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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온 노출’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8명…소아·청소년 3명

    ‘상온 노출’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8명…소아·청소년 3명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 중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례에 소아·청소년 3명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2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9월 30일까지 보고된 이상 반응 사례 8건(명) 가운데 10세 미만은 1명, 10대 2명, 30대 3명, 50대 2명”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전날 문제가 된 독감 백신을 접종한 사람 가운데 이상 반응을 보고한 경우가 4명 또 추가돼 총 8명이라고 밝혔다. 새로 신고한 4명 중 2명은 오한·두통·메스꺼움 등 증상이 나타났고, 1명은 두드러기, 1명은 설사 증상이 있다고 알려졌다. 양 국장은 “8명의 증상은 대부분 경미하며 현재는 (상태가) 호전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보고된 사례는 (상온 노출 여부를 조사 중인 백신) 예방 접종 이후 신고된 모든 사례를 보건당국이 모니터링한 결과”라면서 “예방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질병청은 국가 조달 백신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21일 접종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 지금까지 상온 노출이 의심돼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이 가운데 일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내 백신의 효력과 안정성 등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앞서 질병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 ‘문제가 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실상은 이 백신으로 독감 접종을 한 사람이 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5일 이후 105명이라고 발표한 이후 이날 기준 1910명까지 접종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정부의 사고 파악이 늦어진 데다 일선 의료기관에 해당 물량의 로트(제조 일련번호) 번호를 알리기 전에 이미 접종이 이뤄진 곳도 있어 이 같은 사태가 벌어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추석 안부 인사에 속지 마세요…연휴 ‘스미싱 사기’ 기승

    추석 안부 인사에 속지 마세요…연휴 ‘스미싱 사기’ 기승

    “[배송 센터] 주소정보가 맞지 않아 변경 후 상품 배송 요망. new.so/xxx”“한가위 이벤트에 당첨돼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당첨된 선물 즉시 확인해보세요. http://fallevnet/99ujh” 택배업체나 지인을 사칭해 문자 결제를 유도하는 사기(스미싱) 사례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빼앗는 범행 수법이다. 이런 문자를 받았다면 절대 클릭하지 않고 바로 삭제하는 것이 좋다. 문자에 포함된 URL을 클릭하면 악성 앱이나 휴대전화를 원격조종할 수 있는 앱이 자동으로 설치된다. 혹은 URL을 클릭하자마자 악성코드를 휴대전화에 설치해 소액결제가 이루어질 수 있다. 자녀를 사칭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고, 문화상품권을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청하는 신종 수법도 증가 추세다. 이번 추석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스마트폰을 통한 비대면 인사가 활발한 만큼 스미싱 사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출처가 불확실한 문자메시지를 경계해야 한다. 가족이나 친지, 지인이 보낸 메시지처럼 보이더라도 URL을 함부로 클릭하지 해선 안 된다. 앱 설치를 유도하거나 금전거래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상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택배 알림이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위장한 문자도 주의해야 한다. 의심스러울 때는 택배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 소액결제를 차단하는 것도 도움 된다. 가입한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해당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휴대전화나 PC에 백신을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추천한다. 이동통신사나 보안업체에서 제공하는 스미싱 방지 앱을 설치하면 된다. 휴대전화 보안 설정을 강화해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제한할 수도 있다. 만약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 감염이 의심될 땐 24시간 무료 상담센터(☎118)에 문의하면 된다. 이미 스미싱 피해를 본 경우 송금·입금 금융회사 콜센터나 금융감독원 콜센터(☎1332)에 전화하면 해당 계좌 지급 정지 요청과 피해구제신청을 할 수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오한·두통…상온노출 의심 독감백신 이상반응 8명

    오한·두통…상온노출 의심 독감백신 이상반응 8명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한 사람이 8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1일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참고자료를 내고 “접종자 가운데 이상 반응이 있다고 보고한 사례는 4건 더 늘어 총 8건”이라고 밝혔다. 새로 신고한 4명 가운데 2명은 오한·두통·메스꺼움 등, 1명은 두드러기, 1명은 설사 증상이 있다고 각각 보고했다. 질병청은 이와 관련해 “접종 이후 증상이 있었으나 호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상 반응이 있다고 보고된 4명 역시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있었으나 호전됐다. 질병청은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달 21일 밤 접종 사업 중단 방침을 밝혔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현재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당초 질병청은 ‘문제가 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접종 사례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질병청은 문제가 된 백신에 대한 품질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진행하는 검사는 상당 부분 진행됐으며 현재는 약 2주간 소요되는 무균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6∼7일 정확한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질병청은 “식약처의 품질검사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품질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접종 재개 방안 및 일정 등을 검토할 예정이며, 최대한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조사 대상 백신 접종 노인 3명 사망…당국 “백신 아닌 지병 영향”(종합)

    조사 대상 백신 접종 노인 3명 사망…당국 “백신 아닌 지병 영향”(종합)

    80대 여성 2명, 90대 여성 1명 사망질병청 “기저질환 악화로 사망한 것”“다른 환자, 이상반응 발견되지 않아”적정 온도 유지된 상태로 배송 확인국가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 사업용 백신 중 일부가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전면 중단된 가운데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1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조사 진행 중인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조달 물량을 접종받은 요양병원의 고령 환자 가운데 사망자도 나왔지만 보건당국은 백신보다는 지병이 악화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다. 해당 백신은 적정 온도가 유지된 상태로 배송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했다. 질병관리청은 30일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참고자료를 내고 “인천 지역의 한 요양병원에서 지난 25일 정부 조달 물량으로 공급된 백신을 입원환자 122명에게 접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요양병원의 입원 환자는 총 233명으로, 이 가운데 122명이 접종을 받았다. 이 122명 가운데 접종 다음날인 지난 26일 86세 여성 환자가 사망했고, 이어 28일에 88세 여성 환자, 29일에 91세 여성이 차례로 숨을 거뒀다. 이와 관련해 질병청은 “사망 사례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의 연관성보다는 기저질환(지병) 악화로 인한 사망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질병청은 이어 “해당 요양병원의 지난 2년간 사망기록을 살펴보면 월평균 11~13명 정도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곳에서 접종한 다른 환자들한테도 이상 반응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요양병원에서 접종한 백신은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신성약품 백신이 아닌 다른 공급체계의 물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 관계자는 “해당 병원에 공급된 백신은 신성약품의 컨소시엄에 참여한 업체가 공급한 별도 물량”이라면서 “백신의 입·출고 및 운송 등 전 과정에서 적정온도(2~8도)가 유지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질병청은 앞서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밤 접종 사업을 전격 중단했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현재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지난 28일 기준으로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 접종 사례는 전국 15개 시도, 총 1362명으로 집계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상온 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 ‘발열’...이상반응 3명 추가

    ‘상온 노출’ 의심 독감백신 접종자 ‘발열’...이상반응 3명 추가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보여 신고한 사례가 4명으로 늘어났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30일 발표한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사업 관련’ 참고자료에서 “독감 백신 접종과 관련해 현재까지 이상 반응 사례 3건이 추가로 보고돼 총 4건”이라고 밝혔다.추가된 사례 3명 중 1명은 백신 접종 이후 발열 증상, 1명은 오한과 근육통이 각각 있었고 나머지 1명은 접종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신고했다. 이 가운데 접종 부위에 통증을 호소한 신고자는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으로 나타나는 발열, 인후통, 오한, 기침 등은 ‘흔한 이상 반응’이라고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경미한 증상의 경우 2∼3일 이내에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치명적인 중증 부작용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상온 노출 의심으로 현재 접종이 중단된 백신의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당초 질병청은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 22일 ‘문제가 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일선 의료현장에서 해당 백신을 접종한 사례가 차례로 확인됨에 따라 25일 이후 누적 접종자 수는 일별로 105명→224명→324명→407명→873명을 기록하며 속속 늘어나고 있다. 앞서 질병청은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밤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태권 기자 rights@seoul.co.kr
  • 코로나19 이후 첫 추석 연휴 시작…‘이동’보다 ‘송금’으로

    코로나19 이후 첫 추석 연휴 시작…‘이동’보다 ‘송금’으로

    매년 맞이하는 추석이 시작됐지만, 정부가 추석 연휴를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면서 가족과 친지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이동하기보다 송금이나 온라인 배송으로 추석 선물을 대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진행하는 모바일 간편송금결제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간편결제서비스인 카카오페이는 한가위 명절을 맞아 다음달 10일까지 ‘송금 봉투’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이전과 다른 명절을 맞이하게 된 상황에서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송금 봉투 이벤트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고향 방문이 어려워진 이번 명절에 현금 선물을 준비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맞춤 행사다. 송금 봉투를 활용해 송금한 사용자 중 8명을 추첨해 최대 200만원 한도 내에서 보낸 금액만큼 카카오페이머니로 돌려준다. ‘한가위’ 송금 봉투는 다음달 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케이뱅크는 추석을 맞아 100% 현금이 지급되는 ‘행운상자’를 가족·친지들이나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는 ‘행운상자 선물’ 서비스 진행한다. 다음달 14일까지 행운상자를 가장 많이 모은 ‘상자왕’은 현금 1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행운상자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코, 쿠페이 등 11개 주요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케이뱅크 출금 계좌로 계좌결제, 송금, 포인트 충전을 이용하면 지급되는 ‘현금 상자’로 상자에 따라 매일 최대 100만원까지 당첨될 수 있다. 앞서 SSG페이의 ‘SSG머니 선물하기’는 추석을 앞두고 이용 건수가 전년 추석 시즌 대비 229%로 3배 이상 증가했고 이용자 수도 81%로 약 2배 증가했다. ‘SSG머니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만으로도 선물이 가능하기 때문에 추석 연휴 때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받는 사람도 SSG닷컴,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필드 등 쇼핑 매장과 더불어 아파트 관리비, 서울시·부산시 세금 납부, 우체국 등 1만여 개의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실제로 코로나19로 명절 연휴 동안 재확산 방지를 위한 안전이 중요해진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선물·송금 등을 통해 비대면으로 추석을 보내려는 움직임이 커졌다. 국내 최대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9월 초 2주간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 코로나 추석, 명절 선물은 어떻게’ 설문조사에서 ‘간편결제, 계좌이체 등을 통한 비대면’을 이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5.1%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온라인쇼핑으로 주문해서 바로 배송(45.9%)’, 3위는 ‘모바일 상품권, 기프티콘 등 e쿠폰 발송(15.6%)’ 하겠다고 답변했다. 1위~3위를 모두 합하면 약 86.6%로 10명 가운데 9명 가까이가 이번 추석 연휴에는 대면 선물보다 비대면으로 송금하거나 선물을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최근 며칠 사이 국내 코로나 확산세가 한결 누그러지면서 일일 신규 확진사 수가 5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가 올해 가을·겨울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엄마, 추석에 못 가는데 용돈 좀…” ‘이동 최소화’에 문자 사기 조심

    “엄마, 추석에 못 가는데 용돈 좀…” ‘이동 최소화’에 문자 사기 조심

    소액 결제 유도하는 스미싱 등 유의해야택배 배송 확인 유도 문자도 대표적 수법코로나19의 가을 유행 분수령이 될 추석 연휴(9월 30~10월 4일) 동안 고향이나 친지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정부가 요청한 가운데 가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계좌이체형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올해 1~8월 187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나 줄었다. 하지만 명절이 되면 활개치는 스미싱(문자 사기)이 올해도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금융·개인 정보 탈취하는 수법이다. 올해 8월까지 적발 건수는 18만 5369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70만 783건)과 비교해 4.7배 늘었다. 명절 기간 가장 흔한 스미싱 수법은 ‘추석 택배 배송을 확인하라’며 클릭을 유도해 금융·개인정보를 빼가는 방식이다. 또 올해는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 및 결제 등을 사칭한 문자사기도 많았다. 올해는 정부의 ‘명절 이동 최소화’ 권고에 따라 가족·친지를 만나지 않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가족 사칭형 문자 사기’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 ●아들·딸이 문자로 소액 결제 등 요구하면 직접 통화해봐야 “엄마, 나 딸이야… 온라인으로 급하게 결제해야 하는데 핸드폰을 잃어버려서…엄마 폰으로 결제 한번만 해주라.” 금융위가 밝힌 대표적인 가족 사칭 스미싱 문자다. 딸이나 아들을 사칭해 온라인 소액 결제, 회원 인증 등에 도움이 필요하다며 접근한다. 온라인 결제, 회원 인증 등을 위해서는 피해자 주민등록증 사본과 신용카드 번호, 비밀번호 등이 필요하다며 개인·신용 정보를 요구한다. 또 결제가 잘 안 된다며 피해자 휴대전화로 직접 처리를 하기 위해 원격조종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문자 사기임을 눈치채지 못하면 개인 정보는 사기범에게 모두 넘어가버린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녀에게서 의심스러운 문자가 왔다면 직접 통화해 본인이 보낸 게 맞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등을 막기 위한 예방 서비스도 소개했다. 대표적인 예방책으로는 지연인출·이체제도, 지연이체서비스, 입금계좌지정 서비스 등이 있다. 특히 전 금융권이 도입한 지연인출·이체제도는 100만원 넘는 현금이 송금 또는 이체된 뒤 해당 통장에서 누군가 자동화기기를 통해 출금·이체하려고 하면 이를 30분간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금융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미싱에 더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추석 스미싱 예방과 대처법을 담은 웹툰을 27일부터 금융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또 금융위는 특히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해 보이스피싱 경고 문자를 재난 문자를 발송하는 방식처럼 보낼 계획이다. 새로운 피싱 기업들이 생길 때마다 국민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자를 보낸다는 취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추석 이후 더 쌓일텐데… 언택트시대 일회용품 처리 한계 달했다

    [단독] 추석 이후 더 쌓일텐데… 언택트시대 일회용품 처리 한계 달했다

    서울 재활용품 반입량 1년 새 12% 증가수도권 매립지 58곳 중 10곳 이미 포화 라벨 제거 등 분리배출 안 된 폐기물수거업체는 수익성 낮다며 안 가져가“분리수거 날이 되면 플라스틱은 (대형 포대로) 2개 정도 차는데 요즘엔 코로나19 때문에 3개가 넘어요.” 29일 서울 양천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만난 경비원 A씨는 공공비축미용 대형 포대에 가득 담긴 플라스틱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A씨는 “추석이 지나면 지금보다 재활용품 배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동작구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 배출장은 수거한 지 3시간 만에 플라스틱을 배출하는 대형 포대 절반이 찼다. 라벨지를 떼지 않은 페트병, 세척하지 않아 빨갛게 물든 컵라면 용기처럼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도 마구잡이로 섞여 있었다. 이 아파트 단지 경비원 B씨는 “요즘 쓰레기 수거업체가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은 쓰레기는 안 가져간다고 말을 하는 통에 머리가 아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코로나19로 배달, 택배 등 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일회용품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평소보다 물류배송량이 30%가량 늘어나는 추석까지 앞두고 있어 한계에 다다른 재활용 쓰레기 처리 능력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시내 공공수거 재활용품 반입량은 총 21만 8315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만 5266t)보다 12% 증가했다. 자치구별 증가량을 살펴보면 ▲강동구(29%) ▲강남구(28%) ▲송파구(25%) ▲마포구(22%) ▲구로구(22%) 순으로 늘었다. 재활용품 발생량은 전국적으로도 증가 추세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1%, 15.6% 증가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분리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가정에서 플라스틱, 폐비닐 등을 제대로 분리해 내놓지 않으면 쓰레기 분류처리장에서 시간과 인건비가 더 들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진다. 업체들이 분리수거 안 된 재활용품을 수거하지 않으려는 이유다. 코로나19로 식품 배송 물량이 증가하면서 많이 배출되는 보냉팩과 씻지 않은 일회용품, 작은 플라스틱, 과일을 감싸는 스티로폼 포장재 등은 재활용이 안 되지만 분리배출 대상으로 쉽게 착각하는 품목들이다. 이대로 가다가는 재활용 시장과 처리 능력이 머지않아 한계에 이를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코로나19로 재활용품 공급은 증가하고, 저유가로 새 플라스틱이 싼값에 나오니 재활용 수요가 떨어지면서 재활용품 시장 환경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라스틱의 종류인 페트(PET)의 단가는 지난해 ㎏당 850원에서 올해 7월 593원으로, 폴리에틸렌(PE)은 974원에서 766원으로 각각 30%, 21%가량 급락했다. 재활용품이 시장에서 팔리지 않으면 소각장이나 매립지로 가야 하는데, 지난달 기준 수도권 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반입하는 지방자치단체 58곳 중 10곳의 반입총량이 초과했다. 이 속도라면 연말쯤 반입 지자체의 64%인 37곳이 수도권 매립지로 쓰레기를 보낼 수 없는 반입정지 상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어려우면 분리 배출이라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재활용 업계의 가장 큰 부담은 재활용할 수 없는 일회용품이 섞여 들어와 이를 걸러내는 작업”이라면서 “재활용 시장을 유지하려면 분리 배출을 정확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확인 안되는 문자 클릭하지 마세요” 스미싱 주의보

    “확인 안되는 문자 클릭하지 마세요” 스미싱 주의보

    “2차 재난지원금과 선물택배 관련 확인되지 않는 문자는 클릭하지 마세요.” 2차 재난지원금과 초·중학생 돌봄,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국가기관, 지자체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메시지 유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30일 경창청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안내를 빙자한 스미싱 문자메시지 속 인터넷 주소를 클릭할 경우,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 소액 결제가 되거나 개인·금융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 공격자는 ‘2차 재난지원금 신속지급 즉시확인’이라는 내용에 악성 URL을 포함해 스미싱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사용자가 해당 문자메시지 내 URL을 실행하면 특정 카카오톡 친구추가 채널로 연결된다. 현재 해당 채널은 ‘비공개 및 삭제된 프로필’인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제1차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 기간에도 ‘긴급 재난지원금 조회 및 안내’ 등의 스미싱 문자가 발송돼 소액 결제 등의 피해가 발생한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은 전국 스미싱 사건 발생 건수가 2017년 667건, 2018년 293건, 2019년 207건 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매년 명절 전후 택배를 가장한 스미싱 피해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서 추석전후 열흘간 택배송장 가장 스미싱은 전년 대비 133%(3건→7건)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출처 미상의 문자메시지 클릭을 주의하고, 주기적으로 스마트폰 보안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며 스마트폰 소액결재 기능을 사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지난 10일 용인동부경찰서에서는 맘카페에 백화점 상품권을 싸게 판다는 게시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29명으로부터 4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피의자 A씨(37)를 추적하여 검거·구속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차 재난지원금 등 지급과 추석명절을 맞아 인터넷사기 및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경찰관서 홈페이지 및 SNS, 전광판 등을 이용해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인터넷사기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을 하고있다. 이영필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안전계장은 “확인되지 않은 문자를 클릭하면 개인 정보가 탈취되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수 있고 등 범죄에 이용되기도 한다”며 “2차 재난지원금 등 지급을 앞두고 모르는 문자가 오면 반드시 기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라” 고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11월 ‘코세페’는 온라인·드라이브스루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중심으로 진행하되 특별할인전 개최와 캐시백 지급, 배송료 인하 등의 유인책으로 침체된 소비를 되살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부가가치세 환급 등 정부가 추진했던 세제 지원이 무산됐고, 지금처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계속될 경우 행사가 축소돼 기대만큼 효과를 낼지는 의문이다. 정부는 또 코로나19에도 대면 접촉이 많은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등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소비 진작”… 15일간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코세페 추진 일정을 공개했다. ▲백화점·온라인 플랫폼 연계 패션 특별할인전 ▲전기차 등 친환경차 할인 프로모션 ▲온·오프라인 타이어 할인 행사 ▲최신 생활가전, 스마트폰, 태블릿PC 할인 행사 ▲화장품·가구 등 우수 디자인 상품 온·오프라인 판매 등이 주요 이벤트로 담겼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사 할인 행사(무이자 할부, 캐시백, 포인트 지급 등) ▲중소기업 제품 특판전 ▲재고 면세품 국내판매 허용 기간 연장 등 정부 차원의 지원도 있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비대면 행사가 주류를 이룬다. 부산국제수산엑스포와 경북 과메기축제 등은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판매한다. 정부는 올해 코세페 중 하루는 부가세(10%)를 환급해 줘 소비를 촉진시키겠다고 지난해부터 예고했지만 무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부가세 환급은 신규 소비 수요를 창출하기보다 미래의 소비를 앞당기는 효과에 그친다”며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또 행사 기간에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 오프라인 행사는 온라인·비대면으로 전환하고 불가능한 경우 취소나 연기, 축소한다. ●정부, 보건의료·미화원 등 대면 업종 지원 홍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보건의료·돌봄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 필수 노동자에 대한 맞춤형 정책 지원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대면 접촉 업무가 불가피한 만큼 근로 환경을 개선하고 사회안전망을 보강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뉴딜 펀드 중 재정이 투입되는 ‘정책형 뉴딜 펀드’의 투자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디지털과 그린 뉴딜 분야를 합쳐 로봇, 항공·우주, 에너지효율 향상, 친환경소비재, 차세대 진단, 바이오소재, 신재생에너지 등 40개 분야를 투자 대상으로 정하고 197개 품목을 사례로 제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산업계, 금융투자업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11월 중 확정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코로나 이후는 ‘언택트’ 산업… 뉴 노멀 시대 생존전략 찾아야

    코로나 이후는 ‘언택트’ 산업… 뉴 노멀 시대 생존전략 찾아야

    사회적 규범 바뀌고 사업 재편 등 대전환플랫폼 영향력·서비스 혁신 경쟁은 확대소비 변화에 전통 유통기업 몰락 가속화제조·보안·물류 등 디지털 전환 촉진시켜“코로나19는 디지털 세상에 닥친 첫 번째 팬데믹입니다. 위기에도 원격 근무, 온라인 쇼핑, 배송, 홈 엔터테인먼트 등의 발전으로 경제의 여러 부문은 정상을 유지할 수 있었죠. 비상 상황이 지나면 세상은 전과 같지 않습니다. 사회적 규범은 바뀌고 기업은 사업을 처음부터 재편해야 합니다.”(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극명히 가르는 화두는 ‘언택트’다.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가 근무·교육 방식, 소비 패턴 등에서 비대면 활동을 순식간에 확산시키면서 전 세계 산업 지형을 급속도로 재편하고 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미국 5대 ‘테크 공룡’들의 시장 지배력은 더 막대해졌다. 소비 무대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옮겨 오면서 전통 유통기업의 몰락이 가속화하는 한편으로 온라인 플랫폼들의 영향력과 서비스 혁신 경쟁은 더 확대되고 있다. 전통 제조업처럼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산업과 수혜 산업 간의 양극화가 극심해지면서 위기 이후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사투도 가열되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 선도 기업들은 인수합병(M&A) 등 합종연횡으로 신성장동력 찾기에 속도를 내며 위기 이후 지위 강화를 노리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금은 기업들이 브레이크를 밟기보다 새로운 요구에 부응해 계속해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도권을 쥐기 위한 첨단 기술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보기술(IT) 인프라가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존 빅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업 확장이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는 언택트 시대 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계의 지각 변동과 이에 직면한 기업들의 대응과 생존 전략에 관한 혜안이 공유된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 석학교수는 디지털 대전환,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글로벌 가치사슬의 대격변 등 넥스트 노멀 시대에 기업들이 맞닥뜨릴 환경의 주요 변화들을 짚는다. 송 교수는 “중국으로 생산거점을 단일화하는 전략의 위험성을 기업들이 깨달았기 때문에 ‘차이나+1´의 형태로 오프쇼어링(제조 공장을 해외로 이전) 거점을 이원화하거나 지역별로 생산거점을 두는 다원화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의 획기적 변화를 압축해 보여 준다. 고 본부장은 “하루가 달리 진화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자동차 산업이 변화에 동참하지 않고서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압박하고 있다. 퀄컴, 소니 등 이종산업의 새로운 플레이어까지 가세하며 미래차를 위한 생존경쟁은 더 심화될 것이라 기존 업체는 멸종을 앞둔 동물, 새로운 경쟁자들은 운석, 포유류로 비유되기도 한다”며 미래차가 모든 산업 변화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이성환 KT 5G·GIGA 사업본부장은 5세대(5G) 통신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의 결합, 제조·보안·교통·물류·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며 기존 산업에 가져다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조망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 이후는 ‘언택트’ 산업… 뉴 노멀 시대 생존전략 찾아야

    코로나 이후는 ‘언택트’ 산업… 뉴 노멀 시대 생존전략 찾아야

    사회적 규범 바뀌고 사업 재편 등 대전환플랫폼 영향력·서비스 혁신 경쟁은 확대소비 변화에 전통 유통기업 몰락 가속화제조·보안·물류 등 디지털 전환 촉진시켜“코로나19는 디지털 세상에 닥친 첫 번째 팬데믹입니다. 위기에도 원격 근무, 온라인 쇼핑, 배송, 홈 엔터테인먼트 등의 발전으로 경제의 여러 부문은 정상을 유지할 수 있었죠. 비상 상황이 지나면 세상은 전과 같지 않습니다. 사회적 규범은 바뀌고 기업은 사업을 처음부터 재편해야 합니다.”(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를 극명히 가르는 화두는 ‘언택트’다.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가 근무·교육 방식, 소비 패턴 등에서 비대면 활동을 순식간에 확산시키면서 전 세계 산업 지형을 급속도로 재편하고 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미국 5대 ‘테크 공룡’들의 시장 지배력은 더 막대해졌다. 소비 무대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완전히 옮겨 오면서 전통 유통기업의 몰락이 가속화하는 한편으로 온라인 플랫폼들의 영향력과 서비스 혁신 경쟁은 더 확대되고 있다. 전통 제조업처럼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산업과 수혜 산업 간의 양극화가 극심해지면서 위기 이후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잡기 위한 기업들의 사투도 가열되고 있다.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 선도 기업들은 인수합병(M&A) 등 합종연횡으로 신성장동력 찾기에 속도를 내며 위기 이후 지위 강화를 노리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금은 기업들이 브레이크를 밟기보다 새로운 요구에 부응해 계속해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도권을 쥐기 위한 첨단 기술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보기술(IT) 인프라가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기존 빅플레이어들을 중심으로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업 확장이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번 ‘2020 서울미래컨퍼런스´에서는 언택트 시대 환경 변화에 따른 산업계의 지각 변동과 이에 직면한 기업들의 대응과 생존 전략에 관한 혜안이 공유된다. 송재용 서울대 경영대 석학교수는 디지털 대전환,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글로벌 가치사슬의 대격변 등 넥스트 노멀 시대에 기업들이 맞닥뜨릴 환경의 주요 변화들을 짚는다. 송 교수는 “중국으로 생산거점을 단일화하는 전략의 위험성을 기업들이 깨달았기 때문에 ‘차이나+1´의 형태로 오프쇼어링(제조 공장을 해외로 이전) 거점을 이원화하거나 지역별로 생산거점을 두는 다원화 전략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른 미래 모빌리티의 획기적 변화를 압축해 보여 준다. 고 본부장은 “하루가 달리 진화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자동차 산업이 변화에 동참하지 않고서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압박하고 있다. 퀄컴, 소니 등 이종산업의 새로운 플레이어까지 가세하며 미래차를 위한 생존경쟁은 더 심화될 것이라 기존 업체는 멸종을 앞둔 동물, 새로운 경쟁자들은 운석, 포유류로 비유되기도 한다”며 미래차가 모든 산업 변화의 핵심임을 강조한다. 이성환 KT 5G·GIGA 사업본부장은 5세대(5G) 통신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의 결합, 제조·보안·교통·물류·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키며 기존 산업에 가져다줄 새로운 성장 기회를 조망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상온노출’ 독감 백신, 사용중단 공지 전 295명, 공지 후 112명 접종

    ‘상온노출’ 독감 백신, 사용중단 공지 전 295명, 공지 후 112명 접종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전국 10개 시도에 400여명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용중단 공지 전 이미 300명 가까운 사람들이 접종을 받은 데다 사용중단 공지 후에도 100여명이 더 접종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정부조달 (백신) 물량의 접종 건수는 현재까지 총 10개 지역에서 407건”이라고 밝혔다. 407명의 접종 시점을 보면 사용 중단이 긴급 공지된 지난 21일 이전에 접종받은 사람이 295명이고 그 이후 접종자가 112명이다. 112명의 접종 일자는 22일 88명, 23∼25일 각 8명이다. 일별 수치 자체는 기존 발표와 차이가 있다. 질병청은 당초 백신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 ‘문제가 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이 없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25일 문제의 백신 접종자가 105명이라고 밝혔다. 그것마저도 전주시의 당일 발표와 차이가 나면서 다음날 224명으로 정정했는데 이 또한 부정확했던 셈이다. 407명을 지역별로 보면 전북에서만 179명이 확인돼 전체 접종자의 약 44%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75명, 경북 52명, 전남 31명, 인천 30명, 서울 20명, 충남 13명, 대전·제주 각 3명, 충북 1명 등의 순이었다. 이 중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다고 보고된 사람은 현재까지 1명이다. 양 국장은 “어제 1명이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통증 부분은 점점 완화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그 외에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개 예방접종을 한 뒤에 나타나는 이상 반응은 접종 후 하루, 이틀 사이에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각 지방자치단체로 하여금 일주일간 집중 모니터링하도록 하고, 이후에도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양 국장은 접종자 숫자가 연일 늘어나고 통계상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긴급하게 (문제가 된 백신) 사용 중단을 하고 난 이후에 시스템을 통해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의료기관에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긴급하게 안내했는데 그 과정에서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조달 물량(무료 접종분)과 의료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확보한 물량(유료 접종분)을 관리하는 데 있어 약간의 부주의한 면이 있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한 의료기관에서는 유료로 독감 접종을 받은 60명이 정부 조달 무료 물량으로 접종받은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양 국장은 “예방접종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은 약 2만 1000여곳인데 사업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의료기관 내에서 충분히 전파되지 못한 부분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아직 피해 보상 신청이 접수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29일 오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국가예방접종 사업이 중단된 경위와 진행 과정 등을 전문가들과 공유하는 동시에 앞으로의 사업 재개 방향과 문제점 등에 대한 의견도 들을 예정이라고 질병청은 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아직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에 (문제가 된) 이 백신이 다 상온에 노출된 백신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면서 “조사를 진행하면서 결과를 본 뒤 판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정 청장은 접종자 중 1명한테 통증이 보고된 것과 관련해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주사 맞은 부위가 빨갛게 붓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국소 이상 반응이 한 10~15% 정도 보고되고 있다. 하루 이틀 정도면 증상이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중증 이상 반응에 대한 보고는 없고, 계속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질병청은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했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질병청은 접종자의 건강 상태를 매일 확인하는 한편, 문제가 된 물량 중 일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내 백신의 효력과 안정성 등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조사에는 2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독감 접종 시작 이후 지난 27일까지 무료 접종을 받은 사람은 약 62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2회 접종 대상자를 포함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임신부에 대해서는 지난 25일부터 국가 조달 물량이 아닌 공급체계가 다른 백신을 사용해 접종을 재개하도록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상온 노출’ 독감백신 전국 10곳 400여명 접종…1명 이상 증세

    ‘상온 노출’ 독감백신 전국 10곳 400여명 접종…1명 이상 증세

    지금까지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이 전국 10개 시도에 걸쳐 4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부 조달 (백신) 물량의 접종 건수는 현재까지 총 10개 지역에서 407건”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전북이 179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서 부산 75명, 경북 52명, 전남 31명, 인천 30명, 서울 20명, 충남 13명, 대전·제주 각 3명, 충북 1명 등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나왔다. 양 국장은 “어제 1명이 주사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으나 그 외에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바닥에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청은 이 업체가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잠정 중단했다.앞서 질병청은 백신의 사용 중단을 발표한 직후 ‘문제가 된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없다’고 발표했지만, 실상은 이 백신으로 독감 접종을 한 사람이 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5일 이후부터 105명이라고 발표된 이후 이날 기준 407명까지 접종자 숫자가 늘었다. 정부의 사고 파악이 늦어진 데다 일선 의료기관에 해당 물량의 로트(제조 일련번호) 번호를 알리기 전에 이미 접종이 이뤄진 곳도 있어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상온 노출이 의심돼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이다. 이 가운데 일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내 백신의 효력과 안정성 등 품질을 검사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소두인증용 조롱대상 아베 마스크 결국 소송당해

    소두인증용 조롱대상 아베 마스크 결국 소송당해

    일본의 한 법학 교수가 28일 정부를 상대로 ‘아베 마스크’의 개당 가격을 공개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씻어서 쓰는 것이 가능한 ‘아베 마스크’는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일본 전 가구에 무료로 공급됐는데 공급자에게 몇개씩 주문했는지 밝히라는 요구도 소장에 포함됐다. 고베 가쿠인 대학의 히로시 가미와키 교수는 크기도 작고 효능도 문제가 많아 원성이 자자했던 아베 마스크에 대해 정부가 함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소송에서 지적했다. 신조 아베 전 총리는 코로나19의 유행을 막기 위해 무료 마스크 공급에 나섰지만, 너무 늦은 마스크 보급 시기와 얼굴을 가리기에도 역부족인 작은 크기때문에 아베 마스크는 일본 정부의 바이러스에 대한 부적절한 대응의 상징이 되고 말았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1억 2000만개 이상의 세탁 가능한 마스크가 한 가구당 2개씩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일본 전역에 배포됐다. 아베 전 총리의 경제정책을 ‘아베노믹스’라고 하는 것에 빗대어 이 마스크에는 ‘아베노마스크’란 별명이 붙었다. 아베 마스크 공급에 일본 정부는 260억엔(약 2650억원)을 썼으며, 이가운데 184억엔은 마스크 조달에 76억엔은 배송에 들었다.가미와키 교수는 일본 정부가 4월과 5월 사이에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문서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일본 정부는 마스크 공급 계약과 관련한 문서를 공개하긴 했지만, 마스크 개당 가격이나 마스크 주문 크기와 같은 민감한 정보는 숨겼다. 비공개 정보는 마스크 가격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가미와키 교수는 몇몇 문서에서는 제대로 정보의 비공개 처리가 되지 않아 마스크 개당 가격이 세금 포함 143엔(약 1592원)이라고 되어 있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마스크 30개가 한 상자에 800~1000엔에 팔리고 있으며, 빨리 마르는 에어리즘 세탁가능 마스크도 세 장 1089엔에 유니클로에서 판매 중이다. 가미와키 교수는 지난 1월에도 고발장에 아베 총리가 자신의 정치적 후원인들과 여당 의원, 부인 아키에 여사를 위한다는 사익을 위해 2015~2019년 벚꽃 모임 초청 대상자 규모 1만명을 준수하지 않고 초청자를 늘려 국가 재정에 손해를 가했다며 고발한 바 있다. 그는 “아베 내각은 내부자들에 불편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정보를 숨겼는데 새로운 스가 내각도 아베의 부정적인 유산을 물려받을까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임정욱의 혁신경제] 디지털 전환에 최적화된 한국

    [임정욱의 혁신경제] 디지털 전환에 최적화된 한국

    일본을 오가면서 답답하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책 한 권을 살 때도 카드영수증 외에 따로 영수증을 써서 도장을 꾹 눌러 준다. 택시에서 하차할 때 카드를 내면 굳이 펜으로 사인을 요구한다. 안 해도 되는 일을 이중으로 하는 느낌이다. 문서를 보낼 때 아직도 팩스로 보내는 경우도 많다. 온갖 모바일 메신저에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있어 이메일도 구닥다리로 느껴지는 시대에 아직도 팩스로 보내 달라고 한다. 익숙해진 것을 쉽게 바꾸지 않는 일본의 문화 때문이다. 이런 일본의 보수적인 문화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됐다. 일본의 직장인들은 사무실에 나가 직접 도장을 찍어야 해서 재택근무를 할 수 없다고 아우성이다. 또 일본의 관청들이 코로나 확진자 발생 보고를 팩스로 받는 바람에 신속한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도 화제가 됐다. 코로나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필수가 된 시대에 일본이 얼마나 뒤처져 있는지 실감하게 하는 에피소드다. 반면 일본과 달리 한국은 디지털 전환에 최적화가 돼 있다는 생각을 했다. 직접 만나지 않고도 일을 처리해야 하는 ‘비대면’ 디지털 전환에 한국이 최적의 환경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세 가지 강점을 꼽아 본다. 첫 번째는 빠른 인터넷 환경이다. 한국은 전국 어디서나 연결되는 촘촘한 고속 유선, 무선 인터넷망을 가지고 있다. 원격 업무, 원격 교육, 원격 진료 등 기존에 벌어지는 일을 모두 ‘비대면’ 디지털화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망을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 때문에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서 큰 혼란을 겪고 있는데 시골로 갈수록 아직도 고속인터넷망이 결여돼 있는 곳이 많아 교육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온 지인은 “집에서 아이 둘만 화상을 연결해도 속도가 떨어져서 수업이 어렵다”고 토로했다. 두 번째는 빠른 물류 배송 인프라다. 한국은 예전부터 책 한 권을 주문해도 당일 배송이 될 정도로 빠른 물류를 자랑했는데 이제는 ‘로켓배송’, ‘번쩍배달’ 등으로 더 빨라지고 있다. 누구나 새벽배송으로 자고 일어나면 신선식품을 받아 볼 수 있게 됐고, 또 음식배달 경쟁 속에 한 시간 내에 뭐든지 배달받을 수 있는 오토바이 배송 시스템이 전국에 구축되고 있다. 이런 빠른 물류 시스템 덕분에 음식, 옷, 화장품 온라인몰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결한 다양하고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나고 있다. 세 번째는 현금이 사라진 결제 시스템이다. 한국은 이미 신용카드 사용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데 이제 카카오페이, 제로페이 등 다양한 모바일 결제 수단까지 보급되며 현금을 사용할 필요가 거의 없게 됐다. 나도 혹시 필요할까 싶어서 현금을 찾아 두고도 한 달 이상 한 번도 안 쓰는 일이 잦다. 기존 신용카드와 네이버페이, 토스 등 간편결제서비스 간의 경쟁으로 모바일, 온라인에서의 결제도 아주 쉬워졌다. 즉 돈 거래에서 ‘종이’가 사라지며 모든 것이 디지털화됐다는 뜻이다. 이처럼 조바심을 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보니 한국의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은 세계 최고가 됐다. 어떤 전통산업이든 의지만 있으면 디지털 전환이 가능해진 것이다. 필요한 것은 변화하는 환경에서 기회를 찾아 혁신하려는 창업가들의 에너지다. 그런데 다행히 그런 창업가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리동네커머스의 김상돈 대표가 그런 창업가 중 한 명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로 전통시장에 손님이 오지 않아 타격을 입자 상인들을 위해 해결책을 만들었다. 상인들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팔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든 것이다. 암사시장, 화곡시장 등 전국 46개 시장과 손을 잡고 시장의 반찬, 고기, 분식, 떡 등 다양한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아 2시간 만에 배송해 주고 있다. 코로나로 타격을 받은 시장 상인들에게는 매출 타격을 만회할 수 있는 동아줄 같은 서비스가 된 것이다. 온라인으로 월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시장 반찬가게도 나왔다. 이런 식으로 전통시장, 동대문의류시장, 중소기업 공장 등을 디지털화하고 새로운 고객과 연결해 변화에 적응하도록 도와주는 창업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멋진 일이다. 코로나19는 인류에게 큰 재앙이다.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가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본다. 그리고 스타트업이 그 중심에 있다.
  • 상온노출 독감 백신 407명 이미 접종… 정은경 청장 “부작용 아직 보고 안돼”

    상온노출 독감 백신 407명 이미 접종… 정은경 청장 “부작용 아직 보고 안돼”

    ‘상온 노출’ 사고로 사용이 일시 중지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407명으로 늘어났다.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아직 없었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참고자료를 내고 “조사 대상인 정부 조달 물량을 접종한 사례를 조사·확인하며 (접종자 숫자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상 반응 감시와 관련해 해당 지자체에 ‘접종일로부터 일주일간 유선 또는 문자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하라’고 안내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상온 노출 백신 접종자는 407명이다. 전날 324명보다 83명이 더 늘었다. 현재 정부는 상온 노출이 효능을 떨어뜨리거나 부작용을 일으키는 등 백신의 품질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냉장유통(섭씨 2~8도) 원칙이 지켜지지 않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최대한 빨리 담보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5일 “(논란이 된 백신은) 사백신(병원체를 비활성화시킨 백신)이고 밀봉된 상태로 백신 공급이 되기 때문에 (부작용을 일으킬) 오염 가능성은 낮다. 부작용도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처럼 품질의 변화(변질) 가능성은 낮지만 백신의 효과가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검사의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의약품 도매업체인 신성약품은 만 13~18세, 만 62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무료 접종 578만명분을 전국에 공급한 바 있다. 지난 21일 정부는 이 가운데 일부가 배송되는 과정에서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고, 안전을 이유로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전격 중단했다. 그러나 정부가 신성약품을 통해 조달한 물량과 병원이 자체적으로 구매한 물량을 분리하지 않은 일부 의료기관에서 국가 예방사업 중단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료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내가 맞은 독감백신, 상온 노출 백신”…어제보다 83명 늘어(종합)

    질병관리청 “현재 이상 반응 신고는 없어” ‘상온 노출’ 사고로 사용이 중지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27일 현재 4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준 324명보다 83명 늘어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조사 대상인 정부 조달 물량을 접종한 경우가 오늘 기준 총 407건으로 보고됐다”면서 “현재 이상 반응 신고 건은 없으며 이상 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땅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지난 21일 밤 전격 중단했다. 접종 중단 조치는 의료계와 보건소 등을 통해 공문으로 발송했고,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는 개별적으로 관련 문자를 보냈으며, 긴급한 경우에는 문자 발송·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 등을 통한 공지로 전달했다는 것이 질병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정부 조달 물량과 유료 민간 물량을 분리하지 않았거나 무료 백신 접종 중단 안내 이후에도 이를 알지 못한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접종이 그대로 진행됐다. 유통이 중단된 정부 조달 백신 접종자는 지난 25일 224명에서 전날 324명으로, 또 이날 407명으로 증가했다. 하루 평균 100명 가까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접종건 조사·확인하면서 수치 증가” 질병청은 접종자가 매일 큰 폭으로 늘어나는데 대해 “조사 대상 정부조달 물량이 접종된 사례를 조사·확인하면서 (그 수치도)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문제의 백신을 접종받은 사례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은 커졌다. 질병청은 “접종 중단을 공지한 지난 22일 이전 접종자와 이후 접종자 숫자는 현재 집계 중”이라며 “의료기관 조사 결과와 지역별·접종일자별 자료는 상세 조사 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상온 노출’ 독감백신 접종자, 어제보다 83명 늘어

    ‘상온 노출’ 사고로 사용이 중지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27일 현재 40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기준 324명보다 83명 늘어난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조사 대상인 정부 조달 물량을 접종한 경우가 오늘 기준 총 407건으로 보고됐다”면서 “현재 이상 반응 신고 건은 없으며 이상 반응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땅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지난 21일 밤 전격 중단했다. 접종 중단 조치는 의료계와 보건소 등을 통해 공문으로 발송했고,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는 개별적으로 관련 문자를 보냈으며, 긴급한 경우에는 문자 발송·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 등을 통한 공지로 전달했다는 것이 질병청의 설명이다. 그러나 정부 조달 물량과 유료 민간 물량을 분리하지 않았거나 무료 백신 접종 중단 안내 이후에도 이를 알지 못한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접종이 그대로 진행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상온 노출’ 독감 접종자 324명으로 확인... “부작용 사례는 없어”(종합)

    ‘상온 노출’ 사고로 사용 중지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324명으로 늘어났다. 26일 질병관리청은 참고자료를 내고 “조사 대상인 정부 조달 물량을 접종한 경우가 오늘 기준 총 324건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앞서 질병청은 전날 기준 224명이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정부 조달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하루 만에 이보다 100명이 더 늘어난 셈이다. 질병청은 “조사결과에 따라 수치가 변경될 수 있으며, (접종자 수를) 주기적으로 집계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조달 물량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 가운데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상온 노출 사고를 낸 신성약품이 유통하는 백신은 만 13∼18세, 만 62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접종분으로, 전국에 578만명분이 이미 공급된 상태다. 정부는 국가 조달 물량을 공급하는 업체인 신성약품이 백신을 배송하는 과정에서 냉장차의 문을 열어놓거나 제품을 땅바닥에 내려놓는 등 ‘냉장유통’(콜드체인) 원칙을 지키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1일 밤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전격 중단했다. 그러나 정부 조달 물량과 유료 민간 물량을 분리하지 않은 일부 의료기관에서 국가 예방사업 중단을 인지하지 못한채 무료 백신 접종을 진행했다. 22일 질병청이 관련 내용을 브리핑을 통해 알렸지만, 다음날인 23일에도 8명이 해당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해당 의료기관에 대해 조사한 뒤 문제가 확인될 경우 위탁 의료기관 지정 취소 등의 제재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현재 상온 노출 백신의 안전성 여부는 아직 확인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다만 백신 속 단백질이 온도 변화로 인해 변형되면 백신의 효능이 변하거나 아예 효능이 없는 ‘맹물 백신’이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면밀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는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을 수거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한 뒤 문제가 없으면 접종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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