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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여탕·주택가 남탕 사라진다

    도심에서 여자 대중목욕탕이 사라질 것 같다.반면 주택가에서는 남자 목욕탕을 찾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목욕탕도 특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공중위생법상 대중 목욕탕은 지금까지 남·여탕을 다 갖춰야 했다.그러나지난달 공중위생법이 공중위생관리법에 통합되면서 그같은 근거 규정이 사라졌다.보건복지부는 최근 공중위생관리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하면서 ‘대중목욕탕은 남탕과 여탕을 다 갖춰야 한다’는 조항을 뺐다.시행령은 법제처의심의를 거쳐 이달중 확정된다. 이에 따라 서울 중구·종로·여의도 등 사무실이나 빌딩이 밀집해 있는 도심에서는 벌써부터 대중목욕탕을 남자 전용으로 바꾸고 있다.서울 중구 다동사우나는 다음달 개장을 목표로 남자 전용 사우나로 바꾸는 공사를 하고 있다.관리인 유영진(柳永鎭·33)씨는 12일 “철저하게 도심 남자 회사원을 겨냥해 영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 중구 무교동의 뉴무교사우나 지배인 박일광(朴一光·40)씨도 “여탕은 운영할수록 손해를 보기 때문에 여건만 되면 남자 전용으로 바꾸겠다”고말했다.그는 하루 평균 남자 손님은 250명인데 비해 여자는 10여명에 그쳐여탕은 유지비를 건지기도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주택가에 있는 서울 은평구 응암동 서원탕 대표 권기연(權祈然·41)씨는 “여자손님이 남자보다 3배 이상 많다”면서 “내년에 여성 전용으로 개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국목욕탕협회중앙회 김수철(金壽澈·54)사무국장은 “남탕이 안되면 여탕으로,그 반대면 남탕으로 특화하면 목욕탕 업계가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목욕탕 개조와 관련한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전체 목욕탕의 60∼70%인 영세업자는 개축자금이 없어 전용목욕탕에 비해 경쟁력에서 뒤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남성 전용 목욕탕이생기면 변태영업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변태 영업 가능성과 관련,“퇴폐영업은 풍속영업 규제에 관한 법률 등 다른 법에서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격침된 北 반잠수정 유류품서 단서 발견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2월 남해에서 격침된 반잠수정에서 발견된 ‘전화번호 기재 수첩’ 등을 단서로 사살간첩의 행적과 국내 연계망을 추적한 끝에암호로 적혀있던 김영환씨를 비롯한 용의자들의 전화번호를 밝혀냈다. 때마침 97년 10월 이후 중국에서 장기 체류하던 김씨가 어머니 조성자씨를통해 청와대에 입국 허용 탄원서를 제출한 뒤 지난 7월 29일 자진 귀국하자수사에 활기를 띠었다. 국정원은 8월9일부터 16일까지 김씨를 상대로 4차례에 걸쳐 조사를 벌인 끝에 “89년7월 남파간첩 윤택림(56·북한 대외연락부 5과장)에게 포섭돼 노동당에 입당한 후 91년 5월 서울대 1년 후배인 조유식씨와 함께 입북했다”는진술을 받아냈다.김씨 등은 공작원 전용시설인 모란 초대소에서 14일동안 체류하면서 국내정세 등을 보고하고 김일성과 묘향산 별장에서 2차례에 걸쳐면담한 뒤 김일성 훈장까지 받았다. 김씨는 91년 8월 경기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의 드보크에서 미화 40만달러(당시 약 3억원)와 권총 2정,무전기 3대,난수표 등을 확보한 뒤 92년 3월16일 북한의 지령에 따라 주사파 운동권인 반제청년동맹을 주축으로 민혁당을 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이 과정에서 국정원이 주사파 활동뿐만 아니라 민혁당에 대해서도 수사를 시작하자 심경변화를 일으켜 지난달 16일 ‘말’지를 찾아가 “국정원이 간첩단 사건으로 조작하려 한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고 잠적했다.국정원은 소재를 추적하던 중 18일 홍콩으로 출국하려던김씨를 김포공항에서 긴급체포하고 관련자 조유식,하영옥,심재춘,김경환 등을 차례로 연행,혐의 일체를 자백받았다. 김씨는 95년부터 북한이 남한의 진보운동에 대해 배려하지 않고 탈북자의증언을 통해 정치범 수용소의 인권유린 실태 등을 알게 되자 민혁당을 이탈하려는 조짐을 보였다.이를 눈치챈 북한은 지난해 12월 민혁당의 합법연락원 등으로 활동하던 간첩 진운방을 남파시켰다. 하씨는 김씨가 97년7월 민혁당을 해체하려 하자 이를 인수한뒤 지난해 10월 남파 간첩 진운방에게 ‘원진우’라는 이름의 주민증을 발급받게 해주고 같은해 12월 진을 태운 반잠수정이 격침되자 인터넷 메일을 이용해 북한측과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사이버 간첩’ 활동을 해왔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심씨는 지난해 9월 하씨에게 포섭돼 진운방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무전 및 인터넷을 통해 북한과 접촉한 혐의를,김경환씨는 89년 9월 진운방을 알게된 뒤 노동당에 입당하고 지난해 10월 다시 남파된 진운방이 하씨와 접선토록 주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진운방은 지난 87년 말레이시아인으로 위장 침투,강남 논현동에 ‘삿떼리아 코리아’라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등 5년간 암약하다 92년 출국한뒤 98년 10월 재침투,‘정성용’,‘원진우’란 가명으로활동해오다 지난해 12월 반잠수정을 통해 북한으로 돌아가려다 사살됐다. 이종락기자 jrlee@
  • 담배인삼公 공모가 2만8,000원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주당 공모가격이 2만8,000원으로 결정돼 오는 13∼15일 투자자들에게 매각된다.최고 청약한도는 1인당 2,000주로 결정됐다.현재 장외에서는 4만∼5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특히 배정주식수를 증권사별 경쟁률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어서 증권사마다 극심한 청약 눈치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재정경제부는 담배인삼공사 주식공모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자문위원회를 열어 주식 공모가격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공모대상인 정부 보유주식 2,865만주(15%)는 기관투자가에게 859만5,000주(30%),일반청약자에게 1,432만5,000주(50%),우리사주에게 573만주(20%)씩 배정된다. 일반청약의 1인당 배정 주식수는 ▲10만명이면 140주 ▲20만명 70주 ▲30만명 45주 ▲40만명 35주 ▲50만명 30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공모일정은. 청약은 9월13∼15일,배정공고와 초과청약금 환불은 9월29일이다.상장은 10월8일쯤 될 것이다.청약안내광고는 9월10,13일 일간지에 공고된다. 모든 증권사를 통해 청약할 수 있나. 그렇지 않다.주간사인 삼성증권,LG증권 등 물량을 배정받은 24개 증권사를통해서만 청약이 가능하다. 일반청약자의 청약한도는. 1인당 청약한도는 2,000주이다.청약할 때 청약증거금의 50%를 내야 한다. 청약은 1세대당 1건만 가능한가. 세대기준이 아니라 1인 기준이다.따라서 부부가 각각 개인 이름으로 청약할 수 있다.그러나 동일인이 2건이상 청약하면 모두 무효처리된다. 증권사에 이미 계좌가 있다.추가로 계좌를 만들어야 하나. 거래증권사가 물량을 배정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배정됐으면 기존 계좌로 청약할 수 있다. 배정주식수는 어떻게 결정되나. 공모가 2만8,000원에 물량 경쟁기준이다.예를 들어 매각예정주식수가 1만주이고 청약자의 주문량이 2만주라면 2대1의 경쟁률이 된다.100주를 청약했다면 50주만 배정된다. 배정이 증권사별 경쟁률에 따라 결정된다는데. 그렇다.증권사별 배정주식수와 청약주식수를 기준으로 경쟁률을 계산한다. 따라서 배정주식수가 많은 증권사라도 청약이 몰리면 배정주식수가 적어질수 있다.증권사별 경쟁률에 신경써야 한다는것이다. 잎담배 경작민도 일반청약할 수 있나. 일반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이상일기자 bruce@
  • 진로재팬 日소주업계에 판다

    진로의 계열사 ‘진로재팬’이 연말쯤 일본 소주업체에 팔릴 전망이다. 진로재팬은 진로소주를 일본에 독점수입·판매하는 진로의 현지법인으로 지난 88년 진로가 100% 출자해 설립했다. 진로는 8일 “현재 3개 일본 소주업체와 진로재팬에 대한 매각협상중”이라며 “오는 연말이면 매각된다”고 말했다.이어 “진로재팬은 수입·판매사인만큼 매각되더라도 진로소주의 일본 수출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진로재팬의 인수를 추진중인 일본 소주업체는‘다카라(寶)’와‘교와(協和)’,‘고도(合同)’등 일본내 1∼3위 소주업체들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진로소주가 일본소주시장에서 단일브랜드로 판매 1위를 차지한만큼 충분히 ‘돈’이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7년에는 위스키로 유명한‘산토리’가 진로재팬과 총판계약 체결을 요청했으나 진로측이 기존 거래선과의‘신의’를 이유로 거부했었다. 진로재팬의 자본금은 2억엔,우리돈으로 20억원 정도.자산가치로는 연매출의3배인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진로는 보고 있다. 진로재팬이 진로의 정상화에 효자 노릇을 할 것 같다. 추승호 기자
  • [외언내언] 흡연損賠訴

    오래 된 일을 표현할 때 우리는 흔히‘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라고 비유한다.그러나 문헌상으로 담배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은 임진왜란때 일본으로부터이며 빠른 속도로 민간에 널리 퍼져 최고의 기호품으로 자리잡게 된 것.‘하멜표류기’에‘조선인들 중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는 기록이 나올 정도였다. 조선시대때는 담뱃대의 길이가 신분 차이를 나타내 길이가 긴 장죽은 양반층이,짧은 곰방대는 평민이 사용했다.장죽이 양반 담뱃대가 된 것은 담배통에 혼자 불을 붙일 수 없어 하인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한다.담배 판매는일제하인 1921년 수입증대를 위한 전매사업으로 자리를 굳혔다.해방과 더불어‘승리’라는 담배가 나오면서 드디어 담배의 일반상품화가 이루어졌고,한국전때는‘파랑새’가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달래주었으며,경제발전기에는‘새마을’이 산업현장 근로자들의 땀을 씻어주었다. ‘연간 생산량 1,000억 개비,매출액 4조7,000억원,15세 이상 남성 흡연율세계 1위,흡연 관련 사망자 연간 3만5,000명,흡연으로 인한 직·간접적 경제손실 연간 6조원’.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한국의 흡연실태와 피해의현주소이다.우리나라 15세 이상 흡연인구는 68.2%로 미국 28%의 2배가 넘는다.남고생 흡연율도 35%로 미국(18%),일본(22%) 학생에 배해 훨씬 높다.한국인들의 흡연위험 수준은 지금 적색경보 상태다. 최근 폐암 말기 환자인 56세의 한 외항선원이 지난 36년간 하루 두갑 정도의 담배를 장기 흡연한 것이 폐암을 유발했다며 국내 처음으로 한국담배인삼공사와 국가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 관심을 끌고 있다.흡연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은 미국에서 일부 인정됐고 일본에서는 공익 차원의소송이 계류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어서 재판결과가 주목된다. 그는 소장에서 ‘담배인삼공사는 지난 89년까지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는 구체적인 경고문구를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에 대한 위험성 고지 및 설명의무를 위반했다’며 ‘특히 국가는 재정수입을 위해 담배 판매를 장려,촉진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흡연피해 보상이라는 상징적 의미 외에도 지금까지 국내 흡연자 보호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던 공사측이 흡연자 보호에 적극 나서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정부는 한국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를 서둘러 국가가국민건강을 담보로 수입을 올린다는 비난을 받지 말아야 한다.이밖에 공사측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기금을 마련해 흡연자 피해보상뿐만 아니라 간접 흡연피해자에 대한 권익도 보장해야 할 것이다./이기백 논설위원
  • [새 정당 새 인물](5·끝) 떠오르는 경제계인사

    ‘신진인사 영입-신당 창당-16대 총선’.‘성공한 실업가’에서 ‘정치입문’을 꿈꾸는 재계 인사들에게 다가서는 굵직한 정치일정들이다.그러나 상당수 인사들은 아직 결심을 굳히지 못하고 있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본인이강력히 원하면 신당의 영입자격(참신성 도덕성 개혁성)에 미달하고,신당에서 원하면 그쪽에서 머뭇거린다”고 재계 인사 영입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국민회의 주변에는 폭넓은 재계 인사들이 포진하고 있다.국민회의 ‘경제대책 운영위원’으로 위촉된 재계 인사만 해도 100명이 넘는다.국민 정치연구회 등에도 성공한 기업인들이 참여하고 있다.이밖에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군이 다양하다. ‘경제대책 운영위원’은 재계쪽의 ‘인재풀’이라 할수 있다.유력한 영입대상 인사로는 장영신 애경산업 회장,임성주 애경화학 사장,탁재용 흥안실업 사장,건설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영수 (주)대우사장,박상은 대한제당사장,송상섭 송원자원회장 등이 손꼽힌다.이들 중 장사장은 지역구보다는 비례대표(전국구)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한국윤활유공업협회 김병근회장도신당참여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미 신당 참여의사를 밝힌 영구아트 심형래 대표도 운영위원 멤버다. 또 유완영 (주)아이엠알아이 회장,한영근 유경전자 회장,정용근 삼보컴퓨터 부회장 등이 눈에 띈다.고수곤 전광인쇄 사장,김상용 호남정기화물 사장등은 본인이 적극적이다. 송대평 코오롱부회장,강홍진 동일전자산업대표,김성현 (주)넥스텔 대표,유정상 우일종합건설 대표,장흥순 벤처기업협회 부회장,송석상 상원건설 대표,유양상 신한증권 대표,경재용 동문건설 회장,이명례 태영전자 대표,구일욱롯데건설 고문,이용경 한국통신 전무,김정문 김정문알로에 대표 등도 거론되고 있다.여권은 서갑수 한국기술투자 대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는 후문이다. 개혁성을 갖춘 재계인사로는 국민정치연구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최규성동무무역대표,강은기 세진기획대표,배기훈 한국보훈복지공단 사장,심기섭 한국냉장사장,이내경 호이트코리아 대표,최정순 웅진출판상무,남영주 대구 다산엔지니어링 대표,박상석 벽동핸스건설대표,박은성 영보개발대표,한상석 현대광고대표 등이 꼽히고 있다. 이밖에 신당에서 관심을 갖는 재계 인사로는 경남 진주 출신 김재홍 담배인삼공사 사장,역시 진주가 고향인 허동수 LG칼텍스정유 부회장,진해출신의 최일근 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의령 출신인 원대연 삼성물산 부사장,창원출신인 김규칠 산업기술정보원장,고원준 울산상공회의소 소장 등이 있다.이들 대부분은 국민회의의 취약지역인 영남지역 인사들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강원도 출신 인사들도 영입 가능성이 거론된다.정선 출신인 황창주 전한국농업경영인중앙회장,강명구 현대전자 부사장,유인균 인천제철 사장 등이 그들이다.류병국 한국가스공사 감사,이윤호 LG경제연구원장,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 등도 오르내린다. 성공한 벤처 기업가들도 예외는 아니다.박병엽 (주)팬택 사장,중고컴퓨터매매업체인 CC마트의 이병승 사장,장영승 나눔기술 사장,고건 서울시장의 아들인 고진 (주)바로비전 사장,박현주 미래에셋 사장 등 ‘진취적 젊은 기업인’ 다수가신당 영입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흡연피해’ 국내 첫 손배소송

    36년간 담배를 피워오다 폐암에 걸린 50대 남자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냈다.국내에서는 첫 소송이다. 외항선원으로 일해온 김모씨(56·부산 북구 금곡동)와 가족 등 5명은 5일“담배의 해악을 잘 모른 채 습관적인 흡연으로 결국 폐암에 걸렸다”면서국가와 한국담배인삼공사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냈다. 흡연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은 미국에서 일부 인정됐고 일본에서도 소송 계류중이지만 국내에서는 첫 소송이어서 판결여하에 따라 흡연 피해자들의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소장에서 “지난 63년부터 외항선원으로 일하면서 하루 1∼2갑씩 담배를 피웠지만 흡연의 유해성에 대한 구체적인 경고 표시는 지난 89년에야시작될 정도로 수십년간 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경고를 제대로 받지 못한 채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웠다”면서 “국가와 한국담배인삼공사는 국민의 보건권 보장을 위한 적절한 흡연규제와 위험성 경고,예방대책 수립에 신경쓰지않은 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재정수입 확대를 위해 ‘담배장사’를 해온 만큼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지난달 외항선에서 일하다가 몸의 통증이 심해 조기 귀국,병원을 찾았다가 치료가 불가능한 폐암말기라는 진단을 받게 되자 소송을 냈다.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최재천(崔載千·35) 변호사는 “흡연의 폐해를 막으려는 수많은 노력에도 불구,담배는 여전히 국가적 사업으로 생산·판매되면서국민의 건강권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이번 소송을 통해 담배의 해악과 중독성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불러 일으켜 국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할 것이며 더 많은 흡연피해자들의 사례를 모아 계속적인 소송을 제기하고 담배소매제 철폐와 구체적 광고금지 등을 요구하는 별도의 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록기자 myzodan@
  • 女배구 드래프트 내년이후로

    여자배구 드래프트제 도입이 내년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대한배구협회는 1일 “과반수 구단이 드래프트제 도입에 회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고 이미 여고 졸업예정 선수의 스카우트가 마무리 돼 현실적으로 제도시행이 어렵다”고 밝혔다.협회는 이달안으로 실업 5개구단의 의견을 수렴,드래프트 유보 및 시행시기에 대해 최종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여자 실업 5개 구단 가운데 드래프트제 도입에 찬성하는 구단은 담배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이며 LG정유 현대 한국도로공사는 시행연기를 주장하고 있다.
  • 담배인삼公·가스公 연내 上場

    공기업 민영화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정부는 내달 담배인삼공사 주식을일반에 팔고 오는 11월에는 한국가스공사를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기로 했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30일 정부가 보유중인 공사주식 2,865만주(총 발행주식수 15%)를 내달 13∼15일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청약을 받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납입일은 내달 30일이며,상장은 10월초로 잡고 있다. 주당 순자산가치는 1만4,815원,수익가치는 1만1,482원으로 공모가격은 시장에서 결정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주당 3만∼3만5,000원에 이를 전망이다. 일반청약의 경우,자격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인당 신청주식은 2,000∼3,000주로 제한될 예정이다.구체적인 공모가격은 내달 7일 은행,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해 결정된다.담배인삼공사 주식의 장외가격은 현재5만∼6만원에 이른다. 정부주식 15%와 별도로 기업은행이 보유중인 573만주(총 발행주식의 3%)를잎담배 경작농민 3만4,000명과 올해 명예퇴직한 2,000명 등 3만6,000명에게특별배정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도오는 2002년 민영화를 앞둔 가스공사가 가스 인프라 건설에들어갈 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연내 2,500억원(액면가액)을 증자하기로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우선 기업공개를 통해 1,500억∼2,000억원 어치의 신주를 발행,11월중 공모하기로 했다.구체적인 증자규모와 방법은 증시상황을 봐 주간사인 대우증권과 협의해 결정한다.가스공사 주식은 미래가치로 보면 주당 3만7,000원 정도지만 상장후 주가는 4만∼4만5,000원에 이를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나머지 500억∼1,000억원은 상장한 뒤 내년3월 이전까지 주식예탁증서(DR)를발행해 추가로 증자하기로 했다. 이상일 박선화 기자 bruce@
  • 수익증권 환매제한 후유증 심각

    MMF(머니마켓펀드) 개인가입자의 대우채 부분 환매허용 비율이 19일부터 대폭 확대되자 이번엔 MMF가입 일반법인들이 환매비율 확대를 거세게 요구하고 있다.이와 함께 전체 수익증권 가입자 가운데 만기가 돌아온 사람들도 돈을 내달라고 요구하고 나서 환매제한 조치에 따른 후유증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끊이지 않는 투자자 불만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MMF에 가입한 일반법인들은 개인투자자와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중견기업인 A사의 김모 자금부장은 “개인투자자 뿐아니라 기업들도 나름대로의 자금계획에 따라 단기상품인 MMF에 돈을 넣어둔 것인데 50%만 내주면 어떻게 하느냐”고 불만을 터뜨렸다.상품에 상관없이 만기가 돌아온 가입자들 역시 “때맞춰 쓸 돈을 제대로 돌려주지 않는다”며 항의하고 있다. 난감한 금융당국 금융감독위원회는 MMF 개인고객들에게 환매를 확대해줬지만 일반법인들에는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법인의 경우 대우채 관련 금액이 개인에 비해 훨씬 많기 때문이다.개인에 대해 가장 먼저 환매확대 결정을내린 LG증권만 하더라도 법인은 개인의 3배인 700여억원에 이른다. 만기도래자의 경우는 더욱 난감하다.현재 투신권 전체의 만기상품은 18조원 규모로 추산된다.더욱이 만기도래자는 시간이 갈수록 자연 늘어나기 때문에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밖에 없다.게다가 이 부분을 열어주면 환매제한 조치를 사실상 백지화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명분도 약하다. 소폭 확대될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투신권이 투자자들의 원성을 그대로 버텨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그렇다고 MMF처럼 95%를 해주기에는 부담이 너무 크다.그래서 95% 아래쪽에서 소폭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
  • 가스公 증시에 직상장 한다

    기획예산처는 13일 산업자원부와 협의,한국가스공사를 증시에 직상장하는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이날 공기업 민영화 및 경영혁신 추진 실적을 발표하면서 가스공사는 올해말까지 2,000억원 규모의 1·2단계 증자를 거쳐 정부지분의 해외매각에 앞서 담배인삼공사와 같이 증시에 직상장,정부지분 일부를국내에 매각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갑수(韓甲洙)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 달 26일 “연말까지 일반공모를 통해 액면가 기준 1,500억원을 증자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오는 10월 공사를 상장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었다.연말까지 1·2차 증자를 마치면가스공사의 자본금은 2,644억원에서 5,144억원으로 늘어나고 정부 지분은 50.2%에서 26%선으로 낮아진다. 예산처는 한국통신과 포항제철 담배인삼공사 등 9개 공기업의 민영화도 지분 매각 등을 통해 당초 계획대로 추진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올 하반기에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내년에는 정부 지분 33.4%를 제외한 나머지 12∼13% 지분을 국내 증시나 기관투자가,우리사주에 매각할 계획이다. 담배인삼공사는 다음달까지 증시상장을 통해 정부지분의 15%를 매각하고 연말까지 해외DR(주식예탁증서)발행 방식으로 15%를 다시 처분한다. 삼성과 현대가 인수 경쟁을 하고 있는 한국중공업은 발전설비에 대한 사업양수도 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이달중 입찰공고를 내고 10월에 입찰한다.한편예산처는 국정교과서, 한국종합기술금융, 남해화학,청열(가스공사의 자회사)매각과 한국통신의 증시상장,포철,한전,한국통신의 해외DR발행을 통한 정부지분 매각으로 46억달러(5조6,000억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이 중 2조5,000억원이 재정수입으로 잡혔다고 밝혔다. 또 민영화를 통해 올 6월까지 1조2,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고 앞으로 5년간도 매년 1조3,000억원씩 6조5,000억원의 경비를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손성진기자 sonsj@
  • 우리나라 총자산 3,129조원 가구당 6,555만원

    지난 97년말 우리나라의 가계,기업,정부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총자산은 모두 3,129조원으로 10년전보다 5.8배 증가했다.가구당 가계자산도 6,555만원으로 10년전의 4배였다.서비스 산업의 비중과 지방자치제의 실시로 지방자치단체의 자산비중이 높아졌다.통계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의‘97년말 기준 국부통계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사무자동화·정보화 자산 늘었다 우리나라의 가계,기업,정부부문 등에서보유하고 있는 유형고정자산은 2,872조원으로 87년말의 488조원에 비해 5.9배 늘었다.특히 90년대 들어 사무자동화·정보화 추세로 컴퓨터,정보통신기기 등 공구,비품의 자산액은 253조1,100억원으로 87년의 13.4배에 이르렀다. 서울 비중 줄고,경기도 자산액 증가 1위 서울의 자산은 676조원으로 87년의 152조원보다 4.4배가 늘었지만 비중은 21.6%로 87년의 28.2%보다 6.6%포인트 낮아졌다.전체 시·도별 자산중 경기도 비중이 19.6%로 10년전의 12.6%에 비해 7.0%포인트 상승,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이는 서울 주변의 위성도시가 개발되고 서울 소재 제조업체들이 이들 지역으로 이전한데 따른 것이다. 서비스업 자산 늘어났다 가계자산을 뺀 전 산업의 자산액은 2,240조원으로 10년전 372조원의 6.0배로 조사됐다.이중 서비스업의 비중은 56.2%로 10년전 49.8%보다 6.4%포인트 높아졌다.반면 농림어업은 9.4%에서 5.5%로,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은 40.8%에서 38.3%로 떨어졌다.특히 제조업중 중화학공업의 비중은 81.0%로 87년의 67.9%보다 13.1%포인트 높아졌지만 경공업은 32.1%에서 19.0%로 크게 떨어졌다. 지자체·사회간접자본 자산 급증 정부부문의 자산액은 328조원으로 10년전의 9.1배.기업부문은 5.7배인 1,800조원,비영리단체는 4.9배인 112조원,가계부문은 5.3배인 889조원이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비중이 3.8%에서 7.6%로 높아졌는데 이는 지자체들이 청사나 도로를 많이 건설했기 때문이다.도로,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의 자산액도 388조원으로 10년전의 70조원보다 5.5배늘어났다.도로는 11.3배,공항은 10.4배나 증가했다. 가구당 자산액 6,555만원 가계 자산을 가구수로 나눈 1가구당 자산액은 6,555만원으로 10년전의 1,632만원에 비해 4.0배 증가했다.주택은 10년전보다5.8배,TV·냉장고 등 내구재는 5.1배,침구·의류·침기 등 준내구재는 4.4배로 각각 늘었다. 김균미기자 kmkim@
  • 한나라 당직개편 안팎

    11일 한나라당의 당직개편은 핵심측근의 전면 배치를 통한 ‘친정체제’ 구축의 성격이 짙다. 이회창(李會昌)총재 중심의 ‘일사불란’한 당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또 여권 주도의 정국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강성 인사를 배치,‘야당성’강화를 시도했다. 하순봉(河舜鳳)사무총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전열을 정비하기 위해선‘친위대’가 맡아야 한다는 이심(李心)이 작용했다.전임 총장에 이어 비서실장에서 곧바로 사무총장으로 직행하는 기록을 남겼다.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다.원내총무 시절인 지난해 8월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의 임명동의안을 부결시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도중하차’한 점을 들었다. 이번 인사의 ‘파격’은 초선인 맹형규(孟亨奎)의원의 비서실장 발탁.지난대선때 이후보 의전담당을 했던 맹의원은 6·3 송파갑 보궐선거에서 이총재의 선거운동을 맡으면서 더욱 두터운 신임을 쌓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대선때 대여 공격수로 맹활약을 했던 이사철(李思哲)의원의 대변인 기용은 세풍(稅風) 등에 맞서 강력한 대여 포문(砲門)을 예고하고 있다.경복고 선배인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강력히 밀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임된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임시국회가 끝나면 당내 ‘3김정치 청산과 장기집권 저지위원회’로 자리 이동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정창화(鄭昌和)정책위의장은 막판까지 고사해 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했다.TK지역 안배차원에서 이뤄졌지만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냉담한’ 반응이 주류다. 이번 개편은 이총재의 7월말 수덕사 여름휴가 구상에서 전반적인 윤곽이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이어 지난 9일 ‘제2창당’을 선언하면서 곧바로하총장과 여의도 부국빌딩 사무실에서 인선작업을 최종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선에서 소외된 TK지역 의원들과 PK지역의 민주계의원 등 비주류측의불만을 어떻게 다독일지 관심거리다. 최광숙기자 bori@
  • 비상장 주식 매매 제3시장 증시 ‘벼룩시장’ 생긴다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업협회 중개시장) 이외에 비등록·비상장 주식을사고 팔 수 있는 제3의 주식시장이 생긴다.일종의 ‘벼룩시장’으로 일정 요건을 갖추면 모든 거래가 가능해 비상장 주식의 환금성이 높아지게 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어 ‘유가증권의 장외거래에 관한 규정’을 고쳐 비등록·비상장 주식의 매매중개제도를 도입했다.증권업협회 중개시장내에 호가중개 시스템을 설치토록 해 빠르면 오는 연말부터 일반 투자자들이 각 증권사 점포를 통해 비등록·비상장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어떻게 사고 파나 호가중개 시스템이 개발되면 각 증권사 단말기에 비상장·비등록 주식의 매수·매도 호가가 뜨게 된다.그러나 직접 전산시스템을 통해 매매가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증권사가 호가가 맞는 상대방을 찾아 매매를 성사시킨다.고객들은 기존의 위탁·저축계좌나 별도의 계좌를통해 주문을 낼 수 있다.매매대금은 상장주식과 같이 3일 결제로 정산되며주식은 증권예탁원을 통해 자동적으로 이체된다. ?어떤 기업이 거래되나 외부감사법에 따라 회계법인으로부터 재무상태의 적정 또는 한정 의견을 받은 기업만 가능하다.양도가 가능하도록 동일규격의유가증권을 발행,증권예탁원이 주식을 받겠다고 승인해야 한다.매매시 주식을 이체할 수 있는 명의개서 대행계약도 체결돼야 하며 기업이 사모(私募)방식으로 모집한 주식은 1년이 지나야 매매가 가능하다.현재 장외에서 거래되는 삼성SDS나 담배인삼공사 등이 대표적 주식이다. ?공시체제는 허술하다 거래소나 코스닥 시장에서와 같은 투자정보에 대한공시의무가 없다.지분을 5% 이상 갖고 있는 대주주들의 지분변동 신고의무도 없다.투자자들은 다른 시장보다도 거래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코스닥 시장가운데 지분분산 요건을 갖추지 못한 종목들이 제 3시장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거래소나 코스닥과는 어떻게 다른가 거래소와 코스닥은 장내 시장으로 분류된다.일정한 전산시스템을 갖추고 실시간으로 거래가 체결된다.전산주문이 이뤄지는 특정한 장소가 있는 장내(場內)의 의미가 있다.거래소나 코스닥은 적자기업이 상장될수 없으나 제3 시장은 적자기업이라도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소는 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하는 반면 코스닥은 고위험·고수익을 바탕으로 한 벤처성 기업의 주식을 사고 판다.제 3시장은 검증이 되지 않은 주식을 판다는 의미에서 ‘벼룩시장’으로 불려진다. 백문일기자 mip@
  • 공기업 고객만족 순위 매긴다

    ‘공기업의 서비스를 민간기업 수준으로’ 정부는 공기업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고객만족도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다음해 예산편성에 반영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9개 경영혁신대상 공기업을 중심으로 갤럽·한국생산성본부등과 함께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 착수,올해부터 매년 연말에 고객만족순위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평가는 미국 미시간대학이 개발한 국가고객만족지수(NCSI) 모델을 활용한다. 대상 공기업은 한국전력 광업진흥공사 석탄공사 석유공사 무역투자진흥공사 토지공사 주택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조폐공사 관광공사 지역난방공사 한국통신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송유관공사 한국감정원 등이다. 기획예산처는 고객만족도 평가결과를 민간기업과 비교,벤치마킹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톨게이트가 출입에 편리하도록 돼 있는지,휴게소 직원들의 청결과 친절도,고속도로의 노면상태,안내표지의 적절성 등을 호텔이나 음식점 등 민간 서비스업체와 비교,평가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전화연결의 용이성이나 통화품질,전화요금 납부편리성을 데이콤이나 온세통신,미국 민간전화서비스업체 등과 비교한다.담배인삼공사는 담배의 전반적인 맛과 필터의 성능을 미국 담배제조업체와 비교,분석해 부족한부분에 대한 벤치마킹으로 서비스의 질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다. 기획예산처 박종구(朴鍾九)공공관리단장은 “공기업은 독점적 지위 때문에민간기업에 비해 서비스의 질이 낮은 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인 유인책을 써서 서비스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외언내언] 아동 학대

    우리의 자녀들은 부모와 사회로부터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가. 최근 부모들의 자녀학대 행위가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잠을 못자게 운다고생후 2개월된 아들을 때리고 집어던지는 아버지가 있는가 하면 생후 13개월된 아들을 세탁기 속에 거꾸로 넣고 질식사시키려 한 아버지,아버지의 무자비한 폭행으로 숨진 4살배기도 있다.부모가 부모인지 폭력배인지 분간할 수없을 정도다.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아니라 원수이자 악연이라는 생각도 든다. 한국보건사회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1,300만 가구중 8.7%인 113만 가구에서 가정폭력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부모가 자식을 학대하는 이유는 이혼,배우자 가출,실직과 빈곤 등 원칙적으로는 자녀와는 상관이 없는 일들이다.그러나 부모는 이런 일이 일어난 데 대한 원인이 자식에게 있다고 믿고 걸핏하면 화풀이를 한다는 것이다.심하게 매맞은 아이들의 경우 실어증세를 보이거나 우울증·공포증·피해망상에 시달리고 보호시설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동안에도 부모가 데리러 올까봐 자다가도 소리를 치면서벌떡 일어난다고 한다.남보다 좋은 환경에서 잘키우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는 못할망정 자신의 불행을 아이의 탓으로 돌린다든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원망은 어불성설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일련의 사태를 바라보면서 남의 집 일로만 간과하는 주변도 문제다. 물론 부모가 자녀를 다스리기 위해 나무라는 것을 간섭할 수 없지만 당치않은 불만으로 자녀를 폭행하는 행위는 폭력 자체이기 때문에 방관해선 안되는일이다. 현재 우리의 아동보호법은 ‘자신의 보호 또는 감독을 받는 아동을 학대해선 안된다’는 미온적인 법 대목이 있을 뿐이다.미국에서는 교사·의사 등을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로 정하고 신고받은 정부의 아동보호 담당자는 48시간안에 가해·피해자를 철저히 가려 가해부모에 대해 교육권과 친권 등의 박탈조치를 취하고 있다. 아동학대를 가정문제에 맡겨서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는다.어린이날에만 어린이 보호를 외칠 것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학대받는 어린이를 철저히 보호하기 위해서 그들 하나하나를 독립된 인격체로 지켜주는아동학대방지법 제정이 현실적으로 시급하다.그러기 위해서는 학대받는 아동을 발견하면 먼저 신고하는 신고의무 강제규정부터 마련해야 한다.아동이 쾌적한 환경에서 성장해야만 사회에 나와 건강한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어른들은 명심해야 한다.
  • “공부에 흥미가 느껴져요”

    학생이라면 가장 자주,그리고 많이 듣는 잔소리는? 당연히 ‘공부하라’는잔소리다.엄마,아빠,선생님에게 하루 한번만 들어도 1년이면 천번 이상 듣는 소리.하지만 이럴 때 잔소리 보다는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와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이 효과가 있다. ‘공부에 재미를 붙여주는 이야기’(김지은 지음)는 이야기를 통해 공부를하는 자세,방법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아무리 작은 신호라도 놓치지 않고 귀기울이는 두두씨.작은 고기잡이 배 통신사인 그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큰 배인 ‘파로호’의 무선통신사로뽑힌 것은 통신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귀기울이기를 제대로 했기 때문.경쟁자들은 자기 실력만 자랑하다 정작 신호를 놓쳐버렸다. 공부는 바로 언제나 귀를 기울이는 마음으로 해야 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다.또 항상 물어보는 습관,끈기어린 노력 등이 공부에 중요하다는 점을 작은 이야기를 통해 잔소리가 아닌 ‘처방전’을 주듯 말해주고 있다. 이 책은 도서출판 빛무리가 시작한 ‘책을 좋아하는 어린이 문고’시리즈의 일차분이다.‘여행갈 때 가지고 떠나는 이야기’(김지은 지음),‘아이가 아플 때 엄마와 함께 읽는 이야기’(노제운 지음)와 함께 나왔다.동화작가 정채봉씨가 뚜렷한 주제를 갖고 어린이들의 관심사와 고민을 함께 나누자는 의도로 기획한 시리즈다. 임창용기자
  • 조폐公 수사 발표문 내용 요약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30일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은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독단적으로 꾸몄으며 상부 또는 관계기관과의 협의는없었다”는 내용의 수사결과를 발표했다.발표문 내용을 간추린다. 조폐공사 파업관련 발언의 실체 지난해 9월 중순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은 직장폐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고교 선배인 진 전 부장을 만났다.진 전 부장은 이 자리에서 강 전 사장에게 “직장폐쇄를 풀고 임금협상대신 구조조정을 추진하라”면서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파업은 불법이므로공권력을 투입해 즉시 제압해 주겠다”고 제의했다. 그 뒤에도 진 전 부장은 강 전 사장에게 계속 전화를 걸어 구조조정안을 즉시 시행하도록 압력을 넣었다.특히 진 전 부장은 임금협상을 고의로 결렬시킨 뒤 구조조정을 발표하라는 구체적인 지시까지 했다. 이에 강 전 사장은 지난해 10월2일 조폐창 조기 통폐합안을 발표한 뒤 11월18일 이사회에서 세부추진안을 의결했다.그러자 노조원들은 11월25일 파업에 돌입했다.검찰은 올 1월7일 노조원들이 극렬 행동을 보이자 공권력을 투입,파업을 진압했다. 파업유도 보고서의 존재 여부 파업을 유도한 보고서는 없다.다만 진 전 부장이 ‘파업유도 문건’이라고 거론한 보고서로 추정되는 지난해 10월13일자 ‘조폐공사 구조조정 관련 종합대책’이라는 문건을 확보했을 뿐이다. 이 문건은 지난해 10월7일과 8일 대검 공안2과장이 조폐공사 노사분규의 일반 동향을 정리한 것이다.그러나 진 전 부장은 “강도높은 대책을 수립하는방향으로 다시 작성하라”면서 “조폐공사는 사업장이 분산돼 있고 노조원이 적어 효과적으로 제압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추가하라”고 지시했다.이를 토대로 지난해 10월13일자 최종보고서가 완성돼 당시 김태정(金泰政) 검찰총장에게 보고됐다. 진 전 부장의 상부보고 여부 진 전 부장이 ‘조폐공사의 파업을 유도해 공기업 구조조정에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김 총장에게 보고한 사실은 없다.김 총장도 당시에 조폐공사 노사분규에 대한 검찰의 통상적인 대응방안을 적시한 보고서 정도로 이해했다. 진 전 부장은 이 보고서를 법무부검찰3과에도 보냈으나 검찰3과장은 파업이 없는 상황에서 작성된 ‘시의성 없는 보고서’라고 판단,법무부장관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았다. 대검 공안부의 조직적 개입 여부 지난해 9월 중순 대검 공안2과장은 진 전 부장의 소개로 강 전 사장을 면담하고 그 뒤 전화통화나 팩스로 자료를 받은 적은 있다.그러나 공안2과장은 조폐공사의 노사분규 현황 등을 입수하는수준으로만 접촉했다. 공안사범합동수사본부의 개입 여부 대검은 지난해 9월1일과 12월1일 두 차례에 걸쳐 노동부·재경부 등 관계기관과 공안합수부 회의를 가졌다.두 차례 회의에서는 노사협의를 조속히 진행하고 불법파업은 엄정대처한다는 원론적인 내용이 논의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한포럼] 造幣公 사건의 본질과 교훈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 같다.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李勳圭)는 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이 조폐공사 파업사태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를 일부 확인하고 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도 진씨와 공모한 사실이 드러나면 처벌할 방침이라고 한다. 조폐공사 파업대책과 관련,진 전 공안부장으로부터 구두보고를 받은 것으로알려진 김태정(金泰政) 당시 검찰총장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으나 김씨는 사법처리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한다. 검찰에 따르면,진 전 공안부장은 고교 후배인 강 전 사장을 지난해 4월 강남의 한 복집에서 만난 뒤 같은해 9월과 올해 1월 공안부장실에서 만났고 조폐공사 노사분규가 문제가 된 시점에서 10여차례 전화통화를 한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다.진 전 부장이 강 전 사장을 통해 조폐공사 구조조정에 깊이 관여한 게 아니냐는 혐의를 받는 대목이다.지난해 여름 임금 50% 삭감 문제로부분파업이진행되고 있던 판에 공사측이 10월2일 갑작스럽게 조폐창 조기통폐합을 결정,전면파업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진 전 부장은 또한 지난해 10월7일 작성된 조폐공사 파업관련 보고서에 강경대책을 주문하는 문구를 삽입하도록 부하검사들에게 세차례나 지시해서 최종 보고서를 만들게 했음이드러났다.검찰은 이점 또한 진 전 부장이 조폐공사 파업사태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증거로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검찰은 28일께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한다는 것인데,이같은 수사결과에 대해 야당은 물론 재야나 시민단체들이 승복할지 의문이다.따라서검찰은 진 전 부장의 혐의 내용을 명백히 밝힐 필요가 있다.진 전 부장이 조폐공사 파업을 적극적으로 유도한 것인지,파업사태에 직권을 남용해서 개입한 것인지를 분명하게 밝히라는 말이다.또한 진씨가 파업을 유도했다면 파업유도가 조폐공사에만 한정된 것인지,아니면 정부차원의 노동관련 비상대책회의에서 논의돼 다른 파업사업장에 대한 정부의 기본방침으로 채택됐는지 여부도 밝혀야 한다. 당초 진 전 공안부장의 ‘취중 실언’이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게 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검찰이 노동쟁의를 공안적 시각에서 다뤘다는 점,그리고 국민의 정부 아래서도 아직도 그같은 과거의 잘못된 발상과관행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게다가 진 전 부장의 발언 가운데 국민들을 놀라게 한 대목은 두가지다.첫째,검찰이 의도적으로 파업을 유도해서 공권력으로 노동자들을 제압함으로써 다른 파업현장에 경종을 울리려 했다는 그 부도덕성이다. 다음으로,진 전 부장이 김태정 당시 검찰총장에게 조폐공사 파업대책을 보고했더니 김총장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장난 좀 쳤죠”(공작을했다)라고 했더니 그제야 알아듣더라는 것이다.조폐창 통폐합은 노동자들에게는 곧바로 실직을 의미한다.“노동하는 사람이 세상의 중심이다”라고는말하지 못할망정,노동자들의 생존권 투쟁에 대해 ‘장난질 치듯이’ 공권력이 파괴공작을 해서야 말이 되는가.진씨는 노사분규에 대한 검찰의 개입은관행이라고 주장한다고 한다.그렇다면 진씨에대한 사법처리는 과거 잘못된발상과 관행에 대한 단죄라는 점에서 하나의 경종이자 교훈이 될 수 있다.공권력을 행사하는 공직자들은 ‘새로운 시대의 의미’를 숙고하기 바란다. 張潤煥논설고문yhc@
  • 秦 前부장 어떤 처벌

    26일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소환된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의 주역진형구(秦炯九) 전 대검 공안부장에게는 어떤 법률이 적용될까. 검찰은 수사 착수 직후부터 법률 검토를 한 결과,진 전 부장에게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의 ‘제3자 개입금지’ 위반 조항을 적용할 수 있다는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이 조항을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검찰은 진 전 부장이 조폐공사 파업대책 등과 관련,검찰의 공식라인을 제쳐둔 채 고교 후배인 강희복(姜熙復) 전 조폐공사 사장과 3차례 만나고 10여차례 통화하는 등 비공식적으로 협의했고 대책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실무진에게 강경대응을 주문한 사실을 밝혀냈다. 진 전 부장에게는 직권남용죄,업무방해죄,직무상 비밀누설죄,검찰에 대한명예훼손죄 등이 추가 적용될 수 있다.진 전 부장의 발언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허위사실을 유포해 타인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업무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 강 전 사장은 진 전 부장에게 적극적으로 파업대책 자문을 했거나 개입을요청한 사실이 드러나면 진 전 부장과 함께 공범으로 처벌될 수 있다.이밖에 27일 소환되는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장관은 진 전 부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뒤 어떤 지시를 했느냐에 따라 사법처리 여부가 결정되겠으나 무혐의처분을 받을 것이라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임병선기자 bsn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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