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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의 날’ 15명에 훈장·표창

    법무부는 제41회 ‘법의 날’을 맞아 26일 15명에게 훈장 및 표창을 수여한다고 23일 밝혔다.다음은 수상자 명단. ●국민훈장 무궁화장△홍성우(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국민훈장 모란장△권오덕(대한법률구조공단 사무총장)●황조근정훈장△신인령(이화여대 총장)△황선태(광주지검 검사장)●국민훈장 동백장△박의협(수원지방법무사회 법무사)△예병순(한국갱생보호공단 사무국장)●홍조근정훈장△박영수(부산지검 동부지청장)●국민훈장 목련장△서문부(대구교도소 종교위원)●국민훈장 석류장△배수광(평택지역 범죄예방협의회)●대통령 표창△백종근(대전지방법무사회 법무사)△김승제(서울남부지역 범죄예방협의회)△유양자(전주교도소 종교위원)●국무총리 표창△이일애(광주지역 범죄예방협의회)△강홍구(국가인권위 행정주사)△유병영(대한법률구조공단 서울지부 구조1과장)
  • 인천공항주변 유휴지 239만평 매립-관광레저·물류단지로 개발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인근 유휴지 239만평이 호텔과 카지노,자동차경기장을 갖춘 관광레저·물류단지로 조성된다. 시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2일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공항 주변 412만평 가운데 유휴지 239만평을 매립해 관광레저,특송업체 지원단지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천공항 유휴지는 공항부지 마련을 위해 북측방조제와 남측방조제로 바닷물을 막은 뒤,아직 매립이 진행되지 않은 채 육지 속의 갯벌 상태로 남아 있는 지역이다. 매립대상은 ▲국제비즈니스센터 33만평 ▲북측유수지 인근 80만평 ▲급유공항관리지역 65만평 ▲북측방조제 부근 17만평 ▲동측배수갑문 10만평 ▲남측유수지 34만평이다. 시와 공항공사는 매립지 가운데 북측방조제나 급유공항관리지역 등은 물류단지 등 공항관련 시설로 개발하고,북측유수지 인근에는 카지노와 호텔,수상레저 공간과 자동차경기장 등이 조성된다.국제비즈니스센터에는 대형 쇼핑몰을 유치할 예정이다. 공항공사는 DHL 등 세계적 물류회사를 인천공항으로 끌어들이려면 대규모 부지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같은 매립사업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공항공사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인천공항 유휴지 개발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10월 5억원을 들여 ㈜유신코퍼레이션과 한국감정원에 용역을 의뢰했다.용역보고서에는 유휴지 토지이용 구상과 국제비즈니스센터 개발,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참여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매립이 이뤄질 유휴지 외에,공항 활주로 양끝지역 100만평과 공항 서측지역 71만평 등 170여만평의 공터에 대한 개발계획도 포함된다.결국 공항 유휴지 개발대상 면적은 모두 410여만평이 되는 셈이다. 시와 공항공사는 용역이 끝나는 오는 8월부터 매립사업을 위한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에 들어가 200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유휴지가 개발되어야 비로소 공항이 완벽한 기능을 하게 돼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Funny 머니] 美 때아닌 고급형 변기 ‘불티’

    미국에서 수세식 변기 경쟁이 불붙으면서 관련 산업이 활황세다.물 사용량 규제에 맞추면서도 막히는 걸 방지할 수 있는 ‘고급형’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소식이다. 미 의회는 지난 1994년 변기에서 한번 물을 내릴 때마다 물을 1.6갤런(6ℓ)만 쓰도록 했다.이전의 허용치인 3.5갤런의 반도 안되지만 이로써 2020년까지 하루 76억갤런의 물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당시 시장에 나왔던 물건은 법을 따라가지 못해 변기가 막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소비자들은 휴지를 적게 쓰고 물을 자주 내려주라는 충고(?)를 들어야만 했다.물론 변기 제조사들은 신제품 개발에 뛰어들었다. 현재 미국 시장서 팔리고 있는 최고급은 일본 토토사의 리모컨 조절이 되는 네오레스트다.안 막히는 건 기본이고 물을 한 번 내릴 때 1.2갤런만 쓴다.변기 좌석을 따뜻하게 할 수 있고 공기탈취기능이 있으며 사람이 다가가면 자동적으로 뚜껑이 열리는 5000달러(577만원)짜리다. 많이 보급된 고급형은 올 1·4분기에만 3300여개가 팔린 300달러(35만원)짜리 챔피언.아메리칸스탠더드코스에서 만들었는데 보다 넓은 배수관과 의자 높이의 변기좌석,그리고 막힘을 줄이려고 배수관의 U자형 굴곡을 보다 넓게 만들었다. 272달러짜리 코흘러사의 시마론도 뒤를 잇고 있다.한번 내릴 때 물 사용량은 1.4갤런이고 물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옆에 분출구가 있고 보통 2인치(5㎝)인 수세관이 3인치로 1인치 길다. 보통형은 190달러의 브릭스플러빙사 제품이다. 전경하기자 lark3@˝
  • 정계은퇴 JP 소회 “다 타고 재만 남았다”

    “뭔가 세워놓고 떠나려고 욕심을 부렸는데….” 19일 오전 서울 자민련 마포당사 5층 총재실.김종필 총재가 이인제 김학원 등 4명의 이번 총선 당선자들에게 꽃다발 증정식을 가졌다.그러나 김 총재는 내내 어두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평소 형형(炯炯)하던 눈동자마저 한없이 흔들렸다. ‘영원한 2인자’로 통하는 김 총재는 이날 정계은퇴를 선언했다.그는 이번 4·15총선에서 원내교섭단체 등록을 목표로 동분서주했다.78세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하며 지원유세에 몸을 아끼지 않았었다.“총선 이후 2선으로 물러나겠다.”며 배수의 진까지 친 그였다. 그러나 유권자의 심판은 냉엄했다.자민련으로서는 ‘얄밉게도’ 4석을 확보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정당 지지도가 조금만 더 나왔더라도 그는 ‘국회의원 10선’이라는 전무후무한 대 기록을 남길 수 있었다. 그러나 개인적인 명예를 달성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기가 사치스러울 정도로 자민련은 추락했고 이는 그의 정계은퇴로 이어졌다. 김 총재는 이날 “노병은 죽지 않고 조용히 사라질 뿐”이라면서 “43년 동안 정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재가 되도록 탄 만큼,여한이 없다.”면서 애써 담담해했다.김 총재는 그러면서도 “세상은 옳든 옳지 않든 바뀌었다.”면서 “뭔가 세워놓고 떠나려고 욕심을 부렸는데,그러지 않았으면 벌써 떠났을 텐데….”라면서 착잡한 속내를 숨기지 못했다.5·16쿠데타로 등장했던 그가 43년간의 정치인생을 접는 날은 우연히도 4·19혁명 44주년 기념일이어서 역사의 아이러니를 실감케 했다. 80년 전두환 정권 이후 한때 정치 규제 등을 당한 그는 87년 대선 때 신민주공화당을 창당하며 지역 구도의 부활과 함께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했다.90년대 이후에는 김영삼 김대중 나머지 ‘3김’을 나란히 대통령에 올려 놓으며 ‘킹메이커’로 군림했다.그러나 16대 총선 참패,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탈당으로 입지가 크게 약화됐다.이번 총선에서 충청권 민심마저 완전히 등을 돌리면서 사실상 정치적 ‘사형 선고’를 받았다. 선장을 잃은 자민련호의 앞날은 불투명하다.열린우리당 한나라당 양강 구도의 ‘높은 파도’에 맞서 노를 저을 ‘선원’도 딱히 눈에 띄질 않는다. 자민련은 일단 4월 전당대회를 통해 총재를 새로 뽑은 뒤 6월 지방선거 재보선을 준비할 계획이다.그러나 “김 총재도 없는데 4명의 의원 갖고 뭘 할 수 있겠냐.”는 한 핵심당직자의 한탄처럼 당이 공중분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교감 안거쳐도 교장 된다

    현행 교장 승진 임용제와 별도로 일정 비율의 교장을 공모·추천받아 임용하는 ‘공모추천제’가 적극 추진된다.또 교원평가의 주체에는 교장·교감 이외에 교사 뿐만 아니라 학부모·학생도 포함될 전망이다.다만 학부모·학생의 평가는 참고자료로만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육개발원은 현 정부의 교육개혁안 가운데 하나인 교장임용제 다양화 및 교원평가제 개선과 관련,교육인적자원부의 연구 의뢰를 받아 이같은 시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교육개발원은 오는 23일 공청회를 열어 최종안을 확정,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시안에 따르면 교육경력·연수실적·근무평정 등으로 평가,승진시키는 현행 교장임용제와는 달리 공모추천제는 학교운영위원회나 일선 교육청 등에서 마련한 ‘추천위원회’에서 일정 자격을 갖춘 교원을 공모,심사한 뒤 시·도 교육청에 2배수로 추천해 임용케 하는 방식이다.지원 자격은 시·도 교육청의 자율에 맡기지만 교육경력 15년 이상,학생부장 등 보직 경력이 있는 교원 등에게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교감을 거치지 않아도 교장이 가능한 셈이다.교장으로 선발되면 6개월∼1년 동안 자격연수를 받은 뒤 배치된다. 공모·추천의 경우 ▲일선 교육청과 학운위가 순위없이 2배수를 시·도 교육청에 추천 ▲일단 학운위가 심사,일선 교육청에 추천하면 일선 교육청이 검증한 뒤 시·도 교육청에 재추천 ▲일선 교육청이 공모와 추천을 전담하는 방식 등이 논의되고 있다. 교원평가제 개선에서는 현행 교장·교감으로 한정된 평가 주체를 확대,동료교사와 학부모·학생을 포함시키는 ‘다면 평가’가 시행될 것 같다.하지만 학부모·학생의 평가의견은 점수에 반영하지 않고 참고자료로만 쓰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평가 방식과 관련해 초등학교에서는 학년별 교사끼리,중·고교는 교과목별 교사끼리 실시하는 등의 다양한 안들이 검토되고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4·15 한국의 선택] 비례대표 이모저모

    이번 총선부터 새로 도입된 1인2표식 비례대표 투표방식의 최대 수혜자는 예상대로 민주노동당이었다. 비례대표 개표 결과 민노당은 전국적으로 10% 이상의 고른 지지를 얻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에 이어 ‘당당히’ 3위를 기록했다.15일 자정 현재 비례대표 득표율 및 의석수는 열린우리당 38.7%(22석),한나라당 35.2%(21석),민노당 12.6%(7석),민주당 7.3%(4석),자민련 3.12%(2석)였다. 지역구에서 민노당은 2석을,민주당은 5석을 얻은 것과 비교하면,‘민노당의 1인2표 수혜’가 뚜렷해진다.정당별 득표율로만 보면,열린우리당 지지자의 표가 민노당으로 분산된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지역구에서는 한나라당에 20석 이상 앞선 열린우리당이 비례대표에서는 같은 시간 기준으로 불과 1석 밖에 차이를 못냈기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지역구 투표는 열린우리당을 찍은 유권자들 가운데 일부가 진보정당의 원내 진출을 희망하는 마음으로 비례대표 투표는 민노당을 찍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민련은 비례대표 개표 내내 득표율 하한선인 ‘3%’선을 오르내려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각당이 배수진을 친 순번까지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끄는 점이다.‘22번’을 배수진으로 삼아 정동영 의장을 배치했던 열린우리당은 결국 자정 기준으로 22석을 확보했다.선거 막판 정 의장이 비례대표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23번’인 장복심 후보가 행운을 챙겼다.민주당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의원을 ‘4번’에 배치,배수진을 쳤는데,결국 4석을 확보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공무원 면접항목서 ‘용모’제외

    공무원시험 면접 기준 중의 하나로 제시됐던 ‘용모’ 항목이 삭제된다. 행정자치부는 11일 이같은 내용 등이 담긴 공무원임용 및 시험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6월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규칙 제12조에 면접시험 평가기준 가운데 하나로 제시된 ‘용모·예의·품행 및 성실성’ 항목을 용모를 제외한 ‘예의·품행 및 성실성’으로 고쳤다.‘용모’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신체차별적인 조항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실제적으로 용모 때문에 탈락하거나 문제가 된 사례는 없다.”면서 “그러나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런 조항을 삭제하면 아직도 용모 규정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일부 지방공무원시험이나 공기업시험 등에 파급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평가방식도 약간 바꿨다.면접 때 5가지 항목을 상·중·하로 평가,심사위원의 과반수가 2개 항목 이상을 ‘하’로 평가하거나 심사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한 가지 평가항목에 대해 ‘하’로 평가하면 불합격처분토록 했다.이전까지는 항목당 1∼3점씩,5개 항목을 15점 만점으로 채점해 평균 10점 미만은 불합격처리했었다.특정 심사위원의 개입 소지를 더욱 좁혀 공정성과 신뢰성을 더 높였다는 평가다. 개정안은 또 제한경쟁특별채용시험 시행 규정도 손질했다.시행 조건을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때”에서 “임용예정 직위의 직무수행에 특히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에 한하여”로 더욱 엄격히 바꿨다.‘업무상 필요성’이라는 점을 더욱 강조한 것이다. 동시에 일부 특채 시험의 경우 지원자가 너무 많아 다른 업무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에 따라 해당 기관장에게 면접인원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재량권을 부여키로 했다.응시자가 채용예정 인원의 10배가 넘어갈 경우 채용예정 인원의 5배수 범위 내에서 서류전형 합격자를 뽑을 수 있도록 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박사급 등을 요구하는 전문직위의 경우 지원자가 많지 않아 심도깊은 면접이 가능한 데 반해 기능직 특채의 경우 수천명이 몰려 면접 진행 자체가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개정안에는 시험 공고 및 응시원서 접수 등 시험 관련 업무는 인터넷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 조항도 마련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보러갑시다]

    ● 미술 ■ 김병종 작품전 18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생명의 환희를 노래한 50여점. ■ 문범 작품전 25일까지 pkm갤러리(02)734-9467.‘우연한 풍경’을 주제로 한 평면작품. ■‘팝 컬처’전 5월16일까지 갤러리 세줄(02)391-9171.파스칼 몽테유 등 현대 프랑스 작가 8인의 사진전. ■ 해외여성작가 3인전 23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4.가다 아메르(이집트)·쉬라제 후쉬아리(이란)·수 윌리엄스(미국)등 3인의 추상작품. ■ ‘월 워크스’전 24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고낙범·성낙희·이미경·홍승혜 등 8명의 작가들이 펼치는 벽화세계. ● 뮤지컬 ■ 클럽 하늘 1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02)2274-3507.박일규 연출.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각색한 뮤지컬.가요,힙합,재즈 댄스와 동춘서커스단의 묘기가 어우러진 총체극. ■ 나부상화 5월9일까지 세우아트센터(02)742-0917.우봉규 작·박근형 연출.전등사 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 점프 11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501-7888.이준상 연출,무술 가족과 2인조 도둑이 펼치는 유쾌한 코미디. ■ 천국과 지옥 5월2일까지 대학로게릴라극장(02)763-1268.남미정 작·연출.오펜바흐의 오페레타를 원작으로 한 퓨전 뮤지컬. ● 국악 ■ 국악꽃 향기 12일∼6월21일 월 오후7시30분 삼청각 일화당(02)399-1760.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상설공연. ■ 고보석 거문고 독주회 10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어린이 ■ 시계 멈춘 어느날 5월9일까지 목동 브로드홀(02)382-5477.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전쟁에 관한 세가지 시각.극단 사다리. ■ 애기똥풀 11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부모의 자식 사랑을 그린 가족인형극. ● 콘서트 ■ 웅산 콘서트 9일 오후8시,10일 오후 3시·8시 폴리미디어 씨어터(02)6248-0430. ■ 정태춘 박은옥 콘서트 9일 오후7시30분,10일 오후 3시·7시,11일 오후3시 제일화재세실극장(02)3272-2334. ■ 유리상자 콘서트 9일 오후7시30분,10일 오후 4시·7시30분 대학로 라이브극장(02)3662-4433. ■ 추억의 7080밴드 콘서트 10일 오후 5시·8시,11일 오후 4시·7시30분 세종문화회관 1544-4463. ■ 휘성 콘서트 10일 오후7시,11일 오후5시 경희대학교평화의전당 1544-0737. ■ 김범룡 콘서트 10∼11일 오후 4시·7시30분 남대문메사팝콘홀(02)597-2896. ■ 대니정 콘서트 10일 오후8시 소울얼라이브(02)3442-7222. ■ 김동률·성시경 외 콘서트 10일 오후6시 세종대학교 대양홀(02)3444-5020. ■ 자전거 탄 풍경 인천 콘서트 11일 오후 3시30분·7시 인천종합예술문화회관대극장(032)327-9010. ■ 거북이 대구 콘서트 14일 오후8시 대구 밀리오레점 지하1층 아미쿠스 레스토랑(053)243-2024. ● 무용 ■ 우리춤 스타 초대전 9일 오후8시,10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2263-4680.서영님 전은자 윤미라 강미선 등 중견 한국무용가 4명의 춤판. ■ 드림 앤 비전 댄스페스티벌 18일까지 창무포스트극장(02)338-6420.젊은 안무가들을 위한 포스트극장의 기획공연.한상률 박수진 등 12명 출연. ● 연극 ■ 죽도록 달린다 5월2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65-5476.서재형 연출,홍성경 김정석 출연.프랑스의 고전 ‘삼총사’를 이미지극으로 각색. ■ 피그말리온 12∼25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795.버나드 쇼 작·임경식 연출,강지은 김신기 출연.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원작. ■ 갈매기 14일∼5월2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80-1300.안톤 체호프 작·그리고리 지차트코프스키 연출,정재은 오만석 출연.러시아 대표 작가의 4대 장막극중 하나. ■ 의자는 잘못없다 5월9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02)319-8020.선욱현 작·김태수 연출,김경수 배수백 출연.의자 하나를 둘러싼 해프닝을 통해 물질만능주의 세태를 풍자. ● 클래식 ■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창단연주회 13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80-5054. ■ 피터 야블론스키 피아노 리사이틀 1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44-1555. ■ 소노레 앙상블 정기연주회 11일 오후3시 금호아트홀(02)586-0945. ■ 정유미 바이올린 독주회 10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 한국리스트연구회 정기연주회 1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782-4445. ■ 바리톤 이상녕 독주회 13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2265-9235.˝
  • [Anycall 프로농구 파이널] ‘농구전쟁’ 7차전서 결판

    TG삼보와 KCC의 ‘농구 전쟁’은 결국 7차전에서 끝장을 보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TG는 8일 원주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 6차전에서 KCC를 82-68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TG는 이날 승리로 KCC에 홈에서 당한 정규리그 3연패,챔프전 2연패의 빚을 되갚아 7차전의 전망을 밝게 했다. 지긋지긋한 홈 연패 사슬을 끊은 것은 TG가 자랑하는 막강 토종 트리오.민완가드 신기성(14점 7어시스트)은 한 템포 빠른 패스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양경민(19점 3점슛 4개)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고감도 3점슛을 퍼부었다.승리의 정점에는 역시 ‘에어 카리스마’ 김주성이 서 있었다.김주성은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20점 9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위용을 마음껏 뽐냈다. 원정팀 KCC는 이날 아침 호텔에서 아예 짐을 싸고 나왔다.“7차전은 없다.”며 신선우 감독이 내린 특별지시를 따른 것.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던 TG 전창진 감독은 “오늘 지면 원주에서 농구할 명분이 없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두 팀의 결의는 시작을 알리는 휘슬과 함게 코트에서 폭발했지만 심리적 부담이 덜한 KCC가 3점포를 앞세워 멀리 내달렸다.특히 TG 앤트완 홀(20점)의 전담 마크맨으로 선발 투입된 ‘저승사자’ 정재근(10점)이 1쿼터 막판 3점슛 2개를 잇따라 작렬시켰다. KCC로 급격하게 쏠린 흐름을 튼 선수는 김주성이었다.2쿼터 시작하자마자 골밑슛을 3개나 올려 놓았고,수비에서는 찰스 민렌드(15점 8리바운드)의 기를 꺾는 기분좋은 블록슛까지 했다.김주성은 2쿼터 0.7초를 남긴 상황에서 신기성의 고공패스를 버저비터로 연결시켜 팀이 38-39로 따라붙는데 앞장 섰다. 3쿼터에서 식스맨 신종석의 잇단 미들슛과 3점슛에 힘입어 53-52로 첫 역전에 성공한 TG는 양경민이 과감한 3점포를 쏘아 올려 4쿼터 중반 70-61까지 내달려 승세를 굳혔다.기세가 오른 TG는 홀의 3점슛과 미들슛으로 75-61로 벌린 뒤 종료 2분여전 양경민이 다시 3점슛을 꽂고 홀이 폭발적인 덩크슛으로 화답,가슴 졸이던 홈팬들을 안심시켰다.KCC로서는 주포 민렌드가 김주성의 강력한 수비에 막힌데다 게임메이커 이상민마저 6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원주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KCC 신선우 감독 데릭스가 빠진 뒤 민렌드와 바셋이 무리하게 골밑 공격을 하면서 밸런스가 깨져 당했다.공격에서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7차전은 승부처에서 어느 팀이 잘 대처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TG삼보 전창진 감독 데릭스가 막판 파울트러블에 걸렸지만 앤트완 홀이 공격과 수비에서 잘 해줬다.챔피언결정전은 축제인 만큼 7차전까지 온 건 팬들에게도 좋은 일이다.부담없이 한다는 생각으로 멋진 승부를 펼치고 싶다. ˝
  • 변리사 1차 합격선 63.75점

    지난달 7일 치러진 변리사 1차시험 합격선이 3∼4점가량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이 지난 27일 공개한 변리사 1차시험 가채점 결과에 따르면 예상 합격선은 63.75점으로 나왔다.수험생들의 편의를 위해 올해 두번째 실시된 1차시험 가채점 제도는 지난해 가채점 점수와 최종점수가 일치할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올해 1차시험 최종 합격선도 63.75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1차시험 합격선 60점보다 3.75점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점수가 오른 데는 과목당 배정된 시험시간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시간에 쫓겨 막판에 답을 찍는 사태는 없었다는 것이다.산업재산권법과 민법개론은 50분에서 70분으로,영어는 40분에서 60분으로 각각 20분씩 늘었다.자연과학개론은 50분에서 60분으로 10분 늘었다.그러나 과목당 문항수는 40문항 그대로였다.이 때문에 과목 과락률이 적게는 6%,많게는 28%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특허청 관계자는 “사법시험처럼 문제 수준은 높이고 충분한 시간을 주는 방식으로 해 수험생 역량의 최고치를 평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제도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는 게 중론이다.영어와 함께 수험생들의 골칫거리였던 자연과학개론의 경우 물리·화학분야는 여전히 어려웠지만 생물과 지구과학분야가 쉬웠다는 설명이다.학원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변리사 시험에도 영어대체제도가 도입되는 만큼 영어와 자연과학개론을 언제 마무리짓고 다른 공부를 하느냐가 시험 당락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 합격선을 63.75점으로 볼 때 1차시험 합격자 수는 동점자 77명을 포함해 1034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1차시험 합격자 수를 2차시험 합격 최소예정인원 200명의 5배수 정도로 제한하겠다는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특허청은 17일 최종정답을,다음달 7일에는 1차 합격자 명단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총선 D-16] 조성준의원 비례후보 탈락

    열린우리당은 29일 17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51명의 순번을 최종 확정했다. 당선 예상권으로 분류되는 22번(정당 득표율 40%) 안에 당 지도부가 순번을 정한 ‘전략 후보’ 외에 이경숙·홍미영·김현미·박명광·김영주·강혜숙·이은영·윤원호·유승희씨 등이 이날 실시된 투표에서 다득점을 얻어 진출했다. 정동영 의장은 중앙위 의결로 22번을 배정받아 ‘배수진’을 친 셈이 됐다.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뒤 입당한 조성준 의원은 ‘안정권’인 20번에 배치됐으나,상당수 중앙위원들이 “원칙 없는 공천이다.”며 반발하는 바람에 표결 끝에 결국 후보에서 탈락했다.열린우리당은 대신 박홍수 전 한국농어민후계자연합회장을 20번에 올렸다. 박찬석 전 경북대총장은 당초 ‘투표 순번’ 대상이었으나,전략후보에 대구·경북(TK)지역 출신이 한 명도 없다는 TK권의 반발에 힘입어 전격적으로 6번을 배정받았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법무부·검찰 갈등 볼썽사납다

    법무부와 검찰이 ‘촛불집회 체포영장’ 갈등에 휘말려 들었다.법무부가 검찰에 대한 ‘조사’를 강행하려 하자 총수가 ‘나를 조사하라.’며 빗장을 걸고 나섰다.발단은 검찰이 촛불집회 주동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기 전에 법무부에 보고를 하지 않으면서 시작됐다.검찰이 이번엔 어찌된 일인지 사회적으로 민감한 시국사건이나 공안사건을 처리하면서 법무부와 사전 협의하거나 미리 보고하던 관례를 따르지 않았다.법무부는 즉각 경위 조사를 하겠다고 나섰다. ‘체포영장’ 파문이 크게 비화되자 검찰은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사태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구속영장도 아니고 출석을 강제하기 위한 체포영장의 청구는 법무부 보고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또 사후 보고를 했을 뿐만 아니라 장관이 검찰의 중립 보장을 약속했던 만큼 검찰에선 이미 사후 보고가 관례화되었다는 주장이다.법무부는 그러나 변명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접지 않고 있다.검찰보고 사무규칙 8조는 사실상 사전 보고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자초지종을 조사해야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태는 법무부와 검찰이 조금만 냉정해지면 얼마든지 조용히 매듭지을 수 있는 사안이다.법무부는 그렇게 조급해할 필요가 없었다.내부적으로 조용히 전말을 알아 보고 정식으로 절차를 밟아 처리했으면 될 일이었다.검찰도 차분했어야 옳다.총수가 나서 배수진을 치면 어쩌자는 것인가.법무부와 검찰 간의 소모적인 갈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자 처한 위치와 소임을 다시 확인하는 것이 일의 순서다.법무부와 검찰이 힘 겨루기를 하는 듯한 모습은 볼썽사납다.그렇지 않아도 총선을 앞두고 어수선한 터다.손을 맞잡고 사회기강을 다지는 성숙한 자세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 [‘생존 몸부림’ 전국 재래시장 탐방] 시설현대화 부산 동래시장

    “여기가 동래시장 맞아요?” 부산 동래구 복천동 동래시장을 찾는 손님들은 요즘 말끔하게 단장된 시장건물을 보고 깜짝 놀란다. 50년의 역사와 500여 점포가 들어서 있는 2층(1·2층 각각 1000평)규모의 동래시장은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낡고 우중충한 건물로 슬럼화 되다시피해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겼었다. 그러나 이같은 어둡고 칙칙한 분위기는 이젠 찾아볼 수 없다. 2002년 10월부터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 뒤 건물 모습이 확 바뀌었다.외관은 대형 백화점과 비교해도 손색없이 아름답고 수려하게 변모했다. 건축 공법상 먼저 공사를 시작한 2층은 지난 연말 새로 단장돼 현재 성업중이다.2층 안으로 들어서면 할인마트처럼 식품·의류·생활용품·음식점 등 품목별로 짜임새 있게 배열됐고,규격화된 아크릴 간판이 질서정연하게 배치돼 쉽게 자신이 원하는 품목을 쇼핑할 수 있다.특히 재래시장은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덥다는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대형 냉·난방기 32대를 설치했고,화장실도 현대식으로 고쳤다. 이곳을 자주 찾는다는 주부 이현숙(40·부산 동래구 복천동)씨는 “동래시장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면서 “공사전만하더라도 지저분하고 무질서해 사실 시장에 오기가 꺼림칙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이 사라졌다.”고 말했다.농산물과 건어물·생선류를 주로 취급하는 1층 매장은 오는 5월말 완공예정으로 전기,바닥,벽체,천장 공사 등 내부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바닥에는 미끄럼 방지용 타일과 배수기능을 대폭 강화해 손님들의 신발이 젖지 않도록 하는 등 세세한 부문까지 신경썼다. 동래시장이 변신에 성공하자 손님들이 예전보다 20∼30% 늘어나 하루 평균 1800여명이 찾는 등 상권이 되살아나고 있다.리모델링을 하기전에는 500여 점포 중 문닫은 가게도 더러 있었지만 지금은 노는 점포가 없고,임대료도 대폭 올랐다. 상가번영회 김성년(59) 부회장은 “처음에는 일부 상인들이 리모델링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으나 고객의 발길이 잦고 매출이 늘어나자 상인들이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총선 D-19] 비례대표 위험감수 ‘22번’ 배치 정동영 ‘배수진’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의 17대 총선 비례대표 순번이 ‘22번’으로 결정됐다.김한길 총선기획본부장은 26일 “비례대표 투표에서 우리당이 40%의 정당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봐서,정 의장은 22번 정도가 적합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밝혔다.위험을 감수하고 ‘배수진’을 쳤다는 의미다. ●정가 “지지도만 보면 안정권” 하지만 정가에서는 현재의 당 지지도만을 기준으로 하면 ‘안정권’이란 견해가 나온다.한 당직자는 “현재 우리당의 정당지지율이 45%가 넘는 현실에서 진정한 배수진은 ‘25번’이다.”라고 말했다.정 의장의 측근도 “정 의장이 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비례대표 배수진의 원조격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이다.그는 평민당 총재로 있던 1988년 13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11번으로 승부를 걸어 가까스로 당선됐었다.그러나 자민련 관계자는 “배수진이란 표현은 한나라당이나 민주당처럼 위기에 처한 쪽에서 할 말이지,지지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열린우리당한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한나라 ‘巨與견제론’에 맞불 정 의장의 배수진 전략은 한나라당의 ‘거여(巨與) 견제론’을 의식한 측면도 있다는 관측이다.야당측이 “이대로가면 열린우리당이 1당 독재를 할 수도 있다.”고 여론에 호소하는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견제심리가 발동할 것을 우려했다는 것이다. 실제 김한길 본부장은 “(거여 견제론은) 야당의 전략이고 엄살일 뿐”이라고 일축한 뒤 “한 정당이 40% 이상 득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역대 투표율과 현재 지지율 조정폭을 감안할 때 정 의장이 밝힌 의석수 목표(120∼130석)가 적절하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Anycall프로농구] KCC “TG 한판붙자”

    ‘TG삼보여,이제 진정한 챔프를 가리자.’ ‘농구 명가’ KCC가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정규리그 우승팀 TG와 챔피언 반지를 다투게 됐다. KCC는 25일 창원에서 열린 03∼04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LG를 108-75로 크게 이겼다.이날의 33점차는 4강전 역대 최대 점수차. 3연승을 달린 KCC는 이로써 99∼00시즌 전신인 현대의 챔프전 준우승 이후 4년만에 챔프전(7전4선승제)에 진출,전자랜드를 꺾고 먼저 올라온 TG와 오는 29일부터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2연패에 몰렸던 LG 김태환 감독은 “벼랑 끝에서 손가락 하나로 버티고 있는 심정이다.그러나 지금 그 손가락을 놓을 수는 없다.”며 배수의 진을 쳤다. 그러나 LG는 너무 성급했고,느긋한 KCC는 상대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이날 승부는 42-21의 리바운드 차이에서 보여주 듯 골밑 싸움에서 갈렸다.1쿼터 시작과 함께 두 팀은 용병들을 앞세워 골밑 공략에 나섰다. 얼마나 치열했던지 KCC의 R F 바셋(15점 7리바운드)과 LG의 라이언 페리맨(13점 8리바운드)이 1쿼터에서 이미 파울 3개를 범했을 정도.그러나 ‘특급 용병’ 찰스 민렌드(30점 14리바운드)와 최고의 용병 센터 바셋을 보유한 KCC가 한수 위였다. 민렌드는 2차전 부진을 씻으려는 듯 매치업 상대인 빅터 토마스(13점)를 압도하고,내외곽을 넘나들며 대량 골사냥을 벌였다. LG는 식스맨 송영진이 상대 용병들의 틈바구니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지만 김영만 조우현 ‘쌍포’가 터지지 않아 좀처럼 경기를 풀지 못했다. KCC의 공격은 2쿼터에서 더욱 거세졌고,마음이 급한 LG는 무리하게 3점포를 난사하다 급격하게 무너졌다.민렌드는 줄곧 상대 골밑을 유린했고,이상민(14점 4어시스트)은 빼어난 패스워크로 추승균 정재근 등에게 슛 찬스를 열어 줬다. 이상민은 특히 2쿼터 막판 2명의 수비를 따돌리는 저돌적인 레이업슛으로 LG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승리를 확신한 KCC는 수시로 선수를 교체하며 LG 수비를 교란했고,전반에서만 57-37로 달아나 일찌감치 축포를 준비했다. KCC는 3쿼터 초반 표명일이 5반칙으로 물러나고,이상민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는 위기를 맞았지만 슬기롭게 극복했다. 이상민은 역시 파울트러블에 걸린 LG의 페리맨이 골밑에서 극도로 위축된 모습을 보이자 바셋에게 집중적으로 공을 투입했고,바셋은 손쉽게 골밑 득점을 올려 승부를 갈랐다. ■ 양팀 감독말 ●승장 KCC 신선우 감독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줘서 쉽게 승부를 냈다.챔프전에서 맞붙게 된 TG의 허재가 몸 상태가 좋아져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7차전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주도면밀하게 작전을 짜겠다. ●패장 LG 김태환 감독 여기까지 온 선수들에게 고맙다.초반 골밑에서 열세를 보였고,민렌드를 잡지 못한 게 패인이다. 외곽슛으로 반전을 노렸지만 이 역시 여의치 않았다.차분하게 이번 시즌을 정리하고 싶다. 창원 이창구기자 window2@˝
  • ‘알몸·매니큐어’로 수사혼선?

    포천 여중생 살인사건을 둘러싼 몇가지 미스터리는 시체 발견 6주가 되도록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엄양의 손톱·발톱에 조잡하게 칠해진 빨간 매니큐어를 근거로 성도착증환자나 변태성욕자를 조사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경찰은 범인이 어떤 심리 상태에서 매니큐어를 칠했는지 이를 어디서 구입했는지조차 밝혀내지 못했다. 경찰은 시체가 배수구에서 알몸 상태로 발견된 점에 착안,유기 수법과 장소가 비슷한 화성 연쇄살인사건의 수사팀을 현지에 급파했으나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경찰은 매니큐어를 칠하고 옷을 벗긴 것이 오히려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위장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경찰 관계자는 22일 “증거를 남기지 않고 치밀하고 대담하게 처리한 수법으로 볼 때 2인 이상의 범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지난해 11월 엄양이 실종된 장소가 사방이 논밭으로 트인 곳이라는 점을 중시,면식범의 짓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으나,아직 단서를 찾지 못했다.경찰이 지금까지 1차수사를 벌인 대상은 우범자·동종전과자·변태성욕자 등 829명.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행적이 의심스러운 200여명을 추려 2차수사를 벌이고 있다. 포천 유지혜기자˝
  • 광교등 6곳 공사 재개될듯

    청계천 복원사업과 관련,문화재가 발굴돼 복원공사가 잠정 중단됐던 광교 등 6곳에 대한 공사가 곧 재개될 전망이다. 서울시 한문철 복원관리담당관은 19일 “청계천문화재 보존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공사가 중단된 6곳의 문화재 복원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면서 “이에 따라 시는 발굴 유구에 대한 복원을 전제로 공사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오간수문 터의 경우 ‘제자리 복원’은 동대문운동장과 동대문을 연결하는 흥인로 일대에 교통대란이 우려되기 때문에 발굴 유구를 박물관 또는 청계천문화관 등으로 이전·보관토록 결정했다. 청계 6가에 위치한 오간수문은 북악·인왕·목멱·매봉산 등에서 모인 물이 청계천을 통해 배수되는 수문으로,최근 발굴조사에서 다리받침대와 홍예(무지개 모양) 기초부,다섯 칸 수문터 등이 발굴됐다. 자문위원회는 수해방지공사가 시급한 광교와 수표교에 대해서도 임시 가시설 설치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발굴 유물을 해체·이전할 수 있도록 했다. 구체적인 복원 방안은 다음 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모전교 주변 발굴 석축은 청계천 하폭을 넓혀 복원할 예정이다.효경교·하랑교는 바닥석 등 발굴 유구만 재현할 계획이다. 장세훈기자˝
  • 중견문인 4인 ‘젊은 소설을 읽다’

    최근 문학판에는 재출간이 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홍성원의 ‘기찻길’(문학과지성사),김원일의 ‘겨울골짜기’(이룸) 등 장편이 나온 데 이어 이번 주에는 양귀자의 연작소설집 ‘원미동 사람들’(살림)이 선보였다.이는 ‘불황기에는 스테디 셀러가 안전하다.’는 고육지책의 관행을 그대로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독자의 눈을 확 끌 만한 신인작가가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이런 현실에서 2000년대 주목받는 작가,이른바 ‘새로운 상상력’의 주역들을 바라보는 문단 중진 4명의 시각을 담은 글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계간 ‘대산문화’ 봄호 특집 ‘2004년 봄,젊은 소설을 읽다’는 젊은 작가 분석과,그를 통해 본 중진들의 문학관을 동시에 들여다볼 수 있다. 리얼리즘을 중시해온 평론가 구중서는 천운영·이만교·박민규의 작품을 읽은 뒤 2000년대의 특징을 자본주의 세계화라고 전제한 뒤 그중에서도 박민규의 장편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자본주의 문명을 그 어떤 소설보다 구체적으로 다루었다고 풀이한다.그 속에서 ‘가난해도 더 사랑하며 행복할 수 있다.’는 작가의 세계관을 끄집어 낸 뒤 자본주의의 모순에 맞설 수 있는 문학과 예술의 힘을 역설한다. 구중서와 달리 ‘달궁’의 작가 서정인은 문학 내적으로 접근한다.먼저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 “죽음의 냄새가 가득 차 있다.”고 진단한다.첫 문장부터 죽어가는 냄새가 진동하는 천운영의 ‘명랑’,작품 전편에 죽음의 음산함이 깔려있는 배수아의 장편 ‘일요일 스키야키 식당’에 드러나는 괴기스러움은 비단 이들만의 것이 아니라 늘 존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젊은 작가들은 그들 나름의 관찰과 숙달된 말재주로 “비인간적이고 반자연적인 현상들에 대한 분노를 형상화했다.”며 이는 “군화발 독재와 노동문제가 시들해진 뒤 표적을 잃은 문학적 기운의 새로운 희생 염소”라고 말한다. 김주연이 세운 분석의 잣대는 ‘페미니즘’.그는 배수아·정이현·천운영 등의 작품 속 여성들이 90년대와는 모습이 매우 달라진 데 주목하면서 “‘성 주체성’ 획득에 주력한 페미니즘 문학이 2000년대에는 자본에 인한 굴절로 변화된다.”고 설명한다. 한편 김원우의 논조는 자못 신랄하다.그는 문학 일반에서는 독창성을 성취하기 위한 자기갱신과 전통 부정의 경향을 보인다고 전제하고 김영하의 ‘검은 꽃’,배수아의 ‘일요일‘,정이현의 ‘낭만적 사랑과 사회’를 세밀히 분석한다.그 결과 “세 작품이 모두 형식의 변주를 시도한 흔적은 역력하다.”면서도 “그 노력이 수미일관 지속되어 유종의 미를 거두었는지는 의문”이라고 메스를 들이댔다. 구체적으로 김영하의 경우 기법의 특이성은 주목할 만하지만 각 부와 그 밑의 문장들이 균형감각을 잃고 있으며 배수아는 “반어법적 세태 읽기의 유별성에도 불구,사실주의적 기법과 후반부의 에세이풍 서술이 혼재해 있다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치우쳐 있다.”고 질타한다.또 정이현은 형식 실험에서 신선미가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이종수기자 vielee@˝
  • 정동영의 생각-표결 저지로 정치력 시험

    야당의 대통령 탄핵공세로 최대 고비에 몰린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10일 비례대표 출마를 전격선언했다.전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회쿠데타’를 비판하며 동료의원들과 함께 철야농성에 들어간 지 반나절만의 일이다.‘몽골기병론’을 내세운 그의 속도전 정치철학이 엿보인다. 그는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반드시 퇴출시키고 창당에 대한 심판을 받기 위해 지역구를 떠나 비례대표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측근들은 22∼23번 등 당선이 아슬아슬한 순번을 받아 ‘배수의 진’을 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그는 지역구(전주 덕진) 잔류 및 비례대표 출마 여부를 전주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예정이었다.그러나 야당의 탄핵안 발의를 계기로 정국이 소용돌이치면서 ‘사즉생’의 자세를 보이는 첫 카드로 비례대표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그는 “17대 국회에 들어가지 못해도 좋다는 각오다.1당이 되지 못한다면 그런 정도의 시련은 감수해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총선승리를 위해 유리한 지역구에 안주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펼 것임을 강조했다. 그에게는 이번 탄핵정국이 정치인으로서 맞는 ‘가장 큰 위기이자 기회’다.그는 4·15총선에서 제 1당 쟁취를 공약으로 내세워 의장에 당선됐다.이후 정치개혁과 민생투어 행보로 소수당임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 당 지지도를 1등으로 끌어올려 총선 전망을 밝게 했다.그런데 야권의 탄핵카드로 이같은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이번 탄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당의 총선승리는 물론 대권주자로서의 자신의 정치력을 국민들로부터 검증받게 된다. 그는 야권의 탄핵안 표결 강행시 물리적 저지는 물론,총선전에서도 민생안정과 정치개혁을 화두로 야당과의 차별화에 자신을 던질 계획이다.그는 “이번 탄핵안을 반드시 저지해야 하는 사명이 있으며,전국 방방곡곡을 뛰어다녀 총선에서 확고한 탄핵저지선을 확보하고,확실한 국정안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趙대표 당내분 ‘수습단계’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의 ‘공천혁명’ 요구로 촉발된 민주당 내분사태가 조순형 대표의 일방적인 완승으로 끝나가는 분위기다.일부 소장파를 제외한 대부분의 의원들이 조 대표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추 의원은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조 대표는 25일 중앙위회의에서 7인 공동체제의 선대위 조기출범과 당직자 및 공직후보 특정인 배제 거부 등 전날 발표한 6개항 수습책을 내놓고 “수용하지 않을 경우 대표직을 사퇴하겠다.”며 의사봉을 넘기고 회의장을 떠났다.이에 강운태 사무총장도 울먹이며 “총장 진퇴를 당신의 진퇴로 결부시켜 부담스럽다.”며 사표를 내고,김영환 상임중앙위원도 대변인직을 내놨으나 조 대표는 즉각 반려했다. 이같은 강한 ‘벼랑끝 전술’에 위원들은 전폭적인 조 대표 지지로 화답했다.김영환 대변인은 “조 대표가 전권을 갖고 내분을 수습한 뒤 총선을 이끌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박상천 상임고문이 “선대위를 개인의 정치적 도구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분위기를 띄우고,앞서 유용태 원내대표 등 정통모임 의원 8명이 모여 조 대표 지지를 결의한 결과다.‘양태(강운태·유용태)’의 퇴진을 요구했던 수도권의 중도파마저 20인 성명에 대해 “당 지지율 하락을 걱정하는 뜻에서 서명했던 것”이라고 발을 뺐다. 그러나 이날 결정은 일부 소장파가 퇴장한 상태에서 이뤄져 갈등의 불씨를 남기고 있다.설훈 의원은 회의장을 나가는 조 대표에게 “지지율 하락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이 없다.”고 항의했고,장성민 청년위원장은 “대표가 구파 중진들에 둘러싸여 애당의 충심을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측은 “예상했던 바다.그런 결론을 내리기 위해 소집한 회의가 아니냐.”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추 의원은 시댁이 있는 전북 정읍에서 머물다 최근 귀경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연락은 계속 끊고 있다. 결국 탈당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배수진을 쳤던 그가 명분도 없이 즉각 복귀하기도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탈당을 감행하기도 어렵다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박정경기자 o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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