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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만배 오늘 검찰 출석… 돈잔치 ‘대장동 패밀리’ 각자도생 전환

    김만배 오늘 검찰 출석… 돈잔치 ‘대장동 패밀리’ 각자도생 전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구속 수감 중인 유동규(52)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된 김만배(57)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가 11일 검찰에 출석한다. 김씨는 이번 대장동 개발 사업 기획부터 실행, 이익배분 등까지 모두 주도한 인물이다. 법조 및 성남시의회 로비 의혹도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대장동 사업을 진행하며 수천억원의 ‘배당금 잔치’를 벌였던 동업자들은 사업 과정이 담긴 녹음파일과 자술서 등을 검찰에 내며 ‘각자도생’하는 모양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김씨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민간사업자 김씨의 성남시 측 사업 파트너였던 유 전 본부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상대로 김씨와의 ‘700억원 약정설’과 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여부, 사업협약서 초안의 ‘초과수익 환수조항 삭제’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미국 도피) 변호사와 함께 대장동 사업 구조를 설계한 인물로 알려진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가 검찰에 낸 녹음파일에는 김씨가 유 전 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개발 수익 가운데 700억원을 나누는 방안을 논의하는 대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일 검찰에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의 측근 정민용(47) 변호사 역시 자술서를 통해 ‘유 전 본부장이 김씨에게 700억원을 받기로 합의했으며, 천화동인 1호가 자신의 것이라고 여러 번 말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변호사는 2014년 10월 대학 선배인 남 변호사의 소개로 성남도개공에 전략사업팀장으로 입사해 대장동 사업의 민간사업자 선정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반면 김씨 측은 “천화동인 1호는 김씨 소유로, 그 배당금을 누구와 나눌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화천대유도 “(정 회계사 녹취록은) 대부분 사실과 다르고, 정씨가 녹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므로 일부러 허위사실을 포함하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대장동 의혹이 전방위로 확대되면서 이날까지였던 유 전 본부장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 구속 기간은 체포 기간을 포함한 10일로, 법원의 허가를 받아 한 차례(최장 10일) 연장할 수 있다. 검찰은 지난 1일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해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3일 “증거 인멸과 도주가 염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이 구속 기한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유 전 본부장의 구속 기간은 이달 20일까지로 연장됐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 기소에 앞서 열흘이라는 시간을 추가로 확보한 만큼 그를 상대로 대장동 사업 전반과 법조·성남시의회 로비 의혹은 물론 사업 당시 성남도개공과 성남시와의 보고·승인 과정까지 들여다볼 것으로 전망된다.
  • [아하! 우주] NASA “지구 향하는 소행성, 우주선과 충돌시킬 것”

    [아하! 우주] NASA “지구 향하는 소행성, 우주선과 충돌시킬 것”

    우주는 상상 이상으로 폭력적인 장소이다. 달 표면에 무수히 패어 있는 충돌 크레이터가 그것을 증명한다. 지름 10km짜리 소행성 하나가 지구에 충돌한다면 그것으로 지구는 끝장이다. 실제로 6600만년 전 공룡이 지구에서 멸종된 것은 이런 소행성 충돌이 가져온 파국이었다. 마찬가지로 인류 또한 언제든지 행성 충돌로 멸종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재앙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나섰다. NASA는 고속 우주선으로 소행성의 얼굴에 펀치를 날릴 임무의 막을 올릴 날짜를 발표했다.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라는 이름의 이 임무는 무인으로 운행되며, 내달 ​24일 오전 1시 20분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NASA에 따르면, DART 우주선이 발사체에서 분리되면 약 1년 동안 우주를 순항하며, 지구-달 거리의 약 30배인 1100만km를 여행한 후 2022년 9월 말 목표 소행성에 충돌할 것이라고 한다. NASA의 성명에 따르면, 이번 소행성 충돌 임무는 각국의 우주기관이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것을 우회하는 방법을 알아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DART는 온동 충격체(kinetic impactor) 기술이라고 하는 소행성 방어 계획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본질적으로 하나 이상의 대형 우주선을 다가오는 소행성의 경로로 쏘아 우주 암석의 경로를 바꾸는 것이다. 목표물은 쌍성 소행성(2개의 우주 암석이 나란히 움직이는 것)으로, 지름이 약 780m인 디디모스, 160m인 ‘디모르포스’이다. NASA의 행성 방위 책임자 린들리 존슨은 "이것은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기 위한 운동 충격체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할 뿐만 아니라, 충돌 위험이 많은 작은 소행성에 대해 실행할 옵션이 될 수 있는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다트 우주선은 시속 약 2만 4000km로 디모르포스에 충돌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이 충돌로 인해 디모르포스의 속도는 단 1%만 바뀐다. 그러나 이는 디모르포스가 디디모스의 궤도를 공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몇 분 정도 지체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작은 변화는 천문학자들이 관찰하고 충돌의 영향을 연구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이 시험 충돌은 이탈리아 우주국이 제공한 위성으로 발사한 온보드 카메라 ‘드라코(DRACO)’가 촬영한다. 위성은 충격을 기록해 지구로 다시 이미지를 보낼 예정이다. 또한 다트 우주선이 충돌하면 밝은 빛과 함께 엄청난 먼지가 날릴 것으로 예상는데, 몇 년 후, 먼지가 가라앉으면 유럽우주국(ESA)이 발사하는 헤라 탐사선이 도착해 디모르포스에 미친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NASA는 지구에서 1.3천문단위(지구-태양 간 거리의 1.3배) 이내에 올 수 있는 알려진 모든 지구 근접 물체를 면밀히 모니터링한다. 지금까지 기관은 지름 140m 이상인 지구 근처 소행성을 8천 개 이상 찾아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물체 중 어느 것도 다음 세기에 지구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지는 않는다고 NASA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다트 미션을 주도하는 나사의 지구방위총괄부(Planetary Defence Coordination Office, PDCO) 소속 과학자 탐 스태들러는 “이번 실험은 소행성 충돌의 위험으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주에서 소행성의 경로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 번째 시도”라고 설명했다.
  • 황교안, ‘주술’ 논란 윤석열에 “전도 해보겠다”

    황교안, ‘주술’ 논란 윤석열에 “전도 해보겠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교안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주술’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후보에 대해 “기회가 되면 전도 해보겠다”는 뜻을 전했다. 황 후보는 7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진행자가 윤 후보 논란과 관련해 “점보는 건 존중하지는 않죠”라고 묻자 “점은 종교가 아니고 무속신앙을 존중하지 않는다”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이에 진행자가 “청취자 중 한분이 ‘윤석열 후보에게 전도할 생각은 안 해보셨는지’라고 묻는다”고 하자 “다른 분들의 신앙도 존중하고 제 신앙도 존중하는데 기독교 정신을 나누는 것을 선교, 전도라고 하고 그것을 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기회가 되면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답했다. 황 후보(사법연수원 13기)는 검찰 10년 후배인 윤석열 후보(연수원 23기)가 토론 자리 등에서 “검찰에 오래 같이 있어 예의를 차리기는 한다”며 서로 얼굴을 붉힐 사이는 아니라고 밝혔다. 강경 보수인 전광훈 목사와 관련해선 “예전에 집회 때 계속 논의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연락이 뜸하다”고 했다. 한편 여야 대권주자 캠프에서는 세 차례 TV 토론 당시 윤 전 총장의 손바닥에 적혀 있던 ‘王(왕)’자에 대한 미신, 부적 정치 등 조롱성 비난을 연일 퍼붓고 있다.
  • 공급 숫자만 늘렸나… 삽도 못 뜬 공공주택 10만 5200가구

    주택사업 승인을 받고도 착공하지 못한 공공주택 물량이 전국적으로 10만 5000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2·4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한 신규 택지 공급 물량(26만 3000가구)의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면적으로 보면 서울 여의도(290만㎡)의 1.5배인 433만㎡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업 승인을 받은 공공분양·공공임대·국민임대·영구임대·행복주택 가운데 착공하지 못한 물량이 전국적으로 10만 5200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 승인 후 6년 이상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장기 미착공 물량도 2만 1000여 가구나 된다. 계획된 택지개발지구에서 확정된 주택도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서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공급 숫자’ 늘리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홍 의원은 “수요 부족, 지자체 협의 지연, 민원, 기반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착공하지 못한 물량만 6만여 가구가 넘는다”며 “5년 이상 장기 미착공인 물량도 전체의 20%를 넘는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만 3609가구로 전체의 51.0%를 차지한다. 인천 1만 415가구, 서울 1999가구 등으로 전체의 62.8%가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3기 신도시에서도 사업 지연이 우려된다. 2018년과 2019년 3기 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된 6곳 가운데 토지 보상을 마무리한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 3기 신도시인 과천지구는 하수처리장 증설 위치를 놓고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부천 대장지구와 남양주 평내지구는 하수처리장 신설과 쓰레기 소각장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주민 반대에 봉착했다.
  • “집값 50억 수표로 지불”…천화동인 1호, 62억원 중 12억4000만원만 계좌이체

    “집값 50억 수표로 지불”…천화동인 1호, 62억원 중 12억4000만원만 계좌이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의 자회사 ‘천화동인 1호’가 판교에 60억원대 타운하우스를 매입할 당시 집값 대부분을 수표로 지불한 것으로 5일 추가 확인됐다. ‘천화동인 1호’의 이 타운하우스 매입 용도와 목적, 실소유 여부, 자금 출처 등을 놓고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천화동인 1호는 2019년 10월 개인으로부터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서판교)의 타운하우스 1채를 62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한 뒤 지난해 1월 소유권 이전 등기를 했다. 천화동인 1호는 계약 당시 매입가의 10%인 계약금 6억2000만원을 수표로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두 달 뒤인 같은 해 12월 계약금의 2배인 중도금 12억4000만원은 매도자에게 계좌이체 한 뒤 이듬해 1월 잔금 43억4000만원을 다시 수표로 지불했다. 중도금을 제외한 49억6000만원을 수표로 지급한 것이다. 국내 최고급 주택단지 중 한곳으로 ‘판교의 베벌리 힐스’로 불리는 이곳 주변에서 영업하는 부동산 중개사들도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입을 모았다.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부동산 거래의 경우 보통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거래 기록을 투명하게 남기고자 계좌이체 방식을 선호하지, 수표로 지불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특히 수십억대 부동산을 사면서 담보대출을 이용하지 않는 사례는 수년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천화동인 1호가 이처럼 일반적이지 않은 부동산 거래를 한 데 대해 기록으로 남는 계좌이체 한 금액 이외의 50억 원에 가까운 돈의 출처를 어떤 이유에서건 숨기려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과 경찰의 전담수사팀은 이번 주 중 이한성 대표를 불러 특혜 의혹과 함께 이 타운하우스의 매입 과정과 경위에 대해서도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다.
  • 사업승인 받고도 첫 삽 못 뜬 공공주택 10만 5000가구

    사업승인 받고도 첫 삽 못 뜬 공공주택 10만 5000가구

    주택사업 승인을 받고도 착공하지 못한 공공주택 물량이 전국적으로 10만 5000여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가 ‘2·4 공급 대책’에서 발표한 신규 택지 공급 물량(26만 3000가구)의 40%에 해당하는 수치다. 미착공 주택이 들어설 택지는 서울 여의도 (290만㎡)의 1.5배인 433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업승인을 받은 공공분양·공공임대·국민임대·영구임대·행복주택 가운데 착공하지 못한 물량이 전국적으로 10만 5200가구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승인 후 6년 이상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장기 미착공 물량도 2만 1000여 가구나 된다. 계획된 택지개발지구에서 확정된 주택도 제때 공급하지 못하면서 정부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등 ‘공급 숫자’ 늘리기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홍 의원은 “수요부족, 지자체 협의 지연, 민원, 기반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착공하비 못한 물량만 6만여 가구가 넘는다”며 ”5년 이상 장기 미착공인 물량도 전체의 20%를 넘는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5만 3609가구로 전체의 51.0%를 차지한다. 인천 1만 415가구, 서울 1999가구 등으로 전체의 62.8%가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에선 60㎡ 이하 행복주택 998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송파위례 택지지구 A1-14블록이 2015년 12월 사업승인을 받았지만, 지자체 협의 과정에서의 이견으로 사업이 5년 이상 답보상태다.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는 13개 블록 7371가구가 미착공 물량으로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3627가구가 들어설 땅은 6년 이상 비어 있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고양장항, 광명하안, 성남복정, 과천주암지구 등에서도 조성공사, 보상 난항 때문에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충남 홍성남장지구 1-A블록은 공공분양 아파트 542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으나, 인근 어린이집 학부모의 반대로 14년째 사업을 재검토 중이다. 미착공 기간 10년이 넘은 물량도 전국적으로 3233가구나 된다. 홍 의원은 3기 신도시에도 사업지연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2018년과 2019년 3기 신도시 후보지로 지정된 6곳 가운데 토지 보상을 마무리한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 3기 신도시인 과천지구는 하수처리장 증설 위치를 놓고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부천 대장지구와 남양주 평내지구는 하수처리장 신설과 쓰레기 소각장 이전 문제를 둘러싸고 주민 반대에 봉착했다. 홍기원 의원은 “집값 급등에 놀란 정부가 눈에 보이는 공급 물량 확보에만 열을 올린 결과”라며 “수요 예측 실패, 기반 시설 부족, 민원, 지자체와 협의 지연 등으로 3기 신도시와 2·4공급 대책도 차질이 생기고, 정책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사이비가 사이비에게 호통치는 사회/번역가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사이비가 사이비에게 호통치는 사회/번역가

    옛날 얘기다. 어느 날 선배가 “너 종교 없지? 나랑 대순진리회 다니자”란다. 그때는 종교재단의 교육기관에 취업하려면 꼭 신자여야 하고 전도 능력을 요구하기도 했다. 선배는 교수직을 위해 실적이 필요했고 평소 존경하는 선배인지라 나도 그러마고 대답했다. 나야 그때나 지금이나 무신론자이지만 그래도 선배를 따라 2주에 한 번쯤 기도관을 오가며 종교 활동도 했다. 2년쯤 후 담당자가 나를 부르더니 교적을 지울 테니 이제부터 나오지 않아도 좋단다. 이유를 물었더니 “당신은 종교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외우라는 주문도 외우지 않고 설교에도 감화하는 기미가 없자 결국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 아무튼 그동안 비사회적, 반윤리적인 교리는 듣지 못했고 내가 쓴 돈도 2주에 한 번 1만~2만원의 헌금이 전부였다. 소문과 달리 그들도 악마는 아니었다. 조교 시절 젊은 흑인이 과사무실로 찾아와 편지를 해석해 달라고 한 적이 있다. 통일교에서 보낸 우리말 편지였다. 얘기를 들어 보니 내용도 모른 채 편지 한 장만 믿고 무조건 우리나라를 찾은 것이다. 나는 부족한 영어로 내용을 설명한 다음 “왜 통일교를 믿어요?”라고 물어보았다. 당시만 해도 통일교를 이단, 사이비종교쯤으로 이해했던 것이다. 남자의 대답은 조금 의외였다. “내 얘기를 들어준 유일한 종교였어요.” 그러고 보니 나도 대학 시절 천주교에서 영세도 받고 열심히 다니기도 했다. 세례명은 안셸모였다. 역시 2년쯤 후 포기했는데 이유는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다”였다. 그 기간 동안 내게 다가와 말을 건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지난해 4월 초파일 가평의 한 사찰에 갔더니 종무소 앞에 이런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기와 한 장을 시주하신 공덕은 여러 생 동안 집 없는 업보를 면하게 하고 … 태어나는 세상마다 좋은 집안에 태어나는 복을 누리게 합니다.” 인간의 욕심과 두려움을 이용해 돈을 벌려면 교육과 종교가 최고라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부추길 줄은 몰랐다. 그날 아내는 기와 한 장에 불전함 3000원을 더해 1만 3000원의 욕망을 구입했지만 우린 여전히 무주택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소설 ‘더 라인 비트윈’(The Line Between)의 저자 토스카 리는 사이비종교의 특징을 이렇게 나열했다. “억압, 비판적 사고 및 질문 금지, 비밀주의, 친구와 가족들과의 단절, 특권을 내세워 지속적인 숭배를 요구하거나 굴종을 강요하는 절대적 지도자, (금전적, 신체적, 성적) 착취, 배교자 응징….” 그런데 이런 특징들이 속칭 사이비종교에만 해당할까? 2011년 ‘A선교회’의 B목사와 갈등하며 LA교회 지부에서 활동하던 후배가 느닷없이 국내 강남본부 지하 식당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미국에서 가족과 행복하던 친구가 국내에 왜 돌아왔으며, 왜 교회 지하 식당에서 죽어야 했는지 모르겠다. 당시 경찰은 부검도 없이 자살로 처리했다. 기독교는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그들을 이단이나 사이비 종파로 규정해 끊어내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대순진리회나 통일교 역시 같은 잣대를 대야 하지 않는가. 문제가 발생하면 힘없는 종교는 교계 전체의 잘못이 되고, 기성 종교는 일부의 이탈이라고 한다. 조계종은 툭하면 폭력을 동원해 권력 투쟁을 하고, 명성교회는 아들한테 목사직을 세습하고, 순복음교회는 목사 가족의 비리를 덮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은 전광훈 목사를 끊어내지 못하고, 대형교회의 유명 목사들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우르르 몰려들어 안수 기도를 한다. 정작 윤 후보의 손에는 무속에서 권유하는 손바닥 ‘왕’(王) 자 부적을 썼는데 말이다. 그런데 누가 누구를 사이비라 한단 말인가. 10월은 후배가 세상을 떠난 지 딱 10년이 되는 날이다. “형, 명선이와 결혼하는 거 좀 미안하지 않아요?” 후배는 아내와도 절친이었다. 결혼을 앞둔 우리 부부를 보며 활짝 웃던 모습이 더욱 그리운 오늘이다.
  • 후배 4시간 집단폭행하고 담뱃불로 지진 무서운 10대들

    후배 4시간 집단폭행하고 담뱃불로 지진 무서운 10대들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후배를 집단 폭행하고 담배 불로 지진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공동상해 혐의로 A(18)군 등 4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5일 오전 1시 50분쯤 김제시 한 천변에서 학교 후배인 B(17)군을 주먹과 발로 4시간 가량 때리고 담뱃불로 지진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B군의 옷을 벗겨 신체 일부를 담뱃불로 지지기도 했다. B군은 광대뼈가 함몰되고 꼬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입원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B군 부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B군이 빌려 간 1만 5000원을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경위와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 [인사] 한국부동산원, 조선미디어그룹, 중앙그룹, 경향신문

    ■ 한국부동산원 ◇ 상임이사 △ 공시통계본부장 유은철 ■ 조선미디어그룹 △ 조선디자인랩 대표 이동운 △ 스튜디오광화문 대표 전현석 ■ 중앙그룹 ◇ 중앙홀딩스 △ 대표이사 겸 중앙일보 대표이사 겸 JTBC 대표이사 겸 중앙일보 발행인 홍정도(부회장 승격) △ 전략2담당 이창섭(전무 승격) △ 법무홍보실장 강종호(상무 승격) △ 미래전략실장 이중원(상무 승격) △ 자산운용실장 김은중(상무보 선임) ◇ 중앙일보 △ 대표이사 겸 중앙일보S 대표이사 겸 중앙데일리 대표이사 박장희 △ 신문제작총괄 겸 중앙일보 논설주간 고현곤(상무 승격) ◇ 중앙일보S △ 중앙일보S부문 대표 겸 선데이국장 이상렬 ◇ JTBC △ 순회특파원 손석희 △ 특임PD 조승욱(상무보 선임) △ 예능제작사업본부장 이동희 △ 예능EP 임정아 △ 보도제작국장 겸 보도콘텐트혁신위원장 신예리 △ 미디어정책담당 겸 시청자담당 임석봉 ◇ JTBC스튜디오 △ 제작위원 함영훈 △ 제작1본부장 박준서(상무보 선임) △ 제작2본부장 박성은 △ 경영지원실장 겸 미주법인장 하동균 △ 콘텐트사업본부장 박창성 △ 전략실장 최재혁 △ 디지털본부장 방지현 ◇ JTBC PLUS △ 대표이사 홍성완(부회장 승격) ◇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 휘닉스제주 총지배인 허장열(상무 승격) △ 경영지원실장 이재원(상무 승격) ■ 경향신문 △ 공무국 윤전2팀장 신재선 △ “ 윤전3팀장 나계필
  • 닭가슴살 샐러드에 저분자 콜라겐 더해

    닭가슴살 샐러드에 저분자 콜라겐 더해

    유통전문기업 hy가 샐러드와 콜라겐을 결합한 ‘닭가슴살 그린키트 with 콜라겐(이하 그린키트 콜라겐·사진)’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성장세에 있는 이너뷰티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린키트 콜라겐은 풍성한 야채를 비롯해 하림 닭가슴살과 7가지 부재료가 얹어진 프리미엄 샐러드다. 미리 생산하지 않고 주문 후 제조하는 방식으로 높은 신선도가 장점이다. 개당 225㎈에 불과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토핑 형태가 아닌 별도 포장한 액상 콜라겐을 추가 구성했다. 흡수력이 높은 피시 콜라겐으로 피부 건강까지 함께 챙길 수 있다. 비리지 않은 상큼한 오렌지 맛으로 직접 짜 먹거나 샐러드드레싱으로 활용하면 좋다. 식약처 콜라겐 1일 권장섭취량 1000㎎을 충족한다.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도 준비했다. 안다르와 협업해 맞춤식단 신청 주기에 따라 홈트용품을 무료로 준다. 2주 식단 신청 시 ‘릴렉스 요가링’, 4주 식단은 ‘릴렉스 마사지 스틱’을 준다. 8주 식단의 경우 요가매트를 지급한다. 12주 식단 신청자는 ‘올인원 세트’(안다르 요가링·마사지 스틱·요가매트)를 받을 수 있다. 이정빈 hy마케팅 담당은 “그린키트 콜라겐은 풍성한 재료와 콜라겐을 함께 먹을 수 있어 체중과 피부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며 “주문 당일 생산하는 ‘잇츠온 그린키트’의 신선함이 고객들의 재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hy 샐러드 브랜드 ‘그린키트’의 판매량은 매년 여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7월 기준 2019년 2만개, 2020년에는 7만 4000개, 올해는 2019년 대비 5배인 10만개를 기록했다.
  • 서울 석촌에서 ‘프렌치 라이프’ 경험.... 소피텔 호텔&리조트 30일 오픈

    서울 석촌에서 ‘프렌치 라이프’ 경험.... 소피텔 호텔&리조트 30일 오픈

    서울 잠실에 프렌치 럭셔리 호텔이 문을 연다. 글로벌 호텔 그룹 아코르의 럭셔리 브랜드인 소피텔 호텔&리조트는 29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호텔과 레지던스가 한 건물에 위치한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호텔&서비스 레지던스’를 30일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지하 4층~지상 32개층 등 모두 36개 층으로 스위트룸 39개를 비롯한 호텔 객실 403개와 서비스드 레지던스 160개 등 모두 563개 객실을 운영한다. 객실은 호텔 앞 석촌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32층 ‘클럽 밀레짐’에서 프라이빗 체크인, 조식, 스택과 이브닝 칵테일 서비스 등의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며 5개 레스토랑과 바, 연회장, 수영장, 스파 등을 선보인다. 레스토랑 ‘페메종’에서는 샤퀴테리(유럽의 햄, 소시지 등 육가공품) 등 정통 프랑스 요리를 선보인다. 라운지 ‘레스파스’에서는 소피텔의 애프터눈 티 서비스인 ‘르 구떼’가 서비스 된다. 도심 속 정원이 전면 유리창으로 보이는 ‘고메 카페 쟈뎅 디베르’에서는 티타임을, ‘미오’에서는 일식을 맛볼 수 있다. 루프트 바 ‘라티튜드32’는 국내 호텔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가스 시먼스 아코르 동남아시아, 일본, 한국 최고경영자(CEO)는 “5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 소피텔 브랜드가 2000년 이상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에 상륙하게 됐다”면서 “정통성, 친근함, 웰빙을 갖춘 모던 프렌치 럭셔리 브랜드인 소피텔이 전통과 어우러진 활기찬 서울의 럭셔리와 현대적인 프렌치 시크의 조합을 제시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조민숙 총지배인은 “훌륭한 예술과 디자인, 경이로운 맛의 경험, 액티비티를 통해 모던 한국 럭셔리와 어우러진 프렌치 시크를 전달 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호텔&서비스 레지던스는 개관을 기념하며 ‘봉쥬르 소피텔! (Bonjour Sofitel!)’ 패키지를 운영한다. 석촌호수 전망을 자랑하는 럭셔리 레이크 룸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주며 페메종 레스토랑을 경험할 수 있는 10만원 상당의 크레딧이 포함된다. 또 프렌치 브랜드 딥디크의 트래블 키트도 선물을 제공한다. 피트니스 센터와 수영장도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는 34만 5000원(세금 10% 별도)부터 이용할 수 있다.
  • “왜 무시해”...술 마시다 후배 살해한 50대 체포

    “왜 무시해”...술 마시다 후배 살해한 50대 체포

    자신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동네 후배를 살해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부산 북부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후배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1시쯤 부산 북구 한 아파트에서 동네 후배인 B씨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하던 중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B씨와 다툼을 벌였다. 범행을 저지른 A씨는 2시간 동안 외출한 뒤 집으로 돌아와 사람이 죽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 현장에는 같은 직장에 근무했던 A씨, B씨 2명만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추후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법조·정치·언론 카르텔에… 李 vs 野 치킨게임 된 ‘대장동 게이트’

    법조·정치·언론 카르텔에… 李 vs 野 치킨게임 된 ‘대장동 게이트’

    이재명 측근 유동규 대장동 개발사업 주도이화영 보좌관 출신 이한성, 천화동인 대표야권, 곽상도 이어 원유철·신영수까지 등장고문단 강찬우 ‘남욱 대장동 로비’ 수사 지휘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벌인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이 야권과 법조계로 확산되며 초대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 여야는 각각 ‘이재명 게이트’,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며 프레임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지사 측 인물과 국민의힘 등 야권 인물이 줄줄이 엮여 있다. 정치인·법조인·언론인이 정파를 넘어 부동산 카르텔을 맺고 막대한 이권을 챙긴 게 이번 사건의 본질인 셈이다. 28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은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중심으로 시행사인 화천대유와 자회사 천화동인에서 양축으로 뻗어 가는 구조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선 후인 2015년 판교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구조를 설계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역할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는 유동규 기획본부장, 김문기 개발사업처장, 정민용 전략사업팀장(변호사) 등이 사업을 주도했다. 유씨는 분당에서 재개발 조합장을 하다 이 시장 당선 후 인수위에서 간사로 활동했다. 이 지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맡았다. 현재 잠적한 유씨에 대해 이재명 캠프는 이 지사와 무관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인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기자 시절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를 인터뷰했다. 천화동인 4호 대표인 남욱 변호사는 서강대 후배인 정민용 변호사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하도록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 보도가 이어지자 미국으로 출국했다.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한성씨는 이 지사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시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이었다. 김만배, 이성문, 이화영, 이한성은 성균관대 동문이다.야권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핵심 고리로 떠올랐다. 검사 출신이자 박근혜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도 성균관대를 나왔다. 지난 3월 대리 직급으로 화천대유를 퇴직하며 퇴직금·성과급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아들 병채(32)씨는 아버지를 통해 화천대유 채용 소식을 알았다. 곽 의원은 병채씨가 입사한 2016년부터 이성문 대표와 천화동인 4호 대표이자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청년부위원장 출신인 남욱 변호사 부부, 천화동인 5호 대표인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고액 정치 후원금을 받았다.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았던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지난해 11월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됐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씨를 변호했던 이경재 변호사도 고문이었다. 권순일 전 대법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은 이 지사나 화천대유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업무를 맡고서도 고문 및 자문역을 수락했다. 권 전 대법관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원합의체에 회부돼 무죄 판결이 나올 때 무죄 의견을 냈다. 강 전 지검장은 대장동 로비 혐의로 남 변호사가 구속 기소된 사건에서 수사를 이끌었다. 남 변호사의 변호인은 박영수 전 특검과 천화동인 6호 대표인 조현성 변호사였다. 검사와 피고인, 변호인이 모두 화천대유의 품에 안긴 셈이다. 대장동이 지역구였던 신영수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0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생은 민영개발 전환과 관련해 뇌물을 받고 구속됐다.
  • 이재명 VS 국민의힘 치킨 게임 속 양측 인물들 대거 연루

    이재명 VS 국민의힘 치킨 게임 속 양측 인물들 대거 연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벌인 대장동 개발 사업 의혹이 야권과 법조계로 확산되며 초대형 게이트로 번지고 있다. 여야는 각각 ‘이재명 게이트’,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부르며 프레임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이 지사 측 인물과 국민의힘 등 야권 인물이 줄줄이 엮여 있다. 정치인·법조인·언론인이 정파를 넘어 부동산 카르텔을 맺고 막대한 이권을 챙긴 게 이번 사건의 본질인 셈이다.  28일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사건은 핵심 인물인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중심으로 시행사인 화천대유와 자회사 천화동인에서 양축으로 뻗어 가는 구조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선 후인 2015년 판교 대장동 개발을 민관 합동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구조를 설계하고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역할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았다. 성남도시개발공사에서는 유동규 기획본부장, 김문기 개발사업처장, 정민용 전략사업팀장(변호사) 등이 사업을 주도했다. 유씨는 분당에서 재개발 조합장을 하다 이 시장 당선 후 인수위에서 간사로 활동했다. 이 지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이후에는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맡았다. 현재 잠적한 유씨에 대해 이재명 캠프는 이 지사와 무관하다는 입장만 내놓고 있다.  막대한 수익을 거둬들인 화천대유의 대주주인 김만배씨는 기자 시절 성남시장이던 이 지사를 인터뷰했다. 천화동인 4호 대표인 남욱 변호사는 서강대 후배인 정민용 변호사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입사하도록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대장동 의혹 보도가 이어지자 미국으로 출국했다. 천화동인 1호 대표인 이한성씨는 이 지사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시장이 국회의원이던 시절 보좌관이었다. 김만배, 이성문, 이화영, 이한성은 성균관대 동문이다.  야권에서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이 핵심 고리로 떠올랐다. 검사 출신이자 박근혜 청와대에서 민정수석을 지낸 곽 의원도 성균관대를 나왔다. 지난 3월 대리 직급으로 화천대유를 퇴직하며 퇴직금·성과급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아들 병채(32)씨는 아버지를 통해 화천대유 채용 소식을 알았다. 곽 의원은 병채씨가 입사한 2016년부터 이성문 대표와 천화동인 4호 대표이자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청년부위원장 출신인 남욱 변호사 부부, 천화동인 5호 대표인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고액 정치 후원금을 받았다.  지난해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았던 원유철 전 원내대표도 지난해 11월 화천대유 고문으로 영입됐다. 국정농단 사건의 주범 최순실씨를 변호했던 이경재 변호사도 고문이었다. 권순일 전 대법관, 강찬우 전 수원지검장은 이 지사나 화천대유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업무를 맡고서도 고문 및 자문역을 수락했다. 권 전 대법관은 이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원합의체에 회부돼 무죄 판결이 나올 때 무죄 의견을 냈다. 강 전 지검장은 대장동 로비 혐의로 남 변호사가 구속 기소된 사건에서 수사를 이끌었다. 남 변호사의 변호인은 박영수 전 특검과 천화동인 6호 대표인 조현성 변호사였다. 검사와 피고인, 변호인이 모두 화천대유의 품에 안긴 셈이다.  대장동이 지역구였던 신영수 전 한나라당 의원은 200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대장동 공영개발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생은 민영개발 전환과 관련해 뇌물을 받고 구속됐다.
  • [영상] 음속 42배 속도로 美 상공 가로지른 ‘불덩어리’ 포착

    [영상] 음속 42배 속도로 美 상공 가로지른 ‘불덩어리’ 포착

    며칠 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상공을 빠른 속도로 가로지르는 불덩어리가 한 주택 초인종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뉴스위크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CCTV 영상 속 유성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오후 7시 40분쯤 노스캐롤라이나 주도 롤리 인근 지역 상공을 가로질렀다.이날 미국유성학회(AMS)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80명이 넘는 사람이 유성을 목격했다고 제보해 왔다고 밝히면서 해당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유성이 빠르게 지나가자 밤하늘이 잠시 환하게 밝아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해당 유성은 이날 밤 미국 전역에서 발견된 유성 5개 중 1개였다고 밝혔다. NASA 산하 유성관측소는 같은 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기록을 분석한 결과 초인종 CCTV에 찍힌 유성은 노스캐롤라이나주 해안을 스쳐 캠프 르준이 있는 앞바다 48마일(약 77㎞) 해상에서 시속 3만2000마일(약 5만1500㎞)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유성이 음속의 42배인 마하 42 정도의 속도로 상공을 가로질렀다는 것이다.유성관측소는 또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이 유성은 지구의 대기권 상층부를 28마일(약 45㎞) 정도 이동한 뒤 모어헤드시 상공 26마일(약 41.8㎞) 부근에서 산산조각났다”고 설명했다.이날 미국 전역에서는 148명의 주민이 유성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는데 대다수가 노스캐롤라이나주 주민이었다. 이밖에도 메릴랜드와 사우스캐롤라니아, 버지니아 그리고 웨스트버지니아에서 유성을 봤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다행히 유성으로 인한 부상이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영상은 24일 공개되고 나서 지금까지 24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성은 소행성이나 혜성의 작은 조각인 유성체가 지구의 대기권에 들어온 것으로 마찰열에 의해 대개 불에 타면서 불덩어리라고도 불린다. 만일 유성이 지표면에 도달하면 이는 운석이 되는 데 그 가치는 몇억에서 몇십억 원에 달해 운석 사냥꾼들의 표적이 되곤 한다. 한편 NASA는 1988년부터 최근까지 유성이 지구 대기권에 충돌한 위치를 보여주는 새로운 지도를 공개한 바 있다. 사진=미국유성학회
  • “위례 개발도 대장동 축소판”…성남시의회 야당 행정조사특위 추진

    “위례 개발도 대장동 축소판”…성남시의회 야당 행정조사특위 추진

    국민의힘을 주축으로 한 경기 성남시의회 야당 위원들이 위례신도시 공동주택 신축사업도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의 축소판’이라며 행정사무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의원은 “특혜의혹을 받는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때 위례 개발사업도 같이 안건으로 올려 다룰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위례 개발사업의 경우 보통주(10만주·5억원)에 301억5000만원, 우선주(90만주·45억원)에 4억5000만원을 배당했는데 보통주의 경우 5만주를 가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배당된 150억7500만원 외에 나머지 150억7500만원이 어디에 배당됐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사업은 위례신도시 A2-8블록 6만4713㎡에 공동주택 1137가구를 공급한 사업이다.2013년 11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주도한 특수목적법인(SPC) ‘푸른위례프로젝트’가 시행해 2016년 마무리했다.대장동 개발사업의 ‘화천대유자산관리’처럼 ‘위례자산관리’가 자산관리업무를 맡았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게재된 감사보고서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위례자산관리,6개 금융사가 푸른위례프로젝트의 주주로 참여한 것으로 돼 있다. 이 의원은 “보통주 5만주에 2억5000만원를 출자해 60배인 150억7500만원을 배당받은 투자자가 위례자산관리와 6개 금융사(특정금전신탁)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위례투자1호,위례투자2호,위례파트너3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위례 공동주택 사업은 대장동 개발사업처럼 당시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사업 전반을 지휘했고 대장동 개발의 투자자인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인 남모 변호사 등의 가족이 투자자에 포함됐다는 의혹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 13명, 민생당 1명, 깨어있는시민연대당 등 성남시의회 야당 의원 15명은 지난 23일 ‘대장동 특혜의혹’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요구 안건을 29일 개회하는 임시회에 제출했다.
  • “설마했는데 월급 미지급에 충격”…헝다 현장 근로자들 이직 고려 중

    “설마했는데 월급 미지급에 충격”…헝다 현장 근로자들 이직 고려 중

    “설마 설마 했는데 월급 미지급이 기정사실화됐다” 중국 후난성 주저우 소재의 대규모 아파트 건설 현장 지배인으로 있는 30대 직장인 쑨 모 씨. 그는 최근 파산 위기에 처한 중국의 부동산 업체 ‘헝다부동산개발회사’의 현장 근로자다. 올해로 약 5년째 근무 중인 그는 헝다 그룹에 입사한 직후 곧장 현장 근로자 지배인으로 파견돼, 줄곧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근무해왔다. 쑨 씨는 최근 회사로부터 지급받을 예정이었던 약 1만 5천 위안 상당의 월급을 미지급 받으면서 사실상 회사가 파산 위기 위기에 처한 상태라고 했다. 평소 매달 월초, 월말 두 차례에 걸쳐 임금을 지급했던 헝다 측은 자사 현장 근로자들의 임금 지급일이었던 지난 20일 월급 미지급을 통보했다. 쑨 씨는 “회사가 도산 위기라는 소문은 이미 올 중순부터 암암리에 들어왔지만, 월급 미지급 사례는 이 번이 처음이다”면서 “대도시에서 거주하면서 아이들을 홀로 양육하고 있는 아내에게 생활비를 보내줘야 하는데 큰일이다”고 했다.이와 관련, 현지 언론 펑파이신원은 중국 최대규모의 부동산개발회사 헝다 그룹이 최근 부동산 사업부 일부 직원들의 임금 지급을 일방적으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헝다 측은 자사 직원들에게 매달 초 1차 급여를 지급, 20일에 2차 급여를 송금했지만 이달 들어와 현장의 중간급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2차 급여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 이후 헝다 그룹의 자금난이 사업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태라는 설명이다. 월급 미지급 사태가 현실화하자, 건설 현장 근로자들 사이에서는 작업을 중단, 일부 인력이 철수를 고려하는 등 사실상 현장 건설 현장이 붕괴하기 시작한 양상이다. 특히 상당수 직원은 헝다가 판매했던 아파트 분양권 등 투자 비용 회수에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헝다 부동산 직원 소개로 올 초 총 80만 위안 상당의 미분양 오피스텔 분양권을 구매한 리 모 씨는 해당 건설 자체가 중단되면서 투자금 회수가 불가능해졌다는 우려를 하는 상태다. 리 씨는 올 초 중국 후난성 일대에 대대적으로 건설이 추진됐던 헝다 부동산의 오피스텔 분양권을 구매한 바 있다. 당시 리 씨는 자신의 친인척에도 분양권 구매를 알선, 그의 소개로 지인들이 투자한 금액만 수억 원대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아파트 및 오피스텔 건설이 중단되면서 리 씨와 친인척들의 대규모 투자금 회수 시기는 미지수인 상태다. 한편, 헝다 그룹은 당초 이달 23일까지 지급해야 할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 약 993억 원도 지급하지 못한 상태다. 헝다그룹의 달러화 채권의 경우 이자 지급 관련 30일 유예 조건이 있어서 당장 문제는 없다는 것이 업체 내부 관계자의 설명이지만 헝다 그룹이 아직 이자 지급 계획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못했다는 점에서 그룹 파산 위기설에 점차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이에 앞서 중국 당국은 지난 23일 지방 정부에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에 대비하라고 지시를 내린 것이 알려져 논란은 일파만파 커지는 양상이다.
  • 90분마다 지구 한 바퀴 여행 마친 아이잭먼 “이제 시작했을 뿐”

    90분마다 지구 한 바퀴 여행 마친 아이잭먼 “이제 시작했을 뿐”

    “정말 대단한 놀이기구였다. 우리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 우주선 ‘크루 드래건’에 몸을 실어 최초의 전원 민간인 우주 비행 ‘인스퍼레이션(영감) 4’에 나섰던 억만장자 재러드 아이잭먼(38)이 사흘의 여정을 마치고 18일 오후 7시 30분쯤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에 착수(着水)한 뒤 이렇게 말했다. 신용카드 결제 처리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 창업주인 그는 스페이스X에 거액을 내고 크루 드래건의 네 좌석을 통째로 사서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병원의 전문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29), 애리조나 전문대학 과학 강사 시안 프록터(51), 록히드 마틴사의 데이터 기술자 크리스 셈브로스키(41)에게 우주여행을 선물했다. 시사주간 타임은 아이잭먼이 2억 달러(약 2357억원)를 지불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지구 귀환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다. 우주 탐사와 개척에 도전장을 내밀어 경쟁하는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과 제프 베이조스에 견줘 훨씬 상업 우주관광의 본령에 가까운데도 머스크는 상대적으로 조용히 첫 발을 내디뎠는데 이날 우주인들의 귀환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최초의 민간인 우주 상업여행에 도전한 네 명의 아마추어 우주비행사들은 미국과 러시아 등이 공동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160㎞ 더 높은 우주 공간에 도달해 사흘 동안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숨가쁜 궤도 비행을 했다. 음속의 22배인 시속 2만 7359㎞ 속도였다. 이 높이는 허블 우주망원경이 우주를 들여다보는 바로 그 높이다. 2009년에 우주왕복선이 허블을 이곳에 앉혀놓은 뒤 누구도 이 높이까지 가본 적이 없다. 이들은 6개월 전부터 우주비행사 훈련을 받긴 했지만 사실 우주선 통제는 지상 관제소에서 한다. 가장 돋보인 이는 아르세노였다. 어릴 적 뼈암을 앓았는데 자신을 치료해준 병원에 간호사로 취업해 어린이 환자를 돌보고 있다. 의족을 찬 최초의 우주인이란 영예도 주어졌다. 아이잭먼은 이번 여행을 통해 2억 달러 정도를 모금해 이 병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프록터는 2009년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시험 최종에서 탈락한 아픔이 있었는데 이번에 씻게 됐다. 셈브로스키는 병원 모금에 참여했다가 추첨에 의해 뽑힌 친구가 공군 참전용사인 그에게 양보하는 바람에 엄청난 기회를 거머쥐었다. 머스크의 이번 우주여행은 지난 7월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성공한 브랜슨과 베이조스의 우주여행과 ‘급’이 다르다. 둘의 우주 관광은 불과 몇 분 동안 중력이 거의 없는 ‘극미 중력(microgravity)’ 상태를 체험하는 저궤도 비행이었다. 브랜슨은 자신이 창업한 우주 기업 버진 갤럭틱 비행선을 타고 86㎞ 상공까지 날아갔다. 베이조스 역시 자신이 세운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 로켓에 탑승해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올라선 뒤 지구로 각각 귀환했다. 러시아는 ISS를 찾는 두 차례 민간비행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달 러시아 영화감독과 여배우가 찾고, 새해 벽두에 두 번째 방문이 이어진다.
  • 세계 첫 전원 민간인 우주선 발사 성공…유리돔 너머 ‘지구뷰’ 공개

    세계 첫 전원 민간인 우주선 발사 성공…유리돔 너머 ‘지구뷰’ 공개

    인류 역사상 최초로 민간인만 태운 관광 우주선이 우주로 향했다. 1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민간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8시 3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 내 케네디우주센터 39A 발사대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곤’(Crew Dragon)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인스피레이션4’(Inspiration 4)로 명명된 이번 우주여행에는 신용카드 결제처리업체 시프트4페이먼트 창업자인 재러드 아이잭먼(38)과 골수암 환자였던 세인트주드 아동병원 전문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29), 애리조나전문대학 지질학 강사 시안 프록터(51), 이라크전 참전 군인이자 록히드마틴의 데이터 기술자인 미 공군 출신 크리스 셈브로스키(41)가 참여했다. 아르세노는 우주를 비행한 최연소 미국인, 프록터는 최초의 흑인 여성이 됐다.전문 우주 비행사 없이 민간인들만 우주로 날아간 것 역시 인류 역사상 이번이 최초다. 앞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설립한 ‘블루 오리진’과 리처드 브랜슨 영국 버진그룹 회장이 세운 ‘버진 갤럭틱’이 민간 우주관광에 성공한 바 있지만, 모두 전문 우주 비행사가 동승했다. 자동화프로그램에 따라 민간인 승객은 우주선을 직접 조종할 필요가 없다. 탑승객은 앞으로 사흘간 우주에서의 신체 변화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우주여행은 역대 유인 우주선 중 가장 높은 고도까지 올라갔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크루 드래곤은 국제우주정거장(420㎞)과 허블 우주망원경(540㎞)보다 높은 약 575㎞ 지구 저궤도로 올라갔다. 블루오리진의 뉴셰퍼드와 버진갤럭틱의 스페이스십투도 각각 107㎞, 86㎞ 상공까지만 도달했다. 크루 드래곤은 현재 음속 22배인 시속 2만7359㎞ 속도로 지구 궤도를 돌고 있다. 16일 스페이스X 측은 우주로 간 ‘크루 드래건’의 특수 유리 돔 ‘큐폴라’(cupola)로 본 환상적인 지구를 공개했다. 오션뷰(ocean view, 바다가 보이는 전망)를 넘어 어쓰뷰(earth view, 지구가 보이는 전망) 관광 시대가 열렸음을 알린 순간이었다. 우주선은 19일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에 착수해 귀환할 예정이다.
  • 브랜슨·베이조스보다 조용히 575㎞에 올려놓은 머스크, 90분에 지구 한바퀴

    브랜슨·베이조스보다 조용히 575㎞에 올려놓은 머스크, 90분에 지구 한바퀴

    미국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민간인 4명을 태운 관광 우주선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90분마다 한 번씩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숨가쁜 여정을 사흘 동안 이어간다. 우주 탐사와 개척에 도전장을 내밀어 경쟁하는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과 제프 베이조스에 견줘 훨씬 상업 우주관광의 본령에 가까운데도 일론 머스크는 상대적으로 조용히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임무의 제목은 ‘인스퍼레이션(영감) 4’다. 스페이스X는 15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실은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우주선은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155㎞ 더 높은 575㎞ 궤도에 도달한 뒤 사흘 동안 지구 궤도를 돌게 된다. 이 높이는 허블 우주망원경이 우주를 들여다보는 바로 그 높이다. 2009년에 우주왕복선이 허블을 이곳에 놓은 뒤 누구도 이 높이까지 가본 적이 없다. AP 통신은 민간인 승객들로만 구성된 스페이스X의 첫 우주 비행이자 “민간 기업에 의한 우주관광의 큰 진전”이라고 보도했다. 이들은 6개월 전부터 우주비행사 훈련을 받긴 했지만 사실 우주선 통제는 지상 관제소에서 한다.신용카드 결제 처리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 창업주 재러드 아이잭먼(38)은 스페이스X에 거액을 내고 크루 드래건 네 좌석을 통째로 사서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병원의 전문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29), 애리조나 전문대학 과학 강사 시안 프록터(51), 록히드 마틴사의 데이터 기술자 크리스 셈브로스키(41)에게 우주여행을 선물했다. 가장 돋보이는 이는 아르세노였다. 어릴 적 뼈암을 앓았는데 자신을 치료해준 병원에 간호사로 취업해 어린이 환자를 돌보는 것이 영감을 제공하는 것에 부합해서다. 아이잭먼은 이번 여행을 통해 2억 달러 정도를 모금해 이 병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프록터는 2009년 미국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시험 최종에서 탈락한 아픔이 있었는데 이번에 씻게 됐다. 셈브로스키는 병원 모금 캠페인에 참여했다가 추첨에 의해 뽑힌 친구가 공군 참전용사인 자신에게 양보하는 바람에 엄청난 기회를 거머쥐었다. 우주선은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에 착수(着水)하는 방식으로 지구에 돌아온다. 머스크의 이번 우주여행은 지난 7월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성공한 브랜슨과 베이조스의 우주여행과 ‘급’이 다르다. 둘의 우주 관광은 불과 몇 분 동안 중력이 거의 없는 ‘극미 중력(microgravity)’ 상태를 체험하는 저궤도 비행이었다. 브랜슨은 자신이 창업한 우주 기업 버진 갤럭틱 비행선을 타고 86㎞ 상공까지 날아갔다. 베이조스 역시 자신이 세운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 로켓에 탑승해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올라선 뒤 지구로 각각 귀환했다. 반면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은 음속의 22배인 시속 2만 7359㎞ 속도로 사흘 동안 지구 주위를 궤도 비행한다. ISS를 찾는 두 차례 민간비행도 예정돼 있다. 다음달 러시아 영화감독과 여배우가 찾고, 새해 벽두에 두 번째 방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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