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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대전부터 한국전쟁까지…‘역사적’ 美항공모함, 태평양서 발견

    2차대전부터 한국전쟁까지…‘역사적’ 美항공모함, 태평양서 발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폐기돼 침몰한 미국 항공모함 USS 인디펜던스호(CVL-22)가 온전한 상태로 발견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미 캘리포니아주(州) 패럴론 제도 앞바다의 해저에서 64년 전 침몰한 전(前) USS 인디펜던스호가 ‘놀랍게도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USS 인디펜던스호(CVL-22)는 1943년 11월부터 1945년 9월까지 태평양 중서부에서 주력함으로 운용됐던 경(輕)항공모함. 클리브랜드급 경순양함의 선체를 유용해 만든 경항모 10척 가운데 1번째 함이다.  인디펜던스호는 원래 클리브랜드급 경순양함 ‘CL-59 암스테르담’이 될 예정이었지만, 당시 항모가 태평양전쟁의 주역으로 떠오르자 용도가 변경됐던 것이다. 이 경함모의 기본 배수량은 1만 1000t에 길이는 190m으로 탑재 가능 항공기는 최대 45대이다. 에식스급 항모와 함께 고속기동부대로 태평양에서 활약했다. 인디펜던스호는 2차대전이 끝난 뒤 현역에서 제외돼 1946년 마셜 제도의 비키니 환초에서 시행된 원폭 실험의 표적으로 활용된 함선 90여척 가운데 1척이었지만 침몰하지 않아 미 본토로 반환됐다. 하지만 실험으로 심하게 파손된 상태여서 별다른 수리를 받지 못하고 있다가 1951년 1월, 함포사격의 표적함으로 해상에서 폐기처분되고 말았다. 즉 2차대전부터 한국전쟁까지 오랜 기간 현역으로 있었던 것. 그런 항공모함이 깊이 800m 해저에서 거의 기울어져 있지 않은 상태로 가라앉아 있었다고 미 국립해양대기청은 밝히고 있다. 또 내부 격납고에는 항공기 1대가 수납된 상태인 것도 확인되고 있다. 인디펜던스호는 미 샌프란시스코 앞바다에 300척에 달하는 다른 함선과 함께 잠들어 있었다. 패럴론만 국립해양보호구역에서 발견된 것으로는 가장 깊은 곳에 있다고 한다. 한편 미 국립해양대기청은 2년 전부터 이 보호구역 주변에서 역사적인 함선을 수색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항모 역시 그중 하나라고 한다. 사진=ⓒAFPBBNEWS=NEWS1(위), 위키피디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항 출현한 거대 뱀 포획…관계자들 포식?

    공항 출현한 거대 뱀 포획…관계자들 포식?

    최근 한 달 만에 에볼라 바이러스가 재발한 아프리카 남서쪽에 있는 라이베리아(Liberia) 공항에서 거대 뱀이 포획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월 15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게재된 영상에는 제임스 스프릭스 페인 공항의 배수 파이프에서 발견된 거대 뱀의 모습이 담겨 있다. 7명의 공항 보안요원이 거치대를 이용해 뱀을 들어야 할 정도로 뱀의 크기는 거대하다. 정확한 뱀의 종류와 크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공항 관계자들이 포획한 뱀을 잡아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영상= Liveleakworld Liveleakworl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주거수준 개선됐지만 무주택자 주거불안 악화

    주거수준 개선됐지만 무주택자 주거불안 악화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가 줄어들고 1인당 주거면적도 증가하는 등 주거수준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입자의 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이 증가하고, 평균 거주 기간도 짧아지는 등 서민들의 주거불안은 오히려 가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2014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년 전과 비교해 최저 주거기준 미달 가구는 전체 가구의 5.3%인 98만 가구로 집계돼 30만 가구가 줄어들었다. 1인당 주거면적(부엌·화장실 등 공동사용 면적 중복계산)도 33.5㎡로 2년 전보다 1.8㎡ 증가했다.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 최초 주택구입에 걸리는 기간도 2년 전 8.0년에서 지난해에는 6.9년으로 단축됐고, 자기 집을 가진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 배수(PIR)도 4.7배로 2년 전 5.1배보다 감소했다. 반면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불안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자기 집에서 살고 있는 비율은 53.8%에서 53.6%로 소폭 하락했다. 특히 중소득층 이상의 자가점유율은 올라갔지만 저소득층의 자가점유율은 50.5%%에서 47.5%로 크게 떨어졌다. 세입자들의 월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RIR)은 전국 기준 20.3%로 2년 전(19.8%)보다 다소 증가했다. 실질소득이 증가하지 않았거나, 소득 증가율보다 임대료 상승률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생애 최초 주택마련 기간 단축, 자기 집을 가진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 배수 감소 통계도 곧이곧대로 주거수준 향상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소요연수 단축이 소득증가에 따른 주거수준 향상이라기보다는 결혼이나 가구 독립 등으로 가구주가 된 연령이 2012년 30세에서 2014년에는 32세로 2년 늦춰지면서 그 기간 동안 소득(저축)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생애최초 구입자금 등 저렴한 정책자금이 쏟아지고, 전세난에 따른 매매수요 전환 때문에 주택 마련까지 기다리는 기간을 단축시킨 것으로 보이는 일종의 통계 착시현상인 셈이다. PIR이 감소한 것도 소득증가에 따른 현상이라기보다는 집값 변동에 따른 영향이 더 컸던 것으로 봐야 한다. 2012년 당시 집값은 2008년과 맞먹을 정도로 정점을 찍은 데 비해 2014년에는 집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실질소득이 증가하지 않아도 연소득 대비 주택구입 배수는 떨어질 수 있다. 또 국민의 71.7%가 임대료 및 대출금상환 부담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점유 유형별로는 월세(82.3%), 전세(73.9%), 자가(59.0%) 순으로 조사돼 무주택자들이 더 대출금에 짓눌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월세 가구는 55.0%로 2년 전보다 4.5% 포인트 증가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외신기자들 눈으로 본 ‘SNS 시대’와 언론

    외신기자들 눈으로 본 ‘SNS 시대’와 언론

    아리랑TV가 신개념 세계시사 토크쇼 ‘뉴스텔러스’를 15일 오후 6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캐나다, 프랑스, 미국, 스페인의 외신기자들이 출연해 세계의 이슈를 소개하고 외신기자 특유의 시각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진행은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 출신 배수정이 맡았다. 매주 수요일마다 방송되는 ‘뉴스텔러스’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회자되는 글로벌한 이슈를 선정해 주간 토픽으로 내세운다. 첫 회 주제는 ‘세계는 지금 SNS 홀릭중’으로 인도 지하철역에 버려진 3남매, 칠레 대통령의 병원 방문 비화, 블로그에 중독된 엄마의 살인 등 각국에서 일어난 SNS 사건 사고를 통해 국경을 초월한 세계인의 SNS 중독 현상을 들여다본다. SNS가 점점 활성화됨에 따라 실제적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무의식적 사용 행태를 보이고 있다. 습관적으로 휴대전화를 켜며 자신의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에 접속하게 된다. 더 나아가 과도한 사생활 노출, 정보의 해킹 등 부정적인 사례가 점차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일상에서뿐만 아니라 언론도 SNS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내용도 딱딱한 탐사보도보다는 낮은 나뭇가지에 달린 과실처럼 따기 ‘쉬운 기사’들이 잘 팔리는 경향이 있다. SNS 시대가 언론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해 각국 기자들의 생각을 나누고 해외에서는 이런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알아본다. 또한 뉴스가 종이 신문, 포털사이트를 넘어 SNS에서 소비되는 상황에서 SNS와 언론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구로 빗물 관리 ‘전담 마크’

    구로구가 빗물받이에 전담 마크맨을 지정한다. 철저한 빗물받이 관리를 통해 여름철 집중 호우 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겠다는 것이다. 구로구는 빗물받이 관리자 지정제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빗물받이는 도로와 주택가 등의 빗물을 모아 하수관거로 보내는 역할을 하는 수해 예방 시설이다. 구 관계자는 “빗물받이만 제대로 관리해도 장마철 침수 걱정이 많이 줄어들게 된다”면서 “하지만 겨울철 각종 쓰레기 유입으로 배수구 내부가 막혀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곤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를 위해 빗물받이 책임 관리자를 지정하고 매월 4일 빗물받이 덮개 수거의 날로 정해 주기적인 순찰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현재 구로구에 설치된 빗물받이의 총수는 1만 8751개. 구는 이중 간선도로 3680개는 환경미화원에게 맡기고, 나머지 이면도로는 동주민센터 직원과 지역주민, 통반장이 맡기로 했다. 또 임야와 계곡 집수정은 구청 관할부서 직원이 관리자로 지정됐다. 구는 이와 함께 저지대 주택 수해 예방을 위해 6000만원을 투입해 침수방지시설 설치사업도 벌인다. 구 관계자는 “2010년 2300건이 넘던 수해 피해가 2013년과 지난해에는 단 한건도 없었다”면서 “올해에도 수해 없는 구로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서울 특목·자사고 입시준비 이렇게

    2016학년도 서울 시내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이 이달 초 발표됐다. 지난해 성취평가제가 적용되면서 외국어고, 국제고, 과학고, 자사고의 지원율이 증가했던 만큼 올해도 역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지역 특수목적고(특목고) 및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입시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살펴봤다. ●과학고 지난해 중학교별 학교장 추천 인원에 제한이 없었지만, 올해는 필요 시 제한할 수 있다. 보통 1단계 평가에서 성취평가제가 적용된 내신을 산출한 뒤 입학담당관들이 지원자 제출 서류의 진위 확인, 추가 정보 수집 등을 위해 해당 학교에 방문해 면담을 한다. 올해처럼 추천 인원에 제한을 둔다면 특정 학교에서 많은 학생이 지원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고, 1단계 방문 면담 진행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4~8월에 확정되는 과학고 요강을 살펴봐야겠지만, 우선 교내 추천 인원이 제한될 수 있는 상황에서 수학·과학 성적은 A가 아닌 원점수 100점을 목표로 대비해야 한다. 또 교과 성적의 반영 학기도 이전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2학기까지 4개 학기였는데, 올해 4~6개 학기에서 자율적으로 반영하도록 변경돼 지원 전 희망학교의 반영 학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면접에서는 수학·과학을 구분해 별도로 묻던 것을 금지하고 통합면접평가 방식으로 바뀌었다. 즉 수학·과학의 과목별 이해도 평가하지 않고, 창의적이고 통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응용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통합 사고력과 관련된 예상 문제를 많이 풀어 보고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사 추천서도 1000자에서 2000자로 늘었다. 성취평가제 적용으로 내신의 변별력이 낮아져 학생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한 교사 추천서의 비중이 커졌으므로 본인에 대해 잘 알고 추천해 줄 수 있는 수학·과학 관련 선생님을 미리 정해 3학년 1학기 동안 지도를 받도록 하자. ●외고·국제고 외고·국제고의 경우 전형의 변화는 없다. 1단계에서 2, 3학년 영어 교과 성적과 출결 감점을 합산해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중학교 2학년 영어 성적은 성취평가제로 3학년 성적은 석차 9등급으로 적용한다. 2학년 성취평가제 성적은 대부분 지원자들이 A를 받기 때문에 3학년 석차 9등급제의 성적 관리가 관건이다. 자기소개서는 1500자 이내에서 자기주도학습 과정,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인성영역을 작성한다. 본문에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 점수, 각종 외부 대회 입상실적 기재 시 0점 처리,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암시 내용 등을 기재 시 학교별 기준을 마련해 항목 배점의 10% 이상을 감점 처리한다는 점을 숙지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 지역 외고·국제고는 교사 추천서를 받지 않고, 입학 원서에서 담임교사 확인 서명으로 대체했으며, 올해도 교사 추천서가 포함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고·국제고 입시에서는 영어 내신 관리가 중요하고, 그 다음은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보는 면접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작성에 특히 유의하도록 하자. ●자사고 자사고(하나고 제외)의 입학전형 방법은 학교별 입학 전형 요강에 따라 면접 없이 추첨만으로 선발하거나,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추첨 후 면접으로 선발한다.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지원자가 모집 정원의 일정 비율을 넘는 학교에서 면접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뛰어나고 학교 활동에서 인성 부분이 잘 갖춰져 있는 학생이라면 면접을 실시하는 학교를 적극 공략하는 것이 좋다. 학교에 따라 완전 추첨인지 추첨한 뒤 면접인지는 최종 요강이 나오는 8월에야 알 수 있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은 13일 “지난해와 비교해 전형 방법상 크게 달라진 내용은 없지만 고교 유형에 따라 전형 방법이 다르고, 최종 요강이 나오지 않은 상태”라면서 “희망 고교를 정했다면 기본적으로 내신성적 관리에 신경 쓰고, 면접의 토대가 되는 자기소개서 작성에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화성동탄2 노른자땅 사업자 공모방식 개발

    경기 화성동탄2 신도시 핵심 블록이 사업자 공모방식으로 개발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동탄2 신도시 KTX 동탄역 인근에 조성된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중심상업용지(C11) 5만 4989㎡를 사업자 공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단순히 부지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신청자가 제안하는 사업계획과 가격을 평가해 공급 대상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 땅에는 백화점 등 상업시설과 주상복합 아파트 952가구를 건설할 수 있다. LH는 동탄2 신도시 입주에 맞춰 백화점, 쇼핑몰 등 생활편익시설을 조기에 유치하고 KTX 개통 시기에 맞춰 환승센터와 동서보행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사업자 공모방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KTX 동탄역 등이 들어서는 광역환승시설과 직접 연결되는 등 각종 광역교통 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오산천 주변 광역중앙공원(33만 9000㎡)에서 시범단지를 거쳐 무봉산으로 이어지는 녹지축의 중앙에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는 KTX역 주변 입체복합개발 구역으로 수도권 남부 중핵도시 형성을 위한 업무·상업 용지 계획지구로 기업활동을 위한 비즈니스 업무지원 인프라(컨벤션, 호텔, 상업시설 등)를 지어 이 지역을 상징하게 된다. LH는 사업설명회와 심사 등을 거쳐 오는 7월 21일까지 공모신청서를 접수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9∼11월쯤 사업협약과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경기 고양지축지구에서 2필지를 대행 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땅은 60~85㎡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다. 부지 조성공사, 간선시설 설치공사 및 조경공사를 수행하는 건설업체에 공사비를 대신해 공동주택용지 등 현물을 지급하는 사업 방식이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양호한 공동주택용지를 선점할 수 있고 LH는 초기 사업비 투입 부담 완화 효과와 선수요 확보를 통한 사업지구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 대상은 고양지축 공공주택지구 내 부지조성공사(포장공, 배수공, 상·하수도공, 토공, 구조물공, 부대공사 등)로 설계금액은 약 295억원이다. 현물로 받는 토지는 B-2블록, B-3블록 중 한 필지다. 용적률 180%에 60~85㎡의 중소형 아파트를 각각 1103가구, 549가구를 지을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지축역과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는 땅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광장] 정치의 왜소함에 대하여/진경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정치의 왜소함에 대하여/진경호 논설위원

    시쳇말로 빵 터졌다. 야당 대표가 “국회의원이 400명은 돼야 한다”고 했다가 논란이 되자 “장난삼아 한 소리”라고 주워 담았다. 장난? 갈피를 잡기 힘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화법이야 진작 익숙해진 터. 그를 힐난하는 데 새삼 열 올릴 생각은 없다. 문제는 정치다. 야당 대표의 ‘장난’조차 별 게 아닌 일일 만큼 ‘장난’이 정치의 일상이 됐다. 아니 정치 자체가 장난이 된 듯하다. 양태는 두 가지다. 툭하면 법원으로 달려가기, 걸핏하면 여론조사에 매달리기…. 국회법, 일명 국회선진화법이 대표적이다. ‘폭력국회’를 추방하자며 여야가 손잡고 만든 이 법은 지금 헌법재판소에 가 있다. ‘식물국회’를 청산해야겠는데 야당이 말을 안 들으니 헌재가 나서서 이 법이 위헌이니 고치라고 해 달라며 여당이 갖다 놨다. 희대의 코미디지만, 이 정도론 웃기지 않는다. ‘유병언법’(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이 있다. 유씨에 대한 유죄 판결문이 있어야 그의 차명은닉 재산을 추징할 수 있는데 돌연 그가 죽었고, 이로 인해 유죄를 물을 대상 자체가 사라졌다. 그런데도 의원들은 법을 만들었다. “대상도 없는데 왜 만들지?”, “이거 위헌 아냐?” 하고 몇몇이 수군댔지만 세월호 앞 성난 민심 앞에서 죄다 끽소리 못했다. ‘김영란법’,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은 어떤가. 위헌 심판대에 설 걸 뻔히 알면서도 의원들은 나 몰라라 가결 버튼을 눌렀다. 걸핏하면 여론조사를 들먹이는 정치의 자기부정도 증세가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 4월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는 지방선거 무(無)공천을 고집하다 반발에 부닥치자 여론조사 카드를 뽑아들었고, ‘배수진’인 양 내세운 이 ‘퇴로’로 결국 탈출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을 여론조사로 가리자고 했다가 본전도 건지지 못했다. 새누리당 의원인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역시 최근 세월호 인양 여부를 여론조사로 가릴 것처럼 말했다가 여론의 뭇매만 맞았다. 무릇 정치란 ‘사람들 사이에 생각이 다르거나 다툼이 생겼을 때 이를 해결하는 활동’이라고 교과서는 초등학생들을 가르친다. 한데 지금 정치만 보면 이건 거짓말이다. 정치는 다른 생각을 절충하지도, 다툼을 해결하지도 않는다. 그럴 생각도 없고, 그럴 능력은 더 없어 보인다. 공무원연금 개혁처럼 골치 아픈 문제는 이름만 거창한 특위의 초·재선 의원들에게 던져 놓고 정책 엑스포니 하는 광 나는 행사에 나가 무슨무슨 성장론 운운하며 거창한 담론을 들먹이거나, 충분히 논의된 당론을 담아야 할 정당 대표 연설을 자신의 대립각을 부각시키는 도구로 쓰는 행태도 큰 틀에서 정치적 장난의 범주에 든다. 자기를 위한 정치는 될지언정 나라와 국민 다중을 위한 정치로 보기 힘들다. 난제(難題)일수록 법원이나 여론에 떠넘기고 자신들은 비전이란 이름의 장밋빛 다짐을 앞세워 해결 능력 부재의 실체를 숨기는 작금의 책임회피 정치는 대의민주주의 쇠락에 따른 불가피의 현상일지 모른다. 디지털미디어 발달로 더 많은 정보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빨리 전달되면서 권력의 하방(下放)이 빨라지고, 이에 맞춰 아래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정치인은 점점 작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어제 새누리당이 확정한 ‘국민공천제’도 작아지는 정치의 맥락 안에 있다고 봐야 한다. ‘대통령 못해 먹겠다’는 말을 입 밖에 내든 말든 대통령과 장관, 국회의원은 해 먹기 쉽지 않은 자리가 됐다. 그러나 정치인이 작아진다고 해서 정치가 작아져도 되는 건 아니다. 권력 분산에 따른 힘의 균형이 권력 주체들의 갈등을 더 첨예하게 만들수록 정치가 풀어야 할 과제는 더 늘어만 가는 게 필연의 귀결이다. 정치 권력의 힘은 줄어들고 있으나, 갈등을 풀고 대립을 화해로 치환할 정치의 역할은 더 절실하고 중요해지는 역설적 상황, 이것이 지금 신(新)직접민주주의 시대의 문턱에 선 우리 정치가 맞이한 도전인 셈이다. 28세 여성 제노비스는 주민 38명이 제 집 문틈으로 내다보는 1964년 뉴욕의 밤 골목에서 한 괴한에게 50분 동안 난자당한 끝에 숨졌다. 책임질 사람이 많아질수록 책임지려 나서는 사람은 줄어드는 이 ‘제노비스 신드롬’에 우리 정치인들이 포박돼 있다. 설거지는 팽개치고 화장만 하는, 딱한 장난의 정치다. 비겁하다. jade@seoul.co.kr
  • [단독] SOC 건설 붐 인도 중동·중남미 이어 한국 경제 돌파구로

    [단독] SOC 건설 붐 인도 중동·중남미 이어 한국 경제 돌파구로

    정부는 칼파사르 간척사업 프로젝트 참여를 시작으로 중동, 중남미에 이어 ‘인도 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도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5일 “농어촌공사가 인도 대사관에 칼파사르 간척사업의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요청한 상태”라면서 “5~6월 모디 인도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의 방한까지 2개월도 채 남지 않아 이번에 업무협약까지 체결하기는 촉박하지만 양국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로 꾸준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칼파사르 프로젝트는 인도 구자라트 주 캄하트만을 34㎞ 방조제로 막는 초대형 토목 공사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33.9㎞)를 뛰어넘는다. 개발 규모도 수자원 168억㎥(새만금의 31배), 토지 12만㏊(새만금의 4.3배), 조력발전 5880㎿(시화의 24배)에 이른다. 농어촌공사 등 국내 기업이 칼파사르 프로젝트를 따내면 방조제 사업만으로 10조원가량의 외화를 벌 수 있다는 게 정부 계산이다. 건설사는 물론 배수문, 조력발전, 환경, 기후 등과 관련된 기업의 패키지 진출도 가능하다. 둑을 막은 뒤 토지개발 사업에 참여하면 수입은 더 늘어난다. 새만금에 대한 모디 총리의 각별한 관심도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농어촌공사는 2006년 12월 구자라트주 칼파사르 프로젝트에 입찰 의향서를 내 2007년 5월 전문가 파견 및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그때 우리나라를 방문해 MOU를 맺었던 구자라트주 총리가 지금의 모디 총리다. 모디 총리는 당시 새만금을 직접 둘러보면서 한국의 간척 기술에 찬사를 보냈다. 관건은 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2009년 칼파사르 프로젝트에서 손을 뗀 이유도 인도 정부에게서 공사비를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모디 총리가 인프라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디 총리는 경기 부양과 고용 창출을 위한 인프라 사업 등에 2017년까지 1조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이 가시권에 든 것도 호재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인도의 AIIB 지분율이 중국 다음이 될 가능성이 높아 칼파사르 사업에 AIIB 자금이 투입될 수 있다”면서 “한국도 AIIB에 가입하기로 결정했고 인도가 새만금 노하우에 관심이 커서 프로젝트를 따낼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미쓰에이’ 수지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미쓰에이’ 수지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최근 배우 이민호와 열애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21·본명 배수지)가 1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791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수지가 지난달 17일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수지는 “소아암 등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치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고리원전 화재, 배수펌프 모터에서 불…원전은 정상 가동

    고리원전 화재, 배수펌프 모터에서 불…원전은 정상 가동

    ‘고리원전 화재’ 고리원전 화재가 발생, 30분 만에 진화됐다. 31일 고리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모터과열로 추정되는 불이나 30분 만에 진화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날 오후 8시 23분쯤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전 3호기 터빈건물 내 급수가열기 배수펌프에서 불이나 본부소방대가 출동해 오후 8시 50분에 진화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발전소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원전 가동이 자동으로 정지되지만 급수가열기 배수펌프는 발전효율을 높이는 장비로 안전과 관계가 없어 발전소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은 발전기를 가동하는 터빈건물 내 급수가열기 배수펌프에 있는 모터에서 시작됐다. 한수원은 “모터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났고 이를 조기에 발견해 7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연기가 많이 발생해 완진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모터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보진영 관악을 ‘정동영 셈법’ 복잡

    국민모임 소속 정동영 전 의원이 ‘4·29’ 재보선 서울 관악을 출마를 전격 선언하자 진보진영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반(反)새정치민주연합’ 기치를 내건 ‘4자 정무협의회’(협의회)가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해 지난 한달간 논의를 해 왔지만 ‘정동영’이란 돌출 변수가 등장한 것이다. 정의당,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31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향후 방향을 논의했다. 우선 노동당은 ‘정 전 의원을 중심으로 모이자’는 국민모임 측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4개 선거구 중 관악을에만 당의 얼굴인 나경채 대표를 후보로 내세웠는데도 이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다는 주장이다. 강상구 노동당 대변인은 “당 차원에서 나름대로 관악을에 배수진을 치고, 관악구의원을 지낸 나 대표를 공천했다”면서 “정 전 의원 출마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전달했고 (국민모임도) 그런 사정을 알고 있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협상은 가능하다’는 긍정적 입장이다. 관악을이 아니더라도 광주서을, 인천 서구·강화을에 협의회 내에서 유일하게 후보를 낸 상태라 보다 여유가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김종민 정의당 대변인은 “(나경채 후보가) 당대표니까 양보를 좀 해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 등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정 전 의원이 출마를 하게 돼 논의가 다시 제로베이스가 됐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한발 물러선 서울교육청… 자사고 선발권 유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압박 정책이 한발 후퇴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6학년도 자사고 신입생을 전년도와 같이 추첨과 면접을 통해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자사고의 선발권을 폐지하겠다던 조 교육감의 정책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다. 또 특성화고는 중학교 성적과 관계없이 학생의 소질이나 특기, 적성으로 신입생을 뽑는 ‘미래인재전형’이 도입된다. 시교육청이 30일 발표한 2016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자사고는 지난해처럼 학생 선발권을 유지하게 됐다. 지난해 자사고는 신입생을 모집할 때 성적제한 없이 지원을 받아 1단계에서 지원자의 1.5배수를 추첨으로 선정하고 2단계에서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 조 교육감의 이 같은 방안은 지난 1월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자사고의 면접 선발권을 모두 폐지하는 것이 시교육청의 기본 원칙”이라던 입장에서 후퇴한 것이다. 입학 전형 선택권을 학교장에게 주고 있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되지 않았고 올해부터 교육부의 동의 없이는 자사고 지정 취소가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8월 학교별 입학 전형요강이 발표되기 전까지 면접전형 선택 기준을 자사고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외국어고, 과학고 등 특수목적고와 자사고 등 학교 유형별로 달랐던 전기고의 입학전형 일정을 대폭 통합해 이중지원 문제를 사전에 막기로 했다. 또 특성화고 신입생 특별전형을 확대해 모집 인원의 30%는 중학교 내신 성적과 상관없이 소질이나 적성, 특기만으로 선발하는 미래인재전형을 도입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뉴스 분석] 집값 낮으면 우선권…반쪽 저소득층 대책

    [뉴스 분석] 집값 낮으면 우선권…반쪽 저소득층 대책

    변동금리나 이자만 갚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연 2%대의 파격적인 고정금리로 바꿔 주는 ‘안심전환대출’이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조원 한도로 연장 판매된다. 1차 때처럼 ‘조기 완판’ 가능성을 고려해 신청분이 20조원을 넘으면 집값이 낮은 대출자부터 우선 자격을 주기로 한 점이 특징이다.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연 2.5~2.6%)가 1% 포인트가량 싸고 전환 다음날부터 원리금을 일정액씩 나눠 갚아야 하는 조건 등 핵심 골격은 1차와 같다. 하지만 부실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저소득·저신용 계층에 대한 대책은 없는 데다 기존 1차분의 문제점 보완도 없이 서둘러 내놓아 ‘안심이 안 되는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이런 내용의 2차 안심전환대출 판매 방안을 발표했다. 출시 나흘 만에 1차 공급분(20조원)을 모두 소진하자 긴급 처방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40조원이 모두 전환되면 향후 23년 동안 연간 약 1조 1000억원의 가계빚 감축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1차 때와 다른 것은 5영업일간 희망자 모두에게 신청을 받되 집값이 낮은 대출자에게 우선권을 부여한 점이다. 1차분의 혜택이 원리금 상환 능력이 상대적으로 나은 중산층에 집중됐다는 비판을 의식한 조치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차 전환분을 분석한 결과 평균 집값이 3억원으로 나타났다”며 “주된 수혜자가 중산층 이하”라고 반박했다. 임 위원장은 일단 “3차 판매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확대 적용 요구가 거셌던 2금융권 대출자에 대해서도 “담보 여력, 대출 구조 등이 복잡해 확대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1차분 인기몰이 때 정부가 “추가 증액은 어렵고 설사 증액하더라도 하반기에나 가능하다”고 했다가 말을 바꾼 터라 추가 출시 및 적용 대상 확대 기대감은 여전하다. 금융위는 추가 증액분 20조원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유동화 보증배수를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으로 마련했다. 편법 지원 논란도 예상된다. 금융연구원장을 지낸 윤창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원금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를 줄여 나가야 우리 경제의 가계빚 뇌관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며 “취약계층인 자영업자와 다중채무자 대책도 별도로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정부가 안심전환대출 1차분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2차 대책을 내놓았어야 한다”며 “중산층에 지나친 특혜를 준 데다 ‘버티면 된다’는 도덕적 해이를 조장한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용어 클릭] ■안심전환대출 변동금리이거나 이자만 부담하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와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로 바꿔 주는 상품. 대출이자가 파격적으로 싸다. 기존 대출을 조기에 갚을 때 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 [제7차 세계 물 포럼 개최] 고령 ‘스마트 물관리’ 현장

    [제7차 세계 물 포럼 개최] 고령 ‘스마트 물관리’ 현장

    26일 오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고령권관리단 중앙제어실 전면 대형 스크린에 적신호가 켜졌다. 자주 발생하는 상황이 아니라서 직원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이 돌았다. 근무자들이 적신호 지점을 확대하자 스크린에는 관리단에서 승용차로 10분 정도 떨어진 경북 고령 다산공단길의 한 공장 앞 수도관 압력이 갑자기 떨어졌다는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 근무자들은 수도관이 터진 것을 직감했다. 즉시 기동반을 출동시키고 단장에게 보고했다. 상황실 담당자가 기동반에 무선으로 정확한 사고 지점을 통보하고 작업 지시를 내렸다. 사고 현황은 기동반원의 휴대전화에도 그대로 떴다. 이날 새로 짓는 공장에서 중장비가 굴삭 작업을 하다가 공단 입구 상수도관을 잘못 건드려 상수도관이 터진 것이다. 과거 같으면 물이 지상으로 뿜어져 나오고 신고가 들어와야 사고를 인식할 수 있어 출동이 늦었을 것이다. 하지만 직원들은 출동 20분 만에 응급조치를 했다. 중앙제어실에서 정확한 사고 지점과 함께 단수를 최소화하면서 공사를 할 수 있는 주변 밸브를 정확히 알려줬기 때문에 가능했다. 과거 같으면 공단 입주 기업 60여곳에 한나절 이상 물을 공급할 수 없는 사고였다. 밸브 통제를 최소화해 실제 단수 피해를 본 공장은 7~8개에 불과했다. 이처럼 단수 피해를 최소화한 것은 수자원공사가 시범 구축한 ‘스마트 물관리(SWM) 시스템’ 덕분에 가능했다. 이 시스템은 수자원공사가 낙동강에서 취수해 정수부터 개인 수용가에 물을 공급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응용해 자동 관리할 수 있는 물관리 체계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원격 누수 감지는 물론 수질 관리, 요금 체계 계측 등도 자동으로 할 수 있다. 사고 발생을 육안으로 확인한 뒤 주민들의 신고에만 의존했던 누수, 수도관 파열 사고를 상황실에서 파악할 수 있는 것이다. 또 상수도 공급 단계마다 관로에 초소형 멀티센서를 달아 실시간으로 수질을 정확히 측정하고, 매달 수용가를 방문해 아날로그 미터기를 검침하던 것을 바꿔 상황실에서 실시간 단위로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다. 현장 계측 장비가 측정한 정보를 주변 기지국으로 보내면 이곳에서는 고령정수장 중앙제어실로 정보를 전송하고 전문가들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시스템 애플리케이션도 만들어 물 이용 가구들이 휴대전화로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마디로 상수도 공급자 입장에서는 최적의 운영 관리 시스템이고, 소비자는 투명한 수돗물 사용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인 셈이다. 이 시스템은 지난 1월 구축에 나선 지 3개월 만에 완료됐다. 다산공단과 개진공단, 5개 아파트 및 마을 배수지 등 147곳에 시범 서비스를 하고 있다. 투자비는 5억원이다. 기대 효과는 엄청나다. 누수율을 3% 줄여 연간 17만t의 물을 절약해 2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평록 고령권관리단장은 “고령에 설치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은 선진 물관리 체계로 도약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고령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갈아탄 고객 “휴우~” 정부·은행권 “재원 마련 어떻게…”

    ‘안심전환대출’이 돌풍을 일으키자 갈아타기에 성공한 고객은 안심하는 반면 정부와 은행권은 고민이 깊다. 성공 가능성을 반신반의했던 정부는 ‘조기 완판’에 안도하면서도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속내다. 한도 증액이 불가피한데 재원 마련이 쉽지 않아서다. 총 20조원인 안심전환대출 한도를 늘리려면 주택금융공사의 출자금을 증액하거나 주택저당증권(MBS)으로 동원 가능한 자금 능력(유동화 배수)를 늘려야 한다. 현행법상 주택금융공사의 유동화 배수는 50배다. 현재 35배 정도 차 있어 여력이 많지 않다. 출자금을 늘리려면 한은의 ‘결단’이 필요하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미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하면서 한은으로부터 2000억원의 출자를 받기로 했다. 가계빚 불 끄기에 한은의 발권력을 동원하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논란이 다시 제기될 수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은이 가계빚을 우려하며 금리 인하에 부정적이었던 만큼 (가계부채 구조 개선을 위한) 추가 출자를 거부할 명분은 약하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한은은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이 연간 15조원 규모로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연 0.5~1%) 중 일부를 (재원으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증액 규모도 고민거리다. 일각에서는 “최대한 많이 늘려 변동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른 한편에서는 안심전환대출로 시중은행의 고정금리 대출과 전환대출 수요가 뚝 끊기는 등 ‘시장 왜곡’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은행들도 속앓이가 깊다. 안심전환대출을 취급한 규모만큼 MBS를 의무적으로 사들여야 하는데 ‘밑지는 거래’여서다. 일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4%인 반면 MBS 금리는 2%대 중반에 불과하다. 유상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 주택대출을 취급하는 것보다 이윤이 낮아 (은행권의) 순이자마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은행권 손실이 1400억∼16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한 은행 직원은 “일부 고객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안심대출(2.5~2.6%) 수준으로 깎아 달라고 떼를 쓰기도 한다”고 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4번째 한강교량 동작대교, 건설된지 30년… 전 구간 안전점검 실시

    14번째 한강교량 동작대교, 건설된지 30년… 전 구간 안전점검 실시

    서울시는 26일 오후 2시부터 동작대교 전 구간에 대해 안전점검을 했다. 동작대교는 1984년 건설된 14번째 한강교량이다. 지하철 4호선이 통과하며, 그 좌우로 6차선 도로로 돼 있어 우리나라 최초로 차량과 지하철이 같이 다니는 교량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점검에선 동작대교 본교, 접속교, 램프 등 포장, 배수시설, 난간, 신축이음장치, 강재도장, 콘크리트 바닥면, 교각, 교대 등 손상 여부를 살폈다. 점검단으로는 교량 전담 주치의, 외부전문가, 시의원, 공무원이 나섰다. 이용심 서울시 교량안전과장은 “시민이 매일 오가는 한강 교량은 관리 소홀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를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대환 위원장 “노사정 대타협 불발 땐 사퇴”

    김대환 위원장 “노사정 대타협 불발 땐 사퇴”

    노동시장 구조개선 대타협 시한을 일주일 앞두고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장이 24일 “(시한으로 정한) 이달 말까지 대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위원장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사·정이 참여한 노동시장 구조개선 특별위원회는 대타협 시한을 오는 3월 말까지로 정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특위 간사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원장직을 걸고 합의를 이뤄 내겠다는 각오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타협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노사 양측에 합의를 촉구하기 위해 배수진을 친 것으로 보인다. 특위는 지난해 12월 노동시장 구조개선에 관한 기본적인 원칙과 방향에 합의한 이후 통상임금,근로시간 단축,정년연장 등 3대 현안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사회안전망 확충 등 3가지 우선과제에 대해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특위는 이달 말까지 합의를 마무리하겠다고 수 차례 공언했지만, 전문가그룹 공익위원 안에 노사 모두 반발하는데다 각 사안별로도 노사정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김 위원장은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 “노사정, 공익위원을 대표하는 간사 4명과 전문가그룹 4인이 참석하는 8인 연석회의와 특위 간사회의를 거쳐 26일 전체회의 때 노사정 대타협 초안이 나올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효성 없는 선언 수준의 합의에 그치거나 쟁점이 되고 있는 이중구조 문제 등 일부 사안을 제외한 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높은 수준의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동시장 구조개선의 핵심은 취약근로자에 대한 지원과 보호 방향 등을 설정하는 이중구조 개선”이라며 “3대 현안 등 일부 사안만 떼어 놓고 논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민주노총을 방문해 노사정 대타협을 위한 노동계 끌어안기를 시도했다. 이 장관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30분 정도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고용부 장관이 민주노총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3년 6월 방하남 전 장관의 방문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이 장관은 “노동계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 청년에게 일할 기회를 많이 주고 근로자가 성실하게 일하면 60세가 넘어도 일할 기회를 만들어 주자”며 민주노총의 협조를 요청했다. 특히 이 장관은 비공개 간담회에서 “앞으로 정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주노총이 노사정위에 복귀해 달라”며 “당장 복귀가 어렵다면 지속적으로 정책 협의를 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민주노총은 간담회 이후 브리핑에서 “현 정권은 노동자를 대화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노사정위 논의를 중단하는 등 진정성을 보인다면 TV토론 등을 통해 노동 현안에 대한 대화에 나설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수능 점수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최저학력 기준 없는 수시 노려라

    수능 점수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최저학력 기준 없는 수시 노려라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인원의 절반가량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선발된다. 올해 전국 4년제 대학의 수시전형 가운데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지 않고 선발하는 인원은 10만 58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수시 모집인원인 21만 8591명의 48.4%로, 절반 가까운 수험생이 수능 성적 없이 대학에 진학하는 길이 열린 셈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수능에 응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 따라 지원 자격을 수능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는 조건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입시전문 교육기업 진학사의 도움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수시모집 전형을 23일 살펴봤다. 학생부종합 전형 가운데 141개 대학에서 4만 4655명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없이 뽑는다. 가천대는 가천프런티어, 학석사통합(5년제), 가천바람개비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가천프런티어 전형과 학석사통합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활용한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50%와 1단계 성적 50%를 반영해 각각 496명, 50명의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가천바람개비 전형은 교과성적 70%와 서류 30%(학생부, 자기소개서)를 활용해서 305명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교과성적 3등급까지가 만점이고, 서류제출 시기는 수능 이후다. 가톨릭대는 잠재능력우수자 전형과 지역균형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신입생을 선발한다. 229명을 선발하는 잠재능력우수자 전형과 50명을 선발하는 지역균형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활용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 20%와 1단계 성적 8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지역균형 전형은 수도권을 제외한 국내 고등학교에서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과정을 이수했다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인하대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820명의 신입생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활용해 지원자를 평가하고 2단계에서 면접 30%와 1단계 성적 7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의예과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10배수를 통과시켜 면접을 실시하고, 다른 모집단위는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3배수를 통과시켜 면접을 실시한다. 고교 내신 위주로 평가하는 학생부교과 전형 중 121개 대학에서 5만 4591명을 수능 성적과 상관없이 선발한다. 동국대 학교생활우수인재는 288명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이다.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3배수를 교과성적 100%로 선발한다. 2단계에서 면접 30%와 1단계 성적 7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성신여대는 일반학생(교과) 전형으로 488명의 신입생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모집한다. 교과 성적 90%와 출결성적 1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출결성적은 3년간(졸업예정자는 3학년 1학기까지) 무단으로 결석, 지각, 조퇴를 하지 않았거나 수업을 빠지지 않았다면 만점이다. 한양대 학생부교과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교과성적 100%를 활용해 34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달리 2단계 면접을 폐지했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를 반영하고, 인문계와 상경계 모집단위는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를 3학년 1학기까지 이수한 전 과목을 평가에 반영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으로 분류되는 적성 전형에서는 9개 대학에서 2398명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한다. 가천대는 964명을 학생부 적성우수자 전형으로 선발하고, 수원대는 일반 전형(적성)으로 550명을 선발한다. 적성 전형의 경우 모든 대학이 교과 60%와 적성성적 40%로 신입생을 선발하지만, 수원대의 경우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20배수를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고, 적성고사를 실시한다. 2016학년도 수시에서 전체 논술 모집 인원은 1만 5349명이다. 이 중 건국대·경기대(수원·서울)·광운대·단국대·서울과학기술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한국항공대·한양대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논술로 2599명을 선발한다. 건국대 KU논술우수자 전형은 484명을 뽑지만 교과성적 20%, 출결성적 10%, 봉사활동 성적 10%와 논술 성적 60%를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인문계 모집단위는 국어·영어·수학·사회교과를, 자연계 모집단위는 국어·영어·수학·과학교과에서 각 교과 중 성적이 좋은 3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서울시립대는 190명의 신입생을 논술전형 중 유일하게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한다. 1단계에서 지원자 중 모집인원의 4배수를 논술성적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교과성적 50%와 논술성적 50%로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서울시립대 논술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2015학년도 기준으로 고교별 3학년 재학생 수의 2%(졸업생은 0.5%)만이 추천받을 수 있다. 한국항공대는 138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한다. 교과성적 40%, 논술성적 60%를 반영한다. 교과성적을 반영할 때 국어·영어·수학 교과는 모든 모집단위에 공통적으로 반영하고, 공학계열 모집단위는 과학 교과, 이학계열은 과학(또는 사회), 인문사회계열은 사회(또는 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각 교과 과목 중 매 학기 최고 등급을 맞은 1과목씩만 평가에 반영한다. 이 외에도 특기자 전형은 45개 대학에서 3972명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모집하며, 공인외국어성적, 특기평가, 수상경력 등으로 평가한다. 특기자 전형은 지원자격과 평가요소, 제출서류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고려대의 국제인재전형과 과학인재전형, 연세대의 특기자전형 등은 1단계에서 서류 100%, 2단계에서 면접 30%와 1단계 성적 70%를 반영해 선발한다. 이 밖에도 서강대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 숙명여대 숙명글로벌인재전형, 한국외대 외국어특기자전형 등이 수능 없이 선발한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16학년도 수시 모집인원의 절반 정도를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므로 수능이 다른 전형 요소에 비해 약한 편이라면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서 “상위권 대학의 경우 특기자 전형에만 해당되므로 많은 인원을 뽑는 일반전형 등을 고려한다면 끝까지 수능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코퍼필드 집 수영장 배관 ‘펑’ 부촌 아파트 30개층 ‘물벼락’

    코퍼필드 집 수영장 배관 ‘펑’ 부촌 아파트 30개층 ‘물벼락’

    세계적인 마술사 데이비드 코퍼필드(59)의 미국 뉴욕 맨해튼 아파트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옥상 수영장 물이 쏟아져 내려 코퍼필드의 펜트하우스에 물이 차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이 21일 뒤늦게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퍼필드는 맨해튼 부촌의 57층 빌딩 꼭대기층에 거주하고 있는데 옥상에 있는 수영장 배관이 터져 말썽을 빚은 것이다. 코퍼필드의 변호사는 “수영장 배수펌프가 문제를 일으켰다”며 “수영장에 차 있던 물이 수영장 바로 아래 3개 층에 걸친 코퍼필드의 아파트는 물론 그 아래 30개 층의 아파트로 쏟아져 내렸다”고 전했다. 물벼락은 코퍼필드 아파트의 값비싼 집기들을 쓸어 내려간 것은 물론 이웃들의 가구와 벽지, 카펫까지 모두 적셨다. 다만 코퍼필드의 집을 채운 골동품들은 마치 ‘마법처럼’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코퍼필드는 마술쇼 공연을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고 있어 다치지 않았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코퍼필드는 사고 소식을 듣고 사색이 됐으나 골동품들이 안전하다는 말을 듣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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