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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세월아 네월아? ‘평가, 평가, 평가’ 철밥통도 힘들다

    [커버스토리] 세월아 네월아? ‘평가, 평가, 평가’ 철밥통도 힘들다

    법적으로 신분이 보장된 공무원이라고 해서 늘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직사회에도 상·하반기에 한 번씩 이뤄지는 근무 평가가 승진 등 인사에 직결되고 한 해 실적에 따라 상여금을 차등 지급받는 성과상여 등급 평가가 공무원을 긴장시킨다. 최근에는 노동조합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상사’, ‘워스트 상사’ 투표도 사실상의 ‘비공식 인사평가’ 역할을 하고 있다.# 승진평가는 최근 1년 점수만 반영해 논란 5급 이하 공무원은 해마다 6월 말과 12월 말을 기준으로 두 차례 근무 평가를 받는다. 이 가운데 승진 소요 최저연수에 도달한 이들은 승진평가 반영기간(최근 1~3년) 누적 점수를 합산해 높은 순서대로 승진후보자 순위가 정해진다. 예를 들어 9급 공무원 A씨는 지난 2년간 근무평가에서 ‘3-3-1-1’등급을 받고 다른 9급 공무원 B씨는 ‘1-1-1-2’등급이라고 할 때, 전반적인 업무 능력은 B씨가 낫다고 볼 수 있지만 실제 승진후보자 순위는 A씨가 앞선다. 9급의 승진평가 반영기간이 최근 1년이다 보니 이 기간의 평가 점수만 놓고 보면 A씨가 B씨를 이기게 된다. 문제는 대부분 공무원이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어 ‘평소에는 느슨하게 일하다가 승진평가 반영기간에만 반짝 활약하는 것이 승진에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이다. 대입 수험생이 내신에 반영되는 평가에는 적극적으로 임하다가도 그렇지 않은 평가는 등한시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평소 근무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승진평가 반영기간 중 사소한 업무상 실수로 단 한번만 평가가 나빠지면 해당 성적이 반영기간에서 빠져나갈 때까지 두고두고 해당 공무원의 발목을 잡는다. 일부 상관은 이를 악용해 승진대상 공무원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키거나 자신의 술값 등을 대신 내도록 하는 작태도 벌인다. 인사혁신처도 이런 맹점을 알고 보완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현장에서 제대로 반영되지는 않는다. 정부세종청사의 한 고위공무원은 “요령 있는 공무원들은 평소에는 외곽 조직으로 나가 편하게 지내다가 승진 대상자가 될 무렵 본부 조직에 들어와 근평 점수를 잘 받아 승진한 뒤 또다시 외곽으로 나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설명했다. # 전년도 근무실적으로 성과상여 등급 적용 공무원은 근무 평가와 별도로 1년에 한 차례씩 전년도 실적에 따라 성과상여 등급 평가도 받는다. 주로 ‘S-A-B-C’ 등급으로 매겨지고 이 등급에 따라 차등화된 성과상여금이 나온다. 근무 평가 항목 가운데 하나인 ‘근무실적’이 주된 지표이며 여기에 부서별 업무 특성과 공무원 개인별 특성 등을 감안한다. 근무 평가가 승진 인사를 위해 공무원을 장기간 관찰하기 위한 것이라면 성과상여 등급은 해당연도의 특이 실적에 강조점을 둔 일회성 평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성과급제는 공직사회의 대표적 원성(怨聲) 정책 가운데 하나가 된 지 오래다. 구성원 대다수가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가 없다 보니 대부분 평가자의 주관적 선호에 따라 등급이 산정되곤 하기 때문이다. 평가자인 과장들도 해마다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다. 공무원 근로 의욕을 높이려‘고 만든 성과상여금 제도가 되레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조직에서는 승진 대상자에게는 근무 평가 점수를 높여 ‘자리를 주고’ 승진 대상자가 아닌 공무원에게는 성과상여 등급을 후하게 매겨 ‘돈을 주는’ 것이 관행화됐다. 상당수 공직사회에서는 성과상여 등급에 관계없이 전 직원의 상여금을 전부 모아 똑같이 재분배하는 ‘나눠먹기’도 이뤄진다. 행정안전부의 한 사무관은 “성과연봉제(4급 이상)나 성과상여금 제도가 본래 취지에 맞게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는 모른 체하고 평가자인 상관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부하 직원의 연봉과 상여금이 좌지우지된다면 공직사회 공공성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아쉬워했다. # 베스트 상사·워스트 상사 투표도 스트레스 몇몇 부처에서는 간부들을 중심으로 ‘비공식 인사평가’를 한다. 노동조합 등에서 일년에 한 차례씩 ‘닮고 싶은 상사’(일명 ‘베스트 상사’), ‘닮고 싶지 않은 상사’(워스트 상사) 등을 투표로 뽑고 있어서다. 장차관이 직접 시상하는 부처도 있어 이른바 ‘눈도장’을 찍을 수 있고 특정 간부에 대한 관가 안팎의 평판 형성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 베스트·워스트 상사 투표는 고위공무원들에게 자기 성찰의 기회를 준다는 순기능이 있지만 자칫 인기 투표로 흐르거나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될 수도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기획재정부에서는 직장협의회가 주관해 무보직 서기관(4급) 이하 기재부 직원들이 5명(국장급 이상 2명, 과장·팀장급 3명)씩 적어내는 방법으로 ‘닮고 싶은 상사’와 ‘닮고 싶지 않은 상사’를 선출한다. 닮고 싶은 상사에 선정된 간부들은 업무능력과 인간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한다. 일부에서는 ‘장차관 승진 가늠자’라는 다소 기대 섞인 전망도 내놓는다. 닮고 싶지 않은 상사는 발표는 안 되지만 알음알음으로 알려진다. 예기치 않게 명단에 오른 경우 배신감을 느꼈다고 토로하는 간부들도 있다. 당연히 인사에서 이 결과가 고려되기도 한다. 고용노동부의 경우 ‘피하고 싶은 상사’를 선발한 뒤로 조직에서 학연·지연을 드러내놓고 강조하거나 여성 부하직원에게 성차별적 발언을 일삼던 간부들이 대부분 사라지는 효과를 거뒀다. 김정채 국가공무원노동조합 고용노동부 노조위원장은 “해마다 워스트 상사를 선정해 노조 차원에서 전보 등을 요구하지만 다른 부서에서도 워스트 상사로 지목된 이와 일하고 싶어하지 않다 보니 실제로 인사에 반영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 “같이하고 싶은 후배 선정해 자극 줘야” 하지만 ‘베스트 상사가 되려면 초상집을 빼놓지 않고 쫓아다녀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공직사회에 나돌기도 한다. 베스트 상사의 기준이 업무 역량이나 리더십이 아닌 직원들의 대소사를 잘 챙겨주는 친근함 등에 방점이 찍혀 있어서다. 일각에서는 형평성 차원에서 ‘같이 일하고 싶은 후배’, ‘같이 일하기 싫은 후배’도 함께 선정해 실무직 공무원에게도 자극을 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사설] 먹거리 안전 신뢰 회복할 근본 대책 내놔야

    ‘살충제 달걀’ 파문은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할 정부의 식품안전정책이 얼마나 허술한지 여실히 보여 줬다는 점에서 대단히 충격적이다. 손발이 따로 노는 이원화된 안전관리시스템, 엉터리 친환경 인증제 등 생산부터 유통, 소비에 이르는 각 단계에서 안전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거나 아예 체계조차 갖추지 않았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났다. 이번 사태가 아니었다면 언제까지 지속됐을지 모를 부실 행정이 이렇게라도 까발려진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겨야 할 판이다. 정부는 ‘살충제 달걀’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땅에 떨어진 먹거리 안전 신뢰도를 회복할 근본적인 개선책을 시급히 내놔야 한다. 먼저 생산 단계는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 단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 이원화된 관리 체계부터 효율적으로 손볼 필요가 있다. 식약처는 박근혜 정부 때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격상되며 식품위생과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하려 했으나 농식품부와 농민단체의 반발로 현재의 기형적인 시스템이 구축됐다. 양 부처의 엇박자는 사태 초기부터 부실 대응을 야기했고, 전수조사에서도 엉터리 통계를 남발해 불안을 가중시켰다. 부처의 밥그릇 싸움에 국민의 밥상이 위협받아선 결코 안 될 일이다. 이제라도 식품안전에 최우선을 둔 관리 체계 개선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부실하기 짝이 없는 친환경 인증제에 대한 국민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 ‘살충제 달걀’이 검출된 농가 49곳 중 31곳이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였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을 받은 농가도 상당수였다. 64개 민간업체가 인증 업무를 전담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사후관리만 했다. 게다가 이 업체들에 ‘농피아’가 포진해 있었다니 이래서야 친환경 인증제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그제 식약처와 농식품부를 방문해 “친환경인증, 해썹처럼 소비자들이 100% 믿는 정부행정의 신뢰가 손상되면 살충제 파동보다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 완벽하게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힌 만큼 국민이 믿고 의지할 만한 정교한 후속 대책이 나오길 기대한다. 중장기적으로 밀집사육을 선진국형 복지 농장으로 전환하는 등 축산업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점검도 필요한 시점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내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가축질병의 주원인으로 공장식 축산을 지목했다. 먹거리안전은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 “조던처럼 되고 KD처럼은 되지 마세요” KD의 반응은?

    “조던처럼 되고 KD처럼은 되지 마세요” KD의 반응은?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케빈 듀랜트(28·골든스테이트)가 이쯤되면 ‘사방이 적’이라고 푸념할 것 같다. 배신자 소리를 들어가며 오클라호마시티(OKC)에서 팀을 옮겨 처음으로 챔피언 반지를 낀 상태에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는 듀랜트는 최근 보수 논객이며 전에 ESPN에서도 일했던 브릿 맥헨리에게서 공격를 받았다. 백악관에 초청되더라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했던 자신의 발언이 화근이었다. 그런데 18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툴사의 한 학교 8학년 스페인어 선생님이 개학 첫날 학생들에게 ‘마이클 조던을 닮는 사람이 되고 케빈 듀랜트를 닮으려고 하면 안된다’라고 인쇄된 전단지를 돌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 누리꾼이 동생이 학교에서 전단지를 받아왔다며 전단지 사진까지 올렸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이 교사는 듀랜트처럼 사기나 쳐서 인생의 편한 길을 걸으려 하지 말고 지름길을 택하지 않은 조던을 닮으려 해야 한다고 듣기 거북한 소리를 늘어놓았다. 듀랜트는 그다운 짧은 답글을 달았다. “이런 전단지를 만든 사람은 누구든 해고돼야 하고, 감옥에 처던져지는 것이 마땅하다.” 스포츠 블로그(SB) 네이션은 이 전단지를 만든 교사가 미국에서도 가장 거친 스포츠 프로리그인 NBA가 얼마나 결속력이 강한지 잘 모르는 것이 분명하다며 선수들의 궐기를 기대한다는 식으로 도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죽인 범인 밝혀진다…‘마지막 회 관전 포인트’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죽인 범인 밝혀진다…‘마지막 회 관전 포인트’

    오늘(19일)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가 20회 방송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우아진은(김희선 분) 간병인 박복자(김선아 분)로 풍비박산 난 집안,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의 배신 등 스펙터클한 일들을 겪으며 내외부적인 변화를 겪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품위를 잃지 않고 이혼 후 당당하게 독립적인 삶을 살아가는 그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한다. 이에 앞으로 우아진이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박복자 죽인 범인 찾기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며 마지막 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안태동(김용건 분), 박주미(서정연 분), 안재구(한재영 분), 한민기(김선빈 분) 등 박복자에게 악감정을 가진 다수의 용의자들 중 그녀를 살해한 진짜 범인이 누구일지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오늘(19일) 밝혀질 범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첨예한 대립으로 만날 때마다 긴장을 고조시켰던 우아진과 박복자는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독특한 워맨스를 그렸다. 이들은 마지막까지 우리의 삶과 인생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해 볼 수 있게 만들며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오늘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그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우아진과 박복자 두 여자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진정한 품위가 무엇인지 일깨워주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에 끝까지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 궁금해 하시던 비밀들도 속속들이 밝혀질 것이니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희선과 김선아의 성장과 함께 김선아를 죽인 진범, 풍숙정 김치의 비밀이 밝혀질 JTBC ‘품위있는 그녀’ 마지막 회는 오늘(1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무한도전, 오늘(19일) 묻지마 오디션 끝판왕 온다… 동물로 변신한 멤버들 ‘멘붕’

    무한도전, 오늘(19일) 묻지마 오디션 끝판왕 온다… 동물로 변신한 멤버들 ‘멘붕’

    고릴라 박명수부터 늑대 양세형까지 ‘무한도전’ 멤버들이 온몸을 던져 ‘동물’로 변신했다. 미국드라마 마지막 오디션을 보고 있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충격(?)적인 동물 변신 베스트 컷이 공개된 가운데, 이 오디션이 멤버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고 전해져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오디션은 당일 즉석에서 2차 오디션에 진출할 멤버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2차 오디션에 진출할 멤버는 누구일지, 오디션의 정체와 2차 오디션 진출자들이 어떤 운명(?)을 맞이할 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오늘(19일) 방송되는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 연출 김선영, 정다히 / 작가 이언주)은 미국 드라마 출연에 도전하는 ‘LALA랜드’ 특집 2탄이 방송된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미국드라마 진출을 위한 폭풍 오디션에 도전하는 가운데, 베일에 싸인 오디션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만으로도 빵빵 터진다. 넷플릭스의 ‘글로우(GLOW)’,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등에 이어 한 미국 드라마의 오디션에 도전하게 된 멤버들은 초능력자에 관한 드라마라는 설명과 함께, 한 도시에서 갑자기 사람이 동물로 변해가는 내용이라는 얘기를 듣고 개개인 별로 오디션장에 들어섰다. 아무런 의심없이 오디션장에 처음으로 들어선 정준하. 그에게 주어진 미션은 다름아닌 점점 동물로 변하는 고통스런 모습과 이 동물에게 어떤 상황이 펼쳐졌을 때의 행동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이었다. 귀를 의심케 하는 미션에 순간 할말을 잃은 정준하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 이를 표현했고 오디션을 보고 나온 뒤 이를 묻는 멤버들에게 “아무것도 묻지마”라며 부끄러움에 얼굴을 수건에 파묻었다. 양세형 역시 “형 생각하면서 힘냈어요”라며 정준하에게 동조하는 모습을 보여 멤버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이른바 서로 ‘묻지마(?)’ 오디션이 된 이번 오디션은 즉석에서 2차 오디션 진출자를 선택했다. 특히 한 눈에 봐도 고릴라로 변신한 박명수와 팔을 하늘로 솟구치게 하고 허리를 굽힌 유재석의 모습이 인상적인 가운데, 멤버들은 공개된 사진처럼 선택된 동물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오디션장을 열기로 점점 뜨거워지게 만들었다고. 마지막에는 다 함께 오디션장에 모여 합동미션을 수행했는데, 유재석은 그 누구보다 열혈적으로 온몸으로 동물을 표현한 정준하와 박명수에게 “준하 형이랑 명수 형, 나 지금 심한 배신감 들어”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폭소를 자아내기도. 멤버들을 아연실색(?)케한 이번 묻지마 동물 오디션의 내용과 정체가 궁금증을 높이는 가운데, 제작진은 힌트 사진을 한 장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해당 사진에는 벽과 문 사이에 피로 남겨진 손바닥 자국이 선명한데, 이는 2차 오디션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 과연 멤버들 중 이 묻지마 동물 오디션을 거쳐 2차 오디션에 응시할 멤버는 누구일지, 이 오디션의 정체가 무엇일지는 오늘(19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무한도전’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모두가 가지고 있는 살해 동기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모두가 가지고 있는 살해 동기

    ‘품위있는 그녀’ 박복자를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누가 죽여도 이상하지 않은 용의자들의 에피소드가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19회에서는 박복자(김선아 분)를 죽인 용의자로 떠오른 주변 인물들의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모두가 범인으로 의심 받을만한 행동들로 안방극장을 혼란에 빠뜨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복자 살해 동기가 가장 충분한 인물은 안태동(김용건 분). 박복자에게 자신의 회사 주식을 모두 증여할 정도로 무한 신뢰를 보였던 안태동은 배신 후 다시 돌아온 박복자가 준 참복죽을 먹고 온 몸에 독이 퍼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 또 한 번 박복자에게 당했다는 생각이 든 안태동은 병원에서 빠져나와 박복자가 있는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려 했고 그녀를 향한 분노가 죽이고 싶은 정도에 달했었다는 진술로 더욱 범인일 가능성을 확장해 추측을 이끌고 있다. 박주미(서정연 분)도 수상쩍은 게 한 둘이 아니다. 사건 발생 15일 전 보안 경비 계약을 해지했으며 박복자와 마지막 통화를 했기 때문. 사건 당일 남편 안재구(한재영 분)와 함께 리조트에 묵었다는 그녀는 방송 말미 리조트 내 편의점에서 CCTV 확인을 문의해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녀의 남편 안재구도 요주의 인물. 박주미와 안재구는 부부사이임에도 서로를 살해범으로 의심할 정도로 박복자에 대한 증오가 가득했다. 진술하러 가기 전 박주미에게 진술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 안재구는 현장에 자신의 칼이 떨어져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는표정을 감추지 못해 관심을 모았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박복자와 그 옆에 서 있는 미세스조(서경화 분), 이를 발견하고 도망친 안재희(오나라 분)도 서로를 지목했다. 최초 신고자 미세스조와 집에 없었다고 거짓 진술을 한 안재희 둘 다 박복자에게 좋은 감정이 있을 리 만무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 여기에 자신의 손에 피를 묻혔다고 말한 한민기(김선빈 분)와 누가 안 죽였음 자신이 죽였을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천방순(황효은 분)도 끝까지 의심을 떨칠 수 없게 만들어 오늘(19일) 밝혀질 범인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 이처럼 19회에서는 용의자들의 미심쩍은 행동들이 의문을 증폭시키며 몰입감을 높였다. 눈 뗄 수 없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범인을 추리하는 흥미진진함이 더해져 마지막회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우아진과 박복자의 달라진 관계가 눈길을 끌었다. 참복죽으로 안태동의 목숨을 위협했다고 오해 받는 박복자이지만 우아진은 그녀의 진실 된 이야기에 연민을 느꼈다. 박복자가 눈물로 털어 놓은 과거와 남의 것을 욕심낸 것에 대한 사과를 하자 그녀를 안아주었고 박복자에 대한 안태동의 오해까지 풀어줘 대립구도였던 이들의 변화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선아를 죽인 진짜 범인이 밝혀질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오늘(19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사진 제공 : JTBC <품위있는 그녀> 영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승엽 은퇴 투어…수원서 울려퍼진 생일 축하 노래

    이승엽 은퇴 투어…수원서 울려퍼진 생일 축하 노래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가 18일 수원서 두 번째 은퇴투어 행사를맞았다.이날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는 이승엽을 위한 ‘생일 축하 노래’가 흘러나왔다. kt wiz 선수들은 내야 흙 위로 다이아몬드 모양을 만들어 도열했다. 수원팬들의 생일 축하 노래에 고개 숙여 인사한 이승엽은 kt 후배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1, 2, 3루를 돌아 홈으로 돌아왔다.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이승엽 두 번째 은퇴 투어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마침 이날은 이승엽의 ‘선수 등록상 생일’이기도 했다. 생일 축하 노래로 시작한 은퇴 투어 행사는 이승엽이 홈 플레이트를 밟으면서 끝났다. kt는 11일 한화 이글스에 이어 두 번째로 이승엽 은퇴 투어 행사를 준비했다. 유태열 kt 사장은 이승엽의 좌우명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평범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다’라는 문구를 적은 현판을 선물했다. 이승엽의 케이티 위즈 파크 성적도 현판에 새겼다. 김진욱 감독과 임종택 단장은 이승엽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kt 명예 구단주인 염태영 수원 시장은 정조의 초상화가 있는 수원 화성 행궁 안의 화령전 운한각을 그린 인두화를 선물했다. 인두화에는 ‘수원 시민 일동’이라고 적었다. kt 주장 박경수는 이승엽 사진 508장을 모자이크로 만든 기념 사진 액자를 이승엽에게 안겼다. kt 선수 20명이 이승엽에게 축하 메시지를 적기도 했다. 은퇴 행사가 열리기 전 이승엽은 kt 어린이 회원 36명을 만나 자신이 준비한 손목 보호대를 증정했다. 은퇴 투어 행사가 끝난 뒤 이승엽은 “상대 팀 kt가 이런 뜻깊은 행사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 수원 경기를 최선을 다해 뛰겠다”며 “특별한 생일이다. 수원 팬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미연, 다른 여성과 살고 있는 아버지 “나보다 3살 많다고..”

    오미연, 다른 여성과 살고 있는 아버지 “나보다 3살 많다고..”

    ‘마이웨이’ 오미연이 가족사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오미연은 집을 떠나 다른 여성과 살고 있는 아버지에 대해 밝혔다. 오미연은 “그 때는 제가 나이도 어느 정도 됐고, 제가 아버지한테 ‘아버지 집으로 들어오시면 어떠시겠냐고’고 그랬다. 애들도 셋 다 결혼 했고. 어머니 혼자시고 그러니까. 그랬더니 ‘지금 살고 있는 사람을 배신할 수 없다’고 했다. ‘그 사람이 내가 인사불성일 때 3년을 날 지극정성으로 해서 내가 깨어나 다시 살게 됐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어머니도 아버지랑 살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나보다도 그 여자랑 산 기간이 길다’ 그래서 ‘엄마는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제가 그 때 물어봤다. ‘같이 살고 계신 분은 건강하고 몇 살이냐 됐냐’고 물어봤다. 저보다 3살 많다고 했다. 진짜 할 말이 없더라. 그러고서 그 때 가시고 또 다시 연락하지 않았다. 아버지께서 돌아오시는 걸 원치 않으신다고 그러니까”라고 덧붙였다. 이후 오미연은 “그런데 얼마 전 아버지가 췌장암에 걸리셨다. 그래서 병원에 갔다. 가니까 그 분이 계시더라. 그래서 내가 ‘어머니라는 소리는 죽어도 못 하겠다’고 그랬다.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너무 기막히고 고생스러운 인생을 사셨네요. 우리 아버지를 생각하면 감사합니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에하라 타카코 아베 츠요시, “아이 갖지 못하는 자신 때문에..” 불륜 폭로

    우에하라 타카코 아베 츠요시, “아이 갖지 못하는 자신 때문에..” 불륜 폭로

    일본 걸그룹 스피드(SPEED) 출신의 우에하라 타카코 남편의 자살 이유가 타카코의 불륜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발매된 일본 여성주간지 ‘여성세븐’은 우에하라 타카코의 남편 텐이 자살한 이유 중 하나가 우에하라 타카코와 인기 배우 아베 츠요시가 불륜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하며 텐의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유서 속 텐은 “타카코 고마워 그리고 안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이를 만들지 못하는 몸이라 미안해. 정말정말 미안해. 행복한 만큼 미래가 무서워. 아무것도 없으니까. 용서해줘. 내 몫까지 행복해지세요. 아베 츠요시와 함께라면 분명 극복해낼 수 있다고 생각해. 다음에는 배신하면 안 돼. 술도 줄여요. 거짓말하면 안 돼요. 분명 날 원망하겠지? 하지만 언젠간 용서해 줘”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언젠간 용서해주길. 여러 가지로 부담 되겠지만, 앞날을 생각하면 나로선 이게 최선이야. 멋 대로라고 원망 말고. 언젠가 다 잊힐 거야 톤톤(아베 츠요시의 애칭)과 행복하길. 차 문은 열지 말고 곧장 경찰에 신고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유서에 따르면, 텐은 아이를 갖지 못하는 자신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렸으며, 우에하라 타카코와 아베 츠요시는 적절치 못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 우에하라 타카코는 남편의 성인 ‘모리와키’를 버리고, 자신의 성을 되찾겠다며 텐의 가족과 연락을 끊었다. 텐의 가족들은 우에하라 타카코의 불륜 사실을 알고도 모리와키 가의 일원이라는 마음으로 우에하라 타카코를 감쌌다. 하지만 우에하라 타카코가 모리와키 가와 인연을 끊어버리고, 새로운 연인인 아베 츠요시와 다정한 한때를 보내는 모습이 최근 언론에 보도되면서 유족들의 인내심이 바닥난 것. 결국 유족 측은 언론에 우에하라 타카코와 불륜 상대인 아베 츠요시의 SNS 메신저 내용, 키스 사진, 텐의 유서 내용을 공개했다. 유족이 공개한 두 사람의 SNS 메신저 대화방에는 “아이를 가지고 싶다(아베 츠요시)”, “우리 두 사람의 아이를 만들자(우에하라 타카코)”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한편 텐의 유서에 적혀있던 아베 츠요시는 중국 출신 배우로 17세에 일본으로 귀화, 영화 ‘꽃보다 남자’로 이름을 알렸다. 사진 = 우에하라 타카코 블로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베 츠요시 불륜으로 자살한 우에하라 남편? 열도 발칵

    아베 츠요시 불륜으로 자살한 우에하라 남편? 열도 발칵

    일본 여성주간지 여성세븐은 지난 10일 우에하라의 남편인 힙합그룹 이티킹 출신 텐이 지난 2014년 자살한 이유 중 하나가 우에하라의 불륜 때문이라고 보도했다.매체는 불륜을 암시하는 텐의 유서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유서에 따르면 텐은 불임인 이유가 자신이라고 자책하면서 우에하라와 아베가 행복하길 기원했다. 유서에서 텐은 “타카코 고마워. 그리고 안녕.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몸이어서 미안해. 행복한만큼 미래가 두려워. 용서해줘. 내 몫까지 행복해야 해. 분명 아베 츠요시와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을 거야. 다음엔 배신하면 안돼. 술도 좀 줄여. 거짓말도 하면 안돼. 분명 날 원망하겠지?”라고 적었다. 유서를 공개한 텐의 친동생은 “죽을 때까지 불륜을 말하지 않을 참이었다. 하지만 형의 3주기가 다 되도록 우리 가족만 여전히 아프다”라고 말했다. 아베는 중국 출신으로 일본에서 활동 중인 배우다. 국내 팬들에겐 일본 TBS 드라마 ‘꽃보다 남자’ 시즌1(2005), 시즌2(2007)로 유명하다. 아베가 맡은 역은 F4 일원인 아키라로, 유부녀와 만남을 즐기는 바람둥이 캐릭터였다. 아베는 텐이 자살하기 직전인 2014년 7~9월 우에하라와 연극 무대에 함께 올랐다. 그 역시 유부남으로 2세 연상 중국 배우 사가와 2009년 결혼했다. 텐의 유족은 텐의 요청에 따라 당시엔 이 같은 사실과 유서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5월 우에하라와 연출가인 코우 카즈야의 교제가 보도되고, 이후 우에하라가 남편의 성인 모리와키를 버리고 자신의 성을 되찾겠다고 뜻을 밝히자 텐의 유족은 유서는 물론 과거 불륜 상대였던 아베와의 SNS 메신저 내용, 키스 사진 등을 공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버지니아 비상사태 선포…백인 우월주의자 폭력시위로 3명 사망

    美 버지니아 비상사태 선포…백인 우월주의자 폭력시위로 3명 사망

    12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샬러츠빌에서 일어난 백인우월주의자들의 대규모 폭력시위장 안팎에서 3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밤 시작한 과격 시위는 이날 최대 6000명까지 늘어나면서 폭력적으로 변해갔다. 시위대는 나치 상징 깃발을 흔들고 ‘피와 영토’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에 대항하는 ‘맞불 시위’도 열려 곳곳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다. 시위 현장에는 승용차 1대가 돌진해 차량 3대가 추돌하고 사람들이 공중으로 튕겨 나갔다. 이 사고로만 지금까지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운전자인 오하이오 주 출신 남성 제임스 앨릭스 필즈 주니어(20)를 검거해 그를 2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미국 법무부는 연방수사국(FBI) 지역 사무소와 버지니아 주 검찰이 샬러츠빌 시위 현장 차량돌진 사고에 대한 수사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샬러츠빌의 폭력과 죽음은 미국 법과 정의의 심장을 공격한 것”이라며 “이런 행동이 인종적인 편견과 증오에서 비롯된다면 이는 우리의 핵심 가치를 배신하며 용인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위 안전을 지원하던 버지니아 주 경찰 헬기가 샬러츠빌 외곽 삼림지대에 추락해 조종사 1명과 주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 지사는 이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휴가 중이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자제를 호소하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역 거부한 이스라엘 10대 소녀…“폭력, 죽음 용인 안돼”

    병역 거부한 이스라엘 10대 소녀…“폭력, 죽음 용인 안돼”

    “어렸을 때 꿈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의 공군 조종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릅니다. 폭력과 죽음을 용인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안보를 위해서는 다른 대안이 필요합니다.” 노아 구르 골란(19)은 현재 ‘배신자, 겁쟁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이스라엘 하이파 근처 군대교도소 396에 수감돼 있다. 이스라엘 청년이라면 남녀를 떠나 의무화한 이스라엘 병역을 거부한 혐의다. 인디펜던트는 11일(현지시간) 전쟁에 대한 반대 및 이스라엘의 정책을 반대하며 병역을 거부한 노아의 사연을 소개했다. 직접 인터뷰가 아니라 노아의 어머니를 통한 간접 질문 및 대답이지만 평화에 대한 심도 있는 사유 및 이스라엘의 비합리적인 정책에 대한 입장을 담았다. 노아는 지난달 12일 이후 한 달 넘게 구금돼있는 상태다. 이스라엘 군사위원회 청문회를 거친 뒤 2주에 한 차례씩 가족 면회가 허용된다. 이스라엘에서는 18 세 이상의 모든 시민은 IDF에서 근무해야 한다. 남성은 2년 8개월, 여성은 2년 동안 병역의무를 해야 한다. 인구의 20% 정도 되는 아랍인들은 징집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징집 대상의 약 75%만 입대하게 된다. 정교회 소속임을 증명하거나 자신이 ‘평화주의자’임을 증명하는 방식으로 병역 의무를 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노아처럼 비종교적 이유이자, ‘당국이 규정하지 않은 평화주의자’로 병역을 거부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최근 2년 동안 10명 정도 있었던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노아는 단순히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병역거부의 사유를 에두르거나 적당히 타협하지 않은 채 정면으로 자신의 소신과 가치를 밝혔고 당당히 감옥행을 택했다. 이미 병역 의무를 마친 엄마, 이모, 두 오빠 등에게 노아의 선택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실제 군사위 청문회에서는 평화주의자 여부를 가리기 위해 “당신의 가족을 해치는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까”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여기에서 “(그럼에도)죽일 수 없다”는 답변을 하면 그는 평화주의자로 분류되고 합법적으로 병역을 받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노아는 두 차례의 청문회에서 당국이 받아들일 수 없는 소신을 거침없이 피력했다. 그는 이미 평소에 “전쟁이 답이라면 우리는 뭔가 잘못된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면서 자신의 소신을 밝혀왔다. 지난달 병역을 거부하기 전에 작성된 공개 서한에서 노아는 2014년 가자 지구 전쟁이 발생했을 때 경험을 밝혔다. 증오와 두려움으로 가득찬 분위기 속에서 자라는 가자지구 아이들과 폭력이 규범이자 일상이 된 현실의 그곳 어른들을 보면서 깨달은 것들이었다. 그에 앞서 노아는 3년 전 이탈리아에서 전세계 17 개 장학금 기반 기관 네트워크 후원으로 아드리아틱 전세계연합대학에 참여했다. 거기에서 평화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서로 다른 국가와 문화, 민족이 충분히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배웠다. 그리고 헤브론에서 온 팔레스타인 친구를 만나게 된다. 노아는 “나는 팔레스타인, 요르단 및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을 만날 수있는 특권을 가졌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배웠던 편견과는 다른 인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스라엘 네타냐의 친구들과 헤브론의 친구들에게 느낀 사랑의 감정이 동일한 것임을 느꼈다”면서 “다른 나라의 억압에 참여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벽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다리를 지어야 한다는 사실을 믿게 됐다”고 덧붙였다. 처음에는 이 상황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노아의 엄마도 서서히 노아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노아의 엄마는 “노아는 병역 거부를 위해 거짓말을 할 수도 있고, 종교적인 이유를 들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원칙과 핵심을 정확히 밝혔고, 내 딸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1조 클럽’ 10년 새 5배 늘어 21개… 외국인 비중 11% 넘어

    ‘1조 클럽’ 10년 새 5배 늘어 21개… 외국인 비중 11% 넘어

    우량주 배출 꾸준… 시총 1조 안팎 여럿 중소형주 위주 구성… 신뢰도 제고 과제코스닥은 코스피의 ‘마이너리그’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우량주를 꾸준히 육성·배출하며 돌파구를 찾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시총 1조원 이상 코스닥 상장사는 21개다. 10년 전인 2008년에는 SK브로드밴드·태웅·메가스터디·셀트리온 등 4개에 불과했으나 2011년 11개로 늘어났고, 올 들어서만 4개가 증가했다. 이오테크닉스(9726억원) 등 1조원을 넘나드는 종목도 여럿 있다. 아시아나항공·LG유플러스·네이버(이상 2008년)·키움증권(2009년)·신세계푸드(2010년)·하나투어(2011년)·동서(2016년)·카카오(2017년) 등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음에도 활발한 상장 유치를 통해 새로운 ‘대표 선수’를 계속 만들어냈다. 셀트리온이 시총 13조 2045억원으로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입성과 동시에 2위 자리를 꿰찼다. 6조 4448억원의 시총을 형성 중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달 코스피로 옮겨 코스닥시장에 심각한 배신감을 던져 준 카카오의 공백을 메웠다. 2009년 상장한 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는 2014년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이후 현재 2조 9708원까지 몸집을 불려 ‘넘버3’다. 올해 코스닥은 하반기에도 기업공개(IPO) ‘대어’(大魚)가 많아 추가 ‘1조원 클럽’ 추가 가입이 기대된다. 9~10월 상장 예정인 코오롱생명과학 미국 자회사 티슈진은 상장 후 기업가치가 2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다음달 상장 예정인 온라인게임 개발사 펄어비스도 9000억원대 후반에서 1조원대 초반으로 전망된다. 일본 면세점기업 JTC는 자스닥(일본 기술주 시장) 대신 코스닥을 선택해 준비 중이다. 코스닥은 개미(개인투자자)의 놀이터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최근 외국인의 관심도 늘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코스닥 시총은 지난해 연말 20조 3000억원에서 지난 9일 25조 7000억원으로 5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 2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순매수했다. 지난 5월에는 심지어 530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보유 비중도 연초 10.06%에서 11.82%로 2% 포인트 가까이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 신뢰도가 낮은 건 풀어야 할 과제다.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최근 코스피 이전 상장을 요구하며 임시주주총회 소집 동의서를 받고 있다. 공매도로 인한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코스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네이버는 코스닥에서 시총이 6조원대였으나 코스피로 시장을 옮긴 뒤 현재 26조원으로 4배 이상 성장했다. 그러나 코스피 이전이 기업의 주가 상승에 무조건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동서는 이전 상장 전 3조원을 웃돌았으나 현재 2조 8000억원으로 살짝 시총이 떨어졌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전 세계 시총 1~5위 기업이 포진한 대형주 시장인 반면 코스닥은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돼 있어 상승장에서도 소외받는다”며 “코스닥 내 비중이 높은 헬스케어 섹터의 상승이 앞으로 지수 반등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전설의 퇴장, 뜨거운 시작

    전설의 퇴장, 뜨거운 시작

    전광판에 기념 영상 상영… 팬들 환호 응원 메시지 베이스·좌우명 현판 선물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KBO리그 경기. 삼성이 0-4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이승엽(41·삼성)이 첫 타석을 맞이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이례적으로 상대팀 이승엽의 등장을 알렸다. 때맞춰 전광판에는 이승엽을 소개하는 화면이 표시됐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헬멧을 벗고 꾸벅 인사하는 이승엽을 향해 관중들은 자신이 입고 있는 유니폼 색깔과 관계없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살아 있는 전설’ 이승엽과 야구팬들의 뜨거운 작별인사가 시작된 것이다. 이날 대전에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을 위해 특별 행사가 진행됐다. 전설의 퇴장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달래고자 10개 구단은 KBO리그 최초로 이승엽에 대한 ‘은퇴 투어’를 준비했는데 그 첫 순번이 한화였기 때문이다. 너무 과할 경우 행사가 끝나고 바로 이어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너무 간소하면 거목의 퇴장에 걸맞지 않을 수 있는데 이를 모두 고심한 흔적이 묻어났다. 깜짝 선물인 만큼 행사 전까지 비밀에 부치며 보안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은퇴 투어’는 기념 영상이 전광판에 상영되는 것에 맞춰 이승엽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주장 송광민과 ‘삼성 후배’ 배영수를 비롯해 한화 선수들은 응원 메시지를 적은 베이스를 이승엽에게 건넸다. KBO리그에서 15시즌을 활약한 이승엽이 수없이 밟았을 베이스에 직접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다고 한다. 곧이어 한화의 박종훈 단장과 이상군 감독대행이 대전·청주구장에서 이승엽이 달성한 기록을 모아 새긴 현판을 선물했다. 여기에는 이승엽의 좌우명인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문구도 함께 담겨져 있었다. 마지막 선물은 한화 출신의 KBO리그 최다승(210승) 투수 송진우 전 야구대표팀 코치가 전달했다. 송 전 코치는 ‘보문산으로 날려버린 남자’라는 문구가 적힌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전달했다. 한화 홈구장에서 보문산 정상(해발 473m)까지는 약 2600m 떨어져 있는데 이승엽이 대전구장에서 쏘아 올린 28개의 홈런을 전부 합치면 이를 넘기고도 남는 거리라고 한다. 한화 선수가 아님에도 홈런으로 보문산을 넘긴 것은 이승엽이 유일한데 이에 착안해 특별 선물을 전달한 것이다. 본 행사가 열리기 전에는 한화키즈클럽 어린이팬 36명을 위한 팬 사인회가 있었다. 이승엽은 어린이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와 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승엽은 이들에게 자비로 마련한 손목 보호대를 선물했다. 경기에서도 이승엽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리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이승엽은 5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이승엽의 홈런에도 경기는 한화가 8-3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너무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소나무와 베이스, 현판은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간직하겠다”며 “실제 은퇴 기념식에서 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짠해지는 것을 느꼈다. 크게 박수를 보내 주신 한화팬과 원정까지 와 주신 삼성팬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승엽, 은퇴투어에서 ‘보문산 소나무’ 받아…선물의 뜻은

    이승엽, 은퇴투어에서 ‘보문산 소나무’ 받아…선물의 뜻은

    KBO리그 최초로 은퇴 투어를 하는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11일 대전구장에서 모두의 응원을 받았다. 이승엽은 상대팀인데도 정성스럽게 자신을 위해 행사를 열어준 한화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정말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부담감을 느낄 정도다.한화 구단과 선수들, 홈 팬과 방문 팬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한화에서 마련해주신 선물은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보관하고 간직하겠다. 은퇴 투어 행사를 하니 가슴이 찡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대전구장 홍보관에서 한화키즈클럽 어린이팬 36명을 위한 팬 사인회를 열었다. 이승엽은 어린이 팬들과 눈을 맞추고 “와줘서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승엽은 어린이 팬을 위한 손목 보호대를 자비로 마련해 선물하기도 했다. 경기 전 내린 비로 예정보다 20분 늦은 6시 30분부터 이승엽 은퇴 투어 본행사가 시작됐다. 대전구장 전광판에 이승엽 기념 영상이 흘러나오고, 이승엽이 3루 더그아웃에서 팬들의 환호 속에 그라운드 위로 걸어 나왔다. 이어 주장 송광민과 이승엽의 동갑내기 친구 박정진, 경북고·삼성 후배 배영수, 대표팀에서 이승엽과 함께 뛴 김태균, 정근우,이용규 등 한화 선수 6명이 그라운드로 나와 응원 메시지가 담긴 베이스를 선물했다. 박종훈 단장과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승엽의 등 번호 ‘36’과 한화 홈 대전·청주구장에서 이승엽이 달성한 기록을 새긴 현판을 선물했다. 이 현판에는 이승엽의 좌우명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문구도 새겼다. 깜짝 손님도 등장했다. KBO리그 최다승 투수 송진우 전 야구대표팀 코치가 1루 더그아웃에서 걸어 나와 이승엽에게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안겼다. 한화 구단은 “대전구장 홈 플레이트에서 보문산 정상에 공이 닿으려면 약 2천600m를 날아가야 한다.비거리 115m짜리 홈런 23개가 필요하다”며 “비 한화 선수 중 총 비거리로 보문산 정상에 닿을 만큼 대전구장에서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이승엽뿐이다”라고 선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걸스데이 민아, 눈매 강조한 아련 메이크업 공개 ‘이런 모습 처음이야’

    걸스데이 민아, 눈매 강조한 아련 메이크업 공개 ‘이런 모습 처음이야’

    그룹 걸스데이 멤버 민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7일 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가.. 취한 여자 같대. 볼치크의 배신.. 자기만족.. 내가 바로 볼빨간오춘기..”라는 글과 함께 셀카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민아는 파마 머리를 하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붉은색을 포인트로 하는 메이크업으로 민아는 그간 보여준 청순한 모습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쌍커풀이 없는 매력적인 눈매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민아가 포함된 그룹 걸스데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Mr. 소신? Mr. 배신?… 제2 제3 윤석열 나올까

    [관가 인사이드] Mr. 소신? Mr. 배신?… 제2 제3 윤석열 나올까

    윤석열(57) 서울중앙지검장에게는 두 가지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배신과 소신, 상반된 이미지다. 조직 관점에서는 공개 석상에서 상관을 정면으로 들이박은 배신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당한 상사의 명령을 거부한 소신파로 회자되고 있다. ‘제2·제3의 윤석열’이 공무원 조직에 속속 등장한다면 공조직의 민주화를 한 단계 더 진전시키는 약이 될까, 아니면 상사의 영이 서지 않는 오합지졸 조직으로 전락하는 독이 될까.# 소신의 대가… 대구·대전 고검 한직 떠돌아 윤 지검장은 2013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검 국정감사장에서 직속상관이던 조영곤(59) 중앙지검장의 외압을 폭로했다. 당시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팀장이었던 그는 조 지검장 재가 없이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소장 변경 신청서를 법원에 접수시켰다. 상관 몰래 독자 판단에 따라 행동했다. 이에 대해 윤 지검장은 국감장에서 “국정원 직원들을 조사하던 중 (조영곤 지검장으로부터) 직원들을 빨리 돌려보내라는 지시가 계속 있었고 국정원 직원들을 석방하고 압수물을 돌려주라는 지시도 내려왔다”며 “상관의 위법한 지시를 따를 수 없었다”고 했다. 사람이 아니라 조직에 충성한다며 조 지검장을 비위 상관으로 몰아붙였다. 그의 폭탄 발언에 조 지검장은 눈물을 흘렸다. 당시 오간 말과 상하 간의 다툼은 전국에 생중계됐다. 소신의 대가는 컸다. 윤 지검장은 대구고검, 대전고검 등 한직으로만 떠돌았다.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 수사팀장으로 중앙무대에 복귀했고,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검찰청의 수장 자리까지 올랐다. 한 검찰 간부는 “윤 지검장 사례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며 “불합리한 상관 지시를 무조건 수긍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확산해 검사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좋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만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 할 조직 입장에서는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영혼이 없는 조직으로 비난받는 정부 부처에서도 ‘윤석열’이 나올 수 있을까. 대다수 공무원들은 “나올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중앙 부처 간부는 “옷을 벗고 나가도 변호사를 할 수 있는 검사와 생계가 달려 있는 일반 공무원은 다르다”며 “윤 지검장은 소위 공무원답지 않은 사람이다. 공무원은 상명하복의 조직 문화에 오랫동안 젖어 있어 윤 지검장과 같은 행동을 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다른 간부는 “부당하거나 위법한 지시를 따르면 안 된다는 공무원 행동강령이 있어 이론적으론 가능하겠지만 윗사람 지시가 절대적인 조직 문화상 현실적으론 불가능하다”고 털어놨다. 한 검찰 간부도 “항명은 드물긴 하지만 검찰의 독특한 면”이라며 “수사 중심인 검찰에서는 상관 지시가 공정 수사에서 벗어나면 소신껏 거부할 수 있지만 행정이 중심인 행정부에서는 힘들다”고 했다. # 승진 포기 좌천 감내… 조직에서 쉽지 않아 좌파 예술단체 지원 배제를 위해 작성한 ‘블랙리스트’ 문건으로 몸살을 앓은 문화체육관광부 인사들도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한 간부는 “윤 지검장처럼 한다는 건 좌천도 감내하고 승진을 안 해도 좋다는 건데, 민간 회사도 마찬가지지만 공직사회에서 그렇게 하는 건 힘들다”고 했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사람들도 부당한 줄 알면서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윗사람을 거역한다는 건 공직생활을 그만한다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른 간부는 “블랙리스트라는 게 정권이 교체됐기 때문에 위법하다고 하는 것이지, 살아 있는 권력을 향해 누가 위법한 지시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상사의 부당한 지시를 거부했다 해고될 위기에 처한 사례도 있다. 모 정부 부처 소속 A씨는 2년 임기제 공무원이었다. 직속상관인 팀장이 어느 날 관공서 도서 제작에 입찰한 업체 중 특정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해당 업체 사람들도 사전에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라고 했다. A씨는 만날 의사도 없고 영향력을 행사하지도 않겠다며 거부했다. 팀장은 상사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 것이지 말이 많다며 사무실에서 공개적으로 면박을 줬다. A씨는 이후 1년 가까이 팀장에게 갖은 수모를 당했고, 팀 내에서 ‘왕따’로 지내야 했다. 팀장은 A씨 계약 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연장도 해주지 않으려 했다. 다행히 A씨의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한 인사부에서 계약을 연장해 줬다. A씨는 “업체 선정은 제안서 평가 80%, 가격 평가 20%로 이뤄지는데, 팀장은 우호적인 심사위원들을 뽑은 뒤 특정 업체의 제안서 점수를 다른 업체보다 많이 줘 선정되도록 하라고 했다”며 “업체 선정에 영향력을 미치는 건 명백한 불법이자 부당한 지시여서 타협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인사, 고가평가 등 생사여탈권을 쥔 상사에게 항명하는 건 쉽지 않다”며 “솔직히 나도 죽다 살아났다. 천지개벽하지 않는 한 윤 지검장처럼 음지에서 양지로 올라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 # “소신 행동 긍정효과… 또 다른 윤석열 가능성” 정부 부처에서도 ‘제2·제3의 윤석열’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외교부의 한 간부는 “윤 지검장의 소신은 공직사회에 교훈을 주는 귀감이 될 것”이라며 “정부 부처에서도 ‘윤석열’이 나오지 말란 법은 없다. 공무원이 본인의 소신을 밝히는 문화가 확산된다면 공조직을 혁신하는 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한 간부는 “문재인 정부에서는 윤 지검장 같은 공직자가 많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며 “명분이 뚜렷하다면 여론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취재에 응한 공무원들은 “다른 그 무엇보다 중요한 건 윗사람이 부당한 지시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독재 논란’ 베네수엘라 제헌의회 ‘반정부 성향’ 검찰총장 해임 강행

    ‘독재 논란’을 불러일으킨 베네수엘라 제헌의회가 반(反)정부 성향의 검찰총장부터 해임시켰다고 AP통신 등이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날 남미남부공동시장(메르코수르)은 베네수엘라가 민주주의의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회원국 자격을 정지시켰다. 야권과 국제사회의 반대 속에 전날 출범한 베네수엘라 제헌의회는 첫 조치로 루이사 오르테가(59) 검찰총장의 해임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 오르테가 검찰총장은 여권 출신이지만 제헌의회 선거의 정당성을 비판하고 국가선거위원회 위원의 수사를 지시하는 등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 온 인물이다. 제헌의회는 오르테가를 “배신자”라고 비난하며 “이제 정의를 되찾게 됐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친정부 성향의 타렉 윌리엄 사브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했다. 제헌의회 출범 당일인 4일 베네수엘라 정보당국은 국제사회와 야권을 잠재우기 위해 지난 1일 가택연금 중 체포돼 군 교도소에 수감된 야권 지도자 안토니오 레데스마(62) 전 카라카스 시장을 다시 가택연금으로 풀어줬으나 다음날 오르테가 검찰총장 해임을 강행하며 사법권 장악에 나섰다. 오르테가 검찰총장은 트위터에 “제헌의회의 결정은 마두로 정권이 헌법을 위반하면서 얼마나 나아가려 하는지를 베네수엘라와 전 세계에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마두로 정권에 대한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 등이 참여하는 관세동맹인 메르코수르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외무장관회담에서 베네수엘라에 대해 자격 정지를 다시 결정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죽인 진범은 누구? 8명의 용의자… 진범 찾기 돌입

    ‘품위있는 그녀’ 김선아 죽인 진범은 누구? 8명의 용의자… 진범 찾기 돌입

    드디어 압축된 8명의 용의자. 박복자를 죽인 진범은 누구일까.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15회에서는 박복자(김선아 분)를 죽인 용의자가 8명으로 압축됐다. 반전을 거듭하며 마지막 회에서 범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예고돼 박복자 살해범 찾기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공개된 용의자 중 박복자의 남편이자 우아진(김희선 분)의 전 시아버지 안태동(김용건 분)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떠올랐다. 진심을 바쳤던 그녀에게 배신의 큰 상처를 받았던 그는 살해 동기가 충분하기 때문. 박복자와 마주칠 때마다 살벌한 대립으로 긴장감을 높였던 안태동의 장남 안재구(한재영 분)와 그의 처 박주미(서정연 분)도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이외에도 안태동의 둘째 딸 안재희(오나라 분), 박복자의 과거를 알고 있는 천방순(황효은 분), 어린 시절 함께 자랐던 구봉철(조성윤 분), 박복자의 회사 매각을 도운 한민기(김선빈 분)가 지목되었으며 마지막 용의자가 풍숙정 사장으로 지목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박복자가 안태동이 증여한 회사 주식 전체를 매각했다는 것을 알게 된 우아진(김희선 분)과 안씨네 삼남매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회사에 찾아온 안재구와 안재희는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안재석(정상훈 분)은 미리 알고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며 자신들의 지분을 요구했고 아무것도 몰랐던 안재석 또한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박복자에게 모두가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것.이에 박복자가 메이드로 채용시킨 천방순은 공범으로 의심받아 억울함을 호소했다. 안재구는 천방순에게 박복자를 죽이면 믿어주겠다는 제안을 했고 천방순 또한 박복자에게 버림받았기에 실행에 옮겼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 또한 박주미는 박복자의 위치를 알고 있는 구봉철에게 박복자 살인을 사주했다. 박주미는 구봉철과 은밀하게 차에서 만나 섬뜩한 눈빛으로 그녀를 죽이자고 말했고 작전에 돌입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비록 두 사람의 계획은 수상함을 느낀 박복자로 인해 수포로 돌아갔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방송말미에는 우아진이 참고인 조사에서 안태동과 관련된 거짓 진술을 했다는 것이 드러나 몰입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박복자가 돌아오기 전까지 의식이 없었다는 안태동은 사실 그 전에 깨어났고 우아진에게 박복자의 행방을 물었던 것. 지금까지와는 다른 싸늘한 그의 표정은 오늘(5일) 방송 시청 욕구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처럼 15회 방송에서는 용의자가 8명으로 좁혀지며 이들 중 진범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방이 적인 박복자와 그녀와 얽히고설킨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잠시도 놓칠 수 없게 만들었으며 긴장감과 몰입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한편, 김선아를 죽인 진범 찾기로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있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오늘(5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품위있는 그녀’ 영상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MBC PD협회장 “신동호-배현진, ‘배신남매’라 불려” 왜?

    MBC PD협회장 “신동호-배현진, ‘배신남매’라 불려” 왜?

    송일준 MBC PD협회장이 신동호 MBC 아나운서 국장과 배현진 아나운서를 ‘배신남매’라고 지칭했다.송일준 PD협회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신남매’ 쫓겨난 MBC아나운서들은 신동호, 배현진 아나운서를 이렇게 부른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MBC경영진의 푸씨와 신동호(현, 아나운서국장)의 완장질로 쫒겨난 MBC 아나운서들의 수난사와 비통한 심정을 다룬 기사에 네티즌들이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더불어 부역체제의 ‘공주’ 배현진 아나운서도 조명 받고 있다. 그러고 보니 배현진이 ‘진실과 사실의 촘촘한 경계’ 운운하는 해독하기 어려운 말을 남기고 파업 대열에서 이탈해 부역자들의 품으로 돌아갔을 때, 피디저널에 쓴 글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PD협회장은 “그로부터 가차없이 시간이 흘렀다”며 “항구가 보인다. 뱃머리가 서서히 저절로 바로 잡히고 있다. 째깍째깍 심판의 날이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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