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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을 동물처럼 키운 美 엽기부부 체포

    아이들을 동물처럼 키운 美 엽기부부 체포

    미국의 한 시골마을에서 4명의 아이들이 동물 소리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부모에게 갖은 학대를 받다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지역 방송인 덴버채널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들은 최근 파리와 동물 배설물이 가득한 콜로라도 덴버의 한 아파트에서 경찰에 발견됐다. 아이들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였다. 덴버 경찰은 이들의 아버지인 웨인 스펄링(66)과 로린다 메일리(35)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지난 9월 29일 엄마인 베일리가 두 살짜리 아들의 이마가 찢어진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뒤 병원측의 신고로 이같은 상황을 포착했다. 아이 엄마는 의사에게 아이가 넘어져 생긴 상처라고 둘러댔다. 그러나 담당 의사는 아이 귀 뒤에 찌르거나 꼬집어 생긴 듯한 다수의 멍자국을 발견하고 의심을 품었으며,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는 씻기지 않아 더러웠고, 담배 찌든 것과 비슷한 냄새가 났으며, 말을 못했다고 의사는 덧붙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덴버 복지서비스 관계자는 곧바로 이들의 집을 방문 조사했다. 경찰은 “두살 짜리 아이 말고도 4, 5, 6살 짜리 아이 세명이 더 살고 있었다”며 “이들은 모두 체구가 비슷했고, 이들중 두 아이는 아무것도 입지 않고 기저귀만 차고 있었다”고 밝혔다. 로코 매킬 덴버 경찰서 관계자는 “집안에서 동물이 부패해 썩는 냄새가 가득했다. 냄새가 참을 수 없을 만큼 지독했다”고 참상을 전했다. 조사관들은 집 뒤편이 온통 파리들로 뒤덮여 있어 발을 디디기조차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아이들은 말을 하지 못하고 간난아기나 동물이 내는 소리만으로 소통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아이들이 잠드는 2층 침대 밑에는 고양이 배설물이 두껍게 쌓여 있었으며, 바닥은 고양이 오줌과 죽은 파리들로 덮여 있었다. 아이들은 현재 보호소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으며, 아빠 엄마인 스펄링과 베일리는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6월에도 아이 학대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호텔 객실, 알고보니 화장실 변기보다 더 더럽네

    호텔 객실, 알고보니 화장실 변기보다 더 더럽네

    깔끔해 보이는 럭셔리 호텔, 과연 깨끗할까. 호텔 객실의 책상에서 가정집 변기보다 400배 많은 박테리아 검출되었다고 호주 뉴스닷컴이 보도해 충격을 주고있다. 호주 뉴스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이 많은 박테리아가 책상에서 검출된 이유는 대부분의 호텔에서 화장실 변기는 소독을 하지만 책상과 침대 등 가구는 소독을 하지 않고 있다. 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인 사스(SARS)부터 감기까지 대부분의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손으로 부터 전염되는데 투숙객들이 머무는 호텔 객실의 카펫, 도어핸들, 스위치, 유리잔, 가구, 침구 등 에서 전염의 가능성이 발견되었다. 평균적으로 매년 한 객실에 270명의 투숙객이 머무는 침대에는 10만~200만 마리의 집 먼지 진드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 곤충학부는 투숙객의 얼굴과 입이 직접적으로 닿는 베개를 2년 이상 사용시 베개 무게의 10% 정도가 진드기와 배설물의 무게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객실 안에서 인체에 가장 유해한 것 중 하나가 객실 안의 ‘공기’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일반 성인은 수면 중 1만~2만 리터의 공기를 들여 마시는데 호흡할 때 체내로 들어간 산소는 혈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전문가들은 호텔 투숙시 객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객실 안의 가구 등은 손에 닿기 전에 미리 닦도록 하며 손을 자주 씻고 코, 입, 눈은 만지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규제 없는 염소 사육… 축산폐수에 주민 분통

    “염소가 가축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게 말이 됩니까?” 전남 순천시 청사 앞에서는 염소로 인한 수질 오염 등 환경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잇따라 집회를 열고 관계 기관의 허술한 단속을 규탄하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염소가 가축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법 규정 때문에 하천 오염 등의 피해에 대해 제재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환경부는 일선 지방자치단체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법 개정에 소홀해 빈축을 사고 있다. 가축 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가축은 소·돼지·말·닭·젖소·오리·양·사슴·개를 말한다. 이들 가축들은 분뇨, 배출 시설 등 적정 규모의 정화·처리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하지만 20만 마리 이상이 사육되고 있는 염소는 법 조항이 없어 규제 대상이 아니다. 순천시 승주읍 석동마을 상류에 있는 박모(63)씨의 흑염소 농장은 40만㎡(약 12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농장으로 5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지만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아 주민들이 지난해부터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이 염소로 인한 오염을 파악하기 위해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기준치 4배를 초과한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13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다. 순천시 해룡면 대안리 소안마을에서도 염소 1000마리가 사육되고 있지만 정화시설이 필요 없다 보니 여기에서 흘러나온 물이 저수지까지 내려오고 있다. 농사용 저수지다 보니 농민들은 악취와 썩은 물 피해를 보고 있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환경부가 2007년 입법 당시 가축 대상을 선정하면서 염소를 양에 해당한 것으로 잘못 오인한 데서 비롯됐다. 이 때문에 지자체가 염소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자 환경부는 양이 염소를 포함한다고 밝혔지만 법제처는 그렇지 않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염소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환경부는 염소를 양에 포함하는 법률 개정을 2년 전부터 검토하다가 내년에야 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환경부의 늑장 대처로 환경오염은 물론 지자체의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법의 맹점을 이미 파악하고 있는 정부부처가 법 개정에 소홀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사과-호랑이 똥 맞트레이드

    사과-호랑이 똥 맞트레이드

    청송사과와 서울대공원 동물들이 상생 협력한다. 25일 경북 청송군에 따르면 앞으로 청송사과는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배설물을, 서울대공원 동물들은 청송사과를 각각 먹고 자라게 된다. 청송군과 서울대공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대공원-청송군 마케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청송군은 이달부터 크기가 작거나 땅에 떨어져 상품성이 없는 사과를 매달 10상자씩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먹이로 기증하기로 했다. 이 같은 양은 코끼리, 원숭이 등 서울대공원 동물들이 하루에 먹는 사과(130㎏)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청송지역 농가들은 벌써 호랑이 배설물로 만든 비료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다. 서울대공원은 현재 키우고 있는 호랑이 22마리 등의 배설물로 비료를 만들어 지역 사과재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호랑이 분뇨는 멧돼지, 고라니를 쫓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양측은 이 같은 상생 협력 방안이 호응을 얻을 경우 점차 사업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몸무게가 2t인 코끼리 한 마리가 하루에 간식용으로 먹는 사과량만도 최소한 5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군과 서울대공원은 협약을 기념해 대공원 테마가든 내 꽃무지개원에 ‘청송 호랑이 사과나무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우선 리아, 크레인, 코아 등 서울대공원 호랑이들의 이름을 딴 사과나무 22그루가 이날 서울대공원에 심어졌다. 청송군은 내년 5월 서울대공원 30주년에 맞춰 공원 내에 ‘백두산 호랑이 숲’이 조성되면 ‘호랑이 복지’에 쓸 비용도 기부하기로 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송사과가 연간 300만명 이상이 찾는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먹이로 제공될 경우 청송 이미지 브랜드 홍보와 청송사과 판촉에 큰 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자원순환형 경제 모델로도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어린이 공원 64곳 ‘산소’로 청소

    관악구가 위생적이고 쾌적한 도시공원 조성을 위해 자체 소독 체계를 구축해 어린이공원에 대한 모래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모래 놀이터가 애완동물의 배설물 등으로 인한 기생충 감염 우려가 있어서다. 구는 지난 9일부터 지역 어린이공원 64곳을 대상으로 하루 3곳씩 모래 놀이터, 놀이 기구 등을 소독하고 있다. 전담 인력 4명을 투입했다. 두 달에 걸쳐 소독을 실시하고 이후에도 주민들의 추가 요청이 있으면 즉시 소독할 계획이다. 또 소독 완료 날짜를 알리는 스티커를 공원에 붙여 주민들에게 실시 여부를 알린다. 특히 소독 3개월과 5개월 뒤 임의로 선정한 공원의 모래를 채취,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해 세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소독 방식이 눈에 띈다. 산소, 물, 전기를 이용한 오존수 방식으로 인체에는 무해하고 유해 물질은 강력하게 잡아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차례 소독으로 6개월 동안 효과가 지속된다. 특히 구는 여타 지자체 등과는 달리 위탁 방식이 아닌 직영 소독 체계를 마련했다. 어려운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주민 참여 예산으로 8000만원을 확보해 소독 차량, 오존수 발생기 등을 구입했다. 구 관계자는 “아이들은 물론 모든 주민이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하고 위생적인 공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아침마당(KBS1 오전 8시 25분) 1972년 적도기니의 초대 대통령 프란시스코 마시아스 응게마의 막내딸로 태어난 모니카 마시아스. 그의 아버지는 아프리카 최초로 스페인 식민통치를 벗어나면서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강경한 탈식민주의 정치를 펼친다. 하지만 사촌이자 국방장관의 쿠데타로 모니카의 형제들은 아버지와 친분이 있던 김일성 주석의 도움을 받게 된다. ■초한지(KBS2 밤 12시 40분) 초군의 공격에 도주하던 유방과 그의 수하들은 초군 장수 정공 부대의 공격을 받아 위험에 빠지게 된다. 죽음의 위기까지 놓인 유방은 가까스로 탈출해 패잔병들을 끌고 패현으로 도주한다. 한편 팽성을 향해 가던 여치와 그 일행은 팽성이 초군에 함락되자 패주하는 한군의 무리 속에 휩싸여 아들, 딸과 헤어진 채 패현으로 몸을 피한다. ■러브 인 아시아(KBS1 밤 7시 30분) 달콤한 신혼생활에 빠진 인도네시아댁 라하증 빨루삐 웨닝티야스. 우연히 한국 노래를 듣게 된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고, 산업연수생 신분으로 한국에 왔다. 그리고 3년 전, 처음 취직한 회사에서 남편 신용섭씨를 만났다. 라한증은 작은 것 하나도 빼놓지 않고 챙겨주는 용섭씨의 다정한 모습에 반해 결혼을 결심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구급차가 병원 응급센터 앞으로 들어선다.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다급히 병원을 찾은 아이는 다행히 소아전용 응급실에서 빠른 응급 처치를 받은 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처럼 호흡곤란 아이부터 물건을 삼켜 병원에 실려 오는 아이까지 소아전용 응급실은 24시간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세계의 눈(EBS 밤 11시 15분) 후투티는 새 중에서는 별종에 속한다. 취한 것처럼 휘청휘청 날고, 자신의 둥지에 냄새가 고약한 배설물을 싸놓는다 해서 ‘악취 나는 새’라는 별명도 붙어 있다. 하지만 사실 후투티는 그 작은 몸으로 알프스를 넘어 아프리카의 겨울 서식지와 중부 유럽의 번식지를 오가는 당찬 새다. 그런데 최근 후투티의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데…. ■가족(OBS 밤 11시 5분) 강원도 양구 작은 마을에 장수부부로 소문난 연상연하 커플 손순복·윤해운씨가 산다. 11살, 13살에 만나 어려운 지난 세월을 살아가다 보니 함께 산 지가 벌써 80여년이나 흘렀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챙겨주는 큰누나 같은 자상한 아내는 그야말로 천생연분이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한시라도 떨어지지 않고 서로 찾으며 깨소금이 쏟아진다. 이 프로그램은 방송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도 있습니다. KBS 02-781-1800 MBC 02-780-0015 SBS 02-2113-3190 OBS 032-670-5000 EBS 02-526-2000 서울신문STV 02-777-6466
  • 중부대 고양캠퍼스 환경영향평가 조작 의혹

    중부대가 경기 고양시에 제2캠퍼스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산지전용 허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환경영향평가서를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부대는 이에 대해 “한강유역환경청 산하 환경정책연구원에서 평가서를 한 달 동안 검토해 이상이 없어 승인 받았다”고 반박했다. 연안김씨 진사공파 종중은 3일 서울시립대 한봉호 교수와 원주녹색연합 등 환경단체가 중부대가 S사에 의뢰해 실시한 사전환경성검토서와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현장과 비교 검토한 결과 사실과 다른 점이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부대는 덕양구 대자동 41만 3000㎡에 제2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하고 2011년 8월과 지난해 5~6월 사전환경성검토서의 작성을 위한 식물상 조사, 조류 조사, 포유류 조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종중 관계자는 계절별 조사가 중요한 식물의 종 조사를 6월에만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조류는 법정보호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맹금류 겨울 철새들인데도 동절기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포유류 조사도 부실했다. 멸종위기종 2급인 하늘다람쥐 등 일부 법정보호종은 동절기(12월~2월) 배설물 조사를 해야 하지만 5, 6, 8월에만 조사했다. 특히 멧돼지과와 사슴과 등의 중형 포유류 서식을 조사하기 위한 이동 카메라 관찰은 보통 2주일에서 한 달 동안 진행하는데 용역업체는 단 하루, 그것도 낮에만 촬영했다는 것이다. 습지 기능이 없다고 판단한 2곳도 “가재, 도롱뇽의 밀도가 높아 모두 보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밖에 종중은 보존 대상지로 평가되는 녹지자연도 8등급 이상 지역이 없다고 했으나 42.1%가 8~9등급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김문영 종중 사무국장은 “각종 동식물 서식조사 시기가 부적절한 것으로 볼 때 중부대가 제출한 사전환경성검토서 등 각종 평가서가 거짓 또는 부실하게 작성된 것으로 판단해 감사원 등에 진상조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중부대 관계자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실에서 S사, 고양시, 종중 관계자들과 함께 사실 여부를 다시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한 교수는 조경학과 출신이라 생태분야 전문가로 볼 수 없으며 이들이 내놓은 자료는 전문 연구보고서가 아니라 하루 몇 시간 현장을 둘러보고 작성한 의견서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세탁기 저온세탁 좋다고? 유해세균 급 번식”

    세탁기에 돌린 옷이 겉보기에 깨끗하고 산뜻한 향이 난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될 듯하다. 최근 영국의 과학자들이 저온 세탁 시의 문제점을 실험을 통해 적나라하게 파헤쳐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저명한 위생전문가인 리사 애컬리 박사가 이끈 연구팀이 실험을 통해 세탁물 속에 있는 잠재적 유해 세균이 저온 세탁 시 죽지 않고 오히려 번식하는 것을 확인했다. 애컬리 박사는 “소비자들은 일반 세탁으로도 옷이 깨끗해진다고 여기지만 이는 반드시 ‘위생적’으로 깨끗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세탁 온도를 낮추고 순한 세제를 사용하는 추세는 오염된 옷에서 박테리아를 감소하는 세탁 과정의 효율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는 세탁물의 위생을 재평가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연구팀이 시행한 미생물 검사에서는 세탁된 모든 속옷에서 평균 0.1g의 배설물 물질(미생물 1만 마리)이 검출됐다고 한다. 세탁을 마친 물 두 큰 숟가락에서는 살모넬라균과 대장균, 노로바이러스를 포함한 잠재적 유해 세균이 확인됐다. 현재 일반화된 이러한 세탁 방법은 이처럼 세균 제거가 확실하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2차 오염을 초래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세탁기에서 속옷과 양말 등을 행주 등과 함께 빠는 것은 세균과 우리 몸이 접촉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최소 한 달에 한 번 섭씨 90도 이상의 뜨거운 물을 사용해 세탁하고 세탁기는 대청소하라고 이 매체는 조언했다. 이 밖에도 정기적으로 세탁기 문의 밀폐 부분과 세제 주입구 등을 청소하고 세탁 뒤에는 세탁기 문을 열어놔 세균 번식을 막고 세탁물을 취급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으라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녹조·적조 확산 비상] 獨, 물 쓴 사람이 자체 폐수 처리

    해마다 여름이 되면 강과 바다를 뒤덮는 적·녹조를 막기 위해 해외에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미국의 경우 플로리다주와 멕시코만, 메릴랜드주 등에서 적·녹조가 발생한다. 녹조에 특효약이 없는 만큼 미 당국은 예방에 주력한다. 녹조의 주범인 비료와 가축 배설물이 하천에 유입되지 않게 농민들을 계도하고, 목초지 둘레를 담으로 막아 동물들이 아예 하천에 접근할 수 없게 만든다. 일본은 섬나라라는 지리적 특성상 적조나 녹조가 자주 발생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혼슈와 시코쿠섬 사이의 세토나이카이에서는 지난해 대규모 적조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일본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앞장 서 바다의 부영양화를 막기 위해 하수도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인공 간척지도 조성한다. 독일에서는 물을 쓴 사람이 직접 오·폐수를 처리, 방류해 적·녹조의 원인이 되는 오염 물질이 하천이나 바다에 흘러가는 것을 원천 차단한다. 공장이나 목장 등 물 이용자는 2~3단계에 걸쳐 폐수를 자체적으로 처리해야 하고, 정부는 불시에 수질 검사를 실시해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이런 노력 덕분에 현재 독일 전역의 하수 처리율은 95%를 넘는다. 적조 피해가 큰 중국은 황토를 집중 투입하고 있다. 중국과학원 해양연구소 위런청(于仁成) 연구원은 “적조가 심한 동해 창장(長江)강으로의 질소 유입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4일간 억울하게 감금·방치된 美한인 대학생, 46억 배상

    4일간 억울하게 감금·방치된 美한인 대학생, 46억 배상

    죄 없이 나흘간 구치소에 감금돼 자신의 소변을 받아먹으며 가까스로 살아남은 한인 대학생이 배상금 410만 달러(약 46억원)를 받게 됐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마약수사국(DEA)은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 캠퍼스 대학원생 대니얼 정(25)과의 소송에서 실수로 그를 감금한 점을 인정하고 배상금 액수에 합의했다. 대니얼 정은 지난해 4월 친구들과 함께 대학 인근의 한 집을 찾았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DEA 소속 요원들에게 연행됐다. 현장에서는 마약 엑스터시 1만 8000정과 무기가 발견됐다. 그렇지만 대니얼 정은 아무런 혐의가 없어 곧 풀려날 예정이었다. 대니얼 정은 DEA 조사실에서 우연히 체포된 것임을 증명했고 곧 석방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그러나 대니얼 정은 감방에 감금된 채 방치돼버렸다. 담당 조사관이 대니얼 정의 감금 사실을 잊은 채 그냥 퇴근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다음날은 주말이어서 감금된 대니얼 정은 누구에게도 발견되지 못했다. 한평도 되지 않는 창문도 없는 컴컴한 방안에 갇혀 있던 대니얼 정은 환각 증세에 시달리며 의자에 오줌을 받아 마시며 목숨을 연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경을 깨서 손목에 ‘엄마 미안해’라는 글을 새기려고도 했다. 감금 나흘 만에 발견된 대니얼 정은 온몸에 배설물을 뒤집어쓰고 탈진한 재 쓰러져 있었다. 대니얼 정의 체중은 나흘간 6.8Kg이나 빠졌다. 대니얼 정의 변호인단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2000만 달러의 소송을 냈다. 결국 1년 만에 410만 달러에 합의가 이뤄졌다. 미 관계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이례적으로 사과를 했지만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거나 책임자 처벌은 여전히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가 떠나기 전 챙겨야 할 게 선블록만은 아니다, A형간염 체크 필수!

    우리나라 성인의 A형 간염에 대한 경각심이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력이 강해 예전부터 유행성 간염으로 불렸던 A형 간염은 해마다 5~6월에 기승을 부린다. 이 무렵에는 야외활동이 많아 감염자의 배설물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 어패류와 접촉할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A형 간염도 미리 예방백신을 접종하면 95% 이상에서 항체가 생겨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화기 질환 특화병원인 비에비스 나무병원 서동진 박사팀이 올 4~5월에 병원을 찾은 성인남녀 48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신의 A형 간염 항체 보유 여부를 모른다는 사람이 4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의지도 낮아 ‘항체가 없다’고 답한 143명 가운데 ‘예방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응답자가 63%나 됐다. 그 이유로는 41%가 ‘필요성을 못 느껴서’, 40%는 ‘귀찮아서’라고 답해 A형 간염에 대한 경각심이 매우 희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형 간염은 어릴 때 감염되면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지만 성인이 감염되면 증상이 훨씬 심해진다. A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4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초기에는 열과 전신피로감, 근육통과 함께 식욕이 떨어지고 구역질이 나 감기몸살이나 위염 등으로 오인하기 쉽다. 이어 소변색이 콜라처럼 변하면서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한다. 심한 증상을 방치하면 간부전으로 발전해 사망하는 사례도 없지 않다. 서동진 병원장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하지만 감기 증상에다 식욕저하·피로감·권태감이 심하고 속이 울렁거리면 A형 간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식사 전이나 음식을 조리하기 전, 화장실을 이용한 뒤에는 깨끗하게 손을 씻고 상한 음식이나 날음식을 먹지 않아야 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섭씨 85도 이상이면 죽기 때문에 물은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 서 병원장은 “A형 간염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항체가 없는 사람은 예방접종이 필요한데, 특히 후진국으로 여행을 떠나거나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미리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배변 동영상’ 팔아 억대 챙긴 음란녀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 최정숙)는 자신의 배설물과 배변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음란물 유포)로 이모(41·여)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씨는 2010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자신의 배변 모습이 담긴 동영상, 입던 속옷 등 3000여건을 1건당 3만~5만원씩 받고 남성 수천명에게 팔아 1억 2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해외에 서버를 둔 인터넷 음란 사이트에 광고 글을 올려 놓고 이를 보고 접근한 남성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이씨 부동산 등에 추징보전을 청구하는 한편 음란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동영상] 멸종위기 ‘긴다리 소똥구리’ 20여년 만에 발견

    [동영상] 멸종위기 ‘긴다리 소똥구리’ 20여년 만에 발견

    1970년대 이후 소 사육 방법이 달라지면서 자취를 감췄던 ‘긴다리소똥구리(사진)’가 강원도 영월에서 20여년 만에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1990년 강원도 철원과 양구에서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분포가 확인되지 않았던 긴다리소똥구리 2마리가 강원도 영월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똥구리는 동물의 배설물을 이용해 경단을 만드는 곤충으로 ‘파브르 곤충기’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긴다리소똥구리류는 우리나라에서 ‘말똥구리’, ‘꼬마쇠똥구리’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제주도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서 분포한 기록은 있지만 1990년 강원도 철원과 양구에서 확인된 이후 최근까지 구체적인 분포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긴다리소똥구리는 뒷다리 발목 마디가 매우 가늘고 길며 어른벌레의 몸은 둥근 알 모양에 광택이 없는 검은색이다. 5월쯤 동물의 사체나 배설물을 이용해 약 12㎜ 크기의 경단을 만들고 경단 한 개에 하나의 알을 낳는다. 대부분의 곤충은 번식을 위한 생식활동에만 수컷의 역할이 한정돼 있지만 긴다리소똥구리는 부부가 공동으로 경단을 굴려서 옮기며 땅에 굴을 파 경단을 저장하는 습성을 가졌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우리나라 생물종의 서식 증거로 이용하는 ‘확증표본 확보사업’ 등을 통해 그간 확인되지 않았던 종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국내 기록종의 증거용 표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동영상] 멸종위기 ‘긴다리 소똥구리’ 20여년 만에 서식 확인

    [동영상] 멸종위기 ‘긴다리 소똥구리’ 20여년 만에 서식 확인

    1970년대 이후 소 사육 방법이 달라지면서 자취를 감췄던 ‘긴다리소똥구리(사진)’가 강원도 영월에서 20여년 만에 발견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1990년 강원도 철원과 양구에서 발견된 이후 최근까지 분포가 확인되지 않았던 긴다리소똥구리 2마리가 강원도 영월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소똥구리는 동물의 배설물을 이용해 경단을 만드는 곤충으로 ‘파브르 곤충기’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긴다리소똥구리류는 우리나라에서 ‘말똥구리’, ‘꼬마쇠똥구리’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제주도를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서 분포한 기록은 있지만 1990년 강원도 철원과 양구에서 확인된 이후 최근까지 구체적인 분포 내역이 확인되지 않았다. 긴다리소똥구리는 뒷다리 발목 마디가 매우 가늘고 길며 어른벌레의 몸은 둥근 알 모양에 광택이 없는 검은색이다. 5월쯤 동물의 사체나 배설물을 이용해 약 12㎜ 크기의 경단을 만들고 경단 한 개에 하나의 알을 낳는다. 대부분의 곤충은 번식을 위한 생식활동에만 수컷의 역할이 한정돼 있지만 긴다리소똥구리는 부부가 공동으로 경단을 굴려서 옮기며 땅에 굴을 파 경단을 저장하는 습성을 가졌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우리나라 생물종의 서식 증거로 이용하는 ‘확증표본 확보사업’ 등을 통해 그간 확인되지 않았던 종들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국내 기록종의 증거용 표본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中 신종AI 10개省 확산…푸젠·후난성서도 발생

    중국의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환자 발생 지역이 두 달 만에 전국 10개 성·시로 확산됐다. 중국의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3분의1이 신종 AI 위험 지역에 포함된 것이다. 남부 푸젠(福建)성과 후난(湖南)성에서 처음으로 H7N9형 AI 환자가 발생했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사가 28일 보도했다. 이로써 신종 AI 발생 지역은 상하이, 장쑤(江蘇)성, 저장(浙江)성, 안후이(安徽)성, 허난(河南)성, 베이징, 산둥(山東)성, 장시(江西)성 등 모두 10개 성으로 늘어났다. 당초 상하이 등 장강(長江) 삼각주 지역에서 시작된 신종 AI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바다 건너 타이완에서도 상하이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주민이 환자로 판명된 바 있다. 푸젠성 룽옌(龍巖)시와 후난성 샤오양(邵陽)시에서 발생한 신종 AI 환자는 각각 65세와 64세로 모두 노인이다. 이들과 접촉했던 사람들 가운데 감염 증세를 보인 사람은 없었다. 앞서 전날에도 장쑤성에서 3명, 저장성과 장시성에서 각각 1명이 신종 AI 환자로 판명돼 이날 현재 중국 전역의 감염 환자는 118명, 이 가운데 사망자는 24명으로 집계됐다. 사람 간 전염 가능성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저장(浙江)대, 칭화(淸華)대, 홍콩대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공동 연구진은 지난 25일 의학전문지 랜싯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신종 AI 바이러스 유전자들이 동시에 변이를 일으키면 사람 간에도 감염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신종 AI가 가금류 등의 배설물을 통해 공기 중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어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1일)가 새로운 고비가 될 전망이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미주통신] “개가 삼킨 500달러, 정부가 주세요”

    [미주통신] “개가 삼킨 500달러, 정부가 주세요”

    미국 몬태나 주에 사는 그래픽 아티스트 웨인 크링켈은 최근 그가 기르는 개 골든 리트리버 때문에 황당한 일을 당하고 말았다. 잠시 딸의 집에 차를 주차하고 개를 차 안에 놔두고 다시 돌아오니 100달러짜리 지폐 다섯 장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만 것. 마지막 한 장이 찢어진 채 약간의 조각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크링켈은 직감적으로 12살 짜리 말썽꾸러기 개가 지폐를 모두 삼켰음을 알아차렸다. 며칠을 기다린 끝에 개의 배설물을 전부 확인해 세척을 거듭하고 찢어진 지폐 조각들을 맞추고 말리는 작업을 한 끝에 그는 인근 지역 은행에 교환을 요구했다. 하지만 지역 은행은 연방 재무부 조폐국만이 이러한 훼손된 돈을 교환해 준다며 거절했다. 다행히 찢어진 돈의 51% 이상이 확인되면 교환해 줄 수 있다는 조폐국 관계자의 말을 들은 크링켈은 남은 지폐를 정성스럽게 다시 잘 말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6개월에서 2년이나 걸리는 처리 기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해보고자 이런 황당한 일을 언론에 알리게 되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80m 빌딩 외줄 타고 아찔한 유리창 청소

    80m 빌딩 외줄 타고 아찔한 유리창 청소

    10~11일 밤 10시 45분 EBS 극한직업은 ‘봄맞이 특수청소’를 방영한다. 봄맞이 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대청소다. 대청소에는 높다 깊다 하는 건축물들도 빠질 수 없는 법. 80m 고공에서 밧줄 하나에 대롱대롱 매달려 청소하는 일, 2㎞에 이르는 깊고도 기나긴 터널, 200여t에 이르는 방대한 물을 담아둘 수 있는 수조 등 대청소가 정말 필요한 곳은 다양하고도 많다. 서울 중심가는 거대한 빌딩들의 숲이다. 이 빌딩 숲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하며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온몸을 기대고 있는 외줄은 굵기가 18㎜, 그 외줄 사이에 달린 나무 널빤지 길이는 40㎝다. 자동차가 장난감으로 보이는 아찔한 높이에서 그들의 몸을 보호해 줄 것이라곤 오직 이것뿐이다. 그 위에서 거센 바람을 맞아 가며 위태롭게 몸의 중심을 잡으면서 극도의 긴장감 아래 7시간의 작업을 이어 나간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80m 높이에서 벌어지는 풍경을 카메라에 담았다. 길이 2㎞에 이르는 어두운 터널 안에서 힘겨운 사투를 벌이는 작업도 있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안민터널. 차량의 편의를 위해 개통된 터널이지만 한번씩 청소를 하지 않으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더러워지기도 한다. 차량 통행이 드문드문해지는 밤 10시. 사이렌 소리가 울려 퍼지면 청소 작업을 시작한다. 교통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려다 보니 주된 작업 시간은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6시까지다. 장장 2㎞에 이르는 구간이라 보니 8시간이라는 장시간의 작업이 필요하다. 거기다 터널 안이다 보니 고압으로 쏘아대는 물줄기가 고스란히 주변 사람들에게로 간다. 터널을 세번이나 왕복하면서 작업해 나가는 풍경을 기록했다. 봄맞이 대청소에는 대형 수족관도 빠질 수 없다. 대형이라는 추상적인 말이 와 닿지 않는다면 1100평 규모의 수족관이라 하면 되겠다. 오래된 물때도 있지만 골치 아픈 것은 각종 배설물이다. 펭귄과 물범의 목숨이 달린 일이라 결코 가벼이 넘길 수 없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아이폰5가 상품이라고?” 배설물로 이 닦은 여자

    “아이폰5가 상품이라고?” 배설물로 이 닦은 여자

    상품으로 걸린 스마트폰을 받기 위해 엽기적으로 이를 닦은 여자가 대회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했다. 19세 멕시코여자가 자신의 대변을 치약 삼아 이를 닦아 아이폰5를 공짜로 받았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여자는 인터넷사이트 이스애니원업이 개최한 이색적인 대회에 참가하면서 엽기행각을 벌였다. 이 인터넷사이트는 ‘가장 구역질 나는 동영상 대회’를 최근 열었다. 역겨운 내용의 동영상을 내면 심사해 1등을 가리는 대회였다. 참가를 유도하기 위해 1등 상품으로 아이폰5를 내걸었다. 브리타니라는 이름의 멕시코여자는 대변으로 이를 닦는다는 메스꺼운 아이디어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대회를 제패했다. 임레클레스에 보낸 영상을 보면 여자는 대변을 본 뒤 칫솔을 변기에 담근다. 칫솔에 대변을 한 웅큼 묻힌 그는 주저하지 않고 이를 닦는다. 중남미 언론은 “혐오 물건을 핥은 여자 등 쟁쟁한 경쟁자가 많았지만 대변을 치약처럼 사용한 건 엽기 중에서도 압권이었다.”면서 아이폰5를 타기 위한 여자의 집념이 대단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임레클레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추억의 게임 ‘다마고치’ 이렇게 바뀐다

    추억의 인기 게임 ‘다마고치’가 스마트 폰으로 돌아온다. 일본의 완구 제조회사인 반다이사가 1996년 11월 시판한 휴대용 전자 애완동물 사육기인 ‘다마고치’는 일본은 물론 해외에서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여 미국 뉴욕에서 1997년 5월달에 단 3일간 3만 개가 팔리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렸고, 1999년 1월까지 75만개의 판매실적을 올린 히트 상품으로 전세계적으로 7800만개가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마고치는 실제 애완동물을 키우듯 달걀 모양의 액정화면 속에서 시간에 맞춰 먹이를 주고 같이 놀아주고 배설물도 치워야 하는 전자게임으로 한국과 미국 등에서는 수업 방해를 우려해 학교에서 다마고치 휴대 금지령이 내려질 정도였다. 최근 뉴욕 데일리메일 등 미국언론들에 따르면 반다이 사는 ‘다마고치 L.i.f.e’(Love Is Fun Everywhere).라는 애플리케이션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스토어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마고치는 일본어의 알을 뜻하는 ‘다마고’와 지켜보다라는 의미의 영어 ‘워치’(watch)의 합성어이다. 다마고치 애플리케이션은 오리지널 다마고치 게임 외에 다양한 새 기능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다이사와 함께 다마고치 앱을 개발한 싱크 비츠의 CEO 나루오 우치다는 “다마고치는 1990년대 Y세대의 아이콘이었고, 우리는 무료 앱을 통해 그시대의 향수와 또다른 즐거움을 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 “100% 유기농 나라로” 부탄의 실험

    히말라야산맥 동쪽의 작은 나라 부탄이 세계 최초의 ‘유기농 국가’가 되겠다는 야심 찬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실험은 자신도 농부인 페마 기암초 농림부 장관이 주도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인구 72만명인 부탄은 살충제와 제초제 판매를 금지하고, 가축 배설물 등으로 퇴비를 만들어 사용할 계획이다. 부탄 정부는 유기농으로 바꾸더라도 생산이 오히려 늘어나고 고품질 ‘틈새’ 농산물을 이웃 국가인 인도·중국 등에 더 많이 수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기농 국가화’ 실험을 주도하고 있는 기암초 장관은 지난주 인도 델리에서 열린 연례 지속가능개발 콘퍼런스에 참석, 유기농 전환 결정에 대해 “실용적이면서도 종교철학적 이유에 기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탄은 산악 지대가 대부분이라서 화학제품을 사용하면 물과 식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며 “전통적인 농사 방식이어서 지금까지도 대체로 유기농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교 신봉 국가로서 자연과의 조화를 지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탄의 완전 유기농화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많은 농부들이 기후 온난화에 따른 이상 고온으로 생산량이 줄고 있는 것에 대처해 화학제품을 쓰고 있어 정부의 정책 발표에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암초 장관은 “완전한 유기농은 당장 실현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별, 작물별로 유기농 전환을 점차 이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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