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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阿와 공정무역… 착한 소비바람 불게 할래요”

    “도움이 없었다면 창업하려는 용기가 나지 않았을 거예요. 사무실은 물론 활동보조금과 재무회계, 무역, 마케팅까지 지원해 줘 큰 힘이 됐지요.” 아프리카산 친환경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KL컴퍼니 대표 임은규(31·여)씨의 매장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번화가에 있는 ‘꿈꾸는 청년가게’에 있다. 그녀는 ‘1인 기업’을 통해 아프리카와 직접 ‘공정무역’(사회운동 차원에서 국가 간 동등한 무역거래)을 하고 있다. 임씨는 22일 “사회경험이나 경제력은 빈약한데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라면 주저하지 말고 서울시의 ‘청년창업 1000 프로젝트’에 손을 내밀라.”고 조언했다. 문을 두드리면 꼭 열린다는 것을 몸으로 느꼈기 때문이란다. 그런저런 회사에 다니던 임씨는 어느 날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서울시 광고판을 보았다. ‘바로 이것이다.’ 예비청년창업가 1기 모집은 이미 마감한 터라 1년을 기다려 2기생으로 합류했다. 그녀가 염두에 둔 아이템은 아프리카산 공예품의 공정무역. 2007년 영국 여행 중 바나나섬유 공예품(바나나 나무줄기와 잎을 말려 콜라주로 제작)을 만나면서 인연을 맺었다. 한 아프리카인이 런던의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바나나섬유 카드를 팔며 자선단체에 수익 일부를 기부하는 걸 보았다. 서울시의 도움을 받아 케냐로 날아갔다. 매월 70만~100만원의 창업활동비를 지원받고 현지 매니저까지 섭외받은 덕분에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임씨는 “무슨 색에 어떤 그림을 그려 달라고 스케치를 해서 스캔받아 이메일로 보내면 원하는 제품을 틀림없이 배송받을 수 있다.”면서 “현지인들의 인건비 등 일체가 포함되기 때문에 구매 원가는 비싼 편”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현지에서 얼마나 힘들게 제작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수익이 적어도 공정무역은 계속하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지난 4월 꿈꾸는 청년가게에 사업자등록증을 내걸었다.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죠.” 온라인몰(www.1300k.com)과 달리 매장 매니저가 어떤 제품이 잘 팔리고 어떻게 진열하면 좋은지 조언해 줄 뿐만 아니라 젊은층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케냐의 자연돌 ‘솝스톤’(Soap stone)으로 만든 동물조각이나 바나나섬유 아트액자 등이 인기라고 한다. 임씨는 “누군가에게 착하고 기억에 남는 선물을 해 주고 싶으면 꿈꾸는 청년가게로 오세요. 착한 바람이 불어올 거예요.”라며 슬쩍 광고를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KT, 휴대전화 유통구조 혁신 나선다

    KT, 휴대전화 유통구조 혁신 나선다

    KT가 국내 처음으로 중고 휴대전화를 유통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단말기 판매 가격을 공개하는 ‘공정가격표시제’(Fair Price)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정가격표시제는 휴대전화 가격을 투명하게 공개해 전국 모든 매장에서 동일한 제품을 같은 가격에 파는 일종의 정찰제이다. 그동안 국내 휴대전화 가격이 매장별로 다르고 정확한 가격 정보를 알 수 없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KT는 휴대전화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주요 모델 공정가격을 직영 온라인쇼핑몰인 올레샵과 전국 2700여개 공식 대리점에 게시하기로 했다.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제조사의 장려금이 불투명한 방식으로 판매점에 제공되면서 장려금 규모에 따라 임의로 가격을 할인하고 매장 간 가격 차이를 유발하고 있다.”며 “제조사가 장려금 규모를 투명하게 고지하거나 장려금 관행을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제조사 보조금으로 인해 이동통신사들이 가격경쟁에 치중한 나머지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쓰게 되고, 이통사는 보조금 가이드라인을 위배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KT는 지난해 총 2700만대의 휴대전화가 판매됐고, 투입된 이통사 보조금은 4조 2000억원, 제조사 장려금은 5조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표 사장은 “공정가격표시제가 정착되면 유통망에 대한 제조사 장려금이 축소돼 출고가 인하가 이뤄지고 보조금 경쟁이 아닌 서비스 경쟁이 촉발될 것”이라며 “고객의 실구입가 하락으로 인한 후생 효과는 1조 3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는 오는 9월부터 자사가 직접 중고폰을 매입하고 공단말기 요금할인 프로그램 등을 담은 ‘그린폰(Green Phone)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국내 휴대전화 교체 주기는 27개월(해지 주기 19개월)로 46개월인 일본의 절반 수준이라는 게 KT의 설명이다. 빈번한 휴대전화 교체로 발생하는 중고폰은 매년 2280만대에 달한다. KT는 중고 휴대전화나 해외에서 반입한 휴대전화 이용자를 위한 공단말기 요금할인 프로그램을 연내 출시하고 중고폰을 가져온 기기변경 가입자에게도 할인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올레샵에 중고폰 직거래 장터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 매장에서도 소비자가 구입한 휴대전화를 지정 대리점에 24시간 내 배송해 주고 365일 24시간 1대1 예약 상담 서비스도 도입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강남 통신두절·물류 배송지연·건설공정 중단…

    강남 통신두절·물류 배송지연·건설공정 중단…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통신업계의 경우 ‘물폭탄’ 피해가 집중된 서울 강남·서초 지역에서 통신이 두절됐고, 물류업계도 배송 지연 사태가 속출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 사거리와 대치동, 신림동 인근의 침수로 인해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과 중계기들이 작동을 멈추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 곳곳에서 인터넷이 끊기고 위성방송이 제대로 수신되지 않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강남역 사거리 인근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가입자의 휴대전화 불통 사태가 빚어졌다. 한국전력이 강남 지역에 침수 사태가 발생하자 감전 사고를 우려해 전력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통신 불통 상황은 해소됐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침수와 낙뢰, 정전 등으로 소형 중계기들이 피해를 봐 일부 지역에서 통화가 안 되는 현상도 이어졌다. 물류업계는 배송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CJ GLS·한진 등 택배업체들은 도로가 통제된 지역의 배송이 1~2일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가 광범위하다 보니 우회도로를 찾기도 쉽지 않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유통업계 역시 피해가 속출했다. 보광훼미리마트 등 한강시민공원 내 점포 대부분이 침수됐으며, 한강변 주변의 편의점 대부분은 불어나는 물을 피해 매장을 이동하고 영업을 중단했다. 이마트의 경우 서울 이수점과 경기 용인 동백점 등이 침수돼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건설업계도 모든 공정을 미루고 침수와 붕괴, 감전사고 등을 막기 위해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현장마다 비상대응팀을 꾸려 본사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행히 지방 강수량이 적어 아직 피해가 크지 않지만 집중호우가 전국을 오르내리며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대기업들은 이번 폭우 피해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다. 사업장들이 대부분 충청 이남 지역에 있는 데다, 집중호우나 산사태에 대비가 잘돼 있는 편이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 도심에 본사가 있는 경우 직원들의 출·퇴근을 배려해 한두 시간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나서 ‘재해중소기업 지원대책단’을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 아직까지 특별한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도심지역 소상공인 일부가 침수 피해를 봤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예상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기후가 이제 열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바뀐 만큼 산업계 전체가 (폭우 등) 기후 리스크를 감안한 새로운 경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송파 ‘모기박멸’ 방역활동 나서

    송파구가 여름철 ‘공공의 적’ 1순위인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묘안을 짜냈다. ‘모기박멸 정화조 출동팀’ 10명이 오는 11월까지 관내 6만개 취약건물에 나가 방역활동을 하고 해충 관련 정보를 알려주기로 했다. 효율적인 소독을 위해 성충구제와 모기유충 서식지를 파악해 예방소독을 하고 있으며 민원을 즉각 해결하기 위한 ‘모기제로 바로 콜센터’도 상시 운영 중이다. 소외계층을 위해서도 빨래와 가전제품 보급 등 맞춤 서비스를 마련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 346가구, 경로당 등 복지시설 105곳 등 모두 451곳에 ‘행복나눔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다. 인금철 홍보담당관은 “수거 당일 배송에 친환경 세제와 고급 섬유유연제를 사용해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시설은 월 1회, 독거노인과 장애인은 횟수 제한 없이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또 원활한 에너지 수급을 위해 관내 156개 경로당의 에어컨과 냉장고 등 가전제품을 에너지 고효율제품으로 전면 교체·보급한다고 밝혔다. 27~29일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성내천 벽천물놀이장에 위인전, 동화등 1000여권의 책을 비치해 무료 피서지문고를 운영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전통시장에 사회적 기업 100곳 육성

    정부가 전통시장에 사회적 기업 100곳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현재 전통시장 안에 조직된 비영리조직(상인회)이 관련 주차장을 운영하거나 소비자가 시장에서 구매한 물건을 배달하는 업무 등을 하는 기업을 만들 경우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방식이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7차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전통시장 사회적 기업 도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36만 중소상인의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 활성화는 매우 중요한 정책 과제”라면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면 대형마트와의 경쟁을 통해 물가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통시장에 사회적 기업을 세우기 위해 상인조직을 갖추고 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을 대상으로 2013년까지 주차장 운영, 택배 등 배송서비스, 자판기 운영 등을 하는 (예비)사회적기업 100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전국 1557개 전통시장 중 고용노동부의 인증을 받은 사회적 기업은 한 군데도 없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인증을 받은 예비 사회적 기업은 온양온천 전통시장·부산 부전시장·논산 화지시장·광주 양동시장 등 4곳이 있다. 정부는 전통시장 사회적 기업을 대부분 비영리조직인 상인회가 운영하기 때문에 비영리형 사회적 기업도 중소기업에 포함해 신용보증, 희망드림론 등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내년부터 지역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보증비율을 85%에서 90~100%로 늘리고, 보증료도 1.2%에서 0.5%로 할인해 준다. 또 전통시장 상인회의 사무실에서 친절서비스나 경영기법을 교육하는 ‘상인대학’이 설치된 시장 100곳을 대상으로 사회적 기업 교육과정을 설치한다. 박 장관은 “전통시장의 사회적 기업화는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창의적 대안으로 고용부와 중기청이 부처간 칸막이를 넘어 만들어낸 좋은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인터넷 쇼핑몰, 유통업계 신성장 동력으로

    인터넷 쇼핑몰, 유통업계 신성장 동력으로

    상권 포화로 몸집 불리기가 여의치 않아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온라인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인터넷쇼핑몰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0.4% 성장한 24조 8000억원으로, 처음으로 백화점 시장 규모를 추월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9% 신장해 시장 규모가 30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6~2009년 인터넷쇼핑몰 시장은 평균 15% 성장을 거듭, 가장 전망이 밝은 유통업태로 꼽혔다. 백화점은 같은 기간 6%대, 대형마트는 5% 수준이었다. 유통업체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온라인몰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는 이마트몰이 거둔 성과에서도 확인됐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리뉴얼 오픈한 후 1년간 이마트몰의 매출을 보면 전년 대비 120% 성장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62%나 늘어난 142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으며, 올해 목표인 3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반해 오프라인 이마트의 상반기 매출 성장은 전점 기준 전년 대비 11.5%, 기존점(개점 1년 이상)을 기준으로 하면 고작 5.6%로 주춤세다. 이마트가 이마트몰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무엇보다 오프라인 매장 객단가(5만 4000원)보다 온라인몰의 객단가(7만원)가 높다는 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충동구매를 하게 되는 일반 매장의 객단가가 더 높을 것이라는 기존 상식을 깬 것으로 계획·목적 구매를 하는 온라인몰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구매 연령대 확대도 고무적인 요인. 이마트몰의 구매연령대를 살펴보면 26~35세 36.1%, 36~45세 33.9%를 차지하고 있으며, 50대 이상도 20%에 육박했다. 이마트의 온라인담당 최우정 상무는 “2013년까지 전체 매출을 1조원대로 상승시켜 이마트 전체 매출에서 비중을 15%까지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 1위 롯데백화점은 연내 ‘프리미엄 온라인몰’ 개설을 준비 중에 있다. 기존 저가·이월 상품을 취급하는 온라인몰이나 오픈마켓과 뚜렷하게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다. 명품외에 주문제작 자동차, 요트, 미술품 등 희귀한 고가 제품들뿐 아니라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의 동일한 상품까지 취급한다. 해외 출점에 따른 인지도 상승까지 감안, 해외 고객도 주문, 배송 가능하도록 영문판도 따로 제작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롯데백화점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2018년까지 전세계 5위권에 드는 백화점을 지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외 매출 2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비전 실현을 위해 현재 롯데백화점은 해외 영토 개척에 한창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점, 중국 베이징점에 이어 최근 톈진점을 성공적으로 개점한 롯데백화점의 해외 출점은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주요 공략지는 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중국)다. 인구가 많고 아직 낙후돼 있지만 해마다 성장 속도가 빨라 잠재력이 높은 이 지역을 중심으로 2018년까지 40여개 점포를 추가로 연다는 계획이다. 2012년 톈진 2호점, 웨이하이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점이 문을 열고, 2013년엔 중국 선양점과 베트남 하노이점 개점이 예정돼 있다. 중국은 특히 해외 사업의 거점이다.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지역마다 2~3개 점포를 열고, 이후 발전 가능성이 큰 중소 도시로도 진출하는 ‘다점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백화점과 쇼핑몰이 함께 구성된 복합단지에 진출할 방침으로, 2018년까지 중국에서만 20여개 점포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소비형태 진화에 맞춰 새로운 유통업태 개발에 치중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4월 대구시 봉무에 신개념 쇼핑몰인 라이프스타일센터 1호점 ‘롯데몰 이시아폴리스점’을 연 데 이어 연말에는 파주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개점한다. 또한 수도권 서부상권을 새롭게 이끌어 갈 복합쇼핑몰 ‘김포 스카이파크’에도 백화점을 출점한다. 가장 성장세가 좋은 온라인몰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온라인몰들이 이월상품처럼 값싼 상품에 치중하고 있는 틈새를 노려 수준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급 온라인몰 개설을 준비 중이다. 주문 제작 자동차나 요트, 미술품 등을 취급하고 한류로 인해 한국 상품에 관심이 많은 해외 고객에게까지 주문·배송서비스가 가능한 온라인몰로 국내 1등 유통 기업답게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전자상거래 배달서비스 개발 논의

    전자상거래 배달서비스 개발 논의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카할라 우정연합체 CEO 전략회의’에서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 등 10개국 우정 CEO들이 우정사업 발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2002년 한국 주도로 하와이 카할라에서 국제특송(EMS)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결성된 카할라 우정연합체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미국·호주·홍콩·싱가포르·영국·프랑스·스페인 10개국 우정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CEO 전략회의에서는 미래 전략사업으로 글로벌 시대 트랜드에 맞는 전자상거래 신규 배달서비스 개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카할라 우정연합체 10개국의 15만 9000여개 우체국을 연결하는 통합 네트워크를 활용, 전자상거래 상품을 배달할 수 있게 되면 각 회원국 모두는 우정사업 발전뿐만 아니라 자국 전자상거래산업 발전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김명룡 본부장은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가 해외로 상품을 편리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해외배송 지원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다.”면서 “국제특송 서비스 품질 향상과 국제적인 전자상거래 배달서비스 개발은 국내 중소 전자상거래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어? 화환이 반짝반짝 하네”··· ‘천의 얼굴’ LED 화환 시장 확대

    “어? 화환이 반짝반짝 하네”··· ‘천의 얼굴’ LED 화환 시장 확대

     첨단 신소재인 발광다이오드(LED) 화환 시장이 영역을 확산 중이다. 생화 화환의 보완재가 아닌 ‘친환경’을 무기로 생화 대체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시장 확대도 주목된다.  특히 생화 화환이 비슷한 모델이었다면 LED 화환은 모양을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어 인기를 더하고 있다. 화환의 종류는 작은 바구니 형태 등 크기와 용도에 따라 다양하다. 모두 수작업으로 만든다. 가격대는 5만원대의 바구니 형태에서부터 20여만원대의 첨단 LED 조명을 한껏 살린 대형 화환까지 있다.  축하 화환의 경우 LED를 꽃속에 넣어 아름다운 빛을 발산, 축하의 의미를 배가한다. 근조 화환도 은은한 빛을 발산함으로써 기존의 생화 화환보다 더 높은 품격을 느낄 수 있다.  LED 화환은 화환을 배송하고 회수하는 재활용 랜털방식이다. 전기와 배터리를 겸용한다. 따라서 어느 장소에서든 설치가 가능하고 소형 배터리 1개로 이틀간(48시간) 사용 가능하다.  생화 화환은 상당수 업체가 회수한 뒤 시든 꽃 몇송이만을 바꾸고서 다시 사용한다. 업자들간에 10만원짜리 화환이 5만원에 거래된다. 개업집 축하 생화의 경우 처음에는 보기가 좋지만 개업 후 2~3일동안 세워 놓으면 시들어져 지저분해 진다. 쓰레기량도 많아 업자들이 회수를 꺼린다.  이런 면에서 보면 LED 화환은 아주 친환경적이다. 받는 사람도 처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축하 화환의 경우 LED 빛을 활용한 야간 홍보효과는 배가된다. 경남 창원시에서 태성LED플라워(본사)를 운영 중인 백정현(40) 사장은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면서 “손님들이 생화에 익숙해서인지 처음엔 마음을 내키지 않다가 설명을 듣고서는 ‘아하’ 하며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ED 조명 때문인지 축하 화환이 많이 나가고, 환자의 알레르기 때문에 생화 반입이 금지된 병원용으로도 많이 찾는다.”면서 “퇴원후 집으로 가져가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전했다.  LED 화환을 개발한 (주)태성LED플라워는 현재 서울, 대구, 부산, 수원, 부천, 진주, 창원, 마산 등 12개 도시에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반응이 좋아 이 달엔 전주, 김천 등 10개 도시에 가맹점을 열 예정이다. 회사 측은 ”가맹점의 수가 늘어나면서 원재료를 대량 구매하면서 소비자 가격은 더 낮아질 것”이라면서 “조화에 향기를 접목하는 제품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주아LED플라워, 전화 055-276-5555.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롯데백 中 2호 톈진점 오픈

    롯데백 中 2호 톈진점 오픈

    롯데백화점이 17일 중국 톈진시에 2호점을 연다. 2008년 8월 개점한 첫 점포인 베이징점의 성적표가 신통치 않은 가운데 3년 만에 새로 여는 톈진점에 거는 기대가 사뭇 크다. 러시아 모스크바점을 포함해 해외 3호점, 중국 2호점이지만 중국에서 100% 직접 출자로 내는 첫 점포이기 때문이다. 현지 사정을 익히고자 중국 기업 인타이그룹과 손잡고 진출했으나 의사결정의 한계로 베이징점은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발빠른 의사결정이 유통업의 생명인데 이런 점에서 베이징점은 롯데백화점이 색깔을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톈진에서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톈진시 난카이구 복합단지 런헝하이허 광장에 자리 잡은 톈진점은 연면적 5만㎡(1만 5100평), 영업면적 2만 8400㎡(8600평),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식품·잡화·의류·생활가정용품 등 전 상품군을 갖췄다.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 및 여성의류 브랜드 40여개가 입점했으며 SPA(제조·유통 일괄화 의류)와 영캐주얼 브랜드별 메가숍도 운영된다. 또 480㎡의 명품시계 편집숍을 비롯해 명품, 전자제품, 아동복 등 상품군별 편집숍도 들어섰다. 외식을 선호하고 가구는 전문매장에서 사는 현지인 소비 특성을 반영해 식품매장에서 1차 식품을 줄이는 대신 델리식품을 늘렸으며 가정매장에는 가구 상품을 들여놓지 않았다. 한국에서 이미 자리 잡은 서비스로 현지 고객을 감동시킨다는 전략이다. 전체 면적의 20%를 서비스 라운지, 놀이방 등 고객 편의시설로 채웠고 톈진에서는 처음으로 문화센터를 도입했다. 엘리베이터에 안내사원을 배치했으며 우수 고객을 위해 인근 9㎞ 지역을 도는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근거리 배송 서비스도 한다. 중국 내 다른 백화점이 입점 업체에 매출 관리나 신문 광고 정도의 마케팅만 지원하는 것과 달리 톈진 1호점은 국내 점포처럼 다양한 채널의 마케팅과 고객 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또 현지 서비스 전문인 7명을 채용, 국내 점포에서 교육했으며 국내 서비스 강사를 현지로 보내 서비스 교육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톈진은 인구 1200만명으로 최근 많은 대기업이 들어오고 있으며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600달러(2009년 기준), 성장률 17.4%로 성장세가 빨라 서비스 시설 투자에 적합하다. 내년 5월에는 복합문화단지 ‘문화중심’에 톈진 2호점도 개장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CSI 요원처럼… 매일 밤 200여 품목 농약 검사

    CSI 요원처럼… 매일 밤 200여 품목 농약 검사

    서울 초·중·고교에 친환경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친환경유통센터가 문을 연 지 1년 만에 총 학교급식의 40%를 담당하며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 오는 20일 400곳의 학교 급식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제2센터(건축면적 3861㎡)가 본격 가동된다. 14일 오후 8시 외발산동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 친환경유통센터 직원 70여명은 보통 사람들과 반대로 이때가 출근시간이다. 자녀들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일을 하는 만큼 긴장의 눈빛이 엿보인다. 친환경유통센터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식재료 공급에 있다. 센터는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과 신뢰도를 쌓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추천과 심의회 적격성 심사를 통해 친환경 공급업체 4개 산지를 선정했다. 전남 나주 자연과 농부들, 제주 느영나영 영농조합, 김해 친환경영농조합, 대전농협중앙회 등이다. 이들 업체로부터 조달되는 품목만 250여개. 기존 생산자→산지유통인→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직판상인(소매상인)→납품업체→학교로 이어지던 유통과정을 생산자→서울친환경유통센터→학교 3단계로 대폭 축소했다. 오후 3~4시 생산지에서 출발한 트럭은 최소한 오후 10시가 될 무렵 센터에 도착한다. 친환경 브랜드 제품을 실은 2.5~4.5t 트럭이다. 식재료는 곧장 초등학교 389곳 등 모두 514곳의 학교 팻말이 걸린 검수실에 입고된다. 짙은 남청색 작업복 차림의 인력 15명이 품질과 인증번호를 확인하는 검품·검수작업에 돌입한다. 각 식재료의 바코드를 개인휴대단말기(PDA)로 찍으면 납품학교, 품목을 확인하는가 하면 품질관리사이트에 들어가 도착한 물건의 인증번호와 생산자가 실제로 일치하는지 여부도 꼼꼼히 살핀다. 체크하는 데만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무엇보다 검수실은 농산물이 상하지 않도록 항상 섭씨 10도를 유지하고 있다. 한여름에도 작업실 직원들은 두꺼운 점퍼를 입고 있다. 자정을 넘기고 새벽 1시 일반 농산물을 실은 트럭이 하나둘씩 도착한다. 아무래도 일반 농산물은 친환경 브랜드 물품에 비해 잔류농약이 검출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센터에선 친환경 농산물이 60~70%를, 일반 농산물은 30~40%를 차지하고 있다. 새벽 2시 깐깐한 검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미국드라마 CSI(과학수사대) 요원들을 연상시키는 하얀 가운을 입은 안전성 검사요원 3명이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2층 검사실에서 내려온다. 하루평균 200~250개 샘플을 채취해 검사를 한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40분. 검수실은 그 시간 동안에도 여전히 바삐 움직인다. 안전성 검사는 속성검사와 정밀검사 두 가지가 있다. 속성검사는 40여종의 잔류농약성분을 밝혀낼 수 있다. 이희훈(37) 대리는 “지난해 1만 5000여건을 검사했지만 농약성분이 추출된 것은 4건에 불과했다.”고 안심시킨다. 이날은 108개 품목의 샘플을 채취해 안전성 검사에 들어갔다. 샘플이 많은 날은 250개에 이를 때도 있다. 하지만 샘플이 적어 일찍 작업이 끝날 것이란 예상은 빗나간다. 새벽 4시쯤 쪽파에서 양성반응이 덜컥 나와 버린 것이다. 3명의 요원들은 급박하게 재검사에 돌입했다. 배송차에 물품을 싣고 떠나기 30분 전으로 촉각을 다투는 시각이었다. 숨소리조차 크게 들릴 정도로 모두가 검사에 몰입하는 집중력을 보였다. 20여분 지났을까. 다행히 재검에서 정상수치가 나왔다고 판명됐다. “휴~”하는 안도의 한숨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만약 재검서도 양성판정을 받았다면 당장 유통을 중지시키고 대체 농산물을 즉시 구입해야 하는 긴급상황이 발생할 뻔했다. 검수실에 배송해도 좋다고 통보한 시간은 오전 5시. 어느새 창밖은 어슴푸레 동이 트고 있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저탄소 건물·유통비 절감 가락시장이 확~ 바뀐다

    저탄소 건물·유통비 절감 가락시장이 확~ 바뀐다

    서울시민의 농수산물 먹을거리 절반을 공급하는 가락시장이 2018년까지 현대화 공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1985년 6월에 우리나라 최초의 공영 도매시장으로 탄생한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은 현재 4000여 유통업체가 장사를 하고 있으며 2만여명의 유통인들이 상주하고 있다. 거래물량은 하루평균 8000여t. 하루에 13만여명이 130억여원씩 거래하는 세계 최대 도매시장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15일 도매시장의 낡은 시설을 고치는 것만이 아니라 물류체계 혁신을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시키고 도매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소매 시설의 명확한 분리를 통한 전문화를 통해 우선적으로 도매시장 고유 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사업 1단계는 2013년까지 3600억원을 들여 송파대로변에 연면적 21만㎡ 규모의 지상 18층짜리 직판·복합상업기능을 갖춘 시설(조감도)을 짓는다. 시설들은 모두 2000여대의 주차시설을 갖추며, 친환경건축물 인증 최우수등급, 초고속정보통신 2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기준을 충족한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 시설로 설계됐다. 48만 660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총면적 30만 9175㎡)에 청과, 수산, 축산 등 주요 도매시설을 짓는 2·3단계 사업은 인근 천로와 연계해 1층에 ‘U자형’으로 배치해 교통동선을 단순화하기로 했다. 집배송센터, 소포장가공센터, 저온저장시설 등 물류시설을 지하에 배치해 쾌적한 시장 만들기에 중점을 둔다. 여기에 정보기술(IT) 지능화시스템과 물류추적시스템, U마켓 건설과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유통의 효율성과 체계적 관리기반을 마련한다. 특히 시장 지붕공간은 연못정원, 허브공원, 자전거도로, 커뮤니티 광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시민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김범준 사업운영팀장은 “공사장 주변에 2∼3중 방음·방진막을 설치하고 구간별 분리시공하거나 우회도로를 마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1795억원의 유통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900원짜리 티셔츠 입고 휴가 떠나세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온·오프라인에서 여름을 대비하려는 고객들을 잡기 위한 행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8월까지 매일 오전 10시 인기 패션 품목을 3가지씩 하루 동안 파격적인 가격에 한정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티셔츠, 바지, 잡화, 속옷 등 여름철 의류 등을 기존 옥션 판매가 대비 50~90%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여름 신상 티셔츠가 4900원, 글래디에이터 샌들 7900원, 나들이 캔버스 가방은 무려 1900원이다. 남성 속옷, 여성 블라우스, 귀걸이 등 5000원이 안 되는 상품이 즐비하다. 옥션 의류팀 송하영 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몰을 통해 저렴하게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발 빠르게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일찌감치 단돈 1000원에 살 수 있는 여름 패션 기획전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30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 100원짜리 귀걸이부터 900원짜리 티셔츠까지 여름 휴가지에서 돈 안들이고 폼 나 보일 수 있는 상품들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여름 필수 아이템인 선글라스는 배송비(2500원)만 결제하면 손에 쥘 수도 있다. 대형마트들도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용품들을 미리 준비하고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다양한 여름 상품을 최대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전기료 걱정 없는 쿨매트, 모기 걱정 없는 원터치 모기장을 각각 4만 9000원, 2만 3000원에 선보인다. 열대야 걱정 없는 ‘5엽 선풍기’ 등 각종 선풍기를 3만 9000원 균일가에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새달 6일까지 세계 인기 병맥주 25종을 종류에 관계없이 5병당 1만원에 판매한다. 호가든, 기네스라이트 등 어떤 맥주든 개당 2000원 꼴이다. 15일까지 중량 단위로 판매하는 수박을 30% 할인해 100g당 188원, 성주 참외(2㎏박스)는 9800원에 선보이며, 강원도 토마토(4㎏ 박스) 9900원, 담양·곡성 머스크메론(3개들이 박스) 2만 7900원, 제주 하우스 밀감(1.2㎏ 박스) 1만 2900원 등 국내 유명산지 과일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지자체 ‘노인 일자리 만들기’ 안간힘

    지자체 ‘노인 일자리 만들기’ 안간힘

    부산에 사는 이인구(66)씨는 퇴직 후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서 집에서 놀다가 최근 번듯한 직장이 생겼다. 지난 4월부터 부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노인일자리센터의 도움을 받아 ‘제2의 삶’을 시작한 것이다. 자동차 정비센터에서 타이어 배송 일을 하는 이씨는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생겨 정말 좋다.”며 부산시에 고마움을 전했다. 최근 ‘고령화사회’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내놓고 있다. 2일 통계청의 ‘2010인구주택 총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인구는 542만 5000명(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1.3%를 차지해 전국 시·도가 고령화사회로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각 시·도마다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노인 일자리 사업 창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CJ 택배 등 시니어 인턴십 참여 기관과 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고령인력종합센터1960’(일을 구하는 60세를 의미), 실버탱크사업, 택배사업, 지하철지킴이 사업단, 교육강사 파견 사업, 돌봄 서비스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총 1만 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노인들에게 제공한다.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8개 민간기업과 연계한 7개 프로그램이 최근 국비 사업으로 선정돼 8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450명에게 추가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가 직영하는 고령인력 종합관리센터와 금정시니어클럽의 ‘금정실버탱크사업’은 기업체에 취업을 원하는 노인들을 파견해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함께 양질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여업체 100%가 재참여 의사를 밝히며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 ‘기장시니어 클럽’은 전국 최초로 물류형 거점 택배사업인 ‘OK6070아파트 택배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우체국과 택배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기도는 2015년까지 민간 분야 일자리 1만 4000개를 포함해 모두 4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노인복지시설연합회와 보육시설연합회 등 10개 기관과 일자리 지원 협약을 맺었으며, 올해 안으로 공공분야 일자리 2만 8000여개와 민간분야 일자리 1000개를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시 남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는 노인 실업문제 해결 및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노인 일자리 600여개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는 ‘문화재 발굴원 파견사업’과 ‘전통 부각 생산 공장 및 원재료 생산을 위한 영농사업’ 등 2개 사업이 보건복지부의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 공모에 선정됐다. 올해 국비 2억원과 2억 70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강원 양양군은 노인의 사회적 경험과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적합형 일자리를 개발,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으로 ‘양양 시니어클럽’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 설립 등 민간기업 협력을 통해 총 2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전국종합·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롯데百 프리미엄 온라인몰 연다

    오프라인 쇼핑의 강자, 롯데백화점이 온라인에 미래를 건다. 롯데백화점은 31일 신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급 온라인 쇼핑몰 ‘롯데프리미엄몰’(가칭)을 연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째로 온라인으로 옮겨 놓는다는 발상으로 롯데백화점이 직접 운영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조직개편에서 EC(e-Commerce) 부문을 신설하고 마케팅, 상품기획 등 분야에서 30명을 발탁해 아마존이나 재포스, 니먼마커스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온라인몰의 콜센터, 고객 데이터 축적·관리, 개인화 서비스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만 내세워 저가 제품을 범람시키고 반품·사후 서비스가 부실한 기존 온라인몰들과 차별화된 온라인몰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다.”면서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계열사 온라인몰인 롯데닷컴이나 아이몰이 이월상품 등 주로 저가 제품을 취급하는 데 반해 롯데프리미엄몰에서는 현재 백화점 매장에서 팔고 있는 똑같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물리적 제약으로 매장에서 취급하기 불가능했던 고가·희귀 상품들도 다룰 예정이다. EC 부문의 조영제 부문장은 “국내에서 구할 수 없었던 주문 제작 자동차, 요트, 미술품 등도 상품 목록에 올라간다.”면서 “현재 백화점의 수준을 뛰어넘는 온라인 고급 백화점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MD 구성이 90% 진행된 상태로 고가 수입 명품들도 입점이 계획돼 있다. 롯데백화점이 온라인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오프라인 매장의 성장 한계 때문이다. 점포 확대 제약으로 오프라인 유통점은 매출 신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근 시간·공간적 제약이 없는 온라인몰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또한 미래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할 젊은 고객들이 온라인쇼핑에 친숙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프리미엄몰을 글로벌 쇼핑몰로 키울 방침이다. 국외 소비자를 위한 영문판을 따로 만들고 해외 배송서비스도 구축한다. 백화점 관계자는 “미국 유명 백화점인 니먼마커스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몰 매출이 오프라인 규모를 앞지른다.”면서 “롯데프리미엄몰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소비자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멕시코발 마약밀수 루트 첫 적발

    미국 최대 한인 갱단 조직원 출신이 멕시코에서 수십 회에 걸쳐 수억원대의 필로폰을 밀수해 국내로 밀수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미국 LA 한인 폭력조직 ‘LGKK’(Last Generation Korean Killers) 전 조직원 문모(4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문씨는 2009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22차례에 걸쳐 국제특송화물을 이용해 멕시코에서 필로폰 287.39g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씨가 밀수한 양은 1회 기준으로 9600여명이 투약할 수 있으며, 시가 9억원 상당이다. 문씨는 필로폰을 5~50g 단위로 각각 나눠 카드, 앨범, 장식품 등에 숨겼다. 국내 배송지를 서울·인천·부산 등으로 분산시키고 여러 명의 수령책을 배치했으며, 판매 수익금은 대포통장으로 입금받아 멕시코 현지에서 카드로 인출하는 등 치밀하고 지능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지난해 1월 미국 마약청(DEA)과 함께 국내로 배송되는 특송화물에 은닉된 필로폰을 발견하고 공조수사를 개시했다. DEA는 한국 검찰의 의뢰로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린 지 5개월 만인 6월 문씨를 검거해 멕시코 이민국수용소에 임시 유치했으나, 문씨는 곧바로 탈옥했다. 문씨는 도피 행각을 벌이다 좁혀 오는 수사망과 멕시코 마약 조직의 알력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이 사상 처음으로 DEA, 인터폴, 멕시코 경찰, 일본 경시청 등 다국적 수사기관과 긴밀한 공조 수사를 벌여 이뤄낸 값진 성과”라면서 “멕시코 마약 밀수 루트의 존재를 처음으로 밝혀내 중남미발 마약 단속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유성기업 정상화… 노사갈등 불씨 여전

    유성기업 정상화… 노사갈등 불씨 여전

    유성기업이 빠르게 정상화되면서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25일 오후부터 멈췄던 디젤엔진 조립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르면 26일부터는 정상 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파업과 관련, 외부 세력의 개입 논란이 확대되고 있고 민주노총도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갈등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충남 아산 유성기업은 이날 공장 폐쇄 직전 생산해 재고로 남아 있던 피스톤링 1500여 대와 200여 대분을 각각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한국지엠 인천공장에 긴급 배송했다. 유성기업은 지난 24일 오후 공권력 투입 직후부터 발 빠르게 정상화를 위한 점검에 들어갔다. 아산공장은 전날 밤샘 점검을 마치고 25일 오전 8시부터 일부 생산 라인을 재가동하고 있다. 이처럼 빨리 공장 가동이 정상화될 수 있었던 것은 노조원이 점거했던 공장 기계들이 거의 파손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들도 조립 라인 정상 가동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디젤엔진 중 A엔진공장 생산 라인이 정상 가동됐다. R엔진도 야간조부터 정상 조립될 예정이다. 전날 절반 이하의 가동률을 보였던 울산4공장의 포터와 스타렉스 생산도 정상화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엔진 재고량을 활용해 포터와 스타렉스 생산이 70~80%가량 진행되고 있다.”면서 “유성기업이 일부라도 조업할 수 있다면 26일부터는 모든 생산 라인이 파업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유성기업 파업 사태와 관련해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공권력을 투입한) 유성기업 노조에 외부 세력이 개입했다는 정황이 여러 군데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외부 세력 실체에 대해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일 수도 있고 전혀 상관없는 제3의 사람일 수도 있다. 금속노조 신분을 갖고 있지만 별도로 이적 단체에 가입돼 있는 등 다른 활동을 하는 사람도 포함한 광범위한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민주노총 등은 “유성기업 파업에 현대차의 개입 정황이 있는데도 경찰은 무고한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한부 파업과 각종 집회를 통해 ‘주간 2교대 근무’의 정당성과 유성기업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백민경기자 hihi@seoul.co.kr
  • [기고] 택배산업, 기사 근로여건부터 개선해야/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화물운송시장 정보센터장

    [기고] 택배산업, 기사 근로여건부터 개선해야/이태형 한국교통연구원·화물운송시장 정보센터장

    전자상거래와 홈쇼핑의 확산으로 택배산업이 매년 10% 이상의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서 13억개가 넘는 택배상자가 운송되었다. 매출액도 이미 연간 3조원을 넘어섰고, 택배산업 종사자도 3만 2000명에 이른다. 2009년 현재 국민 1인당 연간 택배 이용횟수는 21회로, 최근 7∼8년 사이에 약 2.5배 증가하였다. 택배는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택배기사의 근로 실태와 택배사 간 과당경쟁, 택배사와 기사 간의 불공정 계약형태, 택배기사의 수입구조는 엉망이다. 해법이 필요하다. 택배기사의 근로 여건은 열악하며, 업무상 재해에 노출되어 있음에도 산재보상을 받지 못하는 등 개선의 여지가 너무 많다. 택배기사는 하루 평균 12시간이 넘는 노무에 종사함에도 실질소득은 낮다. 택배기사당 하루 평균 취급량은 2007년에 157개 상자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185개로 증가추세에 있다. 하지만, 택배업체는 약 20년 전에 9개였던 것이 현재는 20여개로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택배사 간 가격경쟁으로 이어졌고, 배송 단가가 점점 낮아져 기사에게 건네지는 건당 집배송 수수료는 700∼800원 수준까지 하락하였다. 택배기사가 업무에 사용한 비용을 제외한 월평균 순수입은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근로소득인 235만원에 크게 못 미치는 160여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더욱이 택배기사는 운전과 물품 배송으로 인한 근골격계질환(허리, 어깨 등의 관절질환)과 추락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자기 부담으로 산재보험에 임의 가입이 가능하지만 보험료 부담과 인식 부족으로 보험가입률은 미미한 실정이다. 택배기사는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화물의 분실, 파손 등 모든 사고에 대한 책임을 부담하고 있다. 이는 계약서상에도 명시되어 있지 않고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만약 기사가 건강상의 문제로 쉴 때는 이에 따른 배달 지연 및 물건 훼손 등의 손실 책임도 고스란히 택배기사가 떠안고 있다. 또한, 택배기사는 본연의 업무인 집배송 업무 외에도 화물 취급 및 분류작업에도 투입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따라서 택배기사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먼저 정부는 택배사와 기사 간의 위·수탁계약 환경 개선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현재 택배기사 10명 중 7∼8명은 지입형태로 일반 운송사나 택배사에 소속되어 운송사 이름으로 등록된 택배기사 소유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고, 나머지 2∼3명 정도가 택배사에 고용된 기사다. 지입 비율이 높은 환경에서 불공정 위·수탁 계약으로 말미암은 민사상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예방장치가 필요하다. 또한, 산재 및 실업으로부터 택배기사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한다. 노동관계법, 사회보험 적용실태를 조사하여 택배기사에게도 고용·산재보험의 적용 가능성을 타진해볼 필요가 있다. 문제투성이인 택배산업의 해법은 기사의 근로여건부터 개선해야 한다. 택배산업이 서비스 제공자와 받는 자 모두가 만족하는 생활밀착형, 고부가가치형 물류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박재완장관 “물류는 일자리 창출 보고”

    박재완장관 “물류는 일자리 창출 보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인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구직난 속에 인력난을 겪고 있는 물류산업 현장을 방문했다. 박 장관은 군포복합물류센터를 찾아 물류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물류는 모든 산업의 혈관으로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우리 경제의 구석구석을 활력 넘치고 건강하게 만드는 생명수이자 일자리 창출의 보고”라면서 물류업계 일자리 지원을 강조했다. 물류업계는 현재 55만여명이 종사하고 있으나 외국인 근로자를 쓸 수 없고 내국인들은 기피하는 3D업종이다. 박 장관은 “물류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것이 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길”이라면서 “물류산업은 기술발전과 일자리 창출이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경쟁력의 원천인 물류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물류 인력 양성 등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현장에 나온 것은 과시용이 아니라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파악하려는 진정성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택배값 너무 낮아… 우체국만큼 지원을” 일자리 현장 전문가인 박 장관은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1년 물류인력 수급실태 조사 결과’를 접하고 실무진에 방문 일정을 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 기업 중 39.2%가 인력 부족을 겪는다는 내용이었다. 그는 물류센터 관리동에서 열린 업계 간담회에서 “물류산업은 기술발전으로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통념을 깼다.”면서 “인터넷의 발전에도 우편은 택배 산업으로 발전해 많은 고용을 창출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택배 업계는 박 장관에게 “낮은 택배 가격은 물가 안정에 기여했을지 몰라도 경영여건이 매우 악화된 이유”라고 현실화를 요구했다. 이재복 현대로지엠 전무는 “유가는 2001년 600~700원에서 현재 2000원으로 높아지고 인건비도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배송비는 4000원에서 2000원으로 줄었다.”면서 “정부가 택배 차량 증차 제한을 풀어주지 않아 영업용 차량 번호판이 1000만~1500만원에 불법 거래 중”이라고 말했다. 임태식 한진택배 상무는 “우체국 택배는 시내에 물류거점도 마련하고 주정차단속도 면제해 주며, 인력이 부족한 성수기에는 공익요원도 지원해 준다.”면서 “정부가 택배업계에 우체국 택배만큼만 지원해 주면 된다.”고 말했다. ●“집값 안정보다 전월세 상승 큰 문제” 박 장관은 건의사항을 수첩에 빼곡히 적어 넣으면서 “택배업계의 사정이 공정거래 측면에서 볼 때 어려움이 있겠다.”면서 “이 중 한두 가지라도 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앞으로 기획재정부 장관으로서 어떻게 정책을 수립해 나갈지 주목된다. 박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됐던 감세정책 등 재정부 관련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고용장관으로 일자리 현장에 나온 만큼 말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세제 정책으로 부동산 시장 안정을 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집값 안정보다 전·월세 인상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국내 최대 친환경농산물센터 경기도 광주 내년 8월 준공

    국내 최대 친환경농산물센터 경기도 광주 내년 8월 준공

    전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수도권 공급에 ‘유통 허브’가 될 국내 최대의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조감도)가 경기 광주시에 들어선다. 경기도는 11일 광주시 실촌읍 삼리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예정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도와 농림수산식품부가 480억원을 투입하는 이 센터는 부지 7만 2283㎡에 건축 연면적 2만 578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된다. 통합물류를 위한 집배송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8월 준공, 경기도뿐 아니라 전국의 친환경 농산물을 수도권 지역에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도는 2013년 1009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 1600억원, 2020년 3700억원어치의 유통 물량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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