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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불안석’ 황창규 KT 회장

    ‘좌불안석’ 황창규 KT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사퇴 이후 ‘다음 수순은 KT’라는 관측 속에 황창규 KT 회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지난 17일 황 회장의 경찰 소환이 권 회장 사퇴 시점과 맞물리며 안팎에서 사퇴 압박이 커지고 있어서다. 경찰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KT가 법인자금으로 국회의원 90여명에게 총 4억 3000만원을 불법 후원한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황 회장은 이날 경찰청에 출석해 18일 새벽 5시까지 20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았다. 황 회장이 이를 직접 지시하거나 보고받고 묵인했는지가 핵심이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3월 3년 임기 회장에 취임한 황 회장은 지난해 3월 연임에 성공했다. 앞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연루 의혹이 불거지며 황 회장에 대한 사퇴 압박이 본격화됐지만 그는 정면돌파를 택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집중하는 등 임기 완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KT의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는 정권 교체기 때마다 도돌이표처럼 되풀이됐다. 2002년 민영화 이후 정권 교체기마다 수장이 갈렸다. 김대중 정부 때 이용경 전 사장은 노무현 정부 들어 연임을 스스로 포기했다. 이후 남중수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집권 이후 납품비리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자 중도 사임했다. 이 전 대통령 시절 취임한 이석채 전 회장도 박근혜 정부에서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서 물러났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KT CEO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흥정의 대상으로 전락했다”면서 “IT 글로벌 경쟁을 총지휘하는 자리인 만큼 정치적 외풍에서 보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정부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상습범 최고 5배까지 환수

    정부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상습범 최고 5배까지 환수

    환수법 제정 부정이익 전액 환수 출판기념회 모금 정치자금 포함 고액 특별당비 내역 구체적 명시 뇌물 등 5대 중대범죄 처벌 강화 정부 보조금을 눈먼 돈으로 인식하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부정환수법’을 제정한다. 고의적이고 반복적일 경우 부정수급액보다 최고 5배까지 환수할 수 있다. 또 정치인 고액 특별당비와 출판기념회에 대해 정부가 개선 의지를 명확히 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범국가 차원의 중장기 로드맵으로 기관별로 수립한 반부패 과제와 온·오프라인에서 수렴한 국민 의견을 반영했다. 정부는 현재 180개국 중 51위에 머물러 있는 부패인식지수(100점 만점에 54점)를 2022년까지 2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대 전략 분야 50개 과제를 세웠다. 첫 번째 전략은 ‘함께하는 청렴’이다. 정부는 반부패정책협의회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반부패 정책을 수립·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등을 통해 국민 참여를 활성화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역시 이 범주에 속한다. 두 번째 전략은 ‘깨끗한 공직사회’다. 부정이익은 전액 환수하는 내용의 부정환수법을 제정해 보조금 부정수급 등 공공재정 누수에 대한 점검과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의적일 경우 부정수급액의 5배까지 환수하고, 부정청구자 명단을 공표하는 등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주관으로 정치자금 관리 범위 확대를 검토한다. 특히 정치 후원금에 포함되지 않았던 출판기념회 모금도 정치자금 범위에 포함해 관리하는 방안과 당비의 종류·납부절차·납부정보공개를 정치자금법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세 번째 전략은 ‘투명한 경영환경’이다. 중요 경영 위험관련 정보의 공시를 확대하는 한편, 기업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감사인의 독립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네 번째 전략은 ‘실천하는 청렴’이다. 5대 중대 범죄(뇌물, 알선수뢰, 알선수재, 횡령, 배임)에 대한 단속과 처벌, 범죄수익 환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은정 권익위원장은 “50개 과제의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그 성과를 국민들께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무단폐교 논란’ 은혜초 이사장 檢고발

    서울교육청이 무단폐교 논란을 빚었던 은혜초등학교의 재단 이사장을 고발한다. 서울교육청은 18일 은혜초와 이를 운영하는 재단 은혜학원 및 같은 재단 내 은혜유치원에 대한 특별감사결과를 발표했다. 또 은혜학원 김모 이사장을 초등학교 무단폐교 추진 강행 및 시정명령 불이행, 업무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또 임원 취임 승인 취소를 재단에 요구할 방침이다. 초중등교육법상 교육감 인가 없이 학교를 폐교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서울교육청은 은혜초 교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요구하고 교감직무대리와 행정실장, 은혜유치원 원장에게는 3개월 감봉을 재단에 요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은혜초 교장과 행정실장은 이미 퇴직한 상태여서 실제 징계는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청 관계자는 “김 이사장이 교육청 인가 없이 폐교를 추진해 학습권 침해 및 학사 운영 파행을 야기했다”면서 “또 지인을 은혜유치원 사무직원으로 채용한 것처럼 꾸며 약 3년간 급여와 퇴직금으로 1억 1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도 발견됐다”고 말했다. 은혜초는 지난해 말 학생 감소에 따른 적자 누적을 이유로 돌연 폐교를 추진하며 학부모들과 갈등을 겪었다. 교육당국의 설득 끝에 올해 3월 개학하긴 했으나 학생들이 모두 전학가 사실상 폐교 상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온 뒤 폐교 승인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증권사 20곳, 차명계좌 과세 불복訴

    “차등과세 일관성 없다” 반발 국세청에 1000억 납부 거부 이건희 회장측 “이의제기 안해” 차명계좌에 대한 차등 과세에 골머리를 앓아 온 증권사들이 국세청을 상대로 납부 결정에 불복하는 ‘이의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제를 촉발시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우 당국의 과세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지만, 일부 납세자들이 차등 과세 방침에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주요 증권사 20곳이 동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법무법인 태평양이 공동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됐다. 17일 한 관계자는 “조세심판원이 이의 제기를 기각할 경우 행정소송까지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이 문제 삼은 부분은 올 초 국세청이 부과한 차명계좌의 이자·배당 소득에 대한 세액이다. 이 회장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차명계좌에 대한 과세액을 합치면 1000억원이 넘는 규모로, 원천징수 의무가 있는 금융사들이 우선 세금을 낸 뒤 실소유주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법으로 납세가 이뤄진다. 증권사들은 세정당국이 차등과세를 적용하는 과정에 일관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실명제법에 따르면 비실명거래 금융자산에서 발생한 이자 및 배당 소득에 대해서는 90% 세율로 차등 과세하도록 돼 있다. 당국은 처음에는 실명제 이후 계좌가 개설됐다면 명의가 확인됐기 때문에 비실명계좌가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회장의 차명계좌 문제가 불거지자 차명계좌를 통해 10년 동안 번 이자·배당에 대해 차등 과세를 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금융투자협회 한 관계자는 “실명증표를 통해 명의자가 확인된 계좌는 ‘실명계좌’라는 전제로 거래가 이뤄져 왔다”며 “재산의 실제 소유자와 명의자가 같지 않으면 차명이라는 것은 금융사로서는 낯선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금융회사에 주어진 원천징수의무 부담이 과도하다는 주장도 포함될 예정이다. 현행법은 차명계좌에 대한 차등과세 역시 금융사가 원천징수하도록 했는데, 계좌에 돈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 금융사가 우선 납부를 한 뒤 실제 납세자에게 돈을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마치 추심업자가 된 듯이 세금을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어 일부 회사는 자체 비용으로 충당하고 있다”며 “계좌 소유주와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실제 납세자에게 구상권 청구를 하지 않을 경우 업무상 배임의 가능성이 있는 만큼 증권사들이 물적·법적 부담을 피하기 위해 국세청을 상대로 소송에 나선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사 외에 차명계좌를 보유한 은행들도 조만간 국세청에 이의 신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법 “SRT 공사비리는 사기”

    국책사업인 수서발 고속철도(SRT) 공사를 하면서 원래 계약한 공법보다 저렴한 공법을 사용한 피고인들의 사기 금액은 지급받은 공사비 전체로 봐야 한다고 대법원이 판결했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배임수재, 뇌물수수와 공여,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SRT 시공사 두산건설의 현장소장 함모(56)씨의 상고심에서 사기 혐의를 무죄로 보고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기소된 하도급업체 부사장 김모(48)씨와 감리업체 전 이사 이모(57)씨 등도 마찬가지 이유로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함씨 등은 2015년 1∼10월 경기 성남 분당구 둔전동 일대의 SRT 건설공사 제2공구에서 저진동·저소음 슈퍼웨지 공법으로 굴착하겠다고 철도시설공단과 계약을 맺고도 화약발파 공법 등으로 공사한 혐의(사기)로 기소됐다. 슈퍼웨지 공법은 화약발파보다 최대 6배 이상 비싸고, 하루 굴착 가능 거리도 3배 이상 짧은 것으로 알려졌다. 함씨 등은 슈퍼웨지 공법 계약으로 타낸 공사비가 168억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뇌물죄와 배임죄는 물론 사기 혐의도 유죄로 판단해 함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으나 2심은 사기 혐의를 무죄로 봐 1년 감형했다. 그러나 대법원 재판부는 “속여서 지급받은 공사비 기성금 전부가 편취액에 해당하는데도 이와 달리 판단해 특경가법상 사기를 무죄로 판단한 원심은 법리를 오해해 판결한 잘못이 있다”고 판시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100억대 비상장사 배당금 챙긴 회장님들

    100억대 비상장사 배당금 챙긴 회장님들

    구속수감 부영 이중근 600억 1위횡령, 배임 혐의로 2월 구속 수감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해 비상장 계열사로부터 600억원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정주 넥슨 회장,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 등 기업인 9명도 2017년 한해 100억원 이상을 비상장사 배당금으로 챙겼지만 이 회장과는 큰 격차를 보였다. 16일 재벌닷컴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17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비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에 대한 배당금 중 이 회장의 배당금이 599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6년 270억 8000만원보다도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이 회장이 비상장 계열사에서 받은 배당금은 동광주택산업 307억 3000만원, 부영 177억 9000만원, 광영토건 85억 7000만원, 부영대부파이낸스 19억 3000만원 순이다. 이중 동광주택산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1437억 2000여만원에서 지난해 60억원대로 급감했으나, 자회사인 동광주택에서 받은 중간, 결산 배당금 중 90%를 이 회장에게 배당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장 외 특수관계인은 동광주택산업의 주식 98.04%를 소유하고 있다. 이 회장 다음으로는 최성욱 동은피에프 대표이사가 배당금이 40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최 대표는 지분 100%를 보유한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연호엠에스와 여객자동차터미널 운영업체인 동은피에프에서 각각 300억원과 100억원을 받았다. 신창재 교보생명그룹 회장은 33.78% 지분을 보유한 교보생명보험에서 346억 30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고, 최연학 연호전자 회장은 70%의 지분을 가진 연호전자에서 210억원을 배당금으로 받았다. 이로써 100억원 이상 배당금을 수령한 사람은 총 10명인 가운데, 이들의 배당금 총액은 2327억원으로 전년 1544억원보다 50.7%가량 증가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회삿돈 50억원 횡령 혐의 삼양식품 회장 부부 기소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삼양식품 회장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동수)는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사장 부부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 회장 부부는 200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삼양식품이 계열사로부터 납품받은 포장 박스와 식품 재료 중 일부를 자신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부터 납품받은 것처럼 꾸며 50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전 회장 등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는 삼양식품에 납품하지 않고도 대금을 받았고, 김 사장은 페이퍼컴퍼니 직원으로 근무한 것처럼 꾸며 매달 4000만원씩 월급을 받았다. 전 회장 부부는 빼돌린 돈으로 자택 수리비와 전 회장의 자동차 리스 비용 등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 회장은 2014년 10월부터 2016년 7월까지 계열사의 자회사인 외식업체가 영업부진으로 경영이 악화한 것을 알고도 계열사 돈 29억 5000만원을 빌려주도록 조치해 손해를 끼친 것으로 조사돼 특경법상 배임죄도 적용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50억 횡령’혐의 삼양식품 회장 부부... 나란히 재판행

    ‘50억 횡령’혐의 삼양식품 회장 부부... 나란히 재판행

    경영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온 삼양식품 전인장 회장과 김정수 사장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동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전 회장과 김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전 회장 부부는 2008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삼양식품이 계열사로부터 납품받은 포장 박스와 식품 재료 중 일부를 자신들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로부터 납품받은 것처럼 꾸며 총 50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전 회장 등이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는 삼양식품에 납품하지 않고도 대금을 받았고, 이 같은 수법으로 페이퍼컴퍼니에 지급된 돈은 고스란히 전 회장과 김 사장에게 흘러간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 사장이 페이퍼컴퍼니 직원으로 근무한 것처럼 꾸며 매달 4000만 원씩 월급을 받았으며 이 회사의 돈을 자택 수리비로 쓰거나 전 회장의 자동차 리스 비용으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전 회장은 2014년 10월부터 2016년 7월까지 계열사의 자회사인 외식업체가 영업부진으로 경영이 악화한 것을 알고도 계열사 돈 29억5000만 원을 빌려주도록 조치해 손해를 끼친 것으로 조사돼 특경법상 배임죄도 적용됐다. 전 회장 부부는 검찰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횡령한 돈을 회사에 모두 갚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범행을 인정하고 횡령한 돈을 전액 변제한 점에 비춰볼 때 도주 우려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북확성기 비리’ 현역 대령 구속기소

    대북확성기 사업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는 13일 전 국군 심리전단장 권모(48) 대령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전 심리전단 작전과장 송모(46) 중령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권 대령 등은 2016년 2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특정업체가 대북확성기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성능 평가를 완화해 주는 등 입찰 과정에 개입해 144억원의 손해를 국가에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대북확성기 사업에 개입해 납품업체 등에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영근 전 새누리당 의원의 보좌관 김모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여성인권단체, 청암대 여교수 뒷조사한 대학 교수들 수사 촉구 피켓시위

    여성인권단체, 청암대 여교수 뒷조사한 대학 교수들 수사 촉구 피켓시위

    순천여성인권위원회와 (사)나누리회 순천지회 회원들이 지난 2일부터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1인 릴레이 피켓시위를 하고 있다. 이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검찰을 상대로 명예훼손혐의로 송치된 강명운 청암대 전총장 측근 교수들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순천여성인권위원회 회원 A씨는 “강 전 총장에게 성추행을 당한 이후 오히려 대학측으로 2차 조직적 피해를 입은 여교수들의 아픔은 비참함 그 자체다”며 “2개월이 지나도 수사조차 하지 않은 검찰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누리회 순천지회 회원 B씨는 “최근 우리 사회에 불고 있는 ‘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의 진원지는 애초 순천 청암대 사건일 정도로 피해 여교수들의 고통은 크다”고 지적했다. 순천경찰서는 지난 2월 청암대 강 전총장의 성추행 사건을 물타기 하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한 이 대학측 여교수 3명 등 4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임혐의로 구속중인 강 전총장과 간호과 조모교수, 피부미용과 윤모· 박모 교수 등 4명은 대학내 게스트룸에서 진주 김모 미용원장과 공모해 피해 여교수들을 음해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다. 피해 여교수들은 강 전 총장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를 한 후 대학측으로부터 뒷조사를 당하고 허위사실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 전 총장과 전 기획처장 조 모 교수 등이 여교수들의 증명 사진과 휴대전화 번호, 차량번호를 공범 김모 씨에게 제공했고, 김씨는 이를 이용해 여교수들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수차례 유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교수들은 이미 법정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한 김씨에게 최근 수차례 회유가 들어오는 상황인데도 검찰이 수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관련 임관혁 순천지청 차장검사는 “피해자들이 억울해 하고,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어 주임검사에게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며 “각종 고소 고발건이 많아 수사가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기식 금감원장, 효성 부사장 측에서 받은 후원금 해명 “대학교 후배”

    김기식 금감원장, 효성 부사장 측에서 받은 후원금 해명 “대학교 후배”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9대 국회의원 당시인 2015년 조현문 전 효성그룹 부사장의 아내로부터 후원금 5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대학교 선후배 사이’라고 밝혔다.김 원장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원금을 조 전 부사장 아내가 준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조 전 부사장이)대학교 (같은) 과 후배”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서울대 인류학과 85학번이다. 이날 조선일보는 조 전 부사장 아내 이모씨가 2015년 4월12일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이던 김 원장에게 최대 한도인 500만원을 후원했다고 보도했다. 이씨의 남편인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친형 조현준 회장을 수백억원대 횡령ㆍ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형제간 경영권을 두고 분쟁이 있었다. 김 원장은 후원금을 받은 지 5개월 뒤인 9월15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조 회장에 대한 금감원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이에 대해 “속기록을 보면 효성 문제는 당시 국감에서 나뿐 아니라 다 질의했던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야당에서 도덕적 문제를 제기한다는 말에는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증권 급락 날, 82만주 던져…국민노후자금 손해 본 국민연금

    삼성증권 급락 날, 82만주 던져…국민노후자금 손해 본 국민연금

    “위탁운용사 312억어치 손절매” 연기금들 삼성증권과 거래 중단 청원 20만 넘어… 靑답변 주목 국내 주식 투자의 ‘큰손’인 국민연금 등 연기금들이 ‘유령 주식’ 사태를 유발한 삼성증권과의 거래를 일제히 중단했다. 또한 연기금들이 주가가 급락했던 지난 6일 당시 시장에 82만주를 던지면서 ‘삼성증권 사태가 노후자금까지 피해를 입혔다’는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10일 “금융 사고 발생에 따른 거래 안정성 저하 우려에 따라 9일자로 삼성증권과 직접운용 거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 교직원공제회 등 다른 연기금도 삼성증권과 직접운용 및 간접(위탁)운용 모든 부문에서 주식 거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군인공제회 역시 올해 2분기 말까지 삼성증권과 주식 중개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연기금들은 보유 주식을 수십 개 증권사에 분산 주문하고 있어 당분간 삼성증권이 거래 중단으로 입을 피해는 그리 크지 않다. 그러나 향후 금감원 검사 결과 삼성증권이 중징계를 받게 되면 연기금은 삼성증권과의 거래를 재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 또한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등 연기금들은 사태가 벌어진 지난 6일 삼성증권 주식 81만 8599주(312억 55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연기금이 올해 사들인 삼성증권 주식 955억원어치 중 3분의1을 팔아 치운 것이다. 연기금은 이날까지 최근 사흘간 모두 160만주(598억원)를 순매도했다. 이를 두고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삼성증권 사태에 연기금들이 국민 노후자금에 손실을 입히면서 매도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삼성증권이 피해를 본 개인 투자자 구제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국민 노후자금도 피해를 봤다는 지적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직접 운용하는 부문에서는 삼성증권 주식을 매도하지 않았지만 간접 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이 조정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부문 위탁 운용사는 키움자산운용과 IBK자산운용 등 5개사다. 전문가들은 연기금 자금을 위탁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에서 당시 삼성증권 주가 급락에 따라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로스컷(손절매)하는 리스크 관리 규정이 작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15~20% 정도 주가가 하락하면 손절매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증권이 6일 한때 11% 정도 떨어진 데다 최근 주가 하락폭까지 더해지면서 손절매가 이뤄졌을 것”이라면서 “자산운용사들이 배임 혐의에서 벗어나기 위해 삼성증권을 상대로 따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금융투자(18만 5534주), 사모펀드(6만 4227주), 투신(13만 7708주) 등 연기금이 아닌 다른 기관투자가는 순매수해 투자자들의 불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삼성증권을 규제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 ‘청원 참여자 한 달 내 20만명’ 기준을 넘어선 만큼 청와대나 관련 부처 장관은 공식 답변을 내놔야 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총신대 사태 물꼬 트나

    교육부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영우 총신대 총장의 파면을 대학 측에 요구했다. 총신대 사태 해결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최근 총신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김 총장이 교비를 부당하게 쓰고 학내 분규에 따른 임시휴업도 절차에 어긋나게 결정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또 김 총장 파면 등 관련자 중징계와 부당 사용된 교비 2억 8000여만원을 회수하라고 학교 측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총장 징계·선임 절차를 지키지 않고 용역업체 직원의 학내 진입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이사장을 포함한 전·현직 이사회 임원 18명의 취임 승인을 취소하기로 했다. 또 김 총장 등 10명을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김 총장은 지난해 9월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에게 부총회장 후보가 되게 해 달라고 청탁하며 금품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학교 정관은 ‘형사 사건으로 기소되면 교직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김 총장은 기소 사실을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았고 이사장도 징계 절차에 나서지 않았다. 이사회는 오히려 김 총장이 임기 만료 직전인 지난해 12월 사의를 표하자 사표를 수리한 직후 정관 개정 뒤 별도 선임 절차 없이 김 총장을 재선임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학생 등록금으로 목사 인삼 선물 구입하다니...”

    “학생 등록금으로 목사 인삼 선물 구입하다니...”

    교육부가 김영우 총신대 총장을 파면하라고 대학 측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총신대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서 김 총장이 교비를 부당하게 쓰고 학내분규에 따른 임시휴업도 절차에 어긋나게 결정했다며 이사회에 김 총장을 파면하도록 요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적발된 사안에 대한 관련자는 중징계하고 부당하게 쓴 교비 2억 8000여만원도 회수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또 총장 징계·선임 절차를 지키지 않고 용역업체 직원의 학내 진입을 도운 혐의에 대해 이사장을 포함한 전·현직 이사회 임원 18명의 취임승인을 취소하기로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김 총장은 배임증재 혐의로 지난해 9월 불구속기소 됐지만 이를 이사회에 보고하지 않았고, 이사장도 총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나서지 않았다. 반대로 이사회는 김 총장이 임기만료 직전인 지난해 12월 사의를 표하자 사표를 수리한 직후 별도의 선임절차 없이 김 총장을 재선임했다. 총장 연임과 입시비리에 항의하는 학생들이 종합관을 점거하자 김 총장은 용역업체 직원을 동원했고, 이사회 임원 일부는 이들을 종합관으로 데려가 유리창을 깨고 진입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김 총장이 교무회의 심의를 거치지 않고 지난달 독단적으로 임시휴업을 두 차례 실시한 것도 부당행위라고 판단했다. 이와 별도로 김 총장은 대학원 일반전형 최종합격자 가운데 총장실 점거를 한 지원자를 떨어뜨리도록 하고, 이 지원자가 이후 반성문 등을 내자 조건부 추가 합격시켰다. 교육부는 총신대가 계약학과 전임교원을 특별채용하면서 기초심사 등의 채용절차 없이 3명을 부당하게 임용하고, 다른 교원 임용 과정에서는 인사규정을 어기고 학위요건을 정한 점도 적발했다. 김 총장은 법인 회계에서 써야 할 소송비용 2300만원 정도를 학생 등록금 등으로 조성한 교비 회계에서 빼 썼고, 학사업무와 관련 없는 목사 또는 장로 선물용 인삼 대금 4500만원도 교비 회계에서 지출했다. 교육부는 실태조사 결과와 관련해 김 총장과 관련 교직원을 비롯한 10명을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교육부의 처분은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앞으로 2∼3개월 안에 확정된다. 앞서 김 총장은 2016년 9월 개신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에게 부총회장 후보가 되게 해달라고 청탁하면서 2000만원을 건넨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다. 하지만 김 총장은 이사회가 ‘형사사건에 기소되면 교직원이 될 수 없다’는 학교 정관을 개정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연임에 성공했다. 학생들이 김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1월 29일부터 학교 종합관을 점거하자 학교 측은 용역직원을 동원해 종합관에 진입하려다 학생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가수협회 “김흥국 ‘미투’ 제보 회원 3명 제명”

    대한가수협회 “김흥국 ‘미투’ 제보 회원 3명 제명”

    대한가수협회(회장 김흥국)가 김흥국의 ‘미투’ 사건에 대해 제보한 회원 3명에 대해 협회 제명을 발표했다.대한가수협회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A모 B모 C모 등 임원에 대해,임원 자격 해임과 회원 제명을 결정했다. 협회 차원에서 이들을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소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측은 “A모씨는 이미 협회 임원 자격을 박탈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의적으로 ‘협회 수석 부회장’ 이름으로 언론사에 연락을 취해 ‘대한가수협회 김흥국 회장의 추가 미투 사건 및 횡령배임에 관하여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방적으로 언론에 기사화하고, SNS에 허위사실을 공개하는등 협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지난달 30일 정기 이사회에서 당시 A모, B모, C모씨에 대해 보직해임 및 업무정지의 징계를 내렸다. 이 갈등은 협회가 회장 및 임원의 연령 상한선을 정하기로 한 정관 변경 결정사항에 대해 이들이 극구 반대를 하며 발생했다. 협회는 한편 최근 김흥국 회장과 관련된 주장들에 대해 “협회 회원이라는 사람들이 확인도 안된 일방적인 주장과 폭로들을 협회 내부적인 합의도 없이 자신의 개인적 이해관계와 감정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협회의 명예와 위상을 실추시키고, 대한가수협회의 존속위기까지 초래할수 있는 악의적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단체행동에 나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김흥국 회장 관련 일련의 사태에도 협회 해당 전직 회원들이 모의했다는 음해 의혹이 내부적으로 제기돼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자체 조사해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흥국은 현재 자신을 ‘미투’로 고발한 한 여성과 진실 공방 중이다. 해당 여성은 김흥국이 자신에게 술을 억지로 먹인 후 추행했다고 말했고, 김흥국은 이 여성이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며 자신을 음해하려는 세력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확보 증거 조작” 피의자 풀어준 檢…수사권 조정 영향?

    검 “경찰 수사단계부터 조사” 경 “검찰이 상황 부풀려 이용” 경찰이 구속해 송치한 피의자들을 검찰이 석방했다. 핵심 증거가 조작된 정황이 뒤늦게 발견됐기 때문이다. 검찰이 경찰 최정예 조직인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수사 단계에 허점이 있음을 꼬집은 거라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과 맞물려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아 온 대림산업 소속 현장소장 2명에 대해 구속을 취소했다고 5일 밝혔다. 범죄 혐의에 대한 핵심 증거인 지출 결의서가 제보자에 의해 사후 작성됐다는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출 결의서가 (범행) 당시 작성된 게 아니라 수사 기관에 제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후 작성된 점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됐다”면서 “제보자 역시 제보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지출 결의서를 위조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들에 대해 2011~2014년 하도급업체 대표로부터 자녀 선물이나 감독관 접대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로 수사를 진행해 검찰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 금품 공여자이자 제보자로부터 제출받은 지출 결의서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도 결정적 증거로 작용했다. 그러나 검찰은 결의서에 수수자 이름과 함께 지출 내역이 장기간 기록됐음에도 동일인이 한꺼번에 작성한 것처럼 필체가 유사한 점을 의심했다. 결국 제보자와 담당 경리직원을 추궁해 조작 사실을 확인하고 현장소장들에 대한 구속을 취소했다. 다만 돈이 오고 간 사실관계는 여전히 의심된다며 다른 증거와 진술을 통해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아울러 검찰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 위조 정황이 발견되지 못한 경위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들여다보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검찰이 상황을 부풀려 경찰을 견제하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 입장이다. 경찰은 해명 자료를 내고 “일부 금액 차이는 있으나 피의자들이 혐의 사실을 인정해 (지출 결의서) 조작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면서도 “결의서는 여러 증거 중 하나일 뿐이고 단지 사후에 작성된 것인지 허위 사실을 기재한 것인지는 검찰에서 확인할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검찰, 경찰이 구속해 넘긴 피의자 석방... “제보자가 증거 위조”

    검찰, 경찰이 구속해 넘긴 피의자 석방... “제보자가 증거 위조”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구속된 건설업체 현장소장 2명에 대해 검찰이 핵심 증거가 위조된 사실을 발견해 석방했다.이는 경찰 최정예 수사조직인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수사에 절차적 허점이 있었다는 점을 검찰이 지적한 것이어서 수사권 조정 국면과 맞물려 미묘한 파문을 낳는다. 검찰이 경찰 수사의 견제 필요성을 강조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송치된 대림산업 현장소장 두 사람의 구속을 취소하고 석방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사건은 경찰청 특수수사과에서 수사한 뒤 검찰에 넘긴 것이다. 두 사람은 2011∼2014년 대림산업의 각종 건설사업과 관련된 하청업체 대표로부터 업체 평가나 설계변경 등 명목으로 6억1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금품의 공여자이면서 사건의 제보자이기도 한 A씨가 경찰에 제출한 지출결의서가 위조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돈을 받은 사람의 이름이 기재된 지출결의서는 부당한 금품거래를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였다. 검찰은 이 지출결의서가 오랜 기간 작성돼 왔는데 동일인이 한꺼번에 작성한 듯이 필체가 유사하다는 사실에 의문점을 두고 담당 경리직원과 A씨 등을 추궁했고, 그 결과 제보의 신빙성을 높이려고 사후에 위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검찰은 구속된 두사람을 석방하고, 배임증재 혐의로 입건된 A씨에 대해서는 증거 위조 혐의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처음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 영장 증빙자료를 읽어봐서는 위조 사실을 알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면서 “검사가 심층적으로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속 자체가 고의로 위조된 증거에 기반해서 된 이상 구속을 유지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석방하기로 했다”며 “이게 검찰의 임무”라고 덧붙였다. 다만 검찰은 위조된 증거 외에도 금품이 오간 정황은 있다며 석방된 이들이 혐의 자체를 벗은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찰 단계에서 증거 위조가 적발되지 않은 경위 등에 대해서도 세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이시형 비공개 소환… MB 구속 후 첫 가족 수사

    검찰이 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를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지난달 22일 이 전 대통령 구속 이후 시형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늦게 시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이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고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 업체 다스의 횡령·배임 의혹에 대해 캐물었다. 앞서 시형씨는 지난 2월 25일 서울중앙지검에서 16시간 동안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시형씨가 지분의 75%를 소유한 다스의 협력업체인 에스엠과 에스엠이 출자해 인수한 자동차 부품업체 다온을 다스와 관계사들이 부당 지원한 혐의를 수사해 왔다. 검찰에 따르면 다온은 2016년 인수 당시 자본잠식이 진행돼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웠다. 그런데 다스가 2년에 걸쳐 108억원을 빌려주고 납품단가도 15% 인상해 줬던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영배 대표가 운영하는 다스 관계사 금강이 2016년 말 다온에 16억원을 대여한 사실도 확인했다. 또 다스의 재무구조가 악화돼 다온 지원이 어려워지자,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을 통해 다스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이 다온에 40억원을 대출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 시형씨의 지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 대표와 이 국장을 횡령·배임 혐의 공범으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다온에 대한 불법 지원이 시형씨에게 다스의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명박 아들 이시형 또 검찰 소환 조사…횡령·배임 의혹 조사

    이명박 아들 이시형 또 검찰 소환 조사…횡령·배임 의혹 조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검찰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오후 3시쯤 이시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다스에서 이뤄진 것으로 의심받는 횡령·배임 의혹을 조사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구속된 이후 이시형씨가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앞서 이시형씨는 2월 25일 서울중앙지검에서 16시간에 걸쳐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이시형씨가 75%의 지분을 가진 다스 관계사 에스엠과 에스엠이 출자해 인수한 자동차 부품업체 다온을 다스와 관계사들이 불법적으로 지원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해왔다. 검찰은 2016년 인수 당시부터 누적된 적자로 자본잠식이 진행돼 금융기관 대출도 받기 어렵던 다온에 다스가 이듬해까지 108억원을 빌려주고 납품단가도 15% 인상해준 것으로 파악했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영배 대표가 운영하는 다스 관계사 금강이 2016년 말 다온에 16억원을 대여한 사실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온에 무리하게 자금을 지원해주는 과정에서 다스의 재무구조가 악화하자, 이 전 대통령의 또 다른 재산관리인인 이병모 청계재단 국장이 나서 다스의 자회사인 홍은프레닝이 지난해 12월 다온에 40억원을 대여하도록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 가담한 이영배 대표와 이병모 국장은 지난달 초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시형씨의 지시가 있었다고 보고 공범으로 입건했다. 검찰은 이시형씨가 다스로부터 이렇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은 것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지분의 80% 이상 차명 보유한 실소유주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시형씨를 위한 다스의 불법 지원에 이 전 대통령의 지시나 관여가 있었는지도 살펴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이 시형씨에게 다스 경영권을 물려주기 위해 다양한 지시를 한 정황도 물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 당시 뉴타운 개발에 끼어들어 130억원의 개발 이익을 남긴 홍은프레닝 역시 이 전 대통령의 것이라는 의혹에 관해서도 시형씨에게 사실관계를 캐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검찰 소환조사에서는 홍은프레닝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장자연 사건 재조사…성상납 리스트 밝혀지나

    檢, 장자연 사건 재조사…성상납 리스트 밝혀지나

    검찰이 2009년 성상납 명단을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자연 사건을 9년 만에 재조사한다.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는 2일 10차 회의를 열고 2차 사전 조사 대상 5건을 선정해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 사전조사를 권고했다. 과거사위원회는 과거사 정리의 의미, 사건의 중대성, 국민적 관심 등을 고려해 장자연 리스트 사건을 비롯해 1972년 춘천 강간 살해 사건, 1990년 낙동강변 2인조 살인 사건, 2008년 KBS 정연주 전 사장 배임 사건, 2009년 용산 철거 사건 등 5건을 선정했다.●‘춘천 강간살해 사건’도 재조사 장자연 리스트 사건은 신인배우인 장씨가 2009년 3월 서른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당시 유력 언론사 사주와 방송사 PD, 경제계 인사 등에게 술과 성을 접대했다는 기록을 남겼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지만 장자연 리스트에 오른 유력 인사들은 성접대를 강요했다는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됐다. 용산 철거 사건은 2009년 1월 용산 지역 철거민 농성 진압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한 사건이며, KBS 정연주 전 사장 배임 사건은 이명박 정부 당시 언론사 사장을 교체하기 위해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건이다. 춘천 강간 살해 사건은 재심에서 법원 판결로 무죄가 확정된 사건 중 검찰권 남용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또 낙동강변 2인조 살인 사건은 검찰의 인권침해와 검찰권 남용 의혹을 받는 사건으로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했던 사건이다. 과거사위원회는 “재심에서 무죄가 확정된 사건 중 검찰권 남용 의혹이 제기됐거나, 검찰이 인권침해 또는 검찰권 남용 의혹을 받고 있거나, 국가기관에 의한 인권침해 의혹이 있는데 검찰이 수사나 공소제기를 하지 않거나 지연한 사건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김근태 고문 은폐 등 8건은 본조사 과거사위원회는 지난 2월 권고한 1차 사전조사 대상 12건 중 8건에 대한 본조사를 권고했다. ▲김근태 고문 은폐 사건(1985년) ▲형제복지원 사건(1986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1987년)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1991년) ▲약촌오거리 사건(2000년) ▲PD수첩 사건(2008년) ▲청와대 및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 사건(2010년) ▲남산 3억원 제공 의혹 등 신한금융 관련 사건(2008·2010·2015년)이다. 1차 사전조사 대상 중 본조사 권고에 포함되지 않은 ▲삼례 나라슈퍼 사건(1999년) ▲유성기업 노조 파괴 및 부당 노동행위 사건(2011년)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 사건(2012년) ▲김학의 법무부 차관 사건(2013년) 등은 자료 검토가 끝나지 않아 계속 사전 조사를 진행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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