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임죄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상속인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암묵적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무능력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 적설량
    2026-01-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6
  • SK(주), 글로벌 8500억 출자전환안 가결 / SK그룹 해체위기 넘겨

    SK㈜는 15일 이사회를 열어 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의 출자전환 여부 등 SK글로벌 정상화 지원방안을 11시간의 격론 끝에 승인했다.이에 따라 17일 채권단 전체회의,18일 채권단과 SK측의 양해각서(MOU) 교환 절차를 거쳐 SK글로벌은 워크아웃을 통해 정상화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19면 이로써 SK는 그룹 해체 위기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최태원 회장도 일단 경영권 및 그룹 지배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SK측이 채권단과 합의한 내용 중 “SK글로벌이 세전 영업이익(EBITDA)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할때 1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는 대목은 안건에 포함되지 않아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SK㈜측은 “참석 이사들이 현금흐름,유동성 및 손익의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출자전환 등을 통해 워크아웃에 참가하는 것이 SK㈜ 이익에 더 부합한다는 데 이해를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사회에는 복역중인 회장과 불참 의사를 밝힌 손길승 회장을 제외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5명 등 8명이 참석했다. 이날 안건인 ▲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 출자전환 ▲SK글로벌과의 기존 거래관계 유지 ▲SK글로벌로부터 매입한 주유소·충전소 지분 원상복귀 ▲지배구조 관련 사항 등은 모두 가결됐다. SK㈜는 이사회 결정 사항이 회사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금명간 최고경영자(CEO)가 주주 등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사회에서 지배구조 개선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한 단호한 조치를 요구하는 의견이 개진됐다.”면서 “외부기관에 의뢰,구체적인 방안들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 노조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이사회가 열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소버린자산운용 등 외국계 대주주들과 SK㈜ 노조는 “이사회가 지원안을 결의하면 이사들을 배임죄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최태원 SK회장 3년刑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상균)는 13일 SK그룹의 분식회계와 부당내부거래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태원(崔泰源·사진) SK㈜회장에게 징역 3년을,전경련 회장인 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과 김승정(金昇政) SK글로벌 사장에게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씩을 선고했다. ▶관련기사 15면 또 김창근(金昌根) 전 SK구조조정본부장과 문덕규(文德圭) SK글로벌 전무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는 등 나머지 경영진 9명은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SK글로벌 법인은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SK글로벌에 대한 1조 5587억원 규모의 분식회계와 SK증권과 JP모건의 이면계약으로 계열사에 1112억원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워커힐호텔 주식과 SK㈜ 주식을 맞교환한 혐의도 유죄라 판단되지만,주식가치 평가방법이 다양한 탓에 손실규모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만큼 특경가법상 배임죄가 아닌 형법상 배임죄를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선고 직후 “최 회장이 실형을선고받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번 판결을 계기로 회사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SK글로벌 채무를 줄여 이익 1조 5587억원을 부풀리는 등 분식회계를 일삼고,워커힐호텔 주식과 SK 주식을 맞교환해 95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돼 징역 6년을 구형받았다. 정은주기자 ejung@
  • 정몽헌회장 밤샘 조사 / 특검, 이기호 前수석 영장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30일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김윤규 현대아산 사장,김재수 현대그룹 경영전략팀 사장을 동시 소환 조사했으며,이날 밤 늦게 김충식 전 현대상선 사장도 다시 불러 4자 대질조사를 벌였다. 특검팀은 또 긴급체포된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및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혐의 공범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이 전 수석에 대한 구속 여부는 31일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결정된다.이 전 수석은 지난 24일 구속된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에 이어 두번째로 사법처리되는 인사로,산은 대출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변호인인 최재천 변호사는 “산은 대출 과정에서 직권남용과 업무상 배임의 공범 관계가 법리적으로 양립되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정 회장 등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남북교류협력법 및 외국환관리법 위반,배임죄 등의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특검팀은 정 회장 등을 상대로 청와대와의 산업은행 대출 사전 협의 여부 및 북송금 총액과 성격,대북 7대사업의 실체,통일부의 승인 없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 등 대북 송금 의혹 전반에 대해 강도높게 조사했다.특검팀은 변칙회계 처리 등 현대 계열사의 분식회계를 적발,정 회장 등에 대해 압박 카드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 관계자는 “밤샘 조사를 할 것이며 긴급체포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임동원씨 오늘 소환 / 특검 ‘北송금’ 정상회담 대가성 여부등 조사

    ‘대북송금 의혹사건’ 송두환(宋斗煥) 특별검사팀은 21일 국가정보원이 현대상선 대출금 2235억원의 송금을 주도한 것과 관련,임동원 당시 국정원장을 22일 전격 소환조사키로 했다. 임 전 원장은 2000년 6월 현대상선 북송금 당시 국정원장으로 송금 편의를 지시했으며 통일부 장관,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 등을 역임,‘햇볕정책의 전도사’로 대북 정책을 총괄한 ‘국민의 정부’ 핵심 인물이다. 특검팀은 임 전 원장을 상대로 청와대의 대북송금 기획 여부와 북송금 규모 및 자금 조성 경위,남북정상회담의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임 전 원장은 지난 2월 대국민 성명을 통해 “국정원이 절차상 송금 편의를 제공했으며 모두 5억달러가 송금된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말했었다.앞서 소환된 최규백 전 국정원 기조실장도 소명서를 통해 “임 전 원장의 지시를 받았으며 국정원이 큰 틀에서 통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또 현대상선 대출 당시 산은 총재를 지낸 이근영 전 금융감독위원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을 검토중이다.이씨는 2000년 6월 산은의 현대상선 4000억원 대출 과정에서 여신한도 규정을 위반,불법 대출을 묵인한 혐의 등으로 20일 밤 긴급체포됐다. 특검팀 관계자는 “대출금이 상환됐더라도 배임죄가 성립되며 이씨에 대해 배임 혐의만 적용한 것은 아니다.”라고 언급,이씨에 대한 추가 혐의를 포착했음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수사상 필요에 의해 긴급체포했으며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검토중”이라고 밝혀 48시간 조사 이후 이씨의 귀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한편 현대측으로부터 3000만원을 받았다는 문화방송 보도와 관련,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수행비서였던 하모씨는 이날 “2000년 현대산업개발이 분당에서 분양중이던 아파트에 청약신청을 위해 입금했다가 되돌려 받은 것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안동환 홍지민기자 sunstory@
  • 참여연대, 기업대상 소송 20여건

    참여연대가 18일 현재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주주대표 소송 4건을 포함해 모두 20건이 넘는다.대부분 검찰 조사를 받고 있거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삼성은 참여연대로부터 가장 많은 소송을 당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998년 10월 액면가 1만원에 취득한 삼성종합화학㈜ 주식 2000만주를 94년 12월 1주당 2600원에 계열사인 삼성항공과 삼성건설에 1000만주씩 처분,회사에 막대한 손실을 입혔다.이와 관련,1심 판결에서 이건희(李健熙) 회장 등 삼성 전·현직이사 10명은 977억원의 지급명령을 받았다. 참여연대는 또 삼성SDS BW(신주인수권부사채) 저가 발행과 관련해 이사들을 배임죄로 고소했다. 참여연대는 지난달 LG에도 주주대표 소송을 냈다.구본무(具本茂) LG회장 등 LG화학(현 LGCI) 이사들이 지난 99년 회사가 100% 보유하고 있던 LG석유화학 지분 중 70%(2744만주)를 경영진과 오너 일가에게 적정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 회사에 823억여원의 손해를 끼쳤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참여연대는 ㈜한화,㈜한화유통,㈜한화석유화학 등 한화그룹 계열사들이 대한생명 인수를 위해 주식거래를 통해 이익을 부풀려 부채비율을 축소했다며 한화그룹을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고발장에서 “한화그룹 분식회계는 단순히 회계방식 차이로 비롯된 것이 아니라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줄이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충족시키고 대한생명 인수조건을 맞추기 위한 고의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참여연대는 지난해 10월 두산의 해외BW와 관련,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로 소액주주에게 피해를 준 동시에 지배주주 일가의 편법증여 수단으로 악용된 의혹이 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부당대출 公자금 투입’ 실형

    부실대출로 회사에 손실을 끼치고 거액의 공적자금 투입을유발한 금융기관 전 대표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는 9일 대우그룹의 워크아웃 직전 대우 계열사 주식을 대량 매집,회사에 수십억원의 손실을 끼치고 대우 관계사 등에 수백억원대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로 구속기소된 S보험 전 대표 김모 피고인에게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배임죄를 적용,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금융기관의 대표로 자산을 건전하게 운용해야 할 책임이 있음에도 자신과 개인적인 친분관계에 있는 회사에 거액을 대출하는 등 부실한 자금운용으로 회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직원 400여명이 직장을 잃고,700억∼1,00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되게 했다”면서 “기업인의 비윤리적인 행위로 인해 피해가 전 국민에게 파급된 만큼 무거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밝혔다. 김 피고인은 지난 96∼99년 대우 관계사였던 S보험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신용이 불량한 대우 계열사 등에 270억여원을 대출해 회사에 손실을 끼치고 대우증권 경영권 분쟁과 관련,그룹측의 요청을 받고 지분을 매입했다가 주가하락으로회사에 70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이동미기자 eyes@.
  • [클린 증시] (8)재벌의 편법 富 세습

    “재벌이 재산을 증식하거나 후세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유일한 길은 주식밖에 없습니다.종전에는 여러 수단이 있었지만,지금은 사회가 기업들에게 요구하는 ‘투명경영’의강도가 높아져 상속에 한계가 있습니다” 재벌이 주식을 변칙상속 수단으로 악용하는 예가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기업의 간부 A씨(45)가 털어놓은 말이다. 그러면서 단서를 달았다. “법과 규정을 위배하지는 않습니다.내부적으로 철저히 법망을 피해가는 방안을 연구하지요.솔직히 오너체제를 유지해 온 우리의 현실에서 누군들 재산을 챙기려 하지 않겠습니까” A씨의 말대로 대기업들이 재산증식과 상속수단으로 주식을변칙 운용해 온 것이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다. 문제는 ‘재계검찰’인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이 ‘불공정거래행위’나 탈세행위 등 불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하지만,쉽지 않다는 점이다.재벌들의 은밀하고 지능적인 수법을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다.기존의 법을 뛰어넘는 새로운 수법을 쓰기 때문에 늘 ‘뛰는 재벌,기는 법률’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여론을 활용해‘비도덕성과 비윤리성’을 꼬집으며 변죽만 울릴 뿐이다. 지난 7월 공정위가 S그룹 회장의 장남 이모씨 등에 대한계열사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저가매각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99년 S그룹의 계열사가 230억원의BW를 발행하면서 이씨 등에게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한 데 대해 공정위가 부당지원 행위로 규정,158억여원의 과징금을 물리고 시정명령조치를 내렸었다.그러자 해당 계열사가 이에 불복,소송을 제기했던 것. 당시 서울고법은 S그룹의 계열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낸 과징금 및 시정명령 등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판결을 내렸다.이씨 등이 부당지원으로 경제적 이득을 얻은 것과 공정거래법 위반은 별개라는 게 판결의 요지였다.불공정거래는 아니라는 것이었다. 다만,재벌2세 등이 비상장 계열의 주식을 저가로 인수함으로써 경제력 집중을 유지·강화하고 부를 세습할 수 있는만큼 이를 규제할 필요성은 있다고 밝혔다.현재 참여연대는이씨 등에 대해 배임죄로 검찰에 다시 고소해 둔 상태다. 그러나 공정위의 집요한 추적으로 적발된 곳도 여럿 있다. H택배가 지난 해 대주주와 임직원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실시하면서 실권주 177만여주를 그룹회장에게 배정한 뒤 정상가격보다 낮게 매입토록 한 사실을 밝혀냈다.S생명은 지난해 2월 모은행과 특정 주식을 교환하면서 그룹회장의 아들에게 액면가로 팔도록 했다.편법증여 또는 상속의 일환으로 이뤄졌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또 L그룹의 계열사는 지난해 6월 보유 중인 또 다른 계열사 주식 2,740여만주를 그룹회장과 친인척 등에게 싼값에팔아 1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남기도록 했다.같은 그룹의또다른 계열사는 자사주 18만여주를 가족 10여명에게 주당시장가격의 3분의 1에 팔아 넘겼다. 재벌들의 위장계열사 소유도 같은 맥락이다.공정위는 S그룹이 4개,신생 H그룹과 L그룹,또 다른 S그룹은 각각 2개씩의 위장 계열사를 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편법 증여·상속의 개연성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코스닥 등록업체도 재벌들의 변칙상속수단으로 악용되기는마찬가지다. 지난달 코스닥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스닥 등록업체 가운데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으로 보고된 미성년자 주주가 무려 98명에 이르며,이들은 50개사의 주식 1,075만주(700억원어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K사 대표의 딸(18)은 보유주식 52만8,000여주로 평가액만도 64억원을 웃돌았다.수억원대의 주식을 가진 만4세 이하의 대주주도 6명이나 됐다.코스닥시장 관계자는 “경제능력이 없는 미성년자들이 수십억원대의 재산을 갖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웃기는 일”이라면서 “이는 결국 주식을 변칙상속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꼬집었다. 주병철기자 bcjoo@. ■고려대 이필상교수의 제언. “재벌의 불법·편법증여나 상속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가로막는 최대의 장애요인으로 반드시 근절돼야 합니다” 고려대 이필상(李弼商)교수는 “대기업의 대주주나 오너가아직까지 회사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대주주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지배구조를 왜곡시키는 것은 사회적 독점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재벌의 잘못된 인식을 고치기위해서는 투명한회계·감사·공시제도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대주주와 결탁해 분식회계를 서슴지 않는 등 아직까지 ‘비리감사’가 종종 적발된다”고 지적하고 “주주들이 보다 투명한 경영을 요구해 이들의 비리를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무엇보다 대주주의 의식전환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기업을 개인의 이익추구를 위한 수단으로 인식할 게 아니라 기업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사명감을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제도나 법만으로 불법·편법적인 위반행위를 일일이 찾아내기는 정말 어렵습니다.실정법을 위반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들이대지 않으면 처벌하기가 쉽지 않은 게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대주주들이 기업에 대한 인식을 ‘사유물’에서 ‘공유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주주들의 각종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시장에서 발을 못붙이게 만드는등의 새로운 처벌조항’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 [우리고장 NGO] 성남 시민모임

    94년 결성돼 불우이웃돕기,무료 법률·의료상담 등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보여온 ‘성남시민모임’(집행위원장 이영진·39)은 가난한 사람들의 벗으로 통한다.지방자치 출범이후 자치단체를 포함한 각종 공공기관의비리를 날카롭게 꼬집고 법정투쟁을 통해 주민권익 찾기에나선 일련의 활동은 주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자치단체장 첫 선거가 있던 95년에는 ‘의정지기단’을 만들어 시민이 직접 의회를 감시하는 일도 벌여오고 있다.또의정지기 학교도 개설해 주민들에게 지방자치제도의 참뜻을 알리는 데도 한 몫을 해내고 있다. 자치단체에 대한 견제는 주도면밀하면서도 지속적이다.97년에는 선거운동을 도와준 부동산업자를 도와주었다며 재직중인 오모시장을 배임죄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으며 지난6월에는 분당 도축장터 용도변경과 관련된 특혜의혹을 제기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업무·상업용지인 백궁·정자지구의주상복합 용도변경이 잘못됐다며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분당환경시민모임과 아파트공동체 문화연구소 등 분당지역 18개 사회단체와의 공동대응에 나서기도 했다.그러나 수난도많았다.지난 2월에는 성남시장 퇴진운동을 주도하는 시민모임 간부에 대해 음해성 유인물 20만부를 돌린 김모씨를 조사·처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냈으나 무산된 뒤 오히려 명예훼손 혐의로 성남시민모임 사무실이 압수수색 당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성남시민 모임은 성남의원 원장 신상진씨와 이재명 변호사등 6인의 공동대표와 함께 교수·전언론인,변호사 등 사회저명인사와 주민대표 6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영진 집행위원장은 “투명한 시정은 시발전의 초석으로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과제”라며 “회원 모두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어 성남시가 조만간 가장 살기좋은 도시로 다시 태어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BW 헐값발행 잇따라 구속

    신주 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과 관련,형법상 배임죄를적용하는 판결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 23부(부장 金庸憲)는 30일 이사회 결의없이 BW를 지나치게 싸게 발행해 75억원을 챙긴 유일반도체 대표 장모(40) 피고인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죄 등을 적용,징역 3년을 선고,법정구속했다. 부산지법도 지난 2월 장외에서 2만5,000원에 거래되던 BW를 3,000원에 발행,44억여원의 이득을 챙긴 M사 대표 정모피고인에 대해 역시 배임죄를 적용,유죄 판결을 내렸다. 정 피고인은 항소했으나 지난 5월 부산고법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BW는 미리 약정한 가격에 신주를 살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 회사채다. 한편 이에 앞서 삼성SDS가 BW를 저가에 발행,삼성전자 이재용 상무보에게 편법 증여한데 대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문제제기를 했으나 검찰이 “삼성SDS의 경우 코스닥에 등록되지 않아 가격산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불기소처분해 논란을 빚었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영장청구 이모저모

    언론사 조세포탈 고발사건을 맡은 서울지검 수사팀은 5명영장청구와 3명 청구안을 놓고 막판까지 고심했던 것으로전해졌다. ●김대웅 서울지검장은 오후 3시 정각 대검 청사에 도착,신승남 검찰총장에게 영장청구 대상자와 청구일,수사 계획등을 보고했다. 보고에는 김각영(金珏泳) 대검차장만 배석했으며 평소 주례보고 때보다 약간 긴 1시간 20분 가량 걸렸다. ●김 지검장은 5명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는 안을 서울지검의 의견으로 보고하고 3명에 대해 청구하는 방안도 제시한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장은 수사팀의 의견을 존중,5명 청구안을 승인했다. 앞서 김 지검장은 이날 오전 간부회의를주재, 수사팀의 두가지안을 보고 받고 ‘5명 영장청구’를서울지검의 최종안으로 확정했다. ●검찰은 일부 언론사 사주와 대주주에 대해 조세포탈죄외에도 형법의 횡령 또는 배임죄가 적용될 것임을 시사했다.검찰 관계자는 “부정한 방법으로 조세를 포탈한 뒤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면 당연히 횡령이나 배임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횡령 및 배임 액수가 5억원 이상이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라 가중처벌된다. ●사주 등 피고발인 1명당 수사기록은 최소 1,000여쪽에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 관계자가 “새털을 세듯 수사했다”고 표현한 대로 철저하게 수사했음을 짐작케 했다. 이들에 대한 사전구속영장도 범죄일람표를 포함,20여쪽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 장택동기자 stinger@
  • 언론사주 비자금 확인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20일 일부언론사 사주의 회사자금 횡령 및 변칙적인 방법을 동원한조세포탈 혐의 일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국세청 고발 이후 3주 동안 200여명의 관련자를 소환조사했다”면서 “사주 일가의 변칙증여와 회사공금의 유용,전표나 장부의 편법작성을 통한 비자금 조성 사실 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일부 언론사가 회사 돈으로 사주 일가나 친인척 등에게 급여 등을 변칙지급한 사실을 확인,횡령 또는배임죄에 해당하는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모 언론사 현직 임원을 재소환한 것을 비롯,전직 국장과 임원,명의대여인,비자금관리인 등 30여명을소환,고발된 언론사들이 편법으로 운용한 장부 외 자금의규모와 사용처를 추궁했다.검찰은 또 ‘모 시중은행 임직원들이 일부 언론사로부터 승진 등을 보장받는 대가로 언론사 비자금을 차명계좌 등을 통해 특별 관리해왔다’는첩보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언론사 고위 임원과 사주 친인척 등 핵심관계자들에 대해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국회 농림해양위 ‘對日꽁치분쟁’ 강력대응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11일 오후 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한·일 꽁치조업 분쟁 등을 집중 점검했다. 여야 의원들은 특히 일본이 남쿠릴열도에서 우리 어선의조업중단을 요구하고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내 산리쿠(三陸) 해역에서의 우리 어선에 대한 조업불허 방침을 밝힌데 대해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민주당 장정언(張正彦)의원은 “우리나라의 어려운 수산업 현실을 감안할 때 남쿠릴열도 수역을 결코 놓쳐서는 안된다”면서 “한·일간 합의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고 일본이 해상보안청을 중심으로 함정·항공기 등 첨단장비를 총동원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우리측 EEZ내 수역 감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같은 당 박용호(朴容琥)의원도“남쿠릴열도의 조업을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권오을(權五乙)의원은 “일본측에 대체어장을요구하자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미 일본측의 주장을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냐”고 따졌다.같은 당 손태인(孫泰仁)의원은 지난달 30일북한 동포와 조선족 동포 108명을 태운 광진호 밀입국 사건과 관련, “최근 밀입국과 밀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데도 이번 사건을 통해 감시체제의 문제점이 너무 많이 드러났다”며 엄중한 문책을 요구했다. 한편 자민련 원철희(元喆喜)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13일 대법원 판결과 관련 실질적 권한이 없는 농협회장을 한 나에게 업무상 배임죄가 적용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 [사설] 변칙 富세습 차단 계기로

    삼성그룹 대주주 일가의 재산이동에 국세청이 수백억원의증여세를 물린 것은 일단 합법을 가장한 변칙 상속과 증여에 쐐기를 박은 점에서 주목된다.그동안 대주주들은 법망에걸리지 않는 신종 금융기법과 수단을 동원해 공공연하게부(富)를 대물림해왔다.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다양한 변칙상속·증여를 처벌할 수 있게 법을 고친 데 이어 최근 세무당국도 적극 과세하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은 바람직하다. 삼성SDS는 지난 1999년초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회장의장남 재용(在鎔)씨 등 4명의 자녀와 그룹 임원 2명에게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싼 값에 발행해 1,600억원이상의 부당이득을 넘겨주었다는 논란이 그동안 제기됐다.참여연대는 이들을 상대로 900억원이상의 세금을 추징할 것을 주장해왔으며 국세청은 이번에 증여세 부과를 결정한 것이다.그러나변칙 상속·증여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당장삼성측은 국세청이 실제 거래가 되지 않는 비(非)상장기업의 장외 가격을 기준으로 증여세 부과액을 결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반면 참여연대는 주주들에게 피해를입혔다며 삼성SDS경영진을 배임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공방에도 불구 국세청은 부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대주주들의 부당한 재산이동에 적극 과세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교묘한 변칙 상속과 증여를 견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부터 변칙 상속과 증여를 폭넓게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된 만큼 법원도 지금까지와는 다른,유연한법 해석으로 이를 막아야 할 것이다.삼성 대주주 일가가 지난 1995년에도 변칙 상속과 증여를 했지만 그때 동원된 수단이 법에 구체적으로 규정되지 않은 이유로 과세가 이루어지 못했다는 점을 법원은 알아야 한다.대주주들은 ‘법에못박지 않는 수단은 모두 정당하다’며 법의 헛점을 노리기보다는 정당하게 세금내고 재산을 이동시키겠다는 윤리와도덕심을 가질 것을 당부한다.
  • 정현준·이경자씨 12년형 구형…동방금고 불법대출 관련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李德善)는 26일 동방 ·대신금고불법대출과 공금횡령 등의 수법으로 2,000여억원을 빼돌린혐의로 구속기소된 한국디지탈라인(KDL)사장 정현준(鄭炫埈·33)피고인과 동방금고 사장 이경자(李京子·57)피고인에게 특정경제범죄행위가중처벌법상 배임죄 등을 적용,각각 징역 12년에 추징금 10억원,징역 12년에 추징금 5,000만원을 구형했다.두 피고인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19일 오전 10시 417호 법정에서 열린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신창섭·박혜룡씨 징역12년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張海昌)는 13일 수백억원을 불법대출해주고 사례비 등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한빛은행 관악지점장 신창섭(申昌燮) 피고인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죄 등을 적용,징역 12년에 추징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또 신 피고인에게 불법대출 대가로 돈을 건넨전 아크월드 사장 박혜룡(朴惠龍) 피고인에게는 징역 12년,불법대출에 가담해 30억원을 횡령한 전 관악지점 대리 김영민 피고인에게는 징역 9년에 추징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지난 99년부터 관악지점 대출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이수길(李洙吉) 부행장 등의지시로 정밀검사가 이뤄지지 않아 결과적으로 대규모 불법대출이 이뤄졌다”면서 “우리 사회의 후진적 단면인 권력만능주의,정실주의,타락한 기업정신이 얼마나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건인 만큼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한빛은행 상부에 청탁한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들지만검사가 제출한 수사기록이나 피고인들의 법정 진술만으로는더이상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명의신탁 부동산 몰래 팔아 써도 횡령죄 처벌 못한다”

    부동산 명의신탁을 받은 사람이 명의신탁자 몰래 부동산을 처분한뒤 매각대금을 유용했더라도 횡령이나 배임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명의신탁받은 부동산을 임의로 처분했더라도 횡령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은 있었지만 부동산 처분대금 유용도 횡령이 아니라는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張海昌 부장판사)는 23일 회사 대표의 명의신탁 부탁에 따라 자기 명의로 등기한 부동산을 몰래 처분한뒤 매매대금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된 지모 피고인(34)의 특정경제범죄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횡령 및 배임)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명의신탁 약정이 부동산실명제법에 의해 무효가 되는 경우 명의신탁 약정에 포함된 ‘부동산 처분대금의 반환약정’도 무효가 되는 만큼 부동산 처분대금을 돌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면서 “명의신탁자는 수탁자를 상대로 부당이득반환청구권만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퇴출위기 회사 명퇴금 부당”

    퇴출위기에 놓인 회사 대표가 적극적으로 회사를 살리려는 노력을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명예퇴직금을 지급한 것은 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제2부(주심 李勇雨 대법관)는 15일 부당하게 명예퇴직금을지급한 혐의로 기소된 전 장은증권 사장 이대림(李大林),이 회사 전노조위원장 박강우(朴康雨) 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과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퇴출위기에 몰린 회사를살리려 하기보다는 자신들의 권리를 찾는 데 급급한 나머지 모든 직원들에게 퇴직위로금을 지급해 부당이득을 취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만큼 배임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상록기자 myzodan@
  • 국감 패트롤/ 공정거래위

    1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회 정무위의 이틀째 국정감사에서는여야 의원들이 삼성의 변칙증여와 부당내부거래,SK텔레콤-신세기이동통신의 기업결합,4개 정유사의 가격담합을 한 목소리로 질타했다.허태학(許泰鶴)삼성에버랜드사장,조정남(趙政男)SK텔레콤대표,김한경(金翰經)SK사장 등 재벌기업 경영진 10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지난 96년 에버랜드가 발행한 100억원 규모의 사모전환사채를 재용(在鎔)씨 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4남매가 저가에 매입한 사실이 논란이 됐다.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 “지난 6월 장성환 유일반도체 사장이 시가 10만원인 신주인수권부사채를 2만원에 발행,배임혐의로 구속됐다”면서 “삼성계열사 경영진들도 배임죄로 구속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한나라당 이성헌(李性憲)의원은 “재용씨에게 삼성그룹을 승계토록 하기 위해 이 회장과 삼성그룹 비서실,계열사 임원 등이 통모(通謀)한 불법승계작전”이라고 가세했다. 정유사 가격담합도 난타당했다.민주당 박병석(朴炳錫)의원은 “정유사들은 지난 3년간 군납입찰 과정에서 가격을 담합했고,올해에만도이를 통해 입찰을 9차례나 유찰시켰다”며 정유사들의 부도덕성을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유사 사장들은 “가격담합은 없었다”며 발뺌으로 일관하다 의원들의 집요한 추궁이 이어지자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민주당 조재환(趙在煥),한나라당 이성헌의원 등은 “통신업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기업결합을 승인했다가 독점문제가 제기되자 시장점유율을 내년 6월까지 50% 미만으로 유지토록 조건부 시장명령을 내린 공정위의 조치는 졸속정책”이라고 이통통신업체간 기업결합을 비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사설펀드 가입 유력인사는/ 의원, 검찰간부 등 수명 거론

    한국디지탈라인 정현준(鄭炫埈)사장이 주가 조작을 위해 조성한 사설펀드에 가입한 정·관계 인사가 있을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유력 인사들이 사설 펀드에 가입했을 가능성은상당히 높아 보인다.이용근(李容根)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지난 7월 직원들에게 주식 투자를 금지시키고 적발되면 업무상 배임죄로 다스리겠다고 엄명을 내렸을 만큼 금감원 간부들을 포함한 유력 인사들의사설 펀드 가입은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이다.당시 임원급까지도 프리코스닥 주식을 사놓았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로 금감원 직원들을 포함한 유력 인사들의 사설 펀드 가입 붐은 기승을 부렸다. 공무원이나 금감원 간부들의 프리코스닥 주식 투자나 펀드 가입이올 2∼3월 최고 정점에 이른 것을 감안하면 정·관계 인사들의 사설펀드 가입은 이때 집중된 것으로 점쳐진다. 정씨도 검찰 조사에서 부인하던 것과는 달리 지난 24일 기자회견을자청해 자신의 사설 펀드에 가입한 473명 가운데 가명 또는 차명을이용한 유력 인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주장을 폈다. 정씨가 도피 과정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정·관계 인사들의 가입사실을 공개한 것은 명단 폭로를 빌미로 이들 유력 인사들에게 자신에 대한 보호를 요청한 것으로 보여 유력 인사들의 가입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더욱이 지난해 코스닥시장이 폭등했을 때 정치인들이 벤처기업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던 상황에서 정·관계인사들의 연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가입자로는 정형근(鄭亨根)한나라당 의원이 지난 25일 정무위국감에서 밝힌 것처럼 평창정보통신 주식 40억원을 보유했다는 K의원을 비롯해 또다른 K씨 등 4명 정도가 거론되고 있다. 또 이경자(李京子)동방금고 부회장이 친분을 과시하고 다닌 정치인6명과 검찰 고위 간부 A씨 등이 가입자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
  • 홍석현씨 집유·벌금38억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金二洙 부장판사)는 14일 징역 6년에 벌금 51억원을 구형받은 보광그룹 대주주이자 중앙일보 회장인 홍석현(洪錫炫·50) 피고인에 대한 조세포탈 사건 선고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죄 등을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과 벌금 38억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두일전자통신 주식 매매와 관련,5,000여만원의 양도소득세 포탈 혐의 부분은 관할세무서가 부과처분을 통보하기 전에 전액을 납부해 범죄가 미수에 그친 점을 들어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보광그룹 상무 이화우 피고인에게는 업무상 배임죄를 적용,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과 추징금 6,791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조세포탈액이 18억여억원에 이르고 그 수법도 치밀해 사안이 중대하며 중앙일간지 사주 겸 발행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이 큼에도 경제적 이득을 위해 범행한 점은 사회적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면서 “하지만 재판 과정에서 포탈세액을 포함한 28억원을 관할 세무서에 납부했고 국세청에서 부과할 추징금에 대해서도 성실히 납부할 것을 다짐하고있는 점 등을 감안,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앞으로 2년 가량 외국에 체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록기자myzoda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