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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하천 29곳 생태계 복원 1400억 투입

    경기 안양시내를 관통하는 안양천 일대에서 겨울철새 모니터링을 한 결과 천연기념물인 원앙 등 30종 5800여 마리가 날아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2002년 9종에 불과하던 어류도 지난해 27종으로 크게 늘어났다. 과거 죽음의 하천으로 지목됐던 안양천이 철새를 비롯한 수생식물들의 낙원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경기도는 올해 국·도비 1406억원을 들여 도내 29개 하천의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도는 보와 하천변 주차장 등 인공구조물을 철거해 하천 흐름을 확보하고 수질정화습지 조성 등을 통해 생태환경을 복원할 방침이다. 도는 2003년부터 수질오염 또는 환경훼손으로 생물이 서식하기 어려워진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하고 있다. 생태습지를 조성한 용인시 경안천은 최근 수달의 배설물이 발견될 정도로 생태환경이 개선됐고, 의정부 백석천은 복개주차장을 철거하면서 하천생태계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공정식 도 수자원본부 수질관리과장은 “하천이력제를 통해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생태하천 복원 심의위원회 의결 권한을 확대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이경규 집, 고급갤러리? 럭셔리 내부보니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고급갤러리? 럭셔리 내부보니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갤러리 방불케 하는 럭셔리 내부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이경규 아빠를 부탁해 개그맨 이경규가 방송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이경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방송되는 SBS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서 고급스럽게 꾸며진 집안 이곳저곳을 시청자에게 오픈했다. 2010년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유기견편에서 이경규의 집 일부가 보여진 적은 있지만, 집안 전체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리얼리티의 특성에 맞게 집안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 집안의 모든 상황들을 낱낱이 보여줄 예정이다. 사전 공개된 이경규의 집 내부는 각 방마다 다른 색감의 조명과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줘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 또한 거실에 놓인 다양한 종류의 안마의자와 지하 서재에 구비돼 있는 여러 종류의 운동 기구들은 이경규가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이경규의 집에는 개 5마리와 고양이 2마리 등 총 7마리의 반려 동물들이 동거동락하고 있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경규는 “개노예 30년! 하루 종일 치우는 게 일이다”라고 불평하면서도 동물들의 안부를 챙기고, 배설물을 치우는 등 평소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반려동물들은 이경규와 그의 딸 예림양의 대화가 끊어지는 어색한 순간마다 배설물 테러로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이경규의 집 공개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SBS ‘아빠를 부탁해’는 청춘을 지나 장년에 접어든 50대 스타 아버지와 20대 딸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의 대부 이경규와 리얼리티 예능 새내기 강석우, 조재현, 조민기가 출연해 특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규집 고급갤러리? 럭셔리 내부보니…대박

    이경규집 고급갤러리? 럭셔리 내부보니…대박

    이경규집 갤러리 방불케 하는 럭셔리 내부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집 이경규 아빠를 부탁해 개그맨 이경규가 방송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이경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방송되는 SBS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서 고급스럽게 꾸며진 집안 이곳저곳을 시청자에게 오픈했다. 2010년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유기견편에서 이경규의 집 일부가 보여진 적은 있지만, 집안 전체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리얼리티의 특성에 맞게 집안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 집안의 모든 상황들을 낱낱이 보여줄 예정이다. 사전 공개된 이경규의 집 내부는 각 방마다 다른 색감의 조명과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줘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 또한 거실에 놓인 다양한 종류의 안마의자와 지하 서재에 구비돼 있는 여러 종류의 운동 기구들은 이경규가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이경규의 집에는 개 5마리와 고양이 2마리 등 총 7마리의 반려 동물들이 동거동락하고 있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경규는 “개노예 30년! 하루 종일 치우는 게 일이다”라고 불평하면서도 동물들의 안부를 챙기고, 배설물을 치우는 등 평소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반려동물들은 이경규와 그의 딸 예림양의 대화가 끊어지는 어색한 순간마다 배설물 테러로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이경규의 집 공개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SBS ‘아빠를 부탁해’는 청춘을 지나 장년에 접어든 50대 스타 아버지와 20대 딸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의 대부 이경규와 리얼리티 예능 새내기 강석우, 조재현, 조민기가 출연해 특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경규 집, 갤러리 방불케 하는 럭셔리 내부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갤러리 방불케 하는 럭셔리 내부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갤러리 방불케 하는 럭셔리 내부 (아빠를 부탁해) 이경규 집, 이경규 아빠를 부탁해 개그맨 이경규가 방송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한다. 이경규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방송되는 SBS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서 고급스럽게 꾸며진 집안 이곳저곳을 시청자에게 오픈했다. 2010년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유기견편에서 이경규의 집 일부가 보여진 적은 있지만, 집안 전체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리얼리티의 특성에 맞게 집안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 집안의 모든 상황들을 낱낱이 보여줄 예정이다. 사전 공개된 이경규의 집 내부는 각 방마다 다른 색감의 조명과 인테리어로 포인트를 줘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한 인상을 준다. 또한 거실에 놓인 다양한 종류의 안마의자와 지하 서재에 구비돼 있는 여러 종류의 운동 기구들은 이경규가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특히 이경규의 집에는 개 5마리와 고양이 2마리 등 총 7마리의 반려 동물들이 동거동락하고 있어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반려동물의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경규는 “개노예 30년! 하루 종일 치우는 게 일이다”라고 불평하면서도 동물들의 안부를 챙기고, 배설물을 치우는 등 평소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한 반려동물들은 이경규와 그의 딸 예림양의 대화가 끊어지는 어색한 순간마다 배설물 테러로 두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이다. 이경규의 집 공개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SBS ‘아빠를 부탁해’는 청춘을 지나 장년에 접어든 50대 스타 아버지와 20대 딸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의 대부 이경규와 리얼리티 예능 새내기 강석우, 조재현, 조민기가 출연해 특별한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도 AI 뚫려…구제역 불길 여전

    서울도 AI 뚫려…구제역 불길 여전

    서울에서도 야생 조류 배설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가운데 성동구보건소 관계자가 8일 중랑천 일대에서 차량을 이용해 AI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왼쪽). 지난해 발생한 AI가 서울에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중랑천 인근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갔다. 서울대공원 동물원도 조류시설에 대해 관람을 중단하기로 했다. 구제역도 좀체 잡히지 않고 있다. 국내 최대 양돈단지인 충남 홍성의 일부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와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오른쪽).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홍성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 브랜드 피자서 ‘죽은 바퀴벌레’ 파문...페루 전매장 무기휴업

    브랜드 피자서 ‘죽은 바퀴벌레’ 파문...페루 전매장 무기휴업

    죽은 바퀴벌레가 세계적인 피자브랜드를 잡았다. 바퀴벌레 파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페루 도미노피자가 셔터를 내리고 전 매장 무기한 임시휴업에 돌입했다고 현지 언론이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루 도미노피자는 "임시휴업기간 중 외부 기관에 의뢰해 위생관리의 문제점을 밝혀내고 소비자가 믿을 수 있는 피자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회사에 대한 사회적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태는 바퀴벌레 한 마리에서 발단됐다. 리마에 살고 있는 한 기자에게 배달된 피자에서 죽은 바퀴벌레가 나왔다. 피자를 먹다가 죽은 바퀴벌레를 발견하고 깜짝 놀란 기자는 전화를 걸어 항의했지만 매장 측은 "공짜로 다시 피자를 보내주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화가 치민 기자는 그길로 바퀴벌레가 모짜렐라 치즈에 파묻혀 죽어 있는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도미노피자에서 죽은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고발한 사진이 순식간에 SNS을 타고 퍼지면서 여론은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언론이 나서서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급기야 페루 보건부가 현장 확인에 나섰다. 문제의 피자를 배달한 리마 카마초 지역의 매장을 방문한 보건부 단속반은 눈을 의심했다. 도미노피자의 위생관리는 엉망이었다. 조리실엔 바퀴벌레가 들끓고 있었다. 심각성을 감지한 보건부가 단속을 다른 도미노피자 매장으로 확대하면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또 다른 매장의 조리실에는 바퀴벌레뿐 아니라 쥐의 배설물까지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었다. 단속이 이어지면서 급기야 일부 도미노피자 매장이 위생당국의 단속을 거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도미노피자, 바퀴벌레피자 새로 개발했나?" "브랜드피자도 믿을 게 못되네" "도미노피자 사죄하고 문닫아라"는 등 인터넷엔 비판이 쇄도했다. 궁지에 몰린 회사는 2일 밤 임시휴업을 발표했다. 페루 도미노피자는 "다시 영업을 재개할 때는 제품과 서비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지만 휴업기간은 밝히지 않았다. 페루 도미노피자는 종업원 500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피자 100만 판을 구어내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바닷속 화생방 훈련?…향유고래 ‘똥’ 싸는 장면 포착

    바닷속 화생방 훈련?…향유고래 ‘똥’ 싸는 장면 포착

    거대한 덩치를 거진 고래가 '볼일'을 보는 재미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최근 캐나다 출신의 사진작가 케리 윌크(30)는 도미니카 인근 바닷속에서 촬영한 고래의 배변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토네이도와 푸(Poo·똥)가 합쳐진 '푸네이도'(poonado)라는 재미있는 단어로 표현된 사진 속 주인공은 향유고래다. 몸길이가 최대 18m에 이르는 향유고래는 왕성한 배변 활동으로 지구온난화를 막는 첨병 역할을 하는 '고마운' 고래이기도 하다. 그러나 졸지에 '대변 세례'를 받은 윌크와 그의 동료들에게는 이 고래가 꼭 고마운 존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윌크는 "동료 다이버들과 함께 크리스탈처럼 투명한 바닷속을 구경하던 중 갑자기 이 고래가 나타났다" 면서 "투명하고 파란 바다가 갑자기 침침한 흑색으로 바뀌기 시작하며 소용돌이와 거품이 일었다" 며 놀라워 했다. 실제 윌크가 촬영한 사진 상에도 이같은 설명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윌크의 경우 간단한 잠수 장비만 착용한 탓에 고래의 배설물을 다른 사람보다 더 잘 '느꼈다'는 사실. 윌크는 "눈과 입을 포함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물의 똥오줌에 빠졌다고 상상해보라" 면서 "해변으로 올라온 직후 곧바로 샤워를 했으며 다행히 냄새는 남지 않았다" 며 웃었다. 이어 "그간 수많은 해양 사진을 촬영했지만 고래의 배변 장면을 목격해 기록으로 남긴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향유고래는 주로 오징어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살며 한 마리당 연간 50t의 철 성분을 바닷속에 배설한다. 특히 이 철 성분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장과 광합성을 하도록 촉진시켜 대기중 이산화탄소 제거를 도와 지구온난화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바닷속 화생방?…향유고래 ‘똥’ 싸는 장면 포착

    바닷속 화생방?…향유고래 ‘똥’ 싸는 장면 포착

    거대한 덩치를 거진 고래가 '볼일'을 보는 재미있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최근 캐나다 출신의 사진작가 케리 윌크(30)는 도미니카 인근 바닷속에서 촬영한 고래의 배변 사진을 언론에 공개했다. 토네이도와 푸(Poo·똥)가 합쳐진 '푸네이도'(poonado)라는 재미있는 단어로 표현된 사진 속 주인공은 향유고래다. 몸길이가 최대 18m에 이르는 향유고래는 왕성한 배변 활동으로 지구온난화를 막는 첨병 역할을 하는 '고마운' 고래이기도 하다. 그러나 졸지에 '대변 세례'를 받은 윌크와 그의 동료들에게는 이 고래가 꼭 고마운 존재는 아니었던 것 같다. 윌크는 "동료 다이버들과 함께 크리스탈처럼 투명한 바닷속을 구경하던 중 갑자기 이 고래가 나타났다" 면서 "투명하고 파란 바다가 갑자기 침침한 흑색으로 바뀌기 시작하며 소용돌이와 거품이 일었다" 며 놀라워 했다. 실제 윌크가 촬영한 사진 상에도 이같은 설명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윌크의 경우 간단한 잠수 장비만 착용한 탓에 고래의 배설물을 다른 사람보다 더 잘 '느꼈다'는 사실. 윌크는 "눈과 입을 포함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물의 똥오줌에 빠졌다고 상상해보라" 면서 "해변으로 올라온 직후 곧바로 샤워를 했으며 다행히 냄새는 남지 않았다" 며 웃었다. 이어 "그간 수많은 해양 사진을 촬영했지만 고래의 배변 장면을 목격해 기록으로 남긴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향유고래는 주로 오징어와 물고기를 잡아 먹고 살며 한 마리당 연간 50t의 철 성분을 바닷속에 배설한다. 특히 이 철 성분은 식물성 플랑크톤의 생장과 광합성을 하도록 촉진시켜 대기중 이산화탄소 제거를 도와 지구온난화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동족 먹어치우는 개 논란, 굶주려서?

    동족 먹어치우는 개 논란, 굶주려서?

    동족을 먹어치우는 개의 끔찍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됐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지역 방송 KJRH-TV 등은 오클라호마 주(州) 맥커튼카운티 아이다벨 소재 동물보호소에서 촬영된 개의 모습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하는 아베 토마스는 지난 13일 아이다벨 동물보호소에서 충격적인 현장을 발견했다. 아베 토마스는 “바닥에 빨간 무언가를 보고 철장 앞으로 갔을 때 개가 다른 개를 먹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안에는 물도, 음식도 없었다”고 말했다. 개가 굶주려 죽자 또 다른 개가 굶주려 죽은 개의 사체를 먹었다는 주장이다. 실제 그는 당시 현장을 촬영해 온라인상에 공개했는데 영상에는 개가 다른 개의 사체를 먹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영상이 온라인상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누리꾼들은 동물보호소의 개혁과 책임자의 해고를 요구하는 페이스북 페이지(Idabel Oklahoma Pound: We Demand Reform - Fire ACO Cecil Richards)를 만들고 온라인 청원을 넣는 등 이번 사태에 대해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동물보호소 책임자인 세실 리차드(Cecil Richards)는 “그날 오전 10시까지만 해도 아무 일이 없었다”며 “심지어 개들은 서로 놀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아이다벨 시장 티나 포쉬 토마스도 “큰 오해”라면서 “개는 서로 싸우다가 죽는 등 자연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이어 시장은 “이는 짧은 시간 동안에 일어난 일”이라며 “동물보호소의 책임자가 24시간 그곳을 지키고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즉 관리 부실의 문제는 아니라는 얘기다. 그러나 아베 토마스는 “철장 안에는 개와 개들의 배설물 밖에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아이다벨 시장은 “이번 상황에 대해 이미 조사에 착수했다. 철장 안을 치우고 개들에게 음식과 물도 줬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시차원에서 동물보호소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겠다”면서 “공격 성향이 있는 개는 격리시키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은 “동물보호소 책임자 세실 리차드(Cecil Richards)가 20년 이상 해당 분야에서 일해온 뛰어난 직원”이라며 “그를 해고하는 것은 문제 해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영상=medusa2691, KJRH -TV | Tulsa | Channel 2/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간호사가 고안한 특허 배액주머니 상용화됐다”

     일선 의료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머리를 맞대 개발한 배액주머니가 특허 출원을 마치고 제약사에 기술 이전됐다. 수많은 환자들을 간호하면서 불편과 애로사항을 경험한 간호사들이 기존 배액주머니에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고,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까지 고려해 개발한 배액주머니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상품으로 진화한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간호부 김이영·조정원 간호사는 복부 수술 후나 위장장애 환자들의 위액이나 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는 배액주머니를 새로 개발, 지난해 10월 특허출원을 마친데 이어 최근 이 기술을 제약사에 이전해 상용화하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각종 수술이나 치료 후 또는 특정 질병으로 체내에 고이는 액체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체내 압력을 높여 회복을 더디게 하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신속히 몸 밖으로 배출시켜야 하는데, 이를 위해 배액관을 삽입해 배출된 배액물을 모으는 것이 배액주머니다.  복부 수술이나 위장장애 환자들의 경우 코를 통해 위 속으로 배액관(콧줄)을 삽입한 뒤 이 관을 배액주머니에 연결하면 위 속의 가스나 소화액(위액)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킬 수 있는데, 기존의 배액주머니는 배액물이 새거나 위 속 배설물과 가스가 새면서 발생하는 악취 때문에 환자들의 불편이 많았다.  의료 현장에서 이런 문제를 직접 겪은 조정원 수간호사와 김이영 팀장은 지난 해 5월부터 새로운 형태의 배액주머니 개발에 나섰다. 환자들이 원내에서 이동할 때 겪는 불편과 기능적인 측면은 물론 위생까지 고려해 기존 배액주머니의 구조를 개선하고, 여기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3개월만에 한층 진화한 배액주머니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새로 개발한 배액주머니는 저장부를 분리, 배액물의 역류를 원천적으로 막았으며, 내부에 에어펌프와 탄성체를 추가해 효율적인 배액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특수 제작한 연결부위를 통해 위 세척 기능은 물론 배액물을 채취해 검사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특히 위 속 배액물과 가스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폐쇄형 주머니를 통해 배액하도록 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또 지금까지는 환자들이 비위관을 장착한 상태에서는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랐지만, 수액걸이에 연결할 수 있는 고리를 따로 장착해 활동의 편의성을 높였다. 병원 측은 “개발 과정에서 시제품을 사용해 본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이 배액주머니는 지난해 10월 특허 출원이 됐으며, 이후 한국벡스팜제약으로 기술을 이전해 본격적인 상용화가 가능하게 됐다.  이 배액주머니 개발을 주도한 김이영 팀장은 “이 배액주머니는 의료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환자의 편의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고려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용준 서울아산병원 R&D 사업화실장은 “의료계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이 될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면서 “일선 간호사들이 환자의 입장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의료서비스 개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커피의 샘’ 라오스 볼라벤 농장 사람들 이야기

    ‘커피의 샘’ 라오스 볼라벤 농장 사람들 이야기

    전 세계인의 기호식품으로 사랑받는 커피. 커피의 원재료인 생두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최적의 기후와 적당한 강수량이 뒷받침되는 곳에서 주로 재배되는데 최근에는 라오스 커피가 특히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커피의 샘’이라 불리는 라오스 남부 볼라벤 고원에서는 인스턴트용으로 소비되는 로부스타종과 원두커피가 되는 아라비카종을 생산한다. 24일 밤 10시 45분에 방송되는 EBS ‘극한직업’에서는 최고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값진 땀방울을 흘리는 라오스 커피농장 사람들의 숨은 노력을 소개한다. 볼라벤 고원에 위치한 광활한 라오스 커피농장은 매년 12월이면 지역 주민들이 총동원된다. 이곳에서는 커피 열매를 일일이 손으로 따는 ‘핸드 피킹’ 방식으로 수확이 이뤄진다. 그러다 보니 온종일 나뭇가지를 잡고 일하는 이들의 손톱은 성할 날이 없다. 뿐만 아니라 ‘루왁’ 커피의 원재료인 사향고양이 배설물을 수거하는 일도 만만치 않게 힘들다. 높은 가격 때문에 작업자들끼리 구역을 나눠 엄격하게 관리하지만, 커피 열매를 먹은 야생 사향고양이들의 배설물을 찾아내는 일은 보물찾기만큼 어렵다. 커피 열매 수확이 끝나면 껍질을 벗긴 후 세척에 들어간다. 깨끗하게 씻은 열매는 일주일 동안 수시로 뒤집어 주며 햇볕에 건조한다. 이렇게 여러 과정을 거친 생두는 ‘로스팅’ 작업을 거쳐 우리가 익히 아는 갈색의 원두가 된다. 원두를 볶는 일은 재래식으로 이루어진다. 장작불을 때고 두 시간가량 뜨거운 불 앞을 지키며 불조절을 해야 한다. 어린 소녀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커피 일에 사활을 건 라오스 농장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본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소 오줌으로 만든 음료·비누 등 인도서 인기

    소 오줌으로 만든 음료·비누 등 인도서 인기

    소의 오줌으로 만든 음료와 비누 등 소 배설물 활용 제품이 인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인도 영자 인터넷신문 퍼스트포스트는 15일(현지시간) 소의 대소변을 활용한 건강 및 미용 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소개했다. 힌두교를 국교로 하는 인도에서는 소를 신성시해 소고기를 먹지 않지만, 그 배설물을 활용한 상품이라면 오히려 환영을 받고 있다는 것. 비샤 힌두 파리샤드라는 힌두교 근본주의 민간조직이 소의 대소변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상품이 최근 인도 안팎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조직은 이미 5년 전 ‘코마이얌 카우 유린’이라는 소의 소변을 섞어 만든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이 조직은 “건강을 위해 콜라보다 이것을 마셔라”는 문구로 제품을 홍보하고 있는데 ‘카우 카 콜라’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최근에는 나디니 블레미싱 소프라는 비누를 출시했다. 이는 소의 소변에 알로에, 아몬드유를 섞어 만든 미용 비누로 이 조직은 손상 피부를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드름 치료로 소의 배설물을 이용한 미용 제품이 있는데 그 효과는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서도 소의 배설물이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조직 관계자는 “배설물 냄새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생산과정에서 완전히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화학 비료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농산물이 오늘날 인기를 끌면서 최근 소의 소변에 뜻밖의 살충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 조직은 “소를 식육용으로 죽이는 것보다 살려 활용해야 한다”고 강하게 호소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짜 돈(지폐) 태워 에너지 만드는 中발전소

    진짜 돈(지폐) 태워 에너지 만드는 中발전소

    중국인민은행이 진짜 ‘돈’을 태워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최초로 선정하고 첫 운영에 나섰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작물과 나무, 농산품과 사료작물, 농작 폐기물과 찌꺼기, 폐기물과 부스러기, 수초, 동물의 배설물, 쓰레기 등에서 추출한 재생가능한 유기 물질을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는 곳이다. 다허망 등 현지 언론의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 정저우지점은 파손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지폐들을 재활용하기 위해 ‘지폐 다발’을 태워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소를 선정했다. 최초로 선정된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중국 허난성 뤄양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중국인민은행 측은 파손 지폐가 유출·사용되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발전소의 정확한 위치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인민은행 정저우지점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파손 지폐들이 이 은행 지점으로 모아지면 이를 분쇄기에 넣어 잘게 부순 뒤 발전소로 옮긴다. 발전소에 도착한 ‘지폐 가루’는 곧장 발전소 기기에 넣어지는데, 이 모든 과정은 인민은행에서 파견한 관계자가 모두 동영상으로 기록한다. 폐 지폐가 발전소에서 완전하게 활용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은 이 동영상은 역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장기간 보존되며, 일련의 과정이 모두 끝나면 폐 지폐를 담았던 자루까지 모두 폐기처분한다. 중국의 화폐 단위는 지아오(角), 펀(分), 위안(元) 등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동전과 지폐를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근래 들어 지폐 사용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 관계자는 “교통과 지리적 위치, 기업의 기술 수준 및 안전성 등의 요소를 고려해 지난 4월 발전소 한 곳을 선정했다. 다만 보안을 철저히 해야 하기 때문에 발전소 위치는 비밀에 부친 상태”라면서 “앞으로도 중국 전역에 폐 지폐를 에너지로 변환할 발전소를 비밀리에 설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배설물 속 박테리아’ 전기 생산 발견...’바이오 배터리’ 주목

    ‘배설물 속 박테리아’ 전기 생산 발견...’바이오 배터리’ 주목

    한정적인 지구의 자원고갈을 대비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이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배설물을 친환경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고 사이언스2.0 등 과학전문매체가 19일 보도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연구팀은 사람과 동물의 배설물에서 바이오 배터리로 활용 가능한 박테리아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람과 동물의 배설물에 포함된 이 박테리아는 산소가 없이도 생존가능하며, 일부는 철분의 미네랄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스스로 전하(전기적 성질의 근원이 되는 물리량, Electrical Charge)를 만들어내고 이때 생성된 에너지를 외부 세포를 통해 방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박테리아는 호수에서 주로 서식하며 전하를 발생시키는 쉬와넬라 오나이덴시스(Shewanella oneidensis)라는 이름의 박테리아와 매우 유사한 성격을 띠고 있다. 연구를 이끈 줄리아 부넷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생물과학과 교수는 “이 박테리아는 적절한 환경 안에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 박테리아의 세포가 어떻게 전력을 이동시키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자 했다. 특히 전하가 박테리아의 내부에서 외부로 이동할 때의 매커니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설물에 든 이 박테리아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자기기들의 바이오 배터리 생산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간과 동물의 배설물이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대변 미생물 이식’을 통해 난치병 치료에 주력하고 있으며, 덴마크는 돼지 배설물을 열과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데 활용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호텔 객실서 가장 더러운 물건은 ‘리모콘’…세균 득실

    호텔 객실서 가장 더러운 물건은 ‘리모콘’…세균 득실

    호텔방 안에 있는 물건 중 가장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은 무엇일까? 최근 미국 NBC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쇼 '로센 리포트' 에서 대형 호텔 체인의 위생 상태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미국 내 유명 호텔 5곳의 객실을 조사한 이 결과는 호텔 내 일반적으로 비치되는 물건들의 세균 상태를 조사해 얻어졌다. 이 조사에서 가장 세균이 득실대는 물건은 바로 TV 리모콘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계 허용치의 약 5배 정도 세균이 사는 것으로 드러난 리모콘 중 일부에서는 특히 대장균이나 병원성 슈퍼 박테리아까지 검출됐다. 한마디로 장갑끼고 리모콘을 만져야 하는 수준. 두번째 '더러운 물건'은 허용치의 두배 정도인 전화로 나타났으며 욕실용 싱크대, 욕실 바닥, 소파, 커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세균에 덜 오염된 물건은 무엇일까? 영광(?)의 1위는 의외로 라이트 스위치로 드러났으며 알람 시계, 나이트 스탠드, 헤드보드(침대 머리맡 나무판), 커튼 로드(커튼거는 막대), 욕실문 핸들의 위생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2년 전 휴스턴 대학 연구팀이 미국 내 3개 주 호텔방을 조사한 결과와 유사하다. 당시 조사에서도 TV 리모컨이 압도적으로 세균이 많아 여전히 이에대한 호텔 청소가 부실한 것을 증명했다. 이번 조사를 이끈 애리조나 대학 미생물학자 루이사 이크너 박사는 "리모콘은 거의 배설물에 오염된 수준" 이라면서 "아마도 일부 손님들이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씻지 않은 상태에서 리모콘을 사용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님 스스로 세균으로 부터 안전해지고 싶다면 살균제를 사용해 더럽다고 여겨지는 곳을 청소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호텔방서 가장 더러운 물건은 ‘리모콘’…세균 득실득실

    호텔방서 가장 더러운 물건은 ‘리모콘’…세균 득실득실

    호텔방 안에 있는 물건 중 가장 깨끗한 것과 더러운 것은 무엇일까? 최근 미국 NBC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쇼 '로센 리포트' 에서 대형 호텔 체인의 위생 상태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미국 내 유명 호텔 5곳의 객실을 조사한 이 결과는 호텔 내 일반적으로 비치되는 물건들의 세균 상태를 조사해 얻어졌다. 이 조사에서 가장 세균이 득실대는 물건은 바로 TV 리모콘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계 허용치의 약 5배 정도 세균이 사는 것으로 드러난 리모콘 중 일부에서는 특히 대장균이나 병원성 슈퍼 박테리아까지 검출됐다. 한마디로 장갑끼고 리모콘을 만져야 하는 수준. 두번째 '더러운 물건'은 허용치의 두배 정도인 전화로 나타났으며 욕실용 싱크대, 욕실 바닥, 소파, 커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반대로 가장 세균에 덜 오염된 물건은 무엇일까? 영광(?)의 1위는 의외로 라이트 스위치로 드러났으며 알람 시계, 나이트 스탠드, 헤드보드(침대 머리맡 나무판), 커튼 로드(커튼거는 막대), 욕실문 핸들의 위생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2년 전 휴스턴 대학 연구팀이 미국 내 3개 주 호텔방을 조사한 결과와 유사하다. 당시 조사에서도 TV 리모컨이 압도적으로 세균이 많아 여전히 이에대한 호텔 청소가 부실한 것을 증명했다. 이번 조사를 이끈 애리조나 대학 미생물학자 루이사 이크너 박사는 "리모콘은 거의 배설물에 오염된 수준" 이라면서 "아마도 일부 손님들이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씻지 않은 상태에서 리모콘을 사용했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님 스스로 세균으로 부터 안전해지고 싶다면 살균제를 사용해 더럽다고 여겨지는 곳을 청소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똥이 더럽다고?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

    “똥이 더럽다고?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

    한정적인 지구의 자원고갈을 대비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이 세계 각국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의 배설물을 친환경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고 사이언스2.0 등 과학전문매체가 19일 보도했다. 영국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연구팀은 사람과 동물의 배설물에서 바이오 배터리로 활용 가능한 박테리아를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람과 동물의 배설물에 포함된 이 박테리아는 산소가 없이도 생존가능하며, 일부는 철분의 미네랄을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박테리아가 스스로 전하(전기적 성질의 근원이 되는 물리량, Electrical Charge)를 만들어내고 이때 생성된 에너지를 외부 세포를 통해 방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박테리아는 호수에서 주로 서식하며 전하를 발생시키는 쉬와넬라 오나이덴시스(Shewanella oneidensis)라는 이름의 박테리아와 매우 유사한 성격을 띠고 있다. 연구를 이끈 줄리아 부넷 이스트앵글리아대학 생물과학과 교수는 “이 박테리아는 적절한 환경 안에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 박테리아의 세포가 어떻게 전력을 이동시키는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고자 했다. 특히 전하가 박테리아의 내부에서 외부로 이동할 때의 매커니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설물에 든 이 박테리아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전자기기들의 바이오 배터리 생산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간과 동물의 배설물이 친환경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미국에서는 ‘대변 미생물 이식’을 통해 난치병 치료에 주력하고 있으며, 덴마크는 돼지 배설물을 열과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데 활용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병원 로비 ‘인력거’ 위에서 아기 출산한 산모

    병원 로비 ‘인력거’ 위에서 아기 출산한 산모

    진통이 시작된 산모가 병원 응급실에 간신히 도착했지만 결국 ‘인력거’ 위에서 아이를 출산한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 중화망 등 현지 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경 한 삼륜차(바퀴가 3개 달린 중국식 인력거)를 끈 중년 남성이 장쑤성 화이안시의 병원 로비로 급하게 들어섰다. 그가 끌고 온 인력거 안에는 한 여성이 고통에 찬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 남성은 “아내가 곧 아이를 출산할 것 같다”며 다급한 모습이었다. 응급실 의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기는 이미 산모의 몸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상황이었다. 양수가 터진지 꽤 오래된 상황에서 자칫하다가는 위생적이지 않은 인력거 위에 신생아가 떨어질 수 있는 위급한 상태였다. 소식을 듣고 달려온 산부인과 전문의는 상황을 살핀 뒤 산모를 응급실 또는 수술실로 옮기기에 이미 늦었다고 판단, 현장에서 조심스럽게 산모의 몸 밖으로 아이를 꺼냈다. 하지만 세상에 나온 아이는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아기 몸에는 끈적끈적한 산모의 혈액과 배설물, 양수 등이 잔뜩 묻어있었지만, 산부인과 의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생아를 안은 채 인공호흡을 실시했다. 수차례의 인공호흡이 계속된 결과, 신생아는 우렁찬 울음소리를 터뜨렸다. 그제야 땀으로 범벅된 산모와 남편의 얼굴에는 안도감이 비쳐졌다. 이 의사는 “아기가 울음을 터뜨린 뒤 곧장 산모의 상태를 확인했다. 출혈과 열상(찢어진 상처)이 있긴 했지만 응급처치 및 집중 치료를 받으면 건강을 회복하는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면서 “아기의 온 몸이 피와 배설물로 가득했지만 이런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곧장 실시한 인공호흡이 아기의 목숨을 살리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병원 측은 “산모와 아기는 모두 건강한 상태”라며 “불과 17분 만에 일어난 기적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명한 의사결정 원하면 ‘뉴스’ 멀리해라 (연구)

    현명한 의사결정 원하면 ‘뉴스’ 멀리해라 (연구)

    혐오감은 거짓된 행동을, 청결한 기분은 도덕적인 행동을 하도록 사람의 마음을 유도하며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평소 주위 환경을 어수선하지 않게 잘 점검해야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엑스프레스는 미국 라이스 대학,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애리조나 주립 대학 경영·마케팅학과 공동 연구진이 “각각의 감정변화에 따라 판단기준 및 행동패턴이 변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미국 전역에서 모집된 남녀 실험 참가자 600명을 대상으로 두 가지 각기 다른 형태의 실험을 진행했다. 첫 번째 실험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사약, 아기 기저귀, 여성 위생 패드, 고양이 배설물, 성인 요실금 제품 등 다소 역겹게 느껴지는 상품들을 평가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다시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본인 기억 중 가장 더럽고 불결했던 상황에 대한 에세이를 작성하도록 지시했고 이어서 영화 트레인스포팅(Trainspotting, 1996)에 나오는 화장실 관련 장면을 보도록 했다. 해당 장면은 역대 영화 장면 중 가장 더러운 장면 1위로 꼽힌 바 있다. 이어서 같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른 장소에서 진행된 두 번째 실험 과정을 살펴보면, 연구진은 첫 번째 실험과는 반대로 소독제, 가정용 세제, 목욕용품, 클렌징 제품 등 청결함이 느껴지는 상품을 평가하도록 했다. 이어 에세이 작성, 영화 장면 감상 역시 청결함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후 나타난 비교·분석 결과는 흥미로웠다. 참가자들은 혐오감 또는 역겨운 기분이 강해질수록 이기심이 커졌고 거짓말, 사기 등을 자주 행하는 행동패턴이 나타난 반면, 청결한 기분이 강해졌을 때는 보다 윤리적인 행동을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의사결정을 내릴 때도 이와 같은 기분에 따른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중요한 결정을 하거나 행동을 변화할 때 본인은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무척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즉, 평소 뉴스나 라디오를 통해 여러 가지 성향의 소식을 다양하게 듣는 사람들은 해당 보도를 들을 때마나 느껴지는 조그만 감정변화에 따라 본인 행동 자체가 달라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조그맣게 느껴졌던 감정변화가 나중에 어마어마한 크기의 행동변화로 귀결될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세계에서 가장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인물 중 하나라 평가받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평소 뉴스를 자주 보려 하지 않았다는 사례를 들며 “당신이 만일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그전에 주위 환경이 얼마나 어수선한지 또는 청결한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조직행동과 의사결정 과정(Organizational Behavior and Human Decision Processes)’에 게재됐다. 지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강서구 ‘위기의 육남매 구하기’

    강서구 ‘위기의 육남매 구하기’

    “이제 6남매를 훌륭한 사람으로 잘 키워 저희가 받은 사랑을 더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주겠습니다.” 여성 가장인 장미희(43·가명)씨는 4일 이렇게 말하며 입을 앙다물었다. 송파 세 모녀 사건 등 생활고 비관으로 가족 자살이 잇따르는 가운데 강서구가 위기에 놓인 6남매 가정을 살려 눈길을 끈다. 강서구에 따르면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통받던 6남매 가정에 대한 복지재단, 이웃 등 민·관 지원으로 달콤한 열매를 맺었다. 3년 전 이혼하고 6남매를 혼자 키우던 장씨는 얼마 전까지 절망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었다. 비좁은 월세방에서 홀몸으로 가족을 돌봤지만 감당하기엔 너무 벅찼다. 경제상황도 나쁘기 그지없었다. 정부 보조금이 유일한 생계 수단이지만 먹고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월세방은 애완동물 배설물과 쓰레기가 잔뜩 쌓여 악취까지 풍겼다. 밀린 가스비에다 월세 15만원을 내지 못해 살던 집에서 쫓겨날 뻔했다. 벼랑 끝에 내몰린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이웃들은 구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구는 곧장 회의를 열고 6남매 가정을 통합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했다. 통합사례 관리사, 심리치료사, 청소년 상담센터, 동 희망드림단, 지역주민 등 민·관의 다양한 자원이 함께 뭉쳤다. 먼저 체납된 월세와 가스비에 대해 강서 희망나눔 복지재단과 동 주민센터의 지원으로 응급조치를 내렸다. 어린이 재단, 강서아동보호전문기관은 6남매를 위한 정기적인 후원금과 치과치료 비용 등을 약속하며 힘을 보탰다. 엄마 장씨를 위한 대책도 빼놓지 않았다. 의료지원뿐 아니라 법률 지원을 위해 법률 홈닥터 서비스를 주선했다. 담당 사례관리사는 주기적인 심리 상담을 곁들였다. 또 가구회사 봉사자, 희망드림단은 장장 7시간에 걸쳐 지저분한 집을 깨끗이 치운 뒤 도배를 하고 장판, 전등 등도 새로 마련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지역사회의 힘으로 위기 가정에 생명을 불어넣어 아주 반갑다. 앞으로도 위기 가정에 희망을 안길 수 있도록 강서형 맞춤 복지에 더 애쓰겠다”며 웃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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