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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SE!TV, 재범 행적추적…탈퇴사유 ‘집중취재’

    SBSE!TV, 재범 행적추적…탈퇴사유 ‘집중취재’

    케이블채널 SBSE!TV의 ‘E!뉴스코리아’가 재범의 탈퇴사유인 ‘치명적 사생활’을 밝히기 위해 나섰다. JYP엔터테인먼트 측이 지난달 25일 재범의 영구 탈퇴를 공식 발표한 후 팬들의 항의와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JYP 측은 이어진 간담회에서도 재범 탈퇴 사유를 ‘치명적인 사생활 문제’라 말했지만 팬들의 의혹은 가시지 않고 오히려 후폭풍만 거세진 상황이다. 이에 ‘E!뉴스코리아’팀은 간담회 이후 2PM에 대해 보이콧으로 대응하고 있는 팬들을 직접 만났다. 제작진 측에 따르면 JYP 사옥 앞에서 만난 한 팬은 “한 팀의 리더이자 형인 재범을 이렇게 버리다니 배신감이 느껴진다.”고 말하며 2PM의 사진과 CD들을 찢으며 격분한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취재를 하면서 재범의 팬들과 지인들이 말하는 그는 “성실하고 예의 바른 청년이었다.”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제작진 측은 재범의 탈퇴사유인 ‘치명적 사생활’과 동떨어진 지인들의 평가에 급기야 한국생활 당시 재범의 행적들을 되짚어봤다. 재범의 과거 행적을 통해 그의 탈퇴사유를 집중 취재한 ‘E!뉴스코리아’는 SBSE!TV를 통해 5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보영 ‘부자의 탄생’서 자동차 폭파신 ‘섬뜩’

    이보영 ‘부자의 탄생’서 자동차 폭파신 ‘섬뜩’

    ’생계형 재벌녀’ 이보영이 코믹멜로 재벌추격극 ‘부자의 탄생’에서 아찔한 자동차 폭파신을 선보인다. 이보영이 1일 첫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홀로 자동차를 몰고 가던 중 가드레일을 뚫고 비탈길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기 때문이다. 극중 이신미(이보영)가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과 아버지 이중헌 회장(윤주상)에 대한 배신감에 눈물을 흘리며 운전을 하던 중 앞에서 오는 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하는 장면. 이 사고를 통해 이신미와 최석봉(지현우)은 악연(?)의 끈을 다시 한 번 이어가게 된다.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된 자동차 폭파신 촬영은 자동차가 가드레일을 박고 떨어지는 장면, 검은 연기를 내던 차가 결국 화염에 휩싸이며 폭파되는 장면 등이 숨 가쁘게 진행됐다. 150여명에 달하는 스태프들이 총출동한 것은 물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앰뷸런스까지 대기 상태였다는 후문. 특히 한 장면에 3000만원 비용이 소요되는 값비싼 장면인 만큼 ‘NG가 없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이보영을 비롯해 제작진 모두 초긴장 상태였다는 후문이다. ‘부자의 탄생’의 제작사 크리에이티브 그룹 다다 측은 “이신미와 최석봉의 불꽃 튀는 신경전을 더욱 불붙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는 장면”이라며 “위험천만한 촬영인 만큼 이보영과 지현우 등 주연 배우들도 긴장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최초로 코믹멜로 재벌 추격극을 표방하고 나선 ‘부자의 탄생’은 ‘공부의 비법’을 전수한 ‘공부의 신’에 이어 성공비법 시리즈 2탄으로 “부는 피가 아니라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주제를 전달할 예정. 이를 통해 지극히 현실적인 80여 가지의 ‘부자가 되는 비법’을 전수할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다다크리에이티브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야의원들이 전하는 설날 ‘세종시 민심’

    여·야의원들이 전하는 설날 ‘세종시 민심’

    이번 설날 차례상에서 최대 화두는 세종시였다. 출신 지역을 다녀온 여야 의원들은 정부 수정안 찬반, 여권 내 ‘강도론’ 갈등, 지역홀대론 등이 주요 메뉴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민심의 전언과 해석에서는 여야가 달랐고, 친이계와 친박계가 엇갈렸다. 정당과 계파의 동상이몽이 그대로 드러났다. 같은 시·도 출신이면서도 친이계는 수정론에 민심이 기울었다고 밝힌 반면, 친박계는 원안 지지가 우세했다고 주장했다. ●동상이몽 한나라 계파 서울 성동갑 출신인 친이계 진수희 의원은 “‘서울시민은 바보인줄 아느냐. 우리도 시청 앞에 나가 드러눕고 원안을 반대할 수 있다.’는 말이 많았다.”고 전했다. 도봉을 출신의 친박계 김선동 의원은 “신뢰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힘내라는 격려도 받았다.”며 정반대로 설명했다. 부산 남갑의 친이계 김정훈 의원은 “행정부처 이전에 따른 비효율 문제를 많이 걱정하더라.”고 말한 반면, 해운대기장갑의 친박계 서병수 의원은 “‘먹고 살기도 힘든데 되지도 않을 수정안을 가지고 왜 문제를 만드느냐.’는 원망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경남 마산을 출신인 친박계 안홍준 의원은 “지역 여론조사에서 수정안 반대 44%, 찬성 31%로 나타났다.”고 지적한 반면, 밀양창녕의 친이계 조해진 의원은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정안 지지가 확실히 높았다.”고 강조했다. 대구 북갑의 친이계 이명규 의원은 “대구 사람들은 세종시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전한 반면, 바로 옆 동네인 북을의 친박계 서상기 의원은 “대구는 원안 고수가 절대적으로 많다.”고 주장했다. 호남 출신의 친박계인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은 “세종시 백지화로 정권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높아져 대통령의 노력과 업적이 물거품이 되고 있다는 얘기가 많았다.”면서 “지방의 불만이 수도권으로 역류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여권 내 ‘강도론’ 공방과 당론 변경을 위한 의원총회 문제에서도 계파에 따라 ‘민심’의 전언이 달랐다. 친이 성향인 남경필 의원은 “지역구 내 여당 지지자들은 원안이냐 수정안이냐보다 ‘박근혜 전 대표가 너무했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전했다. 반면 친박계 윤상현 의원은 “‘역시 박 전 대표는 소신을 견지한다는 점에서 여느 정치인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찬사가 압도적이었다.”고 전했다. 친이 주류 쪽이 추진하고 있는 당론 변경과 관련, 친박 중진인 이경재 의원은 “청와대가 결정해서 당으로 내려 보낸다면 어떻게 정당 정치가 되겠느냐는 말이 많더라.”고 꼬집었다. ●민주·선진당, 분노 민심 대변 야당은 일제히 ‘세종시에 분노한 민심이 곧 역류할 것’이라는 말로 민심을 전했다. 충남 출신인 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은 “충남도민들이 ‘정말 뜨거운 물은 짐(김)도 안 나유.’라고 한다.”면서 “대통령과 총리가 국정현안을 뒤로한 채 세종시 백지화에 올인하는 것을 놓고 지역에선 사기꾼이 ‘나를 믿어달라.’고 말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갑의 양승조 의원은 “지역 주민들의 배신감이 과거 ‘충청도 핫바지론’이 불거졌을 때보다 더 심하더라.”고 전했다. 김진표(경기 수원영통) 의원은 “수도권 주민들은 대통령과 정부가 잘 살고 있는 세종시는 죽이고, 살려야 할 경제는 죽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자유선진당 대전 중구 출신인 권선택 의원은 “연휴기간에도 휴대전화 문자, ARS 자동음성 메시지 등 수정안 홍보를 위한 정부의 여론몰이가 심했으나 사람들에게 짜증만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길” 한편 박 전 대표는 연휴 직전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올린 글에서 “예년보다 춥고, 눈도 많이 온 겨울이 지나고 있다. 그동안 어려움도 많았지만 우리는 좌절하지 않았다.”면서 “올해는 모두가 더욱 슬기롭게 대처하여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현진 이창구기자 jhj@seoul.co.kr
  • 인명진 “친이·친박 권력투쟁 실망”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는 29일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한나라당 내 친이·친박계의 대립에 대해 “‘원칙이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다.’라고 말하지만 권력 투쟁을 시작한 것”이라면서 “참 실망스럽고 배신감을 느낀다.”고 질타했다. 그는 한 라디오 방송에서 “친박은 똘똘 뭉쳐서 반대하고, 친이는 지지하고 이게 무슨 꼴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인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가 만나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면서 “중요한 것은 세종시 문제가 아니라, 두 분의 신뢰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세종시 홍보전과 관련, “아무리 홍보해도 진실이 담겨 있지 않으면 국민의 마음을 사지 못한다.”면서 “헛돈 쓰는 것이고 헛수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 목사는 당내 소장개혁파에 대해서도 “당이 어려워진 것은 이 분들이 역할을 제대로 못 해서다. 권력의 눈치를 보지 말고 국민을 보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천만번 사랑해’ 강호, 드러나는 진실에 ‘절규’

    ‘천만번 사랑해’ 강호, 드러나는 진실에 ‘절규’

    SBS 주말극 ‘천만번 사랑해’ 23일 방송분에서는 은님(이수경 분)이 자기 조카의 대리모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분노와 절망을 느낀 강호(정겨운 분)가 참담한 마음에 눈물을 흘린다. 은님은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된 후 유빈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진다. 이에 선영이 은님에게 아이를 빼앗기게 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은님을 내쫓으려 하면서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된다. 이 와중에 이들간의 이상 기운을 감지한 강호(정겨운)는 우연찮게 은님이 자신의 조카 유빈의 대리모였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은님에 대해 놀라움과 배신감에 휩싸인다. 하지만 이 모든 사실에도 불구하고 은님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 때문에 절규한다. 그동안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자상하고 믿음직스런 남편상을 보여줬던 정겨운에 힘입어 ‘천만번 사랑해’ 는 20% 중후반의 높은 시청률 기록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방송에서는 사랑과 배신감, 절망과 슬픔의 복합적인 감정을 호소력 짙게 보여줄 예정이다. 방송은 오는 23, 24일 밤 8시 50분.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종시 수정안 이후] 충청권 지방의원들 한나라 탈당 도미노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하는 한나라당 소속 충청권 지방의원들의 탈당 도미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송재용·곽영교·오영세 대전시의원은 13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종시 투쟁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 한나라당을 탈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수정안은 500만 대전·충청민의 열망을 무참히 유린한 것으로, 우리는 이명박 정부에 심한 분노와 배신감을 금할 수 없다.”면서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이 지역여론을 수렴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어떠한 기대나 희망을 품을 수 없다.”고 했다. 앞서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도 수정안에 반대하며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했다. 충북지역에서도 지방의원들의 탈당이 예고되고 있다. 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소속 도의원 21명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부처 이전계획을 백지화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과 대학 등을 세종시에 몰아줄 경우 충북발전 전략에 심각한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원안대로 추진되지 않으면 탈당 등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 수정안 찬반의견을 놓고 대전 유성구청장과 구의원들은 몸싸움까지 벌였다. 13일 오전 9시30분쯤 유성구청 회의실에서 진동규 구청장이 간부회의를 여는 도중 임모 의원 등 자유선진당 소속 구의원 3명이 들어와 “세종시 수정안에 왜 찬성하느냐. 당장 철회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 과정에서 구청장, 회의 중이던 일부 간부 직원과 구의원 사이에 15분간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우택 충북지사는 ‘중대결심’이란 표현을 쓰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다. 정 지사는 지난 11일 “세종시 원안 추진이란 내 소신은 변함이 없다.”며 “충청권 민심이 변하지 않았는데도 정부와 여당이 수정안을 밀어붙이면 스스로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중대결심’에 대해 “‘지사직 사퇴’나 ‘불출마’ 등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민심 향배와 한나라당 당론 결정 과정, 2월 국회의 세종시법 처리 등을 지켜보고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반면 일부 단체장은 되레 한나라당에 입당한다. 무소속인 민종기 당진군수와 박기처 전 예산 부군수는 15일 충남 천안에서 열릴 한나라당 중앙당 국정보고대회에 참석, 입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대전 이천열·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지붕킥’ 준혁, 친구와 친한 세경에 질투

    ‘지붕킥’ 준혁, 친구와 친한 세경에 질투

    MBC ‘지붕뚫고 하이킥’ 에서 준혁(윤시윤 분)이 세경(신세경)을 위해 과외수업에 재밌는 변화를 시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분에서 세경이 수학문제를 물어보자 난감했던 준혁은 친구 세호(이기광 분)에게 세경의 수학과외를 부탁했다. 하지만 정작 두 사람이 ‘돼지꼬리 땡야~’, ‘참 쉽죠잉’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공부하는 모습에 준혁은 질투가 났다. 자신과 공부할 때는 하품하며 피곤해하던 세경이 세호와 함께 있을 때는 “정말 재미있게 잘 가르친다” 면서 칭찬을 하며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 또 준혁은 세경이 세호에게도 ‘선생님’ 이라 부르고 세호는 세경의 머리를 쓰다듬는 등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에 서운함을 넘어서 배신감(?)마저 들었다. 이에 ‘질투심’ 이 발동한 준혁은 자신도 세경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수업을 하고 싶어 ‘용꼬리 용용’ ‘밑줄 쫘악-’ 등 수업방식에 포인트를 줬다. 또 얼굴이 빨개지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즐거워하는 세경을 위해 손을 놓았던 수학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한편, 7일 방송에서는 준혁이 세경이 지훈에게 목도리를 떠준 사실을 발견하게 되면서 갈등을 겪게 되는 상황이 그려질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0·27법난명예회복위원장 영담 스님을 만나다

    10·27법난명예회복위원장 영담 스님을 만나다

    1980년 10월27일 전국 사찰 및 암자 5700여곳에 신군부 합동수사본부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이들은 ‘불교계 정화’를 명목으로 1929명의 스님들을 연행했다. 혐의는 금품 갈취·폭행·사찰재산유용 등이었고, 끌려간 스님들은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했다. 그해 11월 대부분의 스님들은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불교에는 이미 세속적 타락의 이미지가 덧씌워진 뒤였다. 한국 근·현대 불교사에 유례 없는 이 종교탄압은 지금 ‘10·27법난(法難)’이라 불린다. 올해는 10·27법난 30주년을 맞는 해. 하지만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등 조치는 여전히 미흡한 상태다. 그러다 지난 2008년 제정된 ‘10·27법난 피해자의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이 최근 국회 결정으로 3년간 효력을 연장받게 됐다. 이에 따라 불교계에서도 관련 사업을 활기차게 벌일 것으로 보인다. 조계종은 지난달 총무부장인 영담 스님을 10·27법난명예회복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서울 견지동 조계종 총무원 집무실에서 만난 스님은 관련 특별법 연장을 환영하면서 “10·27법난은 한국불교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입혔으나 스님들조차도 이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법난 관련 사업은 참여정부 시절 역사 바로 세우기의 일환으로 촉발됐다. 하지만 당시 연행됐던 스님들 중 정부 차원의 피해보상을 받은 경우는 현재 10여명. 위원회로 접수되거나 위원회가 찾아낸 피해 사례도 채 50건이 되지 않는다. 피해자 발굴이 이렇게 늦어지는 까닭은 뭘까. 30년이 지나 그 사이 입적한 스님들이 많은 것도 한 이유지만, 영담 스님은 “피해자들이 이미 지난 일이라는 생각에 이를 덮어 두려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주로 피해자들이 법랍(法·출가 나이) 높은 스님들이다 보니 30년 지난 일을 들추는 것은 수행자로서의 자세가 아니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하지만 법난 보상은 개인 문제를 넘어 한국 불교의 위상 회복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스님은 말한다. 그는 “당시 통계를 보면 법난 직후 개종한 불교 신도가 200만명”이라면서 “신도들이 느꼈을 배신감이나 종단의 실추된 명예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따라 관련 사업 또한 개인 보상과 함께 불교계의 위상 다시 세우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올해 핵심 사업은 ‘10·27법난 역사관(가칭)’의 건립. 정부 지원을 포함, 총 1500억원 예산으로 짓는 이 역사관은 법난 및 호국불교, 불교정화운동 관련 자료를 전시·교육하는 공간이다. 올해는 입지 선정 등 기초조사비로 정부에서 22억원가량의 예산을 책정했다. 그러나 10·27법난은 전시관에 내걸 자료도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실정이다. 사건 전말을 전해 주는 자료는 신문기사뿐인데, 이 역시도 정권의 입맛에따라 불교를 비리집단으로 그리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에 스님은 전시관에 피해자 증언을 바탕으로 한 창작품을 걸어 법난의 전말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도 10·27법난을 적극 홍보, 피해 스님들의 참여도 이끌어내 피해 사례를 충분히 모으겠다는 생각이다. 스님은 10·27법난 해결이 불교계 새 출발의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법난은 모두에게 아픈 역사이지만 그럴수록 숨길 게 아니라 드러내야만 한다.”면서 “그렇게 불교사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 불교에 대한 오해가 사라지지 않고 ‘소통과 화합’을 기조로 한 새출발의 의미도 빛이 바랠 것”이라고 했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무슨 영화 볼까]

    ■ 펜트하우스 코끼리(드라마/18세 관람가) 감독 정승구 줄거리 프리랜서 사진작가 현우(장혁)는 5년간 사귄 여자친구에게서 버림받는다. 배신감과 상실감, 그녀에 대한 집착으로 절망의 나날을 보낸다. 성형외과 전문의 민석(조동혁)은 완벽한 아내가 있지만, 매번 새로운 파트너를 찾아다닌다. 병원 진료실, 안마 시술소, 스포츠카 등을 누비며 문란한 생활을 영위한다. 그들 곁에 12년 만에 나타난 외국계 금융 전문가 진혁(이상우)은 민석의 아내 수연(이민정)과 은밀한 사이가 된다. 관계가 얽힌 세 친구는 어느 날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다. 감상 정승구 감독의 데뷔작. 지나치게 자극적인 영상들에 눈살 찌푸려진다. ■ 귀향(드라마/18세 관람가) 감독 안선경 줄거리 호주로 입양됐던 루카스 페도라(박상훈)는 생모를 찾기 위해 한국으로 들어오지만, 부모를 찾기가 어렵다. 가진 정보는 한국 이름이 주성찬이며, 대구에서 발견됐다는 사실 뿐이다. 30년 전 자신의 흔적을 찾아 혼자 여행을 떠난 그는 한 모텔에서 모녀로 보이는 두 여자를 만난다. 그녀들은 방문자를 죽이며 살아온 과거를 지녔다. 이를 알 리 없는 성찬은 그들에게 까닭모를 친밀감과 연민을 느끼게 된다. 감상 상처입은 영혼의 자화상. 알베르 카뮈의 희곡 ‘오해’를 모티프로 했다. ■ 샘스 레이크(공포, 스릴러/15세 관람가) 감독 앤드류 C 어린 줄거리 숲속의 호수 ‘샘스 레이크’. 여기서 어린 시절을 보낸 샘(페이 매터슨)은 아버지를 사고로 잃은 뒤 한동안 샘스 레이크를 찾지 않는다. 그러다 휴가를 맞은 샘은 친구들과 오랜만에 샘스 레이크로 여행을 가기로 결심한다. 호숫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그들. 샘은 친구들에게 샘스 레이크의 전설을 듣는다. 정신병원을 탈출한 소년이 자신의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한 뒤, 매년 추수 때만 되면 사람들이 실종된다는 얘기였다. 감상 반전은 흥미롭지만, 그것만으로 뒷심을 발휘하긴 역부족이다.
  • 목발 짚은 걸인 알고보니 멀쩡 ‘딱 걸렸네’

    목발 짚은 걸인 알고보니 멀쩡 ‘딱 걸렸네’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반전을 능가하는 외국 걸인들의 행동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유주얼 서스펙트는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1996년 작품으로,피해자인 척 진술을 했던 사람이 알고 보면 범인이라는 반전을 통해 국내외 관객들에 신선한 충격을 준 영화다.  이같은 반전의 장본인은 걸인들이다.돈을 얻기 위해 몸이 불편한 척 하다가도 사람들의 시야에서 멀어지면 멀쩡히 잘만 돌아다니는 얄미운 모습이 딱 걸렸다.거짓 행세를 하다 들통난 사람은 2명이다.이들의 얄팍한 ‘상술’에 속았던 사람이라면 곱게 쥐어준 돈을 거칠게 뺏고 싶을 지도 모르겠다.  일말의 동정심을 허탈하게 만드는 이 사진들은 미국 뉴욕의 블로거 아리지트 다스가 최근 소개했다.그러나 촬영 날짜와 장소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명은 목발을 짚고 신호에 걸려 서있는 차들 사이를 지나다니며 구걸을 한다.그렇지만 그곳을 빠져나오면 2개의 목발을 왼쪽 손에 가지런히 끼고선 멀쩡한 두 발로 당당히 걸어간다.  다른 한 사람은 더 가관이다. 휠체어를 타고 있다.목발보다 동정심 효과가 클 것이다.그렇기에 이 사람을 향한 배신감은 더욱 크다.휠체어를 타고 가던 이 남자는 한 승용차 뒤에 멈춘 뒤 트렁크를 연다.그 다음 사진은 ‘이 남자가 두 다리로 땅을 딛고 일어서 휠체어를 트렁크에 넣는 장면’이다.이 남자는 차를 타고서는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간다.  이들이 직접 구걸하는 장면은 찍히지 않았다.하지만 블로거는 “진짜 걸인인가요?”라고 그들이 거짓 행동을 하는 이유를 물었다.짐짓 의심이 되는 상황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 ‘응급실 옆 미술관’은 만들지 말아주세요

    다시 옛 기무사터가 도마에 올랐다. 9월29일 한국건축가협회 주최로 열린 심포지움에서다. 올 초 대통령이 직접 천명한 “옛 기무사부지에 미술관 건립하겠다”고 약속한 이래 지금껏 지지부진하더니 부지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다시 따져보자는 사람들까지 나선 것 같아 안타깝다. 일이 이렇게 된 데는 국립현대미술관 측이 현 부지 내 경성의학전문학교 외래진찰소로 지어진 근대건축물을 해체하고 신축하자는 의견을 내놓으면서 건축계가 발끈한 것. 이 문제는 시민사회가 기무사 이전운동을 14년간 펼쳐 오면서 이미 합의를 이룬 사안이다. 당시 미술계나 건축계는 근대문화유산은 당연히 보존되어야 한다고 합의했다. 건축도 미술의 한 분야이자 문화재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합의가 가능했던 것은 당시 기무사가 틈만 나면 이 건물을 헐고 신축하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아서이다. 합의를 이룬 후 미술계와 건축계는 2005년 여름 ‘기무사 부지를 활용한 미술관 건립 건축 전국 공모전’을 통해 근대유적인 현 건축물 유지를 전제로 미술관으로 활용할 방안을 공모하여 전시를 여는 등 서로의 힘을 모아 ‘기무사 이전’을 더욱 거세게 외쳤다. 그런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결정된 뒤로 미술관 측이 근대건축물을 철거하겠다고 나서니 건축계가 느낄 배신감을 십분 이해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의 이런 의견은 그간의 부지활용 계획이나 아이디어를 심도있게 살펴보지 않은 채 급히 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건축계가 시간을 갖고 국립현대미술관과 대화를 통해 충분히 조정할 수 있었을텐데, 참으로 아쉬운 대목이다. 다만 문화재계의 반응은 뜨악하지 않을 수 없다. 문화재계에서는 이곳을 사적으로 지정하자고 한다. 서슬 퍼렇던 시절에는 ‘기무사 이전’을 입밖에 내지도 못하던 이들이 미술동네가 용기와 끈기로 기무사 이전을 관철하고 그 부지를 얻어 미술관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혼선이 생겼다고 그 틈에 목소리를 높이다니 참으로 염치없는 일이다. 물론 일이 이렇게 된 데는 미술관 건립의 주체인 미술관과 문화부의 책임이 크다. 이들은 지난 긴시간 동안 이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누가 어떻게 무슨 일을 누구와 지금까지 해 왔는지, 그 과정과 그 긴 시간동안 축적된 자료조차 확보해 놓지 않고 알아보려는 노력은 커녕 애써 무시하고 덤비다 이런 사달이 난 것이다. 우리가 지금 근대문화재의 존치여부에 역량을 허비할 때인가. 당장 미술관이 제대로 기능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서울지구병원’ 이전에 힘을 모으는 것이 순서 아닐까. 알아서 이전하기만 목 놓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어도 언제까지 이전하겠다는 약속 문서라도 확보해야 한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을 ‘동물원 옆 미술관’으로 만들어놓고도 부족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응급실 옆 미술관’으로 만들려는가 말이다.
  • “살림은 그대로” 한숨 쉰 추석민심

    “경제는 회복됐다는데 살림은 왜 펴지지 않는 거냐.”4일 여야 의원들이 공통적으로 전한 추석 민심이다. “소외된 계층·시설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크게 줄었더라.”는 현장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광주 동구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재래시장 상인들이 장사 좀 잘되게 해 달라고 하소연하더라.”라고 했다. 한나라당의 유일한 충북 출신인 송광호 의원은 “친서민 정책이 구석까지 충분히 전달된 것 같지 않더라.”고 전했다. 제주 서귀포시의 민주당 김재윤 의원은 “정부의 친서민 정책이 이벤트성이 되지 않고 실질적일 수 있게 해 달라는 주문이 많았다.”고 소개했다.여당 의원들은 “그래도 민심이 호전된 것 같다.”며 다소 안도하는 모습이다. 경북지역의 한 초선의원은 “지난 추석이나 설은 광우병 논쟁에 입법 전쟁 등으로 워낙 민심이 좋지 않았던 것 아니냐. 올해는 그에 비하면 굉장히 좋아졌다. 직접적인 비난이나 압박은 없어졌더라.”고 말했다. 다만 “청문회 등에서 인사 검증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피력한 사람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의 한 중진의원은 “세종시에 대해 격렬한 논쟁이 붙곤 했다. 앞으로 굉장한 논쟁거리가 될 것 같다. 향후 국론 분열이 심각하리만큼 진행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민주당 의원들은 “청문회를 통해 확인된 ‘범법자 내각’에 불만이 많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광주 북갑의 강기정 의원은 “청문회와 인준과정에서 이명박 정권의 밀어붙이기를 다시 보는 것 같았다며 불안해하더라.”고 밝혔다. 대전 중구 출신인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은 “세종시 때문에 지역의 불만이 팽배해 있다. 정부에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추석특집] 윤종화 “마마보이 찌질남? 캐릭터일 뿐”(인터뷰)

    [추석특집] 윤종화 “마마보이 찌질남? 캐릭터일 뿐”(인터뷰)

    사춘기 시절 반항 한번 안 해본 잘 자란 도련님 이미지를 생각했었다. 드라마 속 효심이 지극한 아들로서 어머니의 반대 한마디에 결혼을 포기한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만나보니 마마보이 ‘찌질남’은 온대간대 없다. 모델 포스가 느껴지는 큰 키와 작은 얼굴 그리고 유창한 말솜씨까지.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의 마마보이 의사 병훈을 연기하는 윤종화의 실제 모습은 캐릭터와 정반대다. ◆ 윤현진 동생 꼬리표 영광이자 부담 배우 윤종화의 친누나는 지난해 결혼해 미국으로 건너간 SBS 윤현진 아나운서. ‘윤현진 동생’이라는 꼬리표는 그에게 큰 영광이자 부담이다. “누나의 후광을 입고 데뷔한 게 아니에요. 실은 제가 훨씬 먼저 데뷔 준비를 했어요. 그런데 군대에 가 있는 사이 누나가 아나운서 시험에 합격해 방송에 나오기 시작했고 상황이 역전 된 거죠.” 윤종화는 지난 2005년 ‘정진무’라는 예명으로 MBC 드라마 ‘사랑찬가’에 출연하며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간간히 활동을 했지만 드라마 ‘에어시티’, ‘그들이 사는 세상’, ‘유리의 성’ 등 눈에 띄는 필모그래피를 갖게 된 것은 윤종화라는 본명을 되찾고 부터였다. “정체성을 찾은 느낌이랄까요. 제 본명을 걸고 연기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일도 잘 풀리는 것 같아요.” ◆ 연기하는 재미를 알아가고 있어요 2009년 윤종화는 흥행머신 임성한 작가를 만났다. 임성한 작가의 신작 MBC 주말드라마 ‘보석비빔밥’에 출연하게 된 것이다. 윤종화는 극 중 루비(소이현 분)의 남자친구이자 효심이 지극한 대학병원 의사 병훈 역을 맡았다. 앙큼한 루비의 거짓말에 넘어가 결혼할 뻔 했지만 어머니의 반대로 일이 틀어지면서 앞으로 루비네 집에 세 들어 사는 외국인 카일(마이클 블렁크 분)과 삼각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베테랑 선생님들부터 초보연기자들까지 모두 열심히 하고 있고요. 소이현 씨와는 고등학생 때부터 친분이 있어서 연기하기가 편해요. 또 이태곤 형님은 동생들을 잘 챙겨주면서 ‘뭉치자’ 분위기를 만들어주시죠. 선생님들께서는 귀찮아하지 않으시고 연기 지도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요즘 ‘보석비빔밥’ 남자들 사이의 핫 이슈는 바로 몸만들기. 은근한 신경전이 벌어져 윤종화도 짬이 나면 복싱 연습을 하러 간다. “태곤 형님은 몸이 워낙 좋으시고 요즘은 현진이가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이 많이 좋아졌어요. 제가 워낙 살이 잘 안찌는 스타일이라 순식간에 근육질이 될 순 없지만 그래도 자존심상 밀리는 게 싫어서 열심히 운동하고 있어요.” ◆ 느와르, 액션 도전하고파 윤종화는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다. 서글서글한 성격에 작품을 함께 하면서 친해진 연예인 친구들이 많다. 배우 이진욱, 김지훈, 주상욱 그리고 최근 드라마 ‘친구’에 출연했던 왕지혜는 8년 지기 절친이다. “솔직히 진욱이 스캔들이 났을 때 조금 서운했어요. 저한테 한마디도 안하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약간의 배신감이라고 할까요.(웃음)” 친구들과 만나 커피를 마시고 수다 떠는 게 좋은 윤종화는 최근 연애도 포기하고 연기에 올인 하고 있다. “4년을 교제한 여자 친구와 올해 초 헤어졌어요. 외롭냐고요? 조금요. 그런데 지금은 연기자로서 성공하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외로울 틈이 없어요. 열심히 연기하다보면 좋은 인연도 생기겠죠.” 영화 ‘달콤한 인생’ 같은 느와르나 소름끼치는 스릴러 물에 도전 해보고 싶다는 부드러운 남자 윤종화의 터프하고 샤프한 다음 변신이 기대된다.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 / 사진=김동식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실 “유신, 젊었으면 직접 품었을 것을…”

    미실 “유신, 젊었으면 직접 품었을 것을…”

    유신랑이 미실에게 무릎 꿇고 프러포즈 했다?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박홍균 김근홍) 36회분 에는 특이한 고백 장면이 등장했다. 과거 “저를 가지시려거든 제 시체를 가지셔야 할 겁니다.” 라며 절대 미실(고현정 분)에게 가지 않을 것을 선언했던 유신(엄태웅 분)랑은 미실을 찾아와 그 앞에 무릎을 꿇었다. 유신은 “이제야 제 그릇의 크기를 인정합니다. 그릇에 차고 넘치는 것을 버리려합니다. 하여 이제 세주님의 품으로 들어가려 합니다.”고 말했다. 이에 미실은 유신 뒤에 멀찌감치 서 있는 덕만(이요원 분)을 쳐다보며 “내 품이라? 내가 젊었더라면 직접 품었을 것을 이리도 안타까울 때가 있나.”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미실은 또 “허면 유신랑과 이 미실의 정표로 우리가문과 혼인하시지요.”라고 말했고 뒤에 덕만이 있는 줄 모르는 유신은 “예. 하겠습니다.” 라며 체념하듯 약속했다. 유신은 가야 유민들이 반란군으로 몰려 죽게 되는 일이 두려워 어쩔 수 없이 미실의 사람이 되는 길을 선택한 것. 이 상황을 알 리 없는 덕만은 평생 자신만 바라볼 줄 알았던 유신에게 배신감을 느끼며 눈물을 삼켰다. 안 그래도 ‘삐딱선’을 탄 조카 춘추(유승호 분) 때문에 골치 아픈 덕만은 유신의 깜짝 결혼선언에 눈물로 지새우는 밤이 하루 더 늘게 됐다. 사진 = MBC ‘선덕여왕’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운찬 청문회] “행정 비효율…원안대론 어렵다”

    [정운찬 청문회] “행정 비효율…원안대론 어렵다”

    21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 열린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세종시 토론회’를 방불케 했다. 정 후보자가 낮은 행정 효율성 등을 들어 “자족 기능을 보완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중심으로 찬반 공방이 뜨겁게 일었다. 민주당 김종률 의원은 “이미 여야 합의로 법이 시행되고 예산이 집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효율성 운운하는 것은 생뚱맞다.”면서 “정 후보자의 발언은 법을 지키면서 국정을 이끌어야 할 총리로서 근본 자격을 의심케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정 후보자 내정은 충청 출신 총리를 내세워 정권의 ‘뜨거운 감자’인 세종시를 입맛에 맞게 축소, 변질시키려는 이충제충(以忠制忠·충청 출신 인사로 충청도를 다루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총리 내정 소식을 듣고 고향 주민들이 환영하다가 오후에 ‘세종시 수정’ 발언 이후 배신감에 환영 현수막을 철거한 사실을 알고 있느냐.”면서 정 후보자를 자극했다. “발언을 사과하고 취소할 용의가 있느냐.”는 김 의원의 물음에 정 후보자는 “개인의 소신을 말한 것”이라며 거부했다. 김 의원은 “매국노 이완용도 나라 팔아먹을 때 나라 위한 것이라고 했다는 것을 환기해 달라.”고 쏘아붙였다. 충남 천안 출신의 자유선진당 박상돈 의원은 “근본적으로 역대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발상”이라면서 “정 후보자가 고향 출신으로 악역의 총대를 멨다.”고 비꼬았다. 박 의원은 “원안대로 9부 2처 2청의 행정기관 이전에 관한 고시를 어서 변경하라는 요구를 하는 것이다. 자족기능이 부족해 보이면 거기에 ‘플러스 알파’를 하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꾸 빙빙 돌리니까 정부가 세종시 계획을 훼손한다는 의심을 갖는 것”이라면서 “원안에서 플러스 알파냐, 마이너스 알파냐.”고 다그쳤다. 정 후보자는 “절대로 예산이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늘어난다.”면서 “임명되면 고향 사람들이 납득할 만한 안을 내놓겠다. 그렇게 이해해 주면 고맙겠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은 정 후보자를 도와 방어에 나섰다. 차명진 의원은 “과천에 청사를 둔 정부부처들이 서울에 비공식으로 사무소를 두는 등 이동의 어려움 때문에 이중 청사를 만든다.”면서 “최소 200~500명의 공무원이 하루 4시간을 KTX에 사무실을 두고 일하는 게 합리적이냐.”고 반문했다. 차 의원은 “통일 시대도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 후보자는 “국가적으로는 행정부처가 두 군데로 나뉘어져 있어 계속 옮겨다녀야 하고, 세종시로서도 23조원이 투입되고도 자족 도시가 못 되면 비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정옥임 의원은 “만약 개헌이 돼서 정·부통령제 또는 이원집정부제가 되면 대통령은 서울에 있고 부통령·총리는 세종시에 있게 되는 역기능적 현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후보자는 “아주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정 후보자는 이어진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정부가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계획이 세종시를 자족시키느냐 아니냐를 따져봐야지, 지금 옮기지 말자는 것은 말이 안 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다른 방법으로도 자족 기능을 채울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 박진영, ‘재범 사태’ 입열다 “가슴 찢어져…” (입장 전문)

    박진영, ‘재범 사태’ 입열다 “가슴 찢어져…” (입장 전문)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이 재범 탈퇴 사건과 관련, 처음으로 소견을 밝혔다.박진영은 오늘(10일) 오전 JYP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를 통해 재범에게 받은 메일 일부를 공개하며 이번 사태와 관련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박진영은 “재범이 불량한 아이였지만 음흉하거나 계산적인 아이는 아니었다.”고 평한 뒤 재범이 미국으로 떠나기전 마지막으로 보낸 이메일 내용을 공개했다.이글에서 재범은 “저 예전에 진짜 싸가지 없는 놈이었죠? 미안해요. 형 때문에 삶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전 훨씬 나은 사람이 되었고 또 훨씬 강해졌어요. 그동안 날 위해 해준 것들 진심으로 고마워요.”라고 적었다.박진영은 재범의 메일을 받고 “가슴이 찢어지는듯이 아팠다. 하지만 재범이의 예전 글들을 접한 대중들이 느꼈을 어마어마한 배신감도 알기에 함부로 말 할 수 없었다.”며 사태가 일어난 후 2일간 침묵을 지켰던 이유를 밝혔다.한편 미국 태생으로 재미교포인 재범은 지난 2005년 한국에서 JYP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 2PM의 리더로 데뷔했다.1년간 2PM을 성공 가도로 이끈 재범은 10월 새 앨범을 준비 하던 중 지난 2005년 미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한국 비하글이 파문을 일으키며 2PM을 탈퇴를 선언, 지난 8일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다음은 박진영의 공식 입장 전문 ]재범이를 데뷔시킨 이유 재범이가 4년 전에 친구에게 썼던 글이 공개되면서 많은 분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물론 너무나 충격적인 글들이다. 나 역시 다른 연예인이 그런 글을 썼다고 하면 엄청난 분노와 배신감을 느꼈을 것 같다. 그러나 나처럼 재범이를 오래 전부터 알던 사람들은 그 글들이 그렇게 놀랍지 않다. 왜냐하면 우린 재범이가 그런 아이였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4년 전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재범이는 참 불량스럽고 삐딱한 아이였다. 그는 한국을 우습게 보고, 동료 연습생들을 우습게 보고 회사 직원들을 우습게 보고 심지어 나까지도 우습게 보는 아이였다. 심지어 그는 연예인이란 직업도 우습게 보는 것 같았다. 그는 연예인보다는 길거리에서 춤추는 비보이를 훨씬 더 하고 싶어하는 아이였다. 회사 직원, 트레이너들과 싸우는 것은 부지기수였고 심지어 직원들과 다투고 나서 나중에 두고 보자는 말까지도 서슴지 않는 아이였다. 심지어 우리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니 타기획사의 이름을 대며 그 회사로 보내달라는 요구까지 하기도 했다.무엇보다 우리를 놀라게 했던 건, 성공할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박진영 씨의 음악만 받지 않으면 성공할 자신이 있다”고 답한 것이었다. 이쯤되자 직원들은 이렇게 삐딱하고 불량한 아이를 도대체 왜 데리고 있느냐고 나에게 항의했다. 상황이 이 정도였으니 그 당시 자기 친한 친구에게 쓴 사적인 글에 그 정도의 말이 들어있었다는 것이 그리놀랍지 않은 것이었다.그럼 대체 이런 아이를 왜 데리고 있었나난 불량스러운 아이들을 좋아한다. 겉으로는 착한 척 하면서 뒤로는 계산적인 아이들은 싫지만 겉으로 대놓고 삐딱한 아이들은 좋다. 감정이 겉으로 자연스럽게 드러나기만 하면 그건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재범이는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우습게 봤고 겉으로도 그렇게 표현했다. 그게 좋았다. 우리 회사 어느 가수가, 아니 심지어 연습생이 ‘박진영 씨의 음악만 받지 않으면 성공할 자신이 있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할 수 있겠는가? 난 그 사실이 너무 재밌었다. 불량스러운 아이들은 대부분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 있지만 그걸 발산할 기회를 찾지 못한 경우가 많다. 또 그걸 발산하도록 도와주는 믿음직한 사람을 찾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친구에게 무대에 서는 재미를 느끼게 해 주고 나와 회사 사람들이 자기편이라는 믿음만 심어줄 수 있다면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다.그에게선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거친 끼가 보였기 때문이다.재범이에게 이 세상엔 두 가지 부류의 사람만 있었다. 자기 가족과 자기 가족이 아닌 사람. 그는 내가 본 누구보다도 자기 가족을 끔직히 아낀다. 그가 떄로는 인터뷰에서 돈 얘기를 한 이유는 자기가 멋진 차, 멋진 옷을 가지고 싶어서가 아니다. 오로지 힘들게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쉬게 해 드리고 싶어서이다. 그게 그를 가수라는 직업으로 이끄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연습했다. 태도는 불량했지만 연습량만큼은 최고였다.그런 그의 모습을 보며 난 이런 생각을 했다. ‘만약 회사 사람들을, 또 동료 연습생들을, 나아가서 우리나라 사람들을 자기 가족처럼만 생각하게 할 수 있다면 이 아이는 놀라운 아이게 되겠구나’라고. 그래서 어느날 그에게 말했다. “재범아, 꼭 피가 섞여야만 가족은 아니다. 제발 먼저 마음을 열어라. 그럼 남들도 가족이 될 수 있다” 이런 노력들이 조금씩 쌓여가면서 재범이는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했다. 얼굴 잘생겨서 뽑혔다고 무시하고 놀리던 동료들을 껴안기 시작했고, 회사 직원들과 사적인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으며 무대에 서는 걸 좋아하기 시작했다. 그의 삐딱했던 표정은 밝아져갔고 그의 춤과 노래는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음악을 만나서, 또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그의 에너지는 드디어 무대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난 드디어 그의 데뷔를 결정했고 팀의 리더로 그를 선정했다. 나머지 6명도 그를 진심으로 믿고 따랐다. 데뷔 후 그는 아무리 늦게 끝나도 동생들을 데리고 와서 연습을 했고 항상 자기 자신들보다는 동생들을 먼저 생각했다. 그 후 활동을 시작하면서 그는 그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연예 관계자들에게 감동했고, 또 열렬한 사랑을 보내주는 한국 팬들의 사랑에 감동했다. 좋은 사람들, 좋은 동료들, 좋은 팬들을 만나서, 그리고 무엇보다 음악을 만나서 결국 그가 변한 것이다.그러나 불행하게도 이제 막 행복해지려고 할 때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의 4년 전 삐딱했던 시절의 글들이 공개된 것이다. 그는 너무나 미안해했다. 동생들에게, 나에게, 회사 직원들에게, 팬들에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기를 따뜻하게 받아주고 아껴주었던 한국 사람들에게. 여기서 자기가 더 망설이면 2PM 동생들까지 미워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상태로는 무대에 설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의 말이 무슨 말인지 너무도 잘 알아서 잡지 못했다.왜냐하면 내가 그였어도 똑같은 결정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떠났다. 나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이메일에 그는 ‘저 예전에 싸가지없는 놈이었죠? 미안해요. 형 때문에 삶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전 훨씬 나은 사람이 됐고 훨씬 강해졌어요. 그동안 날 위해 해준 것들 진심으로 고마워요”라고 썼다. 가슴이 찢어지듯이 아팠다. 하지만 재범이의 예전 글들을 접한 대중이 느꼈을 어마어마한 배신감도 알기에 함부로 말을 할 수 없었다.하지만 내가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말은 여러분들이 TV에서 본 재범이의 모습을 가식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재범이는 불량하긴 했어도 음흉했던 적은 없다. 재범이는 불량했을 때도, 밝아졌을 때도 속마음을 숨기는 아이는 아니기 때문이다. 불량했을 때는 대놓고 불량했고, 따뜻해졌을 땐 모든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잘 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분의 분노를 돌리기 위함이 아니다. 그리고 쉽게 돌릴 수 있는 것이 아닌 걸 잘 안다. 다만 행여 재범이가 어디 가서 차가운 눈길만큼은 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썼다.대중들의 분노 못지 않게 팬 여러분들의 상실감도 잘 알고 있고 여러분들의 의견도 잘 귀담아 듣고 있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2PM으로서의 박재범이 아니라 청년 박재범인 것 같다. 재범이에게 지금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인 것 같다. 내가 그러했든 여러분들도 재범이의 결정을 존중해주셨으면 좋겠다.마지막으로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박진영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서울 성북구 회색 콘크리트담에 감춰진 도심 속 비밀기지. 하얀 가운, 날카로운 안경. 우리가 생각한 과학자의 이미지는 온통 무채색으로 딱딱하기만 하다. 과학이란 딱딱하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날려버리는, 우리와 똑같은 희로애락을 느끼는 과학자들이 살고 있는 곳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72시간을 따라가 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미국 오바마 정부는 2016년까지 연비는 리터당 15㎞로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분의1로 줄이는 강력한 규제안을 내놓았다. 이제 자동차 산업에서 친환경 고연비는 선택이 아닌 절대적인 조건이 되고 있는 상황. 세계 자동차 시장이 소리 없는 연비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 전쟁에서 살아 남을 방법은 없는 것인가?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80년대 최강의 코미디언 커플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러브하우스를 공개한다. 결혼 19년차 한때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찾은 행복. 아이스하키를 하는 아들 덕에 스포츠인이 다 된 아빠 김학래의 아들 사랑, 똑 소리 나는 주부 임미숙의 남편을 위한 건강식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스타일(SBS 오후 10시) 우진을 만난 기자는 손 회장이 차입금문제로 목을 조른 데 이어 사업아이템까지 빼갔다며 대책을 세워달라고 한다. 우진은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손 회장의 공격이 심해질 테니 단단히 각오하는 게 좋을 거라고 말해 기자를 흥분시킨다. 광고팀장은 기자에게 광고주가 계약해지를 통보해 왔다고 보고한다. ●솔약국집 아들들(KBS2 오후 7시55분) 진풍은 혼자서 상견례 자리에 나가고, 옥희는 한복을 벗지도 않은 채 진풍에 대한 배신감에 어쩔 줄을 몰라 한다. 진풍은 수진을 찾아가 아무 말 하지 말고 자기만 믿고 따라와 달라고 한다. 한편, 대풍은 복실의 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더욱 가까워진다. 대풍이의 순수하고 천진한 구석을 본 윤중도 그런 대풍이 싫지가 않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13년 전 이혼을 한 큰아들의 두 자녀를 키우게 된 배금자 할머니. 세 식구의 한 달 생활비로 주어지는 돈은 40만원이 채 되지 않는 정부보조금이 전부. 진희와 진성이에게 학원비는커녕 용돈 한 번 여유롭게 쥐어 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경제적으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할머니지만 내색할 수도 없는데….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혈관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 최근 10년 사이 대동맥류 환자가 6배나 증가했다. 65세 이상 흡연 남성에게 주로 나타나며 고혈압,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을 가진 사람도 위험하다. 대동맥류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파열 직전 그 실체를 드러내며, 파열될 경우 최대 90% 이상이 사망하게 된다.
  • 첫 데이트서 여성 차 훔쳐 달아난 ‘찌질男’

    첫 데이트서 여성 차 훔쳐 달아난 ‘찌질男’

    꿈에 부푼 첫번째 데이트를 최악으로 만든 20대 미국 남성이 외신에 소개됐다. 미시간 주에 사는 테런스 드완 맥코이(23)란 남성이 데이트한 여성과 저녁식사를 하고서는 밥 값도 내지 않은 채 여성의 차까지 훔쳐 달아났다고 미국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지난 4월 디트로이드에 있는 카지노에서 4세 연상 여인에게 다가가 시내에 있는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하자며 정식으로 데이트를 신청했다. 며칠 뒤 만난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으나, 데이트 마지막은 최악으로 끝났다. 밥값을 낼 때가 되자 여성의 차에 두고 내린 지갑을 가져오겠다며 열쇠를 받아들고 차를 타고 줄행랑을 친 것. 의심없이 열쇠를 넘겼다가 뒤통수를 맞은 여성은 배신감에 치를 떨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여성이 남자의 전화번호를 적은 종이를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둔 것이 있어 쉽게 잡을 수 있었다. 5년 된 시보레 승용차를 몰고 달아난 남성은 집 근처에서 체포됐으며 지난달 28일 오클랜드 카운티 순회재판소에 섰다. 절도 혐의가 입증될 경우 이 남성은 최대 징역 4년 형에 처한다. 미국 일간 이그재미너는 “데이트한 여성의 차를 훔쳐 달아난 황당한 사건”이라면서 “설레는 첫 데이트를 끔찍하게 만든 이 사건이야 말로 수많은 데이트 스토리 중 최악”이라고 재치있게 전했다. 사진=폭스 TV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탄탄한 내러티브·무서운 이야기가 가장 큰 관심사”

    “탄탄한 내러티브·무서운 이야기가 가장 큰 관심사”

    12일 개봉한 ‘불신지옥’(감독 이용주)은 한국 공포영화에 대한 ‘불신’을 일거에 날리는 영화다. 올해 등장한 같은 장르 영화들 가운데 만듦새와 주제의식이 가장 뛰어나다.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 이래 최고의 공포영화라는 말도 나온다. 평단에서도 호평 일색이다. 특히, 신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란 점에서 지난해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에게 그랬던 것처럼 놀라움과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한다. 최근 만난 이용주 감독은 “좋은 반응이 고스란히 스코어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감추지 않았다. →영화가 종교나 믿음의 본질적인 문제에 접근하고 있다. 처음에 어떻게 기획하게 됐나. -흔히 ‘과도한 믿음’이란 말을 많이 하는데, 굉장히 역설적인 말이다. ‘믿음’ 자체가 과도함을 내포하는 단어이지 않나. 하지만 과도한 믿음은 한편으론 지탄받는다. 믿음이 다르면, 이미 믿음 자체가 타인에게는 과도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게 공포스럽고 역설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영화화하고 싶었다. 또 한 가지는 영매, 다시 말해 인간과 신 사이 중간자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이 두 가지 플롯의 대결이 영화의 시작점이 됐다. →제목 때문에 특정 종교와 관련됐거나 혹은 고발하는 영화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란 말이 많이 쓰이기 때문에 자꾸만 그런 오해를 하는 것 같다. 개신교든 무속신앙이든 기존 교단을 고발할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다. 그냥 ‘믿지 않으면 지옥 간다.’는 뜻이 이야기에 맞는다고 생각해서 붙였을 뿐이다. 상업 공포영화인데 영화를 떠난 그런 담론에 영화가 매몰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종교 비판적 내용을 담지 않은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사람도 있다. -타인의 종교 비판은 애초에 내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다만, 믿음이란 현상 자체에 관심이 있었을 뿐이다. 개인적 차원에서 믿음의 생성과정, 자기가 믿고 있다고 믿는 것의 오류 혹은 그 동기부여, 절실함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 →그럼에도 혹시 비판하고 싶었던 부분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 -우리나라 사회의 믿음은 기복신앙으로 많이 흐른다. 종교는 어떤 측면에서 세계관인데, 종교 자체를 단순히 기복의 도구로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기복은 바라는 것이 이뤄지길 비는 것인데, 뒤집으면 협박이 되기도 한다. “이걸 안 믿으면 안 좋아질 것이다.”라고. 기복적인 측면이 너무 강화돼 믿음으로 치환됐을 때 타인에게는 충분히 공포가 될 수 있다. →주인공 희진(남상미)의 바쁜 일상을 보여주는 도입부가 인상적이다. -희진은 스스로 사는 것이 지옥이라고 생각하는 일상을 산다. 믿음이 없는 인물, 아니 상식을 믿고 있는 인물이다. 종교가 없는 사람은 신자의 입장에서 보면 역설적이게도 상식의 광신도일 수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장르성이 약해진다는 비판도 있더라. -공포 영화의 장르성이 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무서움 그 자체라면, 옥상 위 엄마의 눈빛, 상황 자체가 나는 무섭다. 귀신이 등장하지 않는 등 익숙해진 플롯이 안 나와서 느낀 배신감이라면 충분히 감수하겠다. 난 그게 클리셰(진부한 표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공포를 지향하려 했다. 단, 너무 새로워서 낯설지는 않게 말이다. 공포영화 장르성에 대해서 강박을 갖지 않았다. 탄탄한 내러티브와 무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게 가장 큰 관심사였다. →대학 전공이 건축학이라 들었다. 어떻게 영화를 시작하게 됐나. -고등학교 때부터 꿈이 건축이었고, 재수한 끝에 건축학과에 합격했다. 대학 때는 서클인 사진부 활동을 더 열심히 했다. 졸업하고 나서 설계사무소에 4년 정도 다녔다. 그 와중에 한겨레연출학교를 1999년 중순부터 다녔는데, 단편을 한 편 찍어보니 계속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또 당시 IMF 외환위기 때문에 동료들이 많이 잘렸다. 회사생활에 환멸이 느껴져서 그해 연말 그만뒀다. 이듬해 단편을 하나 더 찍었다. →이후에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연출부를 했다고 들었다. -‘플란더스의 개’를 보고 너무 좋아서 ‘저 사람 밑으로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운좋게 들어갔다. 지금까지 본 테스트 중 가장 힘들게 통과한 게 ‘살인의 추억’ 연출부가 되는 것이었다. 나중에 조감독님께 ‘왜 나를 뽑았냐?’고 물었더니, 컴퓨터에 능하고 스틱(수동) 운전을 할 수 있어서였다고 했다(웃음). →장편 데뷔작이다. 쉽지는 않았을 듯하다. -2003년부터 준비를 했는데, 멜로영화 두 편이 연이어 엎어졌다. 2007년 초부터 ‘불신지옥’ 시나리오를 썼고, 그해 11월 투자가 확정돼 프리 프로덕션을 시작했다. 촬영은 올해 3월부터 들어갔고. →지난 5월 별세하신 정승혜 영화사 아침 대표의 유작이 됐다. -영화판에서 엄청난 어른이었다. 나한텐 은인이시다. 영화촬영 중간에 돌아가셔서 너무 놀랐고 충격적이었다. 상태가 안 좋은 걸 일부러 안 알렸다. 너무 가슴 아프다. 요즘도 술 마시면 밤에 혼자 울고 그런다. →차기작 계획은 어떻게 되나. -아직 드릴 말씀이 없다. 바람은 두 번째 영화도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웃음). 글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사진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자중지란’ 美민주당 건보개혁 갈등 극심

    ‘자중지란’ 美민주당 건보개혁 갈등 극심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강보험 개혁을 놓고 민주당이 ‘자중지란’의 상황에 놓였다. 민주당 내 중도보수파 하원의원들의 ‘입김’으로 개혁 법안이 퇴색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며 계파간 갈등이 표출되는 양상이다. 로이터 통신 등은 이른바 ‘블루 도그스(Blue dogs)’로 불리는 중도보수 의원들이 건보 개혁안에 협조를 약속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29일 성명에서 3개 하원 위원회가 8월 동안 단일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민주당 하원 지도부는 저소득층 건강보험 가입을 위한 연방정부 보조금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건강보험 제공 의무를 면제하는 등 당내 보수파 의원들의 의견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 도그스’의 좌장격인 마이크 로스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가 동의한 합의에 따라 향후 10년간 약 1000억달러(약 123조 6000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민주의 보수적 재정주의자들의 눈높이에 법안을 맞췄다는 의미다.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도 “공통분모를 찾기 위한 의원들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이번 합의가 분수령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블루 도그스’는 하원 내 3개 위원회 중 하나인 에너지·상업위원회에 소속돼 있으며 그동안 건강보험 개혁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해 왔다. 하지만 펠로시 의장의 최대 우군인 진보 및 히스패닉·흑인계 의원들은 즉각 배신감을 표출했다. 법안의 애초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합의안대로라면 중소기업 중 86%가 근로자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할 의무가 없어진다는 분석도 나온다. 펠로시에 항의 의사를 표명한 의원 중에는 그의 최측근인 조지 밀러 의원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럴드 내들러 의원은 “헨리 왁스맨 에너지·상업 위원장이 받아들일 수 없는 거래를 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하원 재정위원회 바니 프랭크 위원장도 정치전문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당내 진보성향 의원들이 블루 도그스의 영향력에 대해 경계심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리티코는 왁스맨 위원장이 참석하는 민주당 당직자 회의에서도 격론이 예상된다고 전해 진통을 예고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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