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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친살해’ 경찰간부 국민재판서 징역3년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대전경찰 간부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형사12부(재판장 문정일 부장판사)는 25일 지난 1월 모친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전 대전경찰 간부 이모(40)씨에 대한 국민참여재판에서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심문과정에서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도 “어머니가 받을 보험금을 나눠 가지려 한 게 아니다. 다만 조금 주신다면 받아 쓸 생각은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최후진술에서도 “세상에서 제일 부끄러운 존재가 됐고 아이들 생계도 책임지지 못하는 무능한 아빠가 됐다.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감히 용서란 말을 하기도 어렵지만 부탁한다. 제발 선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검찰 측은 경찰대 출신 간부가 지위를 망각하고 보험금을 타내려고 한 것은 죄질이 불량하다며 징역 12년의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배심원들은 10시간이 넘는 재판 절차를 통해 이씨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소말리아 해적 부분적 국민참여재판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우리 군에 생포된 소말리아 해적 5명 가운데 4명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이 진행된다. 부분 국민참여재판은 2008년 이 제도를 도입한 후 처음 시행된다.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김진석 부장판사)는 납치 사건과 관련해 피고인 5명 중 참여재판을 거부한 압둘라 후세인 마카무드를 제외한 4명에 대해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카무드는 재판을 받지만 배심원단의 평결은 받지 않는다. 첫 공판은 오는 5월 23일쯤 열리며, ‘한국어-영어-소말리아어’ 순의 순차 통역과 5~6명의 증인 신문 등을 고려할 때 5일간 연속 국민참여재판이 진행된 뒤 1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재판부는 원활한 재판을 위해 외교통상부로부터 추천을 받은 에티오피아나 지부티 주재 한국 대사관 직원 1명을 소말리아어 통역인으로 추가 선임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통역인이 영어 담당 2명과 소말리아어 담당 2명으로 늘어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열린세상] 12인의 성난 사람들/이상건 서울대 의대 교수

    [열린세상] 12인의 성난 사람들/이상건 서울대 의대 교수

    일부 튀는 판결과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판결, 그리고 들쑥날쑥한 양형 등으로 사법부에 대한 실망의 소리가 들리고 있다. 그래서 직접 일반 시민이 참여하여 균형감각을 찾는다는 점에서 배심원제가 그럴듯해 보일 수 있다. ‘12인의 성난 사람들’이라는 영화가 있다. 억울하게 범인으로 몰린 사람이 있다. 주인공을 제외한 11명의 배심원이 모두 이 사람의 유죄를 확신하는 상황에서 주인공만 증거를 대며 무죄를 주장한다. 초반은 거칠게 유죄를 밀어붙이는 한 사람으로 인해 주인공을 뺀 모두 유죄에 동의한다. 영화는 상영 내내 주인공의 끈질긴 설득으로 한 사람 한 사람씩 무죄로 돌아서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물론 끝내 무죄를 선고받고 진실이 승리한다. 그러나 진실이 인정받는 험난한 과정을 보면서 배심원제 도입을 검토한다는 목적으로 시범적으로나마 국민참여재판제도를 운용하는 우리에게도 걱정이 없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짧은 기간 내에 줄기찬 노력으로 이제 말석이나마 선진국의 한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과정 중에 선진국의 많은 제도를 받아들이고 우리 것으로 만드는 놀라운 역량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선진국의 제도라고 해서 다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미국으로부터 받아들이지 말아야 할 세 가지 제도가 있다. 총기 소지 자유, 양원제, 그리고 배심원제다. 총기 소지는 따로 설명이 필요 없겠다. 양원제는 사실 일의 분담과 견제, 신중이라는 측면에서 장점이 많은 제도다. 그러나 우리처럼 무조건 반대와 투쟁이 난무하는 상황에서는 싸움판이 늘어나는 역할밖에 못할 것이다. 배심원제는 미국 개척기부터 있어온 제도인데, 시민재판이라는 의미가 있다. 하지만 많은 문제가 있다. 범죄의 입증보다는 배심원이 받는 인상이 우선이다. 유명 전직 미식축구 선수의 사건처럼 아직도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 판결을 보라. 여기에다 우리나라에 적용하기에는 더 문제가 많다. 우선 우리나라 사람들은 토론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 교과과정에도 토론교육이 턱없이 부족하다. 목소리 큰 한 사람의 의견을 따라가거나 다수의 의견에 편안하게 몸을 맡겨 버릴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로 12명이라면 충분한 숫자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착각이다. 만일 이 12명이 충분한 법률 지식을 가지고 있으며 독립적으로 판단한 후에 표결을 한다면 그래도 합리적인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12명이 처음부터 모여 토론을 하게 되는 것이 문제다. 영화에서와 같이 합리적인 반대 의견은 묻힐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이 12명은 독립적인 12가 아니라 하나로 세는 것이 맞다. 더 나은 방법으로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을 여러 개 만들어 한 재판을 독립적으로 판단하게 한 후 결과를 합쳐볼 수 있겠다. 그러나 과학자인 도킨즈가 이미 지적한 바와 같이 합리적인 결과를 얻기 위하여 도대체 얼마나 많은 팀을 만들어야 하는지도 문제다. 그래서 결국 세명 정도의 충분한 법률 지식을 갖는 판사들이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타당해 보인다. 우리나라의 합의부가 이 제도와 유사한 듯 보이지만 문제는 있다. 합의부는 판사 두명과 부장판사 한명으로 구성돼 있다. 판사 중 한 사람이 주심을 맡는다. 결국 재판에 정말 기여하는 판사는 주심과 부장판사가 될 것이고 이 경우 상하관계가 있으므로 독립적인 판결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 처음부터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므로 완전히 독립적인 판단이라고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 새로운 방법으로 이런 것은 어떨까. 세명의 경험이 많고 독립적인 관계의 판사들이 중간에 의견 교환 없이 재판을 진행하고 나름대로의 법률 적용을 마친 후에 의견을 맞춰 보는 방법이다. 아마 대부분은 사소한 조율만 필요할 정도로 의견이 비슷할 것이다. 큰 차이가 발생한 경우 그때 토론이 이루어지면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려면 지금보다 많은 수의 판사가 필요하다. 다행히 요즘 배출되는 새로운 법조인의 숫자는 충분하므로 적절한 교육과 경험이 더해지면 앞으로 이 숫자를 맞추는 데는 무리가 없겠다. 선진국 제도라고 무조건 받아들이지 말고 우리만의 합리적이면서도 독특한 제도를 만드는 것도 의의가 있다.
  • 19세 여자, 햄스터 살해 혐의로 교도소 갈 뻔

    19세 여자, 햄스터 살해 혐의로 교도소 갈 뻔

    언니의 햄스터를 죽인 혐의로 교도소에 갈 뻔한 10대 여자가 풀려났다.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돼 동생이 위기에 몰리자 언니가 부랴부랴 말을 바꾸면서다. 검찰은 “진술에 모순이 있어 기소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벌어진 일이다. 모니크 스미스라는 이름의 19세 여자는 11일(현지시간) 석방됐다. 약 9개월 전 모니크가 사랑하는 애완동물 햄스터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게 사건의 발단이다. 사건 당일 귀가해 죽어있는 자신의 햄스터를 보는 모니크는 범인(?)으로 언니 애론(25)을 떠올렸다. 모니크는 복수를 결심하고 언니의 햄스터를 붙잡아 바닥에 내동댕이친 후 창문 밖으로 휙 던져버렸다. 사건이 커진 건 이때부터다. 언니가 모니크를 동물보호단체에 고발해 버린 것. 이 단체는 부검을 실시해 언니의 햄스터가 잔인한 구타를 당해 타박상 등을 입고 뇌출혈을 일으켜 사망한 사실을 밝혀내곤 사건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수사 끝에 유력한 용의자로 모니크를 지목하고 체포명령을 내렸다. 이게 지난 주 일이다. 현지 언론은 “모니크가 유죄판결을 받으면 벌금 5000달러(약 550만원)와 함께 징역 2년을 선고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동생을 불쌍하게 본 언니가 진술을 번복하면서 모니크는 풀려나게 됐다. 사건이 배심원 구성 단계까지 진행돼 동생이 법정에 설 게 분명해지자 언니는 “햄스터가 사고로 죽었다.”고 말을 바꿨다. 거짓말에 적당히 속아준 듯 보이는 검찰이 기소를 포기하면서 모니크는 풀려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소말리아 해적 5명 국민참여재판 하나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 5명에 대한 재판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박흥대 부산지방법원장은 22일 “국민참여재판은 피고인이 신청해야 이뤄지기 때문에 아직 재판 형식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피고인(해적)들이 신청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피고인들이 영국과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아프리카 출신이어서 배심원제에 익숙하고, 재판장이 직권 조사하면 외국 법조계와 언론이 생소하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이번 재판은 부산법원이나 대한민국 법원의 형사재판 수준이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것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드는 만큼 법원 행정처에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지검 정점식 2차장 검사는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는 출장조사를, 해군에 대해서는 이메일을 통한 서면조사를 했다.”면서 “25일쯤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세상을 바꾼 말, 말, 말

    세상을 바꾼 말, 말, 말

    세치의 혀는 인간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일지도 모른다. ‘인류의 역사를 뒤흔든 말, 말, 말’(제임스 잉글리스 지음, 강미경 옮김, 작가정신 펴냄)은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결국 역사를 움직인 말의 전략을 파헤친다. ●괴테, 프랑스의 혁명 수출 발언 독일의 대문호 볼프강 폰 괴테는 프랑스가 이웃 나라에 혁명을 수출하고자 사용한 방법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들은 칼이나 총, 대포로 우리를 공격하지 않았다. 대신 그보다 훨씬 위험한 무기를 사용했다. 그들은 평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자유와 평등의 기본 원칙을 풀어내서는 그 내용을 종이에 인쇄해 대량으로 유포했다.” 고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거친 수많은 전쟁과 혁명의 과정에서 말은 종종 무기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했다. 저자인 제임스 잉글리스는 호주 멜버른에서 활동하는 언론인이자 작가로, 역사를 움직인 군주, 정치가, 혁명가, 군인들의 말을 통해 세계사의 역동적 흐름을 통찰한다. 기원전 399년 시민들로 꾸려진 배심원단은 신에 대한 불경죄와 젊은이들을 오염시킨다는 혐의로 소크라테스를 기소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배심원단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는데 독배를 들이켰던 소크라테스는 배심원단 앞에서 법정을 죽음의 본질과 연민의 기능을 철학적으로 명상하는 자리로 이끌면서 평정과 해학을 담은 연설을 했다. ●소크라테스의 철학적 유언 “아테네 시민 여러분, 내 말을 막지 말고 끝까지 들어 보십시오.…여러분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점은, 나 같은 사람을 죽일 경우 여러분은 나보다도 오히려 여러분 자신에게 더 해를 끼치게 된다는 것입니다.…만약 나를 죽인다면 나 같은 사람을 또 찾기가 쉽지 않을 터이기 때문입니다.…등에처럼 성가신 나란 사람은 신이 이 나라에 보냈습니다. 나를 죽음으로 내몬다면 신이 여러분을 걱정해 또 다른 등에를 보내지 않는 한, 여러분은 나머지 생을 졸면서 보내게 될 겁니다.” 소크라테스의 긴 연설 외에 짧고 유명한 유언도 많다.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하인들에게 “왜 울고 있느냐? 내가 영원히 살 줄로 알았더냐?” “하느님께선 내가 당신을 위해 해 온 그 모든 일을 잊으셨던 말인가?”라고 한탄했고, 마리 앙투아네트는 단두대에 올라가다 사형 집행인의 발을 밟자 “미안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랍니다.”란 사과를 유언으로 남겼다. 프랑스 정치가 장 실뱅 바이는 단두대에서 처형되기 직전 왜 떨고 있느냐는 질문에 “추워서 그러는 것뿐일세, 친구.”라고 말했다. 2만 5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옥천, 군정배심원제 3월 도입

    충북 옥천군이 군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도내 기초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3월부터 군정 배심원제를 도입한다. 배심원단은 각계 전문가와 시민 대표, 종교인 등 30여명으로 구성되며 사안 발생 시 10명 정도의 배심원이 모여 결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은 이달 말까지 배심원을 공개 모집한 뒤 내달 초에 배심원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심의 대상은 주민 피해나 집단 민원이 우려되는 인·허가나 장기간 해결되지 않는 고질적인 민원 등이다. 군은 배심원단의 결정이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기 때문에 이해 당사자가 수용을 거부하는 등 새로운 갈등이 야기되지 않도록 토론과 소통을 통해 객관적인 의사 도출을 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배심원제가 정착되면 갈등으로 인한 행정·재정적 낭비를 줄이고 시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외교부, 과장급 ‘재판시스템’ 시행

    “인사기획관입니다. 북미과장 후보자들에 대해 ‘논고’하겠습니다. 먼저 A후보는 영어가 출중한 것이 장점인 반면, 보고서 작성 능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B후보는….” “A후보의 직속상관인 F국장입니다. A후보에 대해 ‘변론’하겠습니다. A후보의 단점에 대한 인사기획관의 논고를 수긍할 수 없습니다. 제가 같이 일해 본 결과 A후보는 보고서 작성 능력이 탁월한 편이며….” 외교통상부는 27일 인사개혁 차원에서 곧 단행될 과장급 인사부터 이 같은 ‘재판(裁判)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 공무원 조직과 사기업을 막론하고 처음 시도되는 파격적 인사제도다. 종전처럼 위에서 일방적으로 임명하거나 단순한 인터뷰를 거치는 식이 아니라 검찰과 변호인이 적나라하게 논박을 벌이고 배심원이 최종 판결하는 식으로 적임자를 선발하겠다는 것이다. 예컨대 북미과장에 4명이 지원했을 때 인사기획관은 검사 역할을 맡아 28명의 국장단 앞에서 후보자 4명의 장단점을 열거한 뒤 그중 최 적임자를 과장감으로 지목한다. 이에 대해 후보자들의 현 직속상관이 차례로 변호인으로 나서 인사기획관이 지적한 후보자들의 단점에 대해 논박한다. 이 공방을 지켜본 뒤 28명의 국장들이 배심원으로서 의견을 모아 북미과장 적임자를 결정(판결)한다. 외교부는 유명환 전 장관 딸 특혜 파문으로 손상된 이미지를 복구하기 위해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고민한 끝에 이 제도를 도입키로 했으며, 이 제도가 다른 부처로도 확산될지 주목된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10대 ‘광란폭행’에 두개골 함몰男 충격

    한 20대 청년이 귀가 중 10대 청소년에게 폭행을 당해 두개골이 함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 등 외신은 지난 2월 현지 노스데본 비더포드에서 만취한 10대 청소년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두개골이 함몰된 한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피해자는 스물여섯 살의 스티븐 클록이라는 남성으로 귀가 중 술에 취한 10대 청소년에게 폭행을 당한 채 방치됐다. 당시 그는 머리와 뇌 부위에 심각한 상처를 입어 이마의 일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가해자 잭 홉스(17)는 최근 엑서터 크라운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지난 2월 테이크아웃점 밖에서 그와 마주쳤고 단지 부딪치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홉스는 삼부카와 맥주를 마시고 취한 상태였다고. 홉스는 배심원단에게 “그가 날 쳐다보기에 날 때릴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검사 데이비드 에번스는 “진실은 그가 술에 취해 있었고 폭행을 가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서 공개된 사진은 그야말로 충격적이어서 판사의 판결에도 영향을 미쳤다. 피고인 홉스는 중대한 신체적 상해를 입힌 죄로 10년 형을 선고 받았다. 한편 피해를 입은 남성은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 현재 그는 앞머리에 티타늄으로 된 두개골을 넣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알몸으로 女동료방 갔다 150억 받은男… 뭔일?

    알몸으로 자다가 동료 여성의 침실에 들어갔던 한 남성이 150억 원의 보상금을 받게 됐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알몸 소동을 언론에 알린 전 직장을 고소한 한 남성이 재판에서 승소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에서 배심원으로 활동 중인 도널 킨셀라는 최근 몽유병 때문에 동료 여성의 침실에 벌거벗고 들어가는 해프닝을 일으켰었다. 아프리카로 회사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킨셀라는 자신의 전 직장인 켄메어 리소스에서 한 언론사에 ‘이번 해프닝은 몽유병의 결과가 아닌 성적인 이유 때문’임을 시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사실을 알게 됐고,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드 발레라 판사는 판결 동안 킨셀라에게 “내가 실수했다면 말해라. 하지만, 당신은 900만 파운드의 손해배상금과 100만 파운드의 가중 보상금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고 이 남성의 손을 들어줬다. 킨셀라는 “이번 사건의 결과에 만족한다. 나는 무죄를 입증했으며 내 이름은 결백하다.”고 전했다. 한편 광산회사 켄메어 리소스 측은 변호인을 통해 즉시 보상금 지급 연기를 신청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피의 일요일’ 45년 만에 진실의 恨 풀다

    ‘피의 일요일’ 45년 만에 진실의 恨 풀다

    평등한 투표권을 요구하는 흑인 시위를 유혈 진압한 이른바 ‘피 묻은 일요일’ 사건의 계기가 된 시위대 살해사건 용의자로 기소된 전직 경찰관이 45년 만에 유죄를 인정하고 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현지 언론은 60년대 흑인 민권운동과 연관된 장기 미해결 사건 가운데 하나가 ‘진실과 화해’로 막을 내리게 됐다고 16일(현지시간) 평가했다. 사건은 1965년 2월 18일 저녁 시작됐다. 앨라배마 주 마리온 시에서 흑인들이 벌이던 투표권 보장 시위를 경찰들이 진압하려 하면서 발생한 혼란 속에서 땅바닥에 쓰러진 할아버지와 어머니를 보호하려던 지미 리 잭슨은 어디선가 날아온 총에 맞았다. 당시 27살이던 잭슨은 8일 뒤 숨졌다. 이에 흑인 민권운동가들은 앨라배마 주지사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몽고메리 시에 있는 주청사로 향하는 첫 번째 거리 행진을 벌이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 이로 인해 앨라배마강의 에드먼드 페티스 다리를 중심으로 6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른바 ‘피의 일요일’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마틴 루터 킹 목사 등은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3월 9일과 21일에도 연이어 대규모 거리 행진을 벌였고, 마침해 그해 8월 린든 B 존슨 대통령은 흑인들에게 동등한 투표권을 부여하는 투표권법 개정안에 서명했다. 총격 사건 직후 연방 배심원단은 현장 조사를 벌였으나 단 1명도 기소하지 않았다. 주 경찰관이 잭슨에게 총격을 가했다는 목격자 증언이 있었지만 사건은 2005년까지도 장기 미해결 상태로 남아 있었다. 하지만 현직에서 은퇴한 보나드 파울러(77)가 2005년 민권운동 당시 미해결 사건을 조사하는 단체인 ‘민권운동 미해결 사건 프로젝트’ 존 프레밍 대표와 인터뷰하는 도중 잭슨에게 총을 쏜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앨라배마 주 지방검사가 재수사에 착수했고 마침내 2007년 5월 파울러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파울러는 선고 직전 유죄를 인정하고 잭슨의 유족들에게 사과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여자친구의 한살아기 잔혹 학대로 죽인 남성

    여자친구의 아이를 지속적으로 학대해 살해한 남성이 법정에 올랐다고 18일 영국 더 선이 전했다. 현지 맨체스터 크라운 법원에 따르면 피고 대런 뉴턴(32)은 태어난 지 15개월 된 찰리 헌트에게 수차례 학대를 가해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혀 살해했다. 17일 진행된 재판에서는 증거자료로 이 남성이 아이를 학대하는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동영상이 배심원단 앞에 공개됐다. 영상에서 그는 아이를 빈 욕조에 알몸상태로 집어넣거나 장난감을 뺏고 유아용 침대의 틈에 발가락을 집어넣는 등 비상식적인 고문을 가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누워 있는 아이의 귀를 손가락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수차례 폭행을 가하기도 했다. 배심원들은 그 영상 클립 제목이 ‘즐거운 폭행(Happy slap)’이라고 된데다가 아이의 처참한 울음소리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남성은 여자가 외출했을 때에만 아이를 학대해 휴대전화에서 동영상을 확보하기 전까지 이 엄마는 학대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피고는 “아이가 발작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지만, 의학 전문가들은 “시신경 손상과 두부 충격 때문에 망막에서 출혈이 있었다.”며 고의적인 무력행사로 결론지었다. 한편 피고인은 일부 아동 학대 협의를 인정했지만 살인과 폭행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신뢰 높이려면 행정·시민 눈높이 맞춰야”

    “신뢰 높이려면 행정·시민 눈높이 맞춰야”

    염태영 수원시장이 시민들과 소통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다. 최근 수도관 공사 과정에서 뜻하지 않게 일부 지역에서 흙탕물이 발생하고 단수조치가 이뤄진 데 대해서는 머리 숙여 사과했다. 염 시장은 “안전한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시장으로서 무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고 피해를 접수해 3일치 수도요금을 감면하고 적절한 보상을 하겠다.”고 말했다.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온 문제로 시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을 본 시민들은 “염 시장이 과거의 관행과 문화를 사람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바꾸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염 시장의 미래비전과 발전 전략이 하나둘씩 빛을 내고 있다. ‘따뜻한 나눔’이 뿌리를 내리고 ‘소통의 창구’도 곳곳에 마련되고 있다. 그는 “행정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선 시민과 행정의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며 취임 이후 줄곧 현장에서 주민과 토론하고 대안을 찾았다. 수원에 변화와 희망을 불어넣기 위한 기초공사를 다진 셈이다. 염 시장은 3일 “시민이 주인이 되는 풀뿌리 민주주의와 생명이 존중받고, 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사람이 반가운 휴먼시티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인구 110만명의 수원시 위상확립은 물론 기존의 행정 관행과 문화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거버넌스 행정을 강조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시민과의 소통과 참여, 토론과 합의를 통한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염 시장은 “시민들의 시정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정 주요 쟁점이나 정책에 시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시민배심원제와 주민 스스로 마을의 주요 정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 만들기’ 사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슈가 되는 사항이나 시민 관심사항을 주제로 시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정책 토크박스’도 운영한다. 사람에 대한 투자 약속도 하나씩 실천하고 있다. 그는 “의회와 공동노력으로 올해부터 초등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했고, 참전 유공자들에게는 참전명예수당을, 어르신들에게는 효사랑 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공립 보육시설과 24시간 보육시설도 확대하고 여성건강센터와 수원휴먼서비스센터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공직사회의 청렴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청렴은 경쟁력과 생산성의 원천이며 수원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라며 “열심히 일하는 공직 분위기를 조성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시장 집무실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기록으로 남기는 ‘사관제도’를 도입하는 등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염 시장은 “대도시에 걸맞은 권한과 자율성이 부여될 수 있게 다른 대도시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광저우 金 기대주 우슈 김준열 “中에 뺏긴 金…中서 찾겠다”

    광저우 金 기대주 우슈 김준열 “中에 뺏긴 金…中서 찾겠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우슈 산타(대련 종목) 부문 56㎏급 준결승전. 대진 상대는 중국의 리텅이었다. 예전부터 상대했던 상대라 자신 있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공격이 성공해도 점수가 올라가지 않았다. 배심원 5명도 2 대 3으로 갈려 판정패했다. 결국 동메달에 그쳤다. 국내 1인자 김준열(27·영주시청)은 생애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종주국의 텃세를 넘지 못했다. “정말 편파 판정이었어요.”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얼마나 격분했는지 목소리도 갈라졌다. 그가 굳은 각오로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기다리는 이유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선 이미 그를 넘을 자가 없다. 2004년부터 올해까지 7년 동안 전국체전에서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1등을 했다. 그 한 차례도 경기에서 진 게 아니었다. 2007년 체중 조절에 실패해 결승전에서 탈락했다. ●전국체전 6차례 우승한 국내 최강자 김준열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60㎏급에 출전한다. 56㎏급에서 주로 뛰었지만 대표팀 선수가 무릎을 다쳐 대신 나가게 됐다. 그가 낙점된 이유는 물론 금메달 유망주였기 때문이다. 이 체급에는 중국이 출전하지 않는다. 4년 전 도하에서의 억울함을 설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금메달을 반드시 따야 하는 이유가 또 있다. 그는 내년 3월 입대해야 한다. 그런데 우슈 종목에는 상무팀이 없다. 올림픽 종목도 아니다.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 어쩔 수 없이 군에 가야 한다. 종목 특성상 선수 생명이 거의 끝나는 셈이다. “보통 올림픽 종목이 돼야 상무팀이 만들어지거든요. 앞으로도 가망은 없어 보여요.” 비인기 종목의 설움이다. ●아시안게임 끝난 뒤 지도자 길로 그는 남들보다 늦은 고 2때 우슈를 처음 접했다. “친구 따라 동네 우슈체육관에 갔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그는 대학도 우슈로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2001년 명지대 진학 뒤 국가대표를 목표로 뛰었다.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기는 힘들었다. 그러던 차에 2002년 우슈가 전국체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실업팀이 우후죽순으로 생겼다. 어차피 우슈 외길을 선택했기에 그는 2002년 영주시청에 들어갔다. “처음엔 2등 선수로 불렸어요. 다른 선수들 실력이 너무 쟁쟁했거든요. 하지만 점차 나아져서 지금은 최고가 됐죠.” 그는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겠다는 생각에 2008년 한중대에 편입, 올해 졸업장을 받았다. 당연히 그의 꿈도 우슈와 관련된다. 한번 맺은 인연의 끈을 끊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 결과가 어떻든 우슈는 제가 20대를 다 바친 종목이에요. 저를 이만큼 성공하게 해준 데 보답해야죠.”라면서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라도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김준열은? ▲생년월일 1983년 2월 26일 구미 ▲학력 황상초-구미중-경구고-한중대 졸 ▲체격 165㎝, 63㎏ ▲가족관계 1남 1녀 중 장남 ▲취미 영화 감상 ▲별명 꼬마대장 ▲좌우명 현재에 충실하자 ▲수상경력 2009년 태국 아시아무도대회 금메달,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동메달, 2006년 산타월드컵 은메달, 2005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2005년 동아시안게임 은메달, 2004년 산타월드컵 금메달
  • 잠결에도 성폭행 하는 희귀 ‘수면장애男’

    잠결에도 성폭행 하는 희귀 ‘수면장애男’

    수면 상태에서 성행위를 하는 희귀 수면장애를 앓던 영국의 30대 남성이 잠결에 20대 여성을 성폭행 했으나 무죄로 풀려나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사는 주택 수리공 대런 그린우드는(33)는 지난해 2월 자신의 방에서 잠을 자는 21세 여성을 성폭행 한 현의로 챔스포드 법정에 섰다. 사건 당시 그는 전날 술을 마신 탓에 거실 소파에서 잠에 곯아떨어져 있다가 여성이 자고 있던 방으로 들어가 성폭행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과거 수면장애 병력이 있던 그린우드는 “성폭행할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사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해 왔다. 매튜 워커 교수 등 정신과 전문의들은 “이 사건을 잠결에 의식 없이 성관계를 맺는(sexsomnia) 탓에 벌어진 전형적 사례”라고 설명하고 그린우드가 범행에 고의성이 없다고 소견을 내놨다. 배심원단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주 그는 무죄로 풀려 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수면장애에 대한 확실한 증거가 없으며 또 다른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번 판결을 우려했다. 법정에서 나온 그린우드는 “나는 피해 여성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 이해가 되고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내 증상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섹스솜니아는 1990년 중반에 의학계에서 알려지기 시작한 몽유병보다 한 단계 심화한 수면장애로, 현재까지는 치료법이 발견되지 않은 가운데 유발 요인은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 등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하인 살인’ 사우디 왕자 20년형

    영국 런던의 특급호텔에서 자신의 시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 알 사우드(34)에게 영국중앙형사법원이 20일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앞서 2주 동안 계속된 재판에서 배심원단은 19일 유죄를 평결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권력이 강한 사우디 압둘라 왕의 외손자인 사우드 왕자는 지난 2월 반데라 압둘아지즈(32)와 외출했다가 한달 동안 머물고 있던 랜드마크 호텔로 돌아온 뒤 취한 상태에서 압둘아지즈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압둘아지즈는 사우디 부호 집안의 양아들로, 사우드 왕자의 시종이자 친구로 지내왔다. 재판부 측은 선고한 뒤 “한 나라의 왕자가 살인 혐의로 법정에 서는 일은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영국에서는 어떤 사람도 법위에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사우드 왕자는 법정에서 “살인이 아닌 우발적으로 일어난 과실치사”라면서 “피살자와는 친구사이일 뿐이고, 난 이성애자”라며 동성애 의혹을 완강하게 부인했다. 사우디에서는 동성애자를 사형으로 엄격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동성애 성향의 고위급 인사들은 해외로 나가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잔혹 살해한 딸 냉장고에 보관 ‘악마’

    친딸을 살해하고 2년이나 냉장고에 보관해온 미국의 50대 남성이 최근 법정에 섰다. 살해하기 전 딸에게 끔찍한 고문을 자행했다는 사실에 미국 전역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고등법원에 선 전직 목수인 클로런스 버터필드(57) 딸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가 유죄로 확정,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의 잔혹한 행각은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클로런스는 부인에게 온갖 학대를 일삼다가 부인이 떠나자 딸인 레베카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웃에 따르면 딸은 아버지를 끔찍이도 아껴왔지만 클로런스는 학대를 일삼았다. 사건 당일에는 딸을 의자에 묶은 뒤 다리·발·머리 등 7곳에 총을 쏴 고통스럽게 딸을 죽인 뒤 사체를 훼손했다. 캘리포니아 인근 인적이 드문 곳에 레저 자동차를 세워두고 냉동고에서 사체를 은밀히 보관했지만 그의 끔찍한 범죄행각은 2008년 9월 경찰에게 발각됐다. 그가 다른 범죄로 복역할 때 방치돼 있던 차량을 경찰이 처분하는 과정에서 레베카의 사체가 발견된 것. 친딸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가 드러났는데도 클로런스는 “딸을 죽이지 않았으며 오히려 2006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레베카가 집에서 죽어 있는 것을 봤다.”고 법정에서 주장해 배심원단을 경악케 했다. 레베카의 어머니이자 클로런스의 전부인 캐서린은 “딸은 정말 따뜻한 아이였고 아버지를 끔찍이 위했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에게 고문을 당하고 이런 비극을 맞은 데 대해 배신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눈물을 흘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백민경기자의 ‘그림자 배심원’ 참관기

    백민경기자의 ‘그림자 배심원’ 참관기

    ‘두 종류’의 배심원이 법정에 모였다. 7명의 정식 배심원과 12명의 그림자 배심원이었다. 지난 5일 오전 서울 남부지방법원 406호 법정. 강·절도 혐의로 기소된 송모(48)씨에 대한 공판이 진행됐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재판에는 서울신문 등 6명의 기자와 숙명여대 법학과 재학생 6명으로 구성된 ‘그림자 배심원단’이 참관했다. 그림자 배심원제도란 정식 배심원처럼 재판을 참관하고, 평의·평결을 내리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재판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이 정식 배심원과 다르다. ●시청각 자료로 배심원 이해도와 오전 11시. 검사가 공소장을 낭독하자 배심원 사이에 긴장감이 흘렀다. 그림 등 배심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시각자료가 동원됐다. 파워포인트가 익숙지 않은 듯 검사가 “이거 어떻게 하는 거죠?”라고 사용법을 물으며 진땀을 흘렸다. 보는 ‘눈’이 많으니 재판이 투명해졌다는 느낌이었다. 재판의 쟁점은 범행 당시 폭행·협박이 인정되는지 여부였다. 송씨는 오른손 부상이 심해 껴안기만 했을 뿐 밀거나 때린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는 “주먹으로 뒤통수를 맞았다.”고 맞섰다. 그러나 정확한 현장사진이나 부상 정도를 입증할 만한 증거들이 부족해 실망스러웠다. 오후 6시. 배심원 평결이 시작됐다. 기자 3명과 숙명여대 학생 3명씩 조를 나눴다. 기자가 속한 A조에서는 1명을 빼고 유죄라는 결과가 나왔다. 기자도 유죄를 주장했다. 오른손이 다쳤다 해도 왼손 사용이 가능하고 158㎝의 왜소한 중년의 피해자가 170㎝인 피고인을 뿌리치다 다쳤다면 그 자체로도 폭행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반면 이범준(37) 경향신문 기자는 “강도로 처벌받은 뒤 20년 가까이 절도만 해온 피고인이 강도로 돌변할 가능성이 적다.”며 무죄에 힘을 실었다. ●“국민 참여재판 확 대 필요” 양형 부분에서는 저마다 달랐다. 1년6개월부터 7년까지 다양했다. 이환희(21·숙명여대 법학과)씨는 “재범 우려가 강하다.”며 4년형을 주장했다. 오후 8시30분. 판결이 재개됐다. 기자의 의견대로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진짜’ 배심원들도 유사한 의견을 내놨다. 10시간에 걸친 마라톤 공판 뒤 “이제 자유”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기도 했지만, 재판 과정의 투명성이나 일반인의 공감여부 등을 고려했을 때 국민참여재판 확대 필요성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중앙지검, 검찰시민委 발족

    서울중앙지검(지검장 노환균)은 검사가 공소 제기와 불기소 처분 등을 결정할 때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검찰시민위원회’를 발족했다고 23일 밝혔다. 위원회는 정위원 9명과 예비위원 8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안경봉 국민대 법과대학장이 맡았다. 위원회에는 택시기사, 시장 상인, 화훼업자, 전직 교장, 언론인, 법학교수, 의사, 회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위촉됐다. 위원회는 앞으로 고위 공직자의 부정부패 사건, 금융·경제 범죄, 살인 등 강력 범죄 피의자에 대해 검사가 공소제기와 불기소 처분, 구속 취소, 영장 재청구 등을 할 때 그 적정성을 심의하게 된다. 위원회 의견은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 결정처럼 권고적 효력을 가지며, 검사는 위원회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해당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곽노현 교육감, 체벌규정 삭제 지시

    서울시교육청이 19일 서울 지역 초·중·고교에 체벌 규정을 삭제하고 9월 말까지 체벌 대체방안이 포함된 학교생활규정을 만들라고 지시하는 공문을 보냈다. 곽노현 교육감은 시교육청에서 열린 ‘체벌 없는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고교 교장회의’에서 직접 특강 연사로 나서 체벌금지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강연에는 서울시내 고등학교 교장 340여명이 참가했다. 곽 교육감은 특강에서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1년 뒤 서울에서 체벌이 실질적으로 사라진 평화로운 학교, 인권존중이 실현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선언했다. 이어 “현재 체벌을 허용하는 학교가 69% 정도인 것으로 안다.”면서 “체벌 규정을 즉시 삭제하고 학교 특성에 맞는 대체방안을 담은 학생생활규정을 9월 말까지 제·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특강을 듣던 교장 30여명이 “지나치게 일방적인 조치다.”, “필요한 경우에는 체벌이 허용돼야 한다.”고 항의하다가 집단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곽 교육감은 특강에서 ▲도구를 이용한 체벌 ▲신체를 이용한 체벌 ▲반복적·지속적 신체고통을 유발하는 형태의 체벌 ▲학생끼리 체벌하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을 금지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학생배심원이 직접 동료 학생을 처벌하는 학생자치법정의 사례를 예로 든 뒤, “학생·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이 반영되고, 학생 스스로 상벌 규정을 만들고 준수하는 자치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제 학생에 대한 징계와 계도는 교장·교감·전문상담원이 전담하게 된다. 수업 중 문제를 일으키면 교실에서 쫓아내 교장실로 보내고, 반성문을 작성하게 하고, 학교장 면담을 한 뒤 개선되지 않으면 교칙에 따라 징계하겠다는 것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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