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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권은희·이태규 포함 비례대표 후보 2배수 확정

    국민의당, 권은희·이태규 포함 비례대표 후보 2배수 확정

    국민의당이 18일 현역의원인 이태규(비례대표), 권은희(광주 광산을) 의원을 포함한 4·15 총선 비례대표 예비추천후보자 40명을 확정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당 홈페이지를 통해 예비추천후보자 40명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권·이 의원과 김예림 부대변인 등 주요 당직자와 안철수 대표의 대구 코로나19 의료봉사에 동참한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 최연숙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간호부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비례대표추천위는 “2022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당 승리와 야권의 개혁적 재편에 복무할 능력있고 참신한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선거인단 투표와 2차 면접을 거쳐 20명을 최종후보로 선출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수원 일왕저수지→만석거, 서호→축만제…정조때 이름 되찾아

    수원 일왕저수지→만석거, 서호→축만제…정조때 이름 되찾아

    경기 수원시는 국토지리정보원 고시에 따라 일왕저수지는 만석거(萬石渠)로, 서호는 축만제(祝萬堤)로 공식 명칭이 각각 변경됐다고 16일 밝혔다. 만석거(수원시 향토유적 제14호)와 축만제(경기도 기념물 제200호)는 조선 시대 정조(재위 1776∼1800)가 수원화성을 축조하면서 안정된 농업경영을 위해 만든 인공저수지로, 수원시 송죽동과 화서동에 각각 있다. 만석거는 1936년 수원군 일형면과 의왕면이 합쳐져 일왕면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일왕저수지로 불렸고, 축만제는 수원화성의 서쪽에 있다 해서 서호(西湖)로 불렸다. 지난 1961년 국무원 고시 제16호에 의해 법적 명칭이 일왕저수지와 서호로 제정됐다. 수원시는 두 저수지의 역사적 정체성 회복을 위해 지난 1년간 명칭 정정을 추진해 수원시 및 경기도 지명위원회 심의·가결과 국가지명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토지리원 명칭변경 고시를 끌어냈다.심규숙 수원시 문화예술과장은 “60년 만에 ‘만석거’와 ‘축만제’라는 이름을 되찾게 돼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긴 수원시의 정체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소중한 문화유산이 원래의 이름으로 후대에게 불려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만제는 2016년 국내 관개시설물증 최초로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가 지정하는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으로 등재됐고, 이듬해 만석거도 같은 유산으로 등재됐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미 軍 해외활동에도 차질…남수단 “평화유지국 입국 중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미 軍 해외활동에도 차질…남수단 “평화유지국 입국 중지”

    코로나19가 군내에도 확산하면서 파병부대의 교대와 주한미군 순환배치 등 해외에서 이뤄지는 군의 활동도 제약을 받고 있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국방부는 한빛부대가 파병해 있는 남수단으로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새로운 평화유지군의 입국을 중지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당초 3월로 예정됐던 한빛부대 11진, 12진의 교대를 남수단 정부의 요청과 국내외 코로나19 상황 등을 감안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남수단 정부의 병력 교대 연기 요청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국제적인 상황이라든가 감염병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당초 지난 9일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한빛부대 11진을 12진으로 교체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국방부는 한빛부대의 순환배치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남수단이 향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입국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한 만큼 교대 시기 지연은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군 관계자는 “유엔과 외교부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적절한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빛부대는 2013년 4월 3일부터 유엔 평화유지군 소속으로 남수단 임무단(UNMISS)에 파견됐다. 한빛부대원 300명은 아프리카 동북부 남수단 공화국의 보르(Bor) 지역에서 기지 배수로 구축·방호벽 보강, 도로 개보수, 배수로·쓰레기 매립장 진입로 개선, 공항 개선 작업 등 남수단 재건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이날 주한미군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모든 형태의 장병과 장병가족의 한국 이동을 오는 13일부터 60일간 제한하기로 했다. 주한미군은 “이동 제한에는 부대 배치, 임시 임무, 출장 등 모든 형태의 여행이 포함된다”며 “이동 제한이 주한미군 인원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 이동제한에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했다. 미 국방부의 장병 이동 제한 지침에 따라 당분간 미 본토 등의 병력이 주한미군에 배치되거나 주한미군 병력이 다른 지역으로 배치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거제시 취약계층 배부 마스크 불량품, 전량 회수하고 경찰수사 의뢰

    거제시 취약계층 배부 마스크 불량품, 전량 회수하고 경찰수사 의뢰

    경남 거제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근 취약계층에 무상배부한 마스크가 불량제품으로 드러나 모두 회수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11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지역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기 취약 계층을 우선으로 마스크 무상배부를 추진했다. 시는 마스크 긴급구매 및 배부계획을 세워 예비비를 편성한 뒤 지난 6일 조달청 등록업체인 A사와 15만 장의 마스크 납품 전자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 8일 1차로 마스크 6만장을 납품받아 다음날 이·통장이 65세 이상 고령자, 1~3급 이상 장애인, 보건소에 등록된 임산부 등 3만여명을 대상으로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1인당 2장씩 마스크를 전달했다. 마스크를 받은 시민들은 필터를 포함한 재질이 너무 얇고 색깔도 포장지에 적힌 것과 다르다며 품질불량 의혹을 제기했다.시는 시민들의 문제제기에 따라 배부한 마스크를 전량 회수하고 계약업체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는 A사가 납품한 마스크 전체 물품에 대해 정밀 검수를 한 결과 품질불량이 확인돼 제품 성분 정밀분석 등을 통해 인증자료를 확보하는 한편 고문변호사와 법률자문을 거쳐 지방계약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큰 시기에 함량 미달 마스크 제품이 배부된데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거제시는 품질기준에 적합한 제품을 하루빨리 확보해 다시 배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세계 3위 핵전력 강국 프랑스의 전략핵잠수함 ‘르 트리옹팡’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세계 3위 핵전력 강국 프랑스의 전략핵잠수함 ‘르 트리옹팡’

    유럽연합을 대표하는 국가 중 하나인 프랑스는 세계 3위의 핵전력을 자랑한다. 2019년 전미과학자협회(FAS)에서 나온 전 세계 핵무기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는 300여 발의 각종 핵무기를 군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록 1위인 러시아(6500발) 그리고 2위인 미국(6185발)에 비해서는 적은 양이지만 유럽연합 국가 중에서는 핵무기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것이다.프랑스의 핵무기는 해군과 공군에서 주로 운용된다. 특히 해군의 경우 전략핵잠수함과 함재 전투기인 라팔 M이 중요한 핵투발 수단이다. 프랑스의 핵개발은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랑스의 군인이자 정치가인 샤를르 드골(Charles De Gaulle)은 제5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핵개발을 본격화한다. 당시 미국과 소련은 이미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었고, 핵무기가 없던 프랑스는 국제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소외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드골 대통령은 핵무장이 주권국가 안보의 선봉이라고 생각했고, 일사천리로 핵개발을 강행한다. 결국 1960년 2월 알제리 남부 사하라 사막에서 원자폭탄을 이용한 프랑스의 1차 핵실험이 성공한다. 이후 프랑스는 1966년 9월 수소폭탄 실험에도 성공하며 핵무기 강대국으로 부상한다.핵무기 개발과 함께 이를 투발할 수 있는 다양한 무기체계도 만들어진다. 이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략핵잠수함이었다. 프랑스는 지난 1963년 최초의 전략핵잠수함인 르두타불(Redoutable)함을 건조했고 1971년에 전력화한다. 수중 배수량 8000t의 르두타불급 전략핵잠수함은 1985년까지 6척이 건조되었고 16발의 M1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장착했다. M1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사거리가 3000km로 1000kt 핵탄두 한발을 장착했다. 하지만 배치된 르두타불급 전략핵잠수함이 점차 노후화되면서 지난 1980년대부터 차세대 전략핵잠수함 건조에 나섰고, 1997년 프랑스어로 대승을 거둔 혹은 대성공이란 뜻을 가진 르 트리옹팡(Le Triomphant)함이 3월 21일 프랑스 해군에 취역한다. 이후 르 트리옹팡급 전략핵잠수함은 2010년까지 4척이 건조되었다.르 트리옹팡급 전략핵잠수함은 르두타불급에 비해 수중배수량이 6000톤 이상 늘어난 14335톤에 달한다. 또한 펌프-젯(Pump-jet) 추진기관과 각종 신 기술을 적용해 르두타불급 대비 수중소음을 1000분의 1로 줄였으며 적 잠수함에 대한 탐지능력은 10배 이상 좋아졌다. 이밖에 최대사거리가 1만km에 달하는 M51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16발을 장착하고 있다. M51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사정거리로만 보면 사실상 대륙간탄도미사일에 준하는 성능을 갖고 있으며 6발에서 10발의 핵탄두를 장착하고 있다. 3월 5일 개봉된 프랑스 영화 '울프 콜'에는 르 트리옹팡급 전략핵잠수함이 등장한다. 영화 울프 콜은 프랑스 대통령 명령으로 적진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를 준비하는 르 트리옹팡급 전략핵잠수함 ‘무적함’과 이를 호위하는 루비급 공격원잠 '티탄함’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40일 만에 체포된 용의자는 ‘아빠’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40일 만에 체포된 용의자는 ‘아빠’

    2019년 8월 22일, 어머니와 함께 집을 보러 가기로 한 은정 씨가 온종일 연락이 되지 않았다. 친정 식구들은 전날 밤 보냈던 문자에도 답이 없던 은정 씨가 걱정되어, 밤 9시경 은정 씨 빌라를 찾아갔다. 하지만 불은 모두 꺼져있었고, 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았다. 밤 11시경,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열고 들어간 가족들. 후덥지근한 공기로 가득 차 있던 집안에서 묘한 서늘함이 느껴졌다. 그렇게 은정 씨(가명)와 여섯 살배기 아들 민준 군(가명)은 낯선 방문자가 다녀간 밀실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참혹한 모자의 상태에 누구도 말을 잇지 못했다. 발견된 은정 씨는 아이 쪽을 바라보며 모로 누워있었고, 거꾸로 누운 어린 아들의 얼굴 위에는 베개가 덮여있었다. 부검 결과 두 사람의 사인은 모두 목 부위의 다발성 자창. 은정 씨는 무려 11차례, 민준이는 3차례에 걸쳐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피습 당한 상태였다. 몸에 별다른 방어손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둘 다 잠옷을 입은 채 발견된 점으로 보아 누군가 잠든 모자의 목 부위만을 고의로 노려 단시간에 살해한 것으로 추정됐다.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전문가들은 살해할 의도를 가지고 강력한 힘으로 찔렀을 것이라 분석했다. 또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위에 올라타 찔렀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은정씨는 반팔 티셔츠에 속옷만 입은 상태였고 민준이도 얇은 내의 차림이었다. 수사가 거듭될수록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외부침입의 흔적이 없었던 것. 현관문을 억지로 연 흔적도, 베란다나 창문으로 침입한 흔적도 없었다. 물건을 뒤진 흔적이나 사라진 귀중품도 없었다. 피해자들이 피를 엄청나게 흘렸지만 침대 밖 어디에도 피 묻은 손자국이나 발자국이 없었다. 지문이나 족적 하나 남기지 않고 범인은 어디로 들어와 어떻게 빠져나간 것일까. 10월 초, 사건 발생 40여 일 만에 용의자가 체포됐다. 그날 아내의 행방을 모른다 했던 은정씨의 남편이자 6살 민준이의 아빠 조 모씨였다. 지난해 10월 구속된 후 조씨는 일관되게 무죄를 호소하고 있다. 이 사건은 현재 치열한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남편 “나가기 전까지 두 사람 살아있었다” 살해 당하기 전 8월 21일 오후 은정씨는 근처에 사는 언니 집에 잠시 놀러 갔다고 한다. 민준이의 하원 시간에 맞춰 어린이집에 들렀던 민정씨. 모자는 오후 4시28분 집으로 들어갔다. 지인들은 메시지 등을 보여주며 저녁까지도 이상한 낌새가 없었다고 했다. 평소 아침부터 밤까지 서로의 일상을 공유해왔다는 친구들. 은정씨까지 9명이 함께 한 단체 채팅방에서는 저녁 메뉴 이야기가 한창이었다. 출판 일을 하던 은정 씨는 오후 8시40분께 업무 관계자와도 대화를 나눴다. 언니, 오빠와의 채팅방에서도 오후 8시49분까지 일상적인 대화가 오갔다. 그 이후 은정씨는 자신에게 온 메시지를 읽지 않았다. 빌라 이웃들은 그날 밤 수상한 차량을 봤다고 말했다. 수요일 밤에 있었는데 날이 밝았을 때는 보이지 않았다는 차량. 가끔씩 보였던 검은색 SUV 차량. 그런데 전에는 보였던 블랙박스 불빛이 그날 따라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방범CCTV에 차량의 모습이 포착됐다. 은정씨 남편 조씨의 검은색 SUV였다. 조씨는 그날 오후 8시56분 집으로 돌아왔다. 조씨의 차량은 다음날 새벽 1시35분께 집을 떠났다. 조씨는 자신의 작업장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평소 집에 거의 오지 않았다는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침에 아내에게 문자가 와 민준이가 만든 것을 가져다 달라고 해서 시간 맞춰서 갔다. 밤 9시쯤 도착해 아이와 놀다가 배가 고파 혼자 밥을 먹었다. 밤 10시쯤 침대에 누워 다 같이 잤다. 새벽에 잠이 깨 작업장에 가겠다고 집을 나섰다”고 말했다. 당시 아내와 아이가 살아있었다는 것이 남편 조씨의 주장이다. 조씨가 살인 용의자로 체포되자 가족들과 지인들 모두 놀랐다고 한다. 그러나 은정 씨의 유가족들은 사건 당일 조씨의 행동이 이상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처가 식구들이 돌아가며 은정 씨 안부를 확인했지만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딸의 죽음을 확인한 후 아버지는 “제일 알아야 될 사람이 사위인 것 같아서 전화했다. ‘은정이 갔다’ 이렇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장인과의 통화 후에도 조씨는 응답 없는 은정씨에게 문자 메시지만 보냈다고 한다. 당시 경찰과 온 그를 봤던 이웃 역시 조씨의 모습이 의아했다고 했다. 은정씨 친구들도 “장례식장에서도 잠깐 왔다 갔다고 하고 제대로 못 봤다”고 밝혔다. 모자의 빈소에 잠시 방문했을 뿐 상주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반면 조씨 부모는 “갑자기 어저께 만나고 온 자식 마누라가 오늘 죽었다고 한다. 멍해져 버리는 거다.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거냐”고 항변했다. 조씨는 ‘은정이가 갔다’는 말이 죽었다는 의미인지 꿈에도 몰랐고 모든 것은 은정 씨 가족의 오해와 음해라고 했다. 상주 역할을 못한 것에 대해서도 조씨 부모는 “아들이 갔었는데 못 들어가게 제지하고 막아버린 거다. 장례식장에 나도 갔다. 아들을 못 들어오게 하더라. 무슨 권한으로 그러는지. 살벌해서 전날 장지를 먼저 갔다. 가서 다 보고”고 주장했다. 범인은 모자 살해 후 욕실에서 손을 닦았다 사건 현장에서는 새로운 흔적이 나왔다. 감식 결과 욕실 세면대 배수구, 빨래 바구니 수건에서 피해자들의 혈흔이 발견된 것. 범인은 침실에서 모자를 살해 후 욕실에서 손을 닦은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수건에서는 조씨의 DNA가 함께 검출됐다. 조씨 부모는 “집에 갔는데 샤워를 했다. 같이 자고 같이 밥 먹는데 DNA가 안 나왔다는 게 (더 이상하다)”며 집안에서 아들의 DNA가 검출됐으나 조씨의 차량이나 작업장에서는 어떤 흔적도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현장을 분석한 프로파일러는 “여성과 아이만 있다. 늦은 시간이다. 이 정보를 알고 있지 못한다면 남편이나 다른 가족이 귀가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한다. 좁은 동선을 빠르게 들어 와서 저항하지 않는 피해자들을 일방적으로 살해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도 침착하게 문을 닫아놓고 간 행동이 면식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을 공격하고 도망가면 되는데 불구하고 아들의 얼굴을 베개로 덮었다는 것은 순간적으로 느끼는 어떤 감정 때문에, 아이에 대한 죄책감이나 미안함이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택근무를 하며 대부분의 일상은 민준이 엄마로 살았다는 은정씨. 사건 발생 무렵 은정씨와 남편 조씨의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일정한 수입이 없는 조씨를 대신해 생활비는 물론 작업장 운영비까지 부담했다는 은정씨. 육아도 그녀의 몫이었다고 한다. 신혼 초부터 작품 활동을 이유로 외박이 잦았던 남편은 몇 년 전부터 집에 거의 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들을 보러 집에 오라고 사정을 해왔던 은정씨. 두 사람의 메시지를 확인해보니 2018년 10월엔 이혼 얘기까지 나왔다. 가족에 무관심한 남편에게 서운함을 표하자 조씨가 먼저 이혼하자고 말했다. 반면 조씨 부모는 아들이 가정에 일부 소홀했더라도 사건 발생 무렵에는 부부 사이가 좋았다고 주장했다. 실제 세 식구는 사건 발생 몇 달 전부터 물놀이를 가거나 함께 시간을 보냈다. 경찰이 남편 조씨를 범인으로 만들었다는 조씨 부모의 주장은 무엇일까. 경찰은 조씨의 차량과 작업실에 있던 옷까지 꼼꼼하게 조사했지만 직접 증거는 찾지 못했다. 증거를 찾지 못했다. 조씨가 새벽 1시 35분 이후 집에 들어가 모자를 살해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이다. 그는 이 집을 찾은 마지막 방문자였을까. 조씨는 그날 새벽 1시 35분 집을 떠났다. 경찰은 교통 CCTV를 뒤져 그의 차량이 어디로 이동했는지 확인했다. 조씨는 곧바로 작업장으로 향했다. 세 식구가 함께 자다 혼자 잠에서 깨 작업장으로 돌아갔다는 조씨. 조씨는 작업실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고 오전 11시가 넘어서 외출했다. 가장 중요한 증거물인 범행 도구는 현재까지도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그런데 가족과 경찰이 범행 도구와 관련해 주목한 부분이 있었다. 은정 씨 집에 있던 칼 하나가 사라진 것이다. 8년 전 어머니가 스페인 여행에서 사온 6개짜리 칼 세트였다. 제일 작은 과도는 친정집에서 사용했고 현장에서 발견된 건 네 자루 뿐이었다. 전문가는 “한쪽만 날이 있는 칼 같고 길이도 좀 있고 폭도 있다. 부엌칼 형태와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칼날 길이는 15cm 전후, 폭은 4cm 이하일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피해자 몸에 남은 자창의 형태를 볼 때 칼날은 매우 예리할 것이라고 한다. 또 범행 도중 몸에 피가 묻거나 발로 밟은 흔적 같은 게 남기 마련인데 범행 현장에는 그런 것이 없었다. 조씨 측은 사건 무렵 부부관계가 회복됐다며 범행동기가 없다고 주장했다.잠들었다는 남편, 경마 관련 어플 접속 살인범의 공격에 큰 저항 한 번 하지 못하고 사라진 은정씨 모자. 수요일 밤 남편이 도착했던 9시께 모자는 살아있었을 것이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밤 10시가 넘어 함께 잠이 들었고 1시에 잠에서 깨 작업실로 갔다고 했다. 그런데 밤 12시 다 된 시간, 10시에 잠들었다고 한 조씨가 4분간 경마 관련 어플에 접속한 흔적이 발견됐다. 조씨 부모는 “아들은 접속한 적 없다고 한다. 은정이가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조씨와 부모의 주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 명이 있는데 아이는 이걸 할 수 없을 거다. 자기가 안 했으면 부인이 했다는 거다. 부인은 12시에 깨어있었다는 거다”, “일상적으로 휴대폰 어플에 접속할 수 있다. 기록이 있는데 굳이 자기는 자고 있었다고 한다는 건 그 시간에 자기가 깨어있었다는 걸 감춰야 할 이유가 있다는 거다”고 분석했다. 경찰 수사 결과 조씨가 결혼 전부터 한 여성과 만남을 가졌고, 사건 3개월 전부터는 경마 배팅으로 상당한 돈을 사용하고 있었다. 조씨 가족들은 이에 해당 여성이 아들을 일방적으로 좋아했고 외도를 했다 하더라도 살해 동기는 아니라는 주장이다. 반면 이 여성은 조씨가 아내와 화해했던 7월과 8월초까지도 그녀에게 곧 이혼할 거라 말했다고 밝혔다. 또 이 여성은 “아이 보러 안간다고 하고. 부부 사이가 안 좋아서 애도 별로 안 좋아하나 생각했다. 아이에 대해 친자 확인을 해야겠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조씨가 아들에게 별다른 애정을 보이지 않았다며 친아들이 맞는지 의심하는 발언도 여러 번 했다는 것이다. 범죄심리학자들은 “7월에 화해하고 사과했을 땐 금전적으로 급했던 거 같다. 부인이 자기한테 아이 학원비라도 매달 30만 원씩 달라고 했을 때는 놀라고 황당해했다. 본인한테 효용 가치가 없고..”라고 분석했다. 조씨가 자신의 아내 은정씨를 어떤 존재로 생각했는지가 이 사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한다. 1심 재판 중인 조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재판에서 중요 쟁점이 되고 있는 것은 두 피해자의 사망 추정 시간이다. 부검 당시 은정 씨와 민준이의 위에서 죽 상태 음식물이 발견됐다. 통상적으로 식후 6시간 내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사람에 따라 편차가 커 논란이 되고 있다. 수요일 저녁 언니가 싸준 스파게티를 먹었던 두 사람. 식후 6시간 내에 사망했다면 조씨가 집에 머물 때와 겹친다. 전문가는 “위 내용물은 참 부정확하기는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잘 안된다. 그런데 두 명의 변사자가 동시에 돌아가셨을 때는 범위를 좁힐 수 있다. 한 명이면 단정하기 어려운데 두 사람이다”고 분석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민주연구원 “민주, 비례연합정당 참여해 통합당 1당 도둑질 막아야”

    민주연구원 “민주, 비례연합정당 참여해 통합당 1당 도둑질 막아야”

    “촛불세력 비례후보 단일화로 탄핵 추진 막아야” 민주, 8일 최고위서 결론내릴 지 주목“미래한국당 위장회사로 1당될 게 뻔해”비례연합 미참여시 미래한국 25석, 민주 6~7석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이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해야 한다’는 취지의 총선 전략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7일 전해졌다. 연구원은 “이대로라면 미래통합당이 미래한국당이란 ‘위성 정당’을 창당해 비례 의석을 도둑질해 1당이 되는 것을 막지 못한다”며 민주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사실상 민주당이 이미 참여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당 지도부는 지난 6일 비례연합정당 논의를 공식화한 데 이어 오는 8일 오후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민주연구원은 지난달 24일 ‘21대 총선 비례정당 관련 상황 전망·민주당 대응전략 제언’이라는 제목의 대외비 보고서를 작성해 당 지도부에 보고했다. 보고서는 “이대로 가면 미래통합당은 지역 선거구에서 지고도 미래한국당이라는 위장회사의 우회 상장 편법이익으로 원내 1당이 될 게 뻔하다”면서 “촛불혁명 세력의 비례후보 단일화를 통해 탄핵 세력이 1당이 돼 탄핵을 추진하는 것만큼은 막아야 한다”고 비례연합정당 참여의 ‘명분’을 설명했다.또 “통합당은 선거법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위성정당을 창당해 비례 의석을 도둑질하려 했다. 비유하자면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탈과 같다”고 통합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한 것을 비판했다. 이 보고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할 경우 이 정당의 비례대표 의석수는 22석, 미래한국당은 18석 정도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에 진보·개혁진영이 비례연합정당 없이 선거를 치르면 민주당은 비례대표 의석 6∼7석, 정의당은 9석, 미래한국당은 최소 25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민주당이 별도의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고 연합정당에 참여하면 진보진영 지지자가 결집하면서 미래한국당의 비례 의석 견제 효과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참여 유도 위해 앞 순번 다수 의석 내줘야”정의당 등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주당의 기득권 양보가 필요하다는 점도 제안했다. 보고서는 “비례연합정당에 다른 소수 야당이 함께 하게 된다면 우리 당 순번을 모두 뒤로 배치하는 배수의 진을 칠 각오도 가져야 한다”면서 “앞 순번 다수 의석을 소수 정당에 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지난달 말 사회 원로와 시민단체들이 추진하는 ‘정치개혁연합’(가칭)과 ‘시민을 위하여’(가칭) 등으로부터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제안받았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적용되는 이번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의 등장으로 자칫 원내 1당 지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당 지도부는 참여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6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때 “시간이 없기 때문에 결단해야 한다”면서 “눈앞에 놓여있는 현실에 대해 고민을 같이해볼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북도 14개 시·군에 생활치료센터 운영

    전북도내 모든 시·군에 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된다. 전북도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4개 시·군에 경증환자 등의 치료와 건강관리를 맡을 생활치료센터를 한 곳 이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생활치료센터는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증과 무증상 확진자를 별도 시설에서 격리하고 증상 악화를 대비하기 위한 시설이다. 입소대상은 확진자가 퇴원기준을 충족하고 센터 입소 필요가 있을 경우, 경증으로 관찰이 필요한 경우, 가정에서 독립적 생활이 어렵거나 고위험군과 동거하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 생활치료센터는 독립 건물 의료기관으로 환자 이송이 쉽고, 의료인·운영요원 근무 공간과 환자 생활공간이 분리된 곳, 급수·배수·세탁시설 및 비상재해 시설을 갖춘 곳, 폐기물 등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곳에 마련된다. 1인 1실 입실이 원칙이지만, 1인실이 없으면 2인 1실이나 3인 1실도 배정할 수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시·군과 협의해 시설 확보, 의료 및 운영 인력, 의료 물품, 생필품, 체온계 등을 갖춰 이번 주까지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남 거창서 주민 태운 트럭 배수로에 빠져 3명 사망

    경남 거창서 주민 태운 트럭 배수로에 빠져 3명 사망

    경남 거창에서 동네 주민 6명이 탄 트럭이 배수로 빠진 뒤 전신주와 충돌해 3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다. 1일 경남소방본부와 거창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9분쯤 경남 거창군 웅양면 구수마을 인근 도로에서 50~70대 마을 주민 6명이 탄 1t 화물차가 폭 1m 정도 되는 배수로에 빠진 후 전신주와 부딪혔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A(74)씨 등 3명이 숨지고, 운전자 B(75)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2명은 중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거창읍에 식사 등을 하러 가던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트럭에 블랙박스가 없고, 운전자가 당시 상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종로, 17억 들여 하수도·빗물받이 준설

    서울 종로구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공사’를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하수도는 퇴적물과 가정 및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기름때 등으로 오염되면 배수가 잘 되지 않아 침수와 악취 등 생활에 불편을 끼친다. 구에는 현재 1만 6183개의 빗물받이와 총 343㎞ 길이의 하수관이 있다. 종로구는 중점관리구역 내 하수도 74㎞에 약 17억원을 투입해 빗물받이 준설공사 등 정비를 할 예정이다. 특히 광화문 일대 등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은 장마 전까지 준설을 완료해 침수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또 식당 밀집 지역, 전통시장, 주택가 등 악취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의 하수도는 월 1회 이상 고압 물 세정 작업을 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한다. 이 밖에 악취와 침수 원인을 찾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관로 개량 등 조치를 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런 노력으로 수해 예방과 쾌적한 도시환경이라는 목표를 달성, 지속 가능하고 안전한 건강도시 종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단독] 순간의 실수, 순식간에 빨간줄

    [단독] 순간의 실수, 순식간에 빨간줄

    계도없는 행정편의주의적 처벌국내에서 범죄로 처벌 가능한 조항을 담은 법률은 758개(국회 법제실 현황 기준)에 달한다. 이는 과태료만 부과하도록 규정한 법률을 뺀 숫자다. 각각의 처벌 조문과 특정범죄가중처벌 조항까지 합치면 범죄 죄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사소한 생활 분쟁이나 비범죄화가 가능한 행정절차 위반 상당수도 집행력을 높이기 위해 범죄화된 법의 현실에 비춰 보면 그야말로 천라지망이다. ●“일상 속 분쟁까지도 기계적으로 처벌” 경미한 범죄를 재판 없이 서류만으로 벌금형을 선고하는 약식명령은 효율적인 사법 제도이지만 동시에 ‘기계적 처벌’ 구조로 전과를 양산하는 부작용도 적지 않다. 지난해 약식명령 전과자는 48만 6095명에 달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김정환(54·가명)씨는 지난해 종잣돈과 지인들에게 빌린 자금으로 닭 소매상을 열었다. 그는 장사가 잘되지 않자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인근 노상에서 얼음에 담긴 생닭을 팔았다. 하지만 그의 장사는 2000원짜리 생닭 10마리를 판매한 30여분으로 끝이 났다. 구청 단속반은 그에게 “허가 없이 야외에서 생닭을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채증 사진을 찍었다. 그가 서둘러 노점을 정리하고 고개를 숙였지만 벌금이 나올 수 있다는 통보에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김씨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20여분 간 경찰 조사를 받고 넉달 후 벌금 70만원이 선고된 약식명령문을 받았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축산물은 생계형 장사인 붕어빵, 떡볶이 노점상과 달라 권고 사항이 아닌 경찰 고발 사항”이라면서 “김씨가 얼음 외 별다른 냉동 설비도 없이 생닭을 판매한 건 형사 처벌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시장 상인들은 “구청에서 경고를 먼저 줬어도 되지 않았을까”라며 안타까워했다. 김씨는 벌금 선고 후 수입도 신통치 않았던 장사를 접고 일용직을 한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구청 단속부터 경찰과 검찰을 거쳐 법원의 약식명령 선고까지 기계적 절차로 처벌이 이뤄진 것”이라면서 “계도의 여지가 있는 데도 행정적 편의주의로 처벌하는 경향이 적지 않아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경찰조사 때 상황 고려했다면 선처도 가능” 부사관 출신인 이지혁(26·가명)씨는 예비군 훈련소집 통지를 받지 못해 200만원 벌금형에 처했다. 그의 죄명은 병역법과 예비군법 위반. 원룸에서 고시원으로 이사하면서 전입신고를 하지 않는 것이 발단이었다. 전입신고 미이행에 따른 과태료는 5만원이다. 이씨는 전차운전병의 후유증으로 제대 후 허리디스크로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 대형 온라인마켓 물류센터에서 일하던 그는 디스크 증세가 악화되면서 출근하지 못하는 날들이 많아지자 월세가 싼 고시원으로 이사했다. 이씨는 “주변에서 고시원은 전입신고가 안 된다고 하는 말만 듣고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던 것이 잘못”이라고 말했다. 고시원은 건축법상 숙박시설로 분류돼 원칙적으로 전입신고가 불가능하다. 각 지역 주민센터에 입실증명서 등 증명 서류를 제출하면 전입신고를 할 수 있지만 생계가 어려워 언제 거처를 옮겨야 할지 모르는 대부분의 고시원 거주자들은 전입신고 없이 생활한다. 이씨는 예비군 동대의 고발을 받고 경찰에 출두했다. 담당 경찰관은 “벌금액이 30만~40만원 소액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200만원이 선고됐다. 그는 “일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들었지만 소송 비용 부담이나 벌금액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경고에 포기했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류하경 변호사는 “경찰 조사나 약식기소 과정에서 이씨의 치료와 일을 하기 어려운 상황 등이 고려되었다면 사법기관의 재량으로 기소유예 같은 선처가 가능했을 사안”이라고 봤다. ●법을 모른 죄… 누구라도 ‘전과자’될 수 있다 20년 넘게 교단에 서 온 한 과학고 교사 강유상(43·가명)씨는 본인 소유의 땅에 그늘막을 치려고 했다가 산지관리법위반으로 3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강씨는 억울함에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진정서를 내고 선처를 호소했지만 자포자기했다. 그는 지난해 5월 수도권 지역의 임야를 구입한 후 6㎡(약 2평)에 삽으로 직접 평탄화 작업을 하고 배수로를 팠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군청으로부터 산지관리법위반으로 형사처벌이 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산지관리법에 따르면 본인 소유의 토지라도 산지전용(산지의 형질을 바꾸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강씨는 뒤늦게 “법을 몰랐다”며 원상 복구했지만 처벌을 피할 수 없었다. 그는 “상업적 용도가 아닌 개인 사용의 그늘막 설치를 위한 평탄화도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는 줄 몰랐다”며 “한번의 계도 기회도 없이 곧바로 형사 처벌을 하는 건 과도하다“고 항변했다. 공립학교 교사인 강씨는 벌금형 이상을 받으면 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되는 규정에 따라 징계 처벌도 앞두고 있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탐사기획부 - 안동환 부장,박재홍·송수연 조용철·고혜지·이태권 기자
  • 코로나19 환자 분변에서 바이러스 검출…새로운 전파 경로 가능성

    코로나19 환자 분변에서 바이러스 검출…새로운 전파 경로 가능성

    광둥성 연구팀, 환자 분변서 살아있는 바이러스 분리 검출“새로운 전파 경로 가능성…사람 간 전파 여부는 미지수”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증 환자의 대변에서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돼 새로운 전파 경로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가 이끄는 광둥성 중산대학 부속 제5병원 실험실은 환자의 분변 샘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리했다고 남방플러스가 13일 보도했다. 자오진춘 호흡기 질환 국가중점실험실 부주임은 이날 광둥성 정부 브리핑에서 “이번 발견은 우연이 아니다. 오늘 리란쥐안 원사 팀도 비슷한 발견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환자 분변에 살아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전파 경로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사람 간 전염을 일으킬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더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펑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분변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한 것이 주요 전파 경로에 변화가 생겼다는 뜻은 아니다. 여전히 전파는 호흡기와 접촉 위주”라면서 새로운 전파 경로가 나온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려 애썼다. 그는 일부 환자는 설사 등의 위장 관련 증세가 있으며 환자의 분변 샘플에서 핵산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거나 바이러스를 분리한 것을 놓고 “바이러스가 소화기 내에서 증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대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잇따라 발견되자 대변-구강 경로 전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변-구강 전염은 환자의 대변에 있는 바이러스가 손이나 음식물 등을 거쳐 다른 사람의 입속으로 들어가 전파하는 것을 말한다. 전문가들은 화장실을 통한 이웃 간의 전염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홍콩에서는 최근 환자의 배설물에 있던 바이러스가 환풍기를 통해 다른 층의 화장실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아파트 주민 100여명이 새벽에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이 아파트의 307호에 사는 한 코로나19 환자가 1307호에 사는 다른 환자로 감염됐을 수 있다는 추측에 따른 것이었다.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홍콩의 한 아파트에서는 300명 넘는 주민들이 사스에 걸렸는데, 감염자가 설사하고 물을 내릴 때 바이러스가 포함된 에어로졸이 배수구 등으로 퍼진 것으로 추정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생활안전망 더 촘촘히… 고양시민 106만명 모두 지켜야죠”

    “생활안전망 더 촘촘히… 고양시민 106만명 모두 지켜야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공포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가운데 경기 고양시가 행정의 제일 우선을 ‘시민안전’으로 삼고 있다.이재준 고양시장은 항상 “고양시정은 시민이면 누구나 당연히 누려야 하는 ‘시민행복권’과 당연히 지켜줘야 할 ‘시민안전권’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한다. ‘사람중심도시, 고양’이 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인구 106만명의 고양시에서는 수년 전부터 백석동 땅꺼짐 현상이 반복되는 데다 2명의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나오고 접촉관리대상자가 100여명에 이르는 등 시민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고양시가 정부로부터 2018년과 지난해 연속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받으면서 그에 따른 책임도 더 커졌다. 이 시장의 시정에 맞춰 고양시의 시민안전에 대한 대처는 다른 지자체보다 신속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하반기 백석동 땅꺼짐 사고가 다시 발생하고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하자 전국에서 가장 빨리 ‘방역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비상체제를 운영했다. 이 시장은 12일 서울신문에 “‘안전’은 예방과 대비가 완벽할 때 만들어진다”고 밝혔다. 고양시에는 시범 운영 중인 다양한 안전망들이 있다. ▲보행자 우선 교통신호(LPI) 체계 구축 ▲예방 중심 여성 안심서비스 운영 ▲106만 고양시민 안전보험 가입 ▲단독주택 안심관리제 확대 등이다. 이 시장은 “재난은 누구에게나 불시에 찾아올 수 있고 그 고통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무겁다”며 “24시간 생활안전망을 구축해 106만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시민행복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달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정의 기조가 시민안전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 뒤 힘을 모아 4대 시민안전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자고 당부했다.●사고일 3년내 본인·가족이 신청, 보장금액 지급 4대 시민안전시책 가운데 보행자 우선 출발신호는 교차로에서 직진 신호에 앞서 보행자 횡단보도 신호등을 4~7초 먼저 개시하는 교통신호운영방식을 말한다. 운전자가 우회전 또는 비보호 좌회전할 때 횡단보도를 이미 건너는 보행자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면, 자동차는 자연스럽게 멈춰 설 수밖에 없어 사고위험을 줄일 수 있는 교통신호체계이다. 지난 6개월 동안 고양시청 입구 교차로 등 7곳에서 시범 운영해 본 결과 비보호 좌회전하는 차량이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속도가 12.8% 감소했고,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있을 때 차량이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건수는 66.7%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신호체계는 미국 뉴욕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먼저 시작했다.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어 도입하는 도시가 점차 늘고 있다. 고양시는 오는 9월까지 100곳에 더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행시간 연장과 같은 보행환경 개선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시는 2018년 여성친화도시 만들기 사업과 관련해 국무총리 기관표창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받는 등 여성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안심무인택배함과 여성안심귀가서비스 등 특색 있는 예방 중심 여성안심서비스들도 운영하고 있다.우선 택배기사 사칭 범죄 예방을 위해 지하철역 또는 주택밀집지역 11곳에 무인택배함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여성을 비롯해 1인 가구의 택배수령 불편을 덜어 주기 위한 것이다. 올해에도 11곳에 추가 설치하는 등 더 늘려 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용 건수는 1만 7000회, 월평균 1414회로 파악됐다.100% 고양시 예산으로 늦은 밤 시간대에 홀로 귀가하는 여성 및 노약자를 자율방범대원들이 집까지 동행하는 여성안심귀가서비스도 확대, 운영한다. 관산·고양·고봉·탄현·창릉동 등 인적이 드문 비도시 지역에서 2014년부터 소규모로 추진해 오다 시민들의 호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마을 남녀자율방범대원들이 4인 1개 조로 밤 9시부터 새벽 1시까지 매주 5일간 활동한다. 지금까지 관산동 932명, 고양동 1657명, 고봉동 1325명, 창릉동 358명, 탄현동 1929명의 여성들이 이용했다. 고양시민은 누구나 각종 재해나 범죄로 피해를 입었을 때 보험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8년 12월 ‘고양시 시민안전보험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11월 자연재해·강도·상해·대중교통사고 등에 대비해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 일상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사고나 범죄, 재해로 인한 시민들의 신체적·경제적 피해를 보상 지원하기 위한 취지에서 도입한 제도이다. 보험가입 기간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올해 11월 26일까지로, 가입액은 현대해상 등 5개 보험사에 총 2억 9000만원에 이른다.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본인 또는 그 가족이 청구해야 하고, 치료비가 아닌 보장금액으로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보험은 폭발·화재·붕괴·산사태로 인한 상해사망·후유장애,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사망·후유장애, 강도 상해사망·후유장애, 자연재해사망, 화상 수술비,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 의료사고 법률비용 등을 보상한다. 스쿨존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모든 부상등급에 보험금을 지급하고, 고양시에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화상수술비를 1회당 150만원 한도에서 지원하기도 한다.●주택 등 300가구 마을 아파트처럼 관리제 실시 고양시는 단독주택이 많은 마을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고양시 단독주택지 안심관리제’를 운영한다. 아파트처럼 관리인을 둬 마을을 보살피도록 했다. 단독주택·다가구주택·20가구 미만 다세대 주택·연립주택 등을 합쳐 300가구 이상 마을을 안심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역당 안심관리인 1명을 선정해 아파트 관리인과 같은 일을 맡긴다. 지난해 관련 조례를 만들어 행주동·성사1동·고양동·관산동·주교동 등 5개 마을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는 화정1동·흥도동·대덕동·백석1동·대화동 일대 8개 마을을 추가했다. 안심관리인은 쓰레기 무단 투기장 집중 순찰로 청결유지, 가로등 미점등 및 도로파손 등 수리,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주민 지원, 반려동물 목줄착용 안내 등을 담당한다. 아직 안심관리인에 대한 인지도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고양시는 각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안착되도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 고양시는 한여름 그늘막을 늘리고 방범용 폐쇄회로(CC)TV 추가 설치, 자살예방센터 개소, 치매 조기검진 지원 등 세밀하게 시민을 살피는 다양한 정책들을 새로 찾아내기도 하고, 부족한 점이 있는 정책은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각종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장을 확대하고 정신건강서비스 기반 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24시간 안전망을 보다 확대해 아기부터 노인까지 모든 고양시민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내년 인구 50만 돌파… 김포시, 스포츠 인프라 확충 시민체감 높인다

    내년 인구 50만 돌파… 김포시, 스포츠 인프라 확충 시민체감 높인다

    경기 올해 공동주택 1만 8000여가구가 입주함에 따라 내년 김포시 인구가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최근 김포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중부권의 운양반다비 체육센터 건립과 솔터구장 정비, 서북부권의 서암 생활체육공원 조성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체육 서비스와 정주여건을 개선중인 김포시의 2020년 역점사업을 살펴본다. ●권역별 생활체육시설 확보… 정주여건 개선 김포시는 현재 종합운동장과 김포생활체육관, 걸포다목적체육관 등 엘리트 체육 및 생활체육 진흥을 위해 22개 공공체육시설을 설치, 운영중이다. 여기에 지난해 운양반다비 체육센터와 풍무·학운 체육문화센터, 마산동 다목적구장, 송터체육공원 전용 탁구장, 구래배수지 다목적체육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공모에 6개의 사업이 선정되면서 체육 인프라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포시는 인구증가에 발맞춰 지역균형 생활체육인프라 조성을 위한 ‘1읍면동 1생활체육시설 확보’를 목표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장애인 스포츠 복지 구현은 물론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게 될 운양반다비 복합형 체육센터 건립이 대표적이다. 또 서북부권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양곡복합형 생활체육시설 건립도 추진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체육시설 배치로 균형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김포시는 현재 주민밀착형 생활체육시설 5곳과 생활SOC체육문화센터 2개소, 근린생활형 다목적체육관 3개소 등 여러 형태의 체육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비장애인부터 장애인까지 모두가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를 통해 행복도시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엘리트 체육으로 김포 이름값 더 높인다 김포시는 올해 엘리트 체육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김포시민축구단 법인화를 추진하고 테니스, 복싱 직장운동경기부 종목을 신설했다. 김포시민축구단은 얼마전 ‘적토마’ 고정운 감독을 선임,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설립 검토를 시작으로 올해 타당성 용역과 주민 공청회 및 출자출연심의 등 절차를 거쳐 올해 9월 말 법인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또 2007년 육상팀, 2012년 태권도팀 창단에 이어 올해 테니스팀과 복싱팀을 추가 신설해 전문 체육을 육성하고 엘리트체육도시로서 기반확대와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복싱과 테니스는 ‘신설 종목 공모’를 통해 선정 됐으며 동계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대회출전 및 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태권도시범단 창단…체육도시 위상 제고 김포시는 태권도 꿈나무 발굴과 시민과 함께하는 체육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관내 초중고 청소년 단원 총 40명을 선발해 태권도시범단을 창단했다. 태권도시범단은 지난 1월 창단식을 시작으로 오는 하반기부터 김포시의 각종 행사에서 품새와 격파 등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청소년 단원들은 김포시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긍심을 고취하고 김포시는 전문체육인 육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체육·스포츠복지 구현으로 삶의 질 향상 시민체육 진흥과 스포츠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도 이어진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프로그램 보급, 운영은 물론, 어르신, 장애인 등 대상별로 다이어트, 체조, 보치아 등 지난해 31종목 98개의 생활체육 지도교실과 파크골프 교실 등 10개의 생활체육 진흥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또 사회취약계층 스포츠 복지 향상을 위해 만 5~18세 저소득층 유소년과 청소년의 스포츠 강좌시설 수강, 이용료를 지원하는 김포시의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사업은 시군종합평가 S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포시는 ▲장애유소년 여름캠프 ▲장애인단체·클럽 지원 및 꿈나무 우수선수 육성 ▲김포시장애인체육대회, 장애인거북이마라톤대회 등 5개 대회 개최 지원과 함께 ▲장애인종합체육대회(4개) 및 종목별 장애인체육대회 출전 지원 등 스포츠 복지 구현에도 힘쓰고 있다. 또 시민체육진흥을 위해 종목별 전문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회, 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거나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제7회 김포한강 평화마라톤대회는 전년 대비 50%가 넘는 3565명 동호인들이 참가해 김포시를 대표하는 체육대회로 자리를 잡았다. 심상연 김포시 복지국장은 “김포시는 인구 급증으로 취미, 여가생활을 위한 체육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권역별 다목적 생화체육시설 등 다양한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시민행복과 정주의식을 높여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페북서 실시간 중계된 16시간 학살극

    페북서 실시간 중계된 16시간 학살극

    태국 현역군인 총기난사... 16시간 대치범행장면 페북에 실시간 중계... 계정정지인근 시민들 페이지 개설해 동영상 올려시작부터 범인 시신까지 그대로 중계돼상황 종료뒤 희생자 생전 사진 올려 추모 태국의 대형 쇼핑몰에서 현역 군인이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켰다. 불교 국가에서 세번째로 중요한 명절인 마카 부차를 이틀 앞둔 주말, 연휴 분위기를 내며 북적이던 쇼핑몰이 지옥으로 변했다. 16시간의 참상이 소셜미디어에서 사진과 동영상으로 생중계됐다. 현지 TV가 공개한 8일(현지시간) 나콘랏차시마(방콕 북동쪽에 있는 도시)의 ‘터미널 21 코라트 몰’ 폐쇄회로(CC)TV 영상 속에서 검은 전투복을 입고 얼룩무늬 헬멧을 쓴 남성이 소총을 들고 걸어들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인근 제2탄약대대 선임부사관(원사)였던 짜끄라판 톰마(32)는 이미 부대에서 지휘관과 지휘관 장모, 동료 군인 등 3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무기고에서 탈취한 총과 실탄으로 쇼핑몰에 가는 길에서 마주친 민간인들을 무참히 사살했다. 사람들은 길을 걷다, 혹은 차안에 앉아 있다가 총을 맞았다.그는 이런 광란을 연출하면서 페이스북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올렸다.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사진에선 군용 헬멧을 쓴 채 태연히 포즈를 취한 그의 모습 뒤로 쇼핑몰로 추정되는 건물 주변에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는 한 게시물에서 “아무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고 썼고 다른 게시물에선 “포기해야 하나?”라고 썼다. 나중에 그는 “나는 이미 멈췄다”고 썼다. 짜끄라판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그가 쇼핑몰에서 총격을 시작한 뒤 중지됐다. 하지만 사건 발생 뒤 그의 이름을 딴 그룹 페이지가 생성돼, 현장 주변 사용자들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올리기 시작했다. 한 영상에선 소리를 지르며 쇼핑몰을 뛰쳐나오는 사람들이 보였다. 어떤 영상에선 상반신 전체에 피를 뒤집어쓴 남성이 쇼핑몰 밖 땅바닥에 드러누워 있었다. 시뻘건 피가 회색 아스팔트 위로 길게 흘러내려갔다. 군경은 9일 자정쯤 본격 진압에 들어갔다. 쇼핑몰 내부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에서 윗층에 엎드린 대원들은 아래층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짜끄라판과 요란한 폭음을 내며 총격을 주고받았다. 다른 동영상에선 총소리가 잠시 멎은 가운데 윗층에 있는 대원이 아래를 향해 태국어로 크게 뭔가 얘기했다. 밑에서 날카로운 남성의 목소리가 되돌아왔다. 군경은 짜끄라판의 어머니를 쇼핑몰 앞으로 데려와 설득하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짜끄라판은 이날 오전 9시쯤 사살됐다. 인질로 잡혀 있던 8명이 구조됐다. 이 과정에서 보안군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다. 군 대변인은 “어떤 군인이든 총을 잘 쏘겠지만, 그는 확실히 더 많은 기술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엔 현장 대원이 찍은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왔다. 검은 전투복을 입은 한 남성이 식당 조리실로 보이는 장소 구석에 옆으로 쓰러져 있었다. 피가 흘러 바닥 배수구로 들어가고 있었다. 머리맡엔 소총이 떨어져 있었다. 주변엔 다른 시신들도 보였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이날 나콘랏차시마의 한 병원 앞에서 이번 사건으로 짜끄라판을 포함 27명이 숨지고 57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짜끄라판이 태국 초유의 대규모 총기 학살을 일으킨 이유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쁘라윳 총리는 “태국에서 전례가 없는 이번 사건 동기는 주택 매매와 관련한 개인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짜끄라판의 이름을 딴 페이스북 페이지는 작전 중 숨진 군경이나 쇼핑몰에서 안타깝게 숨진 이들의 생전 사진들이 올라오며 추모 페이지로 바뀌고 있다.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당시 쇼핑몰 4층엔 현지 선교사 자녀와 지인 등 한국인 8명이 있었지만 현지 경찰 안내에 따라 무사히 탈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새만금 간척지 푸른 숲으로 가꾼다

    새만금지구에 밀식도 높은 푸른 숲이 조성될 전망이다. 새만금청은 ‘새만금 그린 인프라 기본전략 연구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방재림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용역 결과 방재림은 1만㎡에 1만 그루의 나무를 심도록 했다. 이는 3000그루씩 심는 내륙의 조림사업 보다 밀도가 3배나 높은 것이다. 적정 수종은 염분과 해풍에 강한 해송(곰솔)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범사업지는 새만금에 신시도 배수갑문 주변에 들어설 스마트 수변도시다. 정주인구 2만명의 스마트 수변도시는 2024년 매립공사를 끝내고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시범사업 추진 이후 새만금산업단지 등 간척지 전체를 대상으로 방재림 조성사업이 확대된다. 조성용 수목은 새만금지구에 대규모 양묘장을 조성해 직접 조달한다. 양묘장 입지는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가 시작되는 김제시 진봉면 옛 심포항 주변 간척지로 제안됐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연구용역을 토대로 기본구상을 수립하는 등 방재림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적과의 동침?…코요테와 오소리, 함께 사냥하는 사연

    적과의 동침?…코요테와 오소리, 함께 사냥하는 사연

    코요테와 오소리, 포식자와 피식자 사이인 두 동물의 수상한(?) 동행이 포착됐다.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의 비영리단체 ‘페닌슐라 오픈 스페이스 트러스트’(POST, 이하 포스트) 측은 산타크루즈 마운틴 인근 고속도로에서 생태통로를 함께 지나는 코요테와 오소리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뒤따라오는 오소리를 향해 ‘이쪽으로 오라’고 말하듯 껑충껑충 뛰어대는 코요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윽고 등장한 오소리는 꼬리를 흔들며 앞서가는 코요테의 뒤를 따라 생태통로로 들어섰고 느린 걸음으로 자취를 감췄다. 영상은 지난해 11월 23일 새벽 1시경 촬영됐다. 피식자인 오소리가 포식자인 코요테의 뒤를 따라가는, 언뜻 위험해 보이는 이 장면에는 철저한 이해관계가 숨어 있다. 미국 어류 및 야생동물 관리국(USFWS)에 따르면 사실 코요테와 오소리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사냥 짝꿍’이다.두 동물의 사냥은 코요테가 땅 위, 오소리가 땅 밑을 도맡는 분업 형태로 이뤄진다. 코요테가 내달려 땅다람쥐를 구석으로 몰면 오소리는 지하로 숨은 먹잇감을 파헤쳐 붙잡는 식이다. 물론 코요테가 새끼 오소리를 잡아먹는 일도 종종 발생하지만, 포식자와 피식자인 두 동물의 공생 관계는 아직 유효하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번성할 수 있는 토지 네트워크를 목표로 하는 포스트 측은 지난 2년간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지역 일대의 로드킬 현황을 조사하다 우연히 코요테와 오소리의 동행을 포착했다. ‘야생동물연계프로그램’ 연구에 참여한 닐 샤르마는 “(코요테와 오소리 한 쌍이 포착된) 산타크루즈 마운틴 인근 고속도로를 포함해 50여 곳에 원격 카메라를 배치하고 지난 2년간 야생동물의 이동 경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천 마리의 동물이 생태통로 덕에 로드킬을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카메라에는 코요테와 오소리 외에도 너구리와 오소리, 사슴 등 생태통로를 이용하는 다양한 야생동물이 포착됐다. 샤르마는 “우리는 최근 몇 년간 산타크루즈 산맥을 넘어 인근 디아블로산맥 등 야생동물의 핵심 서식지 사이의 연결성에 초점을 두고 활동을 했다”라면서 “생태통로가 서식지 사이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비록 인간을 위해 만든 도로지만, 생태통로의 일종인 터널식 지하배수로 ‘컬버트’만 잘 마련한다면 로드킬 방지 외에도 부수적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단체는 퓨마 같은 최상위 포식자가 먹이를 구하지 못해 유전적 고립 상황에 놓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면서, 서식지 사이의 연결성에 기여해 붕괴가 임박한 생태계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버리던 ‘석탄 저회’를 친환경 소재로…기술개발, 특허출원 활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태우고 남은 석탄재 중 바닥에 떨어지는 ‘저회’를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10년(2010∼2019년)간 석탄재 중 저회와 관련된 특허출원 건수는 총 484건이었다. 2016년 5월 자원순환기본법 제정 후 정부가 석탄재 재활용을 추진하면서 연평균 출원 건수가 56건에 달한다. 기술별로는 경량골재가 158건(33%)으로 가장 많고 콘크리트나 시멘트 151건, 성토·복토·도로용·배수층용 골재 37건, 상토비료원 33건, 요업재료나 단열재 등 원료 31건 등 재활용 용도가 88%(425건)을 차지했다. 최근에는 단순 매립지 성토가 아닌 부가가치가 높은 혼화재와 요업재료 및 단열재 등 원료 용도 기술이 증가하고 있다. 출원인은 중소기업이 전체 48%(234건)를 차지한 가운데 개인(98건), 대학(52건), 공기업(32건) 순이다. 외국인 출원은 13건에 불과했다. 산업부산물 처리가 주로 국내 영세 업체에서 이뤄지는 특성이 반영됐다. 손창호 기초재료화학심사과장은 “버리던 석탄 저회를 활용하는 기술은 폐기물 처리 비용을 줄이고 매립 및 매립지 확보 등 환경문제 해소뿐 아니라 모래나 자갈 등 천연 골재를 대체해 자원 선순환 효과가 크다”면서 “친환경 소재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에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하천 수문도 상황실서 버튼 하나로 작동한다

    하천 수문도 상황실서 버튼 하나로 작동한다

    충북도는 청주시와 옥천군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도내 국가하천 모든 수문에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은 그동안 마을 이장 등 민간 수문관리인이 현장에 나가 경험적으로 조작해온 국가하천 수문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기위해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올해 국비 등을 지원받아 총 10억원이 투입돼 청주지역 23개소와 옥천지역 1개소에 CC(폐쇄회로)TV와 자동수위계가 설치되고 해당 지자체에 종합상황실이 마련된다. 시스템구축이 끝나면 상황실에서 수문 수위 등을 파악해 홍수시 버튼 하나로 수문을 조작할수 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홍수 대응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한 전체 하천 상황을 동시 파악해 강우와 수위의 상관관계를 분석, 예방적 재난대응도 할수 있다.옥천지역은 금강 수위가 높으면 농경지가 상습 침수되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라 스마트홍수관리 시스템이 침수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국가하천의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도내 지방하천에도 스마트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병로 도 자연재난과장은 “그동안은 수문관리인이 비를 맞으며 현장에 나가 수문을 수동으로 작동하다보니 원거리 이동에 따른 배수골든타임 확보가 어렵고, 관리인의 고령화로 사고위험도 컸다”며 “최근 늘어나는 국지성 호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2020년 동작 지역 예산 2143억 확정

    유용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2020년 동작 지역 예산 2143억 확정

    사당종합체육관 옆 부지에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장이 조성되고, 흑석동에는 남산도서관 절반 규모의 공공도서관이 만들어진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유용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동작4)은 제290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동작구 관련 2020년 예산으로 서울시 예산 1957억 원과 서울시교육청 예산 186억 원 총 2143억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유 위원장에 따르면, 이번 예산 편성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동작역에서 여의나루역에 이르는 한강변 보행로 조성이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좁고 어두워 낙후된 공간으로 방치돼 있어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했다. 서울시는 이에 보행접근성을 높이고 부족했던 녹지, 문화시설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실제 2019년 동작구 1인당 평균 공원공급면적은 11.50㎡로 서울시 평균인 17.23㎡에 미치지 못해 공원이 부족한 지역이다. 시는 총사업비 84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올 7월 착공하고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올해 편성된 주요 동작구 관련 사업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교육복지 분야에 ▲대방동 지하벙커를 활용한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 23억 ▲노후어린이집 시설 보강 10억 ▲거점형 키움센터 설치 4억 등 총 19개 사업에 약 314억 원이 반영됐다. 환경보전 분야는 ▲현충근린공원 내 물놀이장 조성을 포함한 시 공원 유지관리 11억 ▲서달산 등산로 정비 2억 ▲현충, 상도, 까치산공원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사업 273억 ▲현충근린공원 배드민턴장 정비 등 12억 ▲사당, 이목 배수분구 하수관로 종합정비 83억 등 46개 사업에 약 503억 원이 편성됐다. 도로교통 분야는 ▲사당로 확장 83억 ▲노들 남북고가차도 철거 112억 ▲노들로 구조개선(대방~본동 일대) ▲노들 남북고가차도 철거 112억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2억 ▲지하철역 승강편의시설 설치(사당역 8번, 남성역 2번, 장승배기역 5번) 25억 ▲지하철역 화장실 확충(사당, 숭실대입구, 신대방삼거리, 상도, 남성역) 등 10개 사업에 640억 원이 반영됐다. 주택도시 및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동작역에서 노들역에 이르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25억 ▲백년다리 조성(한강대교 남단 보행교) 93억, ▲임대주택 시설투자비(흑석청호, 한강 등) 100억 ▲흑석 빗물펌프장 이전 및 용량증대 사업 40억 등 25개 사업에 435억 원이 편성됐다. 산업경쟁력제고 및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남성사계시장 주차장 건립 4억 ▲중앙대 캠퍼스타운 추진(흑석동) 17억 ▲흑석동 복합도서관 건립 17억▲사육신 추모대제 등 지원 2억 등 12개 사업에 64억 원이 반영됐다. 교육 분야는 ▲은로초 필로티 천장 마감재 개선 4800만 원 ▲흑석초 조회대 신축 및 교사외부도장 9700만 원 ▲동작중 친환경 운동장 조성 2억 6000만 원 ▲중대부중 LED 및 천정재 교체 2억 7000만 원 등 총 148개 사업에 약 186억 원이 지원된다. 유 위원장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동작구청(이창우 구청장)과 강희용 더불어민주당 동작을 지역위원장, 김병기 국회의원을 비롯한 4명의 시의원(김정환, 김경우, 박기열, 유용)이 함께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가 나왔다”라며 “앞으로도 더불어 잘사는 동작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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