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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일 게이트’ 전대월씨 구속기소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22일 KCO에너지 대표 전대월(46)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유전게이트 사건의 장본인이었던 전씨는 지난해 KCO에너지 인수 과정에서 자신의 개인회사로 러시아 사할린 유전개발업체인 톰가즈네프티의 지분 74%(시가 약 29만원)를 KCO에너지에 주당 2850만원씩에 팔아 수백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교직원 공제회 골프장사업 횡령 포착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투자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공제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여주 S골프장의 조성 사업 과정에서 배임·횡령 정황이 포착돼 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공제회가 골프장 투자사업을 벌이는 배경에 의심할 만한 단서가 있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제회는 2001년 산하 기관으로 교원나라레저개발㈜을 설립한 뒤 2002년부터 골프장 조성사업에 나서 지난해 5월 27홀 규모로 개장했다. 검찰은 매년 적자에 허덕이는 공제회가 무리하게 골프장을 조성하면서 관련 임직원들이 횡령 행위 등을 벌였는지를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골프장 대표를 지낸 H씨가 참여정부 실세 정치인의 고교 후배라는 점에서 대표 인선 과정의 청탁이나 비리 의혹이 있는지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배임’ 석유공사 前간부 무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한양석)는 16일 서아프리카 베냉 유전개발 사업과 관련해 유전 시추 비용을 과다 지급하도록 지시해 석유공사에 51억여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전 해외개발본부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김씨와 함께 기소된 베냉 유전개발팀장 신모씨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회사에 손해를 끼친다는 인식을 했다고 보기 어렵고 신씨에게 과다 지급을 지시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부정대출’ 부산자원 대표 구속

    ㈜부산자원의 대출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가 16일 부산자원 박모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홍승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하지만 검찰이 같은 혐의로 교원공제회 간부 2명과 부산자원 실무진 등 3명에 대해 청구한 영장은 “범죄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면서 기각했다. 박 대표는 교원공제회와 모 상호저축은행에서 각각 550억원과 430억여원을 대출받으면서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업성 등을 속여 해당 기관에 손실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자원은 폐기물매립장 조성 사업 추진 과정에서 200억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 부동산을 담보로 산업은행, 교원공제회 등으로부터 모두 수천억원의 대출을 받아 외압 등 비리가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백종헌 프라임회장 영장

    프라임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노승권)는 14일 프라임그룹 백종헌 회장에 대해 1000억원대의 횡령 및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백 회장은 400여억원의 회사돈을 개인적으로 빼돌려 유용하고 회사에 800여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백 회장은 빼돌린 회사돈을 자녀유학 비용, 해외고가 미술품 구입, 세금 변제 등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프라임그룹이 동아건설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변형된 형태의 ‘차입매수’(LB0) 방식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등 수백억원 규모의 배임과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백 회장은 계열사인 S업체 대표 임모(53) 사장에게 지난 3월과 지난달 2차례에 걸쳐 자신이 대표로 있는 T업체에 S사 자금 183억원을 무담보로 빌려주도록 지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비자금 의혹’ 백종헌 프라임회장 소환

    프라임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노승권)는 13일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백 회장은 이날 오전 8시10분쯤 변호인들과 함께 서부지검에 출석해 수백억원대의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백 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회사 돈 수백억원을 빼돌려 자녀유학비용, 해외 고가 미술품 구입, 세금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프라임그룹의 동아건설 인수 과정에서 피인수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차입한 자금으로 경영권을 인수하는 ‘차입매수‘(LBO)와 유사한 방식을 활용해 피인수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등 수백억원대의 배임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부지검 황윤성 차장검사는 “프라임그룹 계열사간에 불법적인 자금 운용이나 매출액 과다 계상과 같은 회계부정 등 불법적인 자금흐름을 통해 횡령 및 배임을 저지른 부분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수사는 프라임그룹이 계열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불법 행위가 있는 지를 보는 것”이라면서 “정관계 로비는 포착한 바가 없고 현재까지 수사한 바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백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14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바닥 모르는 ‘코스닥의 추락’

    코스닥시장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도 급락하고 있지만 코스닥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세계 금융위기의 유탄을 맞은 코스닥은 주식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릴 만큼 극도의 혼돈 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마감된 코스닥지수는 350.28이다.2004년 8월18일 346.54를 기록한 뒤 최저치다.2000년 3월10일 2834.40으로 최고점을 기록한 지 8년 만에 90% 가까이 급락했고 2004년 8월4일 324.71인 사상 최저치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10일 현재 주가가 액면가 아래로 떨어진 코스닥 종목은 전체 상장사 1047개의 12.7%인 133개나 된다. 코스닥시장이 투자처의 의미를 상실하면서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들이 발길을 끊고 있고 최근 10여개 기업의 유상증자, 전환사채(CB) 등 발행이 무산돼 자금조달이라는 본연의 기능도 잃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무려 5188억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횡령ㆍ배임, 주가조작 사건 등 코스닥 시장에서 발생한 각종 비리 사건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렸다. 그런 와중에 터진 금융위기는 비실거리던 코스닥을 절망적인 상황으로 내몰았다. 코스닥의 중견 수출업체들은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키코(KIKO)에 가입했다가 엄청난 손실을 보고 있다. 결국 시가총액 비중의 10%를 차지하는 NHN 등 우량 기업들은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갔다. 현재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기업은 SK브로드밴드뿐이다. 코스닥시장이 ‘마이너리그’로 전락한 것은 시장을 악용해 일확천금을 챙기려고 했던 상장사들의 도덕적 해이와 도박처럼 투기의 수단으로 이용한 투자자들, 무책임한 감독당국의 공동작품이라는 지적이다. 코스닥이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등록 기업의 감독과 관리를 더욱 철저하게 해서 우량기업들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 대한 신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코스닥 진입을 쉽게 하는 대신 퇴출제도를 강화해 시장을 정화하고 체질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건희 전 삼성회장 항소심도 집유

    이건희 전 삼성회장 항소심도 집유

    경영권 불법승계와 조세포탈 혐의로 기소된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혐의 대부분이 무죄로 인정되며 1심과 같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조준웅 특별검사는 “예상 밖의 받아들일 수 없는 판결”이라며 대법원에 상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서기석)는 10일 이 전 회장에게 조세포탈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했다. 이학수 전 부회장은 다른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시점을 기준으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김인주 전 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각각 선고받았다. 두 피고인에게는 320시간의 사회봉사명령도 부과됐다. 미지급 보험금 횡령 혐의로 기소된 황태선 전 삼성화재 대표이사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날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증여와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CB와 BW 발행은 회사와 출자자 간의 자본거래에 해당하는데 이 사건처럼 조세를 회피하고 지배권을 이전하려고 할 때는 회사 경영자가 적정가격으로 거래할 법적 의무가 없다.”고 밝혔다.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서는 대주주의 양도세 과세 규정이 만들어진 1999년 이후 취득한 주식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했다. 포탈 세액은 456억원에 이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건강이 좋지 않은 데다 삼성전자를 세계적 기업으로 키운 점을 고려할 때 1심의 형은 적당하다.”고 밝혔다. 재판이 끝난 뒤 “결과에 만족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 전 회장은 “잘 모르겠다. 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조 특검은 “법원 판결은 CB나 신주를 저가로 발행해 이재용씨와 같은 특정한 제3자에게 혜택을 주고 그 회사의 지배권을 가져가게 하더라도 그런 회사의 이사들이 배임 행위를 했다고 볼 수 없다는 논리로, 난센스”라고 비판했다. 이 전 회장 등 삼성 핵심임원 8명은 96년 에버랜드 CB를 이재용 남매에게 편법증여하고 99년 삼성SDS BW를 저가로 발행한 혐의와 차명계좌로 계열사 주식을 매매해 1128억원의 양도세를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도 조세포탈 혐의만 일부 유죄로 인정했다. 안미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삼성 ‘CB 저가발행’ 엇갈린 판결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경영권 불법승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같은 사안을 유죄로 판결한 사건이 이미 대법원에 올라가 있어 ‘엇갈린 판결’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10일 항소심 재판부도 선고에 앞서 “대법원에서 정리돼야 할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대법원에 계류중인 사건은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 발행 사건가운데 에버랜드 전·현직 대표이사에 대한 배임혐의에 관한 것이다. 이는 이 전 회장의 첫 번째 공소사실이기도 하다.2003년 12월 허태학·박노빈 에버랜드 전·현직 대표이사는 특경가법상 배임혐의로 불구속 기소됐고,1·2심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이 사건 CB 발행에 따른 배정방식을 ‘제3자 배정’으로 봤으며, 배임 혐의를 인정했다. 현재 허 전 대표이사 등에 대한 사건은 4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된 대법원 형사2부(주심 김능환 대법관)에서 심리 중이며, 전원합의체에서 판단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그러나 이날 조준웅 특검이 밝혔듯이 이 전 회장의 사건이 상고되면 전원합의체로 갈 수밖에 없다. 두 사건이 유·무죄로 결론이 달라 대법관 전원이 판례 변경 여부를 논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때 변호사 시절 에버랜드 사건을 맡아 허 전 대표이사를 대리했던 이용훈 대법원장은 재판에서 제외된다. 서울고법의 이날 선고로 에버랜드 사건을 둘러싼 법리는 팽팽하게 맞서게 됐다. 이번 재판부는 “지배권 이전을 목적으로 저가에 발행된 CB는 적정가로 발행됐을 때만큼의 자금이 들어오게 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단지 조세회피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발행한 CB는 어떠한 경우에도 회사에 손실을 끼치지 않는다는 취지다. 이는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한 CB는 어떤 가격에 발행되었고, 누구에게 먼저 배정되었느냐에 따라 회사나 주주의 손해 여부를 판단해 불법인지, 아닌지를 정했던 기존 재판부들의 결정과 다른 대목이다. CB 헐값발행으로 회사에 ‘더 들어올 수 있었던’ 자금과의 차액만큼 손해가 났다는 판단에 따라 허 전 대표이사 등에 대해 내렸던 유죄 판결과는 완전히 상반된 결론인 것이다. 1심 때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면소 판결한 삼성SDS BW 저가발행 혐의는 같은 이유로 무죄 선고됐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조영주 KTF 前사장 구속기소

    KT의 자회사 KTF의 납품비리 및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9일 KTF 전 사장 조영주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조씨는 중계기 납품업체 B사를 실소유하고 있는 전모(57·구속기소)씨에게 납품권을 주는 대가로 모두 24억 28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씨는 2006년 9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씨가 마련해준 차명계좌를 통해 7억 3800만원, 처남 등 친인척 명의로 개설한 차명계좌로 6억 6228만원을 수십차례에 걸쳐 입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부인 이모씨와 함께 계좌로 받은 돈 대부분을 현금으로 인출해 사용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조씨는 또 지난해 5월 전씨에게 10억원을 5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00장으로 건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씨는 이 가운데 일부를 현금화하고 일부는 다른 계좌에 다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조씨는 이 돈을 영화 투자 등의 목적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돈이 정치권 등으로 흘러들어간 흔적은 포착되지 않았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오일게이트’ 핵심 전대월씨 구속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7일 KCO에너지 대표 전대월(46)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최철환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사건 내용과 수사 진행 경과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2005년에도 ‘유전 게이트’로 수사를 받았던 전씨는 지난해 KCO에너지 인수 과정에서 자신의 개인회사로 러시아 사할린 유전개발업체인 톰가즈네프티의 지분을 과대평가된 금액으로 KCO에너지가 사들이게 해 수백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김평수前이사장 영장 또 기각

    법원이 김평수 한국교직원공제회 전 이사장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또 한 차례 기각했다. 서울중앙지법은 6일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가 김 전 이사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했다. 홍승면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이사장이 안흥개발로부터 부지와 사업권을 30억여원에 인수, 최근까지 660억원을 투자해 공제회에 수백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영장을 청구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감사원 퇴직자 재취업’ 이래도 돼?

    감사원의 퇴직 공무원 상당수가 취업이 제한된 영리사기업체에 취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감사 전문성이 부족해 부실감사를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윤석 의원 국감자료서 밝혀 6일 감사원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은 “2003년부터 지난 8월31일까지 감사원 퇴직자 중 43명이 취업제한 영리사기업체에 재취업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들 중 55.1%가 1개월 이내 재취업했으며, 퇴직 당일·다음날 재취업자도 32.5%나 된다.”면서 “업무 연관 기업으로의 재취업은 감사원 감사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이 밝힌 재취업 사례에 따르면 감사원 고위직에 있던 C씨는 지난 7월 우리은행 등 6개 금융사 예비감사 실시 1개월 전인 6월 우리은행 감사위원으로 재취업했다. 그러나 감사원측은 “규정에 따라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면서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감사의 전문성 부족과 관련, 우윤근 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이 검찰·경찰에 요청한 고발·수사요청한 사건의 기소율이 50.4%에 불과하다.”며 “이는 감사인력의 법률적 전문성 부족과 부실감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우 의원은 “국방부의 고등훈련기 사업관련해 ‘허위 공문서 작성 및 동행사 등 배임죄’,‘농업구조개선 사업 관련 지역농협과 화학비료 공급업체들의 국고보조금 허위 신청’에 대한 고발 등 2000년 이후 외부기관에 고발 또는 수사요청한 519건 중 기소된 것은 262건인 절반에 그쳤다.”고 밝혔다. ●“기소율 50.4% 불과… 전문성 부족” 감사원 고위직 공무원들이 일괄적으로 신형 차량을 구입하는 등 모럴해저드에 빠져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은 “2006년 정부가 에너지절약 시책에 의거해 배기량 권고기준을 마련, 장관급은 3300㏄, 차관급은 2800㏄ 이하로 결정하자, 기존 차량의 사용연한과 관계없이 신형 차량으로 일괄 교체했다.”면서 “국민혈세 낭비 방지에 앞장서야 할 감사원이 도리어 심각한 도덕적 해이에 빠져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구입이 아닌 리스를 통해 리스회사가 정한 내구연한이 지난 차량을 교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간판들 떠난 코스닥 ‘공황상태’

    간판들 떠난 코스닥 ‘공황상태’

    코스닥 시장이 설립 이후 12년 만에 최대 위기에 빠졌다.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로 올들어 줄곧 휘청거리더니 시가총액 1위의 ‘간판 선수’인 NHN마저 코스피행을 택하면서 존립 기반 자체가 위태로운 그로기 상태에 몰렸다. 기업의 자정 노력과 당국의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시장 혼탁을 차단해 신뢰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표 선수’NHN 이적으로 존립 위태 NHN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탈을 결정하면서 코스닥 시장은 거의 공황 상태다. 올 들어 아시아나항공(당시 시가총액 6위),LG텔레콤(당시 시가총액 3위) 등 대기업들이 잇따라 빠져 나갔으나 이번 NHN의 경우와는 무게감에서 차이가 크다. NHN은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의 10.7%(7조 2095억원)를 차지하는 ‘대장주’로 절대적 지위를 갖고 있다.NHN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현재 66조 209억원인 코스닥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60조원대 밑으로 떨어지게 된다. 게다가 NHN은 코스닥에서 성장한 대표 벤처기업으로서 상징성도 크다. 더 큰 염려는 ‘탈(脫) 코스닥 도미노’다.NHN의 이탈 이후 시가총액 10위 기업들의 연쇄 이탈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중견기업들은 이미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91%다. 나머지를 1000여개 종목이 나눠 갖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NHN 이탈로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닥시장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완전히 ‘마이너리그 시장’으로 전락하는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2000년 이후 현재까지 코스닥시장을 떠나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한 기업은 28개사에 이른다. ●신뢰성 높여 ‘불량시장’멍에 벗어야 코스닥시장은 그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해왔지만, 올해 들어 크게 휘청거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40% 가까이 폭락했다. 시가총액도 30% 이상 증발했다. 글로벌 신용경색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이 결정적 단초를 제공했으나 올들어 재벌 2ㆍ3세들의 주가조작, 코스닥 상장사들의 횡령, 불성실공시 등이 횡행하면서 ‘불량시장’이란 불신을 자초한 측면이 크다는 지적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의 경우 변동성이 큰데다 횡령배임 등 불법행위가 난무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의 신뢰 회복이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신성호 증권협회 상무는 “NHN이 떠나는 것은 코스닥 업체라는 것만으로 ‘저평가’받는 등에 대한 불만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면서 “코스닥 시장이 먼저 신뢰를 형성하고 관련 기업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를 뿌리뽑을 수 있는 규제 강화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닥 시장이 기업들의 자정 노력만으로 신뢰를 회복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라면서 “감독 당국이 불법행위를 저지른 기업은 즉각 퇴출시키거나 일벌백계로 강도높게 처벌하는 등 규제책을 마련해 시장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대월씨 배임혐의 사전영장 청구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2일 KCO에너지 대표 전대월(46)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2005년에도 ‘유전 게이트’로 수사 대상에 올랐던 전씨는 지난해 KCO에너지 인수 과정에서 러시아 사할린 유전개발업체인 톰가즈네프티의 지분을 과대평가된 금액으로 KCO에너지가 사들이게 해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씨가 톰가즈네프티의 지분 74%를 7400루블(26만 7000원 상당)에 샀으나 KCO에너지에 주당 2850만원을 받고 판 부분에 대해 배임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교직원공제회 前이사장 영장 재청구

    한국교직원공제회의 부실투자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1일 실버타운 사업 등에 무리하게 투자해 공제회에 수백억원의 손실을 끼친 김평수 전 이사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2006년 2월 ㈜이노츠(현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주식 240만주를 매입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되파는 과정에서 80억원의 손실을 공제회에 끼친 혐의로 김 전 이사장에 대해 청구한 영장이 기각된 것과 관련, 김 전 이사장의 혐의를 입증할 새로운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이날 “당시 실무진이 김 전 이사장에게 주식 투자가 부적절하고 위험하다는 의견을 담아 올린 내부 보고서를 확보했다.”면서 “김 전 이사장도 같은 주식을 사긴 했지만, 공제회와 달리 이익을 본 뒤 되판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KTF 광주 마케팅본부 압수수색

    KT의 자회사 KTF의 납품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23일 KTF 광주광역시 마케팅본부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된 KTF 전 사장 조영주씨가 비자금을 은닉한 정황을 포착,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광주 마케팅본부에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회계장부와 영수증, 관련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 조사결과 조씨는 중계기 납품권을 주는 대가로 납품업자 전모(57·구속)씨에게 수표로만 10억원을 받아 챙기고, 친척의 생활비조로 업자에게 직접 돈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는 전씨에게 건네받은 3개의 차명 통장을 이용해 2006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44차례에 걸쳐 7억 3800만원을 입금받았다. 전씨는 조씨에게 돈을 송금할 때 2000만원 이상의 금융거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1500만∼1850만원 등으로 잘게 나누는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조씨는 지난해 5월 전씨에게 납품 청탁 등과 함께 5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200장을 한꺼번에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누나와 처남 등에게 생활비를 송금하라고 먼저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누나 계좌를 이용해 4128만원, 처남 2명의 계좌로 각각 4억 4100만원과 1억 8000만원씩 모두 6억 6228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가 이런 방법으로 전씨에게 받은 금액은 모두 24억 28만원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조씨는 전날 영장실질심사에서 “아내이 돈을 받은 것이고, 나중에 아내 이야기를 듣고서야 금품수수 사실을 알았다.”고 책임을 떠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씨가 받은 수표와 계좌 추적을 통해 돈의 흐름을 파악하는 한편 조만간 부인 이모(53)씨를 불러 리베이트 수수 및 비자금 관리에 관여한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씨의 처남 1명은 수사가 시작된 뒤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현찰 20억 정치권으로?

    현찰 20억 정치권으로?

    KT의 자회사 KTF의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22일 조영주 KTF 사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조 사장은 이날 사임했다. 서울중앙지법 홍승면 영장전담판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사안의 중대함을 볼 때 범죄의 소명이 있고,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조 사장은 중계기 납품업체 B사를 실소유하고 있는 전모(57·구속)씨에게 납품권을 주는 대가로 20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 사장은 전씨가 마련해준 차명 계좌와 친인척 명의로 개설한 차명계좌 여러 개를 통해 수십 차례에 걸쳐 송금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씨에게 직접 수표를 전달받기도 했다. 조 사장은 부인 이모(53)씨와 함께 계좌로 받은 돈 대부분을 현금으로 인출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비자금의 용처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조 사장은 리베이트 수수 사실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돈의 용처에 대해서는 “생활이 어려운 친인척들이 사용했다.”고 말하는 등 명확하게 진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 사장이 마케팅비 등을 허위로 부풀려 거액을 빼돌린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 비자금 규모는 늘어날 전망이다. 조 사장에게 리베이트를 건넨 전씨 역시 하청업체에 물품 대금 명목으로 돈을 송금했다가 차명계좌를 통해 돌려받는 등의 방법으로 61억여원을 빼돌렸다. 검찰은 조 사장이 받은 돈과 전씨가 조성한 비자금 등이 정치권 인사에게 흘러갔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각계에서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는 만큼 수사 단서가 있다면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씨가 조 사장을 통해 전 청와대 수석 L씨의 부탁을 받고 L씨의 지인을 B사에 취직시켜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지인은 B사에 직함만 올려놓고 수백만∼수천만원씩 월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단독]조사장 부인, 협력사 감사로 재직

    조영주 KTF 사장의 부인 이모(53)씨가 조 사장에게 수십억원의 금품을 건넨 전모(57·구속)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의 감사로 재직했던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씨가 감사로 있던 회사는 이달 초 검찰이 이미 압수수색한 자원개발업체 K사로, 이씨는 회사 설립 당시인 2004년 12월부터 2년 넘게 재직하다 지난해 3월 퇴임했다.K사는 KTF에 직접 납품하지는 않았지만, 전씨는 자신이 실제로 소유하고 있는 중계기 납품업체 B사 등이 이 회사 주식을 비싸게 사게 해 차익을 남기는 등의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K사를 이용해 조 사장에 건넬 금품을 마련·관리했고, 조 사장은 거액을 받아 부인 이씨와 처남 등의 명의로 개설된 차명계좌 등으로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가 조 사장의 비자금 관리에 직접 관여한 공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만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는 이날 조 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사장은 B사 등에 납품권을 주는 대가로 전씨에게서 수차례에 걸쳐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 사장은 처남과 부인 등 주로 가족 명의의 차명계좌를 다수 개설해 이 돈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까지 밝혀진 조 사장의 금품 수수 규모는 2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금으로 오간 부분까지 합하면 금액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조 사장은 이와 별도로 휴대전화 대리점 등에 지급하는 판촉용 보조금과 광고비 등을 과다계상해 마케팅비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주된 수사대상은 갖가지 방법을 동원한 비자금 조성”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의 구속 여부는 2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된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김승광 前군인공제회 이사장 구속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21일 에너지 절약 전문업체인 K사의 금품을 받은 군인공제회 김승광(64) 전 이사장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또다른 금품 수수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씨는 2004년 3월 K사로부터 군인공제회의 자금투자 및 군 시설 내 소형 열병합 발전설비 수주를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만주의 차명주식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주식을 팔아 4억원 정도를 현금화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별도로 현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조사하고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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