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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田기획예산 “공기업 노사 이면합의 확인되면 기관장 문책”

    정부는 공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노동조합과 사용자측간에 이면(裏面)합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해당 기관장의 해임을 건의할 방침이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6일 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 등의이면합의설과 관련,“노사 이면합의는 공기업 구조조정의 나쁜 선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하지만 전장관은 “한국전력의 경우 발전 자회사로 옮기는 직원에대한 임금인상 및 성과급 지급을 다룬 노사간 이면합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단체협상 과정에서 그같은 문제를 계속 협의해나간다는 맥락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전장관은 또 “담배인삼공사가 명퇴신청자들에게 재취업 보장을 한 것도 결원이 생기는 경우에 기존 명퇴자들 가운데 재채용에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구조조정을 위장한 노사의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로는 볼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예산처는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추진과정에서이면계약 체결 등 구조조정 역행사례가있는지를 점검중이다.지나친복리후생비 지원이나 유휴인력을 그래도 두고 있을 경우 불이익을 줄방침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김향숙 담배인삼공사行…여자배구 드래프트

    역대 여자배구 최장신 센터 김향숙(191㎝·부산남성여고)이 담배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담배공사는 5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01년 여자배구 드래프트에서 김향숙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김향숙의 계약금은 1억5,000만원. 도로공사는 김소정(180㎝·일신여상),LG정유는 김은아(180㎝·양백여상),현대건설은 이현지(176㎝·강릉여고)를 각각 지명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신청자 45명 가운데 26명이 지명됐고 이들은오는 23일 열리는 슈퍼리그부터 소속팀에서 뛰게 된다. 박준석기자
  • 담배公 교환사채 내주중 발행

    정부는 담배인삼공사 민영화를 위해 내주 중 공사 주식을 담보로 교환사채(EB)를 발행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5일 중소기업은행이 갖고 있는 담배인삼공사 지분 10%(1,901만주,시가 3,500억원)로 EB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B는 일정기간이 지난 후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해민영화를 추진했지만 주가하락 등으로 무산됐다”며 “이에 따라 우선 EB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활성화되면 해외 DR 발행 등 여러 방법을동원해 정부지분을 매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담배인삼공사의 민영화를 위해 정부가 처분해야 하는 보유 지분은 재경부 13.8%,기업은행 35.2%,수출입은행 7%,산업은행 7% 등 63%이다. 이순녀기자 coral@
  • 韓電 ‘분할·매각후 민영화’ 급물살

    한전노조의 파업철회로 한전 민영화가 급류를 타게 됐다.민영화 관련법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한전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분할·매각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자회사 매각과정에서 외국인과 재벌의 참여허용 여부,부채에대한 연대보증 해소방안 등 쟁점이 남아있어 민영화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특히 한전노사가 3일 밤 파업철회에 합의하면서임금인상을 골자로 한 이면(裏面)합의를 맺었다는 의혹과 함께 한전내 화력발전노조가 다시 조직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파행으로 이어질 불씨는 남아있다. ■민영화 일정 정기국회에서 민영화 관련법률이 통과하는 대로 정부는 내년 2월부터 한전 자회사의 분할작업에 착수하게 된다.이에 따라한전은 화력부문 5개 자회사와 원자력·수력부문 1개의 자회사로 나뉘게 된다.화력부문 5개 자회사는 2002년부터 단계적으로 국내외 기업에 매각,민영화한다는 방침이다.산업자원부는 조만간 에너지경제연구원의 한전매각 초안을 바탕으로 자체안을 마련,내년말까지 5개 자회사 중 1개사의 매각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다.구체적인 민영화 방안에 대해서는 노조측의 의견을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과제 파업이 일단락되긴 했지만 집행부에 대한 노조원들의 반발이워낙 강해 파업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화력부문의 한노조지부장은 “파업철회는 노조의 뜻이 아니라 집행부의 독단적 판단이었다”며 “새 집행부를 구성,투쟁하는 방안을 다른 노조지부와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사간 이면합의 의혹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3일 밤 중노위에서진행된 노사 협의에서 △분할과정에서 자회사로 옮겨가는 한전직원의봉급을 15% 인상하고,성과급을 120% 지급하며 △전력수당을 10% 추가해 별도 협의한다는 등 8개항을 담은 노사합의서가 노출돼 이면 합의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이에 대해 한전은 4일 “현재까지 노사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사항에는 앞으로 분리될 발전자회사 직원에 대한 임금문제, 전력수당 인상 문제, 생활관 신설, 전력노조회관 확보 문제 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전광삼기자 hisam@. *탄력 받은 공기업 개혁… 아직 ‘산넘어 산'. 한국전력 노동조합이 지난 3일 한전 민영화를 사실상 수용한 데 이어 국회 산업자원위원회가 4일 한전 민영화법을 처리해 공기업 개혁도 보다 탄력을 받게 됐다.하지만 한전 사태가 수습된 것은 공기업민영화를 위한 중요한 걸림돌 중 하나가 제거됐다는 것일 뿐 앞으로넘어야 할 산은 많다. 공기업 민영화도 중요하지만 방만한 경영을 하는 공기업 최고경영진을 해임하는 등 책임경영을 확립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지적도 많다. 지난 9월 감사원의 감사결과에서도 지적된 것처럼 명예퇴직금으로 뭉칫돈을 주거나 퇴직금 누진제를 존속하는 등 대부분 공기업들의 경영은 아직 방만하다. 기획예산처의 한 관계자는 “공기업 경영진이 주인의식을 가지는 게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영진이 대충대충 넘어가려고 하지말고 책임의식을 갖고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다. 방만한 경영뿐 아니라 경영실적이 부진한 공기업 최고경영진을 경질하는 등으로 공기업 개혁을 더 실효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도높다. 전문성을 고려하지도 않고 공기업 경영진에 낙하산으로 내려오는 것도 공기업 개혁에는 걸림돌이다.서강대 이우용(李宇鏞) 부총장은 “공기업 개혁을 위해서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내부인사는 ‘봐줄 사람’ 때문에 개혁하지 못하는 것을 외부출신은 할 수도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현재 주식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것도 공기업 민영화에는 변수다.한국통신이나 한국전력,담배인삼공사 등 민영화를 해야 하는 대표적인공기업의 경우 주식시장이 나쁜 상황에서 무리하게 주식을 처분할 경우 헐값매각과 국부유출 등의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는 탓이다.전윤철(田允喆) 예산처장관은 “주식시세에 따라 처분하기 때문에 헐값매각이란 있을 수 없다”고 말하지만 주가가 낮으면 부담스럽다. 곽태헌기자 tiger@
  • 韓通임원 “명퇴자와 고통을 함께”

    공기업 구조조정이 본격 궤도에 오르자 한쪽에서는 눈물겨운 고통분담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다른 한쪽에서는 ‘변칙 명퇴’를 강행하는 등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통신 임원들은 물러나는 동료들을 위해 퇴직위로금 모금운동에나서기로 했다.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취지다.본격 궤도에 오른 공기업구조조정과 맞물려 눈길이 가는 움직임이다. 한국통신은 지난 2일 재경(在京) 임원회의를 열어 성금 모금을 결정했다.이계철(李啓徹)사장은 2,000만원을 내기로 했다.감사·부사장등 상임이사는 1,500만원,나머지 임원들은 1,000만원씩을 갹출키로했다.다 모으면 4억원 정도가 된다. 발표는 이틀 늦었다.같은 달 노조 임시 대의원 대회가 열리자 노조를 자극할까봐 보류했다.그러나 퇴직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노사협상이 답보상태에 머물자 일단 발표했다.고통분담 카드로 정면 돌파를시도했다.그러나 노조측 분위기는 아직 험악하다.구조조정이 쉽지는않을 것 같다.한국담배인삼공사의 경우는 비난 사례의 대표 격이다. 각계의 지적에도 불구,오는 9일 편법 명예퇴직을 강행할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정규직 직원들을 줄이는 과정에서 공사측은 1년 후 전원재취업을 보장해주기로 했다.또한 명퇴직원 자녀를 내년초부터 취업시켜 준다고 약속하는 등 편법 구조조정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1년후에 복직하는 조건으로 명퇴금을 1인당 최고 6,000만원까지 주고,복직시에는 명퇴금을 반환한다는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을 세워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담배인삼공사의 이같은 편법이 묵인될 경우 다른 공기업에도 나쁜선례를 남길 것이라는 우려다. 박대출 최여경기자 dcpark@
  • [사설] ‘대화 해결 원칙’을 평가한다

    파업까지 예고했던 한전사태가 노사협상을 통해 극적으로 타결됐다. 우리는 노조와 사용자측이 극한 대결을 피하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사태를 해결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그것은 한전노조의 파업 철회로노동계의 ‘겨울투쟁’ 기세가 꺾였다는 그런 단기적 관점에서가 아니다.우리 사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대로 잡아가고 있다는 장기적인 전망에서 그렇다.다섯달 넘게 끌었던 지난번 의·약분업 갈등도결국 대화와 타협으로 마무리됐다. 이같은 사안들은 비록 사회적 혼란을 일으킨 것은 사실이지만,다른 측면에서 보면 우리 사회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민주사회로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같은 우리 사회의 진전은 그동안 민주사회의 기본인 대화와 타협을 강조해온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일치한다.사실 우리사회는 그동안 사회적 갈등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갈등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극복하려는 노력을 애써 외면하거나 폄하(貶下)해온 측면이없지 않다. 사회적 갈등으로 인한 혼란만 보았지 대화를 통한 사회적성숙은 보지 못했다는 말이다.우리가 대화와 타협을 통한 이번 한전사태의 해결을 지켜보면서 정부의 ‘대화 해결 원칙’을 새삼스레 평가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는 역사의 진행 방향과 민주주의에 대한 ‘상식’을 짚고 넘어갈 필요성을 느낀다.역사는 현존 인류 일부가 찬성하든 반대하든,일단 민주주의의 확산·심화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논의의 폭을한국의 경우로 좁혀 보기로 하자.과거 폭압적 정치 아래서는 이러저러한 사회적 갈등을 권력이 일방적으로 억압할 수 있었다.그리고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사회적 갈등을 둘러싼 혼란이 너무도 심한 나머지,지난날 독재권력의 명령일하에 사회 전체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던 ‘억압의 시대’에 향수를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역사의 발전에 역행하는 일이다. 지금은 정치권력이사회 전반을 좌우하던 시대가 더 이상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가그 만큼 민주화됐거나 적어도 민주화로 나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민주주의는, 사회적 갈등을 대화와 타협을 통해 극복하는 것을그 기본으로 하는사회체제다.굳이 한마디 보태자면,민주주의에 따르는 사회적 비용은 더 큰 사회적 낭비를 막기 위한 필수적 비용이라는사실이겠다. 우리는 지금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간에, 국경이 더 이상 의미가없는 세계화시대에서 총체적인 구조조정을 강요받고 있다.현실과 사리가 이렇다면 우리 사회의 갈등은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는 길밖에 없다.한국통신과 한국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 구조조정이나 그에 따른 노사갈등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 주요 공기업 최고경영자 인력풀 통해 임명

    정부는 내년부터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 등 주요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인력풀제를 이용해 선임하도록 할 방침이다.헤드헌터를 통해 최고경영자를 임명하는 등 공기업 인력관리시스템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은 4일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외신기자클럽 초청 강연회에서 “사장을 공모하는 한국통신처럼 주요공기업의 최고경영자 선임절차를 더욱 개선하고 책임과 권한,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며 “연말까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정부투자기관과 정부출자기관 등 주요 공기업의 경우 적임자가 CEO에 임명될 수 있도록 주무부처가 전문성과 개혁성,도덕성,경영능력 등을 갖춘 인력풀제를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전문성이나 전공과는 관계없이 낙하산으로 공기업 사장에 오는 것을 막고 적임자를선임하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도로공사·한국조폐공사·대한석탄공사·대한광업진흥공사·한국석유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대한주택공사·한국수자원공사·한국토지공사·농업기반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관광공사 등 정부투자기관 13개는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에따라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사장을 임명하고 있다. 또 정부출자기관 중에는 한국통신과 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한국중공업·인천국제공항공사 등 5개사가 민영화특별법에 따라 사장 추천위원회를 통해 사장을 임명하고 있다.다른 정부출자기관과 정부산하기관은 주주총회나 주무부처 장관이 임명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에도 사장 추천위를 통해 사장을 임명하는 공기업의 임명절차는 유지하되 인력풀제와 헤드헌터를 통해 가장 적임자가 선임될 수 있도록 개선하기로 했다. 또 사장 추천위를 통하지 않고 사장을 선임하는 공기업 중에도 인력풀제와 헤드헌터를 통한 방법을 활용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곽태헌 박정현기자 tiger@
  • 2차 남북이산상봉/ 어떤 선물 주고받았나

    어제는 치수 재고,오늘은 양복 사고… 이인호씨(79)는 1일 아침 일찍 양복점에 가서 북에서 온 동생 용호씨(69)에게 선물할 양복을 샀다.오전 10시 개별 상봉장인 서울 롯데월드호텔에 허겁지겁 양복을 들고 나타난 인호씨는 “내년 1월이 동생 칠순이라 어제 단체 상봉때 몸 치수를 재서 급히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개별 상봉때 남북의 이산가족들은 정성이 담긴 갖가지 선물을주고받았다.남쪽 가족들은 북에서 온 가족에게 한복 내의 양말 칫솔치약 비누 수건 시계 카메라 등 생활용품을 주로 선물했다.반지 귀고리 등 귀금속이나 영양제 반창고 등 의약품을 건네기도 했다. 북쪽이산가족들은 주로 북한산 술과 담배 과자 등을 남쪽 가족에 선물했다.구월산 전경이 담긴 비디오테이프,전통민요 음악 테이프,북한 달력,잡지,김일성 배지 등을 갖고 온 가족도 있었다. 특히 홍응표 평양시 직물도매소 지배인(64)은 자신이 거래하는 공장에 특별 주문한 비단 3필과 딸(미술창작사에 근무)이 그린 금강산 전도를 남쪽 누나 양순씨(74)에게 전해 눈길을 끌었다.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선물 아닌 선물도 눈에 띄었다.탤런트 김영옥씨(63)의 북쪽 오빠 영환씨(70)는 돌아가신 어머님의 유품인 반지와 목걸이 스웨터 등을 전해 받고 오열했다. 일부 가족들은차고 있던 손목시계를 즉석에서 서로 바꿔 차는 등 못다한 우애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담배공사 ‘위장 구조조정’ 물의

    ‘1년후 복직하는 조건으로 명퇴금을 1인당 최고 6,000만원까지 준다.그 대신 복직시에는 명퇴금을 반환한다.’ 공기업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면서 일부 공기업이 ‘눈속임 구조조정’을 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한국담배인삼공사는 29일 현재 5,057명의 직원을 4,500명으로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담배제조 독점제가 폐지되고 필립 모리스같은 다국적 담배제조회사와 경쟁하려면 경영합리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공사의 구조조정 계획을 찬찬히 뜯어보면 눈속임으로 가득차 있다.508명을 명예퇴직시키면서 1,000만∼6,000만원의 명예퇴직금을 준다는 것.서울시립대 강철규(姜哲圭)교수는 “명퇴금 규모가 회사경영상태에 비해 적절한지는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명퇴자에게 500만∼3,500만원의 위로금을 모아줄 예정이어서 한사람당 많게는 1억원 가까운 퇴직금·위로금을 받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공사의 구조조정계획은 재취업 보장에서 ‘눈가리고 아웅’의 극에달한다.공사는 508명이 명예퇴직을 한뒤 1년∼2년반 사이에 재취업을 희망하면 재취업을 해주겠다는 방침이다. 공사 관계자는 “명예퇴직 신청자가 없어 낸 고육책”이라고 설명한다.상반기 명퇴 신청에서는 29명만 신청을 했고,이번에도 희망자가거의 없다는 얘기다. 따라서 부부나 부자가 직원인 ‘가족직원’ 61쌍에게는 두명중 한명이 반강제적으로 명퇴를 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관계자는 “회사를위해 희생하기 때문에 재취업을 보장해줄 것”이라며 “다른 명퇴자가 재취업을 희망해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재취업을하면 명퇴금을 반납해야 한다.공사가 한해에 새로 뽑아야할 직원은 150명.명퇴자 508명 가운데 재취업을 희망하는 만큼 공사는 신규 채용을 못하게 되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표백 건어물’ 대량 유통

    서울경찰청은 26일 인체에 유해한 표백제를 다량 사용한 명태포 등건어물 18개 제조·수입업체 대표 25명을 적발,문모씨(59)를 보건범죄단속법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씨(36) 등 24명을 입건했다. 98년 5월부터 지난달까지 부산에서 D식품을 운영해 온 문씨는 변색을 막고 유통기간을 늘리기 위해 표백한 명태포 14만㎏ 3억5,000여만원 어치를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문씨는 표백제인 ‘메타중아황산칼륨’을 희석한 물에 명태포를 담가 표백했다. 이 명태포에서는 이산화황이 기준치 30ppm의 15.4배인 464ppm이나 검출됐다.이산화황을 기준치 이상 섭취하면 천식 환자들은 피부질환및발작 등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기술자격증으로 취업난 탈출!

    노동부가 확정한 2001년 ‘국가기술자격 시험’은 모두 581개 종목이다.기술사 2회,기능장 2회,기사 3회,산업기사 3회,기능사 4회,워드프로세서 3회,전자상거래 관리사 2회 등이 시행된다. 시행계획은 오는 30일 중앙 일간지에 공고된다.내년엔 극심한 실업난까지 겹쳐 대학수능시험의 10배인 총 608만명이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제도 개선] 노동부는 ‘공신력있는 시험’‘국민에게 편리한 시험’‘효율적인 시험’을 목표로 정기 시험 시행 횟수를 29회에서 19회로 축소할 방침이다.노동부 관계자는 “종래 너무 잦은 시험으로응시자의 수험준비가 소홀해지는 경향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용,정보처리,워드프로세서 분야 응시자는 언제 어디서나 응시하도록 상시시험을 강화했다.‘1인 2자격 갖기시험’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여유 시간이 없는 재직근로자는 자신이 근무하는 산업현장에서 시험을 실행하도록 했다.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개념이다.64년부터 시행,670만명이 취득한 주산·부기 국가시험은 내년에 폐지된다. [사이버 행정서비스 확대] 이제까지 공개되지 않은 국가기술 자격시험의 점수를 인터넷과 자동전화응답(ARS) 등을 통해 개인에게 공개한다.워드프로세서와 컴퓨터 활용능력 등 응시자가 많은 IT분야 시험은인터넷을 통해 원서접수와 합격자 발표를 한다. [상시시험] 정보기기와 미용,한식조리,지게차운전,굴삭기운전,정보처리,워드프로세서,양식조리기능사 등 8개 종목은 공·휴일을 제외하고연중 접수한다. [수시시험] 실업자 대상 훈련과정 등 국가인력 정책 추진과 관련,정기시험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기능사’ 종목이 해당된다.관계기관의요청에 의하되 정기시험 일정과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정기시험] 기술사·기능장·기능사 등 568개 종목이다.업무량이 균등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조정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오일만기자 oilman@
  • [사설] 공기업 개혁 시간이 없다

    공공부문 개혁이 노동계 반발로 휘청거리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한국전력 노조가 오는 29일까지 파업을 일단 유보함으로써 노(勞)·정(政)간의 대화 창구는 열렸지만 한전 민영화를 둘러싼 접점찾기가 여전히 불투명해 보인다.게다가 한국통신·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 등 거대 공기업 노조는 구조조정에 반발해 파업을 예고해 놓은 상태다.이러다가 4대 부문 개혁과제 가운데 가장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는 공기업 개혁이 끝내 공염불이 될지 모를 판이니 매우 걱정스럽다. 그동안 여러차례 강조했듯,공기업 구조조정은 방만하고 비능률적인조직이 살아남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뼈를 깎는 자구노력이야말로 우리 경제의 난관극복을 위한 첩경이라는 것은 이미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 사안이다.미국 보잉사와 휴렛팩커드 등 세계적 기업들도경기가 최고 정점에 있던 지난 1998∼1999년 수천명씩 감원하고 사업구조를 재편한 사례가 있다.이에 비하면 외환위기 이후 우리 공기업의 구조조정 노력은 미흡하기 짝이 없다.한국통신의 경우 지난 2년동안 1만2,000여명을 감원했지만 인건비는 오히려 22%나 늘었다.한전은 연간 예산 26조원의 30%를 외부차입에 의존한 탓에 지난 10월 말현재 부채가 34조원이나 된다.또 연간 순이익이 2조원이라지만 이자비용 2조6,000억원을 갚기에도 부족하다.더구나 현재 전력수급 상황을 감안할 때 앞으로 67조원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나 이를 해결할 길은 외부차입밖에 도리가 없다고 한다.이런 지경에 노조가 구조조정에반대하는 것은 누가 보아도 설득력이 없다. 한전 민영화는 공기업 구조조정의 시금석이라는 점에서 어떤 일이있어도 원칙대로 가닥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다.민간기업부문과 형평성을 감안해서라도 공기업 구조조정은 예정대로 추진하는 것이 옳다.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 개혁이 노조에 밀려 어정쩡하게 타협되거나 내용이 변질된다면 다른 공기업 민영화에 연쇄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은 자명하다.부분적인 실업을 회피하려다 모두 실업자가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노동계는 알아야 한다. 구조조정 실패는 곧 공멸을 재촉하는 길이며,타협을 모르는 노조는경제를 멍들게 할 수 있다.공기업 노조는 이제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한다. 만에 하나 “정부가 만든 회사인 만큼 국민세금으로 살려 줄것”이란 생각에 아직도 젖어 있다면 그야말로 큰 착각이다.노동계를비롯한 이해집단은 나라 경제의 앞날을 위해 모두 한발씩 양보하지않으면 안된다. 여야는 더이상 노동계의 눈치만 살피지 말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전력산업구조개편법과 담배사업법 등 공기업 개혁 관련 핵심법안을 반드시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
  • 암초 만난 공공부문 개혁

    한국전력 노조의 파업 시위가 공기업 전체의 민영화 반대 움직임으로 확산되면서 공공부문의 개혁이 물건너 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커지고 있다. 한전 노조가 24일로 예고했던 파업을 29일까지 유보하기로 했으나발전부문 분할매각과 민영화에 반대하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정부는 한전 민영화 관련 법률안을 반드시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고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여야 갈등 때문에 운영이 원만치 않은 국회를상대로 어느정도 추진력을 발휘할지는 불투명하다. 정부가 민영화를 약속한 공기업은 108개.이 가운데 국정교과서 등 22개만이 민영화되거나 통폐합됐다.정부가 기업·금융·노동과 함께선정한 4대 개혁 부문 가운데 공공부문의 개혁이 가장 늦다. 한전 노조는 오는 30일 한국노총이 주관하는 ‘공공연대 행동의 날’에 다시 파업에 돌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철도 노조도 민영화에반대하며 다음달 15일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으며 한국통신,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 등 다른 공기업 노조도 연대투쟁을 계획하고 있다.공기업 노조들은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기에 노조가 개혁을 막는다”는 국민의 따가운 눈초리를 의식,한국노총·민주노총 등과 연대해나가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도운기자 dawn@
  • 노동계 ‘冬鬪’ 와 정부대책

    노동계의 ‘동계 투쟁’이 공동투쟁의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당연히 정부도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노동계 움직임 24일 노동계의 양대산맥인 한국노총 이남순(李南淳)-민노총 단병호(段炳浩)위원장은 첫 회동을 갖고 ‘공동투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정부의 구조조정 정책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한 것이다. 양 위원장은 “공동투쟁위원회는 오는 12월5일 경고파업 및 양 노총총파업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 산별 연석회의 개최 등 다양한 방법을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 투쟁계획으로 ▲26일 공공부문 연대집회 ▲30일 공공부문 공동행동 등을 제시했다.노정(勞政)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한 형국이다. 양대 노총이 공동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난 97년 1월 ‘노동법 파동’이래 처음이다. 노동계의 동계 투쟁은 국가기간 산업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한국전력,철도노조와 한국통신,가스공사,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 노조가 대표적이다. 내달 8일 한국노총은 공공부문 노조는 물론 대우자동차와 한국철도차량,데이콤 등 민간부문의 역량을 총집결,총파업에 들어간다는 계산이다.민노총이 8일 총파업에 가세할 경우 국가경쟁력은 물론 대외신인도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진단이다. ◆정부 대책 정부는 “이번에 구조조정의 기회를 놓치면 국가 경쟁력을 되살릴 계기를 놓치게 된다”며 강경 대응을 천명하고 있다.지난15일과 23일 잇따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어 ▲후퇴없는 구조조정추진 ▲불법파업 단호대처 ▲최대한의 고용보장 ▲대화와 설득 병행이라는 원론적 방침을 재확인했다.특히 불법파업에 대해선 주동자 전원 형사처벌 등 강경대처 방침을 정했다.사회 각계에서 분출되고 있는 ‘집단 이기주의’를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어렴풋하지만 극적인 타결 가능성도 감지된다.정부는 24일 새벽에극적으로 이뤄진 ‘한전파업 연기’를 주목하고 있다.노동계의 ‘전략 수정’ 가능성을 엿보는 것이다.민노총이 오는 30일 예고한 금속노련의 총파업 계획을 ‘공동행동의 날’로 한발 뺀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본다.노사와 정부 3자의 ‘합리적 접근’이 가능하다는 분석도나온다.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은 “한국노총과 민노총의 공동투쟁은 주도권 다툼 등의 문제로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그러나 정부는 노동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한전 민영화 실패땐 他공기업 개혁도 차질

    한전 노조의 파업 유보로 사상 초유의 ‘전력 대란’이라는 위기상황에서는 일단 벗어났다. 그러나 노조와 정부의 기본입장에 아무 변화가 없는데다 이견을 좁힐수 있는 협상기간도 29일까지 닷새뿐이어서 사태를 낙관하기는 이르다. 이번 합의는 “파업만은 피하자”는 공감대가 노조나 정부 모두에게형성됐기 때문이다.가뜩이나 경기가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파업이일어났을 경우,일게 될 강력한 비난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또 한전 민영화의 파국은 향후 한국통신 한국담배인삼공사 등의 민영화 일정에도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앞으로 29일까지 노·사·정은 구조개편 관련 법안을 놓고 막바지이견 조율을 하게 된다.그러나 서로의 견해차가 커 합의안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핵심은 구조개편 시기.정부는 곧바로 구조개편에 착수한다는 방침이지만 노조는 연기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노조는 현재 4,800만㎾ 규모인 발전설비 용량이 2배로 확충됐을 때 민영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해왔다. 또 민영화로 불가피해지는 전기요금 인상 충격 완화,민영화에 따른국부 유출 방지 장치 도입,한전 직원들에 대한 고용 안정책 수립 등도 노조가 꾸준히 보완을 주장해온 사항이었다.하지만 아직 각각의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 정부는 민영화 관련 법률안을 반드시 이번 정기 국회에서 통과시켜민영화를 조기에 완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때문에 어떻게든 노조를 설득해 29일 이전에 법률을 통과시키려 한다.일부에서는법률은 이번 회기에 통과시키되 본격적인 민영화 작업은 2년 지난 뒤착수하는게 어떻겠느냐는 절충안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한전노조 내부에서는 철도 부문 등과 함께 파업에 다시 돌입할계획을 세우고 있어 앞으로 남은 5일이 한전 민영화의 향배를 결정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잠적 陳씨 지방돌며 계열사 관리

    ■한스종금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진승현 MCI코리아 대표는 지난9월부터 서울 여의도 굿모닝빌딩 25층의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서울과 지방을 돌며 계열사의 경영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당초 태양생명 보험가입 리베이트 수사를 하다가 한스종금임원들의 연루사실을 확인,수사를 확대하면서 진씨의 ‘대규모 비리’ 부분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스종금,정보통신부,한국토지공사 전·현직 임직원들이 태양생명에 단체보험을 가입,그 대가로 수천만∼수억원대의 리베이트를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한스종금 사장 신인철씨와 토지공사 전 자금부장 김형택씨,담배인삼공사 전 자금부장 노영달씨 등 13명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었다. ■검찰은 사건을 인지한 뒤 2개월여 동안 잠적한 진씨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보도 자제를 요청해왔다.그러나 지난 23일 진씨가 관련된열린금고 불법대출 사건이 표면화되면서 한스종금 사건도 함께 수면위로 떠오르자 허탈해하는 모습. ■진씨와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으로 구속된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사장이 ‘닮아도 너무 닮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두 사람은 모두K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젊은 나이에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로돌풍을 몰고 온 점, 출자자 대출금지 규정을 어긴 점,연예사업에도큰 관심을 기울였다는 사실 등이 공통점으로 꼽히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국가기술자격시험 581개 종목 확정

    노동부는 2001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시행계획을 확정,내달 초에 중앙일간지에 일제히 공고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술시험은 내년 1월21일 기능사 필기시험을 시작으로 581개 종목에 걸쳐 실시되며 응시생은 대학수능시험의 10배인 608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기술사 2회,기능장 2회,기사 3회,산업기사 3회및 기능사 시험은 4회에 걸쳐 실시되며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컴퓨터 활용능력,워드프로세스 3회, 전산회계사·전자상거래 관리사2회 등이 시행된다. 지난 64년부터 시행돼 670만명이 취득한 주산·부기 시험은 폐지됐다. 이·미용,정보처리,워드프로세스 등 응시자가 많은 시험은 언제 어디서나 응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재직근로자가 응시할 경우 일하는곳에서 직접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계획이다. 노동부는 내년 필기시험 전 종목에 대한 점수를 인터넷,전화자동 응답장치(ARS) 등을 통해 공개하며 인터넷을 통해 원서 접수 및 합격자발표 등을 시행,사이버 행정서비스를 확대키로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공기업 비상임이사제/ “통과 통과” 대부분 YES맨

    *문제점과 실태. 공기업의 비상임이사(일반기업의 사외이사) 제도는 비상임이사들의전문지식을 통한 조언을 얻고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도입됐다.대표적인 공기업인 정부투자기관은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따라,정부출자기관은 ‘공기업 경영구조개선 및 민영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각 비상임이사 제도가 도입됐다. 하지만 공기업의 비상임이사 제도는 도입 취지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회사의 사외이사 제도와 크게 다르지 않다.원안대로의안을 처리하는 게 대부분이다.비상임이사들은 자료도 별로 요구하지 않는다. ◇이사회 하나마나=한나라당 이방호(李方鎬)의원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13개 정부투자기관은 이사회를 열고 227개의 안건을 처리했다.이중 부결된 것은 무역투자진흥공사의 단 한 건에 불과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석유공사에서 각각 1건씩 의안을 보류한 것을합하면 3건만 원안대로 의결되지 못했을 뿐 224개의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공기업 사외이사가 거수기 노릇을 하는게 아니냐는 말이나오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실제로 올해 정부투자기관 이사회의 1회 평균 시간은 87분이다.이중 의제설명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비상임이사들이 발언하는 시간은 10여분에 불과하다.개인당 약 2∼3분 정도 얘기하는 것에 그쳐 대부분 형식적인 회의에 그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비상임이사(사외이사),자료요구도 없어=정부투자기관관리법 13조에는 비상임이사가 업무수행에 필요한 경우 자료를 요구할 수 있도록돼 있지만 비상임이사들이 자료제출을 요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13개 정부투자기관에서는 모두 80회의 이사회가 열렸지만 자료를 요청한 건수는 31건(공동요구 제외)에 불과하다.올해 열린 이사회에서 84명의 비상임이사들은 평균 0.37건의 자료만 요청한 셈이다.비상임이사 3명이 한건의 자료만 요청한 꼴이다. 특히 대한석탄공사와 대한광업진흥공사,석유공사,대한주택공사,한국관광공사 등 5개 정부투자기관의 사외이사들은 자료를 요청한 게 한건도 없다.이방호 의원은 “거의 대부분의 비상임이사가 안건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회의에 참석해 법에서 규정한 업무발전을 위한 연구의 취지는 거의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상임이사 제도가 자리를 잡지못하는 이유=해당 기업에 대한 관심미흡이 주요인으로 꼽힌다.민주당 김택기(金宅起)의원은 “대부분의비상임이사가 본업이 있는 상태에서 참여하므로 이사회에 참석해 보고를 듣고 상식수준의 차원에서 의사결정에 참여하면 된다는 생각을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경영에 대한 책임은 거의 상임이사에 있고 만약 의사결정에 잘못이 있다 해도 비상임이사는 이사직에서 물러나면 책임이 끝나는 것으로 인식되는 점도 비상임이사 제도 정착이 어려운 요인이다.김택기 의원은 “비상임이사직이 명예나 책임감에 입각한 사명의식에 의한활동이라기보다는 바쁜 일정중에 수행해야 할 자투리 업무의 하나라는 인식이 강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곽태헌기자 tiger@. *비상임이사 출신성분. 대표적인 공기업인 한국조폐공사와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13개 정부투자기관과한국통신 등 8개 정부출자기관의 비상임이사 출신성분은 어떨까. 지난달 말 현재 142명중 교수(연구원 포함)출신은 이준범(李準範)전 고려대 총장(한전),김동건(金東建) 서울대교수(대한주택공사) 등53명으로 가장 많다.37.3%다.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낸 박영철(朴英哲) 고려대 교수는 한통 비상임이사다. 특히 주택공사,수자원공사,한국토지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관광공사,한국가스공사,포항제철 등 7개 기관은 교수 출신이 절반을 넘는다.한전은 8명의 비상임이사 중 절반이 교수출신이다.교수출신이 가장 많은 것은 해당분야의 전문가가 양적으로 풍부한데다 비교적 ‘무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제인(금융인 포함)은 32명으로 2위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다소과대포장된 수치다.대한송유관공사의 대주주인 정유사와 항공사,대한주택보증의 대주주인 건설사의 대표(임원)는 당연직 비상임이사로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당연직 몫을 제외한 경제인 출신은 22명이다. 관료 출신은 한통 비상임이사인 윤동윤(尹東潤) 전 체신부장관을 비롯해 21명으로세번째로 많다.공정거래위원회 출신이 3명으로 부처중에는 가장 많다.표세진(表世振)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한전의 비상임이사,오세민(吳世玟)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도로공사 비상임이사다. 언론인과 법조인 출신은 각각 11명이다.공인회계사 출신은 3명,기타는 11명이다.석탄공사의 비상임이사인 서경석(徐敬錫)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등 사회운동가 출신도 적지않다. 김기호(金基鎬) 전 쌍용그룹 부회장은 담배인삼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2곳에서 비상임이사를 맡고있다. 곽태헌기자. *모범사례 담배인삼공사. ‘형식적 운영에 거수기 역할뿐’이라는 비판을 받는 공기업 비상임 이사제도 중 빛나는 모범사례도 있다. 담배인삼공사는 지난 97년 10월 공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비상임이사제(사외이사제)를 도입했다.하지만 단지 도입 시기만 빨랐던 것은아니다.담배인삼공사가 모범사례로 우뚝 설 수 있는 배경에는 기업지배구조를 선진국형으로 바꾸겠다는 경영진의 의식 전환과 적극적인의지가 뒷받침됐다. 먼저 소위원회의 운영이다.사업계획,경영전략,경영평가,예산 등 중요사안마다 민간 이사 중심으로 구성된 ‘소위원회’에서 사전심의한 뒤 이사회에 안건을 올린다. 이 과정을 통해 전문성과 경영의 효율성을 보다 높일 수 있다.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선진국형 ‘전문위원회’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초 ‘경영전략 세미나’를 열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한 해 회사운영의 큰 흐름을 잡는 등 기업관련 정보를 완전히 공개하고 있다.비상임 이사들의 각자 분야 전문성과 기업 특수성에 대한 이해까지 더하게 된다. 현재 14명의 이사 중 법률,노사관계,재무관리,경제정책 등 각 분야의 전문가 8명이 비상임이사다.사외이사 전원이 반대하면 이사회 통과 자체가 불가능하다.경영진에 대해 실질적인 견제 기능을 갖고 있는 셈이다. 또한 담배인삼공사만의 독특한 회의방식은 아침 7시30분에 열리는‘조찬 이사회’다.각자 바쁜 일정을 맞추기 위해 지난 98년 도입했다.90%가 넘는 참석률은 당연한 결과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허재 삼보 중위권 이끌며 ‘제2 전성기’

    허재(삼보·35)가 ‘회춘’한 까닭은-.00∼01프로농구에서 최고참허재가 ‘제2의 전성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펄펄 날자 “도대체 이유가 뭐냐”는 의문이 코트 주변에 무성하다. 올시즌을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삼보를 중·하위권으로 지목했다. 팀의 기둥인 허재가 더 이상은 체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재는 LG와의 첫 경기부터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3연승을이끄는 등 예상을 깬 활약을 펼쳐 삼보를 20일 현재 공동 4위(4승4패)에 올려 놓았다.특히 18일 무패행진을 벌이던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문경은에게 무득점의 수모를 안기며 37점을 쏟아 부었다.용병센터모리스 조던의 부상 결장 공백까지 훌륭하게 메운 허재에게는 오랜만에 “역시 농구 9단”이라는 찬사가 쏟아졌고 삼성은 올시즌 첫 패배를 감수해야만 했다.19일 SBS전에서도 팀은 비록 역전패했지만 허재는 19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몇년전부터 시즌 초반 3∼4경기에서 반짝하다 페이스가 떨어지곤하던 허재가 이렇게 지칠줄모르게 된 원동력은 과연 무엇일까-.그를잘 아는 사람들은 골프와 오기 덕분이라고 귀띔한다. 허재는 지난 4월부터 골프채를 잡았다.용산고 선배인 최형길 사무국장과 전창진 코치가 허재의 음주를 줄이기 위해 무작정 필드로 끌고나간 것.하지만 허재는 뜻밖에 골프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제는 틈만나면 필드를 찾는다.연습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천부적인 운동감각과 힘을 지닌 덕에 폼도 좋고 드라이버 샷의 비거리도 260∼280야드나 된다.요즘 스코어는 98타 안팎이고 최고성적은 92타. 허재는 필드에 나가기 몇일전부터 술을 마시지 않았고 이 덕에 음주량이 격감했다.여기에 삼보를 깔보는 듯한 분위기를 감지하고는 특유의 오기까지 발동하면서 허재는 최근 한달여동안 술을 입에도 대지않았다. 골프와 오기가 허재의 ‘회춘’을 가능케 한 셈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식음료업체에도 玉石 있다

    음식료업종은 경기 하락기의 유망종목으로 꼽힌다.그러나 음식료업종도 주력 상품이 생필품이냐 기호식품이냐에 따라 전망은 엇갈린다. 전문가들은 경기 하강국면에는 음식료업종 중에서도 국내경기 영향을 덜 받는 식료품이 기호식품인 음료품보다 유리하다고 분석한다. 20일 세종증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음식료업체들(관리 및 워크아웃기업을 제외한 23개사)의 올 3·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6.5%가 늘어난 10조2,180억원을 기록했다.이는 1·4분기 대비 2·4분기증가율보다 1.0%포인트 낮은 것이다. 특히 3·4분기까지 음료와 맥주 등 기호식품을 중심으로 매출증가세가 지속됐지만 경기위축으로 사정이 뒤바뀌었다.경기 정점론이 대두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영하’로 떨어져 주류와 음료 등 기호식품의 소비는 눈에 띄게 줄었다.10월에 경기에 민감한 맥주 출하량은 마이너스로 돌아선 반면 소주의 소비는 늘었다. 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음식료업종의 2001년 영업은 경기하강이 계속되는 상반기까지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주력제품의 성격과재무구조 등을 감안해 투자종목을 엄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그는 “우선 소비나 판매가 경기에 덜 민감해야 한다”면서 “특히 주력제품이 경기에 민감한 회사는 내년 초까지 투자를 보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백 연구원은 또 “잉여 현금흐름이 플러스인 회사,주력상품의 시장점유율이 1위인 회사,연말에 높은 배당을 하는 회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런 조건을 충족시키는 담배인삼공사와 농심,제일제당,오뚜기 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세종증권 김윤정 연구원은 대규모 투자가 마무리되고 있는 제일제당과 민영화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담배인삼공사를 투자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김균미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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