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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인음식점 장사못해 울상/“위기고조” 6일째 LA표정

    ◎시당국 매체통해 “폭동은 없다”/형사사건 평균심리기간 6일 ○이경영씨 딸이 건의 ○…흑인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배심원들의 평결심리 6일째인 15일 한인타운을 비롯한 로스앤젤레스 일대는 평결시점이 다가온 탓인지 시민들이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그런대로 평온한 가운데 하루를 보냈다. 로스앤젤레스 시당국과 치안당국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점검해 나가는 한편,각급 매체를 상대로『폭동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데 주력. ○…로스앤젤레스 지역법조계에 따르면 역대 형사사건에 대한 배심원들의 심리 평균기간은 6일인 것으로 집계. 캘리포니아주의 덴 런그런 검찰총장은 이날 이 지역 한인매체인 미주한인방송을 통해『장담컨대 폭동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 런그런 총장의 이날 방송성명은 전문화부장관인 이어령씨의 딸이며 현재 검사로 활동하고 있는 장미나씨의 건의로 이뤄진 것인데 한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도와주자는 취지에 런그런총장이동의함으로써 실현됐다고. 평결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타운내 한인교포들은 『시민들이 일찍 귀가,해만 지면 도심전체가 썰렁해져 저녁장사를 망치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몰고올 지역경제 침체를 크게 걱정. ○“루머근절 우리임무” ○…브래들리 로스앤젤레스시장은 가가호호를 방문하며 냉정을 호소하는 1백명의 사회선도요원들에게 『우리의 임무는 루머를 근절하는 것』이라고 강조. 그는 『악성루머가 산불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평결이 나왔고 갱을 급습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식의 루머가 그 대표적인 것이라고 설명. ○…로스앤젤레스 학교촌의 한 TV방송국에서는 액션스타 아놀드 슈와르체네거와 TV대담사회자 아스니어 홀이 주연한 음악영화 「칠 (CHILL)」을 방영하기 시작. 이는 영화제목이 「진정하라」라는 말의 속어인데 로스앤젤레스의 긴장된 분위기를 식히려는 의도에서 방영이 결정됐다는 것.
  • LA시장/“폭동재발땐 조기진압”/오늘 6차심리

    ◎미 언론 “소요가능성 없다” 【로스앤젤레스=임춘웅·홍윤기특파원】 흑인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배심원들의 평결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미연방지법은 15일(한국시간 16일 상오0시30분) 백인경찰관 4명에 대한 6차심리를 재개했다. 관측통에 따르면 현재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이 이번 사건을 보는 시각은 유죄4,무죄3,중립5로 나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김항경로스앤젤레스총영사는 14일 로스앤젤레스경찰국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 상오에는 톰 브래들리 로스앤젤레스시장을 방문,『한국교포들이 지난해처럼 재산 및 인명피해를 입지 않도록 방지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대해 브래들리시장은 『로스앤젤레스시당국은 경찰·주방위군 등과 긴밀히 협조,어떠한 사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고 있다』고 밝히고 『폭동재발은 없을 것이며 만약 폭동이 일어난다고 해도 초기에 진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에스 에이 투데이지도 14일 LA에서 흑인폭동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LA지역 흑인단체지도자와 흑인폭력조직의 전망을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 미 해병대 천여명 LA외곽 배치/클린턴,폭동대비 「비상대책위」구성

    ◎「로드니킹」 평결 4차심리 결론못내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14일 흑인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평결이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론 브라운 상무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브라운 상무장관이 밝혔다. 브라운장관은 이날 USA투데이지와 가진 단독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연방비상관리청이 필요할 경우 모든 지원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운장관은 이 회견에서 『이번에는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이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하고 다음 주 이 지역 경제재건을 촉진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일원에 긴급 배치된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은 『필요할 경우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소요발생 즉시 방위군을 투입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방위군의 탠디 보즈먼소장이 이날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방위군이 임무수행중 스스로 생명의 위협을 받거나 아니면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좋다는 지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로스앤젤레스 일원에 배치된 주방우군 이외에 1천여명의 해병대 병력이 유사시에 대비해 로스앤젤레스 외곽지역에 집결,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평결과 관련,미연방지법은 12명의 배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5차 심리에 들어갔으나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심리를 계속키로 했다. 평결이 진행되는 동안 로스앤젤레스 시내 연방정부 건물 주위에는 크레인등 중장비가 동원돼 콘크리트 바리케이드가 설치됐으며 법원 맞은편 경찰서 주차장에도 높이 4m의 방벽이 세워졌다.
  • 피고 혐의·형량 알아보면

    ◎3명은 피의자구타·1명은 방관/혐의/유죄 확정땐 최고 10년 징역형/형량 로드니 킹 사건으로 기소된 4명의 백인 경찰관들은 어떤 혐의로 어느 정도의 형량을 받게 될까. 경찰관들은 지난해 무죄평결을 받을 때는 「단순폭력」혐의였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판에서는 미 연방헌법의 인권조항 침해여부가 가려지고 있다. 따라서 배심원들의 유죄평결이 내려지면 최고 10년의 징역형과 25만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게 된다. 현재 배심원들이 고민하고 있는 것은 킹의 얼굴부상이 경찰구타에 의한 것인지와 여성 고속순찰대원의 진술이 어디까지가 사실인가의 여부이다. 로렌스 파월,티모시 윈드,시오드르 브리세노등 3명의 경찰관들은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라 공무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로드니 킹을 곤봉으로 구타하고 발로 짓밟은 혐의를 받고 있다. 상급자인 스테이시 쿤경사의 경우는 자신의 지휘감독 아래 이들 경찰관들이 로드니 킹을 불법적으로 구타한 불법행동을 방관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로드니 킹에게 상해를 입히도록 한 혐의다. 최종평결이 나면판사가 1개월 후 선고공판을 하게 되나 공무집행상 야기된 사건인 만큼 중형가능성이 적다는게 이 지역 법조인들의 견해이다.
  • LA에 주방위군 전진배치/경찰 2백명 추가배치,순찰강화

    ◎「로드니 킹 사건」 4차심리 착수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흑인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배심원들의 평결작업이 3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당국은 13일 로스앤젤레스 잉글우드 지역에 주방위군 6백여명의 전진배치를 완료하는 등,평결 결과에 따른「제2의 폭동」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현지 경찰은 2백여명을 추가로 투입,순찰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으며 폭력사태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연방군및 이웃 오렌지카운티 경찰의 추가증원 계획을 세워놓고 비상대기에 들어갔다. 코리아타운등 로스앤젤레스 일대 시민·상인들은 이날도 일찍 귀가하거나 철시해 「비상시 행동요령」을 익히는 등 자체경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피트 윌슨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이날 폭동이 일어날 경우 최소한 5천명의 주방위군을 추가로 투입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 배심원들은 부활절 주말 이틀째 평결작업을 벌인데 이어 이날 문제의 백인경찰관들에 대한 3일째 심리에 들어갔다.
  • LA 폭동재발 우려“초긴장”/「로드니 킹」평결 임박…한인,자위비상

    ◎경찰·방위군,시전역 경계근무 강화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흑인 로드니 킹 구타사건에 대한 배심원들의 최종평결이 내려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일원은 폭동재발을 우려하는 상인들의 총기구입과 이른 철시 등으로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인타운과 지난해 「4·29폭동」의 진원지인 사우스센트럴 지역 대부분의 한인 상가가 일찍 철시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경찰당국과 주 방위군은 병력을 속속 증강,시 전역에서 경계근무에 들어갔다. 이 사건과 관련,미국연방법원 배심원들은 평결을 위해 13일 0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피의자인 백인경찰관들에 대한 3차심리를 속개했으나 이날 새벽까지 유·무죄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앞서 12일 하오에도 배심원들은 5시간여에 걸쳐 2차 심리를 했으나 역시 평결은 유보됐으며 유·무죄가 가려지기까지 평결을 계속한다는 연방법원의 방침에 따라 최종평결이 내려지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담당재판부의 데이비스 판사는 앞서『「평결에 영향을 줄만한어떠한 외부 요인」에 대해서도 귀를 기울이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이 사건의 최종 평결을 배심원들에 넘겼다. 배심원들은 최종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매일 0시30분과 상오8시30분 두차례씩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A타임스지는 일요판 1면기사를 통해 「로드니 킹 재판의 판결이 가까워 오고 있으나 대부분의 LA지역이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싣고 자체 여론조사결과 응답자의 58%가 그들과 그들의 이웃이 평온한 분위기속에 있으며 59%의 응답자들은 만일 소요나 폭동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경찰력으로 진압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촉즉발위기 LA현지 표정/총기구입 행렬 “준전시상태”/종교지도자,시민에 비폭력 호소 ○…로드니 킹 구타사건과 관련한 백인경찰관 4명에 대한 최종평결을 위해 13일 0시30분(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연방법원 배심원들의 3차심리가 재개된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시내 일부지역에서 한인들에 대한 흑인들의 습격이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등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코리아타운의 한인들은 자구책으로 셔터등 방어벽을 보강하는 한편 자체방어를 위한 총기·탄약구입에 나서고 있으며 부활절을 맞은 종교지도자들은 시민들의 자제를 호소하는 등 「준전시상태」가 계속. ○최종평결 다시 순연 ○…13일 새벽까지 계속된 백인경찰관에 대한 3차심리에서도 그들의 유·무죄에 대한 배심원들의 의견이 엇갈려 최종평결은 다시 순연. 배심원장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40대 백인정도로만 알려지고 있으며 이들은 이날 상오8시30분 다시 4차심리를 속개할 예정이나 최종평결은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시 일원의 종교 지도자들은 연일 대규모 종교집회를 개최하며 시민들이 과격한 행동을 자제해줄 것을 거듭 호소. 부활절인 11일 로스앤젤레스 시내 각 교회에서 기념예배를 가진 이들 종교지도자들은 설교·강론을 통해 『우리는 거리에서 폭력이 난무하는 현상을 더 이상 원치않는다』고 비폭력을 호소한 뒤 『폭력말고도 자신의 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더 훌륭한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일이 필요하다』면서 신앙인들이 나서 폭력자제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 ○경관휴가 전면 취소 ○…윌리 윌리엄스 로스앤젤레스경찰국장은 폭동사태 재발에 대비,시전역에 경계강화지시를 내렸으며 이에따라 시내 곳곳에 6백여명의 폭동진압경찰이 추가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 윌리엄스국장은 모든 경찰관들의 휴가를 취소하고 사태가 악화될 경우 폭동진압경찰외에 최고 6천5백여명의 병력을 추가로 동원할 수 있는 계획을 세워놓았음을 강조. 주방위군측도 로스앤젤레스 시 주변에 위치한 12개 무기고에 대한 습격에 대비,수백명의 무장방위군들을 무기고를 비롯한 시내 요소요소에 배치할 계획. ○…로스앤젤레스 시 전역에 긴장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11일 밤 시내 중심가에서는 일련의 강도·폭행사건이 발생,시민들은 『폭동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며 전전긍긍. ◎미 배심원제/형사재판 만장일치때만 효력발생 미국 헌법에 규정된 배심원제도는 법률전문가인 판사의 단독적인 판단보다 상식있는 보통사람들의 일치된 견해가 더 합리적이라고 보는 데서 비롯됐다.형사재판에서 피고의 유무죄를 결정하는 배심원의 평결은 만장일치의 경우에만 효력을 발생한다.승패소와 함께 관련금액등을 배심원들이 결정하는 민사소송에서는 다수결로도 효력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배심원은12명으로 이뤄지며 재판부가 지역 선거인명부에서 40명의 후보를 무작위로 고른 다음 특별한 결격사유가 있거나 소송당사자들과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후보를 제외시키고 20명을 추린 뒤 일단 담당 변호사와 검사에게 이를 통보한다.변호사와 검사는 이들 가운데 자기 측에 불리하다고 짐작되는 4명씩을 탈락시켜 12명의 최종 배심원단을 구성한다. 평결이 전원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미결정심리로 선포돼 검사의 요청에 따라 재심하게 되는데 이때 배심원은 새로 구성된다.형사재판에서 피고의 석방을 뜻하는 무죄 평결은 번복불가능한 절대적인 결정권을 가진다.평결이 있는 다음에야 담당 판사는 유죄의 경우 해당 법조항에 따라 구체적인 형량을 선고한다.배심원들은 아무런 판단이유나 설명을 부연할 필요없이 평결을 발표한다. 배심원으로 추천,선정된 보통사람들은 심리및 평결심의 기간동안 소정의 경비를 지급받으며 특히 공개리에 이뤄지는 심리와는 달리 배심원끼리의 평결심의는 철저한 비밀과 보안 속에서 진행된다.만장일치(유무죄)와 합의불가능 중 하나의 명백한 결론을 도출해야 하는 배심원들의 평결심의는 시간제한같은 건 없어 결론에 이를 때까지 계속된다.
  • “간접흡연도 발암요인”/미연방 환경청,새 보고서 발표(지구촌)

    ◎피해자­담배회사 공방 가열 미연방환경청이 지난 7일 오랫동안 논란의 대상이 돼온 간접흡연을 석면이나 라돈과 동일한 부류의 발암요인으로 정식 분류하는 보고서를 발표 함으로써 미국에 새로운 논쟁거리가 되고있다. 이 보고서는 또 직접적 흡연에 의하지 않은것으로 판명되는 모든 폐암의 20% 정도가 간접흡연에 의한것 이라고 밝히고 있다. 환경청의 이 발표로 많은 암환자들을 비롯한 간접흡연 피해자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사태가 나타나 이를 방어해야 할 담배회사나 흡연자들이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될것으로 법률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담배회사들은 간접흡연이 발암의 요인이라는 뚜렷한 의학적 연구결과가 나와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환경청이 이런 발표를 하는것은 부당하다고 맞서고 있다.비흡연자들의 발병원인이 간접흡연이라고 잘라 말할수 없다는 사실은 향후 크게 늘어 날것으로 예상되는 「간접흡연 피해자들」의 소송제기에 대한 법적해석을 어렵게 해 분쟁의 소지가 많은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의학적 연구결과가 나와야만 간접흡연 관련소송에서 배심원들이 판단을 보다 쉽게 하게 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특히 실내에서의 흡연을 적극 반대해온 비흡연자 보호단체들은 환경청의 이 보고서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보호단체들은 『이제 이문제에 관해 판사나 배심원들이 더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주장하고 『사람들은 이제 모든것을 이해하게 됐으며 간접흡연의 위험성은 만천하게 공개됐다』고 밝혔다. 이와관련,미시시피주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빌 버틀리씨는 지난 30여년 동안 식당을 경영하면서 자신이 고객들의 흡연에 노출돼 폐암에 걸리게 됐다면서 담배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또 네바다주의 한교도소 죄수는 『한 방에서 담배연기를 계속 맡는것은 잔인한 형벌』이라면서 제소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법률전문가들은 이러한 소송사태가 많아지게 됨에 따라 이 법률논쟁은 결국 대법원에 가서야 결판이 날것으로 보고있다.
  • 미 경찰 민족차별태도 재고돼야(해외사설)

    인간으로서 하지않으면 안될 일을 해야만 할 때가 있다.영화배우 존 웨인이 말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시미 밸리지방법원의 배심원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경찰관들이 지난해 3월3일 흑인 운전사를 집단구타했을 때가 바로 그때였다는 것이다. 경찰봉으로 50여차례 이상이나 구타하고 발길질을 하고 있는 폭행장면을 생생히 보여주는 비디오테이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인 배심원들은 스테이시 쿤,로렌스 포웰,티모시 윈드 그리고 테오도르 브리세노를 폭행 혐의에서 해방시켰다. 어느 누구도 폭행 사실에 대해선 왈가왈부하지않았다.할수 없었던 것이다.테이프가 보여주는 증거가 도저히 돌이킬수없는 것이기때문이었다. 이 사건은 시간이 감에 따라 줄어들거나 뒤따라 터져나온 폭동소식에 의해서 누그려뜨려지지않고 있는 몇가지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중 하나가 이 사회에 있어서 경찰의 역할과 관련되어있다.오랫동안 경찰은 범죄와의 싸움에서 한손을 등뒤로 묶어놓은채 수행해야만 했고 제대로 업무를 수행하려면 좀더 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경찰력을 줄여야한다고 논쟁하는 자리에서 경찰의 잔인함을 예로 든것은 잘못된 일일 것이다. 이사건은 법과 정의 사이에 강한 유대관계가 있다는 현실을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들을 틀림없이 지지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그러나 경찰관들이 느끼는 압력,긴장감,두려움을 전혀 알지못하는 사람들이다.어두운 골목길에 들어가거나 밤에 가게나 플래스틱 주택을 찾거나 또는 의심스러운 운전자를 멈추게 하거나 법죄를 저지르고 있는 무장한 사람과 갑작스럽게 대치하는 일들은 모두 위험스러운 임무들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곳곳에 있는 흑인지역사회에서 행해지는 경찰업무와 관련해 나오고 있는 소식들은 이들이 상당한 위협,차별적인 관행,그리고 인종주의적인 태도를 취하게 마련이라는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경찰이 소수인종단체에 접근하는 방식을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그러나 이것이 경찰관들의 한손을 등뒤로 묶은 채 범죄와 싸우도록 보내야만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 “미국 자체가 심판받고 있다”/LA폭동을 보는 세계언론의 시각

    ◎일지,“LA폭동 최대 피해자는 한인”/“정의가 조롱받고 있다” 영등선 냉소 ▷독일◁ 독일의 좌파는 LA폭동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이날 행해진 메이데이 행진의 테마로 채택하고 격렬한 시위를 벌여 진압경찰과 충돌했다.독일 신문들은 4명의 경찰관들이 한 흑인을 구타한 사건에 대한 미배심원들의 평결에 주로 분개하는 칼럼을 미국의 인종적·경제적 곤경에 대한 분석과 함께 게재했다. ▷프랑스◁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은 1일 메이데이를 맞은 라디오 회견에서 이번 폭동은 『무엇보다도 인종적 갈등이며 이는 언제나 빈약한 사회보장제도와 연관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부시대통령은 관대한 사람이지만 정치적으로는 극도로 보수적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일본의 신문·방송·통신들은 2일 LA의 인종폭동이 일단 진정국면에 들었다는 사실에 크게 안도하면서 그러나 이번 폭동의 배경으로 하고있는 미국사회의 「인종적 단층」을 고려할때 완전한 앙금이 가시기까지에는 상당한 시일을 요하게 될것으로 본다고 논평했다. 특히 도쿄신문의 경우 「LA폭동의 최대 피해자는 한국인」이라는 제목을 달고 『흑인들은 착취만 당해온 그들의 오랜 역사속에서 한국인을 최후에 등장한 착취자로 단정,증오의 대상으로 삼고있다』며 『최근 수년간 식료품점 경영등에 두드러진 진출을 보인 한국인에 흑인들은 앙갚음을 하는 듯한 움직임을 이번 사건에서 보여주었다』고 지적했다. ▷영국◁ 영국 외무부는 LA여행을 만류하지는 않지만 위험지역은 피하라고 권고했다.이민법의 강화를 주창하는 좌파의 데일리 메일지는 『미국자체가 심판을 받고있다.정의가 편견에 의해 조롱받고 있다』고 논평했다. ▷스페인◁ 중도 좌파의 엘 문도지는 LA사태는 소수백인들은 점점 부유해지고 있는 한편으로 대부분의 유색인종들은 날이 갈수록 형편이 어려워져 절망으로 내몰리고 있는 「세계적 상황을 요약해 보여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라 레퓨블리카지는 LA에서 불타고 있는 것은 20세기의 마지막 10년에 서방선진국과 북반부의 부국들이 보여주는 『환상의 모닥불』이라고 비유했다. ▷교황청◁ 바티칸 교황청은 로저 마호니스 LA교구 추기경에 『시민의 조화와 연대감의 회복』을 기원하는 전보를 보냈다. ▷리비아◁ 국영방송은 흑인폭동을 「흑인들의 인티파타(팔레스타인들의 봉기)」라고 표현했다. ▷레바논◁ 지도급 회교성직자는 1일 LA사태에 언급,『지구의 저편에 있는 또 다른 베이루트를 보는 느낌」이라고 비아냥거렸다.
  • “편파평결” 관심모은 미 배심원제/「폭동발단」 제공… 운영 실태

    ◎“피해자흑인” 구실로 흑인배심원 배제/여론등 믿고 안이한 결정으로 화불러 「로드니 킹」사건의 가해 백인경찰관들에게 주법원 배심원들이 무죄평결을 내린 것을 연방 대배심이 2일 기소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사건관련 증거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하는 등 재조사에 착수,미국의 배심원제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연방및 주법원에서 민·형사사건 모두 배심원제도를 두고 재판을 하고있다.미국사법제도의 가장 큰 특징인 이 배심원제도는 법률전문가가 아닌 일반시민들이 사건심리과정에 참여,피고인의 유·무죄를 평결하거나(소배심제) 기소여부를 결정하는(대대배심제) 제도다.법정형이 징역1년이하인 단순폭행,절도사건 피의자에게는 본인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검찰이 기소할 수 있다. 배심원이 될수 있는 자격은 연방·주·시등의 공무원중 선거에 의해 선출된 자,법관,과거 2년동안 배심에 참여한 적이 있는 사람등을 제외한 18세 이상인 미국시민으로서 관할법원구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배심원이 될 자격이있다. 배심원은 담당재판부가 납세자명부나 선거인 명부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배심원후보 가운데서 피고·원고등 당사자가 친척관계가 있는 자 등 사건심리에 부적당한 자를 배제한 뒤 선출한다. 유·무죄결정은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하나 최근에는 사건에 따라서 전원일치가 아니라도 평결로 인정되기도 한다.배심원이 유죄를 결정하면 판사는 형량을 결정한다. 이번사건이 지닌 문제점은 여론재판의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피고인측이 보다 중립적인 지역으로의 사건이관을 요청,사건발생지가 아닌 시미 밸리 지방법원으로 사건이 이관된데서 나타났다.이지역은 전직 경찰관및 소방관 출신들이 많고 흑인거주자는 거의 없는 백인지역이다.자연히 이지역에서 배심원을 선출한 관계로 12명의 배심원가운데 백인이 10명이나 돼 편파적 평결을 내렸다는 비난의 실마리를 제공했던 것이다. 사건의 재심을 밝히면서 진화작업에 나선 부시 행정부가 이미 무죄평결이 난 사건을 어떻게 다시 유죄화시킬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방정부가 주단위에서 발생한 사건을재심하는 경우는 연방헌법상 보장된 권리가 침해됐을 경우다.즉,로드니 킹의 연방헌법상 권리가 이번 사건에서 침해된 점이 인정되어 재심에 착수한다는 것이다.당초 로스앤젤레스 지방검찰은 이사건을 경찰관 직권남용및 폭행혐의 등을 적용,기소했었다.몇분 되지도 않는 비디오와 여론을 믿고 쉽게 사건처리를 하려 한것이다.비록 무죄평결이 나온 상태이나 주정부와 연방정부는 별개의 주권체이고 연방법원에서 적용할 법규의 성격과 내용이 주법원에서 적용한 것과 다르기때문에 일사부재리의 원칙에는 저촉되지 않는다.
  • 인종차별의 한 “대폭발”/LA흑인폭동… 세계반향

    ◎폭행경관 무죄평결에 비판의 소리/정규방송 중단… 사태확산에 큰 우려 세계 각국 언론들은 30일에 이어 1일에도 LA흑인폭동사태를 머릿기사로 다루며 사태추의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프랑스◁ 유럽 각국 텔레비전과 라디오방송들은 폭동과 관련한 긴급뉴스를 계속 방송하고 있으며 사망자수가 늘어남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의 방송을 중단하기도.런던에서 발행되는 이브닝 스탠더드지는 『인종차별 도시에 대혼란이 발생했다』고 보도했고,파리의 르몽드지는 『폭동이 스스로의 가치관에 대해 회의를 품고 있던 미국에 충격을 가했다』고 보도. ▷독일◁ 독일방송들은 LA 인종폭동을 상세히 보도하고 사태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사상자수가 늘어나는데 대해 우려했다. 노동절인 1일 신문이 발행되지 않았으나 방송들은 바이츠제커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폭동사태를 상세히 보도하며 흑인 폭행 경찰관들에게 무죄를 평결한 배심원들의 결정은 잘못된 것이라고 평했다. ▷일본◁ 일본신문들은 1일 LA 폭동을 일제히 1면 머릿기사로 취급하고 NHK방송도 이를 집중 보도. 아사히신문은 흑인들의 폭동은 미국 백인보수층의 뿌리깊은 인종차별의식에 대한 저항이라고 보도.도쿄신문은 미국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사회에는 「경찰의 폭력」이 일상화되어 있다는 의식이 강하다고 언급하고 흑인에 대한 백인경찰의 집단폭력에 대해 무죄를 선언한 이번 평결은 국민의 상식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보도. ▷홍콩◁ 홍콩신문들은 1일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사건을 대부분 1면 머릿기사로 다루고 방화와 약탈장면 등을 담은 사진들을 간지 한면에 걸쳐 크게 보도하는 등 큰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현지 화교들의 피해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 다소 안도하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 노리에가 유죄평결/미 법정,마약밀매협의등 8개 죄목 인정

    ◎“국제법 무시한 강자 횡포” 일부선 비난도 마약밀매혐의로 미법정에 섰던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54)가 9일 재판이 시작된지 7개월만에 결국 유죄평결을 받았다. 노리에가는 이날 미마이애미 법정에서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들로부터 마약밀매및 부정축재등 10개항의 죄목중 8개항목에 대해 유죄평결을 받음으로써 오는 7월에 열릴 선고공판에서 최고 1백20년까지의 형을 선고받을 운명에 놓였다.이렇게 될경우 그는 남의나라 감옥에서 일생을 마쳐야한다. 한때는 미국의 충실한 대변자 역할을 해온 노리에가가 이같이 비참한 신세로 전락한 것은 그가 지난 88년부터 반미노선을 표방,독자노선을 걷게 되자 이에 못마땅해온 미국이 마약밀매혐의를 앞세워 국제법을 무시하고 지난 89년 파나마를 침공,노리에가를 체포하면서 비롯됐다. 그러나 미국의 정치적인 의도가 주된 배경을 이루고 있는 이번 노리에가의 재판결과는 미사법계에서조차 「가장 괴상한 재판」이라고 일컬어질만큼 여러가지 면에서 숱한 기록을 남긴 재판이 됐다. 재판이 시작된이래 모두 79명의 증인이 등장해 1만5천 페이지의 증언기록을 남겼음에도 불구,지난 4일 예정돼 있던 평결이 5일에 걸친 36시간의 마라톤회의에서도 배심원들이 결론을 내지 못하다 판사의 마지못한 독촉으로 겨우 결론을 내리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 배심원 선발과정에서도 검찰이나 변호인단은 노리에가를 잘 아는 인물을 배제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며 노리에가의 범법행위를 주장하는 증인들조차 노리에가와 함께 마약밀매자로 복역중인 자들로 감형이나 석방을 조건으로 증언해 주도록 한 사실이 드러나 이번 재판의 진실성여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노리에가재판을 통해 부시는 대선을 앞두고 마약퇴치운동의 가시적인 효과를 올리기는 했지만 미국이 주권국가를 침공,한나라의 국가지도자를 강제로 데려와 재판을 벌인 전대미문의 일이라는 점에서 오는 7월10일 노리에가에게 어떤 형이 선고되든 국제적인 비난을 면키는 어려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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