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수로
    2026-08-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5
  • 시화호 해수 끌어들여 정화/임진강 공해업소 이전

    ◎정부 수질개선 대책/오­폐수 배수로 18㎞ 건설/“환경사고 철저 대비해야”­김 대통령 오염된 경기도 시화호의 물은 바닷물을 끌어들여 약품처리 등을 통해 정화한 뒤 바다로 방류한다. 임진강의 지류인 신천 주변은 8월중에 「배출시설 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염색·피혁·도금공장의 입주를 허용하지 않는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5일 재정경제원·내무·법무·통상산업·건설교통·농림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시화호·임진강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관련기사 5면〉 정부는 앞으로 시화호 물의 방류가 불가피할 때는 관계 기관과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적정 방류량 등을 결정해 허용할 방침이다.특히 방류가 바다에 미치는 오염 정도와 생태계 영향 등을 철저히 조사,허용기준치(COD 40ppm)를 초과하면 방류 주체인 수자원공사와 농촌진흥공사 관계자들을 의법조치키로 했다.제방붕괴 등 재난방지를 목적으로 하더라도 중앙재해대책본부에 접수된 긴급상황일 때만 허용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05년까지 모두 4천4백39억원을 들여 시화호가 걸쳐있는 경기도 안산시·시흥시·화성군 등 3곳에 2차 처리시설이 가능한 하수처리장을 신·증설할 방침이다.오·폐수가 호수로 유입되지 않도록 시화호 주변 지역에 배수로 18㎞도 설치한다. 투자재원은 전액 시화호 개발사업 주체인 수자원공사가 시화공단 및 주거단지 개발이익금 등으로 마련한다.투자액의 일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연차적으로 상환하며 상환액의 일부를 국고 보조한다. 한편 임진강 수질개선을 위해 신천 상류지역에 폐수 배출업소가 들어서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내년 6월로 끝나는 1백79개 이전조건부 공장에 대한 기간연장도 허가하지 않는다. 동두천과 포천에 공단을 조성,피혁·염색·도금 등 악성 공해업종을 옮기도록 한 뒤 폐수를 여과 처리토록 한다.2000년까지 2천9백97억원을 들여 하수·축산폐수 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21개소도 완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환경사범에 대한 처벌기준을 벌금형 위주에서 체벌 위주로 강화한다.〈노주석 기자〉 ◎민관 함께 노력해야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시화호 오염등과 관련,『지금이라도 산적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앞으로 어떠한 환경사고가 닥쳐올지 모른다』며 환경부등 관계공무원의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 시화호 수질개선 4천억 투입/당정 종합대책 추진

    정부와 신한국당은 2일 시화호의 수질 개선을 위해 장기적으로 4천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시화호 주변에 대형 정화조와 환배수로 장치를 설치하는 등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정은 또 시화호 주변에 자연녹지를 대거 조성,수질의 자연정화를 유도하고 오염의 주변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유입하천의 정화작업을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정은 수질 개선대책을 위한 재원을 대부분 수자원공사를 통해 조달토록 하되 시화공단 지역에 입주한 업체들한테 갹출한 이익금으로 일부 충당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 원전 온배수 이용 어류양식 성공적/한전 영광서 품평회

    ◎성장속도 빠르고 오염가능성 없어/어민들에 기술보급… 시설 추가설치 원전에서 발생하는 온배수로 양식한 넙치·우럭 등 치어가 자연상태보다 성장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은 21일 전남 영광원자력발전소 양식장에서 지난 1년동안 키워 성어가 된 넙치요리를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품평회를 가졌다.품평회에 오른 넙치는 지난해 6월 보령화력발전소에서 입식한 5∼8㎝의 치어 1천5백마리중 일부로 10개월만에 35∼40㎝(무게 0.6∼0.7㎏)까지 자라 자연해수에서 25㎝정도 성장하는 것에 비해 훨씬 발육상태가 좋았다. 한전의 의뢰를 받은 해양연구소는 겨울철 연안수온이 섭씨 10도이하로 내려가면 대부분의 어종들이 성장을 멈추고 동면에 들어가지만 발전소 온배수로 온도를 성장 가능수준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온배수란 원전에서 연료를 태워 얻은 수증기의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수증기를 식히는 데 사용되는 바닷물로,취수에서 열교환 배수까지의 전과정이 폐쇄된 관으로 돼있어 오염가능성이 없고 자연해수보다 수온이 섭씨 7∼10도 높다.한전은 앞으로 성어 생산기술을 지역 어민들에게 보급하고 추가로 종묘 생산시설을 설치하는 등 소득증대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온배수는 어류양식외에도 농작물재배와 폐수처리,도로 결빙방지,사계절 해양위락시설 등에 이용될 수 있으며 일본은 원전 7개를 포함,20개 발전소에서 온배수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임태순 기자〉
  • 한약조제시험 문제 왜 공개했나/“난이도논란 국민 오해풀기”고육책

    ◎양측 “법정투쟁” 선언… 분쟁 장기화 정부가 20일 한약조제 시험문제를 모두 공개한 것은 그 난이도를 둘러싸고 이해 당사자간에 벌어지는 다툼과 국민들의 오해를 동시에 풀어보려는 고육책이다. 우선 한의사들의 주장처럼 「사슴의 뿔은 녹용」이라는 식의 엉터리 문제는 없었음을 알리고 싶어한다.그러나 난이도에 관해서는 한·약 양측이 계속 자신들의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어 분쟁의 장기화는 불가피하다. 복지부도 이 점을 감안해 기자단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할 것」을 검토했었다.그러나 기자들의 경우 전문적 식견이 없어 난이도를 가릴 수 없다는 반론이 제기되자 김양배 장관이 전면 공개를 지시했다. 김장관은 규정에 어긋난다는 실무자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시중에 떠돌아다니는 얘기와 다르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전면 공개한다』고 말했다. 조병윤 국립보건원장도 『국가자격고시인만큼 한약을 정확히 다룰 수 있는 실력을 엄격히 판정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출제했다』며 『난이도와 공정성을 문제삼는 측과 공개 토론을 할 용의가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집에서는 내지 않겠다는 서약까지 받았으나,예비문제 작성 전에 만든 문제가 약사는 너무 쉽게,한의사측은 너무 어렵게 출제한데다 그 뒤 한의사측 출제위원들이 집단퇴장해 한의사와 약사인 공무원으로 「난이도 판정위원회」를 구성해 문제를 골랐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또 당초 약사들이 만든 문제에는 아주 쉬운 문제가 과목당 몇개씩 있었으나 3배수로 뽑은 예비문제에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한의사들의 경우 80∼90점을 받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의사회는 『이번 출제에는 약사들만 참여했으므로 원인무효』라고 주장하고 『그마저 시중의 문제지와 비슷한 문제가 절반이 넘는다』며 복지부의 발표를 납득하지 않는다. 또 약사들이 조제할 수 있는 1백개 처방 이외에서 실기시험이 출제됐다고 항의하는 약사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한의사들의 처방에 따라 한약을 조제하려면 최소한 3백가지의 약초에 관해 알아야 한다』고 일축했다. 복지부의 시험문제를 공개했음에도 양측은 서로 법정투쟁에나서겠다고 엄포를 놓으며 세를 과시하고 있다. 사실 양측의 다툼은 대의명분보다는 잇속을 노린 것이라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든 누구도 만족시키기는 불가능하다.정부로서는 확고한 원칙을 정해 오직 국민들의 이익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공평 무사하게 대처하는 길 뿐이다.〈조명환 기자〉
  • 대암산 향로봉/희귀식물 보고 대암산 용늪 인간발길에 훼손

    ◎국내유일 고층습원지대에 배수로 생겨나/토양 건조해지며 산사초등 1백종 삶터 잃어/94년 8월부터 출입금지 구역 지정,보호나서 강원도 인제와 양구 지역의 생태계는 4월말에야 봄 기지개를 켠다. 산세가 험하다보니 겨울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야생 동물의 움직임도 그리 활발하지 않다.해빙기가 갓 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골짜기를 누비다보면 생명의 기운을 흡뻑 느낀다. 나무마다 새순이 움트기 시작했고 텃새와 일찍 찾아온 여름 철새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열목어 서식지로 유명한 두타연을 거쳐 대암산으로 가는길의 계곡에는 녹지 않은 얼음과 눈이 드문드문 남아 있다. 5월에도 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고 안내장교는 전했다. 해발 1,304m인 대암산 등정로는 50도를 넘는 급경사 비포장 도로다.산꼭대기는 눈으로 덮여 있다. 1천m 높이의 고지대에 이르자 신갈나무 숲이 깊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다.동행한 김준호 서울대 명예교수(생물학)는 『이제야 숲다운 숲을 보게 됐다』고 즐거워했다. 신갈나무는 대암산에 가장 많은 수종이다.키가커 가지들이 우산살을 펼친듯 다른 나무 위로 뻗어있다.학술용어로는 「상층 식생」이라고 한다. 키 작은 당단풍과 어우러진 모습은 일품이다.한반도 중부 활엽수림의 전형적인 군집 형태다. 속살을 드러낸듯 껍질이 하얀 자작나무과의 거제수 나무를 비롯,층층나무·물푸레나무도 줄줄이 서 있다. ○산기슭 해안마을 한눈에 정상에 오르자 북쪽으로 펼쳐진 넓은 분지에 안온하게 자리잡은 해안마을이 눈에 들어왔다.감탄사가 절로 나왔다.도솔산.가칠봉.대우산 등을 사방에 세우고 운무에 뒤덮인 광경이 더없이 신비로웠다.엄청난 크기의 운석이떨어져 만들어진 세계 최대 규모의 운석분지라는 미확인 학설도 흥미를 돋운다. 감자와 당근이 많이 나는 이 마을에는 2천여가구가 산다. 민통선 지역에서 가장 큰 마을이다. 대암산 정상에는 벼과 식물들이 서식한다. 김교수는 『정상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토양이 척박하고 건조해 큰 식물은 살 수 없다』고 말했다.「산정현상」이라고 일러주었다. 북동쪽으로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국내 유일의 고층습원지대인 「용늪」이 나온다. 작은 운동장만한 크기로 겉보기에는 잡풀만 우거진 황무지처럼 초라하다.하지만 식물학자들이 「보물단지」로 여긴다. 4천∼4천5백년동안 한해에 1mm씩 쌓여 형성된 원시지다. 움푹 파인 지형에 물이 차면 산소가 부족해진다.식물들은 불완전한 상태로 썩고 토양도 다른 곳과 달라진다.고산지대이므로 기온은 차다.희귀한 습지식물들이 집단 서식하는 배경이다. 조도순 가톨릭대교수(생물학)는 『이 곳에는 산사초. 가는 오이풀이 가장 흔하며 물이끼와 골풀 등 1백여종의 식물이 산다』고 전했다. 끈끈이 주걱처럼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성 식물들도 자란다. 하지만 사람의 발길이 닿으면서 생명을 잃어가고 있다.누군가 배수로를 만드는 바람에 물이 빠지면서 토양이 건조해진 탓이다.전나무가 침입해 곳곳에서 자라는 것도 환경변화의 증거다. 환경부가 지난 94년 8월부터 3년동안 출입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용늪 주변에는 여섯장의 보라색 꽃잎이 활처럼 휜얼레지, 코스모스와 비슷하게 생긴 흰빛깔의 꿩의 바람꽃,홀아비 바람꽃 등도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북방계 침엽수 빽빽히 환경부 자연정책과 전승훈 박사(식물분류학)는 『원산지가 시베리아 등지인 북방계 식물들로 빙하기를 맞아 지구의 기온이 내려갔을 때 따뜻한 곳을 찾아 남진했다가 다시 기온이 올라가자 일부는 북상하고 일부는 고산지대로 서식지를 옮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부령 입구에 위치한 군부대를 거쳐 답사 마지막 코스인 향로봉으로 향했다. 행정구역상 인제군 북면 원통리에 위치한 향로봉은 해발 1, 296m로 대암산과 비슷한 생태계를 이룬다.전나무.분비나무. 잣나무 등 북방계 침엽수들이 빽빽하다. 해발 1, 000m쯤에 이르렀을 때 나무 위에 앉은 검독수리 한쌍이 눈에 들어왔다. 흥분한 상태로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낌새를 알아채고 언덕 너머로 사라졌다. ○여름철새 후투티 목격 경희대부설 한국 조류연구소장 유정칠 교수는 『검독수리는 수리류 가운데 유일한 텃새로 태백산맥 준령에 주로 서식하며 온몸이 검은 털로 뒤덮여 큰까마귀를 연상케 한다』며 『날개 밑부분이 톱니처럼 생긴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수리류가 죽은 동물의 시체를 먹는 것과는 달리 산 동물을 잡아먹는 포악한 맹금이다. 여름 철새 가운데 북상이 빠른 후투티와 검은 딱새 등도 이곳 저곳에서 목격됐다. 하산 길 칠절봉으로 접어드는 해발 1,100m 지점에 이르자 한쪽 언덕이 노란색 융단처럼 다가왔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수천송이의 한계령풀꽃과 박새군락지다. 한계령풀은 10여년전 한계령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희귀식물이다.북방계 식물로 남한에서는 여기에서만 볼 수 있다. 박새는 백합과에 속하는 식물이다. 두툼한 넓은 잎을 하늘을 향해 쳐들고 있었다.7월에는 흰색과 연록색의 꽃을 피운다. 이달말쯤이면 이곳 민통선에도 산야가 완전히 푸른 옷으로 바꿔입고 야생동식물들도 보다 활기찬 모습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두타연/멸종위기 열목어 집단서식/눈에서 열나는 희귀종… 맑은 물에만 살아 강원도 양구군 방산면 민통선 검문 초소를 지나 30분 가량 차를 몰고 자갈길을 달리면 두타연을 만난다.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수입천의 중간 지점이다.직경이 20m,최고 수심 7m다.2m 높이에서 물이 떨어져 내린다. 지난 72년 천연기념물 열목어의 최대 서식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명해졌다.이제는 거의 사라진 열목어를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생태계의 명소이다.원래 이름은 「드례소」였지만 조선 중엽 부근에 있던 두타사 때문에 이름이 바뀌었다.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물이 맑다. 열목어 무리가 유유히 헤엄쳐 다닌다.황갈색으로 옆구리에 9∼10개의 흑갈색 가로 무늬가 있다. 연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이다. 수온이 20℃ 이하인 맑은 물에서만 산다.이름 그대로 눈에서 열이 난다.성질도 까다로워 물 밖으로 꺼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죽어버린다. 두타연에는 열목어 말고도 둑중개와 갈겨니 등 모두 11종의 민물고기가 살고 있다. 주변의 큰 바위와 돌에는 잎이 단풍잎과 닮은 돌단풍이 자란다. 다년생 풀로 단풍잎보다 훨씬 크다. 무당 개구리도 집단으로 서식한다. 녹색 등에 검은 반점무늬가 있고 배는짙은 주황색이다. 폭포 오른쪽에는 직경 3m 가량의 큰 동굴이 입을 벌리고 있다.이 지역에서식하는 천연기념물 243호 검독수리가 비바람을 피해 자주 찾는 곳이다. 두타연 주변에는 나무도 무성하다. 붉나무,참느릅나무,조팝나무,병꽃나무,신갈나무 등이 병풍처럼 드리워져 있다. 서울대 전경수 교수(생태인류학)는 『통일무드가 조성되면서 서울∼금강산∼원산을 잇는 길목인 이 지역 개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하고 『자연생태계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신중하게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탐사팀 김준호 서울대 명예교수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교수 조도순 가톨릭대 교수 유정칠 경희대 한국조류연 소장 전승훈 환경부 연구원 노주석 사회부 기자 김환용 사회부 기자 오정식 사진부 기자
  • 빗길 6명 참변/곳곳 윤화 얼룩

    【순천=남기창 기자】 30일 상오 6시쯤 전남 순천시 별량면 원창리 대진주유소 앞 도로에서 전남 14바 2117호 에스페로택시(운전기사 박흥채·42·순천시 연향동)가 길옆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4m 아래 논 배수로에 추락,택시운전기사 박씨와 승객 김태순씨(69·여·고흥군 동강면 죽암리)등 3명이 숨졌다. 이날 사고는 벌교에서 순천으로 가던 택시가 왼편으로 굽은 길인 사고지점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아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일어났다. 【울산=이용호 기자】 30일 상오 5시10분쯤 경남 울산시 중구 양정동 양정주유소 앞길에서 경남1포 1472호 스쿠프승용차(운전자 정대조·30·울산시 중구 양정동)가 1차선에 정차중인 경기99사 6816호 트레일러(운전사 한동화·32)를 추돌,같이 탔던 손병철(30·경남 거창군 신원면 수원리),김영우씨(30·울산시 중구 우정동) 등 3명이 숨졌다. 이날 사고는 트레일러가 부산27라 8249호 엑셀승용차(운전자 박정자·54·여·울산시 중구 양정동)를 추월하다 접촉 사고를 낸 후 차를 세워둔 채 사고 원인을 밝히던 중 일어났다.
  • 「보험사기」 살인 현장검증

    【안산=조덕현 기자】 보험금을 노린 살인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8일 구속된 주범 김기영씨와 심명렬씨를 상대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김씨는 이날 현장검증에서 지난 23일 하오3시쯤 충북 옥천군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술에 취한채 잠든 최현규씨(38·노동)를 노끈으로 목졸라 살해하는 장면을 재연했다. 또 지난 22일 자정쯤 서울역 지하도에서 일정한 주거없이 공사판을 전전하는 최씨를 「함께 일할 사람을 구하고 있다」고 유혹하고 자신의 옷으로 갈아 입히는 범행도 다시 해보였다. 김씨는 이어 심씨와 함께 안산시 팔곡2동 수인산업도로 확장공사 범행현장에서 숨진 최씨를 빌린 승용차에 태운채 불을 지른뒤 도로옆 배수로에 밀어 넣는 당시의 범행을 재연했다.
  • 살해한 시체 방화 “보험사기극”/30대 2명 구속

    ◎옷 갈아입혀 차에 싣고 불질러 윤화위장/생명보험금 5억 노려 범행 【안산=조덕현 기자】 거액의 생명보험금을 받기 위해 30대 남자를 살해한 뒤 승용차에 태워 불을 질러 마치 보험에 가입한 자신이 숨진 것처럼 꾸몄던 범인과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안산경찰서는 27일 김기영씨(36·상업·광명시 철산2동 135)와 심명렬씨(37·버스운전기사·경기도 광명시 광명2동 성신빌라) 등 2명을 살인 및 사체손괴 등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달 말 태평양생명·교보생명 등 보험회사 5곳에 6계좌 5억여원 상당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 김씨는 이어 지난 20일 심씨의 회사동료인 전모씨(36)로부터 서울 2다 6447호 엘란트라승용차를 빌려타고 다니며 범행대상을 물색하던중 22일 0시쯤 서울역 지하도에서 최현규씨(38·서울 중랑구 망우동)를 우연히 만나 『사업을 하는데 함께 일을 하자』며 광명시내 여관으로 데리고 가 함께 잠잔뒤 『옷이 더러우니 내 옷으로 갈아 입으라』며 최씨에게 자신의 옷을 입혔다. 김씨는 23일 최씨를 부산으로 데리고 갔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에서 심씨에게 전화를 걸어 『사체를 구했으니 내려오라』고 연락해놓고 휴게소부근 저수지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며 심씨를 기다리다 최씨가 낚시꾼들에게 술을 얻어 먹고 차에서 잠을 자는 것을 보고 하오 3시쯤 노끈으로 목졸라 살해했다. 김씨는 24일 상오 4시55분 쯤 심씨와 함께 최씨의 사체를 차에 싣고 안산시 팔곡2동 수인산업도로변에 도착,자동차와 사체에 불을 질러 도로변 배수로 안으로 차를 밀어넣어 교통사고로 위장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숨진 최씨가 조수석에 앉아 불타 숨져있는 점을 이상히 여겨 차적조회 끝에 차주 전씨로부터 『김씨에게 차를 빌려주었다』는 증언을 듣고 김씨의 부인(36)에게 사체를 확인시킨 결과 『사체의 왼손 엄지손가락이 없는 등으로 미루어 남편이 아니다』라는 진술을 받아냈다.이에 따라 경찰은 김씨와 자주 만났던 심씨의 신병을 확보,추궁한 끝에 보험금을 타기 위해 김씨와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냈고 달아났던 김씨는 이날 하오 서울 영등포 모다방에서 검거했다.
  • “화전반대” 한전직원 등 추방/영흥도 주민들

    ◎40여명 내쫓고 건설사무소 폐쇄 【인천=김학준 기자】 화력발전소 건설에 반대해온 옹진군 영흥도 주민들이 건설사무소 직원들을 섬에서 추방했다. 영흥도 화력발전소 결사반대투쟁위원회(위원장 문병찬)소속 주민 4백여명은 9일 하오 2시 영흥면 외2리 화력발전소 건설사무소로 몰려가 발전소 건설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뒤 한전과 시공사인 현대건설 직원 40여명을 강제로 끌어내 한전 작업선에 태워 보내고 건설사무소를 폐쇄했다. 주민들은 10일에도 영흥면 내5리 선착장에 모여 한전과 현대건설 직원들의 섬 접근을 막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오는 2001년까지 1천8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옹진군 영흥면 외2리 일대 1백13만평의 공유수면을 매립,8백MW 용량의 화력발전소 1·2호기를 건설하기로 하고 현재 보상을 진행중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공유수면 매립에 따른 생태계 파괴는 물론,발전소에서 나오는 온배수로 막대한 어장 피해가 우려된다며 건설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 건교부 서기관 승진인사/군장성급 심사방식 “눈길”

    ◎인사위 만장일치로 2배수 선정/장·차관 검증거쳐 그대로 낙점 1급 3명 등 국장급이상 8명을 퇴진시켜 「찬바람」을 일으킨데 이어 추경석 건설교통부장관이 이번에는 서기관 승진인사에 군의 장성급 심사방식인 심사위원 만장일치제를 도입해 다시 과천관가에 화제. 새로운 인사제도는 승진 예정자를 장·차관이 아닌 인사위원회가 결정하는 방식.서기관 승진자로 내정된 19명의 사무관은 이 인사위원회가 전권을 행사해 선발했다.1급 등 간부들의 의견을 수렴,차관이 승진 대상자 중 2배수를 뽑아 장관의 최종 낙점을 받던 틀을 과감히 깨 신선하다는 평. 추장관의 지시로 비밀리에 구성된 위원회는 업무상 건교부 직원들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려운 이차환 중앙해난심판원장(1급)을 위원장으로 국장급 4명,과장급 2명으로 구성.추장관은 이들에게 인사위원 선임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지난 25일 청사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상임위원실에 모아놓고 출입문을 걸어잠근 채 승진예정자를 뽑도록 지시했던 것.심사는 인사위원 만장일치 방식으로 승진 예정자를정후보,예비후보 등 2배수로 뽑아 장관에게 보고하는 식으로 진행.추장관은 유상열 차관과 1급 간부들의 의견을 묻는 검증과정을 거쳐 인사위원회가 선발한 정후보 승진예정자들을 그대로 낙점,사실상 인사위원회가 승진자를 최종 확정한 셈이 됐다.〈육철수 기자〉
  • “공상영화속의 세계로 가자…”/여중생 2명 동반자살 충격

    ◎비디오 무분별 출시 규제 절실 【시흥=조덕현기자】 중류집안의 여중생 2명이 유령이야기가 담긴 비디오영화의 내용을 꿈꾸며 동반자살함으로써 무분별한 비디오 출시에 대한 사전규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4일 하오1시쯤 경기도 시흥시 포동 태산아파트 101동 뒤 야산 배수로에서 박모양(15·D중2)과 홍모양(15·〃)이 나란히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주민 남순옥씨(32·여)가 발견했다.같은 반 친구로 성적은 중위권이며 박양의 아버지(40)는 건축업을,홍양의 아버지(48)는 건설현장소장으로 가정형편이 좋은 편이다. 경찰은 이들의 몸에 외상이 없으며 음식물을 토하고 코피를 흘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독극물을 마시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양은 지난달 22일 대학노트에 쓴 일기에서 「살기가 싫어졌다.곧 중3인데 엄청난 고충이 아닐 수 없다.저 때문에 엄마·아빠가 싸우시고,제가 없어진다면 차라리 나을 거예요」라고 썼다. 또 「우리는 다른 세계로 갔으면 했다.예전에 「비틀쥬스」에서 나온 장면을 생각해서 우리를 그곳에 갈 수있게 해달라고 빌었다.서로 떨어지지 않도록 매개체를 만들기로 했다」 등의 내용도 있다. 「비틀쥬스」라는 영화는 「크리스마스 악령」이란 영화를 만든 버튼이 감독했으며 국내에는 「유령수업」이란 제목으로 비디오로 출시됐다.
  • 전기대 미등록 홍역 치를듯/더 좋은 대학 선택·이중등록 금지로

    ◎서울·연·고대 등 이탈방지 부심/예비합격자 최고 9배수 늘려 올 전기대 입시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미증유의 무더기 미등록 사태로 홍역을 치를 전망이다. 실질적인 복수지원 기회의 확대로 예년에 비해 경쟁률이 치솟았으나 「3개 대학에 합격했더라도 등록은 반드시 한곳에만 해야 한다」는 이중등록을 금지한 관련규정 때문이다. 특히 서울대에서도 비인기학과 합격자들의 상당수가 연·고대 상위권학과로 빠져 나갈 것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고대도 마찬가지로 법학·상경계열·의예 등 최상위권학과에 합격한 수험생이 복수지원한 서울대로의 대규모 이탈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이 무척 높다. 중하위권 대학들도 이같은 「합격자 이탈 도미노현상」에 따라 심한 경우 최초 합격자의 절반 이상이 다른 대학으로 옮길 공산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서울대 등 각 대학은 이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서울대는 미달이나 미등록 결원이 생겨도 충원하지 않았던 종전의 관례를 깨고 처음으로 추가합격자를발표하기로 했다. 서울대 윤계섭교무처장은 『인기학과는 합격자중 미등록자가 거의 없겠지만 비인기학과는 상당한 이탈 합격자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는 이와 관련,최초합격자 15%선을 예비합격자로 사정한다는 내부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도 지난해보다 20∼30% 많은 예비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고 서강대는 전체 지원자의 10∼15% 가량이 서울대에 복수지원한 것으로 판단,이 숫자만큼의 예비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탈자를 최대한 줄인다는 방침에 따라 본고사 입시일을 마지막날로 정한 외국어대는 인기학과의 경우 8∼9배수,비인기학과는 4∼5배수로 예비합격자를 늘려잡았다.
  • “공천 2∼3배수로 압축한 상태”/신한국 강삼재총장 문답

    ◎현역의원 탈락률 그리 높지 않을것/궐석지구당 조직책 오는 10일 선임 신한국당의 강삼재사무총장은 5일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5대 총선 공천작업과 전당대회 준비상황,궐위지구당 조직책 선정등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향후 당내 총선일정은. ▲전당대회는 2월6일쯤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10일 회기로 가정하면 늦어도 20일까지는 임시국회가 마무리된다.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신문을 통해 후보를 공모,5일동안 신청을 받은뒤 공천심사위를 구성해 닷새쯤 가동할 것이다.공천작업은 전당대회직전까지 마무리할 것이다. ­공천작업은 어느 정도 진척됐나. ▲공천실무팀에서 2∼3배수로 압축한 상태다.실무작업 결과를 대표등 고위당직자와 총재께 보고한 적이 없다.이 시점에서 어느 지역과 특정인을 거론해 경합 운운하는 보도는 무의미하고 다른 부분도 많다.삼가달라. ­궐석지구당 조직책은 언제 뽑나. ▲오는 10일 당무회의에서 서울 강서을에 이신범부대변인등 13∼14곳의 조직책을 선임한다.빈 지역은 빨리 개편대회를 치르고 총선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역의원의 교체기준과 폭은. ▲12·12,5·18에 대한 역사 바로세우기 작업과 관련된 의원과 개인 부정비리 의원,현저하게 당선가능성이 없는 의원이 대상이 될 것이다.그러나 탈락률이 그렇게 높지 않을 것이다.문민정부들어 교체된 지구당위원장을 모두 포함해서 이번에 공천을 마무리하면 70%쯤 바뀌게 될 것이다. ­공천심사위는 어떻게 구성되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당3역을 포함한 당직자로 이뤄질 것이다.이들이 개별적으로 중진의원이나 시·도지부위원장을 만나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의견조율이 되지 않으면 총재가 『직접 챙기겠다』고 했으니 복수로 보고해 결심을 받을 생각이다. ­내천을 통보한 사람이 있는가. ▲없다. ­재야인사는 얼마나 들어오는가.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다소 진보 성향을 가진 사람이 근로자가 많은 지역의 정서에는 알맞다.이번 총선은 각당이 내세운 인물에 따라 수도권에서 승패가 가려질 것이다.
  • 공천 물갈이/신한국 30%선 예상/국민회의 호남권 중점

    ◎청주 상당구­홍재형씨/서울 광진을­김도현씨 유력/강원 강릉을­김명윤씨/서울 은평을­이재오씨 물망 신한국당의 공천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현 단계에서는 공천기준과 일정등만 밝혀진 상태이지 개별적인 공천내락은 없다고 당지도부는 밝히고 있다.강삼재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현재 지역별로 2∼3배수로 압축되어 있는 상태이나 제대로 결정된 지역은 아직 없다』고 당주변에서 나도는 일부지역 공천내락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뚜껑은 월말쯤이나 열리겠지만 지금까지 당이 밝혀온 공천기준과 다음주에 발표될 13∼14개 사고 및 신·증설지구당 위원장등의 인적 변화등으로 미루어 볼 때 전체적인 물갈이 또는 현역의원 탈락률은 짐작할 수 있다.신한국당은 ▲12·12 및 5·18관련자 ▲개인적인 부정비리의원 ▲현저하게 당선가능성이 없고 지구당관리가 부실한 위원장은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강총장은 물갈이 폭과 관련,『문민정부 출범후부터 이번 공천까지를 합해 70%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지구당위원장이 교체된 지역은 1백10여곳 40%에 이른다.따라서 단순 계산법으로 하면 이번 공천에서 물갈이 폭은 30%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사실상 1차 공천자가 될 신·증설지구당 및 사고지구당조직책을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내정된 조직책은 서울 서대문갑 이성헌청와대 비서관,강서을 이신범부대변인,강북을 이철용전의원,경기 평택을 이자헌의원,강원 원주갑 함종한전의원,원주을 김영진의원등이다. 또 청주 상당구는 홍재형 전경제부총리,청주 흥덕구 윤석민서주산업회장이 유력하며 경남 충무·통영·고성에는 김동욱관광공사이사장과 유광언 전정무차관이 경합하고 있다. 서울 광진을은 김도현 전문화체육부차관,은평을에는 이재오 전민중당사무총장이 유력하며 송파갑에는 안상수변호사 영입설과 함께 이영희 전여의도연구소장이 거론되고 있다.인천 연수구는 서한샘 한샘학원 이사장이 내정됐으며 강원 강릉을은 김명윤 전의원,충남 천안을에는 김한곤 전충남지사가 거론되고 있다. 영화배우 신성일씨(본명 강신영)는 노태우씨의 아들 재헌씨가사퇴한 대구동을이나 북갑중 한곳의 조직책에 임명될 예정이며 경기 안산을에는 정진일한국정보문화센터이사장,서울 성북갑에는 현승일국민대총장과 심의석국민연금관리공단감사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병석청와대비서관은 포항북 조직책으로 거론되고 있다.심재철 MBC기자와 김영선변호사(35·여)도 부대변인으로 영입돼 수도권지역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광주2­전남 5∼7·전북 4∼6곳/비리연루자 포함 40%선 바뀔듯 국민회의의 텃밭인 호남지역에서의 「물갈이」가 대폭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박지원대변인은 5일 『현역의원의 교체가 있음을 부인하지 않는다』고 상당수의 물갈이를 시사했다.김대중총재도 이에 앞서 4일 『개개인의 정치생명이 걸린 문제이기에 신중을 기하겠지만 어느 정도 물갈이는 있지 않겠느냐』고 현역의원의 교체를 강력히 예고 했다. 이는 호남지역의 「싹쓸이」와 수도권에서의 승리를 위해 읍참마속도 불가피하다는 김총재의 의중이 그대로 표출됐다는 분석이다.그러나 김총재가 『아직 방향을 못잡고 있다』고 간접적으로 밝힌 것처럼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다 당의 한 관계자는 물갈이 폭과 관련해 『지난 14대 때보다 많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지난 14대 때 ▲광주 2곳 ▲전남 5곳 ▲전북 3곳을 교체했다.민주당에 잔류한 지역과 일부 사고 지구당도 있어 호남의 경우 많게는 40%까지 교체될 가능성도 점쳐진다.따라서 ▲광주 2곳 ▲전남 5∼7곳 ▲전북 4∼6곳이 물갈이될 것으로 당내 일각에서는 보고 있다. 먼저 광주에서는 정상용의원(서을)이 서울 서초을로 자리를 옮겨 자연스레 물갈이가 이뤄졌다.이곳은 정동채비서실장으로 내정됐다.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최낙도의원(전북 김제)과 와병중인 이희천의원(전북 부안)도 자동교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민주당에 남은 홍영기(전북 임실·순창),김원기(전북 정읍),박석무(전남 무안),홍기훈(전남 화순),황의성(전남 곡성·구례)의원의 지역은 박정훈의원(전국구),윤철상사무부총장,임종기전의원,한영애당무위원,양성철 전경희대교수등이 이미 차지했다.이로써 모두 8명이 자연스럽게 교체됐다.이밖에 광주에서 5·18단체로부터 심한 비토를 받고 있는 A의원과 전북에서 지방선거 비리에 연루됐다는 B의원·C의원,지역활동을 등한시한 D의원등이 본인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교체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남에서는 공교롭게도 선거구 조정과 맞물렸다.당의 중진이지만 지역구 및 의정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받은 E·F·G의원등이 괴문서 상에 계속 오르내린다.또 나이가 많은 편인 J의원과 K의원등은 후배들에게 자리를 양보한다는 차원에서 부분적으로 거명되고 있다. 수도권의 의원들도 공천 심사대상에서 포함시켜 교체 여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지만 대부분 재공천받을 것으로 보인다.
  • 수도권 신진/경북 구여권/신한국당,보혁 균형 공천 방침

    여권은 4일 오는 4월 총선의 최대 관건인 수도권에 신진인사를 대거 포진시키되 구여권세력의 부분 수용을 통해 개혁과 보수간의 균형을 유지키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은 이에 따라 수도권의 대폭 물갈이를 보완하기 위해 대구·경북등 전통적 여권지역은 현역의원 중심으로 공천하고 각계 원로 내지 중진급 인사들을 전국구 후보에도 적극 배려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고위소식통은 『수도권은 대거 물갈이로 세대교체 의지를 부각시키려면 대구·경북등 지역은 현의원이나 구여권 인사들을 되도록 많이 기용,밸런스를 맞추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수도권에 포진시킬 개혁인사들도 과거의 반체제 개념이 아니라 정보화·세계화에 걸맞게 대기업 출신의 테크노크라트들이나 중간간부등 전문가 집단을 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은 이같은 방침 아래 전 지역의 공천 후보자를 2∼3배수로 압축,7백여명을 대상으로 정밀실사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중순 공천심사위 구성 이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 왕궁리서 성터 발굴/부여문화재연

    백제 말기 별도가 있었던 요지로 주목받고 있는 전북 익산 왕궁리 유적에서 외곽 성곽시설과 이 성의 중심 건물터들이 발굴됐다. 문화재관리국 부여문화재연구소는 모질메성으로 알려진 왕궁리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여 왕궁리 5층석탑(보물 제44호)에서 동남편으로 1백20m 떨어진 지점에서 성벽과 부대시설을 확인하고 2기의 건물지와 배수로 1기를 함께 발굴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성벽의 폭은 3.1m 정도로 내벽과 외벽 모두 잘 다듬은 네모진 석재를 세워 쌓았고 외벽 아래 쪽에는 돌을 쌓은 바깥 쪽으로 점성이 강한 회색점토를 3∼4조의 켜를 이루도록 층층이 견고하게 다졌다.성 안쪽의 물을 바깥으로 빼기 위한 배수구도 발견됐는데 폭 60㎝,길이 1백10㎝의 이 배수시설은 성벽을 동∼서로 관통하고 있다.
  • 「공무원 유족연금 양자승계」 싸고 논란(국무회의:31일)

    ◎공직선거 부정 방지법·95년도 예비비 의결 31일 국무회의는 국무위원들의 국회 예결위 출석 때문에 안건만을 심의한 채 1시간30분만에 간단하게 끝났다.이날 통과될 예정이었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연금 수혜대상을 둘러싸고 논란이 빚어져 일단 다음주 회의로 의결이 보류됐다. ○…이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이 퇴직후 입양한 자녀의 유족연금 승계를 배제하고 있음을 지적,『최근 우리나라가 가입한 「아동이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내용의 국제협약 정신에 어긋나는 조항』이라면서 이견을 제시했다. 안우만 법무부 장관도 『양자도 친자로 간주하게 되어 있는 헌법 규정에 어긋난다』면서 이장관의 의견에 동감을 표시했다. ▲자연공원법(개) ▲풍수해대책법(개)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개) ▲교육법(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개) ▲청소년기본법(개) ▲수산업법(개) ▲종자산업법(개) ▲방문판매등에 관한 법률(개) ▲염관리법(개) ▲염업조합법(개) ▲염관리법(철회) ▲유선방송관리법(개) ▲해양오염방지법(개) ▲보건소법(개) ▲공중위생법(개) ▲도시철도법(개) ▲산업입지및 개발에 관한 법률(개) ▲남녀고용평등법 시행령(개) ▲96년도 재산형성 저축장려금 기금 운용계획안 및 95년도 재산형성 저축장려금 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6년도 농어가목돈마련 저축장려금기금 운용계획안 및 95년도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 장려금기금 운용계획 수정안 ▲96년도 비료계정의 한국은행차입원리금 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96년도 발행 컨테이너 부두개발채권 원리금 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대통령실 본관앞 배수로등 복구 경비) ▲간척농지 용도변경 승인안 ▲영예수여안(간첩검거 유공자등) ▲영예수여안(우호증진 외국인 등)
  • 61억달러 말련 수전 1단계 수주/동아건설

    ◎1억달러 규모… 본공사 낙찰 유력 동아건설이 총 공사비 61억달러(약 4조9천억원)인 말레이시아 바쿤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의 1단계 공사를 따냈다. 동아건설은 20일 말레이시아 연방정부와 사라와크 주정부가 턴키베이스(설계·시공 일괄수주)로 공개경쟁 입찰에 붙인 바쿤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의 1단계 공사를 1억1백만달러(약 8백80억원)에 단독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바쿤 수력발전소는 콘크리트 표면 지수판형 사력댐으로,댐 높이가 2백5m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댐 너비는 3백m,발전용량 2백40만㎾로 공사기간은 6∼7년이 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동아건설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의 본공사(공사비 60억달러)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이번에 동아건설이 따낸 1단계 공사는 본댐을 만들기 위해 강물의 유로를 바꾸는 가(가)배수로를 건설하는 공사로 직경 12m의 수로터널 3개 라인,총 4.2㎞ 구간을 시공하게 되며 오는 12월 착공,97년 5월까지 준공된다.
  • “독성” 이끼벌레… 전국 강·호수에 확산

    ◎대청호·영산강·팔당댐·주암댐 등서 발견/취수관 막고 물고기에 치명타/우무질의 미세한 개체… 가두리양식장에 번져 호수에 나타나 급속도로 번지고 있는 태형동물(이끼벌레)이 독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생태계 변화가 우려된다.또 물체에 붙어서 번식하는 고착성 동물인 이물체가 확산될 경우 상수도 취수관등 취·배수로를 막아 피해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태형동물은 올여름 대청호를 비롯한 충북 일원의 강 하천에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영산강,팔당댐,주암댐,옥정호 등지에서도 발견됐. 이동물은 우무질의 미세한 개체가 모여 여러모형의 큰 군체를 이루며 물체에 붙어 번식한다. 군산대학교 김영길 교수(수주병리학과 어병진단학교실)는 민물고기가 태형동물에 닿으면 죽어버리는 독성을 지니고 있으며 가두리양식장등의 그물에 대량으로 붙어 물흐름을 막아 산소 결핍으로 폐사하는 피해가 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김교수는 「내수면 가두리망에 착생하는 총담이끼벌레의 생태와 구제에 관한 연구」에서 전북 임실군 영암면 옥정호의 가두리양식장에 번져있는 태형동물의 피해를 관찰한 결과 이스라엘 잉어와 금붕어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스라엘 잉어,금붕어,메기 등 3종의 민물고기를 태형동물에 1분간씩 접촉시켰는데 금붕어는 20분후부터 죽기 시작해 1시간40분만에 전부 폐사했으며 이스라엘 잉어도 길이 7㎝미만은 모두 죽었다.그리고 태형동물과 접촉된 부분에는 충혈되면서 점액이 생겼고 특히 금붕어의 경우는 대부분 아가미에서 심한 출혈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메기에는 전혀 이상의 징후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따라 점액층이 얇고 비늘이 작은 민물고기에는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반면 점액층이 두꺼운 종류에는 영향이 크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인체에 해로운지의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밖에 태형동물은 선진국의 경우 송수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주 우석대 서지은 교수(생물학)는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3종의 태형동물이 확인됐으며 이들은 외국에서 들어온 이물질이 아니라 본래부터 존재해온 것으로 본다』고주장하고 『다만 물흐름이 빨랐을때는 크게 번창하지 못하다가 댐건설등으로 유속이 완만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서교수는 이들 물체가 오염된 수질에서는 자생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공해와는 무관하며 그반면 상수도 취수관등 송배수관에 붙어 급속도로 팽창하면서 관을 막아 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게 될것으로 내다봤다. 서교수는 1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일본등 선진국들이 입고 있는 피해를 예로 들면서 우리 정부와 학계도 현재처럼 부분적으로 발생한 지역에만 관심를 쏟을 것이 아니라 시급히 전국의 내수면을 대상으로 종합적인 실태조사를 거쳐 다각적인 대응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토록 심각하게 번지고 있는 내수면 태형동물에 대해 체계적이고 깊이있게 연구를 해온 전문가가 없다는 아쉬움이 학계의 공통된 견해이다.
  • 차기 검찰총장 누가될까/김도언 총장 15일 임기 만료

    ◎송종의 차장·김기수 고검장 물망/김기석 법제처장 유력하게 거론 누가 차기검찰총장에 기용될까. 김도언(55·고시16회) 검찰총장의 2년 임기가 오는 15일 끝남에 따라 누가 뒤를 이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검찰주변에서는 송종의(54·사시1회)대검차장과 김기수(55·사시2회)서울고검장,외부의 김기석(56·사시1회)법제처장 가운데 낙점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법무부장관의 추천에 따라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검찰총장의 임기는 2년이며 중임할 수 없다.법무부장관은 통상 2배수로 후보를 추천한다. 시험기수는 다르나 64년 서울대 사법대학원을 함께 다녀 누구보다도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이들 3명은 우정을 일단 접어둔채 검찰총장자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겨뤄야할 입장이다. 지난 75년 법제처장으로 있다가 14대 검찰총장에 기용된 이선중씨를 빼고는 검찰총장이 모두 내부에서 발탁된 관행에 비춰보면 송차장과 김고검장이 일단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송차장은 서울출신으로 용산고와 서울법대를 나왔으며 대전지검장,대검 강력·중수부장,서울지검장을 거쳤다.93년 서울지검장으로 있으면서 슬롯머신사건수사를 총지휘했다.검찰내부에서는 「소신」과 「강단」 있는 수사검사로 통한다. 경남 양산출신인 김고검장은 경남고와 고려대를 나왔다.김영삼 대통령의 고교 직계 후배이며 김기춘 전 법무부장관,문정수 부산시장,김광일 국민고충처리 위원장과는 동기동창 사이다.이러한 학연과 지연 때문에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게 사실이다. 김고검장은 검사장 승진은 다소 늦었으나 법무부 교정국장,부산지검장·부산고검장을 차례로 지냈다. 검찰총장에 도전하고 있는 김처장은 본래 이북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를 나왔다.제주지검장·대검강력부장·법무차관·서울고검장등 검찰내의 요직을 두루걸쳤다.김처장은 특히 새 정부들어 법조와 행정부 요직에 두루 기용된 서울고 출신 동문들의 「거교」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준 헌법재판소장,이시윤 감사원장,김영수 청와대 민정수석 등이 그들이다. 후임 총장은 추석연휴가 끝난 뒤 내정될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