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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기피’ 유승준 인터뷰 일문일답

    ‘병역기피’ 유승준 인터뷰 일문일답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겸 배우 스티브 유(39·한국명 유승준)가 19일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유승준은 이날 밤 10시 30분부터 영화제작자 신현원 감독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 생방송에 출연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심경을 밝혔다. 인터뷰에 앞서 무릎을 꿇고 흐느낀 유승준은 “제 어눌한 말솜씨 때문에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거 같아 무릎을 꿇었다”며 “이 자리는 제 심경 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줄곧 울먹이는 목소리로 1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유승준은 “솔직히 용기가 안 났고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다”며 “또 작년까지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잘못은 제가 해놓고 마치 제가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우치고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 때문에 심경고백에 나섰다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정하며 “중국 진출 5년 만에 영화 14편을 찍고 60부 드라마에 출연했다”며 “절대로 돈 때문에 여기에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준은 자신이 현재까지 입국금지 명단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도 표했다. 그는 “지금도 입국 금지 명단에 제 이름이 있어 한국땅을 밟을 수 없다”며 “제가 알기에는 사상범 아니면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정치범과 입국금지 명단에 이름에 올라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나이 제한으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이제라도 군대를 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법무부와 병무청이 그러한 제안을 해오면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 땅을 꼭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내린 결정이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지 몰랐다”며 “제 아이뿐만 아니라 저를 위해 군대를 가 아이들과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흐느꼈다. 다음은 유승준과의 일문일답. Q. 만 38세가 군대에 갈 수 있는 최대 연령이다. 이제 만 39살이 돼 무엇인가를 밝힌다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 이 타이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유승준: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비난, 질타의 말씀이 많아서 솔직히 복귀하는 게 자신 없었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13년간 한국을 거의 안 보고 살았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아이들이 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제 문제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 마음도 평온하지 못한 게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 작년 7월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서 군대를 가고 싶다고 한국에 연락했다. 그게 만 38살이었다. 당시 청룽(成龍)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청룽에게 지금 군대를 가겠다고 하니 저보고 대뜸 결정 잘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만 38세까지 군대에 갈 수 있는 건 1980년 이후 태어난 사람에게만 적용되더라. 저처럼 1970년대생들은 만 36세가 징집 최대연령이라고 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Q. 처음부터 군대 갈 생각이 있었나. 유승준: 저는 군대에 대해 전혀 거부반응이 없다. 어릴 때부터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했고 아버지도 군대에 가야된다고 말씀하셨다. 어릴 때부터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가려고 했다. Q.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았다. 허리문제였나. 유승준: 제가 5집 활동하고 조용필 선배님 곡 리메이크 할 때였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져서 허리를 다쳤다. 병원에 가서 CT 촬영하니 디스크가 문제라고 했다. 지금 수술해야 한다고 했지만 겁이 나 수술을 안 받았다. 그때부터 병역기피 기사가 나더라. 저는 ‘허리를 다쳤는데 병역기피 기사가 왜 날까’하고 의아했다. 아버지가 인생에서 건강이 최고라고 설득하셔서 결국 수술받았다. Q. 당시 해병대 홍보대사를 한 건 사실인가. 유승준: 사실이 아니다. 금연 홍보대사 외에는 다른 홍보대사를 한 기억이 없다. Q. 해병대에 자진입대한다고 기사도 났었다. 유승준: 당시 집 앞에서 기자 한 분이 ‘체격도 좋은데 해병대 가도 되겠네’라고 하셔서 ‘그렇죠’라고 대답한 것이 다음 날 1면에 기사화됐다. Q. 2002년 입대 앞두고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일본 공연을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유승준: 전혀 아니다. 시민권 관련 인터뷰가 원래 2001년 10월경에 있었다. 아버지가 인터뷰를 하고 시민권을 취득하라 하셨지만 저는 국민과 약속한 상태였기 때문에 끝까지 안 간다고 했다. 그런데 9·11 테러 사건 이후 시민권 한번 거부하면 다시 재발급이 어려워졌다. 일본 공연 갈 때 절묘하게 시민권 인터뷰가 또 잡혔다. 저는 전혀 마음의 흔들림 없이 군대에 간다고 했지만 아버지가 인터뷰 거절하면 너는 한국 국적 되고, 우리는 미국 국적 되니 만나기 어려워진다고 하시더라. 군대 가기 전에 얼굴만 보고 가라고 하셔서 일본 공연 후 미국에 가게 됐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Q. 그런데 시민권을 취득한 이유는 무엇인가. 유승준: 부모님 설득이 가장 컸다.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고, 기반도 미국에서 잡았는데 네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때 저는 앨범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6, 7집을 계약을 37억 원에 했고, 제가 일을 안 하면 회사도 문을 닫아야 했다. 제가 군대에 가는 것조차 이기적일 수 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라. 이건 제 개인적인 문제고 부모님을 탓하는 게 아니다. 제 사인 한 장에 수십억이 오가는 상황에서 저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Q. 그때 결정을 되돌아보니 어떤가. 유승준: 참 교만했고, 정신이 없었던 거 같다. 부족하고, 그런 걸 감당할만한 성숙함이 없었다. 제 나이 스물다섯 때였다. Q. 미국에서 시민권 취득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며 무슨 생각을 했나. 유승준: 왜 군대 가려다 심경에 변화가 왔는지 밝히려고 63빌딩에서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다. Q. 공항 도착 후 어떤 상황이었나. 유승준: 비행기에서 내리니 기자들이 게이트 앞까지 나와 기다리더라. 저에게 시민권 왜 취득했는지 반말로 다그치며 물어봤다. 출입국 관리하는 데까지 갔는데 어떤 분이 영어로 ‘문제가 됐으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법에 근거해 입국금지라고 하더라. Q. 입국금지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나. 유승준: 당황스러웠다. 다른 나라에 온 거 같았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입국금지 된 거 알면서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쉰다고, 일을 안 한다고 좋아했다. Q. 미국에 가서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고 느꼈나. 유승준: 한참을 모르다가 제가 찍은 방송이 ‘불방’되면서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상황이 멀리 간다는 걸 알게 됐다. Q. 한국에서는 ‘거짓말쟁이’, ‘매국노’, ‘배신자’라는 비난이 끊이질 않는다. 유승준: 한국 쪽을 거의 안 봤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누군가가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와 저를 미국으로 도망간 계집애라고 하더라. 근데 시청자들이 그걸 보고 같이 웃는 걸 가족들과 함께 봤다.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 봤다. Q. 대한민국 국민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유승준: 시간이 오래 지나 이렇게 사죄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 일찍 나와서 용서를 구해야 했다. 용기가 없어 나오지 못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다시금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유승준이란 이름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크게 실망하셨던 부분 사죄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준 인터뷰 심경 고백 “한국 땅 밟고 싶다” 국민 대상 여론조사 해보니 결과가

    유승준 인터뷰 심경 고백 “한국 땅 밟고 싶다” 국민 대상 여론조사 해보니 결과가

    유승준 인터뷰 심경 고백 유승준 인터뷰 심경 고백 “한국 땅 밟고 싶다” 국민 대상 여론조사 해보니 결과가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19일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군대를 가겠다”며 “어떤 방법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이날 밤 10시30분 영화제작자 신현원 감독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 생방송에 출연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심정을 밝혔다. 유승준의 인터뷰는 감독이 질문하면 유승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 10분동안 진행됐다. 방송에 앞서 무릎을 꿇고 흐느낀 유승준은 “제 어눌한 말솜씨 때문에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거 같아 무릎을 꿇었다”며 “이 자리는 제 심경 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줄곧 울먹이는 목소리로 1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유승준은 “솔직히 용기가 안 났고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다”며 “또 작년까지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잘못은 제가 해놓고 마치 제가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우치고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 때문에 심경고백에 나섰다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정하며 “중국 진출 5년 만에 영화 14편을 찍고 60부 드라마에 출연했다”면서 “절대로 돈 때문에 여기에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준은 자신이 현재까지 입국금지 명단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도 표했다. 그는 “지금도 입국 금지 명단에 제 이름이 있어 한국땅을 밟을 수 없다”면서 ”제가 알기에는 사상범 아니면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정치범과 입국금지 명단에 이름에 올라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나이 제한으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이제라도 군대를 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법무부와 병무청이 그러한 제안을 해오면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 땅을 꼭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내린 결정이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지 몰랐다”며 “제 아이뿐만 아니라 저를 위해 군대를 가 아이들과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흐느꼈다. 하지만 병무청은 13년 전과 달라질 건 없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논할 가치도 없다. 다시 얘기할 필요도 없는 사항이다”면서 “스티브유(유승준)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미국시민권을 획득했는데 우리 법률상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 국적법 제9조에 따르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국적회복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약 3명 중 2명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유승준(39)의 입국을 허용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9일 전국 1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유승준 입국 허용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66.2%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입국 허용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4.8%였으며, 9.0%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찬성 24.4%, 반대 71.0%, 여성이 찬성 25.1%, 반대 61.4%로, 남성의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반대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찬성 21.6%, 반대 76.4%)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이상(70.2%), 50대(69.0%), 40대(63.5%), 30대(52.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6%다. 다음은 유승준과의 일문일답이다. -- 만 38세가 군대에 갈 수 있는 최대 연령이다. 이제 만 39살이 돼 무엇인가를 밝힌다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 이 타이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비난, 질타의 말씀이 많아서 솔직히 복귀하는 게 자신 없었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13년간 한국을 거의 안 보고 살았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아이들이 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제 문제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 마음도 평온하지 못한 게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 작년 7월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서 군대를 가고 싶다고 한국에 연락했다. 그게 만 38살이었다. 당시 청룽(成龍)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청룽에게 지금 군대를 가겠다고 하니 저보고 대뜸 결정 잘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만 38세까지 군대에 갈 수 있는 건 1980년 이후 태어난 사람에게만 적용되더라. 저처럼 1970년대생들은 만 36세가 징집 최대연령이라고 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 처음부터 군대 갈 생각이 있었나. ▲ 저는 군대에 대해 전혀 거부반응이 없다. 어릴 때부터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했고 아버지도 군대에 가야된다고 말씀하셨다. 어릴 때부터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가려고 했다. --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았다. 허리문제였나. ▲ 제가 5집 활동하고 조용필 선배님 곡 리메이크 할 때였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져서 허리를 다쳤다. 병원에 가서 CT 촬영하니 디스크가 문제라고 했다. 지금 수술해야 한다고 했지만 겁이 나 수술을 안 받았다. 그때부터 병역기피 기사가 나더라. 저는 ‘허리를 다쳤는데 병역기피 기사가 왜 날까’하고 의아했다. 아버지가 인생에서 건강이 최고라고 설득하셔서 결국 수술받았다. -- 당시 해병대 홍보대사를 한 건 사실인가. ▲ 사실이 아니다. 금연 홍보대사 외에는 다른 홍보대사를 한 기억이 없다. -- 해병대에 자진입대한다고 기사도 났었다. ▲ 당시 집 앞에서 기자 한 분이 ‘체격도 좋은데 해병대 가도 되겠네’라고 하셔서 ‘그렇죠’라고 대답한 것이 다음 날 1면에 기사화됐다. -- 2002년 입대 앞두고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일본 공연을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 전혀 아니다. 시민권 관련 인터뷰가 원래 2001년 10월경에 있었다. 아버지가 인터뷰를 하고 시민권을 취득하라 하셨지만 저는 국민과 약속한 상태였기 때문에 끝까지 안 간다고 했다. 그런데 9·11 테러 사건 이후 시민권 한번 거부하면 다시 재발급이 어려워졌다. 일본 공연 갈 때 절묘하게 시민권 인터뷰가 또 잡혔다. 저는 전혀 마음의 흔들림 없이 군대에 간다고 했지만 아버지가 인터뷰 거절하면 너는 한국 국적 되고, 우리는 미국 국적 되니 만나기 어려워진다고 하시더라. 군대 가기 전에 얼굴만 보고 가라고 하셔서 일본 공연 후 미국에 가게 됐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 그런데 시민권을 취득한 이유는 무엇인가. ▲ 부모님 설득이 가장 컸다.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고, 기반도 미국에서 잡았는데 네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때 저는 앨범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6, 7집을 계약을 37억 원에 했고, 제가 일을 안 하면 회사도 문을 닫아야 했다. 제가 군대에 가는 것조차 이기적일 수 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라. 이건 제 개인적인 문제고 부모님을 탓하는 게 아니다. 제 사인 한 장에 수십억이 오가는 상황에서 저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 그때 결정을 되돌아보니 어떤가. ▲ 참 교만했고, 정신이 없었던 거 같다. 부족하고, 그런 걸 감당할만한 성숙함이 없었다. 제 나이 스물다섯 때였다. -- 미국에서 시민권 취득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며 무슨 생각을 했나. ▲ 왜 군대 가려다 심경에 변화가 왔는지 밝히려고 63빌딩에서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다. -- 공항 도착 후 어떤 상황이었나. ▲ 비행기에서 내리니 기자들이 게이트 앞까지 나와 기다리더라. 저에게 시민권 왜 취득했는지 반말로 다그치며 물어봤다. 출입국 관리하는 데까지 갔는데 어떤 분이 영어로 ‘문제가 됐으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법에 근거해 입국금지라고 하더라. -- 입국금지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나. ▲ 당황스러웠다. 다른 나라에 온 거 같았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입국금지 된 거 알면서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쉰다고, 일을 안 한다고 좋아했다. -- 미국에 가서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고 느꼈나. ▲ 한참을 모르다가 제가 찍은 방송이 ‘불방’되면서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상황이 멀리 간다는 걸 알게 됐다. -- 한국에서는 ‘거짓말쟁이’, ‘매국노’, ‘배신자’라는 비난이 끊이질 않는다. ▲ 한국 쪽을 거의 안 봤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누군가가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와 저를 미국으로 도망간 계집애라고 하더라. 근데 시청자들이 그걸 보고 같이 웃는 걸 가족들과 함께 봤다.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 봤다. -- 대한민국 국민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 시간이 오래 지나 이렇게 사죄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 일찍 나와서 용서를 구해야 했다. 용기가 없어 나오지 못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다시금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유승준이란 이름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크게 실망하셨던 부분 사죄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준 인터뷰] 아프리카 TV 방송 “군대 가겠다” 병무청 입장은?

    [유승준 인터뷰] 아프리카 TV 방송 “군대 가겠다” 병무청 입장은?

    유승준 인터뷰, 유승준 아프리카 [유승준 인터뷰] 아프리카 TV 방송 “군대 가겠다” 병무청 입장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19일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군대를 가겠다”며 “어떤 방법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이날 밤 10시30분 영화제작자 신현원 감독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 생방송에 출연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심정을 밝혔다. 유승준의 인터뷰는 감독이 질문하면 유승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 10분동안 진행됐다. 방송에 앞서 무릎을 꿇고 흐느낀 유승준은 “제 어눌한 말솜씨 때문에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거 같아 무릎을 꿇었다”며 “이 자리는 제 심경 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줄곧 울먹이는 목소리로 1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유승준은 “솔직히 용기가 안 났고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다”며 “또 작년까지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잘못은 제가 해놓고 마치 제가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우치고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 때문에 심경고백에 나섰다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정하며 “중국 진출 5년 만에 영화 14편을 찍고 60부 드라마에 출연했다”면서 “절대로 돈 때문에 여기에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준은 자신이 현재까지 입국금지 명단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도 표했다. 그는 “지금도 입국 금지 명단에 제 이름이 있어 한국땅을 밟을 수 없다”면서 ”제가 알기에는 사상범 아니면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정치범과 입국금지 명단에 이름에 올라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나이 제한으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이제라도 군대를 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법무부와 병무청이 그러한 제안을 해오면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 땅을 꼭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내린 결정이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지 몰랐다”며 “제 아이뿐만 아니라 저를 위해 군대를 가 아이들과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흐느꼈다. 하지만 병무청은 13년 전과 달라질 건 없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논할 가치도 없다. 다시 얘기할 필요도 없는 사항이다”면서 “스티브유(유승준)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미국시민권을 획득했는데 우리 법률상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 국적법 제9조에 따르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국적회복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다음은 유승준과의 일문일답이다. -- 만 38세가 군대에 갈 수 있는 최대 연령이다. 이제 만 39살이 돼 무엇인가를 밝힌다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 이 타이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비난, 질타의 말씀이 많아서 솔직히 복귀하는 게 자신 없었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13년간 한국을 거의 안 보고 살았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아이들이 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제 문제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 마음도 평온하지 못한 게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 작년 7월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서 군대를 가고 싶다고 한국에 연락했다. 그게 만 38살이었다. 당시 청룽(成龍)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청룽에게 지금 군대를 가겠다고 하니 저보고 대뜸 결정 잘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만 38세까지 군대에 갈 수 있는 건 1980년 이후 태어난 사람에게만 적용되더라. 저처럼 1970년대생들은 만 36세가 징집 최대연령이라고 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 처음부터 군대 갈 생각이 있었나. ▲ 저는 군대에 대해 전혀 거부반응이 없다. 어릴 때부터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했고 아버지도 군대에 가야된다고 말씀하셨다. 어릴 때부터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가려고 했다. --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았다. 허리문제였나. ▲ 제가 5집 활동하고 조용필 선배님 곡 리메이크 할 때였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져서 허리를 다쳤다. 병원에 가서 CT 촬영하니 디스크가 문제라고 했다. 지금 수술해야 한다고 했지만 겁이 나 수술을 안 받았다. 그때부터 병역기피 기사가 나더라. 저는 ‘허리를 다쳤는데 병역기피 기사가 왜 날까’하고 의아했다. 아버지가 인생에서 건강이 최고라고 설득하셔서 결국 수술받았다. -- 당시 해병대 홍보대사를 한 건 사실인가. ▲ 사실이 아니다. 금연 홍보대사 외에는 다른 홍보대사를 한 기억이 없다. -- 해병대에 자진입대한다고 기사도 났었다. ▲ 당시 집 앞에서 기자 한 분이 ‘체격도 좋은데 해병대 가도 되겠네’라고 하셔서 ‘그렇죠’라고 대답한 것이 다음 날 1면에 기사화됐다. -- 2002년 입대 앞두고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일본 공연을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 전혀 아니다. 시민권 관련 인터뷰가 원래 2001년 10월경에 있었다. 아버지가 인터뷰를 하고 시민권을 취득하라 하셨지만 저는 국민과 약속한 상태였기 때문에 끝까지 안 간다고 했다. 그런데 9·11 테러 사건 이후 시민권 한번 거부하면 다시 재발급이 어려워졌다. 일본 공연 갈 때 절묘하게 시민권 인터뷰가 또 잡혔다. 저는 전혀 마음의 흔들림 없이 군대에 간다고 했지만 아버지가 인터뷰 거절하면 너는 한국 국적 되고, 우리는 미국 국적 되니 만나기 어려워진다고 하시더라. 군대 가기 전에 얼굴만 보고 가라고 하셔서 일본 공연 후 미국에 가게 됐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 그런데 시민권을 취득한 이유는 무엇인가. ▲ 부모님 설득이 가장 컸다.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고, 기반도 미국에서 잡았는데 네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때 저는 앨범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6, 7집을 계약을 37억 원에 했고, 제가 일을 안 하면 회사도 문을 닫아야 했다. 제가 군대에 가는 것조차 이기적일 수 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라. 이건 제 개인적인 문제고 부모님을 탓하는 게 아니다. 제 사인 한 장에 수십억이 오가는 상황에서 저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 그때 결정을 되돌아보니 어떤가. ▲ 참 교만했고, 정신이 없었던 거 같다. 부족하고, 그런 걸 감당할만한 성숙함이 없었다. 제 나이 스물다섯 때였다. -- 미국에서 시민권 취득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며 무슨 생각을 했나. ▲ 왜 군대 가려다 심경에 변화가 왔는지 밝히려고 63빌딩에서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다. -- 공항 도착 후 어떤 상황이었나. ▲ 비행기에서 내리니 기자들이 게이트 앞까지 나와 기다리더라. 저에게 시민권 왜 취득했는지 반말로 다그치며 물어봤다. 출입국 관리하는 데까지 갔는데 어떤 분이 영어로 ‘문제가 됐으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법에 근거해 입국금지라고 하더라. -- 입국금지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나. ▲ 당황스러웠다. 다른 나라에 온 거 같았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입국금지 된 거 알면서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쉰다고, 일을 안 한다고 좋아했다. -- 미국에 가서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고 느꼈나. ▲ 한참을 모르다가 제가 찍은 방송이 ‘불방’되면서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상황이 멀리 간다는 걸 알게 됐다. -- 한국에서는 ‘거짓말쟁이’, ‘매국노’, ‘배신자’라는 비난이 끊이질 않는다. ▲ 한국 쪽을 거의 안 봤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누군가가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와 저를 미국으로 도망간 계집애라고 하더라. 근데 시청자들이 그걸 보고 같이 웃는 걸 가족들과 함께 봤다.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 봤다. -- 대한민국 국민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 시간이 오래 지나 이렇게 사죄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 일찍 나와서 용서를 구해야 했다. 용기가 없어 나오지 못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다시금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유승준이란 이름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크게 실망하셨던 부분 사죄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준 심경 고백 “군대 가겠다” 대국민 여론조사 “입국허용 반대 66.2%”

    유승준 심경 고백 “군대 가겠다” 대국민 여론조사 “입국허용 반대 66.2%”

    유승준 심경 고백 유승준 심경 고백 “군대 가겠다” 대국민 여론조사 “입국허용 반대 66.2%”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19일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군대를 가겠다”며 “어떤 방법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이날 밤 10시30분 영화제작자 신현원 감독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 생방송에 출연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심정을 밝혔다. 유승준의 인터뷰는 감독이 질문하면 유승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 10분동안 진행됐다. 방송에 앞서 무릎을 꿇고 흐느낀 유승준은 “제 어눌한 말솜씨 때문에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거 같아 무릎을 꿇었다”며 “이 자리는 제 심경 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줄곧 울먹이는 목소리로 1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유승준은 “솔직히 용기가 안 났고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다”며 “또 작년까지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잘못은 제가 해놓고 마치 제가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우치고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 때문에 심경고백에 나섰다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정하며 “중국 진출 5년 만에 영화 14편을 찍고 60부 드라마에 출연했다”면서 “절대로 돈 때문에 여기에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준은 자신이 현재까지 입국금지 명단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도 표했다. 그는 “지금도 입국 금지 명단에 제 이름이 있어 한국땅을 밟을 수 없다”면서 ”제가 알기에는 사상범 아니면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정치범과 입국금지 명단에 이름에 올라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나이 제한으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이제라도 군대를 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법무부와 병무청이 그러한 제안을 해오면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 땅을 꼭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내린 결정이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지 몰랐다”며 “제 아이뿐만 아니라 저를 위해 군대를 가 아이들과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흐느꼈다. 하지만 병무청은 13년 전과 달라질 건 없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논할 가치도 없다. 다시 얘기할 필요도 없는 사항이다”면서 “스티브유(유승준)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미국시민권을 획득했는데 우리 법률상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 국적법 제9조에 따르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국적회복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긴급 여론조사에서도 국민 약 3명 중 2명은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유승준(39)의 입국을 허용하는 데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19일 전국 19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유승준 입국 허용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이 66.2%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입국 허용에 ‘찬성한다’는 의견은 24.8%였으며, 9.0%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찬성 24.4%, 반대 71.0%, 여성이 찬성 25.1%, 반대 61.4%로, 남성의 반대 비율이 더 높았다. 반대 비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찬성 21.6%, 반대 76.4%)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이상(70.2%), 50대(69.0%), 40대(63.5%), 30대(52.3%)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6%다. 다음은 유승준과의 일문일답이다. -- 만 38세가 군대에 갈 수 있는 최대 연령이다. 이제 만 39살이 돼 무엇인가를 밝힌다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 이 타이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비난, 질타의 말씀이 많아서 솔직히 복귀하는 게 자신 없었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13년간 한국을 거의 안 보고 살았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아이들이 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제 문제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 마음도 평온하지 못한 게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 작년 7월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서 군대를 가고 싶다고 한국에 연락했다. 그게 만 38살이었다. 당시 청룽(成龍)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청룽에게 지금 군대를 가겠다고 하니 저보고 대뜸 결정 잘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만 38세까지 군대에 갈 수 있는 건 1980년 이후 태어난 사람에게만 적용되더라. 저처럼 1970년대생들은 만 36세가 징집 최대연령이라고 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 처음부터 군대 갈 생각이 있었나. ▲ 저는 군대에 대해 전혀 거부반응이 없다. 어릴 때부터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했고 아버지도 군대에 가야된다고 말씀하셨다. 어릴 때부터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가려고 했다. --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았다. 허리문제였나. ▲ 제가 5집 활동하고 조용필 선배님 곡 리메이크 할 때였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져서 허리를 다쳤다. 병원에 가서 CT 촬영하니 디스크가 문제라고 했다. 지금 수술해야 한다고 했지만 겁이 나 수술을 안 받았다. 그때부터 병역기피 기사가 나더라. 저는 ‘허리를 다쳤는데 병역기피 기사가 왜 날까’하고 의아했다. 아버지가 인생에서 건강이 최고라고 설득하셔서 결국 수술받았다. -- 당시 해병대 홍보대사를 한 건 사실인가. ▲ 사실이 아니다. 금연 홍보대사 외에는 다른 홍보대사를 한 기억이 없다. -- 해병대에 자진입대한다고 기사도 났었다. ▲ 당시 집 앞에서 기자 한 분이 ‘체격도 좋은데 해병대 가도 되겠네’라고 하셔서 ‘그렇죠’라고 대답한 것이 다음 날 1면에 기사화됐다. -- 2002년 입대 앞두고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일본 공연을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 전혀 아니다. 시민권 관련 인터뷰가 원래 2001년 10월경에 있었다. 아버지가 인터뷰를 하고 시민권을 취득하라 하셨지만 저는 국민과 약속한 상태였기 때문에 끝까지 안 간다고 했다. 그런데 9·11 테러 사건 이후 시민권 한번 거부하면 다시 재발급이 어려워졌다. 일본 공연 갈 때 절묘하게 시민권 인터뷰가 또 잡혔다. 저는 전혀 마음의 흔들림 없이 군대에 간다고 했지만 아버지가 인터뷰 거절하면 너는 한국 국적 되고, 우리는 미국 국적 되니 만나기 어려워진다고 하시더라. 군대 가기 전에 얼굴만 보고 가라고 하셔서 일본 공연 후 미국에 가게 됐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 그런데 시민권을 취득한 이유는 무엇인가. ▲ 부모님 설득이 가장 컸다.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고, 기반도 미국에서 잡았는데 네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때 저는 앨범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6, 7집을 계약을 37억 원에 했고, 제가 일을 안 하면 회사도 문을 닫아야 했다. 제가 군대에 가는 것조차 이기적일 수 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라. 이건 제 개인적인 문제고 부모님을 탓하는 게 아니다. 제 사인 한 장에 수십억이 오가는 상황에서 저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 그때 결정을 되돌아보니 어떤가. ▲ 참 교만했고, 정신이 없었던 거 같다. 부족하고, 그런 걸 감당할만한 성숙함이 없었다. 제 나이 스물다섯 때였다. -- 미국에서 시민권 취득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며 무슨 생각을 했나. ▲ 왜 군대 가려다 심경에 변화가 왔는지 밝히려고 63빌딩에서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다. -- 공항 도착 후 어떤 상황이었나. ▲ 비행기에서 내리니 기자들이 게이트 앞까지 나와 기다리더라. 저에게 시민권 왜 취득했는지 반말로 다그치며 물어봤다. 출입국 관리하는 데까지 갔는데 어떤 분이 영어로 ‘문제가 됐으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법에 근거해 입국금지라고 하더라. -- 입국금지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나. ▲ 당황스러웠다. 다른 나라에 온 거 같았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입국금지 된 거 알면서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쉰다고, 일을 안 한다고 좋아했다. -- 미국에 가서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고 느꼈나. ▲ 한참을 모르다가 제가 찍은 방송이 ‘불방’되면서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상황이 멀리 간다는 걸 알게 됐다. -- 한국에서는 ‘거짓말쟁이’, ‘매국노’, ‘배신자’라는 비난이 끊이질 않는다. ▲ 한국 쪽을 거의 안 봤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누군가가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와 저를 미국으로 도망간 계집애라고 하더라. 근데 시청자들이 그걸 보고 같이 웃는 걸 가족들과 함께 봤다.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 봤다. -- 대한민국 국민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 시간이 오래 지나 이렇게 사죄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 일찍 나와서 용서를 구해야 했다. 용기가 없어 나오지 못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다시금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유승준이란 이름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크게 실망하셨던 부분 사죄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준 인터뷰] 아프리카 TV 방송 “군대 보내달라” [전문] 병무청 발끈

    [유승준 인터뷰] 아프리카 TV 방송 “군대 보내달라” [전문] 병무청 발끈

    유승준 인터뷰, 유승준 아프리카 [유승준 인터뷰] 아프리카 TV 방송 “군대 보내달라” [전문] 병무청 발끈 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금지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39)이 19일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군대를 가겠다”며 “어떤 방법으로도 아이들과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이날 밤 10시30분 영화제작자 신현원 감독이 진행하는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 생방송에 출연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심정을 밝혔다. 유승준의 인터뷰는 감독이 질문하면 유승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 10분동안 진행됐다. 방송에 앞서 무릎을 꿇고 흐느낀 유승준은 “제 어눌한 말솜씨 때문에 제 마음을 잘 전달할 수 없을 거 같아 무릎을 꿇었다”며 “이 자리는 제 심경 고백도 아니고, 변명의 자리도 아니고, 여러분께 제 잘못을 사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줄곧 울먹이는 목소리로 13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계기를 설명했다. 유승준은 “솔직히 용기가 안 났고 제 마음을 전할 수 있을만한 마음의 준비가 안 됐었다”며 “또 작년까지는 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다. 잘못은 제가 해놓고 마치 제가 억울한 것 같은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그런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것을 뒤늦게 깨우치고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돈 때문에 심경고백에 나섰다는 소문을 강력하게 부정하며 “중국 진출 5년 만에 영화 14편을 찍고 60부 드라마에 출연했다”면서 “절대로 돈 때문에 여기에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승준은 자신이 현재까지 입국금지 명단에 올라가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도 표했다. 그는 “지금도 입국 금지 명단에 제 이름이 있어 한국땅을 밟을 수 없다”면서 ”제가 알기에는 사상범 아니면 오사마 빈 라덴과 같은 정치범과 입국금지 명단에 이름에 올라와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 군대에 가겠다는 뜻을 한국 측에 전달했지만 나이 제한으로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유승준은 이제라도 군대를 가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차 밝혔다. 법무부와 병무청이 그러한 제안을 해오면 망설임 없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며 “어떤 방법으로라도 한국 땅을 꼭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제가 내린 결정이 이렇게 큰 물의를 일으킬 지 몰랐다”며 “제 아이뿐만 아니라 저를 위해 군대를 가 아이들과 떳떳하게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흐느꼈다. 하지만 병무청은 13년 전과 달라질 건 없다는 입장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논할 가치도 없다. 다시 얘기할 필요도 없는 사항이다”면서 “스티브유(유승준)가 병역기피를 목적으로 미국시민권을 획득했는데 우리 법률상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우리 국적법 제9조에 따르면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국적회복을 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다음은 유승준과의 일문일답이다. -- 만 38세가 군대에 갈 수 있는 최대 연령이다. 이제 만 39살이 돼 무엇인가를 밝힌다는 것에 의구심이 든다. 이 타이밍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비난, 질타의 말씀이 많아서 솔직히 복귀하는 게 자신 없었다.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몰라서 13년간 한국을 거의 안 보고 살았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런데 아이들이 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제 문제로 아이들에게 영향을 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제 마음도 평온하지 못한 게 옳지 못하다고 생각해 작년 7월 시민권을 포기하고 귀화해서 군대를 가고 싶다고 한국에 연락했다. 그게 만 38살이었다. 당시 청룽(成龍) 영화를 찍고 있었는데 청룽에게 지금 군대를 가겠다고 하니 저보고 대뜸 결정 잘했다고 하더라. 그런데 만 38세까지 군대에 갈 수 있는 건 1980년 이후 태어난 사람에게만 적용되더라. 저처럼 1970년대생들은 만 36세가 징집 최대연령이라고 해서 그 계획은 무산됐다. -- 처음부터 군대 갈 생각이 있었나. ▲ 저는 군대에 대해 전혀 거부반응이 없다. 어릴 때부터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좋아했고 아버지도 군대에 가야된다고 말씀하셨다. 어릴 때부터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가려고 했다. -- 신체검사에서 4급을 받았다. 허리문제였나. ▲ 제가 5집 활동하고 조용필 선배님 곡 리메이크 할 때였다. 뮤직비디오 촬영하다가 무대에서 떨어져서 허리를 다쳤다. 병원에 가서 CT 촬영하니 디스크가 문제라고 했다. 지금 수술해야 한다고 했지만 겁이 나 수술을 안 받았다. 그때부터 병역기피 기사가 나더라. 저는 ‘허리를 다쳤는데 병역기피 기사가 왜 날까’하고 의아했다. 아버지가 인생에서 건강이 최고라고 설득하셔서 결국 수술받았다. -- 당시 해병대 홍보대사를 한 건 사실인가. ▲ 사실이 아니다. 금연 홍보대사 외에는 다른 홍보대사를 한 기억이 없다. -- 해병대에 자진입대한다고 기사도 났었다. ▲ 당시 집 앞에서 기자 한 분이 ‘체격도 좋은데 해병대 가도 되겠네’라고 하셔서 ‘그렇죠’라고 대답한 것이 다음 날 1면에 기사화됐다. -- 2002년 입대 앞두고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일본 공연을 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 전혀 아니다. 시민권 관련 인터뷰가 원래 2001년 10월경에 있었다. 아버지가 인터뷰를 하고 시민권을 취득하라 하셨지만 저는 국민과 약속한 상태였기 때문에 끝까지 안 간다고 했다. 그런데 9·11 테러 사건 이후 시민권 한번 거부하면 다시 재발급이 어려워졌다. 일본 공연 갈 때 절묘하게 시민권 인터뷰가 또 잡혔다. 저는 전혀 마음의 흔들림 없이 군대에 간다고 했지만 아버지가 인터뷰 거절하면 너는 한국 국적 되고, 우리는 미국 국적 되니 만나기 어려워진다고 하시더라. 군대 가기 전에 얼굴만 보고 가라고 하셔서 일본 공연 후 미국에 가게 됐다.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돌아오는 계획이었다. -- 그런데 시민권을 취득한 이유는 무엇인가. ▲ 부모님 설득이 가장 컸다. 가족들이 다 미국에 있고, 기반도 미국에서 잡았는데 네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셨다. 그리고 그때 저는 앨범을 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6, 7집을 계약을 37억 원에 했고, 제가 일을 안 하면 회사도 문을 닫아야 했다. 제가 군대에 가는 것조차 이기적일 수 있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시더라. 이건 제 개인적인 문제고 부모님을 탓하는 게 아니다. 제 사인 한 장에 수십억이 오가는 상황에서 저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 그때 결정을 되돌아보니 어떤가. ▲ 참 교만했고, 정신이 없었던 거 같다. 부족하고, 그런 걸 감당할만한 성숙함이 없었다. 제 나이 스물다섯 때였다. -- 미국에서 시민권 취득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며 무슨 생각을 했나. ▲ 왜 군대 가려다 심경에 변화가 왔는지 밝히려고 63빌딩에서 기자회견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지 전혀 몰랐다. -- 공항 도착 후 어떤 상황이었나. ▲ 비행기에서 내리니 기자들이 게이트 앞까지 나와 기다리더라. 저에게 시민권 왜 취득했는지 반말로 다그치며 물어봤다. 출입국 관리하는 데까지 갔는데 어떤 분이 영어로 ‘문제가 됐으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법에 근거해 입국금지라고 하더라. -- 입국금지 소식을 듣고 어떤 기분이었나. ▲ 당황스러웠다. 다른 나라에 온 거 같았다. 얼마나 정신이 없었던지 입국금지 된 거 알면서 지금의 아내인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쉰다고, 일을 안 한다고 좋아했다. -- 미국에 가서 상황이 심각하게 돌아간다고 느꼈나. ▲ 한참을 모르다가 제가 찍은 방송이 ‘불방’되면서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상황이 멀리 간다는 걸 알게 됐다. -- 한국에서는 ‘거짓말쟁이’, ‘매국노’, ‘배신자’라는 비난이 끊이질 않는다. ▲ 한국 쪽을 거의 안 봤다. 그래야 살 거 같았다. 누군가가 코미디 프로그램에 나와 저를 미국으로 도망간 계집애라고 하더라. 근데 시청자들이 그걸 보고 같이 웃는 걸 가족들과 함께 봤다.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 봤다. -- 대한민국 국민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 시간이 오래 지나 이렇게 사죄 말씀을 드려 죄송하다. 일찍 나와서 용서를 구해야 했다. 용기가 없어 나오지 못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다시금 한국에 돌아가고 싶다. 유승준이란 이름을 다시 회복하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크게 실망하셨던 부분 사죄드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비밀 말 못하면 ‘몸’에도 악영향 - 연구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비밀 말 못하면 ‘몸’에도 악영향 - 연구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마”라고 누군가에게 비밀을 털어놓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이를 통해 마음을 비울 수도 있겠지만, 비밀을 알게 된 또 다른 사람 중에는 마음은 물론 몸에까지 부담을 안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타인의 비밀은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 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마이클 슐레피언 교수팀은 타인의 비밀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일수록 마음은 물론 몸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비밀을 누설하는 행위는 자신에게 비밀을 말해준 사람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여겨지는 데 이런 생각에 너무 사로잡히기 쉬운 사람일수록 비밀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무언가를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감퇴하며 결국 자신에게 중요한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슐레피언 교수는 “타인의 비밀은 자신에게 짐 이외에 그 무엇도 아니다”고 말한다. 연구팀은 실제로 짐이 될 수 있는 타인의 비밀을 가진 사람의 행동 패턴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400여 명의 참가자에게 돈이나 성적 취향, 건강 등에 관한 것 중에서 자신의 머릿속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 비밀이나 하찮은 비밀을 기억하도록 한 뒤 ‘언덕’ 사진을 보도록 했다. 이후 사진 속 언덕이 얼마나 가파른지를 물었을 때 심각한 비밀을 안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가파르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슐레피언 교수는 “타인의 비밀은 당신의 인식 능력과 의욕을 떨어뜨리고 직장생활 등에서 이루는 성과를 저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당신이 비밀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면 심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처음부터 타인의 비밀을 듣지 않거나 알게 되면 익명의 핫라인 등을 통해 발설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실험심리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4월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위쳐3 “암흑세계·높은 성적코드” 예약판매만 150만장

    위쳐3 “암흑세계·높은 성적코드” 예약판매만 150만장

    위쳐3 “암흑세계·높은 성적코드” 예약판매만 150만장 위쳐3 위쳐3: 와일드헌트(이하 위쳐3)가 출시 전부터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해외 외신은 CD프로젝트 레드의 위쳐3가 출시 전 사전 예약판매만으로 전 세계 15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외신은 위쳐3가 지난 11일 100장 이상 판매하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으며 이후 일주일 만에 50만 장 추가 판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더 위쳐 시리즈는 폴란드 판타지소설을 기반으로 한 RPG(역할수행게임)다. 성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게임으로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고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어두운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높은 수위의 성적 코드가 게임의 주요 콘텐츠로 등장한다 성인을 위한 요소 외에도 위쳐3는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 구조를 선택해 전작보다 35배 넓은 맵 안에서 약 100시간에 달하는 퀘스트와 다양한 미니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개발사인 CD프로젝트 레드는 19일 전 세계 동시 출시를 기념해 론칭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 역시 한국어화 해 동시 출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쳐3 “19금 성적코드” 예약판매 대박…한국어는 안된다?

    위쳐3 “19금 성적코드” 예약판매 대박…한국어는 안된다?

    위쳐3 “암흑세계·높은 성적코드” 예약판매만 150만장 위쳐3 위쳐3: 와일드헌트(이하 위쳐3)가 출시 전부터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해외 외신은 CD프로젝트 레드의 위쳐3가 출시 전 사전 예약판매만으로 전 세계 15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외신은 위쳐3가 지난 11일 100장 이상 판매하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으며 이후 일주일 만에 50만 장 추가 판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더 위쳐 시리즈는 폴란드 판타지소설을 기반으로 한 RPG(역할수행게임)다. 성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게임으로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고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어두운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높은 수위의 성적 코드가 게임의 주요 콘텐츠로 등장한다 성인을 위한 요소 외에도 위쳐3는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 구조를 선택해 전작보다 35배 넓은 맵 안에서 약 100시간에 달하는 퀘스트와 다양한 미니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개발사인 CD프로젝트 레드는 19일 전 세계 동시 출시를 기념해 론칭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 역시 한국어화 해 동시 출시한다. 한편 예약판매부터 관심을 끌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더 위쳐3:와일드 헌트(이하 위쳐3)’가 출시 첫 날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이날부터 PC와 콘솔 유저 모두 한국어화된 콘텐츠를 즐겨야했지만 PC판의 경우 당초 발표와 달리 한국어화가 적용되지 않은 채 출시돼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쳐3 “19금 성적코드” 예약판매 대박…한국어 안된다? 황당

    위쳐3 “19금 성적코드” 예약판매 대박…한국어 안된다? 황당

    위쳐3 “암흑세계·높은 성적코드” 예약판매만 150만장 위쳐3 위쳐3: 와일드헌트(이하 위쳐3)가 출시 전부터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해외 외신은 CD프로젝트 레드의 위쳐3가 출시 전 사전 예약판매만으로 전 세계 15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해외 외신은 위쳐3가 지난 11일 100장 이상 판매하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했으며 이후 일주일 만에 50만 장 추가 판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더 위쳐 시리즈는 폴란드 판타지소설을 기반으로 한 RPG(역할수행게임)다. 성인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게임으로 음모와 배신이 난무하고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어두운 세계를 그리고 있으며 높은 수위의 성적 코드가 게임의 주요 콘텐츠로 등장한다 성인을 위한 요소 외에도 위쳐3는 시리즈 최초로 오픈월드 구조를 선택해 전작보다 35배 넓은 맵 안에서 약 100시간에 달하는 퀘스트와 다양한 미니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개발사인 CD프로젝트 레드는 19일 전 세계 동시 출시를 기념해 론칭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한국 역시 한국어화 해 동시 출시한다. 한편 예약판매부터 관심을 끌며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더 위쳐3:와일드 헌트(이하 위쳐3)’가 출시 첫 날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원래대로라면 이날부터 PC와 콘솔 유저 모두 한국어화된 콘텐츠를 즐겨야했지만 PC판의 경우 당초 발표와 달리 한국어화가 적용되지 않은 채 출시돼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인 비밀, 차라리 모르는 게 ‘약’ - 美 연구

    타인 비밀, 차라리 모르는 게 ‘약’ - 美 연구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마”라고 누군가에게 비밀을 털어놓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이를 통해 마음을 비울 수도 있겠지만, 비밀을 알게 된 또 다른 사람 중에는 마음은 물론 몸에까지 부담을 안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타인의 비밀은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 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마이클 슐레피언 교수팀은 타인의 비밀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일수록 마음은 물론 몸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비밀을 누설하는 행위는 자신에게 비밀을 말해준 사람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여겨지는 데 이런 생각에 너무 사로잡히기 쉬운 사람일수록 비밀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무언가를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감퇴하며 결국 자신에게 중요한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슐레피언 교수는 “타인의 비밀은 자신에게 짐 이외에 그 무엇도 아니다”고 말한다. 연구팀은 실제로 짐이 될 수 있는 타인의 비밀을 가진 사람의 행동 패턴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400여 명의 참가자에게 돈이나 성적 취향, 건강 등에 관한 것 중에서 자신의 머릿속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 비밀이나 하찮은 비밀을 기억하도록 한 뒤 ‘언덕’ 사진을 보도록 했다. 이후 사진 속 언덕이 얼마나 가파른지를 물었을 때 심각한 비밀을 안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가파르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슐레피언 교수는 “타인의 비밀은 당신의 인식 능력과 의욕을 떨어뜨리고 직장생활 등에서 이루는 성과를 저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당신이 비밀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면 심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처음부터 타인의 비밀을 듣지 않거나 알게 되면 익명의 핫라인 등을 통해 발설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실험심리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4월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아내 배신 후 노벨상 독차지? ‘노벨 상금 위자료?’ 경악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아내 배신 후 노벨상 독차지? ‘노벨 상금 위자료?’ 경악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서프라이즈’에서 인류 최고의 천재 아인슈타인의 숨겨진 두 얼굴이 공개된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아인슈타인의 두 얼굴’ 편이 그려져 천재로 불리는 아인슈타인의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쳤다. 이날 ‘아인슈타인의 두 얼굴’은 아인슈타인은 천재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미국 크리스토퍼 폰 비랴크네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인슈타인 전문가로 불리는 크리스토퍼는 ‘아인슈타인, 구제불능자’라는 책 등을 통해 “아인슈타인의 논문을 작성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인슈타인은 수학에 약점이 있었다. 문제를 해결해준 사람은 아내였던 밀레바다. 밀레바가 없었다면 아인슈타인도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는 “어려운 계산이 필요한 논문을 아인슈타인이 발표했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아인슈타인은 밀레바와 결혼한 지 2년 후에 희대의 저명한 논문들을 발표했다는 것. 또 당시 아인슈타인은 “6일 내내 특허사무실 사무관으로 일했기에 연구를 할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고, 아내 밀레바의 도움없이 획기적인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아인슈타인 최초 논문에는 말레바의 이름이 함께 써있었다는 증언이 존재하고 지인과 주고 받은 편지에도 공동연구의 흔적이 있었지만, 최종 논문에는 밀레바의 이름이 빠져있다. 결국 아인슈타인은 노벨상을 통한 명성을 혼자 독차지하려 했다는 의혹이 커졌다. 크리스토퍼는 노벨상 상금이던 한화 3억원 정도의 금액을 이혼상태였던 밀레바에게 줬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아인슈타인이 공동 연구했던 밀레바의 입을 막기 위함이라는 것. 밀레바와 아인슈타인은 그 후로 다시 만나지 않았고, 천재적 수학자였던 밀레바는 병든 아들을 수발하며 72살 생을 쓸쓸히 마감했다.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사진 = 서울신문DB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타인 비밀, 마음은 물론 신체에도 악영향 준다

    타인 비밀, 마음은 물론 신체에도 악영향 준다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는 말하지 마”라고 누군가에게 비밀을 털어놓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이를 통해 마음을 비울 수도 있겠지만, 비밀을 알게 된 또 다른 사람 중에는 마음은 물론 몸에까지 부담을 안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타인의 비밀은 차라리 모르는 게 약이 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미국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마이클 슐레피언 교수팀은 타인의 비밀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일수록 마음은 물론 몸에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받는 것이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비밀을 누설하는 행위는 자신에게 비밀을 말해준 사람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여겨지는 데 이런 생각에 너무 사로잡히기 쉬운 사람일수록 비밀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은 무언가를 인식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의욕이 감퇴하며 결국 자신에게 중요한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가 완전히 떨어질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슐레피언 교수는 “타인의 비밀은 자신에게 짐 이외에 그 무엇도 아니다”고 말한다. 연구팀은 실제로 짐이 될 수 있는 타인의 비밀을 가진 사람의 행동 패턴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400여 명의 참가자에게 돈이나 성적 취향, 건강 등에 관한 것 중에서 자신의 머릿속에서 쉽게 사라지지 않는 비밀이나 하찮은 비밀을 기억하도록 한 뒤 ‘언덕’ 사진을 보도록 했다. 이후 사진 속 언덕이 얼마나 가파른지를 물었을 때 심각한 비밀을 안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더 가파르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슐레피언 교수는 “타인의 비밀은 당신의 인식 능력과 의욕을 떨어뜨리고 직장생활 등에서 이루는 성과를 저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당신이 비밀을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있다면 심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처음부터 타인의 비밀을 듣지 않거나 알게 되면 익명의 핫라인 등을 통해 발설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실험심리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4월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브의 사랑’ 윤세아, 첫회부터 연기 변신…재치 있는 긍정녀 캐릭터

    ‘이브의 사랑’ 윤세아, 첫회부터 연기 변신…재치 있는 긍정녀 캐릭터

    ‘이브의 사랑 윤세아’ ‘이브의 사랑’ 윤세아가 새 아침드라마에서 첫회부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18일 오전 첫 방송된 MBC 새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에서 윤세아는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사랑과 행복을 되찾는 여주인공 진송아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은 진송아의 위기 대처 능력이 돋보인 한 회였다. 진송아는 JH그룹의 입사 면접을 치르기 위해 길을 걷던 도중 가방을 소매치기 당했다. 이에 그녀는 정신 없이 소매치기를 뒤쫓기 시작했고, 격한 달음박질 탓에 구두굽이 부러지자 맨발의 질주를 감행하며 가까스로 가방을 되찾았다. 하지만 안심할 겨를도 없이 또 다른 난관이 찾아왔다. 맨발인 상태로 면접을 볼 수가 없었던 것. 결국 그녀는 소매치기를 잡아준 구강모(이재황 분)로부터 불고염치하고 운동화까지 빌려 신는 순발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진송아는 면접관의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면접 보러 오면서 정장에 운동화를 신은 건 태도가 불량한 거 아니냐”고 지적하는 면접관에게 “이 운동화는 저의 상품 개발 철학”이라고 답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진송아는 “정장으론 스타일을, 운동화론 기능성을 살린 제 패션처럼 실용적인 믹스매치를 추구하는 도전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히며 그녀에게 부정적이던 면접관들의 반응을 한 순간에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브의 사랑’ 윤세아, 재치 있는 긍정녀 캐릭터로 연기 변신 성공

    ‘이브의 사랑’ 윤세아, 재치 있는 긍정녀 캐릭터로 연기 변신 성공

    ‘이브의 사랑 윤세아’ ‘이브의 사랑’ 윤세아가 새 아침드라마에서 첫회부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18일 오전 첫 방송된 MBC 새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에서 윤세아는 친구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지만 역경을 극복하고 사랑과 행복을 되찾는 여주인공 진송아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은 진송아의 위기 대처 능력이 돋보인 한 회였다. 진송아는 JH그룹의 입사 면접을 치르기 위해 길을 걷던 도중 가방을 소매치기 당했다. 이에 그녀는 정신 없이 소매치기를 뒤쫓기 시작했고, 격한 달음박질 탓에 구두굽이 부러지자 맨발의 질주를 감행하며 가까스로 가방을 되찾았다. 하지만 안심할 겨를도 없이 또 다른 난관이 찾아왔다. 맨발인 상태로 면접을 볼 수가 없었던 것. 결국 그녀는 소매치기를 잡아준 구강모(이재황 분)로부터 불고염치하고 운동화까지 빌려 신는 순발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진송아는 면접관의 앞에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면접 보러 오면서 정장에 운동화를 신은 건 태도가 불량한 거 아니냐”고 지적하는 면접관에게 “이 운동화는 저의 상품 개발 철학”이라고 답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진송아는 “정장으론 스타일을, 운동화론 기능성을 살린 제 패션처럼 실용적인 믹스매치를 추구하는 도전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담대한 포부를 밝히며 그녀에게 부정적이던 면접관들의 반응을 한 순간에 긍정적으로 바꾸어 놓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아내 배신 후 노벨상 독차지했다?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아내 배신 후 노벨상 독차지했다?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서프라이즈’에서 인류 최고의 천재 아인슈타인의 숨겨진 두 얼굴이 공개된다. 17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아인슈타인의 두 얼굴’ 편이 그려져 천재로 불리는 아인슈타인의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쳤다. 이날 ‘아인슈타인의 두 얼굴’은 아인슈타인은 천재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미국 크리스토퍼 폰 비랴크네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아인슈타인 전문가로 불리는 크리스토퍼는 ‘아인슈타인, 구제불능자’라는 책 등을 통해 “아인슈타인의 논문을 작성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인슈타인은 수학에 약점이 있었다. 문제를 해결해준 사람은 아내였던 밀레바다. 밀레바가 없었다면 아인슈타인도 없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는 “어려운 계산이 필요한 논문을 아인슈타인이 발표했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아인슈타인은 밀레바와 결혼한 지 2년 후에 희대의 저명한 논문들을 발표했다는 것. 또 당시 아인슈타인은 “6일 내내 특허사무실 사무관으로 일했기에 연구를 할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고, 아내 밀레바의 도움없이 획기적인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세계를 흔든 혁명가, 그를 살린 가족애

    세계를 흔든 혁명가, 그를 살린 가족애

    사랑과 자본/메리 게이브리얼 지음/천태화 옮김/모요사/992쪽/4만 2000원 카를 마르크스(1818~1883)는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오해를 받은 인물 중 한 명일 것이다. 그의 전기에 기술된 사건들 중 상당 부분이 정치적 혹은 개인적 이유로 인해 왜곡되고 그것이 반복 재생산되면서 마치 사실처럼 굳어진 까닭이다. 마르크스 학자들은 오해와 오류들을 바로잡는 노력을 기울이면서도 마르크스의 가족사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을 쏟지 않았다. ‘사랑과 자본’은 지구의 한쪽에서는 경전이 됐고, 나머지 반에서는 금서가 됐던 마르크스의 역작 ‘자본론’이 아니라 이 책의 완성에 바쳐진 한 가족의 삶을 다룬다. 저널리스트 출신의 전기작가인 저자는 8년 동안 독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아일랜드 등 그의 가족이 관련된 곳을 찾아 편지와 자료들을 수집하고 분석했다. 책은 다른 마르크스 전기가 간과했던 그의 아내 예니와 딸들, 그리고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가정부 헬레네 데무트의 삶을 상세히 기술함으로써 남편, 아버지, 그리고 인간으로서 마르크스의 초상과 그의 가족의 인생 역정을 한 편의 대하드라마로 완성해 나간다. 특히 마르크스가 험난한 길을 오롯이 걸어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었고, 뼈아픈 배신을 당했음에도 용서하며 그를 끝까지 사랑으로 감쌌던 한 여인에 관한 생생한 기록을 담고 있다. 혁명의 불길 속에서 밀실의 음모와 치정, 권모술수와 극적인 사건들로 점철된 19세기의 유럽을 배경으로 마르크스가 ‘자본론’을 집필하기 시작한 1851년 런던에서 책은 출발한다. 마르크스의 가족은 가장의 오랜 정치적 망명 생활로 이미 빈곤에 익숙해 있었다. 그때까지 자식 중 둘이 영양 결핍으로 죽었고 한때 프로이센 남작의 딸로 지역에서 가장 매력적인 아가씨로 칭송받던 아내 예니는 빚쟁이들에게 돈을 갚기 위해 은식기 등 세간살이를 가지고 전당포를 전전하는 신세로 전락해 있었다. 아이들이 노는 공간에는 항상 망명객들이 북적였고 담배 연기로 자욱했다. 마르크스는 혁명의 좌절로 인한 정신적 고통과 물질적인 빈곤, 기대했던 아들 에드가의 죽음 등 비극 속에서도 ‘세상을 바꿀’ 경제학 이론서의 집필에 몰두했다. 맨체스터에서 아버지의 방적 공장에 근무하고 있던 엥겔스의 재정적 지원으로 겨우겨우 삶을 꾸려 나갔다. 마르크스 부부는 총명한 그의 딸들이 머리엔 급진적 사상으로 가득하고 배 속은 텅 빈 그런 남자와 일생을 함께하며 비참하게 사는 것을 원치 않았다. 예니헨, 라우라, 엘레아노어 등 살아남은 마르크스의 세 딸은 런던의 사립 기숙학교에서 숙녀 교육을 받지만 아버지를 추종하는 젊은 혁명가와 결혼해 부모의 삶을 되풀이한다. 큰딸 예니헨은 1871년쯤 파리 코뮌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프랑스에서의 처형을 피해 런던에 도착한 저널리스트 샤를 롱게와 사랑에 빠져 이듬해 결혼했다. 둘째 라우라는 언니보다 4년 앞서 프랑스인으로 인터내셔널에서 활동하고 있던 폴 라파르그와 결혼한다. 책은 마르크스의 가족과 함께했던 가정부 헬레네 데무트의 삶에도 상당 부분 할애하고 있다. 마르크스 가족에 맹목적으로 헌신했던 데무트와 마르크스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프레데레크 데무트가 태어났을 당시의 상황, 눈물이 마를 만큼 울었지만 결국 남편과 데무트를 모두 용서한 예니의 지순한 사랑에 대해서도 비교적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프레데레크는 마르크스의 자식들 중 가장 오래 살아남아 세 자매의 비극적인 생을 마지막까지 지켜봤다. 예니헨은 1883년 출산 후유증으로 사망하고, 시어머니와 갈등이 심했던 라우라는 1911년 남편과 동반 자살한다. 막내딸 엘레아노어는 유부남인 에이블리와 동거하다 1898년 음독 자살했다. 마르크스가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 중 한 명이 된 데는 그의 열정과 능력만으로는 불가능했다. 저자는 “마르크스의 가족들은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혁명 속에서 먹고 자고 숨쉬었다. 그리고 마르크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은 그들을 한데 묶어 주는 단단한 동아줄과 같은 것이었다”고 확신하며 ‘자본론’은 마르크스 가족의 작품이라고 감히 말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외눈박이 ‘공신’들 키우는 한국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외눈박이 ‘공신’들 키우는 한국

    ‘학생들끼리 커닝을 할 수 없도록 좌석 간 적정 거리를 확보하고,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은 모두 회수해 별도 보관한다. 적발되면 즉각 퇴실 조치한다.’ 굉장히 낯익은 광경이다. 얼마 전 중간고사를 치른 중학교, 고등학교의 교실 모습이 겹쳐진다. 그런데 고등학교 얘기가 아니다. 지난해에 이어 지난달 중간고사 기간 중 잇따라 부정행위가 적발된 서울대가 떠밀리듯 최근 발표한 대책이다. 이름하여 ‘시험관리 지침’. 지침에는 이 밖에 교수 또는 강사는 시험 감독을 조교에게 일임해선 안 되고 직접 감독해야 하며, 수강생 50명당 1명 이상의 조교나 대학원생을 배치해야 한다고 명시해 뒀다. 인성교육 강화라는 두리뭉실한 대책보다야 즉각적인 효과는 어느 정도 있겠지만 시간을 거꾸로 돌려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부정행위에 대해 비인간적·비교육적이라 할 정도로 민감했던 학생들이, 일부이기는 하지만, 대학에 가서 둔감해지는 것을 보면 씁쓸하다. 전문가들은 날로 치열해지는 취업 경쟁과 학점 남발 등을 이유로 꼽지만 그저 공부만 잘하고 좋은 데 취직해서 성공하면 된다는 식의 사회 분위기가 대학생들의 일탈을 상대적으로 가볍게 넘겨 온 것 아닌가 싶다. 서울의 상당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는 학부모시험감독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감독할 교사 숫자가 부족하기도 하지만 학부모의 학교 활동 참여를 유도하고 시험 감독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로 이해하고 있다. 부정행위를 적발하는 것보다는 예방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몇 년 전 들은 얘기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다. 서울 강남의 한 고교에서 중간고사 때 시작 종이 울리기 전에 한 학생이 연필을 들고 시험지를 훑어보는 것을 주변에 앉았던 다른 학생들이 보고 학교에 부정행위를 했다며 항의해 결국 그 학생은 해당 과목이 0점 처리됐다고 한다. 그 얘기를 듣고 “참 무서운 아이들이네. 살벌한 세상이야”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이고, 더군다나 1분 안팎 될까 싶은 짧은 시간에 얼마나 많은 시험문제를 읽고 풀어 점수에 영향을 줬을까 생각해 보면 굳이 ‘신고’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그만큼 우리 사회가, 어른들이 아이들을 친구보다 성적에만 몰두하는 ‘외눈박이 공부의 신(공신)’으로 만든 건 아닐까. 조금 다른 경우이지만 성적에 대한 일부 한국 부모의 지나친 관심에 미국 교사들이 질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7~8년 전 일이다.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의 한 고등학교에 아들을 보내는 한국 엄마가 있었다. 아들과 1등을 다투는 학생이 아파 시험 당일 결석을 해 다른 날 혼자 시험을 치르기로 했는데 해당 과목 교사를 찾아가 문제가 유출됐을 수도 있으니 같은 문제로 치르면 불공평하다고 항의하며 난이도가 같은 다른 문제로 시험을 치를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내 자식이 잘하는 것 못지않게 경쟁자가 더 잘하는 것을 경계하는 ‘일그러진’ 엄마의 극성이 미국 교사들 눈에는 ‘비정상’으로 비쳐졌던 것이다. 친구들을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고 견제하는 것은 한국만의 얘기는 물론 아니다. 부정행위도 그렇고, 상대의 부정행위를 신고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렇지만 내부 규율로 ‘관리’되던 부정행위가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대학에 가면서 교묘해지고 광범위해진다면 대학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대학들은 인성교육 강화다, 창의·융합 교육이다 말로만 외칠 게 아니라 공부만 잘하는 외눈박이 공신들의 다른 눈도 뜰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려면 기본을 지켜야 한다. 부정행위를 단호하게 징계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최근 번역 출간된 ‘공부의 배신-왜 하버드생은 바보가 되었나’에서 능력이 아니라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고 가야 하는지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를 길러 내지 않으면 미국의 미래는 없다는 윌리엄 데레저위츠 전 예일대 교수의 경고가 남 얘기 같지 않다. 왜 공부해야 하는 줄도 모르는 외눈박이 공신만 키우는 한국 사회에는 미래가 없다.
  • 크라임씬 하니, 엑소 시우민 마약밀매 알고 ‘멘붕+배신감’ 시우민 반응 보니

    크라임씬 하니, 엑소 시우민 마약밀매 알고 ‘멘붕+배신감’ 시우민 반응 보니

    크라임씬 하니, 엑소 시우민 마약밀매 알고 ‘멘붕+배신감’ 시우민 반응 보니 ‘크라임씬 하니’ 크라임씬에 출연한 EXID 하니와 엑소 시우민이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크라임씬2’에서는 초호화 크루즈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을 배경으로 치열한 추리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크라임씬’에서 승무원 하니는 자신과 함께 피해자 유기환에 대한 불만을 공유했던 바 매니저 시우민이 피해자 유기환과 함께 마약 밀매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배신감을 느꼈다. 하니는 “나랑 같이 욕했으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물었고 시우민은 “그러면서 내가 너랑 썸 탔잖아”라며 능글맞게 대처했다. 하니는 시우민의 농담에 “그런 말 하지 마요”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크라임씬’ 캡처(크라임씬 하니 시우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크라임씬 하니, 엑소 시우민 마약밀매 알고 ‘멘붕+배신감’ 시우민과 썸 탔다?

    크라임씬 하니, 엑소 시우민 마약밀매 알고 ‘멘붕+배신감’ 시우민과 썸 탔다?

    크라임씬 하니, 엑소 시우민 마약밀매 알고 ‘멘붕+배신감’ 시우민 반응 보니 ‘크라임씬 하니’ 크라임씬에 출연한 EXID 하니와 엑소 시우민이 화제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추리게임 ‘크라임씬2’ 6회에서는 특별 게스트로 시우민이 출연한 ‘크루즈 살인사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탐정(장진 분)은 장항해(장동민 분), 홍선장(홍진호 분) 하승무원(하니 분) 시매니저(시우민 분) 박재즈(박지윤 분) 등 5명을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생각했다. 장탐정은 최종 범인 후보로 시매니저를 택했으나 다른 출연진은 모두 장항해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피해자를 살해한 진범은 장항해가 아닌 시매니저였다. 2년 전부터 센터크루즈 바 매니저로 일하고 있던 시매니저는 바에서 우연히 고등학교 동창인 피해자를 만나, 그의 권유에 마약운반책 일을 시작했다. 점차 마약판매일까지 손을 뻗던 시매니저는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던 하승무원까지 마약일에 동원한 피해자에 불만을 품고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했고, 피해자는 사과의 의미로 양주를 선물했다. 선물을 살피던 시매니저는 그가 자신을 죽이기 위해 독약을 주입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분노해 피해자를 살해하기에 이르렀다. 시매니저는 불꽃놀이가 시작될 때 피해자에게 총탄을 발사, 그를 살해한 뒤 증거인 탄피는 녹아있는 양초 속에 숨겨 완전범죄를 시도했다. 이날 시우민은 방송 녹화 전부터 몸이 좋지 않다고 꾀병을 부리거나 증거물이 등장할 때마다 능수능란한 연기로 모두를 감쪽같이 속여 용의자에서 벗어났다. 하니는 자신과 함께 피해자 유기환에 대한 불만을 공유했던 시우민이 피해자 유기환과 함께 마약 밀매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배신감을 느꼈다. 하니는 “나랑 같이 욕했으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따졌고 시우민은 “그러면서 내가 너랑 썸 탔잖아”라며 능글맞게 대처했다. 하니는 시우민의 농담에 “그런 말 하지 마요”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크라임씬’ 캡처(크라임씬 하니 시우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불신의 3대 연금’… 마지막 노후 안전망까지 흔들

    ‘불신의 3대 연금’… 마지막 노후 안전망까지 흔들

    ‘불신의 연금’이 ‘불안한 노후’를 만들고 있다. 노후 보장을 위한 은퇴 대비 ‘3단 방어벽’이 흔들리고 있다는 얘기다. 지급액이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개인연금’은 보험 민원만 연간 1000여건이다. ‘퇴직연금’은 1년 미만 저리형 단기상품 위주인 데다 수익률도 미미하다. ‘국민연금’은 소득대체율(가입기간 평균 소득 대비 연금액 비율) 상향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으로 혼란스럽다. 전문가들은 “(매달 쪼개 받는) 연금 대신 (한번에 목돈으로 받는) 일시금 선택 비율이 95%가 넘는 등 연금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않은 만큼 지급 방식을 다양화해 실질적으로 연금이 운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2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개인연금보험 관련 민원접수 현황’(생명보험사 14곳, 손해보험사 8곳)을 보면 2012년 1501건, 2013년 1321건, 2014년 1240건으로 연간 민원이 1000건을 훌쩍 넘는다. 실제 사례를 살펴보면 노년층의 상실감은 더 크다. “노후 걱정 말라”는 설계사의 권유에 1998년 8월 S사의 실버그린보험에 가입한 A씨는 최근 배신감에 치를 떨었다. 없는 형편에 10년간 매월 10만원씩 120회나 부었는데 기대했던 금액의 3분의1에 불과한 연금이 나왔다. “처음과 말이 다르지 않냐”며 금감원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지만 ‘구제’ 방법은 없었다. ‘정기예금이율이 변동될 경우 연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고 약관에 명시돼 있어서다. 가입 시점보다 예금 이자가 크게 떨어져 연금액도 쪼그라든 것이다. 김재현 상명대 리스크관리·보험학과 교수는 “1990년대 개인연금 저축보험이 도입될 때 노후 보장을 위한 설계가 약하고 수익률 공시 등 관리가 부족했던 문제가 최근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금융 당국의 관리 감독과 수익률 향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퇴직연금도 못 미덥기는 마찬가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은행이 연 2.4%, 생명보험 2.82%, 손해보험 2.95%, 증권이 3.01%로 저조하다.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영세사업장도 수두룩하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근로자퇴직연금 보장법’까지 만들었지만 몇 달째 국회에 계류 중이다. 류건식 보험연구원 고령화연구실장은 “퇴직연금 대부분이 1년 미만의 저리형 단기 상품 위주로 운용돼 장기 운용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인 것도 큰 문제”라면서 “장기 상품을 운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세대별 성향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현행 퇴직연금 상품은 원리금 보장을 중시하는 탓에 분기별 운용 수익이 1%에도 못 미치는 등 연금 가입 유인 효과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국가에서 시행하는 노후 소득 보장제인 국민연금도 길을 잃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소득대체율 45%를 권장하지만 우리나라 국민연금의 실질 대체율은 20% 안팎에 불과하다. 이를 50%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놓고 정치권과 청와대가 연일 싸움 중이다. 실효성 있는 3층 연금제도를 정착시키려면 운용 시스템을 정비하고 저소득층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교수는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을 어떻게 연금 제도 안으로 끌어들이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저소득층을 위해 정부가 보험료를 보조해 주고 세제 혜택을 강화하는 등의 보완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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