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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애완동물 등록제/김경홍 논설위원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한 애견단체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개를 키우는 가구는 280만 가구에 이른다고 한다.총 가구수의 20%에 달한다.개만 해도 그런데 고양이나 새,파충류,물고기류까지 합하면 가히 애완동물의 왕국이라고 할 만하다. 동물이 등장하는 TV프로그램의 인기가 여전하고,인터넷의 동호회 카페는 북적대고,애견호텔 같은 상업시설도 성업중이다.애견 결혼식장도 있다고 한다.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애완동물’이라는 용어도 사라져가고 있다.가지고 노는 장난감 같은 의미의 ‘애완’이라는 개념이 변하고 있다는 얘기다.그래서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라는 개념의 ‘반려동물’이나 ‘가족동물’이라고 부른다고 한다.동물과 함께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회,좋은 일이다. 애완동물이 인간과 함께 살아가자면 이에 합당한 법이 있고 상식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애완동물과 관련한 다툼도 자주 발생한다.버려지는 애완동물들에 의해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는 질병도 위험하다.그런데 뚜렷한 법 규정이 없다.애완동물이 죽으면 화장하는 것도 불법이다.대기환경보전법에는 동물의 사체를 악취발생 물질 가운데 하나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소각할 수 없고 쓰레기로 분류돼 처리된다.동물을 학대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한다고 하지만 유명무실하다.동물이야 말을 못하니까,역시 법과 상식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최근 서울시정개발원의 한 연구원이 이런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서울시내에서 개와 고양이 7389마리가 포획됐는데 이중 분실신고가 된 경우는 9.2%에 불과하다는 것.나머지는 버려진 애완동물이 틀림없다.그는 “동물학대 차원을 넘어 쓰레기봉투 훼손,배설물로 인한 냄새,소음피해,교통사고 위험성 등 유기동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육자나 동물판매업자가 스스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면서 ‘애완동물등록제’ 도입을 주장했다.애완동물등록제란 판매업소와 사육가구가 애완동물을 공공기관에 신고하고,애완동물에게는 인식표 등을 부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미국과 싱가포르 등지에서는 벌써부터 시행하고 있다. 애완동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동물도 보호하고,동물을 키우는 애호가들의 책임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적극 검토해 볼 만하다. 김경홍 논설위원 honk@seoul.co.kr˝
  • ‘아는 여자’ 25일 개봉-웃기는 ‘3개월 시한부 삶’

    진지한 표정으로 웃음을 유발하는 코미디언의 재주에 더욱 무게가 실리곤 한다.25일 개봉하는 ‘아는 여자’(제작 필름있수다)도 그런 차원에서 묘미를 전달하는 영화다. 말 비틀기,동문서답,역설적 해설 등으로 허를 찌르는 웃음을 빚는 데 능숙한 장진 감독은 이 영화에서도 특유의 장기를 맘껏 발휘한다.거기에 순애보를 통해서 되돌아보게 하는 ‘사랑에 대한 단상’이라는 잔잔한 감동을 얹어 영화의 매력을 높인다. 이야기의 얼개는 간단하다.고교시절 인기 정상의 투수였지만 지금은 프로야구 2군에 소속된 별 볼일 없는 선수인 동치성(정재영).하필이면 실연당한 날 엎친데 덮친 격으로 ‘3개월 시한부 생명’ 판정을 받는다.혼돈에 빠진 그에게 다가온 여자는 치성의 집에서 “39발자국 더 가면 나오는 집”에 사는 한이연(이나영).어릴 적부터 치성을 짝사랑해 왔다.영화는 시한부 생명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방황하는 치성이 잇따라 벌이는 해프닝에 그를 “영리하거나 잘 생기지는 않았지만 착한 사람”이라며 쳐다보고 사는 이연의 순박한 감정이 포개진다. 이 단순한 사연을 흥미롭게 끌고 가는 장치는 영화 전반에 스민 장진 감독 특유의 탁월한 유머 감각이다.장 감독은 자유로운 발랄함과 능청스러움으로 영화 곳곳에 ‘웃음 지뢰’를 심어 놓았다. 웃음의 원천은 ‘3개월 시한부’라는 상황 설정.9인조 은행강도를 만나도 눈썹하나 까딱 않는 그는 “니들이 야구단이냐.”며 “니들은 살려고 강도짓을 하지만 나는 죽으려고 돈을 빌린다.”며 되레 덤빈다.생애 첫 완봉승 게임을 눈앞에 두고도 야구공을 관중석으로 던지는 기행 역시 죽기 전 모든 것을 시험하려는 심리에서 나온다. 물론 지나친 면도 있다.장물아비로 몰린 치성의 집에 들른 이연이 신분을 묻는 형사에게 “아는 여잔데요.”라고 대답하는 것이며 “그럼 나는 모르는 형사인가?”라는 식의 언어 유희의 남발.그리고 수다에 가까운 지나친 말장난,과다한 ‘들고 찍기’기법은 영화속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다. 그렇다고 이 흠이 ‘아는 여자’를 보는 재미를 떨어뜨리지는 않는다.그만큼 ‘장진식 유머’를 뿜어내는 대사는 싱싱하다.몸 망가뜨리기, 배설물 이용 같은 엽기 코드에 기대지 않고서도 웃음의 결을 잘 살려냈다. 멜로나 인간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유머를 받쳐주는 장점도 여전하다.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영화 속 인물의 말을 인용하면서 모자이크로 모은 ‘사랑에 대한 단상’은 지나친 비틀기로 흩어진 마음을 추스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지난해 ‘실미도’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던 정재영은 모자라 보일 만큼 순박한 캐릭터를 무난하게 소화하면서 연기 폭을 넓혔다.다양한 감정 선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생생하게 발산하는 이나영의 영글어가는 연기를 보는 것도 재미중 하나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이랴 이랴~ 신나는 타조타기

    “타조 타보고 왔습니다.” “뭘 타?” “타조요.” “타…뭐?” “타조요,타조.엄청 엄청 큰 새 타조 모르세요?” 이색 레포츠가 넘쳐납니다.그중에서도 좀더 색다른 게 없을까 찾던 중 제 레이더 망에 타조가 딱 걸렸습니다.경기도 화성의 한 타조농장에서는 직접 타볼 수 있다기에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아무리 크다고 해도 연약한 새다 싶어 미안한 마음에 다이어트까지는 못했지만 대신 한끼 굶고 타조를 만나러 농장에 갔습니다. 이게 웬일입니까.타조라는 녀석 사람을 떨어뜨려 놓고도 ‘난 모르는 일’이라는 식으로 뻔뻔한 표정을 짓는 게 아닙니까.미안한 마음은 백리쯤 멀리 날려보내고 타조 타기에 제대로 도전해 보았습니다.이곳저곳 멍들고 까지고 안 쑤시는 곳이 없지만 코끝에서 타조 냄새가 날아가기 전에 노트북을 엽니다.자,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타조 타기 체험 한번 해보실까요? “이랴 이랴,앗 이건 말이 아니지.뭐 어때,이랴 이랴 어어어,엄마아∼아얏.” 5m도 채 못가 타조 발 아래 무릎 꿇었던 첫번째 시도의 실패를 설욕하나 싶었는데,또 낙마 아니 낙조(落鳥)했다.신나게 달리다 방심하는 순간 땅바닥과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라니.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얼굴’ 팔리는 광경이다.오랜만에 맡아보는 흙냄새,좀더 누워 있어 볼까 했지만 검은 물체가 보인다.“허걱 저건…”타조의 ‘그것’이 눈앞에서 뒹굴거리고 있다. 떨어질 때보다 더 놀라 벌떡 일어서자 농장 공동대표 이미양(40)씨는 “타조는 풀만 먹고 자라기 때문에 배설물 냄새가 심하지 않다.”며 위로한다.‘아무리 그래도 ×인데….’ 타조를 어떻게 타나 싶었다.롱다리랍시고 이리저리 날뛰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앞섰다.하지만 침대 매트리스 수십개를 세워 만든 50m짜리 트랙이 준비돼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출발선에서 헝겊으로 타조 눈을 가렸다 풀어 주면 갑갑함에서 벗어난 타조는 트랙을 따라 신나게 달린다.종종 사람은 떨어뜨려 놓고 혼자서 달리는 게 문제지만. 봉긋 솟아있는 등에는 말처럼 안장이 있는 것도 아닌 탓에 어디 앉아야 할지도 고민.안장은커녕 고삐도 없어 붙잡을 데가 마땅치 않다. 난감해하는 기자에게 관리인 김자면(44)씨가 친절하게 설명해 준다.“다리를 양 날개 사이에 넣고 힘을 주세요.손으로는 여기 날개를 잡아야죠.아니 거기 말고 쏙 들어간 데 있잖아요.잡고 몸을 뒤로 젖힌다는 기분으로 쭉 잡아당기면 돼요.” 엉덩이에 느껴지는 타조의 따뜻한 체온에 기분 좋은 것도 잠깐.날개를 잡으라니,그것도 잡아당기기까지 하라고?동물 애호가는 아니지만 이건 좀 심하다 싶다.털을 빼고 보면 싸리 빗자루 같은 느낌의 날개를 나 살자고 잡으라니.속마음을 읽기라도 한 양 덧붙인다.“잘 부러지지도 않지만 타조는 회복력이 빨라 하루면 다시 붙어요.걱정 말고 꽉잡아요.” 한번,두번 떨어지기를 반복하면서 더 이상 타조 걱정할 여유 따윈 없다.이러다 기사도 못 쓰고 며칠은 앓아 누울 것 같다.끔벅끔벅 예쁜 타조 눈을 애써 피해 한 대 쥐어박는다.옆에서 보던 관리인은 운동신경 없는 건 생각하지 않고 괜히 타조를 구박한다고 혀를 끌끌 찬다.“아주 어린 애들은 좀 위험하지만 초등학교 5,6학년 이상이면 다들 잘 타요.기자 양반처럼 몸치만 아니면 되는데 말이지.이게 승마보다 훨씬 쉬운 거예요.” 명예 회복을 위해 다시 타조에 오른다.등이 둥근 탓에 몸이 자꾸 앞으로 쏠린다.얼떨결에 타조 목을 잡는다.‘물컹’하는 느낌에 아차 싶지만 때는 늦었다.여지없이 고꾸라졌다.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정말 위험천만한 행동이었다.타조 목은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절대’ 잡아서는 안 되는 곳이라는 것이다. “감잡았어∼” 비장한 각오로 다시 타조에 몸을 맡긴다.날개를 꽉 붙잡고 몸을 뒤로 젖힌다.앞에서 사람들이 구경하자 멈칫거리는 타조의 옆구리를 발로 차면서 재촉하고 날개로 방향을 지시한다. “꺄악,신난다.타조야,달려 달려∼”트랙을 다 돌고 손을 놓은 다음 뒤로 착지.10점 만점에 9점.내릴 때 동작이 우아하지 못해 1점 감점이다.자존심은 회복했지만 만신창이가 된 몸…킁킁 몸에서 냄새까지 나고 꼴이 말이 아니다. 그래도 재미있다.한번 더 타고 나니 이제 속도감까지 즐기게 됐다.스트레스가 다 날아간 것 같다.평소보다 몇 음이나 높게 소리쳤다.“자,이제 타조알로 볼링 치러 갑시다.” 이름:타조 고향:아프리카 키:머리까지 약 2.4m 몸무게:150∼200㎏ 시력:25(4㎞까지 볼 수 있음) 속도:시속 70∼80㎞ 성격:영역 싸움할 때 외에는 온순 그 자체 강점:왕성한 번신력(하루에 짝짓기를 20∼30번 씩이나  ;) 약점:다리가 다치면 회복 불가능 변신 가능성:각종 요리에서 가방,비누,먼지떨이,공예품 등 무궁무진 글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타조 목욕시키고 말·토끼와 경주도 “엄마,타조가 내가 준 풀 막 먹어∼” 가족들과 사파리농장을 찾은 지은(9·경기 수원시)이는 이것저것 다 신기하기만 하다.아빠가 근처에서 뽑아준 유채꽃을 타조에게 먹이고 물을 끼얹으며 타조 목욕도 시켰다. 타조 사파리는 그저 먹고 즐기는 공간 이상이다.자연을 잊고 사는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체험학습공간이다. 동물원에서도 타조를 볼 수 있지만 인파에 밀려 제대로 보기 힘든 게 사실이다.이곳에서는 타조 타기를 비롯해 타조 먹이주기,목욕시키기 등을 아이들이 직접 해볼 수 있다.운이 좋으면 타조알이 부화하는 것도 구경할 수 있다.잔디밭에서는 타조알로 볼링도 즐길 수 있다.타조와 타조알을 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만지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아이,남편과 이곳을 찾은 이남숙(41·경기 김포시)씨는 “공기 맑고 조용한 곳에서 여유롭게 자연을 느낄 수 있다.”며 “아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라고 적극 추천했다.이곳에서는 타조 외에도 말,토끼 등과도 시간을 보낼 수 있다.또 넓은 농장 곳곳에서 다칠 걱정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좋다. ■ 타조사파리는 어떤 곳 ‘타조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 경기도 화성 독정리에 있는 ‘타조사파리’.3만 5000평 규모에 350여마리의 타조가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타조 타기 체험은 물론 타조 요리도 맛볼 수 있고 타조로 만든 각종 상품도 구입할 수 있다. 동물 무역업을 하던 유재형(40) 대표가 98년 타조 사육만을 목적으로 농장을 시작했고 지난해부터 이곳을 대규모 체험농장으로 재탄생시켰다. 넓고 공기가 좋아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지친 심신을 달래고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어른들도 선호한다.춘향이가 생각나는 큰 그네는 어른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기구.무엇보다 서울과 가까워 당일치기 코스로 그만이다. 이곳은 주현,김무생 등 쟁쟁한 중견 배우들의 코믹 연기로 화제를 모은 영화 ‘고독이 몸부림칠 때’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현재 타조 관련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고 이르면 올여름,늦어도 가을에는 말타기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어린이들을 위한 미끄럼틀 등의 놀이 시설은 현재 공사중이다. 입장료는 없고,타조 타기 등 각종 체험 패키지 비용은 개인의 경우 1인당 1만원,단체의 경우 할인된다.해가 지면 타조가 잠을 자기 때문에 체험은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식당은 밤 10시까지.문의 031)351-8528,www.ostrich-kingdom.co.kr ■ 꼭 한번 맛보세요 ‘연하고 부드러운 타조고기 맛 한번 보실래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타조 고기가 질길 것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이는 편견일 뿐.얼핏 쇠고기처럼 보이지만 훨씬 연하고 부드럽다.유럽에선 상류층이 즐겨 먹는다는 타조고기.일류 호텔이 아니고서는 접하기 힘들다. 이런 타조요리를 타조 사파리에서는 갖가지 요리법을 통해 맛볼 수 있다.구이,전골,육회,샤브샤브,찜,햄,탕수육 등 다양한 타조요리가 준비돼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맛은 기본.타조와 씨름하고 난 뒤에 먹으면 더욱 꿀맛이다. 추천 메뉴는 육회,생구이,주물럭,탕수육이다.육회는 타조의 가장 연한 부위를 살짝 얼린 다음 내놓는데, 말 그대로 입에서 살살 녹는다.구이는 기름 뚝뚝 떨어지는 삼겹살 애호가가 아니라면 인기 만점.지방이 쇠고기보다 적어 담백하다.탕수육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에 어른,아이 모두 좋아한다. 전골도 많이 찾는 메뉴 중 하나.타조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갖가지 양념을 넣어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이 괜찮다.민감한 사람의 경우는 독특한 맛을 느낄 수도 있다. 타조 고기는 맛도 맛이지만 영양면에서도 만만치 않다.다른 육류에 비해 단백질,칼슘이 훨씬 더 풍부하고 에스트로겐 등 천연호르몬 성분도 풍부하다.등푸른 생선에 풍부한 오메가3지방산도 많이 들어있다.육상동물과 바다생물의 영양을 한꺼번에 갖고 있는 셈이다.저지방,저열량,저콜레스테롤 음식이라 다이어트에도 좋다. 타조 알 역시 영양 덩어리.미용에 좋아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가 달걀 대신 타조알만 먹었다고 전해질 정도다. 육회는 2만 5000원,주물럭·생구이는 2만원,수육은 3만 5000원이다.여러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코스도 마련돼 있다.코스별로 1인당 2만∼4만원. 이곳에서는 생고기와 타조알은 구입해 갈 수 있다.고기는 1㎏에 3만∼4만원선이고 타조알은 작은 것은 3만원,큰 것은 5만원이다. ■ 서울서도 즐기세요 몸에 좋은 타조 고기,서울 도심에서도 즐길 수 있다.강남구 역삼동에 자리잡은 타조요리 전문점 ‘오나시스’에선 볶음밥,스테이크,소시지 등 퓨전식 타조 요리를 즐길 수 있다.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스테이크와 소시지. 특히 소시지는 독일식으로 만들어 고기맛이 그대로 살아 있으면서 쫀득한 소시지 특유의 질감을 맛볼 수 있다.타조 고기와 알로 만든 볶음밥은 6000원,정식 1만 8000원,스테이크 3만원,소시지 4만원.(02)562-6457. ●타조 사파리 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발안IC로 나와 조암방향으로 우회전해 3.5㎞→삼거리가 나오면 독정리 방향으로 좌회전해 1.5㎞→대영슈퍼 삼거리에서 좌회전 후 2㎞쯤 오면 오른쪽에 농장 표지판이 보임.˝
  • [뭘살까]황토·키토산등 건강침구 봇물

    기관지 천식과 비염에 좋은 항균처리 침구,아토피성 피부염에 효과가 있는 집먼지 진드기 방지 침구,피부를 보호해 주는 황토 및 키토산 침구…. 무더운 여름철 문턱에 들어서면서 사람의 신체 상황에 맞춰 숙면을 도와주는 기능성 침구들이 잇따라 등장했다.이선영 CJ홈쇼핑 침구 담당 바이어는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자는 웰빙 제품이 각광을 받으면서 기분 좋게 숙면을 취하도록 도와주는 건강 침구들의 판매량이 평소보다 40% 이상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집먼지 진드기 방지 침구제품은 1주일에 3000여개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기능성 침구는 항균처리 제품과 집먼지 진드기방지 제품,죽섬유 제품,황토 제품,키토산 제품,천연 숯 제품,석류 제품,치자 제품 등이 있다.항균처리 제품은 박테리아·곰팡이·미생물 등을 퇴치하는 데 효과가 있다.황토 제품은 습도를 조절하고 원적외선 방출,스트레스 해소 기능이 있다.진드기 방지 제품은 아토피성 피부염의 주원인인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죽섬유 제품은 통풍과 습기를 빨아들여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해 준다.키토산 제품은 콜레스테롤을 배설해 주고 피부보호에 좋다.천연 숯 제품은 탈취작용 및 전자파 차단,석류 제품은 여성 생리기능,치자 제품은 위염에 효과가 있다. 롯데백화점은 죽섬유 침구세트 22만원,키토산·죽섬유 이불솜 15만원,치자 등 천연 소재의 염색 이불 16만원,두통을 없애고 위장을 편안하게 하는 국화베개와 간에 좋은 쑥베개 등을 5만 9000원에 선보였다.신세계백화점은 3차원의 형상측정기술을 이용해 가장 편한 자세로 만들어 숙면을 도와주는 맞춤베개를 15만원 이상에 내놓았다. 현대백화점은 항균처리 매트 커버 10만 9000∼12만 9000원,살균 및 정전기 방지 이불 10만원,진드기를 막아주는 초극세사 이불 솜을 17만∼39만원에 판매한다.갤러리아백화점은 은나노 항균 침구세트 73만∼88만원,초극세사 이불 솜 16만∼18만 5000원에 출시했다. 애경백화점은 초극세사 이불 솜 14만 8000원,황토 패드 13만 5000원,황토 이불 25만원,숯 패드 13만 5000원,차렵이불을 25만원에 출시했다. 뉴코아백화점 강남점은 황토 등 소재의 천연염색 침구세트 30만∼50만원,천연염색 이불을 25만∼30만원에 선보였다.행복한 세상은 황토매트커버 세트 77만 2000∼105만 4000원,삼성플라자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노송메밀 베개 13만 5000∼18만 2000원,진드기 방지 매트커버를 5만 3900∼5만 9000원에 내놓았다. 신세계 이마트는 황토 맥반석 매트 9만 5000∼11만 5000원,항균처리한 내피를 사용한 매트를 19만 8000원에 판매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진드기 방지 매트커버 3만 1800원,쑥베개·메밀베개 등을 8500∼1만 5000원에 내놓았다. CJ홈쇼핑은 진드기 방지 패드를 9만9000원,CJ몰(www.CJmall.com)은 진드기 방지용 매트커버 4만 7200원,초극세사 이불솜을 9만 9000원에 판매한다.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황토 요이불 세트 49만 9000원,천연염색 매트커버세트 퀸사이즈를 24만 9900원에 내놓았다. 김규환기자 khkim@˝
  • [국제플러스] 인체 배설물로 전력생산 개발

    |런던 DPA 연합|과학자들이 인체 배설물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다고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연구진이 고안한 ‘미생물 연료전지(MFC)’는 박테리아를 이용,배설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전자를 발생시키도록 돼 있다.과학자들은 인구 10만명에서 나오는 배설물로부터 51㎾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 [이집이 맛있대] 예산 ‘할머니딸 곱창마을’

    곱창이 고무조각 같으면 어떨까.쫄깃쫄깃하고 고소한 맛에 즐겨 먹는 곱창이 이러면 씹고 싶은 의욕이 달아난다. 충남 예산군 오가면 역탑리 ‘할머니딸 숯불 곱창마을’의 곱창구이는 이같은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42년간 한결같이 사랑받고 있는 이유다. 일부 곱창집이 냉동 내장을 쓰는 것과 달리 이 집은 매일 경기 일죽 도살장에서 내장을 사온다.돼지 한 마리에 1.5m쯤 나오는 막창과 새끼포를 사와 흐르는 물에 깨끗해질 때까지 씻는다.하루 250여개를 사온다.주인 신금순(35)씨는 “일부 곱창집은 세제로 닦는다는 얘기도 있지만 우리 집은 손으로 비비면서 물로만 닦는다.”며 “배설물 등도 도살장에서 잡는 즉시 빼내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예로부터 예산 삽교읍 자연부락 방아다리는 곱창집으로 유명했다.신씨의 어머니 한진호(80)씨는 이곳에서 35년간 곱창집을 운영했다.역탑리로 옮겨온 것은 나이 든 어머니 대신 신씨가 곱창집을 운영하게 된 7년 전이다. 이 과정에서 곱창을 굽던 연탄이 숯으로 바뀌었지만 요리법은 그대로 전수되고 있다.통통하고 하얀 엄지손가락만한 곱창 토막을 불판에 올려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먹는데,이 집에선 별미인 무쌈이 나온다.무쌈은 얇은 무조각에 식초,고추냉이,당원(예전에 설탕 대신 쓰던 것) 등을 넣어 만들어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함께 나온 부추무침,고추장,기름소금 등을 한꺼번에 상추에 싸 먹는다.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해 노인들도 큰 부담이 없을 정도다. 곱창구이에는 쫄깃쫄깃하면서도 구수한 돼지 갈매기살도 조금 섞여 나온다. 냉이,팽이버섯,신 김치,흰 떡가래,칼국수 등을 넣은 곱창전골은 다 먹고 밥을 비벼 먹으면 좋다.신씨는 “전골 맛이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것은 막걸리를 넣기 때문” 이라고 요리비법을 귀띔했다. 예산 이천열기자 sky@˝
  • [길섶에서] 堀塚 이후/심재억 생활레저부 차장

    못자리 손보던 할아버지,지게작대기로 물을 튀기며 지나가는 동무에게 웃으며 “에라이,급살맞을 놈”합니다.급살(急煞)이라지만 ‘예끼 놈’하는 뜻이니,욕치고는 정감있습니다.그러나 웃음기를 싹 걷고 하는 욕도 있습니다.한 날은 “이런 육시를 할 놈이…”라며 노모에게 패악질한 파락호를 나무라기도 했습니다.죽은 사람에게 참형을 가하는 육시(戮屍)가 급살보다는 한 급 높지만,그래도 어디까지나 당사자가 대상이라는 점에서 조상을 모욕하는 ‘굴총 할 놈’에는 못 미칩니다. 굴총(堀塚)이 뭡니까? 조상의 무덤을 파헤친다는 뜻이니,부관참시(剖棺斬屍)에 견줄 만합니다.왜놈 순사 얘기를 할 때면 할아버지는 틀림없이 ‘굴총’을 들췄습니다.육시나 굴총이 다 험한 욕이지만,준열함에 비해 그다지 천박하지는 않았습니다.경각심을 촉구한 표의적(表意的) 경고였지만,배려와 해학이 배어있는 까닭이겠지요. 그러면 요새 욕은 어떻습니까? ‘×새끼’나 ‘씨팔×’처럼 경음(硬音)과 격음(激音)이 뒤섞여 경박할 뿐더러 살벌한 표음적(表音的) 배설이라 입에 담기 참 민망합니다.욕 나오는 세상,질펀하되 천박하지 않은 욕 좀 어디 없을까요? 심재억 생활레저부 차장˝
  • 검붉은 대변 보면 장 출혈 의심을

    주변에서 방귀를 자주 뀌거나,횟수가 잦지는 않지만 냄새가 무척 구린 경우를 종종 경험할 수 있다.또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색깔이 이상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의심해 본 경우도 더러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런 경험이 구체적인 병증과 쉽게 연결되지 않아 불안감만 늘어간다.충실하고 정직하게 위와 장 등 내장의 정보 담아내는 대변과 방귀가 뜻하는 질병의 전조 증상을 살펴보자. ●잦은 방귀 방귀는 섭취한 음식과 대장 내 세균의 대사활동에 의해 횟수와 냄새가 결정된다.성분은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 등이 대부분이며,이들 성분은 기본적으로 무색무취하지만 음식물이나 지방산 분해물질인 암모니아에 의해 냄새가 결정된다. 건강한 성인이라면 하루에 13회 정도 방귀를 뀌나 25회까지는 정상이라고 본다.유달리 횟수가 잦은 사람의 방귀는 수소 이산화탄소 메탄이 주성분인 경우가 많다.이는 소장에서 흡수되지 못한 탄수화물이 대장으로 내려와 세균의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생성되는데,통상 성인 10명중 3명은 평균치보다 많은 메탄을 생성한다.이런 사람은 대부분 가족력이 있고,변이 물에 뜨는 것이 특징이다. 방귀는 냄새가 심해도 양과 횟수가 적고,성분이 질소 위주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그러나 양이 많고 수소와 이산화탄소 성분이 많으면 탄수화물 흡수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이럴 때는 탄수화물 섭취 제한과 함께 흡수 및 소화장애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대변의 냄새도 방귀와 크게 다르지 않다.음식과의 상관성을 보면 유제품이나 양파 당근 바나나 샐러리 등은 방귀 횟수를 증가시키나,쌀 생선 토마토 등은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일반인이 방귀나 대변의 냄새만으로 질병 유무를 식별하기는 어려우므로 방귀의 가스 조성정도를 검사해 질환을 진단하는 게 좋다. ●검은 변,붉은 변 대변의 양과 횟수,색깔과 냄새는 소화기 계통의 건강을 말해 주는 척도가 된다.흔히 건강한 사람은 대변이 황금색이라고 알고 있으나 이는 의학적 근거가 없다.보통은 담갈색이나 황갈색 범주의 변이면 정상으로 본다.전문의들은 “대변 색깔은 음식물과 담즙 색소 등 신체 특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특정 색깔이 건강성을 뜻한다고는 볼 수 없으나,소화기계 특정 질환의 경우 병증이 대변 색깔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한다. 대변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병증은 출혈 소견.타르처럼 검은 변은 식도와 위,십이지장의 출혈을 의심해 봐야 한다.자주 속이 쓰리고 소화불량인 사람이 검은 변을 보면 소화성궤양이나 위염,위암 등에 의한 출혈 가능성이 높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간혹 빈혈 치료용 철분제제를 복용하거나 육식을 많이 한 경우에도 검은 변이 보이는데 이런 경우에는 타르와는 형상이 달라 보이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변이 새빨갛거나 선홍색,검붉은 색이면 장관의 출혈을 의심해 봐야 한다.선홍색 피는 주로 치질이나 궤양성 대장염에 의한 직장 및 대장 하부 출혈이 원인인 경우가 많고,검붉은 색은 위나 위와 가까운 대장 출혈인 경우가 많다.이 경우도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어린이가 복통과 함께 콧물 같은 점액질 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장 중첩증이나 맹장염일 가능성이 크므로 서둘러 진찰을 받아봐야 한다. ●흰색 변,회색 변 흔치는 않지만 푸른빛이 도는 갈색 변을 보는 경우가 있다.이는 적혈구의 분해 과정에서 생성된 우로빌리루빈이란 물질이 장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고 산화되어 생기는 현상으로,적혈구가 많이 파괴되는 자가면역질환이나 간질환 등이 있을 때 나타나는 게 일반적이다.담도 폐쇄 등의 질환은 황달과 함께 희거나 회색 변을 보인다. 대변에 피와 점액질이 섞여 고름 같은 설사를 누는 경우는 대장이나 직장의 염증일 가능성이 크고,술을 즐기는 사람이 기름지고 양이 많은 변을 보면 만성 췌장염에 의한 흡수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다.이밖에 대장암 등에 의해 육안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미세한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특수 화학반응을 이용한 ‘대변 잠혈검사’로 판별이 가능하다.간혹 질긴 섬유질 성분의 채소나 해조류 등이 그대로 배설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소화불량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도움말 상계백병원 가정의학과 이선영 교수·송파 하사랑외과 윤진석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 ‘장세척’ 속지 마세요

    최근들어 미용·비만 등과 연계해 심심찮게 ‘장(腸)세척’이나,‘관장’,‘숙변’ 등의 용어가 거론되고 있다.장을 세척하면 독성 숙변이 제거돼 미용은 물론 비만 해소에도 그만이라는 것이다.사람들은 ‘장이 깨끗해서 나쁠 건 없지 않느냐?’고 반문할지 모르지만,전문의들은 장을 세척하면 피부가 좋아지고 비만도 해소된다는 일부의 주장이 위험한 것이라고 경고한다.상술이 지나쳐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변질된 웰빙 붐의 한 유형 장 세척의 허와 실을 짚어본다. ●사례 직장인 박미원(27·여)씨는 최근 병원을 찾았다가 망신만 당했다.잦은 변비에 불어나는 체중을 고민하다 인터넷에서 ‘장을 세척하면 변비와 비만이 해소되고 피부 트러블도 말끔히 가라앉는다.’는 정보를 얻고는 병원을 찾아 ‘장세척을 하고 싶다.’고 했다가 의사로부터 ‘그게 뭐냐?’는 황당한 대답을 들은 것. 김씨처럼 장세척을 하겠다며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비만과 변비 해소,피부트러블 예방,복부 불쾌감 해소 등 이유도 여러가지다.이들이 알고 있는 정보를 종합해 보면,대장의 장벽에는 배출되지 않은 찌꺼기 즉,숙변이 끼어있어 이를 제거해주지 않으면 독성이 몸에 흡수돼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다.그런가 하면 일부에서는 물이나 커피,약제 등을 이용한 관장이 노폐물을 깨끗이 청소해 변비 해소는 물론 장의 건강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숙변의 정체 불규칙한 식사와 음주,육류 위주의 과식 등으로 뱃속이 더부룩하고 시원하게 용변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흔히 ‘뱃속에 숙변이 많은 것 같다.’고 주장하지만 전문의들은 “변비 때문에 배출되지 못한 변은 있을 수 있으나 숙변이란 건 없다.”고 말한다. 대장에 주름이 많은 것은 사실이나 이는 대장을 그리거나 정지화면으로 촬영했을 때의 모습이고,실제로는 대장이 끊임없이 연동운동을 하기 때문에 장벽에 끼어있는 숙변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장은 지렁이가 땅위를 기어가는 것처럼 대장을 늘였다 줄였다 하는 연동운동으로 대변을 배출하게 된다.이 과정에서 대부분의 변은 항문으로 밀려나와 배출된다. 따라서 장 속에 좀 오래 머물러 있는 변은 있을 수 있으나,이 변이 장벽에 달라붙어 체내에 해로운 독성물질을 배출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또 대변은 항상 체내에 있는 것으로,이를 세척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장세척한 대장은 무균실 대장 내에는 항상 변이 있게 마련이고 이 가운데 대변은 대장 말단의 S결장에 있는 배설물이다. 흔히 관장이라는 것도 알고 보면 이 S결장의 배설물만을 빼내는 처치일 뿐이다.오히려 장을 깨끗이 비우는 목적이라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때처럼 사전에 배설을 촉진하는 하제를 복용하는 편이 훨씬 빠르고 효과적이다.그러나 일반 병원에서는 장세척이나 관장을 아주 제한적으로 한다.자주 하게 되면 대장의 대변을 배출시키는 능력을 떨어뜨리게 되기 때문이다. 전문의들은 “장세척이 자연적인 배변 리듬을 깨뜨려 오히려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며 “무리하고 잦은 장세척은 장내에 있는 유익한 세균까지 없애 득보다 실이 많다.”고 충고한다.대장에는 소화를 돕고,비타민을 합성하며,악성 세균의 감염을 막아주는 많은 균이 있는데,장세척을 자주 하다보면 이 균의 균형이 깨져 엉뚱한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장세척은 언제 하나 급한 수술 때문에 장을 비워야 하거나,딱딱한 변이 직장 혹은 직장 상단에서 정체된 분변매복의 경우처럼 일반적인 관장으로는 효과가 없을 때 수지관장을 한 뒤 장세척을 하기도 한다.심한 기능성 변비의 경우에도 제한적으로 장세척을 하나 흔히 권하는 시술은 아니다.만성변비라고 장세척을 자주 하다가는 배변 기능이 떨어져 변비가 되풀이되는 악순환을 피할 수 없다. 또 상습적인 변비약 복용으로 대장의 기능이 저하된 장무력증 환자의 수술 전 치료 요법이나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한 세정 목적으로 장세척이 시행되기도 한다. ●의학적 장세척 대략 26도 정도의 찬물과 36도 정도의 더운물을 번갈아 항문을 통해 대장에 주입하고 배출하는 것을 반복해 대장 내에 남은 노폐물이나 변의 배출을 도와준다.이 과정에서 화학 약제는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대장세척기를 이용해 항문에 일정 압력의 물을 주입했다 배출하는 작업을 반복한다.물 외에 다른 약제는 사용하지 않는다. ■ 도움말 경희대한방병원 재활의학과 신현대 교수.하사랑외과 김남렬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뼈에 꼭 필요한 ‘마그네슘’

    흔히 골격과 치아 형성에 중요한 영양소 하면 칼슘을 떠올린다.하지만 칼슘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마그네슘이다.칼슘,인과 복합체를 이뤄 골격과 치아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체내에서 300여종의 효소 작용을 돕는 미네랄인 마그네슘.골격을 만드는 것 외에도 우리 몸 안에서 여러가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칼슘 조절해 동맥경화 예방,골다공증 치료에 도움 마그네슘은 우리 몸에서 칼슘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칼슘은 근육이 수축하는 데 필요한데 마그네슘은 칼슘의 이런 작용을 조절한다. 따라서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경련이나 떨림,불안 증상 등이 나타난다.또 칼슘이 혈관 벽에 들러붙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를 예방한다.칼슘은 마그네슘 덕분에 우리 몸에서 유익한 작용을 할 수 있는 셈이다. 골다공증을 치료할 때는 칼슘 못지 않게 마그네슘도 중요하다.칼슘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마그네슘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추가로 칼슘을 섭취해야 하는 사람들은 마그네슘도 부족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게 바람직하다. 칼슘을 조절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마그네슘의 역할은 뇌,심장,간,신장 등의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것이다. 이밖에 마그네슘을 충분히 먹은 경우 혈중 지질이 감소됐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마그네슘이 풍부한 식품은 고지혈증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이뇨제,알코올 섭취 많으면 결핍되기 쉬워 마그네슘은 두부,콩류,견과류,녹색채소,코코아 등에 풍부하다.하지만 생선,우유,육류,과일에는 적은 양이 들어 있다. 마그네슘이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그 필요성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것은 이처럼 한국식 식사에서는 부족한 무기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인들은 일일 성인 권장량 280㎎(여),350㎎(남)에 크게 못미치는 143∼266㎎ 정도를 흡수하고 있다.이는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가공식품에는 마그네슘의 흡수를 방해하는 인이 다량 함유돼 있고 가공 과정에서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정제되기 때문이다.우리도 예전과 달리 식사의 상당부분을 가공 식품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마그네슘 섭취가 부족하지 않게 신경써야 한다. 또 이뇨제를 복용한 경우 마그네슘이 체외로 다량 빠져나가 결핍될 수 있다.알코올 역시 마그네슘의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에 음주량이 많은 사람들은 역시 주의가 필요하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마그네슘 듬뿍 든 ‘콩찹쌀전’ 마그네슘이 풍부한 콩.밥을 지을 때 넣거나 두부로 반찬을 해 먹으면 되지만 좀더 맛있게 먹을 수는 없을까.이럴 땐 주저말고 콩찹쌀전을 만들어보자.콩에 찹쌀가루를 넣어 쫄깃하게 부쳐낸 콩찹쌀전.영양은 물론 노릇노릇한 빛깔에 고소한 맛도 일품이다. 주재료 흰콩 1컵,찹쌀가루 100g,돼지고기 100g,홍고추 1개,풋고추 1개 고기양념 간장 1큰술,후춧가루,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 흰콩은 씻어 물에 충분히 불려 껍질을 비벼 씻는다.(2) 2배의 물을 넣고 믹서기로 간다.(3) 돼지고기를 간장 등으로 간을 한다.(4) 갈은 콩,찹쌀가루,양념한 고기,어슷썬 고추,소금을 섞어 되직하게 반죽한다.(5)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한 국자씩 부쳐낸다. ■ 도움말 김문정 한솔요리학원 조리기능장 ■ 도움말 김일두 대구보건대학 식음료 계열 겸임교수,이미숙 서울여대 식품과학부 교수˝
  • 7인의 언론인 ‘명예의 전당’ 헌정

    대한언론인회(회장 이정석)는 24일 ‘언론인 명예의 전당’에 오를 1차 헌정자로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배설·양기탁 선생,오세창 서울신문 초대사장 등 7명을 확정했다. 이들의 이름과 업적은 4월7일 신문의 날을 전후한 신문주간에 대한언론인회,한국언론재단,한국신문협회,한국방송협회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봉안된다. 1차 헌정자는 한국 최초의 근대신문 한성순보가 창간된 1883년부터 1945년까지 활동한 인물들 가운데 ‘언론인 명예의 전당’ 심사위원회(위원장 신우식)의 심사와 대한언론인회 홈페이지를 통한 여론 수렴 등을 거쳐 결정했다.대한언론인회 관계자는 “사표로 추앙받는 언론인들을 선정, 그 업적을 기리고 세대를 뛰어넘는 교감을 통해 언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내년에는 8·15부터 1961년 5·16까지 활동한 언론인을 대상으로 헌정자를 선정하고,3차 연도부터는 누락된 사람을 포함해 해마다 헌정자를 추가 선정한다는 방침이다.1904년에 창간된 대한매일신보를 계승한 서울신문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다. 이종수기자 vielee@ ■ 1차 헌정자 명단 및 약력 ●배설(Ernest Thomas Bethell) ▲영국 London Daily News 서울 통신원▲대한매일신보 창간 ●양기탁 ▲대한매일신보 창간 참여▲Korea Daily News 총무▲동아일보 창간과 함께 편집감독 ●오세창 ▲한성순보 창간 참여 및 기자생활▲만세보 사장▲대한민보 사장▲서울신문 초대 사장 ●이종일 ▲제국신문 창간▲장지연과 대한자강회 조직▲황성신문 논객 ▲조선독립신문(천도교 지하신문)창간 ●남궁억 ▲독립신문 창간 참여▲황성신문 사장겸 주필▲대한협회보 발행 ●서재필 ▲독립신문 창간▲독립협회 창립 ●장지연 ▲시사총보 편집인▲황성신문 주필▲황성신문 2대 사장▲을사보호조약 체결에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논설 쓰고 옥고▲해조신문주필▲진주 경남일보 주필˝
  • 살아있는 인형/게이비 우드 지음

    인간은 일찍이 자신의 욕망을 표현하기 위해 인형을 만들어 왔다.고대 조각상 ‘빌렌도르프의 비너스’가 다산을 기원한 것이었다면,기형적 체형의 바비 인형은 완벽한 외모를 추구하려는 현대 여성의 이상을 반영한다.인형을 만드는 사람들은 그 안에 끊임없이 생명을 불어 넣으려 했다.합리적 인간관을 주장한 ‘근대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조차도 어린 나이에 죽은 자신의 딸과 똑같이 생긴 ‘살아있는 인형’을 만들어 그것을 자신의 딸로 여겼다.데카르트는 다섯 살에 죽은 딸 프랑신을 잊지 못해 시계태엽과 금속 조각으로 딸의 안드로이드(인간 모양의 로봇)를 만들었다. ‘살아있는 인형’(게이비 우드 지음,김정주 옳김,이제이북스 펴냄)은 이같은 ‘살아있는’ 인형을 만들고자 했던 사람들의 욕망과 그들의 발명품에 관해 이야기한다.영국 ‘옵서버’지의 기자인 저자는 18세기 프랑스 발명가 자크 드 보캉송이 발명한 플루트를 연주하는 자동인형과 배설하는 기계오리,헝가리의 볼프강 폰 켐펠렌이 창조한 체스 두는 자동인형,에디슨이 축음기를 이용해 만든 ‘말하는 인형’등 인간을 닮은 인형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켐펠렌의 체스 두는 자동인형에서 비롯된 인공지능이란 개념은 영화로 그대로 이어졌다.‘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블레이드 러너’‘로보캅’‘웨스트 월드’‘터미네이터’‘AI’ 등은 모두 살아있는 인형을 향한 인간의 욕망을 반영한 작품이다.인간은 과연 자신과 똑같은 인형을 창조할 수 있을까.답은 부정적이다.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이자 인간성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감정’을 인공적으로 불어넣을 순 없기 때문이다.미국 MIT 연구팀이 만든 인간형 로봇 ‘키스멧’은 감정을 표현할 순 있지만 감정을 경험하진 못한다. MIT나 일본 와세다대학의 다카니시 로봇연구소 등 많은 인공지능 연구소들은 다종다양한 로봇을 만들어내고 있다.그런 로봇이 인간의 영역을 서서히 잠식하고 있다.그러나 안드로이드를 다룬 많은 영화들이 보여주듯,인간형 로봇과 함께 사는 우리의 미래는 그리 밝지 않다.로봇은 늘 불안한 매혹의 대상이다.이 책은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끊임없이 묻는다.1만5000원. 김종면기자˝
  • 황사 맞은날 명태로 씻으세요

    황사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최고다.그렇다고 해서 대규모 황사가 몰아칠 때마다 집안이나 사무실에서 웅크리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 부득이하게 황사 바람 맞은 날,샤워를 해 보지만 기분은 영 찝찝하다.이럴 때 몸 밖만 씻지 말고 몸 속도 깨끗이 씻어 낸다면 한결 나아지지 않을까.황사가 기승 부릴 때,독성을 ‘뽑아내는’음식 덕 한번 보자. ●몸안 독성 제거엔 명태가 으뜸 황태·북어·동태 등 여러 가지 형태와 맛으로 즐길 수 있는 명태.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면서 비싼 약재보다 효능 면에서 낫다.명태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숙취 해소에 좋을 뿐만 아니라 몸 안에 축적된 여러 가지 독성을 제거한다.또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하고 알레르기로 인한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도 있다.봄철 황사와 꽃가루로 고생하는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된다. 명태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면서 지방이 적고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명태를 이용해 각종 요리를 만들어 먹어도 좋고 국물이 진하게 우러날 때까지 명태국을 끓여 국물만 냉장고에 따로 넣어 두고 음료수처럼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다. 황사에 좋은 식품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돼지고기다.폐에 쌓인 공해 물질을 중화시켜 주고 체내 중금속을 흡착·배설하는 효과가 크다.돼지고기의 불포화 지방산이 탄산가스를 중화해 폐에 쌓인 공해 물질을 중화시키기 때문이다.황사로 인한 미세 먼지를 많이 마시는 중국인들이 돼지고기를 즐기는 것은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온 식습관인 셈이다. ●독소 씻어내는데 빠질 수 없는 식품,된장 된장은 장을 건강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몸속 여러 불순물과 독소를 씻어내는 식품이다.가공 식품이나 식품 첨가제,방부제 등의 화학물질을 몸에서 걸러준다.뿐만 아니라 술과 담배의 독소를 분해하고 니코틴을 체외로 배출시킨다.따라서 이런 된장을 황사로 괴로운 시기에 자주 먹으면 우리 몸속에 유해 물질이 쌓이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차조기·사과·양파 등도 황사철 좋은 음식 한방에서 소엽(잎 부분)·소자(열매)라고 불리는 차조기의 대표적인 효능이 바로 해독작용이다.들깨와 모양이 비슷하면서 자줏빛을 띠는 차조기는 독성을 중화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또 차조기의 식물성 섬유 등은 장을 통과할 때 여러 가지 이물질을 대변으로 몰아내는 역할을 한다.차조기의 생즙을 마시거나 소엽을 생식 혹은 달여서 마시면 좋다. 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 특히 흡연자에게 필수적인 음식으로 알려진 사과 역시 황사철에 먹으면 좋다.이는 사과의 주요 성분인 펙틴 덕분이다.펙틴은 탄수화물의 한가지로 채소의 섬유질처럼 장의 운동을 자극해 장을 깨끗하게 만드는 작용을 하는 성분.장에 젤리 모양의 벽을 만들어 유독성 물질의 흡수를 막는다.특히 펙틴은 알루미늄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효과가 있다. 여러모로 우리 몸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양파는 항알레르기 작용도 한다.그래서 황사철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인 기관지 천식이나 피부발진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 이밖에 식이섬유가 유해물질을 해독시키는 미나리,몸 속 독을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쑥,대표적인 봄나물 냉이 등도 황사철 우리 몸을 깨끗하게 만드는 식품들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 ■ 도움말 이경섭 강남경희한방병원 원장˝
  • [세상에 이런일이] 간큰 여자

    |뉴욕 연합|미국 뉴욕의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에서 50대 여성이 웬만한 어린애 몸무게만큼 부풀어 오른 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뉴욕 일간지 데일리 뉴스가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월 뉴저지주 출신의 데보러 콜롬보(52)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무려 21㎏이나 되는 간을 제거하고 기증받은 사망자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보통 사람의 간은 1.4㎏ 안팎이며 진기한 세계기록을 수집하는 기네스 북의 대변인은 종전까지 최고의 무게로 인정된 간도 9.5㎏에 불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콜롬보의 간이 이렇게 부풀어 오른 것은 ‘다낭포(多囊胞)증’이라는 유전질환 때문.이 질환으로 간의 배설관이 막힌 사람들은 배설물이 고이면서 ‘낭포’를 형성하게 되고 배설물의 양이 늘어남에따라 ‘낭포’는 자루모양으로 부풀어오르게 된다. 콜롬보는 “지난 4년동안 가는 곳마다 해산일이 언제냐는 질문을 받곤 했다.”고 말했다.
  • ‘언론인 명예의 전당’ 누가 오르나

    대한언론인회(회장 이정석)는 3일 서울신문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배설·양기탁 선생,신채호 대한매일신보 주필,오세창 서울신문 초대사장 등 ‘언론인 명예의 전당’에 올릴 1차 후보자 8명을 선정했다. 이날 선정된 1차 헌정자 후보는 한국 최초의 근대신문 한성순보가 창간된 1883년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 활동한 인물들 가운데 ‘언론인 명예의 전당’ 심사위원회(위원장 신우식)의 심사와 대한언론인회 홈페이지를 통한 여론 수렴을 거쳐 결정했다. 2002년 2월부터 한국언론재단의 지원 아래 세미나와 토론회 등을 거쳐 ‘언론인 명예의 전당’을 준비해온 대한언론인회는 이달 중순 운영위원회를 열어 최종 명단을 확정한 뒤 4월초 신문주간에 맞춰 사이버 언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할 예정이다. 대한언론인회 관계자는 “사표로 추앙받는 언론인들을 선정함으로써 그 업적을 기리고 세대를 뛰어넘는 교감을 통해 언론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명예의 전당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대한언론인회는 내년에는 8·15부터 1961년 5·16까지 활동한 언론인을 대상으로 헌정자를 선정하고,3차 연도부터는 누락된 사람을 포함해 모든 언론인을 대상으로 해마다 헌정자를 추가 선정한다는 방침이다.1904년에 창간된 대한매일신보를 계승한 서울신문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다. 1차 헌정자 후보 명단 및 약력은 다음과 같다. 배설(Ernest Thomas Bethell) ▲영국 London Daily News 서울 통신원▲대한매일신보 창간 양기탁 ▲대한매일신보 창간 참여▲Korea Daily News 총무▲동아일보 창간과 함께 편집감독 신채호 ▲황성신문 논설기자▲대한매일신보 주필▲권업신문 주필 오세창 ▲한성순보 창간 참여 및 기자생활▲만세보 사장▲대한민보 사장▲서울신문 초대 사장 이종일 ▲제국신문 창간▲장지연과 대한자강회 조직▲황성신문 논객 ▲조선독립신문(천도교 지하신문)창간 남궁억 ▲독립신문 창간 참여▲황성신문 사장겸 주필▲대한협회보 발행 서재필 ▲독립신문 창간▲독립협회 창립 장지연 ▲시사총보 편집인▲황성신문 주필▲황성신문 2대 사장▲을사보호조약 체결에 ‘시일야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논설 쓰고 옥고▲해조신문주필▲진주 경남일보 주필 이종수기자 vielee@˝
  • [19일 TV 하이라이트]

    ●귀여운 여인(오후 8시20분) 세웅이 유학을 결심하자,청자는 병원으로 승은을 부른다.마침 죽을 싸들고 병실에 들어서던 세웅은 청자가 꾀병을 부렸음을 알고 승은을 끌고 나온다.병문안을 준비하는 유진에게 대웅은 그만하라고 말한다.유진은 대웅에게 청자 앞에서 파혼 얘기를 할 수 있다면 파혼해 주겠다며 비웃는다. ●세계 세계인(오전 10시40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폭탄 테러를 방지한다며 이들 거주지역에 장벽을 세웠다.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반인륜적인 행위라고 반발하고,이스라엘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한다.체포의 위험을 무릅쓰고 학교와 직장을 가기 위해 매일 장벽을 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간다. ●특선다큐(오후 10시) 1858년,인분이 거리 곳곳에 나뒹굴던 런던은 도시 전체가 배설물 더미에 파묻힐 위기에 처한다.런던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반면 위생시설은 옛날 그대로였기 때문이다.이에 토목공학자 조제프 바젤제트는 오폐수와 배설물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을 제안한다. ●1050 정면승부(오후 10시50분) ‘버스 안에서’는 이야기 보따리를 싣고 연신내에서 일산으로 출발한다.어려운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양계장 사람들과 곧 새신랑이 되는 헬스클럽 관장님 등을 만난다.‘대결 한판승부’는 도심속의 명소,다양한 볼거리가 즐비한 월미도 최고의 명인을 찾아 나선다. ●햇빛 쏟아지다(오후 9시55분) 민호는 본업인 경찰 일은 뒤로 한 채 의문사한 연우 아버지 사건의 실마리를 캐려고 뛰어다닌다.연우는 예강의 건강이 악화되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말에 눈앞이 캄캄해지고, 집을 팔 결심을 한다.민호 또한 돈을 빌리려고 백방으로 알아보다 자신의 장기를 팔 결심을 한다. ●달려라 울 엄마(오후 9시20분) 원종은 30년 동안 바라만 보던 영애와 연애를 하면서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하지만 영애는 원종 만큼의 감정이 없어 괜히 미안해진다.말숙과 명은은 영재의 관심을 얻으려 갖은 노력을 한다.석재와 천재는 영재가 좋다면 무조건 따라하는 두 사람에게 거짓 정보를 흘리며 장난을 친다. ●백만송이 장미(오후 8시25분) 기고만장하는 순영이 못마땅한 귀분은 명주를 집으로 초대한다.갑작스럽게 명주의 방문을 통고 받은 순영은 당황스러워 한다.유경은 혜성 몰래 금자를 찾아가 모시고 살겠다고 하지만 금자는 거절한다.한편 귀분의 집을 방문한 명주는 의도적으로 현규의 사돈에 대해 묻는다.˝
  • [씨줄날줄]'청소하다가…’/우득정 논설위원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된 박정규 변호사는 한마디로 청소 예찬론자다.만나는 사람마다 가정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 집안 청소를 하라고 권한다.지난 1996년 8월부터 매일 새벽 4시면 일어나 집안 청소를 한다.그냥 하는 게 아니라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가며 왼손,오른손 교대로 걸레를 잡고 엎드려 바닥을 닦는다.한겨울에도 10분이면 온몸이 땀으로 흠씬 젖는다고 한다.전날 밤 12시까지 마신 폭탄주도 땀으로 말끔히 배설된다는 것이다. 청소에 대한 그의 열정은 ‘청소 가계부’ 작성에서도 확인된다.방과 거실 등은 매일,가스레인지는 이틀에 한번,싱크대는 1주일에 한번,조명등은 3개월에 한번 등 연초에 작성한 가계부의 일람표에 따라 청소를 한다.경험에서 나온 합리적인 일람표다.청소를 하다 보면 이런저런 생각도 떠오른단다.이런 생각들을 모아 지난 1999년 부장검사 시절에 발간한 수필집이 ‘청소하다가…’이다.새벽마다 아이를 깨워 가르치면서 느낀 부정(父情),각종 비리에 대한 분노,청소가 즐거운 이유 등 자그마한 단상들이 담겨 있다. 술자리에서는 시골 아낙네가 물동이를 이듯이 자신이 제조한 폭탄주를 머리에 이고 무릎 사이에 맥주병을 낀 채 뒤뚱걸음으로 상대편에게 전달하던 박 변호사가 “우리 사회는 아직도 청소할 부분이 많다.”는 말로 민정수석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고 한다.드러난 비리는 말할 것도 없고 눈에 보이지 않는 비리까지 소독액을 뿌려가며 깨끗이 청소하겠다는 뜻이리라. 그는 집안 청소를 하면서 청소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은 반드시 더러워지기 마련이라는 평범한 세상 이치도 다시 깨닫게 됐다고 한다.어둠 속에서 기생하는 권력형 비리도 낱낱이 찾아내 일소할 것으로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올 들어 불법 대선자금과 비리에 연루된 현역 국회의원들이 줄줄이 쇠고랑을 찼다.이들에 앞서 서울구치소에 터를 잡은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은 요즘 아침마다 서울신문을 가장 먼저 찾는다고 한다.서울신문에 연재되고 있는 최인호씨의 ‘유림(儒林)’에서 자신이 겪고 있는 권력무상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다.하지만 남을 탓하기에 앞서 자신에게 먼저 엄격한 박 신임 수석의 눈에는 권 고문의 이러한 탄식이 어떻게 비칠까. 우득정 논설위원 djwook@˝
  • 약수터 절반 '무늬만 약수’

    서울시내 약수터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시사철 안심하고 마실 수 없는 ‘무늬만 약수’인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약수터 8곳은 수질이 심하게 오염돼 폐쇄된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내 약수터 329곳을 대상으로 지난 한해동안 6차례 실시한 수질 검사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수질에 따라 4개 등급으로 분류한 검사결과에 따르면 수질이 양호해 1등급 판정을 받은 약수터는 전체의 45.6%인 150곳에 불과했다.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아차산(광진구 구의동) ▲송학(강동구 암사동) ▲고덕지하수(강동구 고덕동) ▲보현정사(중랑구 상봉1동) ▲삿갓봉(노원구 중계동) ▲무악재(종로구 무악동) ▲구룡천1·2(강남구 개포동) 등이 1등급 약수터에 포함됐다. 또 ‘가끔 오염되므로 이용시 주의를 요하는’ 2등급은 133곳(40.4%),‘수질 오염이 높아 이용에 매우 주의를 요하는’ 3등급은 75곳(22.8%),‘수질 오염이 매우 높아 이용이 불가능해 폐쇄 예정인’ 등급외(4등급)는 21곳(6.4%)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6차례 조사에서 4차례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은 ▲장수샘(광진구 구의동) ▲석천(중랑구 망우1동) ▲바가지(도봉구 방학동) ▲석정천(서대문구 홍은2동) ▲육모정(서대문구 홍은2동) ▲국사봉(관악구 봉천1동) ▲은곡(강남구 세곡동) ▲범바위(중구 예장동) 등 8곳의 약수터는 폐쇄 조치된다. 부적합 판정 요인으로는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분원성대장균군·여시니아균과 같은 미생물이 91.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페놀·농약류와 같은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김명희 연구원장은 “약수터 등급제를 처음으로 도입한 2002년에 비해 전체적으로 수질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약수터 수질은 강수량이나 이용인구,주위 환경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배설물 관리 등 오염원을 차단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기고] 조류독감 예방 충분히 가능하다/장석원 서울 내과의원 원장·본지 자문위원

    조류독감이 아시아 각국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데다 사망자까지 발생하여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조류독감이 괴질인가.그렇지는 않고 말 그대로 닭이나 오리 등 조류에게서 발생하는 독감이다.독감의 원인균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데 이들이 모든 동물에게서 독감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수많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각각 숙주의 특이성을 갖는다.즉 개 인플루엔자는 개에게,고양이 인플루엔자는 고양이에게 침범하여 독감을 일으킨다. 조류독감을 역학적으로 보면 중국의 양쯔강 유역이나 홍콩에서 많이 발생한다.닭·오리 등의 대규모 사육지역이고 사람이 이들 가금류와 공동생활을 하기 때문이다.조류독감이 비록 사람에게 감염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그러나 바이러스도 생명체이므로 생존을 위해 변이를 일으켜 사람이 사람에게 전염시키면 속수무책이라는 것이 큰 문제이다.만일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서 인간 독감 바이러스와 결합하여 변종을 만들어 낼 경우 수백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는 경고한 바 있다.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조류독감도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이다.어떻게 예방해야 하는지 제대로 된 대책을 가지려면 전염경로를 알고 차단하면 된다.전염병은 외부로부터 인체 내로 병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것이므로 그 경로를 차단하면 병에 걸리지 않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첫째로 조류독감에 걸린 가금류를 제거하는 것이다.아직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된 가금류는 모두 도살 처리해야 한다.그렇다고 모든 가금류를 도살할 수는 없으므로 닭고기나 달걀을 먹을 때 꼭 익혀 먹도록 한다.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섭씨 60도에서 30분,75도에서 5분,80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거의 죽으며 끓는 물에서는 즉시 죽는다고 보고돼 있다.따라서 가정에서 닭·오리를 조리할 때 충분히 익히면 위험하지 않다.달걀도 덜 익힌 반숙보다는 완전히 삶아 먹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로 전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다.중요한 전염경로로 공기·비말·접촉 감염이 있다.공기감염은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사람의 코·입으로 들어가는 것이므로 독감 환자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비말감염은 감염자가 기침·재채기를 할 때 비말에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것이다.비말에 있는 바이러스는 보통 3시간 살아 있으므로 기침·재치기를 할 때 입을 가린 손으로 문고리 등을 잡으면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파될 수 있다.그러므로 손으로 입·코를 만지지 말아야 하며 손을 깨끗이 자주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접촉감염은 닭이나 오리 배설물과 직접 접촉하여 감염되는 것이다.바이러스는 닭똥 안에서 최소 3개월 생존하며 0도에서도 30일 이상 생존이 가능하다.따라서 오염된 양계장 주변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조류독감으로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국내에서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국내에서 감염자가 나타나지 않은 까닭은 베트남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와 국내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동일한 H5NI형이지만 유전자 배열이 다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조류독감 바이러스는 1만 6000여 염기를 가지는데 국내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는 서열이 다르다.같은 형이지만 유전자 조합이 다르기에 국내에 유행하는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은 것이다. 작년 미국에서 사스(SARS)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것도 조기에 발견하여 격리하고 집중 치료를 했기 때문이다.따라서 독감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병원을 찾고 특히 오한과 고열·기침·근육통 등이 같이 오면 조류독감인가를 확인해야 한다.이렇게 해서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람을 조기에 찾아내 격리함으로써 집단발생을 막을 수 있다. 조류독감이 전염병인 이상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어쩌면 발생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그러나 개인위생부터 철저히 하여 전파경로를 차단하면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 조류독감 원인 캐나다 기러기?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조류독감의 ‘발원국’이 어디인가를 놓고 논란이 한창이다.국가적 위신과 명예가 걸린 문제라 한치 양보없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발단은 영국 과학주간지 ‘뉴사이언티스트’가 제공했다.이 잡지는 최근 보건전문가의 말을 인용,“지난해 초 중국 정부가 남부지방에서 실시한 가금류 백신접종이 잘못돼 조류독감이 발생했다.”고 중국 기원설을 강력히 제기했다.지난해 전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사스 발원국으로 국제적 망신을 당한 중국으로서는 ‘조류독감 원조국’으로까지 내몰릴 위기에 놓인 것이다.이에 중국정부가 나섰다.장치웨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최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그런 주장(중국 발생설)이 순전히 부정확하고 근거가 없으며 과학을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반격했다. ‘중국기원설’을 반박하기 위해 중국은 그동안 축적된 과학연구 결과도 내놓았다. 조류독감의 전염원은 오리나 닭 등의 가금류가 아니라 ‘철새’라는 주장이다.중국 목축수의학회 조류병 분회 이사장 저우자오(周蛟)는 2일 중국 반관영통신 중국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철새들이 이동 중 남긴 배설물이 하수를 오염시키고 가금류가 이와 접촉하면 조류독감에 쉽게 감염된다.”고 주장했다.캐나다 기러기의 5%가 조류 독감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증거도 내놓았다. 중국 전역에 급속히 조류독감이 퍼지는 이유에 대해 “부단한 환경개선으로 중국으로 날아오는 철새가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주장도 폈다.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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