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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전국민 AI 무료로 활용”… 첫 정책 행보 ‘경제성장’에 방점

    이재명 “전국민 AI 무료로 활용”… 첫 정책 행보 ‘경제성장’에 방점

    “100조원 투자… 선진국 이상 증액”취약점 꼽히는 중도층 설득 의도저서엔 김문수 비판·계엄 뒷얘기“상황 빨리 알리려 김어준에 전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국민 모두가 선진국 수준의 인공지능(AI)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대선 출마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AI 기업을 찾았다. 이 전 대표가 AI라는 첨단 기술을 통한 경제 성장을 앞세워 힘 있는 대선 주자임을 부각하는 것과 동시에 취약점으로 꼽히는 중도층을 설득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AI 세계 3대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며 AI 공약을 발표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이제 추격 국가가 아니라 첨단과학 기술로 세계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질서와 문명을 이끄는 선도 국가여야 한다”며 “K이니셔티브에 있어 K-AI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국가가 AI 산업을 주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른바 ‘한국형 챗GPT’를 전 국민이 사용하게 된다면 순식간에 수많은 데이터를 쌓을 수 있다”며 “이는 다른 산업과의 융합으로 생산성 혁신으로, 때로는 신산업 창출로 이어져 결국 국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면서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 내실화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최소 5만개 이상 확보 등 국가 주도의 AI 기술 주권 확보 방안도 언급했다. 또 국제 협력과 AI 인재 양성 방안, 병역특례 확대, AI 규제 합리화도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공약 발표 후 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는 등 이 분야에 대한 국가 투자를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출간한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에서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인용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요새에 칩거하는 독재자’에,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편에서 환영받지 못할, 요새의 성문을 지키는 자’에 비유해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대중의 인기를 잃은 독재자(윤석열)는 강력한 병사를 데리고 요새로 가서 칩거한다고 했는데, 배신해 봐야 상대편에서 환영받지 못할 사람(김문수)이 성문을 지키게 한다”고 주장했다. 비상계엄 사태 뒷얘기도 담았다. 이 전 대표는 “처음 계엄 소식을 듣고 ‘미쳤네’라는 외마디가 절로 나왔다”며 “상황을 최대한 빨리 알리기 위해 영향력 있는 유튜버들에게 전화를 걸었다”면서 김어준씨와 이동형 작가에게 연락을 취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비상계엄이 해제되기 전 한준호 의원실에서 잠시 머무르며 당 대표 권한대행 순번을 20번까지 작성해 공유한 일, 위성락 의원을 통해 미국 측 인사들과 채널 확보를 위해 노력한 일 등도 소개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15일 유튜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서 유시민 작가, 도올 선생과 함께한 대담을 공개한다.
  • “날티 난다고요? 그게 제가 딱 원했던 겁니다”…‘야당’ 주인공 강하늘[인터뷰]

    “날티 난다고요? 그게 제가 딱 원했던 겁니다”…‘야당’ 주인공 강하늘[인터뷰]

    “너무 악하게 보여도, 너무 착하게 보여도 안 되는 역할입니다. 수위 조절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16일 개봉하는 영화 ‘야당’ 주인공을 맡은 배우 강하늘(35·본명 김하늘)이 영화 속 자신의 캐릭터 이강수를 이렇게 소개했다. ‘야당’은 마약 수사 기관과 마약범의 중간에서 활동하는 이들을 가리키는 은어다. 마약 범죄 정보를 경찰이나 검찰에 제공하고, 금전적 이득 혹은 본인이나 타인의 처벌을 감경받는다. 강수는 우연한 계기로 마약판에 들어와 검사인 구관희(유해진)의 도움으로 전국구급 야당으로 거듭나고, 배신을 당한 뒤 경찰인 오상재(박해준)와 함께 구관희에 대한 복수에 나선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강하늘은 “대본을 보고 허구로 만든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진짜라는 말에 놀랐다. 야당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이야기를 영상으로 근사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역할을 받아들인 이유를 밝혔다. 영화 초반부 이른바 ‘날티’ 혹은 ‘양아치스러움’을 보여주는 강하늘의 연기가 눈에 들어온다. 강수가 마약 중독자를 잡은 경찰서에 들이닥쳐 시원한 콜라를 던져주면서 수사 협조서를 받아내는 장면, 이를 토대로 다른 마약 운반책을 잡아들이는 장면 등이 그야말로 숨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시사회 당시 ‘진짜 양아치 같은데 미워할 수가 없다’는 평가가 나왔다. 강하늘은 “제가 딱 원했던 반응”이라며 “원래는 폭력적인 캐릭터였는데, 무게감 잡고 호흡을 느리게 가면 관객이 따라가기 어려울 거 같아 일부러 (연기의) 톤을 올리고, ‘날티’도 높였다”고 웃었다. 영화 중반까지는 검찰 역의 유해진, 후반부에는 경찰 역의 박해준과 호흡을 맞춘다. 강하늘은 “제가 한참 동생이고 후배인데, 유 선배는 동료처럼 대해줘 무척이나 감사했다. 거기에 맞추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박해준에 대해서는 “강하게 나가면서도 잠깐씩 힘을 빼는 박 선배 연기를 좋아한다. 이번에 ‘1열 관람’ 할 수 있어서 기뻤다”고 했다. 범죄를 두고 선 굵은 남성들이 나오는 터라 누아르 장르처럼 보이기도 한다. 강하늘은 “남성 누아르물에 대한 로망 같은 건 별로 없다”면서 “개인적으론 ‘동백꽃 필 무렵’이나 ‘폭싹 속았수다’ 같은 장르를 좋아한다”고 웃었다. 영화 ‘동주’(2016)를 비롯해 ‘청년경찰’(2017), ‘30일’(2023) 등 그동안 여러 역할을 연기한 것에 대해 ‘강하늘은 어떤 캐릭터든 소화할 수 있다’는 칭찬이 이어지지만, 그는 손사래를 친다.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잊지 않으려는 제 나름의 ‘연기관’ 같은 게 있습니다. ‘연기자들이 왜 생겨났는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일종의 답인데요. 글을 읽다 보면 재미가 없어서 말해주는 사람이 생기고, 그게 지루해서 영상이 생기고 연기하는 이들이 생겨났다고 생각합니다. 연기자는 결국 이야기를 ‘맛있게’ 보여주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캐릭터보다는 대본을 보고 선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영화 ‘스트리밍’에 이어 이번 달 ‘야당’, 그리고 6월에는 드라마 ‘당신의 맛’과 ‘오징어 게임’ 시즌3에도 등장한다. 그야말로 ‘종횡무진’, “소처럼 일한다”는 농담에 “본연의 역할을 할 뿐”이라며 기분 좋게 웃었다. “관객분들에게 재밌는 이야기를 설명해주는 일이어서 배우는 여전히 재밌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이야기를 더 들려주고 싶습니다.”
  • 우형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각급 학교 등에 게시된 국정목표 철거 촉구

    우형찬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각급 학교 등에 게시된 국정목표 철거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우형찬 의원(양천3·더불어민주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교육청과 그 직속 기관을 비롯해 각급 학교 등에 게시된 ‘내란수괴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 를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2022년 6월 공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액자 규격 및 제작 사양·게시 방법 등을 안내하면서, 이를 기관 실정에 맞게 지속적으로 공유·홍보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같은 시기 서울시교육청 역시 관련 내용을 교육청 본청·직속기관·교육지원청·도서관 및 각급 학교에 전파하고 인쇄본 배부 및 게시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 의원은 “현재까지도 일부 학교의 교장실, 교무실, 현관 등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가 일부 그대로 게시돼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정질서 파괴로 파면됐고 내란 수괴혐의로 수사를 받고있는 상황에서 그의 철학과 가치가 담긴 홍보물을 교육 현장에 그대로 두는 것은 신성한 교육현장을 더럽히고 나아가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학교에서는 자발적으로 국정목표를 철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우 의원은 “책임 있는 결정을 통해 교육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고 내란수괴의 흔적을 지워야 할 시점이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신속한 철거 지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정목표는 대통령이 국민에게 약속하는 비전의 집약체이지만 헌법과 국민을 저버린 대통령의 약속은 국가반역 행위자, 국민 배신자의 흔적일 뿐이다. 하루 빨리 그 흔적을 지워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 조국의 미래인 학생들이 바른 가치관을 갖도록 모든 기관이 노력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 안철수 “탄핵 반대한 자들, 이재명 못 이긴다”…작심 비판

    안철수 “탄핵 반대한 자들, 이재명 못 이긴다”…작심 비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헌법 가치를 배신한 자들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길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 탄핵은 자유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결단이었다”며 “저는 탄핵에 찬성했고, 국회의원으로서 헌법 수호의 책임을 다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민 앞에 당당히 섰다”며 “헌법 기관으로서 헌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사명이었다”고 강조했다. 반면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을 거론하며 “탄핵을 끝까지 반대하거나 입장을 흐린 것은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오세훈 시장에 대해선 “초기엔 탄핵 필요성을 시사했지만, 정치적 유불리 앞에서 애매하게 선회했다”며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은 없었고, 기회주의적 계산만 보였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의원은 “이런 사람들이 이재명을 심판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명분 없는 위선”이라며 “헌법을 외면한 자들이 정의를 말할 자격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은 권력의 도구가 아닌,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며 “헌법을 배신한 자들에게는 미래가 없다. 이재명에게 필패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나한테 왜 그랬어’… ‘가족’을 돌아보게 하는 한뼘 성장기

    ‘나한테 왜 그랬어’… ‘가족’을 돌아보게 하는 한뼘 성장기

    “좌절과 절망을 쉽게 받아들이는 청소년들에게 세상은 내가 제일 힘든 것 같지만, 나보다 더 많이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세상 곳곳에 있다는 사실을 각성시키고 싶었다. 그리고 엄마라는 이름의 사람 역시 아직도 인격을 완성해 가야 할 미성숙한 개체이지 완전한 인격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싶었다.” 25년 전 남편따라 제주 서귀포에 터를 잡고 창작활동을 해온 장수명 작가가 최근 ‘나한테 왜 그랬어(도서출판 답게)’라는 청소년 성장소설을 펴냈다. ‘나한테 왜 그랬어’는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고 운명의 뒤바뀐 주인공 지아의 성장 이야기다. 게다가 한 고개를 간신히 넘기고 나면 또 다른 비탈지고 가파른 오르막과 맞닥뜨리게 되는 주인공 지아의 아픈 성장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온몸으로 이입해 함께 겪느라 몸무게가 39kg까지 빠졌다”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살아내야 하는 찬란한 청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매순간, 찰나마다 누구나 자신을 지켜주는 귀인(貴人)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하는 소설은 1인 가구가 늘어나고, 딩크족이 늘어나는 시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작가는 “가족이 있어도 ‘외롭고 고독하다’는 말을 주변에서 곧잘 듣는다”면서 “다시 한번 가족의 품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 작가는 제주살이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고 털어놓는다. 특히 그림 그리는 남편을 믿고 내려왔다가 인간관계에서 혹독한 시련을 만나고 한마디로 인생 탈탈 털렸다. 생전 처음으로 쌀이 떨어져 밥을 굶은 적도 있고, 믿었던 사람의 배신으로 난민 아닌 난민이 되어 1년에 이사를 두 번이나 하는 상황을 겪기도 했고, 보일러를 틀지 못해 종아리 아래쪽은 차가운데 노출되어 동상에 걸린 증세를 달고 살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도서관에서 우연히 당선상금이 있다는 문학상 공모를 보고 덜컥 냈고, 동화작가로 등단까지 하게 됐다. 그는 “무엇보다 이처럼 낯선 땅 제주에서 25년을 거뜬히 살아올 수 있었던 건 온전히 제주 땅이 품어 준 덕분이고 제주를 지키는 보이지 않는 신이 보호해준 덕분이라 굳게 믿는다”면서 “설이나 추석 명절이면 간단한 차례 음식을 챙겨서 ‘하원동 탐라왕자묘’로 성묘 간다”고 털어놨다. 그만큼 제주도 탄생설화와 제주의 신화에 관심이 많다. 후속작도 제주의 신화를 그려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 尹, 관저 떠나 ‘사저 정치’ 본격화?… 대선주자 만나 충성심 강조

    尹, 관저 떠나 ‘사저 정치’ 본격화?… 대선주자 만나 충성심 강조

    이철우에 “사람 쓸 때 충성심 봐야”전한길 만나 지지층 향해 메시지사저 정치 땐 대선에 영향 미칠 듯경호처 내부 ‘김성훈 사퇴’ 연판장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정치’가 심상찮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에게 ‘충성심’을 강조하고 보수 스피커인 전한길씨를 만나서 “나는 감옥에 가도 상관없다”며 지지층을 걱정하는 말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이 11일 관저에서 퇴거하는 가운데 향후 관저 정치가 ‘사저 정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10일 페이스북에 전날 대선 출마 기자회견 후 윤 전 대통령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만났다며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면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 볼 것은 충성심이라는 것을 명심할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변 인사들의 배신에 깊이 상처받은 것으로 짐작된다”고 전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갈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12·3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한국사 강사 전씨도 전날 관저를 찾았다며 윤 전 대통령이 “나야 감옥 가고 죽어도 상관없지만 우리 국민들 어떡하나, 청년 세대들 어떡하나”라고 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겨울 석 달 넘게 수천만 명의 2030 청년들과 국민들이 ‘탄핵 반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며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 섰는데 너무 미안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고도 말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파면 결정 이후 이에 대한 승복 메시지 없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 ‘대선 승리’를 당부했다. 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관저로 불러 만났다. 이어 대선 주자와 강성 지지자까지 관저로 불러들인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이 사저로 이동한 뒤에도 이 같은 ‘전언 메시지’를 낼 경우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11일 오후 5시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로 퇴거한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참모들은 윤 전 대통령 퇴거 전 관저를 예방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경호처도 전담팀을 40명 안팎 규모로 구성을 완료한 상태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짐 상당수는 이미 옮겨졌고, 사저에 대한 보수 등 점검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호처 내부에서는 일부 직원들이 윤 전 대통령 파면 이후에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반발해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리고 있다. 여기에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대통령의 신임을 등에 업고 경호처를 사조직화했으며 직권 남용 등 갖은 불법행위를 자행해 조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한다.
  • 대권 출사표 던진 한동훈… “‘문화 대통령’ 서태지처럼 시대 교체”

    대권 출사표 던진 한동훈… “‘문화 대통령’ 서태지처럼 시대 교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 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대권 출사표를 던졌다. 다른 주자들도 속속 출마 대열에 동참하거나 출마를 포기하면서 다음주면 국민의힘의 경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약 넉 달 만에 국회로 돌아온 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정치 교체, 세대 교체, 시대 교체를 이루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시대 교체의 예시로 가수 서태지를 들며 “기성 평론가에게 혹평을 받고, 로커가 랩과 댄스를 하는 것에 배신감을 느낀다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문화 대통령’이 됐다”고 언급했다. 한 전 대표는 개헌 및 개혁안으로 대통령 4년 중임·양원제, 전국 5대 거점도시 구축 등을 내세웠다. 또 계엄과 탄핵에 대해 “30번의 탄핵 소추와 일방적 법안 처리를 남발한 이재명 민주당의 책임도 대단히 크다”며 당심 구애에 나섰다. 이날 분수대 앞에는 지지자들과 조경태·송석준 의원 등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도 함께했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선언 전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만나 출마선언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개혁신당에서 원내대표를 지낸 뒤 탈당한 양향자 의원 역시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당초 대선 주자로 분류되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태흠 충남지사, 박형준 부산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때 ‘20명 잠룡설’까지 나왔던 보수 주자는 10명 안팎으로 추려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1차에서 4명, 2차에서 2명으로 후보를 컷오프(예비경선)하는 경선 방식을 확정했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차 경선에서 여론조사 100%로 4인을 선출한 뒤 2차 경선에서 선거인단 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2인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최종 후보는 다시 선거인단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로 선출되는데, 1차 경선에서 한 후보가 과반을 득표하면 곧바로 최종 후보자로 결정된다. 모든 경선 조사에는 다른 당 지지자가 경선에 참여해 지지율 낮은 후보를 고의적으로 밀지 못하도록 하는 역선택 방지 장치가 적용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1차 경선, 29일 2차 경선 결과를 각각 발표한 뒤 다음달 3일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 “尹, 평소와 달리 약주 한 잔도 안해…상처받은 듯” 이철우가 전한 근황

    “尹, 평소와 달리 약주 한 잔도 안해…상처받은 듯” 이철우가 전한 근황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이철우 경북지사는 10일 “윤석열 대통령님을 어제저녁 관저로 찾아뵙고 나라가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없어서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고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전하면서 “(윤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이 승리해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며 최선을 다하시겠다고 했다”며 “저에게도 힘껏 노력해서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면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 볼 것은 충성심이라는 것을 명심할 것을 당부했다”며 “주변 인사들의 배신에 깊이 상처받은 것으로 짐작된다”고 했다. 이어 “헌법재판소 판결도 막판에 뒤집힌 것으로 생각하시고 매우 상심하는 모습이었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평소와 달리 약주도 한 잔 안 하셔서 걱정이 된다”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을 ‘각하’로 부르자며 탄핵 반대에 앞장섰던 이 지사는 전날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이대로 볼 수 없어서 새로운 박정희 정신으로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퇴거 시점은 이번 주말을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이르면 오는 11일쯤 2022년 5월 취임 이후 6개월간 머문 서초동 사저로 이동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얼음 바비’ 美 장관의 전시 행정 논란…이번엔 ‘내부 총질’?

    ‘얼음 바비’ 美 장관의 전시 행정 논란…이번엔 ‘내부 총질’?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이 총을 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불법이민자 체포 현장에 직접 나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였는데 총구를 ‘같은 편’ 머리를 향해 놓은 채 브리핑을 하면서 미숙함만 부각됐다. 놈 장관은 8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州)에서 범죄를 저지른 이민자를 급습해 포박하는 홍보 영상에 등장했다. 영상에서 놈 장관은 이민국의 다른 남성 직원 두 명 사이에 섰고, 그의 손에는 이민국 직원들이 사용하는 총이 들려 있었다. 영상이 공개된 뒤 현지에서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다. 놈 장관이 든 총의 총구가 이민국 직원의 머리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놈 장관의 손가락이 지나치게 방아쇠와 가까운 곳에 있으며, 방탄조끼를 비스듬하게 입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총기 안전 전문가나 총기를 정기적으로 다루는 사람이라면, 적이 아닌 사람이 근처에 서 있을 때, 언제나 총구는 땅을 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종종 총구를 하늘로 향하게 할 때도 있지만, 사람을 향해 각도를 맞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놈 장관의 영상을 본 어떤 이들은 그의 모습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등이 배신자를 위협할 때 총을 잡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비유한다”고 덧붙였다. 놈 장관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6일 놈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인 엘살바도르 테콜루카에 도착해 테러범 구금 센터 내부를 순회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영상에서 눈길을 끈 것은 놈 장관의 메시지가 아닌 손목에 찬 시계였다. 일부 매체는 그가 착용한 시계가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옐로우 골드 데이토나’와 외관상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 모델은 약 6만 달러(한화 약 8600만원)에 판매되는 고가품이다. 이후 엑스에는 “롤렉스 멋지다. 의상과 잘 어울린다”며 놈 장관의 행보와는 관계없는 댓글이 쏟아졌고, 일각에서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로서 충고하는데, 영상에 ‘소품’을 사용하는 걸 그만두라. 당신은 (이런 식의 행보 탓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놈 장관은 이민세관단속국의 불법 이민자 급습 현장에 동행하며 ‘풀 메이크업’을 상태로 방탄조끼를 입고 나타나거나,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말을 탄 채 텍사스의 멕시코 국경 주변을 순찰하는 등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 (영상) “총 잡을 줄도 모르는 그녀의 설정샷”…美 국토안보부 장관 또 논란 [포착]

    (영상) “총 잡을 줄도 모르는 그녀의 설정샷”…美 국토안보부 장관 또 논란 [포착]

    크리스티 놈 미국 국토안보부(DHS) 장관이 총을 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불법이민자 체포 현장에 직접 나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도였는데 총구를 ‘같은 편’ 머리를 향해 놓은 채 브리핑을 하면서 미숙함만 부각됐다. 놈 장관은 8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州)에서 범죄를 저지른 이민자를 급습해 포박하는 홍보 영상에 등장했다. 영상에서 놈 장관은 이민국의 다른 남성 직원 두 명 사이에 섰고, 그의 손에는 이민국 직원들이 사용하는 총이 들려 있었다. 영상이 공개된 뒤 현지에서는 비난과 조롱이 쏟아졌다. 놈 장관이 든 총의 총구가 이민국 직원의 머리를 향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놈 장관의 손가락이 지나치게 방아쇠와 가까운 곳에 있으며, 방탄조끼를 비스듬하게 입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총기 안전 전문가나 총기를 정기적으로 다루는 사람이라면, 적이 아닌 사람이 근처에 서 있을 때, 언제나 총구는 땅을 향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종종 총구를 하늘로 향하게 할 때도 있지만, 사람을 향해 각도를 맞춰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놈 장관의 영상을 본 어떤 이들은 그의 모습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 등이 배신자를 위협할 때 총을 잡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비유한다”고 덧붙였다. 놈 장관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26일 놈 장관은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인 엘살바도르 테콜루카에 도착해 테러범 구금 센터 내부를 순회하는 모습의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영상에서 눈길을 끈 것은 놈 장관의 메시지가 아닌 손목에 찬 시계였다. 일부 매체는 그가 착용한 시계가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의 ‘옐로우 골드 데이토나’와 외관상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이 모델은 약 6만 달러(한화 약 8600만원)에 판매되는 고가품이다. 이후 엑스에는 “롤렉스 멋지다. 의상과 잘 어울린다”며 놈 장관의 행보와는 관계없는 댓글이 쏟아졌고, 일각에서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로서 충고하는데, 영상에 ‘소품’을 사용하는 걸 그만두라. 당신은 (이런 식의 행보 탓에)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놈 장관은 이민세관단속국의 불법 이민자 급습 현장에 동행하며 ‘풀 메이크업’을 상태로 방탄조끼를 입고 나타나거나, 카우보이모자를 쓰고 말을 탄 채 텍사스의 멕시코 국경 주변을 순찰하는 등 언론의 주목을 받아왔다.
  • [서울광장] 국민의힘은 ‘탄핵의 강’ 건널 수 있나

    [서울광장] 국민의힘은 ‘탄핵의 강’ 건널 수 있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다. (이제)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 2021년 6월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 합동 연설에 나선 이준석은 이렇게 외쳤다. ‘폭탄 발언’이었다. 하지만 대구·경북 지역에서 이준석의 지지율은 크게 올라갔다.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한 대선, 2018년 지방선거, 2020년 총선의 잇단 참패로 좌절했던 당 지지층의 전략적 선택이었다. 탄핵의 정당성을 둘러싼 입장 차이로 골이 깊게 팼던 국민의힘은 30대 이준석을 당대표로 뽑고는 한발 더 나아갔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특검 수사팀장으로 보수를 궤멸시킬 기세로 수사의 칼날을 휘둘렀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영입, 대선 후보로 내세웠다. 2022년 대선에서 중도 성향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까지 성사시켜 승리를 일궈 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파면으로 8년 만에 보수는 다시 바닥을 알 수 없는 침체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4~5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유력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 합계(18%)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40%)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오죽하면 ‘한덕수 대안론’까지 나왔다. ‘정권 교체’ 여론(56%)은 ‘정권 연장’(35%)을 압도했다. 4·2 재보선 결과 국민의힘은 기초단체장 5곳 중 4곳에서 참패했다. ‘탄핵의 강’에서 빠져나올 출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탄핵의 시간은 지나갔다”며 “앞으로 당내에서 탄핵과 관련한 서로의 입장과 행보를 놓고 배신, 극우 같은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럼에도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탄핵을 둘러싼 공방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강성 지지층과 중도층 지지를 놓고 뺏고 빼앗기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윤 전 대통령은 당 지도부와 중진 의원을 만나 대선 승리를 기원하고 탄핵 반대 시위를 주도해 온 ‘국민변호인단’을 향해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대선 영향력 행사를 노린 ‘상왕정치’라는 해석까지 낳고 있다. 자칫 국민의힘은 민주당에서 노리는 ‘내란 동조당’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대선 내내 허우적대야 할 판이다. 국민의힘의 지리멸렬은 단순한 보수의 불행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경제안보의 복합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한쪽 날개의 추락은 나라를 장기 침체와 만성 불안의 늪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 2002년 대선 당시 새천년민주당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비리 등으로 재보선에서 참패하며 위기에 몰렸던 새천년민주당은 당의 기득권 구조 타파와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노무현 후보가 중도보수 정몽준 후보와의 단일화를 성사시키고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던 동인도 당의 변화와 개혁에 있었다. 따지고 보면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대선 자체가 누가 시대정신에 맞게 변화와 개혁으로 외연을 확장하느냐의 승부였다. 진보 쪽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후보가 그랬고, 보수 쪽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후보의 당선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의힘이 다시 탄핵의 강에 빠질 것인지, 변화와 개혁의 길로 나아갈 것인지에 따라 대선 구도가 바뀔 수 있다는 말이다. 2017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지지율이 12%(한국갤럽 기준)였던 반면 지난 6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33%였다. 2017년엔 탄핵 찬성파 의원들이 집단 탈당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따로 내는 등 분열한 끝에 참패했다. 이번에는 나가라 해도 안 나가고 있다. 8년 전에 비해 상황이 절망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문제는 시간이다. 국민의힘은 60일도 안 남은 대선에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해결할 개헌의 실현 방안과 자유민주주의 헌법을 공화국 정신에 맞게 지켜 낼 수 있는 ‘적자’(嫡子)임을 입증해 보여야 한다. ‘타협의 정치’에 실패하고 중도 하차한 윤 전 대통령과는 다른 리더십을 갖췄음을 증명해야 한다. 170석 거대야당을 한손에 움켜쥔 민주당 이 대표가 집권할 경우 우려되는 국회-행정부-사법부의 완전 장악과 독주 위험성에 대해서도 국민을 설득해 낼 수 있어야 한다. 배제, 배타가 아니라 상호 존중에 바탕한 개방적이고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만 가능한 일이다. 박성원 논설위원
  • “분열 땐 자멸” “절연 없인 필패”… 尹관저정치 접점 못 찾는 국힘

    “분열 땐 자멸” “절연 없인 필패”… 尹관저정치 접점 못 찾는 국힘

    권성동 “서로 과도한 비난 자제를”조경태 “위헌 대통령에 단호해야”사저에서도 메시지 정치 계속 땐당내 ‘절연’ 요구 더 거세질 수도윤상현 “尹, 창당 제안 많지만 거절”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결정에 대한 승복 없이 대선 과정에서 ‘관저 정치’를 이어 갈 것이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민의힘에선 7일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두고 격론이 벌어졌다. 당 지도부는 인위적 결별 없이 경선 과정에서 후보들의 선택에 맡긴다는 구상이지만 즉각적인 이별을 촉구하는 측과 이에 반대하는 목소리 사이에서 접점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지도부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당내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날도 계속됐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제 탄핵의 시간은 지나갔다”며 “앞으로 당내에서는 탄핵 과정에서 서로의 입장과 행보를 놓고 ‘배신’, ‘극우’와 같은 과도한 비난을 자제해 주실 것을 진심으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열은 곧 패배와 자멸로 가는 길”이라고 호소했다. 현 지도부는 박근혜 전 대통령 때처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인위적인 출당이나 제명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다만 대선 국면에서는 대선 후보에게 당무 우선권이 있어 후보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조경태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당헌·당론에 따르면 법률을 위반하면 제명 또는 탈당을 권유할 수 있는데, 더군다나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에 대해선 좀더 단호함이 있어야 된다”며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으면 필패”라고 역설했다. 권영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대통령도 선거나 정치는 당에 맡긴다고 하셨으니까 그런 기조로 가셨으면 좋겠다”며 ‘정치적 결별’을 주장했다. 반면 윤상현 의원은 “우리는 전직 대통령의 자산과 부채를 같이 짊어지고 갈 수밖에 없다”며 윤 전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퇴거한 뒤 ‘사저 정치’까지 이어 간다면 ‘절연’ 요구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전날 헌법재판소 파면 결정에 대한 승복 없이 지지자 모임인 ‘국민변호인단’을 겨냥해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며 결집 메시지를 내 논란이 됐다. 파면 당일 당 지도부를 만나서는 ‘대선 승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은 윤 의원이 지난 4일과 6일 등 여러 차례 윤 전 대통령을 만났다고 공개했다. 윤 의원은 “사실 대통령 주변에 신당 창당하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대통령은 그런 말씀을 배격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른바 ‘윤석열 신당’을 만들자는 제안을 윤 전 대통령이 거절했다는 설명이다. 윤 전 대통령이 이번 주말쯤 사저로 거처를 옮기면 더 많은 전언이 쏟아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반면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한 인사는 “형사재판을 앞두고 있어 매사에 극도로 신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친윤(친윤석열)계 한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은 의중이 전혀 확인이 안 돼 참칭 세력이 많았으나 윤 전 대통령은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 신평 “尹의 예언자적 점지받은 사람이 與대선후보 될 것”

    신평 “尹의 예언자적 점지받은 사람이 與대선후보 될 것”

    윤석열 전 대통령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윤 전 대통령이 예언자적 지위에서 점지하는 사람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될 것”이라며 또다시 ‘윤비어천가’를 불렀다. 신 변호사는 7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조기 대선을 어떻게 준비해야 된다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면서 “(국민의힘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이 내건 그 가치에 대해서 얼마만큼 충실하게 구현하느냐에 국민적 심판이 내려지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보수우파의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강한 팬덤을 형성했다”며 “박근혜 대통령 때 그 ‘박사모’와도 많은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사모’처럼 어떤 사람에 대한 지지라기보다는 윤 전 대통령이 내건 이념, 가령 전체주의에 반대하는 자유주의 또 친중이 아닌 친미국·일본·유럽 이렇게 나가야 한다는 진로 설정에 대한 동조화로 강력한 팬덤이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의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정치인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가 아니다. 여론조사 상으로 보면 윤석열이라는 정치인”이라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그런 여론조사가 있었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탄핵 정국에서의 것(지난 여론조사)이긴 합니다만, 적어도 30% 후반대 또 40% 넘어가는 것도 있었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파면된 대통령을 지지하는 후보가 국민의힘에서 된다면 이길 수 있겠나’라는 질문엔 “여하튼 간에 이번 대선은 헌법재판소의 장이 아니라 국민 전체가 참여하는 민심의 장에서 윤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자유주의, 그 가치에 대한 제2의 국민적 심판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신 변호사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을 열거하며 ‘어떤 후보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보느냐’고 한 진행자의 물음에 “지금 국민적 지지도를 보면 어떤 의미 있는 지지도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지금 한국에서 가장 힘이 있는 강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정치인은 윤석열이라는 정치인이고, 이 정치인이 지목하는 그 정치인이 결국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워낙 배신의 정치 아이콘으로 부상을 해서 제가 살고 있는 대구·경북권에서는 단순히 싫다는 것이 아니라 어떤 원한(에 가까운 반응이 나온다). 이런 강력한 원한을 형성한 정치인이 성공할 수 있을까”라며 회의적으로 답했다.
  • ‘폭싹’ 박보검, 결국 한석규와 어깨 나란히 했다

    ‘폭싹’ 박보검, 결국 한석규와 어깨 나란히 했다

    넷플릭스(Netflix)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열연한 배우 박보검(31)이 백상예술대상 후보에 올랐다. 7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 등에 제61회 백상예술대상 후보를 공개했다. 이 가운데 방송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는 박보검과 변우석(tvN ‘선재 업고 튀어’), 이준혁(tvN ‘좋거나 나쁜 동재’), 주지훈(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등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배우 한석규(60)도 MBC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후보에 올랐다. 한석규는 2024년 MBC 연기대상에서 같은 드라마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1991년 MBC 공채 20기 탤런트로 데뷔한 한석규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앞서 두 차례 상을 따냈다. 1996년에 영화 부문 남자 신인연기상을, 이듬해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탄 것이다. 올해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다면 28년 만에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박보검 역시 과거 백상예술대상에서 상을 거머쥔 적이 있다. 2016년에는 인스타일(InStyle) 베스트 스타일상을, 2017년에는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TV 부문 인기상을 얻었다. 백상예술대상은 올해 제61회 시상식부터 기존 ‘TV 부문’의 명칭을 ‘방송 부문’으로 개칭했다. 그동안 콘텐츠 소비 경향 변화에 따라 지상파 3사에서 종편, OTT, 웹 등으로 심사 범위를 넓혀왔던 데 따른 조치다. 박보검을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올린 ‘폭싹 속았수다’ 역시 OTT 서비스인 넷플릭스의 드라마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은 새달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 이승기 손 들어준 법원…“후크, 5억 8700만원 추가 지급하라”

    이승기 손 들어준 법원…“후크, 5억 8700만원 추가 지급하라”

    가수 겸 배우 이승기씨와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엔터) 간 정산금 소송에서 법원이 이씨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후크엔터는 이씨에게 정산금을 추가 지급하게 됐다. 4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부장 이세라)는 후크엔터가 이씨를 상대로 낸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 1심에서 “후크엔터는 이씨에게 5억 87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날 이씨는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으며, 양 측 변호인만 자리했다. 앞서 이씨와 후크엔터는 지난 2022년부터 정산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씨는 데뷔 후 18년간 음원 수익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후크엔터에 이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내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후크엔터는 이씨에게 미지급 정산금 29억원과 지연이자 12억원 상당을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광고 활동 정산금을 실제보다 많이 지급했다며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이씨 측은 후크엔터 측과 정산에 대해 합의한 적이 없고, 실제 정산금과 차이가 있다며 반소를 제기했다. 이씨는 권진영 전 후크엔터 대표 등 관계자들을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횡령·사기)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5월 해당 소송 2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해 “믿었던 회사와 권 전 대표가 오랜 시간 동안 저를 속여왔다는 것에 대해 큰 배신감을 느낀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씨는 “데뷔 때부터 권 전 대표는 출연료나 계약금같이 돈에 관련된 얘기를 하는 것을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했다”며 “돈 문제를 언급하면 매우 화를 내면서 저를 돈만 밝히는 나쁜 사람으로 몰아붙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처럼 어린 나이에 기획사에 들어가 연예인을 시작한 많은 사람이 나와 비슷한 입장일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고 나와 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큰 용기를 냈다. 이 사건을 통해 더 이상 어린 나이에 데뷔한 후배 연예인들이 비슷한 불이익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이재준 수원시장 “윤석열 파면,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

    이재준 수원시장 “윤석열 파면,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이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청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에 대해 “윤석열 파면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이 선고된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에게 총구를 들이대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야만의 정권은 이제 끝났다.”며 “이는 역사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 국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이자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첫걸음”이라며 “오늘의 파면이 또 다른 대립의 불씨가 되어서는 결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간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남은 길은 오직 하나, 깨끗이 승복하고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참회하는 것”이라며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판결을 부정하고 국론 분열을 조장한다면 국민을 두 번 배신한 파렴치한 내란 수괴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시장은 “대통령 파면이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서도 수원시는 시민 여러분의 안전과 일상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수원시는 공명정대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분열을 넘어 통합으로,과거를 넘어 미래로! 다시 뛰는 대한민국,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고 다짐했다.
  • 돈 훔치려다 20년 지인 살해한 60대···징역 35년

    돈 훔치려다 20년 지인 살해한 60대···징역 35년

    평소 반찬까지 챙기며 호의를 베푼 지인을 살해한 60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 1부(부장 김용규)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5)씨에 대해 징역 35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재판부는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사람의 생명을 빼앗은 반인륜적 범죄다”며 “평소 어려운 사정을 알고 도움을 준 피해자를 오히려 범행 대상으로 삼은 배신성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 유족들도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3일 오후 11시 14분쯤 70대 여성인 여수시 신월동 B씨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가 발각되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20년 넘게 친분을 유지하며 A씨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살뜰히 챙겨주는 등 지속적으로 도움을 줬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 가족과도 친분이 있었다.
  • 中 “단호히 반격”·EU “협상에 열려 있어”·캐나다 “싸워 나갈 것”

    中 “단호히 반격”·EU “협상에 열려 있어”·캐나다 “싸워 나갈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전 세계를 향해 상호관세 부과를 선언하자 각국이 비상 대응에 돌입했다. 상당수 국가가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 조치에서 빠진 캐나다와 멕시코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이탈리아, 영국 등도 미국과의 ‘확전’을 피하고자 로키(저자세) 접근에 나서고 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가장 큰 타깃인 중국은 누구보다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3일 “중국은 단호히 반대하며 자국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반격 조치하겠다”며 “미국은 주관적이고 일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상호관세’를 도출했다. 이는 국제 무역 규칙에 부합하지 않고 당사자의 권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방적 괴롭힘”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가 시작된 시점에 맞춰 보복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도 중국에 대한 34% 상호관세 부과가 시작되는 오는 9일쯤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20% 상호관세’를 얻어맞은 유럽연합(EU)은 미국을 비난하면서도 향후 협상을 통한 합의 모색 의지를 강조했다. 2일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지만 일반 시민에게 오늘은 ‘인플레이션의 날’”이라며 “EU의 문은 (협상을 통한) 해결책을 찾는 데 언제나 열려 있다”고 말했다. ‘24% 상호관세’를 부과받은 일본은 당분간 사태를 관망하면서 자국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줄 것을 끈질기게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3일 NHK는 “각국 정부, 금융시장 관계자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협상카드일뿐 실제로 실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오늘 연설로 완전히 배신당한 모양새가 됐다”고 해설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관세 근거를 상세히 분석해 미국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소 트럼프 대통령과의 친분을 강조하던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이번 관세 조치는 잘못된 접근법”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멜로니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무역 전쟁을 피하고자 최선을 ㄷ하겠다”고 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차분하고 실용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며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은 대미 무역적자국임에도 10% 관세를 부과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정권에서 일단 벗어난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는 대국민 연설에서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등에 맞서 캐나다 노동자를 지원하고 미 정부의 관세 정책과 싸워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상호관세) 발표가 나와도 미국 제품에 곧바로 관세를 매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 관심사는 오로지 멕시코 경제를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전날 카니 총리와의 통화와 관련, “양국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틀 안에서 미국과의 소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면서 “멕시코와 캐나다는 견고한 교역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 [사설] 의대생 수업 불참 ‘무늬만 복귀’, 용납 말아야

    [사설] 의대생 수업 불참 ‘무늬만 복귀’, 용납 말아야

    전국 40개 의대 중 39개 대학 의대생들이 정부가 제시한 시한인 그제까지 등록을 마쳤다. 마지막 남은 인제대 의대도 오는 4일 등록 마감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의대생 ‘전원 복귀’가 완료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온전히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 서울대와 연세대 의대 학생회가 ‘등록 후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정작 수업은 듣지 않는 ‘무늬만 복귀’가 현실화될 조짐도 보인다. 제적의 초강수 앞에 의대생들이 1년여 만에 학교로 돌아온 것 자체는 어찌 됐건 반가운 일이다. 정부의 무관용 원칙이 엄격하게 적용돼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도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그런데도 등록만 해 놓고 실제 수업에는 참여하지 않는 집단 꼼수를 동원한다면 문제는 다시 심각해진다. 서울대, 울산대, 고려대 등 전국 상당수 의대가 당분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기로 한 속사정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을 것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먼저 복학한 소수의 ‘이탈자’들을 향한 집단 내부의 괴롭힘이다. 일부 의대생들은 ‘배신자’로 낙인찍은 동료들에게 신상털기와 조리돌림 등 심각한 따돌림을 행사해 왔다. 자신들만의 은어를 써 가며 무리에서 벗어난 의대생들을 조롱하는 식의 도를 넘는 비난까지 서슴지 않았다.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등록을 마친 현실인데도 정상적으로 수업을 받으려는 학생들은 여전히 눈치를 보고 위축돼 있다. 정부는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전원 복귀의 의미는 ‘대학에서 판단할 때 수업이 가능한 상식적인 수준’이라고 재확인했다. 정부는 더는 선언적 의미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 등록·복학 절차를 마친 학생들이 있어야 할 곳은 강의실이다. 수업 정상화 여부를 엄격히 판단하고 꼼수 수업 거부를 하는 학생에게는 학칙에 따라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 어렵더라도 그것이 의료개혁의 의미 있는 첫발이기도 하다.
  • 박찬대 “상법 거부한 한덕수, 나라 망치는 청개구리”

    박찬대 “상법 거부한 한덕수, 나라 망치는 청개구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국민의 바람과 거꾸로 가는 청개구리 총리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대행이) 당장 해야 할 마은혁 재판관 임명은 미루고 하지 말아야 할 상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가 마은혁 재판관 미임명이 위헌이라고 만장일치 결정을 내린 지 오늘로 34일째, 한덕수 총리가 권한대행에 복귀한 지도 벌써 9일째인데 한 총리는 마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다”며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송두리째 무너뜨릴 심산이거나 경제가 더 망하기를 바라거나 내란 공범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한 대행이 이날 상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한 데 대해서는 “거부권을 쓰면 7번째다. 최상목 전 대행과 경쟁하는 것이냐”며 “권한대행으로서 매우 모순된 행보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고, 해야 할 일은 하지 않는 총리 때문에 대한민국의 위기가 증폭되고 있다”며 “역대 최악의 총리로 기록될 각오가 아니라면 해야 할 일은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헌법재판소를 향해서도 “국민의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며 “즉각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을 선고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재가 기준 삼아야 할 원칙은 오직 헌법과 법률이다.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이 파면에 이를 정도로 중대한 헌법 위반, 법률 위반인지 판단하고 그에 따라 합당한 결정을 내리면 된다”며 “다른 고려 사항이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 헌법 파괴자를 단죄하라는 국민의 신임을 배신한다면 헌법재판소 존재의 가치도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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