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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대통령 경호상 횟집 도열은 당연…尹, 좋아하는 것 같긴 해”

    이준석 “대통령 경호상 횟집 도열은 당연…尹, 좋아하는 것 같긴 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른바 ‘부산 횟집 도열’ 사진에 대해 대통령 경호상 편의를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이 전 대표는 7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지난 6일 밤 부산 해운대의 모 횟집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만찬 이후 시·도지사, 장관, 부산 국회의원 등이 윤석열 대통령을 배웅하기 위해 도열해 있는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된 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해당 횟집에 대해 “대선 기간 중 지방을 돌 때 저도 가봤던 곳”이라며 “부산시 공무원들이 많이 가는 곳으로 절대 비싸거나 호화스러운 집 아닌 그냥 대중적인 집”이라고 설명했다. 도열에 대해선 “대통령 경호상 도열 말고는 사실 방법이 없다”며 “대통령이 나가는데 한 사람, 한 사람 인사하고 가는 것도 그렇고 동선이 짧아야 된다. 권위주의적이라는 걸 보여주는 상황은 아니고 일상적으로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다만 이 전 대표는 “이런 상황을 대통령이 좋아하시는 것 같긴 하다”면서 “지난해 5월 대통령실에 갔었는데, 당시 다들 대통령께 도열해서 인사하고 그러는데 저는 신기한 듯 창밖을 보고 있었다. (나중에) 대통령이 다소 불편해하셨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실을 처음 봤는데, 집무실에 바이든한테 선물 받은 ‘더 벅 스톱스 히얼(The BUCK STOPS here!)’ 패가 있길래 사진 찍어서 SNS에 올리고 했다”면서 “(그런데) 나중에 불편하셨다 그래서 ‘그런 거 신경 쓰시는 분이구나’ 싶었다. 세대 차이인지 직업의 차이인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도열 사진 논란에 대해 “사진이 엉뚱하게 만찬을 비판하는 듯한 글에 이용돼 안타깝다”며 “정치나 언론 지형에서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본말을 전도시키는 시도가 많은데 안타까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 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는 결의들이 이어졌다. 그런 과정에서 다른 사안에도 여야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하자고 했다”며 횟집 만찬도 그런 분위기의 연장선이었다고 강조했다.
  •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40대 사망자 눈물의 발인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 40대 사망자 눈물의 발인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교 보행로 붕괴 사고로 숨진 여성 A씨의 발인이 8일 엄수됐다. 이날 오전 A씨의 빈소가 마련된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는 유족인 어머니와 남동생, 지인 등 2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영정과 관이 운구 차량에 실리는 동안 어머니는 오열했고, 가족들은 애써 슬픔을 삼키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 45분 쯤 자신이 운영하는 미용실로 출근을 위해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서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량인 정자교 보행로를 지나가던 중 한쪽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숨졌다. 붕괴한 정자교 보행로는 A씨가 매일 이용하던 출퇴근 길이었다. 20년 경력의 헤어디자이너인 A씨는 3년 전 정자교 인근에 1인 미용실을 차렸다. 사고 당일도 예약 손님을 받기 위해 그 시각 다리를 지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남동생은 “사고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면서도 정자교가 최근 안전진단을 받았음에도 이런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 귀국길 오른 BIE 실사단…박형준 “최고의 호평 받았다”

    귀국길 오른 BIE 실사단…박형준 “최고의 호평 받았다”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5박 6일 간의 부산 실사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실사에서 부산이 엑스포를 개최할 만한 역량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성공적으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실사단은 7일 오전 부산 김해공항을 떠나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뒤 귀국 항공편에 올랐다. 이날 실사단이 김해공항에 모습을 보이자 2030부산세계박람회 대학생 서포터즈가 이들을 환송하는 카드 섹션을 펼쳤다. 실사단은 감탄하면서 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실사단이 탑승할 비행기가 있는 주기장으로 향하는 길은 한복 차림으로 청사초롱을 든 서포터즈가 안내했고, 어린이 합창단도 실사단을 배웅했다. 주기장에서 실사단은 에어부산이 제공한 특별 전용기 BX2030에 탑승했다. 기내에서는 실사단 8명만 탑승하고, 승무원 8명이 일대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내 서비스제품은 거제 유자 에이드, 동백꽃 앙금과자, 영도 조내기 고구마 등 부산과 인접지역 특산물로 준비했다. 실사단 환송을 끝낸 후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파트릭 슈페이트 실사단장이 ‘부산이 엑스포를 개최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 이상의 호평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비공식 환담에서 부산이 정말 엑설런트하다고 말한 실사단원도 있었다. 환대에 모두 200% 이상 만족하고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번 실사에서 전달하려 했던 메시지를 부산이 엑스포를 치르는 데 손색이 없다닌 것과 우리나라가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창의적인 방법으로 세계와 나누려는 진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두 번이나 실사단을 만나 우리나라가 큰 각오와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실사단이 입국한 지난 2일 서울에서 환영 만찬을 주재했으며, 지난 6일 해운대구 APEC 누리마루 하우스에서 열린 실사단 환송 만찬에도 깜짝 방문했다. 박 시장은 또 실사기간 실사단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 시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교섭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 5월부터는 아프리카와 인도양 국가에 집중적으로 다녀올 것”이라고 밝혔다.
  • 방탄소년단 제이홉, 육군 현역 입대 ‘언제?’

    방탄소년단 제이홉, 육군 현역 입대 ‘언제?’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정호석, 29)이 입대한다. 1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제이홉은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라며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고 밝혔다. 정확한 입대 날짜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제이홉은 지난해 12월 입대,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하고 있는 ‘맏형’ 진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입대가 결정됐다. 소속사는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다.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린다”라며 “제이홉을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순차적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제이홉의 ‘잭 인 더 박스’를 시작으로 진이 싱글 ‘디 애스트로넛’, RM이 첫 솔로 앨범 ‘인디고’, 지민이 첫 솔로 앨범 ‘페이스’를 연이어 발표하며 활발한 솔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정국은 카타르 월드컵 사운드 트랙 ‘드리머스’를 불렀고, 뷔는 tvN 예능 프로그램 ‘서진이네’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빅히트 뮤직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뮤직입니다. 늘 방탄소년단을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j-hope의 군 입대 관련 후속 안내드립니다. j-hope은 병역의무의 이행을 위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며,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습니다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입니다.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j-hope을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티스트 IP를 무단으로 사용한 각종 투어나 패키지 상품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당사에서는 아티스트 IP를 무단 활용한 상업적 행위에 대해서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j-hope이 군 복무를 마치고 건강하게 복귀하는 날까지 응원과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립니다. 당사도 아티스트를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BTS 제이홉, 육군 현역 입대…“입소일 못 밝혀, 환송은 마음으로”

    BTS 제이홉, 육군 현역 입대…“입소일 못 밝혀, 환송은 마음으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고 소속사 빅히트뮤직이 1일 밝혔다. BTS 멤버 가운데 맏형 진에 이어 두 번째다. 소속사는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제이홉은 병역 의무의 이행을 위해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할 예정”이라며 “신병교육대 입소 당일 별도의 공식 행사는 없다”고 공지했다. 하지만 제이홉이 입소하는 부대와 구체적인 입소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빅히트뮤직은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라며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달라. 제이홉을 향한 따뜻한 배웅과 격려는 마음으로만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앞서 제이홉은 지난달 16일 위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미 (입대) 날짜는 나왔고 슬슬 준비하면 될 시점”이라고 밝혔다.한편 같은 그룹 슈가의 일상을 담은 디즈니+ 다큐멘터리 ‘슈가: 로드 투 디데이(SUGA: Road to D-DAY)’를 올해 상반기 안에 공개한다고 전날 밝혔다. 슈가가 서울,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을 여행하며 거리를 거닐고 운전을 하는 모습을 담는데 디즈니+와 위버스를 통해 동시에 전 세계에 공개된다. 지민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첫 솔로 음반 ‘페이스’(FACE)가 한터차트 기준 첫 주 판매량 145만 4000장을 돌파하며 케이팝 솔로 가수 신기록을 달성했다. 케이팝 솔로 가수로 발매 첫 주 판매량 1위를 기록했던 임영웅 1집 ‘아임 히어로’(IM HERO)의 110만 2000여장을 뛰어넘었다. 이 앨범은 발매 날에 102만 1000여장이 팔려나가며 한터차트 기준 솔로 가수로는 처음 10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페이스’는 국내 말고도 일본 오리콘 주간 합산 랭킹에서도 23만 1501포인트로 1위에 올랐다. 이 차트의 ‘주간 앨범 랭킹’과 ‘데일리 앨범 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 일본에서 첫 주 음반 판매량 22만 5000장을 기록해 솔로 가수로는 올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페이스’는 우리시간으로 오는 3일 공개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최상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 안산 화재로 숨진 나이지리아 4남매 발인

    안산 화재로 숨진 나이지리아 4남매 발인

    지난 27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빌라에서 일어난 화재로 목숨을 잃은 나이지리아 국적 4남매의 발인이 31일 치러졌다. 이들의 발인식에는 같은 나이지리아 국적 주민과 국제학교 친구 등 80여명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아이들의 장지는 함백산 추모 공원에 마련됐다 이날 오전 안산시 군자장례식장 1층 발인실에는 화재로 세상을 떠난 4남매의 영정이 나란히 놓였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추모 예배에는 시민 50여명과 안산 나이지리아 공동체 주민, 숨진 아이들과 함께 국제학교들 다니던 친구들이 참석했다. 상복을 입은 아이들의 어머니는 연신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렸고, 휠체어에 탄 채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 아버지는 미동도 없이 예배 진행을 지켜봤다 예배는 이들 부부를 대신해 피해지원대책위원회를 결성, 빈소 마련을 도운 박천응 안산다문화교회 목사의 집례로 진행됐다. 박인환 화정감리교회 목사는 “건강하지 못한 사회에서는 항상 약자들이 위험에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참석자들도 “우연히 발생한 희생이 아니라, 이 사회 속에서 약자가 처한 비극”이라고 강조했다.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관 관계자들도 추모 예배에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넋을 기렸다. 나이지리아 국적 주민들은 영정 앞에서 아프리카 전통 추모곡을 함께 부르며 숨진 아이들을 애도했다. 추모곡은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하며, 이승에서 잘 살아준 고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내용이었다. 예배에 참석한 한 나이지리아 국적 주민은 “아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한국에 있는 모든 나이지리아인이 깊은 슬픔에 빠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7일 오전 3시28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의 한 3층짜리 빌라 1층 A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집 안에 잠자던 A씨 부부의 11세·4세 딸과 7세·6세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집에는 A씨 부부와 자녀 5명 등 모두 7명이 있었는데, A씨 부부가 두살 배기 막내를 대피시킨 뒤 거센 불길 탓에 다른 자녀들은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외교 매너 상실했나?” 퇴임하는 中대사와 만남 거부한 日기시다 총리

    “외교 매너 상실했나?” 퇴임하는 中대사와 만남 거부한 日기시다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기존 관행을 거슬러 퇴임하는 주일본 중국대사와의 만남을 거부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와 그 배경이 이목이 쏠렸다.  25일 일본 교토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일본 총리가 최근 퇴임해 중국으로 귀국한 쿵쉬안유(孔铉佑) 전 주일 중국대사와의 만남을 일절 거부하면서 “일본 내 여론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주일 중국대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쿵쉬안유 주일 중국대사가 이임해 귀국했고, 이달 21일 우장하오(吴江浩) 신임 주일 특명전권대사가 도쿄에 도착해 새 업무를 개시했다.  이와 관련해 교토통신은 ‘주일 외국 대사들은 퇴임 시 관행상 현직 총리와 만나는 것이 일반적인데, 기시다 정권의 이번 조치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토통신은 또 ‘일본 정부는 일본 내 강경한 대중국 여론을 배려한 것’이라면서 ‘이번 사례로 기시다 정권이 가진 대중국 정책의 신중한 태도가 부각됐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본 내에서도 기시다 총리의 이번 움직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게 제기되는 분위기다.  정치분석 전문가인 시라토리 히로시 호세이대 대학원 교수는 “올해는 중일 평화우호조약을 체결한 지 45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기시다 정권이 양국의 관계를 훼손하는 행위를 하는 것은 과연 옳은 일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외교 의례상 퇴임하는 대사를 만나야 하지만 이를 일부러 거절해 향후 양국 관계가 경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라토리 교수는 또 “이임한 대사가 중일 우호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했으니 총리라면 의당 그를 대면해 그동안의 수고를 평가해야 한다”면서 “일본 총리가 스스로 나서 양국 사이의 갈등을 심화시켜서는 안 된다. 설령 양국 사이에 갈등이 현존해 있더라도, 이를 나서서 풀어야 할 위치에 있는 정치인이 오히려 문제를 일으켜서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그의 발언이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유되자 약 1만 명의 네티즌들이 ‘좋아요’를 눌러 공감하는 이례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한 일본 네티즌은 “기시다가 한 행동은 정말 유치했다”면서 “총리라는 직책에 맞지 않는 매너 없는 행동이었다. 그가 미국을 의식해서 한 행동이라고 해석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외교를 총괄하는 총리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매너가 없는 행동이었다”고 힐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양국 사이의 긴장이 고조된 상태에서 예의를 상실한 행동은 어떠한 경우에도 양국 간의 대화 창구를 마련하는 데 악영향만 미칠 것이 자명하다”면서 “퇴임하는 대사와의 만남을 거부하면서, 일본 내 여론을 고려했다고 핑계를 대는 것도 실망스럽다. 만약 기시다 총리 본인이 배웅도 받지 못한 채 퇴임해야 한다면 어떤 기분일지 생각해보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푸틴, 우크라 합병 서명한 장소에서 習 환대… ‘中은 우리 편’ 전 세계 과시

    푸틴, 우크라 합병 서명한 장소에서 習 환대… ‘中은 우리 편’ 전 세계 과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최고의 환대와 예우를 받았다. 말 그대로 ‘황제와 차르의 만남’이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의 성 게오르기 홀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어 시 주석을 맞이했다. 커다란 황금문이 열리자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홀 양쪽에서 서로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갔다. 과거 러시아 제국의 영광을 재현한 이 홀에서 두 정상은 군악대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레드카펫 한가운데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외신들은 이를 ‘두 황제의 장엄함으로 가득 찬 의전’이었다고 평했다. 이어진 만찬에서 푸틴 대통령은 와인 잔을 들고 “우리의 위대한 친구 시 주석의 건강과 러중 동반자 관계의 심화를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읊은 뒤 중국어로 “간베이”(乾杯·건배)를 외쳤다. 시 주석에 대한 러시아의 환대는 모스크바 도착 직후부터 ‘최상급’이었다. 전날 그가 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동안 도로 곳곳에 그의 방문을 환영하는 입간판이 걸려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비공개 만찬에서는 4시간 30분 동안 철갑상어 수프와 사슴 고기, 러시아 출신의 전설적인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의 이름을 딴 파블로바 케이크 등 7가지 산해진미를 대접했다. 만찬이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은 숙소로 돌아가는 시 주석을 자동차까지 배웅했다.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 공식 환영식 장소로 성 게오르기 홀을 택한 것을 두고 ‘정치적 함의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가 9월 30일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의 합병 조약에 직접 서명했던 곳이어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은 우리 편에 서 있다’는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 ‘황제와 차르의 만남’…시진핑에 ‘최상급’ 환대 베푼 푸틴

    ‘황제와 차르의 만남’…시진핑에 ‘최상급’ 환대 베푼 푸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최고의 환대와 예우를 받았다. 말 그대로 ‘황제와 차르의 만남’이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의 성 게오르기 홀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어 시 주석을 맞이했다. 커다란 황금문이 열리자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홀 양쪽에서 서로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갔다. 과거 러시아 제국의 영광을 재현한 이 홀에서 두 정상은 군악대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레드카펫 한가운데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외신들은 이를 ‘두 황제의 장엄함으로 가득 찬 의전’이었다고 평했다. 이어진 만찬에서 푸틴 대통령은 와인 잔을 들고 “우리의 위대한 친구 시 주석의 건강과 러중 동반자 관계의 심화를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읊은 뒤 중국어로 “간베이”(乾杯·건배)를 외쳤다. 시 주석에 대한 러시아의 환대는 모스크바 도착 직후부터 ‘최상급’이었다. 전날 그가 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동안 도로 곳곳에 그의 방문을 환영하는 입간판이 걸려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비공개 만찬에서는 4시간 반 동안 철갑상어 수프와 사슴 고기, 러시아 출신의 전설적인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의 이름을 딴 파블로바 케이크 등 7가지 산해진미를 대접했다. 만찬이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은 숙소로 돌아가는 시 주석을 자동차까지 배웅했다.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 공식 환영식 장소로 성 게오르기 홀을 택한 것을 두고 ‘정치적 함의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가 9월 30일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의 합병 조약에 직접 서명했던 곳이어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은 우리 편에 서 있다’는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 ‘사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경남형 통합돌봄 추진

    ‘사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경남형 통합돌봄 추진

    경남도는 사는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복지환경을 조성하는 ‘경남형 통합돌봄’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경남형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이 평소 사는 곳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주거, 보건의료, 요양,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지역 실정에 맞는 경남형 통합돌봄 모형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경남 전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김해, 사천, 함안, 의령, 창녕, 하동, 거창 등 7개 시·군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경남도는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된 7개 시·군에 대해 지역마다 1억 6000만원에서 2억 5000만원까지 모두 15억원을 지원해 시·군이 계획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업 대상지 가운데 김해시, 거창군, 창녕군은 지역맞춤형 특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해시는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통합돌봄을 시행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할 수 있는 케어안심주택 ‘가야이음채’ 사업, 마산의료원 등 23개 공공의료기관과 협약을 통해 퇴원환자의 안전한 가정복귀를 지원하는 공공의료기관 퇴원환자 연계 플랫폼 사업 등을 특화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노인복지과 내 돌봄팀 5명이 전담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사업 추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거창군은 5개 면을 2개 권역으로 나누어 통합돌봄을 추진하고 2025년까지 모든 군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거창군은 ‘주민이 주민을 돕는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과 지역자원 활용 및 나눔 사업인 ‘거창한 공유 냉장고’ 사업 등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창녕군은 무연고 돌봄대상자가 사망했을 때 유품 정리를 하는 ‘마지막 복지 배웅 서비스’를 특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해당 시군이 계획한 통합돌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자문단을 구성해 시·군 실행계획 수립과 운영을 지원한다. 또 우수사례 평가 등을 통해 도시, 도농복합지역, 농어촌 등 다양한 지역 상황에 맞는 통합돌봄 모형을 마련한 뒤 경남 전체 시·군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복건국장은 “경남형 통합돌봄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평소 살던 곳에서 가족, 이웃과 어울려 지내는 평범한 삶을 오래도록 유지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일본서 태어난 中 판다의 귀국길…中 매체들 생방송까지 [여기는 중국]

    일본서 태어난 中 판다의 귀국길…中 매체들 생방송까지 [여기는 중국]

    지난 2017년 일본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마스코트’로 불렸던 암컷 자이언트 판다 ‘샹샹’이 중국으로 귀국하자 중국 현지 매체들이 잇따라 생방송으로 귀환 소식을 전하며 흥분이 고조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전 7시경 일본 우에노동물원을 떠나 나리타공항 전용 화물기편으로 중국 쓰촨성 청두로 향한 판다 샹샹의 반환 과정을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가 운영하는 영상 전문 플랫폼 바이두즈보와 현지 매체 지루완바오, 따샹신원 등이 잇따라 생방송으로 보도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샹샹이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제목을 달고 반환 과정을 집중 조명했는데, 중국인들이 샹샹의 귀환 소식을 각별하게 여기는 이유는 샹샹이 일본에서 태어난 판다이기 때문이다. 샹샹은 지난 2011년 도쿄도가 중국에서 빌려온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 사이에서 2017년 6월 일본 동물원에서 태어나 줄곧 일본에서만 성장했다. 샹샹의 아빠, 엄마인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역시 중국에 소유권이 있다는 점에서 지난 2019년 6월 한 차례 중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당시 코로나19 사태로 반환이 추가로 연장된 바 있다. 샹샹의 중국행이 실행된 직후 중국 매체 중화망 등은 샹샹이 이날 오전 동물원 앞으로 모여든 일본 팬들로부터 배웅을 받으며 평소와 같은 침착한 모습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장시간의 이동으로 인해 샹샹이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본인 사육사 두 명이 동행 중이며 화물 전세기를 통해 약 5시간 21분간의 비행 끝에 중국 청두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육로로 이동해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 아안벽봉협기지로 이송돼 검역 과정을 거친 뒤 향후 최종 사육 시설이자 목적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샹샹의 중국행 이동 과정을 담은 생방송은 중국 다수의 플랫폼을 통해 수십만 명이 시청했으며, 바이두즈보에서 생방송으로 전달한 영상에는 한때 접속자 수가 17만명 이상을 넘어서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샹샹의 귀환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모국인 중국을 떠나 세계 각국에 정착했다가 결국엔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수많은 중국인들의 사례처럼 샹샹 역시 고국으로 돌아왔다”면서 “언제와도 편한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 것을 환영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일본 와카야마현 어드벤처 월드에 사육 중인 판다 3마리 역시 오는 22일 중국으로의 반환이 예정돼 있다. 판다 3마리의 반환이 완료되면 중국과 일본 양국의 수교 상징인 자이언트 판다는 단 아홉 마리만 일본에 남게 된다. 
  • “시청 직원이 계산할거야”…돈까지 뜯어낸 70대 ‘모텔 VIP’

    “시청 직원이 계산할거야”…돈까지 뜯어낸 70대 ‘모텔 VIP’

    관공서와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 숙박업소를 돌며 사기 행각을 벌이는 남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1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전국을 다니는 사기꾼 같다. 숙박업소 사장님들 조심하라”며 경남 통영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이모의 사연을 대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70대 중반으로 추정되는 남성 B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쯤 A씨의 이모가 운영하는 모텔을 방문했다. B씨는 “2주 정도 머무를 거고, 직원 두 명은 내일 서울에서 내려온다. 통영은 방 잡기가 어려워서 내가 먼저 내려왔다”며 방 3개를 요청했다. 그는 “관광개발공사와 해양수산부 협찬으로 통영 해안도로 절경을 찍기 위해 왔다. 드론을 띄워서 하는 일인데, 이 일을 오래 해서 여기뿐만 아니라 강원도 등 관광공사 일이라면 다 다닌다”고 자신을 소개했다.업주는 B씨가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현업에 종사하고, 여유로운 모습과 장기 투숙한다는 이야기에 경계심을 거뒀다. 2주간 사용할 방 3개의 숙박비도 할인가를 적용해 총 145만원만 받기로 했다. 그러자 B씨는 “내일 직원들이 와서 계산하겠다. 아주머니 혼자 고생하시니 (5만원을 얹어) 150만원을 드리겠다”며 업주의 환심을 샀다. 입실 후에는 업주를 불러 옷가지 등 여러 물건을 펼쳐 보이는 등 장기 투숙자 행세를 했다. 또 “우리는 장기적으로 다니는 사람들이라 이런 건 다 들고 다닌다”며 객실에 비치된 일회용 칫솔과 면도기 등도 마다했다. 대신 얼굴팩을 많이 달라고 말하는 등 치밀한 행동으로 업주의 신뢰를 얻었다. B씨는 냉장고에 음료수를 채우고 라면을 사다 놓는 등 오래 머물 사람처럼 행동했다. 당시 업주는 ‘어르신이 물건 정리도 잘하시고 방을 깨끗하게 쓰시는구나’하고 의심을 거뒀다. 다음 날 오전, 외출하고 돌아온 B씨는 청소하는 업주에게 자기 사정을 털어놓으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다.B씨는 “시청 직원들하고 간단히 회의가 있어서 하고 왔다. 근데 시청 직원들이 점심을 사달라고 한다. 우리 직원들은 2시나 돼서야 올 텐데”라며 “15만원만 빌려달라. 시청 직원들하고 밥 먹는데 늙은 내가 내야지. 나중에 우리 직원들 오면 숙박비 150만원에 15만원 더해서 165만원 받아라”라고 부탁했다. 업주는 “공사를 땄으니 식사비를 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흔쾌히 현금 15만원을 건넸다. 돈을 건넨 업주가 나가는 B씨를 배웅하고 다시 객실을 청소하러 올라가던 순간, B씨의 웃음소리가 계단을 타고 울려 퍼졌다. 업주는 그제야 ‘당했다’는 걸 깨달았다.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B씨가 묵던 객실로 가봤지만, 방은 텅 비었고 객실 물건은 사라진 뒤였다. B씨에게 당한 피해자는 이 업주뿐만이 아니었다. 인근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다른 업주 역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뒤 “3년 전 그놈”이라며 피해 사실을 공유했다.이 업주는 “B씨가 통영시청 관광개발과와 계약돼서 방송을 제작하는데 작가들은 내일 온다고 했다. 2주 정도 있는다면서 객실을 여러 개 잡았다”면서 “그다음 날 시청 직원들 밥을 사야 하니 30만원만 빌려달라고 했다. 저녁에 보니 방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사연을 전한 A씨는 “작은 도시고 숙박업소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연세가 있는 편인데, 좀 더 나이 있는 노인이 공공기관 팔며 접근하니 속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사기꾼이지만 자기 입으로 전국을 다닌다고 하고, 3년 만에 다시 온 걸 보니 통영에서만 이런 짓을 저지르는 것 같지 않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경찰에 신고했으나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하니 사장님들이 각자 조심하셔야 한다. 70대 중후반 나이에 180㎝가 넘을 정도로 큰 키, 덩치가 있고 목소리가 우렁찬 노인이다. 다리를 약간 저는 특이점이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사장님들 가게에 와서 같은 수작을 한다면, 절대로 현금 주지 마시고 바로 경찰에 신고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윤정희, 가족 배웅 속 파리서 영면

    윤정희, 가족 배웅 속 파리서 영면

    1960~70년대 한국영화를 이끌었던 여배우 윤정희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 뱅센의 한 성당에서 장례식을 치른 뒤 뱅센의 묘지 납골당에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의 배우자이며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외동딸 진희씨가 고인과 힘들게 작별했다. 이날 장례 절차는 고인의 평소 소원대로 60여명만 참석해 간소하게 치러졌으며, 국내 영화인으로는 유일하게 고인의 마지막 작품 ‘시’(詩)를 연출한 이창동 감독이 함께했다. 파리 뉴스1
  • 李, 민생 행보로 국면 전환 박차… ‘尹탄압대책위’ 장외 투쟁 시사

    李, 민생 행보로 국면 전환 박차… ‘尹탄압대책위’ 장외 투쟁 시사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등 다양한 의제를 앞세워 국면 전환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여당의 무능력을 부각해 ‘사법 리스크’를 벗어나겠다는 포석이나, 당내에선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단일 대오’에 균열이 가는 모양새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공개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한 이 대표는 앞으로 민생 이슈 부각을 당 운영 최우선 순위에 놓을 방침이다. ‘난방비 폭탄’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선제적으로 제기한 것은 물론 이 대표의 대표적 정책 구상인 ‘기본 사회’를 구체화할 당 기본사회위원회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삶 영위를 국가가 지원해 줘야 한다는 개념이다. 이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 등 개헌안을 제시한 만큼 민주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정치개혁 논의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장관 탄핵소추안의 2월 임시국회 제출도 검토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탄핵해야 한다는 쪽에 (당의) 무게중심이 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임명 법안 발의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28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한 데 이어 민주당은 이날도 검찰 소환 조사를 “망신 주기”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소모적 질문을 반복하며 시간을 끌었다. 야당 대표를 포토라인에 한 번 더 세우기 위해 조사를 지연시키는 행태를 보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긴급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당내 정치탄압대책위원회를 ‘윤석열검사독재정권정치탄압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해 거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서울에서 국민보고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장외 투쟁도 시사했다. 안 대변인은 “최고위원들은 이 대표가 검찰의 2차 소환 조사에 출석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전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내부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방탄’ 비판을 의식해 지난 28일 검찰 출석 때는 변호사만 대동한다고 했지만, 조사 이후 귀갓길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등 소속 의원 20여명과 지지자들이 배웅했다. 앞서 친명(친이재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소속 의원에게 “함께 응원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 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면 당헌 80조 ‘부패연루자 제재’에 따라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25일 KBS에서 “이 대표가 기소되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당이 계속 ‘정치 탄압’이라고만 주장하면 다음번 총선에서 우리를 뽑아 주겠나”라며 “대표가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李, 민생 행보로 국면 바꾸기…비명계 “사퇴하라” 균열음도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과 정치개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등 다양한 의제를 앞세워 국면 전환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여당의 무능력을 부각해 ‘사법 리스크’를 벗어나겠다는 포석이나, 당내에선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단일 대오’에 균열이 가는 모양새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공개 일정 없이 휴식을 보낸 이 대표는 앞으로 민생 이슈 부각을 당 운영 최우선 순위에 놓을 방침이다. ‘난방비 폭탄’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선제적으로 제기한 것은 물론 이 대표의 대표적 정책 구상인 ‘기본 사회’를 구체화할 당 기본사회위원회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삶 영위를 국가가 지원해 줘야 한다는 개념으로, 이 대표는 지난 25일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위원회 참여를 독려하는 친전을 보내기도 했다. 이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 등 개헌안을 제시한 만큼 민주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정치개혁 논의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안의 2월 임시국회 제출도 검토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탄핵해야 한다는 쪽에 (당의) 무게중심이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도 강화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김 여사 수사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특별검사 임명 법안 발의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28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한 데 이어 민주당은 이날도 검찰 소환 조사를 “망신 주기”라며 거세게 반발했다.박 대변인은 “검찰은 소모적 질문을 반복하며 시간을 끌었다. 야당 대표를 포토라인에 한 번 더 세우기 위해 조사를 지연시키는 행태를 보인 것”이라며 “수사 목적이 윤 대통령의 정적 제거에 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내부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방탄’ 비판을 의식해 지난 28일 검찰 출석 때는 변호사만 대동했지만, 조사 이후 귀갓길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등 소속 의원 20여명과 지지자들이 배웅했다. 앞서 친명(친이재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소속 의원 전원에게 “함께 응원해 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 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면 당헌 80조 ‘부패연루자 제재’에 위배되는 만큼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25일 KBS에서 “이 대표가 기소되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당이 계속 ‘정치 탄압’이라고만 주장하면 다음번 총선에서 우리를 뽑아 주겠나”라며 “대표가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이재명, 다시 ‘민생’ 앞세워 국면전환…당내선 ‘사퇴론’ 불거져

    이재명, 다시 ‘민생’ 앞세워 국면전환…당내선 ‘사퇴론’ 불거져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으로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과 정치개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등 다양한 의제를 앞세워 국면 전환에 나설 전망이다. 정부·여당의 무능력을 부각해 ‘사법 리스크’를 벗어나겠다는 포석이나, 당내에선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단일 대오’에 균열이 가는 모양새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공개 일정없이 휴식을 보낸 이 대표는 앞으로 민생 이슈 부각을 당 운영 최우선 순위에 놓을 방침이다. ‘난방비 폭탄’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선제적으로 제기한 것은 물론 이 대표의 대표적 정책 구상인 ‘기본 사회’를 구체화할 당 기본사회위원회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삶 영위를 국가가 지원해줘야 한다는 개념으로, 이 대표는 지난 25일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위원회 참여를 독려하는 친전을 보내기도 했다. 이 대표가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결선투표제 도입 등 개헌안을 제시한 만큼 민주당 헌법개정특별위원회는 정치개혁 논의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소추안의 2월 임시국회 제출도 검토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탄핵해야 한다는 쪽에 (당의) 무게 중심이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도 강화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받는 김 여사 수사 간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특별검사 임명 법안 발의도 검토하고 있다. 이 대표가 지난 28일 검찰 조사를 마치고 “(검찰이) 기소를 목표로 조작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비판한 데 이어 민주당은 이날도 검찰 소환 조사를 “망신주기”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소모적 질문을 반복하며 시간을 끌었다. 야당 대표를 포토라인에 한 번 더 세우기 위해 조사를 지연시키는 행태를 보인 것”이라며 “수사 목적이 윤 대통령의 정적 제거에 있다는 게 드러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내부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표는 ‘방탄’ 비판을 의식해 지난 28일 검찰 출석 때는 변호사만 대동했지만, 조사 이후 귀갓길에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청래,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최고위원 등 소속 의원 20여명과 지지자들이 배웅했다. 앞서 친명(친이재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이 이날 오후 소속 의원 전원에게 “함께 응원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당 내에선 이 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면 당헌 80조 ‘부패연루자 제재’에 위배되는 만큼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상민 의원은 지난 25일 KBS에서 “이 대표가 기소되면 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당이 계속 ‘정치 탄압’이라고만 주장하면 다음번 총선에서 우리를 뽑아주겠나”라며 “대표가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 40여년 손 꼭 잡고 다니던 윤정희와 백건우 부부, 2019년 이후로는…

    40여년 손 꼭 잡고 다니던 윤정희와 백건우 부부, 2019년 이후로는…

    프랑스 파리에서 19일(현지시간)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배우 윤정희의 장례식이 30일 파리 근교 성당에서 유가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비공개로 치러진다고 연합뉴스가 21일 전했다. 국내 영화계 관계자들은 고인을 기리는 분향소를 설치하고 싶어 했지만, 유족들이 원치 않아 국내에선 특별히 애도 행사가 진행되지 않는다. 고인과 피아니스트 남편 백건우(77)가 함께 다닐 때면 언제 어디에서나 손을 꼭 잡고 다녔다는 얘기는 어느 정도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앞서 연합뉴스가 파리 발로 띄운 기사에 따르면 바늘과 실처럼 늘 붙어 다니던 두 사람이 2019년에 접어들고 나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그 전에는 백건우가 전 세계 곳곳에 피아노 공연을 다닐 때마다 그 곁에는 윤정희가 있었고, 윤정희는 백건우와 관련된 모든 일을 처리하는 매니저 역할을 자처했다. 프랑스 교민 사회와는 접점이 넓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자택으로 지인들을 초청해 음식을 대접하곤 했는데,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윤정희의 역할이었다. 2019년 11월 백건우는 한국을 방문,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아내가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왔음을 공개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2010)를 촬영하던 무렵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10년 가까이 치매 증상을 보여왔지만, 백건우는 외국에 공연하러 갈 때마다 윤정희와 함께했다. 하지만 나날이 증세는 심해지고, 공연은 계속해야 하니 백건우는 2019년 초 고명딸 진희(46) 씨에게 아내를 부탁했다. 프랑스 파리 외곽 론뉴에 거주하며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하는 진희 씨는 자신의 아파트 옆에 거처를 마련해 어머니를 돌봤다. 간호사가 상주했고, 전문의가 들러 윤정희의 상태를 살폈다고 한다. 이따금 지인을 불러 함께 식사도 했다. 당시 백건우와 함께 인터뷰에 응한 진희 씨는 윤정희가 2019년 4월부터는 자신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진희 씨가 곁에서 돌보더라도 윤정희의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막을 수 없었고, 결국 근처 병원으로 옮겨 전문가의 손에 맡겨야 했다. 백건우는 프랑스에 머물 때면 집과 병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아내를 챙겼다고 한다. 아내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에게 백건우는 최근까지 “상태가 나빠지기만 한다”며 속상해 했지만, 지난달만 해도 크게 염려할만한 분위기는 읽히지 않았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었다. 1972년 독일 뮌헨의 한 음악회에서 우연히 만났던 두 사람은 2년 뒤 인기 절정의 윤정희가 돌연 프랑스 유학을 떠나 파리에서 다시 만나 사랑에 빠졌다. 1976년 부부의 연을 맺어 49년을 나란히 걸어온 두 사람은 이제 영원한 작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부부는 진희 씨가 태어난 뒤 1979년 파리와 맞닿아있는 뱅센에 있는 한 아파트로 이사했고, 그 뒤 40년 넘도록 이 동네를 떠나지 않았다. 백건우는 아내를 마지막으로 배웅하는 곳도, 아내가 영원히 잠들 곳도 반평생을 살아온 뱅센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 동네를 향한 부부의 애정이 얼마나 컸는지 느껴진다. 뱅센시(市)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17세기 이후 뱅센에서 태어났거나, 뱅센에 사는 유명인 목록에는 백건우가 있다. 한편 유족들은 평소 고인과 함께 찾던 파리의 한 성당에서 삼일장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내 분향소 마련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유족들은 한국에서 고인의 분향소를 차리는 것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라면서도 “다만 국내 영화계가 고인을 기렸으면 한다는 뜻을 전달한 만큼 좀 더 이야기하며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서울포토]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 방문’ 출국

    [서울포토] 윤석열 대통령, ‘UAE 국빈 방문’ 출국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새해 첫 순방길에 올랐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차례로 방문하는 6박 8일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인 전용기를 이용해 UAE 아부다비로 출국했다. 성남공항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나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이사 알싸마히 UAE 대사대리, 미겔 라플란테 스위스 대사대리,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 김진오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도 자리했다. 감색 정장에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공군1호기 앞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이 장관과 가장 먼저 웃으며 악수한 뒤 환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했다. 뒤이어 전용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과 함께한 김건희 여사도 윤 대통령과 비슷한 감색 외투에 파란색 스카프를 둘렀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UAE에 국빈 방문해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를 계기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의 UAE 방문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작년 5월 취임한 이후 첫 타국 정상의 국빈 방문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 직전에는 2021년 12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국빈 자격으로 UAE를 찾았다. 한국과 UAE 양국이 협의 중인 정부·민간 양해각서(MOU)만 3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국내기업 대표 100여명이 포함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2009년 우리나라가 수주한 ‘원전 수출 1호’ 바라카 원전, 국군의 UAE 파병부대인 아크부대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3박 4일의 UAE 일정을 마치고,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
  • 尹대통령, UAE·스위스 순방 출국…“모든 일정 경제에 초점”

    尹대통령, UAE·스위스 순방 출국…“모든 일정 경제에 초점”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스위스를 6박8일간 방문하는 새해 첫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전용기를 타고 UAE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25분쯤 공항 주기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환송 요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파란 넥타이를 맸다. 김 여사는 검은색 투피스 정장에 파란색 스카프를 하고, 손에는 작은 핸드백을 들었다. 공군 1호기 앞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대기 비서실장, 조현동 외교 1차관, 이사 알싸마히 UAE 대사대리, 미겔 라플란테 스위스 대사대리, 이진복 정무수석, 김진오 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장이 도열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상민 장관과 웃으면서 악수를 한 후 도열한 순으로 환송 인사들과 악수하고 담소를 나눴다. 이어 윤 대통령 부부는 손을 잡고 계단을 올라 전용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김 여사는 두 차례 고개 숙이며 인사한 뒤 탑승했다.윤 대통령은 17일까지 UAE를 국빈 방문한다. 1980년 수교 이래 첫 국빈 방문이다. 뿐만 아니라 모하메드 UAE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맞는 국빈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통해 UAE와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에서 협력 강화가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UAE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UAE에 주둔 중인 군사훈련협력단(아크 부대) 격려, 한·UAE 원전 협력의 상징인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를 시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UAE 비즈니스 포럼 및 상담회에도 참석하고, 정부는 UAE 국부펀드와 협력 투자 방안도 논의한다. 이번 순방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한 100여개 대·중소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원전, 에너지, 방산, 기후변화, 우주, 보건의료, 스마트팜, 문화콘텐츠 등 다방면에서 다수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17일에는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로 이동한다. 19일엔 다보스포럼 특별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한국의 역할을 소개할 예정이다. 다포스포럼을 계기로 주요 정상들과의 즉석 회동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보스포럼에 앞선 18일에는 국내외 주요기업 CEO(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과 함께 인텔, IBM, 퀄컴, JP모건, 소니, 무바달라 등 글로벌 기업의 CEO들과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현지 동포 간담회(17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한 ‘한국인의 밤’ 행사(18일),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 방문(19일)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20일 귀국길에 오른다. 윤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아랍에미리트는 원전과 에너지, 투자와 방산 분야에서 우리의 핵심 협력 국가”라면서 “경제 중심의 정상 외교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복합 위기를 수출과 투자로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보스 연설을 통해 공급망 강화와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연대의 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주도적인 역할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것”이라며 “아울러 국내외 주요 기업 CEO들과 함께 만나 한국의 투자 환경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정을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의 우수한 투자 환경을 알리고 수출 확대로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현직 교황의 배웅… 베네딕토 16세 잠들다

    현직 교황의 배웅… 베네딕토 16세 잠들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성 베드로 대성당의 지하 묘역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5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미사가 열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한 수만명의 인파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염수정·유흥식 추기경과 서울대교구장인 정순택 대주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사무국장 신우식 신부 등 한국 대표단도 현장에서 함께 추모했다. 그간 역대 교황의 장례미사는 수석 추기경이 집전했지만 생전에 사임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장례미사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주례했다. 1802년 비오 7세 교황이 전임 교황인 비오 6세의 장례식을 집전한 이후 교회 역사상 두 번째 사례다. 당시는 나폴레옹 군에 의해 프랑스에 납치돼 선종한 전직 교황의 장례를 3년이 지난 뒤 치러 지금 상황과는 달랐다. 장례미사를 40분 앞두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을 누인 목관이 성 베드로 광장 야외 제단 앞으로 운구됐다. 관 속에는 고위 성직자의 책임과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양털로 짠 고리 모양의 띠)과 베네딕토 16세의 재위 기간 주조된 동전과 메달, 그의 재위 기간 업적을 담은 두루마리 형태의 문서가 철제 원통에 봉인돼 간직됐다. 관 위에는 성경책 한 권이 놓였다. 장례미사는 바티칸 시스티나 합창단의 성가가 장엄하게 울려 퍼지며 시작됐다. 무릎이 좋지 않은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단 옆 의자에 앉아 무거운 표정으로 장례미사를 주례했다. 세계 각지에서 온 신자와 성직자들은 미사가 진행되는 동안 눈물을 훔쳤다. 미사가 끝날 무렵 프란치스코 교황은 “자비하신 하느님 베네딕토 전임 교황을 당신 자비에 맡겨 드리나이다. 간구하오니 그를 당신 천상 거처에 맞아들이시어 영원한 영광 누리게 하소서”라고 말했다. 미사를 마친 관은 ‘교황의 신사들’로 불리는 교황 수행원들의 어깨에 실려 다시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운구됐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전임자인 요한 바오로 2세가 이장되기 전까지 있던 바로 그 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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