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만료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명의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사슴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박정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101
  • 신한사태 핵심인사 이번주 본격 소환

    고소·고발로 얽힌 신한은행 사태의 주요 당사자들이 이번 주부터 검찰에 본격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신한은행이 고소한 7명을 이르면 18일부터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들 중 신 사장에게 438억여원의 불법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는 업체 ㈜투모로와 금강산랜드㈜ 대표, 대출에 관여한 신한은행 임원, 신한 계열사 사장 등을 먼저 소환할 계획이다. 주요 당사자인 신 사장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마지막에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자주 부르기 곤란한 인물이라 가급적 한번의 조사로 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준비한 후에 소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오랜 기간의 참고인 조사는 물론 지난달 28일에는 금강산랜드, 투모로 등 사무실과 관계자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대검찰청으로부터 회계사들까지 지원받아 회계 분석을 하고, 또 신 사장 등 주요 당사자들에 대한 계좌추적을 벌여 혐의를 입증할 상당한 물증과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를 바탕으로 피고소인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대출 경위 및 정당성을 따질 예정이다. 검찰이 신 사장 등 주요 피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를 이번 주 중으로 마무리 짓고 사건 처리 방향을 결정하면 신한은행 사태와 관련, 복잡하게 얽혀 있는 다른 고소·고발 건도 어느 정도 정리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불법 대출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15억원 횡령 사건의 진위를 따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현재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이 돈의 일부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라 수사 과정에서 이들에 대한 소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라응찬·신상훈·이백순 모두 물러나라”

    신한금융지주의 재일교포 주주 130여명이 그제 일본 오사카에서 모임을 갖고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3명은 즉시 물러나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지난달 2일 신한은행이 모(母)기업인 신한금융의 신 사장을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한 이후 불거진 최고경영진 내분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셈이다. 재일교포 주요 주주들은 “신한금융은 최고경영자(CEO)의 잘못된 행위로 창업 이래 쌓아 올린 업적과 신용을 일순간에 무너뜨렸다.”면서 최고경영진 3명의 동반 퇴진을 주장했다. 재일교포 주주들은 지난달 9일 나고야에서 열린 설명회에서는 라 회장에게 사태의 조기 수습을 맡겼지만 1개월여 만에 입장이 바뀐 것이다. 신 사장에 다소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오사카와 나고야에 거주하는 주주들의 모임이었다는 이유로 3명 동반사퇴 주장을 가벼이 넘길 사안은 아니다. 재일교포는 신한은행의 창립 멤버들이다. 지금도 재일교포는 신한지주의 지분 17% 정도를 갖고 있다. 라 회장은 금융실명제법을 어겼다. 신 사장은 다음 주 검찰에 소환돼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는다. 이 행장은 대출 업체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이런 상태에서 라 회장을 비롯한 소위 ‘빅3’가 현직을 유지하는 게 정상인가. 조직을 만신창이로 만든 3명이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는 게 뻔뻔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주주와 국민들은 최고경영진의 내분에 어느 쪽이 더 책임이 많은지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리를 탐내고 조직을 망친 것에 대해 실망하고 있다. 누가 나가라고 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는 게 최소한의 도리인데도 빅3는 미적대고 있다.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그만두기 바란다. 그게 조직을 위해 보탬이 된다. 상대방의 눈치를 살필 이유도 없다. 빅3가 나가면 관치(官治)가 될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내부 출신이 회장, 사장, 행장을 모두 하는 게 좋겠지만 꼭 내부만 고집할 것도 아니다. 썩을 대로 썩었고, 곪을 대로 곪은 조직에 메스를 제대로 가하려면 외부 출신이 과도기적으로 회장을 맡는 것도 괜찮을 수 있다.
  • 신상훈 신한사장 등 7명 내주 소환

    검찰이 다음 주부터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등 신한은행 사태의 핵심 당사자를 소환하는 등 사건 수사를 본격화한다. 신 사장에 이어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 이른바 ‘신한 빅3’에 대한 소환 조사를 모두 마치면 신한사태가 한 차례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14일 신 사장 등 신한은행으로부터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고소당한 7명을 다음 주부터 차례로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다. 윤갑근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고소당한 당사자들을 다음 주부터 부르고 본격 조사를 시작한다.”면서 “(고소인과 피고소인) 서로 주장이 엇갈리니까 당사자들 주장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얽히고설킨 고소·고발 건 중 일단 신 사장의 배임과 횡령 혐의 건에 먼저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신 사장은 2006~2007년 은행장 재직시절 438억원을 부당하게 대출해 주고, 이희건 명예회장에 대한 자문료 15억원가량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신 사장으로부터 부당 대출을 받은 혐의가 있는 금강산랜드㈜와 ㈜투모로를 압수수색했고, 현재 대검 소속 회계사들의 지원을 받아 회계장부 등 압수물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내주 신 사장 외에도 함께 고소된 은행 임원 2명, 신한 계열사 사장 2명, 업체대표 2명도 소환해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을 들어 볼 계획이다. 일전에 검토했던 이희건 명예회장에 대한 서면조사는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고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일단 신 사장의 고소·고발 사건의 진위가 밝혀지면 다른 사건들은 자연스럽게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라 회장은 박연차 게이트 당시 불거졌던 ‘50억원 차명계좌’ 건으로 시민단체들에 고발당한 상태다. 이 은행장은 대출 업체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고, 지난해 4월 실권주 배당 대가로 재일교포 주주로부터 5억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여기에다 라 회장과 이 은행장도 이희건 명예회장의 자문료 일부를 사용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이들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외환은행 매각 속도내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의 재판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무죄가 최종 확정됐다. 외환은행을 둘러싼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됨에 따라 대주주인 론스타가 추진 중인 외환은행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법원 3부(주심 박시환 대법관)는 14일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결탁해 외환은행을 헐값에 팔아넘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기소된 변 전 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과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에 대해서도 배임 혐의 부분은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이 전 은행장이 납품업체로부터 5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는 유죄로 인정, 징역 1년6개월에 추징금 1억 5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변 전 국장 등은 론스타와 공모해 외환은행을 고의로 저평가하고 부실을 부풀리는 등 정상가보다 3443억~8252억원 낮은 가격에 은행을 매각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매각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지만 배임 행위나 의사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배임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금융기관의 부실을 해결하기 위한 직무상 정책 선택과 판단의 문제여서 배임 책임을 물을 수 없다.”며 1심 판결을 유지했다. 변 전 국장은 “(재판이)모두 끝나 이제 홀가분하다.”면서 “앞으로 내 일(보고펀드 공동대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번 판결로 외환은행 헐값 매각 논란에 종지부가 찍혔다.”면서 “그동안 헐값 매각 논란이 외국자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외국 투자자에 대해 선입견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해 해외 자본 유치에 걸림돌로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변 전 국장은 현대차그룹 계열사 등의 채무를 탕감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도 기소됐지만, 지난해 5월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민선5기 100일 인사 후유증 심각

    민선5기 100일 인사 후유증 심각

    민선 5기 인사 후유증이 여전하다. 불이익을 당했다며 시장을 상대로 법정소송을 제기하자 시가 맞고소를 하는가 하면, 편가르기식 인사가 계속되면서 공직사회의 불평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11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해임된 신현갑 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2011년 6월까지 임기임에도 불구하고 임기 만료 전 사퇴를 종용받았다. 이를 거부하자 미리 결과를 만들어 놓고 특별감사를 실시해 해임시켰다.”며 이재명 시장 등 공무원 18명을 ‘해임과 관련한 권력남용’ 혐의로 최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시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특별 감사에서 각종 배임 등이 드러난 신 전 이사장을 해임하는 선에서 마무리하려고 했지만 안타깝게도 신 전 이사장에 대해 기관 고발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시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은 신 전 이사장이 이 시장 등 시 공무원 18명을 무더기로 검찰에 고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이르면 이번주에 신 전 이사장과 박모 전 시설관리공단 사업본부장 등 2명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지만 감정적 대응이라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여기다 해임 명단에 포함된 S국장도 변호사를 선임해 법적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공직사회가 연일 술렁이고 있다. 안양시의 인사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현역 부시장이 인사권자인 민선 시장을 정면 비판하고, 자신은 도 전출을 신청했다. 민선 5기로 선출된 민주당 소속 최대호 시장이 공무원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한 징계를 담당했던 감사실장과 조사팀장을 사실상 좌천시켰다는 것이다. 그것도 지방공무원 인사관리규정상 꼭 거쳐야 하는 인사위원회도 열지 않고 전격적으로 발령을 냈다고 주장하면서 직원들이 좌불안석이다. 부천시는 전체 공무원 2100여명 중 무려 600명에 이르는 공무원이 11일 자로 자리를 옮겼다.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여성 공직자를 과감히 발탁했으며, 3년 이상 한곳에서 일한 7급 이하 공무원들을 전보 조치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사에 대해 불평하는 공무원도 많다. 벌써부터 여기저기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전임 시장의 사람으로 분류됐던 공무원 상당수는 스스로가 한직으로 밀렸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북 정읍시 인사도 외부개입설이 제기되면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말 실시된 경북도 간부 인사교류에 대한 앙금이 가시지 않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용호만 매립지 매각 특혜 의혹”

    부산지역 NGO로 구성된 부산도시재생네트워크는 11일 남구 용호만 매립지 매각 과정에 특혜의혹이 있다며 부산시에 공개질의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지난 8월 부산시가 건설회사인 아이에스동서㈜에 매각한 용호만 매립지 근린상업용지 4필지 가운데 3필지를 감정하는 과정에서 인근 지역 가운데 땅값이 가장 싼 용호동 371의 1을 감정 표준지로 선택해 고의로 매각가격을 낮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용호동 371의 1은 공시지가 ㎡당 185만원으로, 같은 도로변에 있고 불과 40m 떨어진 용호동 371의 9의 공시지가 237만원보다도 20% 이상 싸며, 같은 근린상업용지인 해운대구 좌동 1289의3의 공시지가 260만원보다는 무려 30% 가량 저렴하다. 시가 용호동 371의 1을 기준으로 책정한 용호만 매립지 최종 감정가는 996억 9246만원으로, 아이에스동서는 감정가보다 불과 700만원 많은 997억원에 낙찰받았다. 시민단체는 시가 감정 표준지를 선택하면서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을 선택, 의도적으로 매각 가격을 낮춰 아이에스동서측에 특혜를 줬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가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못하면 관계 공무원 등을 업무상 배임 등으로 고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해운대구 좌동은 지역적으로 용호만 매립지와 달라 비교 대상이 되기 어렵고 용호동의 다른 지역도 상권 성숙도에서 차이가 나 가장 유사한 곳으로 용호동 371의 1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檢, 신한銀 前직원 수백억 착복 수사

    신한은행 ‘빅3’(라응찬·신상훈·이백순)의 고소·고발 사건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신한은행에 재산 관리를 맡겼던 재일동포의 상속인이 “거액의 재산을 착복당했다.”며 전 직원들을 고소해 검찰이 수사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검찰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재일동포 사업가였던 배모씨(2000년 사망)의 아들과 배씨의 부하 직원이던 김모씨는 신한은행 비서실에 근무했던 퇴직자 A·B씨를 배임과 횡령 혐의로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검 고소했다. 숨진 배씨는 신한은행 설립 초기 은행 영업에 기여한 재일동포 주주 431명 중 한 명이다. 고소인들은 “재일동포 사업가들의 국내 및 일본 재산은 신한은행 관계자들이 실질적으로 관리했고, 배씨 사망 당시 은행에 주식, 예금 등 상당한 재산이 있었는데 자금 관리자였던 피고소인들이 수백억원을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사건을 맡았던 중앙지검 조사부는 지난해 12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고소인들은 즉각 항고했고, 서울고검은 지난 4월 재수사를 명령해 현재 중앙지검 형사2부에서 다시 수사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그랜저 검사’ 피소

    사건 청탁과 함께 그랜저 승용차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모 전 부장검사가 사건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이유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당한 사실이 확인됐다. 8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배임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 판결이 확정된 배모 변호사 등 3명은 정 전 부장검사와 모 건설사 대표 김모씨, 당시 수사팀 등 4명을 상대로 1억 1000만원을 요구하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올해 1월 냈다. 이들은 “김씨가 우리를 고소한 사건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됐는데 정 전 부장검사가 후배인 수사 검사에게 일을 잘 처리해달라고 부탁하는 바람에 무리한 수사와 기소가 이뤄졌고 이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 전광식)는 앞서 4월 한 차례 변론준비기일을 열었지만, 검찰이 정 전 부장검사의 청탁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자 결과를 보려고 재판을 일시 중단했다. 재판부는 검찰이 이 사건을 무혐의 처분한 사실이 최근 확인됨에 따라 조만간 변론기일을 열고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편 대검찰청은 김씨가 정 부장검사의 그랜저 값을 대납하기 전인 2008년 6월께 편파 수사 청탁이 있었다는 진정이 접수돼 2~3개월간 감찰했으나 ‘비위 증거를 찾을 수 없다.’는 이유로 무혐의 종결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라응찬 회장 금융실명제법 위반”

    “라응찬 회장 금융실명제법 위반”

    금융감독원은 7일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실명제법을 위반한 것을 확인하고 이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그 과정에서 신한금융 측이 조직적으로 금감원의 검사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감원 측은 신한금융의 소명자료가 오는 대로 이를 검토한 뒤 중징계를 결정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한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 결과 라 회장의 실명제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라 회장이 차명계좌 개설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개입된 다수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한금융 측이 라 회장의 실명제법 위반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폐기하는 등 금감원의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행위도 적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 회장이 금감원과 금융위 제재 심의 절차를 통해 문책경고 이상 중징계가 확정될 경우 최소 3년 이상 새로운 임원 선출이 불가능해진다. 라 회장과 함께 신한금융의 양대 축인 신상훈 신한금융 사장이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이후 직무정지 상태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는 상태임을 감안할 때 신한금융의 지배구조에도 일대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민일보 비대위, 조前회장 고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장남 조희준(45) 전 넥스트미디어그룹 회장이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국민일보 노사공동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조 전 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 및 배임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 조 전 회장과 설모(67) A복지회 상임이사, 이모(51) 한세대 총장 비서실장, 김모(47) 전 국민일보 경리팀장 등 4명을 형법상 감금 및 강요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조 전 회장은 2005년 대법원에서 선고한 벌금 50억원을 가족·친지로 추정되는 제3자에게 증여받은 뒤 증여세 20억여원을 탈루했고,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용역업체 엔크루트닷컴 윤모 대표와 짜고 2005년 13억원 등 모두 38억여원의 회사돈을 빼돌린 뒤 대손충당금으로 처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前부장검사 기소 대가 수뢰의혹

    전직 부장검사가 재직 시절 청탁을 받고 무리한 기소를 하게 한 뒤 그 대가로 고급 승용차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했던 정모 전 부장검사는 S건설사 대표 김모씨의 청탁을 받아 사건을 담당한 후배 검사에게 사건을 잘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다. 당시 S건설사는 100억원대 아파트 개발 사업권을 놓고 D건설사와 고소 사건을 진행 중이었다. 이후 검찰은 경찰에서 무혐의 송치한 이 사건을 배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나 법원은 무죄를 판결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D사는 자금난을 겪다 시장에서 퇴출됐고, 결국 S사는 개발 사업권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 전 부장은 판결 3개월 뒤인 지난해 1월에 부인 명의로 3000여만원짜리 고급 승용차를 구입했고, 구입 대금을 S사가 지불한 것으로 알려지자 청탁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피고소인 측이 지난해 정 전 부장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소했으나, 검찰은 이를 무혐의 처분했다. 신경식 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수사가 시작되기 전 돈이 변제됐고, 적극적인 알선이나 청탁으로 볼 만한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전 부장은 지난 8월 사직서를 내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 전 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S건설, D건설 측 당사자들과 모두 친분이 있어 후배에게 사건 진행 상황을 물었을 뿐”이라며 “청탁할 사건도 아니었고, 그런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 “차량 대금은 빌린 것으로, 전액 변제했다.”고 해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비 소속사 ‘46억 횡령혐의’ 반박 공식입장 “법적대응 준비”

    비 소속사 ‘46억 횡령혐의’ 반박 공식입장 “법적대응 준비”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46억원을 횡령한 혐의가 포착됐다는 언론보도에 소속사 측이 반박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비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조동원 대표이사는 “6일 보도된 내용은 투자자 이 모 씨의 말을 인용해 ‘정지훈과 그 소속사 등이 의류회사 제이튠크리에이티브를 설립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46억 원을 횡령하고 배임행위를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주장하며 언론사와 왜곡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이 모 씨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대응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모 씨의 투자 경위 및 관계와 관련해 “이 모 씨는 정지훈이 참여한 제이튠 크리에이티브의 향후기업 가치가 상승할 것을 기대하고, 액면가의 4배수(20억원)에 투자했다. 이는 전적으로 본인이 투자 여부를 판단했고, 자신의 동생들과 함께 20억 원의 자금을 조성해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 모 씨가 제이튠 크리에이티브로부터 면바지 사업권과 매장운영권 등을 가져갔으나, 제품의 질이 너무 나빠 판매에 큰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또 비의 광고모델 출연료에 대해서도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며 바로 잡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비가 모델료 22억 원만 챙기고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약에 따라 국내 브랜드 론칭쇼 1회, 해외 패션콘서트 2회(홍콩, 마카오), 매장 오픈당시 팬 사인회 16회, 카탈로그 촬영 2회, 잡지광고, 온라인 매체 광고 등 많은 활동을 했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검찰이 ‘브랜드 론칭이 되기도 전에 사라진 46억원의 사용처를 수사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회사의 자본금은 회사의 운영을 위해 정상적으로 쓰였다. 검찰에 소명자료를 제출하고 있다”며 “제이튠캠프와 스카이테일은 회사의 운영상 거래가 있었던 회사들이며 각각 별도의 법인”이라고 일축했다. 제이튠 엔터테인먼트가 제이튠크리에이티브의 지분을 매각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상적인 가치평가를 통해 코어포올에 매각했다. 제이튠크리에이티브가 제이튠엔터가 보유한 자사주를 매입한 것이 아닌데 무슨 소각처리가 있을 수 있고 무슨 불법행위가 있을 수 있느냐?”며 왜곡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7월, 비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제이튠엔터테인먼트 주식 350만 7230주(4.27%)를 전량 장내 매도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비를 믿고 투자했다 봉변을 당했다는 투자자들은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계기로 비는 먹튀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류시원, 속도위반 결혼발표…9살 연하 무용학도 ▶ 이정현, 일상생활 사진서 여전한 동안미모 과시 ▶ ’여고생’ 윤다영, 168cm ‘역대 최단신’ 슈퍼모델 1위 ▶ 이정민 아나, ‘뉴스데스크’ 방송사고…”내가 봐도 뻔뻔” ▶ 연기군, 절임배추 1년전 가격으로 선착순 한정 공급
  • 신한銀 부당대출 업체 압수수색

    신한은행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28일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행장으로 재직할 당시 400억여원을 부당 대출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금강산랜드㈜ 등 20여곳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전 경기 파주에 있는 레저업체 금강산랜드㈜ 본사와 이 업체의 모기업인 ㈜투모로의 사무실, 핵심 관계자 자택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 업체의 자금 흐름과 재무 건전성을 파악할 수 있는 회계장부 등 각종 기록 및 전산자료 등을 수십 박스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당시 대출이 정상적인 심사 절차를 거쳐 이뤄진 것인지, 그 과정에서 신 사장의 부당한 개입은 없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 업체의 자금 흐름과 재무 건전성을 따져 당시 이들 업체가 대규모 대출이 불가능한 재무 상태였다면 신 사장의 배임 혐의가 입증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신한금융지주, 사장 직무대행 선임키로

    신한금융지주는 28일 이사회를 열어 사장직무대행을 선임한다고 24일 밝혔다. 14일 신상훈 사장의 직무정지안을 의결한 이사회 이후 라응찬 회장이 사장직을 겸해왔으나 업무량이 과도해진 데 따른 조치라는 것이 신한금융의 설명이다. 사장직무대행은 지주사의 일반적인 업무 결재 등을 처리하며, 라 회장은 대표이사로서 이사회에 보고될 중요 사항에 대한 결재를 맡게 된다. 직무대행은 기존 이사회 멤버가 아닌 현 집행임원이나 지주 사장을 역임했던 외부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대표이사직이 아니라 업무적으로만 사장직을 수행하는 역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사회 멤버가 사장 직무대행이 되면 대표이사로 선임해야 하는데 신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비상근이사인 류시열 이사나 집행임원 중 서열이 가장 앞서는 최범수 전략담당 부사장, 지주 사장을 역임한 이인호 삼성전자 사외이사 등을 유력한 후보로 거론하고 있다. 신한금융이 사장직무대행을 선임하게 된 이유는 라 회장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조사와 신 사장에 대한 검찰 수사 등 현안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라 회장과 신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모두 피고소인 또는 피고발인 신분이다. 또 다음 달 11일부터 열릴 국회 국정감사에서 신한금융 사태와 관련된 질의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현재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신한금융과 관련된 사건을 모두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신 사장에 대해 한 배임·횡령 혐의 고소와 ㈜투모로와 금강산랜드㈜가 이백순 신한은행장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건,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등 5개 시민단체가 라 회장에 대해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건 등 총 3개 사안이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신한은행과 그 계열사인 제주은행,신한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피치는 “신한금융 사태가 신한은행의 재정적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추정하기 어렵지만 중기적으로 신용을 중요하게 악화시키는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기외화채권 발행자 등급을 신한은행은 ‘A’, 제주은행은 ‘BBB+’, 신한카드는 ‘A-’로 각각 유지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금융CEO의 가을은 살얼음판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검찰 수사와 국회 국정감사, 구조조정, 인수합병(M&A) 등 현안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경영진 갈등으로 내홍을 겪은 신한금융지주는 검찰 조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신한은행으로부터 배임 및 횡령 혐의로 고소된 신상훈 지주사장 등 피고소인 7명의 소환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 측이 검찰 조사에서 지난해 50억원 차명계좌 조성 의혹으로 검찰 내사를 받은 라응찬 회장을 위한 변호사 선임 등에 이희건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할 경우 라 회장 측과 신 사장 측 간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백순 신한은행장도 법정 다툼에서 자유롭지 않다. 신 사장을 지지하는 일부 재일교포 주주들이 이 행장에 대한 해임 청구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불법 대출을 받았다며 신 사장과 함께 신한은행에 고소당한 투모로그룹도 명예훼손과 은행법 위반 등을 이유로 이 행장을 고소한 상태다. 신한금융은 다음달 4일 시작하는 국정감사에서 이번 사태가 정치적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KB금융지주도 외풍에 휘말릴 수 있는 처지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민간인 불법사찰 파문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김종익 전 KB한마음 대표와 김씨에게 지분 양도 압력을 행사한 의혹이 제기된 KB금융 계열사 사장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B금융의 인사 문제를 놓고 어윤대 회장과 강정원 전 행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추석 이후 인력 구조조정이라는 큰 숙제를 해결해야 한다. 은행권은 직원 1인당 생산성이 은행권 최하위인 국민은행이 연내 희망퇴직을 시행할 경우 신청 인원이 2005년 이후 최대 규모인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민영화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우리금융은 과점 주주 체제의 민영화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유력한 인수 후보인 하나금융지주가 자사 주도의 컨소시엄을 통해 정부의 우리금융 지분을 일부 인수한 뒤 나머지 지분(약 30%)을 합병하는 안을 선호하고 있어 이 회장의 협상력이 주목되고 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원활한 우리금융 인수를 통해 리더십을 시험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인수 작업이 삐걱거리면 신한금융 사태처럼 장기 집권에 대한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한화 본사·증권 전격 압수수색

    한화 본사·증권 전격 압수수색

    한화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16일 서울 장교동 그룹 본사와 여의도 한화증권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수사관 30여명을 파견해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증거물 수십 상자 분량을 확보했다. 그룹 본사와 한화증권에 이례적으로 각각 9시간과 10시간30분이 걸린 저인망식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그룹 본사와 한화증권이 차명계좌를 통해 조성한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5개의 차명계좌에 5억원가량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이 정·관계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의 ‘50억원 차명계좌’와 신상훈 사장의 횡령·배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대출 및 계좌관리 실무진을 소환해 자금 흐름 파악에 주력했다. 이희건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자문료 15억원의 사용처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훈·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민홍규 금품로비로 국새단장 됐다

    ‘민홍규 감독·주연에 공무원, 언론인, 문화계 인사 조연….’ 물의를 일으킨 제4대 국새 제작과 관련, 황인평 제주 행정부지사 등 당시 담당 공무원 8명이 징계를 받는다. 민홍규(56) 전 4대 국새제작단장은 사기·사기 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민씨에 대한 홍보 기사를 반복적으로 써 우호적 여론을 만든 경제지 기자 노모(44)씨는 배임수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4대 국새 제작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민씨로부터 금도장을 받은 공무원은 국새 완성 당시 의정관이었던 황 부지사와 차관이던 최양식 경주시장 두 명이다. 행안부는 황 부지사에 대해서는 금도장 수수 외에 관리 감독 소홀, 부실한 백서 발간 등의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 후 중징계할 방침이다. 김상인 행안부 대변인은 “최 시장은 선출직 공무원이기 때문에 현행 법령상 징계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민씨를 선정할 당시 의정관이었던 김국현 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은 사직처리된다. 노씨는 민씨가 국새 제작자로 선정되기 전인 2004년부터 노골적인 홍보 기사를 10여차례 써주고 개당 시가 60만원 상당의 금도장 3개와 현금 1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행안부 담당 공무원들은 민씨가 서울시 무형문화재 신청에서 탈락한 사실 등을 알고 있었으나 홍보 기사의 영향을 받아 민씨를 제작단장에 선정했다. 민씨는 또 시민단체 ‘민족혼 뿌리내리기 시민연합’(민시련) 공동 대표 2명에게 자신이 작성한 국새 제작 초안을 건네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이 조성되도록 했다. 당시 행정자치부가 2005년 10~12월 국민제안을 받을 당시 서명에 참여한 시민 630명도 상당수가 민씨 주변인물이었다. 국새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국가기록원 지모씨는 민씨의 주장을 믿고 민씨를 전통 국새 장인으로 소개하는 글을 써 민씨의 사기극을 도왔다. 국새 제작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행자부는 제대로 된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다. 행자부는 결과 보고서를 받지 않아 국새가 민씨가 제출한 계획서대로 만들어졌는지를 확인하지 않았다. 국새 백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제작단원인 이창수씨가 문제점을 거론했지만 행안부는 역시 무시했다. 새 국새 제작과 관련해 행안부는 전문기관에 의뢰, 여론조사를 실시 중이다. 행안부는 전문가 의견과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중 공청회를 열어 국새 제작 기본계획을 세운 뒤 11월 중 국새제작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새 국새는 내년 상반기 중 만들어진다. 경찰은 민씨와 관련된 홍보성 기사를 반복해서 쓴 다른 2명의 기자와 시민단체에 대해서도 금품로비에 연루됐는지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전경하·정현용기자 lark3@seoul.co.kr
  • 檢, 재·금융계 사정 1차타깃

    검찰의 ‘사정(司正) 방향’이 구체화되고 있다. 먼저 재계와 금융계의 비자금·차명계좌를 정조준했다. SK텔레콤 등 고소·고발 사건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라면 경제계가 1차 타깃임이 분명하다.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이 있는 한화그룹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비자금 조성에 직접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한화증권 여의도 사무실 외에 그룹의 핵심인 장교동 본사 25층과 26층 조정기획실까지 털었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서울서부지검 검사뿐만 아니라 대검 중수부 검사까지 포함된 압수수색이 오전 9시부터 밤늦게까지 이어지자 한화 수뇌부가 초긴장하는 것은 물론 재계 전체가 아연실색했다. 재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재계 사정 의지가 엿보인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돈의 용처를 샅샅이 밝힐 방침이어서 메가톤급 폭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한화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비자금이 정계와 김승연 회장 일가로 흘러갔을 것이란 설까지 나온다. 검찰은 한화 비선 조직인 ‘장교동팀’이 300억~50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50억원 차명계좌’와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횡령·배임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대출 및 계좌관리 실무진을 소환해 자금 흐름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라 회장과 신 사장의 소환도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신 사장의 배임·횡령은 물론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끝난 라 회장의 50억원 차명계좌에 대해서도 수사의 뜻을 밝힘에 따라 ‘라응찬 게이트’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검찰의 이 같은 수사에 대해 사정수사의 신호탄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기업발(發) 게이트’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검찰은 이 대통령이 지난 13일 “공정 사회를 사정과 연결할 생각은 없다.”는 발언에 대해 ‘통상적인 사정을 하지 말라는 뜻은 아니다.’고 해석하고 있다. 재계 수사에 대한 검찰의 의지는 단호하다. 대검 관계자는 “비자금, 차명계좌 등에서 시작되는 권력형 비리부터 없어져야 공정사회가 가능하다.”며 “기업 및 금융 수사는 최대한 신속하고 빈틈없이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356억 횡령’ 대우조선 협력사대표 기소

    대우조선해양 협력사인 임천공업의 비자금 조성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15일 이 회사의 이수우(54)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했다. 구속된 지 20일 만이다. 검찰은 향후 이 대표가 조성한 비자금의 사용처를 중심으로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06~2009년 임천공업의 하청업체 및 계열사와 거래하면서 가상의 거래내역을 끼워넣는 수법으로 356억여원을 횡령하고, 86억원 가량을 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대우조선해양이 지급한 570억원대 선급금 중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지만, 검찰조사 결과 이 부분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기소 이후에도 조성된 비자금의 사용처를 중심으로 계속 수사한다는 입장이다. 정치권에서는 이 비자금이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을 위해 현 정권 실세에게 흘러갔다는 로비의혹이 오래 전부터 제기된 상태다. 그러나 이 돈이 외부 인사에게 건네진 정황은 아직까지는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비자금 사용처에 대한 이 대표의 소명 중 일부가 석연찮은 점을 감안, 자금 흐름을 추적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 돈이 정권 실세나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윤갑근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이 대표의 소명을 검찰이 그대로 믿을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수사 전반에 아직 확인할 부분들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 대표는 “횡령액 대부분은 회사를 위해 썼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수사는 천신일 세중나모그룹 회장에게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검찰 수사에서 천 회장의 자녀 3명이 임천공업 주식 14만주를 액면가의 절반 가격으로 사들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정치권은 천 회장이 남 사장 연임을 도와주는 대가로 주식을 싸게 구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신한 ‘羅 50억 비자금’ 회오리

    신한 ‘羅 50억 비자금’ 회오리

    검찰이 시민단체들이 고발한 라응찬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차명계좌 의혹’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섬에 따라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관 속에 묻혔던 ‘박연차 게이트’가 ‘라응찬 게이트’로 되살아날 조짐이다.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에 대한 라 회장 측의 고발로 촉발된 내분이 신한금융지주 안에서 끝나지 않고 정치권까지 영향권에 포함되는 초강력 태풍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라 회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등 5개 시민단체가 13일 “라 회장이 2007년 4월 차명계좌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50억원을 송금했으며, 이는 용도와 출처, 사용 목적 등에서 실명제법 위반 의혹이 있다.”면서 “여러 개의 차명계좌를 이용한 이유와 그 흐름에 대한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한다.”며 라 회장을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촉발됐다. 특히 통상적으로 형사부에 배당되던 고소·고발사건을 금융조세조사부에 배당한 것은 이번 수사가 강도 높게 진행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경제검찰’로 불리는 금조부는 거물급 인사들이 연루된 배임·횡령·주가조작 등 굵직한 사건을 주로 다루고 있다. 박연차 게이트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이 초대 금조부장이다. 검찰이 못질을 했던 박연차 게이트의 관 뚜껑을 다시 열어젖힘에 따라 라 회장의 차명계좌 시계는 1년여 전으로 환원됐다.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시 라 회장은 경남 김해에 있는 가야 컨트리클럽(CC) 지분을 인수해 달라며 투자 명목으로 박 전 회장에게 신한은행 수표 50억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돈은 가야CC 지분 인수에 사용되지 않고 이후에도 박 전 회장 계좌에 그대로 남아 있어 의문을 키웠다. 거기다 50억원 중 10억원을 박 전 회장이 그림 구매 등으로 사용한 뒤 다시 채워 넣기도 해 사실상 로비자금이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됐었다. 2006년 신한금융지주의 엘지카드 인수를 두고, 이 돈이 정부 측 인사에 대한 사례비가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한 내사를 종결했고, 제기된 의혹들은 그대로 묻히게 됐다. 그러나 검찰이 라 회장 차명계좌에 대한 수사를 본격 진행해 나갈 경우 당시 제기된 의혹들 역시 수사선상에 오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중단됐던 일부 의혹에 대한 수사들까지도 재개될 수 있다. 검찰도 필요에 따라서는 대검에 보관된 당시 수사기록을 들춰낼 가능성도 있다. 일단 검찰은 고발장 검토를 마치고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고발 취지 등을 파악한 후 피고발인인 라 회장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윤갑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우선 고발장 범위에서 보면서 그 이후는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사를 꼭 어느 선까지만 하겠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수사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승훈·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