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우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유럽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소주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4,851
  • 사라진 ‘그’를 찾아 떠난 길… ‘나’를 발견하다

    사라진 ‘그’를 찾아 떠난 길… ‘나’를 발견하다

    촬영 도중 홀연히 사라진 유명 배우. 그의 실종을 다룬 프로그램이 방영되자 제보가 들어오고, 22년 만에 그를 찾게 된다. 그는 왜 사라졌고 어떻게 살았을까. 6일 개봉하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사라진 배우의 뒤를 쫓는 감독의 이야기다. 노년의 영화감독 미겔(마놀로 솔로 분)은 한 TV 탐사프로그램에서 출연 제안을 받는다. 22년 전 실종된 배우 훌리오(호세 코로나도 분)에 대해 증언해 달라는 내용이다. 훌리오는 군 시절을 함께 한 미겔의 오랜 친구이자 미겔이 촬영하던 ‘작별의 눈빛’ 주연배우였다. 영화는 사라진 배우를 찾는 줄거리지만 오히려 감독이었던 미겔의 이야기에 초점을 둔다. 미겔은 훌리오의 딸, 당시 촬영 감독 등을 만나 젊은 시절을 돌아본다. 미겔이 촬영했던 ‘작별의 눈빛’은 자기 딸을 찾는 한 부유한 유대인의 사연을 그렸다. 훌리오는 그의 딸을 찾으러 가는 배역이었다. 누군가를 찾던 영화 속 훌리오는 정작 현실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렸다. 미겔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에 훌리오와 삼각관계였다가 아쉽게 헤어진 옛 연인을 마주하고, 창고에 묵혀 뒀던 사고사한 아들의 사진을 보면서 아픈 과거를 마주한다. 잊으려 발버둥 쳤지만 고통스러운 기억이 여전히 자신을 괴롭히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는다. 영화는 무언가를 잃어버린 둘의 사연을 따라가며 사라지는 것들을 비춘다. 필름 깡통이 가득한 편집실, 시간이 멈춘 듯한 미겔의 바닷가 집, 그가 방문한 수녀원, 문을 닫은 극장 등에는 과거 잔상만 남았다. 실종된 배우의 흔적을 찾으며 그 옛날 자신의 영화와 다시 만나는 미겔의 이야기는 지난 31년간 작품활동이 없었던 빅토르 에리세 감독의 개인적인 고백이기도 하다. 에리세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절반은 실제 경험에서, 절반은 상상력에서 비롯됐다. 주제가 내 삶의 가장 내밀한 고민과 관심사와 연관됐다”고 소개했다. 미겔이 훌리오를 찾은 뒤 둘의 과거를 어떻게 소환하는지를 보여 주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종영 이후 자리를 뜨기 어려울 정도로 묵직하게 다가온다. 169분. 12세 이상 관람가.
  • “충남 보령서도 해녀들이 전복 땁니다”

    “충남 보령서도 해녀들이 전복 땁니다”

    “조선시대 왕에게 산 전복을 진상한 건 충남 해녀입니다.” 충남 보령시가 4일부터 15일까지 시청에서 ‘보령해녀’ 특별사진전을 연다. 시 관계자는 “해녀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데다 고령화되고, 배우려는 젊은 여성은 없고, 물질을 가르치는 해녀학교도 없기 때문에 토착 해녀의 맥이 끊길 위기에 있다”면서 “기록만이라도 남기기 위해 사진전시회를 마련했다”고 했다. 현재 보령에 남아 있는 토착 해녀는 오천면 호도 22명·장고도 2명·외연도 8명 등 32명에 불과하다. 이들도 대부분 60~70대로 고령화가 심하다. 이들은 각 섬 어촌계에 소속돼 전복과 해삼은 채취한다. 성수기 때는 제주와 통영 등 외지 해녀를 불러 함께 작업한다. 충남 해녀에 대한 기록은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등에 처음 나온다. 충청감영에서 서산·태안에서 생산된 전복식혜 등을 진상하고 살아 있는 전복도 진상했다고 한다. 제주는 한양과 거리가 멀어 주로 말린 전복을 진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충남에 해녀가 다시 활동한 것은 1917년쯤이다. 1926년 태안 안면도에 제주 해녀가 고용된 기록도 있다. 장은옥 보령시 관광과장은 “해녀가 2017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으나 제주 외는 관심조차 없어 서해안 해녀 문화의 맥이 끊기기 전에 그들의 삶을 채록하고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 내년 예산 ‘677조’… 약자 복지·저출생에 쏟는다

    내년 예산 ‘677조’… 약자 복지·저출생에 쏟는다

    내년도 예산안의 국회 심의를 앞두고 정부는 4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한 시정연설을 통해 총 677조 4000억원 규모의 지출 취지를 밝혔다. 올해 본예산보다 3.2% 늘어난 수치이지만 정부가 예상하는 내년도 경상성장률(4.5%)에 못 미쳐 허리띠를 졸라맨 ‘긴축 재정’으로 평가된다. 한 총리는 시정연설에서 “2025년도 총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3.2% 증가한 677조원으로,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 준칙 범위 내에 있다”고 밝혔다.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빼고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한 지표다. 실질적인 나라 살림의 건전성을 나타낸다. 관리재정수지의 적자폭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3% 미만으로 유지하는 재정 준칙의 법제화를 추진하는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이 비율이 ‘2.9%’로 낮아진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느슨했던 부분, 불필요한 낭비는 과감히 줄이고 민생 회복과 미래 준비라는 국가 본연의 역할에 제대로 투자하자는 것”이라며 “재정 사업 전반의 타당성과 효과성을 재검증해 총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내년에 중점 투자하겠다고 밝힌 분야는 ▲맞춤형 약자 복지 ▲경제 활력 확산 ▲경제 체질 개선 등이다. 한 총리는 “생계급여를 연평균 8.3% 인상해 4인가구의 생계급여액은 올해보다 월 12만원 늘어난다”며 “노인형 일자리는 역대 최대치인 110만개를 공급해 노후를 뒷받침하고 국가장학금은 올해보다 50만명 더 많은 150만명에게 지급해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출생·고령화 추세를 반등시키기 위한 재정 지원도 강조했다. 한 총리는 “배우자 출산휴가를 20일로 늘리고 긴급한 육아 도움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어린이집 65곳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가 재정 건전성에 집착한 나머지 소극적 재정 운용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은 “경기가 불안할 땐 재정을 늘리는 게 기본인데, 정부가 재정 건전성에 집착해 긴축을 하고 있다”며 “경기가 안 좋아 세수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는 것뿐 아니라 감세 기조로 세수의 룸(규모) 자체가 줄고 있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 김지석 “아버지 정관수술 후 어머니 임신…잘못된 분위기”

    김지석 “아버지 정관수술 후 어머니 임신…잘못된 분위기”

    배우 김지석이 동생의 특별한 출생의 비밀을 공개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지석 [내 안의 보석]’에는 김지석이 친동생인 김예본(래퍼 활동명 이테)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영상에서 김지석은 동생을 향해 “너도 알지 않나”라며 동생의 출생 비밀에 대해 언급했고, 이에 김예본은 “충격이었다”고 답했다. 김지석은 동생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날을 떠올렸다. 그는 “밥을 먹으려고 아빠, 엄마, 나, 형 이렇게 모였는데 초등학생인데도 불구하고 분위기가 뭔가 잘못된 분위기인 걸 알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빠가 오랫동안 영국에 출장을 다녀오셨다. 오랫동안 집을 비웠다 오신 거다. 듣자 하니 엄마가 임신을 하셨다. 거기에 아빠는 나를 낳으시고 정관수술을 하셨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석은 당시 “엄마를 쳐다봤는데 오히려 당당했다. ‘무슨 상상을 하는 건데?’ 이런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알고 보니 아빠가 비뇨기과를 갔는데, 1만 분의 1로 (정관수술한 게) 풀리는 경우가 있다더라. 그걸 뚫고 네가 나온 거다. 너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가 ‘예본이가 그만큼 특별한 녀석이기 때문에 이걸 얘기해줘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나는 반대했다. 계획에 없이 낳은 것 같지 않냐”고 했다. 김예본은 “이 비하인드를 들었는데 웃기더라”며 아버지 정관수술에 얽힌 일화도 전했다. 김예본은 “아빠한테 ‘어디서 묶었어요?’라고 물었는데 아빠가 예비군 훈련장에 갔는데, 여기서 정관 수술을 받으면 훈련 면제를 해준다고 했다더라. 야매(날림 시술)로 다들 줄 서서 받았다고 한다. (풀릴 확률이) 1만 분의 1은 아니고 100분의 1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1년 넘게 아버지 시신 숨긴 아들…재산상 불이익 탓?

    1년 넘게 아버지 시신 숨긴 아들…재산상 불이익 탓?

    지난해 사망한 뒤 1년 2개월간 냉동고에 보관돼온 70대 남성의 시신에서 타살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부검 결과가 나왔다. 또한 시신을 숨긴 외동 아들이 의붓어머니와의 이혼 및 재산 분할 소송을 진행해온 것으로 전해져 범행 동기와의 연관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4일 이 사건 사망자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인에 이를 만한 외력 손상(두개골 골절 및 장기 손상 등)은 확인되지 않으며, 신체 타박상 등은 식별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부검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심장 동맥경화(석회화 진행)가 심해 심장마비 및 급성 심장사로 사망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콩팥의 위축된 상태로 수신증을 보이고 있다”고도 전했다. 다만 국과수는 이를 사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어 정확한 결론은 정밀검사 이후 논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체은닉 혐의로 A씨의 외아들 4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B씨는 지난해 9월 혼자 사는 아버지 A씨의 집에 방문했다가 A씨가 숨진 것을 확인했으나, 사망 신고를 늦춰야 할 필요성이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B씨는 A씨의 시신을 발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치냉장고에 넣은 뒤 지난 1일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할 때까지 1년 2개월여간 비닐에 감싼 상태로 보관해왔다. B씨는 이후 경찰의 실종 수사가 본격화하자 아내와 상의 끝에 자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졌을 당시 배우자이자 B씨의 의붓어머니였던 C씨와 이혼 및 재산 분할 소송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C씨 간의 소송은 A씨가 숨진 지 수개월이 지난 올해 4월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났다. 경찰은 B씨가 A씨의 사망으로 진행 중인 소송에서 재산상 불이익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범행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 ‘이정재♡’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은 누구?

    ‘이정재♡’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은 누구?

    배우 이정재와 10년째 연애중인 임세령(47) 대상그룹 부회장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열린 ‘2024 LACMA(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아트+필름 갈라’에 임 부회장은 이정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구찌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해 그 업적을 조명하는 행사다. 구찌 앰배서더인 이정재는 블랙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메고 왼쪽 가슴 위에 화려한 브로치를 달았다. 임 부회장은 깃털 장식의 블랙 드레스에 눈에 띄는 실버 이어링을 착용했다. 두 사람은 2015년 1월 교제를 정식 발표했는데 10년째 공개 연애를 지속하고 있다. 이정재는 2022년 칸 영화제와 에미상 시상식에서도 임 부회장과 함께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임 부회장은 1977년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 미국 뉴욕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2012년부터 상무급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직책을 맡으며 대상에서 식품 브랜드 관리, 기획, 마케팅 등 본격적인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2014년 청정원 브랜드의 리뉴얼 작업을 주도했고 2016년 가정간편식 브랜드 ‘안주야’ 론칭에도 기여했다. 2021년 3월 전무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상홀딩스 전략 담당 중역과 대상의 마케팅 담당 중역을 동시에 맡고 있다. 임 부회장은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 20.41%을 보유한 2대 주주이며, 대상 지분은 0.46% 갖고 있다. 대상홀딩스 최대 주주는 36.71%를 보유한 동생 임상민 대상 부사장이다. 임 부회장은 1998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결혼했으나 10여년 만인 2009년 합의 이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학원 다녔는데 면허 못 따”…강남 ‘8중 추돌’ 20대女 구속

    “학원 다녔는데 면허 못 따”…강남 ‘8중 추돌’ 20대女 구속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8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4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운전자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강남 8중 추돌 사고 운전자 A씨에 대해 “운전 학원에서 운전을 배우긴 했는데 면허는 취득하진 못했다”며 “자동차는 모친 소유”라고 밝혔다. A씨는 모친 집에서 신논현역 인근 자택으로 이동 중에 사고를 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주는 아니지만 이전에도 몇 번 운전한 적이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건 당일 A씨 모친이 택시를 타고 가라고 권유했지만 A씨는 받아들이지 않고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일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 사거리에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에서 차량 6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역주행해 오토바이 1대와 부딪혀 A씨 차량을 포함해 8중 추돌 사고를 일으켰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총 11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고 직전 A씨는 오후 1시쯤 송파구 거여동 한 이면도로에서 유아차를 끄는 30대 여성도 치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서울청장은 “운전자가 불면증 증세로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했는데 의사 처방을 받아서 정상적으로 투약한 것인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에 대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김씨의 혈액과 신경안정제 등의 정밀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 아버지 시신 14개월 보관한 아들 ‘재산분할 대리소송’ 여부 수사

    아버지 시신 14개월 보관한 아들 ‘재산분할 대리소송’ 여부 수사

    지난해 9월 사망한 뒤 아들에 의해 14개월간 냉동고에 보관돼 온 70대 남성의 시신에서 타살 혐의점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부검 결과가 나왔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4일 이 사건 사망자 A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로부터 “사인에 이를 만한 외력 손상(두개골 골절 및 장기 손상)은 확인되지 않으며, 신체 타박상 등은 식별하기 어렵다”는 내용의 부검 결과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또 “심장 동맥경화(석회화 진행)가 심해 심장마비 및 급성 심장사로 사망 가능성이 있어 보이며, 콩팥의 위축된 상태로 수신증을 보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다만 국과수는 이를 사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어 정확한 결론은 정밀검사 이후 논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와 관련 “1차 구두 소견상 타살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으나, 향후 약독물 및 알코올 검사, DNA 감정 등 추가 검사를 통해 명확한 사인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사체은닉 혐의로 A씨의 외아들 40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B씨는 지난해 9월 혼자 사는 아버지 집에 방문했다가 아버지가 숨진 것을 확인했으나, 사망 신고를 늦춰야 할 필요성이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B씨는 아버지의 시신을 발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김치냉장고에 넣은 뒤 지난 1일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할 때까지 1년 2개월여간 비닐에 감싼 상태로 보관해왔다. 사회적 관계가 사실상 단절돼 있던 A씨는 사망 1년 후인 지난달에서야 친척에 의해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B씨는 이후 경찰의 실종 수사가 본격화하자 아내와 상의 끝에 자수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숨졌을 당시 배우자이자 B씨의 의붓어머니였던 C씨와 이혼 및 재산 분할 소송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C씨 간의 소송은 A씨가 숨진 지 수개월이 지난 올해 4월 대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났다. 아들 B씨는 소송 과정에서 C씨와 연락을 주고받으며 아버지의 사망 사실을 숨기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아버지의 사망으로 진행 중인 소송에서 재산상 불이익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범행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실제 아버지를 대리해 관련 소송을 진행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들여다볼 예정”이라며 “범행 동기와 관련된 내용은 B씨의 진술에 기반한 것으로, 사실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계속 조사해봐야 한다”고 했다.
  • [속보] 법사위, 김건희 여사 고발…“국감 불출석·동행명령 거부”

    [속보] 법사위, 김건희 여사 고발…“국감 불출석·동행명령 거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국정감사 불출석, 동행명령 거부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법사위는 4일 오후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 증인 고발의 건’을 의결했다. 국민의힘이 반발하며 퇴장한 가운데 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 이날 김 여사를 포함해 고발이 의결된 사람은 총 41명이다. 국회증언감정법상 불출석 혐의로 36명, 동법상 국회모욕 및 위증 혐의로 8명이다. 이중 김 여사와 모친 최은순씨,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는 두 혐의에 중복돼 이름을 올렸다. 법사위는 김 여사와 최씨, 명태균씨,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36명이 법사위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여사의 국회모욕 혐의는 동행명령을 거부한 데 따른 것이다. 법사위는 지난달 21일 대검찰청 등 대상 국감에 불출석한 김 여사를 상대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고, 서울 용산구 관저를 방문했으나 김 여사는 수령을 거부했다. 의결 전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대 의사를 밝혔다. 박준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말을 듣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보라고 위력을 과시하는 것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며 “행정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해야 할 국감 본연의 역할을 했는지 반성과 자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반발했다. 같은 당 조배숙 의원은 “민주당은 자기 쪽에 유리한 증인만을 신청하고 국민의힘이 필요한 증인을 신청했을 때 받아 주지 않았다”며 “무분별한 증인 신청을 막기 위해서 증인 신청 실명제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건태 민주당 의원은 “증인을 부르고 자료 제출을 요구해도 증인이 나오지 않고 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 그렇게 국회의 국정감사 활동이 많은 방해를 받았고 국회 활동이 저지됐다”며 “국회의 권위와 힘은 우리 국회의원들이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고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 김종국, 조세호 결혼식 연예인 하객 저격 “축의금 얼마 하지도 않고…”

    김종국, 조세호 결혼식 연예인 하객 저격 “축의금 얼마 하지도 않고…”

    가수 김종국이 방송인 조세호의 결혼식에서 조나단이 축의금을 적게 낸 사실을 폭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배우 홍경, 노윤서, 김민주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잠깐 올라오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예은이를 종국이가 두 번 상처 줬다”고 말했다. 송지효의 “몇 년생인데?”라는 질문에 지예은이 94년생이라고 답하자 김종국은 “너 그렇게 나이가 많냐”라고 놀랐다. 김종국은 “난 되게 어린 남자랑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얘기하다 보니까 그 남자랑 10살 차이가 나는 거다. 그렇게 나이가 많았냐고 한 거다. 그만큼 굉장히 어려보였다는 말이다”라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아까 종국이 이야기를 들은 예은이 표정이 ‘지 나이는 생각도 안 하고’라는 느낌이다”라고 했다. 김종국은 “오늘 말 참 그러시네”라는 지예은의 불만에 “너를 아끼는 멘트다. 잘 생각해라”라고 거듭 해명했다. 김종국의 멘트에 살이 꼈다는 반응이 나오자 유재석은 “안 그래도 어제 세호 결혼식에서도 종국이가 옆에 나단이 앉혀 놓고 살 낀 멘트를 계속하더라”라고 했다. 이에 김종국은 “축의금 얼마 하지도 않아 놓고 겁나 먹더라”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축의금 얼마 했는지 알아? 물어봤어?”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제가 말은 할 수 없다. 나단이가 비밀로 하라고 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큰 호응 속 마무리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큰 호응 속 마무리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4일 본회의장에서 김천 아포초등학교 학생 34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95회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개최했다. 올해 마지막으로 실시한 청소년의회교실에 참여한 김천 아포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각각 의장과 의원 등 1일 도의원 역할을 맡아 실제 의회 진행방식과 동일하게 개회식, 5분 자유발언, 조례안 등 안건의 제안, 토론, 투표 및 의결 등의 순으로 진행하며 의회운영 전 과정을 체험했다. 학생들은 ▲노키즈존을 없애자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을 없애자를 주제로 한 5분 자유발언과 ▲청소년 인터넷 실명제 도입에 관한 조례안 ▲청소년 범죄의 처벌 강화에 관한 조례안 ▲학생 식단 참여제를 위한 건의안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 등 전체 6건의 안건을 상정·처리했다. 의회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의회를 직접 체험활동을 해보니 처음에는 긴장도 됐지만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아포초등학교가 위치한 김천시에 지역구를 둔 조용진 도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이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중요성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당부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2024년도 청소년의회교실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해 그동안 27회 30개 학교 700여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번 아포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청소년의회교실은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되어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지방의회 기능을 몸으로 직접 체험해보는 살아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매회 참여 학생들이 큰 호응과 만족도를 보였다. 이와 함께 참여 학교의 해당 지역구 도의원이 직접 학생들을 맞아 본회의장 소개와 수료증 수여 등 학생들과 소통하며 격려하는 등 청소년의회교실의 의미를 드높였다. 경북도의회에서는 올해 학생들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소년의회교실은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95개 학교 4600여명의 학생이 다녀갔다.
  • ‘유아인과 대마’ 들키자 해외도피…공범 유튜버, 19개월만에 검거

    ‘유아인과 대마’ 들키자 해외도피…공범 유튜버, 19개월만에 검거

    배우 유아인(38·본명 엄홍식)과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30대 유튜버 양모씨가 해외도피 생활 끝에 경찰에 구속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양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구속했다. 경찰은 양씨를 오는 5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다. 양씨는 지난해 1~2월 미국 여행 중 유아인 등과 여러 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공범들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자 지난해 4월 프랑스로 출국해 도피 생활을 이어가다가 지난달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자진 귀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앞서 양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하고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를 의뢰한 바 있다. 유아인과 함께 미국 여행 중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또 다른 유튜버 김모(33)씨는 지난 10월 1심에서 벌금 500만원과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유명 미용사이자 구독자 3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 유아인의 머리 스타일을 담당한 것으로 유명해졌다. 재판부는 김씨에 대해 “일행의 적극적인 권유로 대마를 수수 및 흡연했고, 상습적 흡연으로 보기 어렵고 수수 및 흡연한 대마의 양이 많지 않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달 29일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 권순형 안승훈 심승우)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악의적으로 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1심은 유아인에 대해 대마흡연, 의료용 마약류 상습투약, 타인 명의 상습 매수 등은 모두 유죄로 인정한 바 있다. 다만 대마 흡연교사 혐의, 수사가 시작됐을 때 지인들에게 휴대전화 내용을 지우라고 요구한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로 봤다.
  • “사랑 이야기 원치 않아”…송혜교, 40대에 ‘수녀’ 택했다

    “사랑 이야기 원치 않아”…송혜교, 40대에 ‘수녀’ 택했다

    배우 송혜교가 ‘수녀’ 연기에 도전한 영화 ‘검은 수녀들’이 2025년 1월 24일 개봉을 확정하고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5년 개봉해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며 544만 관객을 사로잡은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다. 글로벌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의 강렬한 연기를 통해 최고의 호평을 받은 배우 송혜교가 ‘검은 수녀들’에서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의식을 준비하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아 다시 한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유니아’를 도와 검은 수녀가 되기로 결심하는 ‘미카엘라’ 수녀는 드라마 ‘빈센조’, ‘멜로가 체질’과 영화 ‘거미집’, ‘낙원의 밤’ 그리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하얼빈’까지 폭넓은 캐릭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전여빈이 맡았다. 여기에 악마의 존재를 믿지 않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바오로’ 신부 역은 ‘오징어 게임’ 시즌 2의 새로운 출연진으로 기대를 높이는 배우 이진욱이,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희준’ 역은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영화 ‘하이재킹’으로 주목받은 문우진이 맡았다. 송혜교는 지난 9월 패션 매거진 ‘엘르’ 화보 인터뷰를 통해 ‘검은 수녀들’을 차기작으로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오컬트 장르의 마니아는 아니지만 어머니가 유독 좋아하셔서 어릴 적부터 익숙했다”며 “‘더 글로리’의 다음 작품으로 멜로나 사랑 이야기로 돌아오고 싶지는 않았다. 때마침 ‘검은 수녀들’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니터로 누군가를 위해 싸우는 제 얼굴을 보니 ‘이런 얼굴이 있네’ 싶으면서 새로웠는데 도전을 완수한다면 또 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컸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주변에 좋은 어른이 많이 계신다. 삶이 늘 행복하지만은 않지 않나. 힘들 땐 항상 주변 어른들이 좋은 길로 갈 수 있도록 잘 잡아 주셨던 것 같다. 그래서 나도 늘 괜찮은 어른이 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오랫동안 이어온 ‘배우’의 일에 대해 “주어진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왔다. 결과가 늘 좋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니 예전이나 지금, 혹은 미래에도 늘 해왔던 대로 제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할 것 같다. 비판 받을 것은 받고, 칭찬 받을 때는 또 칭찬 받으면서”라고 애정과 진심을 드러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반도체고 서울시 최초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

    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반도체고 서울시 최초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

    서울반도체고(이하 반도체고, 옛 휘경공고)가 서울시 최초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지정됐다. 이로써 반도체고는 첨단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동대문2)은 “교육부는 지난 10월 30일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로 서울반도체고를 공식 지정하고 2026년 개교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고는 반도체 장비과와 제조과를 신설해 최첨단 기자재와 실습 환경을 갖추고,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와 서울시립대 등과 협력해 우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 2023년 서울시, 서울시의회, 서울교육청이 함께 ‘반도체 마이스터고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추진됐던 2년간의 여정이 결실을 보게 됐다. 심 의원은 당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으로 협약 성사에 큰 노력을 쏟은 바 있다. 반도체고는 마이스터고로 신규 지정됨에 따라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개교준비금 및 마이스터교 기반 구축비 등 총 3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향후 5년 주기 운영성과평가 관리를 받게 된다. 마이스터고는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운영해 졸업 후 우선 취업 및 기술명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특수목적 고등학교이다. 특정 분야의 기술과 전문 지식을 집중적으로 배우며,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는다. 주로 반도체, 전자, 기계, IT 등의 분야로 특화된다. 마이스터고 첫 졸업생이 배출된 ’13년부터 ’19년까지 80~90% 수준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고 이는 전체 직업계고 대비 약 20%P 정도 높은 수준이다. 심 의원은 “서울반도체고가 서울시를 대표하는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성장해 서울을 선도하는 첨단산업 교육 허브로 자리잡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지역에 반도체 기술 관련 첨단산업 일자리도 유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반도체고의 마이스터고 지정이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심 의원은 서울반도체고의 서울시 최초 반도체 마이스터고 지정에는 지난 2023년 3월 서울시의회에서 제정한 ‘서울시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심미경 의원 발의)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 “쉿, 남편한테 말하지 마” 女 화장실에 붙은 포스트잇의 정체

    “쉿, 남편한테 말하지 마” 女 화장실에 붙은 포스트잇의 정체

    5일(현지시간)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의 여성 화장실에 “남편에게 알리지 말고 해리스에게 투표하라”는 내용의 포스트잇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 이번 대선이 성(性)대결의 구도도 보이는 가운데, 기혼 여성들을 상대로 남편을 의식하지 말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표를 던지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이 확산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각지에서 발견된 이같은 포스트잇들을 모아 보도했다. WP가 공개한 포스트잇에는 “당신의 남편이나 남자친구는 당신이 해리스에게 투표했는지 알 필요가 없다”, “당신의 투표는 당신의 것임을 기억하세요”, “당신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않아도 된다” 등의 글귀가 적혀있다. 이들 포스트잇은 오하이오 공항의 여성 화장실과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한 미용실 입구, 대학 캠퍼스와 스포츠 경기장의 여자 화장실 등에서 발견됐다고 WP는 덧붙였다. 이들 메모를 누가 써서 부착했는지 불분명한 가운데, 해리스를 지지하는 풀뿌리 단체인 ‘해리스와 왈츠를 지지하는 여성들’ 측은 회원들이 지난 수개월 간 화장실 등에 이같은 메모를 배포해 여성들을 상대로 여성들의 투표를 독려해왔다고 WP에 밝혔다. ‘샤이 해리스’ 백인 기혼 여성해리스 캠프는 여성들을 향해 “남편의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투표하라”며 기혼 여성들을 향해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앞서 유명 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지난달 30일 영상 광고를 통해 “투표소에서 있었던 일은 밖에서 아무도 모른다”면서 사실상 해리스에게 투표할 것을 호소했다. 해당 광고는 민간단체 ‘보트 커먼 굿’(Vote Common Good·공익에 한표를)에서 제작한 것으로, 백인 밀집 지역을 연상하게 하는 투표소에서 한 백인 중년 여성이 해리스에게 한 표를 던진 뒤 남편이 “올바른 선택을 했느냐”고 묻자 “물론이지”라고 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캠페인은 이른바 ‘샤이 해리스’로 불리는 백인 여성들을 겨냥한 것이다. 2016년 대선에서는 ‘샤이 트럼프’가 집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는 결과를 가져왔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낙태권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백인 여성들의 표심이 해리스에게 기울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지 W 부시의 딸 바버리 부시,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 리즈 체니 전 공화당 상원의원도 해리스 지지를 선언하며 ‘샤이 해리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같은 캠페인에 대해 공화당을 비롯한 보수 측은 반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친트럼프 매체인 폭스 뉴스의 간판 진행자 제시 워터스는 줄리아 로버츠의 광고에 대해 “불륜을 저지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맹공했다. 친트럼프 성향의 청년 보수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찰리 커크 대표는 “미국 가족의 몰락을 보여준다”고 비난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당시 백악관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였던 제이미 프랭클린은 “기혼 여성에게 결혼 생활에서 단합과 신뢰가 중요하다.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라는 캠페인은 실망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국제 변호사’ 서동주, 결혼식 앞두고 ‘걸림돌’에 답답

    ‘국제 변호사’ 서동주, 결혼식 앞두고 ‘걸림돌’에 답답

    결혼을 앞둔 서정희 딸 서동주가 몹시 답답한 상황을 인증해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4일 배우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언제쯤 리모델링이 끝나고 이사를 할 수 있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인증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동주가 신혼 입주 예정인 것으로 보이는 개인 주택 앞에서 인증사진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아직 한참이나 남은 것으로 보이는 공사 현장이 보는 사람까지 답답하게 만든다. 한편 서정희 딸 서동주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에 출연했으며, 최근 4살 연하 남자친구를 공개하고 내년 중순 결혼 계획을 전했다. 당시 서동주는 “축하해 주셔서 감사하다. 준비 안 된 상태에서 기사가 났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이 많이 왔다. 마음의 준비 후 11월쯤 발표할 생각이었다. 내년 여름에 결혼인데, 벌써 발표돼 놀랐다”고 했다. 이어 “결혼식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날 좋은 날 여름에 하고 싶다. 맛있는 음식을 준비할 것 같다. 여러 날짜를 보고 있다. 좋은 날짜는 1~2년을 대기해야 한다. 연인이 없어도 미리 식장은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 남보라, 사업가 ♥예비 신랑 외모 ‘깜짝’ 공개 “손흥민 닮았다”

    남보라, 사업가 ♥예비 신랑 외모 ‘깜짝’ 공개 “손흥민 닮았다”

    배우 남보라(35)가 예비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지인의 지인’에는 ‘남보라 예랑 최초 공개? 그녀의 프러포즈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남보라는 예비 신랑에 대해 “첫눈에 반한 건 없다”고 말했다. 다만 “매일매일 부지런하고 성실한 점이 멋있어 보였다. 자기 일도 똑 부러지게 잘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저는 그냥 착한 사람이 이상형이다. 외적인 것은 많이 안 따졌던 것 같다. 착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하다. 제가 교회를 다니니까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예비 신랑을 교회에서 만났다고 했다. 예비 신랑의 외모에 대해 남보라는 “웃을 때는 비버 같고, 평소에는 손흥민 선수를 닮았다”며 “메가 커피를 지나갈 때마다 생각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남보라는 내년 5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앞서 남보라는 지난달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리며 “마음이 맞는 좋은 짝꿍을 만나서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이 영상에서 남보라는 남자친구와 일본 도쿄 여행을 하던 중 저녁을 먹으러 들어온 식당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했다. 남보라는 2005년 고등학교 1학년 때 MBC TV 예능물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 ‘천사들의 합창’에 11남매 맏딸로 출연했다. 현재는 13남매다. 이듬해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했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2012)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2017) ‘오늘의 웹툰’(2022) ‘효심이네 각자도생’(2023) 등에서 활약했다.
  • 보험설계사와 병원 결탁…허위진단서로 3년간 37억원 꿀꺽

    보험설계사와 병원 결탁…허위진단서로 3년간 37억원 꿀꺽

    단기간 보험에 집중적으로 가입한 뒤 특정 병원에서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뇌혈관·심혈관 질환의 증명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머리가 아프다’, ‘심장이 아프다’며 거짓 증상을 호소한 뒤 진단서를 받았다. 피보험자 중에는 여러 보험에 가입해 3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받아냈는가 하면, 일가족 모두가 보험사기에 가담한 사례도 드러났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46명을 검거하고 이 중 보험설계사와 의사, 브로커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로 짜고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보험사 21곳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37억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보험설계사 A씨는 과거 병원에서 근무해 온 경험을 토대로 보험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들을 회유하거나 다른 보험설계사들로부터 피보험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이 피보험자 35명에게 뇌·심혈관 질환 진단을 받아 보험금을 받도록 해주겠다며 고액의 보험에 집중 가입시킨 뒤 자신이 관리하는 특정병원으로 데리고 가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보고있다. 질병 특성상 뇌혈관·심혈관 질환은 증명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또 뇌혈관 심혈과 보험금 최대 2억씩 4억원 수령 가능하다는 점도 노렸다. 피보험자들은 A씨 등의 권유로 월 납입 5~60만원의 보험을 여러개 가입한 뒤 허위 진단서로 보험금을 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경우 8개의 보험사에서 3억 50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했고, C씨는 모친과 배우자, 누나 등을 보험에 가입시켜 총 5억 7000여만원을 받아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관계자는 “증명이 어려운 뇌혈관·심혈관 질환을 범행에 악용한 사건으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가담자와 피해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며 “보험사기 범행은 비필수 의료분야의 과다한 보상으로 보험료 인상 등 사회적 폐해가 심각한 만큼 지속적으로 첩보 수집과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美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난 동성애자…해리스에 투표했다”

    美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난 동성애자…해리스에 투표했다”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통했던 유명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면서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선언했다. 모레츠는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투표인증 사진을 올리고 “나는 해리스에게 투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선거에는 많은 것들이 걸려있다”며 “나는 정부가 여성인 내 몸에 대해 어떠한 권리도 없고, 내 몸에 관한 결정은 나와 의사만이 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해리스는 우리를 위해 그 점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모레츠는 “나는 동성애자로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킬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이 나라에서 보호받아야 하며, 우리가 필요로 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친구들과 함께 투표소에 갈 계획을 세우라”고 독려했다. 1997년생인 클로이 모레츠는 2004년 TV 시리즈 ‘가디언’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0년 영화 ‘킥 애스: 영웅의 탄생’에서 힛 걸 역으로 본격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렛미인’, ‘휴고’, ‘다크 섀도우’, ‘제5침공’ 등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10년째 열애’ 이정재♥임세령, LACMA 동반 참석…블랙 커플룩 ‘눈길’

    ‘10년째 열애’ 이정재♥임세령, LACMA 동반 참석…블랙 커플룩 ‘눈길’

    배우 이정재(51)와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47)이 공식석상에 동반 참석하며 굳건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열린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의 문화 후원 행사 ‘2024 LACMA 아트+필름 갈라(LACMA ART+FILM)’에 동반 참석했다. 이정재는 구찌의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LACMA 아트+필름 갈라’는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행사다. 올해는 조각가 시몬 리와 영화감독 배즈 루어먼이 수상했다. MC 킴 카다시안을 비롯해 배우 앤드류 가필드, 비올라 데이비스·줄리어스 테넌 부부, 존 데이비드 워싱턴, 니컬러스 홀트, 가수 리키 마틴, 트로이 시반, 모델 카이아 거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정재와 임세령은 블랙 커플룩을 입고 등장했다. 이정재는 턱시도에 나비넥타이를 매치했고, 임세령은 깃털 장식의 블랙드레스를 입고 클러치로 포인트를 줬다. 두 사람은 2011년부터 LACMA 갈라 공동 의장을 맡고 있는 이사 에바 차우(Eva Chow) 등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2015년 1월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이정재 측은 “오랜 친구 사이에서 조심스럽게 관계가 발전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재는 2022년 칸영화제와 에미상 시상식에도 임세령과 함께 참석했다. 임세령은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 첫째 딸이다. 2009년 삼성전자 이재용(55) 부회장과 결혼 10여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한편 이정재는 다음 달 26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2021) 대흥행 이후 3년여 만이다.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그린다. 이정재는 황동혁 감독, 배우 위하준과 함께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루카에서 개최된 루카 코믹스 & 게임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당시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시즌 1 마지막 장면에서 기훈이 빨간색 머리를 한 것에 대해 “끔찍한 상황을 겪은 후 새로운 삶을 살 용기를 내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