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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月 121만원으로… 장애인연금 선정액 상향

    새해에는 장애인연금을 받을 수 있는 선정기준액이 상향 조정된다. 3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년 1월 1일부터 장애인연금 선정기준액은 배우자가 없는 중증장애인가구의 경우 월 119만원에서 월 121만원으로, 배우자가 있는 중증장애인가구는 월 190만 4000원에서 월 193만 60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선정기준액은 장애인연금 수급자가 전체 중증장애인의 70% 수준이 되도록 설정한다. 중증장애인가구의 월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한 금액을 합한 금액)이 선정기준액 이하면 연금을 받는다. 이에 따라 배우자가 없는 중증장애인가구 가운데 소득인정액이 월 121만원 이하면 1월부터 월 20만여원의 장애인연금을 받을 수 있다. 2017년 12월 말 현재 전체 중증장애인 50만여명 가운데 장애인연금을 받는 중증장애인은 35만 9000여명이다. 수급률이 69.5%로 목표치(70%)에 육박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혼수상태 아빠, 갓 태어난 아들 품에 안자 깨어나…

    혼수상태 아빠, 갓 태어난 아들 품에 안자 깨어나…

    혼수 상태에서 삶과 사투를 벌이느라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을 놓친 한 아빠가 기적적으로 회복했다. 이는 병실을 찾아온 갓 태어난 아들 덕분이었다. 영국 일간 더선은 29일(이하 현지시간) 교통 사고로 유도 혼수 상태에 빠진 제임스 스펜서(25)가 태어난지 몇 시간 밖에 되지 않은 아들과 조우한 후 의식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오토바이 충돌 사고로 두개골 골절과 뇌손상을 입었다. 당시 아내 샤를린(29)이 임신한지 38주차였을 때다. 샤를린은 남편이 사경을 헤매고 있는 동안 혼자서 아들 카터를 낳았다. 그리고 제임스와 만나게 해주려고 태어난 지 몇 시간 밖에 안 된 아들을 병실로 데려왔다. 샤를린은 “남편이 처음 일주일 정도 기억 상실증을 앓아서 잠에서 깨어날때마다 카터의 사진을 보여주며 아들의 존재를 상기시켜야 했다. 그는 몇 시간 동안 오락가락 했고, 깨어나는게 불규칙했다”고 증상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8월 8일 출산 직후, 혹시나 아빠를 만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아이를 데려왔다. 이는 남편의 의식을 되돌리는데도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아내의 믿음처럼 놀랍게도 제임스는 정확히 이틀 뒤 의식을 되찾았다. 그가 끔찍한 사고를 당한지 10일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샤를린은 “남편이 ‘걸어다니는 기적’”이라며 “지금은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두 사람은 내년 11월에 결혼식을 올릴 에정이다. 브리스톨 북부지역 국가의료서비스기관(North Bristol NHS Trust) 관계자 벤 월튼은 “제임스가 중증 외상으로부터 회복하는데 가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회복에 있어 중요한 부분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접촉과 대화다. 그의 예외적인 회복력은 병원에서 받은 치료 뿐 아니라 배우자와 아들의 정기적 방문과 격려에 있었다”고 답했다. 사진=더선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가맹본부 ‘갑질’… 치킨집 사장님 ‘곡소리’

    10곳 중 9곳 필수품목 강매로 마진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액수 최고 절반 이상이 특수관계인 통해 공급 거의 모든 주요 외식업종 가맹본부는 가맹점주에게 의무적으로 구입을 강요, 필수품목에 이윤을 붙이는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본부 절반은 이 물품을 총수 배우자나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을 통해서 공급받는 구조였다. 공정위는 조속히 자진 시정을 유도하되, 응하지 않는 본부는 추가로 조사를 해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 입법예고 중인 개정 가맹사업법 시행령이 시행되면 가맹점주 1인당 전년도 평균 차액가맹금 액수 등을 가맹본부는 정보공개서를 통해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9일 발표한 ‘구입요구 품목 거래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필수품목의 유통이윤, 즉 차액가맹금을 통해 일부라도 가맹금을 받는 가맹본부가 94%나 됐다. 차액가맹금으로만 가맹금 전부를 받는 가맹본부도 전체의 32%였다. 차액가맹금이란 필수품목을 공급하면서 이윤을 붙이는 방식으로 받는 가맹금을 말한다. 공정위는 지난 7월부터 정보공개서 기재 내용을 확대하는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면서 비교적 규모가 큰 피자, 치킨, 분식, 커피, 제빵, 햄버거, 한식 등 7개 외식업종 50개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구입요구 품목’(필수품목) 거래 실태를 조사했다. 필수품목을 배우자·친인척·계열회사 등 특수관계인을 통해 공급하는 가맹본부는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였다. 이러한 필수품목을 업체로부터 사들이면서 리베이트(판매장려금)를 받는 가맹본부도 44%나 됐다. 가맹본부 연간 매출액에서 차액가맹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치킨(27.1%)이었다. 다음으로 한식(20.3%), 분식(20.0%) 등이 뒤를 이었다. 가맹점주가 올린 매출액 중 가맹본부에 낸 차액가맹금 액수의 비율도 치킨(10.6%)이 가장 높았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필수품목 중 브랜드 동일성이나 상품의 동질성 유지와는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품목도 상당수 확인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행주와 같은 주방용품, 테이프 등 사무용품, 종이컵이나 빨대 등 1회용품은 인근 마트·홈쇼핑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본부를 통해서만 사도록 하는 곳이 있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2월 소비자물가 1.5%↑…올해 물가는 1.9% 올라, 5년만에 최고치

    12월 소비자물가 1.5%↑…올해 물가는 1.9% 올라, 5년만에 최고치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로 나타났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9% 올랐다. 이는 2012년 2.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한국은행이 제시한 중기 물가안정목표 2.0%보다는 다소 낮은 편이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5년 0.7%로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가 작년 1.0%로 1%대로 복귀했고 올해 1.9%로 상승하면서 2%대에 육박했다. 농·축·수산물은 올해 조류독감(AI), 여름철 폭우·폭염 등 영향으로 2011년(0.2%) 이후 가장 큰 폭인 5.5%나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44%p 끌어올렸다. 특히 올해 물가 상승 폭이 컸던 귤(78.2%), 달걀(43.7%), 오징어(49.9%) 등은 전체 물가를 각각 0.09%p, 0.05%p, 0.16%p나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제품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7.7%) 등 영향으로 1.4%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0.46%p 견인했다. 전기수도가스는 올해 전기요금 인하 효과가 영향을 미쳐 1.4%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개인 서비스(2.5%) 중심으로 올라 2.0% 상승, 전체 물가를 1.09%p 끌어올렸다. 집세는 신규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월세 가격 모두 상승 폭이 둔화해 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09년 1.6%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서민이 체감하는 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2.5% 올라 2011년(4.4%) 이후 7년 만에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신선식품지수도 6.2% 상승했다. 특히 신선과실이 15.0% 상승했다. 신선채소는 1.0% 내렸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석유류제외지수는 지난해보다 1.5% 상승했다. 이는 1999년 0.3%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상승 폭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도 1.5% 올랐다. 통계청은 올해 1인 및 고령자 가구가 느끼는 소비자물가동향을 처음 내놨다. 1인가구는 가구원수가 1명인 가구, 고령자 가구는 가구주 연령이 60세 이상인 1인가구 및 배우자가 있는 2인 가구다. 1인가구·고령자가구 물가지수는 이들 가구가 많이 지출하는 소비지출액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산출했다. 1인가구는 주택·수도·전기, 음식·숙박 등 부문 지출액이 높고 고령자가구는 식료품·비주류음료, 주택·수도 등 지출이 많다. 올해 가구특성별 물가 등락률은 지난해와 비교할 때 1인 가구는 1.7%, 고령자가구는 1.8% 상승했다. 모두 전체 가구 물가상승률보다 낮았다. 하지만 2011∼2017년 평균 물가상승률은 1.9%로 전체가구(1.8%)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올해에만 1인 가구·고령자 가구 물가상승률이 낮게 나타난 것은 올해 가격이 많이 오른 경유·휘발유·달걀 가중치가 전체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2.6% 후 9월 2.1%, 10월 1.8%를 기록하고서 지난달 1.3%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이달 상승폭이 확대됐다. 채소류는 1년 전보다 16.0%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를 0.29%p 끌어내렸다. 하락 폭은 2014년 8월 18.1% 감소 후 가장 컸다. 무(-44.1%), 당근(-40.7%), 양배추(-38.7%) 등의 품목에서 하락 폭이 컸다. 반면 고춧가루(41.4%), 오징어(37.0%) 등은 상승 폭이 컸다. 전기·수도·가스는 1.5%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6%p 끌어내렸다. 반면 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은 7.5% 올라 물가를 0.33%p 끌어 올렸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1.6% 상승했다. 이 중 식품은 1.1%, 식품 이외는 1.9%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3.9% 하락했다. 특히 신선채소가 16.2% 내리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신선어개는 4.7%, 신선과실은 4.9% 올랐다. 농산물석유류제외지수는 1.5% 상승했고,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도 1.5%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경쟁력 강화하는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은/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시론] 경쟁력 강화하는 금융사 지배구조 개선은/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금융지주사 회장의 ‘셀프연임’을 지적한 후 금융회사 지배구조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다. 지난 13일 금융감독원의 ‘금융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 혁신위원회’는 감독검사 혁신이라는 명목으로 금융회사 지배구조를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금융감독원장도 최고경영자(CEO) 후보군 선정 시 주주와 외부 자문기관의 추천을 받는 ‘금융CEO 추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이는 금융회사 대주주인 국민연금의 추천권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었다. 지난 20일에는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무자격자의 낙하산 방지를 위한 금융지주 회장의 ‘금융업 관련 경험 5년 이상’ 자격 요건 신설, 주주제안권 활성화, 근로자추천이사제 도입도 권고했다. 지난달 20일 국민연금공단이 KB금융지주 임시주총에서 노조 주주제안인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한 이후 금융권이 초긴장하고 있는 이슈다. 금융회사는 특례법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덕분에 의결권 지분 0.1%만 보유해도 이사회에 주주총회 안건 상정을 요청할 수 있다. 주요 금융사들의 우리사주조합 지분율은 ▲우리은행 5.35% ▲신한금융지주 4.73% ▲BNK금융지주 4.35% ▲DGB금융지주 4.43% ▲JB금융지주 3.38% ▲하나금융지주 0.89% ▲KB금융지주 0.47% ▲IBK기업은행 0.17%로 대부분 0.1%를 넘는다. 내년 1월에는 금융지주 경영권 승계 절차에 대한 특별검사도 하고 3월에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도 개정한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하나금융지주 회장 교체와 7개 금융지주·은행(신한·KB·하나·농협금융지주 및 우리·한국씨티·SC제일은행) 사외이사 42명 중 28명(66.7%)의 임기 만료 시점과 맞물린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당국의 취지가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오비이락 시점이고 정권 교체 직후라 시기의 적절성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사외이사는 회장·행장추천위원회, 여신심사위원회 등 중요 위원회의 구성원으로 경영진을 견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사외이사가 금융당국과 CEO로부터 독립적인가 하는 점이 문제다. 현재는 사외이사의 24%가 금융감독원과 기획재정부 등 관가에서 내려온다. 사외이사 독립성은 정부와 경영진 양면에서 동시에 이뤄져야 하는데 경영진에 대한 독립성만 강조되고 최근에는 노조의 영향력도 커지면서 ‘노치’까지 등장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최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 주요주주와 그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은 사외이사에서 배제하고 있다. 한국의 은행들은 5개 특수은행과 금융지주는 정부가 100% 소유하고 있고, 12개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중 우리은행은 예금보험공사(18.5%)가 대주주이고, 나머지는 외국계은행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을 제외하고는 국민연금이 대주주다. 국민연금과 예금보험공사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의해 배제하고 있는 최대주주에서 예외로 간주되고 있다. 사실상 외국계은행을 제외하고는 정부의 직간접 영향력 아래 있다. 이는 장기간 지속된 금산분리 정책의 결과다. ‘금융의 삼성전자’, ‘한국판 골드만삭스’가 나올 수 없는 구조다. 주인 없는 취약한 소유구조는 인사 때마다 낙하산 논란을 불러오고 관치에 휘둘리니 한국금융은 세계 74위(세계경제포럼 2017년)로 낙후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은 소유구조 개선과 함께 금융경쟁력 제고에 핵심적인 사안이다. 금융회사는 예금을 취급하고 부실이 나면 막대한 국민세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공공성도 중요하다. 하지만, 산업 경쟁력이 낙후돼서도 안 된다. 금융의 공공성은 동일인 여신한도 등 거래 규제와 감독당국의 건전성 규제로 가능하다. 또 금융권은 당국과 CEO로부터 독립되고 국민연금과 노조의 영향력도 배제돼야 한다. 주주 이익을 중심으로 한 사외이사 선임 등으로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 개선이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이동걸 前산은회장 1년새 5억 늘어 61억원

    이동걸 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퇴직하며 신고한 재산은 총 61억여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신고한 금액보다 5억여만원이 늘었다. 동명이인인 현직 이동걸 산은 회장은 35억여원을 신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문재인 정부의 차관급 공직자 1명을 포함해 재산공개 대상자 97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지난 9월 신규 임용된 11명과 승진자 36명, 퇴직자 42명이 대상이다. 이 전 회장의 재산 신고액은 총 61억 7196만원이다. 지난 1월 신고액(55억 9911만원)보다 5억 7284만원이 늘었는데, 건물 신고액(3억 3413만원)이 많이 늘었다. 이 전 회장은 배우자와 함께 건물 5채(60억 9060만원)를 신고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14억 1600만원)과 광진구 자양동(9억 8400만원)에 아파트 1채씩, 중랑구 면목동에 상가 1채(34억 1140만원), 강남구 청담동(1억 682만원)과 서초구 서초동(1억 7237만원)에 오피스텔 1채씩 갖고 있었다. 본인과 배우자 예금 신고액은 14억 598만원, 오크밸리CC 등 회원권 5개(2억 8748만원)도 신고했다. 현직 이 회장은 총 35억 3403만원을 신고했다. 특히 예금(21억 5787만원)이 가장 많았다. 본인 명의로 7억 799만원을, 배우자 명의로 10억 1967만원을, 장녀와 차녀 명의로 각각 3억 5870만원, 7150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노영민 주중대사는 21억 1467만원을, 노훈 한국국방연구원장은 26억 8688만원을 신고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석촌시장 노점 합의... ‘상생’의 모범사례”

    강감창 서울시의원 “석촌시장 노점 합의... ‘상생’의 모범사례”

    존치냐? 철거냐?석촌시장 노점과 관련, 초반부터 갈등이 첨예했지만 극적으로 상생방안이 마련됐다. 더욱 의미가 큰 것은, 이해관계에 얽혀 서로 물어뜯고 헐뜯는 방식이 아닌 대화와 협상 등 소통을 통해 얻어낸 성과라는 점이다. 바로 석촌시장 노점 ‘상생해법’이 관심을 받는 이유다. 석촌시장은, 한쪽으로는 주욱 101개의 일반 상가가 들어서있고, 맞은편에는 133개의 노점상들이 평행선을 그리며 함께 늘어서 있었다. 이들 모두가 ‘석촌시장’을 이루면서, 아무런 분쟁 없이 40여년 간 서로 조화롭게 잘 지내왔다. 송파구청의 철거방침이 전해지면서 올해 2월 16일,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이 상인대표 김경복 외 129명의 서명을 받아 ‘석촌시장 노점상 철거반대 및 존치요구에 대한 청원’을 서울시의회에 소개했고, 이것이 3월 3일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어서 강 의원은 지난 5월 16일 석촌시장 상인대표들과 박원순 시장의 면담을 주선했으며 이 자리에서 박시장은 서울시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강 의원은 강동구 복조리시장, 고덕전통시장, 노량진 컵밥거리 등을 방문해 전통시장 노점상가와 지역갈등 해소 및 상생환경 사례 견학하고 상인들의 여론을 직접 청취하는 등 ‘상생해법’ 마련을 위해 실증적 연구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준비를 거쳐 강 의원은 지난 8월 9일 ‘서울시 전통시장 거리가게 관리 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고, 같은 달 25일에는 ‘전통시장 내 거리가게와 지역사회 상생방안’ 토론회를 통해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이 석촌동에 방문할 것을 건의하여 석촌시장 노점상인들과의 만남을 주선했고, 이때 박시장은 서울시 차원의 예산편성은 물론 향후 특별교부금도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노점상보호대책을 약속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특정 노점단체에서 투쟁방안을 제시해왔으나, 석촌시장 노점대표들은 기존의 노점단체에 가입되지도 않았고 물리적인 투쟁을 원치 않는 사람들이었다. 오직 지역구 의원들에게 매달리며 상인들의 단합된 힘으로 함께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해왔다. 한편 송파구의 방침은 기존 완전철거에서 수용에 이르기까지 1차 방안으로 25개 가판대를 송파전역의 유휴공간으로 분산배치하는 안, 2차 방안으로 근린공원인근 50여개를 존치하는 안, 그리고 최종방안으로 근린공원 및 학교담장 측에 약 50개의 노점을 조건부로 존치하는 안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청과 석촌시장 노점대표가 최종 서명한 ‘석촌시장 고착형 노점 철거 합의서’에 따르면, 석촌시장 노점상 89개소는 노점철거에 적극 협조하며, 대신 노점 철거 후 생계가 어려운 노점상에게는 50개소 내외에서 근린공원 변에 거리가게를 설치하기로 하되 신청자 수에 따라 부동산 재산 가액 등으로 조정 가능하다. 또한 거리가게 운영자는 연 1회 도로점용료를 납부하며, 최초 3년까지 운영하고 본인 및 배우자 소유의 자산가액을 조회하여 추가 갱신을 허가하기로 합의했다. 강감창 의원은 “그간의 노력이 성과를 맺어 마찰 없이 평화적으로 갈등이 해결돼 다행이다. 노점의 양성화로 인한 수혜자는 노점상이 아니라 시민이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도권의 장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도로점용료 및 세금 납부, 위생검사, 소방기본법 등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즉, 노점상이 도로법에 따른 도로점용료와 소득세법에 따른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식품에 대하여 식품위생법에 따른 위생검사도 실시해야 하며, 소방기본법 준수를 위해 안전용품을 비치하고 소방안전교육을 이수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 강 의원의 설명이다. 아울러 강 의원은, “기존상가와 노점환경이 대폭 개선되어야 함은 물론 상인들이 원할 경우 현대화사업을 통해 특화된 전통시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을 구상 중이다. 이번 철거합의가 끝이 아닌 노점정책의 재탄생을 위한 시작이어야 한다”고 후속과제에 대해 밝혔다. 동대문구 등 자치구에서 관련 조례발의가 추진되는 등, 석촌시장 노점의 ‘상생해법’은 갈등을 소통으로 해결한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혼남녀가 꼽은 이상적인 배우자 “연봉 5천만원·공무원”

    미혼남녀가 꼽은 이상적인 배우자 “연봉 5천만원·공무원”

    미혼남녀가 꼽은 이상적인 배우자의 직업은 안정적인 환경의 공무원·공사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는 지난달 전국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 인식을 설문 조사해 ‘2017년 이상적 배우자상’을 2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미혼여성이 바라는 이상적인 남편은 연 소득 4900만원, 자산 2억7300만원의 공무원·공사 직원이었다. 4년제 대졸에 키 177.4㎝, 3∼4세 연상을 선호했다. 미혼남성이 원하는 이상적인 아내는 연 소득 4200만원에 자산 1억8200만원을 가진 공무원·공사 직원으로 나타났다. 4년제 대졸에 키 164.3㎝, 3∼4세 연하를 원했다. 공무원·공사 직원은 남녀 모두로부터 이상적 배우자 직업 1위(남 13.8%, 여 14.2%)로 꼽혔다. 남성은 공무원·공사 직원에 이어 일반 사무직(12.7%), 교사(11.4%), 의사·약사(10.4%), 금융직(5.5%)을 아내 직업으로 선호했다. 여성은 의사·약사(9.8%), 일반 사무직(8.8%), 금융직(7.5%), 회계사·변리사·세무사 등(7.4%) 순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결정 고려사항 1순위는 남녀 모두 성격(남 35.7%, 여 35.1%)이었다. 이어 남성은 여성 외모(18.2%)와 가치관(7.6%)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여성은 성격에 이어 경제력(17.3%), 가정환경(9.5%)을 고려한다고 대답했다. 결혼을 계획하는 연령은 남성 34.9세, 여성 33.7세였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37.6%)이 여성(25.1%)보다 더 많았다. 대체로 소득과 학력이 높은 집단일수록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높게 나타났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소액 항공 마일리지 가족 선물로 쏘세요

    소액 항공 마일리지 가족 선물로 쏘세요

    대한항공이 항공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 시행을 앞두고 소멸 예정인 소액 마일리지 사용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2008년 도입된 마일리지 유효 기간에 따라 이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적립된 미사용 마일리지는 2019년 1월 1일자로 소멸된다. 대한항공은 이 기간 쌓인 마일리지 중 70%는 이미 소진된 것으로 보고 있다. 1인당 평균 마일리지가 3000마일 수준인 점을 감안할 때 나머지 미소진 마일리지의 대부분이 1만 마일 이하의 소액일 것이라는 게 대한항공 측 판단이다. 이에 따라 소액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로고 상품을 늘리기로 했다. 모형 비행기 품목을 세분화하고 저금통, 캐리어 스티커, 텀블러, 어린이 헤드폰 등 새 품목도 추가했다. 자신의 마일리지를 등록된 가족에게 제공하거나 부족한 마일리지만큼 가족 마일리지를 합산해 보너스 항공권 등 마일리지 상품도 살 수 있다. 양도나 합산이 가능한 가족의 범위는 배우자, 자녀, 부모, 형제·자매는 물론 조부모, 손주, 배우자의 부모, 사위·며느리 등이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kr.koreanair.com)의 ‘마이페이지’ 코너를 통해 유효기간이 있는 마일리지와 유효기간이 없는 마일리지를 연도별로 안내하고 있다. 그럼에도 잘 모르는 고객이 많은 만큼 별도 ‘배너’ 등을 통해 안내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으로 3년 안에 소멸될 마일리지를 갖고 있는 고객에게는 이메일 등을 통해 개별 공지할 계획이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화물복지재단, 올 1만명에 장학-의료-생계 지원... 60억 수여

    화물복지재단, 올 1만명에 장학-의료-생계 지원... 60억 수여

    재단법인 화물복지재단에서 올해의 복지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 한해 화물복지재단의 복지혜택을 받은 사람은 약 1만여 명에 이른다. 학업, 생계, 의료, 여가 등 다양한 목적의 고유목적사업 시행을 통해 수여된 금액은 약 60억원이다. 장학 및 교복지원사업을 통해서는 4천여 명의 화물운전자 자녀가 혜택을 받았으며 교통사고생계지원사업으로는 62명의 유가족에게 약 3억원이 지급됐다. 2,417명의 화물운전자와 그 배우자에게 1인당 40만원의 종합·정밀 건강검진이 지원(약 9억 5천만원)됐으며, 중증질환으로 신체적·경제적으로 어려워진 490명의 운전자에게는 10억원이 치료비가 전달됐다. 문화누리사업을 통해 1,500명의 화물운전자에게 여가·문화생활에 사용 가능한 문화상품권(1인당 20만원)이 건네졌으며 동절기에 시동없이 차량 내 난방을 할 수 있는 무시동히터를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후 장착을 완료한 인원에게 1인당 30만원의 장착보조금도 지원됐다. 그 외에 충북지역 집중호우로 영업손실이 발생한 화물차량 소유주 45명에게 전체 1억원을 지원했으며, 화물운전자의 일거리 창출과 보편적 복지 실현을 위한 화물정보망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화물운전자 고금리 대출부담 경감을 위한 금융지원사업을 개시 운영했다. 오는 2018년도는 올해보다 더욱 발전한 복지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기존 사업 중 일부 선호도가 낮거나 지원비중이 과도한 사업은 재정비하여 업무 효율화를 도모한다. 아울러 후원유치활동을 강화화고, 공익법인으로써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교통안전캠페인 및 교통안전물품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화물복지재단 관계자는 “재단 인지도와 만족도 개선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한 홍보를 추진하려 한다”며 “사업의 만족도도 지속 측정해 복지재단 사업에 적용하려 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에 청조근정훈장 수여

    문 대통령,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에 청조근정훈장 수여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은 국민훈장 무궁화장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박한철 전 헌법재판소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이정미 전 재판관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박 전 소장과 이 전 재판관에게 훈장을 수여하면서 두 사람이 각각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으로 재임한 기간을 포함해 30년 넘게 봉직하면서 헌법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데 노력한 점 등에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 훈장은 정부나 대통령이 주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드리는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이날 행사에 박 전 소장의 배우자와 이 전 재판관의 배우자, 이진성 헌법재판소장도 함께 초대했다. 접견실에서 진행된 서훈 후 문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기념사진 촬영까지 마치고 인왕실로 이동해 두 사람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참석자들은 그런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탄핵심판에 관심이 큰 것을 알기 때문에 문 대통령과 박 전 소장, 이 전 재판관 등이 일부러라도 그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전 소장과 이 전 재판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을 이끌었다. 박 전 소장은 탄핵심판이 진행되던 1월 31일에 퇴임했고, 이후 이 전 재판관이 소장 권한대행을 맡아서 3월 10일에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 인용을 선고했다. 역대 헌재소장과 재판관들은 임기를 마치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박 전 소장과 이 전 재판관은 박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현직 대통령이 공석일 때 퇴임해 지금까지 훈장을 받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신 중에도 10개월 육아휴직… 근로시간 하루 2시간 줄인다

    임신 중에도 10개월 육아휴직… 근로시간 하루 2시간 줄인다

    내년 하반기부터 임신 중인 여성 근로자는 육아휴직 1년 중 최대 10개월을 임신 기간 내에 쓸 수 있다. 2020년부터는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임신 모든 기간 동안 근로시간을 하루 2시간 줄일 수 있다. 육아휴직급여도 2019년부터 늘어난다.고용노동부는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등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6차 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육아휴직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9년부터 육아휴직자의 소득대체율을 육아휴직급여 첫 3개월은 통상임금의 80%로 올리고, 이후 9개월은 2019년까지 50%로 올린다. 육아휴직급여 상한액은 10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하한액은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높인다. 부부 공동육아를 장려하기 위해 배우자 유급 출산 휴가를 2022년까지 3일에서 10일로 확대하고, 사용자의 90%가 남성인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 대한 인센티브 상한액을 내년 7월부터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한다.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여성의 경력이 단절되는 걸 막기 위해 임신기에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도록 남녀고용평등법을 개정한다. 임신 중 육아휴직 기간의 최대 10개월까지 쓸 수 있으며, 잔여분은 출산휴가 후 사용할 수 있다. 임신 12주 이전과 36주 이후에만 쓸 수 있던 ‘근로단축청구권’을 임신 기간 전체에 걸쳐 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현재는 최대 1년간 육아휴직 기간에서 실제 사용치를 제외하고 남은 기간에만 허용됐다. 앞으로는 남은 기간의 2배 내에서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근로시간 단축 급여 지원 수준도 내년부터 60%에서 80%로 확대된다. 육아휴직 사용 요건도 재직 기간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된다. 기간제 근로자의 경우 출산 전후 90일 중 계약 기간이 끝나도 출산휴가 급여(통상임금 100%, 160만원 상한)를 받을 수 있도록 내년에 고용보험법 개정이 추진된다. 육아휴직 대체인력 채용 활성화를 위해 대체인력지원금 지급 요건을 개선하고 대체인력 채용 지원을 내년까지 1만명으로 확대한다. 보육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를 위해 내년 2월부터 이들 자녀를 우선 입소하도록 직장어린이집 설치·운영 규정을 개정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근로복지공단 간 업무협약 등을 추진해 2022년까지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100개소를 신설한다. 대규모 사업장(여성 노동자 300인 이상, 노동자 500인 이상)의 ‘직장 어린이집 의무이행제도’를 개편해 실제 보육 수요에 맞는 어린이집을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보육 수요에 턱없이 모자란 어린이집을 설치해도 의무 이행으로 간주되는 경우를 막기 위해서다. 경력단절여성 재고용·고용 유지를 위해 내년부터 인건비 세액공제 적용 대상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한다. 중소기업 공제율은 10%에서 30%로 올리고, 중견기업은 15%로 신설한다. 전문직 수요가 큰 30대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에 특화된 직업훈련 및 취업 지원도 강화한다. 가사·돌봄서비스 시장을 제도화해 아이돌보미를 좋은 일자리로 개선하고,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 수준도 상향한다. 성차별 고용 관행을 없애기 위해 2019년부터는 영세사업장을 포함한 모든 사업장에 남녀고용평등법의 모든 조항이 적용되며, 근로기준법상 여성보호조항도 전면 적용이 검토될 예정이다. 이번에 마련한 여성 일자리 대책의 실효성 있는 이행을 위해 정부는 내년 2월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 여성고용 분과를 설치, 진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학교비정규직 근로조건 대폭 개선…부산시교육청 임금·단체협약 타결

    부산지역 학교 비정규직의 근로조건 및 임금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27일 오후 5시 30분 시교육청 5층 중회의실에서 2017년 임금·단체협약 임금 및 단체협약을 일괄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지난 3월 29일 단체교섭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10개월간 13차례의 단체교섭과 25차례의 부수적 협의를 가진 끝에 총 144조(단체협약 125개 조, 임금협약 19개 조)에 대한 합의점을 도출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보면 근로자의 자기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유학 휴직을 신설하고, 근로자 건강관리를 위해 유급병가일수를 21일에서 25일로 늘리기로 했다. 또 급식실 근로자의 노동강도 저하를 위한 배치기준 확대, 자유로운 휴가, 휴일사용을 위한 대체인력풀제 효율화 등 근로조건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자녀 군입영 휴가, 고등학교 이하 자녀돌봄 휴가 및 배우자동반 휴직을 신설해 교육공무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또 다른 공공기관과 동일한 임금산정 기준을 위해 임금산정시간을 현행 월 243시간에서 월 209시간으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장기 근무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근속수당 지급 대상을 3년 이상 근속자에서 1년 이상 근속자까지 확대하고, 상한금액을 월 35만원(18년 근속)에서 60만원(20년 근속)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기상여금을 현행 45만원에서 60만원으로 인상하고, 가족 수당의 지급 기준을 상향해 둘째 자녀의 경우 월 6만원, 셋째 이후 자녀의 경우 월 10만원으로 인상한 금액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번에 노동조합과 타결한 단체협약의 효력을 조합원 뿐 아니라 비조합원에게까지 확대하기 위해 ‘교육공무직원(교육행정기관 및 학교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관리 종합계획’을 시행한다. 이 종합계획은 노동조합과 체결한 단체협약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휴직·휴가 등 상향된 근로조건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임금 지급기준을 개선하며, 현장의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구성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은퇴 가구 3곳 중 2곳 생활비 충당 어려워

    66.8세 은퇴 예상… 실제 62.1세 은퇴 가구 3곳 중 2곳은 생활비 충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은퇴 연령은 당초 예상 연령보다 4년 이상 빠르게 찾아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과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이 21일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가구주가 은퇴한 가구(전체의 17.4%)의 실제 은퇴 연령은 62.1세였다. 반면 아직 은퇴하지 않은 가구주의 은퇴 예상 연령은 66.8세였다. 은퇴 희망 시점보다 4.7년 빨리 물러나는 게 현실이라는 얘기다. 은퇴 가구주와 배우자의 월평균 최소 생활비는 192만원, 적정 생활비는 276만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은퇴 가구는 생활비 부족에, 은퇴를 앞둔 가구는 준비 부족에 허덕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은퇴 가구의 생활비 충당 정도에 대해 ‘부족하다’(39.9%)와 ‘매우 부족하다’(21.5%)는 부정적 응답이 전체의 61.4%를 차지했다. 여유가 있다는 가구는 8.0%에 그쳤다. 가구주가 아직 은퇴하지 않은 가구 중 노후 준비와 관련해 ‘잘되어 있지 않다’(38.2%)와 ‘전혀 되어 있지 않다’(17.8%) 등 전체의 56.0%는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후 준비가 잘된 가구는 9.3%에 불과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적격’ 채택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적격’ 채택

    민유숙(52·사법연수원 18기)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적격’ 의견을 담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21일 채택됐다.인사청문특위는 전날 청문회를 진행한 뒤 이날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를 채택했다. 여야 청문위원들은 보고서에서 “후보자는 약 28년 동안 법관으로 재직하면서 재판 업무를 통해 법이론과 실무에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었다는 점에서 대법관으로서의 능력이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청문위원들은 “청문 과정에서 후보자 부부가 교통법규 위반으로 다수의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고 세금과 과태료 등을 체납해 차량을 압류당하는 등 대법관에게 기대되는 도덕성 및 준법의식 기준에 부응하지 못한다는 측면은 있다”면서도 “후보자가 직접 운전한 것은 소수고 대부분 후보자의 배우자나 배우자의 직원이 운전한 것으로 추정돼 후보자가 이를 인지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이해된다”고 밝혔다. 또 민 후보자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 편집위원장의 항소심에서 방청석에 발언 기회를 부여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적 우려를 수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후보자가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 신중하게 처신해왔다”고 판단했다. 이어 “후보자가 대법관으로 임명될 경우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퇴임 후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혀 전관예우 문제 해소에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여야는 22일 본회의에서 민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과 안철상(60·사법연수원 15기) 대법관 후보자 인준안을 함께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갑상선 기능저하가 난임, 불임 원인?

    갑상선 기능저하가 난임, 불임 원인?

    최근 불임이나 난임 부부들이 자주 눈에 띈다. 불임과 난임의 원인이 늦어진 결혼연령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미국 연구진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임이 갑상선 기능 저하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 의대 푸네 프라젤리 박사팀은 일반적인 신체기능은 정상인 부부에게서 나타나기도 하는 원인불명의 난임은 갑상선 기능저하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내분비학회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과 대사’ 19일자에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15~44세의 가임기 여성 중 10%가 난임에 시달리고 있고 이 중 10~30%는 원인을 알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2000~2012년 하버드의대 부설 연구치료기관인 ‘파트너 헬스케어 시스템’에서 불임 진단을 받은 18~39세의 여성 239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 이들 모두 생리주기와 임신능력이 정상이었지만 187명은 원인불명 난임, 52명은 정자 부족과 같은 배우자에게 원인이 있는 불임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원인불명 난임 그룹의 경우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이 갑상선 기능 저하를 의심하게 하는 수준인 2.5㎖U/L을 넘는 경우가 27%로 이유 있는 불임 그룹의 13.5%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TSH는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필요할 경우 갑상선에 호르몬 분비를 늘리라는 명령을 내린다. TSH 수치가 높다는 것은 갑상선 기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TSH 2.5는 갑상선 기능 저하 초기 단계로 분류되고 4.5~5 수준에 이르면 갑상선 기능 저하로 진단되고 있다. 프라젤리 박사는 “이번 연구는 난임과 TSH 수치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것일 뿐 인과관계를 증명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보충제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 조절을 할 경우 난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대중교통·전통시장 확대… 고소득자 신용카드 축소

    대중교통·전통시장 확대… 고소득자 신용카드 축소

    올해 귀속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800만명의 근로소득자와 140만명의 원천징수 의무자가 대상이다. 대중교통 요금 공제율과 출산·입양 세액공제 등이 대폭 확대됐지만, 과세 형평성 제고를 위해 고소득자의 신용카드 소득공제 한도는 줄어들었다. 국세청은 온라인·팩스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도 확대해 부양가족 자료 제공 동의, 예상세액 미리 계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근로소득을 올린 사람은 내년 2월분 급여를 받기 전까지 연말정산을 해야 한다. 일용근로자는 제외된다. 올해부터는 중고차를 신용카드로 산 비용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해지고 전통시장·대중교통 공제율이 30%에서 40%로 인상된다. 체험학습비도 교육비 공제에 포함됐으며 출산·입양 세액공제의 경우 둘째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셋째 이상은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다. 배우자 등 기본공제대상자가 계약한 경우에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공제대상 주택 범위에 고시원도 추가된다. 경력단절 여성이 중소기업에 재취업하는 경우 취업일로부터 3년이 되는 날이 속하는 달까지 발생한 소득에 대해 소득세의 70%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난임 지원을 위해 난임 시술비의 세액공제율은 다른 의료비(15%)보다 높은 20%가 적용된다. 과세 형평성 제고를 위해 1억 2000만원 이상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 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축소하는 등 일부 공제한도도 조정됐다. 근로자는 내년 15일부터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 간소화 서비스에서 학자금 대출 상환액, 체험학습비, 중고차 구매금액 자료가 추가로 제공된다. 대학교 재학 때 학생이 대출받은 학자금은 원리금을 상환할 때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체험학습비는 초·중·고등학생 교육비 자료에 포함돼 제공된다. 근로자는 기부금명세서, 의료비지급명세서 등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영수증은 직접 준비해 신고서와 함께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회사는 내년 2월 28일까지 근로자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세액계산을 완료한 뒤 근로자에게 환급액 등을 명시한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한다. 국세청은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노인이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세무서에서 간소화 자료 출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연말 정산은 출력할 때 빼고는 액티브엑스 프로그램이 필요 없도록 이용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였다. 2019년 1월에는 보안 걱정 없이 다양한 브라우저에서도 출력 기능까지 포함한 모든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연말정산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부모 등 부양가족의 지출 자료를 합산하기 위한 자료 제공 동의는 온라인·팩스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백승주 의원 “방청객 3차례 피고 변론은 특혜” 민유숙 후보 “다른 사건도 기회 줘”

    백승주 의원 “방청객 3차례 피고 변론은 특혜” 민유숙 후보 “다른 사건도 기회 줘”

    청탁보석 의혹… 법원기록 없어 권순일 선관위원 보고서 채택 민유숙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2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청탁 보석’ 의혹을 비롯해 민 후보자가 이적단체인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재판에서 방청객에게 발언권을 준 것이 ‘특혜’라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은 민 후보자가 담당했던 범민련 재판을 언급하며 “당시 방청객에게 세 차례나 피고인을 위해 변론을 할 수 있도록 해 줬다. 왜 그랬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민 후보자의 배우자(국민의당 문병호 최고위원)는 민주당 소속이었고 피고인이었던 최동진 범민련 편집국장은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이었다. 정치적 고려나 배우자에 대한 고려 때문에 했는지 공정성에 의심이 든다”는 내용이 담긴 조선일보 사설을 인용했다. 이에 민 후보자는 “(다른 사건에도) 대부분 발언 기회를 줬다”고 해명했다.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변호사의 청탁을 받고 보석을 허가해 줬다가 다른 판사로부터 항의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 후보자는 “이름도 기억나지 않고 얼굴도 누군지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이어졌지만 법원 기록 확인 결과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보석 신청 자체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민 후보자는 또 교통법규 상습 위반 의혹과 관련, “일단 송구스럽고 사과드린다”면서 “(제가) 차량을 운행하면서 (위반한 것은) 두 차례였고 배우자, 배우자 사무실의 운전기사가 운전하면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후보자는 2008년부터 주정차 위반과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22차례(77만 2480원) 과태료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민 후보자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는 전날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옹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낙태죄에 대해서는 “낙태 허용 범위를 세분화하는 방향도 신중히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여야는 한편 이날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관위원 후보자에 대해 만장일치로 ‘적격’ 의견을 담은 청문보고서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남성 유급 출산휴가 3→10일로 확대

    육아나눔터 내년까지 47곳 추가 남성의 가사·육아 참여 활성화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배우자 유급 출산휴가 기간을 현행 3일에서 10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내년 말까지 지역 거점형 공공 직장어린이집을 3개소 신설하고, 현재 90개 시군구에서 운영 중인 공동육아나눔터를 47개 지역에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여가부뿐만 아니라 모든 부처가 국가 성평등 수준을 높이기 위해 5년간 실천할 목표를 마련한다. 정부 양성평등위원회는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양성평등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2022년까지 추진될 기본 계획엔 양성평등 의식 함양, 여성의 고용과 사회참여 평등, 일과 생활의 균형, 여성 안전과 건강 증진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각 부처가 앞으로 5년간 달성할 실행 목표를 처음으로 포함했다. 이에 기반을 둔 구체적인 부처별 시행계획은 내년 1, 2월에 공표될 예정이며, 지방자치단체도 같은 기간 시행계획을 내놓을 전망이다. 여가부는 “양성평등은 지속 가능한 국가를 위한 핵심 가치”라며 “정부 정책을 성인지적으로 개선하고 국가 성평등 수준을 높이기 위해 부처별 실행 목표를 포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연말정산 시즌 시작…‘중고차’ 신용카드로 긁어도 소득공제 가능

    연말정산 시즌 시작…‘중고차’ 신용카드로 긁어도 소득공제 가능

    유리지갑 직장인들의 ‘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하지만 연말정산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할 경우 환급금 대신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어서 꼼꼼한 준비가 필요하다. 20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근로소득을 올린 근로자는 내년 2월분 급여를 받기 전까지 연말정산을 마쳐야 한다. 대상은 1800만명의 근로소득자와 140만명의 원천징수 의무자다. 일용근로자는 제외다. 국세청은 온라인·팩스뿐만 아니라 모바일 서비스도 확대해 부양가족 자료 제공 동의, 예상세액 미리 계산 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중고차를 신용카드로 산 비용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해진다. 전통시장·대중교통 신용카드 공제율은 30%에서 40%로 오른다. 체험학습비도 교육비 공제에 포함됐으며 출산·입양 세액공제의 경우 둘째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셋째 이상은 3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다. 배우자 등 기본공제대상자가 계약한 경우에도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공제대상 주택 범위에 고시원도 추가된다. 또 과세 형평성 제고를 위해 1억 2000만원 이상 고소득자에 대해서는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 한도를 3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축소하는 등 일부 공제한도도 조정됐다. 원천징수의무자인 회사는 이달 말까지 연말정산 신고 유형을 선택해 직원들에게 일정과 관련된 정보를 안내해야 한다. 근로자는 내년 15일부터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소득·세액공제 증명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부터 간소화 서비스에서 학자금대출 상환액, 체험학습비, 중고차 구매금액 자료가 추가로 제공된다. 대학교 재학 때 학생이 대출받은 학자금은 원리금을 상환할 때 교육비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체험학습비는 초·중·고등학생 교육비 자료에 포함돼 제공된다. 중고차 구매금액이 간소화 서비스에서 확인되지 않을 경우 매매계약서 등을 카드사에 제출해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단 신차와 중고차를 함께 판매하는 사업자로부터 차를 산 경우 중고차 판매 금액이 구분되지 않아 카드사에서 자료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근로자는 기부금명세서, 의료비지급명세서 등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하지 않는 영수증은 직접 준비해 신고서와 함께 회사에 제출해야 한다. 회사는 내년 2월 28일까지 근로자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해 세액계산을 완료한 뒤 근로자에게 환급액 등을 명시한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한다. 그리고 내년 3월 12일까지 국세청에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와 근로소득지급명세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국세청은 인터넷 접근이 어려운 노인이나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세무서에서 간소화 자료 출력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액티브 엑스(ActiveX)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야 했던 불편도 단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액티브 엑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웹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특화된 기술로,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작동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해 왔다. 올해는 출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간소화서비스 기능은 별도 설치프로그램 없이 크롬, 사파리 등 다른 브라우저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국세청은 2019년 1월에는 보안 걱정 없이 다양한 브라우저에서도 출력 기능까지 포함한 모든 간소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연말정산 서비스도 대폭 확대됐다. 부모 등 부양가족의 지출 자료를 합산하기 위한 자료 제공 동의는 온라인·팩스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자료 제공자가 모바일 홈택스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자료를 조회하는 근로자를 지정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근로자와 부양가족의 주소가 다르면 공인인증서 등으로 인증을 해도 자료제공동의 신청이 안 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서 등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 온라인·팩스로 신청하거나 세무서를 방문해야 한다. 앱의 ‘절세주머니’ 메뉴에서 각종 소득·세액공제 항목에 대한 공제요건과 방법 등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문답 형식인 ‘대화형 자기검증’을 통해 개인의 소득공제 항목도 확인할 수 있다. ‘간편계산기’, ‘부양가족 없는 근로자 예상세액 계산하기’ 등 기능을 활용해 연말정산 예상세액을 미리 계산해볼 수도 있다. 연말정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으면 전화상담(국번없이 126)도 가능하다. 국세청은 전문상담 인력을 늘리고 납세자의 컴퓨터에 직접 접속해 불편사항을 해소해주는 원격 상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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