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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풍/피속 요산 이상 증가… 발가락 붓고 통증(건강칼럼:85)

    ◎45세이상 남성에 많아… 꾸준히 치료를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의 육류 섭취량이 늘어나면서 통풍환자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아직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통풍은 피속에 단백질의 최종 분해산물의 하나인 요산이 정상 이상으로 증가할때 급성 관절염을 비롯 당뇨병·고혈압 요로 결석 콩팥장애 등을 일으키는 대사성질환이다. 통풍은 대부분(약90%)이 45세 이상 중년기의 남성들에게 발생하며 여성은 폐경기 이후 극소수에서 발견된다.유전학적으로 아버지가 통풍환자면 그 아들은 자라 80%정도가 이 질환을 앓게 된다.일명 「부자병」으로 불리는 동풍의 원인으로는 식사와 체질 및 스트레스가 꼽히고 있다. 이병은 버터 등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좋아하며 질긴 음식보다 연한 것을 즐기는 미식가들에게 많이 발병한다.또 술을 자주 마시는 애주가와 건장하고 뚱뚱한 사람 및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통풍은 어느날 밤 엄지발가락 뿌리가 갑자기 부어 오르면서 심한 통증이 시작된다.이때 관절부위와 피부가 점차 붉게 부어오르고 고열이 나며 조금만 움직여도 아픔을 느낄 뿐 아니라 사람에 따라 발목 손목 무릎 손가락 팔꿈치 등 마디마다 통증이 온다.처음에 통증은 수개월부터 1∼2년 간격으로 나타나지만 시일이 경과할수록 횟수가 증가,1년에도 몇차례씩 일어난다. 치료는 약물요법이 기본이 된다.의사의 지시에 따라 요산의 배설을 돕는 이뇨제와 요산의 생성을 줄이는 요산합성억제제를 사용한다.건강진단을 통해 고뇨산혈증이 확인되면 그때부터 꾸준한 치료를 받어야 한다. 민간요법으로는 하루 치자열매(5∼8g)나 개다래(15g)를 달여 몇차례씩 마시거나 겨자를 미지근한 물에 타 아픈 곳에 바르면 소변의 양이 증가,피속에 다량 들어 있는 요산이 배설된다.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쌀 보리 콩 팥 등 곡류와 계란 우유 치즈 빵 과일 야채 식용유 식초 아이스크림 과자등 저핵산식품이 적극 권장된다. 통풍은 신체적·정신적 과로를 피하고 체중조절을 잘 하며 폭음과 과식을 피하는 동시에 매일 수면을 충분히 취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면 예방이 가능하고 재발도 방지된다.
  • 위궤양·위암백신 수년내 개발/미 MIT대 연구팀 역학조사 급진전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발병 주범”/감염경로도 규명… 수년내 정복 전망 위궤양의 주범은 과도한 스트레스가 아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라는 학설이 점차 설득력을 더해가면서 「위궤양 백신」을 개발하려는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다. 과학전문지 「디스커버」 최신호에 따르면 미국 MIT대학 데이비드 쇼우에박사팀은 최근 역학조사를 통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감염경로를 규명하는데 성공,지금까지 가능성으로만 여겨졌던 위궤양·위암 백신의 개발전망이 매우 밝아졌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는 위점막 표면에 기생하는 그람음성 간균.이 균은 위염,재발성 십이장염,위궤양을 일으키며 제때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만성위염은 물론 위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위장질환의 주범이라는 사실은 지난 82년 오스트레일리아 위장병학자인 배리 마샬박사가 처음 밝혀냈지만 세계의학계는 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이를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어떠한 세균도 강산성을 띠고 있는 위산에서는 살아 남을 수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의학계는 점차 이 균의 존재를 인정하기 시작했고 특히 위궤양과는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정설로 받아들이기에 이르렀다.다만 전파경로에 대해서는 경구감염,또는 위궤양환자의 배설물에 의한 감염등으로 추정했을 뿐 그 경로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음에 따라 위궤양은 예방이 불가능한 질환으로 여겨왔다. 이런 가운데 MIT대학 데이비드 쇼우에박사팀은 지난해 남미 콜롬비아 나리뇨지역에 대한 역학조사결과 인체의 위점막에 기생하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와 동일한 균이 상수원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해냈다.이같은 조사결과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인체에서만 기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던 의학계에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쇼우에박사팀이 역학조사를 실시한 콜롬비아 나리뇨지역은 전체 주민의 94%가량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된 곳.이와 함께 해마다 인구 10만명에 1백명꼴로 위암환자가 발생,세계 최고의 위암발병지역이란 오명을 얻고 있다.이는 미국평균 위암발생률의 12배를 웃도는 수치다. 쇼우에박사팀은수차례에 걸쳐 나리뇨지역의 여러 상하수도에서 채취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를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이란 분자생물학적인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인체기생균과 동일한 DNA분절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헬리코박터 파이로리가 상수도를 통해 감염된다는 사실은 세계의학계에 곧바로 보고돼 최신의 학설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졌던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감염경로가 밝혀지면서 가장 분주해진 곳은 위궤양백신 개발분야.위궤양·위암 백신개발에 대한 연구는 MIT대학을 중심으로 급진전을 이뤄 현재 쥐를 대상으로 백신주사를 실험하는 단계에 까지 이르고 있다. 쇼우에박사팀은 『수년안에 2∼3세의 소아들이 위궤양·위암을 예방하기 위해 백신을 맞게 될 때가 올 것』이라며 인간이 위장질환에 대한 공포에서 해방될 날도 멀잖았음을 자신하고 있다.
  • 강원·경기 70대 2명 유행성 출혈열 증세

    【춘천=조한종 기자】 강원도는 21일 이모씨(79·여·춘천시 동면)와 또 다른 이모씨(71·여·경기도 가평군 하면)가 고열과 두통·오한 등 유행성출혈열증세를 보여 춘천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환자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주민에게 예방접종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유행성출혈열은 주로 9∼11월에 들쥐나 집쥐의 배설물에 있는 한타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된다.그 경로는 호흡기다.2∼3주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과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2일 최모씨(59·홍천군 서석면)가 처음으로 유행성출혈열환자로 판명됐다.
  • 렙토스피라·유행성출혈열·쓰쓰가무시 야외나들이 전염병 조심

    ◎유행성출혈열­세균아닌 바이러스 감염… 몸살 사흘넘게 계속/렙토스피라­들쥐 등 야생동물의 분비물 오염된 곳 피해야/쓰쓰가무시­좀털진드기에 물리면 발병… 피부발진이 특징/풀밭 눕지말고 피부노출 삼가길 가을을 맞아 야외로 놀러가는 사람들이 많다.가을나들이에서는 유행성출혈열,렙토스피라,쓰쓰가무시등 3대 복병에 대한 경계를 늦추어서는 안된다.3대 질병이 빈발하는 시기는 대개 9월 하순부터 11월 사이.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는 『이들 질환은 대개 고열과 두통,발진,결막충혈등을 동반하며 경우에 따라서 심각한 후유증과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면서 『특히 골프를 치는 도중 풀밭에 앉거나 피우던 담배를 풀밭에 놓고 샷을 하는 경우 이같은 병에 감염될 우려가 많다』고 경고했다. 유행성출혈열은 야산이나 논두렁등에서 한탄바이러스에 감염된 들쥐의 소변이 말라서 먼지와 함께 사람의 호흡기로 침입,병을 일으키는 공기매개 전염병이다.보통 9∼3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구토등의 증상을 나타내며 치사율이 7%에 이른다. 알아두어야 할 것은 유행성출혈열이 세균전염병이 아닌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라는 사실이다.따라서 한번 걸리면 인체가 스스로 이겨낼 때까지 기다리는 것외에 별 다른 치료 수단이 없다. 심한 경우 신부전증과 저혈압으로 사망하기까지 하는 이 질환은 특히 인체면역이 떨어져 있는 사람일수록 주의해야 한다.똑같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노인이나 심한 야외활동으로 지쳐있는 경우 훨씬 잘 감염된다. 현재 예방백신도 개발돼 시판중이나 건강한 사람이라면 굳이 접종할 이유가 없으며 야외 풀밭에 함부로 눕는 것을 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게 전문의들의 견해다. 수인성 전염병인 렙토스피라는 감염된 들쥐나 야생동물의 오줌에 오염된 물에서 작업할 때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된다.따라서 고인 물이 있는 곳에서의 놀이나 태풍,홍수뒤의 작업때는 조심해야 한다. 렙토스피라증 역시 들쥐의 배설물을 통해 전염되나 감염이 피부상처를 통해 이루어지므로 논밭의 고인 물에서 맨발로 놀거나 작업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쓰쓰가무시는 들판·야산의좀털진드기(0.1㎜ 크기여서 눈에 안보임)에 물려 감염되며 특히 숲이 우거진 곳에서 걸리기 쉽다.이병은 또 경기도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리케치아 쓰쓰가무시균을 가진 좀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서 전염되며 약 2주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기침등의 증세를 나타내지만 초기에 치료하면 쉽게 회복된다. 최교수는 『야외나들이후 10∼14일이 지나 열이 나고 기운이 없으며 몸살기가 3일이상 지속되면 유행성출혈열일 가능성이 높으며,나들이후 심한 다리 근육통이 있고 그뒤 3∼4일이 지나 고열 기침등이 있으면 렙토스피라를,벌레에 물린 자국이나 피부발진 고열이 있으면 쓰쓰가무시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전문의들은 이들 전염병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가급적 산이나 풀밭에 눕지말고 야외활동때는 피부노출을 적게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남·북 방역협조체제 절실하다/신동식 논설위원(서울논단)

    강화앞 바닷물서 콜레라균이 검출됐다.강화도 내가면 외포리와 서도면 앞 해수에서 최근 유행하고 있는 「엘토르 오가와형」 콜레라균이 검출된 것이다.이는 북녘에 접해있는 이 일대 해당수역이 광범위하게 오염되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방역당국은 이 지역 바닷물 콜레라 오염원의 하나로 북녘의 콜레라 창궐을 의심하고는 있으나 아직 단정을 유보하고 있다. 콜레라균 오염원은 여러가지일 수 있다.발병자의 배설물이 하천과 강을 통해 바다에 흘러들어 바닷물과 어패류에 오염된 경우가 하나이고 그 다음은 자연 생태계 보유 콜레라균 스스로의 갑작스런 증식을 들수 있다.바다와 강이 접한 해안에 있는 조개와 새우 게등 갑각류가 가지고 있는 자연계 존재 콜레라균이 여름 따뜻한 해수와 장마로 희석된 염도 저하로 급격히 번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더욱 빈번해진 해외교류와 수입 생물식품도 의심해 볼수 있는 것이다. ○전염병도 감추는 북한 방역당국은 북녘에 콜레라가 창궐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7월8일부터 강화도와 충남서산에 이르는 해안선에서 해수를 채취하며 북녘의 콜레라 정보를 입수, 대처하려 했지만 정보부재 속에 콜레라 발병이 시작된 것이다.그렇지만 강화도 일대 해안을 조사한 예방의학전문 교수들과 중앙역학조사반은 「북한 인근 서해지역으로 유입된 콜레라균이 해류를 따라 강화 옹진 해역의 어패류 일부를 오염시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는 의견을 분명하게 제시했다. 북한은 이번 콜레라뿐 아니라 전에 여러번 있었던 콜레라 발병도 감추어 왔고 모든 전염병에 대한 통계를 밝히지 않고 있다.73년 세계보건기구에 가입한후 74년도 총회의장에 첫 출석해서는 「남쪽에는 여름만 되면 뇌염 콜레라가 발생한다.모기나 파리가 국경을 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느냐 그러니 남쪽의 방역을 철저히 하도록 해야한다」는 엉뚱한 제의를 했을뿐 자국의 전염병이나 국민보건에 대한 정보는 일체 감추고 있다.WHO가 북녘의 질병사항을 파악하는 것은 치료약이나 백신을 긴급 요청할때 뿐이다.요청약 종류나 물량으로 질병 규모를 짐작하는 것 뿐이다.WHO 6개지역 기구중에서 우리가 속해있는 서태평양지역기구가 아닌 뉴델리 소재 동남아시아지역기구를 선택한 북한은 그 소속 기구에도 일체 정보를 내지 않고 제네바 본부에도 보고의무를 이행치 않고 있다. 지구는 하나의 촌락같이 초고속 항공망과 내륙간 고속 교통수단으로 연결되고 있다.어느 한지역의 질병이 그 지역에만 머물지 않고 삽시간에 지구를 돈다.여러 유형의 감기 바이러스가 초고속으로 세계를 돌아 이제는 그 백신을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 역학자들의 고충이다.모든 병은 이제 어느 지역이나 국가차원에서만 대처해서는 안되는 시대이다.특히 전파력이 빠른 전염병은 발병 즉시 인접국및 세계보건기구에 통보하여 공동대처하고 예방 치료케 하는 것이 불문율로 돼있다.유독 북한만 아직껏 이런 감각조차 가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질병전파엔 분단 없다 한 영토속에 있는 우리는 이번 콜레라 발병을 계기로 어떻든 방역협조체제를 구축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북녘에서 올수있는 질환은 하천과 강 해류를 따라 전염되는 수인성 질병뿐 아니라 모기가 비무장지대를 넘나들며 옮기는 말라리아와 야생동물이 옮기는 광견병도 확인됐다.반대로 그들이 보건기구에서 주장한대로 뇌염모기가 남쪽에서 북으로 뇌염을 전파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공기로 전염되는 유행성감기와 어린이들 홍역서부터 볼거리 풍진등은 한 기류로 흐르는 남북한 대기로 한시에 유행병이 되는 것이다.남북한이 함께 예방과 치료로 대처해야 주민들을 보호할수 있게 된다.이번 콜레라의 경우도 북한이 1천만명분의 백신을 WHO에 요청했다는 외신보도로 미루어 그 발병이 상당히 우려되는 상태일 것으로 보인다.초기에 발병사실을 통보하고 협조를 구했다면 치료와 전파차단 노하우가 상당한 우리 방역팀이 충분한 의약품으로 조기에 진화되도록 협조했을 것이다.WHO나 국제적십자기구등을 거칠것 없이 남쪽에 바로 통보하고 요청할수 있도록 북녘을 끌어내는 방역협조체제 구축이 절실하다.
  • 진성·의사·보균자 어떻게 다른가/진성콜레라­복통없이 심한설사·구토

    ◎진성과 여건 비슷… 균유무 검사중­「의사」/감염돼도 설사 등 자각증상 없어­보균자 콜레라 진성환자,의사 환자,건강 보균자,일반 설사 환자는 어떻게 다른가. 최근 콜레라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그 차이점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더욱이 지난 3일 충남 천안시의 한 예식장에서 어패류로 만든 음식을 먹고 발병한 것으로 알려졌던 진성 및 의사 환자들이 먼저 감염된 콜레라 환자나 건강보균자에 의해 간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복지부 조병윤 보건국장은 12일 이와관련,『방역팀의 조사 결과 천안에서 감염된 사람들은 소라 등을 익혀 조리한 음식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따라서 원래부터 소라 등이 오염됐다기보다는 콜레라 균을 갖고 있는 사람이 음식을 제공하거나 조리를 하면서 오염시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선 콜레라 진성 환자는 설사를 하면서 동시에 콜레라 균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진성 환자는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먹고 2∼3일 뒤 복통이 없는 심한 설사와 함께 구토를 일으키는데 비해 식중독이나 급성위장염 등을 앓는 설사 환자는 음식물을 먹은 뒤 몇시간에서 2일안에 복통과 설사,열을 동반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설사 환자와 의사 콜레라 환자는 설사는 하면서도 콜레라 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같다. 그러나 의사 콜레라환자는 콜레라 증세가 있는데다 가족 가운데 환자가 있거나 환자와 같은 음식을 먹는 등 감염 여건이 진성 환자와 똑같아 현재 방역당국이 콜레라 균의 유무를 검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따라서 일단 의사 콜레라 환자로 판명되면 진성 환자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절차적으로는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이 환자의 대변에서 콜레라 균을 검출했다 하더라도 국립보건원의 최종 검사 절차를 거쳐야 진성 환자로 확정된다. 건강 보균자는 콜레라에 감염됐으면서도 설사를 하지 않는 것은 물론 별다른 자각 증상 없이 생활하는 사람들이다.이들이 별 탈없이 지낼 수 있는 것은 평소의 영양 및 건강 상태가 좋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들은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배설물에 섞여 나온 콜레라 균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콜레라 균이 건강한 사람의 몸에서 밖으로 배설되는 기간은 7∼10일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일반적으로 진성 환자 1명이 발견될 경우 건강한 보균자수는 20∼1백명으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염병학계는 보고하고 있다. 방역 당국이 콜레라 방역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복지부의 관계자는 『아무런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건강 보균자는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콜레라가 확산될수록 방역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면서 『따라서 국민 모두가 스스로 개인위생에 철저히 주의를 기울이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 복지시설 수용자들 69명 집단 설사증세/용인

    ◎해물먹고 발병… 가검물 정밀조사 【수원=김병철 기자】 경기도 용인군 수지면 동천리 사회복지법인 성심원에서 생활하는 원생 87명 가운데 69명이 지난 10일 상오10시 집단설사증세를 보여 수원 성빈센트병원에 입원했다. 경기도는 성심원 수용자들이 지난 8일 저녁식사 때 조개와 오징어가 든 해물탕을 먹고 식중독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환자의 배설물과 음식·주방기구 등 50건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조사하고 있다.도 관계자는 『이들이 복통과 설사를 계속하고 있으나 콜레라가 아닌 살모넬라에 의한 단순 식중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는 콜레라비상령이 내려진 지난 6일부터 지금까지 성심원 수용생 69명을 포함,모두 1백27명의 설사환자가 신고됐으나 아직까지 콜레라로 판정된 환자는 한명도 없다.
  • 콜레라 환자 또 4명/강화­인천서 잇따라 발생

    ◎전국에 모두 16명/의사환자도 30명 보건복지부는 11일 의사 콜레라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던 강화 지역의 3명과 인천의 1명 등 4명이 양성 반응을 나타내 전체 콜레라 환자수는 12명에서 1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의사 콜레라 환자도 대전 2명과 천안 19명 등 21명에서 천안의 3명과 포항의 1명이 추가로 확인돼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콜레라 환자수는 강화 7명,인천 5명,천안 2명,포항 2명이다. 의사 콜레라 환자 가운데 대전의 2명은 천안지역 환자와 함께 지난 3일 천안시에서 열린 결혼 예식장에 참석했다가 강화에서 가져온 어패류 음식을 먹고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부는 의사환자 가운데 상당수가 콜레라로 확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혀 환자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이날 현재 설사증세를 신고해와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환자는 서울 65명,부산 13명,대구 4명,인천 28명,대전 4명,경기 89명,충북 2명,충남 13명,전북 15명,경북 6명 등 모두 2백43명에 이르나 대부분 단순 설사환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그러나 서해안등 콜레라 발병지역을 다녀온 추석 귀성객들 가운데 추가 환자 발생 여부가 확인되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주변에 콜레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병·의원에서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부의 관계자는 『콜레라의 잠복 기간은 최대 5일이기 때문에 이번 주 안으로 진정 또는 확산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만약 이번 주를 넘어서도 콜레라 환자가 계속 발생할 때는 1차 감염된 환자의 배설물에서 나온 콜레라균에 의해 2차로 감염된 것으로 보아야 하기 때문에 평균 기온이 17도 이하로 떨어져 콜레라 균이 활동하기 어려운 10월 중순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 콜레라/앞으로 3∼4일이 고비/추석연휴 귀성객 집단발병 가능성 커

    ◎1차 감염자의 배설물서 2차 감염우려/손발자주 씻고 어패류 꼭 익혀먹도록 콜레라가 온 국민과 방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유동인구가 2천7백만명에 이르고 여러가지 음식을 접하는 추석 연휴를 전후해 콜레라가 발생,어느 때보다도 집단 발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확인된 콜레라 환자는 포항 2명,강화 4명,인천 4명,천안 2명 등 모두 12명이다.또 현재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천안 지역 19명의 의사 콜레라 환자도 양성 반응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콜레라 환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콜레라는 포항 지역을 제외하고 방역당국이 추정했던대로 북한에서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강화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앙역학조사반은 10일 북한 해역에서 만연하고 있는 콜레라가 해류를 따라 남하,강화·옹진 해역의 어패류를 오염시켜 이를 먹은 사람들을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충남 천안시 결혼예식장에서 발병한 2명의 콜레라 환자와 19명의 의사 콜레라 환자도 강화군 서도면에 사는 신부측이 강화군에서 채취해 만든 어패류 음식을 먹고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또 인천의 환자도 선원으로 조업하던 중 날생선을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올해 북한 지역에서는 황해남도 평해북도 함경북도 강원도 등 51개 시군에서 수천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해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달 31일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은 북한의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지난5월부터 콜레라가 번지기 시작해 2백30명이 사망했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콜레라 균은 영상 17도 이상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에 해수온도가 떨어지는 10월 중순부터는 더이상 우리의 어패류가 북한 해류에 오염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관계당국은 설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특히 앞으로 3∼4일이 콜레라 집단발병의 1차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추석 연휴 때 해안 지역 등으로 귀성했던 사람들이 집단 발병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또 1차 감염된 사람들의 배설물에 섞여 나온 콜레라 균이 물과 음식물을 오염시켜 2차 감염시킬 수도 있다. 복지부 등 방역당국은 이에따라 앞으로도 당분간 손발을 깨끗이하고 날 음식은 물론 예식장이나 상가집 음식에 유의하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먹은 뒤 2∼3일 후 통증이 없는 설사를 일으키는 콜레라는 음식물을 섭취한 뒤 몇시간내에 복통,설사,열 등의 증세를 나타내는 식중독이나 급성 위장염과는 구별되는 만큼 설사 등의 증세가 있다고 해서 지레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 물은 반드시 끓여 마셔야/콜레라 예방수칙

    ◎도마 등 조리기구 매일 소독·건조/상가선 날음식 접대 철저히 금지/환자옷 우물가에서 세탁은 금물 북한과 인접한 강화군에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해 전국에 비상이 걸렸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은 후 2∼3일 뒤 통증없이 쌀뜨물같은 설사가 나면서 구토를 동반하는 수인성 전염병이다. 방역 당국이 강조하는 콜레라 예방수칙은 다음과 같다. ▲개인과 가정의 위생수칙을 지킨다. ­물은 반드시 끓인 뒤 식혀서 먹는다.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서 먹는다. ­식사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 ­도마 등 조리 기구는 매일 소독하고 잘 말려서 사용한다. ▲음식점이나 집단 급식소에서는 다음 사항을 유의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 ­행주 칼 도마 등은 반드시 아침 점심 저녁용으로 분리,교체 사용한다. ­손님에게 대접하는 음료수는 끓여서 식힌 뒤 제공한다. ­상가에서는 날음식 접대를 삼가고 다과류 등을 제공한다. ▲설사를 하는 사람이 있으면 다음과 같이 대처한다. ­노약자는 사망할 우려가 있으므로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고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소독해야 하며 우물가에서는 절대로 세탁하지 않는다.
  • 약수터 10곳중 1곳 “오염”/각종 세균,유해물질 기준초과

    ◎환경부,1천여곳 조사/대구 용연사 등 7곳 폐쇄 하루 50명이상 이용하는 전국의 주요 약수터 1천4백60개소의 9%에 해당하는 1백31개 약수터 물이 오염돼 마실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7일 지난 상반기중에 주요 약수터의 수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히고 납·불소 등 유해물질이 기준을 초과한 대구 용연사 약수터 등 7곳은 폐쇄,경고판을 세우도록 관할 시·도에 통보했다고 발표했다. 환경부는 이밖의 불량 약수터는 오염원 제거 등 개선조치를 취한 뒤 재검사를 받도록 했다. 수질불량 약수터를 지역별로 보면 특히 부산이 조사대상 1백65개소중 35%인 57곳이었으며 ▲인천이 56곳중 11곳(20%) ▲경남 1백14곳중 22곳(19%) 등으로 나타났다. 불량 수질의 내용을 보면 일반세균·대장균 등 미생물에 오염된 경우가 1백12곳(불량 약수터의 85%)으로 대부분이었고 야생동물 배설물이 옮겨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등에게 고열과 복통을 유발하는 여시니아균도 30곳에서 발견됐다. 또 납·불소·질산성 질소 등이 허용기준을 초과한 경우도 20곳이나 됐다. 특히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의 용연사 약수터는 중금속인 납이 기준치 0.05ppm의 22배나 되는 1.11ppm이나 검출됐으며 관악구 남현동 약수터는 불소가 기준치의 3배인 3ppm이 검출됐다.
  • 뗏목꾼/하루 1백리 물길…목돈벌이에 목숨걸고(압록강 2천리:5)

    ◎일,1887년이후 수로개척… 뗏목 본격 운송/위험한 작업에 상놈 취급·혼인거절 예사/1905년 중·일 목식공사 발족… 주변 임산물 수탈 길림성 장백조선족자치현 용강현 이도강촌에는 도망골이라는 자연부락이 있다.중국 동북지역을 강점한 일본인들의 산판이었는데,압록강 목재 운송의 기점이었다.그렇다고 도망골에서부터 뗏목을 맨 것이 아니라 벌채한 통나무를 우선 떠내려 보냈다.일본인들이 벌목인부들을 소나 말 처럼 혹사하기가 예사여서 도망자들이 많았던 모양이다.그래서 마을 이름이 도망골이 되었다는 것이다. 지금은 사정이 달라 도망골도 그저 한적한 산골마을에 불과했다.해방 이후에도 한동안 명맥을 유지하던 압록강유역의 대대적인 임목벌채는 물론 뗏목이 서서히 사라졌기 때문이다.해방 이후에도 한동안은 압록강에 뗏목이 떴다.1953년 4월20일에는 중국과 북한이 심양에서 평등호리원칙에 따라 「압록강·두만강 유벌협정」을 맺었다.이어 1977년4월13일 평양에서 「압록강과 두만강에서의 목재운송에 대한 협정서」를 교환했다. ○문혁이후왕래중단 이들 두 협정에는 벌목 인력의 월경작업과 뗏목의 규격,벌목 노동자의 상호지원 및 구호 등을 규정한 조항이 들어있다.그리고 자연재해와 특수사정에 따라서는 상대국 대안에 뗏목을 붙이고 등록만 마치면 상륙할 수 있도록 규정해 놓았다.실제 중국과 북한의 시와 현(군)급에서 서로 대표를 파견하여 벌목상의 문제점을 토의했다.그러다 문화대혁명시기에는 왕래가 중단되었다.그 여파는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압록강 수로가 본격적으로 개척된 것은 근대의 일이다.청나라 정부가 목세국을 설치한 1887년 이후로 보아야 할 것이다.그리고 나서 1902년에는 안동의 상신과 동변도관부가 합작으로 안동목식공사를 세우고 노동력을 고용하여 한해 1만여장의 뗏목을 띄웠다.또 1905년에는 일제가 중일목식공사를 설립했다.이는 압록강 연안 임산자원의 수탈을 본격화한 신호였다. 길림성 집안시 양수향에서 만난 손복상(70)노인은 젊어서 압록강 물길을 누빈 뗏목꾼이다.상류에서 떠내려 보낸 통나무를 떼로 묶어 놓으면 하류의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것은 뗏목꾼의 임무다.그러니까 해방 이후 부터 뗏목을 탔다. 『임업국시절이 아닌 이화공사시절이니 끼리 스물두살에 뗏목에 올랐디요.압록강에서도 타고 송화강·흑룡강에서도 뗏목꾼으로 일했수다.서른댓살이 되어 그만 두었댔디요.압록강에서는 임강에서 타가지고 서리 양수향 해관촌에서 내렸습네다.우리 조상은 집안시에 사는 여사신이라는 사람인데,쉰살은 돼보이는 조선족이었디요.그 분은 일제 때부터 뗏목을 탔다고 기래요』 뗏목의 단위는 장이다.1장의 크기는 목재 1백50㎡ 안팎인데 너비 20m,길이 6m 정도가 보통이다.뗏목 1장에 2사람씩 오르고 5장을 1개조로 떠 내려간다.뗏목이 흐르기 시작하면 조장이 선창을 하고 다른 사람들은 화답으로 맞 받았다.그 뗏목소리는 대강 「파도를 헤쳐가자/물에 떠서 가자/노를 잡아라/잡았다네/힘을 내라/헤에야/잘도 간다/헤에야/갈구기 걸어라/헤에야…」라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수입은 그래도 낳은 편 압록강 뗏목은 하루 낮에 1백리를 간다.북한땅 중강진 위쪽 건너편에 해당하는 중국 땅 임강에서 아침에 떠나면저녁나절 삼도구 맞은 편 조선족 강마을에 닿는다.거기서 숙식을 하는데 값은 광목천으로 치렀다.다음날 해관촌에 이르면 다음 뗏목꾼에 인계하고 걸어서 임강으로 돌아왔다.도보가 아니면 집안으로 가서 임강으로 오는 기차를 타기도 했다.봄부터 가을까지 뗏목을 타면 잡비를 떼고도 7백원쯤 벌어 겨울은 그냥 놀고 먹었다는 것이다. 뗏목꾼은 사자밥을 지고 다닌다고 했다.그 만큼 위험이 뒤따랐다.게다가 상놈 취급받기 일쑤였다.딸 과부 만들지 않으려면 물길 다니는 놈 사위 삼지 말라고 했다.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봄만 되면 또 뗏목에 올랐다.누군들 위태로운줄 몰라서 물길을 택했으랴.그래서 뗏목꾼들이 탄식하는 소리도 있다.「뗏목꾼 서럽네/고생이 막심하네/마소처럼 일하건만/상하고 죽으면 그만이네/강가에 버린 시체는 승냥이가 먹고/물속에 버리면/고기밥 신세지」 물길을 다니는 사람은 뗏목꾼 뿐이 아니다.뱃사람들도 압록강 물길에 목숨을 걸고 살았다.지금은 거의가 통통배로 바뀌었지만 옛날에는 힘들게 노를 젓고 재수가 좋아야 돛을달만한 바람을 만났다.뱃사람들에게도 물길이 고달프고 위험하기는 뗏목꾼과 마찬가지였다.요령성 관전현 석호구향 보산촌에서 찾아본 김택로(60)씨는 오랜 뱃사람이었다. 『삼십오륙년 전에만 해도 배를 탔디요.수풍발던(전)소에서 딥안(집안)까지 오갔시요.벼라별 딤을 다 싣고 다녔다 이겁네다.일이 고되니끼리 파에 된당(된장)띠ㄱ찍어 강냉이밥도 게눈 감추듯 했디요.물이야 똥물 먹고….배 위에서 배설하고 그 물을 먹는거디요.어떤 때 뱃머리에 뭐가 걸려 떠들어 보면 시테(시체)디….그걸 보면 내 신세로구나 하고 슬퍼디는 마음입데다』 ○수풍까지 한달 걸려 그가 탄 배는 바닥 너비가 3m,길이가 12m의 일엽편주였다.그래도 3발7자의 돛을 달았다.쌀·석탄·목재 등 짐을 닥치는 대로 실었다.조짚이나 볏짚을 실으면 짐이 높아져 아차하면 뒤집히기 십상이었다.바람이 불면 돛을 올리고 그렇지 않으면 손에 못이 박히도록 노를 저었다.물을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강가에 올라 밧줄로 끌어야했다.그래서 수풍에서 집안을 오가자면 한 달이 실히 걸렸다. 나는 압록강 뱃사람들의 소리 한 수를 또 들었다.「백두산 천지 울음의 천지/뱃놀이 구룡포에 정을 하건만/내 친구 옆에 서서 백마산 바라보니/의주 통곡동이 홀로 섰구나」라는 내용이다.여기 나오는 통곡동은 전설의 이름이고 본래 이름은 통군동이다.전설에 담긴 통곡동 사연은 애달프기까지 했다. 전설에 따르면 임진왜란 때 조선의 임금 선조가 의주 통군동으로 피란했는데 명나라 원군이 압록강가에 둔을 치고 꼼짝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임금은 어떤 신하가 권고하는 대로 독을 쓰고 통곡을 했다.그 울음소리에 이여송이 감동한 나머지 군사를 움직여 출병한 뒤 군사가 통과했대서 통군동이 되었다.이에 임금의 울음을 곁들여 통곡동이라는 이름도 붙었다.
  • 가을철의 건강관리(최선록 건강칼럼:81)

    ◎급성간염 등 잠복기 지나 발병 많아져/미꾸라지·고등어 건강식품으로 제격 해마다 처서가 지나 백로가 가까워지면 아침 저녁으로 제법 써늘한 가을바람이 분다.가을은 다른 계절에 비해 질병발생률이 비교적 낮지만 급성간염을 비롯,유행성출혈열 및 간난아기의 설사병인 가성 콜레라가 대표적인 가을 계절병에 속한다. 사람의 몸은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고 피로가 쌓이며 식욕부진으로 몸이 약해졌기 때문에 가을동안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해 체력을 강화시켜야 추운 겨울철에 잔병을 앓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가을철에 단백질과 지방을 이상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미꾸라지·꽁치·멸치·고등어를 손꼽는다.또 비타민A,B₁,B₂,C가 푸짐하게 들어있는 식품은 콩·팥·메밀·율무·감·밤·은행·호도·사과·귤·무잎·갓·배추·표고버섯·송이버섯·땅콩·참깨·김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자주 감염되는 급성간염은 여름 휴가중 불결한 식수를 마시거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피서지나 풀장에서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잠복기를 거쳐 가을철에 나타난다. 대부분이 B형인 급성감염의 초기증세는 감기 기운이 있고 두통,구토,고열이 나며 몸이 나른할 뿐 아니라 가끔 복통이 있다.또 황달이 생겨 눈알이 노랗게 변하고 소변빛깔이 진하지만 1주일 정도 지나면 서서히 없어진다. 치료는 단백질을 위주로 하는 식사요법이 기본이 된다.간염 치료에 적극 권정되는 식품은 살코기·우유·달걀·조개·생선·콩·논우렁이·율무·모과·구기자·칡뿌리·미나리·쑥을 들 수 있다. 유행성 출혈열은 10월 초순에서 11월말까지 서울·경기·강원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많이 발생한다.이 병은 야유회 때 숲과 잔디밭에 주저앉거나 골프장이나 탈곡기 주변의 작업장 및 휴전선 인근지역에 근무중인 군인들에게 감염될 기회가 많다. 농촌지역에 서식하는 등줄쥐나 집쥐의 배설물속에 들어있는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유행성 출혈열은 종합병원에 조기 입원·대증요법을 받으면 치료가 가능하다.최근 국내에서 개발된 이 병 예방주사를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거의(약 95%)가 예방할 수 있다. 늦가을에 유행하는 가성콜레라는 생후 6∼24개월 사이의 젖먹이가 자주 걸리는 바이러스성 위장병인데 쌀뜨물 같은 설사를 한다.이 병은 바이러스와 쌀쌀한 날씨에 의해 복합적으로 발병한다.대체로 3∼7일동안 설사를 하고나면 자연히 치유된다.특히 설사가 심한 아기는 탈수증을 예방하기 위해 보리차에 설탕과 소금을 탄 음료수를 1일 5∼6회 정도 계속 마시게 해야한다.
  • 감자(최선록 건강칼럼:79)

    ◎단백질·비타민·아미노산 풍부… 항암작용도/싹 나거나 껍질색깔 변한 것은 “독성물 조심” 우리의 식생활에서 보잘것 없는 식품으로 취급을 받아온 감자는 잘만 활용하면 여름철의 건강식품이자 장수식품으로 훌륭한 주식이 될 수 있다. 감자는 주성분이 탄수화물로 대부분이 녹말인데 1백g중 열량은 72칼로리로 그리 높지 않지만 단백질 철분 칼륨 마그네슘 같은 중요한 무기질과 비타민B복합체 및 비타민C가 골고루 들어있다.더욱이 감자는 식물성 식품에 드물게 들어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메티오닌도 다량 함유돼 있다. 감자는 항암,항바이러스의 효과가 뛰어난 식품이다.특히 생감자에는 어떤 종류의 바이러스와 발암물질을 중화하는 프로테아제의 저해물질이 고농도로 포함돼 있다.또 껍질에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암이 될 가능성이 높은 세포의 돌연변이를 예방하는 클로로겐산이 풍부하다.이 성분은 세포를 파괴하고 암과 성인병을 유발하는 생체내의 유리기를 중화시키는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다. 특히 생감자를 으깬 생즙은 위산과다증,위장의 무기력,소화불량,장염 치료에 두드러진 효능이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되었다. 감자는 조혈작용을 하는 트립토판이라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 몸을 덥게 하거나 얼굴색을 좋게 하므로 빈혈,기미,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있다.또 티로시나제라는 효소는 심장의 기능을 더욱 활발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혈압을 내리는 데 효과가 있음은 물론 위궤양,십이지장 궤양 등 소화성궤양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 특히 감자는 육식으로 인한 나트륨 과다를 중화시키며 체내에 섭취된 과잉염분을 효과적으로 배설하는 해독작용도 가지고 있다.고기요리에 감자를 곁들이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이치 때문이다. 서양사람들은 삶은 감자에 계란 1개를 우유와 함께 섞어 으깬 다음 무친 시금치와 함께 아침 식사로 자주 먹는다.우유와 계란은 대표적인 동물성 산성식품이고 이와 대응할 수 있는 식물성 알칼리성 식품이 바로 감자와 시금치다.결국 이 4가지 식품을 잘 섞어 먹으면 조화를 이루어 완전 식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감자에 돋아 난 싹(순)이나 햇볕에노출,녹색으로 변한 껍질 부근에는 소라닌이라는 독성물질이 들어 있으므로 요리할 때는 꼭 잘라내야 한다.
  • “탈수현상에 피부염… 큰 문제 안돼”/유양 건강상태 어떤가

    ◎콘택트렌즈 계속 착용 눈에 충혈·염증/오늘부터 미음… 3∼4일뒤 정상식사 기적적 생환의 주인공 유지환(18)양은 등과 허리에 약간의 외상을 입은 것외에는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진단됐다. 유양이 입원치료중인 강남 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김세경과장은 『처음 병원에 실려 왔을때는 혈압이 70에 불과했으나 수액주사후 정상치인 1백20으로 돌아 오는 등 상태가 좋아졌다』고 말하고 『현재 몸속 산소농도도 정상이며 X레이검진결과 폐와 심장의 상태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양은 좁은 공간에 오랫동안 구부리고 있었던 때문인지 등과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탈수현상으로 피부가 건조해져 배부분에 피부염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유양은 구조직전에도 구조반원들이 『다친 곳이 없느냐』고 묻자 『등과 허리를 조금 다쳤을뿐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고 또렷하게 응답하는 등 의식상태도 정상이었다. 병원측은 『유양이 이날 하오 6시부터 시간당 60∼1백㏄ 정도의 소변을 보는 등 콩팥기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양 담당의사인 오승택(37)씨는 『유양은 병원에 도착했을 때 13일 동안 물을 전혀 먹지 못해 콩팥기능을 나타내는 혈중요소(BUN)가 정상인보다 3배 정도 높은 비정상 상태를 보였으나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씨는 이어 『유양이 매몰 기간동안 콘택트렌즈를 계속 착용하는 바람에 눈에 약간의 충혈과 염증이 있으며 산소 부족으로 심장허열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염려할만한 수준은 못된다』고 설명했다. 병원측은 『유양의 건강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12일부터는 미음을 먹을수 있으며 2,3일 뒤에 일반 병실로 옮겼다가 3,4일 뒤면 정상인과 같이 밥도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씨는 『유양의 당초 몸무게는 43㎏이었으나 사고 이후 하루 4백g씩 4,5㎏ 정도는 빠졌을 것』이라며 『현재 의료진의 최우선 과제는 소변 배설을 위한 수액공급과 간기능 및 콩팥기능 회복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 방광암/혈뇨가 발병징후… 전문의 찾도록(최선록 건강칼럼:72)

    ◎금연·섬유질 음식이 예방에 도움 방광암은 콩팥(신장)에서 요관·방광·전립선(남성에 한함)을 거쳐 요도에 이르는 비뇨기의 장기 중에서 가장 흔한 악성종양이지만 조기진단이 가능하므로 다른 암에 비해 완치율이 높다. 우리나라 비뇨기 암의 발생빈도는 방광암이 전체의 절반 가까운 44%로 으뜸이고 다음은 신장암·전립선암·요관암 순으로 낮아지고 있다.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2배 가량 높으며 연령별로는 대부분이 40세 이후에 나타난다. 흔히 오줌통이라 부르는 방광은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요관을 지나 이곳에 잠시 저장해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여기에 소변이 어느 정도 고이면 방광벽이 늘어나는 동시에 배의 횡문근이 수축,복부의 압력을 높여 배뇨가 쉽게 이루어진다. 방광암은 흡연과 깊은 관계가 있다.지나친 흡연은 폐암과 후두암만 일으키는 것으로 알고있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방광암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또 베타 나프틸라민 제닐라민 등 색소와 인공감미료 사카린 및 방부제 디아졸도 방광암을 일으킨다. 한편 일본·동남아시아·아프리카 지역여행 중 주혈흡충에 감염된 사람의 약 75%는 방광에 만성염증이 생기고 더욱 악화되어 방광암을 유발한다. 방광암은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비뇨기질환의 일반 증세와 혼동되기 쉽다.초기 증세는 뚜렷한 이유없이 피섞인 소변을 가끔 보고 소변볼 때마다 배뇨가 잘 안되며 소변줄기가 갑자기 약해질 뿐 아니라 소변 횟수가 늘어나고 배설 후 시원한 느낌을 못 느끼지만 통증은 별로 없다. 방광암은 소변검사를 비롯,콩팥,요관,방광을 한눈에 볼 수 있는 X선 검사로 쉽게 발견된다.최근에는 방광경을 통해 더욱 간단히 진단내릴 수 있다. 가정에서 방광암의 자가진단은 용변을 볼 때 함께 나오는 소변에 피가 섞여 있으면 일단 방광암이나 전립선암을 의심,곧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아야 한다.일에 쫓겨 당장 진단을 못받은 사람은 1주일이나 한달이 지난 후라도 시간이 있으면 꼭 전문의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초기이거나 약간 진행된 방광암은 전기메스가 달린 절제경을 요도에 삽입한 후 고주파 전류를 흘려보내고 내시경으로 들여다 보면서 암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요법으로 80% 정도의 치료율을 나타낸다. 방광암은 1개월에 한번씩 소변검사와 3개월에 1회 정도 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완전 예방이 가능하다.특히 펙틴(섬유질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감귤이나 딸기,마늘을 자주 먹으면 방광암,신장암,전립선암,요관암 등 비뇨기 계통의 암 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
  • 구한말 대한매일신보 사옥/항일 민족혼 교육장으로/서울시

    ◎창간주역 베델자료 등 전시 구한말 대한매일신보 사옥이 항일 민족혼을 가르치는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16일 광복50주년 기념사업으로 종로구 행촌동 1의 88 대한매일신보 사옥을 정비해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고 애국운동을 한 베델(한국명 배설)의 생애와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기로 했다. 대지 1백88평,건평 1백89평의 2층 건물인 대한매일신보 사옥은 국가 소유로 현재 세입자 25가구가 거주하고 있다.시는 정부와 협의를 거쳐 거주자들을 이주시키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내활동 연락기관이었던 중구 순화동 5 서울연락부 부지(서소문 구 배재고교 부근)에 시민들이 알 수 있는 기념비를 세우고 종로구 가회동 156 이상재 선생 집터 등 7곳에는 기념표석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사적 162호인 북한산성의 성곽과 성문에 대한 복원작업도 올해부터 99년까지 본격적으로 벌일 방침이다.
  • 전국에 풍진 주의보

    ◎구로·양천 중고생환자 발생/기침… 얼굴등에 피부 발진 보건복지부는 31일 서울 구로·양천·금천구등의 일부 중·고교 학생들 가운데 풍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전국에 풍진주의보를 내리고 역학조사팀을 구성,유행실태 조사에 나섰다. 풍진의 전염원은 환자 또는 바이러스 보유자의 분비물과 배설물이며 환자와의 접촉 또는 공기를 통해 전파된다. 전형적인 증상은 목이 아프고 기침과 콧물이 나며 심하면 열이 오르거나 임파선이 붓고 얼굴과 목·가슴등에 피부 발진이 생기는 증세가 2∼7일간 계속된다.
  • 적문 스님에 알아본 봄식탁에 어울리는 절음식 조리법

    ◎전통 사찰음식 건강식으로 “인기”/고소 겉절이/간장·고춧가룩·식초 양념장에 살짝 무쳐/산초 장아찌/찬물에 우려낸후 간장에 1주일쯤 담가/김부각·연근 물김치·준순요리도 별미 담백하고 정갈한 사찰음식이 현대인들에게 건강식으로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 사라져가는 우리의 옛 전통음식과 사찰음식의 발굴,계승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소장 적문 스님)는 전국의 명찰을 돌며 향긋한 봄나물 무침과 부각·죽·김치류및 천연조미료 제조법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4월7일 비구니 선방으로 유명한 전북 완주군 위봉사와 송광사에서 사찰음식조리법을 소개할 적문스님의 도움말로 특이한 사찰 봄음식 조리법을 알아본다. ◆고소 겉절이=미나리과 식물인 고소는 이름 그대로 그 맛이 아주 고소한것이 특징.위를 튼튼하게 하고 장의 가스배설과 담제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부를 많이 하는 승려들이 즐겨먹은 것으로 전해진다. 고소 2단,간장 3큰술,고춧가루 1큰술,설탕 2작은술,식초 2작은술,깨소금,참기름. 고소를 다듬어 깨끗이 씻은후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간장과 고춧가루 설탕 깨소금 식초를 섞어 양념장을 만든후 고소를 살짝 무친후 상에 내기 직전 참기름에 무친다. ◆돌미나리전=논이나 개천같은 곳에서 자라는 돌미나리는 향기가 상큼하고 씹는 맛이 별나며 추운 겨울의 산물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만큼 연한맛이 일품이다.정신을 맑게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에게 권할 만하다. 돌미나리 2백g,밀가루 반컵,소금 1작은술,식물성기름,초간장(간장 통깨 식초) 돌미나리는 흙을 털고 깨끗이 씻는다.밀가루를 걸쭉하게 갠 다음 소금으로 간한다.팬에 기름을 두르고 돌미나리의 뿌리와 잎을 서로 엇갈리게 놓은후 돌미나리가 엉겨붙을 정도로 밀가루 반죽을 부어 얇게 붙여낸다.상에 낼때는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초간장을 곁들여 찍어 먹도록 한다. ◆산초 장아찌=산초는 보통 추어탕에 쓰이는 양념 정도로 알고있으나 어린순을 간장에 담가 장아찌로 만들어 먹으면 향이 강하고 독특해 식욕이 없을때 입맛을 찾는데 제격이다.산초의 매운성분은 살충효과가 있어 구충작용을 하기도 한다. 산초 3백g,진간장 2컵,맛내기술 3큰술. 산초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후 그릇에 담는다.팔팔 끓여 한 김 내보낸 물을 산초에 부어 우려내다 찬물로 다시 갈아붓고 하루쯤 더 우려 소쿠리에 건져 강한 향과 다소 역한 맛을 약화시킨다.망주머니에 산초를 넣어 항아리에 담고 분량의 진간장과 맛내기술을 붓는다.1주일쯤 지나 간장을 따라내어 끓여서 한김 나가면 항아리에 부어 저장해두고 먹는다. 적문스님은 그밖에도 묵은김과 햇김을 한장씩 겹쳐 찹쌀풀을 바른후 통깨를 뿌린 김부각과 연근 물김치 및 죽순요리를 봄철에 권할만한 건강 사찰음식으로 소개했다.
  • 남사군도(외언내언)

    남사군도에 풍랑이 일고있다.남사군도란 필리핀의 서쪽 남중국해상에 위치한 군도.1백개 이상의 척박한 사주·작은섬·바위· 백사장들로 구성돼있다. 군도라고 해봐야 땅으로서의 가치는 없다.밀물때는 대부분의 섬이 물속에 잠길뿐 아니라 그중 크다고 해도 군인 몇십명이 겨우 발을 붙일만한 크기.굳이 값어치를 따지자면 구아노(바닷새의 배설물이 퇴적돼 생긴 천연비료)정도다. 이 보잘것없는 섬들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동남아시아에 전운이 감돌고있다.중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말레이시아등 주변국들이 한결같이 이섬들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여러나라가 제가끔 눈독을 들이는 것은 이섬의 전략적 가치때문.주요 해로상에 위치해있어 이군도를 장악하면 바로 동남아의 해상권을 장악하게 되는 것이다.게다가 최근 들어서는 이일대에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명돼 이해관계가 더욱 첨예해지고 있다. 분쟁의 발단은 지난 1월 중국해군이 중국어부들의 피난처를 만든다는 명분으로 이곳 조그만바위덩이위에 두평남짓한 판자집을 만들고 중국기를 꼽아놓은데서 비롯됐다.신경이 날카로워진 필리핀이 이를 「국제법위반」이라고 항의한데 이어 23일에는 이 가건물을 물리적으로 파괴해버린 것이다.어떻게 파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필리핀 군총사령관이 23일 이 사실을 확인했다. 남중국해는 2차대전이후 미국 제7함대가 장악해왔던 해역이었으나 7함대가 빠지면서 중국이 패권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중국이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역사적 사용」에 근거를 두고있다.중국배들이 수세기동안에 걸쳐 이 일대를 일상적으로 이용해왔다는 것이다. 중국은 최근 러시아에서 사들인 잠수함들을 이곳에 투입하고있고 필리핀도 이에 자극을 받아 해군력 강화를 계획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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