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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도 의심해 동거녀 살해하려 한 40대 실형

    외도 의심해 동거녀 살해하려 한 40대 실형

    외도를 의심해 동거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 김종혁)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올해 2월 밤 울산 자택에서 동거녀인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흉기에 찔렸는데도 의식을 잃지 않자, B씨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A씨는 B씨가 쓰러지자 사망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B씨 의식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보고 겁이 나 스스로 119에 전화를 걸어 “배우자와 다투다가 배우자 목이 다쳤다”고 신고했다. A씨는 B씨 외도를 의심해 다투다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심한 고통을 받았고, 상당 기간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면서도 선처를 바라는 점, 피의자가 자백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 46억 신혼집 거주하는데 명품 매장서 문전박대 당한 여배우… SNS에 올린 글 보니

    46억 신혼집 거주하는데 명품 매장서 문전박대 당한 여배우… SNS에 올린 글 보니

    배우 이다해(40)가 명품 브랜드 매장에서 문전박대를 당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다해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약 없으면 못 들어가는 거 알고 있어서 그렇게 피식 웃은 거였어? 초콜릿 먹기는커녕 구경도 못하고 문전박대 당할 거라는 거 알고 따라오지도 않았구나! 쳇”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다해는 이어 “그럼… 음… (할말없음) 뭐… 사진이라도 찍어줘 (왜지…)”라며 7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다해가 중국 상하이의 한 루이비통 매장을 배경으로 반려견을 안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크롭탑을 착용하고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한 이다해는 운동으로 단련된 복근을 과시하며 건강미를 뽐내기도 했다. 다만 이다해는 독특한 디자인의 루이비통 매장에 가고 싶었으나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아 들어가지 못하고 아쉬움을 달래는 듯한 표정도 지어보였다. 한편 이다해는 지난해 가수 세븐과 결혼했다. 최근 채널A 예능 ‘신랑수업’에서는 46억원의 초호화 신혼집을 공개하기도 했다.
  • 울산지법, 외도 의심해 동거녀에 흉기 40대에 징역 6년

    울산지법, 외도 의심해 동거녀에 흉기 40대에 징역 6년

    동거녀가 외도하는 것으로 의심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고 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 김종혁)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밤 울산 자택에서 동거녀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흉기를 휘두른 뒤에도 B씨가 의식을 잃지 않자 천으로 목을 조르기까지 했다. B씨가 쓰러지자 A씨는 사망한 것으로 생각했지만, B씨의 의식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보고 119에 스스로 “배우자와 다퉜는데, 배우자가 목을 다쳤다”고 신고했다. A씨는 B씨가 외도하는 것으로 의심해 다투다가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B씨가 육체적, 정신적으로 심한 고통을 받았고, 상당 기간 후유증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B씨가 A씨의 처벌을 원하면서도 선처를 바라고, A씨가 자백한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호스텔 女직원 성추행’ 자택 압수수색도 당했는데 ‘반전 결과’… 대만 유명배우 무혐의

    ‘호스텔 女직원 성추행’ 자택 압수수색도 당했는데 ‘반전 결과’… 대만 유명배우 무혐의

    호스텔 여직원 성추행 혐의를 받은 대만의 유명 배우 허쥔샹(賀軍翔·40)에 대해 현지 검찰이 무혐의 처분했다고 지난 6일 대만 신원왕(新聞網)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타이베이 지방검찰청은 허쥔샹에 대한 조사와 휴대전화 압수수색 결과 등에서 성추행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허쥔샹은 지난 1월 초 타이베이시 쑹싼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가 여직원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해당 여성은 허쥔샹이 게스트하우스 소파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5월 허쥔샹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이어 7월에는 허쥔샹을 소환해 2시간가량 조사했다. 당시 허쥔샹은 검찰 조사를 받고 취재진에게 “저는 결코 무례한 짓을 하지 않았다”며 결백함을 주장했다. 검찰은 허쥔샹과 여성 사이에 신체적 접촉을 목격했다는 증인들의 증언이 나오지 않았고, 휴대전화 대화 기록도 없었으며, 증거물에서 Y염색체가 검출되지도 않아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허쥔샹은 성추행 의혹이 터졌을 당시 새 드라마 ‘우표와 수플레’ 촬영 중이었다. 드라마 제작진은 “허쥔샹에 대한 검찰 수사 및 압수수색 등에 사회적 관심이 크다”며 “당사는 부득이하게 배역 변경을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모델 출신 배우인 허쥔샹은 2010년대 대만 ‘신(新) 4대 천왕’ 중 한 명으로 언급되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 그는 중학교 때 만난 첫사랑과 2017년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아내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에 담긴 절박한 호소…기후위기에 이병헌도 나섰다

    사진에 담긴 절박한 호소…기후위기에 이병헌도 나섰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깊은 울림을 전한 갤러리 신당의 재개관 기념전 ‘CCPP 기후환경 사진 프로젝트- 컨페션 투 디 어스(Confession to the Earth)’가 이별의 시간을 맞았다. 지난 4월 19일 막을 올린 ‘컨페션 투 디 어스’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우리별 지구를 돌아보고자 한국, 독일, 미국, 영국 사진가 5명이 사진 100여 점을 선보인 전시다. 프로젝트 명칭인 CCPP는 Climate Change Photo Project의 약자로 세계적인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사진을 매개로 환경변화에 직면한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닉 브랜트, 맨디 바커, 톰 헤겐, 잉마르 비욘 놀팅, 이대성이 직접 기후위기의 현장을 찾아 묵직한 메시지가 담긴 이미지들을 건져 올렸다. 인간의 탐욕에 의해 스러져 가는 아픈 면면들을 마주하다 보면 발걸음이 자연스레 오래 머물게 된다. 전시관에서는 마이클 잭슨 뮤직비디오의 감독이자 오랜 시간 사진 작업을 이어온 브랜트의 작품을 먼저 만날 수 있다. 멸종 위기에 놓인 북부 흰 코뿔소를 비롯한 동물들이 인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담아냈다. 영화 같은 연출로 표현한 사진들을 통해 인간의 탐욕으로 생존을 위협받게 된 동물들의 절박함이 전해오는 듯하다. 브랜트의 또 다른 작품인 ‘싱크라이즈’는 피지섬 주민들을 수중 촬영했다. 기후 위기에 섬 지역이 수몰되는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데 아무렇지 않은 표정의 사람들은 미래의 인류가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것 같아 섬뜩하게 다가온다. 이어지는 작가는 바커. 해양 플라스틱 사진으로 유명한 그의 작품은 멀리서 보면 빼어난 현대 미술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든다. 그러나 가까이 들여다보면 기후 위기의 심각한 원흉 중 하나인 플라스틱을 늘어놓아 표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소스라치게 된다. 그의 작품은 인류가 이대로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기후 위기의 탈출구도 없음을 일깨운다. 특히 바커가 포착한 플라스틱을 먹은 슴새의 사진은 극단적이지만 미세 플라스틱을 몸속에 흡입하는 인간의 궁극적인 모습일 수 있다는 점에서 무섭게 다가온다. 헤겐은 자연을 파괴하는 개발 현장을 항공 사진으로 담아냈다. 언뜻 추상화처럼 보이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이 인간 때문에 생생하게 파괴된 현장은 지금도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만든다. 놀팅과 이대성은 기후 변화의 최전선에 놓인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놀팅은 석탄 채굴에 반대하는 환경운동가와 경찰이 충돌하는 치열한 현장을, 이대성은 기후 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터전을 잃어가는 이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이번 전시는 배우 이병헌이 도슨트로 참여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호소해 의미를 더했다. 기후 위기가 심각하다는 상투적인 표현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절박한 메시지가 담긴 사진들 앞에 머물다 보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구석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조세현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단순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우리 모두가 직면한 기후 위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8일 막을 내리는 이번 전시가 끝나면 오는 10월 2일부터 ‘ICONS OF URBAN ART - 어반아트: 거리에서 미술관으로’ 전시가 시작된다. 도시미술의 혁신적인 표현을 조망하고 현대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성찰하는 장을 마련하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는 뱅크시, 카우스, 제이알, 셰퍼드 페어리, 리차드 햄블턴 등 어반아트를 대표하는 작가 10명이 참여한다. 특히 2006년 4월 뱅크시가 런던 소호의 골목에 설치한 ‘훼손된 전화박스(Vandalised Phone Box)’가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자리라 기대를 모은다.
  • 고현정, ‘전남편’ 정용진 음료 인증샷…쿨하게 “너무 웃기다”

    고현정, ‘전남편’ 정용진 음료 인증샷…쿨하게 “너무 웃기다”

    배우 고현정이 일상을 공개했다. 고현정은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브이로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한 브랜드 행사 참석을 위해 메이크업을 받던 고현정은 전남편인 정용진 신세계 회장이 경영권을 가지고 있는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음료를 들고 셀카를 찍었다. 고현정은 이후 “이거 너무 웃기다. 스타벅스 들고 있는 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최대 관심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라며 “오늘은 사진 딱 두 개만 올리자”라고 했다. 고현정은 사랑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살아가다 보면 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웬걸, 사랑은 자주 오지 않은 귀한 감정이었네요”라며 “이렇게 귀하다는 걸 왜 이제 알게 되는지. 예쁘고 귀한 사랑을 충분히 누리시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한편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선으로 뽑히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5년 SBS TV 드라마 ‘모래시계’로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고현정은 그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결혼하면서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정 회장과의 사이에서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8년 만인 2003년 합의 이혼했다.
  • ‘가슴 포인트 꼭지티’ 한예슬 “발칙해서 좋아” 패션 소신

    ‘가슴 포인트 꼭지티’ 한예슬 “발칙해서 좋아” 패션 소신

    배우 한예슬(42)이 ‘꼭지티’ 입은 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한예슬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 ‘내 꼭지티가 어때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예슬은 “사실 입고 싶었던 옷이 있다. 발칙하다고 생각한. 입어보고 싶었는데 반응들이 다 이상하더라”며 “‘진짜 저거 입고 촬영한다고?’, ‘괜찮을까?’ 이렇더라”며 최근 인스타그램에 착용 사진을 올려 주목받은 티셔츠를 소개했다. 한예슬은 “나는 물론 패션을 패션으로 보니까. 옷이 참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이쁜이(구독자명)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문제의 회색 티셔츠를 꺼내든 한예슬은 “옷의 소재를 이렇게 딱 잡아서 묶어준 것”이라며 “그 위치가 약간 좀 가슴 포인트이긴 하다. 너무 발칙하고 재미있지 않냐”고 했다. 그는 “굉장히 패셔너블하다고 생각한는데 조금 심했나? 오늘 안 입고 촬영하길 잘했나”라며 웃었다. 한예슬은 같은 브랜드에서 나온 또 다른 독특한 디자인의 티셔츠도 소개했다. 티셔츠 앞부분 대부분이 거대한 꽃 모양 천으로 장식된 검정색 티셔츠였다. 한예슬은 “사서 남편한테 보여줬더니 남편이 ‘허니야 진심?’(이라고 했다)”며 “굉장히 캐주얼한 의상도 좋아하지만, 굉장히 발상이 독특하고 재미있는 의상도 좋아한다”고 밝혔다.
  • 건강한 줄 알았는데…설인아 “피부약만 하루 24알” 심각한 상태

    건강한 줄 알았는데…설인아 “피부약만 하루 24알” 심각한 상태

    배우 설인아가 오랫동안 불면증을 겪고 있음을 털어놨다. 지난 6일 tvN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무쇠소녀단’ 1회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출연자들은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설인아는 이날 “제가 잠을 진짜 못 잔다”라며 불면증을 토로했다. 그는 “수면제를 5년 정도 먹었는데, 먹고 화가 나더라. ‘내가 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야 하지?’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평소 건강한 이미지였던 설인아는 “‘혹시 내가 덜 피곤한가?’ 해서 더 바쁘게 지내고 몸을 더 혹사하려고 하다 보니까 갓생 산다는 이미지가 붙은 것 같은데, 사실 자기 위해서 좀 더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이미지지만 건강했던 적이 없는 게 모순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이번 기회에 정말 건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설인아는 “(잠을 못 자서) 수면제를 먹으면 촬영에 집중이 안 된다. 지난해부터 약을 끊고 (방송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4일은 그냥 밤을 새웠는데 데 면역력이 무너져서 대학병원에 다니면서 피부약만 하루에 24알 먹게 됐다. 그러다 건강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7일 첫 방송되는 tvN ‘무쇠소녀단’은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피, 땀, 눈물 가득한 한계 극복 성장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이다.
  • “재산 1조 7천억원” SNS로 억만장자 된 美스타…누군지 보니 ‘깜짝’

    “재산 1조 7천억원” SNS로 억만장자 된 美스타…누군지 보니 ‘깜짝’

    미국에서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하는 셀레나 고메즈(32)가 젊은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메즈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고메즈는 현재 보유한 자산 가치가 13억 달러(약 1조 7400억원)로 평가되면서 처음으로 이 매체의 억만장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는 고메즈의 친한 친구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주로 음악 저작권과 공연 수입으로 부를 쌓은 것과 달리, 고메즈는 SNS를 통한 막강한 영향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고메즈의 전체 자산 가치에서 81%를 차지하는 것은 화장품 브랜드 ‘레어 뷰티’(Rare Beauty) 지분이다. 지난 2020년 출시된 이 화장품 브랜드는 특히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블룸버그는 고메즈가 회사 설립에 참여하는 등 주요 역할을 한 점 등을 근거로 51%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분석업체 피치북에 따르면 레어 뷰티의 연 매출은 지난해 3억 5000만 달러(약 4688억원)에 달했다. 고메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고메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현재 4억 2400만명으로, 고메즈보다 팔로워가 많은 사람은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메즈는 지난해 라디오 인터뷰에서 “단순히 내 이름을 넣은 어떤 것 이상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며 “나는 이 제품이 훌륭하기를 바랐고, 메이크업은 재미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7세에 TV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데뷔한 고메즈는 10대 시절 디즈니 채널 시트콤 ‘우리 가족 마법사’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면서 팝 무대와 할리우드에서 동시에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왔다. 또한 고메즈는 그래미상 후보에 2차례나 올랐고, 지난 2021년부터 출연한 TV 코미디 드라마 시리즈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Only Murders in the Building) 등으로 연기 면에서도 호평받으며 올해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있다.
  • 수영장에서 익사한 아들…엄마는 장례식장 303호만 계속 찾았다

    수영장에서 익사한 아들…엄마는 장례식장 303호만 계속 찾았다

    장례식장에 자꾸 찾아오는 여자가 있다. 고인이 누구든 상관없이 303호인 것을 확인하고는 거리낌 없이 조문한다. 무슨 사연일까. 사실 303호는 여자가 아들을 떠나보낸 바로 그 장소다. 자신의 실수로 아들이 익사한 탓에 여자에게는 죽는 게 차라리 나을지 모를 삶이 반복된다. 자식을 잃고 세상과 단절한 사람의 마음은 무엇으로도 위로가 될 수 없기에 그걸 지켜보는 이들의 마음 또한 미어진다. 아들을 잃고 악몽에 시달리는 은수의 아픈 사연으로 시작하는 연극 ‘은의 혀’는 사회적 연대와 돌봄의 가치를 전하는 작품이다. 서로 돌봄이 필요한 두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타인의 일에 무관심하고 기꺼이 돕기보다는 혹시나 피해를 보지 않을까 외면하며 사는 시대를 돌아보게 한다. 절망에 빠져 사는 은수에게는 악몽을 꾸고 장례식장 303호실을 찾아가는 무기력한 일상이 반복된다. 그런 은수를 보고 정은이 다가온다. 정은의 직업은 상조 도우미. 은수가 아들을 보냈을 때 도운 인연으로 정은은 자꾸만 찾아오는 은수에게 말을 건다. 딱히 말을 섞고 싶지 않은 은수지만 정은의 살가운 대화에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도움이 필요한 건 은수만이 아니다. 정은은 폐암 환자다. 급식실 노동자로 열심히 살았는데 암에 걸렸다. 그나마 정은은 주변에서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은수와는 다르다. 작품은 두 사람이 각자의 한 맺힌 사연을 풀어내며 서로를 돌보게 되는 이야기다. 정은 덕에 은수는 1년 만에 밥 한술을 드디어 뜨게 되고, 은수 덕에 정은은 죽기 전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해나가게 된다. 서먹서먹했던 은수는 마음을 활짝 열고 정은이 죽는 순간까지 옆에서 정성껏 돌본다. 극한 설정의 두 사람을 통해 ‘은의 혀’는 사람과 사람이 함께함으로써 단단해지는 일을 아름답고 아프게 그렸다. 고통의 경험은 각자 다르겠지만 곁에 있어 줬으면 했던 시간들을 보내온 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과거를 대입해보며 뭉클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그럼으로써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의 세상에 기꺼이 침투해 곁을 지켜주는 일의 소중함도 일깨운다. 고립감과 외로움이 날로 심해지는 요즘 시대에 무엇보다 당연해져야 하는 가치다. 죽음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뤘지만 작품은 마냥 다큐멘터리처럼 진지하게 흐르지만은 않는다. 정은이 집안 내력을 설명할 때 웃음이 빵 터지는 장면도 여럿이고 옆에서 라디오 DJ처럼 대사를 읊는 배우들의 모습과 명랑하고 통통 튀는 음악도 유쾌한 요소다. 이런 장치들은 비록 결말은 죽음이라는 비극으로 끝날지라도 인생의 과정은 희극과 비극이 교차한다고 말하는 듯하다. 두 번의 죽음을 겪지만 은수가 절망에서 희망으로 나오는 과정이 관객들에게 그럼에도 기꺼이 살아갈 용기를 심어준다. 삶에 잔뜩 지쳤을 이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가 다른 어떤 작품보다 크게 다가온다. “가슴을 짓누르는 바윗덩어리가 주머니 속에서 만지작거릴 만한 작은 돌멩이가 되려면 함께 이야기하는 방법밖에는 없을지 모르겠다”는 윤혜숙 연출의 말처럼 돌봄이 필요하지만 사회적으로 외면받으며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도 주변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공연은 7~8일이 마지막이다. 서울 종로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은수는 배우 강혜련, 정은은 배우 이지현이 맡았다.
  • “검찰 발표 위주로 써라” 수상한 보도지침 폭로, 무죄까지 10년 걸렸다

    “검찰 발표 위주로 써라” 수상한 보도지침 폭로, 무죄까지 10년 걸렸다

    “검찰 발표 위주로만 쓸 것. 1면 말고 사회면에 실을 것. 성 모욕 사건이라고 완화된 표현을 쓸 것. 검찰 발표 외에 독자적인 취재를 하지 말고 다른 단체의 성명서도 싣지 말 것.” 여대생이 성고문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려고 하자 편집국장이 이런 지침을 내린다. 기자는 여대생이 학생운동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당한 성고문이 부조리하다고 느끼지만 편집국장은 그게 1면에 실을 정도로 기사가 없느냐고 따져 묻는다. 보도지침이 엄연히 존재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보도지침’의 한 장면이다. ‘보도지침’은 1986년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지 ‘말’에 정부의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법정 드라마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사건에 연루된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고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1995년에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는 ‘주혁’으로, 월간지 ‘말’은 ‘독백’으로 각색됐다. ‘독백’의 발행인 ‘정배’와 변호인 ‘승욱’, 이들과 맞서는 검사 ‘돈결’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모두가 대학 시절 연극반 동기로 나온다. 작품은 함께 금서를 읽으며 정권에 맞섰던 과거와 양쪽으로 갈라져 다투는 현재를 속도감 있게 오가며 언론자유의 본질을 묻는다. 주혁과 정배, 승욱은 “가장 진실한 말, 마음의 소리를 독백이라 부른다”는 연극반 선배의 말을 철저히 추종한다. 이들에게 정부가 아침마다 내리는 보도지침은 독백을 막는 절대악이다. 반면 돈결은 정부의 보도협조사항이 국익을 위한 것이라 변호하며 이를 폭로한 친구들의 행동을 지적한다. 서로 다른 팽팽한 생각들이 맞붙어 접점 없는 치열한 논쟁이 이어진다. 지금이야 보도지침을 내린 정부가 당연히 잘못했지만 서슬퍼런 군사정권은 반기를 든 이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린다. 관객들이 납득할 수 없는 부당한 결과는 당시 시대가 얼마나 부조리했는지 더 극대화해 드러낸다. 연극이 꼭 교훈적이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소재가 소재인 만큼 이 작품은 지금은 사라진 보도지침이 이 시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게 만든다. 이와 관련해 김주언씨는 “반국가 세력이 암약하고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얘기를 듣는 순간, 유신 시절로 다시 돌아간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면서 “과거엔 정부가 직접 지침을 내려 보도를 통제했다면 지금은 공영방송 사장을 바꾸는 등 간접적인 통제로 바뀌었다. 일선 기자, 언론인들이 중심에 서지 않으면 언론개혁은 이뤄지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겉으로는 언론자유가 보장되지만 실제로는 공영방송과 담당위원회가 당연한 듯이 정치적으로 다뤄진다는 점은 이 시대가 여전히 그 시절의 보도지침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는 걸 보여준다. 공공선을 위해 철저히 경계해야 할 요소지만 여야 모두 경계하는 목소리를 찾기가 어려운 현실은 이 사회가 얼마나 부조리에 무감각하고 나태한지 돌아보게 한다. ‘보도지침’은 제목 그대로 보도지침을 소재로 했지만 이를 통해 사회 정의에 대해 보다 폭넓게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고정 무대지만 책상을 가지고 다양한 연출을 시도해 관람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당대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작품을 더 탄탄하게 만든다. 작은 공연장의 이야기지만 세상을 향한 큰 울림을 지닌 내공이 만만치 않다. 다섯 번째 시즌인 이번 ‘보도지침’은 8일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
  • 부모 찾아 귀국한 노르웨이 입양인의 사망…그의 죽음이 남긴 것은

    부모 찾아 귀국한 노르웨이 입양인의 사망…그의 죽음이 남긴 것은

    2017년 경남 김해에서는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노르웨이 국적 얀 소르코크(당시 나이 45·한국 이름 채성우)씨가 김해 시내 한 고시텔 침대에서 숨졌다는 소식이다. 그는 8세 때인 1980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노르웨이로 입양됐다. 뿌리를 찾기 위해 2013년 한국에 왔지만 정보 부족으로 부모를 찾을 수 없어 괴로워했다고 한다. 그의 죽음은 한국 사회 공동체와 경계성에 대해 여러 생각거리를 남겼다. 2022년 초연 후 다시 돌아온 ‘오슬로에서 온 남자’는 이 안타까운 사연을 중심으로 다섯 가지의 이야기를 묶은 옴니버스 연극이다. 산티아고에서 만났던 남녀가 서울의 등산로에서 다시 만나는 ‘사리아에서 있었던 일’, 이태원의 부동산을 배경으로 하는 ‘해방촌에서’, 아버지 땅 문제로 누나 집에 모여 어릴 적 살던 곳을 추억하는 ‘노량진에서’, 해외입양인에 관한 연극을 연습하는 ‘오슬로에서 온 남자’, 부대찌개집 할머니의 기일에 모인 가족 이야기인 ‘의정부부대찌개집’으로 구성됐다. 다섯 이야기 모두 이웃들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평범한 일상을 관통하는 하나의 주제가 있다. 바로 우리 공동체에 속하지 못하고 경계에 머물러야 했던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이다. ‘사리아에서’ 속 남자가 한국인 딸을 입양했다는 외국인에게 느낀 부끄러움, 해방 후 해외에서 돌아온 사람들과 북에서 내려와 고향을 잃고 떠돌던 이들이 하나둘 모인 해방촌의 이야기, 한국-베트남 혼혈인 띠하가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들과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 등을 통해 경계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각각의 이야기는 다른 것들이 어우러져 맛을 내는 부대찌개처럼 하나로 어우러져 공동체의 의미를 묻게 한다. 작품을 보고 나면 유독 같은 민족성을 중시하는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못다 한 구석은 없는지 돌아보게 된다. 작·연출을 맡은 박상현 연출은 언론 인터뷰에서“한국에 오는 이주노동자나 결혼이주민 등을 우리가 구성원으로 오롯이 품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여러 음식 재료가 섞여 특유의 맛을 내는 부대찌개라는 소재를 통해 다문화 시대의 어울림에 관해 조명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그의 말대로 작품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과거를 회상하는 이야기지만 과거를 넘어 미래에 대해서도 묻게 한다. 지금이 훗날 과거가 됐을 때 아쉬움, 부끄러움, 미안함 같은 것들이 남지 않을 수 있을 수 있는가. 반복해서 등장하는 ‘Shame On You’(부끄러운 줄 알아라)가 나오지 않는 미래일 수 있는가. 소소한 일상의 감동과 재미를 전하며 작품이 끝나고 나면 찾아오는 물음이다. 여전히 이방인에 날카로운 우리 사회에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배경지식을 모르고 봐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산티아고 순례길, 해방촌, 선천집, 의정부부대찌개 등 작품에 등장하는 소재들을 알고 보면 더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하기 전 알차게 정보를 담은 프로그램북을 보면 좋은 작품이다. 홍정혜, 백익남, 김정은, 정나진, 이동영, 이상홍, 박윤정, 문현정, 김민주, 강연주 등 대학로 실력파 배우들이 뽐내는 명품 연기력도 작품의 재미 중 하나다. 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윤 대통령·기시다 총리 12번째 정상회담 시작

    윤 대통령·기시다 총리 12번째 정상회담 시작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총리를 영접했고, 기시다 총리는 방명록에 서명한 후 윤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양 정상은 소인수 회담에 들어갔다. 우리 측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신원식 안보실장, 김태효 한보실 1차장 등이 배석했으며 일본 측에서는 무라이 히데키 관방부 장관, 아키바 다케오 국가안전보장국장, 시마다 다케시 총리대신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그동안 추진해온 한일관계 개선 작업을 점검하고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회담은 2022년 9월 미국 유엔 총회를 시작으로 이번이 12번째이며 올해 들어서 세번째다. 기시다 총리는 임기 중 한국을 세 번 방문했으며, 지난 5월 한일중 정상회담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앞서 기시다 총리는 배우자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함께 이날 한국을 방문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 등이 성남 서울공항에서 기시다 총리 부부를 영접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달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임기 후 총리직에서 물러난다.
  • 野 여섯 번째 ‘김건희 특검법’ 재시동...“尹·韓 입장 밝혀라”

    野 여섯 번째 ‘김건희 특검법’ 재시동...“尹·韓 입장 밝혀라”

    더불어민주당이 6일 김건희 여사의 총선 개입 의혹을 고리로 ‘김건희 특검법’에 다시 시동을 걸며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건희 특검법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달마다 발의돼 현재 6건이 계류 중인데, 이날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 결과 등에 따라서도 추진 동력이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해야 하는 이유가 계속 추가되고 있다. 어제는 총선 공천 개입 국정농단 의혹까지 불거졌다”며 “대통령 배우자도 범죄를 저질렀으면 수사받고 처벌받는 것이 공정”이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은 김영선 전 의원이 결과적으로 공천받지 못했으니 공천 개입이 아니라고 주장하는데, 이는 ‘주가조작으로 이익을 못 봤으니 주가 조작이 아니다’는 말과 닮았다”고 꼬집었다. 전날 한 경제 매체는 김 여사가 지난 총선을 앞두고 당시 5선 중진이었던 김영선 전 의원에게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고, 김 전 의원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 총선 개입 의혹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김 여사, 한 대표 등이 이 사안에 명확하게 입장을 표명하라”고 밝혔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법제사법위원들은 전날 김 여사 총선 개입 의혹까지 수사 대상에 포함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했다. 이외에도 특검법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명품백 수수·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는다.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야권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법은 총 6건이다. 22대 국회 개원 다음 날인 5월 31일을 시작으로 6월 13일, 7월 23일, 8월 1일과 16일 등 매달 특검법을 발의한 결과다.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김건희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지만,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에 부쳐져 최종 부결됐다. 한편 수심위는 이날 대검찰청 청사에서 비공개로 현안위원회를 열고 명품백 수수 혐의와 관련해 김 여사를 기소해야 하는지 심의한다. 법조계와 학계 등 외부 인사로 구성된 수심위의 결정에 강제성은 없다. 다만 수심위가 기소를 권고했는데 검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민주당에서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수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등 범죄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 사생활 캐고 경쟁자 비난 일삼아…中 ‘악성’ 스포츠 팬들 단속 직면

    사생활 캐고 경쟁자 비난 일삼아…中 ‘악성’ 스포츠 팬들 단속 직면

    중국의 ‘악성’ 스포츠 팬들이 단속에 직면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체육총국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운동 선수에 대한 ‘악성 팬덤’ 문화를 단속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중국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팬들의 지나친 관심으로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다이빙 천재’ 취안훙찬(17)은 지난달 21일 어머니를 위해 아이폰을 샀다가 뭇매를 맞았다. 중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자국 브랜드인 화웨이의 제품을 구매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그는 자신의 고향인 광둥성 단장시에 있는 맥하마을이 당일치기 관광 명소로 유행하면서 집에 가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 1일에는 올림픽 대표단으로 마카오를 방문했을 때 호텔까지 미행 당해 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여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일부 스포츠 팬들은 이처럼 선수의 사생활에 집착하고, 경쟁 선수나 잘못된 판정을 내린 것으로 의심되는 심판을 비난하기도 했다. 호주 디킨대의 중국 전문가인 지안 쉬는 이런 행동은 중국 당국이 연예계를 둘러싼 광적인 과장광고를 단속하기 전까지만 해도 유명 연예인들에게만 행해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스포츠 스타들이 점점 더 많이 TV 등 미디어에 출연하면서 유명인이 되고 있다”면서 이를 중국 운동 선수의 ‘상업화’이자 ‘오락물화’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기 있는 선수들은 국가적 영웅으로 추대받는 반면, 또 다른 선수들은 악플러들의 먹잇감이 됐다. 체조 남자 단체전 철봉에서 두 번 떨어져 금메달을 놓친 쑤웨이더(24)는 경기 후 웨이보를 통해 거센 비난을 받았다. 한 사용자는 “그 혼자 팀 전체를 끌어내렸다”고 했고, 또 다른 사용자는 “재능이 아닌 ‘연줄’로 대표팀에 들어갔다”고 비방했다. 탁구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쑨잉사를 누르고 우승한 천멍도 곤욕을 치렀다. 천멍은 경기장의 적잖은 중국 팬들로부터 야유를 들었고 어떤 팬은 손가락 욕설까지 했다. 쑨잉사의 대기록을 막았다는 이유였는 데 쑨잉사가 우승하면 2000년 이후 출생자로는 최초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SNS상에서도 천멍과 중국 탁구 대표팀 코치진에 대한 비난도 쏟아졌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전국이 쑨잉사가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기를 바랐는데, 정의감은 어디에 있나?”라고 썼다. 급기야 베이징시 공안국 다싱지국은 “29세 여성이 운동 선수와 코치를 비하하는 글을 SNS에 게재한 혐의로 형사 구속됐다”고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 중국 선수와 코치를 모욕한 혐의로 최소 5명이 체포 또는 제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영 남자 자유형 1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판잔러(20)는 웨이보의 공식 팬클럽을 해체했다. 열성적인 팬들이 경쟁 선수를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팬클럽들은 스타에 대한 치열한 충성심과 지나친 홍보·옹호 활동 외에도 경쟁자들을 비방하는 것으로도 악명 높다. 이는 주로 가수나 배우를 중심으로 결성돼 왔지만, 최근에는 시장성이 높아지고 상업화되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로 점차 옮겨가고 있다. 지안 쉬는 “2021년 중국 당국이 연예인 팬클럽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 후 많은 젊은이들이 스포츠 스타로 관심을 돌렸다”면서 “당국은 팬클럽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과 그에 따른 일부 행동에 우려했다”고 지적했다. 지안 쉬의 우려대로 중국 당국은 국가적 자부심의 수단으로 이 같은 팬덤 문화가 너무 지나치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가오지단 국가체육총국 국장은 지난주 회의 당시 “왜곡된 팬덤 문화로 인해 스포츠 산업의 평판이 훼손되고 있다”면서 “선수들은 올바른 인생관을 갖고 명예를 합리적으로 보는 롤모델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사람 찾습니다”…배우 지창욱 ‘먹튀 사건’ 수습 나선 소속사

    “사람 찾습니다”…배우 지창욱 ‘먹튀 사건’ 수습 나선 소속사

    배우 지창욱의 소속사가 지창욱이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실수로 노트를 가져가 버린 일명 ‘노트 먹튀 사건’ 수습에 나섰다. 지창욱의 소속사 스프링 컴퍼니는 5일 소속사가 운영하는 공식 PR 계정 ‘지카이브:지창욱아카이브’에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소속사는 “8월 7일 (영화) ‘리볼버’ 무대 인사 중 지창욱 배우의 사인 노트 강탈로 인해 당황스러운 손을 뻗으셨던 팬 분을 찾습니다”라며 “노트를 빼앗겼던 본인이시거나 알고 계신 분들은 댓글을 남겨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강탈 노트는 사건 당일 주인을 찾아 돌려드렸으나 당시 뻗었던 손을 발견하지 못해 사죄드립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지창욱은 ‘리볼버’ 무대 인사를 하던 중 한 팬에게 사인 요청을 받았다. 그런데 지창욱은 급한 마음에 팬에게 사인을 해준 뒤 펜만 돌려준 채 노트를 그대로 들고 가 버렸다. 한 네티즌이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지창욱 인성 논란인가”, “노트 강탈자네”, “영상 찍은 사람도 찾아줘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창욱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 출연 중이다. 우씨왕후는 기록으로 남아 있는 우씨왕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배우 전종서가 두 번 왕후에 오르며 고구려의 주인이 된 우씨왕후 역을 맡아 스스로 운명을 선택해나간 주체적 여성의 모습을 그려낸다.
  • ‘슈퍼스타 뱅덕이’ 마당놀이 보러 오세요

    ‘슈퍼스타 뱅덕이’ 마당놀이 보러 오세요

    마당놀이가 돌아왔다. 마당놀이는 서민의 삶과 애환, 풍자와 해학을 그려내며 한국인의 마음을 심쿵하게 만들던 전통극이다. 익살스러운 연극배우 손영주와 탤런트 강성진이 만들어가는 신명 나는 마당놀이다. 이번 마당놀이는 암울했던 코로나19를 깨끗이 씻어내듯 배꼽 잡는 웃음보따리를 먼저 털어놓는다. 열정적인 연기와 화려한 민속무용, 흥겨운 음악과 현란한 무술 등 다양한 장르와의 콜라보로 일찌감치 관객을 압도한다. 배우는 관객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각본의 틀을 벗어날 것 같이 수시로 애드리브를 터트린다. 배우와 관객의 소통으로 흥이 일렁이며 혼연일치의 한마당을 함께 일궈낸다. 그래서 잠재된 한국인의 끼를 부추겨 어깨춤이 절로 나는 신바람 나는 세상 속으로 몰아간다. 고전 심청전을 현대물로 각색한 슈퍼스타 뺑덕이는 어떤 모습을 담았을까? 가난과 역경 속에서 장애를 앓고 있는 아버지에게 지극정성을 다하는 심청. 그뿐인가,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가녀린 효녀 심청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심청전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슈퍼스타 뺑덕이는 이런 모습을 그리고자 한 것이 아니다. 이런 심청이보다 오늘날의 시대성과 사회성을 반영하여 현실성 있는 뺑덕어미(뺑덕이)를 콕 집어 내세웠다. 정의롭고 당차며 생활력이 강한 뺑덕이를 주인공으로 악인을 권선징악 함으로써 도덕성을 부각하고, 시원한 사건 해결을 통해 청량감을 내뿜었다. 제작자는 뺑덕이에게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영웅적인 인물상을 부여하여 시대적 공감대를 얻고자 한 것이다. 또한, 마을 잔치에 누구나 기웃거리듯 친근감 있게 다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한마당을 마련코자 하였다. 깔깔거리는 웃음 속에 찡한 울음을 넣고, 뺑덕이의 영웅적 활약상을 보고 통쾌한 맛을 느끼며, 음악과 무용, 무술 등으로 화려함을 더 하였다. 이로써 신명 나는 무대로 관객과 어우러지고 싶다. 당차고 생활력이 넘치는 뺑덕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두운 시기를 겪었던 우리 국민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원한 웃음거리를 선사하고 싶다. 올해 8월 초, 영국에서 개최한 연출자협회 워크숍에 소개된 본 마당놀이극은 이번 추석에 적지 않게 회자 될 예정이다. 부모님께 드릴 효도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마당놀이 슈퍼스타 뺑덕이’를 적극 권한다. 오랜만에 한껏 웃음을 선사할 수 있는 효도선물이 틀림없기 때문이다. 본 마당놀이는 9월 2일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발매하고 있다.
  • ‘신현준 협박’ 전 매니저, 실형 선고됐는데 행방불명

    ‘신현준 협박’ 전 매니저, 실형 선고됐는데 행방불명

    배우 신현준의 갑질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한 전 매니저가 징역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된 가운데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5일 대전지법은 신현준의 전 매니저 A씨가 2심 선고 후 일주일이 지난 이날까지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아 징역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대전지법 제1형사부는 협박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한 검찰의 주장을 재판부가 받아들였다. A씨는 지난 2021년 2월 신현준에게 전화를 걸고, 자신의 사연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리겠다는 문자를 보내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2020년 매니저로 활동하던 당시 소속사로부터 받지 못한 급여를 신현준에게 받아내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앙심을 품고 갑질 피해를 본 듯 주장하며 신현준을 협박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또 다른 로드매니저의 폭로로 소위 ‘갑질 연예인’으로 언론에 보도되며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게 됐다. 피고인의 협박으로 인해 피해자가 심한 두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이에 불복해 항소한 검찰의 주장을 항소심 재판부가 받아들인 것이다. A씨는 2심부터 불출석하다 선고 당일까지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은 형 집행을 위해 경찰의 협조를 얻어 A씨를 검거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적인 구속과 달리 형이 확정됐기 때문에 형 집행장이 있어야 한다”며 “서류 절차를 마친 후 통화내역, 위치추적 등을 통해 A씨 소재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 이 가을, 공연 나들이 어때요…‘대한민국은 공연 중’ 내달 개최

    이 가을, 공연 나들이 어때요…‘대한민국은 공연 중’ 내달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다음 달 4일부터 11월 10일까지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 부산문화회관 등 전국 각지에서 연극, 무용,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2024 대한민국은 공연 중’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10월은 서울아트마켓(8~11일), 서울국제공연예술제(3~27일), 웰컴대학로(5일~11월 3일) 등 공연예술계 주요 행사가 몰려 있는 성수기다. ‘대한민국은 공연 중’은 문체부가 이 기간에 맞춰 올해 처음 시도하는 통합 공연 프로젝트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는 국립예술단체와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협연 무대(10월 22일),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돈키호테’(23일), 국립관현악단과 국립창극단,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신명 나는 한마당(25일), 국립오페라단과 성악가 양준모, 사무엘 윤, 임세경이 함께하는 오페라 페스타(26일), KBS교향악단과 기타리스트 박규희의 연주회(27일)가 펼쳐진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선 ‘또 한 번 빛나는-연극’이란 주제로 총 5개의 연극과 1개의 현대무용이 관객을 만난다. 극단76의 ‘관객모독’(10월 4~10일), 극단 코너스톤의 ‘맹’(17~23일), 공상집단 뚱딴지의 ‘코뿔소’(31일~11월 6일) 등이 상연된다. 극단 홍시(대전)의 ‘이별의 말도 없이’(10월 26∼27일), 극단 파람불(강원)의 ‘옥이가 오면’(11월 8일) 등 지역 대표 연극도 관람할 수 있다. 11월 10일에는 대전 지역 현대무용 단체인 안다미로아트컴퍼니의 ‘문’이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명동예술극장에선 무용의 향연이 펼쳐진다. ‘또 한 번 빛나는-무용’을 주제로 안애순컴퍼니의 ‘척’(10월 22~23일), 최상철무용단의 ‘그들의 논쟁’(10월 25~26일), 99아트컴퍼니의 ‘이야기의 탄생’(10월 25~26일), 최성옥메타댄스프로젝트의 ‘오! 오필리아 오필리아’(11월 8~9일), 댄스프로젝트재원의 ‘더 데이 비포 에피소드’(11월 8~9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이 희곡을 읽어주는 ‘별들의 낭독회’(30~11월 2일 예정)도 만날 수 있다. 야외 공연도 다채롭다. 10월 19~20일 청와대 헬기장 야외무대에서 ‘청와대 가을 음악회’가 진행된다. 성악 연주단체 이마에스트리와 성악가 고성현의 합동 무대, 가야금 트리오 헤이스트링을 비롯해 부산과 광주, 경남, 강원 지역단체들의 공연이 이틀간 펼쳐진다.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 터에선 ‘꿈의 극단’의 어린이뮤지컬 ‘오즈의 마법사’ (10월 12일·19일)와 배우 지망생과 신진 배우를 비롯해 연극과 뮤지컬, 드라마, 영화계가 한자리에 모이는 오디션 행사 ‘배우잇다’(10월 25일)가 진행된다. 세종문화회관 야외공간에선 안은미컴퍼니와 꿈의 무용단의 ‘프로젝트 손(10월 26일)이 공연된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서 국립예술단체 공연이 소개된다. 전국체전과 문화의달 연계 공연으로 국립합창단은 10월 15일 거창문화센터, 국립국악원은 18일 김해문화의전당, 국립부산국악원은 19일 밀양강변 특설무대에 선다. 민간 단체로는 김화숙&현대무용단 사포가 10월 18~19일 전북 남원 서도역 일대에서 공연한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축제는 시범 행사여서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내년부터는 공연예술계의 국내 유통과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전국 주요 공연 140편에 대한 통합 홍보를 지원하는 한편 주요 공연장 패키지 입장권을 30~4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코레일과 협력해 철도여행상품 이용객에게 최대 2만원 공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지원책을 실시한다.
  • 김 여사 명품가방 의혹 수심위 개최...늦은 오후 결론 예상

    김 여사 명품가방 의혹 수심위 개최...늦은 오후 결론 예상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길 필요가 있는지를 심의하기 위해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수심위)가 6일 열렸다.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검찰청 청사에서 비공개로 현안위원회를 열고 김 여사를 재판에 넘길 필요가 있는지 논의한다. 심의에는 위원장인 강원일 전 헌법재판관을 주재로 무작위 선정된 외부위원 15명이 참여한다. 검찰 수사팀과 김 여사 측 변호인도 참석한다. 수심위는 김 여사의 주된 혐의인 청탁금지법 위반과 더불어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뇌물수수, 직권남용, 증거인멸까지 6개 혐의 모두 심의할 예정이다. 수심위는 위원들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과 김 여사 측이 제출한 의견서를 검토하고 의견 진술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어 위원들의 질의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위원들은 이를 듣고 가급적 만장일치로, 의견이 엇갈리면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결론을 낸다. 수사팀은 청탁금지법에 배우자에 대한 처벌 조항이 없고, 김 여사가 받은 선물에 대통령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없어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 측도 무혐의 주장을 펴고 있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9월 최재영 목사로부터 샤넬 화장품 세트 등 180만원 상당의 고급 화장품과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최 목사는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과 국립묘지 안장, 통일TV 송출 재개 등 사안을 청탁하거나, 청탁 목적으로 만나기 위해 줬다는 입장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5월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약 4개월간 수사한 끝에 김 여사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등 범죄 혐의를 적용하기 어렵다는 내부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수사팀의 수사가 충실히 이뤄졌다면서도 공정성을 제고하겠다며 지난달 23일 사건을 직권으로 수심위에 회부했다. 수심위는 검찰 수사의 절차 및 결과에 대해 국민 신뢰를 높이고자 대검찰청에 설치된 기구다.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의 수사 지속, 기소 여부 등을 심의한다. 다만 심의위에서 의결된 의견은 권고적 효력을 지니며 강제력은 없다. 이번 수심위 결론은 이날 오후 늦게나 공개될 전망이다. 수심위가 수사팀 의견대로 불기소 권고를 내면 수사팀은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보고한 뒤 무혐의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 이 경우 수심위가 명품 가방을 전달한 최 목사 측의 의견을 듣지 않고 결론을 내린 데 대한 반발이 일 수 있다. 전날 최 목사는 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수심위 참석을 통지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반쪽짜리 수심위”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수심위 안건의 피의자나 피해자가 아니기에 참석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도 오전부터 대검 앞에 대기 중인 최 목사는 “김 여사 측이 검찰에 임의제출한 디올백은 내가 공여한 것이 아니다”라며 “동일성을 검증하려면 저를 수사심의위에 불러달라”는 입장이다. 수심위가 기소 권고를 내릴 경우 검찰 안팎에서 ‘명품백 수수 의혹’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총장이 수심위 의견을 따른다고 해도, 수사팀과 다시 한번 마찰이 불거질 가능성이 열려있다. 수심위 권고를 거부하고 무혐의 결론을 낸다면 야권에서 특검 공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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