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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바 6개 꿀꺽 삼킨채 밀반입하려다 결국...

    골드바 6개 꿀꺽 삼킨채 밀반입하려다 결국...

    목숨을 건 골드바 밀수가 미수로 끝났다. 골드바를 꿀꺽 삼키고 국제선을 탄 아랍계 남자가 세관에 적발됐다. 남자는 세관이 다그치자 "몸안에 골드바를 갖고 있다"고 순순히 털어놨다. 사건은 방글라데시 하즈라트 샤흐잘랄 국제공항에서 최근 발생했다. 아랍계로 알려진 문제의 남자는 세관을 통과하려 줄을 섰다가 바로 '의심 대상'이 됐다. 이유없이 불안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게 영락없이 밀수꾼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세관은 그런 남자에게 반입이 금지된 물건을 갖고 있는지 집중 추궁했다. 한동안 강력히 부인하던 남자는 세관의 집요한 질문 공세에 결국 손을 들었다. 남자는 "두바이에서 골드바를 삼켰다"며 밀수를 시도하려 했다고 실토했다. 세관은 곧바로 사실 확인에 나섰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정말 남자의 위에는 무언가 검은 물체가 가득했다. 내려진 처방은 관장약이다. 남자는 배설로 꿀꺽했던 금덩어리들을 꺼내놨다. 남자가 배설물과 함께 내뱉은(?) 골드바는 모두 6개. 골드바는 검은 비닐로 포장돼 있었다. 골드바를 삼키다가 목에 걸리기라도 했다면 병원 신세를 져야 할 일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자는 두바이에서 비행기에 올라 방글라데시에 입국하려 했다. 남자가 골드바를 삼킨 곳도 두바이였다. 그러나 남자가 밀수하려 한 골드바의 출처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직접 골드바를 밀수하려고 한 것인지, 돈을 받고 단순히 골드바를 운반해준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방글라데시에선 지난 3월 북한 외교관이 금을 몰려 들여가려다 압수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의 외교관은 골드바 170개를 가방에 넣고 입국하려다 적발됐다. 북한 외교관이 방글라데시 공항에서 무려 27kg에 달하는 금을 몰래 들여오다 압수당하면서 반입 목적과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하즈라트 샤흐잘랄 국제공항은 지난 5일(현지시간) 다카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손영남 제1서기관의 가방에서 골드바 170개를 발견돼 입수했다. 사진=BD뉴스24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단독] 김치녀·삼일한…‘일베’ 용어가 일상 속으로

    [단독] 김치녀·삼일한…‘일베’ 용어가 일상 속으로

    ‘개똥녀’에서 ‘아몰랑’까지 여성 혐오적 표현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다. 초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등의 폐쇄적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수가 쓰던 표현들이 이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뿐 아니라 일상 언어생활로까지 외연을 확장하는 모습이다. 국내 여성 혐오 표현의 시초는 ‘개똥녀’다. 2005년 지하철에 탄 반려견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은 여성을 촬영한 동영상 유포가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해당 여성만을 가리키는 단어였지만 이후 몰지각하고 이기적인 젊은 여성들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확장됐다. 개똥녀 이후 ‘○○녀’ 시리즈가 줄을 이었다. 된장녀(값비싼 명품을 즐기면서 애인, 가족 등에게 금전적으로 의존하는 여성), 신상녀(새로 나온 명품을 재빠르게 구입하는 여성), 루저녀(2009년 KBS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서 키 작은 남자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여성) 등이 있다. 여성 혐오적 표현 자체가 특정 커뮤니티에서 기획되는 양상이다. 여성 혐오를 기치로 내건 일베를 통해 전파된 대표적인 표현이 ‘김치녀’다. 이는 허영심 많은 한국인 여성을 일컫는 말로, 순종적인 일본 여성을 뜻하는 ‘스시녀’의 반의어로 쓰인다. ‘여자는 3일에 한 번씩 패야 한다’는 의미의 ‘삼일한’처럼 극단적인 용어도 나왔다. 온라인 혐오 용어는 현실로 번져 지난해 9월 서울대 축제에서 개최된 온라인 게임 결승전에 진출한 팀의 명칭이 삼일한이었다. 여성들이 성(性)을 이용해 이득을 취한다는 뜻의 ‘보슬아치’, 성형 수술한 여성을 비하하는 의미의 ‘성괴’ 같은 모욕적인 단어도 자주 등장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술 마신 이튿날 꼭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의심!

    술 마신 이튿날 꼭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의심!

    영업사원 김모(33)씨의 별명은 ‘장트러블타’다. 술자리에 간 다음날이면 어김없이 배가 살살 아프면서 설사를 한다. 평소에도 장이 좋지 않아 항상 가스가 차 있고, 잠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더 심해진다. 병원에도 여러 번 가보고 내시경도 해 봤지만 장 자체에는 이렇다 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김씨처럼 원인 모를 복통과 설사, 변비 등의 증세를 보이는 질환을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고 한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장 신경 계통의 이상으로 통증에 대한 예민도가 증가하고 장 근육운동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다고 본다. 특히 차갑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스트레스, 우울, 불안, 긴장 등의 정서적 자극을 받으면 장 근육이 이상 수축하거나 경련을 일으킨다. 명승재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쉽게 말해 장에 쥐가 나면서 배가 아파지는 것”이라며 “장의 수축성이 배설물을 항문까지 전달하는 장내 운동파와 일치하면 설사가 발생하고, 운동파와 관계없이 전체적인 수축이 일어나면 배가 아프면서 변비형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증상은 있으나 특별한 원인을 콕 집어 말하기 어렵고, 100%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도 없는 대표적인 질환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이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들은 아주 가벼운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장 경련을 일으키고, 식사를 한다든지 배에 가스가 찬다든지 하는 일상적인 일에도 매우 심한 반응을 보인다. 초콜릿이나 유제품을 먹거나 음주 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커피를 마신 뒤 설사를 하기도 한다. 여성은 생리 기간에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배변 습관이 변하고 복통과 복부 팽만감, 오심, 구토, 트림 등의 증상이 최소 3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여름은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에게 무척 괴로운 계절이다. 덥다고 찬 음식을 자주 먹으면 장의 움직임이 빨라져 복통을 일으키거나 묽은 변을 보게 된다. 박동균 가천의대 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많은 양의 찬 음식을 먹으면 장 내 온도가 떨어져 각종 소화효소의 활동이 둔화하고 소화불량,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더위와 열대야로 인한 수면 부족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돼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증세를 악화시킨다. 다행히 과민성대장증후군이 대장암 등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드물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당뇨병·고혈압처럼 완치되는 병이 아니며,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으로 조절해야 한다. 섬유질은 대장을 부풀려 경련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에 고(高)섬유질·저지방 음식을 먹고 찬 음식, 커피, 술 등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해야 한다. 과식은 하지 않는다. 적은 양의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불안, 우울, 스트레스로도 증상이 악화하니 환자 스스로 노력해 스트레스 노출을 피해야 한다. 식이요법으로 치료가 안 되면 약물을 사용한다. 변비를 호소하는 경우에는 진정제, 가스제거제나 항경련제를 처방하고, 환자가 우울증을 보이면 항우울제를 처방한다. 고동희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어떤 음식이 증상을 심하게 유발하는지 관찰해 이런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게 좋다”며 “약물 치료는 환자에게 약물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어 가장 바람직한 것은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파괴왕 ‘Mr. 바이러스’ 오늘도 해외 여행 중

    파괴왕 ‘Mr. 바이러스’ 오늘도 해외 여행 중

    바이러스 대습격/앤드루 니키포룩 지음/이희수 옮김/알마/448쪽/1만 8000원 조류독감, 광우병, 구제역, 사스, 신종플루, 그리고 최근 한국을 강타한 메르스…. 잊을 만하면 생기고 유행하는 바이러스 질병들은 이제 변종 확대와 함께 유행 속도도 걷잡을 수 없이 빨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 추세대로라면 머지않아 ‘대처 불능’의 대재앙을 맞게 될 것이라는 섬뜩한 예측까지 서슴지 않고 내놓는다. 바이러스 질병들은 과연 제어할 수 없는 존재일까. 바이러스 질병들은 인류 문명과 함께 생겨나고 번창해 왔다. 문제는 질병들이 지독해지고 내성이 강해진다는 데 있다. ‘바이러스 대습격’은 갈수록 독해지는 바이러스 질병을 ‘생물학적 침입자’로 간주해 그 역사와 전망을 함께 다룬 생물학적 유행병 보고서이다. 최근 지구촌에 광범위하면서 마치 비행기 폭격 같은 형태로 인간의 생명과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신종 바이러스가 생겨날 수밖에 없는 현장을 낱낱이 보여준다. 책 속에 들어 있는 지난 10년간 통계만 보더라도 바이러스 질병의 창궐은 놀라운 양상이다. 네덜란드는 군대를 동원해 3000만 마리의 닭을 살처분했고 대만에서는 돼지콜레라가 휩쓸고 지나간 뒤 국민총생산이 2%나 하락했다. 광우병은 유럽, 캐나다, 미국은 물론 일본의 소고기 산업까지 삽시간에 쑥대밭으로 만들었고 아시아에서 살처분당한 닭, 오리, 메추라기만도 2억 마리가 넘는다.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이런 공격으로 세계 경제는 100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었고 도살된 동물은 10억 마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 20년간 횡행한 가축질병은 무려 600여종에 이른다. 유엔에 따르면 현재 세계 곳곳에 남아 있는 6500개 가축 품종 가운데 1350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기후 적응력과 질병 저항력을 키운 수백 년의 종자 개량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동물들이 매주 둘 중 하나꼴로 사라지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 융단폭격처럼 이어지는 가공할 ‘생물학적 침입’의 원인은 무엇일까. 저자는 시종일관 국제무역과 여행, 식습관의 변화로 압축되는 ‘세계화’를 지목한다. 경제 행위가 세계화하는 속도만큼이나 질병도 빠르게 세계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판단대로라면 생물학적 시한폭탄인 이들 미생물 침입자에게 쥐도 새도 모르게 날개를 달아준 건 바로 인간에 의한 세계화이다. 인간이 매년 소비하는 음식과 구매 상품의 80%가량은 세계 바다를 누비는 선박에 의해 운반된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30억 내지 50억t의 선박평형수가 버려진다. 그 무역 배설물 중 약 5000만t이 바다로 흘러들어 매일 7000종 이상의 해양 미생물, 해파리, 식물, 어류, 물벼룩의 서식지가 바뀌고 있다고 한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화물선의 선박평형 탱크가 모험정신이 투철한 수생 침입자들의 3등석 교통수단이 되는 셈”이다. ‘무역을 포함한 일체의 경제행위는 그에 상응하는 생물학적 거래를 수반할 수밖에 없다.’ 저자의 이 지론은 다양한 재앙의 사례로 입증된다. 광우병이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며 ‘세계 시민’ 대열에 합류한 건 국제무역과 방만한 권력 때문이었고 게으르기 짝이 없는 사스도 여행이 용이해지면서 덩달아 ‘해외 유람’에 나설 수 있었다. 이 같은 경향은 이미 50년 전 생태학자 찰스 엘튼도 지적한 바 있다. “우리는 지금 세계 곳곳에서 모여든 수천 종의 유기체들이 한데 뒤섞여 자연에서 무시무시한 전위가 시작되는 역사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 책에는 조류독감의 진원지가 철새가 아닌 대형 양계장을 비롯한 집약형 사육장이라는 것과 함께 사스가 순수하게 병원에서 만들어진 질병, 즉 ‘병원 감염 전염병’이라는 사실도 공개된다. 사스의 경우 아시아 대륙의 수많은 지역사회로 전파되는 데 병원 근무 의료진이 다리 역할을 했다는 주장은 최근 국내 메르스 사태의 주요 진원지가 유명 병원이라는 사실과 포개져 섬뜩하다. 이처럼 생물학적 침입자들이 생태계를 급속히 혼란에 빠뜨리며 인간을 우왕좌왕하게 만드는 데도 대부분의 나라에서 권력당국은 그저 ’안심하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 저자는 그 대목에서 “성대한 바이러스 파티는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며 심각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그리고 그 메시지의 끝에 덧붙인 ‘훌륭한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다름 아닌 “삶의 속도를 늦추라”는 것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신성모독 논란’ 오필리作 성모 마리아, 51억원 낙찰

    ‘신성모독 논란’ 오필리作 성모 마리아, 51억원 낙찰

    나이지리아 태생의 영국인 화가 크리스 오필리(1968~)가 코끼리 배설물로 만들어 한때 신성모독 논란을 일으켰던 1999년 작품 ‘성모 마리아’(The Holy Virgin Mary)가 영국 런던에서 30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290만 파운드(약 51억 원)에 낙찰됐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가로 2.4m, 세로 1.8m 크기인 이 작품은 이번 경매에서 영국인 작가 기록을 세웠으며, 낙찰된 작품 76점 가운데 상위 10점 안에 들었다. 작가 이전 개인 기록은 190만 파운드였다. 터너상 수상자이자 yBa(Young British Artists·젊은 영국미술가들)에 속하는 크리스 오필리는 이 작품을 그릴 때 마리아를 흑인으로 묘사했고 그 주위에는 포르노 잡지에서 오려낸 성기사진을 갖다 붙였으며 코끼리 배설물까지 칠하는 특이한 콜라주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작품이 1999년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서 전시되자 가톨릭계가 들고 일어났고 당시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 시장은 전시 보류라는 판정을 해 법정까지 서기도 했다. 이 작품은 또 당시 두 달간의 전시 동안 한 70대 남성에 의해 페인트 세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보안 요원의 신속한 대처로 큰 손상 없이 페인트를 닦아낼 수 있었다고 한다. 영국의 유명 소장가인 찰스 사치가 한때 소장했던 이 그림은 나중에 호주 최고의 겜블러이자 수집가인 데이비드 월시에게 팔렸다. 호주 모나 미술관(MONA·Museum of Old and New Art)의 관장이기도 한 월시는 미술관 확장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이 작품을 데미안 허스트, 제니 사빌과 같은 다른 yBa의 작품과 함께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크리스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흙 달리기 대회’ 1000명 구토·설사…원인은 동물 배설물?

    ‘진흙 달리기 대회’ 1000명 구토·설사…원인은 동물 배설물?

    최근 프랑스 니스 인근에서 진흙탕을 달리는 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 중 1000여명이 단체로 통증과 증상을 호소하는 보기 드문 일이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열린 ‘머드 데이 레이스’(Mud Day race)에는 80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 참가자들은 약 13㎞에 달하는 진흙 길에 세워진 장애물 20개를 넘어 결승점에 도달해야 한다. 80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저마다 있는 힘을 다해 힘겹게 진흙탕 속을 헤쳐 나갔고, 당일 행사는 큰 부상자 없이 무사히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설사와 구토 증상을 호소하는 참가자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애초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참가자는 30여 명에 불과했지만 어느 순간 급증하더니 결국 1000여 명이 같은 증상을 호소하게 됐다. 당황한 주최 측은 참가자들의 위장을 ‘공격’한 원인을 반드시 찾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동물의 배설물 때문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일부 참가자들에 따르면 주최 측이 진흙 코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동물의 배설물을 혼합했고, 치열한 경기 도중 코나 입을 통해 진흙을 다량 삼키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 실제로 이 같은 주장을 펼치는 참가자들은 “경기 내내 동물의 배설물 냄새가 났었다”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해에도 같은 경기가 열렸지만, 당시에는 의심쩍은 냄새나 대규모 설사‧구토 증상자가 나타나지 않았었다는 점도 해당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현재 대회 주최측은 현지 의료기관과 함께 원인을 찾기 위한 조사를 펼치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줄영상] 거대 뱀 선보이다 봉변당하는 남성

    [한줄영상] 거대 뱀 선보이다 봉변당하는 남성

    29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은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운틴 밸리의 파충류 동물원 프리히스토릭 펫츠(Prehistoric Pets)의 소유자 제이 브루(Jay Brewer)가 거대한 비단뱀을 선보이다 뱀의 배설물에 봉변당하는 모습을 담았다. 뱀의 배설 모습에 당황해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재미있네요. 사진·영상= prehistoricpets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열매 먹는 박쥐 등 다채롭고 환상적인 팔라완의 생태계

    열매 먹는 박쥐 등 다채롭고 환상적인 팔라완의 생태계

    필리핀의 이름난 휴양지 팔라완의 동남쪽에 위치한 섬 우르술라는 사람의 손길이 거의 닿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전돼 있다. 덕분에 다채로운 생물종들이 우르술라에서 서식하고 있다. 각종 바다거북도 이곳에서 산란하기 위해 해안가로 올라온다. 한 번에 낳는 알의 개수는 50~100여개지만 살아남는 새끼의 수는 극히 한정돼 있어 어미 거북은 산란에 혼신의 힘을 쏟는다. 산고로 몸부림치면서도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모래밭을 다지며 새끼 거북들을 보호하는 어미 거북의 몸짓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국경이 만나는 곳에 형성된 엘니도의 산호지대는 세계에서 생물종이 가장 풍부한 곳이다. 화려한 무늬의 아열대 어종과 온대 어종이 어울려 풍부한 수중 생태계를 형성한다. 그중에서도 절대 놓칠 수 없는 볼거리는 대모 거북 등딱지에 매달려 있는 빨판상어다. 머리 쪽에 있는 빨판을 이용해 자신보다 덩치가 큰 생물에 붙어 사는 빨판상어는 숙주의 먹이 찌꺼기나 기생충을 먹으며 숙주와 공생 관계를 맺는다. 팔라완에는 ‘날여우박쥐’라는 아주 독특한 박쥐가 산다. 이들은 보통의 박쥐가 동굴 등 어두운 곳에 서식하는 것과 달리 나무에 매달려 생활한다. 이들은 곤충이 아닌 나무 열매를 먹으며 살아간다. 이들의 배설물 덕분에 나무 열매 씨앗은 멀리까지 퍼질 수 있다. 날여우박쥐가 있어 팔라완의 생태계는 더욱 풍부해진다. 26일 오후 8시 50분 EBS 1TV에서 방송되는 ‘하나뿐인 지구’는 다채롭고 환상적인 팔라완의 생태계로 시청자들을 안내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메르스 비상-외래환자 첫 감염] 밀접접촉 없었는데… 잠복기 종료 앞두고 ‘새 감염 경로’ 변수

    [메르스 비상-외래환자 첫 감염] 밀접접촉 없었는데… 잠복기 종료 앞두고 ‘새 감염 경로’ 변수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어간 적도 없는 외래 환자(77·여)가 11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다. 메르스 환자와 밀접 접촉하지 않았는데도 바이러스에 노출돼 감염됐다는 것은 누구나 메르스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서울병원에 메르스를 최초 전파한 14번째 환자는 지난달 27일 응급실에 내원했고, 확진판정을 받은 외래 환자는 같은 날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응급실과 정형외과는 같은 층에 있지만, 최대 2m밖에 날아가지 못하는 14번째 환자의 비말(작은 침방울)이 응급실 밖을 빠져나가 이 외래 환자를 감염시켰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보건당국의 설명대로 메르스가 공기를 통해 전염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어딘가에서 이 외래환자와 14번째 환자가 직간접 접촉을 했어야 한다. 그러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은 “14번째 환자가 휠체어를 타고 응급실 밖을 돌아다니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일단 응급실 앞 장애인용 화장실을 주목하고 있다. 14번째 환자는 남성이고 외래 환자는 여성이지만 응급실 앞 장애인용 화장실은 남녀공용이어서 둘 다 사용할 수 있다. 외래 환자는 이 화장실을 사용했지만 14번째 환자의 사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엄중식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메르스 환자의 배설물이 변기에 남은 상태에서 물을 내려버리면 에어로졸(미세 수분 입자)형태로 바이러스가 튀어나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화장실에서 감염됐더라도 문제다. 이는 아주 적은 양의 바이러스에 노출돼도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화장실 등에서 직간접으로 접촉하지 않았다면, 공기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도 “메르스 치료과정에서 반드시 공기 감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바이러스가 공기로 전파된다면 하루에 8000여명의 외래 환자가 드나드는 삼성서울병원에서 환자가 벌써 400명은 발생했어야 한다”고 일축했다. 이 외래 환자가 다른 3차 감염자에 의해 4차 감염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4차 감염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긴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경찰관도 마찬가지다. 경기 평택경찰서의 A(35) 경사는 지난달 26일, 2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입국한 지인을 만난 후 메르스 증세를 보였다. A경사는 지난달 31일 다른 메르스 확진자가 진료를 받았던 평택 박애병원도 방문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그가 이 병원에서 감염된 것인지, 사우디를 다녀온 지인에게서 감염됐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만약 지인으로부터 옮았다면 완전히 새로운 경로로 감염된 셈이다. 병원 내 감염 여부가 불확실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보건당국은 11일 브리핑에서 공기전파나 4차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거듭 강조하는 등 사태 진화에 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메르스와 초기 증상 구분이 쉽지 않은 각종 호흡기질환 환자를 분리된 공간에서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병원 명단은 12일 공개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당신이 쓰는 칫솔, ‘똥’에 오염될 확률은 60%

    당신이 쓰는 칫솔, ‘똥’에 오염될 확률은 60%

    알면 도움되지만 막상 알게되면 다소 찝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퀴니피악 대학 연구팀은 화장실의 비치된 칫솔이 '똥'에 오염될 확률이 무려 60%라는 다소 충격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습도가 높고 밀폐된 욕실에 비치되는 칫솔은 각종 세균의 온상이 되기 싶다. 더 큰 문제는 칫솔이 입으로 들어가기 때문으로 위생을 위한 사용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이번 퀴니피악 대학의 연구는 여기에 한 술 더 떠 칫솔이 배설물에 오염될 확률이 무려 60%라는 통계를 냈다. 특히 연구팀은 9명 이상 공동으로 쓰는 욕실의 경우 무려 80%의 칫솔이 '똥'에 오염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칫솔이 똥에 오염될 수 있을까? 이는 근처 변기에서 물을 내릴 때 그 여파로 배설물의 세균 중 하나인 콜리폼(coliform)이 공기 중으로 퍼져 칫솔모에 내려앉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전문가들은 변기 사용시 반드시 뚜껑을 덮은 상태에서 내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칫솔의 오염으로 인한 문제는 물론 더러워지는 기분 만은 아니다. 연구를 이끈 로엔 아버 박사는 "인간의 배설물에는 박테리아, 바이러스, 기생충 등 많은 세균들이 있다" 면서 "진짜 문제는 다른 사람의 세균에 칫솔이 오염될 수 있는 점" 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바르게 변기를 사용하고 평소 칫솔을 사용한 후 잘 씻어 햇빛에 말리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우! 과학] 판다가 하루종일 대나무를 먹는 슬픈 이유

    [와우! 과학] 판다가 하루종일 대나무를 먹는 슬픈 이유

    판다가 눈만 뜨면 대나무를 먹는 나름의 '슬픈'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최근 중국 상하이 자오퉁 대학 연구팀은 판다가 하루종일 대나무를 먹어야 하는 이유를 밝혀낸 논문을 관련 학술지(mBio)에 발표했다. 귀여운 외모로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판다는 대식가로도 유명하다. 판다는 하루 14시간 이상 '식사'를 하는데 먹는 대나무의 양이 무려 13kg에 달한다. 그렇다면 왜 판다는 하루종일 대나무를 먹고 또 먹을까? 이에대한 답은 안타깝게도 판다의 소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연구팀이 판다의 배설물을 모아 분석한 결과 자신이 먹는 대나무의 약 17% 정도만 소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동물은 음식물을 소화해 이를 통해 충분한 영양소를 흡수하는데 판다의 경우 소화 능력이 떨어져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기 위해 계속 먹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연구팀은 판다의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소화기관 내 박테리아 때문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보통의 초식동물이 많이 갖고있는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루미노코카시에(Ruminococcaceae) 대신 오히려 육식 혹은 잡식성 동물에게 많은 에세리키아(Escherichia)가 발견된 것. 한마디로 판다는 초식을 하면서도 초식 소화를 돕는 미생물이 거의 없는 희한한 동물인 셈이다. 연구팀은 이를 '진화의 딜레마'(evolutionary dilemma)로 해석했다. 연구를 이끈 샤오얀 팽 교수는 "곰을 조상으로 둔 판다는 약 700만 년 전 대나무가 풍부한 지역에 살면서 특별하게 진화한 것으로 보인다" 면서 "식성은 육식에서 초식으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소화기관과 그 안의 미생물들은 옛날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판다의 유전체 속에는 식물성 소화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가 없다" 면서 "이같은 이유 때문에 장차 멸종의 위기에 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 신생 화산섬 ‘생태계 진화 실험실’ 학계 관심

    日 신생 화산섬 ‘생태계 진화 실험실’ 학계 관심

    일본 도쿄에서 남쪽으로 1000㎞ 떨어진 지역에 새로 생긴 화산섬이 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AFP 등 해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이 섬은 2013년 11월 화산분출로 생겨난 니시노시마 섬으로, 꾸준히 규모가 확장돼 현재는 생태계가 구성이 될 정도로 변모했다. 이 섬은 무려 16개월간 화산 폭발이 거듭하며 팽창했고, 현재 규모는 2.46㎢, 지난해 8월 관측시 1.39㎢보다 더욱 확대됐다. 도쿄돔의 30배가 훌쩍 넘으며, 현재도 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화산 전문가들은 지름 90m 정도의 용암언덕(용암이 식어 굳은 것으로, 분화구를 막은 작은 언덕을 뜻함) 때문에 여전히 화산 폭발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한 바 있다. 니시노시마 화산이 학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이 화산섬을 통해 척박한 땅에서 생명체가 서식하기 시작하는 기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일명 ‘자연적 실험실’이라고 불릴 만큼, 니시노시마 섬의 생태계에서는 다양한 동식물들의 진화가 시작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곳 생태계 에너지원이 다름 아닌 새의 배설물과 토사물이라고 보고 있다. 도쿄도립대학의 생물학자인 나오키 카치 교수는 “새가 식물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과거 니시노시마 섬이 매우 작았을 때부터 이곳은 새 군락의 서식지였으며, 부패된 새의 배설물과 어린 새의 토사물이 자연의 양분이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니시노시마 섬은 공중에서만 접근이 가능한 탓에 아직 섬에 직접 발을 들인 ‘인류’는 없다. 전문가들은 이 섬에 처음 발을 내딛는 사람이 지질학자와 화산학자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구체적인 조사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자연 실험실’ 日 신생 화산섬에 학계 관심

    ‘자연 실험실’ 日 신생 화산섬에 학계 관심

    일본 도쿄에서 남쪽으로 1000㎞ 떨어진 지역에 새로 생긴 화산섬이 학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고 AFP 등 해외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이 섬은 2013년 11월 화산분출로 생겨난 니시노시마 섬으로, 꾸준히 규모가 확장돼 현재는 생태계가 구성이 될 정도로 변모했다. 이 섬은 무려 16개월간 화산 폭발이 거듭하며 팽창했고, 현재 규모는 2.46㎢, 지난해 8월 관측시 1.39㎢보다 더욱 확대됐다. 도쿄돔의 30배가 훌쩍 넘으며, 현재도 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해 화산 전문가들은 지름 90m 정도의 용암언덕(용암이 식어 굳은 것으로, 분화구를 막은 작은 언덕을 뜻함) 때문에 여전히 화산 폭발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한 바 있다. 니시노시마 화산이 학계의 주목을 받은 것은 이 화산섬을 통해 척박한 땅에서 생명체가 서식하기 시작하는 기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일명 ‘자연적 실험실’이라고 불릴 만큼, 니시노시마 섬의 생태계에서는 다양한 동식물들의 진화가 시작되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곳 생태계 에너지원이 다름 아닌 새의 배설물과 토사물이라고 보고 있다. 도쿄도립대학의 생물학자인 나오키 카치 교수는 “새가 식물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과거 니시노시마 섬이 매우 작았을 때부터 이곳은 새 군락의 서식지였으며, 부패된 새의 배설물과 어린 새의 토사물이 자연의 양분이 되어 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니시노시마 섬은 공중에서만 접근이 가능한 탓에 아직 섬에 직접 발을 들인 ‘인류’는 없다. 전문가들은 이 섬에 처음 발을 내딛는 사람이 지질학자와 화산학자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구체적인 조사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다.  사진= ⓒ AFPBBNews=News1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장내 세균’이 성격에 영향 미친다 - 연구

    ‘장내 세균’이 성격에 영향 미친다 - 연구

    우리 배 속에 있는 세균들이 뇌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동물을 사용한 일부 연구에서 장내 세균의 상황과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다. 아일랜드 국립대인 유니버시티칼리지코크의 존 크라이언 교수(해부학·신경과학)에 따르면, 이런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연구들이 최근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크라이언 교수는 과학매체 와이어드 영국판이 지난 4월 개최한 ‘2015 와이어드 건강’ 컨퍼런스에서 “어떤 장내 세균은 정신 상태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스트레스에 적절하게 반응하기 위해 이런 세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연구는 이런 세균을 동물에 투여하면 불안과 스트레스에 관한 대응력이 향상하는 것을 발견했다. 크라이언 교수는 “(세균을 투여한 동물은) 불안 증세가 사라지고 편안하게 바뀌었다”며 “뇌를 조사한 결과 광범위한 변화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특수한 세균에는 이름도 있다. 바로 ‘사이코바이오틱스’(psychobiotics)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대부분의 다른 박테리아는 뇌의 기능에 대한 좋은 영향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 장내 세균이 성격에 영향 크라이언 교수에 따르면, 쥐를 이용한 연구로 장내 세균이 행동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장내 세균을 전혀 갖지 않도록 키운 쥐는 장내 세균을 가진 정상 쥐보다 사회적이지 못한 행동을 자주 보였는데 다른 쥐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었다. 비슷한 영향은 동물의 배설물을 다른 개체에 이식해 장내 세균을 옮기는 사례에서도 볼 수 있다. 불안한 행동을 주로 보이는 쥐에 대담한 행동을 하는 쥐의 배설물 속 미생물을 이식한 결과, 이식받은 쥐는 이전보다 훨씬 더 사교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 크라이언 교수는 “아직 초기 연구 단계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인간의 뇌 영상을 이용한 연구에서도 동물 실험으로 확인한 장내 세균의 일부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작용이 인간에게서도 확인되면 그 영향은 매우 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라이언 교수의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동물 배설물·쓰레기 집에 3세 딸 방치

    3살 여아를 애완동물 배설물이 가득한 집안에 방치한 부모가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3살 여아를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상 아동방임)로 심모(25)씨 부부와 심씨의 어머니(53) 등 3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 오전 9시50분쯤 인천 서구 검단동 모 빌라에서 “어린아이를 때리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이 현관문을 열자 거실과 방 3곳이 고양이와 개의 배설물, 쓰레기 등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악취로 숨을 쉬기 힘들 정도였고, 냉장고 속의 음식도 모두 부패한 채 방치돼 있었다. 집 안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심씨 부부와 3살배기 심씨 딸, 그리고 고양이 9마리, 개 1마리가 발견됐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당신 성격이 좋지 않다면 ‘장내 세균’ 탓하라

    당신 성격이 좋지 않다면 ‘장내 세균’ 탓하라

    우리 배 속에 있는 세균들이 뇌에 크게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동물을 사용한 일부 연구에서 장내 세균의 상황과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 사이에 뚜렷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다. 아일랜드 국립대인 유니버시티칼리지코크의 존 크라이언 교수(해부학·신경과학)에 따르면, 이런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연구들이 최근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크라이언 교수는 과학매체 와이어드 영국판이 지난 4월 개최한 ‘2015 와이어드 건강’ 컨퍼런스에서 “어떤 장내 세균은 정신 상태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스트레스에 적절하게 반응하기 위해 이런 세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연구는 이런 세균을 동물에 투여하면 불안과 스트레스에 관한 대응력이 향상하는 것을 발견했다. 크라이언 교수는 “(세균을 투여한 동물은) 불안 증세가 사라지고 편안하게 바뀌었다”며 “뇌를 조사한 결과 광범위한 변화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특수한 세균에는 이름도 있다. 바로 ‘사이코바이오틱스’(psychobiotics)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대부분의 다른 박테리아는 뇌의 기능에 대한 좋은 영향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 ■ 장내 세균이 성격에 영향 크라이언 교수에 따르면, 쥐를 이용한 연구로 장내 세균이 행동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장내 세균을 전혀 갖지 않도록 키운 쥐는 장내 세균을 가진 정상 쥐보다 사회적이지 못한 행동을 자주 보였는데 다른 쥐들과 보내는 시간이 적었다. 비슷한 영향은 동물의 배설물을 다른 개체에 이식해 장내 세균을 옮기는 사례에서도 볼 수 있다. 불안한 행동을 주로 보이는 쥐에 대담한 행동을 하는 쥐의 배설물 속 미생물을 이식한 결과, 이식받은 쥐는 이전보다 훨씬 더 사교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이 확인됐다. 또 크라이언 교수는 “아직 초기 연구 단계에 있다”고 말하면서도 “인간의 뇌 영상을 이용한 연구에서도 동물 실험으로 확인한 장내 세균의 일부 효과가 발휘되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작용이 인간에게서도 확인되면 그 영향은 매우 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라이언 교수의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3살 여아, 1t 분량의 쓰레기·배설물 속에 수개월간 방치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3살 여자 아이가 애완동물 배설물과 쓰레기 더미에 수개월간 방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 오전 9시 50분쯤 서구 검단동 빌라에서 ‘어린 아이를 때리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동학대를 의심하고 출동한 경찰은 현관문을 열자마자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 거실과 방 3개에는 쓰레기와 고양이·개 배설물로 가득 차 있었고, 숨을 쉬기 힘들 정도의 악취가 났다. 냉장고 속 음식도 모두 부패한 채로 방치돼 있었다.  집에는 심모(25)씨 부부와 3살배기 딸, 심씨의 어머니(53) 등 4명이 고양이 9마리, 개 1마리와 함께 살고 있었다. 심씨 부부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고, 식당에서 일하는 어머니는 밤늦게 들어오기에 집안일을 돌볼 겨를이 없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임시조치 결정을 받아 아이를 부모로부터 격리해 보호시설에 입소시켰고, 심씨 등 보호자 3명을 아동복지법상 아동방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아이를 다시 부모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지난 12일 주민센터 직원, 통·반장 20여명과 함께 집안을 가득 채운 1t 분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또 심씨를 설득해 고양이와 개는 모두 분양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밥을 먹고 잠을 잤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며 “심씨는 조사에서 ‘죄송하다’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버릴 게 없어!...’배설물 박물관’ 이탈리아에 개관 화제

    버릴 게 없어!...’배설물 박물관’ 이탈리아에 개관 화제

    이색적인 박물관이 문을 열어 화제다. 이탈리아 북부 카스텔보스코에서 최근 개관한 박물관의 테마는 대변. 이에 따라 명칭도 '배설물 박물관'이다. 배설물 박물관은 배설물, 특히 소의 배설물을 테마로 조성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박물관의 에너지시스템이다. 박물관은 소의 배설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친환경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위해 박물관은 지역에서 치즈를 생산하는 소의 배설물을 모아 사용한다. 공급물량은 걱정없다. 카스텔보스코에서 소 2500마리가 매년 쏟아내는 배설물은 매년 10만 kg에 달한다. 박물관을 만든 지안토니노 루카텔리는 "소가 생산하는 건 하나도 버릴 게 없다는 데서 박물관사업에 착안했다"며 "배설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도 소가 생산하는 모든 자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구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물관엔 배설물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견본을 전시돼 있다. 과거 소의 배설물과 식물을 섞어 만들어 사용했다는 약재의 견본, 방열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배설물 벽돌 등을 볼 수 있다. 자연과 배설물에 대한 사진과 그림 등 예술작품도 다수 전시돼 있다. 그림 중 일부는 배설물을 이용해 그린 작품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어 앞으로 계속 발전하는 박물관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배설물은 더럽다는 생각이 확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물관 공사를 하면서 배설물 화석이 발견됐다"며 "좋은 징조라 앞으로 박물관이 큰 호응을 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20미누토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어린이놀이터 모래밭 기생충 등 세균 득실

    어린이놀이터 모래밭 기생충 등 세균 득실

    어린이놀이터 모래밭에 기생충 등 세균이 득실거리는 것으러 드러났다. 서울시의회 김광수 의원은 259회 임시회 마지막 날 “고양이 똥 모래놀이터 세균 온실!”이라는 제목으로 어린이놀이터의 긴박성을 지적하며 시급한 조치를 요구했다. 김의원은 “지난 1~2월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 어린이 놀이터 모래밭에서 고양이 배설물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띄는 것이 이상하다 싶어 주변에 있는 놀이터 다섯 곳을 더 조사해봤는데 실태는 크게 다를 바가 없었다.”며 “최근에 주변을 살펴보면 길고양이 수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고, 서울시만 하더라도 그 개체수가 약 25만 마리에 이른다”고 하였다. 고양이 배설물로 인한 어린이놀이터 모래밭 오염문제는 실로 심각하다. 고양이는 배설을 하고 흙이나 모래로 덮는 성질이 있어, 겉으로 봐서는 안보일지라도 모래 속을 들여다보면 배설물이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다. 김의원은 최근에 방송 된 영상자료를 공개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지난 4월 15일, 충북 보건환경연구원은 충청북도 국공립 어린이집 모래놀이터의 위생 상태를 검사해 발표했는데 140개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16개 시료에서 기생충 알이, 21개 시료에서는 유충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모래 놀이터의 위생이 이토록 위험한 수준에 이르게 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애완견이나 고양이 배설물 때문”이라고 했다. 서울은 어린이 놀이터의 바닥 소재를 한때 고무매트로 바꾸는 붐이 일었다가 고무매트가 “아이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모래로 다시 바꾸는 일이 일어났고, 지금은 모래와 고무매트를 혼용해서 쓰고 있다. 그리고 4~5년 전부터 각 자치단체에서는 어린이 놀이터의 오염된 모래를 정화하기 위해 많은 예산을 들여 소독하고, 교체도 해 주고 있다. 그러나 예산상의 문제로 10년이 넘은 모래를 교체도 못하는 곳도 많이 있다. 서울의 25개 구 중 6개 구는 모래 세척 예산이 전무하고 종로구를 비롯한 10개 구 역시 연간 세척회수가 1회에 불과해 위생 상태를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 기생충들이 일시적인 소독으로 제거되지 않을 뿐더러 길고양이 배설물 등에 의해 수시로 오염되기 때문에 소독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며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에게 고양이나 개에서 나오는 기생충은 심각한 위험요소라는 것이다. 김의원은 또 열심히 모래세척을 하는 자치단체는 놀이터에 “모래 소독 일시 : ㅇㅇ년ㅇㅇ월ㅇㅇ일, 깨끗하고 안전한 모래에서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 만드세요~”라고 쓰고 있다며 지금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터무니없는 글귀를 써 놓았다고 지적했다. 길고양이의 출입을 차단하지 않고 모래를 소독하거나 세척하는 것은 헛수고 이고 예산만 낭비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와 각 구청은 어린이놀이터 모래밭 청결 대책을 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아 결혼반지 실종, 4개월 뒤 애완견 ‘변’에서...

    다이아 결혼반지 실종, 4개월 뒤 애완견 ‘변’에서...

    소중한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다가 ‘황당한’ 곳에서 되찾은 여성이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카주 시트카에 사는 니키 발로비치라는 여성은 임신 중이던 지난 1월 손가락이 부어올라 항상 끼고 있던 결혼반지를 빼놓았다. 얼마 후 그녀는 다이아몬드가 박힌 결혼반지가 사라진 것을 알아채고는 온 집안을 찾아 헤맸지만 결국 찾을 수 없었다. 집에서 키우던 마스티프 종(種) 애완견인 ‘할리’가 삼켰을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긴 했지만 ‘물증’이 없어 결국 반지를 포기해야만 했다. 그로부터 4개월 뒤 ‘결혼반지 실종사건’은 황당한 곳에서 해결됐다. 그녀의 반지는 다름 아닌 애완견 할리의 배설물에서 발견된 것. 지난 주, 니키는 자신이 자원봉사를 하는 한 경기장에 할리와 동행한 적이 있는데, 이후 이 경기장을 이용한 한 남성이 개 배설물에서 반지를 발견했다며 이를 판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니키는 우연히 이 글을 발견했고 직감적으로 그 반지가 자신의 것임을 예감했다. 곧장 페이스북 계정 주인에게 연락했고, 자신의 예감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녀는 “나와 남편은 하이킹을 갈 때, 보트를 탈 때 등 때와 장소에 상관없이 할리를 동반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개를 데리고 내가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경기장에 갔고, 그곳에서 할 리가 ‘볼일’을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반지가 없는 내내, 내 손이 매우 허전했었다. 매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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