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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아내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줄줄이… 禹수석 “소설”

    우병우 아내 농지법 위반 의혹까지 줄줄이… 禹수석 “소설”

    특임팀, 陳 이달 말 기소 예정… 진경준 검사장 개입 여부 조사 진경준(49·구속)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가 우병우(49) 청와대 민정수석과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48) NXC 회장에 대한 수사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우 수석과 김 회장에 대한 수사는 특임검사(이금로 인천지검장)팀과 별도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가 맡는다. 우 수석의 고소에 따라 검찰은 19일 수사에 착수했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우 수석은 ‘왕실장’으로 불렸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빗대 ‘리틀 김기춘’으로 불릴 정도로 청와대 내 실세 인물로 통한다. 진 검사장과는 서울대 법대·사법연수원 선후배 사이인 데다 한때 ‘잘나갔던 검사’였고 상당한 재력가라는 점에서 닮은꼴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우 수석이 조선일보를 고소해 시작된 수사지만 방향은 관련 보도 등을 통해 제기된 우 수석의 의혹에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검찰 수사를 통해 이런저런 의혹들을 털어내겠다는 게 우 수석의 뜻일 수 있겠으나 수사 결과가 그대로 이어질 것인지는 미지수다. 우 수석은 진 검사장의 주선으로 넥슨에 처가의 부동산을 처분했다는 의혹 외에도 여러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월 우 수석이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하며 사실상 각종 시위를 지시, 조장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우 수석이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들어간 시기와 어버이연합에 자금이 지원된 시기가 일치하고, 어버이연합에 자금을 지원한 재향경우회의 합작업체가 우 수석의 가족 기업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우 수석이 변호사 시절 브로커 이민희(56·구속 기소)씨 등과 어울리며 수임계도 내지 않고 홍만표(57·구속 기소) 변호사와 더불어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를 변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우 수석의 아내 이모(48)씨 등 자매 4명이 경기 화성시의 농지를 대규모 취득한 것과 관련, 농지법 위반에 대한 의혹들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우 수석은 반박문을 통해 “찌라시(정보지) 수준의 소설 같은 얘기로, 사실무근의 허위 보도”라고 일축하고 해당 보도를 한 경향신문 법인과 편집국장 등에 대해 소송을 냈다. 김정주 회장에 대해선 강남역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배임 논란이 일고 있다. 우 수석 처가의 1300억원대 부동산을 샀다가 1년여 만에 20억여원의 손실을 감수하고 처분한 것과 관련, 진 검사장의 개입 의혹이다. 그러나 당시 부동산 거래를 중개한 부동산업체 대표 박모씨가 넥슨을 상대로 2011년 11월 용역비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황을 토대로 의혹의 진위를 신중히 따져 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시 박씨가 넥슨 측에 용역비 10억원을 달라며 제기한 소송을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민사10부가 2012년 5월 작성한 조정조서에는 박씨가 넥슨을 대리한 리얼케이프로젝트 김모 대표로부터 부동산 구입 의뢰를 받은 뒤 우 수석 처가의 빌딩을 넥슨 측에 소개한 것으로 기재돼 있다. 조서에서 박씨는 “김 대표한테 2009년 사옥 시행부지를 찾아 달라는 의뢰를 받아 당시 넥슨의 서민 대표를 만나 얘기를 나눴고, 조건에 맞는 부동산을 찾아내 소개했다”면서 “넥슨에 관련 서류를 보여주며 2009년부터 수없이 많은 공을 들여 중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넥슨에서 사옥 목적으로 부지를 물색했고 해당 부동산은 박씨가 노력해 찾은 것으로서 진 검사장 등의 개입이 드러나지 않는다. 한편 진 검사장 주식 대박 사건을 수사 중인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의 구속 기한 만료(8월 2일)가 다가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그를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보안업체 차명주식 의혹과 관련, 전날 해당 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했지만 직무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금융실명거래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차량 의혹의 대상이었던 차명의 벤츠는 제네시스와 달리 특별한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추징 대상에선 제외됐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구속영장 기각…檢 로비수사 차질

    강현구 롯데홈쇼핑 사장 구속영장 기각…檢 로비수사 차질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에 연루된 강현구(56) 롯데홈쇼핑 사장(대표)에게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방송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이 강 사장에게 청구한 구속영장을 19일 기각했다. 성 부장판사는 “현재까지의 수사 진행 경과와 주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 정도, 다툼의 여지 등에 비춰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강 사장에게 방송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강 사장이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의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 때 일부 허위사실이 기재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재승인 허가를 취득한 혐의(방송법 위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강 사장은 또 임직원 급여를 과다 지급한 뒤 일부를 되돌려받거나 회삿돈으로 상품권을 구입해 현금화하는 ‘상품권 깡’ 등으로 9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도 받고 있다.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80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검찰의 압수수색을 전후해 주요 자료를 파기하도록 지시한 혐의(증거인멸 교사)도 받고 있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조성한 비자금 일부가 재승인 로비 목적에 사용한 정황을 잡고 자금 흐름을 추적해 왔다. 당시 재승인 과정에 관여한 미래부 국장급 간부 A씨, 사무관 B씨 등이 수사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롯데홈쇼핑이 민간 심사위원이나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에게 금품을 뿌렸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하지만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강 사장의 신병 확보가 일단 불발되면서 검찰의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 수사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우조선 경영비리 ‘주범’ 남상태 前사장 구속기소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수사 착수 한 달여 만에 ‘주범’인 남상태(66) 전 사장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8일 지인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거액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남 전 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대학 동창인 정준택(65·구속 기소)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등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사적인 이익을 취한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남 전 사장의 배임수재 범죄는 총 5건, 금액은 20억여원에 이른다. 남 전 사장은 2008년 정 대표가 대주주로 있는 용선업체 M사가 대우조선의 물류 협력사로 선정되도록 힘써 주고 차명으로 M사 지분을 취득했다. 그는 수백억원대 일감 몰아주기로 M사의 사세 확장을 돕고서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배당금 3억원을 챙기고 이후 지분을 팔아 치워 6억 7000만원의 매각 차익을 남겼다. 남 전 사장은 M사 지분 취득을 위해 대우조선의 오슬로(노르웨이)·런던(영국) 지사 자금 50만 달러(당시 약 4억 7000만원)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우조선 사장과 고문직에서 완전히 물러난 2014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는 개인 사무실 운영비 명목으로 정 대표에게서 2억 2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검찰은 남 전 사장의 경영 비리 수사 과정에서 그가 2011년 인도네시아 정부와 잠수함 3척 수출 계약을 추진하며 무기 중개 브로커 선정에 관여하고 미화 46만 달러(약 5억원)를 받은 혐의를 추가로 밝혀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롯데 기준 前사장 ‘윗선’ 입 열까

    롯데 기준 前사장 ‘윗선’ 입 열까

    롯데그룹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이 롯데케미칼의 270억원대 소송 사기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기준(69) 전 롯데물산 사장을 19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기 전 사장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롯데케미칼에서 부사장과 사장을 지냈다. 앞서 검찰은 롯데케미칼이 허위 회계자료 등을 근거로 세금 환급 소송을 벌여 270억원의 세금을 돌려받은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 8일 김모(54) 전 롯데케미칼 재무이사를 구속 기소했다. 기 전 사장에 대한 소환은 롯데케미칼이 벌인 소송 사기의 윗선을 밝히기 위한 첫 단계다. 검찰은 롯데케미칼이 실재하지 않는 1512억원의 유형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속이고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법인세(220억원)와 환급가산금(20억원), 주민세(30억원) 등을 돌려받은 과정에 당시 임원들의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송이 이어질 무렵 롯데케미칼의 대표는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이었다. 검찰은 기 전 사장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허수영(65) 롯데케미칼 사장 소환도 검토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롯데케미칼이 화학 원료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일본 롯데물산을 끼워 넣고 수수료를 주는 방식으로 2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도 기 전 사장이 개입했는지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방송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강현구(56) 롯데홈쇼핑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18일 열렸다. 강 사장은 검찰이 롯데 비리 수사에 돌입한 이후 구속영장이 청구된 첫 사장급 인사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25억원대 ‘비리백화점’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 검찰에 구속

    25억원대 ‘비리백화점’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 검찰에 구속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금픔수수와 회삿돈 횡령 혐의 외에도 한 방위사업체에서 뒷돈까지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구속 기소된 남 전 사장은 개인 비리 의혹이 처음 불거진 2009년 이후 7년 만에 법정에 서게 됐다.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8일 20억원대 금품수수와 5억원대 회삿돈 횡령 혐의 등으로 남 전 사장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대학동창인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모(구속기소)씨 등에게 사업상 특혜를 주고 개인적인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전 사장의 배임수재 범죄는 총 5건, 금액은 20억여원에 달한다. 남 전 사장은 2008년 4월 정 대표가 대주주로 있는 용선업체 M사가 대우조선의 물류 협력사로 선정되도록 힘써준 뒤 차명으로 M사 지분을 취득했다. 그는 수백억원대 일감 몰아주기로 M사의 사세 확장을 돕고서 2011년 4월부터 작년 5월까지 배당금 3억원을 챙기고 지분 매각으로 6억 7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남 전 사장이 M사 지분 취득을 위해 대우조선의 오슬로(노르웨이)·런던(영국) 지사 자금 50만 달러(당시 한화 약 4억 7000만원)를 빼돌린 데 대해선 업무상 횡령 혐의가 적용됐다. 그는 또 2009년 9월 대우조선 자회사 디섹을 통해 정 대표가 대주주인 부산국제물류(BIDC)를 인수하도록 뒤 BIDC 관계사 차명지분을 취득, 2012년 3월부터 작년 5월까지 2억 7000여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대우조선 사장과 고문직에서 완전히 물러난 2014년 3월부터 작년 6월까지는 개인사무실 운영비 명목으로 정 대표에게서 2억 2000여만원을 수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과정에서 남 전 사장이 ‘방산비리’에 연루된 정황도 드러났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이 2011년 9월 인도네시아 정부와 잠수함 3척의 수출계약(1조 2000억원 상당)을 추진하며 무기중개 브로커 선정에 관여하고서 미화 46만 달러(한화 약 5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포착했다. 그는 친분이 있는 무기중개 브로커 최모씨로부터 “내가 아는 인도네시아 브로커가 대우조선 중개인을 맡을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이를 들어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 당시 그는 경쟁관계인 다른 브로커가 주선한 인도네시아 정부와 대우조선 간부 간 미팅을 취소시키는 등 해외사업 관례를 무시하면서까지 노골적으로 최씨편을 들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지난달 27일 검찰에 소환되기 직전에는 최씨와 짜고 잠수함 사업 관련 증거를 제3의 장소에 숨겨놓은 정황도 확인됐다. 이는 검찰이 조사 도중 남 전 사장을 긴급체포하는 주요 배경이 됐다. 정 대표와 최씨에게서 받은 돈은 해외 여러 계좌를 거쳐 세탁한 뒤 싱가포르 차명계좌에 은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1월 물류사업을 하는 고교 동창 오모씨로부터 “BIDC와 거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60억원 상당의 특혜를 준 뒤 퇴임 후인 2014년 5월부터 올 6월까지 개인 운전기사 월급 명목으로 총 3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추가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 건은 1차 기소이며 다른 범죄 혐의가 드러나는대로 추가 기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대우조선 감사위원회가 진정을 낸 오만 선상호텔, 서울 당산동 빌딩 신축, 삼우중공업 인수 등의 사업에서 남 전 사장이 거액의 배임을 저지른 단서를 잡고 수사중이다. 재임 기간 천문학적인 회계 사기를 주도한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당분간 수사 본류에 해당하는 경영 비리에 집중한 뒤 대우조선 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 및 회계법인, 정치권 등 비리 배후로 수사 타깃을 옮겨갈 방침이다. 이명박 정부 때 한차례 거론됐던 남 전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도 재수사 가능성이 있다. 앞서 검찰은 오만 선상호텔 및 당산동 빌딩 신축 등 사업에서 수백억원대 특혜를 받고 수익 일부를 비자금으로 조성해 남 전 사장에게 상납한 혐의 등으로 유명 건축가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를 16일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상태·고재호 ‘경영진 비리’ 밝혀 낸 檢, 대우조선 수사 2R…첫 타깃은 회계법인

    남상태·고재호 ‘경영진 비리’ 밝혀 낸 檢, 대우조선 수사 2R…첫 타깃은 회계법인

    키맨 이창하 구속… 두번째 옥살이 새달부터 배후 규명 수사로 전환 안진 등 회계 부실감사 조사 방침 대우조선해양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달 중 대우조선 경영진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2라운드 에 돌입한다. 2단계 수사의 첫 타깃은 부실감사 책임이 불거진 회계법인들이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8일 남상태(66·구속) 전 대우조선 사장을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할 예정이다. 고재호(61·구속) 전 사장에 대해선 충분한 추가 조사 뒤 이달 말 기소할 방침을 세웠다. 검찰은 앞서 수십억원대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남 전 사장을 구속하고, 수조원대 분식회계를 주도한 혐의로 고 전 사장도 구속했다. 오랜 내사와 내부 관계자들의 진술, 압수한 증거자료 등을 통대로 수사 착수 한 달여 만에 경영진 비리를 규명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남 전 사장의 비자금 조성 등 개인 비리와 관련, 이창하(60·구속) 디에스온 대표와 정준택(65·구속) 휴맥스해운항공 대표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이번 사태에 대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던 이 대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두 번째 옥살이를 하게 됐다.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려 이 중 일부를 남 전 사장에게 건넨 혐의(배임증재)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고 전 사장 재임 시절 3년간의 수조원대 분식회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규모(순자산 기준 5조 7000억원대)와 수법 등을 밝혀낸 상태다. 다만 고 전 사장이 분식회계가 있었음은 인정하면서도 자신은 몰랐다고 부인하고 있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고 전 사장 기소 이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배후’ 규명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산업은행 수사에 앞서 관련 회계법인들의 부실 감사 등 책임을 살펴보게 된다. 검찰은 앞서 대우조선 본사 등과 함께 대우조선의 외부 감사를 담당한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 등을 압수수색했다. 안진 회계법인은 지난해 5조원이 넘는 적자를 낸 대우조선에 대해 2010년부터 줄곧 회계 적정성 관련 ‘적정’ 의견을 내 왔다. 최근에야 뒤늦게 ‘지난해 추정 영업손실 5조 5000억원 가운데 약 2조원을 2013년, 2014년 재무제표에 나눠 반영했어야 한다’며 회사 측에 정정을 요구해 부실 감사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안진 등 회계법인들이 회계 적정성을 감시해야 할 본연의 의무를 저버리고 대우조선과 유착해 분식회계를 초래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은행이 대우조선 지정 감사인을 안진 회계법인에서 삼일 회계법인으로 바꾸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옥시 보고서 조작’ 호서대 교수 법정서 혐의 전면 부인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측에 유리하게 실험보고서를 써주고 대가를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호서대 교수가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남성민 부장판사) 심리로 15일 열린 유모(61) 호서대 교수의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변호인은 “피고인은 학자로서 또 독성학회 권위자로서, 부정청탁을 받고 허위 연구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할 양심 불량 학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옥시에서 별도로 받은 돈은 정상적인 자문료라며 “실험 결과를 짜 맞춰 최종보고서를 제출한 게 절대 아니다”고 거듭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유 교수는 2011년 말 실험 공간의 창문을 열어놓은 채 PHMG 유해성 실험을 하는 등 옥시 측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실험하고, 자문료와 진술서 작성 대가로 44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실제 목적과 무관한 용도로 연구비를 받아 쓴 혐의도 적용됐다. 변호인은 적용 혐의에 대해선 “배임수재는 부정청탁이 매개돼야 하는데 이 사건에서는 어떤 부정청탁이 누구로부터 어떤 방법으로 있었다는 것인지 공소장으로 알 수 없다”면서 “묵시적으로 그런 청탁을 받았다는 건데 그런 정도만으로 피고인이 부정청탁을 받았다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유 교수 측은 실제 목적과 무관한 용도로 연구비를 받아 쓴 혐의도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개인적으로 취득한 게 아닌 만큼 죄가 성립될 수 없다고 항변했다. 변호인은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연구원들을 실제 참여한 것처럼 등록하고 인건비를 받은 건 대학에서 관행처럼 용인돼온 것”이라고 말하며 개인적으로 취득하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연구용역비로 다른 연구용 장비를 구매한 부분도 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옥시 측에서 유 교수에게 부정청탁을 했는지와 자문료의 성격, 사기 범행의 고의 여부 등을 핵심 쟁점으로 정리하고 이날 공판준비 절차를 마쳤다. 첫 정식 재판은 다음달 12일에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핵심인사 계좌추적 착수

    檢, 신동빈 회장 등 롯데그룹 핵심인사 계좌추적 착수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 개인 명의로 개설된 금융계좌 일체를 추적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의 ‘최측근’인 이인원(69) 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황각규(61)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을 비롯해 핵심 계열사 전·현직 대표 8명의 개인 계좌도 추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 조재빈)는 최근 신 회장 등 9명의 개인 명의 계좌에 대한 추적 작업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증권사 등에 이들의 계좌 일체와 거래 상대방 계좌 정보, 고객정보조회서(CIF), 대여금고·보호예수 현황 등 ‘추출 가능한 모든 정보’를 원본 그대로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신 회장과 이 부회장, 황 사장 외에 이원준(60) 롯데쇼핑 대표, 이철우(73)·신헌(62) 롯데쇼핑 전 대표, 강현구(56) 롯데홈쇼핑 대표, 최종원(59) 대홍기획 전 대표, 신영자(74·구속)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대상이다. 검찰은 롯데쇼핑·대홍기획 등 두 법인 계좌의 거래 내역도 쫓고 있다. 신 회장이 대표이사로 등재된 롯데쇼핑은 계열사를 동원한 조직적 비자금 조성의 ‘핵심 고리’로 지목되고 있다. 강현구 대표는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 중 처음으로 전날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그는 롯데홈쇼핑의 방송사업권 인허가 로비를 위한 비자금 9억여원을 조성하고,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 참여 과정에서 회사에 8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신 회장이 핵심 피의자임을 명확히 했다. 계좌추적영장을 받기 위해 밝힌 신 회장의 범죄 사실은 ‘롯데그룹 회장으로서 롯데쇼핑 등 계열사들의 법인자금을 다양한 방법으로 횡령’ ‘계열사들의 법인세를 신고·납부하면서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를 통해 조세를 포탈’한 혐의 등이다. 검찰은 앞서 35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적용해 신격호(94) 총괄회장과 신 회장을 출국금지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홈쇼핑 강현구 대표 영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14일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강현구(56)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지난달 10일 롯데그룹 수사에 착수한 이래 그룹 계열사 사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이다. 적용된 혐의는 방송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해 롯데홈쇼핑의 케이블 채널 사업권 재승인 심사 당시 부정한 방법으로 재승인 허가를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사장은 임직원 급여를 과다 지급한 뒤 되돌려 받거나 ‘상품권깡’ 등으로 9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렇게 조성한 돈이 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들과 관련 심사위원 등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쓰였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서울신문 7월 1일자 1·5면>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YMCA 전현직 회장 2명 공금 30억 펀드투자 몽땅 날려

    시민단체인 서울YMCA 전현직 회장 2명이 30억원의 공금을 정당한 절차 없이 원금 보장이 안 되는 펀드에 투자했다가 날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서울YMCA 전현직 회장 3명 중 2명에 대해 특가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 지난 11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건 수사는 심규성 전 감사가 지난해 말 현직 감사 신분으로 고발장을 제출해 이뤄졌으며, 고발한 내용 대부분이 (사실로) 인정됐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고발장 등에 따르면 서울YMCA는 2008년 7월 동양종금 고위험상품인 주가연계증권(ELS)에 30억 1595만원을 투자했다가 3개월 만인 같은 해 10월 11억 9000만원의 손실을 입었다. 이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펀드매니저 박모씨에게 투자를 위임, 한때 원금 대부분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2010년 2월 또다시 대규모 손실을 입어 2014년 12월 말 기준 잔고가 18만여원에 불과하다. 심 전 감사와 이영호 전 재정위원장 등은 “서울YMCA 관련자들은 이러한 투자 손실과 투자금의 출처에 대해 감사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은폐해 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관계자들끼리 처리한 기안문서 및 이사회 회의록 등 어디를 봐도 기본 자산 처분 자금을 사용하는 데 필요한 이사회 의결, 관계 기관(종로구청) 사용 승인 및 집행 후 결산보고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친 흔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 종로구 관계자는 “30억원 펀드 투자 등 기본 자산 처분 후 조성된 자금을 부당하게 사용한 것이 사실이라면 법인 해산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檢, 넥센 구단 사무실 압수수색… 이장석 수십억 배임·횡령 포착

    檢, 넥센 구단 사무실 압수수색… 이장석 수십억 배임·횡령 포착

    검찰이 14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구단주인 이장석(50) 대표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수십억원 규모의 횡령과 배임을 저지른 단서가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는 이날 서울 구로구에 있는 넥센 구단 사무실과 이 대표의 자택 등 4곳을 압수수색해 회계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개인 다이어리 등을 확보했다. 이 대표는 재미동포 사업가인 홍성은(67) 미국 레이니어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원대 횡령·사기 등 혐의로 고소당했다. 지난달 이 대표를 출국 금지하고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 대표가 수십억원대 횡령·배임을 저지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2008년 옛 ‘현대유니콘스’를 인수하며 자금 사정이 어려워지자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했다. 이를 수락한 홍 회장은 두 차례 투자계약을 체결, 총 20억원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후 자금의 성격을 놓고 이 대표는 단순 대여금, 홍 회장은 지분 취득을 위한 투자금이었다고 주장하며 갈등이 불거졌다. 검찰은 최근 홍 회장을 불러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조만간 이 대표도 피고소인으로 소환해 사건의 경위와 자금 용처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롯데홈쇼핑 비자금’ 강현구 사장, 계열사 사장 중 첫 영장

    ‘롯데홈쇼핑 비자금’ 강현구 사장, 계열사 사장 중 첫 영장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는 14일 강현구(56) 대표이사 사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지난달 10일 롯데그룹 수사에 착수한 이래 그룹 계열사 사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이다. 강 사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방송법 위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 교사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해 미래부의 롯데홈쇼핑 재승인 심사 때 일부 허위사실이 기재된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재승인 허가를 취득한 혐의(방송법 위반)를 받고 있다. 임직원 급여를 과다 지급한 뒤 일부를 되돌려받거나 회삿돈으로 상품권을 구입해 현금화하는 ‘상품권깡’ 등으로 9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도 있다.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80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지난달 10일 롯데홈쇼핑 압수수색 전후로 수사 단서가 될 수 있는 주요 자료를 파기하는 등 증거인멸을 주도한 혐의(증거인멸 교사)도 영장 범죄사실에 적시됐다. 검찰은 강 사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비자금 용처 규명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재승인 심사를 담당한 미래부 직원을 상대로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다. 국장급 간부 A씨, 사무관 B씨 등이 수사 대상으로 거론된다. 민간 심사위원이나 관련 상임위 국회의원 등에게 금품을 뿌렸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검찰은 강 사장을 비롯한 핵심 임직원들이 차명 휴대전화인 이른바 ‘대포폰’을 사용한 사실도 확인했다. 재승인 심사 즈음에 총 9대의 대포폰이 사용됐고 이 가운데 3대를 강 사장이 썼다는 것이다. 검찰은 대포폰 사용이 금품 로비와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강 사장의 구속 여부는 다음 주 초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우조선 비리’ 이창하 영장 청구

    ‘대우조선 비리’ 이창하 영장 청구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3일 디에스온 대표 이창하(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적용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과 배임증재다. 남상태(66·구속)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추천으로 2006년부터 2009년 사이 이 회사 관리본부장을 지낸 이씨는 2007년 서울 당산동 사옥 신축, 2011년 오만 선상호텔 사업 과정에서 회삿돈을 빼돌리고 회사에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대우조선은 오만 선상호텔 사업에서 400억원가량의 손해를 봤는데, 당시 선박 선정과 검수 등 전체 사업을 이씨에게 일임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맡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씨가 남 전 사장으로부터 이런 특혜를 받는 대가로 금품을 준 단서를 포착하고 영장 범죄사실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의 신병을 확보해 남 전 사장에게 흘러간 자금의 규모를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주식 대박’ 진경준 오늘 피의자로 소환

    ‘주식 대박’ 진경준 오늘 피의자로 소환

    檢, 김정주 NXC 회장 피의자 조사 “물의 죄송… 끝까지 조사받겠다” 주식·차량제공 질문엔 즉답 회피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 중인 특임검사팀(팀장 이금로 인천지검장)이 13일 이번 사건의 ‘키맨’인 김정주(48) NXC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 회장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했으나 진 검사장의 주식거래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와 고급 차량 제공 의혹 등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김 회장은 진 검사장과 막역한 대학 동창 사이로, 현역 검사인 진 검사장에게 주식 매입 특혜와 차량 등을 제공하며 모종의 거래를 했을 가능성을 의심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회장에게 진 검사장의 주식거래 경위, 제네시스 등 고급 차량 제공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된 청탁 여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전날 진 검사장과 김 회장의 자택, 넥슨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넥슨의 기업 비리와 김 회장 개인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도 들여다본다는 방침이다. 앞서 김 회장은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로부터 “넥슨코리아를 넥슨재팬에 매각해 회사에 수조원의 손실을 끼쳤다”며 배임·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로 고발됐다. 한편 검찰은 진 검사장에 대해서도 14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앞서 진 검사장은 이날 오전 특임검사팀에 제출한 자수서 형식의 문건을 통해 주식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자수서엔 자신에 대한 의혹의 일부를 인정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회장의 소환 시점에 맞춰 제출됐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말 맞추기 가능성도 제기된다. 진 검사장은 이 문건에서 2005년 넥슨으로부터 4억여원을 빌려 비상장 주식 1만주를 산 뒤 이듬해 이를 다시 넥슨 쪽에 10억여원에 팔고 넥슨재팬 주식을 매입했음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그동안의 말 바꾸기 의혹에 대해서도 주변의 잘못된 조언 등으로 솔직하지 못했음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2006년 11월 넥슨재팬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과정에 대해선 다른 주주들처럼 동일한 참여 기회를 제공받은 것일 뿐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 검사장은 2011년 넥슨재팬의 일본 증시 상장으로 보유 주가가 크게 오르자 이를 처분해 1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 진 검사장은 차량 관련 의혹도 일부 인정했지만 문제가 됐던 대가성 부분은 부인했다. 진 검사장은 넥슨의 법인 리스 차량이었던 제네시스를 처남 명의로 받아 보유한 사실은 수긍했지만, 수사 무마 관련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란 취지로 답했다고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말이 자수서이지 그 내용을 보면 자수서로 보기 어렵다”면서 “대가성을 부인하는 취지”라고 말했다. 대가성과 특혜, 업무 관련성은 형사처벌에 직결되는 만큼 법적인 부분이 아닌 윤리적 부분에 대한 비판만 감수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검찰은 진 검사장과 가족, 친인척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한 끝에 진 검사장 처남 명의의 청소 용역업체가 대기업의 일감을 대거 따낸 사실을 파악하고 진 검사장이나 부인이 처남 명의를 내세워 대기업과 거래를 하며 수사 관련 편의 등 대가를 제공한 게 아닌지 확인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처남 강모씨의 이름으로 2010년 설립된 자본금 1억원의 소회사로,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매월 2억원씩 매출을 올렸다. 매출의 대부분은 이 대기업의 계열사 2곳으로부터 받은 일감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검찰,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 비자금 조성 혐의 이창하 구속영장 청구

    검찰,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 비자금 조성 혐의 이창하 구속영장 청구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3일 남상태(66·구속) 전 사장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디에스온 대표 이창하(60)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대표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증재 등이다. 남 전 사장의 추천으로 2006년부터 2009년 사이 대우조선해양건설에서 관리본부장을 지내기도 한 이씨는 각종 공사 수주와 관련해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2007년 서울 당산동에 사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이씨의 회사를 시행사로 끼워 넣고 원가를 부풀려 92억원의 부당이득을 준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2011년에는 오만에서 선상호텔 사업을 추진하면서 역시 이씨가 운영하던 디에스온과 인테리어 계약을 맺은 뒤 37억여원의 공사비를 부풀려 지급하기도 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남 전 사장으로부터 특혜를 받는 대가로 금품을 줬는지, 혹은 부당이득을 비자금으로 조성해 남 전 사장에게 상납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장님 오실까… ‘광복절 특사’ 기대하는 재계

    회장님 오실까… ‘광복절 특사’ 기대하는 재계

    작년 탈락한 김승연 회장 유력 최재원·구본상 형기 10% 남아 형 확정 안된 이재현 회장 주목 광복절 특별사면이 이뤄지면 기업인 중엔 누가 대상이 될까. 청와대는 12일 광복절 특사와 관련해 “관계 부처에서 대상이나 범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특별사면에 경제인도 배제하지 않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통령께서 어제(11일) 말씀하신 것이니 관계 부처에서 검토할 사항”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재계는 박근혜 대통령이 특사 계획을 설명하면서 ‘재기의 기회’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에서 경제인도 이번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승연 한화 회장이다. 배임으로 2014년 2월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은 김 회장은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에서 사임한 상태다. 특별사면을 받지 못한다면 2019년까지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서기가 어렵다. 한화 측은 “상징적 의미에서 회장 직함만 쓰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책임경영에 한계가 있고 경영활동이 위축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지난해 광복절 특사 때 사면 검토 대상에 올랐으나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특사에 거는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크다. 지난해 광복절 특사 때는 재계 주요 인사 중 최태원 SK 회장만 유일하게 사면됐다. 함께 구속됐던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횡령으로 2014년 2월 징역 3년 6개월이 확정됐고 오는 10월 20일이면 형기가 끝난다. LIG넥스원의 구본상 전 부회장은 2014년 7월 사기로 징역 4년이 확정됐고 10월 29일이면 형기가 만료된다. 두 사람 모두 전체 형기의 90% 이상을 살았다. 관심사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특별사면은 형이 확정돼야 대상이 될 수 있다. 이 회장은 아직까지는 대상이 아니다. 조세 포탈과 횡령으로 지난해 12월 2년 6개월 실형에 벌금 252억원을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에 재상고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미 재상고를 포기했기 때문에 이 회장만 재상고를 포기하면 형이 확정된다. 하지만 재상고를 포기했다가 사면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법무부는 다음달 초 사면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종 대상자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檢, 진경준·김정주 자택 등 압수수색

    檢, 진경준·김정주 자택 등 압수수색

    넥슨 기업 수사로 확대 가능성 재무 관련 임원들 이번 주 줄소환 진경준(49·법무연수원 연구위원)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임검사팀이 진 검사장과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김정주(48) NXC(넥슨그룹 지주회사) 회장 등에 대한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했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수사팀 구성 6일 만인 12일 진 검사장의 서울 도곡동 자택과 김 회장의 제주 서귀포 자택, 제주 NXC 사무실, 판교 넥슨코리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현직 검사장 자택을 압수수색한 건 1993년 이건개(75) 당시 대전고검장에 대한 슬롯머신 수사 이후 23년 만에 처음이다. 수사팀은 넥슨 측의 재무 및 법무 담당 부서 등을 중심으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진 검사장과 김 회장 자택에서도 관련 문서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2006년 넥슨재팬의 일본 상장을 앞두고 진 검사장이 대학 동창인 김 회장으로부터 특혜를 받았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에게 넥슨 측의 특혜가 제공됐다는 의혹을 뒷받침하는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넥슨 측이 진 검사장 측에 고가 승용차를 제공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단서도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 검사장의 넥슨재팬 주식 보유와 현금화 과정에 특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 지난해 끝난 진 검사장의 뇌물 혐의 공소시효(10년)가 올해 10월까지로 늘어나고, 이에 따라 진 검사장을 형사처벌할 근거가 확보된다는 점에서 수사 추이가 주목된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진 검사장 비리를 넘어 김 회장과 넥슨의 경영 비리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 부부가 100% 지분을 소유한 ‘와이즈키즈’사가 넥슨의 부동산임대업 계열사를 헐값에 사들였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시민단체인 투기자본감시센터도 전날 김 회장이 2조 8000억원의 배임·횡령·탈세를 저질렀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특임검사 운영지침(3조 2항)은 특임검사가 검찰총장의 승인을 받고 총장이 지정한 사건 이외의 범위로 수사를 확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넥슨을 겨냥한 기업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까닭이다. 수사팀은 전날 넥슨의 일본 상장 업무에 관여했던 실무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수사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넥슨에서 4억여원을 빌려 비상장 주식 1만주를 산 진 검사장은 2006년 기존 주식을 넥슨 쪽에 10억여원에 팔고 다시 넥슨재팬 주식을 샀다. 넥슨재팬은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크게 올랐고, 지난해 주식을 처분한 진 검사장은 12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올렸다. 수사팀은 이 과정에서 넥슨 혹은 김 회장이 진 검사장에게 특정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 조언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항공권 횡령 의혹’ 정명훈 전 서울시향 감독 15일 경찰 출석

    ‘항공권 횡령 의혹’ 정명훈 전 서울시향 감독 15일 경찰 출석

    지난해 ‘항공료 횡령 의혹’으로 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정명훈(63) 전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오는 15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12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정 전 감독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오는 14일 박현정 전 시향 대표와 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대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오는 15일 경찰에 출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2월 시민단체인 ‘사회정상화운동본부’의 고발을 시작으로 복수의 시민단체가 정 전 감독 항공료 지급을 둘러싼 횡령 및 배임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를 의뢰했다. 고발장 접수 후 경찰은 정 전 감독을 상대로 수차례 소환을 통보했지만 정 전 감독은 지금껏 소환에 불응했다. 해당 시민단체들은 서울시가 2015년 초 정 전 감독의 업무비 등에 대한 특별조사를 하면서 일부 항공료가 부적절하게 지급된 점을 밝혀내자 업무비 전반에 대한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고발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서울시 특별조사 결과를 포함해 정 전 감독의 지난 10년 간 항공료 지급 내역 전반을 들여다보며 허위·중복 지급 사례를 추적해왔다. 핵심 쟁점은 2005~2011년 서울시향과 정 전 감독 간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미주-한국’ 노선의 항공료까지 서울시향이 정 전 감독에게 지급한 부분이다. 서울시향 측은 “계약서 상에 ‘유럽-한국’ 노선으로만 명기가 됐을 뿐 이는 ‘미주-한국’ 노선을 포괄하는 계약조건”이라고 반박해왔다. 정 전 감독은 현재 박현정(54) 전 서울시향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상태다. 박 전 대표가 서울시향 대표로 있던 지난해 12월 서울시향 직원 10명은 박 전 대표를 성추행·폭언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3월 직원들이 허위 사실로 박 전 대표를 음해했다며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직원들의 범행에 프랑스에 거주하는 정 전 감독의 아내 구모(68)씨가 가담했다며 구씨도 함께 송치했다. 논란이 일자 정 전 감독은 지난해 12월 29일 서울시향 예술감독 자리에서 사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넥슨코리아 매각 때 수조원 배임 의혹 넥슨계열사, 개인회사로 ‘수상한 편입’

    檢 ‘제네시스 명의’ 처남 등 소환 진경준(49·사법연수원 21기) 검사장의 ‘주식 대박’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 과정에서 관련 사건의 핵심 인물인 김정주(48) NXC(넥슨그룹 지주회사) 회장의 비리 의혹도 드러나고 있다. 넥슨그룹 계열사가 김 회장 개인회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이 발견되고, 넥슨코리아 매각 과정에서 수조원대의 배임을 저지른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특임검사(이금로 인천지검장)팀은 넥슨그룹 계열사가 김 회장의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 밑으로 편입되는 과정의 지분 거래 전반을 함께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즈키즈는 3차원(3D) 프린팅 제품 판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로 NXC의 지분을 일부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검찰은 와이즈키즈가 지난해 NXC의 자회사였던 부동산 임대업체 ‘엔엑스프로퍼티스’를 601억여원에 사들인 것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매입 대금의 조성 경위와 가격 적정성 등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에 대한 소환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날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김 회장에 대한 추가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진 검사장 주식 대박 의혹을 고발한 센터는 이날 “김 회장은 2005년 당시 가치가 1조 560억여원에 달하던 넥슨코리아를 넥슨재팬에 40억원에 넘기며 당시 모회사 넥슨홀딩스에 1조 520여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배임을 저질렀다”며 “매각 과정에서의 배임·횡령·조세 포탈 규모는 2조 8301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윤영대 센터 대표는 “김 회장이 배임 등으로 모은 자금들이 진 검사장 등에 대한 뇌물로 쓰여 각종 사건의 방패막이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고발 건에 대해 확인한 뒤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당부한 김수남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진 검사장의 주변 인물들을 샅샅이 훑고 있다. 벤츠와 제네시스 등 차명 차량 의혹에 대해서도 조만간 관계자 소환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9000억 ABS 발행 대한항공 “한진해운 지원용 아냐”

    대한항공이 9000억원대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이 돈이 자회사 한진해운에 흘러들어가면 회생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대한항공은 한진해운 지원용이 아님을 분명히 밝혔다. 자체 용도로만 쓰겠다는 것이다. 해외 선주들마저 한진해운의 자금난에 심각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는 가운데 “한진그룹만 여유를 부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1일 9000억원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다. ABS는 장부상 아직 인식되지 않은 장래 수익(항공운임 채권) 등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대한항공은 이 자금을 회사채 차환 및 운영자금 용도로 쓴다는 입장이다. 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회사채(4700억원)와 ABS(1751억원) 규모는 6451억원이다. 대한항공도 당초 ABS 발행 규모를 7000억원으로 계획했다. 그러다 최근 시장 수요가 많다는 이유로 2000억원을 추가로 늘렸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회사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대한항공이 최대한 많은 금액을 확보해 두려고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한진해운이 운영자금 고갈로 생사 기로에 처한 상황에서 모회사가 자회사를 지원하는 것도 아니면서 당장 필요하지 않은 돈까지 빚내서 조달하는 이유가 불분명하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다음달 4일까지 용선료 협상을 끝마쳐야 하는 한진해운은 그룹의 지원책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 선주들이 협상장에서 “그룹에서 유동성 지원을 해주기로 했느냐”부터 묻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선주들이 용선료 조정을 해준다 한들 유동성 확보가 안 되면 한진해운의 정상화가 요원하다고 보는 것 같다”면서 “늦어도 오는 15일까지 지원 방안이 나와야 협상 시한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한진해운에 무리한 지원을 하면 배임 이슈가 불거질 수 있어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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