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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배심원단 12명 만장일치로 정해져 ‘눈길’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배심원단 12명 만장일치로 정해져 ‘눈길’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배심원단 12명 만장일치로 정해져 ‘눈길’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21)에게 15일(현지시간) 사형이 선고됐다.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최근 사흘간 14시간 이상의 마라톤 회의 끝에 이날 사형을 선고했다. 차르나예프는 지난달 기소된 30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 가운데 17개 혐의는 사형 선고가 가능한 것이다. 특히 배심원단은 17개 혐의 가운데 대량살상무기 사용, 공공장소에서의 폭탄 사용,공공자산에 대한 악의적인 파괴 등 6개 혐의에 걸쳐 사형을 선고할만한 정도의 유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사형 선고는 여성 7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정해졌다. 만약 단 한 사람의 배심원이라도 사형에 반대하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한다. 배심원단이 사형 선고를 발표하는 순간 차르나예프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그는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채 선고 내용을 들었으며, 사형이 선고되는 순간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심원단은 기소된 혐의에 대한 유죄가 인정되는데다가, 차르나예프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사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르나예프는 보스턴 테러 직후 숨진 형 타메를란의 강압에 못 이겨 테러에 참여했다’는 변호인단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에서 연방 중대범죄로 사형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차르나예프에 대한 사형 집행이 언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9·11 테러 직전 사형이 집행된 오클라호마 주청사 폭탄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티모시 맥베이의 경우 1997년 사형이 확정됐으나 실제 사형이 이뤄지기까지는 항소 등의 절차를 거치며 무려 4년이 걸렸다. 아울러 1988년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테러 등 중대범죄에 대한 사형제도를 부활한 이후 모두 80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으나, 이 가운데 실제로 사형이 집행된 경우는 단 3명에 그쳤다. 나머지 사건은 모두 항소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일부는 감형이 선고됐고, 일부 피고인은 옥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은 2013년 4월15일 오후 2시49분 마라톤 결승점에서 압력솥 장비를 이용해 만든 폭탄 2개를 터뜨린 사건이다. 이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배심원단 12명 만장일치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배심원단 12명 만장일치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배심원단 12명 만장일치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21)에게 15일(현지시간) 사형이 선고됐다.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최근 사흘간 14시간 이상의 마라톤 회의 끝에 이날 사형을 선고했다. 차르나예프는 지난달 기소된 30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 가운데 17개 혐의는 사형 선고가 가능한 것이다. 특히 배심원단은 17개 혐의 가운데 대량살상무기 사용, 공공장소에서의 폭탄 사용,공공자산에 대한 악의적인 파괴 등 6개 혐의에 걸쳐 사형을 선고할만한 정도의 유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사형 선고는 여성 7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정해졌다. 만약 단 한 사람의 배심원이라도 사형에 반대하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한다. 배심원단이 사형 선고를 발표하는 순간 차르나예프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그는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채 선고 내용을 들었으며, 사형이 선고되는 순간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심원단은 기소된 혐의에 대한 유죄가 인정되는데다가, 차르나예프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사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르나예프는 보스턴 테러 직후 숨진 형 타메를란의 강압에 못 이겨 테러에 참여했다’는 변호인단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에서 연방 중대범죄로 사형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차르나예프에 대한 사형 집행이 언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9·11 테러 직전 사형이 집행된 오클라호마 주청사 폭탄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티모시 맥베이의 경우 1997년 사형이 확정됐으나 실제 사형이 이뤄지기까지는 항소 등의 절차를 거치며 무려 4년이 걸렸다. 아울러 1988년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테러 등 중대범죄에 대한 사형제도를 부활한 이후 모두 80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으나, 이 가운데 실제로 사형이 집행된 경우는 단 3명에 그쳤다. 나머지 사건은 모두 항소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일부는 감형이 선고됐고, 일부 피고인은 옥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은 2013년 4월15일 오후 2시49분 마라톤 결승점에서 압력솥 장비를 이용해 만든 폭탄 2개를 터뜨린 사건이다. 이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배심원 12명 만장일치로 결정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배심원 12명 만장일치로 결정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배심원 12명 만장일치로 결정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21)에게 15일(현지시간) 사형이 선고됐다.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최근 사흘간 14시간 이상의 마라톤 회의 끝에 이날 사형을 선고했다. 차르나예프는 지난달 기소된 30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 가운데 17개 혐의는 사형 선고가 가능한 것이다. 특히 배심원단은 17개 혐의 가운데 대량살상무기 사용, 공공장소에서의 폭탄 사용,공공자산에 대한 악의적인 파괴 등 6개 혐의에 걸쳐 사형을 선고할만한 정도의 유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사형 선고는 여성 7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정해졌다. 만약 단 한 사람의 배심원이라도 사형에 반대하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한다. 배심원단이 사형 선고를 발표하는 순간 차르나예프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그는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채 선고 내용을 들었으며, 사형이 선고되는 순간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심원단은 기소된 혐의에 대한 유죄가 인정되는데다가, 차르나예프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사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르나예프는 보스턴 테러 직후 숨진 형 타메를란의 강압에 못 이겨 테러에 참여했다’는 변호인단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에서 연방 중대범죄로 사형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차르나예프에 대한 사형 집행이 언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9·11 테러 직전 사형이 집행된 오클라호마 주청사 폭탄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티모시 맥베이의 경우 1997년 사형이 확정됐으나 실제 사형이 이뤄지기까지는 항소 등의 절차를 거치며 무려 4년이 걸렸다. 아울러 1988년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테러 등 중대범죄에 대한 사형제도를 부활한 이후 모두 80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으나, 이 가운데 실제로 사형이 집행된 경우는 단 3명에 그쳤다. 나머지 사건은 모두 항소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일부는 감형이 선고됐고, 일부 피고인은 옥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은 2013년 4월15일 오후 2시49분 마라톤 결승점에서 압력솥 장비를 이용해 만든 폭탄 2개를 터뜨린 사건이다. 이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쳤다.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2년이 지나서야 1심 재판이 마무리된 것은 수사과정이 길어진데다가 재판지 관할과 배심원 선정 등의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선고에 앞서 변호인단은 차르나예프의 혐의와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그가 형의 강압에 의해 마지못해 가담했다면서 사형에 반대했다. 그러나 검찰은 차르나예프가 형과 대등하게 테러에 참여한 파트너라고 주장했으며, 어린이들 뒤에 폭탄을 설치해 8세 남자 어린이를 죽일 정도로 비정한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사형 선고에 대해 사형제도를 인정하지 않는 보스턴 지역 내에서는 “사필귀정으로 당연한 결과”라는 의견과 함께 “사형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반론이 함께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배심원 12명 만장일치로 정한 것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배심원 12명 만장일치로 정한 것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배심원 12명 만장일치로 정한 것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21)에게 15일(현지시간) 사형이 선고됐다.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최근 사흘간 14시간 이상의 마라톤 회의 끝에 이날 사형을 선고했다. 차르나예프는 지난달 기소된 30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 가운데 17개 혐의는 사형 선고가 가능한 것이다. 특히 배심원단은 17개 혐의 가운데 대량살상무기 사용, 공공장소에서의 폭탄 사용,공공자산에 대한 악의적인 파괴 등 6개 혐의에 걸쳐 사형을 선고할만한 정도의 유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사형 선고는 여성 7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정해졌다. 만약 단 한 사람의 배심원이라도 사형에 반대하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한다. 배심원단이 사형 선고를 발표하는 순간 차르나예프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그는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채 선고 내용을 들었으며, 사형이 선고되는 순간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심원단은 기소된 혐의에 대한 유죄가 인정되는데다가, 차르나예프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사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르나예프는 보스턴 테러 직후 숨진 형 타메를란의 강압에 못 이겨 테러에 참여했다’는 변호인단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에서 연방 중대범죄로 사형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차르나예프에 대한 사형 집행이 언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9·11 테러 직전 사형이 집행된 오클라호마 주청사 폭탄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티모시 맥베이의 경우 1997년 사형이 확정됐으나 실제 사형이 이뤄지기까지는 항소 등의 절차를 거치며 무려 4년이 걸렸다. 아울러 1988년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테러 등 중대범죄에 대한 사형제도를 부활한 이후 모두 80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으나, 이 가운데 실제로 사형이 집행된 경우는 단 3명에 그쳤다. 나머지 사건은 모두 항소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일부는 감형이 선고됐고, 일부 피고인은 옥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은 2013년 4월15일 오후 2시49분 마라톤 결승점에서 압력솥 장비를 이용해 만든 폭탄 2개를 터뜨린 사건이다. 이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쳤다.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2년이 지나서야 1심 재판이 마무리된 것은 수사과정이 길어진데다가 재판지 관할과 배심원 선정 등의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선고에 앞서 변호인단은 차르나예프의 혐의와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그가 형의 강압에 의해 마지못해 가담했다면서 사형에 반대했다. 그러나 검찰은 차르나예프가 형과 대등하게 테러에 참여한 파트너라고 주장했으며, 어린이들 뒤에 폭탄을 설치해 8세 남자 어린이를 죽일 정도로 비정한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사형 선고에 대해 사형제도를 인정하지 않는 보스턴 지역 내에서는 “사필귀정으로 당연한 결과”라는 의견과 함께 “사형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반론이 함께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배심원 12명 만장일치 결론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배심원 12명 만장일치 결론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배심원 12명 만장일치 결론 ‘보스턴 마라톤 테러범에 사형 선고’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범 조하르 차르나예프(21)에게 15일(현지시간) 사형이 선고됐다.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최근 사흘간 14시간 이상의 마라톤 회의 끝에 이날 사형을 선고했다. 차르나예프는 지난달 기소된 30개 혐의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이 가운데 17개 혐의는 사형 선고가 가능한 것이다. 특히 배심원단은 17개 혐의 가운데 대량살상무기 사용, 공공장소에서의 폭탄 사용,공공자산에 대한 악의적인 파괴 등 6개 혐의에 걸쳐 사형을 선고할만한 정도의 유죄가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사형 선고는 여성 7명, 남성 5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 만장일치로 정해졌다. 만약 단 한 사람의 배심원이라도 사형에 반대하면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처한다. 배심원단이 사형 선고를 발표하는 순간 차르나예프는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그는 두 손을 앞으로 가지런히 모은 채 선고 내용을 들었으며, 사형이 선고되는 순간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심원단은 기소된 혐의에 대한 유죄가 인정되는데다가, 차르나예프가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아 사형을 선고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르나예프는 보스턴 테러 직후 숨진 형 타메를란의 강압에 못 이겨 테러에 참여했다’는 변호인단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미국에서 연방 중대범죄로 사형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차르나예프에 대한 사형 집행이 언제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9·11 테러 직전 사형이 집행된 오클라호마 주청사 폭탄 테러 사건의 용의자인 티모시 맥베이의 경우 1997년 사형이 확정됐으나 실제 사형이 이뤄지기까지는 항소 등의 절차를 거치며 무려 4년이 걸렸다. 아울러 1988년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테러 등 중대범죄에 대한 사형제도를 부활한 이후 모두 80명에게 사형이 선고됐으나, 이 가운데 실제로 사형이 집행된 경우는 단 3명에 그쳤다. 나머지 사건은 모두 항소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일부는 감형이 선고됐고, 일부 피고인은 옥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보스턴 마라톤 테러 사건은 2013년 4월15일 오후 2시49분 마라톤 결승점에서 압력솥 장비를 이용해 만든 폭탄 2개를 터뜨린 사건이다. 이로 인해 어린이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60명 이상이 다쳤다. 사건이 발생한 지 거의 2년이 지나서야 1심 재판이 마무리된 것은 수사과정이 길어진데다가 재판지 관할과 배심원 선정 등의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날 선고에 앞서 변호인단은 차르나예프의 혐의와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그가 형의 강압에 의해 마지못해 가담했다면서 사형에 반대했다. 그러나 검찰은 차르나예프가 형과 대등하게 테러에 참여한 파트너라고 주장했으며, 어린이들 뒤에 폭탄을 설치해 8세 남자 어린이를 죽일 정도로 비정한 인물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사형 선고에 대해 사형제도를 인정하지 않는 보스턴 지역 내에서는 “사필귀정으로 당연한 결과”라는 의견과 함께 “사형에 찬성하지 않는다”는 반론이 함께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개월 영아 수십차례 학대 혐의 보육교사 집유

    돌이 갓 지난 아이를 수십 차례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어린이집 교사가 국민참여재판에서 집행유예형을 선고받았다. 일부는 정서적 학대로 볼 수 있지만 신체적 학대는 아니었다는 게 배심원단과 법원의 판단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김우수)는 12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7·여)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해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줬다고 인정하기 힘들다”며 “김씨의 행위가 다소 과격했지만 보육 행위로서 부적절한 수준을 넘어서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김씨의 행위가 피해아동의 성격 형성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3~5명의 아이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행위로, 그 정도도 상대적으로 경미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틀간 진행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은 김씨가 A군을 23차례 폭행하는 등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했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김씨는 “보육 과정에서 일상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신체 접촉”이라고 주장했다. 배심원단은 김씨의 행위가 모두 신체적 학대에 해당하지 않지만 10차례는 정서적 학대에 해당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재판부도 같은 판단을 내렸다. 배심원 4명은 집행유예, 3명은 벌금형을 제시했다. 서울의 한 어린이집 교사였던 김씨는 2013년 12월 생후 13개월 된 A군이 잠투정을 한다며 팔꿈치로 A군의 머리를 밀치거나 누르고 손으로 다리를 잡아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손과 빵으로 A군의 머리와 입술을 치기도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대낮 해변 성관계 커플 ‘15년 징역형’ 위기

    대낮 해변 성관계 커플 ‘15년 징역형’ 위기

    백주대낮에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한 해변 비치에서 버젓이 성관계를 가진 간큰 커플이 징역 15년형에 처할 위기에 봉착했다고 5일(현지시간) 미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해 7월 미국 플로리다주(州) 브레덴턴 비치에서 사람들로 북적거리던 오후 2시경 피트니스 코치였던 호세 카발레로(40)와 젊은 여성이 엘리사 알바레스(20)는 백사장에 누워 대담하게 성관계를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5일 열린 현지 배심원단 재판에서 검찰은 당시 목격자가 촬영한 동영상을 제시하며 "이들은 불과 몇미터 거리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버젓이 성관계를 가졌다"면서 "주위에는 3살 된 여자아이도 이 광경을 목격했다"며 이들 커플에게 중형을 선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실제로 법정에서 약 15분가량 상영된 이 동영상은 거의 이들 커플이 주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성관계를 이어 가는 거의 'X등급'의 성인 영화를 방불케 하는 수준이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또한, 당시 경찰에 신고를 했던 목격자의 신고 전화 녹음에서도 "이들이 이러한 성관계를 거의 장난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목격자의 육성이 그대로 담겨 있어 현지 검찰은 "이들 커플이 자신들의 행동에 관해 아무런 생각도 없이 이런 역겨운 행동을 저질렀다"며 중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 현재 공공장소 음란 및 외설 행위 등 혐의로 보석금을 내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이들 커플은 혐의가 확정될 경우 최고 15년형의 징역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현지 언론은 여성이 엘리사는 과거 범죄 기록이 없으나, 남성인 호세는 마약인 코카인 거래 혐의로 8년간 징역살이를 한 범죄 기록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공공장소 외설행위 혐의로 재판에 나온 커플과 언론에 보도된 문제의 성관계 장면 (현지 언론, Bradenton Herald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배심원 7명 전원 유죄 평결… 서울 진보 교육정책 차질 불가피

    배심원 7명 전원 유죄 평결… 서울 진보 교육정책 차질 불가피

    23일 법원이 조희연(59)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것은 조 교육감이 지난해 5월 고승덕 후보의 미국 영주권 의혹을 제기할 당시 허위 사실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이날 “당시 조 교육감에게는 미필적으로나마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고 보인다”면서 “하지만 영주권 취득 일반에 관한 내용만 알아봤을 뿐 미국 대사관 등에 고 후보의 영주권 취득 여부를 알아보려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검찰도 이날 “조 교육감은 어떠한 사실 확인도 하지 않고 오히려 의혹을 증폭·각색해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상대 후보에게 그릇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교육감 측 변호인은 “기자회견은 선거 과정에서 필수적인 후보 검증 과정”이라면서 “영주권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것은 사실을 말한 게 아니라 의견을 밝힌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조 교육감도 최후 변론을 통해 배심원들에게 “1000만 서울시민과 120만 서울 학생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의 운명이 여러분들의 손에 달려 있다.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는 현명한 판단을 내려 달라”고 호소했지만 결국 무위에 그쳤다. 당초 재판부가 조 교육감의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받아들였을 때만 해도 무죄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로 검찰은 “배심원의 정치적 성향이 판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반대하기도 했다. 앞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조 교육감에게 ‘경고’ 조치만 내리고 경찰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도 이런 무죄 전망을 더욱 밝게 한 요인이었다. 하지만 나흘 연속으로 진행된 국민참여재판에서 검찰 측 유죄 논리가 조 교육감 측이 내세운 무죄 논리를 압도한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가 배심원단의 전원 일치 유죄 평결을 전하자 얼굴이 굳어지기 시작한 조 교육감은 벌금 500만원이 선고되자 침울한 얼굴이 돼 쉽게 법정을 떠나지 못했다. 판결이 선고되자 방청석에는 “무슨 이런 판결이 다 있느냐”고 외치는 고함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그는 재판 직후 “1심의 유죄가 2심, 3심의 유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1심 과정에서도 몇 가지 쟁점이 다퉈졌는데 2심에서도 완벽하게 무죄를 입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최종 승리를 다짐했다. 조 교육감과 검찰이 최종 대법원까지 무죄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종 확정판결은 올해 말에야 나올 전망이다. 원칙적으로 항소심과 상고심은 상소가 제기된 뒤 각각 4개월 내에 선고가 이뤄지게 돼 있다. 하지만 선거 재판은 보다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게 대법원 방침이라 최종 판결이 더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2012년 교육감직을 상실한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경우 1심 유죄 판결 뒤 대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약 8개월이 걸렸다. ‘조희연 교육감과 서울교육 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의 강욱천 대변인은 “이번 선고는 선거운동에서의 후보자 검증과 유권자의 알 권리, 표현의 자유 보장을 무시했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후퇴이자 알 권리를 포기하게 하는 퇴행적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보수 학부모 단체인 뉴라이트 학부모 연합 김종일 대표는 “조 교육감이 대법원까지 가겠다고 한 것은 서울시 전체의 교육을 책임지는 수장이 보여줄 도리가 아니다”라며 “진보단체에서 조 교육감 구하기에 나선다면 우리는 반대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용서 못합니다” 30년 억울한 옥살이 피해자, 당시 검사와 만나다

    “용서 못합니다” 30년 억울한 옥살이 피해자, 당시 검사와 만나다

    살인범 누명을 쓰고 30년 이상 억울한 옥살이를 한 남자와 당시 사형을 선고했던 검사가 만났다. 검사는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며 용서를 구했지만 남자는 결국 그가 내민 손을 거절했다. 최근 미국 ABC뉴스는 루이지애나 교도소에서 사형수 신분으로 총 31년을 복역해 온 흑인 글렌 포드(64)와 당시 담당 검사였던 마티 스트라우드(63)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들의 악연은 지난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루이지애나 검사였던 스트라우드는 금은방 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흑인 청년이었던 포드를 1급 살인죄로 기소했다. 포드는 줄기차게 무죄를 주장했으나 결국 백인들로만 이루어진 배심원단은 검사의 손을 들어주며 재판부는 사형을 선고했다. 이후 포드는 하루하루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공포 속에서 자신이 짓지도 않은 죄 값을 치르며 살아야 했다. 수차례 청원서와 진정서를 제출하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사건 현장에 그가 없었다는 새로운 증거가 나오면서 결국 지난해 3월 자유의 몸이 됐다. 그러나 사건 당시 청년의 몸이었던 그는 이제 노인이 됐고 더욱 안타까운 것은 폐암까지 얻었다. 지금은 4기로 악화돼 이제 살 날이 몇 달 남지 않은 그는 얼마 전 자택으로 사과하러 찾아 온 스트라우드를 만났다. 스트라우드는 "당신에게 한 짓은 내가 무덤까지 가져 가야할 오점" 이라면서 "정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며 사죄했다. 그러나 포드는 "미안하지만 사과를 받을 수 없다" 며 거절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만남은 끝났지만 스트라우드의 말처럼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린 책임은 여전히 그에게 남을 것 같다. 이에앞서 스트라우드는 지역 신문에 이 사건에 대한 반성문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이 글에서 "33세였던 당시의 나는 오만하고 자기애로 가득찬 사람이었다" 면서 "재판에서 이기는 것에만 관심있었지 정의는 신경쓰지 않았다"며 기소 과정에서의 과오를 인정하며 사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조희연 서울교육감 “의혹 제기도 선거” vs 검찰 “검증 않고 비방”

    조희연 서울교육감 “의혹 제기도 선거” vs 검찰 “검증 않고 비방”

    조희연(59) 서울시교육감의 운명을 가를 나흘이 시작됐다.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고승덕 후보에 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기소된 조 교육감에 대한 1심 국민참여재판이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심규홍) 심리로 열렸다. 나흘 동안 집중심리로 진행되는 이번 재판의 선고는 23일 이뤄질 예정이다. 조 교육감이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될 경우 2009년 공정택, 2012년 곽노현 전 교육감에 이어 중도 퇴진하는 세 번째 서울시교육감이 된다. 조 교육감은 선거가 한창이던 지난해 5월 고 전 후보에게 “미국 영주권 보유 의혹을 해명하라”고 요구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의 쟁점은 조 교육감이 고 전 후보의 영주권 보유 의혹이 허위 사실임을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들이 진실하다고 믿고 단순히 해명을 요구한 것인지다. 조 교육감은 재판에서 “의혹 제기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양한 선거 활동 중 하나”라며 “선거 활동으로 기소되고 재판도 받게 되니 안타깝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 측 변호인은 “고 후보의 출마 목적, 교육 경력 등을 볼 때 검증 필요성과 의혹을 제기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었다”면서 “기자회견에서 ‘이런 의혹이 있으니 해명하라’는 의견을 표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9명의 배심원단(예비 2명 포함)에 “이것이 현직 교육감을 퇴임시키고 재선거를 해야 할 사건인지 시민으로서, 판관으로서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반면 검찰은 “(조 교육감이) 우회적으로 고 후보가 영주권을 보유했다고 암시하는 사실을 포함해 교육감 자격이 없다고 했다. ‘의견 표명’을 넘어선 ‘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피고인은 사실상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고, 상대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악의적 비방을 지속했다”고 반박했다. 또 “피고인이 교육감으로 적격인지 비적격인지가 아니라, 법을 위반하고 반칙을 했는지에 집중해 판단해 달라”고 배심원들에게 요청했다. 재판 이틀째인 21일에는 고 전 후보, 트위터 글로 처음 그의 미국 영주권 논란을 제기한 최경영 뉴스타파 기자 등을 대상으로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이라크 민간인 무차별 살상 美 ‘블랙워터’ 직원 종신형

    이라크 민간인 무차별 살상 美 ‘블랙워터’ 직원 종신형

    이라크전에서 무고한 이라크 민간인들을 죽인 미국 민간 경호업체 직원들이 결국 장기 옥살이를 하게 됐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은 13일(현지시간) 제2차 이라크전이 한창이던 2007년 이라크 민간인들을 무차별 살상한 혐의로 기소된 미국 민간 경호업체 ‘블랙워터’ 소속 직원들에 대해 종신형 등 장기형이 선고됐다고 전했다. 워싱턴 연방지법 로이스 램버스 판사는 이날 주범으로 기소된 니컬러스 슬래턴(31)에게 종신형을, 공범인 폴 슬라우(35)와 에번 리버티(32), 더스틴 허드(33) 등 3명에게는 각각 30년형을 선고했다. 램버스 판사는 “범죄의 심각성을 고려하면 형량이 과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7년 9월 16일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니수르 광장에서 미국 외교 차량에 대한 경호 업무를 하던 중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져 이라크 민간인 14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아 왔다. 지난해 10월 워싱턴 연방지법 배심원단으로부터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았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당시 자신들의 행위가 자살폭탄 테러를 막기 위한 ‘정당방위’였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들의 변호인들과 가족들도 선처를 호소했지만 램버스 판사는 예상대로 이들에게 종신형 등 장기형을 선고했다. 이라크 민간인 살상 사건 이후 블랙워터는 연방정부의 조사와 잇단 청문회 등으로 곤욕을 치른 뒤 매각되면서 수차례 이름이 바뀌었다. 지금은 사설 특수전교육 등을 주로 담당하는 ‘아카데미’라는 회사로 유지되고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몽유병 상태서 아들 살해 아빠 ‘유죄일까 무죄일까?’

    몽유병 상태서 아들 살해 아빠 ‘유죄일까 무죄일까?’

    몽유병 중 자식을 살해한 아빠는 과연 유죄일까? 무죄일까?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더럼 법원에서 의미있는 재판 결과가 나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자식 살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법정에 선 피고는 조셉 미첼(50). 놀랍게도 이날 9명의 여성과 3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미첼에게 무죄를 평결해 판사도 놀라게 만들었다. 사건은 5년 전인 지난 2010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미첼은 한밤 중 갑자기 일어나 4살 난 막내 아들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또한 10살, 13살 아들 역시 죽일듯 공격했으며 곧 화장실로 들어가 자해를 시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벌어진 재판에서 미첼은 43년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했으며 특히 지난 2013년에는 검찰의 플리바겐(plea bargain·사전형량조정제도로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경감해주는 것)도 거절했다. 미첼과 변호인이 무죄라고 주장한 근거는 바로 몽유병이다. 사건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잠도 잘 이루지 못해 몽유병을 얻은 미첼이 자신도 모르게 자식을 살해했으며 사건 자체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또한 미첼이 '수면 장애'를 앓고 있다는 현지 정신과 의사의 진단 역시 피고 측 주장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검찰 측은 당시 미첼이 파산에 직면한 상태였으며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자식을 죽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지언론은 "배심원단의 평결문을 듣는 순간 미첼의 얼굴에 미묘한 변화가 생기더니 곧 눈을 감았다" 면서 "재판 이후 한마디 말도 없이 총총히 법원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오늘의 눈] 티끌만 한 차이에 집착해 온 인류 차별의 역사/오상도 국제부 기자

    [오늘의 눈] 티끌만 한 차이에 집착해 온 인류 차별의 역사/오상도 국제부 기자

    영화 ‘가타카’(2007년)에 등장하는 미래 인류는 유전자(DNA)에 따라 계층이 결정된다. 자연적으로 잉태되는 하류 계층은 잉태되기 전 유전자 조작을 거쳐 선별된 상류 계층과 구분된다. 진학이나 입사 때도 정밀한 DNA 검사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자격이 주어진다. 이 같은 상상을 가능하게 만든 주인공은 미국인 제임스 왓슨(86)과 영국인 동료 프랜시스 크릭(2004년 사망)이다. 1953년 ‘네이처’에 발표한 한 쪽짜리 논문은 9년 뒤 두 사람에게 노벨 생리의학상을 안겼다.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밝힌 최초의 글이다. 이후 DNA 연구는 진보를 거듭했고, 왓슨은 인류의 유전자 지도를 그린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초대 책임자가 됐다. 그런데 왓슨은 지독한 인종차별주의자였다. “피부색이 짙을수록 성욕이 강하다”는 등 흑인 비하 발언을 일삼았다. 유전자 검열이나 개조를 강조해 ‘히틀러’란 별명까지 얻었다. 2007년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선 “흑인의 지능이 우리와 비슷하다는 전제는 틀렸다”고 말해 결국 사회로부터 매장당했다. 생활고에 시달리던 그는 최근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내놓은 최초의 수상자가 됐다. 유전자까지 들먹인 이유는 ‘퍼거슨 사태’ 때문이다. 지난 8월 비무장 흑인 청년을 쏴 죽인 백인 경찰은 관할 지역 대배심으로부터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대배심 12명 중 9명이 백인이었다. 2012년 2월 백인 자경단원 조지 지머맨이 비무장 흑인 소년을 무참히 총살한 뒤 백인 배심원단으로부터 무죄 평결을 받은 것과 닮았다. 노예 해방 이후 15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미국 사회에 뿌리 깊이 박힌 차별은 여전해 보인다. 피부색을 기반으로 범인을 가늠하는 ‘인종 프로파일링’ 기법은 지금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 피해자 가운데 절반이 흑인이지만, 살인죄로 처형되는 살인범 가운데 흑인을 죽인 사람은 10명 중 1명꼴에 불과하다는 뉴욕타임스 보도도 무시할 수 없다.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도 크다. 2050년 다문화 인구의 비중이 1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들과의 갈등 해소 방안은 여태 마련되지 않고 있다. DNA는 모든 생명체의 정보를 담은 불과 2나노미터(㎚: 10억분의1m) 굵기의 가는 실 모양 단백질 덩어리에 불과하다. 이를 근거로 흑백 차별은 물론 향후 벌어질 우성·열성 유전자에 따른 끝없는 인류 차별의 역사는 짐짓 암울하기만 하다. 그래도 희망적인 건 인간은 같은 종(種)이란 사실이다. 염색체 수가 인종 간 구분 없이 46개로 모두 같고, 빨간색 피와 뜨거운 감정을 지닌 존귀한 생명체라는 뜻이다. sdoh@seoul.co.kr
  • 배심원 12명 중 9명이 백인… “몸싸움 중 총격은 정당방위”

    편의점에서 담배를 훔친 혐의를 받았던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은 정수리, 눈, 턱, 오른쪽 가슴, 오른팔에 최소 6발의 총알을 맞고 죽었다. 조준사격을 당한 것처럼 보였다. 일부 목격자는 그가 총을 맞을 당시 “두 손을 들고 항복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흑인 사회는 대런 윌슨 경관의 기소만이 정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주장했으나,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대배심은 “윌슨 경관을 기소할 ‘상당한 근거’가 없다”고 결정했다. 대배심의 불기소 결정으로 윌슨 경관은 유죄판결은커녕 재판정에 서지 않아도 된다. 윌슨 경관의 인권침해 여부에 대해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의 조사가 별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이번 불기소 처분과 비슷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대배심의 결정을 대독한 매컬러크 검사는 “팩트와 픽션은 구분돼야 한다”며 “경관의 기소를 주장하는 여러 증언 중 물증과 모순되는 것도 있었다”고 밝혔다.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는데 총을 쐈다”는 피해자 측 증언보다 “몸싸움 중 어쩔 수 없이 정당방위 차원에서 발사했다”는 가해자 측 증언에 손을 들어준 셈이다. 이날 뉴욕타임스(NYT)가 인터뷰한 대다수 전문가는 “경찰의 정당방위를 옹호해 온 대배심의 경향성이 다시 확인됐다”고 입을 모았다. 마크 채멀 변호사는 “현행법상 경찰관 목숨이 위태롭다고 판단할 때는 경고사격을 하지 않고 바로 실탄을 쏠 수 있으며 위협 상황이 해소되기 전까지 계속 쏠 수 있다”면서 “유죄가 확실하지 않은 피고인을 법정에 서지 않도록 하는 것은 대배심의 고유 권한”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기소 결정을 하려면 배심원 9명의 찬성이 필요한데 백인 9명과 흑인 3명으로 이뤄진 대배심의 구성상 기소는 애초부터 불가능했다고 지적했다.인권변호사 신시아 히난은 “배심원들의 편견이 작용한 결정”이라며 “9·11 테러 이후 경찰 공권력은 신성불가침이 됐다. ”고 말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용어 클릭] ■대배심(Grand jury) 미국은 형사재판의 첫 관문인 기소 단계부터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배심원들에게 기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다. 정식재판에서 피의자의 유무죄를 결정하는 배심원단(소배심)보다 숫자가 많기 때문에 대배심이라고 한다.
  • 워킹스쿨버스 확대·인생이모작 지원… 강서구가 달라져요

    워킹스쿨버스 확대·인생이모작 지원… 강서구가 달라져요

    강서구가 민선 6기 4년 동안 추진할 핵심 사업 70건을 선정하는 등 ‘중단 없는 도약, 명품도시 강서’를 만들기에 시동을 걸었다. 구는 워킹스쿨버스(통학구간 안전하게 동행) 확대 운영과 안심귀가 마을버스 도입, 베이비부머를 위한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신설, 마곡지구 어르신 종합센터·데이케어 센터 건립, 시립한방병원 유치 등 민선 6기 핵심 사업 70개를 선정,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5기부터 이어온 고도제한 완화와 방화대로 조기개통, 의료관광특구 지정, 마곡지구 첨단도시 건설 등 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구는 이번 6기 공약사업이 더 효율적이고 알차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이행실태 관리체계도 함께 구축했다. 사업별로 관리번호를 부여해 추진부서 상시 점검과 분기별 공약이행 평가, 연 1회 공약사업 성과보고회 등 사업 추진에 대한 꾸준한 이행실태를 점검·평가한다. 평가 결과 부진하거나 지연되는 사업은 보고회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와 함께 구 홈페이지 ‘열린 구청장실’ 코너에 공약실천계획서, 공약이행 현황, 평가결과 등을 공개하여 구정업무에 대한 주민 관심도와 신뢰도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추진 중인 공약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평가하고 개선안을 제시하는 ‘주민배심원제도’가 내년부터 본격 도입·운영된다. 주민배심원제란 주민의 눈높이에서 공약실천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반영한 주민참여형 평가 제도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수행과 대표성 확보를 위해 주민배심원단은 19세 이상의 주민을 대상으로 무작위 추출, 성별·연령·지역을 안배해 30~40여명으로 구성한다. 구는 주민배심원제도 정착 땐 주민과의 소통으로 신뢰행정의 모델을 발굴·확산해나감으로써 진정한 구민을 위한 구정을 펼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현송 구청장은 “주민과의 약속이자 미래 투자인 공약에 가장 중요한 게 실천이다. 끊임없이 주민과 소통으로 모든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美경찰관, 흑인청년 총격 경찰관 지지 팔찌 착용 파문

    美경찰관, 흑인청년 총격 경찰관 지지 팔찌 착용 파문

    지난달 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 지역에서 발생한 백인 경찰관 대런 윌슨이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18)을 총격해 사망한 사건이 미 전역에서 파장을 불려 온 가운데, 최근 퍼거슨 경찰서 일부 경찰관들이 윌슨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긴 팔찌를 착용한 것이 드러나 미 법무부가 이를 착용하지 말 것을 지시하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27일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토머스 잭슨 퍼거슨 경찰서장 앞으로 보낸 공문을 통해 지난 23일 퍼거슨 일부 경찰관들이 “나는 대런 윌슨이다”라고 쓰인 팔찌를 착용하고 공무를 수행한 사실이 해당 지역 주민으로부터 민원이 접수되었다며 이는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가 될 수 있는 관계로 이를 금지해 달라고 요구했다. 미 법무부는 이 공문에서 일부 경찰관들이 자신의 신분을 적시한 명찰도 착용하지 않은 점도 지역 주민들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잭슨 서장은 흑인 청년 총격 피격 사건을 편파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는 비판이 높아 주로 흑인들로 이루어진 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끊임없이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 한편, 백인 경찰의 흑인 청년의 총격 사망 사건이 발생해 퍼거슨 지역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를 잠재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흑인 출신 첫 미 법무부 장관이 에릭 홀더 장관이 25일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홀더 장관은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는 당분간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미 언론들은 이번 퇴진이 흑인 청년 총격 사망 사건과 무관하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브라운 사망 사건은 현지 검찰과 미 법무부 등이 조사 중이며 현지에서 선정된 법원 배심원단에 의해 기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대런 윌슨을 지지하는 팔찌를 착용한 현지 경찰 (페이스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법원 “아랍은행, 테러 피해자에 보상”

    테러단체에 자금이체 서비스를 제공한 은행도 테러 피해자에게 보상할 책임이 있다는 미국 연방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22일(현지시간) 요르단에 기반을 둔 아랍은행이 2000년대 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저지른 24건의 테러 피해자 300명에게 보상해야 한다고 만장일치로 평결했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미국인 피해자와 유가족들은 은행이 하마스 대원들의 계좌를 발견하고도 이를 없애지 않았으며, 테러 행위의 대가라는 것을 알면서도 대원이나 그 가족의 계좌로 자금을 이체했다며 2004년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연방법원이 테러 관련 단체의 업무를 처리한 금융기관의 책임을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랍은행 측은 일상적인 은행의 서비스를 제공했을 뿐이고 원고가 증거로 제시한 대원들이 대부분 당시 미국 정부에 테러리스트로 지정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아랍은행이 의도적으로 하마스의 금융 업무를 지원했고, 이것이 테러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증거로 제출된 은행 기록 중에는 하마스의 창시자인 아메드 야신의 명의로 된 계좌도 있었다.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해 숨진 대원들에게 5300달러(약 550만원)씩 이체된 기록도 있었다. 이번 판결은 중국은행, 프랑스 크레디트 리요네 등을 상대로 진행 중인 비슷한 사건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美법원 “삼성, 애플특허 침해 의도성 없다”

    미국 법원이 삼성전자의 애플 특허 침해가 의도적이지 않았다며 기존 배심원단 평결을 뒤집는 판단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심에서 삼성전자가 웃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전자의 2차 소송을 맡은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법 새너제이 지원의 루시 고 판사는 삼성전자가 애플의 ‘밀어서 잠금해제’ 특허를 의도적으로(willfully) 침해했다는 배심원단의 평결을 뒤집었다. 이는 삼성전자가 평결에 대해 제기했던 평결불복법률심리(JMOL)를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특허 침해에 고의성이 인정되면 징벌적 손해배상 등 제도에 따라 배상액을 늘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재판부의 이번 판단은 최종 판결에서 삼성전자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 법원은 같은 평결에 대해 애플이 제기했던 평결불복법률심리는 기각했다. 한편 뉴욕 연방남부지법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공판을 내년 2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흡연자 90% 담배 중독… 위험성 치명적”

    “흡연자 90% 담배 중독… 위험성 치명적”

    “실험 쥐의 혈관에 튜브를 삽입해 쥐가 레버를 누르면 자동으로 니코틴이 주입되도록 했습니다. 5일째 레버를 7번 누르던 쥐가 30일째 되자 매일 9번 이상 레버를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담배회사 내부 고발자로 유명한 빅터 디노블(미국) 박사는 2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담배 규제와 법’ 국제심포지엄에서 니코틴 중독의 위험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디노블 박사는 1980년 세계적인 담배회사 필립모리스의 ‘니코틴 유사물 연구’에 참여했다가 담배에서 니코틴과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결합해 엄청난 중독성을 갖는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다. 심포지엄은 지난 4월 KT&G,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공단이 다음달 12일 첫 변론기일을 앞두고 미국 담배 소송 주역들을 초청해 이뤄졌다. 80여건의 흡연 피해 소송에서 전문가로 증언한 로버트 프록터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담배와 술은 중독성의 차원이 다르다”면서 “술은 마시는 사람의 5%만 중독이 되지만 담배는 피우는 사람의 90%가 중독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50년대부터 담배회사들이 흡연을 ‘멋있고 유익한 행동’으로 인식시키려고 담배 이름에 프린스턴, 하버드 등 유명 대학 이름을 붙이거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천식담배’란 이름을 붙이는 등 ‘소비자 안심 마케팅’을 펼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7월 미국 플로리다 주법원 배심원단이 오랫동안 담배를 피우다가 폐암으로 숨진 남성의 부인에게 담배제조업체가 손해배상금 1680만 달러(약 173억 4000만원)와 236억 달러의 징벌적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평결할 때도 증언했다. 미 연방정부 법무담당 검사로 담배 소송을 벌인 샤론 유뱅스 변호사는 “건보공단이 담배 소송을 통해 거둘 수 있는 성과는 대중이 ‘담배가 몸에 해로울까’라는 의심을 진실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유뱅스 변호사는 흡연 피해 소송의 성공을 가를 중요한 요소로 담배회사의 기만을 보여줄 수 있는 내부 문건 확보를 꼽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관악구 공약, 주민배심원을 통과하라!

    관악구 공약, 주민배심원을 통과하라!

    관악구는 4일 민선 6기 공약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주민배심원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배심원들은 공약사업의 이행 여부를 평가하는 수준을 넘어 공약 작성 단계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직접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배심원단 45명은 19세 이상의 구민 중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됐다. 직업이나 학력을 떠나 21개 동 인구, 성별, 나이만을 고려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로선 공약의 실행에 직접 참여해 구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구 입장에선 실제 주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공약에 넣을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공정한 운영을 위해 배심원단 선발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함께 진행한다. 지난 2일에는 배심원단 위촉식과 함께 매니페스토본부 주관으로 교육도 마쳤다. 앞으로 9명씩 한 조를 이뤄 안전도시 조성, 인문학 프로그램 활성화, 청년 일자리 확대, 재활용 정거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정책과 사업 방안을 논의한다. 배심원단은 공약사업에 대한 질의 답변과 자유토론, 현장답사 등을 거쳐 최종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타당성 검토 후 다시 토의를 거쳐 공약사업을 확정한다. 40대 배심원으로 뽑힌 김인완씨는 “20대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필요한 사업을 잘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유종필 구청장은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실천계획서 작성에 주민들을 참여시킨 것은 지역의 작은 소리도 들으려는 것”이라며 “주민 참여 확대를 통해 구정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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