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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 못 쉰 9분 29초는 살인”… 美, 안도의 한숨 쉬었다

    “숨 못 쉰 9분 29초는 살인”… 美, 안도의 한숨 쉬었다

    배심원단 3개 살인 혐의 만장일치 판단재판 중 침묵하던 쇼빈 법정서 구치소로유족 “다시 숨 쉴 수 있어”… 시민들 환호바이든 “인종차별의 美 궤적 바꿀 기회”무죄 선고시 폭동 우려해 주방위군 투입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살해한 백인 경찰 데릭 쇼빈(45)에게 배심원단이 만장일치로 유죄를 선고했다. 그간 미국 전역을 뒤엎은 흑인 시위를 촉발한 ‘9분 29초’의 동영상은 부정할 수 없는 물증이었고, “당신의 눈을 믿어라. 이건 살인이다”라는 검찰의 호소도 주효했다. 무죄 선고 시 대규모 소요를 우려해 주방위군 투입까지 계획했던 미 전역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고, 시민들은 거리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궤적을 바꿀 기회”라며 인종정의를 위한 싸움의 끝이 아닌 시작임을 강조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배심원단은 20일(현지시간) 쇼빈의 3개 혐의(2급 살인·2급 우발적 살인·3급 살인)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각각의 최대 형량은 40년·10년·25년 등으로 도합 75년이다. 다만 초범이기 때문에 40년 이하의 징역형이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가 전했다. 형량을 정하는 법원 선고는 8주 후에 진행된다. 백인 6명이 포함된 12명의 배심원은 약 10시간 만에 만장일치 평결을 내렸다. 경찰이 “의료적 사고”로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동영상이 확산되고, 곧바로 시위가 불붙었던 지난해 5월 26일로부터 약 11개월 만이다. 쇼빈 측은 플로이드를 죽일 의도가 없었으며, 플로이드가 마약성 진통제 등을 사용했고 심장이 작았던 것이 영향을 줬다고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이날 마스크를 쓰고 회색 양복을 입은 채 법정에 앉아 있던 쇼빈은 탄식도 없이 세 문장의 유죄 평결을 들었고, 고개를 끄덕이며 일어섰다. 지난해 10월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내고 받았던 보석은 중단됐고, 법정에서 바로 수갑을 차고 구치소로 이동했다. 쇼빈은 자신의 의지로 재판 내내 증언을 거부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범죄자의 침묵은 유죄를 인정하는 인상을 주지만, 사회적 공분을 사는 상황에서 그의 증언은 외려 배심원단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플로이드의 동생 필로니스는 평결 직후 검사들을 끌어안으며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플로이드의 마지막 말이었던 ‘숨을 쉴 수 없어’를 인용해 “오늘 우리는 다시 숨을 쉴 수 있다. 유죄 평결은 기념비적이고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쇼빈은 20달러 위조지폐를 사용한 혐의로 플로이드를 체포하면서 그의 목을 무릎으로 눌러 사망케 했고, 당시 17세였던 흑인 여고생 다넬라 프레이저가 이를 보고 동영상으로 찍었다. 프레이저는 이번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해 “몸을 써서라도 플로이드의 생명을 구하지 못한 것을 며칠 밤을 자지 못하고 그에게 사과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당국은 이날 평결이 진행된 헤너핀카운티 법원 주변에 콘크리트 장벽과 철조망을 세웠고, 주방위군도 동원했다. 무죄가 날 경우 흑인 시위는 물론 폭동 가능성도 컸기 때문이다. 워싱턴DC도 경찰력을 동원해 12시간 맞교대 경비를 세웠고, 전날 주방위군도 요청한 상태였다. 바이든도 이날 오전부터 “올바른 평결을 기대한다”고 말했고, 평결 후 플로이드 가족과의 통화에서는 “우리 모두 매우 안도했다”고 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바이든의 발언이 배심원단에 압력이 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긴장감이 돌던 거리는 유죄 평결 이후 축제의 장이 됐다. 플로이드가 사망한 현장에 모여 있던 시민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고, “조지 플로이드”를 함께 외쳤다. 플로이드 유족을 대리한 벤 크럼프 변호사는 성명에서 “(오늘은) 미국 역사에서 (부당한) 공권력에 책임을 묻는 전환점”이라고 했다. 하지만 플로이드 평결이 나오기 불과 25분 전 미 언론들은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경찰이 총격으로 흑인 여성 청소년인 마키야 브라이언트(16)를 숨지게 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경찰은 브라이언트가 칼을 들고 다른 이를 찌르려 했다고 했지만 그의 고모는 현지언론에 “경찰이 총을 쏘기 전에 칼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지난 11일에는 미네소타주 경찰관 킴 포터가 체포에 불응하는 비무장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해 2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바이든은 이날 플로이드 관련 연설에서 “시스템적 인종차별, 그리고 형사사법제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인종차별을 인정하고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며 관련 조치를 이어 가겠다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서울포토] ‘플로이드 살해’ 전 경관 유죄… 배심원단 만장일치 평결

    [서울포토] ‘플로이드 살해’ 전 경관 유죄… 배심원단 만장일치 평결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려 살해한 전 경찰관 데릭 쇼빈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유죄 평결이 내려지자 교도관이 수갑을 채우고 있다. 배심원단은 이날 2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등으로 기소된 쇼빈의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라는 판단을 내렸다. 백인 6명과 흑인을 포함한 다인종 6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약 10시간에 걸친 심리 끝에 만장일치로 쇼빈에게 적용된 3건의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라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5월 25일 플로이드가 “숨을 쉴 수 없다”고 절규하며 숨진 지 약 11개월 만이다. AP·로이터 연합뉴스
  • 배심원단 “무릎으로 플로이드 9분 짓눌러 살해한 쇼빈 유죄“ 평결

    배심원단 “무릎으로 플로이드 9분 짓눌러 살해한 쇼빈 유죄“ 평결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무릎으로 짓눌러 숨지게 한 백인 전직 경찰관 데릭 쇼빈(45)에 대해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렸다. 12명으로 이뤄진 미국 미네소타주 헤너핀 카운티 법원 배심원단은 평결 논의에 들어간 지 하루 만에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배심원단은 2급 살인, 2급 우발적 살인, 3급 살인 등으로 기소된 쇼빈의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평결했다. 피터 케이힐 판사는 일일이 배심원 모두를 호명해 각자 의견을 물은 뒤 마지막으로 모두 유죄라고 평결한 것이 맞느냐고 다시 확인했다. 이어 자신은 쇼빈의 양형을 고민해 “8주 안에 선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형량은 2급 살인의 경우 40년, 2급 우발적 살인은 10년, 3급 살인은 25년이다. 배심원단 유죄 평결이 내려진 상황에서 산술적으로 따지면 최대 75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위 세 장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법원 밖은 물론 미국 전역에서 배심원단의 평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던 유족이나 흑인들은 하나같이 환호하며 정의가 이뤄졌다고 반겼다. 쇼빈은 지난해 5월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길거리에서 플로이드를 위조화폐 소지 등의 혐의로 체포하는 과정에서 그의 목을 무릎으로 9분 이상 짓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가 플로이드를 무릎으로 짓누르는 모습은 동영상에 생생하게 담겨 세상에 알려져 #흑인목숨도소중해(BLM) 운동으로 번져나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의회 히스패닉 코커스 지도부와의 면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전날 플로이드 유족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면서 “나는 그들이 느끼고 있는 압박과 불안을 단지 상상할 수 있을 뿐”이라며 “그래서 배심원들이 격리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이어 플로이드 유족이 통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유족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플로이드의 동생은 이날 NBC 방송 인터뷰에서 유족이 바이든 대통령과 전날 통화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은 좋은 가족이고 평결이 어떻든지 간에 평화와 평온을 요구하고 있다”며 “나는 그 평결이 올바른 평결이기를 기도하고 있다. 내가 보기엔, 그것은 압도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심원단이 지금 격리돼 있지 않다면 이런 발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압도적’이라는 의미를 더 설명하지는 않았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언급이 재판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지적에 대해 “나는 그(대통령)가 그것을 평결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방어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3주에 걸친 재판을 면밀히 지켜봤으며 미국 전역에서 많은 이들이 느끼는 것을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배심원은 격리돼 있다”며 이는 전날과 상황이 다르며 대통령도 이 점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일간 워싱턴 포스트(WP)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일부 변호사는 동조했지만, 일부 변호사는 즉각 비판했다고 전했다. 국가안보 분야가 전문인 브래들리 모스 변호사는 트윗에서 “어떤 현직 대통령도 계류 중인 형사 사건에서 배심원이 어떻게 평결을 내려야 하는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관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조지 플로이드 재판 최후변론 ‘9분 29초 vs 16분 59초’… 긴장한 미국

    조지 플로이드 재판 최후변론 ‘9분 29초 vs 16분 59초’… 긴장한 미국

    3주 변론 마무리, 배심원단 평결 며칠내 도출무죄 나올 경우 흑인시위 재확산 가능성 높아 워싱턴DC 주방위군 요청·NBA 연기 가능성도“(조지 플로이드가 9분 29초간 무릎에 눌린 동영상을 본) 당신의 눈을 믿으세요. 이건 살인입니다.” 미국 미니애폴리스 전 경찰관 데릭 쇼빈의 재판에서 검사는 103분의 마지막 진술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CNN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는 “필요한 것은 약간의 동정심이었지만 (플로리드를 무릎으로 눌러 사망케 한) 쇼빈은 어떤 동정심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건 반(反)경찰 기소가 아니라 친경찰 기소다. 좋은 경찰에게 나쁜 경찰보다 더 나쁜 것을 없다”고 했다. 반면 쇼빈의 변호인은 “9분 29초는 그 전에 벌어진 16분 59초를 무시했기 때문에 적절한 분석이 아니다”라며 쇼빈이 불법적인 무력을 사용할 의도가 없었으며 평소 받은 훈련을 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의 행동은 예측할 수 없고, 경찰만큼 그것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플로이드가 각성제와 진통제를 사용했던 점, 심장이 약했던 것 등을 언급하면서 165분간 마지막 변론을 했다. 인종문제에 대한 ‘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는 플로이드 사건의 변론이 3주간 38명의 증인을 세운 채 이날 막을 내렸다. 쇼빈은 플로이드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배심원단은 향후 며칠간 법정과 지정된 호텔만을 오가며 평결을 내리게 된다. 유죄가 나오면 판사를 형량을 선고하고, 무죄라면 쇼빈은 석방된다. 쇼빈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플로이드가 지난해 5월 25일 사망한 뒤 미 전역에서는 코로나19가 창궐하는 상황임에도 흑인시위가 거세게 확산됐다. 만일 이번 재판에서 무죄가 나온다면 미 전역의 시위 재개가 불보 듯 뻔하다.최근 몇몇 사건으로 경찰에 대한 적대감이 더 높아진 상태다. 지난 11일 미네소타주 경찰관 킴 포터는 체포에 불응하는 비무장 흑인 청년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해 2급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다. 권총을 테이저건으로 오인하고 발사하는 장면이 녹화된 동영상이 공개됐고, 해당 지역에서는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또 지난달 29일 시카고 경찰이 투항 의사를 보인 13세 용의자 애덤 톨리도(라티노)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한 사건 현장 동영상도 공개되면서 경찰에 대한 신뢰는 더욱 낮아진 상황이다. 지난해 흑인시위의 중심지였던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와 워싱턴DC를 중심으로 미 전역의 대도시들이 쇼빈의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상황이다. 워싱턴DC는 소요 사태 발생에 대비해 주방위군에 6개 지하철역과 30개 교통 초소의 경비를 맡아달라고 요청하고 대규모 소요가 발생할 경우 신속 대응을 위해 최소 300명의 비무장 주방위군 지원을 요구했다고 더힐이 전했다. ESPN에 따르면 미국프로농구(NBA)는 쇼빈 재판 결과에 따라 농구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을 각 팀에 전달했다.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지난 13일 연방의회 흑인 의원 모임인 블랙코커스와 만난 자리에서 쇼빈 재판의 결과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했다”고 보도했다. 무죄가 나올 경우 흑인들이 거리로 나서며 ‘사회 통합’이라는 자신의 기치가 무색하게, 미국 전역이 다시 분열의 소용돌이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44년 억울한 옥살이 후 받는 보상금이 고작 8억원?…美 남성 사연

    44년 억울한 옥살이 후 받는 보상금이 고작 8억원?…美 남성 사연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무려 44년이나 옥살이를 한 미국의 흑인 남성이 잘못된 유죄판결에 대한 대가로 고작 75만 달러(약 8억 4000만원)을 받는 것에 항의해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CNN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로니 롱(65)은 1976년 백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기소됐고, 당시 백인들로만 구성된 배심원단으로부터 성폭행 및 절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무기징역에 처해졌다. 롱은 자신의 무고함을 꾸준히 주장하며 재심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다가, 지난해가 되어서야 재판부의 증거 재심사를 시작으로 누명을 벗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지난해 법원은 롱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들이 거의로 재판에 제출되지 않은 점을 인정하며, 44년 전의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강산이 4번 이상 바뀔 정도로 오랜 시간 무고한 옥살이를 한 롱에 대해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지 주법에 따르면 잘못된 옥살이를 할 경우 1년에 5만 달러(약 5600만 원)를 지급하도록 돼 있으므로, 롱의 경우 220만 달러(한화 약 24억 5800만원)를 지급 받아야 맞다. 그러나 노스캐롤라이나주법에는 보상금의 최고 상한선이 75만 달러라는 법 조항이 추가로 있었다. 결과적으로 롱은 주법에 따라 억울한 옥살이 44년 중 15년에 해당하는 보상금만 받게 되는 셈이다.롱의 변호인단은 “보상금 75만 달러는 죄를 짓지도 않은 채 옥살이를 한 44년의 세월에 비하면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의뢰인은 (억울한 옥살이 동안)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아들의 생일과 졸업식 등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그가 모든 것을 잃고 지낸 44년에 비춰 본다면, 더 많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롱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또 다른 사례 2건을 언급했다. 역시 롱과 마찬가지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44년 이상을 감옥에서 지낸 사람들의 사례였다. 롱은 “내게 일어난 일이 다른 사람에게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고 법은 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44년 억울한 옥살이 후 받는 보상금이 고작 8억원?…美 남성 사연

    44년 억울한 옥살이 후 받는 보상금이 고작 8억원?…美 남성 사연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무려 44년이나 옥살이를 한 미국의 흑인 남성이 잘못된 유죄판결에 대한 대가로 고작 75만 달러(약 8억 4000만원)을 받는 것에 항의해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CNN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로니 롱(65)은 1976년 백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기소됐고, 당시 백인들로만 구성된 배심원단으로부터 성폭행 및 절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고 무기징역에 처해졌다. 롱은 자신의 무고함을 꾸준히 주장하며 재심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하다가, 지난해가 되어서야 재판부의 증거 재심사를 시작으로 누명을 벗을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지난해 법원은 롱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들이 거의로 재판에 제출되지 않은 점을 인정하며, 44년 전의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강산이 4번 이상 바뀔 정도로 오랜 시간 무고한 옥살이를 한 롱에 대해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지 주법에 따르면 잘못된 옥살이를 할 경우 1년에 5만 달러(약 5600만 원)를 지급하도록 돼 있으므로, 롱의 경우 220만 달러(한화 약 24억 5800만원)를 지급 받아야 맞다. 그러나 노스캐롤라이나주법에는 보상금의 최고 상한선이 75만 달러라는 법 조항이 추가로 있었다. 결과적으로 롱은 주법에 따라 억울한 옥살이 44년 중 15년에 해당하는 보상금만 받게 되는 셈이다.롱의 변호인단은 “보상금 75만 달러는 죄를 짓지도 않은 채 옥살이를 한 44년의 세월에 비하면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의뢰인은 (억울한 옥살이 동안)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아들의 생일과 졸업식 등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그가 모든 것을 잃고 지낸 44년에 비춰 본다면, 더 많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롱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또 다른 사례 2건을 언급했다. 역시 롱과 마찬가지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44년 이상을 감옥에서 지낸 사람들의 사례였다. 롱은 “내게 일어난 일이 다른 사람에게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는 반드시 해결되고 법은 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진애 의원직 사퇴 배수진… 김의겸이 승계

    김진애 의원직 사퇴 배수진… 김의겸이 승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2일 ‘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치면서 열흘간의 충실한 범여권 단일화 과정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화 협상이 무산되면 보궐선거를 완주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들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며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도 리더십을 발휘해 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열린민주당은 민주당과 시대전환의 단일화가 마무리되는 8일부터 선관위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18일까지 최소 열흘간 스탠딩 자유토론, 토론 배심원단과 시민 선거인단의 판단 등이 보장되는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범보수 야권처럼 본 선거 등록 이후 투표지에 이름이 인쇄되기 전까지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고 있다”며 단일화 협상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 경선은 정말 밋밋하고 싱거웠다”며 “밋밋하게만 갔다가는 질 수도 있다. 안전 위주로만 갔다가는 안전하게 패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보궐선거를 완주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열린민주당 후보로 완주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정치, 선거라는 영역은 특히 그렇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오는 주말을 전후로 의원직을 사퇴하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과 100% 일반인 대상 여론조사 단일화에 합의하고 그 결과를 8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당초 8일 전에 열린민주당, 시대전환과의 단일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김 의원이 전날 ‘3자 단일화 거부’에 이어 이날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면서 계획이 흐트러지게 됐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김진애 의원직 사퇴 ‘단일화 배수진’…“민주당 경선 밋밋”

    김진애 의원직 사퇴 ‘단일화 배수진’…“민주당 경선 밋밋”

    김진애, 단일화 전 의원직 사퇴 승부수김 “민주당 경선 밋밋…밋밋하게 질 수도”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 의원직 승계4·7 서울시장 재보궐에 출마한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2일 ‘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치면서 열흘간의 충실한 범여권 단일화 과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들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며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게도 리더십을 발휘해 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의원직 사퇴시한인 오는 8일까지 단일화 절차를 마무리하지 않을 수 있게 됐다. 실제 열린민주당은 민주당과 시대전환의 단일화가 마무리되는 8일부터 선관위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18일까지 열흘간 스탠딩 토론을 포함한 3번의 토론, 토론 배심원단과 시민 선거인단의 판단, 양당 당원들의 평가 등이 보장되는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다. 김 의원은 범여권 단일화에 대해 “범보수 야권처럼 본 선거 등록 이후 투표지에 이름이 인쇄되기 전까지 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고 있다”고 했다. 단일화 과정에서 도시전문가인 김 의원은 박 후보의 ‘21분 컴팩트 도시’ 등 정책공약을 철저히 검증해 뒤집기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민주당 경선은 정말 밋밋하고 싱거웠다”며 “밋밋하게만 갔다가는 질 수도 있다. 안전 위주로만 갔다가는 안전하게 패할 수도 있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미 의회 폭동 가담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최악 땐 30년 복역할 수도

    미 의회 폭동 가담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 최악 땐 30년 복역할 수도

    지난달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의회 의사당 폭동에 참여한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의 혐의가 대폭 늘었다고 영국 BBC가 12일 전했다. 클레트 켈러(38)는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4년 뒤 베이징올림픽 남자 2x400m 자유형 릴레이에서 미국 대표팀이 2연패하는 데 힘을 보탰다. 키가 1.9m나 되는 그는 폭동 일주일 뒤 쉽게 눈에 띄는 체격과 대표팀 유니폼 자켓을 걸친 사진과 동영상 때문에 쉽게 특정돼 제한구역 침입, 의사당 난동, 사법기관 방해 등 비교적 경미한 세 혐의로 기소됐는데 워싱턴 지방검찰은 경찰관 업무 방해 등 일곱 가지 새로운 혐의를 추가하는 것으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일단 한달 동안의 조사로는 그가 직접 의사당에 난입하는 과정에 폭력을 행사했다는 결정적 증거는 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다른 많은 난동 기소자들과 마찬가지로 대배심원단으로 하여금 그의 유무죄를 판단해 보도록 했다고 일간 워싱턴 포스트(WP)가 전했다. 신문은 새로운 혐의들에 대한 유죄가 모두 인정되면 30년 가까이 복역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백악관에 협박전화를 한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27세 남성 데이비드 카일 리브스의 상세한 범행 정황이 드러났다. 그는 지난달 28일 오후 백악관에 전화를 걸어 교환원에게 “전부 죽여버리겠다. 머리를 베어버리겠다”고 말한 데 이어 지난 1일 비밀경호국(SS) 요원 존 로빈슨이 전화를 걸어오자 한 술 더 떠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했다. 그는 자신에게 표현의 자유가 있어 하고 싶은 말은 어떤 것이나 할 수 있고 잘못한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로빈슨 요원에게 같은 날 재차 전화를 걸어 처벌이 자신을 막을 수 없고 사람들을 협박하는 건 불법이 아니라고 하더니 다시 전화를 걸어와 의회에도 협박 전화를 했으며 로빈슨 요원도 죽이겠다고 했다.리브스는 백악관에도 전화를 또 걸어 대통령 얼굴을 가격하고 대통령의 의자에 앉아 죽어가는 걸 지켜보고 싶다는 말도 했다. 결국 리브스는 대통령 협박 혐의로 5일 체포돼 기소됐다. 변호인은 리브스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으며 무죄를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09년 이후 10여 차례 체포 및 기소된 전력이 있으며 작년에만 아홉 차례 가정폭력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에서는 의회 폭동 이후 대통령을 비롯한 요인 경호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지난달에는 코네티컷주에 사는 남성이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죽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포함해 9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10월엔 바이든을 죽이겠다며 폭발 물질과 총기를 모은 19세 남성이 체포됐다. 미국에서 대통령 협박은 최대 징역 5년 및 벌금 25만 달러에 처할 수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제이콥 블레이크에 총 일곱 발 쐈는데 백인 경관 기소 않기로

    제이콥 블레이크에 총 일곱 발 쐈는데 백인 경관 기소 않기로

    지난해 8월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케노샤에서 차에 타려던 흑인 남성 제이콥 블레이크의 등에 총기를 난사해 반신불수를 만든 백인 경관을 비롯해 누구도 기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검찰이 밝혔다. 블레이크가 차에 오르려다 등에 총알을 맞았을 때 뒷좌석에는 어린 자녀 셋이 앉아 있었다. 이 사건은 전국적인 시위를 촉발했다. 마이클 그레이블리 케노샤 카운티 지방검사는 그에게 총을 난사한 백인 경관 러스텐 셰스키에게 어떤 형사 기소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레이블리는 “방어권을 행사하려고 총기를 발사했다는 경관들의 명쾌한 해명을 들었다. 난 우리 주가 자기 방어권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아울러 불기소 방침을 언론에 알리기 전에 블레이크에게 미리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케노샤 경찰 노조는 블레이크가 당시 흉기로 무장한 상태였으며 셰스키 경관이 여러 차례 흉기를 떨어뜨리라고 했으나 그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셰스키 경관의 변호인 브렌단 매튜스는 블레이크가 흉기를 든 채로 몸을 돌리려 해 셰스키가 총을 쏜 것이라고 변호했다. 하지만 주정부 조사관들은 경관들은 차 바닥에 떨어진 흉기를 본 것일 뿐이라면서 블레이크가 그것으로 누군가를 위협하려 했는지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 이를 확인하려면 경관들이 몸에 부착하는 카메라에 담긴 영상을 확인하면 되는데 블레이크 사건에 연루된 경관들은 누구도 바디캠을 차고 있지 않았다. 주변을 지나가다 동영상을 찍어 전국적인 시위를 촉발시킨 레이신 화이트는 CNN 방송에 카메라를 켜기 전 경찰이 블레이크와 실랑이를 벌이고 주먹질을 가하고 테이저건을 발사하는 모습을 봤다고 털어놓았다. 그 뒤 카메라를 켜 녹화를 시자했는데 블레이크가 SUV 차량 앞을 돌아 걸어갔고, 이 때는 두 경관보다 백인 여성이 훨씬 더 블레이크에 가까이 있었다. 블레이크가 문을 열어 차 안으로 몸을 기울이자 한 경관이 셔츠 자락을 붙잡고 총기를 발사했다. 일곱 발이 발사됐고, 목격자들이 비명을 질러댔다. 화이트는 AP 인터뷰를 통해 경관들이 총을 쏘기 전 “흉기 내려놔!”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으며 자신은 블레이크의 손에 흉기가 들려 있는지 보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블레이크가 반신불수가 될 것이라는 비보에 케노샤에서는 며칠째 격렬한 시위가 이어져 두 명이 죽고 한 명이 다쳤다. 카일 리텐하우스(18)가 우익 민병대에 가세한 민간인 중의 한 명으로 몸싸움을 벌이던 조지프 로젠바움, 앤서니 후버 두 사람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하고 다른 남성을 다치게 해 일급살인 등 여섯 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무죄라고 항변했다. 이어 세 번째 남성이 자신을 공격해 자기방어로 총알을 당겼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3월 말쯤 배심원단을 꾸려 재판을 시작한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 몬태나주 43세 여성에 100년刑, 다섯 살 소녀를 칠순 노인에게

    미 몬태나주 43세 여성에 100년刑, 다섯 살 소녀를 칠순 노인에게

    미국 몬태나주 그레이트폴스에 사는 43세 여성 코레나 마리 마운틴 칩은 2일(이하 현지시간) 미술라 카운티 지방법원에서 100년 징역형과 50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고 그레이트폴스 트리뷴이 전했다. 몬태나 여성 교도소에서 수감돼 벌써 2년을 복역했는데 25년 동안은 가석방되지 않는 조건이 더해졌다. 50년의 형기를 마치고 석방돼도 1급 성범죄자로 이름이 올라간다. 뭐 이렇게 무시무시한 엄벌에 처하냐고? 자신에게 맡겨진 다섯 살 소녀를 77세 남성에게 성적 노리개로 던져준 혐의라 어쩌면 당연한 중형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검찰에 기소됐는데 어린이를 성적으로 유린하고 인신매매에 나선 혐의 등이었다. 특히 에드윈 유진 셔본디란 남자에게 다섯 살 소녀를 팔아넘겼다. 이제 열두 살이 된 소녀는 셔본디의 머그샷(경찰에 검거됐을 때 찍는 사진)을 보고 자신을 유린한 남성이라고 지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셔본디는 아동을 위험에 빠뜨리고 인신매매에 나선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 지난 9월 25일 징역 40년에 집유 25년을 선고받았다. 증인 진술을 방해한 혐의로도 5년 집행유예를 언도받았다. 칩에 대한 첫 재판은 지난해 10월 배심원단이 결론에 이르지 못해 무산됐다가 이번에 두 번째 재판부에서 유죄 선고까지 내려졌다. 그녀는 최후 진술을 통해 가족들을 잃은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약물과 알코올에 빠져들게 됐으며 셔본디가 소녀를 겁탈했을 때 자신은 아무것도 몰랐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변호인 브라이언 스미스도 그녀가 초범이고 지역사회에서 잘 치유할 수 있다며 징역 5년형이면 충분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를 설득하지 못했다. 아울러 주 정부가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감형에 합의하는 플리바게닝을 제안했다며 그녀에게 재판을 받을 권리를 빼앗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도와 달라”며 6세 소녀를 십여 년간 성폭행한 美 목사의 최후

    “도와 달라”며 6세 소녀를 십여 년간 성폭행한 美 목사의 최후

    미국 코네티컷주(州)에서 교회를 운영하던 전직 목사가 한 소녀를 오랫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죄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브리지포트에 있는 한 교회의 담임목사였던 오레인 콜(45)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브리지포트 고등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자신의 결백을 여전히 주장했다. 콜은 “난 목숨을 걸고 싸우기 위해 이곳에 왔다. 난 절대 그녀를 성폭행한 적이 없다”면서 “난 (그녀에게) 실망했고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진 컬리스트로 판사는 콜은 피해 여성을 한 달에 서너 번 성폭행했으며 소녀를 성적으로 학대한 것은 그녀에게 사랑을 보여주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경찰에 시인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컬리스트로 판사는 또 “당신은 성폭행을 저지르기 직전 피해 여성에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었다”면서 “당시 당신은 한 명의 목사로 신뢰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20대가 된 피해 여성은 콜이 계속해서 무죄를 주장할 때 그를 바라보며 “당신은 내게서 내가 절대 되찾을 수 없는 즉 내 순결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날 보호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날 계속해서 해하기 위해 날 당신의 보호 아래 두려고 했다”면서 “콜 씨, 당신은 날 너무 아프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앤 롤러 선임검사보는 “피해 여성은 일주일간 진행된 재판에서 자신이 유치원생이었던 6세 때부터 콜에게 성폭행을 당하기 시작했으며 그의 성폭행은 지난 2017년까지 계속됐다고 한결 같이 증언했다”고 말했다. 롤러 검사는 또 “콜은 어떤 양심의 가책도 보이지 않았으며 지역사회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콜의 국선 변호사인 브래드퍼드 버츠터는 콜은 전과 이력이 없으며 선처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피고 측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 3월 6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몇 시간에 걸친 심의 끝에 콜에 대해 1급 성범죄 사건 3건에 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칼리스트로 판사는 이번 선고 공판에서 콜에게 징역 30년형을 내리고 그가 형기를 마치고 나오면 나머지 30년간 보호 관찰하고 여생 동안 성범죄자로 등록돼 살게 했다. 하지만 콜은 자메이카 시민이므로 형기를 마치고 나오면 추방될 가능성이 높다고 버츠터 변호인은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도망친 노예 잡혀가듯…기마경찰에 손 묶여 연행된 흑인, 11억원 소송

    도망친 노예 잡혀가듯…기마경찰에 손 묶여 연행된 흑인, 11억원 소송

    지난해 ‘호송차 부족’ 이유로 말에 끌려가경찰이 적용한 무단침입 혐의 법원서 기각 노예제 시절을 연상케 하듯 밧줄에 묶여 기마경찰에 연행됐던 흑인 남성이 경찰을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흑인 남성 도널드 닐리(44)는 미국 텍사스주 갤버스턴 경찰서와 갤버스턴시를 상대로 100만 달러(11억 5250만원)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고 11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 등이 보도했다. 갤버스턴 카운티 법원에 따르면 닐리는 지난해 8월 무단침입 혐의로 기마경찰에 체포됐다. 사건 당시 백인 경관 2명은 당장 호송할 순찰차가 없자 닐리에게 수갑을 채운 뒤 손목에 다시 밧줄을 묶어 그를 한 블록 떨어진 경찰서로 끌고 갔다. 닐리는 당시 두 손이 뒤로 묶인 상태에서 말을 탄 경찰의 뒤를 따라 도로 위를 걸었다. 이 같은 상황은 과거 노예제도가 존재했던 시절 노예주로부터 도망쳤다가 붙잡힌 흑인 노예들이 묶인 채로 말에 끌려가던 장면을 연상케 해 논란이 됐다. 지난해 닐리가 묶여 끌려가던 상황이 사진으로 찍혔고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갤버스턴 경찰은 “두 경관이 잘못된 판단을 했다”며 사과한 바 있다. 닐리 측은 소장에서 사건 당시 “경관 2명의 극단적이고 충격적인 행동 때문에 수치와 굴욕, 공포 등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다”며 “마치 노예처럼 밧줄에 묶인 채 기마 경찰에 의해 끌려갔다”고 밝혔다. 또 당시 경찰이 적용했던 무단침입 혐의가 법원에서 결국 기각됐다며 경찰이 악의적인 기소를 했다고도 비판했다. 닐리 측은 이번 소송에서 배심원단 재판을 요구하고 있으며, 갤버스턴시 대변인은 소송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다고 ABC방송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백인검사가 6번 기소한 흑인…24년 만에 살인혐의 벗었다

    백인검사가 6번 기소한 흑인…24년 만에 살인혐의 벗었다

    검찰, 커티스 플라워스에 기소 철회 진행96년 가구점 4명 살인·400달러 탈취 혐의6번 재판에서 4번 사형선고, 2번 심리무효백인 검사, 흑인 배심원 가려내려 작업해연방대법원 지난해 재판 뒤집고 보석 허가변호사 “흑인에 대한 사법 불공정 사례” 백인 검사에 의해 같은 범죄로 6차례나 재판을 받은 흑인이 사건 24년 만에 살인혐의를 벗게 됐다. USA투데이는 5일(현지시간) “미시시피주 검찰총장이 흑인 커티스 플라워스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라워스(50)는 1996년 미시시피 위노나의 한 가구점에서 사장과 종업원 등 총 4명을 살해하고 현금 400달러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플라워스가 가구점에서 잠시 일했는데 불만을 품은 채 복수를 위해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이후 6번의 재판에서 4번은 사형 선고, 2번은 심리무효 결정이 내려졌다. 재판 결과가 자주 뒤집힌 이유는 배심원의 인종 구성 때문이었다. 백인 위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플라워스에게 유죄를, 흑인이 많이 포함된 배심원단은 심리무효 평결을 내렸다. 마지막 판결은 2010년에 내려진 사형선고였다. 문제는 사건을 담당한 백인 검사인 더그 에반스가 고의적으로 흑인 배심원을 가려내는 작업을 했다는 점이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해 6월 이런 사실을 토대로 플라워스에 대한 2010년 판결을 뒤집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플라워스는 수감 후 처음으로 보석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갔다. 플라워스는 전날 성명을 내고 “나는 20여년간 나를 가두었던 불의로부터 마침내 자유로워졌다”며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한 번도 나를 포기하지 않는 가족의 축복을 받아왔고 가족과 함께라면 이렇게 (자유의 몸이) 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의 변호사는 이번 결정이 흑인시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내려져 더욱 의미가 있다고 했다. 미국의 사법제도가 본질적으로 흑인에게 불공정하다는 의미다. 다른 변호사는 USA투데이에 “플라워스는 당시 26세였는데 전과도 없었고, 범죄를 암시할 정황도 전혀 없었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무죄를 입증하는 증거가 더욱 많이 나타났다. 이 기소는 인종 차별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기소 철회 이유로 플라워스에 대해 유죄를 뒷받침하는 증언을 한 핵심 증인들이 모두 사망했거나 진술을 번복했다고 전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일년간 옥살이 시킨 순찰대 차에 불 났는데 백인 경관 구조

    일년간 옥살이 시킨 순찰대 차에 불 났는데 백인 경관 구조

    쾅! 폭발음이 들리고 집이 흔들렸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남쪽으로 72㎞ 정도 떨어진 유니언타운의 아파트에 사는 데일런 맥리(31)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저녁 작은 지진이 일어났나 싶었다. 일분쯤 지났을까, 친척 한 명이 집안에 뛰어 들어와 집 앞 길가에 세워둔 교통 순찰차에 불이 붙었다고 일러줬다. 여느 사람이라도 총알처럼 튀어 나갔을 상황이었다. 맥리도 달려나가 엔진에서 시작된 화염이 운전석 쪽으로 옮겨붙기 직전 문을 강제로 뜯고 백인 경찰 제인 핸리를 밖으로 끄집어 냈다. 경찰들과 이웃들은 맥리가 핸리의 목숨을 구해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친구들이 맥리의 선행을 칭찬하기 전에 떠올린 일이 있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바로 2018년 말 펜실베이니아주 순찰대 소속 경관 넷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일이었다. 맥리는 2016년 3월 한 바에서 순찰대로부터 엉뚱하게 범인으로 몰려 일년을 교도소에서 ‘썩은’ 일이 있었다. 바로 그 순찰대 차량이었으니 앙심을 충분히 품을 만했다. 더욱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이후 백인 경관을 바라보는 흑인 사회의 공분을 감안하면 맥리의 행위는 더욱 칭찬받을 만했다. 그러나 맥리는 다음날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차 문을 강제로 뜯고 그를 끄집어내 안전하게 피신시켰을 뿐”이라고 말했다. 유니타운 경찰서의 토머스 콜레닉은 현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데일런이 말하더군요. ‘그를 죽게 내버려두고 싶지 않았다’고요. 아시겠지만 뭐라 제가 표현할 말이 없더군요”라고 털어놓았다. 핸리의 친척 몇몇은 사고 당일과 다음날 소셜미디어에 맥리에 감사를 표하는 글을 연신 올렸고, 그가 심각한 다리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는 중이라고 알렸다. 맥리는 핸리의 여동생이 전화를 걸어와 직접 고맙다고 인사하더라며 쑥스러워했다. 친구들이 핸리를 구하기 전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는지 궁금해 한다고 전하자 그는 “아니다. 모든 인간의 목숨은 값어치가 있다. 우리 모두 신의 자녀들이며 난 누구라도 불에 타는 모습을 바라만 보는 모습을 상상도 할 수가 없다. 다른 이들이나 다른 경관들이 내게 어떤 일을 했건 ‘이 남자는 안전하게 귀가해 가족과 지낼 자격이 있다’는 것만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맥리가 당한 일년 반 전 당한 어처구니없는 일을 더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여동생으로부터 술집에 싸움이 일어났으니 날 좀 데려가달라는 전화를 받고 도착했더니 정말 한 남자가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해서 주차장에서 그를 붙잡아 총을 빼앗아 던져버렸다. 그 순간 순찰대 경관이 그를 향해 총을 쐈다. 그 경관은 맥리가 자신을 향해 총을 겨눈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보안 동영상에도 분명히 맥리는 남성의 총을 빼앗았을 뿐이었다. 하지만 경관이 총을 쏘니 달아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목과 팔에 문신이 잔뜩 있는 흑인 남성의 말을 믿어주지 않았다. 일년 뒤 재심 배심원단이 동영상을 본 뒤 무죄를 평결해 풀려났다. 그 사이 건강이 나빠진 어머니는 지난해 세상을 떠났다. 맥리는 몇달 전에도 경찰과 맞닥뜨린 일이 있었다. 사복으로 위장한 경찰관들이 총을 겨누고 접근하자 달아났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머리 뒤쪽에 손을 깍지 낄 때까지 경찰은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체포에 응하지 않고 저항하려 했다고 뒤집어 씌웠다. 하지만 맥리는 오히려 경관들이 얼굴에 발길질을 했으며 입술을 찢는 시늉을 했다고 했다. 이 때의 상황도 보안 카메라 영상으로 담겨 있어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런 개인적인 감정과 전체 경찰을 바라보는 눈은 달라야 한다고 맥리는 말했다. 13세 아들 애비안에게도 피부색 갖고 사람을 판단하지 말도록 열심히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 그의 말이다. “난 영웅으로 불리고 싶지 않다. 그저 똑바른 사람으로만 알려지고 싶을 따름이다. 어디서 뭘하든 똑바른 사람 말이다. 바라건대 (순찰대가) 이걸 알았으면 좋겠고 자신이 용서받았다는 점을 알았으면 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강서, 공약이행 평가 9년 연속 최고등급

    강서, 공약이행 평가 9년 연속 최고등급

    서울 강서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0년 민선 7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강서구는 “2012년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후 9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신뢰행정 으뜸 구’로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또 한번 대내외에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1월 22일부터 4월 20일까지 전국 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약 이행 사항을 평가했다. 공약이행완료·2019년 목표달성·주민소통·웹소통·공약일치도 5개 분야를 평가해 SA, A, B, C, D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구는 공약사업 조정 땐 반드시 주민배심원단을 통한 민주적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공약사업 자체평가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등 주민소통과 웹소통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전 직원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으로 오랜 기간 구민과의 굳은 약속을 차질 없이 지킬 수 있었다”며 “남은 임기를 마치는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 구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마포구,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 획득

    마포구,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 ‘최고등급’ 획득

    서울 마포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3월부터 진행했던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실천본부가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공개한 공약이행정보(2019년 12월 말 공약이행자료)를 평가하는 것으로 ▲공약이행완료 분야 ▲2019 목표달성 분야 ▲주민소통 분야 ▲웹소통 분야 ▲공약일치도 분야의 총 5개 분야로 평가해 그 결과를 SA부터 D등급까지 5개의 등급으로 분류했다. 구는 5개 전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며 최고 등급인 SA등급을 획득해 공약 이행의 실천 및 정보공개의 투명성 등에 대해 널리 인정받게 됐다. 구는 구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공약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구민들과 함께하는 공약 이행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공약 사항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각 공약에 대한 구민들의 평가와 제안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또 2019년 하반기에는 무작위로 선발된 공약 이행 배심원단을 구성해 3차례 회의를 거쳐 공약사업 이행평가를 실시하기도 했다. 구는 지난해 열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미세먼지 저감사업’으로 우수상을 받은 쾌거에 이어, 이번 매니페스토본부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구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구민들이 더 행복한 마포구가 될 수 있도록 늘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왔다”라며 “민선 7기 후반기에도 그동안 해온 것과 같이 성실히 공약을 이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공약이행 최우수 등급

    서울 동대문구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0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시장·군수·구청장을 대상으로, 공약 이행 완료·2019년 목표달성·주민 소통·웹 소통·공약일치도 5개 분야에 대해 약 4개월간 평가를 진행한 뒤, 5단계(SA-A-B-C-D)로 등급을 분류했다. 유 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첫아이 출산지원금 30만원 지급, 보듬누리 사업 확대 및 지역 복지네트워크 강화, 모든 어린이집 및 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약을 성실히 추진한 점이 호평을 받았다. 구 관계자는 “배봉산 둘레길 전 구간 개통, 배봉산숲속도서관 건립, 평생학습관 설립 및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등 주민들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약들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50%를 웃도는 공약 이행률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구는 공약이행 현황과 분야별·동별 공약 사업 정보를 이미지화한 공약 지도를 구 홈페이지에 정기적으로 게재하며, 공약 이행에 관한 사항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공약이행점검 주민배심원단’도 구성·운영하고 있다. 구는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015년(청렴 분야)과 2016년(주민참여 분야) 최우수상, 2017년과 2019년(지역문화활성화 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공약이행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유 구청장은 “친절, 청렴, 소통, 안전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더 행복한 동대문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한 약속을 모두 지키기 위해 임기 마지막까지 주민들만 바라보며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찝찝한 베이비파우더…‘발암 논란’ 존슨앤드존슨 북미시장만 판매중단

    찝찝한 베이비파우더…‘발암 논란’ 존슨앤드존슨 북미시장만 판매중단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이 ‘발암 논란’이 제기된 활석(탈크) 성분 베이비파우더 제품의 북미시장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19일(현지시간) 미국·캐나다 시장에서 해당 제품 판매를 수개월에 걸쳐 줄여 나가 결국 판매를 완전히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소매업체들이 보유한 재고는 그대로 팔 예정이다. 지구에서 가장 무른 돌인 활석은 발암물질인 석면 근처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아 석면 오염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존슨앤드존슨은 이날 성명에서 “소비자의 습관 변화와 제품 안전을 둘러싼 잘못된 정보, 잇따른 소송 부추기기 광고 등으로 그간 북미시장에서 베이비파우더에 대한 수요가 감소해 왔다”고 밝혔다. 존슨앤드존슨은 그러나 옥수수 전분 베이비파우더는 북미시장에서 계속 판매한다. 북미 외 지역에서는 활석과 옥수수 전분 제품 모두를 그대로 판매한다. 존슨앤드존슨은 베이비파우더를 포함해 활석 제품들이 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하는 소비자들로부터 미국에서만 1만 9400여건의 소송을 당한 상태다. 특히 2018년 미 미주리주 배심원단은 여성 피해자 22명이 베이비파우더 속 활석이 난소암을 발생시켰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존슨앤드존슨에 46억 9000만 달러(약 5조원)를 지불하라는 평결을 내리기도 했다. 반면 존슨앤드존슨 측은 활석 제품이 안전하며 지난해 12월 검사에서도 석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검사 결과 발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부 제품에 대한 검사에서 극소량의 석면 흔적을 발견한 직후에 이뤄졌다. FDA 검사 결과에 따라 존슨앤드존슨은 지난해 10월 일부 생산라인 제품에 한해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난소암 유발 논란’ 존슨앤존슨 베이비 파우더 북미에서만 판매 중단

    ‘난소암 유발 논란’ 존슨앤존슨 베이비 파우더 북미에서만 판매 중단

    관련 소송 1만 9400건… 변호사 광고 공세도글로벌 건강 관련 업체 존슨앤존슨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탈크(활석) 성분이 포함돼 난소암 유발 논란을 일으킨 베이비 파우더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CNN 방송, 로이터 통신,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존슨앤존슨은 19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북미 지역에서 탈크 성분 베이비 파우더 수요가 소비자들의 습관 변화로 상당 부분 감소하고 있다”며 “제품 안전성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지속적인 소송 공세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변호사들이 계속 소송을 제기하면 배상을 받을 수 있다고 광고를 하는 것도 못 견뎌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회사는 여전히 제품의 안전성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존슨앤존슨 베이비 파우더는 100년 넘게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굳혀왔지만 몇년 전부터 안전성 논란이 불거졌으며, 회사는 난소암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부인해왔다. 하지만 탈크 성분이 채굴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석면에 오염돼 각종 질병을 유발했고, 회사가 이 사실을 알면서도 소비자들에게 경고하지 않았다는 등의 소송이 몇년째 이어졌다. 미국에서만 지난 3월까지 소송 건수는 1만 9400건 가까이나 된다. 지난 2018년에는 미국 미주리주 배심원단이 탈크 성분이 난소암을 발생시켰다며 22명의 피해 여성이 제기한 소송에서 존슨앤존슨이 46억 9000만 달러(약 5조원)를 지불하라는 평결을 내렸다. 존슨앤존슨의 탈크 성분 제품 관련 소송 중 가장 큰 액수였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소송과 항소심에서는 사측이 이겼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탈크 성분의 기존 제품은 소진될 때까지 유통업체에서 계속 판매된다. 북미 외 지역에서는 탈크 성분 베이비 파우더가 계속 판매된다. 또 1980년부터 탈크 대신 옥수수 전분(콘스타치)으로 만든 제품은 계속 생산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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