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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철씨 돈받을때 “장소 불문”/김현철 구속­수사 이모저모

    ◎“전세봉 감사위원이 기업인 연결” 눈길/김기섭씨 이성호씨 대질시키자 자백 검찰은 지난 17일 김현철씨를 구속한데 이어 18일 김기섭 전 안기부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함으로써 4개월이 넘도록 계속해 온 한보사건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검찰은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이 금품수수 사실을 극구 부인해 애를 먹었으나 돈을 준 이성호 전 대호건설 사장과의 대질신문이 이뤄진 이날 새벽 김씨가 결국 허물어졌다고 설명. ○…당직 판사인 서울지법 고재민 판사는 이날 검찰이 청구한 김기섭씨에 대한 구속영장의 발부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19일 상오10시에 영장실질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판사는 『대법원 예규상 특별한 사안이 아닌 경우에는 영장실질심사를 하는 것이 마땅하며 하오2시 이후 청구된 영장은 다음날 상오 10시에 심사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 검찰 주변에서는 그러나 『고판사가 사안의 중대성에 부담을 느껴 영장전담판사에게 넘긴 것이 아니냐』고 분석. ○…현철씨가 받은 65억5천만원 가운데 대가성이 없어 처벌이 곤란한 33억원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조세포탈죄를 적용한데는 이훈규 중수3과장의 아이디어가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는 후문. 이 과장은 권력형 비리사건에서 흔히 제기되는 축소수사 시비가 현철씨 사법처리에도 제기될 것을 염려,현철씨 소환 1주일전부터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등을 만났으며 『단순한 활동자금으로 받은 돈도 증여세 부과대상이 된다』는 응답을 얻어냈다는 것. ○…현철씨에게 기업인들을 맺어준 사람은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에 소환됐던 전세봉 감사원 감사위원이 맡았던 것으로 밝혀져 눈길. 현철씨는 93년 3월 고교 선배인 전 감사위원에게 『활동비를 지원해 줄 동문 기업인들을 물색해 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전 감사위원은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우성그룹 최승진 전 부회장,신성그룹 신영환 회장을 소개시켜줬다는 것. ○…현철씨는 검은 돈을 전달받을때 광화문 사무실과 고급 호텔,유명 음식점,룸살롱 등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고. 심재윤 대검 중수부장은 『현철씨가 두양그룹 김덕영 회장으로 부터 93년이후 21차례에 걸쳐 모두 15억원을 받았는데 장소는 롯데·하얏트·플라자 등 서울 시내 특급호텔과 송죽헌·금모래 등 유명음식점,지안 룸살롱 등이었다』고 설명. ○…검찰은 대선자금에 대한 수사가 가능한지 여부를 여러 경로로 탐색했으나 금융기관에서 수표번호 등이 기록된 마이크로 필름의 보존연한이 3년에 불과해 대선자금과 관련한 자금추적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는 후문.
  • 재경원­소보원 조사 「연사교육비 13조5천억」 지출 실태

    ◎초중고생 과외 70%가 불법/가구당 월18만3천원… GDP의 2.8%/대전 가구당 29만원… 대도시중 최다/고학력 어머니·전문직 아버지 “극성” 연간 사교육비는 13조5천억원(유치원 제외 11조9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8%,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8만3천원으로 소득의 8.9%에 각각 달한다.또 초·중·고생의 개인 및 그룹과외중 69.6%가 학교교사나 대학교수 등에 의한 불법과외로 밝혀졌다.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수록,아버지가 전문직 종사자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많았고 전국 대도시중에서는 연구기관이 밀집한 대전의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컸다.중고등학교 학원수강생들이 과중한 입시부담으로 17.7%가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고 고3 수강생의 경우 25.7%가 치료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같은 사실은 재정경제원과 소비자보호원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과 함께지난 2월17일부터 4월30일까지 만 3세 이상부터 고등학생까지 자녀를 둔 전국 5천4가구와 학원 600곳,학원수강생 1천275명을 대상으로 면접 및 우편설문을 통해 조사,18일 발표한 「사교육비 지출실태 결과」에서 밝혀졌다.소보원의 사교육비 조사결과는 최근 교총과 서울대교육연구소의 조사에서 나타난 9조4천2백96억원보다 1조원 가량 많다. ◇지역별 사교육비 동향=97년 사교육비 총 추정액 11조9천억원의 59.7%인 8조5백억원이 대도시 지역에서 지출됐다.특히 서울은 사교육비가 4조1천억원으로 전체 30.3%를 차지,5대 광역시 사교육비 합계(3조9천6백96억원)나 중소도시 전체 규모(3조9천6백12억원) 보다 많았다.연구기관이 밀집한 대전은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8만7천648원으로 전국 대도시중 가장 높았다. ◇소득·학력별 동향=어머니 학력이 높을수록,아버지가 기업체 임원,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일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많았다.어머니가 고졸자인 경우 월평균 가구당 18만8천원을 지출했으나 대졸자는 26만2천원을,대학원졸은 초등학력자(7만7천605원)의 3.5배인 27만4천원을 썼다.특히 어머니가 전업주부인 경우 가구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18만9천141원으로 취업주부(16만7천565원)보다 많았다.아버지가 기업체 임원,의사,변호사 등 고위직·전문직일 경우 32만5천631원으로 소규모 자영업 종사자( 8만1천163원)보다 4배 이상이나 됐다.학부모 소득이 월 1백50만원 미만은 71.6%가 사교육을 시키는 반면 3백5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은 94.6%나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 ◇성적별·과목별 동향=쓴만큼 성적이 나온다는 속설을 믿기 때문인 지 학생의 성적이 좋을수록 사교육비가 많았다.고교생중 성적이 상위 10% 이내자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14만5천43원,10∼30%권의 중상위 학생은 13만45원이었으나 하위 10%는 3만6천125원이었다.초·중등생도 마찬가지였다.과목별로는 고등학생의 경우 예체능이 1인당 40만4천602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 수학(14만3천346원),영어(10만1천269원),국어(8만8천478원),과학(8만7천457원),사회(4만8천원)의 순이었다. ◇학생별 사교육비 및 사교육형태=자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0만5천원.중학생이 12만5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고등학생 11만3천원,초등학생 9만6천원 미취학아동 8만6천원이었다.고등학생은 50.2%가 방과 후에 반강제적으로 실시되는 보충수업을 받기때문에 학원·과외수업 시간이 한정돼 사교육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사교육 형태는 초·중등학생은 학원이 각각 72.2%와 56.7%인 반면 고등학생은 방과후 보충수업이 50.2%로 가장 많았고 학원은 36.1%,개인 및 그룹과외는 6.6%에 그쳤다.과외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그룹과외가 각각 60.5%와 51.5%인 반면 고등학생은 개인과외가 66.4%나 됐다.개인 및 그룹과외를 받고 있는 가구중 학교교사,학원강사,대학교수 등에 의한 불법과외가 초등학생 85.4%,중학생 62%,고등학생 52.7%로 전체적으로 69.6%가 불법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형태별 지출=학원이 7조8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과외가 2조1천억원,학습지 1조7천억원 등의 순이었으나 월평균 가구당 지출단가는 과외비가 27만1천100원으로 가장 비싸고 학원(11만8천원),유치원(9만3천원),학습지(3만5천100원),방과후 보충수업(1만8천900원)의 순이었다.
  • 고 총리,모교 창천초등교 찾아 후배 격려

    ◎6학년 담임스승도 만나 사제의 정 나눠 고건 국무총리가 「스승의 날」인 15일 모교인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창천초등학교(교장 이창재)를 찾았다. 고총리는 이 자리에서 6학년 때 은사인 이종윤옹(72)을 만나 사제의 정을 나누고 교사들을 격려했다. 고총리가 모교를 찾은 것은 후배인 학생회장 강동헌군이 「학교에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담은 편지를 보낸 것이 계기가 됐다. 고총리는 이날 강군이 있는 6학년 2반에 들러 『편지를 받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이 바로 어릴때 가르쳐주신 선생님들이었다』면서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고총리가 이 자리에서 어린이들에게 들려준 이야기는 「꿈을 키우라」는 것이었다.고총리는 『나에게 지금 총리와 초등학교 6학년으로 돌아가는 것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당연히 미래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초등학교 6학년을 택하겠다』면서 『여러분도 꿈을 갖고 자기의 적성에 맞는 분야에서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라』고 충고했다.
  • 일 종합상사·국내 중기 손잡기 본격화

    ◎이토추·미쓰이 등 지분참여 크게 증가/자금·물류능력 무기 수출입대행 전담 일본 종합상사들과 국내 중소업체 간의 제휴가 활발하다. 한국 대기업들이 인건비 등을 이유로 해외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등 중소업체들의 수출대행을 기피하는 추세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종합상사들이 국내 중소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수출·입을 전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일본 최대의 종합상사인 이토추상사를 비롯,일본의 9개 종합상사가 국내 중소업체에 대행해준 수출은 지난 95년 기준 50억달러,수입은 약 2배인 1백억달러에 이른다.지난해에는 수출입이 각각 5억달러 정도 더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일본 종합상사들의 한국진출은 주로 지분참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이토추가 알루미늄 성형품 제조업체인 K정공에 7.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을 비롯,8개 중소업체의 지분을 2∼75% 갖고 있다. 이밖에 미쓰이물산이 3∼49.1%의 지분으로 6개사에 참여하고 있는 것을 비롯,9개 상사가 국내 중소업체 및 대기업 50여곳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들은 반도체용 약품,자동차부품,스포츠웨어,항생물질제조,합섬원단,농약제조,액체비료,무역업중개 등의 거의 전업종에 걸쳐 일본의 가와사키전선,도레이사,쓰미토모화공,일본전기 등 일본의 유력 대기업과 국내 중소업체들을 연결시켜주고 수출도 대행하고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일본 상사들은 자금력과 인력,물류능력을 갖추고 있어 자체 수출시장 개발능력이 없는 국내 업체들이 선진기술습득과 시장진출의 이점을 노려 일본 상사들과 손을 잡고 있다』면서 『그러나 일본 상사들이 수출입을 대행함으로써 자칫 국내 생산업자들이 일본 상사들에 예속될 우려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 눈덩이 과외비(외언내언)

    과외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조사보고에 이어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방안이 또 나왔다.한해 14조∼15조원(취학전 아동 및 재수생 포함)에 이른다는 과외비가 우리 가계와 국가경제에 미치는 중압감에 비하면 턱없이 미지근하고 낡아 보이는 대책이지만 적어도 문제의 한 핵심은 잡았다. 안병영 교육부장관이 12일 경제대책회의에 제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오는 2005년까지 5세 아동의 유치원 취원율을 100%로 올리고 ▲2003년까지 초·중등학교 학급당 정원을 최대 40명 수준으로 낮추며 ▲「수강료 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학원수강료 인하를 적극 유도한다는 것이다. 유치원이나 탁아시설의 확충과 과외는 전혀 무관해 보이지만 사실은 깊은 관련이 있다.취학전 아동과 초등학생의 과외는 대학입시를 겨냥한 것이라기보다 맞벌이부부 자녀의 시간보내기나 특기계발인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서울대 교육연구소의 공동조사 결과,현재 과외를 받고있는 학생중 중·고생(50%)보다 초등생(70%)이 더 많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 학급당 학생수의 축소는 학교교육 내실화의 기본조건이다.과외가 공교육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학교교육의 내실화는 과외를 없애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오래전부터 제시돼 왔다. 문제는 이 두가지 방안을 실현시킬 재원마련이 가능하냐는 점이다.긴축재정으로 GNP 5%의 교육예산 확보가 올해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터에 공교육 개선을 통한 과외비 감소방안은 공염불에 그칠 수도 있다.또 초·중·고생의 과외비가 3년전 보다 1.6배인 9조4천3백억원으로 늘어난 것은 영어조기교육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전혀 내놓지 않은 것도 아쉽다. 「과외망국론」이 대두된지 오래지만 뾰족한 해결 방법 또한 없다.수능시험과 논술고사,다양한 전형방법등 대학입시개선과 공교육의 내실화를 통한 기존의 과외해소방안을 꾸준히 밀고 나가면서 공교육비를 과감히 늘려야 한다.학부모의 조바심을 잠재워야 하지만 성급한 해결책은 더 큰 부작용을 부른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문제점 무엇인가(대선자금 미국에선…:하)

    ◎투명한 정치광고비 조달 과제로/민주당 지난 1년동안 4백억원 지출/클린턴측 무분별한 모금이 스캔들로 클린턴 대통령은 지난해 선거에서 1천억원의 공영제 선거자금으로 거뜬히 재선에 성공했지만 당선이후 내내 불법 선거자금연루 의혹에 휘말려 있다.선거자금과 관련해 당시 대통령직에 있던 클린턴 후보가 무슨 부정한 짓이라도 한 것인가,미 대통령선거 공영제에 큰 구멍이 뚫린 것은 아닌가 등등의 의문이 생겨난다. 뜻이 있는 일부 국민의 최대 1천달러(89만원) 개인헌금 및 3달러(2천670원)의 공영자금 기부,그리고 소속 민주당의 연방선거 전용가능 정치헌금 2억달러중 5%(89억원)이내 지원 등으로 이뤄진 클린턴후보의 1천억원 선거자금에는 대통령직이 특별히 끼여들 여지나 부정이 생길 틈이 별로 없어 보인다.이는 옳은 판단으로 클린턴 대통령의 불법 선거자금 문제는 공영제와는 상관이 없다.문제는 미국의 선거 및 정치자금 판이 이 공영제 틀보다 훨씬 넓다는데 있다.즉 대선자금 공영제에서 인위적으로 「배척당한」 정치자금이 있는 것이다.정치자금인 이상 이 돈들은 대통령선거 판을 무시할 수 없고 여러 사정으로 공영제의 대통령후보들도 이를 활용할 생각을 품게 된다. 미 대선 공영제에서 강제로 배제된 정치자금은 1천달러,3달러의 「소액」과는 격이 맞지 않는 세력,즉 돈많은 개인과 기업,단체의 돈이다.대선 공영제엔 배제했지만 이 「고액」성 자금을 미국이라고 해서 정치판이 끝끝내 모른체 할 수는 없을 것이다.이때 공영제에서 다소 뒷전에 물러선 정당이 나서 이 세력들의 정치헌금 물꼬를 터준다.미 정당은 개인과 정치헌금 기부를 위해 개인들이 결성한 정치활동위원회로부터 상한액 내에서 헌금을 받는다.이 헌금들은 대통령,상·하의원 등 연방선거에 일정액 한도로 전용할 수 있다.그래서 「연방」헌금 혹은 「하드머니」라고 불린다. 95,96년 기간동안 공화당은 4억,민주당은 2억달러를 각각 모았다.이 맞은 편에 「소프트머니」라 불리는 정당 헌금이 있고 개인은 물론 기업,노조 등 단체가 무제한으로 기부할 수 있다.대신 정당은 연방선거에 이를 전용할 수 없다는 조건이 있다.그래서 「비연방」헌금이라 불린다.공화당 1억5천만,민주당 1억2천만달러였다. 그런데 이 연방선거 전용불가의 소프트머니는 「이슈」 정치광고에 돈을 댈 수 있다.특정후보를 직접 지칭하지 않고 그 후보나 그 후보의 소속정당이 표방하고 주장하는 공약,정책의 이슈에 관한 정치광고를 할 수 있는 것이다.공화당도 그랬지만 클린턴 후보와 민주당은 특히 이 이슈광고에 눈독을 잔득 들였다. 여기에서 자신의 1천억원 공영제 선거자금과는 상관없는 민주당 정치헌금을 위한 클린턴 후보의 문제의 「무분별한」 모금활동들이 나왔다.자신의 선거 전에 민주당의 소프트머니 이슈광고를 활용하기 위해서였다.96년2월까지 1년동안 민주당은 「클린턴 지지」 냄새가 짙게 배인 이슈광고를 4천5백만달러(400억원)어치나 했다.공화당은 2천5백만달러였다. 미 대통령선거의 공영제는 개인의 소액기부로 구축돼 있으나 클린턴 대통령의 민주당 정치헌금모집 스캔들에서 보듯이 「고액」 정치자금의 인위적인 배제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 수 있다.어느 사회에나 있기 마련인고액 정치자금을 어떻게 무리없이 유통시키느냐가 소액에 기반을 둔 공영제 성공의 관건으로서 지적된다.그래서 클린턴 대통령의 헌금모집 스캔들 추이도 추이지만 미국 정계가 소프트머니와 이슈광고 등의 문제를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도 큰 관심사다.
  • 담배인삼공 전 사장 사옥신축싸고 수뢰/전 부사장 함께 기소

    서울지검 특수3부(이기배부 장검사)는 8일 사옥 신축 공사 발주과정에서 설계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한국담배인삼공사 전 사장 김기인씨(56)와 전 부사장 신동대씨(59)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 멀티미디어 붐타고 차세대 저장장치 출시 봇물

    ◎“저용량·저속 FD 길 비켜라”/집드라이브­10만원대 가격에 용량 30배/LS 120­속도 5배… FD도 인식 가능/기업대상 온라인백업시장도 급성장 전산환경의 멀티미디어화로 파일크기가 커지면서 PC의 대용량 데이터 저장장치 필요성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관련업체들은 최근 대용량 보조기억장치나 온라인을 이용한 백업시스템등을 잇따라 개발,확대일로에 있는 데이터 저장매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보조기억장치는 3.5인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1.44MB용량의 플로피디스크를 구동하는 이 장치는 이미 파일 한 개의 크기가 수메가이상인 그래픽및 이미지파일이 많아지면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 저장매체 전문 개발업체인 미국 아이오메가는 최근 기존 플로피디스크 용량의 70배인 100메가 내장형 집(zip)드라이브 및 디스크를 개발해 오는 6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가격이 지난 95년말 출시,성공을 거둔 외장형 집드라이브보다도 5만원정도 싼 10∼15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회사측은 가격이 낮아진데다 집드라이브용 디스크(미디어 디스크)의 값도 기억용량으로 따져 기존 플로피디스크의 4분의 1에 불과해 많이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데이터처리속도도 기존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보다 15∼20배 빠른 것은 물론이고 외장형 집드라이브보다도 30∼50% 빠르다.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외장형 집드라이브를 8만대나 판 이 회사는 새 내장형의 출시로 올해 국내 예상판매량을 25만대로 잡고 있다. 이메이션사도 최근 마쓰시다­코토부키사,컴팩컴퓨터,OR테크놀로지사와 공동으로 차세대 저장매체 LS­120드라이브를 개발했다.이 제품은 기존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의 5배에 이르는 데이터처리속도로 아이오메가의 집드라이브보다는 느리지만 기존 플로피디스크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전용디스크의 용량은 기존 플로피디스크의 80배로 100MB가 넘는다.이 제품은 최근 삼성전자에서 자사 멀티미디어 PC 매직스테이션 프로 1만대분에 기본장착해 판매키로 결정,국내시장진출에 활기를 띠고 있다. 데이터처리속도는 느리지만 자료의 실시간 보관이 가능한 온라인 백업서비스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들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 백업 시장은 통신서비스업,은행,유통업 등 24시간영업업종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증대되고 있으며 개인보다는 기업시장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 백업 방식이 일상 업무가 종료된 뒤 데이터의 백업이 이루어져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소요인력이 많이 필요한 것과 달리 온라인 백업 방식은 일상 업무중 백업이 가능해 중요 데이터를 실시간 보관할 수 있다. 지오네트는 최근 미국 온라인 백업 소프트웨어업체인 레가토와 국내독점공급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온라인 백업 프로그램인 「네트워커」를 공급키로 했다.네트워커는 기존 오프라인 방식의 백업을 지원하던 오라클,인포믹스등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에 모듈형식으로 끼워넣어 온라인 백업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국MJL도 그동안 오프라인 방식의 백업시스템 공급을 통해 확보한 고객을 중심으로 미국 백업솔루션 전문업체인 EMC의 온라인백업소프트웨어 「EDM」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 4대 공기업 민영화/1인 지분 10%로 제한/법률제정안 입법예고

    ◎재벌소유 먹게 시행초기 5%선으로/이사장제 폐지·사외 이사회서 사장 추천 한국통신과 한국담배인삼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중공업 등 4대 대규모 공기업은 민영화 이후에도 1인당 지분한도가 10% 이내로 제한된다.그러나 이들 공기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는 축소돼 직무감찰이 없어지며,현행 이사장 제도도 개편돼 사장이 이사장을 겸임하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의 「공기업 경영구조 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마련,7일 입법예고했다.다음달 열릴 임시국회를 통과하는대로 시행령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 연말부터 시행키로 했다. 제정안은 경제력 집중과 1인 대주주에 의한 기업지배를 방지하기 위해 민영화를 위한 주식매각 과정에서는 물론,완전 민영화 이후에도 4대 공기업의 1인당 지분한도가 10%를 넘지 못하도록 했다.대규모 공기업이 재벌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재경원 서승일 국고국장은 『4대 공기업 정관에 1인당 지분한도를 이같이 설정토록 하되 시행 초기에는 5%선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4대 공기업에 대해 회계검사만 실시하게 되며 국회 국정감사는 주무부처에 대한 정책감사로 대체된다.최고 경영자인 사장은 사내이사가 배제된 사외이사들만이 참여하는 이사회의 추천을 받아 주총에서 선임된다.사장은 사외이사 대표와 계약을 맺는다. 정부는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현행 한국담배인삼공사법과 한국전기통신공사법 등을 폐지해 주무부처가 갖는 포괄적 업무 감독권을 없앨 방침이다.그러나 가스공사에 대한 통상산업부의 포괄적인 업무 감독권은 전국적인 배관망 설치 등을 위해 현행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 경제력 집중 억제에 초점/「공기업 민영화 특별법안」의 특징

    ◎지배구조 개선… 경영효율성 높이기 주력/구체일정 제시안돼 조기시행의지 퇴색 정부가 마련한 4대 공기업 특별법안의 가장 큰 특징은 1인당 지분한도를 10%로 제한한 것이다.한국통신과 한국담배인삼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중공업 등 덩치가 큰 공기업을 재벌에 넘기지 않겠다는 것으로 경제정책의 큰 축인 경제력집중 억제시책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정부는 그동안 4대 공기업의 1인당 지분한도와 관련,3%와 5% 및 10% 등 세 가지를 놓고 저울질해 왔다.3%는 증권거래법상 공적법인에 대한 소유제한 비율과 같고 5%는 증권거래법에서 영향력 있는 주주로 볼 수 있는 지분율이다.또 10%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보는 경영권 행사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이다. 재경원은 처음엔 1인당 지분한도를 5%로 제한하는 쪽에 무게중심을 뒀었다.그러나 우리나라가 OECD 회원국인데다 대외개방 확대로 인한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되는 등 내외국인간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것을 미리 막기 위해 비교적 여유있는 선인 10%를 택했다. 재경원 관계자는 『전경련 등에서 1인당 지분한도에 제한을 두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으나 우리나라가 처한 제약 요인으로 인해 지분한도를 설정하는 것이 불가피했다』며 『그렇다고 민영화를 안하겠다거나 민영화가 후퇴된다는 지적은 타당하지 않으며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재벌에 넘기지 않고 경영효율성을 높이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대신 정부는 최고 경영인의 선임 등 4대 공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을 제시하고 있다.감사원 감사의 경우 회계검사만 받게 한다는 것이 핵이다. 그러나 4대 공기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축소 방안이 수용될 지는 미지수다.입법예고안 마련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반대했던 감사원이 입법예고 과정에서 같은 입장을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국정감사를 배제키로 한 조항도 국회 심의에서 논란이 일 소지가 있다. 이같은 문제점을 차치하더라도 4대 공기업의 민영화 스케줄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정부가 정말로 민영화 의지가 있는지 이해하기 힘든 대목으로 비칠수 있다.내년 이후부터 특별법 규정에 따라 주식을 매각하게 된다는 막연한 입장을 밝히는 선에서 그치고 있다. 현 정권에서는 민영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만 마련해 실제 주식매각은 다음 정권으로 넘겨 해결할 수 밖에 없다고 재경원은 밝히고 있다.우선은 레일만이라도 깔아놓고 보자는 식이다.그러나 민영화가 최선이라고 서둘러 판단했던 점이나 일단 정책판단이 선 사안에 대해 끝까지 밀고 나가지 못한 점은 비판받기에 충분하다.
  • 15국 122업체 첨단정보통신 기술 겨룬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엑스포콤 97」 15일 KOEX서 개막/참가업체 2배로 늘어 국내 최대규모/CDMA·위성이통장비 등 500종 출품/13∼16일엔 무선통신관련 세미나도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축제인 「국제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EXPOCOMM/WIRESS KOREA 97)」가 오는 15일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이 주최하고 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엑스포컴 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 열리는 국제 규모의 이동통신전문전시회로 올해에도 국내외 통신사업자와 제조업자가 총출동,대성황을 이룰 전망이다. 「하나되는 세계,엑스포컴이 선도한다」가 올해의 슬로건. 「국제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는 90년 이후 러시아·중국·멕시코·아르헨티나 등에서 열린 「엑스포컴」시리즈의 하나로 마련된 행사.국내에서는 지난해 5월12일 처음 열려 나흘만에 입장객 9만명·바이어상담액 2백50억원이란 국내 단일 통신전시회로는 유례없는 실적을 거뒀다.또 개인휴대통신(PCS)·코드분할다중접속(CDMA)·주파수공용통신(TRS)·전전자교환기(ATM) 등 각종 무선통신 기술 및 제품이 대거 선보여 차세대통신의 경연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전시회에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스웨덴·핀란드 등 세계 15개국에서 총 122개업체가 참가해 500여종의 첨단장비 및 신기술을 선보인다.참가업체 규모가 지난해 9개국 63개사보다 2배 남짓 커졌다. 이처럼 올 전시회에는 내년으로 다가온 통신시장 개방을 앞두고 우리 업체와 협력을 모색하려는 외국업체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어 국내 통신업체들로서는 안방에서 첨단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종합전시장측은 이번 전시회에 전문 참관인 6만여명,일반참관인 10만명 등 총 16만명의 관람객이 몰려 들어 지난해의 2배인 500억원 상당의 상담실적을 일궈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통신시장은 현재 혁명적인 변화를 맞고 있으며 무선통신분야의 변화는 더욱 두드러진다.무선통신분야가 아직 유선전화보다 비중이 작기는 하지만 무선 관련 통신기기나서비스에 대한 일반의 수요는 단말기의 소형화 및 가격하락 만큼이나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따라 올 「엑스포컴 코리아」에는 PCS전화기를 비롯해 컴퓨터와 통신을 접목한 개인휴대단말기(PDA),시티폰을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시티폰 홈베이스」,초소형 CDMA휴대폰,유럽 표준무선전화인 「덱트」,차세대이동통신시스템인 「플림스(미래공중육상이동동신)」 등이 많이 출품될 전망이다.또 셀룰러테크놀로지,이동통신용 안테나,이동통신 기지국장비,위성이동통신시스템,디지털스위칭장비,마이크로웨이브시스템,구내 무선호출시스템,쌍방향 무선장비 등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회는 격변하는 세계 통신시장에서 국내 통신기술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 통신시장의 지향점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통신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엑스포컴 코리아」는 통신선진국과 기술정보교류를 통해 국내 기술수준을 높이고 국내 우수통신장비를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또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수요자와 공급자간에 상호 정보교환의 터전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엑스포컴 코리아」 참여업체는 한국통신·SK텔레콤·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대우통신·국제전자·아남정공·텔슨전자 등 국내 유수의 무선통신사업자와 제조업체가 망라돼 있다.또 미국 모토로라·퀄컴,스웨덴 에릭슨,핀란드 노키아 등 세계 통신시장을 주도하는 장비제조업체가 참여함으로써 국제이동통신 전문전시회로서의 「엑스포콤 코리아」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전시회를 전후한 13∼16일에는 한국종합전시장 대회의장과 소회의실에서는 첨단 무선통신을 주제로 한 각종 세미나가 마련된다.한국통신산업협회(02­589­1180)와 한국전파진흥협회(02­775­0819) 등이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해 플림스·CDMA·PCS·TRS·시티폰·유럽형 이동통신(GSM) 등 첨단 통신기술에 관한 각종 세미나를 갖는다. 「엑스포컴 코리아」 문의처는 서울신문(02­721­5482),한국종합전시장(02­551­1123).
  • 블레어 부인 셰리 부스

    ◎공격형 내조 「영국판 힐러리」… 대졸·변호사시험 수석 토니 블레어의 손을 잡고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에 입성하는 영국의 새 퍼스트 레이디 셰리 부스(43).영국판 「힐러리」로 불리며 이번 선거에서 노동당이 승리하는데 큰 몫을 해낸 공격형 내조자다.최근 영국 변호사협회지가 선정한 「올해의 법조인」에 뽑힌 현직 변호사. 부모가 모두 배우인 노동자계급 집안 출신으로 어려서 부모가 이혼,편모와 조부모밑에서 성장했지만 대학 졸업 및 변호사 시험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16세때 노동당에 입당,지난 83년 하원의원에 출마한 경험도 있어 정치경험으로는 블레어의 선배인 셈.연봉이 3억원으로 수입이 남편보다 4배나 많고 남편의 성 「블레어」를 따르지 않을 정도로 자존심도 강하다.
  • “한국기업인 방미 속성비자 발급을”/통상회담서 요청

    정부는 30일 전경련,대한상의,무역협회,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4개 경제단체가 지정한 기업인의 미국방문시 인터뷰절차를 생략한 속성비자를 발급해줄 것을 미대사관측에 공식요청했다. 한·미 양국은 이날 외무부에서 열린 한·미 통상실무협의체(TAG) 26차 회의에서 이같은 통상현안을 집중 협의했다. 정부는 또 ▲한국산 컬러 TV 및 반도체의 대미수출에 대한 미국정부의 반덤핑조사 철회 ▲미국주재 상사원 및 가족의 비자유효기간 연장 등을 요구했다. 또 미국측은 ▲근검절약운동에 대한 한국정부의 개입불가 ▲담배인삼공사의 외산담배 불매운동 철회 ▲외제승용차 소유자에 대한 세무사찰 등 각종 규제완화,자동차판매금융서비스 허용 등을 우리측에 요구했다.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이태식 외무부 통상국장,미국측에서 케빈 호난 주한미대사관 경제공사·참사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 4대 공기업 업무감사 않기로/정부

    ◎가스공사 2002년이후 완전민영화 정부는 한국통신과 한국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한국중공업 등 4대 대형 공기업에 대한 감사원의 일반 업무감사를 배제하기로 확정했다.또 한국가스공사는 전국 배관망이 완료되는 2002년 이후에 완전 민영화하며 이들 공기업의 사장은 공청회에서 제시된 대로 사외 이사회에서 추천하는 전문경영인(계약사장제)을 임명키로 했다. 재정경제원 고위관계자는 29일 『이들 공기업 민영화의 최대 쟁점이 됐던 감사원 감사와 관련,회계감사를 제외한 감사원의 일반 업무감사는 받지 않도록 특례법에 예외 규정을 두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은 내용의 공기업 경영효율화 및 민영화에 관한 특례법을 5월 6일 입법예고한 뒤 6월 임시국회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파리 한·불 포럼 박명진 교수 주제발표

    ◎한·불 갈등 풀 여론주도층 육성하자/양국현안 전담할 연구기구 설치 필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파리에서 열린 제2차 한·불 포럼에서 서울대 박명진 교수는 「한·프랑스 문화교류의 증진 방안」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톰슨 멀티미디어 사건 등으로 악화된 양국관계 개선을 위해 오피니언리더그룹의 육성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이동화 서울신문 주필 등 20명이 참석했다.주제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최근 한국과 프랑스간의 교류는 활발해졌다.교역규모 뿐아니라 인적 교류도 크게 늘었다.양국의 연간 여행객 만도 각기 6만5천명에 이른다.그러나 상호접촉의 확대가 자동적으로 상호이해를 증진시키는 것 같지는 않다.최근 여러 종류의 마찰이 발생하면서 전보다 우호적 이미지가 퇴색하고 있는 느낌이다.94년 정명훈씨에 대한 바스티유 오레라극장의 일방적인 계약파기,95년 외규장각 문서 반환을 둘러싼 갈등,지난해 대우전자의 톰슨 멀티미디어 인수 백지화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이 세가지 사건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한국민들의 머리속에는 프랑스는 과연 믿을수 있는 나라인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오해에서 비롯됐거나 내용이 충분히 전달되지 않은데서 비롯됐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인들에게 반프랑스 정서를 확산시키기 충분했다. 갈등의 연속은 접촉이 빈번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앞으로도 유사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도 암시한다.그러나 갈등들이 해소되지 않고 쌓여만 간다는데 문제가 있다.이 시점에서 두나라에 사회문화적 수준의 갈등과 문제를 풀어나갈수 있는 장치와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양국간의 협의체인 「한·불 문화 기술협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지는 문화교류는 비교적 잘되고 있는 것 같다.주한 프랑스문화원의 활동이 활발하고 힌국내 불어교육 인구가 35만명으로 인구가 한국의 2배인 일본의 20만명을 앞지른다.한국도 최근에 시작한 것이기는 하지만 프랑스내 대학에 한국어 교육을 위한 재정 지원을 시작했고 기메박물관 내에 한국실을 마련하기 위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또 협정에 따라 정규적으로 개최되는 실무위원회의 합의 내용들은 전분야에 대한 교류로 확대되고 있음을 알게해 준다. 그러나 이같은 패턴의 교류가 앞으로도 빈번할 것으로 에상되는 양국간의 갈등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따라서 두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첫째는 서로를 잘아는 오피니언 리더그룹의 보다 적극적인 육성이다.양국에는 이러한 그룹들이 없다.한불간 교류의 취약지역은 과학기술과 사회과학분야다.과학기술분야는 관련분야의 경제적 교류로 이어져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사회과학분야는 여전히 소외되어 있다.한국은 미국과 특히 이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한데 미국과의 분쟁 발생시 양국의 이 분야 지식인들의 역할이 대단하다.프랑스와는 그렇지 못하다. 둘째 한·불 교류 문제를 전담연구하고 기획할 수 있는 상설기구의 마련이다.그때그때 발생하는 정치·사회적 제반문제를 시기적절하게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행동을 취할수 있는 기구여야 한다.현안들에 대한 정책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며 보다 현실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폭넓은 성격의 것이 좋다.혹은 소규모의 「태스크 포스」 팀으로 시작,상설기구로 발전시키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다.〈정리=김병헌 파리특파원〉
  • 이홍구·이수성 고문 단독 회동

    ◎한보사태·황씨 입국 등 정국현안 논의/“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나자” 여운 남겨 신한국당 이홍구·이수성 고문이 21일 상오 조찬을 겸해 전격 회동했다.고문들의 만남이 처음있는 일은 아니지만,두 이고문의 단독회동이 눈길을 끄는 것은 그들의 「상징성」 때문이다.한보사태 정치인 수사로 상처를 입은 민주계의 대안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이수성 고문은 입당후 다른 고문과의 개별접촉을 의식적으로 꺼려오던 터다.개인적으론 「상품성」 과시를 위해 바쁜 행보를 하고있지만,당과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왔다. 이날 회동도 그래서 서울대 법대 1년 선배인 이홍구 고문의 제의를 받아들이는 형식을 취했다. 두 이고문은 이날 한보사태와 황장엽씨 입국,정치개혁,권력분산론 등 정국현안을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구체적인 발표는 없었다. 다만 이수성 고문은 회동후 『평소 친하게 지내온 선배 이고문이 연락을 해와 아침식사를 한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만날수 있다』며 여운을 남겼다. 따라서 당내 기반과 정서가 엇비슷한 두 이고문은 향후 대선구도와 관련해서도 많은 얘기를 나누었을 것으로 관측된다.우위를 확보한 사람에 대한 깨끗한 승복과 연대가능성을 타진했을 법하다는게 지배적 시각이다.
  • 평양상업동문/황씨 서울도착 축하모임

    ◎30여명은 격려 비디오테이프·편지 보내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서울에 안착한지 이틀째인 21일 황씨의 평양상업 동문 6명은 낮 1시쯤 서울 중구 광희동 평안면옥 식당에 모여 평양냉면을 들며 황씨의 67일간에 걸친 숨막히는 여정이 성공적으로 끝난 것을 축하했다. 이들은 동기·선배·스승이었던 인간 「황장엽」을 곧 만날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뜬 표정이었다. 동문들은 이 모임에서 평상 동창회를 오는 5월1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다만 황씨를 동창회에 어떻게 참석시키느냐는 것이 문제였다. 황씨의 1년 후배인 평상동창회장 임노춘씨(73·8회)는 『황선배와 소주잔이라도 한번 기울여야 수십년 간의 회포가 풀릴 것이라는 게 200여 국내 거주 동문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라고 전했다.임회장은 이어 『관계당국으로부터도 황선배를 이번 동창회에 참석시키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동창회는 황씨의 망명신청에 따른 인간적인 고독을 달래주기 위해 동창회 앨범과 졸업생 명부를 황씨가머물고 있던 중국주재 한국대사관에 보냈었다.황씨는 이를 보고 50∼60년만에 보는 동창들의 얼굴을 전부 기억해 냈다고 한다. 동창 20여명은 동창회 부회장 최재경씨(67·15회)를 통해 안부편지를 한국대사관에 보냈으며 지난달 말에는 김재순 전 국회의장 등 동창 14명의 안부인사 한마디씩을 담은 비디오테이프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동창회는 황씨가 필리핀으로 가는 바람에 전달되지 못한 편지 5통을 이날 공개했다.편지는 대부분 평양상업시절을 회상하거나 황씨의 건강을 염려하는 애틋한 내용들로 채워졌다.
  • 호텔체질 바뀌어야(사설)

    세계적 중가호텔 체인의 대명사 홀리데이 인 호텔이 서울에 상륙한다.서울 가든 호텔이 로열티를 지불하고 5월부터 홀리데인 인 서울 간판으로 영업을 하게 된 것이다. 세계 64개국에서 2천200여개의 체인 호텔을 경영중인 홀리데이 인의 본격 한국 진출을 뜻하는 서울 체인 개점을 보면서 우리는 이것이 한국 호텔의 근본적 체질 개선의 계기가 되지 않을 경우 우리 호텔·관광업계가 멀지않아 큰 어려움에 처하지 않을까 우려하게 된다.홀리데이 인은 고급 호텔 절반수준의 합리적 객실료에 모든 체인 호텔에서 규격화된 비교적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실용성을 중시하는 구미 여행객의 사랑을 받는 업체로 정평이 나있다.지난 연말의 제주 홀리데이 인 크라운 플라자 개관에 이어 서울 체인을 개장하는 홀리데이 인측은 전남 영광등 국내에서 10여개 체인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제까지 국내 호텔업계는 하얏트,웨스틴,힐튼등 세계적 특1급 호텔 체인의 고급호텔 위주였다.이 때문에 서울의 호텔 체류비는 세계적 조사기관 유러코스트 등이 세계 7위로 꼽을 만큼 비싸 관광객 유치에 장애요인이 돼왔다.비싼 호텔비 외에 볼만한 관광거리 개발 미흡,교통불편,불친절등도 한몫 했겠지만 96년 관광수지는 15억1천만달러 적자였고 금년 1∼2월만 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인 4억3백80만달러나 되는 실정이다. 홀리데이 인 진출은 그들의 세계적 예약망을 통한 여행객 유치로 관광수지 개선에 다소 도움이 될지 모른다.하지만 국내 호텔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도 문제가 아닐수 없다.정부는 싸고 편리한 중가호텔 육성과 편리성,서비스에 근거한 새 등급제 도입을 공언한 바 있다.차제에 업계는 거품이 제거된 객실료와 실한 서비스로 국제적 체인망에 필적할 수 있는 자체 체인 개발을 적극 시도해야 할 것이다.
  • 주식 액면분할제 핫이슈 부상(정책기류)

    ◎“창업지원 효과” 벤처기업주 대상 시행 검토/“제도변경 절차복잡·기회비용 높다” 우려도/상법개정 걸림돌… 「지원특별법」에 예외규정 설정 가능성 현재 상법상 5천원으로 돼 있는 주식의 액면가를 벤처기업에 한해 이 보다 낮게 조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주당 5천원인 액면가를 쪼개 예컨대 500원이나 1천원짜리 주식을 발행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주식액면분할제」가 그것이다. 이런 의견이 새롭게 불쑥 튀어나온 것은 아니다.지난 해에도 관련업계 등에 의해 제기된 적은 있으나 부각되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이 구조조정 차원에서 경제정책의 축으로 떠오른 벤처기업의 창업촉진책과 관련,최근 KBS 정책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관계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힌 이후 수면 위로 떠올랐다.공은 증권정책의 주무부서인 재정경제원으로 넘어간 상태이다. 재경원은 이 제도를 도입할 경우 유능한 연구인력 등을 벤처기업 쪽으로 끌어들이는 등 인력유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예컨대스톡옵션제에 의해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현물로 준다고 가정하자.이 경우 같은 금액이라도 액면가 5천원짜리 1천주를 주겠다고 하는 것보다는 500원짜리이긴 하나 10배인 1만주를 주겠다고 제의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더 큰 효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벤처기업 발행주식의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주식거래가 활성화돼 창업자금조달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견한다.주가 상승 폭이 똑같이 10%라도 5만원짜리 주식은 5만5천원이 돼 상승폭 5천원으로 많이 올랐다고 느낌을 준다.반면 5천원짜리는 5천500원으로 상승폭이 500원에 불과해 앞으로도 더 뛰지 않겠냐는 기대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액면가가 5천원보다 낮아지면 벤처기업 주식투자자들에 대한 자금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다.그만큼 주식거래를 활성화시켜 벤처기업이 주식을 통한 직접금융조달을 쉽게 하는 효과를 낳게 된다. 재경원은 그러나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그렇지 않은 쪽이 더 크다고 우려하는 분위기다.긍정적인 효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심리적인것인 반면 부정적인 효과는 손에 잡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재경원 관계자는 『주식액면제도는 주식회사제도의 기본으로 「액면가=5천원」이라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있어 혼란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며 『그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현재 액면가 5천원으로 돼 있는 회사장부의 회계관리,주주 명부관리,전산시스템 등을 하향 조정되는 새로운 여건에 맞게 정리하는데 비용이 적잖이 드는 것은 물론 절차도 복잡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벤처기업이 계속해서 중소기업으로 남아있지 않고 성장을 거듭해 덩치가 커질 경우에도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다.일반기업처럼 주식 액면가를 다시 5천원으로 높이려 할 경우의 처리문제 때문이다. 또 주식액면분할제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상법개정이 뒤따라야 한다.액면가 5천원 이하의 주식발행 금지 규정이 상법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재경원의 다른 관계자는 『상법은 10년에 한 번꼴로 개정된다』고 말했다.그만큼 주식액면분할제 도입을 위한 상법개정이 어렵다는 얘기다.따라서 향후 제정을 추진하게 될 「벤처기업지원 특별법」에 주식을 액면가 5천원 이하로 발행할 수 있는 예외규정을 만들어 돌파구를 찾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의 경우 아예 액면가를 법에서 제한함이 없이 회사가 자유롭게 정하는 무(무)액면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일본의 경우도 액면가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법상 정해진 액면가는 50엔으로 우리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주식액면분할제는 주식회사 제도의 기본 틀을 깰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감을 표시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그러나 액면분할제도의 적용 대상을 벤처기업으로 제한할 경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해 보인다.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주식액면분할제도의 도입여부가 주목된다.
  • 서울서 첫밤…긴장 풀린듯 일찍 취침/황씨 자유품에­도착 이모저모

    ◎만세삼창에 공항촬영인사 박수로 영접/「기쁨조」 신영희씨 알아보곤 “오,너였구나” 지난 2월12일 북경주재 한국대사관에 망명을 요청한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74)와 김덕홍 전 북한 여광무역연합총회사 총사장(59)은 67일간의 중국·필리핀 체류를 끝내고 20일 상오 건강한 모습으로 서울에 도착,첫날밤을 보냈다. ○오늘 건강진단 예정 ▷서울의 첫날밤◁ 황씨와 김씨는 서울의 모처에 마련된 오피스텔 형식의 숙소에서 설레이는 첫날밤을 보냈다.황씨는 안가 숙소에서 간단한 한식으로 저녁식사를 한뒤 TV뉴스를 통해 자신이 입국,기자회견을 갖는 모습을 지켜봤다.황비서는 특히 자신의 망명이 한국민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는데,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를 느낀듯 안도하는 모습이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황씨는 오랜 외국생활을 해온데다 서울 도착으로 긴장이 풀린듯 밤10시쯤 잠자리에 들었다.황씨는 이에앞서 서울공항에서 안가로 향하는 서울1그8713호 검은색 그랜저 차안에서 서울의 활기찬 거리를 내다보면서 『이제야 서울에 온 실감이 난다』고 감회어린 표정을 지었다고.황씨는 21일 건강진단을 받을 예정이며 그에 대한 관계기관의 신문은 시간을 두고 이뤄질 전망. ▷공항도착◁ 황씨 일행을 태운 필리핀 민항 「에어 필리핀」의 보잉 737 특별기는 20일 상오 11시38분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 활주로에 안착.11시46분 유도차를 따라 공항청사 앞에 도착한 특별기의 문이 열리자 먼저 필리핀측 호송책임자인 리바르네스 장군이 내려와 마중나온 가디야 주한 필리핀 대사와 이병기 안기부2차장에게 황비서의 신병을 인계하는 절차를 진행.이어 3분뒤 황씨가 김씨와 함께 비행기 문밖으로 나와 두팔을 뻗어 『대한민국 만세』라고 삼창하자 공항에 나온 정부관계자 100여명은 큰 박수로 환영을 표시. ○유창순 전 총리에 “형님” ▷환영객◁ 이날 공항에는 황씨의 평양상고 선배인 유창순 전 국무총리와 전중윤 이북5도민회장,임노춘 평양상고 동창회장이 마중을 나왔으며,황씨가 김일성대학 총장시절 학생이었던 현성일 전 잠비아 주재 북한대사관 3등서기관(38)·최세웅 전 대성총국 유럽지사장(35) 부부가 꽃을 전달했다.유 전 총리는 두손으로 황씨의 어깨를 감싸며 『나 유창순이요.날 알아보겠오』라고 말을 건네자 황씨도 『형님,반갑습니다』라고 인사.황씨는 또 런던방문 당시 만난적이 있는 최씨의 부인 신영희씨가 꽃을 건네자 한눈에 알아보며 『오,너였구나』라고 반가움을 표시했다.황씨는 지난 69년 현·최씨와 평양 보통강구역 신원동의 같은 아파트에서 살았으며,현·최 결혼뒤에도 평양 중구역의 러시아대사관앞 아파트에 같이 살아 자녀가 황씨 집에 놀러다니기도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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