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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부인 권윤자 긴급체포…함께 잡힌 女신도 2명은 무슨 일 했나

    유병언 부인 권윤자 긴급체포…함께 잡힌 女신도 2명은 무슨 일 했나

    유병언 부인 권윤자 긴급체포…함께 잡힌 女신도 2명은 무슨 일 했나 세월호 참사 이후 도피 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씨가 21일 긴급체포됐다. 인천지검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합동검거팀은 이날 오전 10시 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를 긴급체포했다. 청해진해운 관계사인 방문판매 회사 ‘달구벌’의 대표를 맡고 있는 권씨는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가 체포될 당시 유씨는 현장에 없었고 권씨를 수행하는 여신도 2명이 함께 있었다. 권씨는 경찰에서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검찰에 신병이 인계됐고,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됐다. 권씨는 이날 낮 12시 25분께 인천지검 청사에 도착한 직후 “배임 혐의를 인정하느냐. 남편 유병언씨의 소재지를 알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흰색 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은 권씨는 검은색 모자를 눌러 쓴 채 수사관 7∼8명에 둘러싸여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권씨와 함께 있던 여신도 2명도 임의동행 형식으로 데리고 와 조사할 예정이다. 권씨를 상대로는 도피 중인 유씨와 장남 대균(44)씨의 은신처를 캐물을 예정이다. 또 유씨와 공모해 아들 소유 계열사에 부당하게 자금 지원을 하는 등 회사에 손실을 끼친 사실이 있는지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권씨의 혐의 중 상당 부분이 확인되면 늦어도 오는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난달 22일부터 권씨도 함께 수사 대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경기도 금수원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종적을 감췄다. 또 휴대전화를 꺼놓고 수시로 거주지를 옮겨다니며 검경의 추적을 피해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권씨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이후 주변인에게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고 숨어지냈다”며 “검경합동검거팀이 20일 이상 잠복하고 추적한 끝에 검거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범인도피교사 및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유씨의 매제인 오갑렬(59) 전 체코 대사 부부를 체포한 데 이어 부인인 권씨를 체포하면서 유씨 부자의 주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검찰은 전날 유병언 전 회장의 여동생인 유경희(56) 씨와 남편 오갑렬(59) 전 체코 대사를 체포했다. 검찰은 유경희 오갑렬 부부를 소환해 조사하던 중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 경위와 관련해 조사 필요성이 있어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오씨 부부는 일명 ‘신엄마’ 신명희(64·여·구속)씨 등 유씨의 도피를 돕던 측근들이 검거되자 전면에 나서 다른 이들에게 유씨 지원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권씨의 동생이자 유씨와 함께 구원파를 세운 고 권신찬 목사의 차남인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도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됐다. 권 대표는 ㈜흰달의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계열사 자금을 경영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유씨 일가에 몰아줘 회사에 수십억원 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체포나 구속된 유씨 일가는 권씨와 유씨의 형 병일(75)씨를 포함해 총 5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여동생·매제 이어 유병언 부인 권윤자씨 긴급체포[속보]

    유병언 여동생·매제 이어 유병언 부인 권윤자씨 긴급체포[속보]

    도주 행각을 이어가고 있는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72)씨가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오전 10시 5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부인인 권윤자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권윤자 씨가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하나인 건강식품 회사의 대표를 맡으며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다. 권윤자 씨가 체포될 당시 유병언 전 회장은 현장에 없었으며 권윤자 씨를 수행하는 여신도 2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자 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 경기도 금수원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권윤자 씨의 신병을 인천지검으로 인계했다. 검찰은 권윤자 씨를 상대로 도피 중인 유병언 전 회장과 장남 대균(44)씨의 은신처를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부터 권윤자 씨를 수사 대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권윤자 씨는 휴대전화를 꺼놓고 수시로 거주지를 옮겨다니며 추적을 피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권윤자 씨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이후 주변인에게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고 숨어지냈다”며 “검경합동검거팀이 20일 이상 잠복하고 추적한 끝에 검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윤자 씨의 동생이자 유병언 전 회장과 함께 구원파를 세운 고 권신찬 목사의 차남인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는 지난 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됐다. 권오균 대표는 ㈜흰달의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계열사 자금을 경영 고문료 등의 명목으로 유씨 일가에 몰아줘 회사에 수십억원 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검찰은 유병언 전 회장의 여동생인 유경희(56) 씨와 남편 오갑렬(59) 전 체코 대사를 체포했다. 검찰은 유경희 오갑렬 부부를 소환해 조사하던 중 유병언 전 회장의 도피 경위와 관련해 조사 필요성이 있어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곧 장마인데… 애타는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

    민·관·군 합동구조팀의 세월호 실종자 수습이 기상악화 등으로 11일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달 말 장마까지 겹칠 것으로 예상돼 실종자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19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안산 단원고 학생 한 명이 발견된 이래 실종자는 12명(단원고 학생 6명, 교사 2명, 승무원 1명, 일반인 3명)에 머무르고 있다. 합동구조팀은 하루 네 차례 수색 작업을 했지만 풍랑과 대·중조기를 맞아 지난 13일부터 한두 차례밖에 입수를 하지 못하고 있다. 중저기인데도 유속이 잠수 가능한 1노트를 훨씬 넘은 2.4노트로 잠수 자체도 못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외판을 절단한 4층 선미의 경우도 5m 높이의 이불이 쌓여 있고, 일부 공간은 칸막이까지 제거해야 하는 등 바닥 밑의 부유물들을 밖으로 빼내는 작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선체 내부에 뻘이 10㎝가량 축적돼 있어 시야가 흐려져 수색에 장애를 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합동구조팀은 장마를 앞두고 시간 확보를 위해 현재 실시하고 있는 수색과 촬영 병행방법을 일부 변경하기로 했다. 수색 여건이 좋아지는 21일 소조기부터는 장애물 제거와 실종자 수색에 역량을 집중하고, 격실 영상 촬영은 그 이후에 할 계획이다. 당초 20일까지 1단계로 격실 내 정밀 재수색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장애물을 치우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5일 정도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해운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배성범)는 이날 한국선급 양모(50) 팀장과 백모(69) 전 서경해운 대표 등 2명을 수뢰 후 부정처사와 뇌물공여 및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국토해양부 기능직 6급 공무원이던 양씨는 2011년 11월 당시 한국선급회장인 오공균(62·구속)씨 등 한국선급 임직원으로부터 연봉 9500만원인 한국선급 팀장 자리를 제의받고 한국선급에 대한 정기 감사에서 발견된 문제점들을 눈감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서경해운 전 대표 백씨는 지난해 1월 부산~제주항로에 외국에서 수입한 노후화된 여객선 2척을 정기취항시키면서 선박검사와 관련해 편의를 봐달라는 취지로 오 전 회장의 지인인 서예가의 작품을 500만원에 구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고교교감 ‘채용 장사’

    수도전기공고에서 정교사 채용 대가로 한 사람당 수천만 원이 오간 사실이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송규종)는 정교사 채용 대가로 6900만원가량을 챙긴 혐의(배임수재 등)로 수도공고 교감 황모(50)씨를 구속 기소하고 뇌물을 받은 한국전력공사 여모(53) 부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뒷돈을 건넨 수도공고 정교사 정모(33)씨와 다른 기간제 교사 아버지 이모(60)씨를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교감은 2012년 11~12월 정씨 등 2명으로부터 6500만원과 시가 400만원 상당의 임농 하철경(61) 화백의 한국화 2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노스페이스 가방에 현금 3500만원을 넣어 건넨 뒤 한국화를 추가로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도 검은색 비닐봉지에 3000만원 돈다발을 넣어 건넸다. 황씨는 이들에게 전공시험 출제 영역과 비율, 논술시험 지문의 저자를 미리 알려줬고 기간제 교사로 근무하던 정씨 등은 전공과목에서 1등을 차지했다. 황씨는 한전에서 파견 나와 학교법인 관리실장으로 근무하던 여씨에게 논술시험 출제 지문의 저자를 알려준 대가로 현금 500만원과 한국화 1점을 상납하기도 했다. 아울러 여씨는 논술시험 응시자 291명 중 282명의 점수를 뒤섞어 특정 지원자를 밀어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최종 합격자 가운데 3명의 당락이 뒤바뀌었다. 그러나 여씨는 검찰 조사에서 단순 실수로 주장했다. 순위가 뒤바뀌어 합격한 정교사 3명이 금품을 전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치대교수 ‘학위 장사’

    대학원에 다니는 현직 의사들을 상대로 ‘학위 장사’를 해 온 유명 사립대 치과대학 교수 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돈을 받고 부정한 수법으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게 해 준 한 사립대 치대 교수 홍모(48)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교수 임모(5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2008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대학원생들의 논문을 대신 써 주고 학위 논문 심사까지 통과시켜 주는 대가로 12명으로부터 3억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기간 임씨는 3명에게서 46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원생 중 한 명인 송모(47)씨는 홍씨와 임씨 모두에게 돈을 건넸다. 조사 결과 홍씨 등은 대학원생 상당수가 경제적 여유는 있지만 논문을 작성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치과 개원의라는 점을 악용해 실험비 명목 등으로 석사 학위는 500만∼1500만원, 박사학위는 2000만∼3500만원씩 여러 개의 차명 계좌를 통해 받았다. 이후 논문을 직접 대필해 주거나 심사할 때 같은 내용의 논문을 심사 날짜만 다르게 하는 수법 등으로 통과시켜 줬다. 통과된 논문은 서로 제목만 조금씩 다르고 내용이 거의 같은 ‘복제’ 논문인 데다 당사자가 논문의 주제조차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태반인 것으로 드러나 대학 측의 허술한 논문 심사 과정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경찰은 홍씨 등에게 돈을 건넨 현직 의사인 대학원생 14명 가운데 9명도 청탁을 하면서 뇌물을 준 배임증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나머지 5명은 공소시효인 5년이 지나 입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기업 상장 폐지 징후는 사모 늘고 대표 변동 잦아

    ‘사모 방식의 자금 조달이 많고, 대표이사 변동도 잦고….’ 금융감독원이 지난 3월 기준 ‘상장 폐지 사유 발생’ 기업(23개사)과 ‘관리 종목 신규 지정’ 기업(16개사) 등 총 39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해 상장 폐지 징후를 보이는 기업들의 특징을 16일 소개했다. 상장 폐지 징후를 보이는 기업은 자금 조달과 관련, 공모 실적이 줄고 사모 방식이나 소액 공모 실적이 급격히 늘어난다. 39개사는 최근 3년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공모 실적이 전년 대비 3분의1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신고서를 내지 않는 소액 공모나 사모 조달 금액은 전년의 2∼2.5배 늘었다. 이들은 또 최대주주와 대표가 자주 바뀌면서 경영권이 불안정했다. 3년간 최대주주가 바뀐 회사는 23개사, 대표가 바뀐 회사는 21개사로 각각 절반을 넘었다. 또 최대주주의 횡령이나 배임 혐의가 발생한 회사도 7개사였는데, 이 가운데 3개사는 최대주주, 3개사는 대표가 변경됐다. 회사 영업과 관련해 타법인 출자 등을 통해 사업 목적을 추가하거나 변경한 사례도 22개사나 있었다. 이 중 절반(11개사)은 기존 사업과 관련없는 업종을 새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외부 감사인의 감사 의견은 ‘계속기업으로서의 불확실성’이 언급되거나, ‘비적정’ 의견을 받는 사례도 많았다. 39개사 중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에서 19개사는 비적정 의견, 15개사는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됐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깃털’만 심판대에… 고의성 입증이 관건

    ‘깃털’만 심판대에… 고의성 입증이 관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측근들에 대한 재판이 16일 인천지법에서 처음으로 열렸지만 도피 중인 유씨와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 등 ‘몸통’이 빠진 채 진행돼 다소 맥이 빠진 모습이었다. 이날 재판에 나온 측근들은 모두 “김필배씨의 지시에 따라 범행했다”며 자신들은 ‘깃털’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검경 포위망을 피해 도망 중인 유씨와 지난 4월 미국으로 도피한 김 전 대표 등이 검거돼야 유씨 일가의 경영 비리에 대해 제대로 파헤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이재욱) 심리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서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유씨 측근 8명은 배임·횡령 등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상부 지시를 받아 범행에 가담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변기춘(42) 천해지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자금 흐름에 관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피고인은 월급쟁이 사장에 불과했다”면서 “김 전 대표의 지시에 따라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김동환(48)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측 변호인 역시 혐의는 일부 인정하면서도 “김 전 대표의 지시를 어길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던 점을 참작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공소사실 중 일부는 경영 전략에 의한 정당한 결정이었다는 주장도 있었다. 변 대표는 “유씨의 사진 판매 업무를 담당하는 헤마토센트릭라이프 연구소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은 (유씨의 전시 내용이 담긴) 루브르 동영상 등을 보고 결정했고 객관적 회계자료도 참고했다”면서 “범행을 저지르고자 하는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향후 공판에서는 ‘상부의 지시에 의해 범행이 진행된 것인지’와 ‘정당한 경영 판단에 의한 것이었는지’를 가리는 것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사건의 열쇠를 쥔 유씨와 김 전 대표가 아직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검찰의 공소사실 입증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의식한 검찰도 “계열사 사장 등 여러 명이 기소된 상황에서 주된 책임자들이 수사 착수 이전에 도망갔다”며 “도주가 길어질수록 굴레도 더욱 옥죄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도주 중인 유씨 일가 등에 대해 경고를 하기도 했다. 공판 과정에서 큰 소란을 빚었던 이준석(69) 세월호 선장에 대한 재판과 달리 이날 법정 안팎의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다. 인천지법 413호 대법정에 마련된 80석의 좌석은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은 법정을 찾지 않았다. 20여명의 취재진과 피고인 가족, 피고인 회사 직원들이 자리를 메웠다. 하늘색과 연갈색 수의를 입고 등장한 피고인들은 담담한 표정으로 재판에 참여했다. 반면 검찰은 공판 과정에서 자주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세월호 참사 발생일을 4월 16일이 아닌 17일로 잘못 말하거나 배임으로 기소된 피고인들의 혐의를 횡령으로 바꿔 부르기도 했다. 다음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30일에 열린다. 이후 다음 달 9일부터는 집중심리 방식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재판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이날 범죄수익 환수 및 세월호 참사에 따른 책임재산 확보 차원에서 유씨 일가 재산에 대해 2차 추징보전명령을 청구했다. 추가 추징 규모는 213억원대로, 경기 안성시 금광면에 있는 199억 4000만원 상당의 H아파트 224채가 포함됐다. 이곳은 유씨가 구원파 재산관리인 신명희(64·여·구속)씨와 이석환(64·지명수배) 금수원 상무 등을 통해 차명 보유한 아파트로 구원파 신도의 집단 거주지로 알려진 곳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우린 월급쟁이 사장에 불과… 김필배씨 지시에 따랐을 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계열사 대표를 맡았던 측근들은 16일 열린 첫 재판에서 자신들은 ‘월급쟁이 사장’에 불과하다며 일부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이재욱)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지법 413호 대법정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유씨 일가 계열사의 전·현직 임원 8명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송 대표 외 나머지 피고인은 박승일(55)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 이재영(62) ㈜아해 대표, 이강세(73) 전 ㈜아해 대표, 변기춘(42) 천해지 대표, 고창환(67) 세모 대표, 김동환(48)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오경석(53)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대표 등이다. 재판에서 오 대표, 변 대표, 박 감사 등은 현재 인터폴에 적색수배령이 내려진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와 유씨 차남 혁기(44)씨 등의 지시를 따랐을 뿐 범행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변 대표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 중 자금 흐름에 관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피고인은 월급쟁이 사장에 불과했다”며 “김필배씨의 지시에 따라 범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이날 유씨의 친형 병일(75)씨와 구원파 신도 ‘신엄마’(64·여·신명희)를 구속 수감했다. 최의호 인천지법 영장전담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유씨 일가 중 구속된 것은 병일씨가 처음이다. 병일씨는 수년간 청해진해운에서 고문료 명목으로 매달 25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병일씨에게 횡령 등 혐의를, 신씨에게 범인도피 등의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 검찰은 또 지난달 28일 유씨 일가의 실명 보유 재산 161억원과 주식 등을 추징보전한 데 이어 213억원 상당의 실소유 재산을 추가로 확인해 이날 법원에 기소 전 추징보전명령을 청구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조석래 “사심 없는 회생 조치였다”

    조석래 “사심 없는 회생 조치였다”

    회사 돈 수백억원의 횡령·배임 혐의와 함께 분식회계로 1000억원대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석래(79) 효성그룹 회장 측이 16일 재판에서 “회사 재산을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한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김종호) 심리로 이날 열린 첫 공판에서 조 회장의 변호인은 개인의 이익이 아닌 회사의 회생을 위해 한 일이라며 이같이 강변했다. 변호인은 회계분식 및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1997년 외환위기 등 경제가 악화된 상황에서 수출 드라이브 정책 아래 발생한 종합상사 부실을 정리하는 과정 중 불가피하게 일어난 일”이라며 “효성의 주주, 금융기관, 국민경제에 어떤 피해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소사실 대부분이 이미 6~7년 전에 마무리된 사안”이라면서 “2400억원이 넘는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이헌재 전 금융감독원장의 저서 ‘위기를 쏘다’, 이관우 전 한일은행장의 자서전 ‘장미와 훈장’에 나온 문구를 인용하며 재판부를 설득했다. 효성그룹의 모태인 효성물산의 법정관리를 택하는 대신 계열사를 모두 살리기 위해 재정부실을 은폐하는 방법 등을 강구했다는 사실과 관련된 대목들이다. 재판부는 이에 “사적 이익을 추구한 바 없다는 주장을 판단하려면 조 회장의 차명회사와 계열사들의 지분 관계가 먼저 파악돼야 한다”며 “경제적 합리성과 이들 회사에 얽힌 이해관계를 따져 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40분쯤 법원에 도착한 조 회장은 한 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비서진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으로 들어갔다. ‘심경이 어떤가’,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조 회장에 대한 재판은 앞으로 매주 월요일 열릴 예정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유병언 친형 긴급체포, 유병언 친형 유병일, “억울하냐”는 기자 질문에…

    유병언 친형 긴급체포, 유병언 친형 유병일, “억울하냐”는 기자 질문에…

    유병언 친형 긴급체포, 유병언 친형 유병일, “억울하냐”는 기자들 질문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친형 유병일(75)씨가 13일 긴급체포됐다. 유병언 전 회장의 형 유병일 씨는 횡령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의 수사대상에 올라 있는 인물이다. 다만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 신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친이 설립한 유성신협에서 부이사장 등을 맡았던 유병일 씨는 수년간 청해진해운으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매달 250만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안성경찰서는 13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 뒤편 야산 진입로 인근 도로에서 검문검색하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체포된 곳은 동생 유병언 전 회장의 비밀별장으로 알려진 건축물로 오르는 길목이다. 문제의 별장에서는 경찰 검문초소가 있는 도로를 통하지 않고 등산로를 통해 금수원으로 진입할 수 있다. 이날 유병일 씨는 “유병언 전 회장과 연락한 적 있느냐”, “억울하지 않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유병언 전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달 11일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중 가장 먼저 유병일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었다. 검찰은 유병일 씨를 상대로 고문료를 받게 된 경위, 일가의 횡령 및 배임 범죄 관여 여부 등과 함께 유병언 부자의 현재 소재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이르면 14일 유병일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CBS 조용기 목사 설교 방송 중단…결정적 이유 알고보니

    CBS 조용기 목사 설교 방송 중단…결정적 이유 알고보니

    CBS 조용기 목사 설교 방송 중단…결정적 이유 알고보니 기독교 방송인 CBS가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설교방송을 중단했다, CBS는 그 동안 조용기 목사의 주일 설교 영상과 과거 해외 집회 영상 등을 방송해왔다. 하지만 CBS가 6월 첫째주부터 조용기 목사의 설교 방송을 일제히 중단했다. 앞서 박성석 CBS 종교부장은 지난 2월 12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조용기 목사의 설교 중단에 대해) 내부에서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며 “아직 유죄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 1심 재판 결과라도 보고 난 후에 결정하자는 의견도 있어서, 법원 선고가 나오면 어느 정도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었다. 법원이 2월 20일 조용기 목사에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50억을 선고하면서 조용기 목사의 설교방송을 중단해야 한다는 논의가 탄력을 받았다. CBS는 몇 차례의 TV 편성위원회를 거쳐 조용기 목사의 설교 방송을 중단하기로 했다. 신석현 CBS 선교제작본부 편성운행팀장은 13일 “법원 선고가 나간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하지만 적지 않은 기간 나갔던 방송이라 심도 있는 내부 논의를 거쳐서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CBS는 조용기 목사가 배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다는 판단에서 방송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오 더함공동체 목사는 “CBS가 방송을 진작에 중단했어야하고, 늦었지만 잘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CBS 내부 구성원들과 PD들이 많이 노력을 한 것 같다”면서도 “CBS가 최근 논문 표절이나 세월호 희생자 모욕 등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오정현 사랑의교회 목사의 설교 영상을 내보내던데, 같은 논리라면 오 목사 설교방송도 중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고 교사가 2000만원 받고 시험문제 유출

    서울의 한 사립여고 교사가 학부모에게 돈을 받고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의 한 사립여고 국어교사 A(57)씨를 자택에서 체포했다. 또 학교에 수사관들을 보내 교무실 등을 압수수색했고 시험지 관련 자료와 학생들의 성적표 등을 확보했다. A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B양에게 보여 주고 학부모로부터 모두 2000여만원을 받는 등 배임수재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학부모로부터 수백만원씩 현금으로 받거나 계좌로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계좌추적과 통신수사 결과 등을 토대로 A씨가 B양 외 학생 2~3명에게도 미리 시험문제를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진학 상담을 맡았던 A씨는 2012년 초 2학년이 된 B양 부모와 상담하다가 “시험문제를 알려 주겠다”면서 먼저 범행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이후 3학년 1학기까지 A씨로부터 시험문제를 받았지만 대학 진학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은 경찰 조사에서 A씨가 완성된 시험지를 보여 주고 나서 바로 회수하거나 시험문제를 따로 정리한 문서를 아예 건네주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자신이 가르치지 않는 수학, 영어 과목의 시험지를 구하기 어려울 때는 B양에게 해당 과목 교사를 연결해 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외에 다른 과목 교사들도 B양에게 출제 유형을 알려 주거나 문제를 유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유병언 구원파 최측근 女비서 체포…체포된 女비서 나이 조사해보니

    유병언 구원파 최측근 女비서 체포…체포된 女비서 나이 조사해보니

    ‘유병언 구원파’ ‘유병언 비서’ 유병언 구원파 최측근 비서가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씨의 핵심 측근인 50대 여비서를 긴급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2일 오후 서울 역삼동 ‘세모타운’에서 유씨 일가의 계열사인 모래알디자인 이사 김모(여·55)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유씨의 핵심 측근으로 계열사 경영과 관련해 상표권료와 특허 관련 업무를 총괄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이사를 맡고 있는 모래알디자인은 유씨의 장녀 섬나(48)씨가 운영하는 업체로, 섬나씨는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000만원씩 48억여원을 지급받는 등 모두 80여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에게도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유씨 도피를 도운 혐의는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유씨 일가의 횡령 및 배임 등 경영상 비리와 유씨의 소재를 알고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뒤 빠르면 13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구원파 측은 김씨에 대해 “김씨가 비서라면 금수원에 근무해야 하지 않겠느냐. 비서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형, 유병언 비밀별장 길목서 긴급체포…무슨 혐의 받나 했더니

    유병언 형, 유병언 비밀별장 길목서 긴급체포…무슨 혐의 받나 했더니

    유병언 형, 유병언 비밀별장 길목서 긴급체포…무슨 혐의 받나 했더니 도피 중인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친형 유병일(75)씨가 긴급체포됐다. 유병언 전 회장의 형 유병일 씨는 횡령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의 수사대상에 올라 있는 인물이다. 다만 체포영장이 발부된 수배자 신분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친이 설립한 유성신협에서 부이사장 등을 맡았던 유병일 씨는 수년간 청해진해운으로부터 고문료 명목으로 매달 250만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안성경찰서는 13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상삼리 금수원 뒤편 야산 진입로 인근 도로에서 검문검색하던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체포된 곳은 동생 유병언 전 회장의 비밀별장으로 알려진 건축물로 오르는 길목이다. 문제의 별장에서는 경찰 검문초소가 있는 도로를 통하지 않고 등산로를 통해 금수원으로 진입할 수 있다. 유병언 전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지난달 11일 유병언 전 회장 일가 중 가장 먼저 유병일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었다. 검찰은 유병일 씨를 상대로 고문료를 받게 된 경위, 일가의 횡령 및 배임 범죄 관여 여부 등과 함께 유병언 부자의 현재 소재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이르면 14일 유병일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굴 수색도 허탕… ‘유병언 잡기’ 동네 반상회까지 동원

    땅굴 수색도 허탕… ‘유병언 잡기’ 동네 반상회까지 동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을 체포하기 위해 정부가 5억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현상금에 이어 군대까지 동원하는 등 대대적인 체포작전을 펴고 있다. 급기야 13일 유씨 검거를 위해 전국 24만곳에서 임시 반상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부가 특정인 검거를 위해 임시 반상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으로, 국민들까지 총동원하고서도 70대 노인인 유씨 검거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검찰과 경찰은 수뇌부 교체 등 대형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는 “전국 23만 9635곳에서 반상회를 개최한다”면서 “이 중 15만 4555곳은 서면회의, 6만 5838곳은 모여서 회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비난과 박근혜 대통령의 질타에 조급해진 검·경은 전날에 이어 12일에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검·경은 이날 오전 8시쯤 검찰 수사팀과 경찰 병력 40개 중대 3600여명을 투입해 금수원 예배당 인근에 모인 신도 200여명에 대한 신원 조회를 실시했지만 유씨의 도피를 주도한 일명 ‘신엄마’(신명희·64)와 ‘김엄마’(김명숙·58) 등 구원파 내 핵심 조력자 추가 검거에는 실패했다. 검·경은 금수원 지하에 땅굴 등 비밀 시설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안성시에 요청, 지하수탐지기와 음파탐지기까지 동원해 지하시설물 탐지에도 집중했지만 수배자 검거나 유씨의 은신 흔적 등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밤늦게까지 검·경의 수색이 계속되자 금수원 대강당 맞은편에 모여 있던 구원파 신도들은 “아무런 이야기도 안 해준 채 수색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0시쯤 압수수색이 마무리되고 수사 인력이 철수하자 대치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날 금수원에서의 수색은 빈손으로 끝났지만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유씨 일가의 계열사인 모래알디자인 김모(55·여) 이사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긴급 체포했다. 김씨는 유씨의 핵심 측근으로 계열사 경영과 관련해 비서 역할을 맡아 왔다. 검찰은 김씨를 인천지검으로 압송해 유씨 일가의 횡령 및 배임에 어떤 식으로 관여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찰청 반부패부(부장 강찬우)는 이날 오후 법무부와 외교부, 국방부, 안전행정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 실무책임자와의 회의에서 부서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전국 219곳의 밀항 취약 지역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대검은 이와 별도로 13일부터 검사 3명과 수사관 7명 등 10명의 수사인력을 특별수사팀에 추가로 파견한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의 왼쪽 셋째 손가락 끝이 휘어져 있다”며 국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세월호 침몰과 구조 과정에서 무능을 노출한 정부가 국민의 분노를 유씨에게 돌리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2002년 장상·장대환 잇단 낙마 재연되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민 상식과 거리가 멀고 참담한 역사 인식을 가진 충격적 사실이 11일 녹화 동영상을 통해 생생히 확인되면서 총리 후보자가 연이어 낙마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관예우 논란 등으로 지명 엿새 만에 총리 후보직을 전격 사퇴한 안대희 전 대법관에 이어 문 후보자까지 낙마 수순을 밟는 것은 2002년 장상·장대환 총리 후보자의 잇따른 낙마를 떠올리게 한다. 김대중 정부 때인 2002년 당시 사상 첫 여성 총리로 박탈된 장상 이화여대 총장은 위장전입과 부동산 투기, 아들 이중국적 의혹 등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부결됐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총리로 지명된 장대환 매일경제신문 회장도 세금 탈루, 업무상 배임·횡령,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학력 위조 등의 의혹이 한꺼번에 제기되면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장상·장대환 총리 후보는 당시 검증 수준이 높아지며 위장전입 등에 대한 국민 여론이 상당히 악화됐고, 여소야대인 정치 구도에서 결과적으로 국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총리 후보자의 자질 문제도 2007년 때와 비슷하지만, 국회로 인사청문 요청서가 가기도 전에 언론 등의 검증 과정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점이 다르다. 특히 이번 문 후보자의 경우는 과거 총리 후보자들의 낙마 케이스와 달리 친일파나 일본 극우주의자의 망언으로 착각하게 할 만큼 참담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불어 인사 검증에서 단골처럼 나왔던 부동산 투기나 논문 표절, 전관예우 등과는 성격이 전혀 다른 역사 인식에서 사실상 검증의 구멍이 드러난 것은 기본과 원칙 등을 강조했던 박근혜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점에서 국정 운영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유병언 현상금 5억원 인상에도 오리무중…처가로 향하는 검찰 칼날

    유병언 현상금 5억원 인상에도 오리무중…처가로 향하는 검찰 칼날

    ’유병언 현상금’ ‘유병언 구원파’ ‘현상금 세금’ 유병언 현상금 5억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검찰 수사의 칼날이 유병언 처가를 향하고 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6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권 대표는 수십억원대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유씨와 함께 구원파를 세운 고 권신찬 목사의 차남으로,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의 동생이다. 권 대표는 ㈜흰달의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계열사 자금을 유씨 일가에 몰아주는 등 회사에 수십억원 대의 손해를 끼치거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권 대표를 상대로 유씨 부자의 최근 행방과 도피 조력자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유병언 전 회장 부자의 현상금 6억은 기존의 현상금과 달리 ‘보상금’ 명목으로 ‘비과세 기타소득’에 분류되기 때문에 세금을 떼지 않고 전액 현찰로 지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헌 前대표 금품 수수 추가 포착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서영민)는 6일 롯데홈쇼핑 대표 재직 시절 납품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는 신헌(60) 전 대표를 전날 다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신 전 대표는 2008년 5월~2012년 11월 사이 롯데홈쇼핑 임직원과 공모해 회사자금 6억 5100여만원을 빼돌려 이 가운데 2억 25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신 전 대표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그가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납품업체로부터 방송 출연 등의 대가로 억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추가로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월 업무상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 신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현재까지의 범죄 혐의 소명 정도 등에 비춰 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검찰은 추가로 포착한 혐의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나서 조만간 신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유병언의 핵심 측근 8인 16일 첫 법정서 입 열까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 8명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등 유씨 일가 비리와 관련된 법정 공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비리 의혹의 정점인 유씨와 장남 대균(44)씨의 행적을 쫓고 있는 검찰과 경찰은 밀항이나 망명 등 도피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이들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6일 인천지법 등에 따르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송국빈(62) 다판다 대표 등 8명에 대한 재판이 오는 16일 오전 10시 인천지법 413호 대법정에서 열린다. 송 대표 외에 박승일(55) 아이원아이홀딩스 감사, 이재영(62) 아해 대표, 이강세(73) 전 아해 대표, 변기춘(42) 천해지 대표, 고창환(67) 세모 대표, 김동환(48) 아이원아이홀딩스 이사, 오경석(53) 헤마토센트릭라이프연구소 대표가 함께 재판을 받게 된다. 이들은 유씨 일가 계열사의 전·현직 대표로 근무하면서 형식상 고문 계약을 맺고 유씨 일가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돈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상표권 사용 계약 및 유씨 자녀 회사에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부패 사건 전담 재판부인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이재욱)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첫 공판기일에 이들 사건의 병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재판은 오는 10일 광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이준석(69) 선장 등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재판과 마찬가지로 집중 심리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집중 심리는 2주 간격으로 재판이 열리는 일반 사건과 달리 매주 한 차례 이상 공판을 진행해 선고까지 신속히 진행하는 방식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거액의 회사 돈을 유씨 일가에 몰아준 유씨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에 대해서도 비슷한 혐의를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부인 권씨가 대표로 있는 방문판매 업체 ‘달구벌’ 역시 다른 계열사처럼 유씨 일가의 비자금 조성 창구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처남 권씨와 유씨의 도주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들을 상대로 유씨 부자의 최근 행방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반론보도문]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유씨 처가 정조준 부인도 수사 대상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과 장남 대균(44)씨의 행적을 쫓고 있는 검찰과 경찰이 유씨 부자의 망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국내 외국 공관 주변 경비를 강화했다. 검찰은 또 유씨의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긴급 체포한 데 이어 유씨의 부인도 수사 선상에 올리는 등 수사 대상을 유씨의 처가로 확대하고 있다. 경찰청은 5일 “최근 대검찰청으로부터 유씨가 정치적 망명을 빌미로 외국 공관에 진입하는 것을 막아 달라는 협조 요청을 받아 전국 지방경찰청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사관 등 외국 공관이 많은 서울을 담당하는 서울지방경찰청은 대사관과 문화원 등 외국 공관에 경찰관을 추가로 배치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에는 대사관 97곳과 문화원 10곳 등 모두 213곳의 외국 공관이 있다. 경찰청은 공관을 관할하는 지구대가 순찰할 때 경찰관이 순찰차에서 내려 5분 이상 공관 주변을 도보 순찰 하도록 했다. 경찰은 공관 측에도 출입자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고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통보하도록 요청했다.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지난 4일 체포한 처남 권씨를 상대로 업무상 배임 혐의를 추궁하면서 유씨 부자의 최근 행방, 도피 조력자 등에 대해서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권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를 세운 권신찬 목사의 차남이다. 검찰은 유씨의 부인 권윤자(71)씨도 수사 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인 권씨는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한 곳의 대표를 맡으면서 남편과 아들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몰아줘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유씨 일가의 계열사인 ㈜흰달의 이사 이모씨를 전날 새벽 긴급체포했다. 흰달은 화장품과 학용품, 식음료 판매를 비롯해 여행 알선업, 광고업, 부동산 매매·임대업 등 다양한 사업 목적을 등록한 회사로, 유씨의 차남 혁기(42·국외 도피)씨가 회사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검찰은 이씨가 대균씨의 도피를 돕고 구원파의 헌금을 관리하는 등 유씨 일가의 비자금도 관리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조사와 함께 유씨의 최측근인 조평순(60) 호미영농조합법인 대표도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씨는 옥천영농조합법인과 삼해어촌영어조합 대표도 맡으면서 부동산 매입을 주도하는 등 유씨의 차명 재산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유병언 전 회장의 ‘밀항 시도’ ‘망명설’ 보도는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또 유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유 전 회장 명의의 부동산도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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