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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소형화 핵탄두 탑재 탄도미사일 美 공격할 날 가까워져”

    “北 소형화 핵탄두 탑재 탄도미사일 美 공격할 날 가까워져”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이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여는 다음달 6일 즈음에 추가 미사일 발사나 5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미국을 공격할 날이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날 미 상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미·중 관계 관련 증인으로 출석, “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기술과 장비, 프로그램을 위해 지불하는 자원 획득을 어렵게 만들기 위해 중대한 조치를 취해왔지만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 결과, 북한은 소행화한 핵탄두를 장착한 탄도미사일로 미국과 우리의 동맹, 우방국들을 타격할 수 있는 날에 가깝게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북한의 중·장거리 미사일 발사 또는 5차 핵실험 예상 시기를 묻는 질문에 블링큰 부장관은 “노동당 대회가 열리는 새달 6일 즈음에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미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 예상 시기를 밝힌 것은 이례적으로, 한·미 당국이 공유한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관측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북한의 미국 등 공격)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으며, 경솔한 행동을 하는 경험 없는 지도자(김정은)와 결합한 이 같은 위협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에게도 점점 더 긴급한 우선순위가 되고 있다”며 “미·중이 지난 몇달 간 협력해 도출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안이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된다면 북한 정권의 대량살상무기 생산 능력을 줄이고 북한 지도부의 샘법에 도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링큰 부장관은 이어 “북한의 최대 무역 파트너인 중국은 특별한 레버리지를 가지고 있다”며 “우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초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안보리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제재) 집행에 대해 견고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지만, 중국이 초기에 가한 무역 제한을 볼 때 제재를 이행할 것임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를 판단할) 배심원단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서울반도체 LEDTV 렌즈 美서 열린 특허 소송 이겨

    서울반도체가 일본 렌즈 제조사 엔플라스와의 발광다이오드(LED) TV용 백라이트 렌즈 특허 소송에서 승리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엔플라스는 2013년 서울반도체의 LED 백라이트 관련 특허가 무효라고 주장하면서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특허 무효 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서울반도체는 엔플라스가 이 특허들을 고의적으로 침해했다며 맞소송을 냈다.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이날 만장일치로 엔플라스의 주장을 기각하고 서울반도체가 TV 백라이트 특허기술에 대해 유효한 권리를 갖고 있으며, 엔플라스가 서울반도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평결했다. 이에 따라 엔플라스는 배심원 손해 산정액의 최대 3배인 1200만 달러까지 배상하게 될 수 있다고 서울반도체는 설명했다. 이번에 승소한 특허는 TV뿐 아니라 조명에도 사용되는 핵심 특허로 조명업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서울반도체는 설명했다. 류승열 서울반도체 IT 제품개발 담당 상무는 “특허를 침해한 렌즈·백라이트 시스템을 사용하는 TV 업체들에 대해 추가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정의란 침해행위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것

    정의란 침해행위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는 것

    정의에 대하여/애덤 스미스 지음/정명진 옮김/부글/232쪽/1만 3000원 ‘보이지 않는 손’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1723∼1790)가 세상을 떠난 뒤 공개적으로 전해진 책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대학에서 강의한 ‘도덕감정론’과 ‘국부론’ 두 권뿐이었다. 스미스는 지인이자 철학자인 데이비드 흄에게 편지를 보내 자신이 죽으면 ‘국부론’을 제외한 모든 원고를 불태워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그가 죽은 지 100여년이 흐른 1895년 스미스의 강의를 들은 학생이 남긴 노트가 발견됐다. 책은 바로 그 노트에 적힌 강의 중 ‘정의’와 관련된 내용 일부를 번역한 것이다. 책은 정의의 목적이 하나의 인간으로서, 가족과 국가의 구성원으로 사람이 당할 수 있는 침해 행위로부터 보호하는 데 있다고 밝히면서 시작된다. 곳곳에서 공법과 가정법, 사법에 대한 스미스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그는 봉건법이 왕권의 약화가 아닌 강화로 인해 생겨났으며 기술과 상업의 발달은 군주가 아닌 귀족의 권력만 파괴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사람의 목숨이 걸린 형사 소송의 경우 사람들의 분노 때문에 법의 처벌을 더욱 서두르게 된다는 대목도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그는 잉글랜드의 법 중에서도 공평한 배심에 관한 조항이 칭송을 받을 만하다고 소개한다. 배심원단의 상당수는 피고인에게 거부당할 수 있는데 만약에 사법 집행관이 불공평하다는 의심이 든다면 피고인은 배심원단 전부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그 이유가 타당한지에 대해서는 법원이 판단한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자유, 재산을 보호하는 장치로서 이 제도보다 우수한 것은 없다고 소개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국민의당 권은희·황주홍 의원 공천

    국민의당이 20일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 지역에 황주홍 의원을 공천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전국 8개 선거구에서 안심번호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진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황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한 김승남 의원은 앞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임내현(광주 북을) 의원, 경선에서 패배한 전정희(전북 익산을) 의원에 이은 세 번째 국민의당 현역 탈락자가 됐다. 전북 김제·부안에서는 김종회 학성강학연구회 이사장, 전주갑에서는 김광수 전 전국균형발전지방의회협의회 회장이 각각 공천됐다.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손금주 전 서울행정법원 판사가, 경기 안양동안갑에서는 백종주 한국학술진흥원 이사장이 본선에 나선다. 이날 실시한 광주 지역 숙의배심원단 경선에서는 권은희(광산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동남갑에서는 장병완 의원과 서정성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렀지만 득표율을 놓고 양측이 해석을 다르게 하면서,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유권해석을 받은 뒤 개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9일 광산갑 후보로 확정된 김동철 의원은 첫 광주 출신 4선 의원에 도전한다. 서갑에서는 ‘MB 정부’ 비서관 출신인 정용화 전 광주유니버시아드 조직위 부위원장이 공천을 받았다. 한편 국민의당이 비례대표 공천 심사에 본격 돌입한 가운데, 전윤철 공천관리위원장이 전략공천 형태로 비례대표 순번 배치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전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례대표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전략적으로 어떻게 배치받느냐”며 “나는 봉사하러 온 사람일 뿐”이라고 부인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원칙·신뢰·흥행 실종…국민의당 ‘3無 공천’

    원칙·신뢰·흥행 실종…국민의당 ‘3無 공천’

    국민의당 공천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수록 계파 갈등으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여기에 시끌벅적한 여야 공천에 밀려 상대적으로 여론의 주목도가 떨어지는 ‘흥행 부진’까지 겪고 있다. 원칙도, 신뢰도, 흥행도 없는 ‘3무(無) 공천’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18일 전북 익산을 선거구 경선을 실시한 결과 조배숙 전 의원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조 전 의원은 경선 여론조사에서 45.5%를 획득해 이 지역구의 현역 의원인 전정희(38.7%) 의원을 앞섰다. 앞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는 서울 중·성동을에 정호준 의원을, 경기 안산 상록을에 김영환 의원을 각각 단수 공천했다. ‘단수 공천이냐, 경선이냐’를 두고 논란이 됐던 서울 관악을의 경우 안철수 공동대표 측 박왕규 후보, 천정배 공동대표 측 이행자 후보, 김희철 후보 등 3명을 대상으로 숙의배심원단 경선을 치르기로 정리됐다. 최근 입당한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는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 김재원 후보와 경선을 벌인다. 경기 안산 상록갑에서는 천 대표의 측근인 서경선 전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과 박주원 전 안산시장이 경선을 치른다. 장세환 전 의원은 전북 전주을에서 엄윤상·한명규·김호서 후보 등과 경선을 거치게 됐다. 이렇듯 국민의당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일부 후보는 “원칙 없이 경선룰(규칙)이 변경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같은 반발을 피하고자 국민의당은 최근 당 지도부 공식 회의를 서울 마포 당사가 아닌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당이 공천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권자와 소통한다’는 취지로 인터넷 생중계한 광주 공천 면접의 동시 접속 인원은 최대 500명에 불과했다. 야심 차게 도입한 숙의배심원단제도 역시 부작용이 우려된다. 평가에 참여하는 배심원단은 일반 유권자와 학계 및 시민·사회단체 인사 등으로 구성되는데 일부 후보자가 배심원단을 ‘섭외’하기 위해 접촉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한편 주승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사국에 원내교섭단체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창당 46일 만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국민의당, 광주 북갑에 김경진 공천…첫 숙의배심원단 경선

     국민의당이 18일 4·13총선 광주 북갑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숙의배심원단 경선에서 김경진 예비후보 공천을 확정했다.  국민의당 김종현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오후 7시부터 4시간여 동안 진행된 숙의배심원단 경선 끝에 김 후보가 68.8%의 득표율을 기록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와 함께 경선을 치른 김유정 예비후보는 23.3%, 국성근 예비후보는 12.2%를 얻어 각각 2, 3위에 그쳤다. 김 후보는 공천 확정 직후 “10년을 기다려 왔는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더민주가 전략공천한 정준호 후보 등과 본선을 치른다.  숙의배심원단 경선은 배심원단으로 선정된 유권자, 학계·시민사회단체 전문가 등이 후보자들의 정책토론 과정을 지켜본 뒤 조별 숙의를 통해 투표하는 방식이다. 이날 배심원단에는 일반 유권자 46명, 전문가 그룹 49명 등 모두 95명이 참여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19~20일 이틀에 걸쳐 광주의 남은 5개 선거구에 대해서도 숙의배심원단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14대에서 1000대로” 서울시 푸드트럭 확대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푸드트럭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푸드트럭을 현재 14대에서 1000대까지 허가해 나가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시청에서 열린 ‘제1회 공개규제법정-푸드트럭’에서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푸드트럭의 규제 개혁 방안을 논의했다. 푸드트럭은 합법화된 이동 식당이다. 예술의전당, 어린이공원, 서서울호수공원, 잠실운동장 등 서울 시내 8곳에서 총 14대가 영업 중이다. 시는 식품위생법이 허가하는 8곳 외에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문화시설 ▲관광특구 내 시설과 장소 ▲보행자 전용도로 ▲공공기관 주관 축제와 행사 장소 ▲규칙으로 정하는 시설과 장소 등 5곳을 푸드트럭 영업 장소로 조례에 추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푸드트럭 창업 희망자에게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창업 후에는 사업자 이름과 영업 지역, 영업 신고번호를 표기하는 실명제를 준수해야 한다. 운영권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되 양도는 못 한다. 주류 등 일부 판매 품목은 제한한다. 이날 공개규제법정에서는 푸드트럭 운영(희망)자와 기존 식당 상인들 간의 찬반 토론도 벌어졌다. 기존 상인 측은 임대료를 내는 상인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푸드트럭 운영자 측에선 기존 상권과의 마찰은 이동 영업과 메뉴 변경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명의 배심원단은 푸드트럭 확대에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시가 조례를 제정할 때 지원 방향과 범위를 명확히 할 것을 주문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존 상권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푸드트럭 창업자들의 자립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서울 푸드트럭 천개까지 늘린다…영업허가 확대

    서울시가 도심 명물로 활약할 푸드트럭을 천개까지 허가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제1회 공개규제법정-푸드트럭’을 열어 푸드트럭 규제개혁방안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서울 청년실업자가 10만명,청년실업률이 10%를 넘은 상황에서 합법화된 이동식당인 푸드트럭은 청년의 경제 기반 마련을 돕고 도심과 주거지역 관광자원도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푸드트럭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꽤 됐지만 서울에는 아직 14대의 푸드트럭만 합법 영업 중이다.  예술의전당에 8대,어린이공원에 2대,서서울호수공원·잠실운동장·서강대·건국대에 각 1대가 영업한다.  푸드트럭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식품위생법과 조례가 정하는 시설에서 영업할 수 있지만 식품위생법은 8곳만 영업 가능 지역으로 명시했고 조례는 아직 제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존 상권과의 마찰로 민원 발생을 우려한 시설 관리 운영자의 소극적 태도,창업자의 사업 실패 우려와 창업비용 부담에 따른 진입 장벽도 원인으로 꼽힌다.  시는 식품위생법이 허가하는 8곳 외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문화시설, 관광특구 내 시설과 장소, 보행자전용도로, 공공기관 주관 축제와 행사 장소, 규칙으로 정하는 시설과 장소 등 5곳을 조례에 푸드트럭 영업 장소로 추가할 방침이다.  ‘영업장소 지정신청제’를 도입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경의선공원, 서울시립대 등도 허가 장소로 선정할 계획이다.  창업 희망자에게는 교육,자금,컨설팅을 제공한다.  창업 후에는 사업자 이름과 영업지역,영업신고번호를 표기하는 실명제를 준수한다. 2년간의 운영권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되 양도는 못 하게 한다.주류 등 일부 판매품목은 제한한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푸드트럭 운영(희망)자와 기존 식당 상인들이 찬반토론을 벌였다.  운영자 측 류시영 김치버스 대표는 “시민 수요가 없는 곳에서 푸드트럭을 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어 합법 장소에 이동하면서 영업할 수 있어야 한다”며 “기존 상권과의 마찰도 이동 영업과 메뉴 변경 등을 허용하면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기존 상인 측 민상헌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울시협의회장은 “푸드트럭에 반대하진 않지만 정말 청년층이 돈을 벌고 성공해 사회에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임대료를 내는 상인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원순 시장은 “외국에선 개성 넘치는 푸드트럭이 시민과 관광객에 인기가 높지만 국내에선 규제와 인식 부족으로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기존 상권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푸드트럭 활성화와 창업자 자립 기반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6명의 배심원단도 기존 상권과 충돌은 최소화하되 푸드트럭 확대에는 이견이 없었으며 서울시가 조례 제정 시 지원 방향과 범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대 국회서 정치개혁 범국민 배심원단 구성”

    “20대 국회서 정치개혁 범국민 배심원단 구성”

    정진후 정의당 원내대표는 19일 “20대 국회 시작과 함께 ‘정치개혁을 위한 범국민 배심원단’을 구성하자”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발언에서 “우리나라 선거제도는 민의를 가장 심각하게 왜곡하는 불공정한 선거제도이지만, 양당 독점 국회는 이런 불공정성을 개선할 능력을 상실했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이어 “19대 국회는 선거구획정위원회를 독립기구로 꾸렸지만 정작 획정위는 여야 대리전을 치르느라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면서 “과오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국민이 직접 정치개혁의 주체로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그동안 사표 방지를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요구했지만, 정치제도 개혁 협상과정에서 새누리당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정보 많은 기업 반나절 만에 목표액 달성

    25일 와디즈·유캔스타트·오픈트레이드·인크·신화웰스펀딩 등 5개 크라우드펀딩 포털사이트(중개업체)가 공식적으로 크라우드펀딩 증권 공모를 시작했다. 18개 기업이 증권 발행기업으로 등록하고 투자자 모집을 시작했다. 이 가운데 한 기업은 반나절 만에 목표 금액을 모두 달성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반대로 단 한 명의 투자자 관심도 받지 못한 기업도 있었다. 직접 투자를 시도해 보니 펀딩 사이트에 따라 정보의 질이 다르게 나타났다. 우선 주식 청약을 신청하기에 앞서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을 물색하는 일이 가장 중요했다. 이날 투자모집을 시작한 기업은 지난해 10월 사이트를 폐쇄한 온라인 소셜커뮤니티 ‘싸이월드’부터 해양바이오 화장품 업체, 수제자동차 제작회사, 모바일게임 업체 등 다양했다. 보통 청약 모집 기간이 20~30일인 만큼 이 기간 동안 충분히 기업을 탐색하는 것이 좋다. 한번 주식이 발행되면 1년간 주식을 되팔 수 없는 데다 원금을 모두 날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펀딩 사이트에 기업이 직접 올린 기업정보(IR) 게시판과 투자자와 기업 간의 피드백을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실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은 기업일수록 관련 게시글이나 피드백도 활발하게 나타났다. 투자자가 지적재산권, 시장분석, 직원 복지 등 다양한 질문을 하고 의견을 제시하자 기업 대표나 관계자가 답글을 달았다. 와디즈에서는 ‘100인의 배심원단’ 제도를 마련해 일반 투자자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을 전문 배심원들이 기업에 질문하고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다. 투자할 기업을 정한 뒤 펀딩 사이트에 회원 가입을 하고 ‘투자하기’를 눌렀다. 개인투자자로 등록 절차를 거친 뒤 투자 금액을 설정했다. ‘배정 예상결과 미리 보기’와 원금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내용의 ‘위험 고지’ 설명이 나왔다. 이메일로 청약 신청서를 받아서 ‘청약 신청하기’를 눌렀다. 실시간 계좌이체를 통해 청약증거금을 예치해야 청약이 완료된다. 이때 은행 또는 증권 계좌와 보안카드, 공인인증서가 필요했다. 결제를 진행하자 250원의 수수료(투자금액에 따라 다름)가 붙었다. 투자 내역을 확정하고 청약 주문 접수를 완료하자 투자계약내용 안내문이 떴다. 청약 모집 마감일 전까지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을 찍어서 올리고 증권계좌를 등록해야 배정이 확정된다. 투자 모집 마감 후 목표 투자 금액의 80%가 넘으면 주식이 발행되고 80% 미만이면 펀딩이 취소되면서 예치된 청약증거금은 자동으로 돌려받게 된다. 일각에서는 위험률이 높은 데 비해 수익률 보장이 안 돼 대중들의 소액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성장사다리펀드와 매칭 펀드를 조성해 가능성 있는 기업을 함께 키울 방침이다. 첫날 투자모금액을 달성한 해양바이오기업 ‘마린테크노’는 정부가 성장사다리펀드로 1000만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박주영 금융위 투자금융연금팀장은 “대중이 집단지성을 통해 소액을 모아 벤처기업을 함께 육성한다는 의미가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많은 질문을 할수록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무성 “상향식 공천은 혁명… 180석 목표”

    김무성 “상향식 공천은 혁명… 180석 목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4·13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대구 ‘진박’(진짜 친박근혜) 논란 및 현역 의원과의 공천 다툼에 대해 “어느 것이 옳고 그른가는 지역주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유독 대구에서 진박 논란이 거센 데 대해 “새누리당 지지율이 제일 높은 지역으로 그만큼 애정도, 요구 수준도 높기 때문”이라며 “너무 쉽게 당선된 분들이 지역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당 대표 공약인 상향식 공천에 대해 김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강조하며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상향식 공천을 “정치 개혁의 완결판이자 우리 정치사의 혁명”으로 규정한 뒤 “앞으로 공천 과정에 소수 권력자와 계파의 영향력이 전혀 미치지 못할 것이며, 그 결과 우리나라 정치의 후진성을 드러내는 계파 정치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영향력이 큰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진박 마케팅 바람이 불고, 공천 과정에서 친박계의 물갈이론이 거세질 것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험지출마 요구, 단수·우선추천제 시행을 상향식 공천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 김 대표는 “험지출마는 두 분(안대희 전 대법관·오세훈 전 서울시장)께 권유만 했다가 한 분(안 전 대법관)만 응했는데, 그걸 갖고 상향식 공천이 훼손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총선 승리전략 역시 “100% 상향식으로 큰 컨벤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야당의 인재영입에 대해 “특정한 지역에 아무런 민주적 절차 없이 공천을 준다는 것은 비민주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비례대표 선정도 “직역별 공개모집 후 배심원단을 구성, 경선을 통해 선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빨간불’, ‘겉늙은 사춘기 소년’으로 경고한 김 대표는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개혁에 대해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면 안 되니까 반드시 해야 하는 개혁’”이라며 “새누리당의 다른 이름은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쟁점법안 처리를 가로막은 현행 국회법(국회선진화법) 개정 의지도 피력했다. 국회선진화법을 ‘악법 중의 악법’, ‘망국법’으로 규정한 뒤 “4년 전 (법안을) 통과시켰던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선이 180석이다. 이 뜻에 동조하는 야당 후보들까지 포함해 (총선에서) 180석은 반드시 넘겨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농약사이다’ 할머니에 무기징역 구형“범행 잔혹하고 대담해”

    ‘농약사이다’ 할머니에 무기징역 구형“범행 잔혹하고 대담해”

    검찰이 6명의 할머니를 숨지거나 중태에 빠뜨린 혐의(살인 및 살인미수)로 구속 기소된 상주 ‘농약 사이다’사건의 피고인 박모(82) 할머니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손봉기)가 진행한 국민참여재판 최종 의견진술에서 박씨에 대해 “범행 방법이 잔혹하고 대담하며 죄질이 나쁘다”며 무기징역 구행 배경을 설명했다. 또 “피고인이 증거가 충분함에도 범행을 부인하고 이번 사건으로 마을이 파탄 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어 “생명 존엄의 가치에 의문을 던진 충격적인 사건이다”라며 “피해자를 위해서 정의를 실현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피곤인이 피해 회복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반면 박씨 변호인단은 검찰이 제시한 범행 동기가 약하고, 박씨의 범행을 뒷받침할 만한 직접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재판부는 박씨 측 변호인의 최후 변론과 박씨의 최후 진술 등을 들은 뒤 배심원단 평의·평결을 거쳐 이르면 오늘 오후나 밤 늦게 유·무죄를 선고하게 된다. 앞서 박씨는 지난 7월 14일 경북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농약을 몰래 넣어 이를 마신 할머니 6명 가운데 2명을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약 사이다’ 참여재판 역대 최장 닷새간 진실게임

    ‘농약 사이다’ 참여재판 역대 최장 닷새간 진실게임

    경북 상주에서 6명의 할머니를 숨지거나 중태에 빠지게 했던 ‘농약 사이다’ 살인 사건의 국민참여재판이 7일 열렸다. 오는 11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된다. 국민참여재판이 도입된 이후 최장 기간이다.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 손봉기)는 이날 오전 9시 30분 11호 법정에서 배심원 선정 절차를 시작으로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82) 할머니 사건 재판에 들어갔다. 배심원은 통지문을 받고 출석한 배심원 후보자 가운데 무작위로 대상자를 뽑고, 재판부 직권 또는 검사·변호인의 기피신청 절차를 거쳐 선정했다. 재판부는 당초 300명의 배심원 후보자에게 출석 통지문을 보냈으나 실제 출석자는 100명 선에 그쳤다. 나머지는 중병, 상해, 장애 등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배심원 7명과 결원 등에 대비한 예비 배심원 2명으로 배심원단을 운용한다. 배심원들의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11호 법정 안팎에 경비 인력이 다수 배치돼 언론 취재 등을 제한했다. 이번 국민참여재판은 배심원 선정에 이어 검찰 공소사실 설명, 서류증거 조사, 증인신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변호인단 최후 변론, 검찰 측 의견 진술에 이어 배심원 평의·평결을 한다. 배심원 유무죄 평결과 양형 의견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재판부는 이를 선고에 참고한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박 할머니가 사건 발생 직후 휴지와 걸레로 입에서 거품을 내뿜는 피해자들을 닦아 줬다고 진술했으나 분석 결과 걸레와 휴지에서 DNA가 검출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할머니의 옷과 지팡이 등 21곳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된 점 등으로 볼 때 진범이 틀림없다고 했다. 반면 피고인 측 변호인단은 수사 당국이 구체적 범행 동기를 밝히지 못한 점 등을 들며 검찰 주장에 맞섰다. 변호인단은 검찰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무죄 변론을 펼쳤다. 박 할머니는 지난 7월 14일 오후 2시 43분쯤 상주시 공성면 금계1리 마을회관에서 사이다에 농약을 몰래 넣어 이를 마신 할머니 6명 가운데 2명을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삼성전자, 애플에 6382억원 배상… 특허전은 계속

    삼성전자, 애플에 6382억원 배상… 특허전은 계속

    삼성전자는 지난 4년 8개월간 끌어온 애플과의 1차 특허 소송에서 손해배상금 5억 4817만 달러(약 6382억원)를 일단 주기로 합의했다고 6일 밝혔다. 사건은 2011년 4월 애플이 삼성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애플은 당시 삼성 스마트폰인 갤럭시S2 등의 제품이 애플의 디자인 등 특허 7건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1심에서 삼성이 애플에 9억 30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나왔으나, 항소심에서 아이폰의 일부 특허가 무효로 선언되면서 배상액은 5억 4817만 달러로 낮아졌다. 삼성은 최근까지 이에 대한 불복 절차를 밟았으나 최근 법원으로부터 기각당하면서 애플에 일단 배상금을 주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다시 상고할 계획이어서 법정 다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판결이 뒤집히거나 특허가 무효화될 경우 애플로부터 손해배상금(5억 4817만 달러)의 일부 혹은 전부를 환급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애플은 삼성의 이런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애플과 삼성은 1차 소송 이후 나온 제품들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소송도 진행 중이다. 2차 소송은 지난해 5월 1심 배심원단이 삼성은 애플에 1억 1963만 달러를, 애플은 삼성에 15만 8400달러를 배상하라는 평결을 내렸으나 양측 모두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심각한 몽유병 환자 79%, 다쳐도 고통 못느껴”

    “심각한 몽유병 환자 79%, 다쳐도 고통 못느껴”

    몽유병 환자는 과연 잠결에 어떤 행동을 하다 넘어지거나 다치면 그 고통을 느낄 수 있을까? 최근 프랑스 기 드 숄리아크 병원 연구팀은 심각한 몽유병 환자의 79%는 수면 시 이상행동으로 부상을 입어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앓고있는 몽유병은 수면 시 나타나는 이상행동에 속하는 각성 장애를 말한다. 대표적으로 수면 중 벌떡 일어나 걷거나 중얼거리거나 심지어 외국에서는 자기 다리에 총을 쏘거나 성폭행을 한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이번에 프랑스 연구팀은 몽유병 진단을 받은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을 실시했으며 이중 남성은 55명, 여성은 45명, 평균연령은 30세였다. 이들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거의 절반에 가까운 47명이 잠결에 일어나 어떤 행동을 벌여 적어도 한번 이상은 다친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이중 10명이 몽유병 상태에서 곧바로 고통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으나, 37명은 다음날 아침 등 잠이 깨서야 고통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연구팀은 몽유병 환자의 경우 건강한 사람과 비교해 깨어있는 상태에서 두통을 겪는 비율이 4배나 높았으며 편두통은 무려 10배, 심지어 불면증과 우울증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레지스 로페즈 박사는 "사례 중 3층 집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는데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 환자가 있었다" 면서 "몽유병 환자가 심각한 수준의 이상행동을 하면 통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일반적인 뇌 활동에서 감각 기관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몽유병의 매커니즘을 새롭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몽유병에 얽힌 사건사고는 의외로 많다. 지난 2013년 미국 뉴햄프셔주 콩코드에 사는 몽유병에 걸린 한 남자는 자다가 벌떡 일어나 자신의 다리에 총을 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노르웨이의 4살 소녀 티아 헬레나 로버트슨(4) 역시 집에 불이 난 꿈을 꾼 뒤 꿈에서 깨지 않은 채 5㎞ 가까이 걸어간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더럼 법원에서 열린 재판은 몽유병 사건의 결정판이다. 당시 자식 살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법정에 선 피고 조셉 미첼(50)은 배심원단으로부터 무죄를 평결받았다. 이유는 사건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잠도 잘 이루지 못해 몽유병을 얻은 미첼이 자신도 모르게 자식을 살해했으며 사건 자체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변호인의 주장을 배심원단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몽유병’ 19세 소녀, 자면서 걷고 버스타고 14km 이동

    ‘몽유병’ 19세 소녀, 자면서 걷고 버스타고 14km 이동

    심각한 몽유병에 걸린 여성이 잠결에 무려 14km를 이동한 믿기힘든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CBS등 현지언론은 콜로라도주 제퍼슨 카운티에 사는 테일러 감멜(19)이 잠결에 도보와 버스를 타고 14km 떨어진 삼촌집을 찾아갔다고 보도했다. 다소 믿기힘든 이 사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아침 6시 한 통의 신고전화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 테일러의 아버지는 방문을 열어둔 채 사라진 딸을 발견하고 주위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딸은 신발도 신지 않은 채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모두 놓고 잠옷복장으로 사라진 후였다. 이에 깜짝놀란 아버지는 곧바로 실종신고를 했고 강력사건을 의심한 경찰은 경찰견을 동원해 테일러의 흔적을 쫓기 시작해 약 5km 떨어진 버스정류장에서 냄새가 끊긴 사실을 확인했다. 곧 테일러가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경찰은 곧 지역언론을 통해서도 대대적으로 실종사건을 전파했고, 신고가 접수된 지 3시간 후인 오전 9시 그녀가 집으로 왔다는 삼촌의 전화가 오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현지언론은 "다행히 테일러는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으며 삼촌 집에 거의 다 와서야 잠이 깼다고 진술했다" 면서 "몽유병 환자로는 아마도 최장거리 이동기록일 것" 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몽유병에 얽힌 사건사고는 의외로 많다. 지난 2013년 미국 뉴햄프셔주 콩코드에 사는 몽유병에 걸린 한 남자는 자다가 벌떡 일어나 자신의 다리에 총을 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노르웨이의 4살 소녀 티아 헬레나 로버트슨(4) 역시 집에 불이 난 꿈을 꾼 뒤 꿈에서 깨지 않은 채 5㎞ 가까이 걸어간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더럼 법원에서 열린 재판은 몽유병 사건의 결정판이다. 당시 자식 살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법정에 선 피고 조셉 미첼(50)은 배심원단으로부터 무죄를 평결받았다. 이유는 사건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잠도 잘 이루지 못해 몽유병을 얻은 미첼이 자신도 모르게 자식을 살해했으며 사건 자체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변호인의 주장을 배심원단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이들이 재판한 ‘폭력아빠 살해사건’

    아이들이 재판한 ‘폭력아빠 살해사건’

    어머니를 습관적으로 폭행한 아버지를 고등학생 아들이 흉기로 살해해 재판에 넘겨졌다. 이 아들의 재판을 실제 가정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또래 학생들이 맡게 된다면 어떤 결정을 내릴까.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강서문화원 대강당. 법정을 옮겨 놓은 듯한 이곳에서 대안학교인 성지·중고교의 모의 형사재판이 열렸다. “존속살인죄는 일반살인죄보다 더욱 무겁게 처벌받습니다. 피고 이기훈(17)의 정당방위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아버지를 살해한 피고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합니다.” 검사의 구형에 법정에는 탄식이 흘렀다. 이날 주제는 ‘가정폭력’. 성지중·고교 연극부 14명이 직접 기획하고 대본도 작성했다. 이 연극 출연자 중에는 실제 가정폭력 피해 학생이 포함돼 있어 분위기가 한층 더 진지했다. 고등학교 3학년 이기훈군이 여러 해 동안 어머니를 손찌검해 온 아버지를 깨진 유리병으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섰다. 상습적인 가정폭력을 참지 못하고 부친을 살해한 행위를 정당방위로 볼 수 있을지가 쟁점이었다. 판사를 비롯해 검사, 변호사, 증인까지 모두 학생들이 연기자로 나선 가운데 김정열 강서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등 외부 인사들이 5명의 배심원을 맡았다. 검사는 어머니가 폭력을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피고인의 정당방위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변호사 측은 “사건 당시 아버지로부터 직접적 폭력은 없었지만 오랜 시간 폭행을 당해 왔다”며 “특히 어머니가 폭행당하는 모습을 보는 것 자체가 이군에게는 정신적인 폭행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당방위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군은 최후진술에서 “법정에 서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만 아버지에게 폭행당하는 것보다 차라리 지금이 더 낫다”고 말했다. 5명의 배심원단은 유죄 4명, 무죄 1명으로 존속살인죄를 인정했다. 재판장 역할을 맡은 김명훈(17)군은 이군에게 징역 3년과 사회봉사 15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장은 “성차별적이고 가부장적인 우리나라 사회구조상 가정폭력은 단순 폭행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적 범죄”라면서 “피고인 목숨이 직접 위협당한 상황은 아니었기에 정당방위는 인정하지 않지만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모의법정에 참여한 학생들은 재판장의 판단에 대체로 동의했다. 김군은 “피고인이 아버지를 살해하긴 했지만 이 학생도 피해자인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가정폭력으로 중3 때 서울로 전학 와 무대에 선 학생은 “가정폭력의 상처와 맞서고 싶어 이 연극에 참여했다”며 “연습하면서 아픈 경험이 떠올라 힘들었지만 이겨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몽유병’ 19세 소녀, 잠결에 도보와 버스타고 14km 이동

    ‘몽유병’ 19세 소녀, 잠결에 도보와 버스타고 14km 이동

    심각한 몽유병에 걸린 여성이 잠결에 무려 14km를 이동한 믿기힘든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CBS등 현지언론은 콜로라도주 제퍼슨 카운티에 사는 테일러 감멜(19)이 잠결에 도보와 버스를 타고 14km 떨어진 삼촌집을 찾아갔다고 보도했다. 다소 믿기힘든 이 사건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아침 6시 한 통의 신고전화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 테일러의 아버지는 방문을 열어둔 채 사라진 딸을 발견하고 주위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딸은 신발도 신지 않은 채 휴대전화와 지갑 등을 모두 놓고 잠옷복장으로 사라진 후였다. 이에 깜짝놀란 아버지는 곧바로 실종신고를 했고 강력사건을 의심한 경찰은 경찰견을 동원해 테일러의 흔적을 쫓기 시작해 약 5km 떨어진 버스정류장에서 냄새가 끊긴 사실을 확인했다. 곧 테일러가 버스를 타고 어디론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경찰은 곧 지역언론을 통해서도 대대적으로 실종사건을 전파했고, 신고가 접수된 지 3시간 후인 오전 9시 그녀가 집으로 왔다는 삼촌의 전화가 오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현지언론은 "다행히 테일러는 별다른 부상은 입지 않았으며 삼촌 집에 거의 다 와서야 잠이 깼다고 진술했다" 면서 "몽유병 환자로는 아마도 최장거리 이동기록일 것" 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몽유병에 얽힌 사건사고는 의외로 많다. 지난 2013년 미국 뉴햄프셔주 콩코드에 사는 몽유병에 걸린 한 남자는 자다가 벌떡 일어나 자신의 다리에 총을 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노르웨이의 4살 소녀 티아 헬레나 로버트슨(4) 역시 집에 불이 난 꿈을 꾼 뒤 꿈에서 깨지 않은 채 5㎞ 가까이 걸어간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더럼 법원에서 열린 재판은 몽유병 사건의 결정판이다. 당시 자식 살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돼 법정에 선 피고 조셉 미첼(50)은 배심원단으로부터 무죄를 평결받았다. 이유는 사건 당시 극심한 스트레스로 잠도 잘 이루지 못해 몽유병을 얻은 미첼이 자신도 모르게 자식을 살해했으며 사건 자체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변호인의 주장을 배심원단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화 ´추격자´ 주인공, 마약 유혹 못 이겨 또 철창행

     희대의 연쇄 살인마 유영철을 잡는 데 기여해 영화 ‘추격자’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보도방 업주가 마약 중독자가 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유영철 사건에서 겪은 트라우마와 마약 조직을 제보한 이후 보복을 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마약을 끊지 못했다고 읍소했지만 선처를 받지 못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부장 이효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노모(42)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씨는 올해 3월 중순 필로폰 8g을 구입해 4월 0.1g을 투약하는 등 필로폰과 대마를 수차례 구입 및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마약에 손을 댔다가 징역 1년 6월의 형기를 마치고 지난해 10월 말 출소한 지 5개월 만이었다.  13일 국민참여재판이 열린 법정에서 노씨의 기구한 인생이 드러났다.  변호인은 그가 한때 경찰을 꿈꿨으나 청소년기 때 방황한 나머지 스무 살이 넘자마자 보도방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2004년 유영철 사건을 겪으면서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흔들렸다.자신의 업소 여성이 실종되자 경찰에 신고하고 자신도 추적에 나섰다. 노씨는 그 해 7월 서울 모처에서 다른 업주들과 함께 유영철을 때려잡아 경찰에 넘겼다. 그는 2500만원의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  그는 훗날 영화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마를 때려잡는 경찰 출신 보도방 업주 ‘엄중호’의 모티브가 됐다.  그러나 노씨는 유영철 현장검증에서 끔찍한 사체를 너무 많이 본 탓에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  법정에서 변호인은 ”노씨가 지금껏 당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유영철 사건 이전에도 가끔 마약에 손을 댔지만 그 이후 완전히 중독자가 됐다.  2010년 또 다시 마약 밀매 혐의로 구속된 그는 선처를 받을 요량으로 중국 폭력조직 흑사파가 국내 조직에 엄청난 양의 마약을 건넨다는 정보를 제공했다.  이듬해 초 검찰은 약 200억원 상당의 필로폰을 밀수한 흑사파 조직과 국내 폭력조직배들을 일망타진했다. 검찰은 노씨에게 정착금 등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전가옥도 마련해줬다.  그러나 노씨는 안전가옥에서 나온 지 한 달 만에 두려움에 떨다 자살을 시도했다.그나마 곁을 지키던 아내도 그즈음 그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노씨는 더욱 마약에 의존했고,상습범인 탓에 수사망에도 쉽게 걸려 수차례 교도소 생활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민 배심원단은 모두 노씨에게 실형을 평결했다. 재판부는 배심원 다수 의견인 징역 3년형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노씨가 과거 살인범과 마약 조직 검거에 기여한 경력이 있고 이것이 마약 투약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인정된다고 해도 출소 5개월 만에 또 범행을 저지르고도 국가기관 탓만 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판시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4년 전 성폭행 사건…유일한 증거 DNA로 ´유죄´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사건 발생 14년 만에 국민참여재판을 통해 극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변호인이 증거 부족을 지적하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배심원단은 DNA 증거를 인정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15일 서울북부지법에 따르면 2001년 3월 5일 서울의 한 주택에서 여성 A(당시 25세)씨는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괴한이 A씨의 눈과 귀를 가린 바람에 A씨는 그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유일한 증거는 범인의 체액이었지만, DNA를 대조할 용의자가 나오지 않자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 들었다.  공소시효 만료도 임박해왔다. 2001년 사건 당시 성폭행 범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었기 때문에 공소시효는 2011년 3월 4일까지였다. 그런데 2010년 4월,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으로 개정되면서 시효가 20년으로 늘어나게 됐다.  수사가 답보 상태에 빠진 가운데 사건 발생 14년 만인 올해 초 드디어 DNA의 주인이 나왔다. 그는 2003년 총 6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이모(41)씨. 지난해 9월 ‘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검찰이 채증모집범죄군에 새로 속하게 된 수감자들의 DNA를 채취하면서 이씨도 포함됐다. 이에 검찰은 2001년 당시 수사기록을 검토하려고 자료를 찾았지만 상당 부분 폐기된 상태였다. 공소시효 만료가 임박한 사건의 수사기록을 정리하던 검찰이 실수로 대부분 폐기해버린 것. 검찰은 이씨와 증인 3명 등의 진술을 확보해 올 4월 이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지난 14일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이씨의 재판에서는 ‘DNA 증거만으로 유죄 판결을 내릴 수 있는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검찰은 국과수 연구원 등을 증인으로 내세워 감식에 문제가 없었으며, 이씨가 다른 범행에서도피해자의 손을 뒤로 묶고 눈을 가리는 등 유사한 수법이 썼다는 주장을 했다. 반면 이씨의 변호인은 오염 및 조작 가능성을 들어 DNA만으로 유죄 입증은 무리라고 반박했다.  14일 사건을 심리한 서울북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경)는 배심원 평결을 받아들여 이씨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총 9명의 배심원 중 7명이 유죄 평결을 내렸고 2명은 무죄로 판단했다. 10년간 위치추적장치 부착 및 성폭력 방지 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도 명했다.  재판부는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DNA 증거는 적절히 보존 및 분석된 것으로 보이면 신뢰할 가치가 있다”면서 “14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사건이 과학 수사 기법의 발달로 결과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은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는 등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다만 12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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