 죄질이 나빠 실형을 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 부장판사는 그러나 검찰이 최씨에게 기소한 1억 1000만원의 리베이트 가운데 8000만원만 유죄로 인정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학위장사’ 교수 6명 집유

    개업의들로부터 돈을 받고 석·박사학위를 내준 전북지역 의대·치대·한의대교수들에 대해 집행유예와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2단독 이준명 판사와 형사4단독 김동완 판사는 4일 개업의들로부터 수업과 실습에 출석하지 않고, 논문도 쓰지 않는 편의를 봐주고 학위를 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원광대 유모(45) 교수 등 교수 6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징역 8월∼2년에 집행유예 2∼3년을 각각 선고하고, 적게는 2000만에서 많게는 2억 3000만원을 추징했다. 재판부는 또 개업의들의 실험과 논문 작성을 단순 대행해주고 이들의 지도교수로부터 사례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방조)로 문모(42) 교수 등 교수 5명에 대해서는 벌금 700만∼1500만원과 추징금 450만∼6020만원씩을 선고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시론] 도청 권하는 사회/제성호 중앙대 교수

    [시론] 도청 권하는 사회/제성호 중앙대 교수

    안기부의 ‘X파일’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한 편의 범죄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정경유착, 권언(權言)연결 등 우리 사회 지도층의 도덕불감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번 사태를 냉정하게 바라볼 때다. 한마디로 우리는 법치라는 관점에서 대처해야 한다. 그래야 상충되는 인권의 조화, 적정한 사법처리, 사회통합 등의 공익을 최대한 구현할 수 있다. 알 권리(공익)가 사생활, 개인적 명예 등의 사익보다 우선한다는 논리에서 방송사의 도청테이프 공개와 법원의 가처분 결정을 무시한 불법적 보도도 가능하다는 주장이 있지만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 자유민주사회에서 모든 가치의 으뜸은 인간의 존엄성이다. 그러기에 국가가 보장해야 할 제왕적 기본권은 인격권(인간존엄권)이며, 이는 명예의 보호, 사생활 영위, 양심의 형성, 자유로운 의사전달, 통신의 비밀과 불가침 등을 통해 보장된다. 특히 통신의 불가침은 국가안보와 범죄수사를 위해 법에 따라 일부 제한될 수 있다 하더라도 제한은 최소한에 그쳐야 하는 ‘준절대적’ 기본권이라 할 수 있다. 반면 알 권리는 인간존엄성 실현보다는 정당한 주권행사, 국정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수단적·상대적 기본권이다. 따라서 알 권리를 내세워 명예(권) 훼손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헌법 제21조 4항). 더욱이 방송사가 불법 도청테이프에 녹취된 대화내용을 근거로 확정판결을 받기 전까지 무죄추정을 받아야 할 자를 범죄인으로 단정, 실명으로 보도한 것은 방송권력의 횡포나 다름없다. 이밖에 통신비밀 보호 역시 중요한 공익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X파일을 비롯해, 검찰에 의해 전격 압수된 도청테이프는 절대 공개해선 안 된다. 공개 자체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이며, 검찰 스스로 범죄행위를 저지를 순 없기 때문이다. 사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진실규명과 사법적 단죄이지,‘판도라의 상자’에 대한 전면 폭로는 아닐 것이다. 다행히 검찰이 도청테이프 내용을 단서로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만큼, 엄청난 불법 비리(배임·횡령, 뇌물수수 등)의혹이 그냥 덮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독수독과(毒樹毒果)원칙에 따라 불법 도청테이프는 증거능력이 없다. 검찰은 독립된 증거를 확보해 범죄혐의를 입증해야 한다. 그래서 검찰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국가기관의 범죄라 할 불법도청에 있다. 권력자가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이용하려 했고, 안기부가 그런 정치적 요구에 부응한 결과 X파일이 탄생한 것이다. 정부·여당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국민은 지금도 국가정보원에 의해 불법도청이 이루어진다고 의심한다. 설령 국정원이 새롭게 생산하지는 않더라도 권력실세 줄대기용으로 이미 생산된 X파일 같은 것을 먼저 제공할 수도 있고, 또 정치권이 이같은 자료를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정적이나 대권 후보 제거를 위해 악용할 수도 있다. 혹자는 이번 파문에서도 ‘보이지 않는 손’의 개입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우리는 불법 대선자금 수사 못지않게 ‘현재진행형’일 수 있는 불법도청의 문제를 중시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광장의 삶’ 외에 ‘내실(內室)의 삶’이 있다. 몰래 사생활을 염탐하고 남의 약점을 잡는 일, 그리고 도청 내용을 임의로 폭로하는 일이 반복된다면, 또 그러한 불법이 공익을 이유로 정당행위로 둔갑한다면, 이는 반(反)법치의 용인으로, 결국 ‘도청을 권장하는 사회’로 가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 불법도청을 근절하려면 무엇보다 권력자가 이를 이용하려는 유혹을 떨쳐버리고, 어떤 언론사도 불법적, 선정적 보도 자세에서 탈피해야 한다. 제성호 중앙대 교수
  • 괌참사 1000억 상속 교수 사기혐의 피소

    1997년 대한항공 괌 추락사고로 처가 일가족이 사망,1000억원대의 유산을 물려받은 한양대 K(42)교수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배임 혐의로 고소당했다. K 교수가 대주주였던 에이스상호저축은행과 2003년 주식 매수계약을 했던 중견 택배회사 ㈜트라넷은 1일 “K 교수가 외삼촌으로 알려진 이 은행 전 회장과 함께 주식매도대금 30억원을 편취했다.”면서 동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트라넷 관계자는 “30억원을 주고 전체 주식의 12%에 해당하는 30여만주를 받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K 교수 등이 이를 이행하지 않고 다른 회사에 주식 전체를 매각했다.”고 주장했다. K 교수는 물려받은 재산 때문에 장인의 형제들과 법정싸움에 휘말렸으며, 지난 5월 납치도 당할 뻔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사회플러스] 오점록 前도로공사 사장 영장 청구

    행담도 개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26일 오점록(62)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오씨의 구속여부는 27일 법원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오씨는 지난 1월 김재복(40·구속)행담도개발㈜ 사장이 대주주인 EKI와 자본투자협약을 맺으며 2009년 EKI가 행담도개발㈜의 주식 26%의 매입을 요청하면 도공은 조건없이 1억 500만달러에 사들인다는 주식매수 청구권을 협약에 포함하는 등 도공에 손해 위험을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 ‘X파일’ 20여명 본격 수사

    ‘X파일’ 20여명 본격 수사

    참여연대가 25일 이른바 ‘안기부 X파일’에 등장하는 인사 20여명을 고발함에 따라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중앙지검은 26일 사건을 일선 부서에 배당, 고발인 조사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거대 권력이라 볼 수 있는 정치권력·언론·자본과 검찰 및 과거 안기부 등이 모두 포함돼 있어 충격적”이라면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으로 검찰에서 적정하게 대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엄정히 수사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천 장관은 “검찰이 그동안 국민신뢰를 많이 회복했는데 그동안의 성과가 수포로 돌아갈 수 있어 안타깝다.”면서 “거대 권력의 남용과 횡포를 막을 공정한 수사 시스템을 마련하고 자체 감찰 강화를 위한 시스템을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종빈 검찰총장은 “불법 수집한 증거를 토대로 수사할 수는 없지만 경위가 어찌됐든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처리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X파일에 거론된 전·현직 검찰간부들의 처리 방향에 대해서도 “기강 확립 차원에서 진상을 살펴볼 방침”이라고 언급, 감찰조사 가능성 등을 시사했다. 이에 앞서 참여연대는 이날 ‘안기부 X파일’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삼성그룹의 1997년 불법 대선 및 로비자금 제공설과 관련,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 홍석현 주미대사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한 인사는 이회창씨와 동생인 회성씨, 고흥길 한나라당 의원, 서상목 전 한나라당 의원, 전·현직 검찰 간부 10여명,97년 당시 여야 대선후보 및 국회의원,97년 당시 경제부총리 등 20여명에 이른다. 참여연대는 이 회장과 이 본부장, 홍 대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및 횡령,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로 고발했고, 나머지 인사는 특가법의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참여연대는 고발장에서 “이회창ㆍ회성, 서상목, 고흥길씨와 97년 당시 여야 대선후보 및 국회의원 등은 이건희 회장이나 이학수씨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특히 이회창씨의 경우 삼성의 기아자동차 인수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한 점에서 이 회장으로부터 제공받은 자금은 대가성이 있는 금품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불법 도청 사건에 대해 “국정원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며, 검찰 조사의 필요성 여부는 검찰과 법무부에서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국가기관의 불법행위이고, 국가기관이 불법으로 도청을 자행한 것은 비록 과거의 일이지만 부끄럽고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 오충일 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에 출연,“최고위 핵심층도 조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유출된 도청 테이프를 회수, 파기한 것으로 알려진 천용택 전 국정원장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국정원은 또 1994∼1998년 안기부 특수도청팀 ‘미림’의 공모(58) 팀장과 도청 사실을 언론에 알린 전 안기부 직원 김기삼(40)씨를 조사하기로 했다. 박정경 김효섭 나길회기자 olive@seoul.co.kr
  • 쇠고랑 찬 ‘뇌물 삼각관계’

    쇠고랑 찬 ‘뇌물 삼각관계’

    전직 공기업 사장과 납품업체 대표, 현직 변호사 등이 뇌물을 줬다 빼앗고, 그 사이에서 다시 돈을 가로채는 등 복잡한 검은 돈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오다 줄줄이 쇠고랑을 찼다. 서울서부지검은 협력업체 사장으로부터 12억원의 뇌물을 받은 전 한국인삼공사 사장 안모(62)씨와 뇌물을 건넨 전 고려홍삼판매 사장 김모(45)씨를 각각 배임수재와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현직 변호사 박모(39)씨를 공갈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번주 중 3명을 기소할 예정이다. 12억원을 둘러싼 이들의 검은 거래는 김씨가 회사 부도로 지난 5일 검찰에 구속되면서 전모가 드러났다. 홍삼유통업체 사장이던 김씨는 2002년 6월부터 2003년 8월까지 인삼공사가 만드는 홍삼 제품을 G홈쇼핑과 N홈쇼핑에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갱신해 달라며 당시 인삼공사 사장 안씨에게 4차례에 걸쳐 총 12억원을 전달했다. 안씨는 김씨로부터 양도성예금증서(CD)와 차명계좌 등을 통해 건네받은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일부를 가족 명의 은행계좌에 입금하고 나머지는 개인 금고에 보관했다. 독점 공급권을 따내고 사업이 번창하자 김씨는 무리한 사업확장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 자신이 투자했던 건설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상황이 돌변했다. 결국 고려홍삼판매까지 부도가 나 다른 사람의 손에 넘어갔고 김씨는 채권자들을 피해 잠적했다. 사법당국은 채권자들의 고발을 접수, 김씨를 수배했다. 김씨에게 20억원을 빌려줬던 현직 변호사 박씨는 “이자는 됐으니 원금이라도 돌려달라.”고 재촉하다가 김씨로부터 과거 홈쇼핑 독점 공급권을 대가로 안씨에게 12억원을 줬다는 말을 전해듣고 이를 함께 받아내기로 했다. 변호사 박씨는 지난해 9월 김씨를 데리고 안씨를 찾아가 12억원을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했다. 부도를 내고 쫓겨다니고 있는 김씨가 붙잡힐 경우, 과거 부당하게 받은 돈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안씨에게 경고했다. 당시 현직 사장이던 안씨는 12억원 중 6억원을 돌려주었으나 김씨는 이를 박씨에게 전달하지 않고 혼자 중간에서 가로챘으며 이 때문에 안씨는 나중에 다시 4억원을 박씨에게 전했다. ‘3각 커넥션’은 부도를 내고 도망다니다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혐의로만 구속됐던 김씨가 검찰에서 전모를 밝히면서 드러났다. 안씨는 2002년 3월부터 올 2월까지 사장으로 재직했다. 이효연기자 belle@seoul.co.kr
  • 김재복씨 구속수감

    행담도 개발사업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11일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을 배임수재와 사기혐의로 구속수감했다. 서울중앙지법 김득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씨가 자료폐기 등 증거인멸을 시도했고 관련자를 회유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내에서 투자자를 유치하면서도 마치 해외투자형식으로 처리함으로써 투자자의 피해도 우려되며 실체적 진실규명을 위해 신병확보가 필요하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김씨의 신병이 확보됨에 따라 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간 불공정계약의 실체를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감사원이 의뢰한 김씨의 3가지 혐의중 사기와 배임수재 부분은 사실상 입증을 마쳤다.”면서 “신병을 확보한 만큼 배임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이번주 중 오점록 전 도공 사장을 다시 불러 지난해 1월 행담도개발측과 자본투자협약을 맺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등 이른바 ‘청와대 3인방’에 대해서도 문 전 위원장 등이 김씨 부탁으로 도공측에 행담도개발과의 원만한 타협을 유도한 배경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오정소 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1차장이 김씨를 경남기업과 문정인 전 동북아위원장에게 소개해 줬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오씨를 한 차례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재복 행담도개발사장 사전영장

    행담도 개발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10일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에 대해 사기와 배임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여부는 11일 법원의 영장실질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김 사장은 행담도사업 2단계 시공권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경남기업에서 120억원을 무이자로 빌려 부당한 이자소득을 챙긴 배임수재 혐의와 지난 2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EKI의 회사채 8300만달러를 발행하면서 한국도로공사의 동의없이 우정사업본부와 교원공제회에 채권을 매도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출퇴근 조사에 어려움이 있고, 사건 관련자들과 입을 맞추거나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 때문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7일부터 나흘 연속 김 사장을 소환, 감사원이 수사요청한 업무상 배임 및 배임수재, 사기 등 3가지 혐의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조만간 행담도 사업을 둘러싼 사실관계를 확정짓고 이르면 다음 주말부터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 이른바 ‘청와대 3인방’의 외압 여부도 본격 규명해 나갈 방침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우중 출국자료 8일 검찰제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측근들이 1999년 10월 김 전 회장이 출국한 뒤 돌연 잠적한 배경에 관한 자료를 8일 검찰에 제출키로 했다. 김 전 회장의 한 측근은 7일 이와 같이 말하며 “전직 경영진들이 자료를 제출하면 출국의혹이 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이들로부터 자료를 넘겨받는 즉시 본격 조사에 착수, 김 전 회장의 출국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는 정·관계 인사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대우자동차㈜를 통해 위장계열사 10여곳에 200여억원의 자금을 부당지원한 김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 혐의로 추가기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대선조작 의혹’ 아로요 남편 출국

    ‘사임의 수순인가, 아니면 민심 수습 차원인가.’ 대선 결과 조작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의 남편 호세 미구엘 아로요 변호사가 전격적으로 필리핀을 떠나게 된 가운데 대통령에 대한 탄핵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아로요 대통령은 29일 마닐라에서 열린 한 경제포럼에서 “남편이 자진해서 필리핀을 떠나 제3국으로 갈 것”이라며 “대통령직에 부정적인 영향과 의구심을 미칠 어떤 상황에서도 자유로워지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정국 타개 방안으로 측근인 레안드로 멘도자 교통장관 등 4명의 각료를 해임할 예정이라고 필리핀 현지 ABS-CBN방송이 보도했다. 아로요는 남편이 어느 나라에 얼마나 오래 머물지에 대해선 전혀 언급하지 않아 또 다른 의구심을 낳았다. 로단테 마르콜레타 필리핀 의원은 29일 아로요 대통령에게 탄핵 요건 중 하나인 ‘배임’ 혐의가 있다며 올리버 로자노 변호사가 접수한 탄핵안에 지지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아로요 대통령의 측근인 로일로 골레스 하원의원은 이날 선거부정 의혹 관련 의회 조사를 맡고 있는 국방위원장직을 사퇴, 아로요 대통령과 선거관리 위원이 대선 결과 조작을 용인하는 듯한 대화를 나눈 문제의 도청 테이프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아로요 대통령의 남편은 아들 후안과 함께 불법 유사 복권게임 운영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겼다는 의혹을 받았다. 아들도 최근 비리 의혹속에 국회의원직을 사임한 뒤 휴가를 떠나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제부진, 하층민의 불만고조 등으로 아로요에 대한 사임 압력은 높아지고 있으나 대통령 탄핵안이 상원까지 갈지는 의문이다. 여당이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하고 있고 군부가 여전히 아로요에 대한 충성을 다짐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하프타임] KBO “이상국 전 사무총장 복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박용오 총재 주재로 8개 구단 사장단 간담회를 갖고 배임수죄혐의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근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난 이상국 전 사무총장을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장들은 “이 총장은 그동안 많은 일을 해온 데다 무죄를 선고받아 복귀시키지 않을 명분이 없다.”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 BFC거래 5~6개 계좌추적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21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횡령의혹과 관련해 대우그룹의 해외 금융조직인 영국금융센터(BFC)와 거래가 많았던 제일·외환은행 등 2∼3개 은행의 계좌 5∼6개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섰다고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국내로 들어온 BFC 자금의 사용처를 밝히기 위해 거래 내역의 일부만을 수사하는 것인 만큼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검찰은 아울러 BFC의 과장급 실무자 한 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이틀째 조사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수백억원에 이르는 유통회사 주식을 전 임직원의 명의로 보유하고 있었다는 의혹도 규명할 계획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이 도피기간 중인 2003년 모 유통업체 대표이사 선모씨의 배임사건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던 법원에 “해당 주식을 측근인 정모씨에게 무상증여했다.”는 인증서를 제출한 사실에 주목하고 이 부분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지난해 5월 이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는 “주식 실소유주가 김 전 회장일 수도 있고 정모씨거나 유통업체의 자사주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한편 김 전 회장이 20일 조사를 받던 도중 탈진과 고혈압 증세를 호소해 오후 조사를 취소하고 서울구치소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대우그룹 분식회계 사건에서 유일하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그동안 소재불명이었던 강병호 전 ㈜대우 사장을 20일 체포해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했으며 조만간 교도소로 신병을 넘길 예정이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野 “독자 수사의뢰”

    감사원의 ‘행담도감사’ 중간발표에 대해 여야는 16일 전방위 공방을 벌였다. 한나라당 등 야당은 ‘감싸기 감사’ ‘부실 감사’라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감사결과 존중’이라는 기본입장을 견지했다. 의혹의 중심에 섰던 청와대는 유감을 표명하면서 의혹 확산을 경계했다. 한나라당은 감사원이 검찰 수사요청 대상에서 뺀 정찬용·문정인씨에 대해 독자적으로 검찰수사를 의뢰키로 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 한껏 높였다. 전여옥 대변인은 ‘청와대 게이트’라고 규정하고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담도게이트’ 진상조사단장 안상수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감사원은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에 대해 배임혐의를 적용해 수사요청을 했지만 오씨의 배임은 정찬용·문정인씨 두 사람 지시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모두가 배임의 공동정범이며 오히려 정씨와 문씨가 주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수사와 국정조사를 거쳐 풀리지 않는 의혹은 특검을 통해 최종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여야의 공방은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도 이어졌다.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행담도의혹은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됐다.”면서 “대통령을 조사할 용의가 없느냐.”고 따졌다.‘청와대 3인방’이 검찰수사 의뢰대상에서 빠진 이유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같은당 장윤석의원은 “감사원이 아니라 감싸원”이라고 질타했다.반면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사업자체의 타당성을 강조하면서 ‘청와대 3인방’의 불법사항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조사대상 제외는 타당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와 관련, 청와대 김만수 대변인은 “일부 공직자들의 직무범위 이탈 행위가 있었던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면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박준석 박지연기자 pjs@seoul.co.kr
  • ‘靑 3인방’ 빠진 행담도 수사 ‘감싸기 논란’

    ‘靑 3인방’ 빠진 행담도 수사 ‘감싸기 논란’

    감사원은 16일 행담도 개발 의혹과 관련,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과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C증권 상무 W씨,E은행 부장 L씨 등 4명에 대해 업무상 배임 및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또 건설교통부 국장 S씨와 해양수산부 팀장 J씨, 도로공사 실장 K씨 등 12명을 문책하도록 해당기관에 통보했다. ●감사원 “직권남용 적용 어려워” 그러나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정태인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 등 청와대 인사 3명은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수사요청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야당은 “감사원이 청와대 인사 감싸기를 하고 있다.”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 논란이 증폭될 전망이다. 오 전 사장은 내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도공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협약을 체결해 손해위험을 초래했으며, 김 사장은 K기업 등 2개 기업에 공유수면매립 등 시공권을 부여하는 대가로 120억원을 무이자로 차용해 10억원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중간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도로공사가 외환위기 상황에서 충분한 법적 검토없이 외자유치에 급급해 사업을 졸속 추진했으며 김재복 사장은 자본조달 능력도 없이 무리하게 경영권을 인수한 뒤 도로공사의 신용을 빌려 투자자금을 조달하다 문제를 야기했다.”면서 “정부측 관계자들은 개인사업에 불과한 행담도 개발사업을 ‘S프로젝트’의 시범사업으로 잘못 규정해 무분별하게 지원한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野 “핵심인사 배제 안돼” 반발 박종구 감사원 1차장은 청와대 인사 3명을 수사요청 대상에서 제외한 데 대해 “정 전 수석 등이 개별기업의 문제에 관여하고 김 사장의 자금조달을 도와 주는 등 일부 부당하고 적절치 못한 행위를 한 점은 인정되지만 형사책임을 물을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부적절한 직무행위라고 인정하고 사표를 수리한 관련자들을 수사요청 대상에서 뺀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검찰 수사에 의혹이 생기면 특검을 하고 그것도 안 되면 국정조사를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미리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청와대 핵심인사들이 수사요청 대상에서 빠진 것은 노무현 대통령 연관 문제를 일부러 배제한 것과 다름없다.”고 가세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한국인 57명 인터폴 적색수배

    한국인 57명 인터폴 적색수배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ICPO)에 오른 한국인 적색수배자는 57명이며 해외로 도피한 적색수배자가 매년 늘고 있지만 검거율은 사실상 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청 외사과 인터폴 중앙사무소의 ‘내국인 적색수배 현황’에 따르면 2005년 6월 현재 적색수배자는 57명이며 사기·횡령 등 경제사범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찰이 관리중인 강제송환 대상자만 90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한국인 적색수배자는 2000년 13명이 처음 오른 후 2001년 2명,2002년 10명,2003년 13명, 지난해 16명으로 증가했다. 혐의별로는 사기 25명, 횡령 10명, 살인 6명, 배임 3명, 부정수표단속법 3명, 강도 2명, 마약 2명, 기타 범죄가 6명이다. 유전의혹의 핵심인물인 허문석 코리아크루드오일 대표가 가장 최근에 적색수배 대상자가 됐다. 그러나 검찰이 지난 5월 허씨에 대해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로 적색수배를 신청했지만 아직 적색수배자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신청일로부터 2∼3주 걸린다. 우리가 적색수배를 처음 신청한 것은 지난 2000년이다. 경찰·검찰·국정원·관세청 등이 요청하며 인터폴의 5단계 수배 가운데 적색수배만 활용하고 있다. 적색수배는 구속 또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로 강력사범과 50억원 이상의 경제사범이 대상이다. 국가별 적색수배자는 미국이 950여명, 중국 250여명, 러시아 100여명이며 우리나라는 50여명인 영국·프랑스보다 많다. 세계 182개국이 가입한 인터폴이지만 적색수배자의 검거율은 사실상 전무하다.2001년 3월 적색수배자가 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4년 3개월 동안 중국·베트남·프랑스 등 각국을 자유롭게 다녔다.98년 아시아자동차 수출 사기로 4000억원의 피해를 끼친 전종진씨,97년 가짜 신용장으로 3900억원의 대출금을 챙긴 변인호씨 등도 적색수배자이지만 신병 확보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계좌추적 정·관계 부당개입 규명

    대검은 감사원이 행담도개발 의혹사건에 대한 수사를 16일 요청해 옴에 따라 수사요청서와 감사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자료를 검토한 뒤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수사할 내용이 많지 않다면 일선 청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날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과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 등 4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그러나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과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정태인 전 국민경제비서관 등은 수사요청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결국 검찰수사는 정·관계 인사들의 부당한 개입이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밝히는 데 초점이 모아질 전망이다. 검찰은 감사원이 갖고 있지 않은 계좌추적권을 가동해 행담도개발 추진과정에서 오간 자금의 흐름을 쫓아 불법적인 돈거래가 있었는지 확인하고 조만간 압수수색도 벌여 필요한 증거확보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관계 인사들의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밝혀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전 수석의 경우 행담도 개발에 깊숙이 관여하긴 했지만 인사를 관장하는 자신의 직위를 이용한 권한 남용을 했다고 보기는 힘든 측면도 있고 문 전 위원장이나 정 전 비서관의 경우도 비슷하다. 또한 행담도 개발의 ‘또 다른 축’인 캘빈유 싱가포르 주한 대사 등의 조사는 외교문제 등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검찰은 그러나 사할린 유전개발 의혹과 달리, 행담도 개발이 장기간에 걸쳐 진행됐고 거액의 자금거래 등이 있어 불법행위가 있었다면 수사를 통해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오점록씨등 6~7명 수사의뢰

    행담도 개발의혹을 조사해 온 감사원은 16일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과 김재복 행담도개발 사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인사는 이들 외에 도로공사 관계자 등 6∼7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그러나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정태인 전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차장 등 행담도 개발에 간여한 청와대 인사 3명은 명백한 위법혐의를 찾지 못해 수사의뢰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 14일 감사위원회의에서 문 전 위원장 등 청와대 인사들의 직권남용 여부를 집중 심사한 끝에 형법상 직권남용죄를 이들에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들 3명은 수사의뢰대상에서 빠질 것”이라고 전했다. 감사원이 오 전 사장 등을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함에 따라 행담도 개발 의혹사건은 검찰 수사를 통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그러나 청와대 인사들이 전원 수사의뢰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여권 핵심인사 감싸기’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직권남용 혐의를 걸려면 공무원 신분이어야 하는데 정 전 수석은 퇴임 후 간여했고, 문 전 위원장 역시 장관급 대우를 받았지만 ‘비상근직’이어서 정식 공무원으로 보기 어려운데다 이미 책임을 지고 사퇴한 만큼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가 마땅치 않다.”고 설명했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최태원회장·손길승씨 집유5년

    서울고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10일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 등과 관련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태원 ㈜SK회장과 손길승 전 SK그룹 회장에게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손 전 회장에게는 벌금 400억원 선고유예 판결도 내렸다. 재판부는 “분식회계 등 피고인들의 혐의는 유죄로 인정되고 그룹 경영상의 판단들을 법리적인 관점에서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없지만, 경제논리와 관련지을 때 이를 비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현재 주식옵션계약, 주식교환 등으로 계열사들이 입은 손해가 원상 회복됐고 피고인들이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 등을 참작했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 각각에 대해 “최 회장은 기업지배구조개선을 통해 투명한 경영을 할 것을 다짐하고 있고, 손 전 회장은 현재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뜻을 밝힌 점을 높이 샀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SK글로벌 1조 5587억원을 분식회계하고 그룹 지배권 확보 과정에서 워커힐호텔 주식과 SK주식을 맞교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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