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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장보기가 편해졌어요” 롯데온, 장보기 서비스 2.0 공개

    “온라인 장보기가 편해졌어요” 롯데온, 장보기 서비스 2.0 공개

    롯데온이 ‘배송받는 시간’을 중시하는 고객 관점에서 장보기 서비스 화면을 전면 리뉴얼했다. 롯데온은 22일 새롭게 정비한 ‘장보기 서비스 2.0’을 공개하고 온라인 장보기 수요 잡기에 나선다고 밝혔다.롯데온은 이번 리뉴얼을 위해 온오프라인 고객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고객이 선호하는 배송 서비스는 당일 배송(38%)과 원하는 시간(32%)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롯데온은 상품 예상 도착 시각을 첫 화면에 배치했다. 기존에는 공급자 관점에서 많은 상품을 노출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면, 고객 관점에서 ‘구매 여정’을 다시 설계한 것이다. 배송지 기준으로 고객은 원하는 시간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당일배송’, 마트에서 2시간 이내에 ‘바로배송’, ‘새벽배송’ 서비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배송 서비스를 선택하면 배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매장으로 바로 이동하도록 했다. 배송 서비스 기반으로 상품을 선택하기 때문에 하나의 장바구니를 여러 번 나눠서 배송 받는 불편함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롯데온은 그로서리 상품 특성 상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 많은 점을 고려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을 별도로 안내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밖에도 롯데온은 바로배송 서비스 서비스 전국 확대를 목표로 현재 6개인 스마트스토어를 내년 초까지 8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일반 점포에서도 바로배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온라인 전문 인력과 전용 차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박세호 롯데온 마트부문장은 “장보기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함께 오프라인 점포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후위기’에 더 노출된 취약계층…“농민 위한 근본대책 마련해야”

    ‘기후위기’에 더 노출된 취약계층…“농민 위한 근본대책 마련해야”

    인권위 ‘기후위기와 인권’ 토론회 열어농민·배달기사 등 기후변화에 더 취약“기후위기 피해는 인권 침해와 직결”“저희 배송기사들끼리 흔히 하는 말로 ‘하늘이 지붕’이라는 말이 있어요. 폭설이나 혹한 같은 날씨에도 저희는 가림막 없이 일하니까요. 폭우 때도 회사는 기사들에게 우비는 지급하지 않고 물건 가리는 비닐만 줍니다. 여전히 인권 사각지대죠.”(이수암 마트산업노조 온라인배송지회장) 기후위기로 기상이변과 악천후가 잦아지며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야외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노동 환경이 열악해지고 인권 침해 사례가 늘고 있다. 기후위기로 사회·경제적 취약계층들이 더 큰 피해를 보는 만큼 정부가 나서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인권위원회는 1일 ‘기후위기와 인권에 관한 인식과 국내·외 정책 동향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토론회’를 열고 기후위기에 따른 취약계층의 인권 침해 피해 사례와 적응 정책 등을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인권위가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기후위기와 인권에 대해 처음 실시한 인식조사이다. 시민들은 인식조사에서 기후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볼 것 같은 대상으로 농어민(47.5%)을 꼽았다. 경제적 취약계층(21.5%), 야외노동자(14.0%)가 뒤를 이었다. 인권위 토론회에서는 농민과 야외노동자 등이 직접 참여해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와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지난해 8월 50일 넘게 장마가 계속되며 수해를 입은 전남 구례군의 정영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구례군여성농민회장은 “지난해 수해는 기후위기 때문에 닥친 재해였고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인재였다”며 “기후위기 아래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농민을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배송기사로 일하고 있는 이수암 지회장은 “요즘엔 ‘1시간 배송’이 있을 정도로 노동 강도는 세지고 극심한 온도와 환경 변화에 그대로 노출돼 배송 업무를 할 수밖에 없다”며 “배송 노동자도 인간답게 존중받으며 일하는 사회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 영향과 피해에서 보이는 불평등에 주목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재각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은 “전지구적으로 소득 상위 10% 계층이 52%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등 기후위기 문제의 주요 원인과는 다르게 그 피해는 농민 등 취약계층에 쏠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기후변화 자체를 완화하는 노력과 동시에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기후위기가 인권과 관련된 문제’라는 인식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실태조사 연구에 참여한 지현영 변호사(법무법인 지평)는 “2019년 미세먼지가 사회적 재난 범주로 포함됐지만 아직까지 폭염이나 장마, 홍수 등은 자연재해로 받아들이고 ‘불운’처럼 인식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농민 등 기후 취약계층 시민들 스스로도 기후위기에 따른 피해를 인권 침해로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송호섭 인권위 사회인권과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첫 출발점으로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자 했다”면서 “이번 실태조사와 토론회에서 나온 현장 목소리 등을 토대로 기후위기 속에서 취약계층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정책 권고 내용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산속까지 피자 드론 곧 갑니다

    산속까지 피자 드론 곧 갑니다

    드론이 하늘을 날아 차량 진입이 힘든 곳에 생필품을 배달하고 로봇이 집 앞까지 피자를 배달하는 세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획재정부는 10일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생활물류 종사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한걸음 모델 상생조정기구’의 합의를 거쳐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상 운송 수단에 드론·로봇을 포함하는 내용의 법안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운송 수단을 화물차와 이륜차로만 규정한 현행 생활물류서비스법을 고쳐 드론·로봇을 활용한 운송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상생조정기구는 드론을 격·오지 지역 배송에, 로봇을 택배 상하차 분류에 활용하는 방식을 모색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내년 초 생활물류서비스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후속 조치에 나선다. 생활물류서비스산업 발전 기본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기존 물류 업계와의 상생과 생활물류 종사자의 고용 대책 마련에도 힘쓰기로 했다. 현재 경북 김천시는 물류센터와 배송지 간 드론 배송, 공공건물·오피스텔 대상 자율형 물류로봇 배송서비스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 드론은 물류센터에서 실은 택배 물품을 비도심 지역 특정 주소로 배송하는 데 활용된다. 로봇은 이륜차가 건물 앞까지 운송한 택배 물품을 건물 실내에서 문 앞까지 배달한다. 김천시는 운송장비 도입·설치 등 배송서비스 준비를 마치고 12월부터 실증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실증 사업에는 SK플래닛, CJ대한통운, 메쉬코리아,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실증 기간을 고려하면 일상생활에서 드론·로봇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에는 2~3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2023년쯤 아파트나 건물 내에서 로봇이 치킨을 배달하고, 깊은 산속까지 드론이 피자를 배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 아마존 등에서는 드론 배송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고 국내에서도 미래형 운송 수단 활용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이를 뒷받침할 제도는 미흡한 상황”이라며 “한걸음 모델 합의를 통해 기존 업계에서 드론·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하고 새로운 사업자도 탄탄한 법적 안정성을 확보할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 드론으로 피자 배달하는 세상 코앞에 왔다

    드론으로 피자 배달하는 세상 코앞에 왔다

    드론이 하늘을 날아 차량 진입이 힘든 곳에 생필품을 배달하고 로봇이 집 앞까지 피자를 배달하는 세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획재정부는 10일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 생활물류 종사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한걸음 모델 상생조정기구’의 합의를 거쳐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상 운송 수단에 드론·로봇을 포함하는 내용의 법안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운송 수단을 화물차와 이륜차로만 규정한 현행 생활물류서비스법을 고쳐 드론·로봇을 활용한 운송이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상생조정기구는 드론을 격·오지 지역 배송에, 로봇을 택배 상하차 분류에 활용하는 방식을 모색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내년 초 생활물류서비스법 개정안을 발의하며 후속 조치에 나선다. 생활물류서비스산업 발전 기본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기존 물류 업계와의 상생과 생활물류 종사자의 고용 대책 마련에도 힘쓰기로 했다. 현재 경북 김천시는 물류센터와 배송지 간 드론 배송, 공공건물·오피스텔 대상 자율형 물류로봇 배송서비스 실증을 준비하고 있다. 드론은 물류센터에서 실은 택배 물품을 비도심 지역 특정 주소로 배송하는 데 활용된다. 로봇은 이륜차가 건물 앞까지 운송한 택배 물품을 건물 실내에서 문 앞까지 배달한다. 김천시는 운송장비 도입·설치 등 배송서비스 준비를 마치고 12월부터 실증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실증 사업에는 SK플래닛, CJ대한통운, 메쉬코리아,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실증 기간을 고려하면 일상생활에서 드론·로봇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는 데에는 2~3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2023년쯤 아파트나 건물 내에서 로봇이 치킨을 배달하고, 깊은 산속까지 드론이 피자를 배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의미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 아마존 등에서는 드론 배송 상용화에 성큼 다가섰고 국내에서도 미래형 운송 수단 활용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이를 뒷받침할 제도는 미흡한 상황”이라며 “한걸음 모델 합의를 통해 기존 업계에서 드론·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하고 새로운 사업자도 탄탄한 법적 안정성을 확보할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 지에스리테일·무신사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체에 과태료

    지에스리테일·무신사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체에 과태료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7개 사업자에 과태료가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0일 제18회 전체회의를 열고 지에스리테일(1120만원), 무신사(840만원), 위버스컴퍼니(700만원), 동아오츠카(700만원), 디엘이앤씨(420만원), 케이티알파(420만원), 한국신용데이터(360만원) 7개 사업자에 모두 4560만원의 과태료 부과와 시정명령 처분을 의결했다. 무신사는 개발자 실수로 ‘카카오 간편 로그인’ 기능 이용자 1명의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조회됐다. 또 서비스 간 계정정보를 연동하는 과정에서 중복계정이 발생해 23명의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조회됐다. 위버스컴퍼니는 서비스 트래픽 이상 현상을 긴급조치하는 과정에서 개발 오류로 타인의 계정으로 로그인돼 137건의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오츠카는 회원 상품 주문페이지 내 ‘기존 배송지 선택’ 기능을 새롭게 개발·적용하는 과정에서 비회원으로 구매한 10명의 개인정보가 공개됐다. 이밖에 제재 처분을 받은 사업자들 또한 처리 중인 개인정보가 열람 권한이 없는 이에게 공개되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7개 사업자 모두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 대상에는 해당하나 사소한 실수로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피해 또한 미미해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개인정보위는 설명했다. 송상훈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개인정보처리자는 해킹과 같은 외부 공격뿐 아니라 담당자 부주의, 작업 실수 등 내부요인으로도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개인정보 관리 왜 이러나...무신사·GS리테일 등 7개 사업자 과태료

    개인정보 관리 왜 이러나...무신사·GS리테일 등 7개 사업자 과태료

    개인정보위 “사소한 실수 등 경미한 사안으로 과징금은 면제”개인정보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처를 소홀히 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무신사 등 7개 사에 총 456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0일 제18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한 이들 7개 사업자에 대한 제재 처분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업별 과태료 부과액은 무신사(840만원), 위버스컴퍼니(700만원), 동아오츠카(700만원), 한국신용데이터(360만원), 디엘이앤씨(420만원), GS리테일(1120만원), 케이티알파(420만원) 등이다. 조사 결과 무신사는 개발자 실수로 ‘카카오 간편 로그인’ 기능 이용자 1명의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조회됐다. 또 서비스 간 계정정보를 연동하는 과정에서 중복계정이 발생해 23명의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조회됐다. 위버스컴퍼니는 서비스 트래픽 이상 현상을 긴급조치하는 과정에서 개발 오류로 타인의 계정으로 로그인이 되는 바람에 137건의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공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오츠카는 회원 상품 주문페이지 내 ‘기존 배송지 선택’ 기능을 새롭게 개발·적용하는 과정에서, 비회원으로 구매한 10명의 개인정보가 공개됐다. 이 밖에 제재 처분을 받은 사업자들 또한 처리 중인 개인정보가 열람 권한이 없는 이에게 공개되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7개 사업자 모두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과징금 부과 대상에는 해당하나 사소한 실수로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피해 또한 미미해 과징금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개인정보위는 설명했다. 송상훈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개인정보처리자는 해킹과 같은 외부 공격뿐 아니라 담당자 부주의, 작업 실수 등 내부요인으로도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는 데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택배 배송 중 사라진 2000만 원짜리 金덩어리…중국서 난리

    택배 배송 중 사라진 2000만 원짜리 金덩어리…중국서 난리

    중국 톈진에서 보석 사업을 하는 청 모 씨가 우체국 택배로 다량을 금을 배송시키던 중 도난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천 씨는 이번 사건으로 무려 275.06g의 순금을 도난, 현지 시가로 11만 위안(약 2010만 원)의 피해를 보았다. 사건은 지난달 28일, 중국 톈진시 우체국에서 출발한 택배가 목적지였던 허난성 상추 지역을 향하던 중 발생했다. 현지 시가로 무려 11만 위안 상당의 순금을 실은 택배 상자는 택배 상하차가 있었던 정저우 시에 도착, 이후 행방이 묘연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라진 청 씨의 택배 외부에는 ‘귀중품 운반 중 주의할 것’이라는 주의문구가 부착돼 있었다. 고가의 순금을 배송시켰던 청 씨는 줄곧 택배의 이동 경로를 확인했지만 며칠이 지나도록 청 씨의 택배가 정저우시 지점 이후의 기록이 업데이트되지 않자 그는 뭔가 일이 잘못됐다고 느꼈다.그는 물류 센터에 전화를 걸어 택배 이동 경로를 확인했다. 하지만 자신의 택배가 이미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답변을 받았고 목적지의 누군가 청 씨의 택배 상자를 수령한 뒤 수령 확인 서명까지 완료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사실 확인을 위해 청 씨는 배송지 주인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우체국 택배 관계자의 설명과 달리 목적지 누구도 다량의 순금이 든 택배를 받은 이는 없었다. 청 씨의 가족들은 곧장 허난성 상추 지점으로 이동, 다량의 순금이 든 상자의 행방을 추적하기 시작했다.이와 동시에 청 씨와 그의 가족들은 자신들의 억울한 사연과 중국 우체국의 무대응 등에 대한 불만을 현지 SNS 계정에 폭로했다. 특히 배송 과정에서 사라진 고가의 순금 대신 우체국의 최대 보상 금액이 2만 위안(약 365만 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들의 억울한 사연은 곧장 SNS 등에 공유,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 검색어 1위에 링크되는 등 큰 논란이 됐다. 문제가 확산하자 중국 우체국 측은 청 씨의 사건을 대대적으로 조사, 다량의 순금이 든 상자가 허난성 정저우시 지점에서 행방이 묘연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전면 수사에 나섰다.특히 사건이 확대될 것을 우려한 우체국 측은 쉬젠 부사장이 직접 사건을 담당하는 등 분주한 대처 모습을 보였다. 쉬젠 부사장은 이번 사건에 “우편문 분실 사건이 도난과 관련된 사건으로 확인됐다”면서 “내부 규정에 따라 조사가 완료됐으며 이에 대해서 현 시세로 전액 청 씨에게 보상할 방침”이라는 공식 의견문을 공개했다. 쉬젠 부사장은 “고객이 보낸 275g의 순금 중 250g 이상을 발견했다”면서 “나머지 분실된 순금에 대해서는 현 시가로 가격을 환산해 보상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으로 청 씨에게 손실을 입힌 것을 대신해서 사과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우체국 측은 이 사건에 대해 허난성 정저우시 지점이 고용한 하청 업체 직원에 의한 단순 도난 사건으로 규정했다. 사건과 관련해 청 씨 가족들은 “평균 이틀 혹은 사흘꼴로 택배회사를 통해 금을 고객들한테 배달한다”면서 “업계에서 관행상 택배회사를 통해 금과 고가의 주얼리 제품을 배송하는 일은 흔한 일”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우체국 측은 “택배 배송 과정에서 수 많은 사람의 손이 닿기 때문에 어디에서 문제가 생겼는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황금과 보석 등 귀중품은 택배 배송 자제해야 하는 품목이라는 점을 유념해달라”고 했다.
  • [르포] 올 추석 제수 용품 마련은 원격으로···롯데온 ‘장바구니 선물’ 따라가보니

    [르포] 올 추석 제수 용품 마련은 원격으로···롯데온 ‘장바구니 선물’ 따라가보니

    “애호박은 꼭지 부분을 만졌을 때 물렁하지 않고 단단해야 신선해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7일 오전 10시 서울 롯데마트 강변점에선 한 손에 휴대용 단말기(PDA)를 든 이금인 피커가 발 빠르게 움직이며 장바구니를 채웠다. 롯데마트의 ‘피커’(picker·장 보는 사람)는 고객 대신 물품을 고르고 장을 보는 직원이다. 4년째 농산물 코너를 전담하고 있는 이 피커는 “채소를 고르는 최우선 기준은 신선도”라며 “감자와 당근은 흙이 덜 묻고 깔끔한 것으로 고른다”고 자신만의 ‘피킹’(장보기) 노하우를 소개했다.코로나 19로 인해 귀성하지 않는 ‘홈추’(홈+추석)족이 늘면서 고향에 차례상 재료나 선물을 배송시키는 비대면 장보기 서비스가 인기다. 롯데그룹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온은 지난 1일부터 온라인으로 주문한 뒤 타지로 배송시킬 수 있는 ‘장바구니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롯데온은 기존의 ‘바로배송’과 ‘예약배송’에서 기본 배송지가 아닌 기타 배송지로 주문을 하는 소비자가 늘자 아예 ‘장바구니 선물하기’ 서비스를 새로 열었다. 장바구니 선물하기 서비스는 고객이 물건을 주문하면 배송지와 가까운 지점의 롯데마트가 배정되면서 시작된다. 해당 지점의 농축수산, 가공식품 등 각 코너를 전담하는 피커들은 단말기로 전송된 주문 내용을 확인해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는다. 과일을 담당하는 한 피커는 “장바구니에 넣을 때도 무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바나나 등 말랑한 과일은 서로 눌리지 않게 담는다”고 귀띔했다. 피커가 장바구니를 스테이션에 밀어 넣으면 장바구니는 엘리베이터를 탄 것처럼 마트 천장에 설치 된 레일로 이동한다. 매장 내 3곳에 있는 ‘스테이션’은 말 그대로 장바구니의 ‘정류장’이다. 스테이션을 통해 레일에 안착한 장바구니는 레일을 타고 매장을 한 바퀴 돌고 집하장으로 운반된다.매장 뒷편에 있는 집하장에선 코너 별로 피킹된 제품을 다시 주문 별로 한 데 담는 ‘분류’ 작업이 이뤄진다. 장바구니가 주문 내용에 맞게 피킹됐는지 불량품은 없는지, 냉장 제품은 아이스팩과 함께 잘 포장됐는지 등 ‘검수’ 단계까지 거치면 장바구니는 비로소 집 앞으로 배송될 준비를 마친다. 9개월 차 검수 담당자 김미정 직원은 “추석이 가까워지자 조기, 당면, 고기 등 제수용품 주문이 늘어난 것을 느낀다”면서 “이전엔 제사에 올리는 전이나 송편이 조리된 형태로 판매됐는데, 최근엔 냉동 가공식품 형태로 더 편리하게 판매돼 구매율이 높다”고 말했다.새 서비스의 반응은 나쁘지 않다. 실제 장바구니 선물하기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롯데온의 장보기 이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107%) 증가했다. 특히 3040세대가 전체 주문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온 관계자는 “앞으로 선물에 걸맞은 포장 옵션을 추가하고 선물에 특화된 상품 별로 패키지를 만드는 등 관련 프로모션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장바구니 선물하기는 현재 서울 광진구와 강동구를 비롯한 전국 15개 매장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 서울 온라인쇼핑 피해신고…마스크↓·키덜트 상품↑

    서울 온라인쇼핑 피해신고…마스크↓·키덜트 상품↑

    피규어 마니아인 A씨는 한 피규어인터넷쇼핑몰에서 상품을 주문했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고객센터는 전화연결이 안되고 게시판에 배송문의 글을 남겼지만 답변은 없었다. 상품설명에 ‘주문취소시 수수료를 30% 제한다’고 돼 있어 섣불리 취소는 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연락만 시도하던 중 같은 피해를 당한 사람이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의 도움으로 환불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A씨도 센터를 통해 1년 넘게 돌려받지 못했던 물품대금 전액을 환불받을 수 있었다.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쇼핑 피해신고가 2988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5936건 대비 50.3% 줄었다. 특히 마스크, 손소독제 관련 피해는 줄어든 반면 키덜트(아이와 어른의 합성어) 상품·레저용품 관련 피해는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의류 관련이 28.6%(855건)로 가장 많았다. 마스크·손소독제 등 ‘건강용품·의료기기’ 피해접수는 지난해 상반기 1582건에서 올해 55건으로 크게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초기 수급 어려움으로 인해 배송지연과 판매거부 등 소비자 피해가 많았으나 공급이 원활해지고 가격도 안정화되면서 관련 피해도 함께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화·키덜트상품·레저용품’ 관련 피해는 같은 기간 161건에서 746건으로 약 4.6배 늘었다. 센터 관계자는 “사전예약 형태로 진행되는 피규어와 애니메이션 등 취미·문화 관련 상품의 배송지연, 상품하자 등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해 쇼핑몰 유형은 ‘인터넷쇼핑몰’이 2128건(71.2%)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픈마켓 493건(16.5%),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174건(5.8%)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센터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 등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 및 구제 전담기관으로 24시간 홈페이지(http://ecc.seoul.go.kr)를 통해 피해상담 및 신고접수를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접수된 피해신고 중 875건(29.3%)은 판매자가 소비자에게 환불·배상처리(2억 513만원)하도록 했다. 440건(14.7%)에 대해선 판매자가 계약이행 및 교환·처리하도록 했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서민금융진흥원·카뱅, 맞춤 대출 연계 서비스 서민금융진흥원이 카카오뱅크와 손잡고 맞춤 대출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들은 카뱅 대출 신청을 했지만, 승인받지 못했을 때 배너·인터넷 주소(URL) 연결 등을 통해 서금원의 맞춤 대출을 소개받는다. 불필요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대신 정책 서민금융으로 이어 주는 것이다. 서금원의 맞춤대출 서비스는 시중 1361개 대출 상품 가운데 신청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의 신용 대출을 추천하는 서비스다.●농협은행 올원뱅크 꽃 배달, 한우 판매 결제 NH농협은행이 모바일 플랫폼 ‘올원뱅크’에서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인다. 올원플라워서비스는 한국화훼농협의 꽃다발이나 화환 등 화훼상품을 올원뱅크에 등록된 농협 계좌나 카드로 간편하게 결제하고 고객이 직접 배송지를 입력할 수 있다. 오전 11시 이전 주문 건은 당일 배송한다. 이 밖에 새로 출범한 ‘농협 LYVLY’ 축산 전문 온라인쇼핑몰에서 한우 등도 구매할 수 있다. 다음달 8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카뱅, 최대 3만 3000P·이자 1.6% ‘26주 적금’ 카카오뱅크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과 손잡고 ‘26주 적금 위드 해피포인트’를 출시했다. 오는 23일까지 한 사람당 한 계좌씩 가입할 수 있다. 시작 금액은 최대 1만원까지 총 다섯 가지 적금 시작금액을 선택해 26주 동안 매주 첫 납입액만큼 늘어난 금액이 자동으로 저축되는 상품이다. 금리는 최대 연 1.6%로 매주 자동이체 납입하면 최대 3만 3000원의 해피포인트 할인쿠폰을 얻을 수 있다. 적금 가입 기간 안에 신규 회원이 할인쿠폰을 다 쓰면 1만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한다. 기존 회원의 경우 3000포인트가 제공된다.●하나카드, 43년 전 디자인 살린 신용카드 발급 하나카드가 국내 최초 신용카드인 ‘외환비자카드’ 디자인을 본뜬 한정판 ‘원큐데일리플러스 카드’를 이달 말까지 판매한다. 하나카드는 외환비자카드 출시 4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한정판 상품을 내놨다. 해당 카드는 전월 실적이나 적립 한도 없이 이용금액의 0.3~1.0%를 하나머니로 적립해 준다. 아파트 관리비와 4대 보험료 등 자동이체 금액이 10만원 이상이면 하나머니 5000원을 챙길 수 있다. 연회비는 1만 2000원.
  • [여기는 중국] “음식 드시는 노숙인 모습 촬영 해달라” 특별한 배달 주문 사연

    [여기는 중국] “음식 드시는 노숙인 모습 촬영 해달라” 특별한 배달 주문 사연

    노숙인의 식사 장면을 촬영해 전송해달라는 ‘특별한’ 배달 주문서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중국 산둥성 지난시에서 배달전문업체 배송 기사로 근무 중인 샤오치아오 군은 최근 자신이 받은 흥미로운 배달 주문 내역서를 SNS에 공개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23시 그가 받은 배달 주문서의 목적지는 ‘빵 집 문 앞으로 연결된 사다리 아래‘로 게재돼 있었다. 특별한 배송지를 적은 주문서 하단에는 ‘이 음식을 드실 할머니가 매운 것을 잘 못 드신다. 매운 양념은 빼 달라’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  샤오치아오 군은 곧장 독특한 내용의 주문서에 따라 포장된 음식을 들고 배송지로 이동했다. 그리고 ‘빵 집 앞 사다리 아래’라는 목적지에는 70대로 보이는 한 할머니가 기운 없이 누워있는 것을 확인했다.  샤오치아오 군은 배송 완료에 앞서, 노인이 있는 근처 빵집에 들어가서 주문 내역서에 적힌 목적지가 이 곳이 맞는 지 확인했다. 혹시 모를 실수를 피하고 싶어서였다. 그러자 빵 집 주인 부부는 샤오치아오에게 이 같은 음식 배송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했다.   빵 집 주인 부부의 설명에 따르면, 특별한 내용의 음식을 주문한 주인공은 얼마 전까지 지난시에서 건설 일용직으로 근무했던 남성 탕 모 씨였다. 탕 씨는 건설업에 종사하면서 중국 도시 여러 곳을 이동해야 하는 신세였는데, 지난시를 떠난 그가 홀로 남은 노숙인 할머니의 처지를 걱정해 이 같은 음식 주문을 수 차례 이어오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실제로 이날 샤오치아오 군이 배달한 음식을 손에 받아 든 노숙인 할머니는 탕 씨의 주문 내역서를 익숙한 듯 확인한 후 식사를 시작했다. 샤오치아오 군은 상세 주문서에 따라 노인이 음식을 먹는 장면을 촬영, 주문자 탕 씨에게 전송하는 것으로 어느 때보다 특별했던 배송 서비스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온라인 상에 공개되자 현지 언론들과 누리꾼들은 주문자 탕 씨의 선행에 환호하는 분위기다.  곧장 현지 언론들은 앞다퉈 주문자 탕 씨의 소재와 신상 등을 상세히 취재, 공개했다. 주문자 탕 씨는 지난해 5월 지난 시를 떠나 현재는 산둥성 중부 지역의 쯔보시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근무 중이다.  쓰촨성 출신의 탕 씨를 어릴 적부터 키워 준 사람은 그의 조부모였다. 농민공 출신의 탕 씨 부모가 고향을 떠나 도시로 이주하면서, 혼자 남겨진 탕 씨의 양육은 전적으로 그의 할머니가 담당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경, 탕 씨의 할머니가 사망하고 그는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는 실망감과 허탈감을 안은 채 자신의 고향을 떠나야 했다. 그는 이후 지난 시에 소재한 건설 현장에서 고된 노동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우연히 길거리에서 노숙을 하는 70대 노인을 발견했고, 얼마 전 세상을 떠난 자신의 할머니를 떠올리면서 노숙 중인 노인을 돌보겠다고 결심했다.  탕 씨는 자신의 식비를 줄이는 대신 평소 굶주리기 쉬운 환경에 있는 노인을 위해 각종 음식들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이러한 선행은 그가 속한 건설 현장이 지난시에서 쯔보시로 이동하면서 잠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이 지역 배달 음식점에 주문을 넣고 상세 주문서에 ‘노숙 중인 할머니가 음식을 드시는 모습을 촬영해 전송해달라’는 부탁을 하는 것으로 그의 생사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주문한 음식들은 평소 노숙인 할머니가 즐겨 먹는 것들로 채워졌다.  탕 씨의 이 같은 선행은 곧장 현지 다수의 언론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쯔보시에서의 아파트 건설이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이 일만 끝나면 곧장 노숙 중인 할머니가 있는 지난시로 돌아갈 예정이다. 어르신이 얼마나 어렵게 살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 그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하루 빨리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 엄마 몰래 ‘아이스캔디 300만 원어치’ 결제한 美 4세 꼬마

    엄마 몰래 ‘아이스캔디 300만 원어치’ 결제한 美 4세 꼬마

    미국 뉴욕에 사는 4세 어린이가 부모 몰래 아마존에서 거액을 결제한 사연이 알려졌다. ABC7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살인 노아 브라이언트는 최근 어머니 몰래 아마존에 접속한 뒤 스펀지밥 아이스캔디 51상자, 총 918개를 주문했다. 이 꼬마가 주문한 아이스캔디의 가격은 2619달러, 한화로 약 300만 원에 달한다. 브라이언트의 어머니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꼬마가 배송지 입력란에 자신의 집 주소가 아닌 이모의 주소를 기재했기 때문이다. 대용량의 아이스캔디는 이모 집으로 배송됐고, 브라이언트의 어머니에게는 결제해야 할 영수증이 날아들었다. 이후 아마존 측에 연락했지만, 아마존은 규정상 냉동식품에 속하는 아이스캔디에 대한 반품 및 환불이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홀로 3명의 아이를 키우며 대학교에 다니는 브라이언트의 어머니는 “생활비와 학비만으로도 빠듯한 상황에서, 아이스캔디 값을 낼 생각을 하니 앞이 깜깜하다”면서 자신의 사연을 온라인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에 올렸다.브라이언트의 어머니는 또 “ASD(자폐스펙트럼장애)가 있는 아들은 평상시 스펀지밥 아이스캔디를 매우 좋아한다”면서 “결제대금을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아이스캔디 결제대금인 2619달러를 목표 기부금으로 설정했지만, 5배가 훌쩍 넘는 1만 4871달러(한국시간 8일 오후 2시 기준), 한화로 약 1670만 원의 기부금이 쏟아졌다. 사연을 접한 아마존 측도 “환불 처리는 어렵지만, 꼬마가 결제한 아이스캔디 판매 수익금을 지역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트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아이스캔디 값을 치르고 남은 기부금은 모두 ASD가 있는 아들의 교육비로 쓸 예정이다. 도와준 모든 분에게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감사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택배기사가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물품 30여차례 빼돌려

    택배기사가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물품 30여차례 빼돌려

    다른 택배기사 조회…배송완료 물품 훔쳐 현관문 앞에 배송된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택배기사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천 지역 주택가 일대에서 30여 차례에 걸쳐 노트북과 휴대전화 등 3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새벽 배송이 이뤄지는 오전 2∼4시에 현관문 앞에 놓인 택배 물품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택배기사로 일하면서 회사 내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른 택배기사의 배송 품목과 배송지 등을 확인한 뒤 배달이 완료된 물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빚을 갚기 위해 돈이 필요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범행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판단해 A씨의 여죄를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회사 내부 정보를 악용해 고가의 상품을 훔친 뒤 인터넷 중고사이트에서 판매했다”며 “현재 일부 물품은 압수한 뒤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경남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 노인복지센터 방역책임자

    경남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 노인복지센터 방역책임자

    경남도는 코르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분이 도내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공급 완료됨에 따라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동시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이날 새벽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경남지역 백신 운송차량 5대가 백신을 싣고 출발해 오전 8시 53분쯤 도내 첫 배송지인 거창군보건소에 도착했다. 백신은 도내 요양병원 23곳과 보건소 20곳 등 모두 43곳에 오후 2시 25분쯤 배송이 완료됐다. 이날 배송된 백신은 1만 2000여명분으로 1차 접종 대상자인 347곳 요양병원·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등 2만 5000여명에게 접종된다. 27일에는 2만 2000여명분 백신이 추가로 배송된다. 1차 접종 뒤 남은 백신은 2차 접종 때 사용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에 대비해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역학조사 등을 위한 민관합동 신속대응팀을 갖추어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백신 접종대상자들에게 26일 접종때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접종기관을 방문하는 등 접종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접종자는 접종기관에 도착하면 먼저 예진표를 작성한 뒤 의사를 만나 자신의 건강 상태를 상담한다. 특히 약, 화장품, 음식, 다른 종류의 백신 접종 등에 대한 알레르기 병력 등을 알려야 한다. 접종을 받은 뒤 바로 집에 가지 않고 15~30분간 접종기관 대기장소에서 기다리며 이상반응을 관찰해야 한다. 집으로 돌아간 뒤 3시간 이상, 최소 3일 동안 상태를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경남도는 창원시 다솜노인복지센터에 방역책임자로 근무하는 60대 초반 A씨가 26일 오전 9시 30분 창원보건소에서 경남지역 첫 접종자로 접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A씨가 근무하는 다솜노인복지센터는 노인요양시설로 그동안 정부와 경남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켜 지금까지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접종자 모두를 1호 접종자로 여기고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접종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차 접종에 이어 3월 8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과·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161곳 종사자 2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자체접종을 한다. 이어 3월 중에 119 구급대을 비롯해 역학조사관, 환자 검체검사 및 이송 요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6800여명이 보건소로 방문해 접종을 할 계획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세계 백신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올 화이자 백신은 26일 국내에 처음 도착한다. 경남도는 화이자 백신은 도내 감염병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모두 9개 의료기관 1500여명을 대상으로 3월 초 접종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포토] ‘AZ 백신 운송트럭 철통 경계’

    [서울포토] ‘AZ 백신 운송트럭 철통 경계’

    경기도 이천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출발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보건소에서 도착하여 이송을 마친 뒤 다음 배송지역으로 출발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2.25 사진공동취재단
  • “상한 버섯이 왔어요”…설명절 피해주의보 발령(종합)

    “상한 버섯이 왔어요”…설명절 피해주의보 발령(종합)

    “부모님 드리려고 비싸고 좋은 버섯을 주문했는데, 상한 버섯이 왔어요” 서울 관악구에 사는 A씨(33)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설 명절에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자 비싼 가격이지만 몸에 좋다는 버섯을 온라인으로 주문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상한 버섯을 받았다고 전화를 하셔서 택배사의 잘못인지 업체의 잘못인지 판단 중이다. 코로나19로 설 명절 이동 최소화 권고가 겹치며 예년보다 택배 이용과 상품권 거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택배 및 상품권 관련 소비자 피해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특히 1~2월에 피해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택배의 경우 이용이 집중되는 설 연휴 물품 파손·훼손, 분실, 배송지연 등 사고가 많다. 명절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신선·냉동식품이 부패·변질되는 경우도 빈번하다. 또 택배 운송장엔 분실 등 피해 발생에 대비해 물품 종류, 수량, 가액을 정확히 적고 배송완료 때까지 보관할 것을 권했다. 택배 피해 발생시엔 운송물 수령일로부터 14일 이내에 택배사업자에게 피해 사실을 통지하면 된다. 배송지연이 예상될 경우엔 택배사에 미리 확인해 배송일 변경, 운송물 반환 등을 협의하는 것도 방법이다.“상품권 구매 땐 유효기간 확인하세요” 상품권은 유효기간이 지난경우 기한연장이나 환급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한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택배는 배송지연 가능성을 고려해 충분한 시간 여유를 두고 배송을 의뢰하고, 택배를 받는 사람이 부재시엔 배송장소를 택배사와 협의할 것을 당부했다. 상품권의 경우 인터넷에서 높은 할인율을 광고하며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것은 사기 가능성이 높아 구매를 피하는 것이 좋다. 안전구매를 위해선 업체 현황정보, 구매안전서비스(에스크로) 가입여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품권 구매 전엔 유효기간과 사용조건, 환불 규정 등을 확인하고 구매 뒤엔 유효기간 내 사용하도록 했다. 특히 모바일 상품권이 종이 상품권보다 유효기간이 짧고, 기간 연장이나 환급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가족·지인 등을 사칭해 상품권 구매를 요구하는 ‘메신저 피싱’ 사고가 늘고 있어 대리구매를 요청받았다면 반드시 유선 확인 뒤 구매하도록 한다. 구글 기프트카드, 문화상품권은 카드번호 등 특정정보 노출시 온라인 사용이 가능해 구매 취소가 어렵다. 상품권 유효기간이 지났어도 발행일로부터 5년 안이라면 구매금액 90%를 돌려받을 수 있다. 관련 피해를 입었을 때는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모바일 앱, www.consumer.go.kr) 또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국번 없이 1372, www.ccn.go.kr)에서 거래 내역, 증빙서류를 갖춰 상담이나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소상공인 판로 여는 ‘수원시 스마트 소상공인관’ 개관

    소상공인 판로 여는 ‘수원시 스마트 소상공인관’ 개관

    수원시청에 지역 소상공인 업소의 상품을 비대면으로 판매하는 ‘스마트 소상공인관’이 들어섰다. 수원시는 28일 수원시청 로비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송철재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 스마트 소상공인관’ 개관식을 열었다. 스마트 소상공인관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 주문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무인주문단말기(키오스크) 10대를 설치했다. 수원지역 44개 소상공인이 생산하는 핸드메이드 제품, 커피와 차, 뷰티·패션·잡화용품, 배달 음식, 식품류, 방역용품, 애완용품, 선물 세트, 꽃, 인테리어 소품 등 180개의 다양한 상품 정보가 담긴 키오스크에서 구매 물품을 골라 배송지를 입력하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편하게 물건을 배달받을 수 있다. 특히 손을 이용한 간단한 제스처로 화면을 건드리지 않고도 다양한 기능을 터치스크린처럼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인 에어터치가 적용돼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줄였다. 수원시청 로비 스마트소상공인관은 연중 상시 운영되며, 수원역과 4개 구청에도 올 상반기 안으로 키오스크가 설치될 예정이다. kt wiz 야구선수단의 홈구장인 수원케이티위즈파크와 수원관내 32개 행정복지센터에도 설치가 추진된다. 수원시와 소상공인연합회 수원시회는 이날 업무협약을 맺고 입점 상품 선정과 재고관리 등 운영은 연합회가 담당하고, 설치장소는 수원시가 제공하기로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스마트 소상공인관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독려해 지역 소상공인들께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발로 뛰며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철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소상공인들이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극복하고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지를 고민했고,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스마트 소상공인관’으로 귀결됐다”며 ‘스마트 소상공인관’이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들을 위한 돌파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설 택배 대란’ 막는다…분류작업 등에 하루 1만명 추가 투입

    ‘설 택배 대란’ 막는다…분류작업 등에 하루 1만명 추가 투입

    다가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택배업계가 택배 물량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성수기 분류작업 등에 하루 1만여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서울 중구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변창흠 장관 주재로 택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설 성수기 택배 종사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우선 이번 설 연휴 기간 택배 물량이 평상시보다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를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택배업계는 당초 올해 1분기까지 투입하기로 한 분류 지원인력 6000명(CJ대한통운 4000명, 롯데·한진 각 1000명)을 특별관리기간에 조기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일일 12시간, 주 60시간 이내 근무를 원칙으로 세우고 작업시스템을 개선키로 했다. 아울러 주간 작업자의 심야 배송을 막기 위해 물량을 분산하고, 배송지원 인력도 투입할 방침이다. CJ대한통운,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 쿠팡 등 5개 사에서는 간선기사(차량), 택배기사(차량), 허브터미널 분류인력, 서브터미널 상하차(‘까대기’ 작업) 인력, 동승 인력 등 하루 평균 약 5000명을 특별관리기간에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택배사들은 물량이 집중돼 배송 지연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다. 이 밖에 설 연휴 휴식을 보장하고, 물량 분산 배송을 위해 설 연휴가 포함된 주(2.8∼14)에는 집화 작업을 자제할 방침이다. 택배사들은 영업소별로 건강관리자도 지정해 운영한다. 건강관리자는 업무 전후로 종사자의 건강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건강 이상자가 있으면 즉시 보고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택배업계는 이번 특별대책기간 종사자 일일 작업 시간, 심야 배송 여부, 건강관리 상황 등을 정부와 날마다 공유하고 정부는 합동점검단을 구성해 이행 실태를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변 장관은 “종사자의 장시간·고강도 작업에 의존하는 산업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면서 택배업계 노사가 사회적 합의 내용을 현장에서 충실히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는 분류작업을 택배사 책임으로 명문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회적 합의 서명식이 열렸다. 국토부는 철도역사·고속도로 하부 등에 택배 분류장 10곳을 확보해 다음 달 안으로 택배업계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 첨단 설비를 갖춘 스마트 물류센터와 분류 자동화 설비 구축을 위해 연 5000억원 규모의 저리 정책자금도 올해 4월부터 지원한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분류작업을 회사가 전적으로 부담하면 택배비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 “택배 기사 처우개선에 실제 얼마만큼의 택배비 인상 요인이 있는지 실태 파악과 함께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회적 논의기구에 공정거래위원회와 소비자단체도 포함된 만큼 추후 합리적인 안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물건은 안 오고 환불 말하자 잠적… ‘먹튀’ SNS 쇼핑몰

    물건은 안 오고 환불 말하자 잠적… ‘먹튀’ SNS 쇼핑몰

    A씨는 지난해 3월 카카오톡 채팅 화면 상단의 광고창을 통해 연결된 쇼핑몰에서 3만 3000원짜리 코트를 구입했다. 2개월이 지나도 물품이 배달되지 않아 수차례 환불을 요구했다. 판매자는 배송 예정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더니 채팅창을 폐쇄하고 연락을 끊었다.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새로운 쇼핑 창구로 떠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의 소비자 기만 거래가 도를 넘고 있다. 플랫폼 운영사업자의 소비자 보호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네이버 블로그·밴드·카페, 카카오톡채널,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플랫폼 거래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피해는 3960건 접수됐다. 배송 지연과 미배송이 59.9%(2372건)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청약철회 거부 19.5%(775건), 품질 불량·미흡 7%(278건), 폐업·연락 두절 5.8%(229건) 등이 뒤따랐다. 배송 지연은 1년이 넘도록 제품을 받지 못한 사례도 있었다. 배송 지연 판매자들은 연락 수단인 채팅창 등을 차단했다. 상담 사례 중 거래 금액이 확인된 2745건을 분석한 결과 5만원 미만이 41.2%(1132건)로 가장 많았고, 5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이 20.2%(554건),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이 18.6%(510건)였다. 소비자원은 “폐쇄적으로 이뤄지는 SNS 플랫폼 거래의 특성과 제도적 장치 미흡으로 소비자가 적정한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렵다”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SNS 플랫폼의 거래 관여도와 역할에 따른 책임 규정 도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네이버·카카오 SNS 플랫폼 소비자 기만 거래 도넘었다

    네이버·카카오 SNS 플랫폼 소비자 기만 거래 도넘었다

    A씨는 지난해 3월 카카오톡 채팅 화면 상단의 광고창을 통해 연결된 쇼핑몰에서 3만 3000원짜리 코트를 구입했다. 2개월이 지나도 물품이 배달되지 않아 수차례 환불을 요구했다. 판매자는 배송예정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더니 채팅창을 폐쇄하고 연락을 끊었다. B씨는 2019년 3월 네이버카페에서 196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구매했다. 구입 당시 해외배송이라 배달에 4주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1년이 지나도 배송되지 않았다. 판매자에게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새로운 쇼핑 창구로 떠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의 소비자 기만 거래가 도를 넘고 있다. 플랫폼 운영사업자의 소비자 보호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7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네이버 블로그·밴드·카페,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톡채널,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 플랫폼 거래와 관련한 소비자 불만·피해는 3960건 접수됐다. 배송 지연·미배송이 59.9%(2372건)로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청약철회 거부 19.5%(775건), 품질 불량·미흡 7%(278건), 폐업·연락 두절 5.8%(229건) 등이 뒤따랐다. 배송 지연은 1년이 넘도록 제품을 받지 못한 사례도 있었고, 배송 지연 판매자들은 연락 수단인 채팅창 등을 차단했다. 상담 사례 중 거래 금액이 확인된 2745건을 분석한 결과 5만원 미만이 41.2%(1132건)로 최다였고, 5만원 이상~10만 원 미만은 20.2%(554건), 10만원 이상~20만원 미만은 18.6%(510건)였다. 일부 판매자들은 한 제품을 여러 플랫폼에 게시한 후 개인 블로그나 쇼핑몰로 링크를 연결해 판매했다. 소비자들은 여러 단계의 거래 경로를 거치면서 사업자 정보와 연락처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 간 거래는 5.9%(235건)였고, 카카오톡이나 댓글로 많이 이뤄졌다. 이 경우 판매자 연락처 등 신원정보를 알 수 없어 피해 발생 때 대처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상거래법에 따르면 전자게시판 서비스 제공자인 SNS 플랫폼 운영자는 입점 판매자 신원정보 제공,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 대행 등의 책임이 있다. 하지만 피해구제 신청 대행은 소비자가 작성한 내용을 담당기관에 전달하는 데 그치고, 판매자 신원정보 제공도 누락되는 사례가 많다고 소비자원은 지적했다. 국외 운영사업자는 이런 책임조차 지지 않고 있다. 소비자원은 “폐쇄적으로 이뤄지는 SNS 플랫폼 거래의 특성과 제도적 장치 미흡으로 소비자가 적정한 피해 보상을 받기 어렵다”면서 “피해를 줄이기 위해 SNS 플랫폼의 거래 관여도와 역할에 따른 책임 규정 도입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원은 SNS 플랫폼 운영사업자에게 판매자 신원정보 제공 등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율적인 개선 노력을 권고하고, 관련 부처에는 SNS 플랫폼 운영사업자가 입점 판매자에 대한 관리 책임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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