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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 in 비즈] 일류기업 LG전자의 삼류 서비스

    [비즈 in 비즈] 일류기업 LG전자의 삼류 서비스

    업체의 명백한 과실로 인한 하자 상품을 정해진 기한 내 교환받는 것은 소비자기본법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상식 중의 상식입니다. 이 상식이 어긋나는 순간 소비자는 분노하고 업체에 대한 신뢰는 깨져버리게 됩니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다소 값을 치르더라도 대기업 제품을 구매하는 데는 이러한 책임 경영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A씨는 최근 서울의 S백화점 내 LG전자 매장에서 500만원대 최신형 디오스 냉장고(더블매직스페이스 V9500)를 이사날인 지난달 29일 배송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계약을 진행, 물품 대금을 완납했습니다. 이사 당일 퇴근 시간 즈음 늑장 배송한 LG전자 배송기사는 냉장고에 문제가 있다고 알렸습니다. 5인 가족이 먹을 장을 미리 봐둔 A씨는 음식이 상할 것을 우려해 일단 설치한 뒤 늦게라도 새 제품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LG전자 측은 “퇴근시간이 지나 사람이 없다” “제품을 설치하면 반품이 안 된다”며 제품을 수거해 간 뒤 1주일 뒤 새 냉장고를 배달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두 시간여의 실랑이가 오간 뒤 백화점 LG전자 부지점장은 “(하자 제품이라도 설치하면) 원칙적으로는 반품이 안 되지만 고객 사정이 딱하니 일단 제품을 설치하고 나중에 새 제품으로 바꿔주겠다”고 했습니다. 원칙적으로 제품에 명백한 하자가 있을 때는 업체 측이 군말 없이 변상을 하거나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도 업체가 마치 사정을 봐주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소비자에게 은혜를 베푸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세계 일류 제품, 글로벌 기업임을 강조하면서 책임지는 서비스 정책은 삼류만도 못하다는 생각에 씁쓸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잘못된 원칙은 바꿔야 하고 불량 제품으로 생채기 난 소비자의 마음을 보듬을 줄 아는 LG전자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회사 강요로 산재제외 신청, 구제해야”

    회사 측의 강요에 의해 개인사업자로 전환되면서 산업재해보상보험 대상에서 제외됐던 택배기사 강모(49)씨가 법원 판결로 요양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S통상에서 5년간 근무하면서 안경원에 콘택트렌즈를 배달하는 일을 하던 강씨는 지난해 5월 업무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하던 중 화물차에 치여 손과 늑골 등에 골절상을 입은 것이다. 이 사고로 한동안 일을 할 수 없게 된 강씨는 같은 해 7월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 요양승인과 휴업급여를 신청했다. 그러나 공단 측은 “강씨는 2012년 7월부터 산업재해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라며 지급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강씨는 “회사 측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개인사업자 전환을 요구해 부득이하게 산재보험의 적용 제외를 신청했던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단독 윤진규 판사는 강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취소’ 소송에서 “공단의 처분은 위법하다”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5일 밝혔다. 재판과정에서 공단 측은 강씨가 S통상의 종속적 근로자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S통상이 배송기사들에게 특별한 취업규칙과 복무규정 등을 마련하지 않았으며 배달업무에 사용하는 오토바이가 강씨 본인의 것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공단 측은 또 강씨가 근로소득세가 아닌 사업소득세 명목으로 소득세를 원천징수당했으며 직장건강보험이 아닌 지역건강보험에 가입했다는 부분도 강조했다. 하지만 윤 판사는 “공단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S통상이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각종 규정들을 만들 필요를 느끼지 못했거나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면서 “이러한 사정들이 2007년부터 5년간 일정한 조건으로 근무한 강씨가 근로자임을 뒤집을 만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S통상이 우월한 지위에서 사실상 임의로 정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고 덧붙였다. 노동 전문가들은 이번 판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물류배송, 택배 등의 업종에서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개인사업자나 특수형태근로자로 전환할 것을 종용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비용 절감과 규제회피만 생각하는 사용자들에게 이번 판결이 경종을 울릴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송화시장 무료배송 서비스 ‘인기’

    송화시장 무료배송 서비스 ‘인기’

    “값도 싸고 배달까지 해주니 이제 대형할인점 갈 일이 없네요.” 서국자(67·여·강서구 발산동)씨는 동네 재래시장 무료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재래시장 마니아’가 되었다. 재래시장에 아무리 좋고 싼 물건이 있어도 서씨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 기운(?)이 없어 들고 갈 엄두를 내지 못해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선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하지만 무료 배송서비스 덕분에 이런 걱정에서 벗어났다. 발산동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인근에 위치한 송화골목시장 ‘무료 배송서비스’의 인기가 뜨겁다. 주부나 노인들이 애용한다. 무료 배송서비스는 시장 내에 설치된 공동배송센터를 통해 상인들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시간대별로 점포를 순회하며 배송물품을 모아 지역별, 가구별로 분류한 후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5차례에 걸쳐 각 가정에 배송한다. 공동배송센터는 시에서 2900만원, 시장 상인회가 350만원을 모아 운영한다. 조덕준 송화골목시장조합장은 “지난 1일 무료 배송을 시작했는데 벌써 하루 평균 20건 이상의 배송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신속한 배송을 위해 배송기사를 2명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객들은 구매품목이나 수량에 제한을 받지 않고 시장 내에서 구매한 물품을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또한 배송서비스를 이용한 모든 고객에게는 공동쿠폰을 지급해 가격 할인과 매월 말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중구 시범 도시락급식센터 문열어

    중구(구청장 성낙합)는 23일 신당5동 156의 24에 ‘SK-중구 시범 도시락급식센터’를 연다고 22일 밝혔다.SK그룹이 지원해 설치한 급식센터는 40평 규모로 조리실, 포장실, 가공실, 사무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에서는 조리사, 배송기사 등 21명이 근무하고, 매일 점심과 저녁 도시락을 만들어 구내 결식아동과 독거노인 194명에게 배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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