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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대들의 대이동…KBL 꿀잼 대결 후끈

    국대들의 대이동…KBL 꿀잼 대결 후끈

    15일 개막하는 2022~23시즌 프로농구는 꼬리에 꼬리를 문 국가대표의 연쇄 대이동으로 관전 포인트가 더욱 풍성해졌다. 지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는 이승현과 허웅이 단연 최대어였다.  전주 KCC가 저인망을 던져 싹쓸이 했다. 간판 송교창이 입대하고 이정현이 서울 삼성으로 떠난 KCC로서는 전력 누수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보강에 성공한 셈이다. 허웅과 헤어진 원주 DB는 지난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트레이드했던 두경민을 한 시즌 만에 다시 데려왔다. 김낙현이 입대하고 두경민이 떠나간 한국가스공사는 고양 캐롯(옛 고양 오리온)과의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성을 영입했다. 이대성과 이승현이 빠져나간 캐롯은 안양 KGC에서 FA 자격을 얻은 전성현을 합류시켰다. 사령탑 면면도 변화가 크다. 10개 구단 감독 중 절반이 바뀌었다. 김승기 감독은 KGC를 떠나 캐롯에 합류했다. 김상식 감독과 조동현 감독은 각각 KGC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지휘봉을 잡고 오랜 만에 KBL 사령탑으로 복귀했다. 조동현 감독의 쌍둥이 형 조상현 감독은 창원 LG, 은희석 감독은 삼성을 통해 KBL에 데뷔한다. 변화가 많다보니 개막 초반부터 흥미로운 매치업이 속출하고 있다. 개막 이틀째인 16일 캐롯의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은 챔피언전 우승의 추억을 간직한 안양을 찾아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지난 시즌까지 고양 오리온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대성과 이승현이 각각 한국가스공사와 KCC로 찢어져 격돌한다. 조상현 LG 감독은 연세대 1년 후배인 은희석 삼성 감독과 새내기 사령탑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에는 역시 연세대 1년 선후배 사이인데 KBL에서는 앙숙으로 통하는 이정현(삼성)과 이관희(LG)가 ‘게임 속 게임’을 펼칠 예정이다. 추승균 해설위원은 “익숙한 팀으로 돌아간 두경민과 이적한 팀 스타일에 잘 어울릴 것 같은 허웅, 이승현의 활약이 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 野 “尹후배 대통령실 출장 뒤 월북 번복”… 해경청장 “절대 아냐”

    野 “尹후배 대통령실 출장 뒤 월북 번복”… 해경청장 “절대 아냐”

    13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수사 결과가 번복된 데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은 해경이 세 차례에 걸쳐 브리핑을 통해 월북으로 판단해 놓고 상황은 바뀌지 않았는데 정권이 바뀐 후 월북이 아니라고 결론 낸 이유에 대해 정봉훈 해경청장을 몰아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자진 월북에 대한 증거가 없었다며 해경을 두둔했다. 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해경이 월북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는데, 그럼 과거에 발표한 (월북 추정) 수사 결과를 지금은 모두 탄핵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해당 공무원이 숨진 건 어떻게 확인하느냐”며 “국방부 특별취급정보(SI)를 전부 부인하면서, 죽었다는 사실만 인용하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 청장은 “당시에는 이를 신뢰하고 발표했다”면서도 “그간 제시됐던 (월북 추정) 근거를 갖고 면밀히 수사했는데 종국적으로는 형사소송법상 증거로 삼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해명했다. 위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의 고등학교 후배인 해경 간부가 대통령실 출장 중 수사 결과가 뒤집혔다는 주장도 내놨다. 해경은 지난 6월 16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서해 피살 사건의 수사를 종결하고 월북 판단을 번복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는데,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에서 파견 근무 중인 A(54) 총경의 역할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것이다. A 총경은 서울 충암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윤 대통령과는 고교·대학 선후배 사이다. 정 청장은 이와 관련해서도 “절대 그렇지 않다”며 강하게 부인했고, 대통령실도 “해경에서 파견된 행정관에 관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야당 측은 당시 감청 자료나 SI 등을 토대로 숨진 해수부 공무원의 월북 개연성이 높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SI에 의하면 자진 월북 의사가 있다는 감청이 있고 조류 분석, 도박 빚 등으로 미뤄 보면 월북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 정황적으로 입증된다”며 “대통령실에서 주관하고 해경청장이 수사를 종결하고 ‘이 같은 내용으로 끌어가자’는 의도로 움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청장은 “인과관계 등을 면밀히 조사했다”며 적극 부인했다.
  • [국정감사 HOT] ‘서해 피살 공무원’ 수사 결과 번복 공방

    [국정감사 HOT] ‘서해 피살 공무원’ 수사 결과 번복 공방

    13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는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의 수사결과가 번복된 데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은 해경이 3차례에 걸쳐 브리핑을 통해 월북으로 판단해놓고 상황이 바뀐 게 없는데 (정권이 바뀐 후)월북이 아니라고 결론을 낸 이유에 대해 정봉훈 해경청장을 몰아 세웠다. 반면 국민의힘은 자진 월북에 대한 증거가 없었다며 해경을 두둔했다. 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해경이 월북에 관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는데 그럼 과거에 발표한 (월북 추정) 수사 발표에 대해 지금은 모두 탄핵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그럼 해당 공무원이 숨진 건 어떻게 확인하느냐”며 “국방부 SI(특별취급정보)를 전부 부인하면서, 죽었다는 사실만 인용하느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봉훈 해양경찰청장은 “그 당시에는 이를 신뢰하고 발표했다”면서도 “그간 제시됐던 (월북 추정) 근거를 갖고 면밀히 수사했는데 종국적으로는 형사소송법상 증거로 삼을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해명했다. 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고등학교 후배인 해경청 간부가 대통령실에 출장 중 수사 결과가 뒤집혔다”며 조작을 의심하자, 정 청장은 “동의할 수 없다. 절대 그렇지 않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야당 측은 당시 감청 자료나 SI 등을 토대로 숨진 해수부 공무원의 월북 개연성이 높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민주당 윤재갑 의원은 “군에서는 (사건과 관련한) 최초 정보를 판단한 이후 재판단을 한 게 없었는데 해경만 180도 다른 결론을 냈다”며 “아무런 근거도 바뀐 게 없는데 결론만 바뀌면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윤준병 의원도 “SI에 의하면 자진 월북 의사가 있다는 감청이 있고 조류 분석, 도박 빚 등에 미뤄보면 월북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 정황적으로 입증된다”며 “대통령실에서 주관하고 해경청장이 수사를 종결하고 ‘이 같은 내용으로 끌어가자’는 의도로 움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정 청장은 “인과 관계 등을 면밀히 조사했다”며 적극 부인했다. 앞서 해경은 이날 오전 위 의원실이 “2020년 9월 발생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의 서해 피살 사건 수사를 해경이 지난 6월 16일 종결하고 월북 판단을 번복하는 기자회견을 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실에 파견 근무 중인 A(54) 총경의 역할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자, 언론에 사실이 아니라고 공지했다. 위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월 해경청 형사과장을 맡게 된 A총경은 지난 3월 해경 출신으로는 처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합류했다. 그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인 올해 6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는 대통령실로 출장을 갔고, 7월 15일부터는 현재까지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에서 파견 근무 중이다. 위 의원실은 A총경이 대통령실 출장 후 8일 만인 6월 16일 해경이 당초의 월북 판단을 번복하는 기자회견이 열린 사실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이날 출입기자들에서 “해경에서 파견된 행정관에 관한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A총경이 근무중인 국정상황실은 현재 안보 및 대북 관련 업무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해경청도 언론공지를 통해 “국정상황실은 지난 6월 8일 재난관리 업무강화 차원에서 육상분야 재난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소방분야 1명과 해상분야 재난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해경 인력 1명을 보강한 것이며, 기사에 언급된 행정관의 출장 근무(6월 8일부터 7월 14일까지)는 소방 행정관과 함께 신원조회를 위한 통상적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6월16일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서해 피살 사건 수사 종결 후인 7월14일 이후 파견근무 조치됐기 때문에 위 의원실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 NASA, 웹 망원경으로 ‘우주의 지문’ 포착…나이테처럼 시간 흐름 보여줘

    NASA, 웹 망원경으로 ‘우주의 지문’ 포착…나이테처럼 시간 흐름 보여줘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하 웹 망원경)으로 ‘우주의 지문’을 포착했다. 12일(현지시간) NASA에 따르면, 우주의 지문은 울프-레이에(Wolf-Rayet)별에 속하는 한 별과 짝별이 춤을 추며 만든 최소 17개의 먼지고리를 보여준다. 울프-레이에별은 태양질량의 약 20배인 별이 강력한 항성풍으로 외곽층을 잃고 내부가 노출된 별을 말한다. 이 별은 보통 질량이 매우 크게 진화하지만, 행성상성운과 관련해 중간정도 질량을 갖기도 한다. 중심핵에서 핵융합반응이 일어나는 동안 강력한 항성풍으로 외곽층 수소를 모두 잃은 것으로 여겨진다. 이번에 웹 망원경으로 본 울프-레이에별과 짝별은 지구에서 백조자리 방향으로 5000광년 이상 떨어져 있는 ‘WR 140’이라는 이중성계다. WR은 울프-레이에별의 약자다.사진 속 각각의 고리는 두 별이 가까워질 때마다 서로의 항성풍이 충돌해 가스가 압축하면서 발생한 먼지다. 두 별의 궤도는 거의 8년에 한 번씩 만나는 데 이때 만들어진 먼지고리는 나무 나이테처럼 시간의 흐름을 나타낸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국립 광학·적외선 천문학연구실(NOIRLab)의 천문학자 라이언 라우 연구원은 “우리는 이 항성계에서 100년 이상 전의 먼지가 생성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라우 연구원은 또 “이미지는 웹 망원경이 얼마나 감도가 높은지도 보여준다. 이전에는 지상망원경으로 두 개의 먼지 고리만 볼 수 있었다”며 “이제 적어도 17개의 먼지고리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웹 망원경은 고감도, 고해상도 이미징 기술 외에도 중적외선 측정기(MIRI)를 갖고 있어 희미한 먼지고리를 연구할 수 있다. 이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파장 범위인 적외선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웹 망원경의 전신인 허블 우주망원경은 가시광선과 자외선 파장을 감지했다. MIRI 설계와 제작에 큰 역할을 한 영국 천문기술센터(UK ATC) 소속 천문학자이자 연구에 참여한 올리비아 존스 박사는 “해당 사진은 먼지 고리가 가혹한 우주 환경에서 어떻게 남아있을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증거를 보여준다. 이번 발견은 웹 망원경과 MIRI 장비 덕분”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의 천문학·천체물리학 분야 온라인 국제전문학술지 ‘네이처천문학’(Nature Astronomy) 10월 12일자에 실렸다.
  • “제왕절개 거즈가 20년간 뱃속에 있었습니다”…법원 판단은

    “제왕절개 거즈가 20년간 뱃속에 있었습니다”…법원 판단은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후 거즈 뭉치가 20여년간 뱃속에 방치돼 수술을 받게 된 환자가 병원 측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13일 울산지법 민사항소2부(이준영 부장판사)는 A씨가 병원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심의 병원 측 배상액을 항소심에서는 배 정도 늘려 인정했다. A씨는 2017년 업무 중 넘어지면서 갈비뼈가 골절되고, 하복부 출혈이 발생해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자궁에서 골반 종괴가 관찰돼 자궁 적출술을 받아야 했다. 이 골반 종괴는 수술실에서 사용하는 거즈 뭉치였다. A씨 수술 이력을 확인한 결과, 20여년 전 제왕절개 수술을 했을 당시 해당 병원 측이 거즈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제왕절개 수술을 했던 병원 측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1심 재판부는 병원 측 배상 책임을 인정해 2000만원 배상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A씨는 의료 과실 배상액이 적은 이유로, 병원 측은 배상할 책임이 없다는 취지로 각각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의료 과실로 판단하면서 배상액을 원심의 배인 4000만원으로 늘려 산정했다. A씨가 20년 넘게 느꼈을 불편함과 육체·정신적 고통이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2심 재판부는 “의료상 과실의 내용과 경위에 대한 1심 판결은 정당해 피고들에게 배상책임이 있다”며 “종괴로 인해 원고가 받았을 육체적 불편함과 정신적 고통 및 기간, 자궁적출수술로 인한 원고의 육체적·정신적 고통의 정도 등을 고려하면 배상해야 할 위자료는 4000만원으로 정하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 전국 26개 시군 소아과 ‘0’… 멀티데믹 무방비

    코로나19와 독감,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등 여러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멀티데믹’이 현실화되고 있지만 아이들이 아파도 치료할 곳이 없는 소아 전문의료 취약지역이 상당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 취약지 개선을 위한 공공의료기관 확대와 공공의료 인력 우선 배치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2일 보건복지부가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아과가 없거나 2곳 이하인 지역은 전국적으로 63개 시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과가 단 한 곳도 없는 지역이 26곳이고, 1~2곳인 지역이 37곳이다. 63개 시군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3곳, 강원도 11곳, 충북 6곳, 충남 5곳, 전북 6곳, 전남 14곳, 경북 11곳, 경남 7곳 등이다. 저출산과 낮은 의료수가 등으로 해마다 소아과가 문을 닫으면서 군 단위 소규모 지역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2017년 이후 올해 8월까지 전국적으로 소아과 662곳이 폐원했다. 문제는 올겨울 멀티데믹 유행 속도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소아과가 없거나 부족한 지역의 아동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날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40주차(9월 25일~10월 1일) 의료 기관을 찾은 외래 환자 중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1000명당 7.1명을 기록했다. 1~6세 연령대에서 유행 기준(4.9명)의 2.47배인 12.1명을 기록했다. 7~12세(5.2명), 13~18세(6명)도 유행 기준을 넘겼다. 특히 40주차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가 940명인 가운데 296명(31.5%)이 6~12개월 영아 사이에서 주로 전파되는 hMPV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hMPV는 기침과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급성 중이염과 결막염, 천식 등을 유발하고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다. 위급 상황에서 신속히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송 의원은 “2022년 2분기 현재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매우 낮지만 출산과 보육 여건마저 지역 편차가 크다”며 “취약지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외계인 잡아 고문?…NASA, 내달 ‘UFO 닮은 우주선’ 시험 발사

    외계인 잡아 고문?…NASA, 내달 ‘UFO 닮은 우주선’ 시험 발사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만든 ‘비행접시’가 다음 달 비행시험에 들어간다. NASA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화성탐사용 착륙·이동 장치인 ‘팽창식 감속기’를 지구 저궤도상에서 대기권에 재진입시키는 비행시험을 시행한다.팽창식 감속기는 비행접시 모양의 팽창식 튜브를 전개해 화성과 같이 대기가 옅고 중력이 약한 행성에 무거운 물체를 실은 우주선이 착륙할 때 낙하 속도를 줄여 안전성을 높여준다. 2014년부터 저밀도 초음속 감속기(LDSD)라는 명칭으로 개발돼 2018년 초 화성탐사 착륙선에 사용될 계획이었지만, 개발이 지연돼 연기됐었다.NASA는 이번 비행시험에서 화성과 대기 밀도가 비슷한 지구 상층부에서 팽창식 감속기의 성능을 검사할 계획이다. 감속기는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 함께 실릴 극궤도위성(JPSS-2)이 먼저 로켓에서 분리돼 궤도에 안착하고 나면 비행시험이 시행될 것이라고 NASA 관계자는 설명했다.감속기는 로켓에서 분리한 뒤 보조 추진장치를 이용해 대기권에 다시 진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대기권과 직접 맞닿는 부분에선 에어로셸(보호각)이 지름 6m까지 펼쳐진다. 이 장치는 지금까지 고온을 견뎌야 한다는 점에서 단단한 합금으로 만들어야 해서 크기와 중량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팽창식 에어로셸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준다. 화성은 중력이 약하지만 대기가 옅어 착륙하는 비행체가 음속의 3.5배인 마하 3.5의 속도까지 견뎌야 한다. NASA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무거운 탐사로버 외에도 유인 탐사선을 안전하게 착륙시킬 만큼 감속력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멀티데믹 유행한다던데…소아과 없는 지역은 어쩌나

    코로나19와 독감,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등 여러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멀티데믹’이 현실화되고 있지만 아이들이 아파도 치료할 곳이 없는 소아 전문의료 취약지역이 상당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 취약지 개선을 위한 공공의료기관 확대와 공공의료 인력 우선 배치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2일 보건복지부가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아과가 없거나 2곳 이하인 지역이 전국적으로 63개 시군에 달한다. 소아과가 단 한 곳도 없는 지역이 26곳이고, 1~2개인 지역이 37곳이다. 63개 시군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3곳, 강원도 11곳, 충북 6곳, 충남 5곳, 전북 6곳, 전남 14곳, 경북 11곳, 경남 7곳 등이다. 저출산과 낮은 의료수가 등으로 해마다 소아과가 문을 닫으면서 군 단위 소규모 지역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2017년 이후 올해 8월 까지 전국적으로 소아과 662곳이 폐원했다. 문제는 올겨울 멀티데믹 유행 속도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소아과가 없거나 부족한 지역의 아동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12일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40주차(9월 25일~10월 1일) 의료 기관을 찾은 외래 환자 중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1000명당 7.1명을 기록했다. 1~6세 연령대에서 유행기준(4.9명)의 2.47배인 12.1명을 기록했다. 7~12세(5.2명), 13~18세(6명)도 유행 기준을 넘겼다. 특히 40주차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감염증 환자가 940명인 가운데 296명(31.5%)이 6~12개월 영아 사이에서 주로 전파되는 메타뉴모 바이러스로 파악됐다. 메타뉴모 바이러스는 기침과 발열 등 감기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급성 중이염과 결막염, 천식 등을 유발하고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다. 위급상황에서 신속히 치료를 받지 못한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송석준 의원은 “2022년 2분기 현재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매우 낮지만 출산과 보육여건마저 지역적 편차가 크다”며 “취약지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장충체육관보다 큰 원유 탱크·60만㎞ 배관… ‘5조 투자’ 넷제로 속도

    장충체육관보다 큰 원유 탱크·60만㎞ 배관… ‘5조 투자’ 넷제로 속도

    “저쪽에 있는 원유 저장탱크는 75만 배럴을 담을 수 있다. 부피가 서울 장충체육관보다 크다.” 창사 60년을 맞아 기자들에게 공개한 SK 울산 콤플렉스(울산CLX)는 사방이 회색과 흰색의 굵고 가는 파이프로 연결된 거대한 장치 덩어리였다. 간간이 보이는 타워에서는 수증기가 피어올랐다. 정유공장은 생각보다 훨씬 넓었고, 규모는 압도적이었다. 기자를 안내하던 박지혜 SK에너지 CLX 대외협력실 PM은 “여기에 설치된 배관 길이를 다 합치면 지구에서 달에 갔다가 반쯤 돌아오는 거리인 60만㎞”라며 “CLX 면적은 여의도의 세 배인 826만㎡(약 250만평)로 국내 최대 정유공장”이라고 소개했다.1962년 1월 울산이 공업센터로 지정된 후 처음 들어선 공장이다. 1964년 4월 가동을 시작해 당시 하루 3만 5000배럴의 원유를 처리했다. 1980년 선경(SK의 전신)이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하면서 설비 고도화가 이뤄져 단일공장 원유 정제 생산능력이 세계 3위로 성장했다. 정유는 하루 최대 84만 배럴, 석유화학제품은 연간 최대 770만t을 생산한다. 원유는 저장탱크 34기에서 최대 2000만 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가급 국가보안시설’이다. 유재영 SK 울산CLX 총괄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를 석유수출국으로 만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한쪽 언덕에는 SK지오센트릭이 연간 25만t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조성 중이었다. 정유공장 바깥에는 배관과 연결된 밸브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누군가가 갑자기 돌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에 주변을 둘러봤다. 근로자들은 보이지 않았고, 공장은 가동 중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조용했다. 김기열 울산CLX 대외협력실 부장은 “모두 가동 중이고 밸브 상태와 배관 내 유압과 온도 등은 모두 조정실에서 모니터링한다”며 SK에너지 1공장 통제실 격인 중질유분해시설(FCC) 조정실로 안내했다. 조정실에는 폐쇄회로(CC)TV가 현장을 비추고 각종 숫자들이 계기판에 보였다. 정동윤 FCC생산2 PL은 “오퍼레이터가 24시간 모니터와 계기판을 보면서 현장을 체크하기에 밖에 사람이 있을 필요가 없다”며 “최근엔 현장 안전점검용 로봇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정유공장이니 기름 냄새가 진동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기자단을 태우고 이동하는 버스가 내뿜는 매연의 기름 냄새가 훨씬 심했다. 이에 대해 김 부장은 “정유공장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것은 어딘가 문제가 발생한 비상 상황”이라며 “최첨단 기술로 자체적으로 수처리를 하기에 100% 수증기만 나온다”고 말했다. ‘탄소에서 그린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친환경 기업이니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전환에 박차를 가하듯 울산CLX는 미래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고자 오는 2027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해 넷제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11일 밝혔다. 투자 분야는 크게 ▲순환경제 구축(1조 7000억원) ▲설비 전환 및 증설을 통한 친환경제품 확대(3조원)다.
  • 한전이 일감 몰아준 퇴직자단체 자회사 8300억 수익…“불법 감사해야”

    한전이 일감 몰아준 퇴직자단체 자회사 8300억 수익…“불법 감사해야”

    한전, 한전전우회 100% 지분 JBC에 27년간 도서지역 전력공급사업 몰아줘매출 96%인 8000억 이상 한전서 계약中기업에 넘어갈 위기 새만금 해상풍력처음부터 외국기업에 넘길 업체 공문 포착 ‘7200배 먹튀’ S교수 업체 한수원에 보내11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진행된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한전이 자사를 퇴직한 직원들로 구성된 퇴직자단체 자회사에 27년 간 일감을 몰아줘 10년 만에 830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린 내용 등이 지적됐다. 전북대 S교수 일가가 중국계 기업에 지분을 넘겨 자본금(1000만원)의 7200배인 720억원의 수익을 남긴 새만금 4호 해상풍력 사업은 처음부터 외국 기업에 넘길 계획이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한국수력원자력 공문도 드러나 논란이 됐다. 박영순 “손실나도 보전 받는 섬 전력”“한전 퇴직자단체서 싹쓸이…감사해야”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한전 퇴직자 단체 자회사인 ‘JBC’(구 전우실업주식회사)에 도서지역 전력 공급 사업을 1996년부터 27년간 맡겨 한전 퇴직자 단체의 자회사인 ‘JBC’에 맡겨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JBC는 한전 퇴직자 단체인 한국전력전우회가 100% 지분을 소유한 회사다. 이 사업은 에너지 복지 소외지대인 섬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민간이 제공할 수 없는 국가의 필수 공익사업으로 분류돼 한전이 전담하고 있지만 한전은 사업을 직접 수행하지 않고 임원 10명 중 8명이 한전 출신인 JBC에 하청을 맡겼다. 그 결과 JBC는 최근 10년간 83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수익의 96.1%(8006억원)는 한전과의 계약에서 나왔다. JBC는 한전과의 계약을 통해 얻은 수익을 바탕으로 한전 전우회에 매년 평균 15억원 이상을 배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은 이런 관행 지적에 대해 공개경쟁입찰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해왔지만 지난해도 계약을 2년 연장했다. 박 의원은 한전이 한전 퇴직자단체 자회사에 국민이 내는 전력기반기금으로 보전해줘 전혀 손실이 나지 않는 도서지역 전력 공급 일감을 싹쓸이하도록 몰아준 데 대해 감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도서 발전은 연간 1000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지만 필수공익사업이기 때문에 전력기반기금에서 손실분을 모두 보전해준다”면서 “손해가 나지 않는 도서발전사업 일감을 불법 파견을 통해 한전 전우회에 몰아주고 있는 한전의 불법파견 중단을 위해 도서지역 발전 수의계약과 발전사업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박수영 “치밀하게 짜인 ‘바다 대장동’”“새만금게이트 배후 엄중 수사해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밝힌 새만금 해상풍력 사업이 전북대 S교수 일가에 의해 중국계 기업으로 매각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참여 사업자들이 처음부터 외국기업에 지분을 넘길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라는 정황이 한국수력원자력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S교수 일가 84%의 지분을 가진 ㈜더지오디가 지난 7월 한수원에 보낸 공문에는 중국계 기업 ㈜레나를 모회사로 둔 태국계 기업 (유)조도풍력발전에 지분 100%를 넘길 예정으로 쓰여 있다”고 지적했다. ㈜더지오디는 공문에서 “조도풍력이 확보한 더지오디의 지분 일부(최소 49%)를 추후 비그림파워코리아에 양도 예정”이라고 명시했다. 비그림파워코리아는 재생에너지 사업을 하는 태국기업 비그림이 지분을 100% 갖고 있는 한국지사로 주로 중국기업 차이나에너지 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수원은 ㈜더지오디에 보낸 회신 공문에서 “지분 구조가 공동개발사들과 사전 협의 없이 변경된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전기사업자 경영권 지배 관련 법적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포함시켜라고 보냈다.  박 의원은 “2020년 11월부터 새만금 해상풍력사업 EPC(설계·조달·시공)를 차이나에너지그룹이 맡기로 계약이 체결됐다”면서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가 인가해 이들의 계획이 성공하면 새만금 해상풍력 설계부터 발전까지 중국계·태국계 기업이 통째로 넘어가는 것”이라고 질타했다.박 의원은 “치밀한 계획 아래 짜인 각본대로 움직이는 모양이 마치 ‘대장동 일당’ 같다”면서 “국립대 교수가 독자적으로 이렇게 큰 사건을 일으키지 않았을 것이다. 새만금게이트의 배후 인물 등에 대해 수사기관이 엄중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지오디의 이사였던 S교수의 형과 동서는 지난 6월 다른 이사들에게 알리지 않고 이사회를 열어 비그림파워코리아의 대표였던 태국인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현재 ㈜더지오디 이사는 태국인과 차이나에너지그룹 한국지사 부사장인 중국인이다. 새만금개발청은 2017년 새만금 방조제 인근에 총 4400억원(공공 및 민간 투자)을 들여 3.5㎿ 24기와 3.0∼3.2㎿ 4기의 풍력발전시설을 설치, 국내 최대 규모(99.2㎿급)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현재 사업은 정상 추진되지 않고 있다. 2017년 바다의 날 문 전 대통령은 새만금이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라면서 “청와대 정책실을 중심으로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듬해 2018년에는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 참석해 “새만금의 바람이 미래를 여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세종 강주리 기자
  • 대박 난 임실N치즈축제, 방문객 주민의 20배인 52만명 기록

    대박 난 임실N치즈축제, 방문객 주민의 20배인 52만명 기록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3년만에 정상 개최된 전북 ‘임실N치즈축제’가 대박을 터뜨렸다. 임실군은 제8회 임실N치즈축제를 전후하여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5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방문객은 임실군 전체 인구 2만 6000여명의 20배에 이르는 수치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즈를 테마로 한 축제라는 명성이 방문객으로 입증된 셈이다.임실N치즈축제가 성공한 것은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풍성해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한마당 잔치이기 때문이다. 황금연휴인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린 이번 임실N치즈축제는 76개의 흥겨운 프로그램을 무대에 올려 밀도 높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역사와 지역 산업으로 자리잡은 낙농업을 연계한 축제로 주민들의 참여도 높았다. 축제기간 주민들은 마을별로 특산품 먹거리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12개 읍면이 참여한 향토음식부스와 구워먹는 치즈, 피자 코너는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특히, 축제 주무대인 치즈테마파크는 천만송이 국화와 구절초, 코스모스 등 가을꽃 3종세트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어 이달 초부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축제장 전체가 국화향기 가득한 포토존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축제기간에는 임실톨게이트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몰려 고속도로가 마비될 정도였다. 축제 열기는 주무대뿐 아니라 인접한 치즈마을과 임실지역 주요 관광지로 파급됐다.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들도 인접한 치즈테마파크로 몰려 야간에도 관광객이 북적였다. 심 민 임실군수는“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참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장미원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치즈축제를 봄과 가을, 한해에 두번씩 개최해 임실치즈의 명성을 더욱 드높이고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울산CLX 배관 길이만 60만km…기름 냄새도 없어

    울산CLX 배관 길이만 60만km…기름 냄새도 없어

    ●창사 60년 울산CLX 가보니…“정유공장 기름 냄새 나면 비상 상황”“저쪽에 있는 원유 저장탱크는 75만배럴을 담을 수 있다. 부피가 서울 장충체육관보다 크다.” 창사 60년을 맞아 지난 6일 기자들에게 공개된 SK 울산 콤플렉스(울산CLX)는 사방이 희색과 흰색의 굵고 가는 파이프로 연결된 거대한 장치 덩어리였다. 간간이 보이는 타워에서는 수증기가 피어올랐다. 정유공장은 생각보다 훨씬 넓었고, 규모는 압도적이었다. 기자를 안내하던 박지혜 SK에너지 CLX 대외협력실 PM은 “여기에 설치된 배관 길이를 다 합치면 지구에서 달에 갔다가 반쯤 돌아오는 거리인 60만㎞”라며 “CLX 면적은 여의도의 세배인 250만평( 826만㎡)으로 국내 최대 정유공장”이라고 소개했다. 1962년 1월 울산이 공업센터로 지정된 후 처음 들어선 공장이다. 1964년 4월 가동에 들어간 이 공장은 당시 하루 3만 5000배럴의 원유를 처리했다. 1980년 선경(SK의 전신)이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하면서 설비 고도화가 이뤄져 단일공장 원유 정제 생산능력은 세계 3위로 성장했다. 정유 하루 최대 84만배럴, 석유화학제품 연간 최대 770만톤을 생산한다. 원유는 저장탱크 34기에서 최대 2000만배럴을 저장할 수 있는 ‘가급 국가보안시설’이다. 유재영 SK 울산CLX 총괄은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를 석유수출국으로 만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공장 바깥에는 배관과 연결된 밸브들이 그대로 노출돼 있었다. 누군가가 갑자기 돌리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에 주변을 둘러봤다. 근로자들이 보이지 않았다. 공장이 너무나 조용해 가동 중인지 의심스러웠다. 김기열 울산CLX 대외협력실 부장은 “모두 가동 중이고, 밸브의 상태와 배관에서 기름이 흐르는 유압과 속도, 온도 등은 모두 조정실에서 모니터하고 점검한다”며 SK에너지 1공장 통제실 격인 FCC(중질유분해시설) 조정실로 안내했다. 조정실에는 폐쇄회로(CC)TV가 현장을 비춰고 각종 숫자들이 계기판에 보였다. 정동윤 FCC생산2 PL은 “오퍼레이터가 24시간 모니터와 계기판을 보면서 현장을 체크하기에 밖에 사람이 있을 필요가 없다”며 “최근엔 현장 안전점검용 로봇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정유공장이니 기름 냄새가 진동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냄새가 없었다. 기자단을 태우고 이동하는 버스가 내품는 매연의 기름 냄새가 훨씬 심했다. 이에 대해 김 부장은 “정유공장에서 기름 냄새가 난다는 것은 어딘가 문제가 발생한 비상 상황”이라며 “최첨단 기술로 자체적으로 수처리를 하기에 100% 수증기만 나온다“고 말했다. ‘탄소에서 그린으로’ 전환을 추진하는 친환경 기업이니 기름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은 당연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자체 동력 보일러 11기 가운데 9기를 벙커C에서 틴소 배출이 훨씬 적은 LNG로 교체했다. 남은 2기도 내년까지 교체할 예정이다. 원유를 정제하는데 필요한 고온의 스팀을 공급하는 동력 보일러가 LNG로 교체됨으로서 연간 4만톤의 탄소를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쪽에서는 폐플라스틱을 연간 25만톤을 재활용하는 공장 조성이 한창이었다. 울산CLX는 미래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고자 오는 2027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해 넷제로 달성을 앞당기겠다고 11일 밝혔다. 투자 분야는 크게 ▲순환경제 구축(1조 7000억원) ▲설비 전환 및 증설을 통한 친환경제품 확대(3조원)다. 당장 에너지 공급원으로써 석유제품을 대체할 제품이 없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설비를 변경하고, 그동안 생산해온 석유화학제품을 재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유 총괄은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친환경 중심의 공정, 연료전환 등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관련 신기술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에 에너지를 공급해온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탈탄소 에너지에 기반한 친환경 플랜트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풀소유’ 논란 후 사라진 혜민스님, 2년만에 포착된 근황

    ‘풀소유’ 논란 후 사라진 혜민스님, 2년만에 포착된 근황

    서울 남산뷰 저택 공개 등 ‘풀(full) 소유’ 논란에 휩싸였던 혜민 스님의 근황이 전해졌다. 당시 비판 여론에 사과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약 2년 만이다. 10일 더팩트에 따르면 혜민 스님은 지난달 27일 배식 봉사활동을 위해 조계사를 찾았다. 봉사에 앞서 잠시 대기하던 혜민 스님은 취재진이 “오랜만에 뵙는 거 같은데 무슨 행사인가요”라고 말을 건네자 당황스러운 표정과 함께 “네?”라고 되물었다. 그리고 카메라를 확인하고는 손사래를 저으며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빠르게 자리를 떠났다. 이후 조계사의 한 관계자는 더팩트 측에 “(혜민 스님 인터뷰는) 2~3년 뒤에나 하라. 그 사람이 받은 상처는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억울한 부분이 많을 것 같다’며 인터뷰를 재차 요청했지만 관계자는 “다음에 연락 달라. 스님도 이제는 괜찮겠다 싶으면 (만날 것)”이라며 “엄청 힘들어하더라”라고 거절했다.앞서 혜민 스님은 베스트셀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대중적 인기를 누렸지만 한 방송에서 서울 삼청동 2층 주택과 직원이 많은 사무실이 공개된 뒤 ‘멈추면 보이는 남산뷰’, ‘멈추면 보이는 욕망들’과 같은 비판을 받았다. 2016년 한국 불교를 비판하고 한국을 떠난 숭산 스님의 미국인 제자 현각 스님도 혜민 스님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혜민의 하버드대 선배인 현각 스님은 페이스북 글에서 “일체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전혀 모르는 도둑놈뿐이야,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뿐이야”라고 비판했다. 특히 “진정한 참선 경험이 전혀 없다”며 “그의 책을 접하는 유럽 사람들은 선불교의 요점에 대해 매우 피상적인 감각을 가지고 있다고 불평한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결국 혜민 스님은 2020년 11월 15일 트위터를 통해 모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혜민 스님은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께 참회한다”며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 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기도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스님은 “출가 수행자로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불법을 전하려 노력해 왔다고 생각하지만 부족함으로 인해 불편함을 드렸다”며 “승려 본분을 다 하지 못한 잘못이 크다”고 참회했다.
  • “금리 감당 안돼요”…‘영끌 2030’ 서울 아파트 매입 3년 만에 최저 [이슈픽]

    “금리 감당 안돼요”…‘영끌 2030’ 서울 아파트 매입 3년 만에 최저 [이슈픽]

    2030세대 매입 작년 42%→올해 35%임대차법에 전셋값 폭등 작년 7월 44.8% 영끌이후 대출 규제·금리 인상 폭격…8월 28.6% 뚝신도시 재정비 기대에 분당·일산 역대 최고취득세 등 작년 부동산 세금 100조 돌파…부담↑껑충 뛰는 집값에 영혼까지 끌어모아(영끌) 대출을 받아 집을 샀었던 20·30세대의 아파트 매입이 올들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이후 규제 완화 기대감에 잠시 반등했던 매입 기조는 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확 쪼그라들었다. 임대차법 도입 이후 고공상승했던 집값과 전세대란을 잡기 위해 부동산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문재인 정부는 부동산 세금 정책을 대폭 강화했고 이후 임기 말인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금은 사상 첫 100조원을 넘겼다. 일각에서는 금리인상에 더해 가계를 짓누르는 과중한 세 부담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도작년 31%→28%로 하락  9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올해 1∼8월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건수는 총 4150건으로, 전체 거래 건수(1만 1966건)의 35.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0·30세대 매입 비중 41.8%보다 6.1% 포인트 낮다. 이 통계가 처음 공개된 2019년(30.4%) 이후 3년 만에 최저다.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은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법 시행 여파로 전셋값이 폭등하고, 집값까지 크게 뛰며 지난해 7월 역대 최고인 44.8%까지 치솟았다.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대출 규제 강화로 지난해 12월 38.0%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 대선 직후인 4월 한때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42.3%까지 다시 올랐으나 이후 국내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며 지난 8월에는 28.6%로 내려왔다. 전국 아파트 2030 매입 비중도 지난해 1∼8월 31.1%까지 올랐으나 올해는 28.4%를 기록하며 20%대로 하락했다. 지난해 집값 급등으로 역대 최대인 36.1%까지 치솟았던 경기도 아파트의 1∼8월 2030 매입 비중은 올해 들어서는 34.5%로 감소했다. 대선이 있던 올해 3월 37.7%에서 이후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으로 감소세를 보여 8월에는 31.1%로 내려왔다.2030, 성남 분당 매입 38.8% 역대 최고… 8월엔 50%까지 껑충 그러나 1기 신도시는 정비사업 추진 영향으로 올해 들어서도 2030 매입이 상대적으로 활발했다. 입주시기가 가장 빠른 분당신도시(성남 분당구)의 경우 1∼8월 2030 매입 비중이 지난해 33.1%에서 올해 38.8%로 치솟으며 2019년 이후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분당의 2030 매입 비중은 올해 1월 21.8%에 그쳤으나 3월 36.2%, 4월에는 49.8%까지 치솟았고, 이후 집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등락을 보인 뒤 지난 8월에 다시 50%로 높아졌다. 거래 침체 속에 분당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8월 30건에 불과했는데 이 가운데 절반인 15건을 2030 세대가 매입한 것이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의 올해 1∼8월 2030 매입 비중도 41.0%로 지난해 37.5%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고양시는 집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지난 1월 45.6%인 비중이 올해 8월에는 31.8%로 떨어졌다.원희룡 “부동산 가격, 하향 유지해야”“세제완화는 1주택자에 세금 정상화” 이런 가운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부동산시장 상황에 대해 “가격이 너무 높아 상당 기간 하향 안정세가 유지될 필요가 있으며, 정부는 경착륙으로 인한 부작용에 대해서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부동산시장에 대한 원 장관의 판단이 혼란스럽다는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렇게 답했다. 홍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다주택자 세금 완화,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은 부동산시장이 침체했을 때 고양하는 정책 아니냐”라면서 “정부는 주택가격이 떨어져야 한다면서도 오히려 부양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 장관은 “부양정책이 아니라 지나친 가격 급등기에 도입된 지나친 규제를 정상화해나가는 과정”이라면서 “표준 궤도에 맞추기 위한 조정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건축 규제 완화는 집값에 작용하는 복합적 요인 중 공급을 정상화하는 차원이고, 세제 완화는 1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文정부 작년 부동산세금 100조 첫 돌파2017년 59조→2021년 108조, 80%↑  취득세와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은 부동산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던 문재인 정부 임기말인 지난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회 예산정책처에서 받은 ‘부동산 세수 현황’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금 수입은 108조 3000억원에 달했다. 부동산 관련 세수가 연 100조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던 2017년보다 무려 80% 증가했다. 지난해 부동산 관련 세수 중 국세는 57조 8000억원이었다. 양도세(36조 7000억원), 증여세(8조 1000억원), 상속세(6조 9000억원), 종부세(6조 1000억원) 등이 해당한다. 지방세는 취득세(33조 7000억원), 재산세(15조원), 지역지원시설세(1조 8000억원) 등 50조 5000억원이었다. 2017년 59조 2000억원이던 부동산 관련 세수는 2018년 64조 1000억원, 2019년 65조 5000억원, 2020년 82조 8000억원으로 늘어나고서 지난해 100조원을 넘어섰다.5년 만에 국세 24조→58조, 140%↑“가계 짓누르는 과중한 세금 완화해야” 같은 기간 국세는 23조 6000억원에서 57조 8000억원으로 2.4배로 증가했다. 특히 양도세가 15조 1000억원에서 36조 7000억원으로 2배를 넘었다. 종부세는 1조 7000억원에서 3.6배인 6조 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증가액은 많지 않지만, 증가율이 가팔랐다. 상속·증여세는 5년간 8조 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지방세도 2017년 35조 7000억원의 1.4배인 50조 5000억원으로 늘었다. 취득세가 10조 2000억원, 재산세가 4조 3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김상훈 의원은 “59조원으로 시작한 세수가 지난 정부 5년 만에 108조원이 됐다”면서 “집값과 세금이 가계 경제를 짓눌렀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정책 실패를 교훈 삼아 부동산 시장 정상화와 과중한 세 부담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강을 품어 완성한 공간”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공식 개관

    “한강을 품어 완성한 공간”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공식 개관

    서울 마포에 온몸으로 한강을 품은 특급 호텔이 들어섰다.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의 부티크 브랜드 ‘엠갤러리’의 국내 첫 번째 호텔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가 6일 공식 개관했다. 호텔 이름은 현지 특성을 공간에 녹여 온 엠갤러리의 브랜드 철학에 따라 ‘마포나루’라는 옛 지명을 따 ‘나루’로 지었다.한강 북쪽 강둑에 자리한 ‘마포나루’는 예로부터 아름다운 강변을 품은 경치에 풍류 시인과 사신들이 풍경을 조망하며 시를 읊었던 곳이자 교통과 무역, 상업의 중심지였다.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는 이런 지역적 특성을 살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차경’을 연출했다. 전면으로는 한강과 마포대교, 여의도 고층건물이 한눈에 펼쳐지며 뒤로는 남산타워와 서울 도심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모든 객실(196개)은 머무는 동안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소재, 흰색과 월넛의 절제된 컬러 톤 조화, 둥글게 처리된 가구 등은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욕실 어메니티 역시 자연친화적인 호주 브랜드, 그로운 알케미스트 제품을 제공한다. 디럭스 리버뷰는 층에 따라 55만~57만원선. 스위트(13개)는 1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호텔은 프렌치 ‘레스토랑 부아쟁’, 오리엔탈 스타일의 약국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바 부아쟁’ 등 5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갖췄다. 레저 공간은 라이프 스타일에 균형을 실어줄 수 있는 곳으로 구성됐다. 한강과 맞닿은 듯한 인피니티 풀과 전면 통 창으로 빛과의 하모니를 이뤄낸 실내 수영장이 눈에 띈다. 2층은 비즈니스 미팅, 웨딩 등 유연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김성민 총지배인은 “한강은 과거부터 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을 제공해 왔다”면서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도 상징적인 한강 전망을 바라보며 일상에서 시와 같은, 예술적인 영감을 발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의 시행사는 국내 비료업체 풍농이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가 위탁 운영한다.
  • [우주를 보다] 웹과 찬드라의 컬래버…NASA, 천체 사진 대거 공개

    [우주를 보다] 웹과 찬드라의 컬래버…NASA, 천체 사진 대거 공개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하 웹 망원경)과 찬드라 X선 관측소의 데이터로 만든 새로운 천체 사진을 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난 7월 첫 사진을 공개했던 웹 망원경은 그후 여러 망원경과 협력해 천체를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해왔다. 지난달 말에는 허블 우주망원경과 함께 우주선이 소행성에 충돌해 궤도를 바꾸는 순간을 포착하기도 했다. 최근 NASA 과학자들은 웹 망원경이 새로 관측한 적외선 데이터를 찬드라의 X선 데이터와 결합해 지금까지 볼 수 없던 우주의 다양한 모습을 공개했다.가장 먼저 공개된 사진은 약 2억 9000만 광년 밖 페가수스자리 소은하군인 ‘스테판 5중주’ 모습이다. 은하 5개 중 4개가 서로 중력으로 묶여 근접했다 멀어지기를 반복해 춤추는 은하로도 불리며, 언젠가 서로 병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적외선 데이터(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녹색, 파란색)는 휘몰아치는 가스 꼬리와 별 형성의 폭발 과정 등을 보여주며, X선 데이터(밝은 파란색)는 한 은하에서 방출한 충격파가 다른 은하들의 가스를 통과하며 거품 형상으로 나타난 모습을 보여준다.그다음은 약 5억 광년 밖 조각가 자리의 ‘수레바퀴 은하’ 모습이다. 지름은 15만 광년으로 우리은하보다 50% 더 크다. 중앙과 외곽으로 2개의 고리가 있는 ‘고리 은하’이기도 하다. 과학자들은 거대한 나선 은하가 다른 은하와 고속으로 충돌한 뒤 구조와 형태가 수레바퀴 모야으로 바뀐 것으로 분석한다. 찬드라로 관측한 파란색과 자주색 형상은 초고온으로 가열된 가스와 폭발하는 별, 중성자별과 같은 짝별에서 물질을 끌어당기는 블랙홀에서 나온 것이다. 웹 망원경의 적외선 데이터는 해당 은하 외에도 더 멀리 떨어진 2개의 작은 동반 은하를 배경으로 보여준다.세 번째 사진은 약 46억 광년 밖 날치자리 은하단 ‘SMACS 0723’ 모습으로, 약 130억 년 전 만들어진 초기 우주 천체의 빛을 담고 있다. 웹 망원경으로만 포착한 사진은 지난 7월 백악관 행사에서 공개된 바 있다. 여기에 밝은 파란색으로 더해진 찬드라 X선의 이미지는 중심부에 밀집한 가스를 보여준다.끝으로 산과 계곡을 담고 있는 듯한 ‘우주절벽’의 새로운 모습도 공개됐다. 이는 약 7600광년 밖 용골자리 성운(NGC 3372)에 있는 산개 성단인 ‘NGC 3324’ 내 거대한 공동(空洞)의 끝부분인데, 높은 봉우리가 솟아있는 험준한 산맥처럼 보인다. 이 공동은 중앙(상단)에 있는 젊고, 뜨거운 큰 별들이 내뿜는 항성풍과 강력한 자외선 방사가 만들어냈다. 여기에 상단의 확산하는 X선 방출은 NGC 3324 성단에서 가장 뜨겁고 무거운 3개의 별에서 방출되는 뜨거운 가스를 보여준다. 찬드라는 우주의 극도로 뜨거운 영역에서 나오는 X선 방출을 포착하고자 특별히 설계됐다. 찬드라의 데이터를 더하면 웹 망원경의 적외선 카메라로는 볼 수 없는 고에너지 방출 과정을 볼 수 있다. 웹 망원경은 지난해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아리안 5호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됐다. 이후 웹 망원경은 지구-달 거리의 약 4배인 160만㎞를 날아간 끝에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제2 라그랑주점’(L2) 궤도에 안착해 관측 임무를 시작했다.
  • 서대문,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나선다

    서대문,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나선다

    서울 서대문구가 가족 돌봄 청소년과 청년을 지원하고자 전국 최초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영 케어러’라고도 불리는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은 아픈 가족을 돌보느라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거나 학업이나 취업을 제때 하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다. 서대문구는 직접 신청을 해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신청주의 복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위기 징후가 있는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을 선제적으로 찾기 위해 지난해부터 자체 계획을 마련해 왔다. 구는 우선 돌봄SOS서비스 지원 대상을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긴급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서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 가구로 확대했다. 5대 돌봄(일시 재가·단기 시설·동행 지원·주거 편의·식사 지원)과 5대 중장기 돌봄(안부 확인·건강 지원·돌봄·사례 관리·긴급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연간 이용 한도 금액은 일반 대상자의 2배인 320만원이다. 또한 구는 장기간 돌봄으로 지친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이 마음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마음 돌봄 키트’를 제작했다. 복지 담당 공무원이 처음 이들의 집을 찾아 상담할 때 10만원 상당의 물품이 포함된 이 키트를 제공한다. 구는 상황에 따라 심리 검사와 정신 건강 상담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관련 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돌봄 활동으로 취업과 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에게는 맞춤형 비용을 지원한다. 교육비(교재 및 학원비 등)는 회당 50만원씩 최대 2회, 간병비는 최대 100만원이다. 그간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에 대한 지원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서대문구는 보건복지부와의 협약을 통해 관련 실태 조사와 시범 사업을 하고 있다. 실제로 구는 지역 내 위기 가구, 한부모 가정, 청각장애인 가정 등 4689명에 대한 조사 후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 44명을 발굴해 지원해 왔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청년들이 가족을 돌보느라 미래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가족 돌봄 청소년·청년을 위한 실효성 있는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공와이파이 지역 양극화 극심… 서울과 강원 68배 차이

    공공와이파이 지역 양극화 극심… 서울과 강원 68배 차이

    공공와이파이가 설치된 곳이 17개 시도별로 최대 약 68배가 차이나는 등 지역 간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과기정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도별 100㎢ 대비 구축된 공공와이파이 개소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948개, 가장 적은 곳은 강원 14개로 두 시도의 격차는 약 68배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역 간 격차가 발생하는 이유는 지자체가 공공와이파이의 회선료와 장비·유지·보수비 등 운용 비용을 전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비용(회선료)은 1개소당 월 3만 3000원이다. 이에 재정이 충분한 지자체만 공공와이파이를 추가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실정이다. 과기정통부는 격차를 해소하고자 회선료 계약 기간 5년이 종료되더라도 통합 재계약을 통한 대규모 협상을 진행해 회선료 절감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면 지자체는 회선료 부담을 덜어줄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회선료의 국비 지원이나 약정할인률의 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공공와이파이 장비의 교체와 관리도 지자체에게 부담이다. 공공와이파이의 유지·보수 비용은 별도의 예산이 아닌 지자체가 납부하는 월 3만 3000원의 회선료에 포함돼 통신사업자가 공공와이파이를 적극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장비를 교체·유지·보수할 유인이 없다. 이에 적시에 장비 교체가 이뤄지지 않아 속도 저하, 접속 지연 등 품질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이 설명이다. 이 의원은 “지자체별 공공와이파이 구축률 차이로 인해 통신 소외 계층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지역·계층 간 이용 격차를 해소하고 통신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간 공공와이파이 구축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비정규직 10명 중 넷은 빨간 날도 ‘검은 노동일’입니다

    비정규직 10명 중 넷은 빨간 날도 ‘검은 노동일’입니다

    서울의 한 의상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김도연(31·가명)씨는 개천절 연휴를 맞아 모처럼 푹 쉬고 싶었지만 밀린 일감 때문에 연휴 마지막 날인 3일 결국 출근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 8월 15일 광복절 같은 ‘빨간 날’에도 어김없이 출근 도장을 찍었던 김씨는 “지난 추석 연휴 때도 이틀밖에 못 쉬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는 “계약된 일감이 있으면 늘 출근하는 분위기”라면서 “비정규직이라 혹시 정규직 전환에 불이익이 갈까 봐 항의하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비정규직 또는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10명 중 4명 이상은 법정 공휴일에도 평일과 똑같이 일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처음 맞는 국경일 연휴가 누군가에게는 황금 연휴일 수 있지만 남들 쉴 때 일하는 노동자에게는 ‘잔인한 10월’일 수밖에 없다. 한글날(10월 9일)이 일요일이라 월요일인 10일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됐지만 김씨처럼 비정규직 노동자 상당수는 꼼짝없이 출근해야 한다. 직장갑질119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정규직(7.3%)의 6.1배인 비정규직 노동자의 44.5%는 법정 공휴일에도 ‘평일과 동일하게 일한다’고 답했다.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노동자 44.2%도 법정 공휴일에 출근한다고 했다. 임금이 낮을수록 법정 공휴일을 보장받지 못하는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월 150만원 미만을 받는 노동자는 51.4%가 빨간 날에도 평일과 똑같이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500만원 이상(5.5%)의 10배에 달한다. 올해부터 근로기준법을 적용받는 사업장은 명절이나 대체 공휴일 등을 포함한 법정 공휴일을 보장해야 한다. 유급휴가로 인정해 쉬게 해 주거나 휴일근무 수당을 주는 식이다. 문제는 열악한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쉴 권리를 법으로 더 두텁게 보장해 줘야 하는데, 근로기준법이 적용되지 않다 보니 사장이 출근하라고 하면 직원은 빨간 날에도 사무실에 나올 수밖에 없다. 평소 연차 휴가를 사용하는 데도 고용 형태나 직장 규모, 임금 수준에 따라 격차가 크다. 정규직 노동자 80.3%가 연차 휴가를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비정규직은 41.0%에 그쳤다. 비정규직 44.0%는 연차 휴가 자체가 없다고 답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46.1%가 연차 휴가가 없지만 중앙·지방 공공기관(80.4%)이나 300인 이상 사업장(75.9%)에선 자유롭게 연차 휴가를 쓰는 편이다. 김기홍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같은 일을 해도 사업장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다”면서 “모든 노동자가 빨간 날에는 편히 쉴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을 전면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환불 어렵다’…‘소비자 권익 소홀’ 명품 플랫폼, 국감서 때리나 [명품톡+]

    ‘환불 어렵다’…‘소비자 권익 소홀’ 명품 플랫폼, 국감서 때리나 [명품톡+]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명품 플랫폼소비자 권익 보호 의식은 덜 성장?결국 국감 소환…논란 빚은 플랫폼부터“법이 현장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대형 명품 플랫폼에 문제가 많은데 우리가 법적 대응을 불사하면서 문제를 알리기까지 좀처럼 이슈되질 않았습니다.” (명품업계 관계자) 한 명품업계 관계자가 대형 플랫폼사들에 대해 기자에게 토로했던 내용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저가, 접근성 등 구매의 편리함을 내세워 업계서 영향력을 늘려가던 일부 대형 플랫폼사가 소비가 권리를 최우선학지 않는다는 아쉬움을 전한 것입니다. 명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비자 불만이 점차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실제 이들 플랫폼은 사진의 저작권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거나 본사 방침과 달리 판매한 후 연계자로서 책임을 기피하는 등 행태를 보여 비판받은 바 있습니다. 급격히 덩치를 키웠지만, 되레 소비자가 진품을 구매하고 수리를 받을 권리 등은 무시되기 일쑤인 사례가 이어졌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실제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따르면 명품 플랫폼 관련 상담은 지난 2019년 171건에서 지난해 약 3.8배인 655건으로 증가했습니다. 불만 유형은 품질 불량·미흡(33.2%)이 가장 많았고, 청약 철회(주로 환불) 등 거부(28.2%), 취소·반품 비용 불만(10.8%) 순입니다. 특히 업계 상위 플랫폼사인 발란·트렌비·머스트잇은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일부 내부 상황을 손질하는 등 개선에 노력한다고 알리기도 했습니다. 이들 상위 플랫폼들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몸집을 불린 탓에 주목받았지만, 성장 속도에 비해 소비자 권리 개선은 따르지 않아 몇 차례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발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14.5% 증가한 521억 7962만원, 트렌비는 27.2% 성장한 217억 6222만원으로 드러났습니다. 같은 기간 머스트잇의 매출은 66% 늘어난 199억 4949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같은 여론의 지적이 이어지자 국회 정무위원회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새달 7일 최형록 발란 대표, 박경훈 트렌비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머스트잇은 증인 신청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논란을 빚었던 발란, 허위 과장 광고로 공정위 처분을 받은 트렌비만 우선 소환 대상이 됐습니다. 이들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한 후 철회하는 것을 거부한다거나 고가의 반품비를 책정하는 등 소비자에게 불공정한 약관을 규정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나아가 연계 사업자로서 직접 판매자가 아니라는 점을 이용하도 있다는 의심의 눈길도 있습니다. 정무위 측 관계자는 “신생 플랫폼이 덩치를 더 키우기 전 소비자 권익을 해치는 불공정 행위를 들여다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실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통계를 보면 명품플랫폼 3사에 대한 소비자 상담 건수는 5년간 2299건입니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달까지 1241건이 집계돼 지난해 575건 기록에 대비,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소비자 상담 신청 이유별 상담 건수는 청약 철회가 817건으로 전체 상담 건의 35.5%를 차지했으며, 명품플랫폼 이용자의 상당수가 상품 배송 후 반품 과정에서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전자상거래법은 소비자의 환불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이들 명품 플랫폼 3사는 이를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주문 접수 또는 배송 준비 중 이후에는 해당 절차를 밟을 수 없다는 것, 이 같은 철회 기간이 법정 기간인 상품 수령후 7일 이내이라는 기간보다 짧다는 것이 쟁점이 됐습니다. 이에 더해 허위 과장 광고로 제재받은 트렌비나 지난 상반기에만 두 차례 개인정보 162만건을 유출시킨 발란의 경우는 국감의 소환 대상으로 머스트잇보다 우선 고려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감서 이들 플랫폼은 환불과 교환 등 소비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쟁점 등에 대해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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