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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22시간 밤샘조사…특검,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 여부 결정(종합)

    이재용 22시간 밤샘조사…특검,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 여부 결정(종합)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이르면 오는 14일 결정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내일이나 모레쯤 이 부회장의 신병 처리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현재 뇌물공여 및 위증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정부 지원을 받는 대가로 최씨 측에 거액을 지원하는 데 깊이 관여한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이 지난달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도 영장 청구 여부에 고려되는 요소다. 이 부회장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특검에 출석해 22시간 밤샘 조사를 받고 이날 오전 8시쯤 귀가했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요청을 받아 최씨 측에 금전 지원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가성이나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검보는 밤샘 장시간 조사와 관련해 “조사할 내용이 상당히 많고 핵심 내용에 대해 수사팀에서 요구하는 진술과 이 부회장의 진술 내용이 서로 불일치해 조사가 오래 진행됐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게 제3자 뇌물공여죄를 적용할지, 단순 뇌물죄를 적용할지는 여전히 검토 중이다. 최씨에게 지원된 자금의 수혜자가 사실상 박 대통령으로 판단되면 단순한 일반 뇌물공여죄를 적용할 수 있다. 지원 자금의 출처나 사용 경위 등에 따라 횡령이나 배임 혐의 적용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지법, 조희팔 오른팔 강태용 징역 22년 추징금 125억 선고

    대구지법, 조희팔 오른팔 강태용 징역 22년 추징금 125억 선고

    조희팔과 함께 5조원대 유사수신 사기 범행을 한 조희팔 오른팔 강태용(55)에게 징역 22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김기현)는 13일 사기, 횡령, 뇌물공여,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태용에게 징역 22년과 추징금 125억원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횡령·배임 혐의 가운데 증거가 불충분한 일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앞서 강태용에게 무기징역과 추징금 521억원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7만여명에 이르는 등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초대형 재산 범죄를 저지른 점이 인정된다”며 “조희팔 조직 최상급 책임자인 피고인 범행은 사안이 무겁고 죄질도 나빠 중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 “피해자들이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며 가족까지 해체되거나 목숨을 잃었음에도 범행을 숨기려 장기간 해외에 도피하는 등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발생한 우리 사회의 경제적 손실도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희팔 회사 행정부사장인 강태용은 2006년 6월부터 2008년 10월까지 조희팔과 함께 건강보조기구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7만여명을 상대로 5조 715억원을 끌어모으는 유사수신 범행을 했다. 사업 초기 터무니없는 고수익 대신 구체적으로 연 35% 확정금리를 주겠다는 ‘달콤한 약속’을 하자 투자자가 몰려들었다. 저금리 시대에 이런 소문은 금세 전국으로 퍼졌고 조희팔 일당은 대구, 인천, 부산 등 전국으로 사업망을 확장했다. 그러나 뒷사람이 낸 돈으로 앞사람에게 이자를 주는 사업을 지속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고 경찰 수사까지 본격화하자 조희팔, 강태용 등 핵심 주범들은 2008년 말 중국으로 달아났다. 자금관리 담당으로 알려진 강태용은 범죄수익금 521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이 돈은 중국 도피자금으로 쓰거나 강씨 주변 인물들에게 흘러들어 간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강태용은 또 2007년과 2008년 3차례에 걸쳐 조희팔 사건 수사를 담당한 정모(41·구속 기소) 전 경사에게 2억원을 건네고 수사정보 등을 빼냈다. 그는 주변 인물에게 돈세탁을 맡겼다가 떼인 돈을 회수하려고 중국에서 조선족 조폭을 동원해 납치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강태용은 중국에서 도피 생활을 하다가 2015년 10월 현지 공안에 붙잡힌 뒤 두 달여 만에 국내로 강제송환됐다. 이날 방청석에선 조희팔 피해자 단체인 ‘바른 가정경제 실천을 위한 시민연대’(바실련) 회원 등 100여명이 재판을 지켜봤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교회 분쟁·갈등 최대 요인 ‘재정 전횡’

    한국 개신교 교회 분쟁·갈등의 가장 큰 요인은 재정 전횡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개혁실천연대 부설 교회문제상담소가 지난 한 해 동안 대면, 전화, 이메일을 통해 진행한 162회의 교회 분쟁 상담 분석결과이다. 교회문제상담소가 12일 발표한 ‘2016년 상담 통계 및 분석’에 따르면 재정 전횡이 20.7%(53건·중복응답 허용)로 가장 많았다. 재정 전횡에는 회계 처리의 불투명성, 배임·횡령 혐의 등 재정 운용·관리의 전반적인 부분이 포함된다. 이어서 목회 부실과 표적 설교·이단 매도가 15.2%(39건), 독단적 운영 11.3%(29건), 목회자 성폭력과 성적 비행 9.3%(24건), 교회 세습 8.2%(21건) 순으로 나타났다. 교회 규모에선 100명 이하 교회의 상담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100~500명 이하 28건, 1000명 이하 11건 등으로 소규모 교회일수록 갈등, 분쟁이 심했다. 또 교회 문제로 인한 상담도 증가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2012년 107건이던 상담횟수가 2013년 117건, 2014년 131건, 2015년 144건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해엔 162건으로 가장 많았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교회의 의사결정 권한이 여전히 소수 목회자에 집중됐고, 불투명한 교회운영과 남성 중심적이고 강압적 위계질서에서 비롯된 분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회개혁실천연대는 교회분쟁을 겪고 있는 개별 교회를 돕기 위해 교회문제상담소를 세워 2003년부터 13년간 교회상담을 진행해왔다. 한편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최근 발표한 ‘한국교회에 대한 언론인 인식조사’도 이와 맞물려 비슷한 경향을 보여 눈길을 끈다. 중앙·교계 일간지 및 방송사, 인터넷 언론사 기자 225명 대상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한국 교회의 최대 선결과제로 세속화·물질주의(44.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목회자 자질 부족(34.2%), 양적 팽창(33.8%), 지나친 개교회 중심(16.9%) 순으로 응답했다. 한국 사회 속 교회의 긍정적 역할 수행과 관련해선 ‘잘 못하고 있다’가 64.9%를 차지한 반면, ‘잘하고 있다’는 34.7%에 그쳤다. 교회의 긍정적 역할 부분에 대해선 ‘사회봉사·구제’(73.3%)와 ‘개인신앙 차원의 위로와 평안’(71.1%)이라는 중복 응답이 가장 많았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삼성 이재용 소환조사] 삼성 “강요 의한 피해자” 고수… 특검, ‘합병 지원’ 입증에 주력

    [삼성 이재용 소환조사] 삼성 “강요 의한 피해자” 고수… 특검, ‘합병 지원’ 입증에 주력

    통상적 티타임 없이 고강도 조사 李부회장 저녁으로 짜장면 먹어 박영수 특별검사의 삼성 합병 뇌물죄 수사에서 12일 피의자로 소환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은 ‘첫 입건자’이자 ‘정점’이다. 특검이 다른 삼성 관계자에 대한 사법처리 없이 이 부회장으로 곧바로 치고 올라갔다는 건 그만큼 최순실(61·구속 기소)씨 특혜 지원에 대한 이 부회장의 개입 여부 입증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라는 게 법조계의 대체적인 평가다. 한 검찰 관계자도 “검찰에서 특검으로 보낼 때도 삼성·SK·롯데 건은 90% 이상 메이드(입증)됐던 것으로 안다”면서 “입증에 자신이 없다면 뇌물공여죄 피의자로 부를 순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구속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도 통상적인 10~20분 티타임을 생략한 채 강도 높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통 재벌 총수나 사회 저명인사들에 대한 검찰 조사에선 수사팀장급 인사가 간단히 차를 나눈 뒤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한다. 이런 ‘예우’를 생략하고 다른 일반 피의자와 동등하게 대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 부회장에 대한 특검의 수사 의지가 높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이날 점심 식사를 도시락으로 대신한 이 부회장은 저녁은 짜장면을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한 신병처리가 향후 특검 수사의 방향과 속도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이전과 달리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부회장을 일단 조사한 후 돌려보낼 예정”이라면서 “조사가 끝나 봐야 신병 처리 여부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다소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 부회장은 2014년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세 차례 면담을 했고, 이때마다 박 대통령으로부터 최씨 모녀 지원을 부탁받은 것으로 특검팀은 보고 있다. 특검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2014년 9월 15일 박 대통령과 첫 독대를 하면서 최씨 딸 정유라(21)씨에 대한 승마 지원을 요청받았다. 이듬해 7월 25일엔 박 대통령이 “약속과 달리 승마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재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월 15일 세 번째 독대에서 박 대통령은 최씨의 조카 장시호(38·구속 기소)씨가 소유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지원센터에 지원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은 최씨의 독일 현지법인 코레스포츠와 220억원 규모 컨설팅 계약, 동계스포츠영재센터 16억여원 후원 등을 결정했고, 미르·K스포츠재단에도 대기업들 중 가장 규모가 큰 204억원을 출연했다. 삼성은 이런 지원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은 없었고 ‘강요에 의한 피해자’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맞서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지원을 약속받았다는 부분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아울러 이 부회장에게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날 오후 특검팀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도 소환해 최씨 일가에 대한 지원 경위와 이 부회장의 지시 여부를 추궁했다. 특검팀은 삼성 수사가 일단락되는 대로 롯데, SK 등 다른 대기업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박 대통령이 2015년 7월 24일 김창근 SK이노베이션 회장과의 단독 면담에서 최태원 SK 회장의 사면 문제를 논의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단독 면담을 한 지 20여일이 지난 8월 15일 최 회장은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을 받아 출소했다. 특검팀은 박 대통령이 광복절 특사를 며칠 앞두고 안종범(58·구속 기소)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최 회장 사면에 정당성을 부여해 줄 자료를 SK에서 받아 검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한 정황 등 박 대통령이 최 회장의 사면을 놓고 SK와 ‘거래’를 했음을 보여주는 다수의 증거를 포착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재용 특검 소환 “점심은 도시락·저녁은 짜장면 먹어”

    이재용 특검 소환 “점심은 도시락·저녁은 짜장면 먹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1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피의자로 소환됐다.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22시간 동안 양재식 특별검사보 지휘 아래 한동훈 부장검사와 김영철 검사가 이 부회장의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 관계자는 “별도의 티타임없이 곧바로 조사가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점심으로 6000원 가량의 도시락, 저녁으로 짜장면을 먹었다”고 전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외에도 국회 위증과 횡령, 배임 혐의까지 강도 높게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특검은 현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대가성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해 이르면 14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내일이나 모레쯤 이 부회장의 신병 처리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MF 그 후 20년] ‘유죄 선고’ 라가르드 총재 권위 손상… 서구 중심의 구조·의결권 배분 비판

    크리스틴 라가르드(61)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프랑스 재무장관으로 재직하던 2007년 직권을 남용해 특정 기업주에 부당한 특혜를 준 혐의로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자국 법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법정은 라가르드가 2007년 4억 유로 규모의 정부 중재 결정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공금을 잘못 사용했다며 그에게 유죄를 선고하면서도 형벌은 부과하지 않았다. 하지만 IMF는 즉각 라가르드를 신임한다고 표명했고, 프랑스와 미국 정부도 그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IMF 총재 선임 절차가 불투명하고 총재 후보군이 좁아 흠결 있는 후보가 연이어 선임되면서 IMF의 권위가 손상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고 온라인매체 데벡스가 전했다. 앞서 라가르드의 전임자인 프랑스 출신 도미니크 스트로스칸(68) 전 총재는 2011년 성폭행 혐의로 중도 사퇴했다. 스페인의 로드리고 라토 전 총재는 현재 배임 혐의로 자국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스트로스칸의 후임으로 프랑스 출신인 라가르드가 선임되자 IMF 안팎에서는 “IMF 총재는 유럽 출신이, 세계은행(WB) 총재는 미국 출신이 독식하는 식의 불공정한 ‘신사협정’을 폐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IMF와 세계은행은 국제적 경제 협력을 용이하게 하고 대공황을 야기했던 환율 전쟁을 방지하기 위해 44개국이 1944년 체결했던 브레턴우즈 협정의 산물이다. 브레턴우즈 협정은 미국과 유럽이 주도했기에 IMF와 세계은행의 구조 역시 서구 중심으로 짜였다. 하지만 중국 등 신흥국이 급격한 경제 성장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부상하자 서구 중심의 IMF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총재 선임 절차는 물론이고 IMF 의결권 배분의 기준인 출자할당액 지분율(쿼터)도 신흥국의 변화된 위상을 반영하도록 고쳐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IMF는 2010년 전체 출자액을 두 배 늘리고 한국, 중국 등 신흥국의 쿼터 비율을 높이는 개혁안을 제출했지만, 쿼터 최대 보유국인 미국의 반대로 지난해 1월에서야 개혁안이 통과됐다. 그러나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이 여전히 3위인 일본의 지분율 6.49%보다 낮은 6.41%의 지분율을 부여받는 등 개혁이 미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중국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설립해 중국 주도의 국제 경제 질서를 세우려 하고, 인도, 러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이 IMF를 대체할 자체 기구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70여년 전통의 IMF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한화 김동선 폭행 영상 “XXX 이리와” 다짜고짜 욕하고 때려

    한화 김동선 폭행 영상 “XXX 이리와” 다짜고짜 욕하고 때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씨의 폭행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YTN이 단독입수한 영상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일 오전 4시 20분쯤 서울 청담동에 있는 술집에서 종업원을 폭행했다. 김씨는 만취해 테이블에 올라가 술집 직원에게 삿대질하며 소리를 질렀고, 다짜고짜 손바닥으로 직원의 머리를 내리쳤다. “XXX 이리와”, “야야 봐 봐. (찰싹) XXX 똑바로 안 해?” 라며 욕설을 하던 김씨는 저항도 하지 않은 술집 직원의 얼굴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채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연행되는 과정에서도 순찰차 좌석 시트를 찢는 등 차량을 손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파출소와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도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웠다고 전해졌다. YTN은 또 한화그룹 비서실과 건설사 소속 고위 임원 3명이 경찰서와 파출소에 도착해 직접 피해자와 합의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피해자 2명에 대한 합의금은 모두 1000만원으로 5만원짜리 현금으로 현장에서 지급됐다. 이 매체는 개인 형사사건 합의 과정에 기업이 개입했다면 업무상 배임 등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화 측은 “상무급 임원이 합의를 주도한 것은 맞지만 김씨와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도움을 줬을 뿐 기업의 조직적인 지원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경찰은 특수폭행과 공용물건 손상 혐의 등으로 김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김씨는 2010년에도 서울 용산구 호텔 주점에서 여성 종업원을 추행하고 유리창을 부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부터 부정청탁 들어주면 최고 ‘파면’

    오늘부터 부정청탁 들어주면 최고 ‘파면’

    부정청탁한 공무원도 포함 별도 비위항목 정해 엄격 적용 앞으로 공무원이 다른 공무원에게 부정청탁을 하거나 직접 청탁에 따른 직무수행을 할 경우 최고 ‘파면’에 처해진다. 파면된 공무원은 5년간 재임용이 제한되고 퇴직급여액과 수당이 절반으로 깎인다. 인사혁신처와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9월 28일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에 따라 관련 징계기준을 신설하는 내용으로 개정한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과 ‘지방공무원 징계규칙’을 10일 공포,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설된 징계대상 비위 항목은 ‘부정청탁’과 ‘부정청탁에 따른 직무수행’ 2가지다. ‘부정청탁’은 공무원이 청탁금지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인·허가, 채용·승진 등 14가지 유형의 청탁을 한 경우다. ‘부정청탁에 따른 직무수행’은 청탁 내용에 따라 직무수행을 한 공무원에게 적용된다. 종전에 부정청탁을 하거나, 청탁에 따른 직무수행을 한 공무원은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상 성실의 의무 위반 ‘기타’ 항목으로 분류됐다. 성실의무 위반에는 공금 횡령·유용 및 배임, 직권남용으로 타인 권리 침해, 부작위 직무태만 또는 회계질서 문란, 소극행정, 직무 관련 주요 부패행위의 신고 고발의무 불이행, 기타 등 6가지 항목이 포함된다. 부정청탁은 그동안 별도 징계대상 비위 항목으로 분류되지 않은 탓에 비위의 정도가 심하고 고의성이 짙은 부정청탁을 저지른 공무원도 파면을 면할 수 있었다. 공무원 징계는 중징계인 파면, 해임, 강등과 경징계인 정직, 감봉, 견책 모두 6가지로 나뉜다. 인사처는 앞서 지난해 9월 초부터 부정청탁에 대한 징계양정을 따로 정하지 않으면 기타로 분류돼 처벌 수위가 다른 비위 행위에 비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시행규칙 개정 작업에 착수했다. 앞으로 경과실이라도 비위 정도가 심하면 정직 이상의 중징계가 내려지도록 징계양정을 높였다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아울러 중앙행정기관별 징계 요구 기준을 담고 있는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규정’도 개정, 시행된다. 이로써 부정청탁을 저지른 공무원은 징계 절차 초기 단계부터 부정청탁 비위로 분류돼 이 규정의 적용을 받는다. 정만석 윤리복무국장은 “이번 공무원 징계 강화는 부정청탁이 더이상 공직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하고 부정청탁과 결부된 금품·향응 수수 행위도 줄어드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 것”이라며 “앞으로 부정청탁과 관련된 비위에 대해서는 개정된 징계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배임 혐의 LG전자 전 간부, 소송 사기로 추가 기소

    업무상 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LG전자 전 부장 권모(54)씨가 소송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권씨를 사기미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LG공장 창원공장에서 근무했던 권씨는 하청업체에 물품대금을 과다 지급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2015년 7월 구속 기소됐다. 1·2심 법원은 권씨가 2010년 한 1차 협력업체가 하청업체 한 곳에 지급해야 할 물품대금이 5000만원에 불과한데도 2억 5000만원을 송금해 회사에 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2억 5000만원 중 일부가 LG전자 협력업체 관리에 불만을 품은 전직 협력업체 사장에 대한 고소·고발 등 소송 비용으로 쓰인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해당 하청업체는 그 과정에서 물품대금이 2억 5000만원인 것처럼 1차 협력업체에 “미수대금 2억 5000만원을 내놓으라”며 허위 민사소송을 냈다. 검찰은 이 민사소송 과정에서 권씨가 주도적으로 개입한 점을 최근 확인하고, 사기미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최순실 예산’ 1조 4000억 비정상 집행 겨눈 특검

    동계스포츠영재 지원 등 사업 대통령 취임 후 예산 DB 확보 조직적 지원·혈세 낭비 밝힐 듯 “공무원 공모 여부 따져볼 예정” 정부가 편성한 새해 예산안 중 국회가 이른바 ‘최순실 사업 예산’ 4000억원을 삭감한 가운데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비정상적 예산 편성 및 집행 부분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근 박근혜 정부의 예산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해 ‘최순실 의혹 예산’ 규모와 용처, 지원 배경 등을 살펴보고 있다. 특검이 꼽고 있는 ‘최순실 예산’은 문화창조융합벨트, 동계스포츠 영재 지원 등 최씨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기획·개입한 사업들과 미르·K스포츠 재단이 기획 단계부터 참여한 사업 등의 예산이다. 박근혜 정부는 이들 사업에 2015~2017년 3년간 총 1조 4000억원 상당의 지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검사와 수사관들은 본격적인 수사에 앞서 최근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이 펴낸 ‘최순실과 예산 도둑들’ 등 관련 서적을 돌려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 관계자는 “미르·K스포츠 재단 문제와 최순실 일가 재산 형성 의혹 등과 관련해 최순실 사업 관련 예산을 얼마나 많이 줬는지, 비정상적으로 집행된 것이 있는지 예산 부분을 살펴보려 한다”면서 “관계된 공무원들의 공모 여부도 확인하고 따져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무원 수사의 경우 실체관계에 따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 배임죄, 뇌물죄 등 다양한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특검이 최순실 사업 예산 수사를 본격화하면 박근혜 정부의 조직적인 최순실 사단 지원으로 인한 혈세 낭비도 확인될 전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예산 편성 주무부처인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예산 관련 수사는 특히 박영수 특별검사의 ‘전공’ 분야이기도 하다. 박 특검은 변호사 시절인 2012년 대한변호사협회의 ‘지자체 세금 낭비 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세빛둥둥섬 관련 예산을 분석,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한재희 기자 jr@seoul.co.kr
  • 썬코어 최규선, 회삿돈 횡령 혐의로 또 재판

    썬코어 최규선, 회삿돈 횡령 혐의로 또 재판

    썬코어 대표이사 최규선씨가 회삿돈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돼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 최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최규선 게이트’의 장본인이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2단(단장 박종기 서울고검 검사)은 30일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로 최씨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최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아이에너지와 현대피앤씨의 자금을 횡령하고 배임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 구속된 상태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2년 2월 29일 자신이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회사 파라마운트컨설팅의 대출금 상환에 사용하겠다며 이 회사 계좌에 보관하던 9억 8080만원을 본인 계좌에 이체하는 등 임의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같은 해 7월 31일까지 파라마운트컨설팅 명의 계좌에 보관 중이던 대출금 상환용 자금 17억 558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최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의 3남 홍걸씨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각종 이권에 개입하거나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최규선 게이트’ 사건으로 기소돼 2003년 징역 2년이 확정됐다. 출소 뒤 최씨는 재기를 노리고 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여러 차례 수사 대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죄가 인정돼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칼끝은 ‘합병 찬성’ 靑지시 여부로… ‘대통령 뜻 전달’ 안종범 고강도 압박

    홍완선 “문형표, 합병 찬성 지시”… 문형표 국회 위증 혐의 추가 김재열 사장 밤늦게까지 조사… 장시호·김종 前 차관 오늘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9일 문형표(60)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까지 추가했다. 문 전 장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에 찬성 압박을 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특검팀은 기존 진술을 뒤엎을 물증과 진술을 확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의혹의 중간 단계 퍼즐을 풀기 위해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고강도로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이날 브리핑에서 “문 전 장관이 처음엔 혐의를 전면 부인하다가 장관 시절 국민연금에 삼성 계열사 간 합병에 대해 찬성하도록 지시한 사실을 인정했다”면서 “문 전 장관의 배임 혐의 역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날 문 전 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위증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은 앞서 삼성 합병 찬성 결정을 주도한 홍완선(60) 전 기금운용본부장에게서 문 전 장관이 ‘청와대 뜻’이라며 삼성 합병에 찬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합병 찬성 최초 지시자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이 지난해 7월 25일 자신의 업무 수첩에 “제일기획 김재열 사장.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 협조 요청”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적은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은 박 대통령이 청와대 인근 안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독대한 날이다. 이러한 부분이 사실로 드러나면 박 대통령에 대한 제3자 뇌물수수의 퍼즐이 완성되는 셈이다. 특검팀은 이날 김 사장을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올 3월까지 삼성전자가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조카 장시호(37·구속기소)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2800만원을 후원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김 사장이 김종(55·구속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영재센터 후원을 대가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리를 거래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이 특검보는 “정부가 김 사장을 IOC 위원으로 밀어주는 대가로 최씨 일가를 지원한 것은 아닌지도 수사 대상”이라면서 “30일 장씨와 김 전 차관을 불러 각종 의혹에 대해 추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특검팀 ‘변칙 수사’에 당혹스런 삼성

    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인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28일 새벽 긴급체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변칙 행보’에 수사를 앞둔 삼성그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진 게 문 전 장관이 긴급체포되는 빌미를 제공했고, 당시 합병의 직접적인 수혜자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꼽히기 때문이다. 문 전 장관에 대한 특검의 강제수사 다음 수순으로 이 부회장이 특검 소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 측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통합 삼성물산 출범 당시 ‘홍완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복지부 간부→문 장관→김진수 대통령보건복지비서관→안종범 경제수석→박근혜 대통령’으로 합병 찬성 경위 수사경로가 이어지고, 강제구인 대상 역시 비슷한 순서로 낙점될 것이란 예측의 설득력은 이날 홍 전 본부장에 앞서 문 전 장관의 신병을 먼저 확보한 특검의 ‘변칙 행보’로 인해 줄었다. 특검의 수사 방향은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과 ‘삼성의 최순실·정유라씨 모녀 지원’ 간 관련성을 밝히려는 쪽에 모아져 있다. 두 사안의 실무선으로서 ‘홍완선 전 본부장 대 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두 사안의 기획자로서 ‘문형표 전 장관 대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사장’, 두 사안의 최종 책임자로서 ‘박 대통령 대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 부회장 혹은 이 부회장’ 식의 도식적 구도가 회자되고 이에 특검 수사가 박 대통령 선까지 미치려면 이 부회장 소환조사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삼성에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검 수사 결과는 삼성물산 등이 현재 진행 중인 합병 무효 소송 등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 삼성은 반대 논리를 마련 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특검 수사에서 제3자 뇌물죄를 따지거나 국민연금 업무상 배임죄를 따진다는 언론 보도가 많지만, 정작 합병 당시 국익을 우선해 합병을 찬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는 점은 간과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대신 회장 고발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 대신 회장 고발

    노조, 조 회장 제3자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 참여연대 동참, 집안 싸움에 제3자 개입돼 갈등 심화될 듯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29일 0시를 기점으로 파업을 잠정 중단한다. 지난 22일 파업에 들어간지 7일 만이다. 노조는 파업 중단 결정과 함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제3자 뇌물공여 및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하면서 투쟁 수위는 더 높였다. 28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파업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사측과의 임금 교섭에 집중하기로 했다. 노사는 29일 오후 3시에 제10차 임금 교섭에 나선다. 다만 사측과의 교섭이 실패하면 다음달 15일 이후 언제든지 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열어뒀다. 당초 조종사 노조는 오는 31일까지 1차 파업을 진행한 뒤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2차 파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하지만 급작스럽게 파업 중단 결정을 내린 데에는 파업 효과가 크지 않아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2005년 12월 파업 때와 달리 필수 공익사업장으로 묶이면서 파업 동력은 크게 떨어진 게 사실이다. 파업 참여 인원도 전체 조종사의 15%밖에 안 된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 중단 결정에 대해 “명분없이 연말연시 성수기를 기해 파업을 밀어붙인 점은 유감이나 지금이라도 파업을 중단하고 대화에 나선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화를 통해 사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조종사 노조가 파업 중단과 별개로 조양호 회장에 대한 투쟁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이날 노조는 참여연대와 함께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대한항공을 통한 한진해운 부당 자금 지원 및 진경준 전 검사장에 대한 뇌물 공여 등을 이유로 들었다. 조 회장 고발로 임금 교섭의 타결 가능성은 한층 더 낮아졌다. 대한항공 ‘집안 싸움’에 시민단체까지 합류하면서 갈등이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주가조작 김석기, 해외도피 16년 만에 귀국…검찰 조사

    주가조작 김석기, 해외도피 16년 만에 귀국…검찰 조사

    주가 조작으로 660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둔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피했던 김석기(59) 전 중앙종금 사장이 16년 만에 귀국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지난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김씨를 증권거래법 및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1999년 인터넷 벤처기업인 골드뱅크가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를 해외 투자자가 인수한 것처럼 속여 주가를 올리는 수법으로 660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수사를 받던 김씨는 2000년 외국으로 도피하면서 기소 중지됐다. 연극배우 윤석화씨의 남편인 김씨는 독립 언론 뉴스타파가 2013년 발표한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8월 영국에 체류하던 중 사법당국에 소재가 발각되자 국내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자수서를 내고 도피한 지 16년 만에 귀국했다. 그는 변호인을 통해 “부모의 건강이 좋지 않고 오랜 시간 부인과 아이들과 떨어져 생활해 이번 기회에 정리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자수서를 낸 경위를 설명했다. 서울남부지검은 12일 오전 김씨에 대한 체포 영장을 집행해 체포 시한인 48시간동안 조사하고, 김씨의 신병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겼다. 서울중앙지검은 김씨의 또 다른 범죄 혐의인 업무상 배임 등으로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김씨를 구속하지 않고 체포시한 만료 이후 집으로 돌려보냈다. 남부지검 관계자는 “17년전 도피해 조사가 안 된 상황에서 기소중지가 된 사건”이라며 “48시간을 넘길 수 없는 상황에서 보완수사가 필요해 일단 풀어줬다”며 “출국금지를 했고 소재도 계속 파악 중이다”고 설명했다. 남부지검은 중앙지검에 있는 김씨에 대한 사건을 넘겨받아 보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주가조작’ 김석기, 16년 만에 검찰 조사받고 풀려나

    ‘주가조작’ 김석기, 16년 만에 검찰 조사받고 풀려나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돼 수사를 받다가 해외로 도피한 김석기 전 중앙종금 사장이 16년 만에 자수를 하고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지난 12일 김 전 사장을 증권거래법 및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전 사장은 지난 8월 영국 체류 중 사법당국에 포착되자 국내 변호인을 통해 검찰에 자수서를 내고 도피 생활 16년 만에 귀국했다. 그는 “부모의 건강이 좋지 않고 오랜 시간 부인,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 이번 기회에 정리하는 게 맞겠다”며 변호인을 통해 자수 경위를 설명했다. 김 전 사장은 1999년 인터넷 벤처기업인 골드뱅크가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를 해외 투자자가 인수한 것처럼 속여 주가를 조작했다. 660억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둔 혐의로 조사를 받다가 2000년 외국으로 도피해 기소 중지됐다. 연극배우 윤석화씨 남편인 김 전 사장은 2013년 독립 언론 뉴스타파가 발표한 조세피난처 페이퍼컴퍼니 설립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업무상 배임 등 2개 혐의로 발부받았던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사하고 귀가시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송희영 前조선일보 주필배임 수재 혐의 檢 출석

    송희영 前조선일보 주필배임 수재 혐의 檢 출석

    홍보대행사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박수환(58·구속 기소) 전 대표와 함께 남상태(66·구속 기소)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송희영(62) 전 조선일보 주필이 26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대우조선 경영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이날 송 전 주필을 배임수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주필은 2011년 9월쯤 남 전 사장, 박 전 대표와 함께 이탈리아와 그리스 등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뒤 대우조선 측에 우호적인 사설과 칼럼을 쓰는 등 통상 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관련 글을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유럽 곳곳을 10인승 전세기로 돌아다니는 출장 기간 이들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초호화 요트를 탔고, 영국에서는 런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송 전 주필은 조카 2명의 대우조선 입사를 청탁한 뒤 그 대가로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만나 남 전 사장과 고재호(61·구속 기소) 전 사장의 연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송 전 주필은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8월 말 조선일보 주필직을 사임했다. 검찰은 27일 송 주필을 한 차례 더 조사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탄핵 정국] ‘삼성 합병’ 복지부·靑 겨누는 특검

    안 前수석·문 前장관 오늘 소환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뇌물 혐의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칼날이 국민연금공단에 이어 보건복지부·청와대까지 정조준했다. 지난해 7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때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행사하는 과정에서 정부 차원의 집중적인 지원이 있었고, 그 대가로 삼성 측이 최씨에게 딸 정유라(20)씨의 말 값 등으로 200억원대 자금을 지원했다는 것이 특검팀의 잠정 결론이다. 최씨와 공범 관계에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 특검팀은 홍완선(60) 전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장을 배임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문형표(60) 전 복지부 장관과 김진수(58)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또 27일엔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문 전 장관을 소환한다고 밝혔다. 국민연금과 청와대 사이의 연결고리였던 문 전 장관과 박 대통령과 기업들 간의 통로였던 안 전 수석의 범죄 단서가 특검팀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이날 문 전 장관의 혐의에 대해 “직권남용이라고 보면 맞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안 전 수석 소환에 대해선 “각종 사안에 있어 청와대 메신저 역할을 해 조사할 사안이 많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을 상대로 장관 재임 중이던 지난해 7월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에 따라 삼성물산 대주주이자 복지부 산하기관인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대해 찬성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에 대해 캐물을 예정이다. 특검팀은 삼성이 국민연금의 결정 직후 최씨 소유 회사와 220억원대 컨설팅 계약을 맺는 등 거액을 지원한 것을 사전에 합의된 뇌물로 보고 있다. 삼성 측 역시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서 장기간에 걸쳐 사실상 정씨만을 대상으로 대규모 지원에 나선 배경에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 상대로는 국민연금이 찬성 의견을 내기 전에 박 대통령이 어떤 지시를 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특히 안 전 수석이 합병 결정 보름쯤 뒤 박 대통령과 이재용(48) 삼성전자 부회장의 독대 실무를 맡았던 만큼 둘 간의 모종의 거래 여부에 대해서도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이 김 비서관의 집을 압수수색한 것 역시 의미심장하다. 김 비서관은 두 회사 합병안에 찬성하라는 청와대 지시를 국민연금에 전달한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결국 각종 의혹들이 박 대통령으로 집중되고 있는 셈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송희영 전 주필, 검찰 출석…로비 의혹 등 질문에 미소만

    송희영 전 주필, 검찰 출석…로비 의혹 등 질문에 미소만

    송희영(62) 전 조선일보 주필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송 전 주필은 홍보대행사 박수환(59·구속기소) 뉴스커뮤니케이션즈 전 대표와 함께 남상태(66·구속기소)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이날 오전 송 전 주필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전 주필은 배임수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다. 송 전 주필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서울중앙지검 청사 별관에 도착했다. 취재진이 남상태, 고재호 전 사장 연임 로비 연루 의혹에 관해 질문하자 “추운데 고생들 하시네 정말”이라며 답변을 피했다. 이어 ‘칼럼 부끄러운 것 없느냐’, ‘외유성 출장에 대가 없었냐’, ‘박수환씨랑 어떤 관계냐’, ‘청와대에 로비하신 것 없으시냐’ 등 쏟아지는 질문에 미소만 지은 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검찰에 따르면 송 전 주필은 2011년 9월쯤 남 전 사장, 박 전 대표와 함께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후 대우조선 측에 우호적인 사설과 칼럼을 쓰는 등 통상 범위를 넘는 수준으로 관련 글을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은 2011년 9월 이탈리아와 그리스, 영국 등지에서 8박 9일 일정의 출장을 다녀왔다. 유럽 곳곳을 10인승 전세기로 돌아다니는 출장 기간 남 전 사장과 송 전 주필, 박 대표 등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초호화 요트를 탔고, 영국에서는 런던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즐겼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송 전 주필은 조카 2명의 대우조선해양 입사를 청탁한 뒤 그 대가로 청와대 고위 관계자를 만나 남 전 사장과 고재호(61·구속기소) 전 사장의 연임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송 전 주필의 조카 A씨가 2009년 2월 대우조선해양에 정규직 신입 사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특채로 뽑히고, 채용 점수 등이 입사 요건에 맞지 않는데도 최종 합격하면서 사내에서도 논란이 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4년 송 전 주필의 처조카 B씨가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하는 과정에서도 회사 측이 입사지원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최순실 일가 불법 재산 환수법 통과시켜야

    최순실씨 일가의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특검이 최씨의 해외 재산 추적에 나섰다. 최씨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특별검사팀은 지난주 최씨 일가의 국내외 재산 형성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별도 전담팀을 발족했다고 밝혔다. 재산추적팀은 최씨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의 금전거래 내역은 물론 독일에 은닉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외 재산 조성 과정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과는 별도로 독일 헤센주 검찰도 최씨 관련 회사의 돈세탁 의혹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의 재산 규모와 재산 형성 과정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최씨 일가의 재산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최씨의 아버지 최태민씨가 구국봉사단 총재로 박 대통령과 자주 접촉하던 1970년대 중·후반부터로 알려졌다. 특히 1990년대 박 대통령이 육영재단 이사장으로 있던 시절 재단 자금을 빼돌렸을 것이라는 혐의도 받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1979년 10·26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 관저에 있던 현재 가치 2000억~3000억원 규모의 재산을 박 대통령이 최태민에게 넘겼고, 그 돈이 종잣돈이 됐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최씨 일가의 재산 규모는 알려진 몇 천억원이 아니라 최고 10조원이라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특검은 먼저 최씨 일가의 차명 재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파악하고 재산 형성 과정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 최씨가 적법한 절차를 밟지 않고 국내 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면 이는 몰수나 추징도 가능하다. 해외로 빼돌린 자금이 국내에 신고된 적이 없다면 탈세 혐의도 적용할 수 있다. 국내 재산이 공직자나 공익재단 등을 통해 형성한 것이라면 배임이나 횡령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재산 형성 시기가 오래전이라면 특별법을 제정하지 않으면 추징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출신 심재철 국회 부의장이 최근 최순실 특별법을 발의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당은 ‘민주헌정침해행위자의 부정축적재산 환수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특별법 제정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의 재산과 최씨 일가의 재산을 구분해 내는 일도 중요하다. 현재까지 드러난 정황에 비추어 박 대통령은 자신의 모든 금전 관리를 최씨에게 맡겼을 가능성이 크다. 재산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부정이 개입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씨가 대통령의 옷이나 가방을 살 때도, 미용시술비를 지불할 때도 한꺼번에 수천만원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등 주로 현금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는 자금 출처와 사용처를 숨겨야만 하는 특별한 사정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뇌물을 받았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모은 재산은 반드시 추징해야 한다. 전두환추징법처럼 적용할 법이 없다면 제정을 해서라도 단죄해야 국정 농단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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