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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단계 기업·금융 구조조정’ 배경과 전망

    정부가 내놓은 2단계 기업·금융 구조조정 청사진은 한마디로 ‘수술’을 미룰 경우 ‘사망신고’를 받을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그만큼 수위가 높고 의지가 강력하다. 유가폭등, 대우차 매각지연,불안심리 확산 등으로 인해 살얼음판을걷고 있는 현 시장상황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제2의 경제위기로까지번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비장의 배수진을 친 것이다.공적자금 40조원이라는 ‘실탄’을 비축한 것도 정부로 하여금 강도높은 드라이브를 걸게 한 동인이다. 그러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맞닥뜨리게 될 이해당사자들의 반발,공적자금 조성을 둘러싼 정치권의 견제,유가 향방과 같은 국제환경 변수 등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대기업 ‘살생부’ 작성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금융감독위원회는 다음달 중 60대 계열집단 소속 대기업과 중견대기업을 대상으로 채권은행을 통해 신용위험도를 전면 재점검한다. 재무구조개선약정 이행실태,부채비율 200% 유지 여부, 유동성 및 사업성 전망 등이 종합점검될 예정이지만 무엇보다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가 최우선적인 판정요건이다.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영업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이자를감당하지 못하는 대기업이 우선 판정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점검결과를 토대로 ‘살릴 기업’과 ‘죽일 기업’을 구분,살릴 기업은채권은행의 출자전환 독려 등을 통해 확실히 지원하고, 죽일 기업은과감히 조기퇴출하겠다는 것이다.판단기준을 은행에 맡기지 않고 금감위가 정하기로 한 것도,시장의 신뢰를 얻을 만한 대목이다. ■제2금융권도 ‘칼바람’ 정부는 금융구조조정을 비은행권·은행권으로 구분하고 비은행권의 ‘암세포’를 조기에 도려냄으로써 은행권으로의 이전을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급여력 100% 미만인 신한·럭키·한일·현대·흥국 생명,리젠트화재 등 10개 생·손보사에는 비상이 걸렸다.이달 말까지가시적인 자본확충 노력을 제시하지 못하면 적기시정조치를 각오해야한다. 이미 2조원의 국민 혈세를 삼킨 대한생명은 1조5,000억원의 혈세를 더 투입해 지급여력비율을 100%로 끌어올린 뒤 국내외 시장에내놓을 계획이다. 순자산비율이 일정기준에 미달하거나 영업용 순자본비율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투신·증권사도 ‘운명’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현대투신의 경우 연말까지 1조2,000억원의 자본확충을 하지 못하면 담보로확보된 1조7,000억원 상당의 계열사 주식을 강제 매각해야 한다. 영업정지 상태인 한스·한국·중앙 종금에는 다음달 중 공적자금이투입된다.이미 공적자금이 투입된 영남종금과 묶어 4개 종금사를 일괄매각하거나 금융지주회사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방안,은행·증권사로 전환시키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걸림돌 없나 정부는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충당하지 못하는 기업이라도 회생가능성이 있으면 ‘여신거래특별약관’을 통해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특별약관이 정부나 채권단에 의해부실을 은폐하는 또다른 도피처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별약관 대상기업 선정이 주채권은행에 의해 비공개적으로 이뤄진다는 점도 불투명성을 부추기는 대목이다.‘퇴출’ 판정이 내려진 해당 업체나 노조의 반발,40조원 공적자금 조성에 관한 국회의 동의 여부 등도 큰 걸림돌로 예고되고 있다. 박현갑기자 hyun@. * 이근영 금감위원장 일문일답. 다음은 이근영(李瑾榮)금감위원장과 가진 일문일답이다. ■10월 중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채권단의 대대적인 지원·퇴출 결정이 예고되는데. 금융구조조정을 조속히 완료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제거하기 위해 한계기업 중 장래성있는 기업은 과감히 지원,살리고회생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빨리 정리해야 한다.은행의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하락 등을 우려,퇴출시켜야 할 기업을 덮어두는 사례가 있는데 기업점검을 통해 이를 분명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 ■지원기업과 정리기업의 판단 기준은 무엇인가.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지 또는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하고 있는지 등이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이자보상배율도 감안될 것이다.그러나 은행에 따라판단 기준이 차이날 수 있으므로 금감위가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이다. ■특정그룹의 계열사가 한꺼번에 정리될 수도 있나. 계열기업의 경우상호지급보증해소 등으로 이미 독립기업화 돼있어 계열기업전체가 공동운명체인 경우는 거의 없다. ■공적자금 투입은행들의 처리는. 이달 중 구성되는 경영평가위원회의 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하겠다.공적자금 투입은행도 추가자금이 투입되면 클린뱅크화하므로 우량은행과의 통합가능성이 열려 있다. 박현갑기자. *정부의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재계 움직임. 정부가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신용점검을 통해 존속기업과 퇴출기업을 다시 판정하는 2단계 기업구조조정에 들어가기로 하자 재계에 비상이 걸렸다. 퇴출대상 기업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있는 한계기업들은 ‘살생부’에 오르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반면,우량기업들은 이번 구조조정으로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자신들과 부실기업간의 차이가 명확해져회사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 등 기업마다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A기업 관계자는 “2차 구조조정에서 퇴출대상에 들지 않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어떻게 결론이 날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B그룹 관계자는“그동안 대우와 현대문제로 정신이 없던 와중에 정부나 금융권이 부실기업 문제를 사실상 덮어둔 측면이 있다”면서 “철저한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신뢰를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부가 부실기업 문제를 신속히 처리키로 함에따라 시장에서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나 한편으로는 경제위기론이 확산돼 자칫 2단계 구조조정이 멀쩡한 기업에게도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정부와 기업구조조정 자율점검에 합의한 데 따라 부채비율 축소,자산매각,외자유치 실적 등 8개항목을 중심으로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16대 그룹에 대한 구조조정실적 자율점검을 이달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찬호 12승 “반드시 해낸다”

    박찬호(LA 다저스)가 배수진을 치고 시즌 12승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12일 오전 8시40분 터너필드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최근 2경기에서 호투하고도 승수를 보태지 못해 11승(8패,방어율 4.04)에머물고 있는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시즌 최다승(15승·98년)경신의 발판을 놓겠다는 다짐이다.앞으로 10경기 정도 등판이 예상되는 박찬호가 이날 경기마저 놓칠 경우 자칫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중요한 일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박찬호는 12승 상대가 투타에서 내셔널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애틀랜타여서 부담이 되고 있다. 애틀랜타는 동부지구 1위인 데다 고비마다 홈런 등으로 박찬호를 줄곧 괴롭혀온 천적 치퍼 존스,윌리 조이너 등 강타자들이 포진해 있다. 게다가 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지난해 무려 18승을 챙긴 케빈 밀 우드.밀우드는 올시즌 7승8패,방어율 5.05로 박찬호에게 다소 뒤지지만 다저스에 유독 강해 타선의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다저스전 2차례 선발 등판해 14이닝동안 단 1실점하며 2승을 올리는 눈부신 피칭을 과시했다. 그러나 박찬호도 가장 큰 문제점이던 제구력이 최근 안정을 찾았고 강팀에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옥암지구 택지개발 주도권 다툼

    전남도와 목포시가 옥암지구 택지개발 시행권을 놓고 한치 양보없는 대결을펼치고 있다.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신도시 개발 기대로 옥암지구는 한껏 주가가 오르고있는 곳이다.개발 이익금이 도가 180억원,목포시가 480억∼1,000억원을 잡고 있을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이다.신도시는 새 도청사가 자리할 무안군 삼향면 남악리와 목포시 옥암동 등 447만평에 2조5,835억원을 들여 15만명 수용규모로 올부터 2019년까지 건설된다. 두 자치단체의 지리한 줄다리기 끝에 지난달 28일 목포시가 전남도에 2개방안을 제시했다.택지개발 이익금 명목으로 도에서 현안사업비 675억원을 지원하든지 아니면 도와 공동개발하자는 것이다. 도는 그동안 독자개발만을 주장해왔기 때문에 첫번째 방안에 솔깃했다.다만지원액수에는 의견 차이가 크다. 그러나 목포시는 사업비 금액에서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배수진을 치고있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4월24일 전남도가 옥암지구를 포함한 남악 신도시 택지개발 1단계 예정지구(276만평) 지정을 신청해오자 목포시와 합의를 전제로사업승인을 유보했다. ■옥암지구 80만3,000평으로 목포시 옥암동 일대이다.신도청 청사가 들어설무안군 삼향면 남악리에서 1㎞남짓 거리에 있다.여건상 신도심내 주거 및 공공기관 입주에 최적이란 평가다. ■목포시 입장 신도청 이전사업 확정(99년 7월)에 앞서 시는 98년 12월 건교부로부터 옥암지구 택지개발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옥암지구 개발 이익금은 고스란히 시의 몫이며 뒤늦게 도가 뛰어들어 일을 꼬이게 만들었다는 불만이다. 물론 ‘도청 이전’에 따른 최대 수혜자인 목포시가 지역 이기주의에 얽매이지 말고 양보해야 한다는 여론이 부담이다.하지만 옥암지구 개발은 당초‘도청 이전’과는 관련없이 추진돼 왔다는 점을 애써 강조하고 있다. 시의 희망은 남악 신도시 마스터 플랜에 따라 전남도와 공동개발하는 데 있다.이 협상이 안된다면 현안사업비(675억원) 전액 지원이 마지노선이다.이미 시민들에게 공약사업으로 약속한 터여서 단 한푼도 양보할 수 없다.이미 개발 이익금의 쓸 곳을 정했기 때문이다.부주산 시민 문화체육센터 건립 360억원,신·구 도심 연계도로 개설 150억원,부주산 공원 조성 140억원,부주산 일주도로 개설 25억원 등이다. 시로써도 89년 이후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은 옥암지구 주민(255세대·717명)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일이 시급하다. 또한 시민들의 여론도 부담이다.지난 6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시민 등 1,2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목포시 독자개발(43.4%)’‘목포시와 전남도 공동개발(38.3%)’이란 의견이 우세했다. 옥암지구 개발에 드는 자체사업비는 3,394억원이다.올 예산에 옥암지구 땅과 건물(152동) 등 보상비로100억원,실시설계 용역비로 40억원을 확보했다. 이상현(李尙炫) 공영개발사업소장은 “택지개발 포기 여부는 시민 공청회를통한 여론수렴과 시의회 의결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입장 독자개발이다.신도청으로 조성될 남악 신도시 마스터 플랜을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한마디로 공동개발은 어불성설이다. 개발하고 나서 이익금이 생기면 공영개발방식대로 이중 40%를 목포시에 넘겨주겠다는 것이다. 신도시 건설은 계획에서 설계·시공 등을 도에서 일괄 추진해야 한다.2개자치단체가 신도시 건설을 나눠서 추진하면 택지개발 기본설계·실시설계,영향평가 등을 따로 하게 돼 예산낭비가 불 보듯 뻔하다. 나아가 진입도로,상수도,하수종말처리장,에너지 공급시설 등을 일원화 할수 없어 단계별·공구별 개발계획이 지연되고 사업비도 추가된다. 신도시 건설에는 사업추진 일관성과 효율성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경남도청 이전에 따른 신도시 건설도 도에서 추진한 선례가 있다. 개발 이익금 추정액도 두 기관의 차이가 너무 크다.모두가 납득할만한 기관에서 산정하면 된다.또한 도 몫인 60%도 남악 신도시의 문화·체육·복지시설에 재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신도시 조기 활성화는 인구유입과 입주를 약속한 도단위 공공기관(82개)의 입주시기에 달려 있다.적정규모로 적정장소에 입주토록 유도하는 조정기관이 필요하다. ■시민단체 입장 목포환경운동연합 김경완(金京完) 사무국장은 “목포시의명분을 살려주며 대승적 차원에서 일이 처리되는 게 시민들의 정서”라고 밝혔다. 순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김준영(金浚永) 사무국장은 “전남도가 사업주체가 돼야 하며 도청이전에 따른 경제적 혜택이 특정지역에 편중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任鍾汶 도청이전사업 본부장. 전남도 임종문(任鍾汶) 도청이전사업본부장은 “택지개발 추정 이익금이 산정되면 이른 시일안에 옥암지구 택지개발 문제가 매듭지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목포시가 2개안을 내놨는 데 전남도와 공동개발 방안은 사실상 불가능하다.신도시 마스터플랜대로 일관성있게 추진할 수 없기 때문이다.시청과 시의회 등을 상대로 한 도의 설명회에서도 대체로 수긍하는 입장이었다.다만 현안 사업비 지원 문제는 실무선에서 세부적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개발이익금 규모가 전남도와 목포시간에 차이가 난다 목포시 산정금액도 고무줄처럼 480억∼1,000억원선이다.지난번 실무협의에서 한국토지공사 등 공인기관과 합동으로 이익 규모를 분석하기로 합의했다. 문제는 개발이익금 규모나 사업지연 등사실과 다른 부분이 왜곡돼 알려져있다는 점이다■앞으로 전망은 그동안 목포시장,시의원,공무원,시민사회단체 등을 수십여차례 만나 사업추진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설명했다.목포시의 대승적 입장 정리가 관건이다.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광주 남기창기자. *李尙炫 목포공영사업소장. 목포시 공영개발사업소 이상현(李尙炫)소장은 “전남도는 3년동안 시가 추진해 사업승인까지 받은 옥암지구 개발사업을 남악 신도시 마스터플랜에 끼워넣고 나서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인가 실천가능한 2가지 방안을 이미 제시했다.공은 이제 도로 넘어갔다.25일쯤도와 협상을 벌여 공동개발 방안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보할 생각이 없는가 도청이전사업 확정에 앞서 옥암지구 택지개발이 승인됐다.여기서 나올 이익금은 시민들의 재산이다.개발이익금 배분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도에서 사업추진 및 승인을 받은 순천 금당지구 택지개발과는 차원이 다르다.결국 시민공청회 등 여론과 시의회 의결로 결정되지 않겠는가. ■신도시 일괄개발 차원에서 전남도가 사업주체가 돼야 한다는 데 남악 신도시 계획면적(447만평) 가운데 옥암지구는 18%에 그치고 있다.도에서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선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 광주 남기창기자
  • 박찬호 10승 “이번만큼은…”

    ‘5전6기’-.박찬호(LA 다저스)가 6번째 시즌 10승 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21일 오전 11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지구 라이벌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4년 연속 시즌 10승에 도전한다.지난달 19일 9승째를 챙긴 뒤 한달간 5경기에 나서 무승 3패의 혹독한 ‘아홉수’를 앓고 있는 박찬호는 이날 경기에 배수진을 친 역투를 다짐하고 있다.박찬호의 승패는 역시 들쭉날쭉한 제구력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최대 관건인 셈이다. 콜로라도는 선발을 일본인 요시이 마사토(35)로 예고,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한일간의 메이저리그 첫 선발 맞대결이 펼쳐지기 때문이다.올 4승10패,방어율 5.71을 기록중인 요시이는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가 자랑이지만 다저스타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상대로 평가된다.그러나 콜로라도 타선은‘몰아치기’에 능한 팀이다.특히 타선의 핵인 좌타자 토드 헬튼은 홈런 23개등 타율 .383으로 타격 1위를 달리고 있고 네이피 페레스는 박찬호에게 통산타율 .435를 마크,각별한 경계 대상이다.그러나 홈런 선두(32개)를 달리고 있는 게리 셰필드가 절정의 홈런포로 박찬호의 10승을 지원할 태세여서 기대된다. 김민수기자
  • 이 연정 와해 위기…중동평화회담 암운

    캠프 데이비드에서의 이스라엘-팔레스타인-미국 3자 정상회담을 불과 이틀앞두고 회담에 대한 이견 때문에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의 연정이 붕괴 위기에 처해 회담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과 관련,주목을 끈다. ■배경/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지나치게 많은 양보를 하고 있다는 불만이러시아이민당,국민종교당,샤스당의 연이은 연정탈퇴를 불렀다. 우파 정당들은 바라크가 국민들의 합의를 얻지 못한 채 팔레스타인에 지나치게 양보하고 있다는 불만을 토로해 왔다.바라크의 독단으로 팔레스타인과평화협정이 체결되더라도 이스라엘 국민들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일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이들의 가장 큰 불만은 가자지구 점령지의 최고 90%까지를 팔레스타인측에양보할 수 있다는 바라크 총리의 계획.특히 역대 이스라엘 정부 모두가 완충지대로 고집했던 요르단계곡까지도 넘겨준다면 이스라엘의 안보를 보장할 수없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 ■회담 전망/ 바라크 총리는 3당의 연정 탈퇴에 관계없이 캠프 데이비드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며 반드시 국민들이 지지할 합의를 갖고 돌아와 국민투표를통해 승인을 받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9월13일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선포하겠다는 팔레스타인의 일방적 선언으로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은 모두 더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상태.“이번기회마저 놓치면 또다시 폭력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될 것”이라는 클린턴 미 대통령의 경고를 결코 흘려들을 수 없는 입장이다.이처럼 배수진을 친 형편에서 정상회담이 이뤄지는 만큼 이스라엘이나 팔레스타인 모두 이번 회담에서 합의를 도출해내겠다는 의욕은 어느때보다 강하다. 그러나 캠프 데이비드에서 논의될 문제들은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국경 획정 ▲팔레스타인 난민 처리 ▲유태인 정착민 문제 등 쉬운 문제가 하나도 없다.이처럼 어려운 문제들은 다루는데 반해 양측이 모두 지나치게 경직돼 있어 타결을 위한 유연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비관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결국 미국이 얼마만큼의 중재력을 발휘할 것인지에 따라 회담 결과가 달라지겠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결과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같다. 유세진기자 yujin@
  • 與 “의장선출 때처럼 공조”배수진

    국회는 29일 본회의를 열어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한다.26∼27일 이 서리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 특위는 28일 오후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했다.여야 지도부는 이날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 선출에 이어 또다시 벌어질 표대결을 앞두고 소속의원들을 단속하는등 분주히 움직였다. ■민주당·자민련 국회의장 선출에서 나타난 ‘철벽공조’를 무난히 재현할것으로 보면서도 일부 이탈 가능성을 걱정했다.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273명) 과반수가 출석해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가결된다.민주당 119석과 자민련 17석,여기에 군소정당 및 무소속 4석을합치면 140석을 확보하게 돼 재적 과반수(137석)를 무난히 넘어설 수 있다. 따라서 4석 확보가 표결의 관건인 셈이다.이에 따라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자민련 오장섭(吳長燮) 두 원내총무를 중심으로 이들을 집중 설득하고 있다.정 총무는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잘 되지 않겠느냐”고 결과를 낙관했다. ■한나라당 아직 당론을 정하지 못했다.29일 아침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한 지도부와 당 소속 국회 상임위원장·간사가 모여 자유토론을 한 뒤 방침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앞으로 원내 대책은 총재단회의에서 결론을 안 내리고 국회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 상임위원장과 간사들의 의견을 물어최대한 반영하겠다는 생각에서다.의원들의 자유투표에 맡기자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회의결과가 주목된다. 오풍연 진경호기자
  • 院 구성 이후 여야 관계 전망

    정국이 일단 순항 국면이지만 낙관하기에는 이른 느낌이다. 여야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남북정상회담 지지 결의문’를 채택하고,쟁점 가운데 하나였던 인사청문회법도 조문화 작업만 남겨 놓는 등 큰 진전을 봤다.그러나 이날 처리할 예정이던 상임위원장 및 특위 위원장 선출 건이 민주당과 자민련의 사전 조율 실패로 13일로 연기,아쉬움을 남겼다. ◆국회 표정=자민련이 캐스팅보트를 쥔 하루였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이날일찌감치 상임위원장 후보를 내정,발표했다.그러나 상임위원장 배분에 불만을 가진 자민련이 국회 본회의 불참이라는 배수진을 치고 민주당을 압박,뒤틀리기 시작했다.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하나 더 내놓으라는 게 주된 이유였다. 본회의 직전 국회에서 열린 자민련의 긴급 의원총회에서 오장섭(吳長燮)총무는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와 전화를 주고 받으며 당론을 조율했다.결국자민련의 ‘몽니’로 상임위원장 선출이 연기되고,본회의 개회는 당초 4시에서 2시간 30여분간 지연되는 진통을 겪었다. ◆대화정치=순항국면이라는데는 이견이 없다.민주당과 자민련의 갈등도 주말 협상을 통해 해소될 전망이다.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은 대화정치를 위한 의미있는 행보로 평가된다. 국회는 일단 내주에 원구성을 매듭짓고 인사청문회법 조문화 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이어 인사청문회법 합의 정신에 따라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0일쯤 실시할 예정이다. ◆돌출변수= 아직은 고비가 많다.남북정상회담 결과,여야영수회담,교섭단체구성요건 완화 등 변수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남북정상회담을 마친 직후인 15일쯤 여야영수회담이 열릴 것으로 점쳐진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에게 정상회담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다.그러나 정상회담에 대한 한나라당의 평가에 따라 정국 풍향계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또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는 순항 정국의 최대걸림돌이다.민주당과 자민련이 강행 처리를 시도할 경우 경색 정국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동형기자 yunbin@
  • ‘양보 모르는 여야’ 정국 또 꼬인다

    16대 국회 초반 여야의 샅바싸움이 예사롭지 않다.불과 두 달전 영수회담에서 다짐한 ‘대화와 타협의 정치’는 자취를 감추고,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한 여야의 날카로운 대치가 국회의 발목을 잡고 있다. 국회의장 경선에서 ‘DJP공조복원’을 확인한 민주당은 상임위 구성으로 그여세를 몰아가고 있다.이에 한나라당은 가시화한 ‘비(非)한나라당 연대’움직임에 맞서 쟁점현안마다 배수진을 친 기세싸움에 나섰다.주요쟁점을 살펴본다. ■상임위원장 배분/ 16개 상임위와 3개 특위를 민주당 8개,한나라당 9개,비교섭단체 2개로 나눈다는데는 합의가 돼 있다.그러나 어느 상임위를 어느 당이차지하느냐를 놓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서 있다. 특히 예결특위와 재정경제위,통일외교통상위 등이 쟁점이다.민주당은 집권 후반기 안정적인 국정운영을위해서는 이들 상임위를 모두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반면 한나라당은 운영위를 민주당에 양보한 이상 예결특위는 반드시 야당 몫이 돼야 한다고 맞서 있다. ■인사청문회/ 여야의 주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청문회 공개문제에 있어서는 오히려 의견차가 벌어졌다.민주당이 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비공개사항을늘릴 것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민주당 천정배(千正培)수석부총무는 “국가안보와 사생활,기업비밀 관련사항 등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한나라당은 “인사청문회가 아니라 ‘인사은폐회’를 하자는 것”(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청문회 방식에 있어서도 민주당은 서면질의한 내용만을 묻도록 하자는 주장이나 한나라당은 질문범위에제한을 두지 말자고 맞서 있다.청문회 기간은 ‘하루’를 주장하던 민주당이‘이틀’로 양보했으나 한나라당은 ‘사흘’을 고수하고 있다. 이밖에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특위를 ‘비상설기구’로 두자는 주장인 반면 한나라당은‘상설기구’를 요구하고 있다. ■남북회담 지지결의안/ 6일 국회 ‘정상회담결의문 기초특위’가 마련한 초안을 한나라당이 거부하면서 7일 본회의 채택이 무산됐다.이 초안은 ▲정상회담 전폭지원 ▲평화정착 노력 촉구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산가족 결합,경제협력 추진 지원 ▲남북간 대화 지속과 교류확대 지원 등을 담고 있다.한나라당은 ‘경협 전폭지지’나 ‘화해-협력’등의 문구는 북한이 즐겨 쓰는표현으로 결의안 문구로는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나아가 반드시 ‘상호주의’의 기조가 결의안에 담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섭단체 구성요건/ 당장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쟁점이다.민주당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재의 20명에서 10명으로 낮춰 자민련(17석)을 원내로 끌어들이는 것이 정치현실에 맞다고 주장한다.이에 맞서 한나라당은 총선민의에어긋나는 것으로,민주당이 이를 위해 국회법 개정을 강행할 때는 실력저지도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박찬호, 내일 세인트루이스전 출격

    박찬호(LA 다저스)가 ‘마의 4승’에 4번째 도전한다. 박찬호는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14일 오전 9시10분 부시스타디움에서벌어지는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박찬호의 등판일정이 당겨진 것은 현재 다저스가 불펜의 붕괴로 4연패에 빠지면서 신인 에릭 가니에를 선발에서 불펜으로 돌렸기 때문. 지난달 23일 신시내티전에서 3승째를 챙긴 뒤 3경기 연속 승수쌓기에 실패한 박찬호는 세인트루이스전에 배수진을 쳤다.이번 경기에서 승수를 보태지못한다면 자칫 슬럼프에 빠질 가능성도 높다. 그러나 박찬호의 4승 달성도 만만치 않다.올시즌 돌풍의 주역인 20살의 좌완 릭 앤키엘(3승1패 방어율 3.25)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야한다.앤키엘은 최고 160㎞의 광속구를 뿌려 지난해 야구전문지들로 부터 마이너리그 최고 선수로 꼽혔다. 또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최고 거포 마크 맥과이어를 앞세운 막강 타선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박찬호를 상대로 맥과이어가 4할대,좌타자 J.D드류는 무려 6할대의타율을 기록하는 등 박찬호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12일 현재 팀 홈런74개로 메이저리그 최고의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고 팀 타율도 .288로 내셔널리그 2위에 올라있어 경계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 김민수기자
  • 전남 노상래 ‘골든골’ 결승 진출

    대한화재컵 프로축구대회의 우승컵 향방이 부천 SK-전남 드래곤즈의 결승대결로 압축됐다. 부천과 전남은 2일 목동과 광양에서 동시에 열린 준결승 토너먼트에서 각각 성남 일화와 포항 스틸러스를 제쳐 5일 오후 3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최후의 일전을 펼치게 됐다. 목동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팀 부천은 샤리가 연속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쳐성남의 맹추격을 3-1로 따돌렸다.샤리는 전반 47분 동점골을 넣은 뒤 후반 26분 역전 결승골을 넣어 팀이 결승에 진출하는데 일등공신이 됐다. 부천은 전반 10분 성남 이상윤에게 선취골을 내주어 위기에 몰렸다.부천은그러나 전반전 종료 직전 샤리가 벌칙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슛,골문을 갈라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샤리는 후반 중반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 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이원식은 후반 34분 시즌 6호골이자 쐐기골을 넣어 부천의 결승진출을 거들면서 득점 단독선두로 올라서는 이중의기쁨을 누렸다. 전남은 광양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긴 뒤 이어진 연장전 후반,노상래가극적인골든골을 터뜨려 포항의 맹렬한 추격을 어렵사리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전남은 투지를 앞세워 배수진을 친 포항에 경기 내내 고전하다 전·후반을0-0으로 비겼다.포항은 경기 초반부터 맹렬히 기세를 올리며 전남 문전을 흔들었다.포항은 전반 6분 박태하,27분 김종천,41분 박태하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노상래의 골든골 한방에 분루를 삼켜야 했다. 전남은 연장 후반 2분 김태영이 띄워준 센터링을 노상래가 문전에서 원바운드 헤딩 슛,100여분의 혈투를 승리로 마감했다. 박해옥기자 hop@
  • 여야 입장과 후보군

    16대 국회 원구성을 앞두고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각 당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과 법안을 다루는 국방,재정경제,통일외교,행자 등 이른바 전략 상임위는 빼앗길 수 없다며 배수진(背水陣)을 친 상태다.여기에 1석이라도 더 상임위원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들이 대단하다.위원장 후보군(群)에 드는 의원들은 나름대로 자신이 적격임을 알리며 당 지도부를 상대로 활발한 로비를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16대의 상임위원장수는 모두 22개.16개 기존 상임위에다 상설화된 예결특위,윤리특위,여성특위,2002년 월드컵 등 국제경기대회 지원특위,재해대책특위,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된 미래전략위 등이다. ◆민주당=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 10개는 가져야겠다는 생각이다.협상의 융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국방,통외통,행자,재경 등 전략 상임위와 법사위,정보위,운영위 등 7개는반드시 여당 몫이어야 한다는 판단이다.여기에 15대 후반기 위원장을 맡았던 농림해양수산과 문화관광위도 내심노리고 있다.상설화로 위상이 강화된 예결특위는 여당 몫으로 챙기겠다는 각오다. 예결특위 위원장은 원내경험이 많고 야당과의 관계가 원만하며 전문성이 있는 다선 의원을 내세운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다.3선에 성공한 장재식(張在植)의원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해 보인다. 재경위원장 후보로는 장의원과 함께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임채정(林采正)의원이 거론된다.행자위원장에는 4선의 김충조(金忠兆)의원과 3선의 이상수(李相洙)의원이,국방위원장에는 장영달(張永達)안동선(安東善)의원이 오르내린다.안의원은 국회부의장 후보로도 거명되고 있다. 법사위원장에는 5선의 조순형(趙舜衡)의원 외에 재선의 유재건(柳在乾)의원이 거론된다. 농림해양수산위원장에는 김영진(金泳鎭)의원과 재선의 최선영(崔善榮)의원이,통일외교통상위원장에는 정대철(鄭大哲),한화갑(韓和甲)의원이 유력한 후보군이다. 문화관광위원장에는 지역구 공천을 다퉜던 이협(李協)의원과 최재승(崔在昇)의원으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박광태(朴光泰)의원과 이윤수(李允洙)의원은 각각 오랫동안 산자위와 건교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원장후보로 거론되나 민주당이 목표로 하는 상임위원장 자리에서 벗어나 있어 유동적이다. ◆한나라당=15대 후반기 국회에서 위원장을 맡은 재경,통일외교통상,정무,건설교통,교육,과기정통 등을 요구할 생각이다.예결위원장과 행자위원장 자리도 빼앗길 수 없다는 태도다.국회의장을 차지하면 운영위원장을,국회의장을놓치면 법사위를 고수한다는 구체적인 협상 전략도 품고 있다. 우선 전문성,3선 이상 다선,당직 중복 금지 등 3대 원칙에 따라 후보를 물색중이다.상대적으로 다선의원이 많아 내부경쟁률이 더 센 편이다. 영향력이 한층 막강해질 예결위원장 후보로는 김진재(金鎭載)목요상(睦堯相)박희태(朴熺太)이상득(李相得)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법사위원장으로는 박헌기(朴憲基)김영일(金榮馹)의원이,재경위원장 후보로는 나오연(羅午淵)이강두(李康斗)박명환(朴明煥)의원과 최돈웅(崔燉雄) 당선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무위원장에는 윤영탁(尹榮卓)당선자를 비롯,전용원(田瑢源)이규택(李揆澤)의원이,건설교통위원장에는 신영국(申榮國)박주천(朴柱千)의원 등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위원장으로는 김정숙(金貞淑)안택수(安澤秀)의원 등이 각각 거명된다. 과기정통위원장 후보로는 김형오(金炯旿)이상희(李祥羲)의원 등이,행자위원장감으로는 윤영탁 당선자와 이해봉(李海鳳)의원 등이 욕심을 내고 있거나추천을 받고 있다. ◆자민련= 현재 의석비율을 고려,1석 배정이 예상된다.그러나 원내교섭단체구성을 전제로 15대 때와 같은 3석의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대를 걸고 있다.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3선의 조부영(趙富英)당선자와 함석재(咸錫宰)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4·13총선 D-12/ 여야,병역·납세·전과 검증 입장

    재산·납세·병역·전과 정보 공개로 후보들의 면면이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드러나고 있다.제도의 취지가 제대로 살려진다면 ‘혁명에 가까운 선거판의 큰 변화’가 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여야 정치권은 이들 4대 쟁점을 선거전에 유리하게 이끌 대책을 마련하는데 골몰하고 있다.정당별,후보별로 입장은 다르다.그러나 이들 이슈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 것이라는 점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민주당. 민주당은 특정 정당의 입장을 떠나 비리의혹을 받는 인사는 당선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김한길 총선 기획단장은 31일 확대간부회의 브리핑에서 “공천과정에서 병역·납세·전과 등에 대해 1차적인 검증을 거쳤기 때문에 우리 당후보는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그에 상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그리고 병역과 납세부문은 적극적인 공세를,전과 부문에 있어서는 ‘옥석론’을 폈다.먼저 김단장은 “한나라당 지도부는 병역비리 문제가 나오면 갑자기 침묵을 지킨다”며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겨냥했다. “전해 들은 바에 따르면 검찰의 수사에 의해 병역비리의혹의 실체가 벗겨지고 있다”고 한나라당을 압박했다. 납세와 관련,한나라당·자민련 등 3당 합의로 후보들의 종토세와 가족들의재산세 납세 사항을 공개할 것을 제의했다.이와함게 야당이 응하지 않아도민주당 후보들은 스스로 종토세 등을 공개하는 한편,국회가 개원되면 제도적인 미비점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전과 기록에 대해서는 “국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전과기록을 공개한다는 법무부와 중앙선관위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그러나 병역 및 전과 기록의 내용 검증에 있어서는 검증기관의 성숙한 자세를 당부했다.부모의 재산이나 권력의 후광을 입고 병역을 면제받아 호의호식한 사람과,민주화 운동으로 옥고를 치러 군대를 가지 못한 사람과는 구분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민주화 운동으로 ‘빨간 줄’이 그어진 당내 386세대를 염두에 둔 지원사격으로이해된다.이들은 ‘민주화 운동 유공자 보상법’에 의거 보상을 받는 국가유공자라는 주석을 달기도 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한나라당. 한나라당은 병역·납세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자 비상이 걸렸다.전날은 다소 주춤하며 해명에 초점을 맞추다가 이날은 맞불작전으로 공세를 펴는 것으로 전략을 바꿨다. 다만 전과기록 공개와 관련해서는 ‘철저한 검증을 거친 신중한 공개’를주문하는 등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홍일화(洪一和) 선대위 부대변인은 “전과기록은 후보 개인과 가족의 명예실추는 물론이고 상대방의 비방자료로도 이용될 수 있다”고 부작용을 지적하고 “선의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검증을 거쳐 개인소명자료와 함께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병역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 수뇌부 대부분이 병역을 기피했거나 면제받은 사람들”이라고 역공을 폈다.박세환(朴世煥)선대위 국방안보위원장은“수도권 후보중 소집면제 등으로 군에 안간 사람은 민주당 25명,한나라당 23명으로 오히려 민주당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지도부는 내심 곤혹스러워하고 있다.아버지와 아들 모두 군대에가지 않은 ‘부전자전 병역면제’가 10여명에 이르는 등 관련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공격의 빌미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또 납세 공방을 뚫고 나갈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제도미비로 괜한 오해를 사고 있다는 ‘수세적 방어’로 일관하고 있다.재산신고액에는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전체가 포함되지만 재산세는 본인소유 건물분만 신고토록 돼 있어 탈세의혹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한나라당의 경우 10억원 이상 재산가중 재산세를 한푼도 안낸 후보가 많아 내심 ‘부담’이다. 최광숙기자 bory@. *자민련. 자민련은 병역·납세실적 공개에 적극적으로 응한다는 입장이다.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대거 영입한 386후보들을 공격하는 호기로 보고 있다.운동권출신이라는 것만으로 군대에도 안가고 납세의무도 소홀히 한채 표를 달라는것은 유권자를 얕보는 것이라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박경훈(朴坰煇) 선대위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공천한 386세대들은 병역을 면제받고 납세실적이 거의 없는 것이 민주화 운동에 투신한 결과라고 강변하고 있으나민주화가 국방보다 우선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전과공개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찬성하고 있다.말소된 전과까지 공개한다는 측면에서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한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모든 사실을 드러내놓고 정정당당하게 국민의 심판을 받자는 주장이다.그러나 당내에‘표적사범’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 이들을 시국사범이나 비리·잡범과 동일시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은 분명히 했다. 이규양(李圭陽)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자민련은 표적사범,민주당은 보안사범,한나라당은 비리·잡범이 많다는 것은 천하가 다아는 사실”이라면서 “추악한 비리사범과 국기를 뒤흔든 시국사범에게는 준엄한 심판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수기자 sskim@. *민국당. 민국당은 ‘납세의혹’에 대해 제일 먼저 선수를 치고 나섰다.덩치가 큰 나머지 여야 3당보다는 ‘비교우위’에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이에 따라재산이 104억원이나 되면서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은 이병석(李炳碩·여·서울 강북을)후보에 대해 탈당을 요구하기로 했다.불응할 경우 제명도 불사한다는 강경 방침도 정했다.또 각당 총재와 선대위원장에게는 문제후보에 대한 자체 정화조치를 요구하는 문서를 보내기로 했다.조순 대표는 “문제가 있는 후보에 대해서는 공당으로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金哲)대변인은 “이후보가 공당의 후보로 부적절하고 당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판단,엄중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병역·납세는 물론 전과 시비가 야기되는 후보에 대해서는 내부조사를 거쳐 강력한 정화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국당의 강수 배경엔 후보자 병역·납세 의혹을 반전의 계기로 활용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에 대한 공세 강화 측면과 함께 민국당의 ‘클린 이미지’를 간접 홍보하려는 전략이다.특히 아들 병역문제를 안고 있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를 겨냥하는 일석이조도 노리고 있다. 후보자 병역·납세 의혹을 집중 거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총재의 ‘아킬레스건’을 부각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오일만기자 oilman@
  • 4·13총선 D-13/ 병역‘납세 공개이후 표심 향방 평가

    16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끝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유권자들의 표심도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각당 지도부는 일부지역에서 후보등록 후 표심의 이동이 뚜렷이 감지되고 있다고 말한다.여야는 특히 처음 공개된 후보들의 납세·병역·전과 등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민주당. ‘한나라당이 제1당이 되는 것은 나라의 재앙’이라는 안정론이 부각되면서안정희구 세력이 여당쪽으로 이동한다고 분석한다. 후보등록을 전후해 안보벨트인 경기도에서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보이면서무척 고무된 분위기다.‘서울 대첩’이 아닌 ‘수도권 대첩’을 거둘 수도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당 관계자는 “경기도의 당선 예상 지역구가 27개정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반겼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우세지역(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27석 안팎에서 답보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신예 중에는 후보지지도가 정당 지지도를 밑도는 후보들이 있어 특단의 대책을 강구중이다.권노갑(權魯甲) 선대위 상임고문도 이런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에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충청권에서는 민주당 바람이 느껴질 정도로 표심이 다가오고 있다고 주장한다.청주 상당의 홍재형(洪在馨)후보는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하는 등 충청권에서의 약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나라당.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특히 파주지역의 축산괴질 문제 등 민심을 흔드는 사건으로 수도권 및 농축산인의 표가 야당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8일 자체 실시한 경합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 22일 조사와 비교해보면 지역별로 상당수 각축 지역에서 지지율이 5∼10% 올랐다고 주장했다. 박창달(朴昌達)선대위 상황실장은 “각 지구당에서 전하는 현지 분위기와여론조사 등을 종합하면 전국적으로 고르게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특히 양천갑 원희룡(元喜龍)후보 등 ‘386’후보들의 지지율이 크게 뛰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기세라면 총선에서 지역구 105석,전국구 18석 확보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과반수의석 확보는 못되지만 ‘제1당’은 충분할 것이라는 판단이다.국가채무 공방 등을 통해 결과적으로 야당에게 유리한 상황이 조성됐다고보고 선거운동 기간 내내 이 문제를 쟁점화한다는 방침이다. ●자민련. 부동층 중에 숨어있는 보수세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색깔론’등 보수계층의 관심을 유도,득표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수도권에서는 이한동(李漢東)총재의 경기 포천·연천 한 곳만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허남훈(許南薰)의원의 경기 평택을과 이태섭(李台燮)부총재의 수원 장안등 10곳의 경합지역도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텃밭인 충청권(24석)에서는 막판 JP 바람을 업으면 20석 이상 챙길 것으로기대한다.경합 또는 열세를 보이는 충북 4곳(청주 상당,청주 흥덕,청원,충주)을 비롯,충남(11석)에서도 논산·금산 1곳을 제외하고는 전부 챙기겠다는전략이다.강원지역은 영월·평창(金基洙),홍천 횡성(曺馹鉉) 두 곳에 기대를건다.‘안보정당’이미지를 강조,부동층을 적극 공략하면 최대 5석까지도가능하다고 본다. 반면 영남권은 15대 때 대구·경북(TK)에서만 10석을 얻었지만 이번에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정무(李廷武·대구 남)의원과 박철언(朴哲彦·대구수성갑)부총재까지 흔들리고 있다. ●민국당. 수도권과 영남권에서 잠복해 있던 ‘반DJ,반창(反昌)정서’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고 자체 판단한다. 아직 ‘바람’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위력을 발휘할 것이란 계산이다. 이기택(李基澤·부산연제) 신상우(辛相佑·부산사상) 김광일(金光一·부산서) 박찬종(朴燦鍾·부산중·동) 최고위원 등이 출마한 부산·경남(PK) 지역의 경우 정치생명을 건 ‘배수진’을 치고 있어 ‘동정표’도 상당할 것이란기대다. 이수성(李壽成·경북칠곡) 상임고문과 김윤환(金潤煥·경북구미) 최고위원도 50∼60%에 달하는 부동표들이 유리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자체보고를 중앙당에 보내왔다.특히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민주당과 한나라당 간의 ‘진흙탕싸움’이 격화,상당수 유권자들이 ‘제3의 길’인 민국당을 선택하는 어부지리(漁夫之利)도 기대하는 눈치다. 이러한 지역정세 분석을 바탕으로 김철(金哲) 대변인은 20개 지역을 우세또는 백중우세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정치팀 종합
  • 美 프로야구 29일 개막/ ‘코리아 삼총사’ 돌풍 예약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98년 IMF체제로 힘겨워하던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청량제가 됐던 메이저리그의 한국인 선수들.이들이 새천년 첫 해 또한차례 ‘코리아 바람’을 일으키며 국내 팬들에게 기쁨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새달 5일 몬트리올전에 첫 등판하는 것을 시작으로 ‘핵잠수함’ 김병현(21·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야생마’ 이상훈(29·보스턴 레드삭스) 등 ‘코리아 삼총사’가 줄줄이 마운드에 올라 매서운 피칭을 선보이게 된다. 3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챙긴 메이저리그 4년차 박찬호.이미 연봉 425만달러의 특급투수 반열에 올라 다저스의 제2선발로 입지를 굳혔다.시속 150㎞를 웃도는 불같은 강속구를 주무기로 사상 첫 20승 고지를 밟으며 다저스를 월드시리즈로 견인한다는 각오다. 그러나 박찬호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들쭉날쭉한 제구력과 좌타자 공포증을 떨쳐내지 못했다.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그는 올해 투구폼을 간결하게 바꿨고 좌타자를 겨냥한 승부구인 체인지업을 연마했다.아직 완숙단계가 아닌탓에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박찬호는 강인한 승부 근성과 명석한 두뇌로 무난히 이를 극복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진출 첫 해인 지난해 박찬호,조진호(보스턴)에 이어 한국인 3번째 메이저리거(2구원승)가 된 김병현은 올시즌 ‘돌풍의 핵’.‘잠수함 투수’임에도 불구,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몸쪽으로 떠오르는 볼이 상대 타자들을 돌려세우기 일쑤다.최근 시범 3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중간계투나 마무리로 메이저리그에 등판할 가능성이 짙다. 일본(주니치)에 이어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상훈은 시범경기 초반2경기 연속 홈런을 얻어맞는 등 불안을 보이다 점차 적응하는 모습이다.올시즌 중간계투로 나서게 될 이상훈은 100이닝 이상을 소화해낸 뒤 내년에는 ‘특급 마무리’로 거듭난다는 다짐이다. 이밖에 조진호(25)와 김선우(23 이상 보스턴)가 올 하반기 메이저리그 진입이 점쳐지고,한국인 야수 최초 메이저리거를 노리는 최희섭(21시카고 커브스)도유망주로 지목돼 한국인선수 돌풍은 거셀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맥과이어 vs 소사 3R 돌입. ‘뉴밀레니엄시대의 홈런왕은 나다’-. 20세기말 야구판을 뜨겁게 달군 마크 맥과이어(37·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새미 소사(32·시카고 커브스)의 ‘홈런 전쟁’이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도 이들의 홈런 맞대결이 빚어진다면 3라운드인 셈.1라운드는 맥과이어가 시즌 홈런 70개를 쏘아올리며 61년 로저 매리스(뉴욕 양키스)가 세운 시즌 최다홈런(61개)을 무려 9개나 경신한 지난 98년.당시 소사도 치열한 공방끝에 66개를 터뜨렸다.2라운드인 지난해에는 역시 맥과이어가 65개의 홈런으로 소사를 단 2개차로 따돌리며 2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다.뒷심에 밀려 연거푸 맥과이어에게 무릎을 꿇은 소사는 올해 배수진을 치고 ‘타도 맥과이어’를 선언했다. 올시즌 판도를 조심스럽게 점칠 수 있는 시범경기에서 맥과이어는 경기 출전이 적은 탓도 있지만 홈런 2개에 불과한 반면 소사는 벌써 8개로 고감도방망이를 과시,홈런왕 전망을 밝게 하며 팬들의 흥미를 부풀리고 있다. 1루수 맥과이어는 196㎝,113㎏의 거구에서 뿜어내는 엄청난 파워에 짧고 빠른 스윙까지 겸비한 현존 세계 최고 거포.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맥과이어는 남가주대학시절 시즌 최다 홈런(32개)을 날렸고 84년 미국올림픽 대표를 지낸 뒤 오클랜드에 1순위로 지명됐다.2년여를 마이너리그에서 보낸 맥과이어는 87년 역대 신인 최다인 홈런 49개를 때려 신인왕에 올랐다.97년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면서 3년간 총연봉 3,000만달러에 재계약한 맥과이어는부인과 이혼하고 외아들과 지내고 있다. 반면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익수 소사(188㎝,95㎏)는 방망이에 대한 자신감 하나로 미국에 건너왔지만 메이저리그에 지명조차 받지 못해 86년부터6년간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다.그러나 92년 시카고 커브스로 트레이드되면서기량이 만개,홈런포를 앞세워 95년과 98∼99년 3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뽑혔고 98년에는 리그 MVP에 오르기도 했다.복지재단을 설립해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소사는98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연봉 1,062만달러를 받는다.부인 소냐와의 사이에 3남매를 두고 있다. 김민수기자. *올 ML 어떻게 치러지나. 메이저리그는 어떻게 치러지나-. 13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새달 4일 일제히 페넌트레이스에 돌입,10월2일까지 6개월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특히 올해는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으로 일본에서 개막전이 열려 미국은 물론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개막전은 오는 29∼30일 이틀간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뉴욕 메츠-시카고 커브스의 2연전으로치러진다. 메이저리그에는 내셔널리그 16개팀,아메리칸리그 14개팀 등 모두 30개팀이선전을 벌인다.이들 리그는 리그별로 동부 중부 서부지구에 각각 속해 지구우승을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한다.내셔널리그에는 박찬호가 활약하고있는 LA 다저스와 김병현이 뛰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가 서부지구에 함께 들어있고,마크 맥과이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새미 소사(시카고 커브스)의 홈런 경쟁이 최대의 볼거리다.또 아메리칸리그에는 이상훈·조진호·김선우의 보스턴 레드삭스가 라이벌 뉴욕 양키스와 동부지구에 포함돼 있다.각 팀은 팀당 162게임을 소화한다.8개팀이 드림과 매직리그로 나뉘어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는 한국은 미국보다 29경기가 적은 133경기가 펼쳐지고 일본은 135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가 막을 내리면 곧바로 10월 한달간 포스트시즌이 열린다.리그별지구 우승 3팀과 각 지구 2위팀중 승률이 가장 높은 한 팀(와일드카드) 등 4팀이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로 리그 챔피언십 진출팀을 가린다. 이어 7전4선승제로 리그 챔피언십을 벌이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두 팀이 올시즌 패권을 놓고 대망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를 펼친다. 김민수기자
  • [4·13총선 D-24] 각당 선거전 이모저모

    민주당이 최근 여야의 경제공방에 대한 유권자들의 여론 동향을 파악하기위해 지난 17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자체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제기한 국가채무 논란이 경제회복에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절반 이상인 65.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대구·경북(70.8%),부산·울산(57.2)지역의 응답자 상당수도그런 식의 답변을 했다는 것이다.민주당은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의 68%가 ‘경제회복 악영향’을 지적하고 나선 대목에 크게 의미를 두는 눈치다. 국가채무가 과다해진 것은 현정부의 실정(失政)때문이라는 한나라당의 주장과 관련,국가채무가 ‘김대중(金大中)정부와 민주당의 책임’이라는 응답자는 9.8%에 그쳤고 ‘김영삼(金泳三)정부와 한나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자가 40.9%로 나타났다.여야의 공동책임이라는 응답도 39.6%가 나왔다. ‘한나라당이 국가채무,국부유출 등을 주장하며 경제가 곧 위기에 처할 것처럼 발표하고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9.8%가 ‘바람직하다’고 답했으며,한나라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19.7%만이 이에 대해 바람직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명선거와 정책선거를 잘 실천하고 있는 정당은 어느 정당인가’를 묻는 항목에서는 민주당(23.9%)이 한나라당(14.2%)에 비해 다소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47.2%의 응답자가 ‘잘 모른다’는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28.8%)이 한나라당(21.9%)보다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반면,여성 응답자들은 한나라당(24.3%)을 민주당(23. 5%)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이같은 여론조사를 토대로 볼 때 한나라당의 최근 국가채무와 국부유출을 둘러싼 대여(與)공격은 국민적 공감대가 없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주현진기자 jhj@. *김근태-노무현의원 왜 당권도전 선언 했나. 민주당의 ‘차세대 리더’로 꼽히는 민주당의 김근태(金槿泰)서울 선대위원장과 부산에서 교두보 확보에 나선 노무현(盧武鉉)의원이 지난 18일 부산에서 당권도전을 ‘공동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의원은 이날 노의원 후원회 참석차 부산을 방문,기자간담회를 갖고 “총선 후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력 창출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며 전당대회에서선의의 경쟁과 페어플레이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노의원도 후원회 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에 승리하면 새로운 정치지도력 창출을 위해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두 인사의 당권 공동선언은 여러가지 해석을 낳고 있다. 먼저 여권내 같은 차세대 주자인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다.이위원장이 수도권과 대전·충청권 유세를 통해 여권내 차기 주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려는 데 따른 자구책이라는 설명이다. 민주당의 총선 전략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들의 당권 도전선언은 여권 핵심부와의 교감하에 이뤄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당 지도부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에서 김 의원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고,영남권에서는 노의원의 차세대 리더 가능성을 내세우면 민주당 전체의 득표력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이에 따라 민주당의 총선지원유세는 이인제위원장에다 두사람을 가세시킨 ‘3두 체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지원연설 요청에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이위원장으로서는 한결 짐을 더는 효과도있다. 당권 도전 선언에는 노의원 개인의 ‘지역구 굳히기 전략’도 함축돼 있는것으로 보인다.공천 단계의 여론조사에서는 경쟁 후보를 크게 앞선 것으로알려졌던 노의원은 최근에는 상당히 추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의원의당권 도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져 왔지만 재야 출신의 김위원장과 다시 한번 공동 선언을 함으로써 이른바 ‘시너지 효과‘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자민련 '忠北 지키기'바쁜걸음. 자민련이 19일 충북 사수(死守)에 나섰다.상대당의 도전이 거센 지역에 당력을 집중했다.따로 다니던 ‘투톱’이 이날만은 힘을 합쳤다. 출동한 3곳은 텃밭이면서도 ‘위험지역’.충주는 김선길(金善吉)의원이 민주당의 이원성(李源性)전대검차장과 힘겨운 일전을 벌이고 있다.청주상당의구천서(具天書)의원은 민주당이 기습카드로 내민 홍재형(洪在馨)전경제부총리를 다시 만났다.청원의 오효진(吳效鎭)지구당위원장은 한나라당 신경식(辛卿植)의원과 재격돌하고 있다. 그래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모두 타깃으로 삼았다.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는 이날 충주지구당(金善吉)개편대회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내각제열의가 상실되고 딴전을 피우고 유보한 것을 자민련에 뒤집어 씌우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전국화를 한다는 데 국민의 정부로 끝날 것”이라고 비난했다.한나라당측에도 “한나라당 사람들이 나라를 결딴내고도 속죄의 뜻으로열심히 협력하겠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면서 “내 것은 내가,네 것은 내가,이것이 한나라당 사람들의 놀부 근성”이라고 성토했다. 이한동(李漢東)총재는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발행인으로 있는 통일정보신문에 의하면 김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북한측은 ‘허망된 개꿈’이라고 정면으로 받아치고나왔다”면서 “일방적으로 달러를 보내고 식량비료를 보내면서 남북대화를 구걸하다시피 하고 있다”고 민주당측을 비판했다. 이규양(李圭陽)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병무비리 수사와 관련,“민주당 이인제(李仁濟)선대위원장이 성역없는 수사 운운하고 있지만 집권당의 신종 선거운동 개입”이라고 지원사격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한나라당, YS 입 빌려 '與 때리기'. 한나라당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은 19일 오전 김영삼(金泳三·YS)전대통령의 상도동 자택을 방문했다.이날 방문은 홍위원장측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알려졌다.총선 쟁점을 매일 만들기 힘든 상황을 감안,YS의 ‘입’을 빌려 현정권을 다시 비난하자는 의도가 깔려 있다. YS정권 시절 정무장관을 지낸 홍위원장은 상도동을 방문하자 마자 “97년대선 당시 완벽하게 공명선거 분위기를 만들었는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위법이나 불법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해서 (이번 선거양상이) 뒤틀어졌다”고 전·현직 대통령간의 갈등 관계를 미묘하게 유도하는 발언으로 말문을 열었다.이에 YS는 “공명선거가 없으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면서 “나는 공명선거를 위해 대선때 한나라당에서 김대중씨의 비자금을 수사하라고 요구할때도 수사를 중단시켰다”고 홍위원장의 주장에 동조했다.YS는 중소기협 중앙회장 등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서도 “용납할 수 없다”며 비난했다. YS는 병역비리 수사와 관련,“선거를 한달 앞두고 이런 일을 한다면 삼척동자라도 야당탄압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홍위원장이 “4·13선거에서관권·금권선거로 여당이 다수를 차지할 때 어떻게 되겠냐”고 묻자 YS의 ‘독설’은 도를 더해갔다.YS는 “심각한 사태로 발전할 것”이라며 “이승만(李承晩)박사의 망명과 박정희(朴正熙)의 죽음,전두환(全斗煥)의 멸망을 역사가 가르쳐줬는데도 김대중씨는 모르고 있다”고 비난했다.YS는 그러면서 “국민은 부정에 저항할 줄 알아야 한다”면서 “개혁이 안되면 혁명이 일어난다는 케네디의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을 공격하는데 있어서는 홍위원장과 뜻을 같이 하던 YS는 ‘한나라당 지지’부분에서는 중립을지켜 눈길을 끌었다.홍위원장은 “야당의 힘이한 곳으로 모아지고 있다”며 은근히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YS는그러나 “의원 36명을 빼갔는데도 제대로 못싸웠다”면서“야당이 무서울 정도로 싸우지 않는다”고 한나라당에 불만을 털어놓았다. 최광숙기자 bori@. *민국당 '선명성 부각'안간힘. 민국당은 20일 조순(趙淳)대표의 기자회견을 기점으로 현정권에 대한 강도높은 포격을 시작했다.한나라당이 제기한 ‘여권 2중대 시비’를 비켜가면서 선명야당으로서의 위상정립을 노리는 셈이다.텃밭으로 여기는 영남권에서조차 지지도가 뜨지 않자 대여 공세로 돌파구를 열어보려는 것같다. 이래선지 이날 조 대표의 ‘DJ 공세’는 한껏 날이 섰다.그는 민주당의 공천과 정치자금 조성,아태재단 문제 등을 공박하면서 “김대통령은 총선에서손을 떼고 엄정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경제전문가답게 현정부의 금융·경제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하면서 “자화자찬으로 일관된 현정부의 경제정책 때문에 3∼4년내에 IMF위기를 다시 맞게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장기표(張琪杓)최고위원의 공격은 더욱 신랄했다.그는 최고위원회 결의사항임을 앞세워 아태재단을 주요 공격목표로 삼았다.“어떤형태로든 대통령 자제들의 권력행사를 용납할 수 없으며 김대통령의 친인척들 모두를 공직에서 퇴직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국당의 ‘DJ 공격’은 1단계로 ‘반(反)DJ전선’을 형성한 뒤 ‘반 이회창 정서’를 결집하겠다는 2단계 총선구상에 따른 것이라는 흔적이 역력하다.당초 ‘반 DJ,반 이회창’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 혼선을 부르면서 ‘선DJ 후이회창 공세’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회창 저격수’로는 김윤환(金潤煥) 최고위원을 내보낼 계획이다.김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이총재의 공천전횡과 실체를 국민들에게 알리겠다”며민국당 TV 방송연설에 1번 타자로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대구·경북(TK)지역 일부에서의 ‘반 이회창 정서’를 표로 연결하려는 안간힘인 셈이다. 민국당은 이와 함께 ‘조순 배수진’을 ‘히든 카드’로 모색하고 있다.김최고위원은 기자들에게 “이런 상황에서는 조 대표가 비례대표 7∼8번으로출전,배수진을 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전남 율촌산업단지 현대自 입주

    * “입주약속 지켜라” 100만 서명운동. 전남도와 순천·여수·광양시가 현대그룹측에 으름장을 놓으며 발끈하고 나섰다.약속대로 율촌 산업단지에 자동차 공장을 하루빨리 세우라는 주장이다. 광양만 인근 동부권 7개 시·군 주민들도 8일부터 거리로 나서 ‘입주 약속을 지키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100만명을 목표로 서명을 받으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허경만(許京萬) 전남지사는 지난 1월15일 도정보고회에서 약속이 이행되지않으면 현대제품 불매와 도내 대형공사 입찰 제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최근 산단 부지를 외국에 넘기겠다는 등 잇따른 통첩으로 배수진을 쳤다.허지사는 “도가 이미 산단에 324억원을 투자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대측에서 상반기안에 입주 투자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대측을 성토하는 불이 지펴진 것은 지난해 12월16일.여수·순천·광양지역 상공인과 기관·단체장 97명이 현대 자동차공장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전남도가 광양만 279만평에 조성중인 율촌 1산단의 공정률은 현재 53%.현대 4,119억원,도 1,173억원,민자 850억원 등 총사업비 6,142억원이 투자된다. 이곳은 자동차와 강관,에너지 등 현대그룹 3개 회사가 입주,사실상 현대그룹 산단인 셈이다.그래서 도를 대신해 현대측이 산단 부지를 대행 개발중이다. 현재 산단에서 가동중인 공장은 현대강관(25만평·근로자 806명) 뿐이다.연말까지 냉연강관 160만t을 생산해 매출액 1조여원을 바라본다. 현대자동차는 애당초 2001년부터 연산 50만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을 가동하기로 약속했었다.그러나 현대차는 자금 여력 부족을 이유로 올 자동차 부지조성 사업비 300여억원 투자마저 포기해버려 착공 자체가 무기한 미뤄졌다. 1산단 조성이 늦어지면서 2·3산단 연계를 추진하던 전남도는 초조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순천과 여수 등 시의원 8명으로 구성된 율촌산단 활성화대책특별위원회는 동부권 시·군으로 서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한창효(韓昌孝·순천시의회 운영위원장) 공동위원장은 “현대가 대우 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현대차율촌 입주가 백지화되는 것아니냐는 불신이 지역에서 팽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단계 전체 부지의 절반가량인 130만평에 조성될 현대차는 부지 조성비와별도로 공장 건설 사업비만 2조여원.고용효과 1만5,000여명에 산단 조성과정에서 촉발될 토목·건축 등 지역 관련업체의 유발효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 최안영상무는 “현대차 율촌 입주는 부지 조성을맡은 현대건설에서 포괄적으로 추진해 왔다”며 “현대차에서 자체적으로 율촌산단 투자에 따른 세부추진 일정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고 잘라말했다. 한편 10일 청와대에서 전남도와 산업자원부,현대그룹 관계자 등이 모여 논의하려던 산단 협의회는 현대측의 주주총회 일정과 겹치면서 무기한 연기돼또한번 지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 민국당 중진 生還 할까

    ‘무조건 생환(生還)해야 한다’-16대 총선에서 영남권 지역구에 출마하는민국당 중진들에게 생환 특명이 떨어졌다.8선에 도전하는 부산의 이기택(李基澤·연제)·신상우(辛相佑·사상)최고위원,6선 고지를 넘보는 부산 중·동의 박찬종(朴燦鍾)·경북 구미의 김윤환(金潤煥)최고위원 등이다. 이들은 ‘야당 분열’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창당을 주도한 처지여서 각자의 선거결과에 따라 정치적 명운(命運)이 극명하게 엇갈릴 전망이다. 명예회복에 성공하면 총선 이후 정계개편의 중심축인 영남권에서 입지를 넓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반면 장렬한 산화(散華)에 그치면 ‘낙천자의 한풀이’라는 멍에를 짊어진 채 신고(辛苦)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때문에 이들 영남 중진 4인방은 8일 중앙당 창당대회 직후 앞다투어 지역구로 직행,생존 경쟁에 들어갔다.이들의 선거 캠프에는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인사가 속속 합류해 필승전략을 점검하고 있다. 이최고위원쪽은 “정치신인인 한나라당 권태망(權泰望)후보에게 패한다면정치생명에 치명타를 입을 것”이라며 배수진을 쳤다.9일 현지에 급파된 민주동우회 ‘동지’ 10여명이 각 동별 선거대책팀에 투입됐다. 1년8개월간 정치 휴면 끝에 부산 입성을 노리는 박최고위원의 선거사무실에는 15대 대선 신한국당 후보경선 당시 캠프에서 일했던 베테랑들이 하나둘씩 몰려들고 있다.“부산바람의 주역은 박찬종”이라며 재기를 노린다. 신최고위원은 민산조직 등의 지원사격 속에 표를 훑고 있다.영남정권 재창출의 주역을 자처하는 김최고위원도 이날 현지 표몰이에 본격 나섰다. 박찬구기자 ckpark@
  • [우리는 맞수] 유필우 민봉기후보

    한나라당 심정구(沈晶求)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이곳에서 여야 신진후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유필우(柳弼佑)후보는 이 지역이 인천의 다른 곳에 비해 다소 낙후됐다는 점을 겨냥한 선거전략을 펼치고 있다.다른 후보에 비해 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지만 최근까지 인천정무부시장을 지낸 경력을 내세우며 중앙과지방정부간의 ‘막후 역할’을 할 수 있는 적임자임을 부각시키고 있다.유후보는 “당선되면 힘있는 중앙행정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겠다”며 지역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유권자 표심을 파고 들고 있다. 한나라당 민봉기(閔鳳基)후보는 심정구의원의 조직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다른 후보보다 유리하다는 주장이다.말단 공무원으로 시작,남구청장까지 지냈다.최근까지 칼국수집을 운영해 바닥정서에 밝다는 점도 장점으로 내세우고있다. 정치신인은 아니지만 자민련 정의성(鄭義成)후보는 순수한 인천토박이라는점을 강조한다.언어와 다리 불편 등 이중장애를 이겨낸 불굴의 의지를 바탕에 깔고 밑바닥 정서에 호소중이다.14·15대때도 출마,지명도도 만만치 않다는게 정후보측의 주장이다. 여기에다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우섭(朴祐燮)씨가 무소속 출마를 배수진으로 치고 공천 재심을 요구하고 있어 또다른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박씨는 “3월 중순까지 공천이 안될 경우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고 당지도부에 압력을 넣고 있다.15대에 출마,근소한 표차로 떨어졌던 경력이 있는 박씨는 탈당한 김상현(金相賢)의원 계보로 지역기반이 만만찮다는 평가를받고 있다. 최광숙기자
  • 프로농구 6강 가는길‘운명의 주말’

    과연 누가 살아남을 것인가-. 99∼00프로농구 정규리그 6강을 놓고 피 말리는 혼전을 거듭하고 있는 6∼9위 4개팀이 26일 운명을 건 맞대결을 벌인다. 이기는 팀은 사실상 한장 남은 6강티켓에 성큼 다가서겠지만 패하는 팀은희망을 접어야 할 상황을 맞을 수밖에 없어 4개팀 모두 총력전을 준비하고있다.특히 공동 6위 LG·골드뱅크(18승23패)에 반게임차로 뒤진 8위 동양(18승24패)과 9위 SBS(17승23패)는 배수진을 친 상태. 골드뱅크와 잠실에서 맞붙는 SBS는 지난 23일 적지에서 우승후보 SK를 꺾은상승세를 이어 가겠다는 태세. 용병 콤비 대릴 프루-퀸시 브루어의 공격력이절정에 이른데다 ‘슈퍼루키’ 김성철과 홍사붕의 페이스도 좋아 기대를 부풀린다.SBS는 골드뱅크전을 건지면 여세를 몰아 남은 신세기·삼보·삼성전에서 2승 이상을 거둬 극적으로 6강행 티켓을 따낼 수도 있다는 계산을 하고있다. 이에 견줘 골드뱅크는 최근 주포 현주엽이 감기 몸살,에릭 이버츠가 허벅지부상으로 주춤거리는 바람에 3연패에 빠져 위기감이 감도는 느낌.SBS전을 놓치면 SK·삼성·신세기와의 경기를 남겨 벼랑 끝에 몰리게 된다.올시즌 전적에서는 골드뱅크가 3승1패로 우세. 안방인 대구에서 LG와 겨루는 동양도 24일 선두 현대를 잡으면서 사기가 한껏 오른 상태.용병 무스타파 호프와 루이스 로프튼이 여전히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데다 허리부상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신인슈터 조우현이최근 투혼의 선전을 거듭하는 것이 믿음직스럽다. 하지만 LG도 “올시즌 동양과의 4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긴데서 보듯 선수들이 동양만 만나면 펄펄 난다”며 승리를 자신한다.더구나 삼성·SBS·SK전을남겨 놓은 LG로서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박훈근과 샌드릭 다운스의 수직 상승세가 돋보인다. 오병남기자 obnbkt@
  • 한나라·신당 본격 勢대결

    ‘제4 신당’이 25일 당명을 민주국민당으로 확정,창당을 공식 선언하면서총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에따라 한나라당과 민주국민당과의 ‘세확산 대결’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총선은 ‘1여(與)3야(野)’체제로 치러지게 됐다. 신당 창당에 맞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이날 아침 상도동을 방문해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과 조찬 회동을 가진 데 이어 당사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후 전당대회를 열어 당원들의 재신임을 묻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신당은 이날 조순(趙淳)의원을 대표최고위원으로 추대하고 이수성(李壽成)전 총리를 상임고문,김윤환(金潤煥)·이기택(李基澤)·김용환(金龍煥)·신상우(辛相佑)·장기표(張琪杓)·정호용(鄭鎬溶)씨 등 6명을 최고위원으로 한지도체제를 확정했다.임시 대변인에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철(金哲) 전 의원이 임명됐다. 민주국민당은 오는 28일 발기인 대회,다음 달 5일까지 법정지구당(23개) 창당대회를 마친 뒤 8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그러나 김용환·이수성씨는 회견에 불참했으며 특히 김용환의원은신당의 추진상황을 보아가며 참여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유보적 자세를 보였다.또 이날 신당합류 기자회견을 가지려던 김광일(金光一) 전 청와대비서실장도 회견 일정을 연기,신당의 상승세가 주춤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한편 이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공천과정 및 선거결과에 대해 모든책임을 질 것”이라면서 부산 서구(공천자 李相烈) 등 문제지역 공천 결정을 바꿀 수는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삼 전대통령과 가진 조찬 회동에 대해서는 “정국이 다당으로 쪼개지는 데 대한 심경을 밝히고 더 이상 나라가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충고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소개했다. 김 전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광주군 양자산 산행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이총재와의 조찬회동과 관련,“나는 (이 총재) 얘기를 듣기만 했다”고 말해분명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음을 시사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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