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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이 사람이구나’ 하는 대권주자 나올 것”

    김종인 “‘이 사람이구나’ 하는 대권주자 나올 것”

    통합당 ‘한국형 영 유니온 준비위’ 발족 청년 정치인 발굴·육성 계획 본격 가동 “위원장 양보 아닌 빼앗아 가도록 놔둔 것 상임위서 與보다 민의 더 잘 반영하겠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차기 대권주자와 관련, “모두 ‘이 사람이 나왔구나’라고 할 만한 사람이 나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뉴 페이스’(새 인물)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 중에서 나올 수는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위원장은 2001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처음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히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예를 들면서 당시와 같은 ‘바람몰이’ 경선의 재현도 가능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다만 현재 야권에서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지 않았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 등에 대해선 “사람은 착한데, 착하다고 대통령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권에 도전할 것으로 보는지에는 “자기가 생각이 있으면 나오겠지”라고 답했다. 김종인 비대위는 이날 ‘한국형 영 유니온 준비위원회’ 발족을 의결하면서 당내 청년 정치인 발굴·육성 계획을 본격 가동했다. 영 유니온은 독일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 내 독립적인 청년 정치 조직으로, 통합당은 한국형 영 유니온을 통해 청년정책을 국정 운영 중심에 놓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국회 상임위원장 전석 포기’ 배수진을 친 통합당은 ‘정책 정당’으로의 변신 의지를 내비쳤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통화에서 “18개 국회 상임위원장을 다 양보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여당이 빼앗아 가도록 놔두겠다는 것”이라며 전날 주호영 원내대표의 ‘18개 위원장 다 가져가라’ 발언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상대로는 상임위에서의 정확한 발언, 민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서 국민의 언어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상대로는 강경투쟁 모드를 취하는 한편 상임위 안에서 국민을 여당보다 더 잘 대변하는 방식으로 정면대결을 펼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독한 각오로 야당의 길을 준비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의 경제·외교안보 실패를 끝까지 추궁하고, 윤미향씨와 정의기억연대의 기부금품 횡령 의혹 등도 파헤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이 같은 노선에 힘을 싣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초선 비례대표 의원들과 가진 비공개 오찬에서 원 구성 협상에 연연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전문성을 살려서 역할을 해 달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배수문 의원, 코로나 19 이후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 강조

    배수문 의원, 코로나 19 이후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 강조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배수문 의원(더불어민주당, 과천)은 22일 열린 제344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지속가능발전의 중요성에 대해 밝히고, 코로나 19 이후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을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지속가능발전은 ‘미래의 세대가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에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발전’이며, 2019년 1월 선포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는 17가지 목표와 이행 수단으로서의 세부목표, 그리고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들을 담고 있다. 배수문 의원은 “코로나 19는 이제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지속가능발전’의 추진을 미룰 수 없음을 깨닫게 했다”며 “코로나 19 이후의 산업 및 사회구조, 환경보전과 사회 형평성, 그리고 경제성장을 함께 고려하는 발전인 ‘지속가능발전’은 오늘날 경기도가 추진할 시대정신으로 여겨진다”고 주장했다. 배수문 의원은 경기도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경기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조속한 설치와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이행계획의 수립,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일상적인 정책추진으로 이어지도록 제도화, ▲지속가능발전 관련 경기도 통계의 지속적 작성·관리, ▲경기도와 시·군의 협치 역량 강화, ▲지속가능발전 교육 추진을 제안했다. 배수문 의원은 “코로나 19 이후 경기도가 나아갈 사회 비전으로 지속가능발전을 통해 경기도 사회를 진단하고 ‘경기도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만균 서울시의원, 경비실 에어컨 설치현황 점검… 노동환경 개선 촉구

    임만균 서울시의원, 경비실 에어컨 설치현황 점검… 노동환경 개선 촉구

    임만균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3)은 17일 열린 제295회 정례회 주택건축본부 업무보고에서 공동주택 경비원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지적하고 시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개선노력을 주문했다. 최근 공동주택 경비원 등에 대한 인권침해 사례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4월에는 강북구 우이동에 소재한 공동주택 경비원이 입주자의 폭언 및 폭행을 견디지 못해 투신자살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 이후 조명된 바에 의하면 해당 경비원의 근무환경은 제대로 된 휴게시설이나 에어컨 등 냉방시설도 갖추어져 있지 않은 채 매우 열악한 것으로 드러나 개선 필요성이 대두됐다. 임 의원은 “서울시가 지난해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2,000여 단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홍보활동을 전개한 결과, 공동주택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율이 64%(’19.04)에서 73%(’19.08)로 향상되었으나 아직까지 미설치 단지가 현저히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 중 여전히 에어컨 설치율이 0%인 곳은 77개 단지에 달하며, 방문점검 대상 268개 단지 가운데 100개 단지는 앞으로도 경비실 에어컨을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바 있다. 임 의원은 “서울시가 공동주택 경비실에 미니 태양광을 무료로 설치해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이는 이미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단지에만 유효하다”라고 지적하며 “경비원을 에너지빈곤층 등으로 분류해 에어컨의 설치자체를 시가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행 경비업법상 경비원은 시설경비를 제외한 업무를 할 수 없게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경비원이 택배수령, 분리수거 등 다양한 외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관행을 바로잡아 경비원의 노동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랑구 여름철 집중호우·건축현장 안전점검 실시

    중랑구 여름철 집중호우·건축현장 안전점검 실시

    서울 중랑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에 따른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재난취약시설 및 건축공사장 안전점검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중랑구는 먼저 이달 말까지 재난취약시설물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점검대상은 공동주택 153개소, 대형건축물 9개소, 기타시설 112개소 등 총 274개소 등이다. 점검 항목은 ▲담장·외벽 등의 균열 및 기울어짐 여부 ▲배수펌프 작동상태 ▲주변지반 침하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안전등급 C등급 이하 및 기타 위험 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는 시설은 소유자에게 보수·보강을 진행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중랑구는 9월 말까지 건축공사장 안전점검도 실시한다. 대형공사장 등 주요건축공사장 50개소에 대해 서울시 건축물 구조안전자문단과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최대 3회까지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중소형 건축공사장 103개소는 자체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여름철 집중호우 및 강풍 등에 따른 위험요소 제거 여부 ▲공사장 주변 배수로 정비여부 ▲수방장비·자재 확보 여부 등이다. 무더운 여름철 야외근로자의 안전한 노동환경을 위해 ▲식수대 설치 및 응급처치 구호물품 비치 여부 ▲근로자 휴식공간 운영 여부 등도 확인한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하며, 위험요소 발견 시 행정지도를 통해 안전하게 관리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철저한 안전점검으로 구민의 생활안전과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PSAT 첫 적용 국가직 7급 공채, 1차 필기시험 내년 6월 이후 시행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처음 도입되는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1차 필기시험이 내년 6월 이후에 시행된다. 2차 전문과목 시험의 문항은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확대된다. 인사혁신처는 18일 2021년부터 7급 공채에 적용되는 PSAT의 전반적인 일정과 운영 방법 등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PSAT은 공직자에게 필요한 이해력, 논리적·비판적 사고 능력, 분석 및 정보추론능력, 상황판단능력 등 종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현재 5급 공채와 5, 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에 도입해 운영 중이다. 내년에 새로 도입될 7급 PSAT은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등 3개 영역으로 치러지며 영역별 25문항씩, 총 75개 문항이다. 시험 시간은 60분씩 진행되고 합격자는 선발 예정 인원의 10배수 범위에서 결정된다. PSAT 합격자만 치르는 2차 필기시험은 4개 전문과목으로 이뤄져 과목별 현행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늘어나 출제된다. 시험 시간은 과목별 25분으로 총 100분간이다. 2차 시험과목 동점자 발생을 줄이고 과목별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5문항씩 늘렸다. 현재 국가직 7급 시험은 필기와 면접 2단계로 실시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1차 PSAT, 2차 전문과목 평가, 3차 면접으로 바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기외교연구포럼, 경기도의회 최우수 연구단체 수상

    경기외교연구포럼, 경기도의회 최우수 연구단체 수상

    경기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기외교포럼(회장 정희시)이 17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경기도의회 2019년 의원연구단체 연구 활동 시상’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정희시 의원은 “경기도의 국제교류사업과 외교활동 강화를 위한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성적인 활동 덕분에 오늘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며“앞으로도 수준 높은 연구 활동을 통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경기도의 위상을 높이고 경기도 국제교류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일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경기외교포럼은 2019년 ‘경기도 ODA(공적개발원조)사업 추진성과 분석과 효율적 운영방안’을 주제로 연구용역을 추진해 경기도 및 시군을 총괄하는 경기도 ODA센터 설립을 제안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경기외교포럼은 꼭 필요한 외교 정책연구와 대안 제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기외교연구포럼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다양한 국제교류 협력 촉진 및 강화 사업에 대해 경기도의회가 제도적·정책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연구 수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포럼에는 정희시 회장(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김현삼, 배수문, 김장일, 최종현, 권정선, 오지혜, 박덕동, 송치용, 성수석, 원용희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호주] 반려견에 쫓겨 바다로 피하는 캥거루의 안타까운 사연 (영상)

    [여기는 호주] 반려견에 쫓겨 바다로 피하는 캥거루의 안타까운 사연 (영상)

    해변을 찾은 캥거루가 해변에서 산책하던 반려견들에 쫓겨 그만 바다로 피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호주 언론은 지속적인 인간의 개발로 삶은 터전을 잃어가는 야생동물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보도하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에서 31km 남서쪽 토키에 위치한 피셔먼 해변에 캥거루 한 마리가 등장했다. 그때 켈피종인 반려견 한 마리가 이 캥거루를 쫓기 시작했다. 개에 쫓기던 캥거루는 결국 바다 쪽으로 도망쳤으나 이곳도 안전하지 못했다. 반려견이 바다에까지 쫓아 온 것. 결국 물러설 곳이 없어 배수의 진을 친 캥거루는 바다에까지 쫓아온 개를 향해 반격을 시작했고 이에 놀란 개는 꽁무니를 뺐다. 이렇게 캥거루는 개가 사라지자 다시 해변가로 나왔지만 이번에는 보더콜리 종인 또다른 반려견의 추격을 받아야 했다. 결국 캥거루는 해변에서의 소풍을 포기하고 다시 숲속으로 돌아가야만 했다.해당 동영상을 촬영한 지역주민인 지닌 프리스트는 “이 해변은 목줄을 풀어 놓을 수 있도록 허가가 된 곳이라 견주나 반려견을 비난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이 주변에 개발이 되고 인구가 늘면서 캥거루등 야생동물이 갈 곳이 사라지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메건 데이비슨 ‘와일드 라이프 빅토리아’의 CEO는 “많은 야생동물이 반려동물의 공격으로 사라지며, 추적을 피해 도주했어도 서서히 죽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개한테 쫓긴 캥거루나 왈라비 종류는 추격으로 받은 스트레스로 ‘근위축증’을 가져와 수주에 걸쳐 근육이 마비되는 증상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 데이비슨은 “사냥 본능을 가지고 있는 개를 비난할 수 없지만, 견주는 우리의 공간이 야생동물과 공유하는 공간 임을 인지하고 반려동물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中 베이징서 코로나 재유행 ‘초비상’..누적 확진자 100명 넘어

    中 베이징서 코로나 재유행 ‘초비상’..누적 확진자 100명 넘어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앞두고 있던 중국에서 감염병이 재유행하면서 수도 베이징에서만 확진환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에서 가장 철저히 봉쇄 조치를 해 온 베이징시 당국은 방역에 구멍이 뚫리자 허탈해하며 ‘배수진’을 쳤다. 1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본토에서 40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새로 나왔다. 이 가운데 베이징에서 27명이 쏟아졌다. 중국 최고지도부는 아시아 최대 농수산물 거래소인 신파디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베이징발 집단감염’이 본격화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1일 1명을 시작으로 12일 6명, 13일 36명, 14일 36명이 발병했다. 15일에도 27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는 106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베이징 이외 지역의 신규 확진환자도 신파디 시장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양잔추 우한대 병독(바이러스)학 교수는 환구시보 인터뷰에서 “베이징에서 단 나흘 만에 80명이나 환자가 나온 것을 볼 때 베이징 바이러스가 우한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 초 후베이성 우한에서 감염병이 퍼질 때는 바이러스 전파가 비교적 쉬운 겨울이었지만 지금 베이징은 바이러스 확산이 쉽지 않은 여름이다. 그럼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상당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베이징 바이러스가 훨씬 강하게 퍼지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징시 지도부는 총력 대응을 선언했다. 전날 베이징 코로나19 대응 영도소조(태스크포스)는 차이치 베이징 당서기 주재로 회의를 열고 “방제 상황이 매우 심각하므로 배수진을 치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도소조는 신파디 시장을 출입한 이들 모두에게 핵산 검사를 받도록 촉구하고 베이징 내 주요 재래시장과 음식점도 소독하기로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성공적인 통제 능력을 보여 줬던 국가에서도 코로나19가 재발할 수 있다”며 각국 정부에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여기는 중국] 베이징 중심가 ‘위취안’ 전통시장서도 코로나 3명 추가…집단 감염 심각

    베이징 중심에 소재한 위취안(玉泉) 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례가 3건 추가되면서 ‘제2의 신파디’(新发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앞서 지난 11일 총 40여 명의 집단 감염 사례가 보고된 베이징 외곽의 펑타이(豊臺)구 신파디 시장은 지난 13일 오전 폐쇄됐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 팡싱훠(庞星火) 부주임은 16일 오전 진행된 기자 브리핑에 참석, “이날 오전 기준 베이징 내에서만 총 106명의 누적 확진자 발생이 확인됐다”면서 “이들 중 상당수는 베이징 호적이 아닌 외지 호적을 가진 외부인으로 밝혀졌다”고 했다. 팡싱훠 부주임은 “특히 지난 15일 허베이성에서 추가 발견된 신규 확진자 중 일부가 베이징 감염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현재 전통 시장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점에서 배수진을 치고 방역에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번에 추가 확인된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이 베이징 중심가에 소재한 위취안 시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2의 신파디 시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하이덴구 위생위원회는 해당 시장을 전격 폐쇄조치, 대규모 역학 전문 조사 인원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시장 인근의 10여 곳의 공동주택 출입구를 봉쇄, 입구 주변에는 24시간 관리 감독을 전문으로 하는 공안 인력이 파견된 상태다. 또 하이덴구 위생위는 위취안 시장의 상인과 인근 주민뿐 아니라 최근 2주간 이 일대를 방문한 이들에 대해서도 추적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위취안 시장은 길이 330미터, 전체 면적 1000평방미터 규모의 농산물 전통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장 남문 인근에는 초중등학교 4곳과 유치원 1곳 등이 시장 입구와 불과 500미터 인근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더욱이 이 일대의 인구 밀도가 높다는 점에서 단기간에 많은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향후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산 예방은 위취안 전통시장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제기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 베이징대학교 제1병원 호흡기위험질병학과 왕광파(王广发) 박사는 “위취안 시장 상인 및 그 주변인들에 대한 감염 확산 방지에 성공하는지 여부가 베이징의 전염병 통제 성공을 결정짓는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이 일대에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는다면 이번 베이징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는 쉽게 제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시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이번 코로나19 집담 감염 사태에 대해 전시 상황과 동일한 수준의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 현재 베이징 276개 전통시장에 대한 소독을 진행, 총 11개 시장을 봉쇄조치한 상태다. 다만, 베이징 시 거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검사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팡싱훠(庞星火) 부주임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감염의 모든 사례가 베이징 최대 과일·채소시장인 신파디 농산물도매시장과 연계됐다”면서 “현재로는 약 1000명에 달하는 신파디 시장 관련 인물에 대해서 전면적인 감염 여부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1일 40여 명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발견된 신파디 시장은 현지인들 사이에서는 일명 ‘신펀디’(新坟地)로 더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약 1000명의 역학조사단이 파견된 이 일대는 신파디 시장은 지난 1958년 대규모 농지를 매립해 만든 농수산 도매 시장으로, 그 전체 규모만 약 33만 6천 평방미터에 달한다. 지난해 이곳을 통해 판매된 농수산물의 거래량만 약 1749만 톤을 초과, 베이징 시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농산물 도매 시장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지난해 베이징 시의 농산물 공급량의 약 90% 이상이 이곳을 통해 거래됐다. 시장 내부에 총 459개의 중대형 상가 건물과 해당 상가에 입주한 1200여 개의 상점, 시장 도로변을 따라 형성된 5526개의 노점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근에는 시장에서 근무하는 상인들 약 5000여 명이 거주하는 주택이 형성돼 있다. 이들의 거주지 규모만 약 10만 평방미터에 달한다.
  • 채신덕 의원, 유아 체육활동 실태 및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채신덕 의원, 유아 체육활동 실태 및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채신덕 의원(더민주, 김포2)이 좌장을 맡은 ‘유아 체육활동의 실태 및 활성화 방안 정책 대 토론회’가 지난 15일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2020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체육활동 정책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송한준 의장,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을 비롯한 심규순, 김성수, 김용찬, 배수문, 민경선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염종현 대표의원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이후 면역력 증진을 위해 유아들의 신체활동, 즉 체육활동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유아 체육에 대한 인식과 프로그램들이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논의들을 통해 유아체육에 대한 인식 제고 및 활성화을 위한 다양한 대안책들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채신덕 의원은 “지금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태권도 선생님게에게 체조나 놀이를 접목한 체육활도을 대체하는 수준이다. 아이들 연령대에 맞는 적절한 프로그램 마련이 전실하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유아체육 활성화 방안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들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희대학교 스포츠지도학과 오경록 교수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오경록 교수는 유아의 건강 및 체력관리를 위한 놀이 체육수업의 필요성과 유아체육 프로그램 정책의 문제점, 유아체육 지도자의 교육커리큘럼 재정비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다음 토론자로 나선 온누리스포츠복지사회적협동조합 권혁용 상임이사는 유아교육기관의 건강증진 신체활동 친화력 인증제 도입과 가칭 “경기도 유아신체놀이 보조 교사” 양성 및 유아교육기관 배치, 생애주기 운동복지 건강 지원단 설치 운영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대림대학교 스포츠지도과 안을섭 교수는 유아 체육지도자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책을 중심으로 유아체육 교사 및 지도자의 전문성 확보 필요, 유치원·경로당·복지관의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의 구조화, 경기도형 유아체육지도자 안정적 일자리 구축 지원 정책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국공립 마곡10별솔어린이집 염연숙 원장은 영유아기관에는 대부분 실내놀이터가 없어 불가피하게 체육수업을 각 반 교실에서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며, 실내외 신체활동 공간 부족은 장시간 보육을 받는 영유아의 신체발달과 전반적인 발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유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명지대학교 스포츠예술학과 강민규 교수도 유아체육 현장의 현실적인 문제점인 유아 체육활동시설 및 공간 부족, 유아체육 수업 진행 시 지도자 1명이 전체 유아를 케어하여 위험 부담이 발생하며, 적은 수업시간과 강사료가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하였다. 이날 토론회에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경기도의회 유튜브 ‘이끌림’을 통해 도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인 감독 정진영 “발가벗겨진 기분… 조진웅 믿고 찍었죠”

    신인 감독 정진영 “발가벗겨진 기분… 조진웅 믿고 찍었죠”

    “이준익 감독님이 ‘개봉하면 떨릴 거야’라고 하시더라고요. 안 떨릴 줄 알았는데 이건 뭐 미치겠어요. 패닉 상태예요. 잠도 안 오고, 멍해요. 허옇고.” 천만 영화 ‘왕의 남자’(2005)의 연산군부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지적인 MC까지. 1988년 데뷔 이래 연극과 브라운관,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볐던 베테랑 배우에게 이런 면모가 있었나 싶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난 ‘감독 정진영’(56)은 연신 머리를 긁었다. “(배우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배우는 캐릭터와 연기를 평가 받지만, 감독은 직접 이야기를 쓰기도 해서요. 내가 다 발가벗겨지는 듯한 느낌이에요.”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사라진 시간’은 정진영의 감독 데뷔작이다. 20여년 전, 이창동 감독 ‘초록물고기’(1997)의 연출부 막내로 일하며 가졌던 영화 연출의 꿈을 그는 이제야 이뤘다. 영화는 한적한 시골마을, 초등학교 교사인 수혁(배수빈 분)네 부부가 의문의 화재 사고로 죽으면서부터 시작한다. 사건을 수사하던 담당 형사 형구(조진웅 분)는 어느 날 아침, 화재 사고가 일어난 수혁네 집에서 깨어난다. 갑자기 사람들은 그를 ‘선생님’이라 부르고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은 온데간데없다. 극 초반 벌어지는 수혁네 부부의 연극적인 어투와 느닷없는 죽음, 형구를 둘러싼 수수께끼 같은 일들이 보여주듯 영화는 관객들에게 영 불친절하다. “‘아라비안 나이트’처럼 이랬다 저랬다 하는 구조에 재담 넘치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날 이야기처럼 전개하고 싶었다”는 게 정 감독의 설명이다. 다만, 영화는 구석구석 숨겨 놓은 복선들 속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지, 우리는 타인에 의해서만 규정되는 존재인지를 집요하게 묻는다.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주인공 형구 역에는 일찌감치 조진웅을 염두에 뒀다. 영화 속 조진웅의 안정적인 연기가 자칫 비현실적으로 여겨지기 쉬운 일들을 현실에 발 붙이는데 큰 공헌을 했다. “진웅이는 ‘대장 김창수’(2017)를 찍으며 처음 만났어요. 워낙 바쁘고 톱 배우라 (영화를) 함께할 가능성은 작다고 봤는데, 초고를 쓰자마자 보냈더니 다음날 하겠다고 연락이 오더라고요.” 오랜 배우 경력 덕에 ‘감독 정진영’은 배우들의 감정선을 전적으로 믿는 편이다. “배우들은 감정을 가져오는 사람이잖아요. 감독과 약간 다른 감정을 가져올 수는 있어도, 아예 틀린 감정을 가져오는 경우는 많지 않아요. 감독이 말하는 주황색 대신 연핑크색 감정을 가져올 수 있는데, 이 경우 주황으로 밀고 가면 그 감정 자체가 다 없어지는 거예요.” 극 중 형구가 ‘혼술’을 하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는 장면도 롱테이크로 한 번에 갔다. ‘담담하게 바라보되 반 발짝 떨어져서 따라오게 만드는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이동샷도 자제하고, 자극적인 장면은 최대한 피했다. 정 감독에게 본인 영화의 장점을 어필해 달라고 했다. 거듭 난감해하던 그는 “같이 조그마한 배에 올라서, 파도를 넘는 항해를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의 표현에 따르면 ‘사라진 시간’은 ‘뉴 웨이브’ 영화가 아니고, 그저 ‘뉴’ 영화다. 신인 감독의 수줍은 초대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최후통첩 민주당 “오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속수무책 통합당, 강경론과 현실론 사이 고심

    최후통첩 민주당 “오늘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속수무책 통합당, 강경론과 현실론 사이 고심

    박병석 의장에게 과감한 결단 요청 통합, 법사위원장 사수 목소리 여전 일부 의원들은 실리적인 선택 주장법제사법위원장 문제를 놓고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15일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의석수 절대 열세로 여당을 견제할 힘이 없는 미래통합당은 벼랑 끝에서 강경 대응과 현실론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당이 합의안을 거부하고 발목잡기와 정쟁을 선택했다”며 “내일 원 구성을 위해 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국민은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절차도 지킬 만큼 지켰다”며 “국난 극복을 위한 과감한 결단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50명, 열린민주당 2명, 기본소득당 1명 등 53명의 범여권 초선 의원이 참여한 ‘원 구성 촉구를 위한 초당적 의원모임’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여당을 견제하겠다는 주장은 21대 국회도 동물국회, 식물국회로 만들겠다는 총선 불복 행위”라며 통합당을 압박했다. 통합당은 법사위 등 11개 상임위원장은 여당 몫,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장은 야당 몫으로 하자는 민주당의 협상안을 거부한 채 법사위원장 사수를 위한 배수진을 쳤다.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는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하는 법사위원장은 반드시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게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야당 없는 국회는 존재 가치가 없고, 여당의 밀어붙이기식 국회운영도 상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속수무책 상태가 되자 통합당 내부에선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뺏기더라도 법사위원장을 먼저 내줘선 안 된다는 의견과 법사위원장을 포기하는 대신 주요 상임위원장을 챙겨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4선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기 원한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몇 개 떡고물 같은 상임위원장을 대가로 야당의 존재가치를 팔아먹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3선 장제원 의원은 “생존을 위해 마지막까지 움켜쥐고 있던 주먹밥마저 강탈당하는 어린아이의 심정이지만 최소한의 견제장치를 위해 영리하고 실리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사흘의 시간’은 누구 편…원구성 본회의 15일로

    ‘사흘의 시간’은 누구 편…원구성 본회의 15일로

    박병석 의장 “15일 반드시 처리”여야, 법사위원장 두고 배수의 진21대 국회 원(院)구성에 배수의 진을 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12일 박병석 국회의장 중재로 사흘의 말미를 얻었으나 추가 협상 전망이 밝지 않다. 박 의장은 오는 15일 다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하겠다며 여야를 압박했다. 하지만 “더는 양보 없다”는 민주당, “더는 협상 없다”는 통합당 모두 완강한 입장이다. 여야는 이날 오전 최종 협상 테이블에서 체계·자구 심사권을 뗀 법제사법위원장을 민주당이 맡고, 18개 상임위 중 민주당이 11개, 통합당이 7개 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이견을 좁혔다고 알려졌다. 민주당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추인을 전제로 잠정합의를 했다고 주장하고, 통합당은 애초 합의가 아닌 민주당의 일방적 제안이라고 맞서 진실게임 양상이 전개되기도 했다.민주당은 176석의 의석으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질 수 있는데도 본회의를 단독 강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운다. 15일 본회의 강행 명분을 확보한 만큼 사흘의 말미가 민주당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민주당 원내 고위관계자는 서울신문 통화에서 “7개의 상임위도 통합당이 원하는 상임위를 내줬다”며 “15일 본회의에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잠정 합의로 간주하는 11개 상임위원장 선출안을 15일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처리하고, 나머지 7개 통합당 몫 상임위원장은 추후 분리 선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6월 내 마무리해야 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하려면 통합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오래 비워둘 수는 없다.반면 통합당 주 원내대표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늘 제1야당이 해 오던 법사위원장을 공식적으로 양보하는 협상을 할 권한이 없다”며 “가합의, 잠정합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는 15일 민주당의 18개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가능성에 대해선 “완전히 국회를 파탄 내는 결정”이라며 “그렇게까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이날 야당 몫 부의장 내정자인 정진석 의원, 상임위원장 후보군인 3선 의원들을 필두로 당내 결속을 다지며 민주당의 ‘의회 장악, 의회 독재’를 부각했다. 통합당은 사흘의 말미 동안 민주당의 이런 행태를 지속적으로 지적하며 여론의 지지를 구할 방침이다. 이날 정 의원은 의원총회 발언과 페이스북 입장문에서 “야당 몫 상임위원장이 비워져 있는데 야당 부의장이 선출되고 본회의 사회를 보는 것 자체가 원구성 협상 투쟁을 희화화시킬 우려가 든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법사위원장을 내어주고 소위 다른 알짜 상임위를 먼저 고르는 유혹을 뿌리친 것만으로도 절반의 승리를 거둔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 “(민주당이) 176석의 힘을 믿고 자기 입맛에 맞게 역사를 왜곡하고자 행한 오만과 독단을 국민에게 알린 것만으로도 우리는 우리의 역할을 한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통합당 3선 의원들도 “통합당에 법사위원장 배분이 관철되지 않으면 통합당 3선 의원 일동은 모든 상임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차라리 민주당이 강행처리로 18개 상임위원장을 모두 가져가라는 압박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주어진 사흘 동안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며 15일까지 수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주 원내대표는 주말 사이 냉각기를 거친 후 15일이 임박해 각자의 최종 입장을 재확인할 전망이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장성군에 350억원 규모 ‘국립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들어선다

    장성군에 350억원 규모 ‘국립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들어선다

    전남 장성군에 미래 농업 분야의 신소득 창출을 주도할 ‘국립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 가 들어선다. 국립 아열대 작물 실증센터는 농촌진흥청이 직접 운영하는 국가 기관이다. 350억원을 들여 20㏊ 부지에 아열대 작물을 연구하는 연구동과 온실동을 조성한다. 장성군은 지난 4월 TF팀을 구성한 이후 사업 부지 선정과 의회 및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5월 공모사업을 신청, 전남도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군민들도 힘을 모았다. 한농연을 비롯한 10개 농업인 단체와 장성군 전체 292개 마을 이장들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장성군의회도 유치건의문을 채택하는 등 지지에 나섰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 접수 이후 서면 평가와 현장 실사, PPT 발표 등 각종 평가를 거쳐 지난 11일 장성군을 사업지로 확정했다.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아열대 기후가 나타난 바 있는 장성군은 남부 해안성 기후와 내륙성 기후 변화의 한계 지역으로 실증 연구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최근 5년간 태풍, 호우, 지진 등의 피해액이 전국 대비 0.1%에 불과할 정도로 자연재해 영향이 적은 장점이 있다. 장성은 중부지방과 전남을 잇는 관문으로 통한다. 대상 부지(삼계면 상도리 일원)로부터 20㎞ 이내에 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센터 등 12개의 농업 관련 연구기관이 위치해 원활한 협업 및 연계가 가능하다. 철도(KTX), 고속도로 등 교통 여건도 잘 갖춰져 있어 연구 결과를 전국에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부지 적합성도 우수하다. 양질의 토양과 양호한 배수 상태를 지녀 아열대 작물 재배에 알맞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가 조성되면 경제적 생산 유발 효과 755억원, 고용 유발 효과 276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특화 작물 육성을 통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5만년 전 떨어진 운석이 만든 녹색 호수…하룻밤 새 붉게 변했다

    5만년 전 떨어진 운석이 만든 녹색 호수…하룻밤 새 붉게 변했다

    약 5만년 전 운석 충돌로 생긴 소금 호수가 갑자기 붉게 변했다. 11일(현지시간) 인도 NDTV와 CNN 등은 인도 마하라슈트라 불다나 지역에 있는 ‘로나르 호수’가 붉게 변해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마하라슈트라 관광청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염도가 매우 높은 ‘소금 호수’임에도 평소 청록빛을 자랑하던 로나르 호수가 분홍색에 가까운 붉은빛을 띠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단 전문가들은 호수 속 플랑크톤의 영향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가뭄으로 로나르 호수의 수위는 낮아졌고 염도는 더욱 높아졌다. 염도가 높은 환경에서 호수 속 플랑크톤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붉은 색소를 활성화시켰을 가능성이 크다.과거 연구결과도 이런 가설을 뒷받침한다. ‘익스트림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라는 연구조사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몇 년간의 연구 끝에 녹조류의 일종인 식물 플랑크톤이 호수를 붉게 만든다는 것을 알아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홍색 호수인 호주 힐리어 호수에서 연구를 진행한 과학자들은 호수 침전물에서 ‘두날리엘라 살리나’라는 플랑크톤을 발견했다. 녹조류의 일종인 이 식물 플랑크톤은 특이하게도 자외선에서 몸을 보호하기 위해 베타카로틴이라는 붉은 색소를 활성화시킨다. 포식자가 살 수 없는 높은 염도는 이런 플랑크톤의 서식을 도와 호수를 더 붉게 보이도록 한다. 아프리카 세네갈 레트바 호수나 캐나다 더스티의로즈 호수, 칠레 레드 라군 등 다른 유명한 분홍색 호수도 비슷한 이유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호수 보존개발위원회 위원이자 지질학자인 가야난 카랏 박사는 “로나르 호수는 과거에도 종종 붉게 변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눈에 띌 정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봉쇄 기간 사람 발길이 뜸해지면서 호수에 극적인 변화가 생긴 것 같다”고 추측했다. 카랏 박사는 일단 호수 샘플을 실험실로 보내 그 원인을 파악 중이다. 한편 로나르 분화구는 약 5만년 전 떨어진 운석이 지구와 충돌한 자리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운석 분화구이자 세 번째로 큰 분화구인 이곳에는 그 발원지도, 배수지도 알 수 없는 호수가 형성됐는데 그게 바로 로나르 호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의장, 부의장 후보등록 마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의장, 부의장 후보등록 마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대운)는 제10대 후반기를 이끌어 갈 대표의원 및 의장, 부의장 후보 경선에 대한 후보등록을 지난 11일 오후 5시에 마감했다고 12일 밝혔다. 후보등록 마감 결과 대표 의원은 민경선(고양4)·박근철(의왕1) 의원, 의장은 조광주(성남3)·장현국(수원7)·김현삼(안산7) 의원, 부의장은 배수문(과천)·송영만(오산1)·문경희(남양주2)·진용복(용인3)·원미정(안산8) 의원 등이 등록했다. 후보들은 12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며, 16일 10시 의원총회를 통해 의장·부의장 후보자 및 대표의원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제10대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선거로 확정되며, 선거를 통과한 의장 및 부의장 후보는 오는 다음달 7일 11시에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45회 임시회의 1차 본회의에서 전체의원 투표로 확정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9일 구성된 이후 두 차례의 전체회의와 한 차례의 소위원회 회의를 통해 선거운동 방법, 후보자 토론회 실시, 선거절차 및 당선자 결정 등 선거 관련 제반사항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모든 절차를 확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1일 오후 5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13명과 후보자 10명 등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여 선거절차 및 후보자 유의사항 등을 안내하였다. 특히 대표의원 및 의장 후보자 간 토론회를 6월 15일 10시에 개최하고, 정책선거, 공정경쟁, 선거결과 승복 등 정책중심 교섭단체 구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정대운 선거관리위원장은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다선의 의정경험을 기반으로 역량이 출중하신 분들이 대표의원 및 의장단 후보로 등록하신 것 같다”면서 “모든 선거일정이 완료될 때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배수문 경기도의원, 후반기 도의회 부의장 출마선언

    배수문(더불어민주당·과천) 경기도의원이 1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 부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배 후보는 부지런하고 합리적인 의정활동으로 동료의원과 집행부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3선 의원으로 지난 9대에서 기획재정위원장을 역임하고 10대 의회에서는 지방분권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했다. 배 후보는 “3선 도의원으로서 지방자치와 분권, 의원복지를 책임지는 경기도의회 부의장이 되겠다”며 “경기도 동서남북을 아우르고 초선과 재 삼선 의원을 아우르는 포용력으로 경기도 의원들을 하나 되게 만드는 부의장이 되겠다” 또한 “동시에 거대 여당으로 실질적으로 정책의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는 후반기에 도민이 체감하는 경기도 정책을 견인하는 도의회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배 후보는 “지방분권 실시 30주년을 앞두고 전국 시도의회 협의회 차원에서 준비중인 30주년 기념 사업과 지방분권 추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다“ 며 ”의장단이 민주당 대표단과 더욱 소통하고 협력해 각 지역에서 필요로 할 때 찾아가 지역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돕는 신속하고 따뜻한 정무적 보좌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배 후보는 공약으로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실현 ▲최고수준의 의원복지 및 의정활동 지원 ▲거대여당으로서 책임감 있는 정책과 의정수행 지원 ▲도의회 운영 합리화 및 효율성 실현 등을 내놨다. 경기도의회는 오는 16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의장단을 선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反이낙연 전선’ 하루 만에 흐지부지?…“김부겸 탓에 전대 과열” 불만도

    ‘反이낙연 전선’ 하루 만에 흐지부지?…“김부겸 탓에 전대 과열” 불만도

    우원식 “연대 논의 불편하다”이낙연 위원장은 침묵 이어가유력 대권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당권을 ‘징검다리’ 삼아 대권으로 가도록 가만 놔두는지는 않겠다며 형성됐던 민주당 당권 주자간 ‘반(反) 이낙연 전선’이 하루 만에 힘을 잃는 모양새다. 우원식 의원 등 당권 주자들이 “연대 논의는 불편하다”고 선을 그으면서 김부겸 전 의원 중심의 ‘비낙 연합’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여권 일각에서는 김 전 의원이 전당대회를 지나치게 과열시키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당권 주자인 우 의원은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반 이낙연 연합’에 대해 “당 대표의 임기 문제와 관련해 연대 논의가 나오는 데 그런 논의는 불편하다”면서 “연대는 가치와 노선을 갖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김 전 의원, 홍영표 의원과 함께 이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를 반대하는 연합 전선을 형성했다고 보도되자 직접적으로 거부감을 표출한 것이다. ‘가치와 노선’을 언급한 것도 유력 대권 주자를 포위하는 식의 정치공학적 연대는 명분이 없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되면서 전당대회 불출마 뜻을 밝혔던 송영길 의원은 전날 YTN라디오에서 김 전 의원을 겨냥해 “지금 대선주자 1위인 이 위원장과 부딪혀서 서로 간의 상처를 내고 그것이 또 보수언론에게 활용되는 것이 과연 당내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이 출마하지 않으면 본인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전 의원은 최근 우 의원, 홍 의원 등을 따라 만나 “당대표가 되면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대권 주자인 이 위원장이 당대표가 된 뒤 대선에 나가려면 당헌·당규에 따라 임기 7개월 만에 중도 사퇴를 해야 한다. 이에 김 전 의원이 ‘배수의 진’까지 치면서 반 이낙연 연합 전선이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우 의원 등이 여기에 불편함을 드러내면서 한동안 전대 경쟁 구도는 예상하기 힘들게 됐다. 다만 이 위원장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이 위원장이 빠른 시일내 전대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그는 김 전 의원의 배수진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도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원외인 김 전 의원이 반 이낙연 연합 전략으로 존재감을 키우는 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민주당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이 당대표 임기 완주를 내세워 이 위원장과 대결 구도를 만드는 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키운 건 괜찮은 전략으로 보인다”면서도 “결국 당권·대권 모두 이 위원장이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데 괜히 상처만 내는 게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 전 의원은 20대 대구 수성갑 의원을 지내다 문재인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맡으며 민주당 대선후보로 꼽혔다. 하지만 지난 4·15 총선에서 낙선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부겸 “대표 되면 대선 불출마” 전대 배수진 치고 이낙연 압박

    김부겸 “대표 되면 대선 불출마” 전대 배수진 치고 이낙연 압박

    이낙연, 전대 불출마론에 불쾌감 표시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 간 경쟁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은 9일 당대표 출마 결심과 함께 당권을 잡을 경우 대권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당권 도전에 대해 당내 견제 기류가 확산되는 가운데 김 전 의원이 먼저 ‘배수의 진’을 치고 나가며 다른 주자들과 합종연횡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당대표 출마를 준비 중인 우원식 의원을 만나 “당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권주자들의 당권 도전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이를 불식하는 한편 유력 대권주자이자 당권주자인 이 위원장을 압박한 것이다. 김 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 전초전으로 당이 과열되면서 당의 안정성을 해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은데도 출마하겠다고 하니 매우 유감스럽다”는 우 의원의 말에 답하면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과 함께 당대표 임기를 다 채우겠다는 점을 명확하게 할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 의원이 ‘대선에 출마하면 당대표를 그만두느냐’고 물어봐서 ‘난 그럴 수 없다. 임기를 다 채우겠다’고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대선 불출마가 확정된 듯이 언론에서 보도한 게 당황스럽다는 듯 “(당대표 출마) 선언할 때쯤 대선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갖고 나올 것”이라며 “그때까지 언론이 기다려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내에선 김 전 의원이 대권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아직 대권 경쟁 구도를 섣불리 단정하기는 이른 시기인 만큼 실제 대선 국면에 임박해서는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당내에서는 대선 출마 제한 규정을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 상태다. 김 전 의원은 또 다른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과 만나 전당대회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때 후보 단일화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 역시 이날 라디오에서 “(우리 당이) 당권과 대권에 대한 명확한 분리를 왜 하게 됐는지 그런 것을 보면서 판단했으면 한다”며 이 위원장의 불출마를 공개 요구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을 향해 계속되는 당권 불출마론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당내 최대 규모의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의원들과 최근 만나 자신의 당권 출마와 관련해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어기는 것도 아니고 특권을 달라는 것도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부겸 “대표 되면 대선 불출마”…전대 배수진 치고 이낙연 압박

    김부겸 “대표 되면 대선 불출마”…전대 배수진 치고 이낙연 압박

    조만간 홍영표도 만나 합종연횡 시도 이낙연, 전대 불출마론에 불쾌감 표시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 간 경쟁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김부겸 전 의원은 9일 당대표 출마 결심과 함께 당권을 잡을 경우 대권에는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당권 도전에 대해 당내 견제 기류가 확산되는 가운데 김 전 의원이 먼저 ‘배수의 진’을 치고 나가며 다른 주자들과 합종연횡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당대표 출마를 준비 중인 우원식 의원을 만나 “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고 임기를 모두 채우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선주자들의 당권 도전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이를 불식하는 한편 유력 대선주자이자 당권주자인 이 위원장을 압박한 것이다. 김 전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 전초전으로 당이 과열되면서 당의 안정성을 해치는 일은 바람직하지 않은데도 출마하겠다고 하니 매우 유감스럽다”는 우 의원의 말에 답하면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원은 “차기 당대표의 과제는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민생을 살리고,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대선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것”이라며 대선주자가 이번 전대에 출마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의원은 조만간 공식 출마 선언과 함께 당대표 임기를 다 채우겠다는 점을 명확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또 다른 당권주자인 홍영표 의원과의 만남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의원 역시 이날 라디오에서 “(우리 당이) 당권과 대권에 대한 명확한 분리를 왜 하게 됐는지 그런 것을 보면서 판단했으면 한다”며 이 위원장의 불출마를 공개 요구하기도 했다. 당대표 후보는 3명까지만 전당대회에 진출할 수 있어 이 위원장을 제외하고 후보들 간 단일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 다만 김 전 의원이 말처럼 대권을 포기할지에 대해선 의문을 갖는 시각도 있다. 아직 대권 경쟁 구도를 섣불리 단정하기는 이른 시기인 만큼 실제 대선 국면에 임박해서는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자신을 향해 계속되는 당권 불출마론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당내 최대 규모의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 의원들과 최근 만나 자신의 당권 출마와 관련해 “당권·대권 분리 규정을 어기는 것도 아니고 특권을 달라는 것도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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