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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면 못 산다… 유행 맞춰 교배하고, 사료는 2알만[2022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알면 못 산다… 유행 맞춰 교배하고, 사료는 2알만[2022 유기동물 리포트-내 이름을 불러주세요]

    ‘패스트패션’(트렌드를 반영해 빨리 제작, 유통시키는 의류)처럼 생산돼 사고, 팔린다. 국내 반려동물의 현실이다. 유행을 타는 개나 고양이 종이 생기면 농장에서 쉴 새 없이 교배시켜 새끼들을 ‘찍어’ 내 도매시장에 보낸다. 몸이 약한 강아지들은 떨이로 묶여 소매상으로 넘긴다. 우리가 펫숍(반려동물 판매점)의 쇼윈도에서 보는 깡마르고, 귀여운 반려동물은 이 고난을 겪어 진열된다. 전문가들은 “생명을 공산품처럼 생산하고, 장난감 사듯 손쉽게 사고파는 시스템이 연간 11만 유기동물 발생의 핵심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과거 펫숍을 운영하다가 회의를 느끼고 돌아선 최경선(43) 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 대표와 다른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현 유통·판매 시스템의 문제를 짚어 봤다.#뜰장  비극적 삶의 시작 강아지들의 비극은 불법 개농장에서부터 시작된다. 비닐하우스 등 열악한 환경에서 개들은 겨우 몸을 욱여넣을 만한 뜰장(밑이 뚫려 있어 아래로 배설물이 떨어지는 철장)을 빼곡히 놓고 개를 생산한다. 엄마개는 통상 교배를 통해 1년에 한두 번 정도 새끼를 낳는다. 불독처럼 자연교배가 어려운 종은 주사기를 이용해 임신을 시킨다. 비위생적 환경으로 병에 걸려도 치료는 어렵다. 개농장 내부가 어두운 탓에 개들은 시력도 발달하지 못한다. 이렇게 낳은 새끼들은 2개월쯤 되면 경매장으로 간다.경매장에서는 가입비 5만원만 내면 누구든 개를 거래할 수 있다. 사려는 이들은 대부분 펫숍 주인들이다. 식용견 업자들도 경매장에 들어서지만 무슨 목적으로 데려가는지는 관심 밖이다. “경매장의 강아지들은 이름이 없습니다. 대신 입찰 번호로 불리죠. ‘1번 XX 농장’, ‘2번 OO 농장’ 하는 식으로. 강아지 배에 유성 매직펜으로 번호를 써 놔요.” 최 대표의 회고다. 비싼 강아지가 우선 입찰 대상이다. 생김새가 순종에 가까운 강아지들이다. 낙찰되면 현장에서 피부병 등 몸상태를 확인한다. 질병 등이 있어 유찰된 강아지는 경매가 끝날 때쯤 재입찰된다. 이 아이들은 ‘묻지마’로 불린다. 단돈 1만원에 넘길 테니 어떤 문제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게 조건이다. 최 대표는 “개농장의 시설과 환경만 개선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동물에 대한 소양을 갖추도록 인증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펫숍  “돈 된다” 중고차 업자 몰려 펫숍에 온 강아지들은 가로·세로·높이 60㎝의 비좁은 케이지에 들어간다. 몸집이 커지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일부 펫숍에서는 사료를 ‘죽지 않을 만큼’만 준다. 한 수의사는 “디스펜서(사료 공급기)에 사료 2~3알만 넣어 놓는 펫숍도 봤다”면서 “한창 먹고 커야 할 아이들에게 잔인한 일”이라고 말했다. 팻숍 운영자 중에는 동물을 사랑하는 이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업자들도 많다. 특히 2000년대 들어 반려동물이 ‘돈’이 된다는 게 알려지자 기본적 학습조차 안 된 이들이 소매사업에 뛰어들었다. 예컨대 중고차 업체들도 업계에 많이 진출했다. 이들 중 일부는 차를 팔듯 동물을 팔았다. 작고 예쁜 ‘미끼 강아지’로 호객한 뒤 변명을 대며 다른 강아지를 사라고 권하는 ‘허위매물’ 수법을 사용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유행 때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람들이 늘자 분쟁도 많이 생겼다. 펫숍이 소비자에게 강아지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말해 주지 않고 팔았다가 문제가 생긴 것이다. 김모(51·경기 시흥)씨는 지난 4월 자택 인근 펫숍에서 4개월 된 시추 한 마리를 60만원에 분양받았다. 펫숍 직원은 김씨 요구대로 수컷이라며 시추 한 마리를 줬다. 펫숍 직원의 말을 믿고 집으로 데려왔으나 한 달쯤 지나 문제가 생겼다. 수컷인 줄 알았던 시추가 암컷이었기 때문이다. 펫숍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김씨는 시추가 중국에서 수입됐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그는 “제대로 정보를 알려 주지 않았다는 생각에 환불도 생각했지만 이미 정이 들어 키우기로 했다. 생명인데 어쩔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일부 소비자들도 반려동물을 물건으로 여긴다. 어린이날이 되면 아이의 손을 잡고 와 “네가 사고 싶은 것 골라 봐”라거나 “50만원쯤 하는 강아지 있어요?”라고 묻는 사람도 있다. 휴대전화를 살 때와 비슷한 풍경이다. 깊은 고민 없이 개나 고양이를 사간 이들은 예상보다 몸이 커지거나 외모가 달라지면 버리기도 한다. 최 대표는 “강아지를 15년 동안 어떤 계획으로 키울 건지 기본적인 생각조차 없는 소비자들에 대해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펫숍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문견사’를 찾는 이들이 많다. 전문견사는 특정 종을 조금만 두고 좋은 환경에서 기른다고 홍보한다. 예비 반려인들은 건강하고, 혈통 있는 개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펫숍보다 많은 돈을 지불하고 데려온다. 하지만 전문견사라고 동물들이 천국 같은 환경에서 사는 건 아니다. 2015년부터 시바견을 분양하는 최이환 시바나라 대표는 “일부 전문견사들도 개농장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는 일본견보존회가 주최하는 전람회에서 혈통, 건강, 관리 상태 등을 인정받아야 업계에서 생존할 수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혈통을 속여 파는 사례가 흔하다. 이는 유기와 파양의 한 원인이 된다. 산책도 최소한만 하며, 사료값도 최대한 아낀다. 중요한 건 사진을 예쁘게 찍어 온라인에 홍보하는 일이다. #순종  근친교배 탓 유전적 결함 작고 예쁜 강아지를 만들기 위한 인브리딩(근친교배) 문제도 심각하다. 근친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유전적 결함 탓에 아프거나 고통스러운 삶을 살 가능성이 높다. 최태규 수의사는 “유럽에서는 질병 등 유전적 소인을 가진 품종 생산을 지양하는 가이드라인이 있다”고 말했다. 인기에 따라 생산되는 강아지도 다르다. 최근 비숑 프리제가 한창 인기를 끌자 농장주들은 파양자에게 접근해 소정의 책임비 또는 무료분양으로 긁어 모으다시피 사들인다. 이렇게 버려진 강아지들은 새끼만 낳는 삶을 살게 된다.  #법  동물판매 신고제→ 허가제 변화 최근에는 해외처럼 펫숍을 규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2024년부터 펫숍에서 반려동물을 사고팔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캐나다의 일부 주 역시 펫숍을 금지해 브리더를 통하거나 유기동물 입양만 가능하게 했다. 반려동물 도·소매가 거대한 산업이 된 우리 현실에서 당장 사고파는 걸 막는 건 쉽지 않다. 다행히 변화의 조짐도 보인다.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동물보호법 전부개정안은 동물판매업자에게 적용하던 신고제를 허가제로 바꿨다. 인력, 시설 등에서 최소 기준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업체는 규제당할 전망이다. 또 반려동물을 분양·입양하려는 보호자가 최소한의 자격 조건을 갖췄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수의사인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는 “동물을 방치해도 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등 키울 자격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서 “기본 윤리의식을 검증하고 동물을 키울 자격이 있는지 심사해야 한다”고 말했다.※제보 부탁드립니다서울신문은 국내 동물권 문제를 폭넓게 다루는 시리즈와 후속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물학대와 유기, 펫샵이나 개농장·공장 등에서 벌어지는 부조리, 육견 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 등을 제보(jebo@seoul.co.kr)해 주시면 끝까지 추적해 보도하겠습니다. 제보자 신원은 철저히 익명에 부쳐집니다.
  • “푸틴, 여행 시 자신의 ‘대변’ 극비리 회수…전문 요원 有” 폭로 나와

    “푸틴, 여행 시 자신의 ‘대변’ 극비리 회수…전문 요원 有” 폭로 나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해외 순방이나 여행 시 배설물까지도 극비리에 회수한다는 폭로가 나왔다. 프랑스 매체인 ‘파리스 매치’는 10일(이하 현지시간) 탐사보도 전문기자 2명의 취재 내용을 토대로, 푸틴이 해외여행을 할 때에는 반드시 ‘특별한 대변 가방’이 동행하며, 푸틴의 경호원들이 해외 어디서나 그를 위한 전용 화장실을 가지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이어 “대변을 포함한 푸틴의 배설물을 대부분 그 자리에서 즉시 ‘파괴’되지만, 일부는 수거해 악취를 제거한 뒤 특수 봉투와 전용 가방에 담아 본국(러시아)으로 돌려보낸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2017년 5월 푸틴의 프랑스 방문과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당시 ‘움직이는 전용 화장실’에서 푸틴의 대변이 수집됐으며, 수집된 배설물은 무장 경비의 보호를 받아 극비리에 러시아로 회수됐다고 주장했다.러시아 국적의 전 BBC 기자인 파리다 루스타모바도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7년 프랑스에서 실제로 ‘푸틴 배설물 회수 작전’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루스타모바는 “푸틴이 프랑스의 박물관을 방문했을 때, 박물관 직원이 ‘푸틴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박물관 밖에 개인 화장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면서 “박물관 직원들 역시 내게 ‘푸틴이 자신의 개인 화장실을 가지고 왔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푸틴의 오랜 지인인 나의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이 외국 여행시 개인 화장실을 가져가는 관행은 집권 초기부터 쭉 이어졌다”고 덧붙였다.루스타모바의 주장에 따르면, 푸틴은 외부 석상에서 자신의 컵이 아닌 다른 컵은 절대 사용하지 않으며, 사용한 컵은 곧바로 경비원이 수거해 가져간다. 컵뿐만 아니라 푸틴이 사용한 모든 물건들이 회수되고, 연방보안국 직원들은 이를 철저하게 닦고 모든 흔적을 제거한다.이러한 규칙은 푸틴의 해외여행 또는 업무 중에도 적용되며, 해당 규칙에 따라 푸틴의 배설물도 극비리에 일부 회수된다는 것이 프랑스 매체와 러시아 독립 언론인의 주장이다. 루스타모바는 “대통령의 생체 물질은 일급 기밀 정도로 보호된다. (배설물 등) 생체 물질은 대통령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세계 지도자들에게 일반적인 관행”이라면서 “푸틴이 가진 높은 강도의 편집증과 수년 동안 외부에 비밀로 해 온 건강상태 등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푸틴의 일상에 대한 이런 뉴스는 예고됐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건강이상설 시달리던 푸틴, 결국 지난달 중대한 수술 받아" 한편, 푸틴의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달에는 푸틴이 중대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러시아 독립언론 제너럴SVR은 지난달 23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푸틴이 5월 16일 수술대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해당 언론은 푸틴이 23일 흑해 연안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크렘린궁 내부 정보원으로부터 해당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푸틴은 루카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동안에도 왼쪽 발목을 부자연스럽게 돌리는 등 이상한 움직임이 카메라에 포착됐었다.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열린 옛 소비에트연방(소련)권 군사·안보 동맹인 집단안보조약(CSTO) 정상회의에서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할 당시에도 푸틴 대통령은 역시 같은 쪽 발을 불편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은 5월 16일~17일 밤까지 수술을 받았다. 주치의들은 그에게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수술에 들어간 의사들은 수술이 성공적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미 푸틴이 5월 17일~19일,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웠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당시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비서관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푸틴에게 접근하지 못했다”면서 “해당 기간 동안 미리 녹화된 회의 및 메시지만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 [포착] 美 관광객, ‘로마의 휴일’ 스페인 계단서 킥보드…300년 문화재 훼손 (영상)

    [포착] 美 관광객, ‘로마의 휴일’ 스페인 계단서 킥보드…300년 문화재 훼손 (영상)

    미국인 관광객 남녀가 이탈리아 로마의 관광 명소 스페인 계단을 훼손했다. 이탈리아 매체 ‘라 레푸블리카’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로마 경찰이 스페인 계단에서 전동 스쿠터를 끌고 다닌 20대 미국인 관광객들을 붙잡아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3시 45분쯤, 스페인 계단에서 전동 스쿠터를 모는 관광객 남녀가 포착됐다. 이들은 스쿠터를 끌고 다니며 300년 역사의 스페인 계단 곳곳을 훼손했다. 특히 남성 뒤를 따라 계단을 내려가던 여성 관광객은 스쿠터를 집어던져 계단 대리석을 망가뜨렸다. 이들의 만행을 카메라에 담은 제보자는 여성 관광객이 이후로 두 차례 더 스쿠터를 내동댕이쳤다고 밝혔다.관광객이 집어던진 스쿠터가 굴러 떨어지면서 16번째, 29번째 계단에 금이 가고 대리석 기둥 여러 군데가 부서졌다. 로마 경찰은 제보자 동영상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한 호텔에 머물던 29세, 28세 미국인 관광객 남녀를 붙잡아 각각 400유로(약 54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이들의 스페인 계단 접근을 영구 금지했다. 로마 경찰은 파손된 계단 복원에 2만 5000유로(약 3370만원)가 들 것으로 예상하며, 복원 비용은 모두 관광객들에게 청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35개로 이뤄진 스페인 계단은 1725년 완공된 바로크 시대 문화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로마 역사 지구에 포함돼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1953)에서 오드리 헵번이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젤라토’를 먹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로마 관광객이 꼭 들러야 할 명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하지만 관광객이 끄는 여행 가방과 먹다 흘린 아이스크림, 비둘기 배설물 등으로 스페인 계단 훼손 문제제가 갈수록 심각해졌다. 대리석 계단의 부식과 노후화가 심해지자 로마시 당국은 명품 브랜드 불가리로부터 150만 유로(약 20억원)를 기부받아 2015년부터 약 2년간 복원 공사에 들어갔다.  2016년 9월 재개방하면서부터는 스페인 계단에 앉거나 눕는 행위, 음식물 섭취 행위, 여행 가방을 끄는 행위를 모두 금지했다. 훼손 정도에 따라 문화재 손괴 혐의로 160∼400유로(약 21만∼54만원) 사이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보호 규정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2018년 계단에서 승용차를 몬 음주 운전자와 지난달 마세라티 스포츠카를 몰고 내려가며 계단을 부순 관광객 모두 형사처벌을 받았다.
  • [나우뉴스] 햄스터 온순하게 만들려다 난폭해져…美 연구팀 유전자 편집 실험 실패

    [나우뉴스] 햄스터 온순하게 만들려다 난폭해져…美 연구팀 유전자 편집 실험 실패

    미국의 과학자들이 유전자 편집기술로 햄스터를 온순하게 만들려다 되려 난폭하게 바꿔놨다. 영국 데일리메일 4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립대 연구팀은 햄스터를 대상으로 유전자 편집기술을 사용해 ‘바소프레신 수용체 1A’(Avpr1A)를 제거하고 행동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Avpr1A은 바소프레신의 3가지 주요 수용체 중 하나로, 뇌의 시상하부에서 생성되고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펩타이드 호르몬인 바소프레신과 결합해 바소프레신의 작용을 세포에 전달하는 분자다. 바소프레신은 체내 체액의 삼투압을 감지해 신장에서 물의 재흡수를 촉진하고 배설을 억제하는 항이뇨 호르몬이지만, 공격성과 사회적 소통 등 사회적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Avpr1A의 비활성화 이후 바소프레신 영향이 줄어들어 햄스터의 공격성과 사회적 소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심지어 Avpr1A가 없는 햄스터는 수컷이든 암컷이든 상관없이 높은 공격성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결국 햄스터들끼리 서로 물고 뜯고 쫓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연구를 이끈 H. 엘리엇 앨버스 교수는 “바소프레신 수용체인 Avpr1A는 바스프레신의 작용을 전달하는 대신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이번 발견은 뇌의 특정 영역뿐만 아니라 뇌 전체에 존재하는 수용체 작용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이번 결과는 사람에게도 통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 행동에서 바소프레신의 역할을 이해하면 자폐증에서 우울증에 이르는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나우뉴스] 마리우폴서 콜레라 유행 시작…“부패한 시신 등에 식수 오염”

    [나우뉴스] 마리우폴서 콜레라 유행 시작…“부패한 시신 등에 식수 오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도시 중 한 곳인 마리우폴에서 콜레라 유행이 시작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은 동부에 있는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돈바스와 러시아가 무력으로 합병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로서, 러시아군의 집중적인 포격과 공습을 받았던 도시다. 영국 가디언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페트로 안드류셴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에서 콜레라 유행이 시작됐다. 부패한 시신과 쓰레기 더미가 식수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전쟁 초기 마리우폴을 떠난 뒤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상황을 전달해 온 안드류셴코 보좌관은 ‘마리우폴 콜레라 확산설’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주민들은 콜레라와 이질, 기타 질병에 취약한 상태다. 당국자와 감시자들 사이에서 ‘콜레라’라는 단어가 점점 더 많이 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마리우폴에서 전염병은 시작됐다. (마리우폴을 점령한) 러시아 당국이 최근 검역을 실시했지만, 인도주의적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호르 쿠진 우크라이나 보건부 차관은 “지난 1일부터 콜레라 발생 가능성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현재로서는 콜레라 등 질병 발생을 100%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발병을 유발할 만한 전제조건은 이미 모두 갖춰져 있으며, 마리우폴의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고 밝혔다. 콜레라는 병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환자의 배설물 등으로 전파되는 소화계통의 전염병이다. 심한 구토와 설사에 따른 탈수 증상, 근육의 경련 등을 일으키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마리우폴에서는 수개월 동안 러시아군의 총공세가 이어지며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시신이 제대로 수습되지 못했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상하수도 및 의료시설 인프라의 파괴로 오염된 물과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실정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발병의 전제조건은 갖춰져 있다’고 말한 이유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리우폴의 고층 건물 수백 곳의 잔해 밑에서 시신들이 썩고 있다. 이것이 공기 중에 떠 다니는 독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드류셴코 보좌관은 “현재 마리우폴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하고, 이틀에 한 번 꼴로 간신히 물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전쟁이 장기화하고 날씨가 더워지면, 군인과 민간인 사이에 콜레라 같은 전염병이 삽시간에 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우크라이나 보건 당국은 현재 콜레라를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 및 백신을 최소 8월분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발병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에 콜레라 백신을 보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측은 “하수와 식수가 뒤엉켜 있고 습지가 많은 우크라이나의 현재 환경은 매우 위험하다. 이는 콜레라를 비롯한 많은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리우폴을 차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주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말 이 도시의 70%까지 점령했으나, 지금은 우크라이나군이 20%를 탈환해 절반은 러시아군 통제 하에 나머지 절반은 우크라이나군 통제하에 있는 상황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햄스터 온순하게 만들려다 난폭해져…美 연구팀 유전자 편집 실험 실패

    햄스터 온순하게 만들려다 난폭해져…美 연구팀 유전자 편집 실험 실패

    미국의 과학자들이 유전자 편집기술로 햄스터를 온순하게 만들려다 되려 난폭하게 바꿔놨다. 영국 데일리메일 4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 조지아주립대 연구팀은 햄스터를 대상으로 유전자 편집기술을 사용해 ‘바소프레신 수용체 1A’(Avpr1A)를 제거하고 행동을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Avpr1A은 바소프레신의 3가지 주요 수용체 중 하나로, 뇌의 시상하부에서 생성되고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펩타이드 호르몬인 바소프레신과 결합해 바소프레신의 작용을 세포에 전달하는 분자다. 바소프레신은 체내 체액의 삼투압을 감지해 신장에서 물의 재흡수를 촉진하고 배설을 억제하는 항이뇨 호르몬이지만, 공격성과 사회적 소통 등 사회적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Avpr1A의 비활성화 이후 바소프레신 영향이 줄어들어 햄스터의 공격성과 사회적 소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심지어 Avpr1A가 없는 햄스터는 수컷이든 암컷이든 상관없이 높은 공격성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결국 햄스터들끼리 서로 물고 뜯고 쫓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연구를 이끈 H. 엘리엇 앨버스 교수는 “바소프레신 수용체인 Avpr1A는 바스프레신의 작용을 전달하는 대신 억제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이번 발견은 뇌의 특정 영역뿐만 아니라 뇌 전체에 존재하는 수용체 작용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이번 결과는 사람에게도 통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적 행동에서 바소프레신의 역할을 이해하면 자폐증에서 우울증에 이르는 다양한 신경정신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실렸다.
  • 마리우폴서 콜레라 유행 시작…“부패한 시신 등에 식수 오염”

    마리우폴서 콜레라 유행 시작…“부패한 시신 등에 식수 오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도시 중 한 곳인 마리우폴에서 콜레라 유행이 시작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남동부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은 동부에 있는 친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돈바스와 러시아가 무력으로 합병한 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요충지로서, 러시아군의 집중적인 포격과 공습을 받았던 도시다. 영국 가디언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페트로 안드류셴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마리우폴에서 콜레라 유행이 시작됐다. 부패한 시신과 쓰레기 더미가 식수를 오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전쟁 초기 마리우폴을 떠난 뒤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상황을 전달해 온 안드류셴코 보좌관은 ‘마리우폴 콜레라 확산설’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면서도 “주민들은 콜레라와 이질, 기타 질병에 취약한 상태다. 당국자와 감시자들 사이에서 ‘콜레라’라는 단어가 점점 더 많이 들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마리우폴에서 전염병은 시작됐다. (마리우폴을 점령한) 러시아 당국이 최근 검역을 실시했지만, 인도주의적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호르 쿠진 우크라이나 보건부 차관은 “지난 1일부터 콜레라 발생 가능성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현재로서는 콜레라 등 질병 발생을 100%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발병을 유발할 만한 전제조건은 이미 모두 갖춰져 있으며, 마리우폴의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고 밝혔다. 콜레라는 병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환자의 배설물 등으로 전파되는 소화계통의 전염병이다. 심한 구토와 설사에 따른 탈수 증상, 근육의 경련 등을 일으키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마리우폴에서는 수개월 동안 러시아군의 총공세가 이어지며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시신이 제대로 수습되지 못했고, 살아남은 사람들도 상하수도 및 의료시설 인프라의 파괴로 오염된 물과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 실정이다. 우크라이나 당국이 ‘발병의 전제조건은 갖춰져 있다’고 말한 이유다. 마리우폴 시의회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리우폴의 고층 건물 수백 곳의 잔해 밑에서 시신들이 썩고 있다. 이것이 공기 중에 떠 다니는 독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드류셴코 보좌관은 “현재 마리우폴 주민들은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하고, 이틀에 한 번 꼴로 간신히 물을 사용할 수 있다”면서 전쟁이 장기화하고 날씨가 더워지면, 군인과 민간인 사이에 콜레라 같은 전염병이 삽시간에 퍼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우크라이나 보건 당국은 현재 콜레라를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 및 백신을 최소 8월분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발병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중부 드니프로에 콜레라 백신을 보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측은 “하수와 식수가 뒤엉켜 있고 습지가 많은 우크라이나의 현재 환경은 매우 위험하다. 이는 콜레라를 비롯한 많은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리우폴을 차지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주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말 이 도시의 70%까지 점령했으나, 지금은 우크라이나군이 20%를 탈환해 절반은 러시아군 통제 하에 나머지 절반은 우크라이나군 통제하에 있는 상황이다.
  • 산통 버금가는 ‘요로결석’ 고통… 땀 많이 흘리는 여름철 최대 복병

    산통 버금가는 ‘요로결석’ 고통… 땀 많이 흘리는 여름철 최대 복병

    최근 50대 여성 정영숙(가명)씨는 간밤에 옆구리 통증으로 잠에서 깼다. 정씨는 무시무시한 고통에 소리를 지르다 결국 새벽에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갔다. 정씨는 “아침까지 기다렸다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 산통 못지않게 아픔이 심해 도저히 참을 수 없었다”며 “병원에 가서야 요로결석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혈뇨 있으면 반드시 병원 찾아야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서 발견되는 돌(결석)을 뜻한다. 소변은 신장에서 피를 걸러 생성된다. 소변 배출관인 신배로 배출됐다가 신우에 잠시 머문 뒤 요관을 거쳐 방광에 모여 있다가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설된다. 이 과정에서 요로결석이 파이프 역할을 하는 요관을 막게 되면 하수도가 역류하는 것처럼 신장에 물이 차면서 붓는 수신증이 발생한다. 이때 옆구리 통증, 혈뇨, 메슥거림, 구토와 같은 증상을 겪게 된다. 특히 결석에 의한 옆구리 통증은 마치 아이를 낳을 때의 산통과 같은 고통으로 악명이 높다. 다만 결석이 신장 안에 있으면 증상 없이 결석이 점차 커져 신장을 꽉 채우는 녹각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방광이나 요도의 결석은 배뇨통, 배뇨 곤란, 심한 경우 아무리 아랫배에 힘을 줘도 소변이 나오지 않는 요폐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이상협 경희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모든 결석에서 육안적 혈뇨 또는 미세혈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혈뇨가 있을 때는 병원에 들러 결석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요로결석은 특히 여름철에 발병이 잦다.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이 수분 부족, 탈수이기 때문이다. 지병훈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은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잘 나타난다”며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면 소변의 양이 감소하면서 소변의 흐름이 느려지게 되고, 소변 내에서 결석을 형성할 수 있는 성분의 농도가 짙어지면서 요로결석이 더 잘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요로결석의 발생 빈도와 종류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다르다. 종족, 유전, 식이와 영양상태, 성별, 연령, 기후 등이 요로결석 발생 빈도에 영향을 주는 인자라고 여겨진다. 우리나라의 유병률은 약 2% 정도로, 연령별 발생률을 보면 20~40대가 가장 높다. 10세 이하와 65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드물게 나타나며, 남자가 여자보다 2배 이상 많이 발병한다. ●환자 절반, 10년 이내 재발 요로결석은 소변 검사에서 현미경으로 봤을 때 피가 보이는 혈뇨가 대부분 동반된다. 단순 엑스레이 검사에서도 결석이 보이는 경우가 70% 정도지만 크기가 작거나 방사선 투과성 결석인 요산석인 경우는 잘 보이지 않는다. 박성열 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초음파는 비교적 큰 결석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몸에 방사선을 가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으나, 작은 요로결석은 놓치기 쉽다”며 “요로결석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컴퓨터단층촬영(CT)”이라고 덧붙였다. 요로결석의 크기가 5㎜를 넘지 않으면 절반 이상은 자연적으로 배출된다. 이런 경우엔 약물치료를 병행해 결석이 자연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다. 요로결석이 신장이나 상하부 요관에 위치하고 있다면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한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결석이 있는 위치에 집중적으로 고에너지 충격파를 쏘아 결석을 작게 부숴 자연 배출되도록 하는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결석이 크거나 성분이 단단한 경우 또는 결석의 위치에 따라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럴 땐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요관내시경을 이용한 결석 제거술은 피부 절개 없이 내시경적으로 요로결석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이를 통해 결석을 거의 완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넣어 요도를 지나 방광에 있는 요관구를 통해 요관까지 접근시킨다. 그다음 레이저 등의 기구를 이용해 결석을 부순 뒤 제거한다. 최근에는 신장에 위치한 크지 않은 결석도 연성요관경을 이용해 요로결석 제거술을 시행하고 있다. 경피적 신장결석제거술은 신장 내에 있는 크기가 큰 결석을 제거하기 위해 시행된다. 경피적 신장결석제거술은 환자의 등을 1~1.5㎝ 정도 절개한 후 신장까지 내시경을 삽입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 이 통로를 통해 내시경 기구를 삽입해 결석을 분쇄·제거하는 수술법이다. 드물게 내시경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복잡한 신장 결석이 있거나 다른 치료를 시행했지만 실패한 경우, 매우 큰 요관 결석이 있는 경우 등에서는 개복 혹은 복강경 수술을 통해 결석을 제거하기도 한다. 박형근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요로결석은 치료 후에도 1년에 약 7%의 환자에게서 재발하고, 10년 이내에는 약 절반의 환자에게서 재발한다”며 “치료 이후에도 식이요법을 병행해 재발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루 2~3ℓ 수분 섭취해야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식이 조절이 먼저다. 결석의 주요 구성 성분인 칼슘, 인, 수산, 퓨린 등의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 육류에는 칼슘과 인이 다량 함유돼 있다. 우유에 함유된 락토오스는 장에서 칼슘 흡수를 도우므로 과도한 고단백질 음식과 우유·치즈 등 유제품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김치, 장아찌, 젓갈, 소금에 절인 생선, 탕이나 찌개 같은 염분이 많은 식품도 피해야 한다. 화학조미료와 햄, 소시지, 통조림 등 가공식품 섭취도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 2~3ℓ(15컵) 정도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생활화해야 한다. 장인호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다량의 수분을 섭취하면 소변의 농도를 희석시켜 돌을 형성하는 염류가 결정이 되지 못하도록 하거나 크기가 작은 결석을 씻어 보낸다”며 “음료의 경우 유제품이나 차는 염류가 많으므로 적절치 못하며,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는 결석 형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제한한다”고 말했다.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과음·과식을 피해 규칙적으로 배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필수적이다.
  • 文 딸 다혜씨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정유라 “권리가 어디 있는가”

    文 딸 다혜씨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정유라 “권리가 어디 있는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최근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시위대를 비판한 데 대해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가 29일 “조용히 살 권리가 어디 있느냐”고 맞받았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지난 10일부터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사저에서 머물고 있다. 일부 보수단체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확성기 시위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다혜 씨는 트위터에 “확인하고 싶었다”며 “(시위대에)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 나설 명분 있는 사람이 자식 외에 없을 것 같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 사이라도 조용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가열차게 내려왔는데 현실은 참담, 무력, 수적으로 열세”라고 했다. 또한 “집안에 갇힌 생쥐 꼴이다”라며 “창문조차 열 수 없다. 사람으로 된 바리케이드”라고 했다. 다혜 씨는 “이게 과연 집회인가”라며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고도 전했다. 그는 “개인으로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묵묵부답 견뎌내는 것은 여태까지 정말 잘했다”며 “더는 참을 이유가 없다. 이제 부모임을 내가 지킬 것”이라고도 했다. 글은 29일 삭제됐다. 이에 정유라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안에 갇힌 생쥐꼴이란다”라며 “누군 남의 젖먹이 자식까지 가둬 놓을 땐 6년을 가만히 있더니”라고 적었다. 이어 “기가 차다”며 “우리 아이는 몇 년을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전했다. 이후 별도의 글을 통해 “총구를 겨누지 않고 쏴대지 않았을뿐 입으로 총질을 한다고 한다”며 “댁들이 제일 잘하던 것이다. 당하니까 죽겠는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용히 살 권리가 어디 있는가”라며 “나와서 들이받으라. 그럼 나도 내려가서 내로남불에 대해 자세히 한 번 물어보겠다”고 적었다.
  • 문다혜씨 “입으로 총질”… 文자택 앞 시위 분노

    문다혜씨 “입으로 총질”… 文자택 앞 시위 분노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경남 양산의 문 전 대통령 자택 앞 보수단체들의 확성기시위와 관련해 “집 안에 갇힌 생쥐꼴”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다혜씨는 지난 28일 트위터에 “창문조차 열 수 없다. 사람으로 된 바리케이드”라며 “확인하고 싶었다.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 나설 명분이 있는 사람이 자식 외에는 없을 것 같았다”고 했다. 이어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사이라도 조용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가열차게 내려왔는데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라며 “이게 과연 집회인가.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라고 했다. 이 글은 29일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일부 보수단체들은 문 전 대통령 퇴임 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 문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연일 집회를 이어 가고 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反)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며 “양산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더이상 참을 수 없어…부모님 지킬 것”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더이상 참을 수 없어…부모님 지킬 것”

    “총구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입으로 총질”“조용히 살 권리 박탈…더 이상 참을 이유 없어”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가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앞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시위대에 불만을 터뜨렸다. 이어지는 시위로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는 모습이다. 다혜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확인하고 싶었다. (시위대에) 들이받을 생각하고 왔다. 나설 명분 있는 사람이 자식 외에 없을 것 같았다”라는 글을 썼다. 또 “‘구치소라도 함께 들어가면 그 사이라도 조용하겠지’라는 심정으로 가열차게 내려왔는데 현실은 참담과 무력. 수적으로 열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위대 사진과 함께 “이게 과연 집회인가”라며 “총구를 겨누고 쏴대지 않을 뿐 코너에 몰아서 입으로 총질 해대는 것과 무슨 차이인가”라고 시위대를 비판했다. 그는 “증오와 쌍욕만을 배설하듯 외친다”며 “개인으로 조용히 살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묵묵부답 견뎌내는 것은 여태까지 정말 잘했다. 더이상은 참을 이유가 없다. 이제 부모님은 내가 지킬 것이다”라고도 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문 전 대통령이 귀향한 사저 인근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평산마을 이장 등 주민 30여명은 지난 24일 사저 맞은편 도로를 행진하며 반대단체 집회 소음에 반발하는 시위도 벌였다. 이들은 ‘욕설은 인제 그만’, ‘시끄러워 못 살겠다’ 등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반대단체에 집회를 멈추라고 촉구했다. 지난 23일에는 70~90대 주민 10여명이 소음 스트레스로 인한 불면증과 환청, 식욕 부진 등을 호소해 병원 진료를 받았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 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며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합니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경찰은 사저 앞 시위와 관련해 주민 불편이 심화하자 야간 확성기 사용을 제한하는 집회 시위 제한 통고를 했지만, 낮 시간대 확성기를 이용한 소음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 “살인 과정의 상해는 별도 범죄 인정 어렵다”… 남친 살해 20대 항소심 ‘감형’

    “살인 과정의 상해는 별도 범죄 인정 어렵다”… 남친 살해 20대 항소심 ‘감형’

    남자친구를 심리적·육체적으로 학대하다가 둔기로 살해한 20대가 항소심에서 특수상해 혐의를 벗고 살인죄만 인정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오현규)는 살인,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0년 11월 부산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서 연인관계인 남자친구 B씨를 살해한 혐의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5월부터 대학에서 만난 남자친구 B씨와 교제를 시작하다가 같은 해 6월 동거를 시작했다. A씨는 동거하는 동안 B씨를 수시로 구타했고 심지어 흉기로 피부를 훼손하기도 했다. 당시 A씨는 B씨와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주도했고, B씨는 A씨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심리적으로 초조감을 느끼는 등 정신적으로 A씨에게 종속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부상으로 거동이 어려워진 B씨가 배설물을 화장실 바닥에 흘리자 이에 분노한 A씨가 둔기를 내리쳤다. 둔기에 맞은 B씨는 숨졌다. A씨는 법정에서 B씨가 평소 피학적, 가학적 성적 취향을 가져 이에 따른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B씨가 자신의 상처를 촬영해 이메일로 옮긴 점 등을 고려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이 확정되자 A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어 상해치사죄에 해당하고 형이 무겁다는 이유 등으로 항고했다. 검찰도 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인정된 특수상해와 살인 가운데 살인죄만 법적으로 인정하고 감형했다. 재판부는 “살인의 고의가 성립한 이후에 있었던 상해 행위는 포괄적으로 살인 행위에 흡수되기 때문에 별도의 범죄로 인정하기 어렵다”면서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살인 전후에 있었던 상해 행위를 구분하기 어려워 범죄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A씨가 유족과 합의하고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소곱창 속 옥수수알… 잊을만하면 이물질 ‘왜’

    소곱창 속 옥수수알… 잊을만하면 이물질 ‘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한 소곱창에서 다량의 옥수수 낱알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최근 온라인 쇼핑으로 곱창을 샀다가 깜짝 놀랐다. 곱창을 자를 때마다 소화 안 된 옥수수가 가득했기 때문이다. A씨는 문제의 곱창 사진을 찍어 리뷰를 작성했고, 업체로부터 환불을 받았다. 하지만 작성했던 글을 사라진 상태였다. A씨는 “환불 처리하면 리뷰가 사라지는 건가. 이 곱창을 사는 사람들에게 ‘이물질 나올 수 있으니 살 때 참고하라’고 올린 건데”라며 곱창을 자른 단면에 곱과 함께 옥수수 낱알이 박혀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곱창 같은 내장 음식은 청결이 중요한데 너무하다” “소 사료로 사용된 옥수수 알 아닌가”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A씨처럼 구매한 식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하면 부정·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국번없이 1399)나 식품안전정보 애플리케이션인 ‘내손안(安)’으로 신고할 수 있다.평소와 다른 곱창 속 ‘곱’ 정체 “곱이라고 하지 마세요… 이건 똥입니다.” 한 배달업체 리뷰에 올라온 곱창 안 이물질 사진. 가게 사장은 “곱이 그대로 살아있게 하는 것이 저희 식당 비법이다. 처음 경험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불만족스럽다면 보상 처리되니 전화 달라”는 답변을 남겼다. 이를 두고 “세척을 제대로 하지 않아 남은 곱으로 똥은 아니다. 소가 먹은 사료 등의 건더기가 소화 전 그대로 남은 것” “똥이 아니라 창자 외부에 열을 가하면 나오는 곱” 등의 의견이 나왔다. 곱창 속 곱에 대한 불안이 커진 것은 실제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곱창을 구매했다는 B씨는 곱창 안에서 소의 여물로 보이는 지푸라기와 배설물을 발견했고 “고객센터 확인 결과 배설물이 맞다는 답변을 들었다. 인생의 즐거움을 하나 잃었다”라고 말했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식품의 제조, 가공, 조리, 유통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사용된 원료 또는 재료가 아닌 것으로 섭취할때 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섭취하기에 부적합한 물질’을 이물이라고 규정하며 이물을 발견한 사실을 신고 받는 경우 지체없이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시도지사, 또는 시장 군수 구청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문제의 업체는 “해당 이물질은 소화가 덜 된 목초”라며 “제조사측에는 재발방지를 위해 기존 세척방식에 추가 세척공정을 요청했고, 원육 수입사 측에는 손질 시 이물 저감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요청했다. 여러 차례 사과와 함께 식약처 자진 신고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소의 소화액인 ‘곱’… 까다로운 세척과정 곱은 소의 소화액이다. 소의 소장 벽에서 나오는 액체가 곱으로, 곱창을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도 열을 가하면 다시 스며 나온다. 곱이 있단 이유로 세척하지 않은 곱창이라고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 풍부한 맛과 식감을 자랑하는 질 좋은 곱창은 소고기 상급 부위 수준으로 비싼 편이다. 손질에 손이 많이 가고, 도축하자마자 바로 식당으로 보내야 해서 유통 과정에서도 비용이 많이 든다. 냉장보관도 오래 해서는 안 될 정도로 쉽게 상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곱창은 단백질과 효소가 많다 보니 효소가 물질들과 반응하면서 고약한 냄새가 생기는데, 이것이 맛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준다. 냄새를 없애려면 우선 물에 담가 핏물을 충분히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핏물이 깨끗이 빠지면 마늘이나 생강으로 냄새를 제거한다. 곱창 표면을 밀가루와 왕소금을 넣어 주무르고 여러 번 씻어 냄새를 없애야 한다. 세척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신선도가 떨어지는 곱창은 냄새나 맛에서 차이가 난다.
  • “귀신 들렸다” 10살 조카 물고문 살인한 이모 징역 30년 확정

    “귀신 들렸다” 10살 조카 물고문 살인한 이모 징역 30년 확정

    3시간 동안 폭행·욕조에 머리 담가 학대키우는 개 배설물 강제로 핥게 하기도 무속인 이모 징역 30년·남편 징역 12년언니에게 범행도구 전달한 친모 징역 3년‘귀신이 들렸다’며 10살짜리 조카를 3시간 동안 폭행하고 몸을 결박한 뒤 욕조에 머리를 집어넣는 물고문 해 숨지게 한 30대 이모에게 징역 30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범행을 도운 이모부는 12년형을, 자신의 언니인 가해자에게 범행도구를 전한 아이의 친모는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A(35·무속인)씨에게 징역 30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최근 확정했다.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10년 동안의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그대로 유지된다. 함께 기소된 남편 B(34·국악인)씨는 2심에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뒤 상고하지 않아 처벌이 이미 확정됐다.“스스로 보호할 능력 없는 아동살해 범죄 더욱 엄한 처벌 필요” 두 사람은 지난해 2월 자신들의 아파트에서 조카 C(10)양을 3시간에 걸쳐 폭행하고, 화장실로 끌고 가 손발을 움직이지 못 하게 한 뒤 물이 담긴 욕조에 머리를 여러 차례 강제로 넣었다가 빼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2020년 12월 말부터 C양이 숨지기 전까지 폭행을 비롯해 모두 14차례에 걸쳐 학대했다. 자신들이 키우는 개의 배설물을 강제로 핥게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심과 2심은 두 사람의 살인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폭력으로 쇠약해진 피해자에게 물고문 형태의 폭행을 또 가한 점에서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본 것이다. 하급심 재판부는 “살인죄는 이유를 불문하고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면서 “특히 스스로 보호할 능력이 없는 아동을 살해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더욱 엄한 처벌을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자신의 언니인 A씨에게 범행도구를 직접 사서 전달한 혐의(아동학대방조·유기·방임)로 기소된 C양의 친모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 “침대 패드에 설사하고 간 커플”...펜션 사장이 마주한 장면

    “침대 패드에 설사하고 간 커플”...펜션 사장이 마주한 장면

    토사물에 난장판, 테러수준 펜션참사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펜션 등 숙박 업소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펜션 업주들이 일부 손님들의 ‘진상’ 사연을 공개하며 고충을 토로했다. 1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펜션 진상 구경하고 가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펜션 주인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20대 남녀 4명의 작품”이라며 사진 7장을 공개했다. 이들이 머문 펜션 객실 내 곳곳은 오물과 토사물로 가득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투숙객들은 객실 내부 베개, 이불, 바닥 등에 인분으로 추정되는 배설물을 묻혔다. 또 베란다 앞에 토사물을 쏟아낸 뒤 그대로 방치했다. 벽에 걸린 행거는 파손돼 휘어져 있고, 싱크대에는 설거지거리가 잔뜩 쌓여 있다.“한 팀씩 꼭 원자폭탄을 투하”…업주의 하소연 앞서 2일엔 ‘7명 투숙한 방이 이 상태’라며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와 충격을 안겼다. 펜션 주인인 B씨는 “전화도 안 받는다”며 “정리 잘해놓고 가는 분들이 대다수지만 한 주에 한 팀씩 꼭 원자폭탄을 투하하고 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같이 일하신 분이 ‘7명 아니라 17명 온 거 아니냐’고 했다. 설거지통도 음식물로 꽉 차있고 짜증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사진에는 음식을 먹고 하나도 치우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와 용기 등이 그대로 방치돼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불과 쓰레기가 한 공간에 뒤섞여 있는 모습도 보인다.이외에도 B씨는 “엄마 4명에 애들 8명 온 팀은 냄비 다 태워 놓고 방을 난장판으로 만들어 놨다”, “제일 충격이었던 건 침대 패드에 설사하고 간 커플이었다. 해당 이불은 바로 뭉쳐서 100리터 종량제 봉투에 버렸다”, “토한 이불 개서 장롱에 쌓아 놓고 청소한 척 했다” 등의 사연을 공유했다. 그는 “청소 보증금 제도도 시도해봤지만 기준도 모호하고 보증금 돌려 달라고 재촉하는 손님들로 인해 제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끝으로 “자주 있는 일이라 화도 안난다”며 “펜션 운영을 꿈꾸는 분이 있다면 참고하라”고 전했다. “뒷정리는 청소비 받기 쉽지 않아 …‘재물손괴죄’ 고려할 수도” 그렇다면 펜션 업주들이 법으로 도움을 받을 순 없을까. 침구 정리 같은 간단한 뒷정리를 하지 않은 정도로는 고객에게 청소비 등을 요구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기물 구입이나 수리, 특수청소 등이 필요해 다른 고객을 받기 어려운 상태로 만든 경우 재물손괴죄를 고려할 수 있다. ‘재물손괴죄’는 타인의 재물(펜션 기물 등)을 고의로 망가뜨리거나,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했을 때 성립한다(형법 제366조). 처벌 수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고객의 행동이 형법상 재물손괴죄 등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법적인 책임을 따지기 애매하다.이에 변호사 등 전문가들은 고객과 청소 문제로 갈등을 겪지 않으려면, ‘청소 보증금 받기’를 추천한다. 펜션 예약 시 일정 금액의 보증금을 받고, 고객이 퇴실할 때 객실 상태를 점검해 되돌려 주는 것이다. 다만 차감 기준이 애매하다면 고객과 분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내용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병든 낙타 죽자 “맹수 먹이로 줘라” 지시한 동물원…사육사 ‘트라우마’ 호소

    병든 낙타 죽자 “맹수 먹이로 줘라” 지시한 동물원…사육사 ‘트라우마’ 호소

    지난해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사육장에 동물을 방치했던 대구의 한 동물원이 이번에는 사육하던 낙타가 병들어 죽자 사체를 맹수에게 먹이로 제공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황우진)는 지난 3월 달성군의 한 동물원 대표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종양이 생긴 낙타를 치료 없이 방치해 죽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JTBC에 따르면, 해당 동물원에서 기르던 낙타의 다리에 종양이 생겼다. 낙타는 치료를 받지 못하고 방치돼 결국 폐사했다. 사육사가 낙타의 증상을 동물원 대표에게 보고했지만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던 탓이다. 급기야 동물원 대표는 사육사들에게 사체를 해체하라고 지시했으며, 잘라낸 사체 일부는 다른 동물원 맹수에게 먹이로 준 것으로 전해졌다. 낙타 우리에는 폐사한 낙타의 뼈가 그대로 방치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우리에는 또 다른 낙타가 생활하고 있다. 동물원의 동물이 폐사하면 지자체에 신고한 뒤 전문 업체를 거쳐 처리하는 게 원칙이다. 해당 동물원의 사육사는 JTBC에 “친구 같은 존재여서 토막을 냈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으로 트라우마를 많이 받았다”며 “동물 쪽으로 일을 하고 싶지도 않고 다시는 이 길을 못 걷겠다”고 토로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MBC에 “대학에 기증하기 위해 표본작업을 하고 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앞서 해당 동물원은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워지자 장기간 동물들에게 물과 먹이를 급여하지 않고 청소를 하지 않아 배설물이 가득한 사육장에 동물들을 방치해 논란을 빚었다. 유영재 비글구조네크워크(비구협) 대표는 지난 4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업주는 국제적 멸종위기종 8종을 무단 사육하고 병든 낙타를 치료도 없이 방치했다가 다른 동물의 먹이로 이용하는 끔찍한 학대를 자행했다”며 “국내 사설 동물원들이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오직 동물들을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구협은 방치된 낙타를 구조하기 위한 운동을 진행 중이다. 비구협은 “낙타 구조를 위해 동물원 측과 협상을 시도했다”며 “나이가 30살이 넘은 외등 낙타의 경우 동물거래 시장에서 거의 시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몸값으로 비현실적인 금액을 요구해 결국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폐쇄된 동물원 자리에 방치되고 있는 낙타에 대한 구조를 위해 대구시청과 환경부에 건의하여 법률적, 행정적 압박이 이뤄지게 하겠다”면서 “낙타 무단 방치가 현재 재판 중인 업주의 처벌에 영향이 갈 수 있도록 법원에도 계속해서 진정을 통해 구조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 인권위 “노숙인 혐오 조장하는 게시물, 노숙인 인격권 침해”

    인권위 “노숙인 혐오 조장하는 게시물, 노숙인 인격권 침해”

    “‘노숙인’ 특정한 게시물, 편견·차별 심화”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전철 역사에 노숙인 혐오를 조장하는 게시물을 부착한 것은 노숙인에 대한 인격권을 침해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한국철도공사·서울교통공사 사장에게 노숙인 혐오를 조장하는 게시물을 역사 등에 부착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속 직원에 대해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소속기관에 해당 사례를 전파할 것을 권고했다고 2일 밝혔다. 노숙인 인권단체 홈리스행동은 지난해 10월과 지난 1월 역사 내에 부착된 ‘노숙인의 고의 파손(TV)으로 피해 보상 청구 중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대소변을 보는 노숙인 발견 시 역무실로 신고 바란다’ 게시물이 노숙인에 대한 경멸과 혐오를 조장하는 것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피진정인 측은 “노숙인 혐오를 조장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상습 방뇨로) 직원들 고충이 컸고 관련 민원 접수 등 개선 요청이 있어 게시물을 부착했다”면서 현재는 모두 제거했다고 답변했다. 인권위는 게시물이 모두 철거됐다고 하지만 이미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됐기 때문에 노숙인의 피해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렵고 유사 사례가 다른 역사에서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인권위는 또 해당 게시물은 노상 배설행위나 시설물 파손을 금한다는 내용으로 모든 시민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사항인데도 그 대상을 ‘노숙인’이라고 특정해 노숙인의 인격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런 게시물을 많은 시민이 지나다니는 역사 안에 부착한 것은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심화시킬 수 있는 행위”라고 봤다.
  • 가수 루, 반려견 배설물 방치 사과…“피해 본 입주민에 사과”

    가수 루, 반려견 배설물 방치 사과…“피해 본 입주민에 사과”

    가수 박강성의 아들 루(본명 박현준)가 반려견의 배설물과 쓰레기를 방치해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30일 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런 일이 여러 차례 반복돼 가장 피해를 보셨을 입주민분에게 가장 먼저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린다. 전날 뒤늦게 커뮤니티와 기사를 확인했고 더 빠른 대처를 못 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잦은 출장과 외출로 인해 이런 문제들이 생긴 것 같다. 다시는 이러한 문제로 민폐 끼치는 일 없게 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 사건과 무관한 저희 아버지가 저 때문에 피해를 입고 계신다”며 아버지인 박강성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해 걱정했다. 앞서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가수의 연예인 아들 A씨 때문에 1년간 고통받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유명 가수의 아들이자 연예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A씨가 집 주변에 반려견 배설물 등 쓰레기를 방치해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온라인에 A씨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고, 루가 A씨로 지목됐다. 한편, 루는 지난 2020년 싱글 ‘그 날’로 데뷔했다. 이후 tvN 드라마 ‘악의 꽃’에 출연하기도 했다.
  • [나우뉴스] “배변으로 감염될라”...中이동식 ‘배변통’ 배부, 배설물도 국가가 일괄 수거

    [나우뉴스] “배변으로 감염될라”...中이동식 ‘배변통’ 배부, 배설물도 국가가 일괄 수거

    중국 상하이에 대한 대규모 봉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지역구 주민들에게 일회용 배변기가 배부됐다. 위생상의 이유로 상하이 외곽 바오산 장먀오거리 쓰탕 1촌 단지 주민들이 배부 대상자가 됐다. 해당 지역은 지난 1958년 건설된 주택 지구로 상하이 외곽에서도 가장 오래된 구축 건물이 즐비한 곳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상당수 주택 단지 주민은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재래식 공중화장실과 간이 샤워실을 이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교차 감염 주요 경로로 다수의 주민이 밀집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과 간이 샤워실 등이 지목되면서 정부가 해당 지역구 가정마다 이동식 배변기를 배포한 것이다. 이번에 배부된 이동식 변기는 기존의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왔던 이 지역 소재의 총 1212세대에 집중 배부됐다. 주민들은 각 가정에서 수령한 이동식 배변기를 사용, 매일 아침 현관 앞에 지난 밤까지 모아 둔 배설물들을 내놓고 관할 위생국 담당자들이 일일이 각 가정을 돌며 배설물을 일괄적으로 회수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공중화장실 이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정부 당국의 방침인 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이동식 휴대용 간이 배변기는 좌식용 배변기 형태로 높이 약 39㎝로 제작된 상품이다. 최고 약 120㎏의 체중을 견디도록 설계됐으며, 사용 후에는 정부에서 배부한 약품을 배설물에 뿌려 고체 상태로 변화시킨 뒤 수거할 방침으로 전해졌다.한편 방역 당국의 이동식 변기통 배부 방침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소변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중화장실 위생이 덩달아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중국 선전시는 확진자의 대변 표본에서 바이러스 핵산이 발견됐다고 밝히며 화제가 됐다. 당시 선전 제3 인민병원 연구진은 “환자의 대소변에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어 구토와 배설물 처리 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 집 밖으로 외출한 적이 없었던 네이멍구 자치구의 42세 남성 백 씨가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았는데, 당시 백 씨의 주요 감염 경로가 그의 위층에 거주하는 또 다른 코로나19 확진자 쑹 모 씨였을 것이라고 지역 방역 당국은 의심했다. 백 씨보다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웃 주민 쑹 씨의 주택 화장실 폐수 처리 시설이 백 씨의 화장실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배변을 통한 전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었다. 이 때문에 중국 방역 당국은 불특정 다수가 함께 쓰는 공중화장실에서는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고 비데 사용도 자제할 것을 추천했고, 전문가들은 올바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권고했다. 또, 앞서 중국 당국이 ‘우한 체류 이력자’ 집중관찰 시설에서 “대소변을 본 후 소독액을 붓고 1시간 뒤에 내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정부가 이미 화장실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이에 대한 확인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배변으로 감염될라”...中이동식 ‘배변통’ 배부, 배설물도 국가가 일괄 수거

    “배변으로 감염될라”...中이동식 ‘배변통’ 배부, 배설물도 국가가 일괄 수거

    중국 상하이에 대한 대규모 봉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지역구 주민들에게 일회용 배변기가 배부됐다. 위생상의 이유로 상하이 외곽 바오산 장먀오거리 쓰탕 1촌 단지 주민들이 배부 대상자가 됐다. 해당 지역은 지난 1958년 건설된 주택 지구로 상하이 외곽에서도 가장 오래된 구축 건물이 즐비한 곳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상당수 주택 단지 주민은 아파트 입구에 설치된 재래식 공중화장실과 간이 샤워실을 이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코로나19의 교차 감염 주요 경로로 다수의 주민이 밀집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과 간이 샤워실 등이 지목되면서 정부가 해당 지역구 가정마다 이동식 배변기를 배포한 것이다. 이번에 배부된 이동식 변기는 기존의 공중화장실을 이용해왔던 이 지역 소재의 총 1212세대에 집중 배부됐다.  주민들은 각 가정에서 수령한 이동식 배변기를 사용, 매일 아침 현관 앞에 지난 밤까지 모아 둔 배설물들을 내놓고 관할 위생국 담당자들이 일일이 각 가정을 돌며 배설물을 일괄적으로 회수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공중화장실 이용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정부 당국의 방침인 셈이다.알려진 바에 따르면,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이동식 휴대용 간이 배변기는 좌식용 배변기 형태로 높이 약 39㎝로 제작된 상품이다. 최고 약 120㎏의 체중을 견디도록 설계됐으며, 사용 후에는 정부에서 배부한 약품을 배설물에 뿌려 고체 상태로 변화시킨 뒤 수거할 방침으로 전해졌다.한편 방역 당국의 이동식 변기통 배부 방침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소변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쓰는 공중화장실 위생이 덩달아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20년 중국 선전시는 확진자의 대변 표본에서 바이러스 핵산이 발견됐다고 밝히며 화제가 됐다. 당시 선전 제3 인민병원 연구진은 “환자의 대소변에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있을 수 있어 구토와 배설물 처리 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또, 집 밖으로 외출한 적이 없었던 네이멍구 자치구의 42세 남성 백 씨가 코로나19 확진 진단을 받았는데, 당시 백 씨의 주요 감염 경로가 그의 위층에 거주하는 또 다른 코로나19 확진자 쑹 모 씨였을 것이라고 지역 방역 당국은 의심했다.  백 씨보다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이웃 주민 쑹 씨의 주택 화장실 폐수 처리 시설이 백 씨의 화장실과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배변을 통한 전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었다. 이 때문에 중국 방역 당국은 불특정 다수가 함께 쓰는 공중화장실에서는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고 비데 사용도 자제할 것을 추천했고, 전문가들은 올바른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킬 것을 권고했다. 또, 앞서 중국 당국이 ‘우한 체류 이력자’ 집중관찰 시설에서 “대소변을 본 후 소독액을 붓고 1시간 뒤에 내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정부가 이미 화장실을 통한 전파 가능성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이에 대한 확인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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