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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강 덮친 500㎜ 폭우… 충남·전북 제방 붕괴에 피해 속출

    금강 덮친 500㎜ 폭우… 충남·전북 제방 붕괴에 피해 속출

    전례 없는 폭우는 충청도 젖줄인 금강 물을 가득 불려 제방을 무너뜨리고 범람시켜 강 유역 곳곳에서 대규모 피해를 유발했다. 시뻘건 강물은 대청호 방류 물과 대전·세종시에서 쏟아진 빗물이 합쳐져 충남 공주·청양·부여·논산·서천과 전북 익산 등을 지나서 서해로 빠져나갔다. 논산시는 16일 오전 5시 43분쯤 성동면 원봉리 논산천 일부 제방이 무너져 논으로 물이 유입된다는 신고를 받고 마을방송과 안내문자 등을 통해 긴급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청양군도 이날 0시 2분쯤 청남면 대흥배수장 인근 주민들에게 ‘제방 붕괴 위기’ 안내 문자를 보내고 긴급 대피하도록 했다. 지난 13일 0시부터 500㎜ 넘게 비가 쏟아진 공주시는 큰 피해를 입었다. 금강과 접한 옥룡동 공산성 일대는 완전히 물에 잠겼다. 지난 15일 남성 1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강변 누각 ‘만하루’는 지붕만 보였고, 공산성 비탈이 폭우에 깎여 쏟아졌다. 주민들은 공주대 옥룡캠퍼스로 긴급 대피했다. 16일 오전 7시까지 금강 유역에서 공주 622명, 논산 361명, 부여 298명, 청양 272명, 서천 41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주시 공산성·석장리 유적, 부여군 부소산성·왕릉원, 서천군 서천읍성 등 문화재 침수 및 유실도 잇따랐다. 금강 하류에 있는 전북 익산시도 이날 오전 6시 산북천 제방 붕괴 우려가 커지자 신은리 등 용안면 10개 마을 372가구, 주민 631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충남도 관계자는 “금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지천 물이 금강으로 빠지지 못해 지천 일대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졌다”고 전했다.
  • ‘축구장 3만배’ 농작물 초토화… 가축 56만 마리 폐사

    ‘축구장 3만배’ 농작물 초토화… 가축 56만 마리 폐사

    하늘이 뚫린 듯 퍼부은 집중호우로 닷새 만에 축구장의 3만배에 달하는 면적에 심은 농작물이 모두 쓰레기로 변했다. 정부는 피해가 극심한 충청도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물을 빼내기 위한 배수장을 전면 가동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들에 신속한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관리에도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농작물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1만 9927㏊(약 2억㎡)에 달하는 면적의 농작물이 호우에 침수되거나 낙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축구장(7140㎡) 크기의 2만 8000배에 달하는 수치다. 벼와 콩이 각각 1만 3569㏊와 4663㏊로 큰 침수 피해를 입었고 수박, 멜론, 참깨, 고추, 호박 등도 1500㏊의 면적이 물에 잠겨 못쓰게 됐다. 10만 9000㎡ 부지의 자두를 비롯해 사과, 배, 복숭아 등 39만 4000㎡ 규모의 과일들이 낙과해 상품 가치를 잃었다. 유실·매몰되거나 시설이 파손돼 쓸 수 없게 된 농경지도 157만㎡를 넘었다. 가축 피해도 심각했다. 한우, 돼지, 닭, 오리 등 56만 1000마리가 폐사했다. 전북, 충남, 경북, 전남, 충북 순으로 피해가 컸다. 한 차관은 “농작물은 침수로 인해 고사, 생육장애,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고 가축은 축사 침수로 가축전염병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될 수 있다”며 신속한 공동방제 등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또 농산물 가격 급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여름무, 배추와 과채류 등 주산지 작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축과 계약재배 등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 퍼부은 호우에 ‘축구장 3만배’ 농작물 초토화…가축 56만 마리 폐사

    퍼부은 호우에 ‘축구장 3만배’ 농작물 초토화…가축 56만 마리 폐사

    충청·전북 중심 배수장 총력 가동피해농가 보상 대책도 신속 마련 하늘이 뚫린 듯 퍼부은 집중호우로 닷새 만에 축구장의 3만배에 달하는 면적에 심은 농작물이 모두 쓰레기로 변했다. 정부는 피해가 극심한 충청도와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물을 빼내기 위한 배수장을 전면 가동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들에 신속한 피해 보상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수급 관리에도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집중호우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농작물 피해 상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1만 9927㏊(약 2억㎡)에 달하는 면적의 농작물이 호우에 침수되거나 낙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축구장(7140㎡) 크기의 2만 8000배에 달하는 수치다. 벼와 콩이 각각 1만 3569㏊, 4663㏊로 큰 침수 피해를 입었고 수박, 멜론, 참깨, 고추, 호박 등도 1500㏊의 면적이 물에 잠겨 못 쓰게 됐다. 10만 9000㎡ 부지의 자두를 비롯해 사과, 배, 복숭아 등 39만 4000㎡ 규모의 과일들이 낙과해 상품 가치를 잃었다. 유실·매몰되거나 시설이 파손돼 쓸 수 없게 된 농경지도 157만㎡를 넘었다. 가축 피해도 심각했다. 한우, 돼지, 닭, 오리 등 56만 1000마리가 폐사했다. 전북, 충남, 경북, 전남, 충북 순으로 피해가 컸다.한 차관은 “농작물은 침수로 인해 고사, 생육장애,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고 가축은 축사 침수로 가축전염병 오염원이 농장에 유입될 수 있다”며 신속한 공동방제 등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또 농산물 가격 급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여름무, 배추와 과채류 등 주산지 작황을 모니터링하고 비축과 계약재배 등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침수 우려가 있는 충청도와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554개 배수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저수지 월류 등의 사고를 막기 위해 저수율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 농협은 이번에 농가 피해에 대한 손해평가를 조속히 진행해 농작물재해보험 보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전날 긴급 집중호우 상황점검 회의에서 “충청, 전북에 집중된 호우가 남부로 확대되면 농작물 피해 면적이 수만㏊에 이를 수 있다”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인명피해가 없도록 호우 대비 국민 행동 요령(특보 발령시 야외 활동 자제, 공사지역·산사태 우려 지역 접근 금지)에 따라 미처 논둑, 물꼬 등을 점검하지 못했더라도 호우시 외부 활동을 삼가고 선제적 대피 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 전북 물 폭탄에 농경지 1만㏊ 침수

    전북 물 폭탄에 농경지 1만㏊ 침수

    지난 13일부터 4일간 전북 지역에 최고 478㎜의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나흘간 이어진 폭우로 도내에서 벼 5362㏊, 논콩 4342㏊ 등 농경지 9766㏊가 물에 잠겼다. 피해 집계가 늦어져 농경지 침수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로 7곳, 하천 9곳, 문화재 5곳, 산사태 14곳 등의 피해도 접수됐다. 특히, 폭우로 금강 하류 익산시 산북천 제방이 붕괴될 우려가 커 이날 오전 6시부터 익산시 용안면 10개 마을 주민 600여 명은 용안초등학교와 용안어울림센터에 마련된 임시 거처로 대피했다.집중호우로 금강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대청댐 방류량이 늘어나 용안면 석동배수장 인근의 산북천 제방에서 붕괴 위험이 감지되었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됨에 따라 금강하굿둑 갑문 20개를 모두 개방했다. 익산시는 농어촌공사 결정에 따라 하천 범람과 제방 붕괴 우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 마을 주민에게 사전 대피를 권고했다. 사유 시설 피해는 59건으로 확인됐다. 전날 새벽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1가 일원은 전기가 2시간 넘겨 끊겼다. 전주천변과 정읍천변, 남원 요천, 김제 원평, 장수 장계천·요천, 순창 천변, 경천 등 둔치주차장 8곳은 사전 통제됐고, 10개 공원과 133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 17개 구간(전주 13개·완주 4개)과 하천 산책로 30개 노선, 여객선 전 항로도 통제되고 있다. 전날 익산 배수로에서 숨진 60대 주민은 호우 관련이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됐다. 전북도는 재해대책본부 비상 수준 3단계를 유지 중이며 공무원 등 1천500여 명이 비상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연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구간이 많으므로 산사태나 토사 유실, 축대 붕괴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폭우는 ‘금강’을 강타했다”…강 주변 “무너지고 잠기고”

    “폭우는 ‘금강’을 강타했다”…강 주변 “무너지고 잠기고”

    나흘간 쏟아진 전례 없는 폭우로 충청도 젖줄인 금강에 물이 가득 차면서 주변 지천이 무너지고 범람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남 논산시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43분쯤 성동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일부 제방이 무너져 논으로 물이 유입되는 것을 보고 마을 주민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시는 즉각 주민 대피 마을 방송을 하고 안전 안내 문자 등을 발송해 성동면 주민 206명을 인근 원봉초와 성동초로 대피시킨 뒤 군부대 등을 동원해 굴착기, 덤프트럭 등으로 제방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근 청양군도 이날 0시 2분쯤 ‘청남면 대흥 배수장 인근 제방이 붕괴 위기에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13일 0시부터 500㎜가 넘는 비가 쏟아진 공주시 피해도 크다. 금강 옆 공산성 만하루 등 문화재가 물에 잠기고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15일 옥룡동에서 남성 1명이 침수된 전봇대 인근에서 숨졌다. 옥룡동 등은 성인 허리까지 흙탕물이 들어찼고, 주민들은 공주대 옥룡캠퍼스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다. 공주시는 한때 금강교와 공주대교 등의 통행을 통제했다. 금강교 지점 금강의 수위는 경보 발령기준인 11m를 훨씬 넘는 12.07m에 달했다.이날 오전 7시까지 공주 622명, 논산 361명, 부여 298명, 청양 272명, 서천 41명이 비 피해를 입고 대피 중이다. 사망자도 논산 2명, 공주 1명 등 주로 금강 주변에서 나왔고, 문화재 침수·훼손 또한 공주시 공산성·석장리유적, 부여군 부소산성·왕릉원, 서천군 서천읍성 등 금강 주변 지역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금강은 충청도 주민 젖줄인 대청댐 방류 물과 대전·세종시의 각 하천에서 흘러온 물이 합쳐져 공주시와 논산시, 부여군, 청양군, 서천군 등을 잇따라 거치면서 금강하구둑을 통해 서해로 빠져나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 오전 6시까지 내린 강우량은 청양 정산 569㎜, 공주 510㎜, 세종 484.9㎜, 부여 440.1㎜, 논산 연무 405.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금강 물이 너무 불어나 강변에 있는 문화재 등이 물에 잠기기도 했지만 금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지천 물이 금강으로 빠지지 못해 지천 일대 피해가 잇따르고 눈덩이처럼 커졌다”고 했다.
  • 역대급 물폭탄에 금강 제방 붕괴 우려…익산 주민 630여명 긴급 대피

    역대급 물폭탄에 금강 제방 붕괴 우려…익산 주민 630여명 긴급 대피

    연일 계속된 폭우로 금강 제방 유실·붕괴 위험이 커지면서 전북 익산시 주민 6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16일 전북도와 익산시 등에 따르면 익산시 용안면 산북천 남포교 흙 제방 붕괴 우려로 372세대 주민 631명이 용안초등학교와 용안어울림센터 등 임시 거처로 이동했다. 대피 대상은 전날 사전대피 권고가 내려졌던 용안면 신은, 석동, 부엌, 울산, 석우, 용두, 법성 7개 마을과 송곡, 간이, 궁항 3개 마을이 추가돼 총 10개 마을이다. 새벽에 이곳으로 대피한 주민 김모(61)씨는 “평생을 산 동네가 완전히 잠겨 바다가 됐다”면서 “냉장고, 가전제품이 떠다니고 가축들도 며칠째 먹지도 못하고 있는데… 안타깝고 눈물만 난다”고 말했다.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됨에 따라 전날 금강하굿둑 갑문 20개를 모두 개방했다. 대청댐 방류량 확대와 지속적인 호우로 인해 금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이날 오전 6시 용안면 석동배수장 인근의 산북천 제방에서 붕괴 위험이 감지, 익산시는 마을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피 명령 발령 즉시 용안면 현장점검에 나섰고, 익산시는 버스 4대를 동원해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와 함께 주민들의 대피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제방 붕괴로 인한 피해는 없으나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피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논산천 제방 무너져 마을로 물 유입…주민 200여명 대피

    논산천 제방 무너져 마을로 물 유입…주민 200여명 대피

    나흘간 계속된 폭우로 충남 논산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논산시가 주민 200여명을 대피시켰다. 논산시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43분쯤 성동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제방 일부가 무너져 논으로 물이 유입되는 것을 보고 마을 주민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시는 즉각 주민 대피 마을 방송을 하고 안전 안내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성동면 주민 206명을 인근 원봉초, 성동초로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제방 붕괴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경찰, 소방 당국, 인근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굴착기,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제방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과 중장비를 투입해 응급조치하는 한편 주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나흘간 내린 폭우로 충남 논산, 청양 지역 제방 곳곳에 유실·붕괴 위험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논산시는 성동면 우곤리 1428-5번지 금강 제방 하부 토사 역시 논으로 유입돼 유실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주민 대피를 요청하는 한편, 안전조치 및 감시 중이다. 앞서 청양군은 이날 0시 2분쯤 ‘청남면 대흥 배수장 인근 지천 제방 붕괴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군은 이날 0시 55분쯤부터 지천 제방 붕괴로 지방도 625호 제1 대흥교중산리 삼거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하고 인양리, 왕진리, 아산리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전날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연일 내린 비로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되자 금강하굿둑 전체 갑문 20개를 개방했다고 밝혔다.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내린 비로 익산을 비롯해 충남 논산·부여 등 금강 유역으로 빗물이 지속해서 유입됨에 따라 하굿둑 전체 갑문을 열고 초당 1만 2000여t을 방류했다. 전체 갑문 개방은 역대 2번째라고 사업단은 설명했다.
  • 태화강 품은 울산, 생태도시 뛰어넘어 정원도시로 거듭난다

    태화강 품은 울산, 생태도시 뛰어넘어 정원도시로 거듭난다

    태화·삼호지구 83만㎡ 20개 정원조류생태원 대숲, 철새 도래지로일상생활 속에 녹아든 가든 문화도심형 쉼터 스마트가든 34곳에정원박람회, 삼산매립장 등 활용내년 기재부 승인 후 조직위 구성 산업도시 울산이 생태도시를 넘어 정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19년 7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이후 울산 곳곳이 각종 테마 정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유치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태화강 국가정원(83만 5452㎡)은 2019년 7월 12일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48만 4998㎡ 규모의 태화지구와 35만 454㎡ 규모의 삼호지구로 나뉜다.국가정원은 6개 주제에 20개 정원으로 구성됐다. ‘생태정원’은 은행나무정원, 자연주의 정원, 숲속정원, 조류생태원, 보라정원 등 5개 정원으로 나뉜다. 특히 조류생태원은 대숲이 어우러진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철새 도래지다. 여름에는 8000여 마리의 백로가, 겨울에는 10만여 마리의 떼까마귀가 날아든다.‘대나무정원’은 십리대숲, 은하수길, 대나무생태원, 대나무 테마정원 등 4개의 정원으로 이뤄졌고, ‘계절정원’은 계절별 초화류로 구성됐다. ‘수생정원’은 동식물 등 생태자원을 관찰하는 체험공간이다. ‘무궁화정원’은 다양한 무궁화를 심어 무궁화의 생명력과 우리 민족의 역동성을 표현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자연주의 정원 디자이너인 피트 아우돌프가 만든 ‘자연주의 정원’(1만 8000㎡)이 관심을 끈다. 가을부터 겨울, 봄, 여름을 거쳐 다시 가을을 맞는 ‘다섯 계절의 정원’을 주제로 설계됐다. 이 정원에는 우리나라 자생식물인 실새풀을 포함한 157종 7만 1289포기의 여러해살이뿌리 초화류가 심어졌다. ‘정원도시 울산’은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울산 곳곳에 정원 시설이 확충되고, 관련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다 정원을 배우고 가꾸는 시민 전문가들도 늘고 있다. ‘스마트 가든’과 ‘생활밀착형 숲’, ‘도심 테마 정원’이 일상생활에 녹아드는 대표적 정원이다. 스마트 가든은 산업단지나 병원, 도서관, 공공기관 등에 소규모로 조성돼 삭막한 도심의 녹색 휴식공간 역할을 한다. 스마트 가든은 실내에 적합한 식물을 심고 자동화 관리 기술을 도입해 치유·휴식·관상 효과를 극대화한 정원이다. 울산에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업체 22곳과 공공시설 12곳 등 총 34곳에 조성됐다. 올해도 8곳을 만든다. 생활밀착형 숲은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많은 곳에 실외정원 형태로 조성되고 있다. 시는 연말까지 남구 태화강 둔치 2곳과 중구 혁신도시 인도 등 총 3곳에 생활밀착형 숲을 조성한다. 지난해에는 중구 태화연 야영장과 남구 삼산배수장 앞 둔치에 2곳을 만들었다.도심 테마 정원은 동네 자투리땅, 유휴 부지 등을 활용해 주제별로 조성하고 있다. 시는 2021년부터 어린이의 동심을 담은 아기자기한 골목 정원,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자연형 정원 등 4곳을 조성했다. 올해는 북구 연암정원 인근과 중구 혁신휴공원 등 3곳에 자연주의 정원과 향기 정원을 설치한다. 시는 또 태화강 학성교 일원에 오는 10월까지 억새정원과 산책로를 추가로 조성한다. 태화강 하구에는 21만 5000여㎡ 규모의 물억새 군락이 형성돼 산책과 사진촬영 명소로 인기다. 정원스토리페어는 2017년부터 시민 주도로 열리는 정원문화 확산 행사다. 정원 설계 상담, 초화 나눠주기, 화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원에 대한 이해와 시민 참여를 넓히고 있다. 10월에는 울주군 간절곶공원에서 정원스토리페어가 열린다. 우수 정원작품 2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민간·공동체 정원 사업도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울산지역 민간 정원으로는 2018년 1월 제1호로 등록된 울주군 상북면 ‘온실리움’ 이후 총 7곳이 이름을 올렸다. 또 주민, 행정기관, 정원 작가 등이 참여해 만드는 공동체 정원은 2020년 6월 등록된 동구 서부동의 ‘현대예술정원’이 있다. 현대예술정원은 민간 정원이기도 하다. 시민 정원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시는 2016년부터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89명을 배출했다. 올해도 30명의 시민정원사가 나올 예정이다. 남구와 중구 등 기초자치단체의 정원사업도 활발하다. 남구는 지난 7일 태화강 둔치에 생활밀착형 실외정원 ‘태화강 그라스 정원’(별빛혜윰정원)을 준공했다. 남구는 4300㎡ 정원에 화이트 뮬리, 버베나 등 그라스 류와 다년생 초화 등 19종 1만 237포기를 심었다. 중구도 지난달 9일 태화연캠핑장에 실외 정원을 개장했다. 3189㎡ 규모로 ‘연잎을 형상화한 맞이 마당’, ‘자연과 함께하는 큰어울마당’, ‘전통 담장이 있는 초화정원 꽃담원’, ‘숲자락 자생식물정원 풍류원’, ‘호안을 따라 즐기는 소요원’ 등 다섯 가지 주제 공간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시는 울산정원지원센터 건립,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가든마켓 건립 등 다양한 정원 관련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장소는 도심 속 버려진 쓰레기매립장인 삼산·여천매립장(22만 6000여㎡)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이 용역에서 개최 시기를 2028년으로 확정하고, 장소도 태화강 국가정원에 삼산·여천매립장을 추가했다. 내년에 기획재정부와 국제원예생산자협회 승인을 거쳐 2025년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박람회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2026년부터 2027년까지 권역별 시설 공사를 마친 뒤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울산가든마켓은 총 120억원을 들여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가든마켓은 울산정원지원센터 인근에 정원전시장·팝업스토어·정원 휴식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대한민국 제2의 국가정원을 비롯해 도심 곳곳에 녹색 쉼터를 만들어 정원도시로서의 품격과 자격을 갖췄다”며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유치해 생태도시 울산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울산을 정원산업의 메카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전북 새만금, 170여개국 청소년 축제인 ‘세계잼버리’ 열려

    전북 새만금, 170여개국 청소년 축제인 ‘세계잼버리’ 열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다. 세계스카우트연맹과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고 2023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공동위원장만 5명에 달하는 범정부 차원의 대규모 행사다. 코로나19 이후 첫 대규모 국제 청소년 행사로 전 세계 청소년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국격을 높일 기회다. 특히 단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새만금 개발의 기폭제가 될 거라는 기대도 높다.●세계 최대 규모 청소년 행사 잼버리 대회는 세계 최대규모 청소년 행사다. 각국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민족, 문화, 정치 이념을 초월해 꿈과 우정, 도전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지구촌 3대 축제로도 불린다. 지난 1920년 영국 런던 올림피아에서 34개국 8000여명이 참여한 제1회 국제야영대회가 효시로 10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1991년 강원 고성 잼버리 대회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32년 만에 열린다. 전북연구원은 새만금 잼버리 개최로 1198억원의 생산과 1000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창출되고 대한민국과 전북도에 대한 이미지 향상에 따른 브랜드 제고 효과만 159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1일 밝혔다. 여기에 대한민국의 첨단 정보기술(IT)과 한류문화, 전북도의 관광자원과 자연환경 등의 결합을 선보여 새만금 및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새만금 부지매립, 국제공항·철도·고속도로·항만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으로 지역 균형발전 촉진도 기대한다. ●기반시설 조성 마무리… 손님 맞을 준비만 남아 상·하수도, 임시하수처리장 등 기반시설은 마무리 단계다. 화장실 330동, 샤워장 300동 등 야영 편의와 전력·통신 시설은 다음달 완공된다. 다양한 종교를 가진 참가자를 위해 기도실도 마련한다. 핀란드 대원들이 현지에서 공수해 온 핀란드식 사우나도 설치할 예정이다. 영내에는 친환경 순환버스를 운행할 수 있는 포장도로는 물론 숙영지 이동 시 인파를 분산할 수 있는 부교 170여개의 와이파이 중계기,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 등이 설치된다. 한국전력공사와 협의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잼버리가 개최되는 8월은 장마와 폭염 등이 예상돼 조직위는 총 7.4㎞ 길이의 덩굴터널과 안개분사시설, 폭염대피소 7곳을 설치한다. 갑작스러운 폭우에 대비해 배수장치를 설치하고, 5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실내구호소를 341곳 마련했다.●입국부터 특별하게 조직위는 여성가족부, 전북도, 한국스카우트연맹 등 관계기관과 함께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외국 참가자 입출국 편의 제공과 안전한 수송을 위한 대책 마련에도 집중한다. 해외 참가자들의 입출국 편의 제공을 위해 신속한 비자발급 및 심사수수료 면제, 17세 미만 참가자 등에 대한 지문 정보 등록면제를 추진하고 전용 출입국심사대를 운영한다. 인천공항에 헬프데스크를 운영하고, 교통정보 등을 제공해 휴가철과 맞물려 빚을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참가자들의 안전한 수송을 도모한다. ●IT 강국 한국, 전북의 맛·멋 알린다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영내 활동과 영외 활동으로 나눠 진행된다. 영내 활동은 세계연맹 협의와 회원국 요청을 반영해 47개 과정활동 143개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숲밧줄놀이, 개척물 만들기, 전통놀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 등이다. 참가인원이 늘어나면 민속씨름, 강강술래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을 추가한다.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공유할 수 있는 전시 체험공간도 운영한다. 월드 스카우트센터(스카우트 및 회원국 소개), 종교관, 푸드하우스(세계전통음식), 홍보관(한국·전북 등), 문화체험관(반기문 SDG 마을 등), 기념품 가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외 활동으로는 전북도 시군의 자연·전통·문화 대표시설을 활용한 46개 프로그램이 확정됐다. 익산(왕궁리유적), 고창(고창읍성), 무주(태권도원), 전북 지역 사찰(내소사, 금산사, 선운사 등) 템플스테이 당일체험 등 지역의 특징을 담은 대표적 관광시설이 대부분 포함됐다. 조직위는 참가자들이 모두 모이는 2일 개영식에 IT를 활용한 오케스트라단의 무대 연주, 대형 모니터로 다른 나라와 실시간 협연하는 온오프라인 공연과 드론 쇼를 준비 중이다. 개영식과 11일 폐영식은 잼버리 표준절차에 맞춰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각국 청소년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6일 문화교류의 날에는 각 회원국의 종교의식, 문화공연과 함께 케이팝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다.●대테러 훈련·잼버리경찰서 운영…‘안전 최우선’ 새만금 잼버리 대회는 스카우트 대원들과 자원봉사자 등 6만여명이 참여한다. 그만큼 안전대책이 필수다. 경증 환자는 응급의료소 등 잼버리 의료시설 20곳에서 치료하고 중증·응급환자는 협력병원인 원광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로 후송한다. 또 감염병 관리를 위해 여가부, 질병관리청, 전북도, 부안군, 전문가 등 8명으로 구성된 ‘감염병 예방·대응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 집합행사 인파관리를 위해 행사 규모별 참가자 분산대책도 수립했다. 밀집도와 혼잡을 최소화하고 안전지도요원을 출입구 등 주요 지점에 배치해 안전이동 및 관람을 유도한다. 행사 전후 시차를 두고 단계적 입·퇴장 안내, 서브캠프별 관람구역 지정 배치, 관람구역 간 안전통로 등을 확보하고 행사 중에는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밀집 시 분산토록 현장 대응할 계획이다. 범죄예방을 위해 행사 기간 잼버리경찰서를 운영하고 국정원 전북지부가 주관한 지역테러대책협의회를 통해 ‘기관별 안전관리대책’도 마련했다. ●일반인 체험부터 유명인 방문까지 조직위는 일일방문객 프로그램 입장권을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잼버리장 일부 구역인 ‘새만금델타’를 미참가자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입장권은 스카우트 전시관, 반기문 SDG 마을, 종교관 등의 스카우트 전시 및 체험관과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음식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푸드하우스, 노래, 댄스, 국악 등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을 체험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스카우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 잼버리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일일방문객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구성한 만큼 많은 분이 잼버리장을 찾고, 아울러 전북의 유명 관광지도 함께 돌아볼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 특별한 손님들도 만날 수 있다. 인기 프로그램 ‘인간 대 자연’으로 유명한 영국의 작가 베어 그릴스가 개영식에 참석한다. 고성 잼버리 당시 방한했던 구스타프 스웨덴 국왕도 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다.
  • 시흥시 일부 아파트서 ‘갈색 수돗물’ 민원...시 전문기관 의뢰

    시흥시 일부 아파트서 ‘갈색 수돗물’ 민원...시 전문기관 의뢰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와 장현지구 아파트 단지에서 ‘갈색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접수돼 시가 조치에 나섰다. 시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과 배수장 수질 검사에서 ‘정상’ 결과가 나왔지만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원인파악을 의뢰하기로 했다. 11일 시흥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관내 28개 단지 71가구로부터 갈색 수돗물 민원을 접수받았다. 배곧동, 정왕4동, 능곡동, 장현동 등 일대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 말부터 수돗물이 갈색으로 변하고 쇳내가 난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수도꼭지에 필터를 장착해 사용한 결과 온수를 틀면 하얀 필터가 적갈색으로 변한다며 수돗물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시는 이에 따라 경기도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고 민원현장을 찾아 실험을 하며 원인 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민원과 같이 냉수 필터는 변색하지 않고 온수 필터에서만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확인했다. 앞서 민원 발생 아파트 단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연정정수장과 장현·능곡·뒷방울 등 3개 배수지를 대상으로 19개 항목에 걸쳐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터온 터라 시는 해당 아파트 단지 온수 배관이나 물을 데우는 열 교환기 등에 녹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민원이 발생한 아파트에서 냉수와 온수, 변색된 필터를 채취해 민간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정수장과 배수지의 수질은 정상으로 시민들은 안심하고 물을 사용해도 된다”며 “필터 변색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 원인을 파악해 주민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역대급 폭우에도 침수 0건… 양천의 ‘유비무환’

    역대급 폭우에도 침수 0건… 양천의 ‘유비무환’

    서울 양천구가 기록적 폭우에도 도로 및 가옥 침수 피해 0건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서울에서 유일한 빗물터널 형식의 방재 시설인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과 이기재 양천구청장의 선제적 안전 대응의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구는 지난 9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 이어 10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 현장을 방문해 이 구청장이 시설 및 폭우 대응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월빗물저류배수시설은 2013년 착공해 2020년 5월 완공된 침수 피해 방지 시설이다. 지하 40m 지점에 지름 5.5~10m, 총연장 4.7㎞ 규모다. 32만t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고 시간당 95~100㎜의 폭우 처리 능력을 갖췄다. 이 구청장은 당선인 시절인 지난 6월 20일 이곳을 찾아 지하 40m 깊이의 터널을 직접 둘러보며 시설 상황을 점검했다. 그는 폭우가 시작된 9일 오전 8시 긴급현장점검을 통해 관련 부서장들과 도로침하 현장, 지양경로당, 도시농업공원을 찾았다. 구에서도 폭우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2011년 이후 지하주택에 역류를 방지하는 밸브인 역지변이나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의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구청 직원으로 구성된 돌봄 공무원과 자원봉사자가 각 가구를 방문해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피해 발생 시 복구도 지원한다. 이 구청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다른 지역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피해를 입은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폭우로 열린 맨홀 뚜껑… 휩쓸려 들어간 남매 ‘실종’

    폭우로 열린 맨홀 뚜껑… 휩쓸려 들어간 남매 ‘실종’

    지하 주차장·상가도 실종신고 지난 밤 내린 폭우로 인해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강남역 인근에서 두 명이 맨홀에 빠져 실종됐다. 폭우로 배수관이 역류하면서 맨홀 뚜껑이 열렸고, 그 안으로 휩쓸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근처 맨홀에 남녀 두 명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두 사람은 남매 사이인 것으로 전해졌다. 119 특수구조대가 수중 로봇까지 투입했지만, 실종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급류에 휩쓸린데다 배수 장비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대는 하류의 추정 이동 경로를 따라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서초구에서만 최소 5명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다. 지하 주차장, 지하상가, 맨홀 하수구 등에서 실종된 사람들 중 일부는 신원조차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실종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급류에 배수장비 부족…수색 어려움 한 실종자는 서초구 서초동 내 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량이 침수되지는 않았는지 확인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사라졌다. 인근 빌딩 지하 2층 주차장에서도 상주하던 직원이 주차된 차량들을 확인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현재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새벽부터 실종 현장마다 배수 작업을 시작했지만, 물 빼는 속도보다 내리는 비가 많아 구조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비가 많이 와서 물이 차면 압력 때문에 맨홀 뚜껑이 밖으로 3m 이상 솟구칠 때도 있다. 2011년 우면산 산사태 때도 그랬다”며 “그곳에 빠지면 물에 휩쓸릴 수 있으니 시민들이 근처에 가지 않고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9일 오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서울 5명·경기 3명·강원 1명),실종 6명(서울 4명·경기 2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은 9명(경기)이다.
  • 광양경제청, 산단 용수공급 현대화사업 최종보고회

    광양경제청, 산단 용수공급 현대화사업 최종보고회

    광양만권 산단 입주 기업에 대한 공업용수 공급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제청)은 10일 상황실에서 송상락 광양경제청장을 비롯 민간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율촌1산단 정·배수장 현대화사업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산업부에서 지난 2월 발표한 광양경제청(GFEZ)의 핵심전략산업 중심으로 산단 용수량 재산정과 현대화 계획을 보고하기 위한 자리다. 특히 관련 전문가와 논의 및 의견 수렴을 거쳐 현대화사업 규모를 최종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양경제청은 양극재 생산 규모 확대, 전구체 공장 신규 유치, 지역 연구소 연계 등을 통한 이차전지 생산 기지화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중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2040 수도정비 기본계획’에 GFEZ 산단 원수 확보를 위한 사전 협의도 진행했다. 이어 해수담수화·하수처리수 재이용 등 용수 공급 다원화 사례를 검토한 시행방안을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제시했다. 이번 용역은 GFEZ 율촌1산단 정·배수장의 용수 공급 배수관로가 단선이고, 여과지와 응집 침전지 등이 노후화돼 있어 시설 안정화와 같은 현대화가 필요해 추진하게 됐다. 광양경제청 관계자는 “율촌1 정배수장 현대화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기존 입주기업들의 용수공급을 원활히 하도록 하겠다”며 “핵심전략 사업 유치 지원을 통해 광양만권 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조기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울산 태화강역·여천천 친환경 생태공원 추진

    울산 태화강역·여천천 친환경 생태공원 추진

    울산 태화강역과 여천천 일원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16일 오전 울산 남구 돋질산에서 ‘태화강역·여천천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시는 여천천을 도심 속 청정하천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여천천 하류에 하수처리장을 만들고, 기존 관로를 활용해 고도정화 처리된 방류수를 하천 유지수로 공급한다. 이렇게 되면 여천천에는 현재보다 2∼3배 정도 많은 유량이 확보해 수질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하천 정비를 통해 수질 개선과 해충 제거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또 여천배수장 악취를 줄이기 위해 퇴적물 건조화 및 준설 작업을 남구와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또 삼산·여천매립장, 돋질산 여천공원 일원에는 생태숲(숲의 바다)을 조성한다. 삼산·여천 매립장 부지는 태화강과 여천천이 만나는 지역으로 1970년대 말까지는 자연 상태 습지였으나 1980년대 초부터 1990년대 초까지 쓰레기를 매립하면서 자연의 모습을 잃어버렸다. ‘숲의 바다’에는 메타세쿼이아와 은행나무로 이루어진 ‘선사의 숲’, 대나무와 억새, 갈대, 상록수와 활엽수를 활용한 ‘현재의 숲’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여천천과 연계한 수생식물원과 산책로, 전망대 등을 함께 꾸민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여천천과 태화강을 연결하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녹색 둘레길이 완성된다. 태화강역 일원 복합개발 사업도 연계해 추진한다. 시는 태화강역 주변을 수소 기반 문화, 관광, 자연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대표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 청계천 복원을 통해 환경을 재정비하고, 일대를 문화 중심지로 만든 사례처럼 여천천을 중심으로 친환경 정주 여건을 꾸준히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호우경보’ 부산 북구 강수량 116㎜…곳곳서 비 피해

    ‘호우경보’ 부산 북구 강수량 116㎜…곳곳서 비 피해

    21일 호우특보가 발효된 부산에 많은 비가 내려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부산에는 이날 오전 7시 호우주의보, 오전 11시 강풍주의보, 오전 11시 30분 호우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부산은 75.2㎜ 강수량을 기록했다. 지역별 강수량은 북구 116㎜, 사상구 111.5㎜, 금정구 98.2㎜, 부산진구 95㎜, 북부산 92㎜ 등이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도로 침수 35건이 발생하는등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44건 접수됐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하차도 등 시내 13곳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동래구 온천천 수위가 올라가 세병교, 연안교, 수연교 하상도로, 기장군 무곡지하차도 등이 통제됐다. 정오부터는 동구 초량1·2 지하차도, 부산진시장 지하차도, 북구 덕천배수장-화명생태공원 구간 도로, 사상구 새벽로, 수관교, 금정구 영락굴다리, 구포시장 굴다리, 감전배수장 굴다리 등도 통행이 금지됐다. 비 피해도 이어졌다.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1분쯤 사상구 모라동에 있는 한 아파트 21층에서 강풍에 베란다 창문이 깨지면서 A(52)씨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낮 12시 27분쯤에는 금정구 부곡동 온천천이 급류로 변해 B(68)씨가 고립됐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됐다. 남구 우암동에서 가로수가 강풍에 쓰러지는 등 가로수 전도 4건, 신호등 고장 3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낙뢰로 인해 해운대구 중동 일부 주택가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부산경찰청과 부산소방본부는 호우 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비상 근무를 하고 있다.
  • 김인영 경기도의원, 이천시 수해복구 현장방문

    김인영 경기도의원, 이천시 수해복구 현장방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인영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천2)은 지난 11일 이천시 장호원읍과 율면 일대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하여 한국농어촌공사 및 관내 읍?면장과 이장 등 관계자로부터 수해복구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농어촌공사 변종섭 소장과, 장호원읍 김경중 읍장, 어석2리 김재연 이장과 율면 김영일 면장, 석산1리 이상팔 이장, 석산2리 이충섭 이장이 함께 했다. 김인영 위원장은 현장을 돌아보고“수해로 인한 배수로 정비, 퇴적토 및 토사 제거를 위해 애쓰시는 농어촌공사와 읍·면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의 감사드리며, 앞으로 농사철이 시작되는데,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오늘 모인 이 자리가 주민의 피부에 와닿는 수해복구가 이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천시 율면 총곡리 일원의 ‘총곡지구 수리시설개보수사업’ 현장에서는 “농어촌공사에서 지난해 12월 28일에 공사 착공 후 2023년까지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업목적이 노후화로 재해우려가 있는 취약시설물을 개보수해 재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농민에게 영농편의를 제공하는데 있으므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어석2리 및 석산1·2리 이장으로부터 어석 배수장 배수로와 청미천 퇴적토 및 수목 제거, 산사태에 따른 토사 정비 등 주민 요구사항을 청취했으며 경기도, 이천시, 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체계적인 수해복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호 태풍 하이선 부산 지나 동해안 바짝 붙어 이동할 듯(종합)

    10호 태풍 하이선 부산 지나 동해안 바짝 붙어 이동할 듯(종합)

    ‘실검’ 오른 11호 태풍 ‘노을’, 아직 열대저압부 발생도 안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부산을 지나 동해안에 바짝 붙어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부산 남쪽 약 120㎞ 부근 해상을 지나 북상 중이다. 앞서 오전 3시에는 제주 서귀포 동쪽 약 240㎞ 부근 해상을 지나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5hPa, 강풍반경은 380㎞이다. 중심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0m다. 최대풍속은 오전 3시 기준 초속 43m보다 다소 약해졌다. 태풍은 오전 9시쯤 부산 동북동쪽 약 50㎞ 부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때쯤 태풍의 중심기압은 96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9m로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이 태풍의 예상 이동 경로를 시간을 기준으로 발표하기 때문에 예상 경로의 궤적을 보면 사실상 부산을 거의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태풍은 동해안에 바짝 붙어 북상하면서 울산·포항 등도 스쳐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7시에 발표된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쯤 강릉 남동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난다. 지도상으로는 경북 영덕 인근이다. 이후 오후 6시쯤 강릉 북북동쪽 약 170㎞ 해상을 거쳐 8일 자정쯤 북한 청진에 상륙, 8일 새벽 중국 내륙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울산 순간최대풍속 32.8m…부산·울산 등 태풍경보하이선이 우리나라 부근으로 북상함에 따라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제주도와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곳곳과 일부 중부지방은 태풍특보가 내려졌고 서울 전역을 비롯한 나머지 지역은 오전 8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된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울산, 부산, 대구, 제주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여수, 구례), 전라북도(남원, 무주), 제주도 전 해상, 남해 서부 동쪽 먼 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 바다, 남해 동부 전 해상, 동해 남부 전 해상이다. 이날 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주요 지점의 최대순간풍속(초속 기준)은 계룡산 27.5m, 전북 무주군 덕유봉 29.1m, 울산 이덕서 32.8m, 경남 거제 서이말 28.8m, 경북 포항 구룡포 26.1m, 제주 31.2m, 새별오름 28.8m다. 같은 시간 강수량은 경기 여주시 점동면 33.5㎜, 강원 삼척시 도계읍 59.5㎜, 고성군 미시령 56.5㎜, 강릉 55.9㎜, 충남 부여 43.7㎜, 전남 진도군 102.3㎜, 전북 남원 뱀사골 99.0㎜, 경남 양산 상북면 121.0㎜, 울산 울주군 삼동면 82.0㎜, 제주 선흘 444.0㎜, 어리목 400.0㎜, 한라생태숲 371.0㎜다. 부산·경남 곳곳 교통 통제…KTX도 멈춰부산과 경남 곳곳에서는 태풍에 따른 교통통제가 내려지고 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강풍으로 부산과 경남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가 통제됐다. 덕천배수장∼화면생태공원 도로 구간과 수관교 양방향 역시 통제됐다. 수위 상승에 따라 동래구 수연교, 연안교, 세병교도 통제된 상태다. 오전 4시부터는 사상구 삼락생태공원 진입로, 사상구 야생화단지 진입로, 금정구 영락공원 굴다리도 통제됐다. 부산항대교 양방향과 남항대교 양방향도 컨테이너 차량에 대해 선별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부산 광안대교는 오전 7시부터 컨테이너 차량이 통제됐고, 마산~진주 간 일반선 KTX 등 모든 열차가 운행 중단됐다. 태풍 하이선 북상으로 부산이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바람이 심해져 도로 통제 구간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경남 창원 안민고개길, 여좌굴다리, 남문 해안도로, 팔용 1·2, 소수 지하차도의 차량 통행도 전면통제되고 있다. 신호등·가로수 쓰러지는 등 피해 속출이미 강풍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오전 5시 현재 부산경찰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19건으로 대부분 강풍 피해였다. 오전 2시 38분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서는 신호등이 강풍에 꺾였다. 앞서 오전 2시 17분쯤 남구 대연동 평화교회 교차로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부산소방재난본부에도 강풍으로 인한 간판 추락 우려 등 피해 신고가 모두 61건 접수돼 119 구조대원이 긴급 출동했다. 또 부산 7개 구·군의 103가구 171명이 사전에 대피한 상태다. 한편 아직 태풍 ‘하이선’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11호 태풍 ‘노을’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추가 태풍 발생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 이후 태풍은 물론 열대저압부도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4대강 안 했으면 나라 절반 잠겼다”…고개 드는 MB계(종합)

    “4대강 안 했으면 나라 절반 잠겼다”…고개 드는 MB계(종합)

    전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 피해 사태를 계기로 옛 친이계가 “이명박(MB) 정부의 4대강 정비사업 덕분에 폭우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4대강 전도사’로 불렸던 친이계의 좌장 이재오 전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4대강 보는 물흐름을 방해하는 기능이 없다. 물을 조절하는 기능은 기계식 자동”이라며 4대강 보가 피해를 키웠다는 민주당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이 전 의원은 “제발 현장을 가 보고 말하라. 부동산 정책 실패를 4대강으로 호도하지 말라”며 “이번 비에 4대강 16개 보를 안 했으면 나라의 절반이 물에 잠겼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이계 핵심이었던 무소속 권성동 의원과 통합당 조해진 의원도 가세했다.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가뭄과 홍수 예방에 자신이 있으면 지금 즉시 4대강 보를 파괴하고, 그 결과에 책임지라”고 쏘아붙였다. 낙동강 유역을 지역구로 둔 조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낙동강 둑도 무너졌다’는 여권의 반론에 “상류 안동댐·임하댐에서 방류된 물과 지류·지천에서 감당 못 하고 본류로 쏟아낸 물로 수위가 높아지고 유속이 빨라지면서 배수장 콘크리트와 흙의 접합 부분을 쇄굴한 결과”라며 사후 관리 부실이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해 4대강 사업을 ‘대표적인 혈세 낭비 사업’으로 규정한 상태다. 같은 맥락에서 4대강 사업의 폐해가 이번 수해로 거듭 입증됐다는 점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 이낙연은 “적어도 일의 순서는 잘못됐다는 것은 틀림없다”며 “소하천이나 소천은 그대로 두고, 밑에만 공사를 했다. 마치 계단 물청소를 하면서 아래부터 올라가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김부겸 후보는 “4대강 사업을 하고 보를 설치한 영산강과 낙동강도 제방이 터졌다”고 했고, 박주민 후보는 “자신들의 실패한 업적을 미화하려는 듯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 강수량 시간당 66mm 장대비…‘맨홀로 솟구치는 하수’

    부산 강수량 시간당 66mm 장대비…‘맨홀로 솟구치는 하수’

    부산에 시간당 6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됐다. 7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7시 30분 기준 관측지점 중구 대청동 기준으로 36.8㎜의 비가 내렸다. 사상구가 89㎜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부산진구 81.5㎜, 동래구가 80.5㎜ 비가 내렸다. 동래구는 시간당 66㎜ 장대비가 쏟아졌다. 국지성 호우가 내린 탓에 지역별로 강수량에 큰 차이를 보였다. 오후 7시 40분 기준 호우 관련 112 신고는 총 72건 접수됐다. 도로 침수 관련 신고가 대부분이다. 짧은 시간에 내린 많은 비로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동래구 온천천 세병교와 연안교, 수안교 하부 도로가 침수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금정구 영락교, 사상구청 4거리 일대, 북구 덕천배수장 일대 도로도 통제됐다. 부산 시내 지하차도도 호우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곳곳이 통제됐다. 지난달 집중호우 때 3명이 숨진 초량1 지하차도를 비롯해 초량2 지하차도, 진시장 지하차도가 통제됐다. 해운대구 일대 모든 지하차도도 통제될 예정이다. 경찰은 아직 지하차도는 침수지역이 없으나 호우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선제적으로 통제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오후 6시 50분쯤 부산시청에서 상황판단 회의를 갖고 비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부산은 오후 5시 50분에 호우주의보가, 7시 10분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산 수돗물 유충 신고 8건 추가…현재까지 총 19건

    부산 수돗물 유충 신고 8건 추가…현재까지 총 19건

    부산 수돗물에서 유충(어린 벌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하루 새 8건 더 들어왔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수돗물에서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20일 하루에만 8건 더 접수돼 모두 19건으로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추가 신고 8건 모두 가정 내 싱크대나 세면대 하수구나 물탱크,저수조 등지에서 유충 추정 이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상수도본부는 파악했다. 상수도본부는 신고인이 제출한 유충 5건은 검사하고 있지만,신고자가 유충 사진만 제출한 3건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지난 14일∼19일 접수된 의심 신고 11건 중 실제로 유충이 발견된 것은 5건이었다. 모기 유충이 2건,파리 유충 1건,나방파리 유충 1건,깔따구와 실지렁이 1건이었다. 나머지 2건은 민원인이 사진만 제출해 확인하기 어렵고,4건은 유충 사진도 없어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다. 상수도본부는 의심 신고가 한 지역에 집중되지 않고 산발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고려하면 정수 생산·공급과정에서 유충이 발생했을 개연성보다 가정 내에서 유충이 유입됐을 개연성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상수도본부는 그러나 시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정수장 입상 활성탄 여과지 역세척 주기를 5일에서 3일로 단축하고,수질 감시와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가압장과 배수장에 있는 시설물의 환기구와 방충망,출입문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수돗물에서 유충 의심 이물질이 발견되면 콜센터( 120)로 신고하면 된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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