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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술자리 헛소리’ 발언 파장 / 입단속 노렸나 속앓는 비서진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9일 청와대직원 워크숍에서 “나가서는 안될 정보가 나가 정말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한 배경을 놓고 청와대 내에 말들이 많다.노 대통령은 이날 “어렵게 대통령에 당선돼서 한국 언론질서를 새롭게 하자고 노력하는데 여러분 중 일부는 기자들과 나가서 술 마시고 헛소리하고 나가선 안되는 정보를 내보내고,정말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해,비서진에 직격탄을 날렸다. ●가슴 뜨끔한 사람 많아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31일 “대통령의 말을 듣고 가슴이 뜨끔뜨끔한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말한 ‘헛소리’와 ‘나가선 안되는 정보’와 관련,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선 인사문제를 들었다.이 관계자는 “국가정보원장·부패방지위원장 등의 인사와 관련해 언론사들이 보도한 내정자와 유력자가 결과적으로 틀린 경우가 많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인사와 관련된 정보를 언론에 흘린 청와대 비서진들이 적지 않아 결과적으로 청와대 인사시스템의 문제로 비쳐질 소지가 있었다는 얘기다. 또다른 관계자도“내정단계에서 밝혀지지 말아야 할 인사가 언론에 계속 보도된 것은 문제였다.”고 말한다.실제로 최근 청와대 1급 직원 내정기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누가 발설했는지는 알겠는데,그거 보도되면 안되는 건데….정말 이러면 안되는데.”하며 몹시 화를 냈다.다른 핵심관계자도 “마치 실세인양 인사정보를 흘린 비서진을 겨냥한 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론적 수준 경고 시각도 다른 관계자는 “대통령은 매맞을 것은 맞자는 입장이다.그런데 잘못 알려져서 여론에서 매맞게 되는 것이 억울할 것이다.이를테면 명예직인 특보나,계약직 전환도 그런 범주다.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왜 이야기해서 매를 자초하냐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의견도 물론 있다.노 대통령의 핵심 측근은 “인수위 시절의 이야기를 하면서 비서들에게 경각심을 가지라고 한 것이다.당시 언론에 장관인사와 관련해 인수위에서 작성했다는 사실과는 다른 ‘장관 5배수 명단’ 등이 보도돼 문제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그는 “노 대통령은원론적인 수준에서의 경고를 다시 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피했다. ●일부 언론 비판에 조목조목 반박 청와대 브리핑은 이날 일부 신문사들이 노 대통령의 언론관련 발언을 언론학자들을 동원하면서 문제삼은 것을 조목조목 반박했다.청와대 브리핑은 “일부 신문들은 ‘언론은 독자의 선택과 지지에 따라 영향력을 갖게 되므로 통제와 검증을 받는다.’고 주장하지만,대자본을 동원해 공정경쟁에서 벗어난 방식으로 신문부수를 유지하거나 확장해 여론시장을 독과점하는 우리 현실에서는 위장된 진술”이라고 공격했다. 또 “일부 신문은 ‘자유민주주의 아래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세습하고 소유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미국의 예를 들었지만,우리나라 신문사는 단지 세습해서 소유만 하는 게 아니고 신문재벌로 성장해 강한 이념적 성향으로 편향적 보도를 하는 경향이 있어 사회적인 쟁점이 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이창동장관 왕따 당하나..새 중앙박물관장 추천 불구 청와대 제3후보설 모락모락

    지난 19일 지건길 전 관장이 물러난 뒤 일주일이 넘도록 국립중앙박물관장 자리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박물관 안팎에서는 “새로운 후보가 나타났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제3의 인물’설에 무게를 싣는다. 박물관 내부에서는 새롭게 대두된 인사가 차기 관장으로 유력해졌다는 얘기가 나돌자,문화관광부에 어떤 형태로든 불가(不可)의사를 전달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문화부가 추천한 이건무 중앙박물관 학예실장과 김홍남 이화여대 교수 외의 ‘제3의 인물’은 현재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된다. 새로운 후보설에 당혹해하는 것은 그동안 문화부가 밝힌 것과는 상황이 너무나 다르게 돌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박물관장이 차관급으로 격상된 뒤 학계와 박물관계에서는 “1급 관장에 지원한 이들을 차관급 후보로 다시 올리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과 함께 “지원은 원인무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이창동 문화부장관은 ‘박물관장 추천위원회에서 당초 지원한 4명 가운데 2배수 후보결정’을 밝혔고,이후 적격 논쟁이 가열되자 지원서를 냈던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사퇴의사를 밝히기에 이르렀다. 박물관장의 임명권은 대통령에게 있다.따라서 대통령이 2명을 후보로 심사하건,3명을 심사하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장관은 다르다.김태근 문화부 공보관은 “우리는 두 사람을 추천했는데 임명권자가 다른 사람을 대상에 더 올려놓을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렇다면 문화부가 법 규정에도 없는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당초 지원한 인사들을 포함하여 청와대가 광범위한 ‘인재풀’을 놓고 인선작업을 벌이면 된다.추천위 구성과 후보 추천은 문화부가 임명권자의 권리를 침해한 꼴밖에 되지 않는다. 나아가 이 장관이 청와대와의 ‘교감’을 통해 추천위를 구성한 뒤 2명을 추천했는데도 새 후보가 떠올랐다면,이 장관은 이른바 ‘왕따’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우리가 추천한 후보가 임명되어야 하는데…”라는 김 공보관의 걱정은 이유가 있다. 서동철 기자 dcsuh@
  • Anycall프로농구/ 동양 “내친김에 우승”

    대구 동양이 챔프전에 선착했다. 지난해 챔피언 동양은 26일 여수에서 열린 02∼03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여수 코리아텐더를 85-80으로 물리쳤다.5전3선승제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내리 3연승을 거두며 가볍게 챔프전에 오른 동양은 2연패의 꿈을 한껏 부풀렸고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정상을 바라보게 됐다. 동양은 LG-TG전의 승자와 다음달 3일부터 7전4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다.TG가 현재 2연승을 거두고 있어 결정전은 동양과 TG가 맞붙을 공산이 크다. 이번 시즌 최대 돌풍을 일으켰던 코리아텐더는 챔프전 진출은 좌절됐지만 창단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시즌 시작 전 어려운 구단 사정 등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조차 힘들 것으로 예상됐던 코리아텐더는 그러나 정규리그 4위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가볍게 플레이오프에 올랐다.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강호 삼성을 꺾고 4강에 올라 돌풍을 이어간 코리아텐더는 그러나 지난해 챔프 동양을 만나 맥없이 무너지며 시즌을 마감했다.내리 2연패를 당한 코리아텐더는 이날 배수의 진을 치고 끈질기게 동양을 물고 늘어졌다.그러나 동양은 지난해 챔피언답게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코리아텐더의 돌풍을 잠재웠다.지난 2차전에서 부진했던 김병철(5리바운드·4어시스트·2가로채기)은 22점을 몰아넣으며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의 체면을 살렸고 마르커스 힉스(10리바운드)는 32점을 혼자서 쓸어담는 ‘블랙파워’를 자랑했다. 벼랑끝에 몰린 코리아텐더는 최민규와 진경석을 선발로 내세우는 변칙작전으로 나왔다.안드레 페리가 29점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지만 동양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팽팽한 승부는 4쿼터에 가서야 갈렸다.종료 5분여를 남기고 68-71로 뒤진 동양은 마르커스 힉스의 3점포로 가볍게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김병철의 3점슛으로 74-71로 앞서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박재일(9점)도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코리아텐더는 마지막까지 역전을 노렸지만 시간에 쫓긴 나머지 무리한 슛을 남발하며 무너졌다. 여수 박준석기자 pjs@ ●동양 김진 감독 코리아텐더가 배수의 진을 치고 나와 힘들었다.우리 선수들이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줬다.챔프전에 TG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데 우리보다 실력은 낫다고 생각한다.체력과 스피드가 관건이다.스피드로 승부를 걸겠다.지난 시즌 우승으로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진 것이 힘이 많이 됐다. 지금까지의 시행착오를 보완해서 챔프전에선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 주겠다. ●코리아텐더 이상윤 감독대행 가족들이 보고싶다.정리가 되는 대로 가족여행을 떠나고 싶다.오늘 경기는 이기고 싶었지만 뜻대로 안 됐다.이번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이 잘 해 줬다.4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번이라도 이겨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아쉽다.막판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 패인이다.조직력에도 문제가 있었다.다음 시즌에도 팀을 맡게 된다면 이번 시즌처럼 스피드를 위주로 경기를 이끌겠다.용병 교체도 생각해 보겠다.
  • 부시의 전쟁/ 이라크, 10만 정예군 시가전 준비

    미국 주도 연합군의 속전속결 전략에 맞서 이라크군은 수도 바그다드에 배수진을 치고 지구전을 벌일 채비를 하고 있다. 미·영 지상군의 영내 진입에도 큰 저항없이 지역 요충지들을 내주면서 바그다드에서 농성 체제에 들어간 것이다.민간인의 대거 희생이 뒤따르는 장기 시가전으로 국제적 반전여론을 환기하면서 버티려는 전술이다. 이는 이라크군 수뇌부로선 전력의 열세가 뚜렷한 상황에서 불가피한 선택일 수도 있다.21일 타임 인터넷판도 “후세인 대통령이 민간인 등의 희생이 크면 미국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 가중돼 공격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ABC 방송은 21일 군사전문가의 말을 인용,“시가전은 최후의 선택으로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최대한 이를 회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후세인이 자신을 제거하려는 미군에 맞서 바그다드의 좁은 골목에서 백병전을 벌이면서 화학전이나 생물학전을 벌일지도 모른다는 우려였다. 부시 미국 대통령도 22일 주례 라디오연설에서 이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즉 “후세인정권 관리들이 무고한 남녀와 어린이들을 독재자 군대의 방패로 이용하기 위해 군과 장비를 민간인 지역에 배치해 놓았다.”고 주장한 것이 그것이다.영국의 가디언은 23일 이라크 공화국수비대와 민병 등 10만명이 시가전을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바그다드 옥쇄 작전과 별도로 후세인 대통령이 미사일 등 대량파괴무기로 이스라엘 등 인접국을 공격,전선을 중동전으로 확대할 개연성도 없지 않다. 구본영기자
  • 메트로플러스/ 동대문구,배수펌프 1만대 무상 점검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는 장마철 침수에 대비해 다음달 14일부터 가정용 배수펌프 1만여대에 대한 무상점검을 펼친다.3개조 10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원들은 동별 일정에 따라 현장에서 즉시,수리하고 부속품도 교체해준다.2127-4840.
  • “배수문 닫혀 침수피해” 지자체 손해배상 판결

    서울고법 민사23부(부장 金敬鍾)는 19일 “홍수 때 배수문이 닫혀 빗물을 빼내지 못해 더덕농사를 망쳤다.”면서 김모씨 등 농부 3명이 경기도 연천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296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연천군이 배수문을 적시에 열지 않아 산과 하천으로 둘러싸인 원고들의 더덕밭이 침수피해를 입었다.”면서 “피고는 집중호우로 배수문에 접근하기도 어려웠다고 항변하지만 비상시 지역 주민들이 배수문을 작동하도록 사전 예방조치를 다하지 않은 과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99년 홍수로 공동 경작하던 더덕밭이 물에 잠겨 수확을 못하자 소송을 냈다. 정은주기자 ejung@
  • 장편 ‘일요일‘ 낸 獨체류 소설가 배 수 아 이메일 인터뷰“우리시대 빈곤이 작품 모티브”

    “지금까지 내가 만났거나 혹은 직접 만나지 못한 모든 사람들에게서 빈곤을 읽었다.그것이 작품을 쓰게 된 최초의 모티브다.” 몽환과 환상적 문체가 특징인 소설가 배수아(38)가 장편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문학과지성사)을 펴냈다.원래 인터넷사이트(novel21.com)에 연재한 작품들을 수정·보완한 것이다.원고를 넘기고 지난해 12월20일 독일로 훌쩍 떠나 3개월째 ‘자유로운 공기’를 마시고 있는 그와 이메일로 인터뷰를 했다. “이전엔 소설이 나오면 짐을 벗었다는 생각만으로 좋았는데 지금은 외려 마음이 무겁다.일정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오류가 드러나니까.이는 작가로서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의 문제인데 이를테면 나는 언제나 변하고 있으며,변하기 이전의 상태를 참을 수 없다는 뭐 그런 생각이다.” 세월이 흘러서 그런 것일까.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던 배수아의 문체도 현실 쪽으로 성큼 다가와 안정된 느낌을 준다.인물을 그리되 이미지나 내면 풍경에 기대기보다는 대화나 다른 인물과의 관계를 통해 직접적으로 묘사해 이전보다 훨씬 이해하기가 쉽다. 작품은 17편의 에피소드가 연작처럼 얽혀 따로 놀지 않고 맞물려 있다.그렇다고 줄거리가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예컨대 표제작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에 나오는 인물은 국립대교수였다가 교통사고로 ‘밥버러지’가 된 ‘마’와 부인 ‘돈경숙’과 아들 세원,그리고 전처인데,이들은 각기 다른 작품에서도 주요 인물의 밑그림으로 등장한다.‘마’의 전처인 박혜전과 그 주위를 얼쩡거리는 백두연,가난해서 결혼을 미뤄온 성도와 진주,그들의 결혼을 말리는 딩크족 부부 김요환과 배유은 등 나머지 인물도 이렇게 톱니바퀴처럼 물리면서 ‘가난’과 ‘사랑’을 주제로 모였다 헤어졌다 한다. 그 만화경 속에 때론 지식인의 허상(백두연,음명애,우균,김요환)을 꼬집기도 하고,때론 돈이 신앙인 영혼(돈경숙,표현정)과 소비만이 미덕인 신세대(세원,털 모델)를 들춰낸다.마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구성을 연상케 한다. “이런 구조는 글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것이다.‘난쏘공’을 염두에 둔 적은 없다.처음에는 겹치지 않게시도했으나 이야기가 흐를수록 지나치게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게 되는 바람에 불가피한 구성이었다.영화 ‘숏컷’을 기억하는가? 단편소설을 모아 장편영화로 만든 것인데 소설의 구조를 짜면서 그 영화에서 힌트를 얻은 것도 있다.” 인물을 드러내는 방식도 재미있어 손을 놓기 어렵다.단편마다 작중 인물을 바로 밝히지 않고 요리조리 돌리면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 퍼즐을 맞추는 재미를 준다.하지만 너무 많은 인물의 등장이 혼돈을 줄 수도 있다.이런 기법을 쓴 이유가 궁금했다. “작중 인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이유는 이 소설에는 주인공이 없기 때문이다.그렇다고 혼란스럽지는 않다.왜냐하면 등장인물 누구도 이야기 진행에 주도권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산만하다거나 캐릭터에 생명이 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런 견해는 고전적 기법에만 의존한 평가가 아닌가 생각된다.의도적으로 철저히 분산된 시각이 내가 선택한 화법이었다.” 제목의 의미를 들려달라고 했더니 “그저 식당 이름에 불과한 것”이라며 “글쓰는 동안 정작 스키야키를 한번도 먹지 못했다.”고 말한다.독일에서 4계절을 보낸 뒤 지난해 7월 돌아온 그가 그곳을 되찾은 이유도 궁금해 근황을 묻자 “독일에 온 이유 가운데 하나가 베를린영화제를 보는 것이었다.3월 말에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이곳 생활이 생각보다 더 행복해 좀 더 있다가 돌아갈 예정이다.”고 말한다. 방 하나짜리 집을 빌려 콕 틀어박혀 빈둥거리며(?) 음악과 창작의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새 장편을 곧 내놓을 것이라며. 이종수기자 vielee@
  • 이슈 따라잡기/ 청남대 개방 ‘관광자원화’ 마찰

    ‘상수원보호냐,관광지 개발이냐.’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를 개방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약속과 관련해 충북도와 주민,환경부간에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다. 청원군 문의면 대청댐변에 위치한 청남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개발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지역이다.그러나 충북도와 지역주민들은 발빠르게 관광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제는 관광자원화해야 충북도 윤영현 관광정책담당은 “상수원보호구역의 기본틀을 유지하고 그 범위 내에서 개발할 것”이라며 “청남대 본관건물은 전시관으로 이용하고 경호지역·산책로·골프장 등은 생태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원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문의소재지에서 청남대까지 12㎞구간은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자전거 하이킹코스로 이용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중앙부처에 소유·관리권 이양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이 기회에 그동안 개발제한으로 재산권 행사를 못한 만큼 충분히 보상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오히려 충북도의 제한적인 계획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의면번영회 김홍기 회장은 “현행법에서 수자원보호구역의 일정 부분을 완화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면서 “최대한 규제를 풀어 주민들이 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분별한 개발은 안 된다 환경부는 그러나 290만명의 식수원인 대청댐의 수질보호를 위해 상수원보호구역 제도의 틀을 유지,개발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생각이다. 환경부 수질보전국 관계자는 “청남대가 민간에게 개방될 경우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충청권의 식수원인 대청호 수질오염이 가속화할 것”이라며 “난개발 등 주변 환경파괴가 우려되는 만큼 상수원 보호구역법에 따라 철저히 개발을 규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청호는 현재 유역내 생활오수와 농경지 배수에 포함된 질소·인 등 부영양화 물질의 다량 유입으로 매년 조류(藻類)경보가 장기간 발령되고 있는 실정이다.규제완화를 해준다면 식수원의 오염이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환경부는 대청호 수질보전과 주민들을 위해 하류지역에서 t당 120원씩 부담하고 있는 물이용부담금(올해 543억원)을지원 사업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단체와 시민도 엇갈려 환경단체들은 환경부 입장을 지지하는 반면,시민들은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대통령 별장이 공개되는 만큼 편의시설 마련 등은 허용해줄 것을 주문한다.녹색연합 서재철 자연생태국장은 “생태관광으로 한다면 문제될 게 없다.”며 “상수원관리 차원에서 개발은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전희만(리라컴퓨터고 교무부장)씨는 “좋은 현장학습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변환경과 연계한 생태학습장 등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환경부가 규제를 풀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다면 충북도의 관광지 개발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유진상기자 jsr@
  • [대전청사 24시] 다면평가 바람… 승진대상자 설렌다

    사무관 승진을 앞두고 있는 철도청 김모(39)씨는 최근 자신의 승진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것 같아 마음이 설렌다.사무관 승진에는 재수·3수가 다반사라 첫해인 올해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최근 다면평가방식이 바뀌면서 능력에 비해 연줄이나 서열이 중시됐던 승진방식에 새 바람이 일 것으로 여겨지는 탓이다. ●그동안의 다면평가는 부처마다 제각각 인사행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98년 12월 공무원임용령을 개정하면서 도입됐으나 도입시기 및 적용직급은 제각각이었다.대전청사에서는 공통적으로 4∼5급 승진자에 적용되고 있다.그동안 다면평가는 평가위원 대부분이 상급자들로 구성,하향평가가 이뤄지면서 혈연·지연 등 인간관계가 개입돼 승진심사에서의 다면평가는 도입 취지와는 거리가 있었다. 더욱이 승진예정자들은 1차시험이 다면평가로 치러질 경우 이를 통과하기 위한 ‘작업(?)’에 공을 들일 수밖에 없어 불필요한 낭비 및 불공정 인사의 원인으로 지적됐다.여기에 승진대상자가 소속된 조직 및 개인간 대결이가미되면서 사실상 인기투표 형식의 치열한 경쟁이 이뤄져 왔다. 지난해 서기관으로 승진한 한 공무원은 “결원수의 2∼2.5배수를 뽑는 다면평가에서 우수 성적을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으냐.”면서 “이 기간에 국·과장 등 간부들과 맺은 친분 관계는 향후 공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렇게 달라졌어요 철도청은 5급 사무관 승진을 위한 다면평가에서 탈락제를 폐지하고 평가위원수 확대,하위급 신설 등의 내용을 담은 개선안을 발표했다.또 다면평가-자체평가(논술)-최종심사로 이뤄지던 것을 자체평가-다면평가-최종심사로 바꿨고,과장·팀장·동료급으로 나눠진 평가그룹 중 과장·팀장을 상사급으로 통합하는 한편 하위급(7급 이하)을 신설했다.관세청은 지난해부터 5급 사무관 승진심사 때 본부세관별로 1차 다면평가 후 본청에서 2차 평가하는 형식을 도입했다. 조달청은 2000년 4월 3급 승진에,지난해 1월 국장 직위 승진에 다면평가를 적용했다.산림청은 지난해 8월 4∼5급 승진자에 대한 다면평가 운영지침을 마련,중앙인사위원회로부터 최우수 인사 혁신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특허청은 97년 5급 승진,2000년부터 4급 심사에 다면평가제를 도입했다.심사평가단은 과장급과 4∼5급,6급 이하 하위급 등 20명으로 구성되며 3년 이상 근무자 중 무작위로 추출한다. 박승기기자 skpark@
  • ‘현장 민원실’된 李시장 출근길

    이명박 서울시장의 지하철 출근길이 한순간 ‘현장 민원실’로 바뀌었다. 마포구 성산동 주민 5명과 성서초등학생 2명은 14일 오전 7시20분쯤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는 이 시장과 ‘기습면담’을 시도했다. ‘마포의 허파’인 성미산의 나무를 베어내고 배수지를 짓겠다는 서울시와,이를 반대하는 주민들간의 갈등이 물리적인 충돌로 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은 시장과의 만남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출근길 승객들 틈에서 플래카드와 전단지를 들고 갑자기 나타난 주민들이 “성미산 배수지 공사 강행을 중단시켜 달라.”고 요구하자 당황했다.곧 정신을 차리고 “시민이 반대하면 하지 말아야죠.”라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곤란한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 그러나 주민들이 계속 현재 상황을 설명하며 시장의 약속을 끈질기게 요구하자 “알았어요.조사해보고 연락할테니,이런데서 자꾸 떠들면 어떡합니까.”라며 곤혹스러워했다. 주민 구교선(여·42)씨는 “그동안 수차례 시장과의 면담을 시도했지만 거절당해 어쩔수 없이 지하철에서 면담을 시도한 것”이라면서 “불과 7분만에 할말을 다해야 하는데 이 시장이 아이들에게 자꾸 ‘학교에 안가고 왜 여기 왔느냐.’고 묻는 등 답변을 피해 아쉬웠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지난달 대구지하철 참사를 계기로 이달 한달간 지하철 안전점검차 시장공관에서 시청까지 수행비서만 데리고 지하철로 출퇴근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별 문제가 없었지만 앞으로 시민들의 ‘지하철 민원’이 봇물처럼 터져 나올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 여자프로농구/삼성생명 현대 누르고 통산6번째 챔프전 진출

    삼성생명이 현대를 꺾고 통산 6번째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4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현대를 83-62로 대파했다. 2연승을 한 삼성은 우리은행-신세계전의 승자와 오는 10일부터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삼성은 김계령(22점·5리바운드) 겐트(27점·15리바운드) 더블 포스트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현대를 침몰시켰다. 삼성은 경기 초반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온 현대에 고전했다.현대는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김영옥의 골밑 돌파와 진미정의 3점슛으로 1쿼터를 25-18로 앞서나갔다. 전반 내내 현대에 끌려 다닌 삼성에 기회가 온 것은 2쿼터 종료 1분 전.현대 센터 강지숙이 김계령을 막다 파울 4개를 범했다.자연히 강지숙의 수비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고,김계령과 겐트는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코트를 휘저었다. 현대는 부상 투혼을 보인 노장 가드 김영옥(18점)의 빠른 돌파와 샌포드(21점)의 골밑 공격으로 2쿼터까지 5점차 리드를 지켰지만 삼성의 맹추격을 견디기에는 역부족이었다.3쿼터 2분만에 삼성 김계령이 파울까지 얻어내며 골밑슛을 성공해 47-47 동점을 만들었다.곧바로 이미선(15점)이 매치업 상대인 김영옥의 공을 가로채 노마크 레이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 박인규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여 낙승할 수 있었다.”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 결승에서 어느 팀을 만나도 해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청주 이창구기자 window2@
  • 농사체험하고 가족사랑도 느껴보세요

    “참 재미있어요.올해도 해야죠.” 지난해 중랑구에서 마련한 먹골배 주말농장에 참가했던 최모(37·여)씨는 올해도 먹골배 주말농장 참가신청을 할 생각이다.농사체험을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지금도 온 가족이 즐거운 한 때를 보낸 기억이 선명하게 남기 때문이다. 꽃샘추위로 아직 봄은 멀게 느껴지지만 서울의 자치구들은 주민들에게 도시생활 틈틈이 온 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농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주말농장’을 마련,신청을 받기에 분주하다. 구청과 농가가 계약을 맺어 운영돼 적은 비용으로 짬짬이 농사를 체험할 수 있다.한 주일동안 찌든 도시생활의 스트레스를 깨끗이 씻어버리고 가족애도 느낄 수 있어 각광을 받아온 지 오래다.더구나 집 가까이 있는 데다,농장주인이 농기계를 빌려주고 거의 대부분 관리를 해주기 때문에 특별한 농사기술이 없어도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먹골배 직접 가꾸세요 중랑구가 먹골배 주산지인 신내동의 배농장을 빌려 운영하는 먹골배 주말농장은 주민들에게 단연 인기다.지역특산물을 직접 가꾸고추석을 전후해 수확할 수 있어 신청자가 많이 몰리는 편.지난해엔 배나무 200주를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자가 몰려 350주나 나눠줬다.임대료 8만원을 내면 배나무 1그루를 1년간 분양받는다.그루당 2∼4박스 가량 배가 수확되고 수확하는 날 ‘배 빨리깎기,배 빨리먹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려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인공수분(4월),열매솎기(6월),봉지씌우기(8월),배수확(10월) 등 4차례만 방문하면 비료주기·농약치기·가지치기 등은 농장주가 해준다. ●어른과 어린이는 무료 민선 3기의 캐치프레이즈를 ‘어른공경 으뜸구 아이사랑 1등구’로 정한 서대문구는 주말농장을 2곳에 마련,차별화했다.일반인을 위해 고양시 덕양구 대장동 241일대 크로바농장 1000평을 빌려 가구당 4평씩 2만 5000원에 분양한다.인근 덕양구 대장동 424의 1 일대 대곡농장 700평을 경로당과 어린이집에 무료로 분양,캐치프레이즈를 실천하고 있다. 서울시도 경기도 남양주·양평·광주시 지역 농가들과 계약을 맺어 주말농장을 운영하기로 하고 참가 희망자의 신청을 받고 있다. 조덕현기자 hyoun@
  • 실종 장학사 변사체로 발견

    지난달 20일 새벽 2시쯤 경기도 부천시 소사역 인근 노래방에서 동료 장학사들과 함께 나와 혼자 택시를 타고 부천역 방향으로 떠난 뒤 연락이 끊겼던 부천교육청 최모(54) 장학사가 변사체로 발견됐다. 2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20분쯤 시흥시 대야동 속칭 할미고개 중턱 W가든 옆 깊이 2.5m 배수로에서 최 장학사가 숨진 채 누워있는 것을 주변에서 놀던 문모(7)군이 발견,어머니를 통해 경찰에 신고했다.최 장학사는 실종 전 옷차림에 신분증과 현금,신용카드가 든 지갑을 갖고 있었으며,뒤통수 부분이 4㎝가량 찢긴 것을 제외하곤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 참여정부 첫 내각/盧대통령 일문일답 “적재적소 최우선 파격인사 아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입각 장관을 배석시킨 가운데 새 정부 조각(組閣)을 발표하면서 “한분 한분 보니까 다 일을 잘 해주실 분들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이런 저런 흠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노무현 정부의 초기 해야할 일에 적절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노 대통령은 또 “적재적소를 첫번째 원칙으로 삼고 안배를 보완적인 고려사항으로 삼았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노 대통령과의 일문일답 요지. ●교육부총리 인선이 빠졌다.‘교육행정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입장과 ‘안정적인 교육정책 운영이 필요하다.’는 총리의 입장 사이에서 고심이 있었던 것 같다. 시간을 좀 더 쓰려고 한다.보는 관점에 따라,개혁성과 함께 국민 모두에게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동체 의식과 연대의식도 분명해야 하고,교육에 경쟁적 원리를 잘 도입해서 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뤄내는 등 두 가지 역량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또 여러 교육주체가 호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그런 사람을 찾지 못했다. (국무위원 후보가)3배수수준으로 압축됐을 때 (총리에게)자료를 보게 하고,의견을 받아서 그렇게 했다.실제 몇 자리가 바뀌기도 했다.총리가 의견을 충분히 말했고,너무 파격적이지 않느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그러나 내가 뜻을 설명해서 양해하기도 했다.제청과정이 상호 협의과정으로 이뤄졌다. ●역대 정부는 장관을 너무 자주 바꿔서 정책추진의 일관성 결여 등 폐단이 많았다. 분위기 쇄신용 개각은 하지 않겠다.잘못이 있어 책임을 져야 할 때는 개별적으로 하겠다.안정된 부처에서 새로운 활력과 창조적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할 때는 2∼3년의 임기는 보장돼야 한다.지속적인 개혁과 안정이 필요할 때는 대통령과 임기를 같이하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40대 군수와 변호사를 장관에 임명했는데,지나친 파격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파격적 인사로 보이는 부분이 있다.그러나 나는 인사가 파격적인 것이 아니라,파격적으로 보는 시각이 타성에 젖어 있다고 본다.그 분야에 관록과 경험을 쌓아서 50∼60대에 장관이 될 수 있다고 한다면,우리 사회의 도도한 변화의 흐름을 담아낼 수가 없다.변화를 추동해 나갈 수 있는 인재를 발탁해 나가야 한다. 김두관 군수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순수 지방자치전문가이다.그의 능력은 여러 차례 검증됐다.고건 총리가 30대에 장관으로 발탁된 이래 오늘처럼 훌륭한 업적을 쌓아온 것과 마찬가지로,변화가 필요한 곳에 변화를 이뤄낼 수 있는 사람을 발탁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법무부에 대해서는 비정상을 정상으로 만들려고 한다.법무부를 검찰조직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려고 한다.법무부가 검찰 소속 법무부처럼 돼 있었다.법무부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검찰의 이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왔다.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이익을 상시적으로 보호하는 활동을 해서 되겠는가.이는 검찰의 정치적 독립성을 확고히 보장한다는 뜻이기도 하다.그 다음으로 나는 우리나라 법조계에 있는 서열주의 풍토에 구속되지 않으려고 한다.앞으로 법조계의 서열주의가 해소되길 바란다.무리하게 강제로 할 생각은 없지만 내가 서열주의를 존중할 의무는 없다.또 강 장관이 검찰 고유권한과권위,정치적 독립성을 결코 훼손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검찰은 국민의 검찰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과거의 검찰은 권력의 검찰이었다.권력의 검찰의 역할이 너무 커서 국민의 검찰의 역할이 줄어 들었다.국민의 검찰로 돌아가도록 하겠다. 김화중 의원은 내가 후보자 상황에서 복지·사회정책에 대해 학습을 부탁했다.어느 분이라도 보건복지 영역의 과제가 무엇이며,핵심이 무엇이고 어떻게 풀어야 되는지를 (김 의원에게)질문해 봐라.내가 오래 전부터 그 분을 마음에 두고 있는 이유를 알게 될 것이다.제 아내와는 상관없다. ●행자부 개혁이 우선인가,지방분권이 우선인가 정부개혁에 대해선 행자부가 앞장서서 하게 하려고 한다.분권의 영역에서 확실한 비전과 경험을 가지고 정부개혁은 정부개혁위원회를 만들어서 행자부의 뒷받침을 받아서 해 나갈 생각이다. ●국세청장·국정원장 등 빅4의 인사 시기와 원칙은. 국민들은 빅4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나는 관심이 적다.국정원장은 국정원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준비하고,권력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한국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고 참고해 나가는 해외차원에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아주 실무적인 인물로,누가 국정원장인지 관심이 없는 사람으로 임명할 것이다. 국세청장도 권력을 위해서가 아니라,자기 직무을 충실히 해나가는 사람이면 된다.옛날에는 국세청이 정권을 위해 미운 사람을 조사도 하고,막강했는지 몰라도 국세청장이 법대로 직무를 수행한다면 고달프기만 할 것이다. 검찰총장의 임기는 보장할 것이다.나는 (검찰의)SK수사를 보도를 통해 알았고,조금 불안해 한마디 했다.(검찰이)일거에 칼을 뽑아들고 조사하고 열심히 일하더라.그게 과거에는 정권의 의도와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럴 생각이 없다.시험준비를 왕창하지 말고 차근차근 평소 실력으로 시험봐라.청와대 눈치보지 말고,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대로 일해 달라.또 왕창 일하는 것이 좋으면 대통령 사정을 봐주지 않고 그렇게 해라.꾸준히 법의 원칙을 지켜 나가는 것이 국민적 신뢰를 쌓아가는 데 이익이라면 그렇게 해달라. ●이번 인선이 특정지역에 편중된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이번 인선에 신행정수도 문제를 고려했는가. 신행정수도 문제는 청와대에서 직접 위원회를 만들어 관장할 것이다.권한과 책임을 각부 장관에게 맡기려고 하지만,행정수도에 관해서는 (각 부의)과장·국장을 상대하면서 청와대에서 직접 해나갈 것이다. 인선은 보기에 따라서 다를 수도 있는데,인구비례로 다시 계산해 보면 적절할 것이다.나는 편중이 아니라고 생각하고,또 이번에 조금 편중돼 있으면 다음에 시정하면서 전체적으로 균형을 맞춰 나가면 된다.완전히 소수점까지 똑같이 하려고 하면 무리가 생겨서 잘 안된다.내가 말했듯이 적소 우선,안배 보완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美 루이지애나州 가라앉는다

    미 루이지애나주가 가라앉고 있다.일부 해안지방에서는 과거 대륙이었던 곳이 물에 잠겨 바다로 바뀌었으며 내륙에서도 곳곳에 소택지가 형성되고 있다.가옥은 물론 묘지,도로 등에서 지반이 꺼지고 있다. 이는 북미대륙 대부분이 단단한 암상(岩床)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과 달리 뉴올리언스를 중심으로 한 루이지애나는 침적토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20세기 들어 그 현상이 더욱 빨라졌다고 경고한다.인류의 무분별한 개발이 지반 침하를 가속화시켰다는 것이다. 압축 강도가 약한 침적토는 건물 등의 하중을 이겨내지 못해 밑으로 가라앉게 된다.배수사업에 따른 지하수 고갈도 일조하고 있다. 루이지애나주립대학 지질학연구소의 로이 도카 교수는 지난 20년간 루이지애나 남부의 지반이 최저 15㎝에서 많은 곳은 50㎝까지 낮아졌다고 밝혔다.뉴올리언스대학의 지질학자 셰어 펜랜드 교수는 루이지애나 일부 지역에서 고도가 평균해수면보다 무려 2.4m나 낮은 곳도 있다고 말한다. 이같은 지반 침하 때문에 상당수 루이지애나 주민들은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집이 기울어지면서 계단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스탤리어스 리어스씨는 “침대에 누워 있으면 뭔가 갈라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씨줄날줄] 나주배 영주사과

    호남의 곡창 나주는 배 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토질은 사양토와 점질양토가 적당히 섞여 유기질이 많고 배수가 잘된다.기온은 연평균 섭씨 13도에 적절한 강수량과 성숙기(8∼9월)에 풍부한 일조량으로 오래 전부터 배 명산지로 꼽혀 왔다.이곳에서 나는 나주배는 특히 석세포가 적어 과육이 연하고 과즙이 많다.잘 자란 것은 어린 아이 머리통보다 더 큰 것도 있다.1454년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의 전라도 나주목편에는 토공물로 매년 나라에 진상했다는 기록도 있다. 백두대간의 주맥인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갈라지는 초입에 영주가 소백산 남쪽 자락을 깔고 앉아 있다.끝없이 펼쳐진 경사가 완만한 구릉마다 들어선 산지 과수원들은 맑은 물과 공기,따가운 햇볕 덕택에 맛과 향이 뛰어난 사과를 생산해낸다.특히 영주사과는 성숙기에 기온의 일교차가 커서 과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도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다.최근에는 지난 10여년간 막혔던 대만 수출길이 열리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그 나주배와 영주사과가 25일 노무현대통령의 취임식장에서 만났다.이날 취임식이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뜰 한쪽에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나주배와 영주사과의 만남 행사.’대다수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지만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이 행사를 주최한 전남 나주시와 경북 영주시 관계자들이 각각 1만개의 나주배와 영주사과를 싣고 왔다.주최측은 영·호남의 대표적 특산물인 나주배와 영주사과를 함께 넣은 종이 바구니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었다.지역 갈등은 ‘사과(謝過)’로 풀고 사랑과 우정은 ‘배(倍)’로 쌓아 올리자는 뜻에서 이런 행사가 마련됐다고 한다. 21세기 첫 대통령으로 선출된 노무현 정부가 첫발을 내디뎠다.그는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진군에 함께 참여하자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5년의 길지 않은 임기동안 해야 할 과제를 생각한다면 바쁜 걸음이다.하지만 해묵은 지역갈등이 그의 발목을 붙들고 있다.나주배와 영주사과의 만남이 갖는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이제 지역갈등은 풀고 가자. 염주영 yeomjs@
  • 새정부 조각 막바지단계 /경제부총리 김진표 유력

    노무현 새 대통령이 24일 고건 총리 지명자와 새 정부 조각 인선 협의에 본격 착수하면서 인선 작업도 사실상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노 대통령은 지난 23일부터 고 지명자에게 부처별로 2배수로 압축된 후보 명단을 제시해 고 지명자의 의견을 들었다.각 부처 장관에는 그동안 거론돼왔던 후보들로 압축되고 있으나,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비롯한 일부 부처에서는 의외의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경제팀 경제부총리는 안정적인 인사를 발탁한다는 원칙에 따라 관료출신인 김진표 대통령직인수위 부위원장과 장승우 기획예산처장관이 경합했으나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김 부위원장이 낙점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김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13회,장 장관은 7회 출신이다.김 부위원장은 문희상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의 경복고,서울대 법대 2년 후배다.대신 장 기획예산처 장관은 앞으로 역할이 매우 중요해지는 국무조정실장으로 자리를 바꿀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정보통신부 장관 자리는 안문석 고려대 교수와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으로 압축됐다.재벌개혁과 관련된 공정거래위원장에는 학자 출신인 강철규 부패방지위원장과 김대환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등이 거론된다.금융감독위원장에는 윤진식 재경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일·외교팀 청와대 외교팀을 안정적으로 했지만,외교부 장관에는 다소 개혁적인 인사를 중용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노 대통령 주변에 퍼져 있다.이런 맥락에서 윤영관 인수위 외교·통일·안보분과 간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국방부장관에는 조영길 전 합참의장과 김재창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으로 좁혀졌지만,조 전 의장이 지역안배 등의 이유로 유력해졌다는 것이다. ●사회·문화팀 사회·문화팀의 장관에는 개혁적인 인사를 발탁하기로 한 원칙은 유효하다고 한다.최대의 관심사는 법무부장관에 강금실 변호사가 최종 낙점되느냐다.노 대통령은 검찰개혁을 위해 민변 부회장이기도 한 강 변호사를 법무부장관에 임명하기를 원하고 있으나,검찰 내부의 반발이 워낙 거세 주목된다.교육부총리에는 전성은 거창 샛별중 교장이 계속거론됐지만,비판적인 여론도 적지 않아 바뀌었다고 한다. 행자부 장관의 유력한 후보였던 원혜영 부천시장은 막판에 제외됐다.원 시장이 장관이 되면 부천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데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부담 때문이라고 한다.문화부 장관에는 이창동 영화감독과 황지우 시인으로 좁혀졌으나,이 감독이 발탁될 가능성이 높다.이철 전 의원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이 있어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곽태헌기자 tiger@
  • 서대문구 가좌배수지 주변 오늘 종합체육시설 완공

    한 자치구의 아이디어가 집단민원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배수지를 체육시설로 탈바꿈시켰다.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20일 홍은3동 산 26의170 일대 ‘가좌 배수지’ 인근에 구립 종합운동장 시설을 완공,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제한된 토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한다는 점에서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구는 특히 체육시설을 설치하기에 앞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희망부문에 대한 여론수렴 과정을 거쳐 환영을 받고 있다. 이번에 배수지 공사와 함께 마무리한 종합 운동장에는 1640㎡(497평) 규모의 ‘구립 백년테니스장’이 갖춰진다.2면 규모로 인조잔디를 깔아 연중 이용이 가능하다. 테니스장은 직장인 출근 등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건강과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오전 6시부터 개방해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구 생활체육팀(330-1322)으로 신청하면 1면당 2시간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조덕현기자
  • 민주내분 신·구파 전면전 가나

    한화갑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일괄사퇴와 지구당위원장 폐지를 골자로 한 당개혁안 때문에 초래된 민주당 내분양상이 신·구세력간 전면전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권노갑 전 고문이 19일 자신의 명예회복을 선언하고,이를 위한 방편으로 내년 총선에서 서울지역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나서 ‘동교동계 재결집’을 통한 구주류의 대반격 신호탄으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의중을 앞세운 신주류는 ‘신당 창당 불사파’와 ‘신중론자’로 갈린 채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초·재선 강경그룹은 신당 창당 불사를,김원기·정대철 의원 등 중진그룹은 신중론을 펴고 있다. ●동교동계의 대반격(?) 대선 이후 줄곧 신주류의 공세에 밀렸던 구주류,좁게는 동교동계의 대반격이 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한화갑 대표는 신주류들에게 ‘개혁독재’라는 표현을 쓴 뒤 “편을 가르려면 나가라.”는 입장을 접지 않고 있다.움츠렸던 다른 구주류 인사들도 점차 목청을 높여나갈 태세다. 여기에 동교동계의 맏형으로 불리는권노갑 전 고문이 ‘정치 명예회복’을 선언함으로써 신주류 일각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구주류 내의 대표성이 강한 권 전 고문은 월간지 및 방송사들과의 연쇄 인터뷰를 통해 “정치를 계속,명예를 회복하겠다.”면서 내년 총선 출마 등 본격적으로 정치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권 전 고문은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돼 구속된 뒤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시달렸으나 현재는 보석상태로 거주 이전이 자유로워진 상태다.재판은 아직 진행 중이다.그는 여론을 의식한 듯 한 대표의 개혁독재 규정 등은 잘못된 대응이라며 “의견차 때문에 사소한 갈등이 있겠지만 상호협력,화합을 해야 모두 살 수 있는 길이 나온다.”고 신·구주류간 화해를 촉구하기도 했다. 특히 권 전 고문의 활동 재개가 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계 해체 의지와는 달리 재결집으로 이어질지도 주목된다.다만 그의 정치 재개 움직임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벌써 만만치 않다는 게 중요한 변수이다. ●신주류,신당 창당 불사 동교동의 대반격 조짐에 대해 신주류측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이해찬·이상수·정동영·김한길·이재정·허운나 의원 등 신주류 핵심들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대선평가를 위해 모였으나 구주류 재결집 대응책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아울러 김원기·정대철 의원 등 신주류 중진들은 “당의 분열상이 실제 이상으로 증폭돼 알려져 있다.”면서 “신·구주류의 분류 자체도 우습지만 신·구주류 양측 모두 개혁이란 대원칙에는 찬성하고 있고,개혁방법론에 일부 이견이 있기 때문에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며 조율에 나섰다. 그러나 신주류 내 강경파들은 권 전 고문의 정치 재개로 대표되는 구주류의 대반격 움직임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신당 창당 등 일전불사를 외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구주류의 재결집 움직임에 대해선 신경을 쓰지 않고,당개혁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무시하는 자세를 보였다. 또다른 한 의원은 동교동계의 재결집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면서도 “사태가 악화되면 신당 창당까지 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배수진을 쳤다.그만큼 민주당 내분은 여러변수가 얽혀 있어 예측이 어려운 형국이다. 이춘규 김재천기자 taein@
  • 새 각료 인선 막바지 수순/공정위장 김대환·장하성 압축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18일 부처별로 5배수 안팎으로 좁혀진 장관후보 명단을 보고받았다.문희상 비서실장·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자 등이 좁혀진 후보들을 면담하면서 3배수 이내로 추리는 작업에 착수했다.내부적으로 이미 2∼3배수로 각료후보가 압축된 부처도 있으며 노 당선자 스스로 내심에 둔 인사도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최근 화두(話頭)가 되고 있는 재벌문제와 관련,공정거래위원장 및 금감위원장 등에는 개혁성이 강한 인사의 발탁이 집중 검토되고 있다. ●경제팀 노 당선자의 핵심 측근들도 경제팀장인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을 관료출신으로 해야할지,교수출신으로 하는 게 좋을지를 놓고 의견이 엇갈린다.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운찬 서울대 총장,장승우 기획예산처장관과 최종찬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이 후보군에 포함됐다.기획예산처 장관에는 경남출신인 박봉흠 차관이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과 김병일 금융통화위원도 오르내린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김대환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와 장하성 고려대교수가 재벌개혁 차원에서 거론된다.금융감독위원장에는 금융통인데다 개혁성향도 갖춘 윤진식 재경부 차관이 유력하다. ●사회팀 노 당선자가 가능한 한 임기를 같이하겠다고 밝힌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에는 전성은 거창 샛별중 교장과 김신복 차관,노 당선자의 대구경북 학계 인맥인 박찬석 전 경북대 총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윤덕홍 대구대 총장도 후보로 꼽힌다. 법무부장관에는 최병모 전특검과 강신욱 대법관이 유력후보로 올라있다.강금실 변호사는 5배수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노 당선자의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점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행정자치부 장관에는 원혜영 부천시장과 김병준 인수위 정무분과 간사,조영택 차관이 경합중이다.문화관광부장관에는 선거운동을 측면지원했던 이창동 영화감독이 본인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유력후보군에 올라있다.환경부장관에는 국회 환경노동위원을 지낸 이미경 의원과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정진승 전 차관,박윤경 여성환경연대 회장 등이 거론된다.여성부장관에는 장하진 한국여성개발원장과 이미경 의원으로 좁혀졌다는 관측이다. ●통일·외교·국방팀 노 당선자측은 북핵 문제의 심각성을 고려,통일외교안보 분야 장관은 안정감을 중시해 인선할 방침이다.통일부 장관엔 북한과 독일 통일 관련 연구를 해온 최상용 고려대 교수와 장선섭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장이 우선 순위에 올라있다.외교통상부 장관에는 주요보직을 거친 김항경 차관과 선준영 주유엔대표부 대사가 유력 후보다. 국방부 장관의 경우 대미관계를 고려하면 김재창 전 유엔사부사령관이,개혁적으로 군내 물갈이를 고려하면 이남신 합참의장이 각각 유리하다. 김경운 문소영기자 kkw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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