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배송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만삭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원동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조문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 선물
    2026-08-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596
  • 쿠팡 악재 약발 끝?… 대형마트 매출 15% 폭락, 한 달 만에 하락 전환

    쿠팡 악재 약발 끝?… 대형마트 매출 15% 폭락, 한 달 만에 하락 전환

    전체 5.6% 상승 속 업태별 명암 뚜렷 대형마트 15.2%↓…8분기 연속 마이너스 온라인 소비 중심 이동 가속화 영향 SSM도 8.6% 뚝… 3분기 연속 부진 온라인 8.1% 상승…전 상품군 고루 성장 대형마트 새벽배송 논의 지지부진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지난달 대형마트 매출이 15% 이상 큰 폭으로 감소하며 한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8% 넘게 하락했다. 산업통상부는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을 발표했다. 전체 업계 매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5.6% 증가했다. 오프라인 업계는 1.9%, 온라인 업계는 8.1% 상승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백화점과 편의점이 각각 전년 같은 달보다 14.7%, 2.7% 상승하며 9개월 연속 성장했다. 반면 대형마트와 SSM은 15.2%, 8.6% 감소했다. 산업부는 백화점의 매출 신장에 대해 전년 동월의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와 함께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이 206만명으로 월별 최대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봄나들이와 신학기 수요 등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의 매출이 오른 것도 주효했다. 편의점도 같은 맥락에서 가공·즉석식품 등 전 상품군에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매출 부진에 대해 산업부는 온라인으로 소비 중심 이동이 가속화된 영향으로 판단했다. 대형마트는 2024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SSM도 주력 식품군이 부진하면서 지난해 3분기 이후 3분기째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은 나날이 성장 중이다. 3월 휴대기기 신제품 출시와 신학기 수요 등이 겹치면서 대부분의 상품군에서 고르게 매출이 증가했다. 화장품(15.8%), 식품(10.6%), 생활·가정(9.5%) 외에도 가전·전자(11.1%), 아동·유아(10.7%), 도서·문구(4.1%) 등도 매출을 견인했다. 이런 성장세에 힘입어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60.6%로 압도적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백화점 15.4%, 편의점 13.9%, 대형마트 8.1%, SSM 2% 순이다. 대형마트의 경우 매출 비중이 2021년 15.1%에서 5년 만에 거의 반토막이 난 셈이다. 온라인은 같은 기간 52.1%에서 8%포인트 이상 비중이 커졌다. 지난해 쿠팡 매출 45조, 19% 껑충쿠팡Inc에 1.5조 중간배당금 지급쿠팡 등 온라인 유통업체와의 공정한 경쟁과 소비자들의 수요 확대에 따라 정부와 여당이 지난 2월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형마트의 ‘새벽배송’(유통산업발전법 개정) 허용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골목상권 살리기 등 일부 여당 의원들의 반발과 소상공인·마트 노조들의 엇갈린 입장 속에 법 개정 논의가 지지부진하다. 지난해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사태 여파에도 불구하고 쿠팡 한국법인의 지난해 매출액은 45조 4555억원으로 전년(38조 2988억원)보다 18.7% 증가했다. 쿠팡이 지난 10일 공시한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 2883억원으로 전년(1조 6245억원) 대비 40.9% 폭등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 5891억원으로 37% 증가했다. 100% 모회사인 미국 회사 쿠팡Inc에 1조 4659억원의 중간배당금이 지급됐다. 1주당 502만원의 배당금이다. 쿠팡Inc가 지난 2월 말 발표한 지난해 매출은 49조 1197억원(345억 3400만 달러)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790억원(4억 7300만 달러)이었다. 다음 달 5일 발표 예정인 쿠팡Inc의 올해 1분기 매출 시장예상치는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약 87억 달러(약 12조 8600억원)로 예상된다.
  • [속보]화물연대–BGF로지스 잠정 합의…오전 11시 노동부 진주지청서 조인식

    [속보]화물연대–BGF로지스 잠정 합의…오전 11시 노동부 진주지청서 조인식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와 단체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지난 20일 CU BGF로지스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조합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지 9일 만이다. 29일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5시 고용노동부 진주고용노동지청에서 5차 실무교섭을 벌여 단체합의서에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물연대는 김영훈 장관 등이 참석한 잠정 합의식 사진도 공개했다. 김 장관은 전날 오후 8시 5분쯤 BGF로지스의 4차 교섭이 열리는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 도착했다. 그는 “빠르고 원만하게 교섭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왔다”며 “새로운 틀을 만들면 비 온 뒤 땅이 굳어질 것인 만큼 좋은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잘 협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화물연대는 “내부 절차를 거친 뒤 29일 오전 11시 진주고용노동지청 회의실에서 정식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진주·진천 등 주요 물류센터 봉쇄는 정식 조인식에서 합의서 체결 후 바로 해제할 것”이라고 전했다. CU 화물 노동자들은 CU 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을 상대로 직접 교섭을 요구하며 진주 등 전국 5개 물류센터에서 지난 5일부터 파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들은 일감과 운송료를 BGF리테일의 자회사인 BGF로지스와 운송사를 통해 받지만 실제로는 BGF리테일을 거쳐 전달된다며 원청 교섭이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BGF리테일은 편의점 물류가 BGF로지스에서 물류센터, 운송사, 기사로 이어지는 계약 구조로 운영되는 만큼 직접 교섭 의무가 없다고 밝혀 양측 갈등이 깊어졌다. 갈등은 지난 20일 CU BGF로지스 진주물류센터 앞에서 발생한 차량 충돌 사고 이후 격화됐다. 당시 현장에서 비조합원이 운전하던 2.5t 화물차에 조합원이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고 이후 양측은 지난 22일 첫 상견례를 열고 교섭에 착수했다. 운송료 현실화, 배송 기사 휴무 보장, 손해배상·법적책임 전면 철회, 사망 조합원에 대한 책임자 사과·명예 회복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다만 장시간 교섭에도 일부 쟁점을 제외하고는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가, 5차 교섭 때 잠정 합의에 성공했다.
  • [속보]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5년만에 ‘동일인’ 지정

    [속보]공정위 “쿠팡 총수는 김범석”…5년만에 ‘동일인’ 지정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쿠팡의 동일인(총수)으로 변경·지정했다. 2021년 쿠팡이 대기업집단에 편입된 이후 5년간 유지돼 온 ‘법인 동일인’ 체제가 뒤집힌 것이다. 공정위는 29일 자산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 102개를 올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하면서 쿠팡의 동일인을 김 의장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간 공정위는 쿠팡이 동일인 지정 예외 요건을 충족한다고 보고 법인을 동일인으로 유지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계기로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공정위 판단에 관심이 모였다. 이번 결정의 핵심 근거는 친족의 경영 참여다. 공정위에 따르면 김 의장의 동생 김유석 부사장의 직급은 쿠팡 내 최상위 등급에 해당해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 등급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보수와 대우 역시 동일 직급의 등기임원 수준이었다. 김 부사장은 물류·배송 정책 관련 회의를 수백 차례 주도하고 CLS 대표이사 등을 초대해 주간 업무실적을 점검하거나 주요 사업에 관해 구체적인 업무집행 방향에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이를 근거로 ‘친족이 계열회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등 사익편취의 우려가 없을 것’ 등의 법인 동일인 예외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번 변경으로 쿠팡은 김 의장을 비롯한 4촌 이내 혈족과 3촌 이내 인척의 주식보유 현황과 거래내역을 공시해야 한다. 동일인이나 친족의 회사가 있을 경우 사익편취 규제 대상에도 포함된다. 위반 시 형사처벌도 가능하다. 이번 조치가 한미 간 통상 마찰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쿠팡은 지난 23일 입장문에서 “김 의장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면 제3국에 비해 미국을 불리하게 취급하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최혜국 대우 의무 위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최장관 공정위 기업집단감시국장은 “시행령과 판단지침에 따라 지정했기 때문에 정당한 법 집행 부분에 대해 미국에서 문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자와 대기업집단 시책 적용의 최종 책임자인 동일인을 일치시켜 권한과 책임의 괴리를 해소했다”며 “앞으로도 동일인 제도를 엄격하게 운용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나무는 공정위가 실시한 현장점검에서 공정거래법 시행령상의 법인 동일인 예외 요건을 올해도 모두 충족한 것으로 확인돼 자연인 지정을 피했다. 두나무의 동일인은 법인 두나무㈜로 유지된다.
  • 노인 부축 로봇 넘어지면?… 안전 가이드라인 필요해 [가정용 로봇, 특이점이 온다]

    노인 부축 로봇 넘어지면?… 안전 가이드라인 필요해 [가정용 로봇, 특이점이 온다]

    ① 가장 우선해야 할 안전성투입 대상 어린이·환자 돌봄 분야국내 로봇안전인증센터 막 시작② 쓸모에 대한 고민, 유용성감각·지능·손재주 3개 핵심 요소산업·생활 등 제한 없이 활용돼야③ 인간 노동력과 경쟁, 수익성시제품 대당 2억에서 최대 7억선“최소 2900만원 선은 돼야 경쟁력”④ 데이터 규제도 큰 숙제‘규제 샌드박스’가 또 다른 한계로너무 엄한 개인정보 보호도 문제 휴머노이드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명실상부 ‘1가구 1로봇’ 시대가 되려면 현실적인 과제들도 적지 않다. 주로 정해진 작업을 수행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가정용은 인간과 부대낄 만큼 안전해야 하고, 일반 소비자가 구매하고 싶은 수준의 유용성과 저렴한 가격을 갖춘 동시에 기업의 손익분기점도 넘어야 한다. 27일 리서치 인텔로에 따르면 가정용 휴머노이드(홈로봇)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8억 달러(약 2조 6500억원)로 평가됐으며, 2034년에는 623억 달러(약 91조 77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48.9%다. 인공지능(AI), 고성능 액추에이터 시스템, 전고체 배터리 플랫폼 등이 동시에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홈로봇은 현실이 되고 있다. 중국 유니트리, 미국 피규어나 테슬라의 옵티머스 등이 선두에서 경쟁 중이다. 지구촌의 노령 인구 급증으로 홈로봇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아직 숙제는 적지 않다. 모건 스탠리는 ‘인공지능 구현과 휴머노이드의 부상’ 보고서에서 “휴머노이드의 일상 도입은 휴머노이드가 인간 노동력과 경쟁할 수 있거나 그 이상의 효율을 내는 데 달려 있다”며 “광범위한 상업적 활용으로 이어지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전 문제가 첫 과제다. 상업용 휴머노이드는 돌봄과 헬스케어 분야에서 먼저 도입될 전망이다. 노인, 어린아이, 환자, 반려동물 등 고도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대상을 안전하게 돌보는 것은 쉽지 않다. 류요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은 “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안전펜스를 통해 물리적으로 분리된 환경에서 주로 운용됐으나 휴머노이드는 가정 환경까지 활동 범위를 넓혀가는 만큼 통합적 안전 확보가 핵심 과제”고 말했다. 이어 “인체 유사 구조를 지닌 휴머노이드는 전도 시 충격이나 관절 구동계 고장으로 예상 외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인공지능 기반 학습으로 로봇이 스스로 행동을 변경하기 때문에 전통적 하드웨어 중심의 안전 대응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정용 휴머노이드의 안전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국제 표준(ISO)과 안전 가이드라인은 아직 개발 중이다. 국내 휴머노이드의 안전·보안 인증을 지원하려 산업통상부가 추진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안전인증센터도 지난달 공고돼 이제 막 첫걸음을 뗐다. 유용성은 또 다른 과제다. 이미 빨래는 세탁기, 청소는 로봇청소기, 설거지는 식기세척기 등이 돕는다. 가정용 휴머노이드는 여러 가전제품의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것인데, 너무 고가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한 번 충전으로 2~4시간밖에 작동하지 못하는 배터리도 개선돼야 한다. 박동일 한국기계연구원 첨단로봇연구센터장은 “사람의 감각과 지능, 손재주까지 3개의 핵심 요소가 결합된 것이 휴머노이드”라며 “인간을 닮은 휴머노이드는 인간에 맞춰져 있는 산업·생활 환경에 더 쉽게 적응시킬 수 있어 ‘범용성’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떤 영역도 넘나들 수 있다는 장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수익성은 휴머노이드의 상용화를 결정지을 핵심 과제다. 맥킨지앤드컴퍼니는 “현재 휴머노이드 시제품의 가격은 일반적으로 대당 15만 달러(2억 2000만원)에서 50만 달러(7억 4000만원)”라며 “휴머노이드가 주류 산업 전반에서 인간 노동력과 경쟁하려면 제품 가격이 대당 2만~5만 달러(2900만~7400만원) 범위로 떨어져야 하고, 가정·소매·숙박업에서 사용되는 휴머노이드는 더 큰 폭의 가격 인하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대량 양산은 필수적이다. 휴머노이드의 대량 생산까지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정도가 걸린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8000대 수준이었던 휴머노이드 판매량이 2030년에는 13만 6000대로 증가한 뒤 가속도가 붙어 2035년에는 210만 대로 급증하는 ‘J자형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머노이드 산업 규제도 혁신 속도를 더디게 만드는 변수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3년에야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바퀴 달린 실외이동로봇이 보행자처럼 보도를 다니게 됐고, 2025년에 배송로봇을 택배 수단으로 쓰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런 규제들도 휴머노이드를 포괄한 것은 아니다. 업계는 새로운 기술을 제한된 조건에서만 시험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규제 샌드박스’를 한계로 지적한다. 데이터 규제도 큰 숙제다. 휴머노이드는 카메라와 마이크로 주변을 보고 들으면서 배우는데 이 과정에서 사람 얼굴이나 목소리가 찍힐 수 있다. 현행 개인정보 보호 규정은 공개된 장소 촬영과 원본 데이터 활용에 엄격하다. 얼굴 등 신분을 가리면 AI 학습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정인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선임연구원은 “결국 휴머노이드를 쓰려는 이유는 사람이 여기저기서 마음대로 쓰려는 것”이라며 “(로봇의) 이동성을 잘 살리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보복대행 일당, 행안부 등 관공서 ‘개인정보’도 빼냈나

    돈을 받고 남의 집에 오물을 뿌리거나 래커칠을 하는 등 ‘보복 대행 테러’를 벌인 일당이 공공기관 등에서도 개인정보를 무단 유출한 정황이 확인돼 경찰이 자료 확보에 나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 24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4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자료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20여곳과 주요 통신사, 택배·배송 업체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보복 테러를 벌인 일당 4명을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배달의민족 외주업체에 상담사로 위장 취업해 주소 등 개인정보를 빼돌린 뒤 이를 보복 테러 대행에 악용한 혐의를 받는다. 텔레그램을 통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보복 테러를 의뢰받고 경기 시흥시와 서울 양천구 등 타인의 주거지 현관에 오물을 뿌리거나 낙서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보복 테러 사례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당이 배달의민족이 보유한 개인정보와는 다른 정보들을 사용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어 검찰에 송치한 윗선 3명을 상대로 다른 기관들과 업체들의 정보를 빼내려고 시도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0일 일당의 총책인 30대 남성 정모씨와 위장취업 상담사 A씨, 공범 B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에게 정보통신망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으며, 실제 테러 행위에 가담한 2명에게는 주거침입과 재물손괴 혐의를 추가했다. 다만 범죄단체 조직 및 협박 등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보복 테러를 직접 실행에 옮긴 가담자 중 1명은 최근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은 지난 22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C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경찰은 이들 일당이 배달앱 외에 다른 기관에서도 개인정보를 빼냈는지 여부와 구체적인 유출 경위, 내부자 공모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
  • “남의 위기가 나의 기회”…칩플레이션 시대에 오히려 웃는 애플 [고든 정의 TECH+]

    “남의 위기가 나의 기회”…칩플레이션 시대에 오히려 웃는 애플 [고든 정의 TECH+]

    최근 글로벌 IT 시장에는 ‘칩플레이션(chipflation’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AI 데이터 센터 수요 폭증으로 인해 D램과 낸드 플래시 메모리 가격 폭등이 폭등하면서 노트북, 데스크톱, 스마트폰의 제조 비용 역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가격을 올리든지 제품 사양을 낮추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들의 전망도 어둡습니다. 시그마 인텔, 가트너, IDC 등 시장 조사 기관들은 이로 인해 올해 PC 시장이 5-10% 정도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관들이 예외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 제조사가 있습니다. 바로 애플입니다. 시장 조사 기관들의 예측에 의하면 올해 애플은 9%에서 많게는 21%까지 판매량을 늘려가면서 점유율을 크게 높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칩플레이션 시대에 애플이 지닌 비장의 무기는 크게 3가지입니다. 바로 맥 OS의 통합 메모리 구조와 효율적 관리가 메모리 관리가 가능한 생태계, 그리고 가격 인상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생산 구조입니다. 1. AI 시대에 전화위복이 된 통합 메모리(UMA) 구조 애플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통합 메모리 아키텍처(Unified Memory Architecture, UMA)입니다. 애플은 M 시리즈 애플 실리콘을 맥에 탑재하면서 A 시리즈를 사용하는 iOS처럼 하나의 메모리를 CPU와 GPU가 공유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단가를 낮추면서 크기와 전력 소모도 줄일 수 있어 맥북 에어처럼 슬립 노트북이니 맥 미니처럼 미니 PC에 제격인 방식입니다. 물론 인텔과 AMD의 최신 프로세서 역시 내장 GPU와 NPU를 지니고 있으며 독립 GPU가 없으면 메모리를 CPU와 공유합니다. 하지만 이는 애플의 통합 메모리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실제로는 내장 GPU에 얼마나 메모리를 할당할지 결정하면 여기에 맞춰 메모리를 분할해 사용하기 때문에 각자 메모리를 지닌 CPU와 GPU가 OS 상에 존재합니다. 이는 독립 그래픽 카드 역시 호환되어야 하는 윈도우 OS의 숙명상 어쩔 수 없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반면 외장 그래픽 카드를 아예 고려하지 않는 맥 OS는 이런 제약에서 자유롭습니다. 물론 고성능 GPU를 사용할 수 없다 보니 게임 성능에서는 다소 제약이 있었지만, 메모리 가격과 그래픽 카드 가격이 폭등하니까 역설적으로 메모리를 통합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구조가 상당히 비용 효과적인 방식이 된 것입니다. 이 구조는 특히 컴퓨터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구동할 때 매우 두드러진 장점을 제공합니다. 애플의 실리콘(M 시리즈)은 CPU, GPU가 서로 간에 데이터를 복사해 전송할 필요 없이 바로 전달하는 ‘제로 카피(Zero-copy)’ 방식을 사용해 LLM 구동 시 병목 현상은 줄이고 메모리 통합으로 더 큰 모델을 돌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2GB 시스템 메모리와 RTX 5080처럼 16GB 비디오 메모리를 지닌 고성능 컴퓨터라도 20GB가 넘는 LLM 모델을 한 번에 GPU에서 돌릴 순 없습니다. 반면 32GB 메모리를 지닌 맥북이나 맥 미니는 메모리를 나누지 않기 때문에 훨씬 쾌적하게 돌릴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이유 때문에 오픈 클로 같은 로컬 AI용으로 맥 미니 수요가 급증한 이미 급증한 상태입니다. 2. ‘맞춤 정장’과 ‘기성복’ 애플의 메모리 관리 방식은 마치 체형에 딱 맞춘 ‘맞춤 정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맥OS는 정해진 하드웨어에서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는데, 메모리도 예외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모바일 iOS와 비슷하게 화면에 보이지 않는 앱의 활동을 최소화해 CPU와 메모리를 차지하는 비율을 줄입니다. 여기에 강력한 메모리 압축(Memory Compression) 기술과 SSD를 활용한 지능형 스왑(Smart Swap) 기능이 더해져, 물리적 RAM 용량이 적더라도 실제 체감 성능은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합니다. 반면 윈도우 PC는 다양한 사람에게 맞게 나온 ‘기성복’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는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작동을 보장하는 개방형 구조입니다. 이는 사용자에게 큰 자유를 보장하지만, 사실 자유는 공짜가 아니고 대가가 따릅니다. 예를 들어 윈도우나 안드로이드는 다양한 하드웨어를 다루기 위해 하드웨어 추상화 계층(HAL, Hardware Abstraction Layer)을 사용합니다. 쉽게 말해 다양한 하드웨어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돌리다 보니 서로 말이 달라도 통역해 줄 중간 계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하드웨어를 위한 다양한 드라이버 역시 메모리에 상주해야 합니다. 결국 메모리 사용량이 늘어납니다. 이런 윈도우의 단점은 과거 메모리가 저렴하던 시절에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비자에게는 같은 메모리 용량을 지닌 윈도우 노트북이 더 저렴하다는 식으로 홍보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32GB 맥북은 꽤 비싸지만, 32GB 윈도우 노트북은 훨씬 저렴했습니다. 또 하드웨어 제조사 역시 같은 윈도우 OS에서 스펙으로 경쟁하다 보니 더 많은 램 용량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윈도우의 기본 사상이 넉넉한 램 용량으로 가능한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하드웨어를 품자는 것이었고 이는 메모리가 저렴하던 시절에는 소비자도 만족했던 덕목이었습니다. 반면 애플은 iOS나 맥OS나 실사용에서는 부드럽긴 했지만, 램크루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메모리에 인색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램 값이 폭등하면서 이제 상황이 180도 바뀐 것입니다. 3. 공급망의 승리 맥은 사실 PC 시장에서 판매량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모바일 디바이스 판매량이 엄청나다 보니 메모리 시장에서 큰 손입니다. 그래서 막대한 구매 물량을 무기로 유리한 조건으로 장기 메모리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다른 PC 제조사와 달리 본래 마진율이 상당해서 메모리 가격 인상분을 쉽게 흡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애플은 맥에 들어가는 CPU를 인텔에서 자체 개발한 애플 실리콘으로 바꿨는데, 덕분에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인텔 CPU에는 제조 원가뿐 아니라 인텔의 수익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애플 실리콘보다 더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윈도우 PC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윈도우 OS 사용 비용도 지불해야 합니다. 이런 비용들이 없는 애플의 맥은 당연히 가격 대비 사실은 제조 단가가 저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애플은 메모리 가격이 좀 올라도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시기에 599달러에 불과한 맥북 네오 같은 물건을 출시해서 시장 점유율을 공격적으로 올릴 수 있게 됐으니 전화위복의 계기가 된 것입니다. 맥북 네오의 8GB 메모리는 윈도우에서는 부족해 보이지만, 앞서 설명한 내용 때문에 맥 OS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부족합니다. 과거 메모리 용량에 인색해서 램크루지라는 별명을 들었던 게 지금 상황에서는 오히려 이득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애플이라고 해서 메모리 공급난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건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이긴 하나 최근 맥 미니나 맥북 네오 같은 일부 제품이 배송 지연이나 품절된 상황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최근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을 이용해서 애플이 과거 본래 명칭이었던 애플 컴퓨터에 걸맞은 수준으로 PC 시장에서 점유율을 계속해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뼈만 남았다” …보급 끊겨 빼빼 말라버린 우크라이나군 병사들 충격 [핫이슈]

    “뼈만 남았다” …보급 끊겨 빼빼 말라버린 우크라이나군 병사들 충격 [핫이슈]

    최전방에 충분한 보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몸이 앙상하게 말라버린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모습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수개월 동안 제대로 된 식량과 물도 없이 최전선의 병사들을 방치시킨 이유로 고위 지휘관 한 명을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은 피해 병사 중 한 명의 아내인 아나스타시아 실추크가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공개하며 세상에 알려졌다. 사진에는 총 4명의 병사 모습이 담겼는데, 모두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나고 팔이 가늘고 얼굴은 창백해 영양실조에 걸린 듯 보인다. 이에 대해 실추크는 “전선에 도착했을 당시 병사들은 몸무게가 80~90㎏에 달했지만 지금은 50㎏ 정도밖에 나가지 않는다”면서 “한 차례 배송 이후 10일 동안 식량이 전혀 오지 않았다. 병사들은 생존을 위해 빗물과 눈을 녹여 마셨다”고 고발했다. 이어 “그들이 가장 오랫동안 굶었던 날은 17일이었다. 무전기에서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지 않았다”면서 “남편은 먹을 것도 마실 것도 없다고 소리치며 애원했다. 이 문제는 한 사람의 사례에 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병사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쿠피안스크 인근 오스킬강에서 8개월 동안 진지를 방어해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우크라이나군은 병사들의 식량 공급을 담당하던 지휘관을 교체했으며, 주둔지가 적진과 매우 가까워 보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부는 “병사들의 식량과 의료품 등 모든 보급은 드론으로 이루어진다”면서 “러시아는 이를 격추하고 있으며 우리 군사 장비보다 물류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군은 쿠피안스크 지역을 방어하는 우크라이나군을 고립시키기 위해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파괴했다. 이에 몇 달 동안 우크라이나는 노출된 지역에 물자를 전달하고 부상 병사들을 후송하기 위해 무인 지상 로봇을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
  • “트럼프, 왜 우리 배만 노려?!”…중국, ‘이란에 미사일 배송설’ 입장 내놨다 [핫이슈]

    “트럼프, 왜 우리 배만 노려?!”…중국, ‘이란에 미사일 배송설’ 입장 내놨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한 가운데 미군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불똥을 맞은 중국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미 해군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오만만에서 이란 국적 화물선 투스카호를 나포하고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 5000개를 일일이 수색하고 있다. 이후 로이터 통신 등 일부 언론에 따르면 중국에서 출발한 해당 화물선에는 탄도미사일 관련 물자가 적재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운 정보업체 케이플러(Kpler)의 선박 자동식별장치(AIS) 자료 분석 결과 투스카호는 중국 남동부 주하이의 가오란항을 출항해 이란으로 귀항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중국 가오란항은 고체 로켓 연료의 핵심 물질인 과염소산나트륨 등 화학 물질 적재지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현지 언론에 “(나포한 선박 안에는) 불쾌한 것들이 있었다. 아마도 ‘중국의 선물’이었는지도 모른다”고 비꼬았다. “악의적인 연관성과 과장일 뿐”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일부 언론 보도를 강하게 부인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내가 알기로 (나포된 선박은) 외국 국적의 컨테이너선이다. 중국은 악의적인 연관성과 과장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군은 투스카호 나포 이후 인도양에서 이란산 원유를 운반하던 제재 대상 유조선인 티파니호를 나포했는데, 원유 200만 배럴을 가득 실은 해당 선박의 목적지가 중국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미국의 호르무즈 역봉쇄로 불똥을 맞은 중국은 경제적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13%가 이란에서 들여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미·중 정상회담 전 ‘광폭 행보’ 보이는 중국중국이 오는 5월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협상의 지렛대로 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유리한 협상 테이블을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태국·미얀마의 초청으로 3국을 방문한다. 캄보디아에서는 둥쥔 국방부장과 함께 ‘2+2 전략 대화’ 첫 회의도 개최한다. 앞서 왕 주임은 지난 9~10일 2019년 9월 이후 약 7년 만에 북한을 찾아 최선희 외무상과 전략적 소통과 협력 강화를 논의했고, 14일에는 베이징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양자 관계와 국제 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왕 주임이 평소보다 더 적극적인 대외 행보에 나선 것은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방국과의 관계를 다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중간선거 앞두고 진퇴양난에 빠진 트럼프중국이 미·중 정상회담 전 유리한 카드를 확보하기 위해 애쓰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정반대의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의 긍정적 성과를 이용해 오는 11월 예정된 중간선거를 유리한 국면으로 이끌고자 했지만,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등이 오히려 중국을 자극하는 모양새다. 더불어 이번 전쟁으로 인해 인플레이션과 유가 상승이 심화하면서 지지율도 추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은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40% 아래까지 추락해 33%를 기록했다. 한 달 새 5%포인트가 빠지며 집권 2기 들어 최저치에 머물렀다. 과거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최저 지지율 36%를 두고 ‘실패한 정부’라며 맹비난했지만 이제는 자신이 그보다 더 낮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에 공화당 내부에서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대로는 전멸한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 콘돔 못 구하면 벌어질 일…가격 대폭 인상 확정, 이란 전쟁의 나비 효과 [핫이슈]

    콘돔 못 구하면 벌어질 일…가격 대폭 인상 확정, 이란 전쟁의 나비 효과 [핫이슈]

    세계 최대 콘돔 제조업체인 말레이시아 카렉스가 제품 가격을 20~30% 인상하고, 추가 인상까지 고려하고 있다. 이란 전쟁으로 공급망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고 미아 키앗 카렉스 CEO는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이란 전쟁으로 운송비가 상승하고 배송이 지연되면서 많은 고객사의 재고량이 평소보다 줄었다. 이는 콘돔 수요 증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고 물가가 비싸다. 지금으로서는 고객에게 비용을 전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에너지 및 석유화학 제품 공급이 차질을 빚고 원자재 조달이 어려워지자 콘돔 업체들은 공급망 병목 현상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는 유사한 원자재를 사용하는 의료용 장갑 제조업체도 마찬가지다. 고 미아 키앗 CEO는 “2월 말 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콘돔 제조에 사용하는 합성 고무부터 니트릴, 포장재, 알루미늄 호일, 실리콘 오일 같은 윤활제까지 모든 품목의 비용이 증가했다”면서 “지난해 미국 국제개발처를 비롯한 해외 원조 예산이 대폭 감소되면서 전 세계 콘돔 재고량도 크게 감소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콘돔 수요는 약 30% 증가했으며 배송 차질로 인한 공급 부족 현상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면서 “유럽 및 미국 등지로의 배송은 이전에는 한달 정도 걸렸지만 현재는 약 두달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콘돔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도착한 후에도 선박에 실려 있는 경우가 매우 많다”며 “개발도상국들은 제품이 도착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기 때문에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카렉스는 전 세계 콘돔 생산량의 약 20%를 차지하는 글로벌 1위 제조업체로 듀렉스 등 글로벌 브랜드에도 OEM 공급을 하는 기업이다. 콘돔 공급 흔들, 공중 보건에도 영향전문가들은 전쟁 등의 상황으로 콘돔 공급망이 흔들릴 경우 의료 접근이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성병 증가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원치 않은 임신의 증가는 교육·경제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안전하지 않은 낙태 증가 위험도 커질 수 있다. 무엇보다 콘돔 공급망이 무너질 경우 난민, 이주민, 성 노동자 등 취약 계층이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이미 의료·보건 접근성이 낮은 지역이라면 예방 수단마저 부족해져 감염병 확산 및 건강 불평등이 심화할 수 있다.
  • 하림그룹 NS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품는다

    하림그룹 NS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품는다

    홈플러스의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이 하림그룹의 등장으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홈플러스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공개입찰 결과, 하림그룹의 NS홈쇼핑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며 “조속히 세부 내용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은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의 핵심 과제다. 당초 메가MGC커피 운영사인 엠지씨글로벌 등 2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본입찰 마감일 하림그룹이 등장하며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꿰찼다. 시장에서는 희망 매각가가 초기 1조원대에서 3000억원대로 조정된 점이 하림의 인수 참여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림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김홍국 회장이 추진해온 ‘식품-물류-유통’ 통합 시너지 전략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NS홈쇼핑의 식품 전문 역량과 익스프레스의 전국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결합해 강력한 옴니채널 경쟁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TV홈쇼핑과 T커머스, 온라인, 모바일 채널에 국한됐던 판로를 신선식품 중심의 오프라인 SSM 매장으로 확대함으로써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기존 입점 협력사에도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통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스프레스 전체 293개 매장 중 76%가 보유한 퀵커머스(인근 지역에 1시간 이내 상품 전달하는 빠른 배송) 역량을 하림의 육계 및 가공식품 배송에 활용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NS홈쇼핑 측은 “이번 인수 참여는 당사가 보유한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인수가 성사될 경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홈플러스는 최악의 자금난 속에서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된다. 다만 지난해 3월부터 이어진 회생 절차로 경영난이 누적되면서 현장의 물품 공급 차질과 임금 체불 등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다음 달 4일까지로 연장된 상태지만, 매각 후속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추가 연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이병률의 마음 만보(萬步)] 낭만 배송 설치 기사

    [이병률의 마음 만보(萬步)] 낭만 배송 설치 기사

    가까이 지내는 한 대중음악 작곡가가 있다. 노래도 부르고 히트곡도 있는 꽤 알려진 친구다. 그가 얼마 전 구입한 전자제품이 배달되는 날에 생긴 일이다. 친구의 집을 방문한 배송기사는 제품을 설치하는 동안 이 친구가 누군지 알아봤다. 친구로선 자주 있는 일이라 그러려니 했는데 제품을 다 설치하고는 한쪽에 있는 피아노를 주의 깊게 바라보더니 한번 쳐 봐도 되느냐 묻더란다. 그래서 한번 쳐 보라고 했단다. 그 사람은 피아노를 친 지 꽤 오래됐다고 하면서도 피아노를 꽤 즐기더라고 했다. 처음 방문한 낯선 집에서의 피아노 연주이기도 하거니와 음악 하는 사람 앞에서의 피아노 연주라니. 나는 그 이야기가 근사해서 귀가 솔깃했다. 이 정도라면 이야기는 어느 쪽으로 흘러가도 충분하지 않겠는가. 피아노를 한참 치더니 혹시 가끔 이렇게 피아노를 치러 와도 되느냐고 친구에게 물었단다. 결혼과 양육과 일이 그에게 그런 여유를 허락하지 않은 것이겠지만 ‘정말이지 그래도 된다면’ 하면서 확률을 걸어 물어봤을 것이다. 피아노를 치러 와도 되느냐 물은 것은 이 집 주인의 면면을 보니 충분히 가능할 것도 같았기 때문일 것이다. 친구는, 물론 그래도 되지만 요즘 작업을 하고 있어서 전혀 신경 써 줄 수가 없다고 했다. 아닌 게 아니라 친구는 어느 드라마 음악의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기사는 자주 집에 들러 피아노를 치고 갔고 그가 떠난 자리에는 늘 곱게 깎은 과일들이 접시에 차분하게 담겨 있었다고 한다. 어떤 인사처럼. “그 사람 한번 구경하러 가고 싶네.” 내가 툭 던진 구경하러 간다는 말은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다는 말이겠다. 가끔 월요일 오전에 들른다는 피아노 맨은 오기는 오는 것인지, 온다고 하면 미리 알려 주겠다던 친구는 기별이 없다. 아마도 음악 작업을 하느라 열중하고 있는 것이겠지? 하면서도 내심 걱정되는 것은 피아노 맨이 오지 않을까 봐서다. 오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라 피아노를 놓아 버릴까 봐서다. 피아노를 놓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불쑥’ 용기를 내서 이웃이 되었고 그렇게나 멀리까지 와 주는 낭만적인 방문을 이제 영영 하지 않을까 봐서다. 이제 그 이야기를 떠올리면 영상이 떠오르는 것도 아니고 음악이 떠오르는 것도 아니다. 이제는 이 세상에서 아무도 하지 않는 ‘청’(請)을 하는 이가 있고 그 청을 너그러이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 주는 이가 있으니 세상은 단단하고도 선명하다는 생각만이 차오른다. 나는 여행을 가서 모르는 사람이 “우리 집에 갈래요?” 하고 청을 하면 선뜻 따라나서는 편이다. 그 집의 정겨운 부엌을 구경하고 오래된 가족사진도 참견한다. 이런 여행을 하는 나에게 사람들은 무섭지 않냐고 묻지만 두려워한다면 절대 만날 수 없는 것들이 사람 사이엔 있다. 용기라고 해봤자 그저 아무것도 아닌 용기일 것이고, 그런 말을 건네는 사람 마음에는 보통의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아주 이쁜 마음이 자리하고 있다는 걸 난 잘 알고 있다. 이병률 시인
  • “우크라이나에 신경 좀…” 젤렌스키, 이란 전쟁 탓 무기 공급 차질 토로 [핫이슈]

    “우크라이나에 신경 좀…” 젤렌스키, 이란 전쟁 탓 무기 공급 차질 토로 [핫이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란 전쟁으로 인한 미국 무기의 공급 차질을 개탄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전쟁 때문에 미국 평화 협상단이 우크라이나에 신경 쓸 시간이 없다”며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중재를 도왔던 스티브 윗코프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인물인 이들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공식 및 비공식 경로를 통해 이를 진두지휘했다. 그러나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전쟁이 발발한 이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 사람을 실용적이라고 묘사하며 그들이 이란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미국의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쟁이 계속되면 우크라이나에 공급될 무기가 줄어들 것”이라면서 “특히 방공 장비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노르웨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무기 공급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 그는 “방공망에 필수적인 패트리엇 요격미사일(PAC-3, PAC-2)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란 전쟁이 시작될 때부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물자 배송이 느리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우리에게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그간 미국과 독일, 네덜란드에서 패트리엇 시스템과 미사일을 제공받아 왔지만 이란 전쟁으로 인해 공급이 제한된 상황이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노르웨이는 이날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공동 선언에 서명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성명을 통해 “노르웨이와 우크라이나 방위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을 촉진하고 이제 우크라이나 드론이 노르웨이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 “수확의 즐거움 느껴 보세요”… 동작 상자텃밭 분양

    “수확의 즐거움 느껴 보세요”… 동작 상자텃밭 분양

    서울 동작구는 구민들에게 도시 농업 체험을 확대하기 위한 ‘2026년 상자텃밭 보급사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별도로 텃밭에 가지 않고도 베란다나 옥상 등에서 작물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구민들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정서적 안정을 돕기 위해 매년 상자텃밭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1년 기초수급자 대상 무료 보급 사업으로 시작한 이 사업은 2017년에 독거노인 대상으로 고독사 등을 방지하기 위한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되면서 참여자 수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구는 신청 구민들을 대상으로 텃밭 상자(바퀴 포함), 배양토 1포(50ℓ), 모종(상추), 종자(모둠쌈채, 상추), 사용설명서, 유박비료 등으로 구성된 재배 세트를 제공한다. 총 600세트로, 구민은 가격(4만 6000원)의 20%인 9200원을 부담하면 된다. 원하는 구민은 20일까지 구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1인(단체)당 1세트씩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구청 7층 경제정책과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선정자는 27일 오후 6시까지 자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물품은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신청 주소지로 순차 배송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상자텃밭을 통해 재배의 즐거움과 수확의 보람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기아, 2029년엔 운전대 안 잡고 도심주행… 美조지아공장 아틀라스 로봇 투입해 제조

    기아, 2029년엔 운전대 안 잡고 도심주행… 美조지아공장 아틀라스 로봇 투입해 제조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개시 전기차 라인 11개 모델에서 14개로 기아가 2029년에는 도심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주행하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을 개시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 투입하겠다고 9일 밝혔다. 2030년까지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49조원을 투자하고 이 중 21조원을 미래 사업에 배정한다. 기아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등으로 자체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해 고속도로에서 적용하는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첫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모델을 2027년 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달릴 수 있는 레벨2++ 기술을 적용한다.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면 고속도로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기아는 로보틱스 기술을 목적 기반 차량(PBV)인 PV7, PV9에 결합할 계획이다. 예컨대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로봇 ‘스트레치’가 차 안에서 짐을 분류하고,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고객의 집 앞까지 배달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연간 2880억 달러(약 426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최종 단계 무인 배송이라는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포부다. 아울러 2028년에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 현장에 투입되는 아틀라스를 2029년 하반기에는 같은 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공장에서도 활용하겠다고 했다. 기아는 올해 차량 335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3.8%를 달성하고, 2030년에는 판매량 413만대, 시장점유율 4.5%를 목표로 삼았다. 전기차 라인업은 올해 11개 모델에서 2030년까지 총 14개 모델로 확대한다. 기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49조원을 투자한다. 특히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을 위한 미래 사업 투자가 21조원으로 기존(19조원) 대비 약 11% 늘어난다.
  • CJ올리브영, 비수도권 1238억 투자… “지역 경제·청년과 성장”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내년 비수도권 지역의 신규 출점 및 리뉴얼, 물류 인프라 강화 등을 위해 1238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23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올리브영은 이번 투자로 비수도권 상권의 질적 성장과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해 신규 출점 및 리뉴얼 예정인 330㎡ 이상 대형 매장 78개 중 절반 이상인 43개가 비수도권에 위치한다. 지역별 특색을 극대화하고 체험형 요소를 결합한 ‘K뷰티 랜드마크’를 조성해 지역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실제 지역 거점 매장인 ‘타운 매장’은 인근 상권의 인구 유입을 이끌고 있다.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부산 서면·강릉 상권에 타운 매장이 문을 연 후 6개월간 해당 지역 전체 매장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5% 증가했다. 지역 물류 인프라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경북 경산센터 물류 설비 투자를 확대해 대구·경북 권역에 24시간 이내 배송을 강화했으며, 연내 제주 지역에 특화 빠른 배송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비수도권 투자는 지역 청년 일자리 확대로도 이어진다.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에서만 약 6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매장 정규직 전환 인원의 90% 이상이 시간제 근로자 출신”이라며 “인재 육성 체계를 비수도권 매장으로도 확산해 지역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기반을 마련하고 직무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기아, 2029년엔 운전대 안 잡고 도심주행…美조지아공장 아틀라스 로봇 투입해 제조

    기아, 2029년엔 운전대 안 잡고 도심주행…美조지아공장 아틀라스 로봇 투입해 제조

    기아가 2029년에는 도심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고도 주행하는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을 개시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 투입하겠다고 9일 밝혔다. 2030년까지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49조원을 투자하고 이 중 21조원을 미래 사업에 배정한다. 기아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등으로 자체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해 고속도로에서 적용하는 레벨2+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첫 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SDV) 모델을 2027년 말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2029년 초에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달릴 수 있는 레벨2++ 기술을 적용한다.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면 고속도로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게 됨을 의미한다. 기아는 로보틱스 기술을 목적 기반 차량(PBV)인 PV7, PV9에 결합할 계획이다. 예컨대 현대차그룹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로봇 ‘스트레치’가 차 안에서 짐을 분류하고, 4족 보행 로봇 ‘스팟’이 고객의 집 앞까지 배달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연간 2880억 달러(약 426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최종 단계 무인 배송이라는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포부다. 아울러 2028년에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생산 현장에 투입되는 아틀라스를 2029년 하반기에는 같은 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 공장에서도 활용하겠다고 했다. 기아는 올해 차량 335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3.8%를 달성하고, 2030년에는 판매량 413만대, 시장점유율 4.5%를 목표로 삼았다. 전기차 라인업은 올해 11개 모델에서 2030년까지 총 14개 모델로 확대한다. 기아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49조원을 투자한다. 특히 전동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을 위한 미래 사업 투자가 21조원으로 기존(19조원) 대비 약 11% 늘어난다.
  • CJ올리브영, 올해 비수도권 1238억 투자…‘지역 경제·청년 동반 성장’

    CJ올리브영, 올해 비수도권 1238억 투자…‘지역 경제·청년 동반 성장’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내년 비수도권 지역에 신규 매장 출점 및 리뉴얼, 물류 인프라 강화 등을 위해 1238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엔데믹 전환기였던 2023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한 규모다. 특히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매장 구축 투자 예산은 전년 대비 36% 증액했다. 이번 투자는 비수도권 상권의 질적 성장과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견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지역 매장 고도화에 예산을 집중해 유동인구를 유입시키는 ‘앵커 테넌트’ 역할을 강화한다. 올해 신규 출점 혹은 리뉴얼 예정인 100평 이상 대형 매장 78개 중 절반 이상인 43개 매장이 비수도권에 위치한다. 지역별 특색을 극대화한 독보적인 디자인과 체험형 요소를 결합한 ‘K뷰티 랜드마크’를 전국 각지에 조성해 지역 소비자와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한다. 부산·제주·경주 등 주요 관광 거점에는 ‘글로벌 특화 매장’을, 경상·전라·충청권 등에는 구도심과 신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거점 매장을 집중 조성한다. 아울러 최근 경북 경산센터 물류 설비 투자를 확대해 대구·경북 권역에 24시간 이내 배송을 강화했으며, 연내 제주 지역 특화 빠른 배송 서비스 개발을 진행해 지역 쇼핑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유입되는 방문객 증가는 인근 상권 전반의 소비 흐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타운 매장’이 들어선 대전·서면·강릉 상권의 경우, 오픈 후 6개월간 방문객 수가 직전 6개월 대비 평균 25% 증가하며 주변 유동인구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비수도권 투자는 지역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확대로 이어진다. 올리브영은 올해 비수도권에서만 약 6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타운 매장 한 곳당 평균 고용 규모는 55명 수준으로, 지역 내 고용을 창출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 중이다. 올리브영은 단순 채용을 넘어 청년들이 뷰티&웰니스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기준 매장 정규직 전환 인원의 90% 이상이 시간제 근로자 경험을 보유한 인력으로, 현장 경험이 커리어로 이어지는 채용 문화를 구축했다. 지역 매장에서 출발한 구성원이 현재 미국 법인 및 매장 운영을 위한 서비스 매뉴얼 작성에 참여하는 등 직무 확장 사례도 늘고 있다.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로도 확대 중이다. 올리브영은 올해 1월 ‘뷰티 컨설턴트’ 직무를 신설하고 자발적 지원을 통해 선발된 인원에게 현장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 [영상] ‘푸틴 모르게’ 대형 다리 파괴…택배 드론 이용한 신박한 전술 성공 [밀리터리+]

    [영상] ‘푸틴 모르게’ 대형 다리 파괴…택배 드론 이용한 신박한 전술 성공 [밀리터리+]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제 수송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의 핵심 보급로로 이용되던 교량을 파괴하는 데 성공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제 몰로이 T-150 수송 드론을 포함한 드론 항공 시스템만으로 러시아의 다리를 파괴한 최초의 작전을 수행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임무는 우크라이나 해병대 소속 드론 시스템 연대가 수행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한 다리는 러시아가 일부 점령한 남부 헤르손에 있는 것으로, 드니프로강 하류 인근의 교량이다. 이 다리는 헤르손 주변의 드니프로강 삼각주와 섬 지역의 보급로 역할을 해 왔으며 러시아군이 장악한 섬과 하천 지역의 병력을 유지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통로로 꼽힌다. 올렉시 불라호프 부대장(대령)은 텔레그래프에 “아래쪽에서 다리를 파괴하는 것은 비교적 쉽지만 위쪽은 매우 견고하게 설계돼 있기 때문에 어렵다”면서 “우리는 러시아 병사가 다리 구조물 아래에 서 있는 모습을 SNS에 올린 것을 보고 치명적인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작전은 60일 가까이 진행됐다. 몰로이 T-150 드론이 교량 위가 아니라 교각(지지 구조)의 취약한 지점에 접근한 뒤 케이블을 이용해 50㎏의 폭약을 정밀 투하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구조를 약화하다 마지막에 미사일을 타격해 완전히 붕괴하도록 만들었다. 단순히 드론 폭격이 아니라 공병 작전과 드론 물류, 정밀 타격이 결합한 복합 작전인 셈이다. 영국제 T-150 수송 드론이란?이번 작전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영국이 개발한 몰로이 T-150 수송 드론이었다. T-150 수송 드론은 주로 탄약과 식량, 의약품, 장비, 폭약 등을 운반하는 데 사용된다. 영국이 2022년 군사 지원 패키지로 제공한 이 드론은 우크라이나군이 전선에서 보급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이 드론의 최대 장점은 적재량이 최대 68㎏에 달한다는 점이다. 최대 항속거리는 약 70㎞, 비행시간은 약 36분 정도로 재블린·스팅어 등 대전차 및 대공 무기 1~2세트를 운반할 수 있다. 또 GPS 자동비행 기능을 통해 반복 작전이 가능하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번 작전에서 T-150 드론 아래에 폭약 약 50㎏을 케이블로 연결하고 목표 지점 위에서 정지시킨 뒤 그곳에 내려놓거나 떨어뜨리는 방식을 사용했다. 일반적인 1인칭 시점(FPV) 드론처럼 충돌하는 방식이 아닌 것이다. 약 60일 동안 T-150 드론이 출격한 횟수는 약 30회, 투입한 폭약은 총 1.5t에 달한다. 이 방식은 교각 내부 균열을 확대해 철근 구조를 손상시키고, 작은 공격을 여러 번 반복해 적의 탐지를 회피하는 데 도움이 됐다. 다리를 바로 부수는 게 아니라 무너지게 만들기 위해 T-150 드론 출격이 필수적이었다. “배송 위한 드론을 원래 용도 이상으로 활용”텔레그래프는 “이러한 작전은 몰로이 T-150 드론이 공격용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해당 드론은 실제로 영국에 본사를 둔 몰로이 에어로노틱스가 드론 배송을 위한 물류 플랫폼으로 개발한 것이다. 이 매체는 “T-150 수송 드론을 본래 용도 이상으로 활용해 통제되고 반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폭발물을 투하하는 데 이용했다”면서 “이러한 전장 활용 사례는 서방 드론 기술의 실전 테스트 및 수정 방식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4년 넘게 전쟁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종전 조건을 두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이양하라고 요구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영토 포기는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 美실리콘밸리 날아간 구광모 회장… LG ‘AI 전환’ 속도전

    美실리콘밸리 날아간 구광모 회장… LG ‘AI 전환’ 속도전

    LG전자가 1분기 매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호실적을 기반으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글로벌 인공지능(AI) 협력을 강화하며 인공지능 전환(AX)에 박차를 가했다. LG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3조 7330억원, 영업이익 1조 673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4.4%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32.9% 늘어나 직전 분기 109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1개 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LG전자는 사업 부문 전반에서 미국 관세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산지 최적화 및 원가 구조 개선을 추진한 점이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전장 등 기업간거래(B2B)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생활가전(HS) 사업은 고가형 프리미엄 제품과 대중 겨냥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고, 온라인 판매와 가전 구독 사업 비중을 확대해 견조한 성장을 유지했다. 글로벌 TV 산업 경쟁 심화로 지난해 적자를 냈던 미디어엔터테인먼트(MS) 부문은 운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장(VS) 사업 역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냉난방공조(ES) 사업은 중동 전쟁 등 외부 변수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구 회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국의 AI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인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했다. 구 회장과 카프 CEO는 팔란티어가 세계 주요 기업들과 쌓아온 데이터 통합 기술과 ‘온톨로지’(기업 내 데이터 연결) 기반 혁신 사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제조·금융·물류 등에서 독보적인 AX 성과를 내는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통해 LG그룹의 AX에도 속도를 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구 회장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LG만의 독자 AI 모델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사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실리콘밸리 소재의 ‘스킬드AI’ 사옥을 찾은 구 회장은 디팍 파탁, 아비나브 굽타 공동 창업자를 만나 스킬드AI의 지능을 장착한 휴머노이드 시연을 참관했다. 스킬드AI는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파운데이션 모델(RFM) 영역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꼽힌다. 자율주행 기반 서빙·배송·가이드 등 접객 로봇과 물류 로봇, 또 가정용 휴머노이드 ‘클로이드’ 등을 개발 중인 LG 계열사들의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지난달 LG의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나며 구 회장의 경영 책임이 강화된 점도 적극 행보의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구 회장은 지난달 미국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자회사와 브라질 LG전자 생산법인 및 유통 매장을 찾아 중남미 시장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 쿠팡, 정보유출 사태 이전으로 돌아갔다

    쿠팡, 정보유출 사태 이전으로 돌아갔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회원 탈퇴 홍역을 치른 쿠팡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공고히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쿠팡이츠 제외)은 5조 7136억원으로 전달(5조 1113억원)보다 12% 증가했다.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공식 발표 이후 4개월 만이다.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지난해 10월 5조 9005억원을 기록했다가 11월에 5조 8929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이후 쿠팡 회원을 탈퇴하는 ‘탈팡’ 행렬이 이어지면서 12월 5조 6133억원, 올해 1월 5조 4646억원, 2월 5조 1113억원 등으로 연이어 감소세를 보였다. 결제추정금액은 한국인 결제자의 신용카드·체크카드 결제내역을 통해 추산한 것으로 계좌이체, 현금거래, 상품권 결제는 포함되지 않는다. 앱 사용자 수도 반등했다.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3503만명으로 2월(3364만명)보다 4% 증가했다. 이어 11번가(815만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777만명), 테무(742만명) 순이었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새벽배송을 기반으로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을 유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이날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관한 집단분쟁 조정 절차를 개시했다. 이르면 오는 6월 초에 보상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쿠팡이 이를 수락하면 조정이 성립되며, 조정 성립은 재판상 화해의 효력을 갖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