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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대중동 무기수출 4위/시리아등에 2억6천만불어치 판매

    ◎북한,아랍권에 스커드공장 건설 지원 【워싱턴 AP 연합】 북한은 리비아 이란 시리아 이집트등 아랍권 4개국의 스커드 탄도미사일 생산 공장 건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 공장은 93년까지 완공될 것이라고 CNN방송이 13일 보도했다. CNN은 이날 익명의 정보소식통을 인용,북한은 몇몇 중동 국가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커드 C형보다 사정거리가 거의 2배인 개량형 스커드 D 탄도미사일 생산공장을 리비아가 건설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리비아에 스커드 D 미사일이 배치될 경우 유럽의 도시들도 사정권에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스커드 C의 사정은 6백㎞이다. 북한은 리비아 외에도 시리아와 이집트의 스커드 탄도미사일 생산공장 건설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집트의 경우 카이로 외곽에도 한개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이 방송은 또 북한의 기술자들이 이란 동부의 미사일 정비공장을 스커드 미사일 생산공장으로 6개월이내에 전환하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측이 청문회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북한은 87년 9천9백만달러,88년 1억1천4백만달러,91년 2억6천7백만달러 등 87∼91년 사이에 4억8천만달러어치의 무기를 중동에 수출했는데 시리아는 91년 북한으로부터 1백기의 스커드C형미사일과 20대의 발사대를 인도받았다. 북한의 91년도 대중동 무기수출량은 미국 유고 프랑스에 이어 4위를 기록한 것인데 소련의 붕괴와 걸프전에 이은 무기수출 통제강화로 다른나라들이 주춤하는 사이에 북한이 앞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 국영업체 작년 경영/한전이 “최우수”/24개기관 결산 분석

    ◎순익 7,190억원 올려/2위 한국통신 4,756억,3위 토개공 3,516억원/전체외형 9.9%,순익 4%증가/석공·근로복지공사는 각각 80억·75억 순손실 지난해 24개 정부투자기관의 경영은 외형(총수익)이 늘어난데 비해 실속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재무부가 발표한 24개 정부투자기관의 91회계연도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정부투자기관의 총수익은 25조4천8백55억원으로 90년보다 외형이 9.9% 증가했으나 이중 비용과 세금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2조2천1백93억원으로 90년보다 4.1%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24개 정부투자기관의 매출액대비 순이익률은 9.1%,납입자본금대비 이익률은 16.9%로 각각 90년에 비해 0.4%포인트와 1.9%포인트가 떨어졌다. 정부투자기관의 경영성과를 기관별로 보면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기관은 한전으로 7천1백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그다음으로는 한국전기통신공사(4천7백56억원)·한국토지개발공사(3천5백16억원)·한국담배인삼공사(2천7백9억원)등의 순이다. 또 납입자본대비이익률이 가장 높은 기관은 한국조폐공사로 1백52.2%를 기록했으며 한국주택은행(55.2%)·국민은행(52.4%)·한국토지개발공사(33.5%)등의 순으로 납입자본대비이익률이 높게 나타났다.그러나 대한석탄공사와 근로복지공사는 각각 80억9천7백만원과 75억4천1백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24개 정부투자기관중 산업은행등 법률상 배당이 제한된 기관과 석탄공사등 결손으로 인한 무배당기관을 제외한 15개 정부투자기관의 총국고배당금은 1천2백32억원으로 90년보다 1백72억원이 늘어났다. 기관별배당실적을 보면 한전이 3백53억9천2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담배인삼공사(3백45억1천4백만원)·한국토지개발공사(2백42억1천2백만원)·국민은행(41억8천1백만원)등의 순으로 많았으며 배당률은 조폐공사가 12%로 가장 높았다.
  • “안보 생각않는 사람에 표주지 말자”/여(3·24총선 길목)

    ◎공단 많이 유치,소득격차 해소 힘쓸터/“떠돌이는 믿어선 안된다” 국민당 맹공/민자/“민주당은 물갈이 아닌 돈갈이”/정 국민대표 14대 총선 후보등록마감후 첫날인 11일 여야 수뇌부는 전국 각지에서 정당연설회 및 당원단합대회에 참석,지원유세의 강도를 높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자당◁ ○…전날에 이어 이틀째 강원지역 세몰이에 나선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은 이날 원주(위원장 함종한) 횡성·원주(박경수) 철원·화천(김재순) 춘천(한승수)지구당등 4곳의 당원단합대회와 홍천(이응선)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하며 지원유세 활동을 계속. 지난 3일간에 걸쳐 전국 각지역에서 치러졌던 정당연설회가 유권자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자 이날 횡성·원주지구당의 박위원장은 정당연설회로 잡혀있던 당초 일정을 단합대회로 조정. 이날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지구당대회에는 3천여명의 당원이 참석,모처럼 분위기를 고조시켰는데 특히 식전행사로 진행된 여흥시간에는 원로가수 최희준씨와 심형래·김한국·양종철씨등인기개그맨들이 출연해 「잔치한마당」을 연출. 이날 최씨와 개그맨들의 찬조출연은 대학후배인 함위원장을 돕기 위해 최씨가 자진해 자리를 마련했다는 후문. 김대표는 또 횡성·원주지구당대회와 홍천정당연설회에서는 그동안 의식적으로 국민당에 대한 언급을 일체 삼가해왔던 것과는 달리 국민당을 간접적으로 비난해 눈길. 김대표는 이어 『수도권내 산업시설과 인구집중을 억제하면서 철도·항만·통신·정보체계를 확충해 전국토를 단일고속교류망으로 묶어나가는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지방화시대의 촉진과 지역간 소득격차해소를 위해 앞으로 10년간 필요한 공장용지 약5천만평의 90%를 지방에 배치하겠다』고 공약. 횡성·원주지구당의 박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당의 정대표를 『「노망당」의 당수』『천둥에 개뛰듯 미쳐 날뛰는 노인』이라고 직설적으로 비난하며 『융단폭격」을 가해 눈길. 박위원장은 『요즘 이 사회에는 「노망당」이 생겨 무엇이 옳고 그른지도 모른채 천둥에 개뛰듯 미쳐 날뛰는 사람이 있다』면서 『국가안보도 생각치 않고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은 국가적 차원에서 단호한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 박위원장은 또 국제그룹을 예로 들며 『현재 국제그룹이 정부의 조치로 인해 망했느냐』고 반문한뒤 『부채가 많은 현대는 족벌경영을 막고 국민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라도 선거가 끝나면 소유주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그는 이어 국민당의 등장에 대해 『여러분들은 장날이 서면 한번씩 오는 떠돌이 장사꾼을 믿어선 안된다』며 『만약 떠돌이가 성공하면 우리사회는 기회주의자들만 설치게 될것』이라고 역설. 이날 화양강변에서 열린 홍천정당연설회에는 강원지역 정당연설회 가운데 가장 많은 인원인 3천여명이 참석. 이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의 한표는 경제를 회생시키고 정치를 안정시키며 통일을 이룩할수 있는 중요한 한표』라며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호소. ○…김종필최고위원은 이날 강원 영월·평창(위원장 심명보)충북 제천·단양지구당(안영기)당원단합대회와 제천시(이춘구)지구당연설회에 참석,『우리나라에 의회민주주의를 토착화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여당이 안정과반수를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민자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 김최고위원은 『우리나라가 지난 48년 제헌의회를 발족한뒤 반세기가 지났지만 생산적이고 민주적인 활동을 펴지 못하고 있다』면서 『14대 국회부터는 지난날을 거울삼아 자질을 갖춘 후보를 뽑아 민생입법과 국가발전에 힘쓰는 국회상을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 김최고위원은 『일단 국회의원에 선출되면 여야를 막론하고 충실한 의정을 통해 뽑아준 분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말하고 『유권자를 무시하고 국회에서 싸움만 일삼으려는 저질의원은 국민들의 힘이 아니라 짐만 될뿐』이라고 야당 의원들의 행태를 지적. ○…이틀째 호남지역 지원유세중인 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이 지역에서 외지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고 민자당의 「정책지구」인 동광양시·광양군(위원장 이도선)과 순천지구당(김우경)간담회와 고흥지구당(지련태)단합대회에 잇따라 참석,『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정당과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 박최고위원은 광양지구당 간담회에서 이 지역이 민주당 김대중대표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한듯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는 대신 『현대그룹산하 50여개 기업이 정주영대표의 정치참여이후 모두 거품기업화될 처지에 놓여있고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미쳐 거품경제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다』면서 돈 및 기업경영과 정치의 분리,기업의 윤리성을 강조하며 국민당을 비판. 박최고위원은 고흥대회에서 『지위원장은 33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며 각국 대사를 두루 맡았던 외교통인데다 남북적십자회담 수석대표직도 역임한 분』이라면서 통일을 준비할 14대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지원을 당부. 한편 이날 고흥지역 당원단합대회는 모두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남지역에서는 드물게 1시간이 넘도록 열기속에서 진행. ▷민주당◁ ○…김대중·이기택대표는 11일 서울과 경기도 일원의 지구당 연설회를 순회하며 군의 정치개입과 골프장난립문제를 중점 거론하며 초반선거전의 쟁점으로 부각시킬 태세. 이에앞서 김대표는 이날 상오 당사에서 열린 20·30대후보 공동기자회견에 참석,청년 유권자들의 투표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는 등 「여쟁점 여바람」현상을 극복하기에 안간힘. 김대표는 서울 동대문갑(위원장 최훈)동대문을(고광진)도봉갑(유인태)정당연설회에서 『군이 최근 특별정신교육명목으로 장병들에게 6공치적을 홍보하고 장병들의 투표성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는 모처럼 이뤄져가는 군의 정치적 중립을 또다시 좌절시키는 행위』라고 비난. 김대표는 또 북한의 핵사찰 문제에 언급,『북한은 즉각적으로 핵사찰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그렇다고 서두르면 또다른 한국전쟁 등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유엔을 통한 외교적·평화적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 이대표는 경기도 이천(황규선)용인(나진우)평택시(장기천)정당연설회에 참석,『6공 최대 역점사업이 골프장건설』이라고 비아냥대며 『민주당은 14대국회에서 골프장 건설을 중단시킬 것이며 골프장건설관련 정치자금수수의혹을 밝혀낼것』이라고 주장.이대표는 또 국민당측이 현대직원을 선거에 동원하고 있는 것과 관련,『정말로 한국경제를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산업생산인력을 이탈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공격. ▷국민당◁ ○…헬기와 승용차를 번갈아 이용,전남북을 바쁘게 오르내리고 있는 정주영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박정웅)동광양시·광양군(이돈만)전북 무주·진안·장수(이상옥)부안(최규환)광주동(윤재걸)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이곳이 민주당의 아성인 점을 의식,김대중씨를 강도높게 비난하면서도 간간이 「선생」이라는 호칭을 붙여 김대중씨에 대한 인신공격이 오히려 국민당에 대한 감표요인으로 작용하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내는 모습. 정대표는 『김대중씨는 호남지역 지역구 국회의원을 대폭 물갈이한다고 해놓고 돈을 많이 싸 짊어지고 온 사람들만 골라 공천을 주었다』며 『민주당의 이번 공천을 보니 「물갈이」가 아닌 「돈갈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고 김대중씨와 민주당을 싸잡아 공격. 정 대표는 이날도 예외없이 연설도중 실수를연발,경북고를 대구고라고 부르는가 하면 광주 동지구당에서는 「대구동지구당 주민여러분」이라고 불러 청중들이 『역시 나이는 속일 수 없다』며 수군거리기도. 한편 동광양시·광양군지구당 창당대회가 열린 광양실내체육관 앞에서는 대회 시작전 이돈만후보 선거운동원들이 선관위 직원들에게 『얼씬도 하지말라』며 거칠게 떠밀어 눈쌀.
  • 세계거장 57명 작품 한자리에

    ◎모네에서 베이컨까지 20세기작가 전시회 모네에서 베이컨에 이르기까지 약1세기에 걸쳐 20세기 현대미술을 탄생시킨 세계 거장들의 초기시절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리게 돼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부터 4월25일까지 부평 동아시티백화점미술관(519­33 33)에서 펼쳐질 「세계거장­젊은날의 명화전」이 그것으로 세계적 거장 57명의 원화가 발표된다. 동아그룹이 EC집행위원회와 프랑스 마르몽탕미술관,박물관들과의 어려운 교섭끝에 유치한 이 전시회는 EC 12개국 각 나라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이 망라되는 자리. 인상주의의 모네,후기인상주의의 드로네와 피카소,에콜 드파리의 모딜리아니,미래파의 세베리니,형이상학파의 기리코,초현실주의의 달리와 에른스트,신구상의 베이컨과 뒤뷔페등 거장들의 유화 50점 캐리커처 14점,수채화 20점등 84점이 출품된다. 세계적 대가들의 청년기 작품을 모았다는데서 한결 이채로움을 더해주는 이 전시는 당시 완숙한 자기세계를 보여주지는 못하지만 작가가 추구한 현대미술의 청년기를 한눈에 조감해 볼수있는 귀중한 자료적 가치를 접할수 있게 한다. 또 이들 작품들속에 잠재돼 있는 젊은 열기가 어떻게 한 시대의 미술을 일궈갔는가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 전시는 지난 89년9월 파리 및 스트라스부르에서 처음 개최돼 화제를 모았고,그후 세잔느 고갱 고호 마네 등의 작품을 추가,재구성한 오늘의 규모로 동경을 비롯한 일본 전국을 순회전시,큰 방향을 얻었으며 스페인 전역에서도 순회전시하여 호평을 받았다. 주최측인 동아그룹은 서울에 비해 상대적인 문화적 혜택을 향유할 기회가 적은 수도권주민들에게 예술적 서정을 즐기게 한다는 취지로 그룹소유의 부평 동아시티백화점미술관(관장 배인순)에서 이 전시를 열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아그룹 최원석회장의 부인 배인순씨가 관장을 맡아 지난해 11월 동아시티미술관을 개관한 동아그룹도 삼성·대우·선경그룹 등과 함께 미술문화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 일 기업,대북진출 활발/신사복 주문생산물량 급증/관광사업까지 참여

    일본기업의 북한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7일 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88년 북한 종합무역회사와 합자회사 「모란봉 피복공장」을 설립,89년에 봉제품 5만벌을 생산한 일본 사쿠라(앵)그룹은 올해 생산량을 89년의 3배인 15만벌로 대폭 늘려 일반 양복점과 교외에 있는 신사복점 등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 아상을 일본내 총판매장으로 하고 있는 사쿠라그룹은 원자재를 일본에서 보내주고 일본인의 기술지도를 통해 생산한 이들 제품을 일본 국내제품보다 저렴한 1벌당 4만엔씩에 판매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상은 사쿠라 그룹의 봉제품 판매와는 별도로 파코사와 합작으로 북한에서 고급 피아노도 생산할 계획이다. 봉제업체인 아방갤러리와 동사물산도 북한의 대형 봉제업체인 명해총공사와 위탁가공 계약을 맺고 올 봄부터 고급신사복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가을부터는 주문생산에도 착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북한 국영 여행사인 국제여행사가 긴키(근기)일본투어리스트와 일중여행사로 제한해온 제휴선을 확대해 일본관광공사(JTB)와도 여행청부업무계약을 맺었다.
  • 해외홍보에 정통한 신사/윤기병 정무1보좌관(얼굴)

    소리없이 차분히 업무를 처리하는 근면 성실형으로 「신사」라는 평을 듣고있다. 고대 정외과를 졸업한뒤 동아·중앙일보 정치부기자를 거쳐 지난 72년 대학선배인 당시 윤위영문공부장관의 비서관으로 관계에 입문. 주뉴욕공보관,LA한국문화원장등 주로 해외홍보업무를 맡아온 해외통.외국언론인과도 깊은 교분을 맺고 있으며 85년 대통령공보비서관 재직때는 대통령의 영어연설을 전담하기도.부인 이영자씨(50)와의 사이에 2남1녀.
  • 한국인삼 수출공사/자회사 형태로 설립/재무부,4월부터

    재무부는 2일 전매품인 홍삼류의 수출을 전담하는 (주)한국인삼수출공사를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자회사 형태로 설립키로 했다.
  • 러시아 식량 3백만t 부족/고위관리 밝혀

    ◎미 「희망작전」은 성의없는 원조/“CIS 붕괴땐 개혁 무산”/러 부총리 【프랑크푸르트 로이터 연합】 러시아연방은 당장 작년 수원양의 4배인 1백만t의 식량이 필요하고 금년 전체로 보아서는 이보다 3배 많은 식량이 필요하다고 한 러시아연방 원조담당 고위관리가 19일 밝혔다. 예브게니 이바노프 러시아연방 박애주의 원조위원회 위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와같이 말하고 현재의 식량원조 작전이 항공기보다는 해상을 통한 원조로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희망공수작전」이라고 명명되어 미국이 지난 10일부터 벌이고 있는 식량공수 원조작전은 단지 시작이며 상징적이고 너무 비용만 많이들어 진짜 성의있는 원조는 아니라고 말했다.
  • 새 담배 3종류/연내 개발 시판

    담배인삼공사는 국내 판매량이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산 담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타르와 니코틴 함유량을 줄이고 소비자 기호에 부합하는 3종의 새담배를 개발하고 국산담배 판매용 자판기의 보급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 한국조폐공사는 남북한간에 화해무드가 고조됨에 따라 화폐에 대한 남북한간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역사적 인물이나 한국적인 문양·민속화 등을 도안소재로 한 은행권 3종과 주화 7종 등 모두 10종의 새돈 시제품을 금년말까지 제조할 계획이다. 담배인삼공사와 한국조폐공사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업무계획을 이용만재무장관에게 보고했다. 김기인담배인삼공사 사장은 금연운동의 확산으로 국산담배의 판매액 신장률은 지난해 7%에서 올해 3.4%로 둔화된 반면 외국산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에서 올해는 6.5%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올해 국산담배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국산담배자판기 5천대를 추가 설치하는 등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새담배를 적극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 일 기업연구비 한국의 20배(해외경제)

    ◎90년 상장사만 44조원… 우리 전산업 2조2천억/매출액 대비 투자율 3.6%… 우리의 1.7배/도요다등 3개사는 각각 한국 전체액 상회 일본 상장기업들의 총연구개발투자비는 우리나라 전산업 연구개발비 2조2천억원의 약 20배인 7조3천억엔(약43조8천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김채겸)가 10일 금융·무역·서비스업을 제외한 일본의 상장기업 1천3백68개를 대상으로 조사 발표한 「90년 일본주요기업의 연구개발투자동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연구개발투자 상위 3개사인 도요다자동차·히다치제작소·마쓰시타전기산업의 경우는 각기 4천3백억엔(약2조5천8백억원),3천9백19억엔(약2조3천5백14억원),3천8백39억엔(약2조3천34억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각 개별기업들이 우리나라 전산업체 연구개발 총투자액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 보면 자동차업종이 1조4천2백61억엔(전체의 19.4%),가전·부품업종이 1조22억엔(13.6%),중전업종이 9천5백35억엔(13.0%)을 연구비로 투자,이들 3업종이 일본의 연구개발투자를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밖에 통신기 화학등도 높은 연구투자를 하는 업종으로 밝혀졌다. 일본 제조업체들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비율도 우리보다 월등히 높아 우리(2.21%)의 1.7배 수준인 3.6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는 정밀기기업체들이 매출액의 7.1%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것을 비롯,전기·전자 6.9%,수송기기4.4%,화학3.8%의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정밀기기 5.6%,전기·전자 5.1%,수송기기 2.0%,화학 1.4%수준과 비교해 볼때 아직도 상당한 비율격차를 보이고 있어 한국기업은 절대적 규모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상대적 비율에 있어서도 일본기업과의 연구개발투자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높은 연구개발투자는 설비투자규모를 능가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는데 정밀기기·통신기·중전등 기술집약산업들이 이에 속하며 가전·부품,계기등의 산업도 연구개발비가 설비투자비규모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한편 상위 20개사의 연구개발투자 집중도는 우리(53.1%)와 큰차이가 없어 50.6%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탈락자 달래기”… 여야 모두 고심/공천확정 파장­이모저모

    ◎「3선」 3명 탈락이변… 신인 “어부지리”도/민자/두 대표 밤샘절충도 무산… 59곳은 보류/민주 ▷민자당◁ ○…공천심사위원들은 수차례의 독회를 거치며 단일후보조정작업을 벌였으나 끝내 계파간 이견으로 30여곳은 복수 또는 3배수로 정리,당지도부의 조정에 위임한 것으로 확인. 특히 이들 경합지역에 공화계현역의원들이 많이 끼어있어 지난달 30일 최고위원 간담회도중 김종필최고위원이 자리를 박차고 나간 요인이 됐으며 바로 이같은 돌출행동으로 청와대재가과정에서 공화계의 주장이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것. 또 광주·전남북지역공천자 결정시에는 임방현당무위원과 지연태의원만이 의견을 제시하고 다른위원들은 묵묵부답으로 일관,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이번 공천에서 최대 하이라이트는 3선의 국회상임위원장과 당무위원등 중진급이 탈락한 경북 영양·봉화,의성,구미등 3개 지역. 영양·봉화는 오한구현국회내무위원장에게 군후배인 이경희반월공단이사장이 강력하게 도전,치열한 「혈투」가 벌어지자 후유증을 염려한 여권핵심부에 의해 정치 「신인」인 강신조동양투자신탁대표가 어부지리로 낙점. 오의원의 탈락을 두고 당주변에서는 온갖 설이 무성한데 오의원이 정호용전의원사퇴파동때 지지서명파의 핵심인물이었다는 점과 그가 이번에 공천을 따내 지역구4선이 될 경우 자연스럽게 비중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유력. 그러나 강씨도 오랜 경제관료생활로 보기드문 「경제통」인데다 조폐공사사장시절 만성적자를 흑자로 돌려놓은 탁월한 경영능력이 돋보여 고위층의 호감을 샀다는 게 한 공천심사위원의 설명. 구미도 박재홍의원과 박세직전서울시장이 한치 양보없는 세싸움을 벌여 한때 박전시장의 서울지역차출설도 떠돌았으나 노태우대통령이 그의 서울시장 조기퇴진에 따른 부담때문에 결국 박전시장을 낙점.박의원은 이에따라 전국구로 배려될 것이라는 전망. 제주도의원 3명의 전원재공천도 예상이 완전히 빗나간 케이스.고세진(제수시)이기빈(북제주)의원은 현경대·양정규두전의원에게 밀려 탈락직전까지 갔었으나 청와대재가과정에서 3년전무소속에서 민정당으로 입당할 때의 공천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노대통령의 「성원」에 힘입어 힘겹게 수성. ○…민주계의 완강한 견제에도 불구,신정치그룹이 다수 포진한 것도 특기할만한 사실.서울지역만도 이종찬(종로)오유방(은평갑)박완일(은평을)박명환(마포갑)박주천(마포을)박범진(양천갑)김중위(강동을)위원장등 7명. 이와는 달리 청와대비서관들의 진출은 당초 예상을 밑돌았는데 김복동(대구동갑)금진호씨(경북 영주·영풍)와 박철언의원(대구 수성갑)등 친인척의 공천이 큰 부담으로 작용한 때문인 듯. 이번 공천결과를 놓고 공화계는 상당한 만족을 표시하고 있고 민정계도 대체적으로 흡족해 하는 분위기이나 민주계에서는 특히 원외인사들의 경우 『자기사람도 지키지 못하고 무슨 정치지도자냐』는 등의 볼멘소리가 상당하다는 후문. ▷민주당◁ ○…1일 발표한 민주당의 14대총선 공천자수는 당초 예상했던 2백여명에 크게 모자라는 1백78명으로 마지막까지 진통이 거듭되는 난항을 그대로 반영. 이날 상오8시30분 발표를 위해 전날 최고위원회뒤 곧바로 최종결정과정에 들어갔던 김대중·이기택공동대표는 조윤형국회부의장(성북을)등 일부 현역의원 탈락문제를 놓고 이견이 엇갈려 밤새 모두 2차례나 자리가 깨지는 과정끝에 결국 전날 확정한 수준만을 발표. 민주당측은 발표일정조차 잡지 못해 31일 하오늦게 보도진에게 알렸는가 하면 예정시간에 국회발표장에는 몇몇 당직자외에는 나타나는 사람이 없어 뒤늦게 회동장소에서 가져온 명단을 놓고 배포되는데만 1시간이상 걸리는 등 「비상일정」에 대한 대응능력이 전혀 없다는 지적. 이를 두고 한 당직자조차 『일은 제대로 처리도 못하고 이곳저곳에서 생색만 낸다』면서 『이런 상황도 수권능력에 포함되는 것 아니냐』며 반문. ○…참신하고 도덕성을 지닌 인사를 뽑겠다던 민주당은 『매듭도 못 지은채 계파이해만 고려됐다』는 비난 속에 뒤따를 후유증에 대비해 고심하는 눈치. 발표장소가 국회로 결정된 이유도 탈락자들이 대거 몰려올 것에 대비해 자리를 옮겼다는 후문인데 공천자발표를 하는 김원기사무총장은 『실질적 양당통합 마무리가안된 시점에 공천을 해 희생자가 많다』면서『설날 연휴동안 미공천지역 결정은 물론 탈락자처리등 수습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해 후유증을 고민하는 눈치. 발표장을 찾았던 양성우의원은 자신이 이날 발표에 걸림돌인 것이 불쾌한 듯 강한 반발을 했으며 탈락이 결정된 이상옥의원은 발표후부터 마포당사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해 민주당공천후유증은 설날 연휴기간동안에도 조용하지 않을듯.
  • “품질 최고” 사과·배 나온다/농진청,94년부터 보급

    ◎당도 으뜸… 장기보관 가능/원교7·8호 배/「후지」 보다 맛좋고 알 굵어/원교2·3호 사과 세계에서 가장 당도가 높은 배인 「원교」7·8호와 봉지를 씌우지 않고 재배해도 겉껍질의 색깔이 선홍색으로 곱고 맛이 산뜻한 세계제일의 사과 「원교」2·3호가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31일 이들 신품종 배와 사과를 오는 94년부터 농가에 보급,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원교」7호는 지난 81년 둥글고 크며 맛이 좋지만 날씨가 추운 중북부지방에서 재배할 때 품질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는 「풍수」와 저장성이 좋고 추운 지방에서도 잘 크는 「만삼길」을 교배해 육성,90년부터 지역적응시험을 받고 있는 신품종이다. 이 품종은 당도가 13.4도로 일본이 자랑하는 배인 「행수」(12.4도)보다 높은 세계제일의 단맛을 내고 있고 한 개의 무게가 5백80g으로 비교적 큰 편이어서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중북부지방을 포함해 전국 어디에서 재배해도 품질이 비교적 매고른 고급품종이라는 적응시험중간결과가 나오고 있다. 「원교」8호도 지난 81년 상온의 저장고에서 6개월이상 저장이 가능한 장기 저장성과 연하면서도 탄력이 있는 육질의 「만삼길」과 고당도 및 둥글고 큰 「단배」의 특성을 결합,육성한 신품종이다. 이 품종은 이에따라 고당도(13도)에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무게가 6백g이나 되고 모양은 둥글며 껍질의 색깔도 선명한 황갈색을 띠고 있을뿐 아니라 장기보관도 가능,현재 미국·동남아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신고」보다 품질이 우수하다.사과 「원교」2호는 지난 80년 장기간 저장할 수 있고 맛이 좋은 「후지」와 껍질의 색깔이 진홍색이고 독특한 신맛을 내는 「세계」를 교배,육성한 신품종으로 현재 지역적응성 시험을 거치고 있다. 이 품종은 「후지」보다 색깔이 선홍색으로 더 곱고 모양이 둥글며 특히 당도는 13.0도로 일본의 「스가루」(12∼14도),「산사」(12∼14도)와 비슷하게 높은 편이면서도 육질은 더 단단하고 장기보관이 가능해 「후지」의 대체품종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과 「원교」3호도 지난 80년 겉껍질의색깔이 떨어지고 신맛이 적은 「후지」의 결점을 개선하기 위해 후지에 신 맛이 있는 「홍옥」을 교배,육성한 것이다. 이 신품종은 달면서도 신맛이 곁들여져 씹을 때 산뜻한 맛을 주고 특히 겉껍질의 색깔이 진홍색이어서 착색을 위한 봉지를 씌우지 않고도 재배가 가능해 생산비가 크게 절감되는 것은 물론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이 있을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사과를 봉지를 씌우지않고 재배할 경우 노력비의 40%가 절감되고 기계화가 앞당겨져 ㏊당 9백만원 정도의 소득증대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중앙일보 사장 홍두표씨

    중앙일보사는 3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에 홍두표전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사진)을 선임했다.신임 홍사장은 2월1일 취임한다.김동익전대표이사는 고문으로 추대됐다. ◇홍사장약력 ▲경기출신(57세) ▲서울대 사회학과졸 ▲동양방송 주일특파원,TV편성국장,대표이사사장 ▲한국방송공사 사장 ▲전매청장 ▲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
  • 관세청장 백원구씨/재무부2차관보 이환균씨/담배인삼공사장 김기인씨

    정부는 29일자로 관세청장에 백원구 재무부제2차관보(사진 오른쪽)를 승진발령하고 재무부2차관보에는 이환균 재무부기획관리실장을 전보발령했다. 김기인관세청장(사진왼쪽)은 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으로 전보됐다. 한편 홍두표 전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은 언론사 사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백관세청장 약력=▲경남 거창(52세)▲경북고·경북대 사범대졸▲재무부 세제총괄과장·간접세담당관▲대통령비서실(경제담당)▲세제국장·증권보험국장▲이재국장▲세무대학장▲재무부 제2차관보
  • 러시아국적 2세 안고 귀국(공항24시)

    ◎모스크바대 유학 한인부부/방치 귀빈차통로 주차장으로 활용 추진 ○16세에 국적선택 자격 ○…모스크바대 부설 언어학교에 유학중인 박유은(30)·전경숙씨(29)부부가 러시아연방에서 한국유학생 2세로 처음 태어난 아들 근호군(2개월10일)을 안고 24일 상오 아에로프로트항공편으로 잠시 귀국. 이 아기는 현지법에 따라 시민권을 획득,「블라디미르 말로자」라는 러시아식 이름도 함께 갖고 있는데 16살이 되면 한국과 러시아국적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 아기는 모스크바에서는 분유를 구하기 어려운데다 당분이 많아 서울에서 가져간 분유를 먹고 지낸다고. 지난해 7월 유학,올해 6월 모스크바대 대학원 러시아문학과에 정식 입학할 이들 부부는 『갓 태어난 아들을 섭씨 영하 25도의 강추위속에 데리고 나가 호흡적응을 시키고 있는데 의외로 적응을 잘한다』고 자랑. ○차량 50여대 수용규모 ○…6공화국들어 단 한차례도 사용된 적이 없는 국제선 1청사와 국내선청사 사이의 귀빈차량 통로 일대 부지가 오는 4월부터는 주차장으로활용될 전망. 이 통로는 서울공항이 의전행사장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이후 6년동안 방치돼 왔는데 한국공항공단측은 최근들어 심화되고 있는 공항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 공간을 차량 50여대를 넣을 수 있는 주차장으로 용도변경할 계획. ○어업협정 서명차 내한 ○…영연방에 속해 있는 남태평양 군도 파푸아뉴기니의 아코다 도이 부총리겸 수산장관이 우리나라와의 어업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지난 23일 하오 싱가포르항공편으로 내한. 국토 크기가 우리나라의 2배인데 비해 인구는 3백50만명에 불과한 나라가 파푸아뉴기니.아코다 부총리는 고교를 졸업,26살때 의회에 진출한뒤 3선의원,제2여당인 인민행동당당수,국회부의장,국회의장등 다양한 경력을 보유. 전통적인 어업국가인 이 나라가 지난해 우리나라 원양업체로부터 거둬들인 입어료만 해도 7백20만달러에 이르는데 원양업계는 그의 방한을 계기로 입어료가 훨씬 저렴해질 것으로 기대. ○일부항공사 사무실난 ○…아시아나항공등 일부 항공사들이 복도에 캐비닛으로 벽을 쌓아 각종 사무용품을보관하거나 직원들이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는등 좁은 사무실문제로 시달리고 있다. 아시아나측은 한국공항공단측에 사무실을 늘려줄 것을 여러차례 요구했으나 『앞으로 취항할 외국항공사들을 위해 빈 공간을 남겨둬야 한다』는 이유로 번번이 거절당해왔다고. 아시아나측은 『세계 어느 공항을 가봐도 국적항공사를 천대하는 곳은 우리나라뿐일 것』이라고 불평. ○태국인 불법체류 급증 ○…지난해까지 줄을 잇던 필리핀 불법체류자들이 줄어든 대신 이번에는 태국·파키스탄인들의 불법체류가 늘어나는 조짐을 보이자 법무부출입국관리사무소측은 이들의 적발에 또 다시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이들 태국인 등은 당국이 올해부터 필리핀인들에 대해 무비자입국을 불허하는등 주로 필리핀인들을 중심으로 입국을 규제하는 틈을 타 늘어나기 시작,지난해보다 5배가량 증가.
  • 정부투자기관/퇴직금 공사로 골머리

    ◎80년 국보위서 일방인하조정이 불씨/102건중 40건 패소해 경영압박 가중 주택공사·토지개발공사 등 13개 정부 투자기관이 요즘 퇴직금 송사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 기관의 퇴직자들이 80년 국보위가 취한 퇴직금의 대폭인하조정이 근로자들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취해진 조치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잇따라 승소하고 있어 앞으로 이같은 사태가 계속될 경우 퇴직금 지급부담이 엄청나게 늘어 경영에도 큰 위협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80년 당시 정부투자기관은 20년 근속자에게 월 기준급여의 48∼90개월분의 퇴직금을 주고 있었다.국보위는 이같은 퇴직금이 터무니없이 높아 경영압박을 주고 있다며 이를 공무원 수준인 33개월분으로 낮추게 했었다. 23개 정부투자기관중 81년 이후에 설립된 통신공사·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를 제외하고 20개 기관 가운데 4개 국책은행,한전·한국종합화학·근로복지공사 등 7개 기관은 노조와 근로자의 동의를 받았으나 나머지 13개 기관은 사용자가 일방적으로 결정,시행했다. 그러나 6공들어 이들 기관의 퇴직자들이 국보위조치의 부당성을 내세우며 소송을 내기 시작,지금까지 15개 기관에 1백2건의 소송이 제기됐다. 80년이전 입사자들이 낸 소송가운데 당시 근로자들의 동의를 받았던 한전·종합화학 등은 19건(27억원) 모두 투자기관이 승소했으나 당시 노조가 없어 근로자 동의를 받지 못한채 시행했던 주공등 12개 기관은 40건(95억원)이 모두 패소하고 나머지는 계류중이다. 그뿐아니라 81년이후 입사자들까지 국보위조치의 부당성을 들어 소송을 제기,6개기관 7건의 소송중 3개기관이 1심판결에서 패소했다.패소이유는 역시 근로자의 동의없는 취업규칙 변경은 무효라는 것이다. 81년이후 입사자들이 제기한 소송에서까지 패소할 경우 이들 투자기관이 새로 부담해야 할 금액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무려 3천49억원에 이른다. 정부는 이같은 퇴직금을 모두 지급할 경우 투자기관의 경영이 어렵다고 보고 22일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투자기관장회의를 열어 퇴직금송사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투자기관들은 88년이전 정부투자기관이었던 KBS가 최근 똑같은퇴직금소송 2심판결에서 근로자들이 취업규칙변경이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것은 이를 추인한것과 다름없다는 이유로 승소한 예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형편이다.
  • 일제담배 수입급증/작년 3천8백만갑… 89년의 6배

    【대전=최용규기자】 지난 88년 국내 담배시장이 전면개방된 이래 「마일드 세븐」 「캐빈」등 일본담배의 수입량이 최근 2∼3년동안 무려 6∼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해 있는 JTI사(일본담배판매주식회사)제품인 「마일드세븐」 「캐빈」등의 담배수입량이 지난 89년 5백88만갑에서 90년에는 1천8백44만갑으로 급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3천8백55만갑으로 수입원년보다 무려 6백55%나 폭증했다. 특히 일본담배수입의 주종을 이루는 「마일드세븐」은 지난 89년에 4백85만갑에서 90년 1천6백88만갑,그리고 지난해에는 3만6천2백56만갑으로 불과 2년사이에 7백9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전북 삼기면 상정마을 홍성도·최문락씨(“새물결” 농어촌 현장탐방)

    ◎세계 꽃시장 정복 꿈부푼 두 학사 농부/만학으로 대학 입학… 남다른 “꽃사랑”/직장버리고 개원… 한해 6억 판매/올 조직배양실 설립이 목표… 업계의 총아로 부상 전북 익산군 삼기면 간촌리 상정마을 앞에서 버스를 내리면 삼기지서 뒤쪽으로 20여동의 대형 비닐하우스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 비닐하우스안에는 지금 아열대 식물을 비롯,국내외 각종 꽃들이 가득 들어차 밖은 한겨울인데도 훈훈한 열기속에서 싱싱함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이 바로 학사농부들이 모여 대규모 화훼단지의 꿈을 펼치고 있는 「삼기화훼농원」((0653) 858­8085)이다. 원광대 농학과 출신인 홍성도(32) 최문락씨(35)가 운영하는 이 농원은 비록 설립한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전국 꽃상인들로부터 주목을 받는 화훼업계의 총아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22동의 비닐하우스에는 백합·소철·벤자민 등 모두 15종 20여만 그루의 관상식물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이들은 올 한해 6억원의 판매고는 너끈히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씨 등이 이만한 성공을 거두기까지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들이 함께 꽃농원을 하자는 꿈을 키운 것은 지난 84년부터. 홍씨가 24살,최씨가 27살의 늦은 나이로 원광대 농학과에 입학한 뒤 서로가 꽃에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는 점에서 곧 의기투합했고 졸업후 꽃농원을 공동운영하자고 약속했다. 그러나 졸업후 맞게 된 현실은 이상과는 동떨어진 것이었다. 이들의 계획은 가족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쳤고 두 사람은 생활을 위해 각각 취직해야 했다. 홍씨는 군산단위농협으로,최씨는 제약회사로 엇갈린 길을 걷게 됐다. 특히 홍씨는 군산 단위농협 영농지도사로 근무하는 동안 농협중앙회로부터 「친절봉사대상」을 수상하고 농협내에 조직배양실을 설립하는데 주역을 담당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 꽃재배에의 꿈은 잊은 듯했다. 하지만 이들은 바쁜 직장생활 가운데서도 1주일에 한번씩 만나 김해·고양 등 전국의 화훼단지를 방문하거나 전문서적을 탐독하고 토론을 벌이는 등 꾸준한 준비를 했다. 드디어 지난해 2월 푼푼이 모은 3천여만원과 가산을 정리한 7천여만원,농협융자금 등 모두 2억여원의 사업자금을 마련해 최씨 소유의 땅 6천여평에 농원을 열었다. 이들은 동트기 전에 일어나 3중 비닐하우스 설치에 땀을 흘렸고 밤에는 화훼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책을 잃는 생활을 계속했다. 이들의 의지에 감명을 받아서인지 원광대 농학과 후배 7∼8명이 6∼8월의 한더위에 찾아와 비닐하우스 설치,꽃씨 파종작업을 돕기도 했다. 이같은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22동의 비닐하우스가 완공됐을때 홍씨와 최씨는 옹이가 박힌 손을 맞잡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올해 자체 조직배양실을 설립,대학후배인 이산봉(31·원광대 농학과 대학원 졸) 이원렬씨(27) 등과 함께 연구활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비닐하우스 면적도 2㏊에서 3㏊로 늘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홍씨와 최씨는 『그동안 연구해 낸 화훼번식법 등을 점차 공개해 국내 화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면서 『3년 이내에 국제시장에 진출하는 화훼전문단지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꿈을 펴보였다.
  • 인삼밭/화제(“새물결” 농어촌 현장탐방)

    ◎새 「부초재배」법 개발/바닥에 볏짚깔면 30% 증산/비닐이용 차광… 생산비 절감/품질도 향상… 새 재배법 적극 보급키로 인삼재배를 할 때 볏짚을 바닥에 까는 「부초재배」와 PVC필름을 사용한 「개량해가림 설치」를 실시하면 수확량이 대폭 늘고 품질도 좋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한국담배인삼공사 강원지사에 따르면 도내 2백93만㎡의 홍삼밭에 부초재배법을 시행한 결과 지난해 평균수확량이 1평당 1.96㎏에 달해 일반밭의 수확량 1.47㎏보다 0.49㎏(33%) 증산됐다. 또 개량해가림 설치법으로 인삼을 경작한 42만㎡에서도 수확량이 평균 30% 이상 늘었으며 품질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재배성과는 한국인삼연초연구소 목성균박사가 최근 발표한 「부초재배가 인삼의 수확량 및 품질에 미치는 효과조사 비교」 논문과 부합하는 것이다. 목 박사는 4중직 필름을 차광막으로 사용하는 개량해가림법에 대해서도 『해마다 볏짚을 갈아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생산단가를 낮춰 경비와 시간 등을 절감하는 부수효과를 얻게 된다』고 추천했었다. 한편 한국담배인삼공사는 부초재배법과 개량해가림법의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앞으로 이를 전국 인삼재배농가에 적극 보급하기로 했다.
  • 유흥가 주도권­마약이권 다툼/「백병원살인」 두 갈래 수사

    ◎범인 박두복씨 연고지에 형사대 급파 서울 백병원 심야살인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중부경찰서는 9일 사건직후 달아났다 자진출두한 입원환자 김민수씨(36·민경신문 당진지국장)가 이날 상오 자진출두,고향후배인 박두복씨(22·광고업·충남 당진군 당진읍 채운리238)가 말다툼끝에 정성륜씨(40·부동산중개업)를 살해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박씨의 연고지인 충남 당진에 형사대를 급파,신병확보에 나섰다. 김씨는 경찰에서 『간병해오던 후배 박씨가 숨진 정씨로부터 머리를 얻어맞고 욕설을 당하는 등 무시당한데 순간적으로 격분,병실에 있던 칼로 정씨를 찔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그러나 김씨가 숨진 정씨 등과 고향인 충남 당진일대의 유흥가 이권문제를 놓고 주도권다툼을 벌여왔다는 주변의 진술에 따라 이 일대 조직폭력배들의 세력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김씨와 정씨가 보름전부터 히로뽕밀매문제와 관련,다퉈왔다는 점도 중시,히로뽕판매를 둘러싼 이권다툼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관련자를 중심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강간 합의금」요구청부폭력 20대구속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9일 정인영씨(27·용산구 용산로2가 5의812)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지난해 7월21일 후배 최모씨(23)로부터 『숙모를 강간한 김모씨(29·양천구 신월6동)에게 합의금 2천5백만원을 받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같은달 23일 하오10시쯤 신월4동 550 앞길에서 김씨를 승용차로 납치,인천 북구 부평동 건축공사장으로 끌고가 6시간동안 협박하며 합의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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